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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창립 기념 단독 상품 인기
  • 롯데마트·슈퍼, 창립 기념 단독 상품 인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이 인기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창립 기념 할인행사 ‘THE(더) 큰 세일’을 맞아 지난달 28일 다양한 단독 상품을 출시, 고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이 인기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라면 매대에서 ‘시원탕 꽃게탕면’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단독 상품은 PB 상품과 더불어 고객에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독자적인 상품 경쟁력을 구축과 더불어 집객 효과를 높이고자, 구매 빈도가 높은 가공 식품 상품군에서 지속적으로 단독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먼저, 롯데마트와 슈퍼의 단독 상품 ‘시원탕 꽃게탕면(4개입)’은 지난 28일 출시 후 5일만에 2만 5000개 이상 판매되며 라면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가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농심과 협업해 만든 첫 단독 라면 상품이다. 창립 기념 할인 행사 ‘더 큰 세일’을 맞아 롯데마트와 슈퍼만의 특별한 상품을 제공하고자 7개월간 준비 끝에 출시했다.롯데마트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라면 중 해물을 강조한 상품이 적은 점에서 착안해 해물라면을 단독 상품으로 기획했다. 특히 ‘더 큰 세일’이 진행되는 3~4월은 꽃게가 제철인 만큼 해물라면의 핵심 콘셉트를 꽃게로 삼았다.‘시원탕 꽃게탕면’은 스프류 전체 재료 중 국내산 꽃게가 10% (생물 기준) 가량 차지할 만큼 진한 꽃게 맛을 담았다. 우수한 라면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지닌 농심과 협업으로 꽃게와 해산물의 감칠맛은 살리면서도 꽃게 특유의 비린내는 잡았다. 또한 게맛살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한 동결건조 공법의 게맛살 후레이크를 첨가해 라면의 맛을 풍성하게 만들면서도 꽃게탕면 콘셉트에 맞는 시각적 효과까지 더했다.더불어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맛 외에도 상품명과 포장지의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시원탕 꽃게탕면’이라는 상품명에는 ‘탕’자를 중복 사용해 운율을 살려 귀여운 느낌을 더하면서도 상품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상품 포장지에는 목욕탕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시원한 맛과 원재료인 꽃게를 특색있게 강조했다. 더불어 패키지 정면 셀링포인트와 표시사항 등에 롯데마트 전용 서체인 ‘더잠실체’를 사용, 젊고 새롭게 변화하는 롯데마트의 이미지를 담았다.롯데마트와 슈퍼는 ‘농심 시원탕 꽃게탕면(4개입)’ 단독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해 개당 4392원에 판매한다.더불어 ‘해태 샌드에이스 찐 커피(204g)’를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에이스는 1974년 출시한 대한민국 최초의 크래커 과자로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수분 흡수율이 높아 많은 소비자들은 커피나 유제품에 담가 먹는 경우가 많은 상품이다.이영주 롯데마트·슈퍼 조미대용팀 MD(상품기획자)는 “간편한 조리만으로도 봄철 입맛을 사로잡을 정통 해물라면을 만들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단독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롯데만의 상품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5 I 신수정 기자
비례대표 정당만 38개…각 정당 1·2번 후보는 누구
  • 비례대표 정당만 38개…각 정당 1·2번 후보는 누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엔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253명을 등록했다. 유권자가 받는 비례 선거 투표용지 길이는 51.7㎝로 지역구·비례 각각 뽑는 1인 2표제가 도입된 17대 총선 이후 가장 길다. 비례 투표용지는 기호 3번부터 시작한다. 정당 기호는 의석수에 따라 정해지는데, 1번인 더불어민주당과 2번인 국민의힘 모두 비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에서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기호 3번인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이다. 더민주연합은 후보로 30명을 등록했으며 시민단체가 추천한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북핵 협상 경험이 있는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를 1·2번에 올렸다. 35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등록한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비례를 위해 만든 위성정당이다. 국민의미래는 1번에 지체장애인인 최보윤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자문위원을, 2번에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각각 배치했다. 기호 5번인 녹색정의당은 후보 14명을 등록했다. 1·2번엔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과 녹색당 출신 허승규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대표가 각각 자리했다. 기호 6번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종민·오영환·홍영표 의원 등이 속해있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을 지낸 양소영 후보가 1번을, 초대 소방청장을 거친 조종묵 후보가 2번을 각각 받았다. 기호 7번은 개혁신당으로 후보 10명을 등록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당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해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던 양향자 원내대표가 힘을 합쳤다. 비례 순번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소아전문응급센터 임상부교수가, 2번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지낸 천하람 변호사가 각각 올랐다. 기호 8번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자유통일당이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이 1번을,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2번을 각각 이름을 올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기호 9번을 받았다. 비례 명부 첫 번째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두 번째엔 조국 전 장관이 각각 배치됐다. 이외에 △기호 11번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1번 위금숙 위기관리연구소장·2번 민경욱 전 의원) △기호 15번 국가혁명당(1번 의사 출신 이미현·2번 허경영 당 명예대표) △기호 29번 소나무당(1번 노영희 변호사·2번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등이 후보를 등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비례 선거 개표는 모두 수(手)개표로 이뤄진다. 지금 사용하는 투표지 분류기는 정당이 최대 34개 표기된 46.9㎝ 이하 투표용지만 처리 가능해서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도 투표용지가 길어 전부 수개표했다. 지난 1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인쇄업체에서 인쇄된 투표용지를 직원들이 검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04 I 경계영 기자
“K미식 인재 육성” CJ제일제당, 영셰프 대상 ‘마스터 클래스’ 열어
  • “K미식 인재 육성” CJ제일제당, 영셰프 대상 ‘마스터 클래스’ 열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CJ제일제당(097950)은 명인과 전통 식재료와 한식의 본질을 연구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1박2일 동안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셰프 양성소 화천힐링센터에서 △김치 명인 강연 △화천 지역 제철 나물 탐방 △한돈 심층 탐구 등을 진행했다.지난 4월 1일 강원도 화천에서 진행한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셰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소설한남, 소울다이닝, 주은, 에빗, 솔밤, 온지음 등 한식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17명의 영셰프들이 참여했다. 강연에는 식품명인 제66호 윤미월 김치명인과 홍신애 셰프, ‘혼고기’의 구교혁 대표가 마스터로 나섰다. 또한, 소울다이닝의 윤대현, 김희은 오너 셰프 등이 멘토 역할의 리더 셰프로 함께했다.영셰프들은 클래스에서 배운 재료를 활용해 직접 음식을 개발해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주와 페어링하여 먹어보면서 한식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논의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의 일환이다.현재 글로벌 시장 속 한식은 양적ㆍ질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매장 수는 2010년 991개에서 2022년 3833개로 세 배가량 늘었다.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한식당의 수는 2010년 0개에서 작년 31개로 늘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K미식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박소연 CJ제일제당 퀴진케이 담당자는 “영셰프들에게 한식을 새롭게 재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식의 위상을 높일 인재 육성에 힘써 한식 생태계 확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4 I 한전진 기자
