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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협회, 철강사진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는 제15회 철의 날(6월 9일)을 기념하고, 사진을 통해 철강의 우수성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철강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철강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철강을 소재로 한 창작품으로 출품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마감은 4월 11일까지다. 이번 사진공모전에는 대상 1명에 상금 300만원, 금상 1명에 상금 150만원, 은상 2명에 상금 각 100만원, 동상 3명에 상금 각 50만원 등 총 38명에 대해 1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이번 행사는 철의 날 부대행사로 실시하는 것으로 공모후, 5월 17일 철의 날 기념으로 개최되는 마라톤 행사장, 6월 9일 철의 날 행사장과 포스코 포항본사 갤러리, 현대제철, 음성 철 박물관, 인터넷 등을 통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사진공모전은 지난 15년동안 총 4만637점이 응모해 모두 894점의 입상작을 선정하는 등 국내에서는 권위있는 사진공모전으로, 철강업계에서는 수상작품을 각종 카다록, 광고, 홈페이지, 카렌다, 영상물에 사용함으로써 철강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이미지 제고를 위해 96년 발족한 철강홍보위원회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 국내 주요 15개 철강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 철강협회 "韓철강 수입 규제, 대화로 풀자"..아세안과 협력회의☞ 정준양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피선☞ 철강협회 STS클럽, 기술자문위원회 출범☞ 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 우수상품 공모전☞ 철강협회, 38년만에 자체 사옥 입주☞ 철강협회 "시장 안정화에 총력"☞ 철강협회, 강남 떠나 '송파시대'연다
- 롯데마트, 활(活) 광어회 한팩 9900원에 판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마트는 2일부터 일주일간 잠실, 서울역점 등 전국 103개 점포에서 ‘국산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광어 고등어, 꽃게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광어회대표적인 품목으로는 겨울 제철을 맞은 ‘광어회(1팩, 200g 내외)’를 9900원에 판매한다. 사전 항생제 잔류검사 및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해 식품 안정성이 확보된 광어만을 엄선해 준비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한, 개별 급속 냉각 방식을 통해 집게, 다리 등이 온전히 붙어 있는 ‘서해안 꽃게’(100g, 냉동)를 기존 판매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990원에, ‘국산 큰 고등어 자반’(2마리, 700g 내외)은 기존 판매가 보다 40% 가량 저렴한 5500원에 각각 판매한다. 국산 굴비(20마리+10마리, 냉동)는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1만9800원에 선보인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일본발 방사능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어가를 돕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어가들의 시름을 덜고,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년사]정준양 회장 "넘버원 포스코 , 경쟁력·수익 매진하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도 넘버원 글로벌 경쟁력, 넘버원 수익력을 방어하기 위해 매진하자.”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사진)은 2일 강남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숨 돌릴 틈 없이 질주하라고 다그치는듯해 다소 부담되는 얘기지만 객관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자신감 있는 태도”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앞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제품경쟁력과 끊임 없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한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아르셀로미탈 및 바오스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장기 불황으로 4% 이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포스코는 6%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선방하고 있다.정준양 회장은 올해 포스코의 핵심과업으로 △수익성 기반 사업 추진 △글로벌 사업 리스크 관리 만전 △그룹 내 일류사업 조기 육성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는 소프트 경쟁력 확보 △안전하고 행복한 포스코 패밀리 구현 등을 꼽았다. 정 회장은 “올해는 이들 과업의 달성 여부에 따라 포스코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인 만큼 패밀리사 임직원들이 핵심과업을 치열하게 실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포스코, 글로벌 통합경영시스템 '포스피아3.0' 가동☞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해외 수주 다변화로 위기 극복"☞ 포스코ICT, 인니 일관제철소 운영 및 유지보수 맡아☞ [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 1위 '포스코'☞ [특징주]포스코ICT, 급등..LED조명 사업 본격화☞ 포스코, 4분기 영업익 20% 증가..'계절 성수기' 활용-우리☞ 피치, 포스코 신용등급 'BBB' 강등☞ 포스코,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 가동☞ [특징주]포스코플랜텍, 1000억 증자 결정에 '하락'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년사 전문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우선, 지난 한해 동안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9개국의 31개 공장에서총756만대를 생산·판매하여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선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특히, 해외공장에서는 최초로 400만대를 초과 생산하여해외 누적생산 2천만대를 달성하였습니다.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완공을 통해지난 7년간에 걸친 일관제철소 건설을 마무리하여,총 2천4백만톤의 조강능력을 갖춘세계적인 종합 철강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또한, 현대건설은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해외수주 누계 천억불을 달성하여,대한민국 건설업계에 새 역사를 창조하였습니다.임직원 여러분 ! 