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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현대하이스코, CP등급 A2+로 하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NICE신용평가는 3일 현대하이스코(010520)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 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채 신용등급의 경우 냉연부문 분할 후 현대제철로 모두 이관됨에 따라 AA-를 추소하고 AA(안정적)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NICE신평은 “현대하이스코가 기발행한 회사채에 부여된 신용등급의 경우, 분할합병 과정에서 회사가 보유하던 사채 모두 회사보다 신인도가 우수한 현대제철로 이관됨에 따라 기존 등급을 취소하고 현대제철의 신용등급(AA/Stable)을 신규로 부여했다”며 “기업어음 신용등급의 경우, 분할로 인한 차입부담의 경감에 따른 재무위험의 완화 효과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 분할에 따른 사업위험의 확대 정도가 더 큰 것으로 판단돼 ‘A2+’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업위험 측면에서는 회사 매출의 80% 내외를 점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냉연사업의 분할로 강관중심 사업영위에 따른 사업다변화 효과 저하와 수익성 저하 등 사업위험이 기존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무위험 측면에서는 냉연부문으로 대부분의 기존 차입금이 이관됨에 따라 분할 이후 차입금 부담이 대폭 경감됐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금부담 발생(2664억원)으로 매수된 주식의 재매각 이전에는 일시적으로 확대된 차입규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4.01.03 I 하지나 기자
  • 철강협회, 철강사진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는 제15회 철의 날(6월 9일)을 기념하고, 사진을 통해 철강의 우수성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철강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철강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철강을 소재로 한 창작품으로 출품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마감은 4월 11일까지다. 이번 사진공모전에는 대상 1명에 상금 300만원, 금상 1명에 상금 150만원, 은상 2명에 상금 각 100만원, 동상 3명에 상금 각 50만원 등 총 38명에 대해 1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이번 행사는 철의 날 부대행사로 실시하는 것으로 공모후, 5월 17일 철의 날 기념으로 개최되는 마라톤 행사장, 6월 9일 철의 날 행사장과 포스코 포항본사 갤러리, 현대제철, 음성 철 박물관, 인터넷 등을 통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사진공모전은 지난 15년동안 총 4만637점이 응모해 모두 894점의 입상작을 선정하는 등 국내에서는 권위있는 사진공모전으로, 철강업계에서는 수상작품을 각종 카다록, 광고, 홈페이지, 카렌다, 영상물에 사용함으로써 철강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이미지 제고를 위해 96년 발족한 철강홍보위원회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 국내 주요 15개 철강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 철강협회 "韓철강 수입 규제, 대화로 풀자"..아세안과 협력회의☞ 정준양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피선☞ 철강협회 STS클럽, 기술자문위원회 출범☞ 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 우수상품 공모전☞ 철강협회, 38년만에 자체 사옥 입주☞ 철강협회 "시장 안정화에 총력"☞ 철강협회, 강남 떠나 '송파시대'연다
2014.01.03 I 정태선 기자
최수종, TV조선 '불꽃속으로' 전격 합류..캐스팅 박차
  • 최수종, TV조선 '불꽃속으로' 전격 합류..캐스팅 박차
  • 최수종[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최수종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불꽃속으로’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불꽃속으로’는 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불굴의 의지로 딛고 일어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이라는 성공신화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이자, 성공과 맞바꾼 사랑과 의리, 희생 등 내면의 고통을 다룬 휴먼스토리다.최수종은 주인공 박태형 역을 맡는다. 극중 박태형은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대의에 자신의 열정을 불태우는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혼란스러웠던 시대상황을 이겨내고 근대화의 필수적인 ‘강철’을 생산하기 위한 종합제철소에 뜻을 품는다. 또 어린 시절부터 함께 했던 신대철과 자신을 구해준 쿠미코와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최종호의 갖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제작진은 최수종에 대해 “최수종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극중 박태형을 연기할 적임자”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불꽃속으로’는 가난과 좌절이라는 난관을 딛고 경제발전과 성공을 이뤄낸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라며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용기와 희망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불꽃속으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시청률 보증수표’ 최수종의 캐스팅 확정을 시작으로 2월 말 촬영 돌입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불꽃속으로’는 오는 4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2014.01.03 I 강민정 기자
 한국콜마홀딩스, 화장품 업종 내 유일한 상승 전환 기대감
  • [이슈VS수급] 한국콜마홀딩스, 화장품 업종 내 유일한 상승 전환 기대감