나프타發 석유화학 '눈물의 적자'…반도체도 원자재 충격
  • 나프타發 석유화학 '눈물의 적자'…반도체도 원자재 충격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은경 기자] 치솟는 원자재 가격에 산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원자재 시장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질 정도로 주요 원자재 가격들이 치솟으면서 이를 조달해야 하는 기업들의 실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익 감소를 각오하고 완제품 가격을 올려야 할 판이다.◇나프타發 석유화학 ‘눈물의 적자’3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 주요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지난달 기준 월평균 톤(t)당 719.6달러로 지난 2월(686.5달러) 대비 한 달 만에 4.82% 급등했다. 같은 기간 에틸렌 가격은 t당 905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에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금액)는 t당 185.4달러(905달러-719.6달러)로 집계됐다. 에틸렌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린다. 석유화학 업체들이 에틸렌을 활용해 각종 스페셜티 제품을 생산하는 식이다. 업계에서는 에틸렌 스프레드 손익분기점을 t당 300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300달러는 돼야 석유화학 업체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데, 지금은 손익분기점을 큰 폭 밑돌고 있다는 의미다. 2022년부터 이어진 업황 악화로 공장을 가동할수록 오히려 손해가 누적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LG화학(051910)이 지난해 석유화학 부문에서 143억원의 적자를 낸 배경도 여기에 있다. 롯데케미칼(011170) 역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기업들은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제조하는 나프타분해시설(NCC) 매각을 검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원가 부담이 늘어난 동시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하면서 석유화학 업계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기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공급망 경색과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행진으로 석유화학 제품 전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고 했다.철강업계 역시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쇳물의 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1월 t당 142.58달러로 2022년 6월(144.37달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이후 조금씩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t당 100달러대를 웃돌고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하만, 반도체 매입 비용 10% 증가전자업계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의 주요 원재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솔루션 가격은 전년 대비 약 30% 상승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이, 태블릿PC 등에 탑재하는 중앙처리장치(CPU)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P를 자체 생산하는 동시에 미국 퀄컴, 대만 미디어텍으로부터 사들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제조 비용 상승을 피할 수 없는 구조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 가격은 11%가량 올랐다. 하만이 엔비디아와 인텔로부터 매입하는 시스템온칩(SOC) 반도체의 경우 10% 뛰었다.특히 갑작스러운 대만 지진 탓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산업계의 인플레이션 걱정은 더 커지게 됐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들의 제조를 대신 해주는 회사다.전기료 인상 역시 산업계의 부담이다. 최근 3년간 40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올해 또 한 번 전기료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기료가 오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를 사용하는 철강사들은 원가 부담 가중을 피할 수 없다. 철강업계는 통상 전기요금이 1㎾h(킬로와트)당 1원 인상되면 연간 원가 부담이 약 200억원 증가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전기료 인상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과 일본산 열연강판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다. 한국만 가격을 올리면 매출 급감은 불가피하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전방 수요가 감소하면서 철강 소비량이 줄고 있다”며 “여기에 원재료 가격 상승과 생산 비용 증가가 예상돼 업황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산업계의 원자재 부담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상의가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내수 소비 위축’(55.2%)과 ‘원자재가·유가 불안정’(50.1%)을 가장 많이 택했다.
2024.04.04 I 김정남 기자
장인화號 포스코 '새판짜기'…군살 확 빼고 女임원 전진배치
  • 장인화號 포스코 '새판짜기'…군살 확 빼고 女임원 전진배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 실시한 조직개편의 핵심은 바로 ‘군살 빼기’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포스코홀딩스의 조직을 날렵하게 재구성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위기론이 불거지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자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조직 슬림화’ 작업의 일환으로 기존 13개 팀으로 구성됐던 조직은 9개 팀으로 축소한다. 그룹 계열사에 흩어진 중복되는 사업과 기능들을 통합하고 지주사 주도의 사업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복안이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21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이번 조직개편 작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정기섭 사장이 이끄는 전략기획총괄의 역할 확대다. 포스코그룹 핵심 과제로 꼽히는 ‘탈탄소 전환’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략기획총괄이 진두지휘하는 구조가 갖춰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략기회총괄 산하에 ‘탄소중립팀’을 신설해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또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차전지소재사업 관리담당’을 신설했다. 천성래 철강팀장이 이 조직을 이끌 수장으로 낙점받았다.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로 이관하는 게 골자다. 한 마디로 전략기획총괄이 ‘탈탄소’와 ‘이차전지소재’의 컨트롤타워로 급부상한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차원의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도 새로 만들었다. 기술총괄은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수 부사장이 겸임한다.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를 꾀한다. 이밖에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이번 조직개편의 또 다른 특징은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은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김희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김 신임 팀장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왼쪽부터)이유경 경영지원팀장, 김희 탄소중립전략담당, 한미향 포스코홀딩스 신임 커뮤니케이션팀 홍보 담당.(사진=포스코홀딩스.)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했으며,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한편,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키로 했다.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개편이다.
