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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캉스부터 무제한 휴가까지…스타트업계, MZ 잡는 ‘이색 복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타트업계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이색 복지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반반차, 유급휴가는 물론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 해외여행 이용권까지 혜택이 다양하다. 기업들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영입하기 위해 MZ 맞춤 복지를 속속 도입하는 추세다. (사진=뮤직카우)17일 통계청의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워라밸을 중시하는 청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1년엔 3명 중 1명(29.1%)이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나 2021년엔 2명 중 1명(45.4%) 꼴로 늘었다. 청년들의 인식 변화에 맞게 기업에서도 복지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다.음악 수익증권 플랫폼 뮤직카우는 지난 5월 임직원들의 워라밸 증진을 위한 기업문화로 ‘복리후생 2.0’을 발표했다. △한 달에 한 번 늦은 출근 또는 이른 퇴근이 가능한 ‘뮤카데이’ △연간 최대 8일의 추가 유급 휴가 지원 제도 △반반차 제도 △연간 150만원의 복지 포인트 △3년 이상 장기근속자 포상금 및 포상휴가 △자녀 돌봄 휴가 등을 신설하며 복지를 강화했다.임직원의 버킷리스트를 회사가 이뤄준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뮤카찬스’도 호평받고 있다. ‘워터밤 서울 2023’ 공연 입장권, 미슐랭 3스타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스시코우지’ 저녁 식사권,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시그니처 스위트’ 숙박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VIP 좌석 티켓 등 매월 문화·여행 관련 다양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추첨을 통해 임직원에 제공한다. 뮤직카우 인사 담당자는 “특별한 여가 생활을 통해 가족 및 지인들과 소중한 추억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다”며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와 회사의 성장은 비례한다. 앞으로도 즐거운 근무 환경 속에서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음악 수익증권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매년 사내 직원끼리 원하는 여행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 ‘밀리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밀리투어는 1년에 한 번 시행되며 참가 직원에게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밀리투어 혜택을 누린 직원들은 제주도, 보라카이, 오키나와, 시드니, 바르셀로나 등으로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도와주는 ‘버디버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입사자와 같은 부서 직원이 ‘프로 버디’로서 신규 입사자를 소속 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사진 촬영, 회사 주변 맛집·카페 방문 등 주어진 버디 임무를 수행하며 입사자가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매월 둘째·셋째 주 수요일 전사 휴식 △생일 유급휴가 및 선물 제공 △자기계발비 지원 등을 제공한다.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는 휴가를 일수 제한 없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자율 휴가’ 제도가 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도 상사의 결재 없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식비·간식비는 법인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컨퍼런스 및 세미나 등 참석 비용도 지원된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로 정해 오전에는 당근의 조직 문화에 관한 회의를 하고 오후에는 팀별로 자유롭게 업무 외 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택·사무실 하이브리드 근무 △당근 에너지 충전소(심리 상담) 운영 △업무를 위한 도서·교육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 채수원·윤석현 디자이너 "재활용 재료로 만든 가구…지속가능성 고민했죠"
- [제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활용 재료들을 사용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어요. 작업을 진행할 때 이 재료를 통해서 어떤걸 이야기하고 싶은지 고민하다보니 재료 선택에 많은 공을 들이죠.”(채수원 디자이너)“저희의 디자인이 난해할 수 있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가 피부에 와닿지 않을 수 있어요. 네덜란드에서 지속해오던 작업 스타일을 한국 관객들에게 최대한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어요.”(윤석현 디자이너)‘바람의 건축가’로 불렸던 고(故) 유동룡(1937∼2011, 이타미 준)은 생전 ‘종이면 종이, 나무면 나무, 돌이면 돌 모든 것에는 나름의 언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살아있는 조형이란 그 풍토에서 빚어져 나온 것이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추구하며, 소재 하나하나의 물성을 깊이 탐구했던 그의 건축 스타일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 듀오 채수원(32)·윤석현(31) 작가가 이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친화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아트 페스티벌 ‘아트 트랙 제주 2023(ART TRACK JEJU 2023)’에서다. 