  • [이데일리TV 안수연PD] 마감 후 내일장을 대비하는 방법!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마켓플러스 2부>에서는 다양한 종목들을 통해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오늘 시장에서 주목 받았던 이슈 특징주와 수급 특징주에 대해 심층 분석! 앞으로 꾸준한 모멘텀으로 상승 할 만한 종목을 선별 합니다. 오늘은 와이즈인베스트 심기원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이슈 특징주-레드로버(060300): 3D애니메이션 ‘넛잡’의 북미지역 개봉 기대감 → 작품성과 흥행성 긍정적인 평가 -루미마이크로(082800): 정부, 올해부터 백열전구 생산·수입 금지 : LED관련 종목 내 새로운 주도 종목 부각 -IHQ(003560) : 큐브엔터테인먼트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강화 : 그룹 ‘비스트’ 정규 앨범 발매 예정 기대감 TOPIC: 레드로버(060300)▶수급 특징주-제일기획(030000): 꾸준한 외국인 러브콜 종목 : 광고 관련 업종에 대한 시장 기대감 고조 -현대로템(064350)-상장 이후 기관의 매도 압박 완화 움직임 -현대제철·방위사업청과 대규모 공급 계약 -한국콜마홀딩스(024720): 기관·외국인 동시 순매수 집중 종목 : 보호예수 해제 불구, 지속적인 수급 개선세 TOPIC: 한국콜마홀딩스(024720)▶BEST 종목! - 한국콜마홀딩스(024720)-북경 공장 증설 등 높은 외형 성장 기대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 -2013년 화장품 업종 규제 강화 우려감 완화 -화장품 업종 내 유일한 상승 전환 기대감 -매수가: 14,000원 ↓ 목표가: 16,000원 손절가: 12,000원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target=_blank>http://tv.edailytv.co.kr/e/plus☞이 코너는 1월 2일 목요일 오후 3시 30분 이데일리TV " target=_blank>'마켓플러스 2부'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4.01.02 I 안수연 기자
  • [줌 인 이슈]삼성전자 / 건설주 / 현대로템 / GKL
  • [이데일리TV 남재우 PD] 오전 시장을 마무리하고 오후 시장을 준비하는 11시! 매일 오전 11시,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데일리 투데이> ‘줌 인 이슈’에서는 오전장 특징주 점검과 함께 오후장을 대응할만한 추천 종목을 제시합니다.오늘은 유창희 유스탁 대표와 함께 종목을 분석합니다.▶ 삼성전자(005930)-실적 우려감으로 약세-2013년 4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 전망-수익성 악화와 경쟁으로 하락▶ 건설株-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상승-정부 주택정책으로 수혜 예상▶ 현대로템(064350)-현대로템, 현대제철과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로 강세-현대제철 특수강 공사 수주로 상승-방위사업청과 공급계약 체결로 실적 기대감 상승▶오늘장 공략주: GKL(114090)-중국 춘절 관광객 유입 증가 기대감-중국인등 외국인 배팅액 증가세 긍정적-조세부담 악재 해소 국면-신규 사업 성장성 기대감-기술적 41000원 돌파시 추세 상승 진입 기대감-매수가 40,500원 목표가 43,500원 손절가 39,000원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today☞이 코너는 2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투데이’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새해 첫날 날벼락..삼성전자·현대차 투매☞[스톡톡스]"윈도드레싱 효과 조정으로 증시 급락"☞이건희 회장 "올해 투자 많이 한다"
2014.01.02 I 남재우 기자
정준양 회장 "넘버원 포스코 , 경쟁력·수익 매진하자"
  • [신년사]정준양 회장 "넘버원 포스코 , 경쟁력·수익 매진하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도 넘버원 글로벌 경쟁력, 넘버원 수익력을 방어하기 위해 매진하자.”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사진)은 2일 강남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숨 돌릴 틈 없이 질주하라고 다그치는듯해 다소 부담되는 얘기지만 객관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자신감 있는 태도”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앞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제품경쟁력과 끊임 없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한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아르셀로미탈 및 바오스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장기 불황으로 4% 이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포스코는 6%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선방하고 있다.정준양 회장은 올해 포스코의 핵심과업으로 △수익성 기반 사업 추진 △글로벌 사업 리스크 관리 만전 △그룹 내 일류사업 조기 육성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는 소프트 경쟁력 확보 △안전하고 행복한 포스코 패밀리 구현 등을 꼽았다. 정 회장은 “올해는 이들 과업의 달성 여부에 따라 포스코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인 만큼 패밀리사 임직원들이 핵심과업을 치열하게 실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포스코, 글로벌 통합경영시스템 '포스피아3.0' 가동☞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해외 수주 다변화로 위기 극복"☞ 포스코ICT, 인니 일관제철소 운영 및 유지보수 맡아☞ [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 1위 '포스코'☞ [특징주]포스코ICT, 급등..LED조명 사업 본격화☞ 포스코, 4분기 영업익 20% 증가..'계절 성수기' 활용-우리☞ 피치, 포스코 신용등급 'BBB' 강등☞ 포스코,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 가동☞ [특징주]포스코플랜텍, 1000억 증자 결정에 '하락'
2014.01.02 I 정태선 기자
인도 대표 재벌 미스트리, 한해동안 3조 벌었다
  • 인도 대표 재벌 미스트리, 한해동안 3조 벌었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인도의 대표적 재벌 샤푸르지 팔론지 미스트리 팔론지그룹 회장(84) 재산이 작년 한 해동안 28억달러(약 2조9400억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스트리 회장이 지난 해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이같은 돈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 백만장자 인덱스가 측정한 미스트리 회장 자산은 141억달러(약 14조8092억원)에 이른다.샤푸르지 팔론지 미스트리 팔론지 그룹 회장 (사진=인프라윈도우)타타 그룹의 주가 상승에는 루피화 가치를 끌어내리며 수출기업들을 뒷받침 해준 인도정부의 부양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미스트리 회장은 타타그룹 지분 18%를 보유한 최대 개인 주주다. 미스트리 회장 누나가 타타 그룹 전 회장 라탄 타타의 이복동생 노엘 타타와 결혼해 미스트리 회장에게는 사돈 기업 지분인 셈이다. 게다가 그의 차남이자 타타그룹 지주사 타타선즈 이사였던 시루스 미스트리는 라탄 타타 전 회장 뒤를 이어받아 1년째 타타그룹을 이끌고 있다. 143년 역사를 자랑하는 타타그룹은 인도 최대 자동차회사 타타자동차를 비롯해 세계 7위 제철업체 타타스틸 등 90개가 넘는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일 정도로 글로벌화가 이뤄진 기업이라 루피화 가치 하락의 수혜를 입을 수 있었다.
2014.01.02 I 염지현 기자
현대·기아차, 11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목표 내놓은 이유는