2024.04.02 I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3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하며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사진=뉴스1)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누어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되어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하여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했으며, 그룹차원의 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하여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한편, 이번 포스코홀딩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이유경 신임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사진=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한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김희 포스코홀딩스 신임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사진=포스코홀딩스.)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그룹내 손꼽히는 홍보 전문가인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또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되었다.한미향 포스코홀딩스 신임 커뮤니케이션팀 홍보 담당.(사진=포스코그룹.)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2024.04.02 I 김성진 기자
"2026년까지 해고 금지"…일본제철, US스틸 노조에 구애
  • "2026년까지 해고 금지"…일본제철, US스틸 노조에 구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제철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개적인 반대 표명에도 US스틸 노동조합에 고용보장과 추가 투자 계획을 거듭 공개하며,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스 브래독에 있는 US스틸 에드가 톰슨 제철소 전경(사진=AFP)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제철이 자사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하는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2명에게 서한을 보내 인수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고 보도했다.일본제철은 펜실베이니아 출신 밥 케이시와 존 페터먼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국철강노조(USW) 측에 지난주 전달한 약속을 소개했다. 일본제철이 USW 측에 보낸 서한에는 2026년 이전에는 해고가 없을 것이라며, 고용보장에 대한 약속과 약 14억 달러(1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일본제철은 서한에서 “US스틸 공장의 USW 소속 노동자들과 존중하고 협력하며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제철은 US스틸을 활성화하고, 미국 철강 산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자원, 기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일본제철은 “펜실베이니아에 전념하고 있다”며 “펜실베이니아에 우리의 첨단 제철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노하우를 가져와 펜실베이니아와 미국 전역의 제조업체가 원하는 고급철강을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에 일본제철이 보낸 서한은 지난달 두 의원이 일본제철과 US스틸 측에 편지를 보내 “펜실베이니아 노동자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답장이다.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있는 일본제철의 공장 전경(사진=AFP)US스틸 매각을 놓고 오는 11월 대선과 맞물려 미국 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에 대한 정치적 반대는 노조의 대중적 저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올해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고, 펜실베이니아는 케이시 의원이 연임을 노리는 상원선거의 핵심 격전지로 꼽히는 주”라고 설명했다.일본제철은 141억 달러(19조원)를 들여 US스틸을 인수하려 하고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모두 반대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US스틸은 미국 철강 회사로 남아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 회사의 매각에 대한 반대를 공식화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막겠다고 공언했다.당시에도 일본제철은 이번 서한에 포함된 내용과 같은 14억 달러의 추가 투자와 함께 해고나 공장 폐쇄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날 취임한 이마이 타다시 일본제철 신임 사장은 “이번 인수가 미국의 국익과 경제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4.04.02 I 이소현 기자
장인화 포스코 회장 “소재 혁신으로 미래 준비”
  • 장인화 포스코 회장 “소재 혁신으로 미래 준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일 회사 창립 56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소재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밝히며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1968년 4월 1일 제철보국이라는 소명으로 설립된 후 국내 철강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탈탄소 전환 등 시대 흐름에 맞춰 이차전지 소재 사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장 회장은 “취임 직후 ‘100일의 현장동행’을 시작해 그룹 모태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 현장 등을 다니고 있다”며 “우리 앞에 놓인 현실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발 더 앞서기 위해 기본을 다져 나가자”며 “위기의 시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춰 놓으면 경기가 되살아 났을 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우리는 지난 56년간 끊임없는 도전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때 비로소 초격차,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21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2024.04.01 I 김성진 기자
바이든도 반대한 US스틸 인수…일본제철 "美 국익·안보에 기여"
  • 바이든도 반대한 US스틸 인수…일본제철 "美 국익·안보에 기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US스틸 매각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대 목소리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마이 타다시 일본제철 신임 사장이 “이번 인수가 미국의 국익과 경제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US스틸 에드거 톰슨 공장,(사진=AP/연합뉴스)1일자로 취임한 이마이 사장은 지난 달 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미국에서 제철 사업을 해왔다. 미국에 뿌리내린 회사로 봐달라”고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말 149억달러(약 20조원)에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나 미국 내 강한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 US스틸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설립한 카네기스틸을 모태로 설립한 회사로 ‘미국 철강 산업’의 자존심이라 불릴 만큼 상징적 의미가 크다. 미국 내부에선 국가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된 산업군을 해외 기업에 넘긴다는 데 대한 거부감 때문에 반발이 거세다. 그러나 일본제철은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제철 설립 이래 최대 규모 M&A로,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t)으로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가 된다.이마이 사장은 “미국 정치인들이 우려하는 것은 일자리와 상징적인 미국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우리가 미국 철강이 미국에서 성장하는 데 가장 유용한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인수전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힌 뒤 나와 주목을 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US스틸은 한 세기 이상 상징적인 미국 철강 회사였고, 그것이 국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미국 철강 회사로 남아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인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막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번 거래가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하고 있다.미국의 정치적 리스크로 인수 철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US스틸의 제안에) 지분 100% 인수이기 때문에 손을 들었다”면서 “우리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 달 “미국 정부의 법 지배 아래 객관성 있고 적정하게 규정된 절차를 신뢰하며, 규제 당국의 심사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앞서 일본제철은 미국 내 반발 여론을 설득 하기 위해 인수 후 US스틸의 사명을 유지하고, 고용과 생산을 유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고용 일본제철의 본사를 휴스턴에서 US스틸이 있는 피츠버그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내 전방위적인 압박에도 이마이 사장은 US스틸 인수 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약속하며 설득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인수전은 US스틸이 전자기기용 강판 등 일본제철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제철은 북미지역에서 약 2000개의 철강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철강업체들은 약 200개 정도를 보유하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에서 40년 동안 제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일본제철이 강점인 전기자동차(EV)용 고급 강판 기술을 이전해 US스틸의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을 약 1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미국 선거 해에 승인을 받기 위해 힘든 싸움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신임 이마이 사장은 옛 신일본제철 출신이다. 기술직에서 처음으로 배출한 사장으로 탈산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60대인 그는 최고 경영진의 평균 연령을 낮추기 위한 경영진 개편의 일환으로 사장에 올랐다. 다만 US스틸 인수는 하시모토 에이지 전 사장이 최고 경영자(CEO) 직책을 맡아 총괄할 예정이다.