두 사람은 페스티벌에 동참해 유동룡미술관에서 총 14점을 전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아트 트랙 제주’는 스피커가 새롭게 기획한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미술관·편집숍·카페 등 제주의 공간들을 전시장으로 삼아 다채로운 예술 콘텐츠를 소개한다.두 사람은 놀이하듯 만드는 원초적 창작 행위에 흥미를 느껴 2021년 ‘더 나이브 사이드’를 만들었고, 2년 만에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 8일 제주 한림읍 유동룡미술관에서 만난 채수원 작가는 “그룹명인 ‘나이브’(naive·순진무구한)는 어린아이처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디자인을 통해 우리 안의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며 “우리의 창의성과 보여주고 싶은 아름다움을 자연친화적인 작품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디자이너 듀오 ‘더 나이브 사이드’의 채수원(왼쪽) 디자이너와 윤석현 디자이너(사진=스피커).두 사람은 지속가능한 예술에 천착해왔다. 채 디자이너는 붉은 황토·젤라틴 등으로 만든 신소재 ‘오크라겔라’로 ‘길트리스 플라스틱 어워즈’에서 ‘혁신적 소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 디자이너는 토양 오염을 발생시키는 유약 대신 ‘옻’을 바른 도자기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두 사람을 이어준 건 학교였다. 세계 최고의 디자인 학교 중 하나인 네덜란드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의 ‘인간과 웰빙’ 학부에서 함께 수학하며 인연을 쌓았다. 윤 작가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인간과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연구하고 고민해왔다”며 “작품의 제작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역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더 나이브 사이드 ‘PIECE’ 시리즈(사진=스피커).이러한 고민의 흔적은 작품들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품의 주요 재료는 석재 산업 과정에서 나오는 ‘잔석’, 재활용 플라스틱과 아크릴이다. ‘PIECE’ 시리즈는 3가지 피스를 조합해 만든 가구다. 모두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의자, 사이드 테이블 등으로 만들었다. 워터젯을 사용해 돌을 깎고, 녹인 플라스틱을 이어붙여 탄생한 작품들이다. ‘Mimic’은 제주의 느낌이 물씬나는 돌과 재활용 플라스틱, 아크릴 소재를 섞어 만들었다. 채 디자이너는 “어떤 것이 자연의 것이고, 어떤 것이 인간이 만들어낸 것인지 모호해진 오늘날의 경계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대리석을 다루는 공장에 가면 한켠에 ‘잔석’이 가득해요. 처분해야 하는 돌들을 가져간다고 하니 되레 좋아하셨죠. 하하. 정말 최소한의 비용으로 지속가능한 작품을 만들었어요.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만드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웠습니다.”윤 디자이너는 국내에서도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가 많이 다뤄지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윤 디자이너는 “유럽에서는 이미 오랜 시간 미술이나 디자인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이 관심을 받아왔다”며 “앞으로 지속가능성이 어느 분야에서나 당연한 주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더 나이브 사이드의 ‘Mimic’(사진=스피커).
- 플리토 AI 번역서비스, 신세계백화점 입점 식당에서 활용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가 신세계백화점과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메뉴 번역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플리토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총 54개 외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디지털 메뉴 번역을 제공한다. 한우리, 평양면옥 등 한식 브랜드부터 스타벅스 등 카페 브랜드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내 입점한 다양한 문화권의 외식 브랜드 메뉴를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어 총 8개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한다.플리토 메뉴 번역 서비스는 QR코드로 접속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번역된 메뉴와 연관 사진, 메뉴별 설명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의 텍스트 판독, AI 번역, 용어집(TM; Translation Memory) 자동 적용, 플랫폼 번역가 최종 검수 등 정확한 메뉴 번역을 위한 전체 프로세스를 플리토 자체 플랫폼 상에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결합해 각 메뉴에 대한 상세 설명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방식으로 △고품질 번역 결과 △운영 효율성 △사용 편의성 △경제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내 대형 쇼핑몰, 백화점, 통인시장, 전주 객리단길, 제주도 내 200여 개 매장 등에도 도입되었다.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이 재개되고 유커로 인한 매출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유통 대기업과 지자체들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체들의 서비스 도입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인기 명소부터 전통시장, 미슐랭 맛집, 프리미엄 백화점까지 도입하여 서비스 경쟁력이 또 한번 입증된 만큼,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디지털 공간 번역’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사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B Pay’ 천만명 쓰는 이유 있네…“금융과 일상의 새로운 연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종합금융플랫폼인 ‘KB