  • 현대·기아차, 11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목표 내놓은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10년 만에 ‘양적 팽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질적 성장 체제로 전환을 꾀한다.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판매목표를 786만대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756만대보다 3.97% 늘어난 것이다.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증가율이 4%에 못 미치는 것은 지난 2003년(2.3%) 이후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연간 완성차 생산·판매량이 271만대이던 2002년부터 지난해 756만대까지 12년 동안 무려 2.8배 성장했다. 특히 본격적인 양적 성장에 나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평균 12.5%의 고공성장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도요타-GM-폭스바겐-르노·닛산과 함께 굳건한 글로벌 ‘톱5’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이 속도조절에 나선 것은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8년 말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전하던 GM, 도요타 등 경쟁사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또 현대·기아차가 강세인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의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신흥 시장에소 맹공을 펼치고 있다. 질적 성장이 없이는 당장 5년 후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현대·기아차는 지난해 20만대 체제로 증설을 마친 터키 공장과 올해 2월 완공 예정인 기아차(000270) 중국 3공장 외에 당분간 추가 신·증설 계획을 잡지 않았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최대 생산능력은 780여만대다. 현대차 중국 4공장 착공을 계획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현대·기아차는 그 대신 기술·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김해진 연구개발본부장을 필두로 한 연구개발본부의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했다. 또 정명철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 선임을 비롯한 부품 계열사에 대해서도 변화를 줬다. 지난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용 강판 납품을 시작한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의 합병 작업도 올 초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그 밖에도 지난해 7월에는 해외공장지원실을 신설해 15개 해외공장의 품질 및 재고관리 최적화에도 나섰다. 무작정 생산량을 늘리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능력을 최적화하겠다는 취지다.정몽구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그동안의 성장 과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뜻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2014.01.02 I 김형욱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년사 전문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우선, 지난 한해 동안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9개국의 31개 공장에서총756만대를 생산·판매하여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선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특히, 해외공장에서는 최초로 400만대를 초과 생산하여해외 누적생산 2천만대를 달성하였습니다.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완공을 통해지난 7년간에 걸친 일관제철소 건설을 마무리하여,총 2천4백만톤의 조강능력을 갖춘세계적인 종합 철강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또한, 현대건설은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해외수주 누계 천억불을 달성하여,대한민국 건설업계에 새 역사를 창조하였습니다.임직원 여러분 ! 최근의 세계 경제는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 들면서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기술의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그룹은 2014년 한 해를그 동안의 성장 과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우선, 글로벌화 되어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하여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그리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사업 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이러한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국가 창조경제 실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그리고, 철강 분야는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같은보다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여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건설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신공법 개발과 환경·에너지 건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여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여러분!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전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금년에 계획한 ‘786만대의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진심으로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끝)
2014.01.02 I 김자영 기자
