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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이사철 전세대란 경보…반포 원베일리 반년 새 6.5억↑-건보재정 1900억 투입, 의료 공백 막는다-中 ‘알테쉬’ 대공습에 피해 속출…범정부 대책팀 꾸렸다-한 달 만에 또 3%대…물가잡기 총력전 늦출 일 아니다-의료 대란 장기화…국민 피해 최소화에 만전 기해야△美 대선 뒤흔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손 내미는 바이든, 견제하는 트럼프…팝의 여황 ‘킹메이커’ 등판할까-싱어송라이터로 ‘내 이야기’ 전달…정치적 이슈에도 거침없이 목소리 높여△시장 왜곡하는 캡티브 영업-계열사 동원해 수요 부풀린 주관사…결국은 실수요자만 피해-과도하지 않다면…자금 경색 풀어주는 순기능도-금융당국 “자율 규제 원칙…수요예측 과정 예의주시”△종합-차세대 AI용 CDDR7 시대 열려…삼성·SK, ‘美 반도체 원팀’ 깬다-‘택배 과대포장’ 2년간 단속 안한다…중소업체는 규제 제외-“인천 교두보로 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단지 조성”-“美은행 자본규제 큰 변화 있을 것” 파월, 월가 강력 반발에 한발 후퇴△들썩이는 전셋값-“급락했던 전세가 회복하는 단계” VS “학군지 외 둔화될 것”-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무색 사고 사망자 18% 늘었다△정치-친윤만 꽃길…국민의힘도 공천 잡음 ‘시끌’-‘민주 탈당’ 홍영표·설훈 이낙연과 다시 손잡았다-한화오션·HD현대 2차전…법리논쟁으로 번진 7.8조 함정 수주△정치-“당파싸움에 조선이 망한거 잊은겨”…野 공천내홍에 충청 민심 ‘흔들’-경선 패배 비명 의원들 “내 탓이오”…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난 생선장수, 서민의 아픔 누구보다 잘 이해”-“소·부·장 클로스터 조성해 일자리 창출할 것”△경제-코로나 지원 끝나자 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최상목 “외환시장 구조개선, 은행 역할 중요”-메가스터디·공단기 결합 ‘조건부승인’ 가닥-“한국 저출산 대책…세제혜택만으로는 한계”△금융-“불건전영업 PB자격 영구 박탈”-비이자 수익 활로는…은행, 퇴직연금 시장 공략-JB금융, 베트남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한화손해보험 펨테크 2030 여성 트렌드는 ‘추구미’-한화생명 ‘더 H 건강보험’ 신계약건수 10만건 돌파-낚시인 1000만 시대 Sh수협은행 ‘락씨 카드’ 출시△글로벌-왕이 “한반도 긴장 원치않아…北의 안보 우려 해결해야”-美연방대법, 내달 25일 트럼프 ‘면책특권’ 심리-후티반군 공격에 첫 민간희생 미사일 공격에 선원 3명 숨져-테슬라 13개월 만에 美시총 10위 밖으로-“美, 한국·독일에도 對中 반도체 규제 동참 압박”△산업-일본 내 수입 전기차 시장 확대에…현대차 판매량 17개월 만에 최고-현대차, 전기차 보상판매제 도입…중고전기차 판매도 이달 중 ‘시동’-“산학연 협력해 차세대 기술 선점해야”-‘한국의 싼 전기료는 보조금’ 판단…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관세 인상-“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산업-엔비디아·구글도 참전…AI發 ‘바이오 빅뱅’ 시작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첫 수주 성공-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음원 플랫폼에 EU는 과징금, 韓공정위는 감감무소식-달 착륙 담당할 ‘차세대발사체’ 한화가 만든다△소비자생활-터치쇼핑 질렸다…‘마트 맛집 들러 복합몰 팝업스토어’ 밖으로 나온 MZ-K콘텐츠 매장·애니 테마파크…히잡 쓴 MZ부터 덕후까지 북적-“페인트서 2차전지 소재로…종합화학사 도약”-日야키소바, 佛유명과자…세븐일레븐 “해외 인기PB 맛보세요”△이우석의 食史-너 때문에 전쟁났어△증권-반도체 낙수효과…노 젓는 소부장주-코스피 2.8% 오를 때 코스닥은 7% ‘점프’-이순호 예탁원 사장 “주총 전과정 디지털화 속도”-금리인하·배당확대 기대…볕드는 리츠ETF-ESG금융 힘주는 하나증권…‘1445억’ ESG채권 직접투자△부동산-재건축 풀리니…갈팡질팡하는 리모델링 최대어-광주중앙공원 시공권 갈등 격화-1007개 푸른 쉼터…서울 어디 가든 만나요-마포 공덕동 노후주택가, 703가구 아파트단지로△여행-경주마 폭풍질주에…아드레날린 용솟음△스포츠-장타 괴물 정찬민 “올 목표는 타이틀 방어”-누굴뽑나 黃의 고민-KLPGA 새 시즌 첫날 7개 버디쇼…방신실 ‘방긋’-주말에 FC서울 ‘린가드’ 보러 상암가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농어촌은 심정지 환자…투기 우려될 정도로 인센티브 줘야 회생 가능”-“野·전교조도 반대 안할 정도 역대 교육 정책 중 가장 훌륭”△오피니언-2024 도쿄의 봄과 간바루-보스턴이 반한 한류의 가치-野 공천파동, 언론 탓만 하는 이 대표△피플-20년 전 데뷔무대 환호 생생…언제나 절실하게 연기할 것-경인사연 이사장에 신동천 연세대 교수-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취임-수은·美에너지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시동-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사회-욕받이 일상 콜센터, 얼평받는 승무원…女보세요, 눈물 닦아요-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막은 법원-중환자 진료시 지원금 신설…응급진료 유지 보상 강화-기후동행카드 ‘김포골드라인’ 확대-금융맨·수학교사도 ‘의사 도전’…의대 증원에 학원가 들썩
2024.03.07 I 박지애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서 막걸리·위스키 페어링 미식코스
  •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서 막걸리·위스키 페어링 미식코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드래곤시티는 5월 31일까지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에서 봄철 미식 프로모션과 주류 페어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스카이킹덤은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중 ‘그랜드 머큐어’와 ‘이비스 스타일’의 상단을 이어 건설된 4층 규모 시설이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식음 업장과 파티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봄에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 ‘운카이’와 최근 모던 다이닝으로 콘셉트를 전환하고 메뉴를 개편한 ‘더 리본’에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코스와 주류 페어링 프로모션으로 이용객을 공략한다.스카이킹덤 34층에 위치한 운카이에서는 봄 제철 식재료를 포함한 계절 코스와 디너 코스, ‘복순도가’ 막걸리를 곁들여 즐기는 ‘한상대첩’을 판매한다. 계절 코스는 옥돔을 올린 일본식 계란찜을 시작으로 전복과 문어조림, 대합 맑은국, 제철 생선회 7종, 갈치 구이 등 총 8종으로 2인 기준 19만 원에 즐길 수 있다. 디너 코스도 일본식 계란찜, 문어 조림, 옥돔구이, 백년초 국수 등 8종이며 1인 15만 원이다. 2인 기준 22만 원인 한상대첩은 장어 오이무침, 은대구 된장구이, 닭 츠쿠네, 모듬 해산물 등 8개 메뉴가 한 상에 차려진다. 3만 원을 추가하면 손으로 빚은 생막걸리인 복순도가를 함께 즐길 수 있다.스카이킹덤 31층 더 리본은 ‘셰프 테이스팅’ 런치 및 디너 코스와 위스키 페어링 코스를 운영한다. 셰프 테이스팅 코스는 치미추리 소스, 감식초 크림소스 등 더 리본 셰프가 정성스럽게 발효한 소스를 활용한다. 4코스 런치는 5만 8000원, 5코스 디너는 11만 5000원이다. 위스키 페어링 코스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총 5코스로 마련되며 가격은 18만 원이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스카이킹덤은 지난겨울 루프톱 포차 등 계절에 특화된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봄철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며 “올 봄, 셰프가 준비한 풍성한 요리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스카이킹덤 방문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한상대첩’ 메뉴(사진=서울드래곤시티)
2024.03.07 I 김미영 기자
송미령 장관 "사과 가격 강세 불가피…수입 일부러 늦추지 않아"