최근의 세계 경제는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 들면서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기술의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그룹은 2014년 한 해를그 동안의 성장 과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우선, 글로벌화 되어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하여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그리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사업 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이러한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국가 창조경제 실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그리고, 철강 분야는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같은보다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여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건설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신공법 개발과 환경·에너지 건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여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여러분!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전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금년에 계획한 ‘786만대의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진심으로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끝)
- 새해, '신용등급' 하향 산업 피해 투자해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014년 새해를 맞아 주식시장에 각종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신용등급을 주식투자에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 주식 전문가가 국내 경기회복을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강등될 가능성이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 크레디트업계에 따르면 건설, 조선, 철강, 해운 등 주요 취약업종의 재무 어려움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에 속한 기업들을 보다 꼼꼼하게 살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취약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잇따라 신용등급이 하향하며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국제강(001230)은 지난해 6월 신용등급전망(아웃룩)이 하향하는 것만으로도 5%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현대상선(011200) 역시 11월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되자 하루 5%가 넘게 떨어졌다. 건설사들 역시 대부분 신용등급 강등 후 주가하락이 뒤따랐다.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건설, 조선, 해운, 철강 등 4대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먼저 해운업에 속한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높다고 봤다. 이미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향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해운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두 기업은 모두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올해 상반기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으면 또다시 신용등급 하향에 놓이게 될 수 있다. 또한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업 역시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택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지난해처럼 해외 사업장에서 영업적자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향한 기업들의 신용등급전망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철강업종 역시 올해에도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철강경기가 지난해 대비 소폭 회복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부진할 것으로 봤다. 이미 동부제철,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용등급 하향을 겪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수주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선업종 역시 당분간 실적 회복이 어려우리라는 판단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빅3에 속하지 못한 조선사들의 경우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하기 어려워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들 조선사의 재무구조 개선의 성과를 그대로 신용등급에 반영하기로 해 신용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정광호 나이스신용평가 평가연구실장은 “일반적으로 상장사로 이뤄진 주식시장은 신용위험이 낮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그렇지 않다”며 “신용등급은 기호로 표시돼 전문성이 낮은 개인투자자도 쉽게 비교하며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동국제강,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신평사, 동국제강 신용등급 'A' 일제히 강등☞엄동설한 철강업계, 용인술로 '생존' 모색