  • 현대제철, 합병 불확실성 해소..실적 개선에 주목-하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 인수합병을 최종 확정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이제 실적 개선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공시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하이스코 합계 합병 반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대금이 2700억원 규모로 연말까지 모두 지급되면서 일관제철소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비용 절감과 고수익인 자동차강판 생산량 확대로 상품 믹스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합병 이후 영업이익률이 1.1%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합병 이전 내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조1000억원, 1조1000억원이었지만 합병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9000억원, 1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 26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3%, 60.2% 증가할 것”이라며 “당진 제3고로가 본격 가동된 반면 원재료 투입단가가 하락하고 판매단가가 높은 내수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현대제철, 안전사고 문책 인사
2014.01.02 I 경계영 기자
  • 새해, '신용등급' 하향 산업 피해 투자해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014년 새해를 맞아 주식시장에 각종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신용등급을 주식투자에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 주식 전문가가 국내 경기회복을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강등될 가능성이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 크레디트업계에 따르면 건설, 조선, 철강, 해운 등 주요 취약업종의 재무 어려움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에 속한 기업들을 보다 꼼꼼하게 살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취약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잇따라 신용등급이 하향하며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국제강(001230)은 지난해 6월 신용등급전망(아웃룩)이 하향하는 것만으로도 5%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현대상선(011200) 역시 11월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되자 하루 5%가 넘게 떨어졌다. 건설사들 역시 대부분 신용등급 강등 후 주가하락이 뒤따랐다.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건설, 조선, 해운, 철강 등 4대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먼저 해운업에 속한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높다고 봤다. 이미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향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해운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두 기업은 모두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올해 상반기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으면 또다시 신용등급 하향에 놓이게 될 수 있다. 또한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업 역시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택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지난해처럼 해외 사업장에서 영업적자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향한 기업들의 신용등급전망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철강업종 역시 올해에도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철강경기가 지난해 대비 소폭 회복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부진할 것으로 봤다. 이미 동부제철,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용등급 하향을 겪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수주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선업종 역시 당분간 실적 회복이 어려우리라는 판단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빅3에 속하지 못한 조선사들의 경우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하기 어려워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들 조선사의 재무구조 개선의 성과를 그대로 신용등급에 반영하기로 해 신용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정광호 나이스신용평가 평가연구실장은 “일반적으로 상장사로 이뤄진 주식시장은 신용위험이 낮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그렇지 않다”며 “신용등급은 기호로 표시돼 전문성이 낮은 개인투자자도 쉽게 비교하며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동국제강,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신평사, 동국제강 신용등급 'A' 일제히 강등☞엄동설한 철강업계, 용인술로 '생존' 모색
2014.01.01 I 함정선 기자
  • 포스코, 글로벌 통합경영시스템 '포스피아3.0' 가동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인도네시아 공장 재고 5만t, 중동에 납품할 제품이 현재 인도양을 지나고 있음. 디지털 지도 위에 세계 곳곳 포스코 제품들의 현황이 표시된다.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실시간 물동량이 파악된다. 포스코 영업사원의 필수품인 ‘스마트 노트’. 서울, 포항, 광양은 물론 해외에 있는 업무 전문가와 즉시 영상회의를 통해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덕분에 기존 10일이나 걸리던 고객 대응 기간이 단 1일로 단축됐다.포스코가 1일 가동한 포스피아(POSPIA ) 3.0으로 가능해진 일이다. 포스피아 3.0은 전사 차원의 176개 시스템을 혁신해 글로벌 최적화된 포스코 고유의 경영시스템이다. 생산현장인 제철소부터 이를 지원하는 구매, 판매, 마케팅, 기획, 재무까지 전사의 일하는 방식을 글로벌 표준화하고 통합했다. 스마트폰 하나면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기존의 전사통합시스템인 포스피아2.0을 바탕으로 생산, 구매, 판매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관리하는 전사자원관리, 철강 조업활동을 관리하는 생산관리시스템, 영업과 생산의 효율성을 위한 공급망관리,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원격, 협업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플레이스 등에 혁신을 추구했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피아 3.0을 통해 일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바뀌고 업무 성과도 높아져 글로벌 철강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포스피아3.0은 포스코 뿐만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도 처음 적용됐다. 