2024.04.01 I 양지윤 기자
“사과값, 세계 1위”…‘고물가’에 식품·유통업계 잇단 가격인하
  • “사과값, 세계 1위”…‘고물가’에 식품·유통업계 잇단 가격인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과일, 채소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필수품 가격의 고공행진에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사과를 비롯한 일부 과일은 우리나라 판매가격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비쌀 만큼 치솟은 걸로 확인됐다.31일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가격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으로 생필품 306개 상품 중 절반 이상인 167개 상품이 전년동월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등 전국 500여개 유통매장의 평균 판매가로, 가격이 오른 상품의 평균 상승률은 9.0%에 달한다.마스크와 생리대, 종이 기저귀 등 가사·위생용품은 77개 중 45개 판매가가 올랐다. 양념·소스류에선 설탕·소금과 같은 필수 조미료 판매가가 지난해보다 10∼20% 뛰었다. 채소류에선 흙대파(500~800g) 가격이 5565원으로 1년 전(3666원)보다 51.8% 폭등해 조사 대상 306개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애호박(2521→3211원·27.4%↑)과 적상추(100g 기준·1843→2041원·10.7%↑)도 눈에 띄게 많이 올랐다.(사진=이마트)특히 과일가격은 세계 최고수준이다.국가·도시별 통계 비교 사이트 ‘넘베오’(NUMBEO) 조사를 보면 지난 26일 기준 사과 1㎏의 가격은 한국이 6.82달러(약 9124원)로 주요 96개국 중 1위다.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싱가포르(4.21달러), 일본(4.50달러), 미국(5.3 달러) 등과 비교해도 격차가 상당하다.바나나(1㎏당 3.44달러), 오렌지(5.71달러)도 한국이 가격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감자(3.93달러) 1위, 토마토(5.46달러)와 양파(2.95달러) 2위였다.이에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쇼핑몰 구매를 늘리는 양상이다.티몬에선 이달 1~25일 과일 및 수산·건어물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메프에서도 수입산을 포함한 과일 거래액이 4배가량(290%) 늘었고 정육·계란(196%), 채소(36%) 등 신선식품 거래액이 일제히 급증했다.이머커스업계 관계자는 “도·소매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는 산지 직송, 직수입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의 판매가 늘었다”고 했다.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식품·유통업계도 호응하면서 4월부터는 일부 제품들의 가격 인하가 이뤄진다. CJ제일제당(097950)은 4월 1일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6.6% 내린다. 오뚜기도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편의점 CU와 GS25도 공급가 인하를 즉각 반영해 4월 1일부로 CJ제일제당 밀가루를 4%가량 내린다. 여기에 더해 CU는 설향딸기(500g)를 1만1500원에서 9500원(17.4%↓)으로, 오렌지(2입)를 4000원에서 3200원(20%↓)으로 각각 낮춘다. 색상·모양이 고르지 않은 B급 상품인 ‘싱싱상생’ 브랜드인 깐마늘, 깻잎, 간편모둠쌈 등도 100원씩 내린다.GS25는 4월 한 달간 신선식품 특가 행사를 열고 못난이 감자, 꼬맹이 고구마 등을 최대 17% 인하해 판매한다. 제철 봄나물인 취나물, 참나물, 방풍나물(각 100g)은 3200원에 ‘1+1’ 행사한다.
2024.03.31 I 김미영 기자
4월, 편의점서 장볼까…밀가루에 과일·신선식품도 가격인하
  • 4월, 편의점서 장볼까…밀가루에 과일·신선식품도 가격인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4월부터 편의점들이 밀가루와 같은 생활필수품과 주요 신선식품 가격을 일제히 내린다. 공급가 또는 시세 하락 등에 발맞춰 소매가 조정을 단행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CU는 4월 1일부로 CJ(001040) 백설 중력밀가루(1㎏) 판매가를 2600원에서 2500원으로 100원(3.8%) 내린다. 제조사의 공급가 인하에 따른 조정이다.고공행진 중인 과일 가격도 일부 인하한다. 설향딸기(500g)는 1만1500원에서 9500원(17.4%↓)으로, 오렌지(2입)는 4000원에서 3200원(20%↓)으로 각각 가격을 낮춘다. CU 설향딸기(사진=BGF리테일)CU가 국내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선보인 농산물 브랜드 ‘싱싱상생’ 상품 가격도 소폭 내려간다. 싱싱상생 깐마늘은 2600원에서 2500원으로, 깻잎은 2000원에서 1900원으로, 간편모둠쌈은 40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씩 내린다. 싱싱상생은 맛과 품질은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지만, 색상과 모양이 고르지 못해 바로 출하되지 못한 B급 상품으로,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매긴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도 가격 인하에 동참한다. 다음달 1일부터 CJ 백설 중력 밀가루 1㎏ 상품은 100원 낮춘 2500원, 2.5㎏ 상품은 200원 낮춘 4900원에 판매한다.GS25는 4월 한달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신선식품 특가 행사도 벌인다. 못난이 감자(800g)는 2900원에서 2500원(13.8%↓)으로, 꼬맹이 고구마(700g)는 3500원에서 2900원(17.1%↓)으로 각각 인하한다.깐마늘(200g)은 3900원에서 2900원으로 25.6% 내리는 동시에 900g짜리 상품을 8900원에 새로 선보인다. 100g당 1000원을 밑도는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제철 봄나물은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취나물, 참나물, 돌나물, 방풍나물(각 100g)은 3200원에 ‘1+1’으로 살 수 있다.