- 포스코, 글로벌 통합경영시스템 '포스피아3.0' 가동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인도네시아 공장 재고 5만t, 중동에 납품할 제품이 현재 인도양을 지나고 있음. 디지털 지도 위에 세계 곳곳 포스코 제품들의 현황이 표시된다.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실시간 물동량이 파악된다. 포스코 영업사원의 필수품인 ‘스마트 노트’. 서울, 포항, 광양은 물론 해외에 있는 업무 전문가와 즉시 영상회의를 통해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덕분에 기존 10일이나 걸리던 고객 대응 기간이 단 1일로 단축됐다.포스코가 1일 가동한 포스피아(POSPIA ) 3.0으로 가능해진 일이다. 포스피아 3.0은 전사 차원의 176개 시스템을 혁신해 글로벌 최적화된 포스코 고유의 경영시스템이다. 생산현장인 제철소부터 이를 지원하는 구매, 판매, 마케팅, 기획, 재무까지 전사의 일하는 방식을 글로벌 표준화하고 통합했다. 스마트폰 하나면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기존의 전사통합시스템인 포스피아2.0을 바탕으로 생산, 구매, 판매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관리하는 전사자원관리, 철강 조업활동을 관리하는 생산관리시스템, 영업과 생산의 효율성을 위한 공급망관리,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원격, 협업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플레이스 등에 혁신을 추구했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피아 3.0을 통해 일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바뀌고 업무 성과도 높아져 글로벌 철강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포스피아3.0은 포스코 뿐만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도 처음 적용됐다. 동남아시아 첫 일관제철소인 이곳은 지난 12월 23일 준공됐으며 연간 300만t 규모로 철을 생산할 수 있다. 해외생산법인까지 포스피아3.0을 종합가동함으로써 조강 생산력과 일하는 방식을 포항과 광양제철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포스피아 3.0의 핵심은 ‘글로벌 최적화’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납기·원가 경쟁력 등과 같은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기존 분기단위 경영계획 수립 사이클을 월 단위로 단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영환경과 고객 수요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포스코 법인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최적 판매생산계획을 수립하는 체제도 갖췄다. 매월 전 세계 법인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전세계 법인의 실시간 생산, 판매, 재고 데이터를 확인해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한다. 이를 통해 재고 감축 등 글로벌 차원에서 자원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졌다.원가 절감도 기대된다. 글로벌 통합구매, 통합 물류, 공유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재무운영비용의 경우 약 20% 이상 절감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아울러 외주사에게 포스코의 생산계획, 구매 계획 등을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외주사도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포스코는 포스피아3.0을 해외 철강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포스코 패밀리사 전체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 동부하이텍, 제품개발·인사·자금팀장 등 4명 신규임원 인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동부하이텍(000990)은 1일 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에 최창휘(44) 상무, 품질경영실장에 강정호(45) 상무를 선임하는 등 4명의 신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으로 선임된 최 상무는 건국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005930)를 거쳐 지난 2008년 동부하이텍에 입사한 뒤 디스플레이 구동칩 개발을 주도했다.강 상무는 연세대학교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하고, LG반도체를 거쳐 1997년 동부하이텍에 입사한 후 공정관리팀장, 품질보증팀장 등을 역임했다.인사팀장에 선임된 임창민(54) 상무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부제철(016380)을 거쳐 2004년 동부하이텍에 입사한 후 인사 관련 주요 보직을 거쳤다.신규 자금팀장에는 김동균(48) 상무가 선임됐다. 김 상무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S-Nikko동제련을 거쳐 2000년 동부하이텍에 입사한 후 재무, 자금 관련 주요 보직을 맡았다. 동부하이텍은 1일 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인사팀장 등 4명의 신규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최창휘 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강정호 품질경영실장, 임창민 인사팀장, 김동균 자금팀장. 동부하이텍 제공▶ 관련기사 ◀☞[공개방송]2014년 이슈 및 저평가 수급주 매수 전략☞[특징주]동부하이텍, 현대차 인수 가능성..'上'
- [산업계 총결산]기업들 안팎 시련많은 최악의 한 해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은 해가 거의 없다.그럼에도 올해는 국내 산업계에 특별히 각인될 정도로 중차대한 변곡점과 이슈들이 다발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이슈가 된 경제민주화 법안들로 인해 재계는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잇단 재벌 총수들의 구속은 대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국내 대표적 수출 간판스타였던 철강, 조선, 석유화학 업종은 세계 경기불황으로 인한 수요감소와 공급 과잉, 중국업체 도약, 원화 강세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만 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격인 휴대폰 산업에선 절대강자인 노키아가 몰락하고, 삼성전자가 확고한 1강 체제를 구축하는 등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해이기도 했다.◇재계를 긴장시킨 경제민주화 법안들재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법안들이 무더기로 국회를 통과하거나 계류 중이어서 기업마다 우려의 한목소리를 높인 한 해였다.부당 단가인하 등 불공정거래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한 하도급법,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내부거래를 금지한 공정거래법, 갑을 관계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 횡포를 뿌리 뽑기 위한 가맹사업법, 신규순환출자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등 이른바 ‘경제민주화’ 법안들이다.이에 대한 견제심리에서 재계는 경제민주화 법안 대신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입법처리해 달라는 ‘맞불’ 을 놓았다.지난달 15일 대한상의, 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이 사상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가 여야 대표들을 만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재계와 정치권의 만남은 경제민주화 법안을 둘러싼 재계의 다급한 속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자리였다.