동남아시아 첫 일관제철소인 이곳은 지난 12월 23일 준공됐으며 연간 300만t 규모로 철을 생산할 수 있다. 해외생산법인까지 포스피아3.0을 종합가동함으로써 조강 생산력과 일하는 방식을 포항과 광양제철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포스피아 3.0의 핵심은 ‘글로벌 최적화’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납기·원가 경쟁력 등과 같은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기존 분기단위 경영계획 수립 사이클을 월 단위로 단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영환경과 고객 수요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포스코 법인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최적 판매생산계획을 수립하는 체제도 갖췄다. 매월 전 세계 법인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전세계 법인의 실시간 생산, 판매, 재고 데이터를 확인해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한다. 이를 통해 재고 감축 등 글로벌 차원에서 자원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졌다.원가 절감도 기대된다. 글로벌 통합구매, 통합 물류, 공유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재무운영비용의 경우 약 20% 이상 절감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아울러 외주사에게 포스코의 생산계획, 구매 계획 등을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외주사도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포스코는 포스피아3.0을 해외 철강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포스코 패밀리사 전체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2014.01.01 I 김보경 기자
동부하이텍, 제품개발·인사·자금팀장 등 4명 신규임원 인사
  • 동부하이텍, 제품개발·인사·자금팀장 등 4명 신규임원 인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동부하이텍(000990)은 1일 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에 최창휘(44) 상무, 품질경영실장에 강정호(45) 상무를 선임하는 등 4명의 신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으로 선임된 최 상무는 건국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005930)를 거쳐 지난 2008년 동부하이텍에 입사한 뒤 디스플레이 구동칩 개발을 주도했다.강 상무는 연세대학교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하고, LG반도체를 거쳐 1997년 동부하이텍에 입사한 후 공정관리팀장, 품질보증팀장 등을 역임했다.인사팀장에 선임된 임창민(54) 상무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부제철(016380)을 거쳐 2004년 동부하이텍에 입사한 후 인사 관련 주요 보직을 거쳤다.신규 자금팀장에는 김동균(48) 상무가 선임됐다. 김 상무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S-Nikko동제련을 거쳐 2000년 동부하이텍에 입사한 후 재무, 자금 관련 주요 보직을 맡았다. 동부하이텍은 1일 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인사팀장 등 4명의 신규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최창휘 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강정호 품질경영실장, 임창민 인사팀장, 김동균 자금팀장. 동부하이텍 제공▶ 관련기사 ◀☞[공개방송]2014년 이슈 및 저평가 수급주 매수 전략☞[특징주]동부하이텍, 현대차 인수 가능성..'上'
2014.01.01 I 박철근 기자
손경식 CJ 회장, 위기돌파 위해 경영 안정성 강조
  • 손경식 CJ 회장, 위기돌파 위해 경영 안정성 강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001040)그룹은 2014년 경영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수익성 제고 △글로벌진출 확대 △일류 기업문화 구축 △CSV(공유가치창출)의 체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손경식 CJ 회장31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올해(2014)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특히 그룹 최고 CEO인 이재현 회장의 부재는 그룹의 최대 위기상황인 만큼 임직원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에 따라 “창의와 혁신으로 낭비를 제거함으로써 수익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로 경영 안정성을 제고할 것”을 우선 주문했다. 또 “한국경제는 앞으로 내수 개발이 큰 과제가 될 것이나 기존의 내수시장이 급격히 늘어나기는 힘들 것인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손회장은 이와 함께 CSV(공유가치창출)의 체계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그는 “최근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과 反대기업 정서 확산으로 공존과 공생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기업의 CSV활동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CSV란 기업의 근본 목표인 ‘성장 및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상생 개념 사업 모델로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함과 동시에 그룹 발전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역경을 헤치고 미래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일하는 사람들의 역량이라고 믿는 만큼 우수 인재의 확보 및 육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이맹희씨 "이건희 회장과 화해 원한다"☞‘제철’ 만난 CJ 비비고, 전방위 마케팅 나서
2013.12.31 I 이승현 기자
기업들 안팎 시련많은 최악의 한 해