  • 송미령 장관 "사과 가격 강세 불가피…수입 일부러 늦추지 않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치솟은 사과·배에 대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수입의 길을 트는 일도 평균 8년여의 시간이 걸려 현재로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농축산물 물가와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축산물 물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르게 완화하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장관 취임 이래 처음 마련됐다. 지난달 과일값 40% 넘게 폭등하며 전체 물가를 3%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농산물 물가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긴급 공지를 통해 예정에 없던 간담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이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인 41.2% 뛰어오른 영향으로 20.9%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수급 문제가 이어진 사과와 배는 각각 71.0%, 61.1%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제철과일인 귤의 경우 출하량 감소와 대체수요 증가가 맞물려 78.1% 급등했다.송 장관은 “지난해 기상재해로 사과·배 생산이 전년대비 30%가량 감소하면서 다른 과일과 농산물 물가 상승 주도했다”며 “2월에는 비가 자주 오고 일조량도 평년과 비교해 40% 이상 감소해 시설채소를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설채소 중 과일을 대체하는 딸기, 토마토, 참외 등은 이달부터 기온 상승, 일조량 증가 등 기상 여건이 개선돼 출하지역이 확대되면 사과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오렌지 등이 할당 관세로 들어왔고 여기에 두리안과 만다린까지 더해 다양한 수요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다만 1년 주기로 출하되는 과일의 경우 ‘생산량 급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가을이 돼야 햇과일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국산 과일 소비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과는 향후 반년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 장관은 “조생종은 양은 많지 않지만 7월 말 생산된다”며 “그때까진 비정형과라도 지속 공급하도록 물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사과·배 가격이 잡히지 않자 수입에 대한 요구도 잇따르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검역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사과 수입을 요청한 나라는 11개국으로, 그중 일본과 검역 협상 절차가 가장 많이 진행됐다. 그러나 그마저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수입 위험 분석을 하다 중단된 상태다. 송 장관은 “검역 협상은 평균 8년 1개월이 걸리는데 가장 빠른 속도로 협상한 중국산 체리도 3년 7개월이 걸렸다”며 “올해 사과 가격이 높다고 해서 바로 수입해 올해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역협상은 전문가의 영역이고 전세계 공통의 절차”라며 “뉴질랜드로 우리 감귤을 수출하는 데 27년이 걸렸고, 일본과 미국이 진행한 협상도 20년 넘게 걸렸다. 우리가 일부러 늦추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농축산물 물가와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식품부는 기존 수급상황실을 비상수급안정대책반으로 개편하고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일일 점검하기로 했다.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에 총 234억원을 투입하고 비정형과, 수입과일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유통과 생육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달 중으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송 장관은 “ 기후변화가 심각해 재배 적지가 계속 이동하고 있고 병해충도 예상치 못한 게 생긴다”며 “냉재해성 품종을 발굴하고 다축형 재배를 보급하는 한편, 6대 과일에 대해서는 장단기대책을 나눠 세세히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4.03.07 I 이지은 기자
상반기 후판價 협상 돌입..철강-조선 거세지는 신경전
  • 상반기 후판價 협상 돌입..철강-조선 거세지는 신경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놓고 국내 철강사와 조선사들의 신경전이 거세다. 철강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가격을 인하한만큼 추가 양보는 불가하다는 입장인 반면, 조선업계는 중국산에 비해 국내 후판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들어 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지난달부터 조선사들과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후판은 두께 6㎜ 이상 철판으로 주로 선박용에 사용된다. 가격 협상은 상·하반기에 한번씩 이뤄지는데 지난해 하반기 후반 가격은 소폭 인하로 결정되며, 1톤(t)당 90만원 중반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철강사들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전기료 인상 등으로 생산 비용이 늘어났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더이상은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품 생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철광석 가격은 지난 1일 t당 117.3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4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철광석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 2022년 3분기 t당 80달러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철강업계는 지난해에도 수익성 부진을 겪었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2%, 50.1% 감소했다.이에 철강업계는 후판가격 인상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내에 월별로 단계적 가격 인상 계획을 갖고 있다”며 “업계 상황을 고려해 그동안 반영하지 못했던 원료 가격 인상을 반영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현대제철도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중국 저가 후판과 엔저로 인해 저렴해진 일본 시중 후판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협상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며 “상반기 협상에서는 원재료, 제조원가 인상분을 후판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조선업계는 국내 후판 가격이 수입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맞서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국내산 후판 가격은 t당 102만원인 반면 수입산 후판 가격은 81만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주 1~2년 후 선박이 건조되는 조선업 특성상 수주 계약 후 후판 값이 오르면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리면서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역시 5월부터 시작된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며 7개월만에 마무리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와 철강업계는 대표적 전·후방 산업으로 끈끈한 상생 협력의 관계를 맺고 있다”며 “서로의 입장차가 커서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간 힘든 시기마다 서로 양보하면서 가격 협상을 진행한 만큼 이번에도 원만한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2024.03.07 I 하지나 기자
전기료 더 싸게줬네?…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상계관세 인상
  • [단독]전기료 더 싸게줬네?…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상계관세 인상
  • [이데일리 김경은 김형욱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의 저렴한 전기요금이 보조금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 모습. (사진=현대제철 제공)7일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수출한 2022년산 후판(두께 6㎜ 이상 철판)에 대해 각각 2.21%, 1.93%의 상계관세를 물려야 한다는 내용의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기요금과 관한 반덤핑 마진율은 현대제철이 1.47%, 동국제강이 1.61%로 66~83%를 차지한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이 직·간접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수출된 품목이 수입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할 경우 수입 당국이 해당 품목에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다.지난 10월 미 상부부는 2021년산 한국산 철강에 대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1.08%의 상계관세를 최종 판정했다. 2022년산 후판의 상계관세율이 인상된 데는 한국전력의 원가회수율이 더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한전은 2022년 약 33조908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7조4255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미국 철강사들은 과거에도 한국 전기요금을 문제 삼았지만 미국 상무부가 그간 미소 마진(산업피해가 미미하다고 간주)으로 판단해왔다. 최근 연료비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미 상무부도 한국의 전기요금을 보조금으로 판단했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한전의 경영정상화 등으로 원가회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계관세율은 향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은 일부 산업에만 유리하게 제공되는 보조금과 달리 특정성을 띄지 않기 때문에 보조금이라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정부는 미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미국 국제무역법원(ITC)에 제소할 방침이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아난티, 봄철 과일·식재료 활용 신메뉴 선봬