재계는 경제민주화 법안에 대해서는 기존 잘못된 비즈니스 관행을 바로 잡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한꺼번에 이들 법안이 시행되면 기업활동이 위축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결과적으로 국회를 통과한 이들 경제민주화 법안은 재계의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돼 원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됐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은 경제민주화 법안마다 당초 취지에서 후퇴했다며 불만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18일에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재계에는 또 다른 ‘초대형’ 근심거리가 생겨났다. 특히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기본적인 임금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올해는 갑을 관계등을 바로잡으려는 경제민주화 법안들이 무더기로 국회를 통과하거나 계류중이어서 재계가 어느 때보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한해이기도 했다. 뉴시스◇잇단 재계 총수 구속올해는 일부 재계 총수들에겐 어느 해보다 불운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구속된 재벌 총수 일가만 모두 8명에 이른다.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재판정에 서야 했던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재판 당시나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도 이 같은 재계 오너들의 구속은 찾아보기 어려웠다.재계 총수들의 무더기 구속사태는 한국경제 기여도를 감안해 재계 오너들의 법정구속만은 가급적 자제하던 기존 법조계의 기류가 크게 바뀐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올해 구속된 재계 오너로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태광그룹의 이선애 전 상무와 아들인 이호진 전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이 있다.SK그룹의 최 회장과 최 부회장 형제는 회사돈 465억 원을 횡령해 개인투자에 전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 김 회장은 3200억 원을 배임한 혐의다. CJ그룹의 이 회장은 회사자금 1500억 원, 태광그룹의 이 전 상무와 이 전회장 모자 역시 1600억 원대 회사자금을 각각 횡령 및 배임했다는 혐의를 받고 법정 구속됐다. LIG그룹 구 회장과 LIG넥스원 구 부회장 부자는 함께 공모해 LIG건설 법정관리 사실을 미리 알고도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모두 구속됐다.이 가운데 SK그룹은 형제, 태광그룹은 모자, LIG그룹은 부자가 각각 동시에 법정 구속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과거 어지간한 중범죄가 아니면 재계 총수는 대부분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올해 법원은 신상필벌을 중시하며 법정구속에는 재계 총수라고 예외적일 수 없다는 것을 판결로 뚜렷하게 보여줬다. 올해는 내로라하는 재계 총수들이 잇달아 무더기로 법정구속되면서 재벌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두드러지게 커지는 기폭제로 작용하기도 했다. 사진은 회사자금 횡령으로 법정구속된 김승연(오른쪽) 한화그룹회장과 사기혐의로 구속된 구자연 LIG 그룹 회장. 이데일리 DB◇세계 휴대폰 업계 대지각 변동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노키아가 몰락하며 마이크로소프트에 넘어가는 이변이 일어난 한해였다. 노키아는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경쟁자들이 넘볼 수 없는철옹성같은 존재였다.휴대폰 업계의 거인이었다.노키아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일반 휴대폰이라는 기존 사업영역에만 집착하다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의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화려한 재기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핵심사업인 개인용 컴퓨터(PC)기반 운영체제가 모바일 운영체제(OS)에 급속히 잠식당하자, 노키아를 통해 모바일 OS는 물론 스마트폰 분야까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올해는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 지존의 자리를 확고히 한 해로 기록된다. 창업자이면서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뜬 이후 애플은 지난해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잡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티모시 쿡 애플 최고경영자로서는 애플의 혁신성 부족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절감한 한 해였다.혁신 동력을 잃고 비틀대는 애플을 상대로 삼성전자는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스마트폰시장을 30% 이상 차지하며 ‘카피켓(모방자)’이라는 오명을 상당 부분 씻어냈다.화웨이, HTC, 레노버 등 중국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진 한 해이기도 했다. 특히 화웨이는 올해 3분기까지 스마트폰 3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세계 3위업체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중국업체인 레노버도 LG전자를 따돌리며 세계 4위 업체로 도약, 중국업체들의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음을 예고했다.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과 이들 중국업체 간 양자 대결구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세계 휴대폰 산업에서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가 있었다. 휴대폰의 황제로 불리던 노키아가 무너지고 삼성전자가 세계1위 업체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는 등 부침이 극심했다. 사진은 핀란드 에스푸에 있는 노키아의 본사 사옥. 노키아 홈페이지◇엔저약세로 자동차 등 국내산업계 고전국내 업체들은 올 한해 과감한 금융완화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이른바 ‘아베노믹스’ 정책의 충격파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다.특히 막대한 양적금융 완화 정책의 여파로 엔저 현상이 심화하면서 일본업체들과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엔저 공세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자동차 업계가 떠안았다.올 한해 지속된 엔저현상은 사상 최고실적을 경신하며 무한 질주하던 현대·기아차에 급제동을 걸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4.9%, 기아차는 19.0%나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현대차의 대표적 경쟁상대인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2013년 4~9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81%(1조2554억엔)나 늘었다. 엔저가 도요타의 비상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게 자동차 업계의 분석이다.항공업계 또한 올해 엔저로 인해 입은 피해가 만만찮다. 