Pay’의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KB Pay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뿐만 아니라 계좌, 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실물없이 KB Pay 앱 하나로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오픈형 종합금융플랫폼’이라는 전략 아래 다양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해는 KB국민카드 모바일 앱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KB Pay 중심의 앱 통합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B Pay 하나의 앱으로 카드 이용과 결제는 물론 대출 등 ‘모바일 홈’ 앱에서 제공하던 모든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다양한 혜택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올해도 KB Pay내 타사 카드 결제, 대출 이동제 서비스 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슬기로운 생활 T.I.P’,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 등 비금융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KB Pay 가입 고객은 2021년말 600만명, 2022년말 842만명에서 2023년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하나의 앱으로 결제부터 생활콘텐츠까지 KB Pay는 카드 결제는 물론 상품권과 지역화폐 등 비(非)카드결제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해 고객에게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은행 앱을 열지 않아도 오픈뱅킹을 통해 송금할 수 있고 더치페이 기능이 있어서 결제내역을 선택하면 여러사람이 간편하게 나눠낼 수 있다. 주식 탭을 통해서는 KB증권의 주식계좌개설, 국내 및 해외 주식거래도 가능하고 카드사간 앱카드 상호연동으로 KB Pay앱에서 타사 카드 결제와 이용 내역 조회를 할 수 있다.또한 KB Pay는 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한다. 자산 탭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계좌 잔액 뿐 아니라 대출 현황, 투자하고 있는 펀드, 개별 종목까지 함께 모아서 볼 수 있다. 특히 소비 현황을 월별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계좌를 여러 개 쓰더라도 알뜰한 소비생활이 가능하다. KB Pay 플러스 탭에서는 △트렌디하고 색다른 콘텐츠 △소비&금융 기반의 정보성 콘텐츠 △실생활에 필요하고 유용한 콘텐츠라는 3개의 큰 카테고리로 구성해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슬기로운 생활 T.I.P’도 제공한다. 매주 단위 업데이트 예정인 스타 골퍼 임진한의 ‘찐한 골프팁’을 KB Pay 단독으로 공개했으며, 시사, 경제, 금융 등 주요 이슈를 1분 만에 파악할 수 있는 ‘오늘의 1분 뉴스’도 볼 수 있다. △KB Pay ‘라이프’로 쇼핑·여행도 즐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7월 KB Pay에 양질의 쇼핑·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 탭을 오픈했다. 라이프 탭의 쇼핑 서비스는 △직접 상품을 소싱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특가 행사 ‘국민특가’, ‘Live쇼핑’ △예매가 어려운 공연 티켓, 스타 애장품 등 희귀한 상품을 한정 수량 제공하는 ‘위시템’ △오후에 주문하고 아침에 신선식품을 배송받는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며, 보유한 포인트리나 제휴사 포인트를 포인트리로 전환해 상품 구매 시 100% 사용이 가능하다. 여행 서비스는 항공·렌터카·숙박 외 △제주맛집, 카페패스 등 KB Pay 전용 특화 콘텐츠 △AI기반 여행일정 추천서비스 △추천 여행지 콘텐츠 등이 제공되며, 여행 상품 예약 시 여행사 취급수수료(발권, 환불, 상담 등) 면제, 렌터카(일부 상품 제외) 예약 시 72시간 전 취소 수수료 면제, 제주도 항공 지연 시 렌터카 미사용 금액 환불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KB국민카드는 “KB Pay는 이번 ‘라이프 탭’ 오픈, 결제 수단 추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고객이 오래 머물며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10월말 라이프 탭 2차 오픈을 통해 선물하기, 구독서비스, 공동구매 등 다양한 쇼핑 기능과 여행일정 만들기, 해외 패키지, 현지투어 등 확장된 여행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공사비 부풀려 ‘꿀꺽’…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카페 운영사와 소송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빙그레(005180)가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 운영을 맡았던 아방가르드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빙그레 측은 아방가르드 측이 ‘옐로우 카페’ 운영위탁 계약을 맺으면서 공사비 등을 부풀려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고, 아방가르드 측은 카페 인테리어 공사 계약은 정액 도급계약으로 공사를 완료하고 약정대금을 받아 빙그레에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빙그레 옐로우 카페 제주점 전경. 빙그레 옐로우 카페 제주점은 2017년 개점했다가 2020년 폐점했다.(사진=빙그레)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방가르드는 지난달 말 빙그레와 벌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 제15민사부(재판장 최규연 부장판사)는 빙그레가 아방가르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빙그레) 일부 승소판결했다. 빙그레는 지난 2017년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 2호점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개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16년 12월 옐로우 카페 기획·관리·운영 업무를 아방가르드에 위탁하는 운영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아방가르드는 일반 음식점과 음료·커피 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회사다. 