  • 아난티, 봄철 과일·식재료 활용 신메뉴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난티는 봄을 맞아 제철과일 딸기, 청귤 등과 새조개, 냉이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식사·음료 메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우선 아난티 앳 강남의 살롱 드 모비딕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봄 시즌 스페셜 칵테일 2종을 선보인다. ‘사랑(Cherry Blossom Flare)’ 칵테일은 벚꽃의 꽃말인 ‘사랑’과 ‘인생’을 표현한 칵테일로 꽃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새콤 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희노애락(joy, anger, sorrow, pleasure)’ 칵테일은 인생의 희노애락을 써 내려가며 느낄 수 있는 쌉사름함, 상큼함, 달콤함을 한번에 맛볼 수 있다.아난티코브의 워치유어스텝에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제철 딸기를 활용한 생딸기 음료 2종을 선보인다. ‘베리 스파클링 에이드’는 탄산수에 상큼한 수제 딸기청을 넣어 은은한 단맛과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다. ‘베리 비타민 아이스티’는 과일청에 비타민 가득한 레몬과 히비스커스티를 넣어 새콤달콤한 딸기의 향을 은은하게 느낄 수 있다. 또 라메르는 냉이, 세발나물, 쑥, 두릅을 활용한 된장국과 봄나물 비빔밥을 선보인다.빌라쥬 드 아난티의 샤브샤브 레스토랑 ‘다자이’에서는 봄철 별미 새조개와 한우 차돌박이를 사용한 샤브샤브, 한식 레스토랑 정월에서는 대표적인 봄 나물인 냉이·달래를 활용한 된장찌개를 선보인다.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의 베케트는 수제 딸기청과 함께 딸기 초콜릿을 얹은 벚꽃 딸기 라떼를 판매한다.아난티코드도 상큼한 청귤을 활용한 음료를 출시했다. 스프링 카모마일 청귤, 청귤 에이드, 청귤 요거트는 청귤청을 넣어 청귤 특유의 맛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메뉴는 오는 6월 30일까지 한정 판매 된다.아난티 관계자는 “봄 시즌을 맞아 입안 가득 상쾌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한정된 기간에만 선보이는 메뉴와 함께 입 속 봄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07 I 김정유 기자
'中 강력 부양책' 없어도…코스피 리오프닝株 '빨간불'
  • '中 강력 부양책' 없어도…코스피 리오프닝株 '빨간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연일 파란불을 나타내며 약세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화장품·철강 일부 종목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영향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한국 수출 다변화에도 여전히 아시아 증시에서 코스피의 중국 민감도가 가장 큰 만큼, 향후 추가적인 부양정책과 경제지표에 유의해 관련 업종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코스피 약세에도 中 일부 리오프닝주 ‘빨간불’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1포인트(0.30%) 하락한 2641.49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 속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2차전지주가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일부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시경제 변수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가운데 중국 양회 내용도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한국은 과거와 비교해선 수출 국가가 다변화했고, 미국 수출 비중이 중국을 넘어서기 시작하며 코스피가 예전만큼 중국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는 않는다”면서도 “여전히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에 가장 민감한 국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 마감했고, 국내 증시에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철강·화학·소비주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부 종목들은 기대감을 반영해 빨간불을 켰다. 화장품주 LG생활건강(051900)(2.7%)과 한국콜마(161890)(2.7%), 클리오(237880)(2.3%)는 2%대, 코스맥스(19282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 안팎 올랐다. 철강주 풍산(103140)은 2.9%대 상승했다.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460860) 등은 1%대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양회 내용 외 최근 중국 경제지표나 증시 측면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은 있지만 점진적으로 중국 경기와 증시의 점진적인 반등을 예상해 중국과 국내 증시 하락 폭을 크게 키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 “구체적 부양책·경제지표 따라 철강·화학주 유의”중국 경기와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 속 부양책에 시선이 쏠렸던 올해 양회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었으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으로 제시했고, 재정적자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작년 3.8%)로 제시했지만, 일각의 기대치인 3.5%에 미치지 못했다. 구체적인 부양책을 찾아보기 어려운 점이 아쉽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적인 의견이다.뉴욕증시에서는 중국 관련 악재로 주요 빅테크 종목이 약세였다. 4일(현지시간)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 급감, 점유율 하락 소식에 2%대 하락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 부진 소식에 전일 7%대 급락하기도 했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4%대를 예상하는데, 정부가 5%를 제시해 부양 의지는 엿보였지만 그만큼 구체적인 재정 계획이 없었던 데 대한 실망감이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더 강도 높은 부동산, 소비 부양책 등이 나왔다면 국내 기업들에 대한 수혜 기대가 더 부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주주환원 기대 속 ‘사자’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허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의 중국에 대한 부담과 우려를 상쇄했는데, 양회 개막으로 사라진 셈”이라며 “중국 정부가 양회에 대한 시장의 큰 기대를 제한하는 기조도 엿보인 것이 이날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이 추가적으로 발표할 부양 정책과 함께 경제지표에 따른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김유미 연구원은 “한국 수출 측면에서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소비자·생산자 물가 등 지표에 유의해 중국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보다 한국과 중국 증시의 상관관계는 낮아지고 있지만 추가 부양책과 함께 국내 철강, 화학, 소비 등 업종에 대한 중국 영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4.03.07 I 이은정 기자
사과 71%·귤 78%…천정부지 과일값에 2월 물가 3%대 재상승