2024.03.31 I 김미영 기자
경제계 "정부의 기업지원 환영…민간투자 마중물 될 것"
  • 경제계 "정부의 기업지원 환영…민간투자 마중물 될 것"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제계는 28일 정부가 기업·지역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을 발표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업 투자와 지역경제 발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를 정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해준다면 기업의 투자 의사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영했다.강 본부장은 “특히 그간 기업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를 개선하고 인프라 부문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 계획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이행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국가적인 현안인 투자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전향적인 제도 개선책이 나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세계 경기 둔화, 지정학 리스크 심화 등 대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선제적·맞춤형 지원 방안 발표는 민간의 투자 활력을 높이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 본부장은 “특히 수소환원제철 용지, K-바이오랩허브 조성 등 국가전략산업 투자 관련 행정절차 간소화는 첨단산업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 개선 조치도 계획대로 이행돼, 기업들이 고용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앞서 이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전국 18개 대형 기업·지역투자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투자 관련 규제 개선 △행정절차 간소화 △전력망을 포함한 인프라 조성 등 예산 투입을 제외한 모든 행정적 후방 지원을 실시하는 방안을 다뤘다.
2024.03.28 I 김정남 기자
드롭탑, 제주 한라봉 음료 5종 출시
  • 드롭탑, 제주 한라봉 음료 5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제주 한라봉을 활용한 음료 5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드롭탑은 시즌 메뉴 2종과 연중 맛볼 수 있는 상시 메뉴 3종으로 구성했다. ‘제주 한라봉 말차 망고 스무디’는 한라봉, 망고, 레몬을 기본으로 제주산 말차를 더해 향기롭고 한라봉 껍질과 말차의 쌉싸름함이 특징이다.‘제주 한라봉 밀크티’는 블랙티, 우유와 제주 한라봉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는 음료다. 우유에 향긋한 블랙티 파우더와 한라봉 농축액을 넣어 음료의 맛과 향을 한층 더 돋운다.상시 메뉴로는 차, 스무디, 에이드를 선보인다. ‘제주 한라봉 차’는 한라봉, 감귤, 오렌지가 들어간 새콤달콤한 과일차다. 또한 ‘제주 한라봉 스무디’는 한라봉, 감귤, 오렌지 등 과일 3종을 듬뿍 넣고 얼음과 함께 갈아 사계절 내내 시원하게 맛볼 수 있다. ‘제주 한라봉 에이드’도 한라봉, 감귤, 오렌지를 사용해 따뜻한 봄 날씨에 새콤하고 청량하게 즐기기 좋다. 드롭탑 관계자는 “초봄이 제철인 한라봉을 아낌없이 활용해 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신메뉴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제철과일로 보다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정유 기자
현대제철,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 현대제철,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28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강구조란 건축 구조상 주요한 부분에 형강, 강관 등의 철강재가 접합·조립된 구조로 교각이나 고층건물을 지을 때 주로 이용된다. 강구조는 강도가 크고 내구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며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건설사가 강구조를 이용해 13층 이상의 고층 건물을 지을 경우에는 건물이 화재에 3시간 이상을 견뎌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화공사 작업을 필수적으로 추가해야 한다. 이러한 공사 추가는 결과적으로 건설사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작용해 강구조를 이용한 건물 고층화 작업에 장벽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현대제철과 각 협약사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화공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재를 절감할 수 있는 현대제철의 내진·내화 형강을 활용해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업체들이 모여 체결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강구조 건축물 내화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현대제철이 28일 현대엔지니어링·KCC·한국강구조학회와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수 한국강구조학회 부회장, 이보룡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사진=현대제철)
2024.03.28 I 김은경 기자
서울대관람차·새만금특화단지 가속화…정부, 47兆 기업·지역투자 후방지원
  • 서울대관람차·새만금특화단지 가속화…정부, 47兆 기업·지역투자 후방지원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서울 대관람차,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최대 약 47조원에 달하는 18개의 기업·지역투자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정부가 강력한 후방지원에 나선다. 규제·행정절차 개선 인프라조성 지원을 통해 해당 투자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지역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2차)’을 확정·발표했다. 정부가 기업·지역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다. 기업 투자프로젝트 지도(자료 = 기재부)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에서 진행 중인 18개의 대형 기업·지역투자 프로젝트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정부가 △투자관련 규제개선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추진 △전력망을 포함한 인프라조성 등 맞춤형 지원을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원 테크노캠퍼스 조성(제주) △화장품 공장 신설(충북 청주)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구축(울산) △SK온 서산3공장 구축(충남 서산)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대전 유성) △대전 탑립·전민 국가산단 조성(대전 유성) △셀프스토리지(공유창고) 기반조성 등은 투자관련 규제개선이 이뤄진 사례다. 