  • [산업계 총결산]기업들 안팎 시련많은 최악의 한 해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은 해가 거의 없다.그럼에도 올해는 국내 산업계에 특별히 각인될 정도로 중차대한 변곡점과 이슈들이 다발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이슈가 된 경제민주화 법안들로 인해 재계는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잇단 재벌 총수들의 구속은 대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국내 대표적 수출 간판스타였던 철강, 조선, 석유화학 업종은 세계 경기불황으로 인한 수요감소와 공급 과잉, 중국업체 도약, 원화 강세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만 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격인 휴대폰 산업에선 절대강자인 노키아가 몰락하고, 삼성전자가 확고한 1강 체제를 구축하는 등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해이기도 했다.◇재계를 긴장시킨 경제민주화 법안들재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법안들이 무더기로 국회를 통과하거나 계류 중이어서 기업마다 우려의 한목소리를 높인 한 해였다.부당 단가인하 등 불공정거래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한 하도급법,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내부거래를 금지한 공정거래법, 갑을 관계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 횡포를 뿌리 뽑기 위한 가맹사업법, 신규순환출자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등 이른바 ‘경제민주화’ 법안들이다.이에 대한 견제심리에서 재계는 경제민주화 법안 대신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입법처리해 달라는 ‘맞불’ 을 놓았다.지난달 15일 대한상의, 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이 사상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가 여야 대표들을 만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재계와 정치권의 만남은 경제민주화 법안을 둘러싼 재계의 다급한 속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자리였다.재계는 경제민주화 법안에 대해서는 기존 잘못된 비즈니스 관행을 바로 잡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한꺼번에 이들 법안이 시행되면 기업활동이 위축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결과적으로 국회를 통과한 이들 경제민주화 법안은 재계의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돼 원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됐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은 경제민주화 법안마다 당초 취지에서 후퇴했다며 불만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18일에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재계에는 또 다른 ‘초대형’ 근심거리가 생겨났다. 특히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기본적인 임금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올해는 갑을 관계등을 바로잡으려는 경제민주화 법안들이 무더기로 국회를 통과하거나 계류중이어서 재계가 어느 때보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한해이기도 했다. 뉴시스◇잇단 재계 총수 구속올해는 일부 재계 총수들에겐 어느 해보다 불운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구속된 재벌 총수 일가만 모두 8명에 이른다.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재판정에 서야 했던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재판 당시나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도 이 같은 재계 오너들의 구속은 찾아보기 어려웠다.재계 총수들의 무더기 구속사태는 한국경제 기여도를 감안해 재계 오너들의 법정구속만은 가급적 자제하던 기존 법조계의 기류가 크게 바뀐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올해 구속된 재계 오너로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태광그룹의 이선애 전 상무와 아들인 이호진 전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이 있다.SK그룹의 최 회장과 최 부회장 형제는 회사돈 465억 원을 횡령해 개인투자에 전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 김 회장은 3200억 원을 배임한 혐의다. CJ그룹의 이 회장은 회사자금 1500억 원, 태광그룹의 이 전 상무와 이 전회장 모자 역시 1600억 원대 회사자금을 각각 횡령 및 배임했다는 혐의를 받고 법정 구속됐다. LIG그룹 구 회장과 LIG넥스원 구 부회장 부자는 함께 공모해 LIG건설 법정관리 사실을 미리 알고도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모두 구속됐다.이 가운데 SK그룹은 형제, 태광그룹은 모자, LIG그룹은 부자가 각각 동시에 법정 구속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과거 어지간한 중범죄가 아니면 재계 총수는 대부분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올해 법원은 신상필벌을 중시하며 법정구속에는 재계 총수라고 예외적일 수 없다는 것을 판결로 뚜렷하게 보여줬다. 올해는 내로라하는 재계 총수들이 잇달아 무더기로 법정구속되면서 재벌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두드러지게 커지는 기폭제로 작용하기도 했다. 사진은 회사자금 횡령으로 법정구속된 김승연(오른쪽) 한화그룹회장과 사기혐의로 구속된 구자연 LIG 그룹 회장. 이데일리 DB◇세계 휴대폰 업계 대지각 변동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노키아가 몰락하며 마이크로소프트에 넘어가는 이변이 일어난 한해였다. 노키아는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경쟁자들이 넘볼 수 없는철옹성같은 존재였다.휴대폰 업계의 거인이었다.노키아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일반 휴대폰이라는 기존 사업영역에만 집착하다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의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화려한 재기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핵심사업인 개인용 컴퓨터(PC)기반 운영체제가 모바일 운영체제(OS)에 급속히 잠식당하자, 노키아를 통해 모바일 OS는 물론 스마트폰 분야까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올해는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 지존의 자리를 확고히 한 해로 기록된다. 창업자이면서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뜬 이후 애플은 지난해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잡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티모시 쿡 애플 최고경영자로서는 애플의 혁신성 부족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절감한 한 해였다.혁신 동력을 잃고 비틀대는 애플을 상대로 삼성전자는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스마트폰시장을 30% 이상 차지하며 ‘카피켓(모방자)’이라는 오명을 상당 부분 씻어냈다.