  • 사과 71%·귤 78%…천정부지 과일값에 2월 물가 3%대 재상승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권효중 기자]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과일값이 40% 넘게 폭등하며 전체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관련 각종 할인 지원과 세제 혜택을 발표하고, 식품업계에는 원가 하락을 반영한 가격 조정을 압박하는 등 가용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다만 당장 서민들의 체감물가 하락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3%를 웃돌던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2.8%) 2%대로 떨어졌으나 두 달 만에 도로 3%대로 복귀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과일 가격 강세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이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인 41.2% 뛰어오른 영향으로 20.9%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수급 문제가 이어진 사과와 배는 각각 71.0%, 61.1%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제철과일인 귤의 경우 출하량 감소와 대체수요 증가가 맞물려 78.1% 급등했다. 물가 집계 시 가중치가 큰 석유류의 하락 폭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5.0%)보다 축소돼 1.5%에 그쳤다. 물가 불안이 가중되자 정부도 서둘러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내달까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서는 오렌지·바나나를 직수입해 낮은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한다. 만다린·두리안·파인애플주스에도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한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주재한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의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농축수산물에 대해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1년 주기로 출하되는 과일의 경우 ‘생육 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급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사과 등 국산 과일은 대체상품이 없다”며 “정부 대책이 수입산 과일 위주라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선과일 가격이 연쇄적으로 폭등하는 가운데 6일 오전 제주시 연북로 제주감귤농협 제8유통센터에서 센터 관계자들이 천혜향을 포장·출하하고 있다. 겨울철 수요가 늘어나는 귤은 올해 1월 39.8% 올랐으며, 노지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지난달에는 78.1%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07 I 이지은 기자
엇갈린 영입인재 행보…與 비례로 '우르르', 野 지역구 '도전'
  • 엇갈린 영입인재 행보…與 비례로 '우르르', 野 지역구 '도전'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혜선 기자] 여야 모두 공천 마무리 수순에 돌입하며 한껏 기대를 품고 입당한 영입인재들의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영입인재 중 절반 이상이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하며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선 영입인재 10명 중 8명이 무난히 전략 공천을 받으며 ‘지역구 꽃길’을 밟고 22대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게 ‘사격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與영입인재 53.8% ‘미공천’…비례대표 신청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발표한 영입인재 39명 중 입당할 당시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2명을 제외하면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은 이들은 21명(53.8%)이다. 공천을 확정한 이들은 △단수공천 8명 △우선공천 4명 △경선 4명(경선 승리 2명, 경선 포기 1명, 경선 진행 1명) 등 16명(41%)으로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공천을 받지 못한 영입인재 대부분은 9일까지 진행되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에 신청해 출마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영입인재는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진양혜 전 아나운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정혜림 전 SK 경영경제연구소 리서치펠로우,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등이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접수 마감을 당초 7일에서 9일로 이틀 연장했다. 영입인재 외에도 김장겸 전 MBC 사장,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국방전문기자,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활동했던 광주 출신 김가람 전 최고위원도 비례대표로 도전한다. 국민의미래는 그동안 청년·여성 후보자가 부족하단 지적을 비례대표로 해소할 방침이지만 영입인재 포용까지 모두 해소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신청서에 △청년 △여성 △경제 △안보 등 분야를 받은 뒤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과 같이 ‘정량 평가’를 통해 비례 순번을 정할 방침이다. 청년이나 여성 가산점의 경우 지역구 공천과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될 예정이다. 한 국민의힘 영입인재는 “청년 기준이 만 45세인데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 평균 연령은 58세로 청년 비율이 10%가 되지 않는다”며 “내부적으로 청년이나 여성에 대한 비율을 높이거나 가산점을 더 부여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인재영입식에서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욱 의원, 이 대표, 공 전 사장, 정성호 의원, 김성환 인재영입위원장.(사진=뉴시스)◇ ‘지역구 꽃길’ 걷는 野영입인재…현역 밀어내고 공천민주당의 경우 22대 총선에서 영입된 인재는 27명으로, 이 중 22명(82%)이 지역구에 단수 공천을 받거나 전략 경선 후보로 나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천 작업 초반부터 강조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기조가 반영된 셈이다. 특히 영입인재들은 전략 우선 추천 지역 25곳 중 절반이 넘는 14곳에 공천을 받으며 현역 의원들을 대거 밀어냈다. 류삼영 전 총경(서울 동작을)은 이수진 의원을, 이지은 전 총경(서울 마포갑)은 노웅래 의원을, 김남근 변호사(서울 성북을)는 기동민 의원을 제치고 공천됐다. 경선에서도 ‘영입인재 밀어주기’가 뚜렷하다. 영입인재들은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아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경선은 3인, 4인 등 다자 경선보다 1 대 1 경선이 많다”며 “현역 의원은 지역 여론조사에서 예비후보들과 경쟁력 차이가 많이 난다. 억지로 떨어트릴 수 없으니 일단 경선에 붙인 것”이라고 했다.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 영입인재는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비례대표에 출마하거나 보궐선거에 나간다. 백승아 전 교사는 일찌감치 비례대표로 출마해 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맡았고,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과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도 비례대표 출마를 보고 있다. 김제선 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는 대전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공천됐다.
2024.03.06 I 조민정 기자
포스코DX "1명 업무 자율화로 10억 절감…산업용AI 선도"