정부는 SK온이 충남 서산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공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산단 내 공사대상지역 인근 미활용 부지를 주차장·야적장으로 사용토록 법적근거 마련을 지원했다. 산단 내 공장 완공 전 미활용부지는 임차가 불가한 규제를 개선, 예외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같은 문제에 부딪혔던 울산 미포산단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1조8000억원 규모) 사업도 같은 방식으로 해결했다. △대관람차 및 복합 문화시설 조성(서울) △카이스트 오송캠퍼스 조성(충북 오송) △포항 수소환원제철 용지 조성 △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단양역 체류형 관광시설 개발 △송도 K-바이오랩허브 조성 등의 사업은 정부가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해 비용과 직결되는 시간을 아껴준 사례다.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 공원 내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은 민자적격성 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에 통상 36개월이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12개월 이상이 걸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조사를 9개월로 단축하는 등의 절차별로 신속·수시심사를 도입해 27개월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컨설팅 후 수시투자심사로 중앙투자심사 기간을 3개월에서 40일 이내로 단축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외에 △광양만 산단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전남 광양) △울산 장생포선 부지 활용 공장 증설(울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전북 새만금) △영일만 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포항)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조성(구미) 등은 정부가 송전선로 구축이나 투자 부지 확보 등 인프라를 지원해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지역투자 프로젝트다. 9조90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는 송전선로 설치 우회경로를 신속 결정하고 지자체 인허기간 단축을 통해 산단 내 전력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영일만 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돕기 위해 사업부·지자체·한전 등이 협업해 최소 4개월 이상 행정절차를 단축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기재부 관계자는 “새만금·영일만 사업에서 송전선로 설치는 한전 재원으로 진행하기에 별도 국비부담은 없다”며 “인허가 기간 단축 등과 관련된 추가 재정 소요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양만 산단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돕기 위한 기업 전용 전력회선 설치는 기업이 자체 부담한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했던 1차 투자 활성화 프로젝트(전국 18개, 사업규모 46조원)에 대한 밀착 지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당시 정부는 하남 K-POP 공연장(더 스피어) 설립, 전남 해상풍력 발전 등 18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했다.
2024.03.28 I 조용석 기자
‘요리계의 피카소’ 방한…롯데호텔 서울, 5일간 스페셜디너 판매
  • ‘요리계의 피카소’ 방한…롯데호텔 서울, 5일간 스페셜디너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화려한 색감의 플레이팅과 독보적인 창의력으로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스페셜 디너 코스를 국내에서 맛볼 기회가 왔다.롯데호텔 서울은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방한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스페셜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피에르 가니에르 셰프는 이 기간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고객들과 인사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피에르 가니에르 셰프는 프랑스 유력 요리 전문지 ‘르 셰프(Le Chef)’가 미쉐린 스타 셰프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고의 셰프’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올라 ‘위대한 셰프(Grand Chef)’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스페셜 디너 코스는 각종 해산물과 봄나물들을 조화롭게 활용해 바다와 봄 향기의 하모니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단 게 특징이다.먼저 5가지 해산물 바다정원 ‘쟈흐당마항’이 코스의 시작을 알린다. 피에르 가니에르 파리에서도 선보이고 있는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로 손꼽힌다.첫 번째 디쉬는 단새우와 망고, 금귤, 생와사비로 속을 채운 곰취나물 롤에 제철 나물 미나리와 세발나물을 곁들였다. 두 번째는 소라를 진하게 우려 크림을 넣어 만든 소라 블랑켓 소스와 두릅, 다음으로 문어와 훈제 파프리카 향의 치스토라, 페퍼드롭과 냉이를 맛볼 수 있다. 퓨레와 함께 먹는 흑해삼, 생전복 카르파치오, 살만 발라낸 킹크랩과 해초, 쪽파를 넣고 미소(일본식 된장)로 국물을 낸 피에르 가니에르 스타일의 수프가 바다정원을 완성한다.메인 디쉬는 흑후추 향 버터에 부드럽게 익힌 1++ 한우 토시살 구이가 제공된다. 브로콜리와 콜라비, 한라봉, 금귤, 엔다이브를 함께 곁들여 봄의 초록색을 담아냈다.마지막으로 체리, 패션후르츠, 배 등의 과일 향과 샴페인 젤리가 어우러진 다양한 식감의 디저트가 코스의 대미를 장식한다.셰프 방한 스페셜 메뉴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1인 기준 30만원, 총 5가지의 와인 페어링을 하면 추가 20만원이다.롯데호텔 서울의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관계자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예술적인 감각과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플레이팅도 꼭 감상해보길 바란다”며 “셰프에게 메뉴 설명과 그의 요리 철학에 대해 듣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사진=롯데호텔)