계약 기간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이며, 조건은 △카페 인테리어 설계·제작 △매장 내 집기 전체 구매·제작 △카페 운영·관리 △카페 운영과 관련된 회계정보 제공 △카페 장소 임대차 계약 유지 △기타 카페 운영을 위한 모든 업무 등이다. 구체적으로 위탁자가 지급해야 할 매장 공사·운영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은 총 10억원이며 초기 비용 3억6000만원을 공사 전 우선 지급하고 잔금은 협의한 시점에 지급하기로 했다.아방가르드는 카페 인테리어를 위해 미술작품 기획·제작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 3개 회사와 용역계약 등을 체결해 이들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빙그레 측은 약 10억7300만원을 지급했다. 2017년 6월 카페 인테리어 및 금형비 등으로 약 6300만원이 추가돼 빙그레는 아방가르드에 약 11억3600만원을 지급했고, 운영자금 명목으로 1억원도 빌려줬다. 하지만 아방가르드 대표 A씨와 조형작가 B씨가 공모해 카페 인테리어 관련 제작 계약액을 부풀려 8800만원을, 총 3개 회사와의 계약액을 부풀려 변조한 계약서를 통해 약 1억원을, 정화조 시설 분담금 명목의 돈을 이중으로 청구하는 등으로 총 2억원 넘는 돈을 아방가르드 측이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씨는 사기죄 및 사문서 변조와 변조 사문서 행사죄, B씨는 사기죄 등으로 기소돼 올해 1월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고, 검사와 피고들 모두 항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빙그레는 계약상 선관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A씨와 아방가르드 공동으로 약 2억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 또한 A씨와 공동으로 8800만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소를 제기했다. 아방가르드 측은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빙그레와 총 10억9000만원의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그 공사대금으로 약정 금액 상당을 받았다면서 이 사건 계약은 카페 인테리어 공사와 아무 관련 없는 운영위탁 계약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카페 인테리어 공사 계약은 정액 도급계약으로 하도급업체 3개 회사로부터 받은 견적서나 계약서 등의 세부 항목과 상관없이 공사를 완료하고 약정 대금을 받은 것이므로 빙그레에 손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B씨 또한 A씨와 공모해 빙그레 측을 기망하기 위해 금액을 부풀린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B씨가 허위계약서를 작성할 경제적 동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아방가르드와 대표 A씨에 대한 청구만 인용, 빙그레 일부 승소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재판부는 “이 사건 계약 내용에는 PT 자료 등에 의한 인테리어 설계·제작·시공 부분까지 포함됐다고 봄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고회사 주장대로라면 빙그레가 카페 운영과 별도로 인테리어 공사만을 위해 경쟁입찰 PT를 진행하고 그에 따라 피고회사를 공사업자로 선정했다는 것인데, 피고회사는 실내건축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니라 음료 및 커피 판매업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여서 원고가 카페 운영과 별도로 인테리어 공사만을 맡길 것이었으면 굳이 피고회사를 선정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사건 계약은 피고회사 등이 실제 지출한 비용을 정산받는 방식으로 공사비용 등을 받기로 한 계약”이라며 “피고회사는 금액을 부풀린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실제로 체결되지 않거나 해제된 견적서를 제출하는 방법 또는 이중 금액을 청구하는 방법 등으로 원고를 기망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적어도 계약 관계에서 고지해야 할 내용을 고지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기망으로 원고에게 그 금액 상당의 손해를 가했다”며 “계약상 선관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원고가 입은 손해를 피고가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 [2023 ATT] 세상을 바꾸는 여행이 온다…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 2023 ‘올댓트래블’(ATT) 포스터[이데일리 이선우·김명상 기자]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 오르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하 ATT)의 메인 슬로건이다.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행사에선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100여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자체·기관이 총출동, 새로운 여행을 가능하게 해줄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바일 앱 하나로 여행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차세대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는 트래블테크 기업, 로컬 크리에이터도 만날 수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고도화가 당면 과제인 지자체, 여행을 테마로 한 서비스와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 유망 투자처 발굴이 필요한 투자사 등이 관광스타트업·벤처기업과 다양한 제휴 및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커넥팅 존도 운영한다. ◇최신 트래블 테크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벤처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플러스팁스’에 선정된 관광벤처 6곳을 ATT에서 선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육성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관광·여행 분야에 선정돼 기술력과 상품성 등에서 확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반려견 동반여행 플랫폼 ‘반려생활’관광플러스팁스 기업 중에는 반려견 동반여행,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숙박 등 특화된 여행 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곳이 참여한다. ‘반려생활’은 전국 1만 2000여 개에 달하는 애견 전용 여행지와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여행 플랫폼이다.