  • 포스코DX "1명 업무 자율화로 10억 절감…산업용AI 선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으로 1명이 해야 할 작업을 자율화할 경우 기업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약 1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분류하는 작업부터 제철소에서 컨베이어 벨트 이상작동을 분석하는 일까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자율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윤일용 포스코DX AI센터장은 6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개최한 ‘AI 테크 미디어 데이’를 통해 “산업용 AI야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같이 강조했다.포스코DX는 올해 AI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산업용 AI 사업을 확대 중이다. 철강·이차전지 소재·물류 등 산업현장에 특화한 산업용 AI를 확산해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해나간다는 포부다. 재무가치가 확실한 분야인 만큼 확산도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일용 포스코DX AI센터장(사진=포스코DX)이미 산업용 AI가 현장에 도입돼 생산성을 높인 사례도 나오고 있다. 물류 센터에서 상품을 하차할 때 크기와 종류 별로 분류하는 작업에도 AI가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상품 분류는 사람이 일일이 해오던 일이다. 물류센터 내 상하차 장소인 도크에서 상품이 얼마나 빠지고 채워졌는지도 AI로 체크하고 있다. 진척률이 자동으로 확인되면서 다음 트럭이 도착해야 하는 시간도 효율적으로 스케줄링할 수 있게 됐다.제철소에서는 수십 톤의 철강재를 운반하는 크레인에 AI를 적용해 무인화하는 한편 이차전지 소재공장 등에서 운영되는 산업용 로봇에도 적용해 눈 역할을 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윤 센터장은 “그동안 사람이 했던 일들이 카메라와 센서, AI를 통해 자율화되고 있다”며 “포스코DX는 이 같은 시스템들을 개발하기 위해 산업 현장과 동일한 실험환경을 갖춰 놓고 다양한 데이터를 모으고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윤 센터장은 정보기술(IT)뿐만 아니라 운영기술(OT)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이 산업용 AI 분야에서 포스코DX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고도화된 자율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선 AI 자체만으로는 어렵고 융합 AI를 추구해야 한다”며 “ IT, OT, 센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IT·OT 융합기업인 포스코DX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포스코DX는 중후장대 제조산업에서 기존에 없었던 AI모델을 개발하고, 우선적으로 그룹사 레퍼런스를 확보한 후 대외 사업까지 펼친다는 계획이다. 윤일용 포스코DX AI센터장은 “AI기술센터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등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한 독창적 AI 기술을 개발, 확산해 포스코DX가 산업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3.06 I 임유경 기자
수산물 최대 반값…해수부, '대한민국 수산대전' 봄 특별전 진행
  • 수산물 최대 반값…해수부, '대한민국 수산대전' 봄 특별전 진행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수산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제철 수산물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봄 특별전’을 연다. (자료=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는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18일간 오프라인 18개 마트, 온라인몰 27개에서 소비자들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각종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봄 특별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로 종료된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에 연이어 개최하는 것으로,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멍게, 우럭 등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부가 20%, 참여 업체가 20~30%를 지원해 구매 금액의 최대 50%까지 할인이 지원된다. 오프라인 마트는 소비자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 18곳이 참여한다. 또 온라인몰 역시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컬리, 쿠팡, 농협몰 등 27곳에 달한다. 자세한 할인 행사 일정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수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외에도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오징어와 참조기의 정부 비축물량에 대한 반값 특별전도 열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수입산 고등어 6000t(톤)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10%에서 0%로 낮추는 등 소비자 체감 물가를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시행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따뜻한 봄의 시작을 맞아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국산 수산물을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산식품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비롯해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물가안정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권효중 기자
포스코그룹, 대학생 ESG 교과목 운영..수료생 1000명 돌파
  • 포스코그룹, 대학생 ESG 교과목 운영..수료생 1000명 돌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그룹이 올해에도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탄소중립 · 사회적 가치 창출 · 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의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방식의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기업시민 교과목 과정은 2021년부터 시작해 4년째 운영 중으로 2024년 1학기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와 신규로 운영하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총 12개 학교에 개설·운영되며 400여 명이 수강할 예정이다.지난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수료한 학생은 학교는 총 17개 대학 945명이며, 올해 1학기를 마치면 수료생 1000명이 넘는다.5일 포스텍에서 2024년 1학기 기업시민경영과 ESG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 교과목 참여 교수진, 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Corporate Citizenship Level up Ground)’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2월 1일부터 이틀간 2024년도 1학기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정을 운영하는 교수진을 포항으로 초청해 강좌가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워크숍도 개최했다.워크숍에서는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에서 교과목 운영 방향과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포항 가속기연구소·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제철소 견학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경영철학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2021년부터 포스코그룹과 함께 협업해 기업시민 과목을 운영 중인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신현상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학기 99점 (100점 만점)의 높은 강의평가를 받는 등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1학기 수업에 수강신청한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이진석 학생은 “학교생활을 하며 단순 지식습득,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고자 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찾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같은 대학 산업경영공학과 김영훈 학생은 “ESG 경영이 필수가 된 현재, 포스코는 기업시민 이념을 기반으로 국내 ESG 경영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포스코와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모델을 구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작년 4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 및 기업시민형 인재육성 MOU를 체결하는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시민과목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채용 연계 등 참여 포스코 사업회사와의 협력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2024.03.06 I 하지나 기자