2024.03.27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내년 R&D 예산 대폭 늘린다”-반도체·배터리 기술유출에 엄벌…최대 징역 18년-금융시장 혁신일꾼 찾습니다-[사설]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매의 눈으로 옥석 가려내야-[사설]‘관세 폭탄’ 내건 트럼프, 대미 무역 대비책 마련해야△종합-‘초급간부 지원 늘려라’ 특명...주1~2회 구두 벗고 현장行-“광복 100주년 빛낼 청년 리더 육성”...경제·외교·정치 인사들 의기투합△타타금지법 4년-‘여객운송사업 하려면 택시면허 사!’...높은 진입장벽에 혁신도 막혔다-콜 몰아주기·분식회계의혹...규제당국 압박에 위축된 카카오T△종합-“서울 아파트 절반이 상속세 대상인데...30년된 과세방식, 손볼 때 됐다”-“똑같은 제품이 반값에...‘알테쉬’ 때문에 망할판”-미성년에게 마약 팔면 평생 감옥서 못 나온다-서울 강북 ‘경제도시’ 탈바꿈...상업시설 3배 확대-‘대개조 2탄 강북 전성시대’ 발표...상계·중계·하계, 재건축도 속도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내년 나라살림도 허리띠 졸라매지만...R&D·필수의료엔 집중 투자-세수 불안한데...올해 깎아주는 세금 77.1조 ‘역대 최대’-저출생 대응 예산 마련 위해 교부세·교부금 손질△정치-박근혜 예방하고, PK 달려가지지 호소...집토끼 단속 나선 한동훈-‘용산 후광’ 최소화한 국힘...‘비명횡사’ 잘피해간 민주-美, 중국 ‘레거시 반도체’까지 규제 확대 조짐...“韓기업 대미수출 증가 전망”△정치-‘54분 만에 200억’ 조국펀드도 돌풍...속내 복잡해진 민주당-이·조 싸잡아 비판...與 스피커 부재 속 구원 등판한 인요한-“동 이름 모르는 사람 안뽑아” vs “잘해온 민주당 후보 지지”-“테마파크 유치해 지역경제 살릴 것”-“대통령실 이전시켜 용산공원 시민품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伊는 140년 지기...양국 중소도시 이어 더 돈독한 사이 만들고 싶어-“혁신강국 韓과 고품질제품 생산 기대”...삼성·현대차 찾아간다△경제-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긍정적”-“올해 고용률 ‘역대 최고’ 62.8% 전망”-‘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은 단양 관광단지·구미 산단 주거시설-과일값 고공행진에 기대인플레 3.2%...5개월 만에 반등△금융-‘적자도 괜찮다’는 저축銀, 부실채권 매각은 난항-‘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관된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글로벌-EU ‘빅테크 갑질’ 겨냥 반독점 칼날 휘둘렀다-AI 경쟁서 밀린 애플, 위기론 확산-안보리, 이-팔 전쟁 즉각휴전 요구 결의 첫 채택-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엔비디아 대항마 나선 구글·인텔·퀄컴△산업-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 북미시장 질주 채비-“LG전자, 플랫폼·B2B사 M&A 준비”-고려아연·영풍, 상법 위반 불사...서린상사 3월 주총 무산-한화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 나왔다-LG화학, 충남 대산공장에 ‘바이오 오일’ 생산기지 구축-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용 OLED 독주 ‘굳히기’△ICT-주총서 AI방점...SKT “오픈AI·구글과 협력”-아프리카TV, 글로벌 플랫폼 ‘SOOP’ 2분기 출시-“네이버, AI·빅데이터로 알테쉬에 맞설 것”-비트코인 11일 만에 7만달러 회복...단기 과열 경고△소비자생활-‘무인화·로봇’...K프랜차이즈 ‘푸드테크’ 바람-‘현장경영’ 팔걷은 신동빈 회장 “전기차 충전기, 해외 확장하자”-“새벽에도 편의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위해 체질 개선”△증권-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8만 전자-고유가·정제마진 강세...겹호재에 불붙은 정유주-금리인하 머지않았는데...파킹형 ETF 넣어? 말아?-무학소주 ‘눈물의 물타기’-1등 성적표 받아든 ‘KB 다이나믹TDF’△부동산-같은 GTX 지나는데...동탄 후끈, 성남 미지근-HDC현산,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집값 떨어졌다, 세 부담 줄이자”...서울 아파트 증여 ‘쑥’-‘여의도 재건축 1호 따낸 현대건설△건강-인공관절 수술 VR·AR 솔루션 개발...환자 만족도 100% 향해 구슬땀-이물감 들며 이유없이 ’콜록콜록‘...매년 느는 천식 환자-약간 강도 있는 칫솔모로...이와 이 사이 잘 닦아야 치석제거△Book-날개 단 K문학...세계로 훨훨-고장난 뇌, 과연 비정상일까-‘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은 누구△MICE-2028년 국제회의 1400건...K마이스 ‘글로벌 톱’ 노린다-“다보스포럼급 대형 국제회의, 지역특화 행사 개발 총력”-정부, 170억 예산 투입해 컨벤션·박람회 국제화 등 지원△오피니언-국민 지키는 군인, 군인 지키는 국민-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용산이 챙겨야 할 美 취업비자△피플-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제3세계 도와...진정한 상생 실천-노동진 수협회장 “수산지원 3000억대 확대”-오영주 장관·장미관 차관 ‘머니포차’ 민생토크 나선다-모아저축은행장에 김진백 “고객 최우선”-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팝페라테너 임형주, 英 RSA 저널 소개-“우리 아이가 사용할 화장품...한의학 지식 쏟았죠”-5000억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 경찰관 특진-“푸바오를 잘부탁해” 갤S24로 준비하는 이별△사회-‘사직 투쟁 당사자’ 빠진 의·정 대화...韓총리 “협의체 구성 희망”-안양교도소 찾은 박성재 “마약사범 57% 증가...재활정책 중요”-法, 한미약품 아들들 대신 ‘모녀 손’ 들어-“상장되면 수익금 1000%” 투자 리딩방 일당 덜미-서울시내버스노조 내일 총파업 예고△AI로봇, 일상 속으로-인공지능, 교감하다-피자·치킨 척척...로봇 셰프 손맛 좋네-JY가 지목한 집사로봇 ‘볼리’...삼성, M&A 통해 로봇사업 키운다-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 제공...동료·친구로 자리잡은 ‘AI협동로봇’-호텔 서빙, 박물관 안내, 제철소 순찰...손 하나 까딱 않고 OK-지구 반대편 무인 굴착기, 원격으로 땅 고른다-100m 19.87초...세계서 가장 빠른 ‘K사족보행로봇’-양재동 사옥 보안요원으로 투입된 ‘스팟’...품질 검사원 역할도 ‘척척’-표준 플랫폼 기반한 ‘주차로봇·순찰로봇’-‘AI 협동로봇’ 자동화작업 한계를 넓히다-AI·통신기술 결합...통합관제 플랫폼 고도화-로봇전용 금융서 중고매매까지 통합 서비스-초경량 근력 보조...고령자도 북한산 등반 거뜬-웹 기반 로봇용 OS ‘아크마인드’...로봇계 ‘안드로이드’ 발돋움 꿈-자율주행·배송로봇...플랫폼 연동해 일상속으로-무인 로봇·AI운영으로 효율 극대화...‘로켓배송’ 전성시대 열었다-비포장도로·엘리베이터 탑승 OK...테헤란로는 이미 로봇배송 ‘한창’
2024.03.26 I 이건엄 기자
'加그린힐스 광산' 주변 오염에…포스코 일부 비용 부담