화웨이, HTC, 레노버 등 중국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진 한 해이기도 했다. 특히 화웨이는 올해 3분기까지 스마트폰 3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세계 3위업체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중국업체인 레노버도 LG전자를 따돌리며 세계 4위 업체로 도약, 중국업체들의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음을 예고했다.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과 이들 중국업체 간 양자 대결구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세계 휴대폰 산업에서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가 있었다. 휴대폰의 황제로 불리던 노키아가 무너지고 삼성전자가 세계1위 업체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는 등 부침이 극심했다. 사진은 핀란드 에스푸에 있는 노키아의 본사 사옥. 노키아 홈페이지◇엔저약세로 자동차 등 국내산업계 고전국내 업체들은 올 한해 과감한 금융완화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이른바 ‘아베노믹스’ 정책의 충격파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다.특히 막대한 양적금융 완화 정책의 여파로 엔저 현상이 심화하면서 일본업체들과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엔저 공세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자동차 업계가 떠안았다.올 한해 지속된 엔저현상은 사상 최고실적을 경신하며 무한 질주하던 현대·기아차에 급제동을 걸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4.9%, 기아차는 19.0%나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현대차의 대표적 경쟁상대인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2013년 4~9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81%(1조2554억엔)나 늘었다. 엔저가 도요타의 비상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게 자동차 업계의 분석이다.항공업계 또한 올해 엔저로 인해 입은 피해가 만만찮다. 악화된 한일관계와 함께 엔저 영향으로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졌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업체들의 일본 노선실적은 올 들어 지난해 대비 20%~50% 가까이 줄었다.문제는 엔저가 올해 만기가 종료하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데 있다. 내년에도 엔저 현상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9일 대한상의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내년 한국경제 수출에 가장 큰 변수는 엔저”라고 우려하기도 했다.아베노믹스로 촉발된 엔저 현상은 올해 내내 자동차 업계를 국내 산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중후장대형 산업 부진 지속전통적 수출 강세 업종이던 철강, 조선, 석유화학 업종은 올해 세계경기 불황의 여파와 중국업체들의 도약 및 중국 경기둔화, 원고 현상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특히 철강업체들은 세계 경기불황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저성장 시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실제로 국내 철강수요는 지난해 4.1%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5.4% 줄어들었다. 국내 수요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로 인해 국내 1위 철강업체인 포스코의 경우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액이 45조3352억 원으로 전년보다 7.0%나 감소했다. 수익은 더욱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조252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2% 줄어들었다. 업계 2위 현대제철도 사정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액은 9조6787억 원으로 전년보다 15.1%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30.5% 축소된 4977억 원에 그쳤다. 철강업계는 당분간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조선 산업은 저가수주가 확산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최근들어 신규 수주는 다소 늘고 있지만 건조량이 지속 감소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석유화학업종은 올해 중국업체들의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중국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달 초 ‘2014 아시아 태평양 신용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엔화 약세, 대내적으로는 소비감소와 건설경기 침체등이 이들 업종의 업황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올해 세계경기 불황의 여파와 중국업체들의 도약 및 중국 경기둔화, 원고 현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진은 국내 1위 철강업체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친환경 고효율로 평가받는 파이넥스 공업으로 쇳물을 만들고 있는 모습. 이데일리 DB
2013.12.31 I 류성 기자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역경 두려워 말고..혁신 생활화"
  •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역경 두려워 말고..혁신 생활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새로운 비전을 향해 혁신을 생활화하고 역경을 극복해 나가자.”