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카페와 미용실, 맛집, 운동장, 수영장, 여행지 정보를 비롯해 어디서든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국 동물병원 정보도 제공한다. 전용 모바일 앱 내에선 각종 애견 동반 여행정보 외에 숙소 등을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이전에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자들이 남긴 생생한 후기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여행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중장기 숙박예약 플랫폼 ‘미스터멘션’ 로고‘미스터멘션’은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숙박예약 시장에서 서비스 대상과 범위를 장기숙박으로 한정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곳이다. 국내 최초 중장기 숙박예약 플랫폼이라는 타이틀로 올 상반기 누적 방문자 450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 지역 2000개, 내륙 지역 500개 등 인벤토리도 풍부하다. 최근엔 태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1년 만에 4배 넘게 급증하는 등 투자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이번 ATT에선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등에서 활동 중인 지역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서울관광재단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관광 스타트업 14곳으로 단체관을 꾸린다. ‘히치메드’는 해외여행 중 질병이나 상해를 입었을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문진 번역 서비스 ‘이지닥’과 증상에 맞는 현지 병원을 찾아주는 맞춤 병원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회사다. 최근 일본 현지 병원예약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장애인 액티비티 전문 여행사 ‘무빙트립’ 행사 모습 (무빙트립 홈페이지 갈무리)서울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중에선 ‘무빙트립’도 눈여겨볼 만 하다. 누구나 장애 없이 즐기는 여행을 실현하는 무빙트립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액티비티 전문 여행사다.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에 선정된 이 회사는 260만 명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무장애 시장 외에 해외 진출까지 타진 중이다. 호텔 공간 개발 스타트업 ‘에이지엠티‘의 전주 시화연풍ATT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도 이번 행사에 실력파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선보인다. 1만 3000여명 호스트와 100만여 명 회원을 보유한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 뻔한 호텔 공간을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중소 호텔 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에이지엠티’가 대표적이다. ◇지역관광 활성화 이끄는 숨은 주역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비로컬 (홈페이지 갈무리)ATT 현장에서 트래블테크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외에 B2B, B2C 방문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여행의 미래를 보여줄 또 다른 주인공은 로컬 크리에이터다. 로컬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회사 ‘비로컬’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로 특별관을 꾸린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지역 관광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지역에서 재야의 고수로 불리는 곳이다. 충북 지역에서 활동 중인 7곳의 로컬 크리에이터 공동 브랜드 앤퐁당(&pongdang)은 ATT를 통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충북 여행법을 제안할 예정이다.지역 관광 활성화의 공공성, 기업으로 추구할 사업성 등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의 충분·필요조건을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포럼도 예정돼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가 필요한 지자체, 기관 담당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행사 3, 4일차인 26일과 27일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열리는 ‘ATT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 크리에이터 17개사가 함께 한다. 최도인 메타 기획컨설팅 본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8곳의 로컬 크리에이터가 무대에 올라 성공사례를 공유한다.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 (인스타그램 갈무리)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이 선보이는 콘텐츠 창작자 공간 ‘크리에이터스 존’도 눈여겨볼 만한 코너다. 