  • [단독]'加그린힐스 광산' 주변 오염에…포스코 일부 비용 부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종속회사인 ‘포스코 캐나다(POSCAN·포스칸)’가 지분을 보유한 ‘그린힐스’ 석탄 광산(GreenHills Mine) 인근 강 유역의 셀레늄 오염이 기준치를 초과해 복구 비용을 지불했다. 엘크 밸리(Elk Valley)에 있는 텍스 그린힐스(Teck‘s Greenhills) 탄광/ 사진: 와일드사이트(Wildsight)2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합동위원회(IJC)는 그린힐스 광산이 위치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엘크 밸리(Elk Valley) 일대가 탄광에서 유출된 독성물질로 인한 강 오염 문제를 다루는 조치를 수행하기 위해 발족한다는 성명을 지난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앞서 지난달 브리티시 컬럼비아 환경부는 텍 리소스(Teck Resources)의 자회사인 ‘테크 석탄 리미티드(Teck Coal Limited)’가 주 동부 쿠트니(East Kootenay)의 수로를 오염시켰다는 이유로 행정 처벌과 1600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 ‘테크 석탄 리미티드’는 그린힐스 석탄광산의 대주주이자 주운영권자다. 포스칸이 3%, 일본제철이 20%, 텍리소스가 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1982년 캐나다 그린힐스 석탄광산 합작사업을 목적으로 현지법인 포스칸을 설립했으며 제강용 유연탄을 공급받아왔다. 석탄사업 철수를 추진 중인 텍 리소스의 매각 작업에도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텍 리소스는 올 초 석탄사업에 대한 조직개편을 마치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1일 석탄 사업부 및 모든 제강 석탄 자산을 신설법인인 EVM(Elk Valley Mining Limited Partnership)에 넘기고 이를 스위스 광업회사인 ‘글렌코어’에 69억달러(약 9조25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같은 달 3일 포스칸과 일본제철은 EVM 지분을 각각 3%, 20%씩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칸은 그린힐스 광산 인근 강 수질 오염 개선을 위한 추정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1197억원(할인율 3.98% 적용)을 매각예정부채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의 지분 가치가 장부금액에 미달하면서 포스코홀딩스는 885억1800만원의 손상차손을 2023년 회계년도에 반영했다.지난 38년 동안 쿠트니강 유역의 셀레늄 농도는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생 생물과 인간 건강에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는 수준을 초과한 수준이다. 해당 유역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캐나다-미국 국경의 쿠카누사 호수, 미국 몬태나와 아이다호를 아우르고 있어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파트너십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 따르면 셀레늄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탈모, 근육 약화, 뇌 기능 저하 및 손발톱 기형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텍 리소스는 오는 2027년까지 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하고 60년 동안 운영해 셀레늄 농도를 줄이기로 했다. 캐나다 환경 컨설팅 회사가 추산한 오염 복구 비용은 향후 60년간 최소 64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6조3000)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올 하반기 중 이번 오염 조사 결과가 매각에 미칠 영향을 판단해 매각 허용 여부 및 추가 조건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6 I 김경은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차전지 리스크 커...철강 본업 집중"
  •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차전지 리스크 커...철강 본업 집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철강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 운영할 것”이라면서 “ 철강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외 대규모 비철소재 사업 확대는 현재로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서강현 사장은 “배터리와 이차전지는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리스크가 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서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목표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한편, 주주들의 사전질의 및 현장질의에 직접 답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했다.그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고부가 철강소재 개발 및 원가 경쟁력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면서 “당사는 철강 본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를 향해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면서 “전기로와 고로가 혼합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생산체제 구축을 진행 중이며 고로 제품 품질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제품 생산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제 59기 정기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서강현 대표이사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목표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다만 그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철강본원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투자를 우선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국내외 철강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해선 “시장변화에 발맞춰 차별성 있는 강재 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서 사장은 “전기차 전환 가속도로 인한 경량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 고강도 경량 차강판 개발을 지속하고 해상풍력용 및 친환경에너지 운송용 강재 개발과 내진·내화강재 등 고성능 건설 강재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증가하는 수입철강재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거점도 검토하고 있으며, 어떤 지역에 투자해 무역장벽 극복할 수 있을지 세밀한 검토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이 구축하는 UAM 등 미래모빌리티 및 수소생태계에서 현대제철의 역할과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룹의 사업 및 기술 역량을 최대 활용한 그린스틸 부문에서 협업 중”이라며 “상용화 시점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소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광평 재경본부장과 이성수 봉형강사업본부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조승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도 새롭게 사외이사직을 맡게 됐다.
2024.03.26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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