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사진)은 30일 열린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해 혁신과 열정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십여 년 간 회사의 성장에 큰 몫을 해온 냉연제조 및 판매부문이 내일자(31일)로 현대제철에 분할 합병한다”면서 “우리에게는 바로 내일이 존속하는 하이스코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시작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김 부회장은 “우리에게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도약할 충분한 역량과 경쟁력이 있다”며 “역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흔히들 혁신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하는데 매일매일 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을 참고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혁신을 생활화해 역경을 극복해 나가자”고 거듭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이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는 결국 현대차 그룹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오는 31일 현대제철과 냉연사업 부문에 대한 합병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핵심 사업을 넘겨주게 된 현대하이스코는 남은 기존사업을 △해외스틸가공센터 △차량부품(경량화사업, 연료전지 등) △강관 △자원개발 등 4대 사업으로 재편하고 2020년까지 8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 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 분할합병, 인덱스펀드발 충격 제한적-대우☞ [24일 주요 크레딧 공시]현대하이스코 ‘A1’ 외☞ 현대하이스코 “2020년까지 매출 8.6조 목표”☞ 현대하이스코 "2020년까지 매출 8.6조"
2013.12.30 I 정태선 기자
  • 포스코ICT, 인니 일관제철소 운영 및 유지보수 맡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포스코가 해외에서 처음 가동한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ICT는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전기·제어 설비와IT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구축과 시운전을 담당했으며 내년부터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와 운영 업무까지 맡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ICT는 해외 제철소에 대한 토털 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브라질를 비롯한 해외제철소의 토털 서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스코ICT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세랑(Serang)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달에는 현대식 사무소와 직원 숙소를 마련하는 등 인니 일관제철소에 대한 근접 지원체제를 갖춰 제철소의 경쟁력 있는 생산·조업 활동을 위해 총력 지원 하고 있다. 한편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이 7대3 비율로 투자해 만들어진 일관제철소로써 제선, 제강, 후판 공정을 갖추고 연간 슬라브 180만 톤과 후판 120만 톤을 생산한다. ▶ 관련기사 ◀☞[특징주]포스코ICT, 급등..LED조명 사업 본격화☞포스코ICT, LED 조명 中 합자법인 공식출범☞포스코ICT, 유증으로 주가 괴리율 확대..목표가↓-신한
2013.12.30 I 이유미 기자
기존 순환출자 인정으로 삼성 20조 부담 덜어
  • 기존 순환출자 인정으로 삼성 20조 부담 덜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경제민주화 핵심 법안이었던 순환출자금지 법안이 최근 신규만 금지하고 기존 출자고리는 인정하는 방향으로 확정되면서, 순환출자고리를 갖고 있는 총 12개 그룹이 38조 원의 해소비용(24일 종가 기준)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특히 삼성그룹은 8개의 순환출자고리를 끊는데 필요한 20조 원 가량을, 현대자동차그룹도 10조 원 가량의 해소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3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기업 집단으로 지정한 51개 그룹 중 순환출자고리가 있는 12개 그룹 39개 순환출자고리의 해소 비용을 추산한 결과 총 38조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순환출자고리의 마지막 단계 기업이 보유한 1% 이상 지분을 출자 기업이 자사주로 매입한다는 가정 하에 계산됐다. 마지막 단계 기업이 중복되는 순환출자고리는 제외했다. 순환출자고리는 있지만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한진그룹과 그룹 해체 위기를 맞은 동양그룹은 제외했다.출처 CEO스코어그룹별로는 주요 순환출자고리가 8개인 삼성그룹이 20조6008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 부담을 덜었다.삼성그룹은 ▲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 ▲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보험→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카드→제일모직 ▲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 ▲삼성SDI→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 ▲삼성전기→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전기 ▲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순환출자 해소 부담을 던 8개의 고리를 갖고 있다.이중 삼성전자(005930)→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의 고리를 끊는 데만 15조313억 원이 소요된다. 2위 현대차(005380)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로 이어지는 2개의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할 경우 10조3467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롯데는 총 51여개의 순환출자고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중 주요 고리 10개를 끊는 비용이 3조8663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롯데쇼핑→롯데캐피탈→롯데카드→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롯데역사→롯데건설→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으로 이어지는 고리와 롯데쇼핑→롯데캐피탈→롯데카드→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롯데역사→롯데건설→롯데제과→롯데쇼핑 고리 해소비용이 각각 9787억 원으로 가장 높다.현대중공업(009540)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고리 1개의 해소 비용이 1조5491억 원에 달했다.이어 영풍(4개, 6625억 원) → 현대백화점(2개, 6010억 원) → 한솔(3개, 1003억 원) → 현대(4개, 729억 원) → 대림(1개, 684억 원) → 현대산업개발(1개, 582억 원) → 동부(3개, 543억 원) → 한라(1개, 240억 원) 등이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신규순환출자 제한에 따른 영향 크지 않을 것"☞ 바른사회 "순환출자금지가 불공정경쟁 야기할 것"☞ 신규 순환출자 금지법 통과…올해 국회 벽 넘을 듯☞ 대기업 신규순환출자 금지…인수·합병·구조조정은 예외
2013.12.3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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