민주당 경선 발표 '빅데이'…비명 현역 vs 친명 자객 결과는
  • 민주당 경선 발표 '빅데이'…비명 현역 vs 친명 자객 결과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서울과 경기 등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중 ‘비명(非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親이재명)계’ 자객 후보들이 맞붙는 곳이 다수 포함돼 있어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신숙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경기, 부산, 인천, 충북, 전북, 광주 등의 지역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서울에선 비명 현역의원 대 친명 원외 인사간 대결이 펼쳐진다. 서울 은평구을에선 현역인 재선의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중 한 사람이 본선에 오른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선거를 위해 도당위원장직을 내려놓는 것에 ‘경고’ 조치를 한 바 있으나 끝내 경선을 허용했다.강북구을에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한다고 통보받은 박용진 의원과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의 3파전이 벌어졌다.박 의원의 경우 경선시 득표 점수의 총 30%를 감산하는 페널티를 적용받는다.이밖에 광진구갑에선 이곳에서 3선을 지낸 전혜숙 의원과 이정현 전 JTBC 앵커가, 도봉구에선 현역인 오기형 의원과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한다.경기 지역에서도 빅매치가 벌어진다. 용인시병에선 민주당의 ‘험지’를 개척한 현역의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맞붙는다.성남시 중원구에선 당내 비명계 그룹인 ‘원칙과 상식’에 속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윤영찬 의원과 ‘배신의 정치’를 타파하겠다는 이수진(비례) 의원이 경선한다.이 의원은 그간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대문구갑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이곳이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되며 성남시 중원구로 활동 지역을 옮겼다.부산 해운대구을에선 윤용조 전 당대표 비서실 부국장과 윤준호 전 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장이 3인 경선을 펼친다.부산 사상구에선 배재정 전 의원과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3파전을 벌인다.중구·영도구에선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과 김비오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경선에 올랐다.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선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3인 경선에 올랐다.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선 현역인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맞붙었다.이른바 ‘이재명의 변호사’들의 경선 결과도 나온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 받을 때 유일한 변호인으로 입회했던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은 이용빈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갑에 출마해 2인 경선에 올랐다.대장동 사건 등을 변호 중인 조상호 변호사는 서울 금천구에서 현역 최기상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다.이 대표의 법률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는 경기 남양주시갑에서 출마를 선언해 최민희 전 의원과 경선했다. 이곳은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간 조응천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이곳에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2024.03.06 I 이수빈 기자
"여든까지 가져갈 우리아이 건강 식습관, 서울시가 만들어 드립니다"
  • "여든까지 가져갈 우리아이 건강 식습관, 서울시가 만들어 드립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유아 5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식행동 조사·교육’에 참여할 유아기관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2018~2020년생 유아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가 결정되면 4~5월 온라인을 통해 조사와 교육을 진행한다.(사진=서울시)시는 ‘유아기 식습관’은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된 뒤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잡아주고자 지난 2020년부터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 식행동 조사·관리 시스템을 구축,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다.‘어린이 식행동 조사’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 △식품 알레르기 조사 등 총 3가지 평가도구를 이용해 조사·분석한다.‘균형·절제·실천 영역’으로 구성되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는 영역별 점수와 영양지수 점수(영역 총합점수)를 상·중·하로 판정한다.식사 섭취량과 다양한 식품 섭취 측면으로 구성한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는 측면별로 평가한 뒤에 점수가 낮을수록 양호한 편으로 평가한다. 식품 알레르기 조사는 달걀 등 20가지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와 증상에 대한 현황을 알아본다.시는 3월 중으로 사업에 참여할 시범 자치구를 선정해 식행동 조사와 함께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교구도 지원, 교육 이후 식행동 개선에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자치구별 보건소 또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사업에 참여할 유아기관 모집과 식행동 조사를 진행하고,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보호자·교사 교육을 지원한다.아울러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누리과정과 연계해 개발한 놀이 중심 ‘어린이 식생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구·학습지도안·가정연계 정보 및 활동지와 함께 총 9차시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시는 교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유아기관 교사 대상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놀이를 통해 식재료와 친해질 수 있도록 감각을 활용한 음식 탐색, 음식 속 의미 찾기 및 영양소 알기, 건강한 간식 선택, 제철 식재료 음식과 요리 알기, 식사 예절 등 바른 식생활 습관의 기초를 형성해 주어 까다로운 식행동 개선에 도움을 주게끔 구성했다.시는 ‘어린이 식행동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가정과 기관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보호자를 위한 가정 내 식사지도 및 사례별 해법, 교사 대상 연령·상황별 올바른 식사지도법 등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 식행동 조사·분석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앞으로 서울 시내 어린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바른 식습관·식생활을 만들어 줄 자료와 정책을 지속 개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함지현 기자
항공사 M&A 막은 美…日 'US스틸 인수' 셈법 복잡