세시간전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라는 모토 아래 온라인 상위 노출법, 빠른 콘텐츠 작성법 등 여행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의 꿀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투잡 호텔 전문 블로거, 애견 여행가 등 온라인과 SNS상에서 독특한 배경과 콘텐츠로 파워 인플루언서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리에이터도 전용 부스를 꾸려 참여한다.서울 내 자치구와 대학, 청년 창업가가 함께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서울캠퍼스타운도 이번 ATT에 참여한다. 서울캠퍼스타운 단체관에 전시부스를 꾸리는 스타트업 회사 ‘에이사’는 팬덤 콘텐츠 플랫폼으로 소위 ‘덕질’로 불리는 팬덤 문화를 양지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마이스타굿즈 플랫폼을 통해 암암리에 유통되던 K팝 굿즈 유통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에이사는 현재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 30여 개 인기 아이돌 그룹의 굿즈 200여 종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이외에 지역의 중소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청결, 안정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하고(GO)’도 눈여겨볼 스타트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이 회사는 지역 숙박시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서비스와 시설 품질을 끌어 올리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 코엑스 센터 전경 (코엑스 홈페이지 갈무리)신지항 코엑스 전시2팀 팀장은 “ATT는 여행지 정보와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기존 여행 박람회와는 기본 콘셉트와 구성부터 다른 행사”라며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처럼 기존 여행시장의 트렌드와 판도를 바꾸고 있는 주역인 관광 스타트업·벤처, 로컬 크리에이터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여행박람회”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올해 늘어난 일자리, 95%가 여성-고금리에도 빚투·영끌 가계대출 또 사상 최대-디플레 늪에 빠진 중국-[사설]다시 뛰는 국제 유가, 유류세 인하 연장 불가피하다-[사설]수술대 오른 금융 거래 그림자 규제, 고칠 게 이뿐일까△종합-[HOT이슈]포스코 ‘차수벽 설치’ 침수 예방…현대차, 차량 5000대 안전구역 대비-긴 장마에 男 일용직 급감…女 돌봄·서비스 수요는 늘어나-‘광복절 특사’ 이중근·김태우 포함△과학기술 인재 확보 초비상-애써 키운 ‘외국인 제자’ 박사 따니 귀국, 잡고 싶어도 조건이…-中 해외 석학 유치 ‘천인계획’ 가동 日 92조 투자, 도쿄 정원규제도 풀어-“2050년엔 이공계 학생 반토막…대학 구조개혁 서둘러야”△종합-‘백약이 무효’ 中경기…대규모 부양책 꺼내드나-4대 주력산업 육성…2027년까지 국내 펫시장 ‘15조’로 확대-또 최초…SK하이닉스 ‘321단 낸드’-다시 커지는 美은행 건전성 우려 무디스 경고에 주가 일제히 하락△가계부채 ‘비상등’-“빚 내 집사자” 고삐풀린 주택담보대출…금융당국 긴장-테마주 광풍에 신용융자 ‘20조원’ 당국 “빚투 부추기는 증권사 점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빚투 막더니 이젠 빚투족 보호…정책 혼선 없애고 가계부채 관리 나서야”-“中企·소상공인 등 경제학계 소외 분야 연구 강화할 것”△정치-‘대의원제 개편’만 띄운채 문닫는 민주당 혁신위-국방부, ‘채 상병 사건’ 조사본부로 이관…재검토 지시-K방산 ‘큰손’ 폴란드, 잠수함 도입 본격화…한화오션·HD현대重 적극 타진-與도 野도 수도권 민심잡기 ‘빨간불’-“경찰 수사중인 한동훈 자녀 사건 檢에 넘어오면 이해충돌 신고해야”△경제-장중 환율 1320원 돌파…“1350원까지 열어둬야”-기업현실과 엇박자 ‘고용창출 보조금’ 손질-원전 중소·중견기업에 1500억 금융지원-‘프랑스판 IRA’ 시행 예고 韓전기차 수출 제동 걸리나△금융-가짜 진단서 사기 원천 차단…환자 고유번호 등록 힘받나-부동산 PF 연체 눈덩이…저축銀·캐피털사 발동동-최고 年5%까지 이자 준다…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금융당국·손보업계 ‘카눈’ 대응반 가동△Global-美, 투자제한 수위조절…“첨단기술 매출 절반 이상 中기업만”-‘올 IPO 최대어’ ARM, 내달 美 나스닥 상장-美신용카드 대금 사상 첫 1조 달러-홍콩거래소 비공개 나선 록시땅…다시 유럽行?-횡재세 소식에 은행주 뚝 伊정부, 과세 한도 축소-AI 절대강자 엔비디아 차기작 ‘GH200’ 공개△산업-유럽마저 전기차 인기 주춤…현대차·기아, 신모델로 돌파구 만든다-전기차 수요 감소에…리튬값도 하락세-최태원·조승환 ‘기업·수산업계 상생’ 논의-쿠팡, 4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창업 이후 첫 연간 흑자 눈앞-포스코그룹 새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ICT-먹구름 낀 게임업계…이번에도 넥슨만 웃었다-‘통일TV’ 사태 영향에 국장급 대기발령-바이낸스, 고팍스 대표 47일 만에 ‘또’ 바꿨다-네이버웹툰, 웹툰 거래액 늘고 IP 사업도 훨훨△제약·바이오-“AI신약기업 ‘K멜로디 참여’는 개별 역량 확인할 기회될 것”-SK바사·美노바벡스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펩트론, 비만·당뇨치료제 기술이전 기대감 ‘쑥’-HK이노엔,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학카페-열받은 지구…초당 원자폭탄 5개 폭발 수준-스승 뜻 이어 15년간 초전도체 연구 정부 연구 개발 과제도 잇따라 수주△증권-배터리주 색안경 벗으니…실적주가 보인다-역대 최대 실적 약발 다했나…후진하는 현대차-초전도체發 급등락 ETF 영향 제한적△증권-초전도체株 고점서 손 턴 대주주…개미만 피눈물-박스권 갇히거나 우하향 2차전지 테마주 ‘숨고르기’-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국내 은행株도 싸늘-“가구·인테리어 필름 기술, 반도체·2차전지로 사업 확장”△부동산-LH ‘도심복합사업’ 반대 확산-기약없는 토지보상…광명시흥 사업 존폐 기로-‘실거주 의무 폐지’ 물건너가나…시장 혼란 가중-철근 누락 사과한 건축사협, 구조기술사 ‘건축사 책임론’엔 발끈△문화-메타포 1도 없이…듣지도 보지도 못한 쑈 보여드립니다-김씨스터즈가 BTS가 되기까지…-한복의 모든 것 한눈에 즐겨요△피플-MIT·스탠퍼드서 박사 앞둔 우수인재 80여명 몰렸다-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숏폼 공모전 시상식 개회-“SK가 美 ‘배터리 제조업’ 생태계 바꿔”-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말복 맞아 전 임직원에 삼계탕 선물△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성장株, 대세인가 버블인가-[데스크의 눈]말죽거리잔혹사, 그 후 45년-[e갤러리]정재철 ‘제주일화도’△전국-우리 먹여살리는 건 남양주 시민…현장에 답 있죠-역대급 지원 잡아라…충청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유치전-“준공영제 도입 약속 깨졌다” 경기도 시내버스 10월 총파업△사회-숙박비만 183억 더…눈덩이 ‘잼버리 청구서’, 세금 추가 투입 불가피-“촌스러운 동네서 국제망신”…무차별 지역 혐오 ‘눈살’-학생 감소에 교사 선발도 감축…교원단체 “대폭 늘려야” 반발-흉기 난동 진압하다 다친 경찰관에 위로금 더 준다-안성 공사장 붕괴…베트남 근로자 2명 숨져