악화된 한일관계와 함께 엔저 영향으로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졌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업체들의 일본 노선실적은 올 들어 지난해 대비 20%~50% 가까이 줄었다.문제는 엔저가 올해 만기가 종료하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데 있다. 내년에도 엔저 현상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9일 대한상의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내년 한국경제 수출에 가장 큰 변수는 엔저”라고 우려하기도 했다.아베노믹스로 촉발된 엔저 현상은 올해 내내 자동차 업계를 국내 산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중후장대형 산업 부진 지속전통적 수출 강세 업종이던 철강, 조선, 석유화학 업종은 올해 세계경기 불황의 여파와 중국업체들의 도약 및 중국 경기둔화, 원고 현상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특히 철강업체들은 세계 경기불황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저성장 시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실제로 국내 철강수요는 지난해 4.1%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5.4% 줄어들었다. 국내 수요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로 인해 국내 1위 철강업체인 포스코의 경우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액이 45조3352억 원으로 전년보다 7.0%나 감소했다. 수익은 더욱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조252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2% 줄어들었다. 업계 2위 현대제철도 사정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액은 9조6787억 원으로 전년보다 15.1%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30.5% 축소된 4977억 원에 그쳤다. 철강업계는 당분간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조선 산업은 저가수주가 확산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최근들어 신규 수주는 다소 늘고 있지만 건조량이 지속 감소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석유화학업종은 올해 중국업체들의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중국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달 초 ‘2014 아시아 태평양 신용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엔화 약세, 대내적으로는 소비감소와 건설경기 침체등이 이들 업종의 업황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올해 세계경기 불황의 여파와 중국업체들의 도약 및 중국 경기둔화, 원고 현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진은 국내 1위 철강업체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친환경 고효율로 평가받는 파이넥스 공업으로 쇳물을 만들고 있는 모습. 이데일리 DB
- 기존 순환출자 인정으로 삼성 20조 부담 덜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경제민주화 핵심 법안이었던 순환출자금지 법안이 최근 신규만 금지하고 기존 출자고리는 인정하는 방향으로 확정되면서, 순환출자고리를 갖고 있는 총 12개 그룹이 38조 원의 해소비용(24일 종가 기준)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특히 삼성그룹은 8개의 순환출자고리를 끊는데 필요한 20조 원 가량을, 현대자동차그룹도 10조 원 가량의 해소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3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기업 집단으로 지정한 51개 그룹 중 순환출자고리가 있는 12개 그룹 39개 순환출자고리의 해소 비용을 추산한 결과 총 38조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순환출자고리의 마지막 단계 기업이 보유한 1% 이상 지분을 출자 기업이 자사주로 매입한다는 가정 하에 계산됐다. 마지막 단계 기업이 중복되는 순환출자고리는 제외했다. 순환출자고리는 있지만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한진그룹과 그룹 해체 위기를 맞은 동양그룹은 제외했다.출처 CEO스코어그룹별로는 주요 순환출자고리가 8개인 삼성그룹이 20조6008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 부담을 덜었다.삼성그룹은 ▲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 ▲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보험→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카드→제일모직 ▲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 ▲삼성SDI→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 ▲삼성전기→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전기 ▲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순환출자 해소 부담을 던 8개의 고리를 갖고 있다.이중 삼성전자(005930)→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의 고리를 끊는 데만 15조313억 원이 소요된다. 2위 현대차(005380)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로 이어지는 2개의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할 경우 10조3467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롯데는 총 51여개의 순환출자고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중 주요 고리 10개를 끊는 비용이 3조8663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롯데쇼핑→롯데캐피탈→롯데카드→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롯데역사→롯데건설→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으로 이어지는 고리와 롯데쇼핑→롯데캐피탈→롯데카드→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롯데역사→롯데건설→롯데제과→롯데쇼핑 고리 해소비용이 각각 9787억 원으로 가장 높다.현대중공업(009540)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고리 1개의 해소 비용이 1조5491억 원에 달했다.이어 영풍(4개, 6625억 원) → 현대백화점(2개, 6010억 원) → 한솔(3개, 1003억 원) → 현대(4개, 729억 원) → 대림(1개, 684억 원) → 현대산업개발(1개, 582억 원) → 동부(3개, 543억 원) → 한라(1개, 240억 원) 등이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신규순환출자 제한에 따른 영향 크지 않을 것"☞ 바른사회 "순환출자금지가 불공정경쟁 야기할 것"☞ 신규 순환출자 금지법 통과…올해 국회 벽 넘을 듯☞ 대기업 신규순환출자 금지…인수·합병·구조조정은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