  • 항공사 M&A 막은 美…日 'US스틸 인수' 셈법 복잡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경쟁당국의 제동으로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되자 일본 내에서는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 추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셈법이 복잡한 모습이다.규슈 생산기지에 있는 일본제철 로고(사진=AFP)5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는 반(反)기업독점을 표방한 바이든 행정부가 각 기업의 M&A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 대기업인 US스틸 인수를 어떻게 검토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조강량 세계 4위 업체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9억달러(약 20조원)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여야를 불문한 미국 정치권의 반발과 노동계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닛케이는 바이든 행정부는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미국 당국을 통해 기업의 시장 독점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결정력을 높일 수 있는 M&A는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 등 두 항공사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고 짚었다.바이든 행정부의 M&A 차단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소매업체, 헬스케어 등 광범위한 산업에 걸쳐 있다. FTC는 최근 미국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가 경쟁사인 앨버트슨스의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식품 가격 상승, 소비자 이익 감소, 직원 임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리나 칸 FTC 위원장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불법 합병이 소비자와 중소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전에 이를 막고 있다”고 M&A 차단을 옹호했다.그러나 재계에선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정책은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존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불만에 부딪히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실제 M&A 계획 포기로 인한 파산 사례도 나왔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미국의 약국 체인인 라이트 에이드(Rite Aid)는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2017년부터 여러 M&A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작년 말 무너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작년 7월 대기업의 과점 단속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거대 기업에 막강한 권력을 부여하는 40년 실험은 실패했다”며 “경쟁의 부재가 노동자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이에 FTC는 통신, 헬스케어, 교통,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M&A를 엄격하게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닛케이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 당국의 반독점법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경쟁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FTC가 “기업 활동을 부당하게 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위’ 산업정책을 강조하며, 자국 산업 보호를 최우선시하고 있어 외국 자본이 미국 기업을 인수 하는 것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우려스러운 지점으로 꼽았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전미 운송노조(팀스터즈)와 만난 뒤 “(일본의 US스틸 인수를) 즉시, 무조건 막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닛케이는 일본제철이 4~9월 내에 US스틸 인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제철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US스틸 주주총회와 미국 내 인수 승인에 대한 실무 검토를 실시할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모리 다카히로 일본제철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은 이날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인수에 반대하는 미국철강노조(USW)와 본격적으로 직접 대화에 착수해 인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USW와 서면으로 소통했으며 기존 단체 협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실현되면 종합 역량을 갖춘 세계 제1의 철강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돼 인수의 운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닛케이는 강조했다.
2024.03.05 I 이소현 기자
"만원의 행복" 초밥 먹을까, 두마리 통닭 먹을까?
  • "만원의 행복" 초밥 먹을까, 두마리 통닭 먹을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 봄 신상품 14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킨과 초밥을 초저가로 기획했다. 이달 이마트 가격 파격 상품인 ‘두마리 옛날통닭’은 국내산 계육을 바삭하게 튀겨낸 상품으로, 가격은 2마리에 9980원이다. 통닭을 담는 포장재도 옛날 노란 종이 봉투를 떠올릴 수 있도록 복고풍으로 디자인했다. 사전 물량 기획으로 3월 한달 간 50만수 한정으로 판매한다.연중 내내 9980원에 판매하는 16입 초밥 ‘스시e9980’도 출시했다. 연어, 장어, 새우, 오징어 등 남녀노소 좋아하는 인기 초밥으로 구성했다.이마트 스시e9980 초밥 (사진제공=이마트)이마트 키친델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 구색도 확대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방풍나물김밥(4580원/팩)’, ‘미나리회덮밥(8980원/팩)’, ‘참숭어초밥(1만980원/5입)’을 오는 8일부터 선보인다. 봄이 제철인 향긋한 봄나물과 숭어를 활용해 건강과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봄철 나들이객을 위한 이색 치킨 메뉴도 있다. ‘치킨플래터(1만4980원/팩)’는 치킨 모양의 용기에 안심텐더와 윙봉, 근위튀김, 양념닭발 등 네 가지 부위를 함께 담았다. ‘닭 특수부위 3종(1만3980원/팩)’은 닭껍질 튀김, 근위 튀김, 닭발 튀김 등 특수부위만 모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2980원에 즐길 수 있는 ‘허브통살바꼬치’는 휴게소 인기 메뉴를 구현했다. 한편 이마트는 키친델리 매장 내 글로벌 브랜드 ‘벤토 스시’를 국내 최초로 입점시켰다. ‘벤토 스시’는 북미 전역에서 1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매년 2400만개 이상의 초밥을 만들어 내는 세계 최대 초밥 회사 중 하나다. 지난달 22일 이마트 용산점 델리코너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같은 달 29일 목동점에 문을 열었다. 오는 7일에는 월계점에서 여는 등 연내 50개까지 운영 매장을 늘린다는 방침이다.이경욱 이마트 델리팀장은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직 이마트에서만 맛볼수 있는 한 끗 다른 즉석조리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시즌별 차별화된 신상품을 통해 즉석조리 매장에 새로움을 더하고, 이마트 먹거리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2024.03.05 I 김미영 기자
"지역구 공천 아쉬움 채운다" 與 비례대표서 '감동 공천' 나올까
  • "지역구 공천 아쉬움 채운다" 與 비례대표서 '감동 공천' 나올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일 4·10 총선 후보 공천 작업을 본격화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역구 후보 공천 과정에서 감동도, 쇄신도 없다는 비판에 대해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에서 보완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참신한 공천이 이뤄질지 관건이다.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나흘 동안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신청을 접수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21일까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3월18일쯤까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비례 후보로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은, 국민의힘이 영입한 ‘국민인재’와 청년, 여성 등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지역구 254곳 가운데 197곳 공천을 확정한 지금까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경선 포기한 의원이 11명, 경선에서 배제되거나 패배한 의원이 11명 등 현역 의원 114명 가운데 컷오프(공천 배제) 의원이 22명에 불과해 ‘현역 불패’ 비판이 제기됐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젊은 인재를 제시할 공천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수긍하고 이를 시스템 안에서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날 “지역구 공천에서 미흡하다고 얘기 듣는 부분을 비례 공천을 통해 보완해야 하지 않나”라며 “여성, 청년, 소외된 약자,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분 위주로 발굴해 기회 주겠다”고 전했다. 