- 일상 리워드 앱 발로소득, 100만 회원 돌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헥토이노베이션은 일상의 필수적인 행동을 소득으로 바꿔 주는 ‘발로소득’ 앱이 출시 약 반년 만에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발로소득은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헥토이노베이션이 올해 초 선보인 걷기 기반의 ’일상 리워드‘ 앱이다. 앱에서 제시하는 과제(챌린지)에 ‘일상지원금(포인트)’을 내고 참여해 정해진 시간 내에 완수하면 ‘소득(코인)’을 지급한다. 획득한 코인은 카페, 외식, 편의점 등 다양한 브랜드의 기프티콘 구입 혹은 앱 내 교환권 응모 이벤트 참여에 사용할 수 있다.발로소득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까지의 소소한 일상을 챌린지로 구성해 별도의 시간 투자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챌린지는 ‘걸음 습관 챌린지’를 비롯해 물 마시기, 영양제 먹기, 음악 듣기, 책 읽기, 오늘 지출 확인 등 ‘일상 습관 챌린지’로 구성됐다. 챌린지에 성공하면 최대 1000코인이 주어지며 챌린지 참여를 하지 않더라도 1000걸음 당 코인이 3개씩 자동 적립된다.발로소득은 챌린지 참여에만 쓸 수 있는 ‘일상지원금’을 도입했다. 매주 월요일 3000포인트가 일상지원금으로 제공되고 남은 포인트는 일요일 자정에 소멸된다. ‘일상지원금’은 앱 내 재화로서 챌린지 참여 횟수를 제한해 도전에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걸음 습관 챌린지 중 ‘팀별 걸음수 대결’, ‘친구랑 함께 걷기’ 등을 선택하면 경쟁과 협력을 통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또한 발로소득은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챌린지를 운영해 할인권 등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이미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 해피포인트 등과 콜라보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발로소득 사업부장 정나리 상무는 “발로소득은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까지 모든 일상의 소소한 활동들을 소득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라며 “코인의 사용처를 확대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맞춤형 챌린지도 선보이는 등 이용자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한 여름의 추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8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해마다 개최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다. 8월에는 전통공예 장인들의 전시행사를 중심으로 총 15건의 공연과 전시가 준비돼 있다.악기장 김현곤 보유자(사진=문화재청).국립국악원에서는 ‘악기장’(8월 17일~20일) 행사가 진행된다. 악기제작 장인들이 연합해 북, 편경과 편종, 각종 현악기 등 전통 악기의 제작과정을 보여준다. 전남 채상장전수교육관에서는 ‘채상장’(8월 25~27일) 행사가 열린다. 대나무를 엮어 만드는 아름다운 채상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대나무 컵받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꾸러미(키트)도 제공한다. 그밖에 서울, 경기, 충남, 경북, 경남 등지에서도 남사당놀이, 한산모시짜기 등 총 11건의 행사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우리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행사다. 전승자들이 합심해 준비한 각종 연합 행사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적으로 총 32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8월 11일 부산 온천천 카페거리 야외마당에서는 작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 중 ‘동래야류’와 ‘봉산탈춤’의 연합 기획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중 하나인 ‘부산농악’을 초청해 신명나는 공연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는 ‘공예:Craft-옛것과 새것 네 번째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통공예 다섯 종목 전승교육사들의 연합행사가 진행된다. ‘선과 면’을 주제로 △갓일(전승교육사 정한수) △매듭장(전승교육사 박선경) △자수장(전승교육사 김영이) △조각장(전승교육사 남경숙) △침선장(전승교육사 박영애) 5인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한 종목씩 열쇠고리(키링), 액자 등의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동래야류’(사진=문화재청).
- '나는 솔로' 현숙, 데이트 선택한 영식 두고 "짜장면 좋아"…MC들도 민망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5기가 ‘결혼 커플’ 공개를 앞두고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지난 1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솔로나라 15번지’ 러브라인 판도가 공개됐다.이날 영철은 영숙과 슈퍼데이트를 하면서 “나는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다 생각한다. 몸만 오면 되지”라고 프러포즈급 멘트를 던졌다. 그러면서 영철은 “왜 영호야?”라며 영숙이 관심을 보인 또 다른 솔로남 영호를 언급했다. 영숙은 “운동도 좋아하고, 그냥 딱 봤을 때 호감형”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영숙은 “(영철님이 나에게) 다른 남자도 알아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 여유로운 모습에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다”고 밝혔다.