영입 인재 가운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은 탈북민 출신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비상대책위원인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기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한 이소희 전 혁신위원 등도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도 순번 상위권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신화’ 주역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비례 2번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4년 전 총선에서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출신으로 경제전문가인 윤창현 의원이 자리했던 순번이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 석·박사를 거쳐 의료기기를 개발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 여군 최초 소장(2스타)이 된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등도 비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영환(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3.04 I 경계영 기자
尹 “신공항 2030 개항·로봇 육성…대구 바까보겠다”(종합)
  • 尹 “신공항 2030 개항·로봇 육성…대구 바까보겠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첨단 신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래된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과감한 지원을 약속하며 신공항 건설과 로봇산업 육성을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경상도 방언으로 “대구를 한 번 바까보겠다(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신년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대구는 과거 경북도청 소재지로, 구미 전자산업과 포항 제철산업을 아우르며 산업화를 이끌었고 해방 후 대구 섬유산업은 수출길을 선두에서 열었던 효자산업이었다”며 “삼성도 대구 인교동 국수공장으로 기업을 처음 일으켰고, 우리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대구가 대한민국 발전의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구조 혁신과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30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서대구,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방침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되도록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게 윤 대통령 구상이다. 또 대구를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와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R&D(연구·개발)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해 R&D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먼저 1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우선 시행하겠다고 했다. 동성로 일대는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국립 뮤지컬컴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 건립 방침도 언급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대구가 최근 발표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것도 거론하며 “대구 미래 산업을 키울 인재를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하며 대구·경북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낙동강 물에 의존하는 영남 지역의 식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자 “환경부뿐 아니라 각 지방정부와도 원활하게 소통해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의대 정원을 증원(230%)에 맞춰 좋은 의사를 길러낼 교원수와 시설 등을 지원해달라는 경북대 총장의 요청에 “적극 지원해드리겠다. 걱정마시라”고 화답했다.
2024.03.04 I 박태진 기자
한-인니, ‘인니 진출’ 韓 뿌리기업 인력양성 사업 공동 추진
  • 한-인니, ‘인니 진출’ 韓 뿌리기업 인력양성 사업 공동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정부·기업이 인도네시아 현지의 한국 뿌리기업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반뜬 폴리텍대학,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관계자가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맨 왼쪽) 안디 리잘디(Andi Rizaldi)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업연구개발원장(맨 오른쪽)임석 아래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호텔에서 뿌리기술 인력양성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의 첫 해외 고로 일관제철소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반뜬 폴리텍대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기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3개 기업·기관은 뿌리기술 인력양성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국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MOU를 맺고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산업인력의 원활한 양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 3~5일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을 계기로 구체적인 산업인력 양성 방안을 담은 MOU를 추가로 맺었다. 뿌리산업은 주조나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쓰이는 공정기술 관련 산업이다.양 차관보는 또 안디 리잘디 산업부 산업연구개발원장을 만나 현지 진출기업 인력 양성 방안과 함께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시행한 수입물량 제한 조치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도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말 무역부 규정 개정을 통해 전자기기나 철강제품 등 18개 품목군에 대해 사전수입승인, 선적 전 검사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수입 규제를 강화했다. 당장 이달 10일부터 새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제품은 통관이 막히게 돼 한국 수출기업이 우려하고 있다. 양 차관보는 현지 진출 기업 10여 곳 지사·상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이야기를 듣고 정부 차원의 해법을 모색했다.전기차와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협력 확대도 모색했다. 양 차관보는 지스만 파라다 후타줄루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총국장과 만나 한국산 전기차·전기 이륜차·충전기 현지 시범 보급을 위한 한-인도네시아 e-모빌리티 협력센터를 올 상반기 가동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배터리 조성에 협력기로 합의했다. 또 미국이 재작년 우호국 중심의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협력 의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폐(廢)유전·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 후 저장(CCS) 사업이나 원자력발전(원전) 등 탄소중립과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4.03.04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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