영철과 데이트를 마친 영숙은 곧바로 영호와 슈퍼데이트를 했다. 영숙은 영철과 있을 때보다 더 높은 텐션을 보였다. 그러나 영호는 데이트 후, “고민이 많아졌다”며 애매모호만 답을 내놔, 영숙과의 진전 가능성을 떨어뜨렸다.슈퍼데이트권이 없어 숙소에 남았던 영식은 현숙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하지만 현숙은 대화에 집중 못한 채, “지금 몇 시지?”라며 물은 뒤, 숙소로 돌아갔다. 현숙의 싸늘한 태도에 영식은 “내가 왜 이렇게 ‘근자감’이었지? 인터뷰 할 때도 현숙님이랑 커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는데”라며 ‘급’ 반성했다.광수는 옥순과 감귤밭 데이트를 즐기며 “말하면 할수록 괜찮은 사람”이라고 대놓고 호감을 표현했다. 게다가 광수는 제작진 앞에서 “전 옥순님이랑 같이 있는 것이 좋다. 그냥 옥순님이 좋다. 좋은 데 이유는 없다”고 밝혀, “이 둘이 결혼 커플 아니냐”는 3MC의 추측을 불러일으켰다.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15기 솔로남녀는 제주도 바닷가에서 또 다시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이 마음에 드는 솔로녀 옆에 가서 서면 데이트가 확정되는 ‘남자들의 선택’ 시간이었다. 여기서 영수는 “예뻐서 좋다”며 순자에게 직진했고, 영호는 “저만 보고 (선택)해줘서 고마웠다”며 정숙에게 직행했다. 영식은 현숙 옆에 섰는데, 현숙은 “저 원래 짜장면 좋아하는데”라고 읊조려 영식은 물론, 3MC까지 민망케 했다. 광수는 옥순, 영철은 영숙을 이변 없이 선택했으며, 상철은 영자가 아닌 순자를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자는 상철의 선택을 본 뒤, “아까 해변 내려갈 때 (상철이) 내 손 잡아주고 립밤 빌리고 했던 게 선택의 시그널인 줄 알았는데, 배신감이 들었다”라며 서운해 했다.데이트 선택이 끝난 뒤, 영식은 현숙과 냉기류 속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식은 현숙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으나, 현숙은 무미건조하게 답했고 “우리 일어날까요?”라며 데이트를 일찍 종료시켰다. 정숙과 영호는 데이트 중, ‘나는 SOLO’ 제주도 편을 찍기 위해 같은 비행기를 탄 것은 물론, 같은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운명론’에 휩싸였다. 이어 정숙은 “만약 현숙님이 ‘랜덤 데이트’ 때, 영호님과의 웨딩드레스 미션을 거부하지 않아 두 분이 데이트를 했다면, 우리는 어땠을까?”라고 물어봤다. 영호는 “크게 차이는 없었을 것 같은데”라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상황을 만들어내서 영호님과 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그게 좀 슬펐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순자는 영수, 상철과 ‘2:1 데이트’에 돌입했다. ‘1:1 대화 타임’이 되자 상철은 자신의 속마음은 오픈하지 않은 채 순자의 속만 떠봤다. 심지어 상철은 “너 지금 무슨 생각하는데?”라는 순자의 질문에도 “어떻게 해야 되지?”라고 얼버무렸다. 데이트 후,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철님이랑 대화할 때는 답답하다. 본인이 확신을 줘야 하는데, 계속 모르겠다는 뉘앙스였다”라고 말했다. 반면 영수는 순자에게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뭐든 순자에게 맞춰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순자는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은 제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캐치하고, 자기를 변화시키려는 노력한다. 그게 저에 대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영자는 홀로 ‘고독정식’ 대신 ‘고독커피’를 즐겼다. 나홀로 바다를 감상하던 영자는 “상철님이 (순자님과 날 두고) 고민하고 있었던 건 잘 알고 있었지만, 피할 수 없는 민망함에 마음의 정리가 싹 됐다. 공감이 잘 되는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라고 배신감을 드러냈다.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솔로녀들은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우선 현숙은 “영식님 저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제가 자기소개 한 것도 제대로 기억을 못하고 다른 분들의 특징을 제게 얘기하더라”고, 영식에게 싸늘하게 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정숙 역시 “영호님이 오늘 좀 충격적이었다. 그 어떤 확신도 주지 않으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싶다”고 토로했다.그런가 하면, 솔로남들은 홀로 ‘0표’를 받은 영자를 위로해주려고 찾아갔는데 영자는 오히려 “다른 여자랑 현숙님을 헷갈려했어?”라며 영식에게 조언을 해줬다. 잠시 후, 상철은 영자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산책을 제안했다. 그러나 영자는 “난 진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솔직히 안 괜찮았어”라며 데이트 때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상철에게서 등을 돌렸다.현숙은 영자와 오이 샌드위치 만들기에 나섰다. 그런데 이때 영식이 주방에 들어왔고 영자가 영식에게 “이거 할래요?”라며 자리를 양보하려 했다. 이를 알아챈 현숙은 곧장 “아, 나 안 할래”라며 자리를 떴다. 현숙의 행동을 본 3MC는 충격에 빠졌고, 영식 역시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아지더라”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영숙 영철, 옥순 광수는 더 ‘찐’해진 핑크빛으로 결혼 커플 가능성을 높였다. 옥순은 “그냥 좀 설렌다”고 광수에게 빠진 모습을 보였고, 영철은 영숙에게 꽃을 주며 “나가서도 잘 만나보자”고 프러포즈했다. 심지어 현숙은 “영숙님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 결혼할 것 같냐?”고 물었는데, 영숙은 “응”이라며 웃었다.마지막으로 15기 ‘결혼 커플’의 신랑 아버지, 신부 어머니 사진이 공개돼 3MC의 추리 타임이 펼쳐졌다. 데프콘은 “신부 어머님이 영숙씨를 닮았다”며 놀라워했고, 이이경은 “우리 어머니랑 닮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15기 결혼 커플 정체를 확인할 수 있는 ‘나는 SOLO’는 오는 1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