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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몰 서비스 '이제너두', 모바일 복리후생관 UI/UX 개편
- (사진=이제너두)[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복지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제너두’가 콘텐츠 솔루션 전문개발 회사 네모레이드와 제휴하여 모바일 UI/UX 개편을 진행했다고 26일에 밝혔다.이제너두는 이용자를 구매자에서 고객으로 재정의하며, 구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쇼핑몰 UI/UX를 향상해 나가는 과정에서 고객이 효율적으로 상품을 탐색할 수 있게 개선하는 방법으로 네모레이드의 네모프레임을 적용하게 됐다.네모레이드가 개발한 ‘네모프레임’은 특허 등록된 UI로 상품의 정보를 페이지 이동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 기능으로 고객은 검색한 상품 리스트에서 원터치로 상품의 상세정보와 추천상품을 쉽게 탐색할 수 있다. 또한 리스트에서 다수 상품들의 상세정보를 열어 둘 수 있어, 고객은 상품들의 특정 정보를 비교하기도 수월해진다.이로써 △시간 대비 효율적인 상품 탐색 △상품탐색의 피로도 감소 △상품 비교 용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의 추천 등이 가능해졌다.송동진 이제너두 대표이사는 “고객의 니즈가 다양화된 만큼 상품의 구성도 다양해졌지만 상품 리스트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가격과 브랜드로 제한적이었다”면서 “이에 보다 상세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품들을 비교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편리하게 찾고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탐색의 효율을 높인 UI/UX로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이제너두는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임직원 복지서비스 업체로, 현재 공무원,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700여개 기관, 100만 회원을 대상으로 복지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복지카드 개발, 임직원 복지의 O2O 확장 등 다양한 특허와 기술 기반 위에 최근에는 기업의 고객관리, 파트너 관리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퀘스트그룹( Quest Group), 인터해쉬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 체결
- 퀘스트그룹(Quest Group) 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역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로즈홀에서 카나안(Canaan) Creative 의 블록체인 사업 전담 계열사인 인터해쉬(InterHash)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퀘스트그룹)[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금융투자그룹인 퀘스트그룹(Quest Group)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역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로즈홀에서 카나안(Canaan) Creative 의 블록체인 사업 전담 계열사인 인터해쉬(InterHash)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퀘스트그룹과 협약식을 한 Canaan Creative는 중국 베이징에서 비트코인 마이닝에 사용되는 ASICs을 생산하는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로,비트메인에 이어 이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이다퀘스트그룹은 Quest Group, Quest Capital, Quest X, Quest Labs 등을 자회사로 두고 블록체인 벤처 또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crypto asset platform 사업을 하고 있다.퀘스트그룹은 최근 비트코인 채굴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채굴 위탁 사업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한국을 비롯하여 동남아에서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해왔다.퀘스트 그룹은 이번 협약식을 하기 전에 이미 채굴기 판매 점유율 세계 2위 업체인 Canaan Creative의 계열사인 InterHash에 대규모의 투자를 했으며, 지속적인 투자 계획이 있는 상황이다.InterHash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을 중심으로 직간접 투자유치를 하고, 퀘스트 그룹과 업무 제휴를 통해 채굴기 판매 및 위탁 사업의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퀘스트그룹의 취밍 대표를 비롯해 카나안 블록체인 사업부의 케빈 샤오 CEO,인터해쉬 카레나 사장,컨센서스 랩 케벤 렌 공동창업자,체인 캐피탈 사이먼 리 공동창업자 등 70여명의 협약 당사자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인터해쉬의 카레나 사장은 “기존의 서비스 문턱이 상당히 높았는데 문턱을 많이 낮춰 모두가 채굴에 참여할 수 있고 흥미를 갖고 진입을 할 수 있게끔 제공할 것이며 계속해서 퀘스트그룹과의 협력을 해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도 리소스가 많기 때문에 더 많은 비트코인 영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취지”라고 말했다.또한 현재 한국의 가상화폐 채굴시장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좋은 설비를 갖고 있지 않고 전력비용이 비싸 채굴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협력을 통해 채굴기를 중국에 둔 상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퀘스트그룹 취밍 대표는 “한국에서 파트너가 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이윤성을 보장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막내린 ‘넥스트라이즈 2019’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로 도약
- 지난 23일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19’에서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 벤처캐피탈(VC), 유니콘, 스타트업 등 기업간 1대1 밋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무역협회)[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19, 서울’에 8000명이 넘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국내 최대·최고의 스타트업 페어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산업은행이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 행사에는 삼성, 아마존, 레노보 등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과 고젝 등 유니콘 기업, 세계 각지의 벤처캐피탈(VC)까지 830개사가 스타트업 전시, 1대1 밋업, 전문가 강연, 엔젤투자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간 ‘연결’과 ‘성장’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전시, 국내외 대기업-VC-유니콘 기업 간 1대1 밋업이 진행된 게 특징이다. 또 전시에는 해외 36개, 국내 158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꾸려 국내외 투자자, 기업, 소비자와 7700건의 상담과 제품 및 솔루션 시연, 피칭이 이뤄졌다. 글로벌 대기업-VC-유니콘간 밋업에서는 1100여건의 미팅을 통해 기술 제휴, 공동 연구개발(R&D), 신규 투자유치 등의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1대1 밋업에 참가했던 피부 진단기기 스타트업 웨이스킨은 “올해 상반기에 독일 BASF와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서비스를 개발하자는 협약을 맺었으나 그간 후속 협의가 지지부진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BASF 관계자가 협약의 실질적인 후속 진행을 약속했다”며 앞으로의 성과를 기대했다. BASF 관계자 역시 “우리 같은 글로벌 기업도 AI 분야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관련 모든 기술을 내재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우리는 원재료를 공급하고 웨이스킨은 AI 기반의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벤처 및 스타트업 투자 분야의 최대 플레이어인 산업은행과 글로벌 진출 네트워크가 강점인 무역협회가 바람직한 협업 모델을 만들어냈다”면서 “앞으로도 코엑스 테스트베드 시행, 오픈이노베이션 통합 플랫폼 운영 등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산업은행이 23일 개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19’에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무역협회)
- CU, ‘배달서비스’ 시행 두 달 만에 전국 2000곳으로 확대
- 부릉라이더가 CU매장에서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주문 상품의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현재 전국 1000개 가맹점에서 운영 중인 배달서비스를 이달 27일부터 2000개 매장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BGF리테일은 배달서비스 도입 두 달 만에 서비스 운영 가맹점을 2000개로 확대한 비결로 가맹점과 고객 모두에 최적화된 배달 운영 시스템을 뽑았다.과거 편의점 배달서비스의 경우 단순히 상품을 대신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이었지만, ‘CU 배달서비스’는 주문 고객이 직접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객이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하면 GPS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한 CU 매장들이 노출된다. 요기요에서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한 상품의 재고도 확인할 수 있다.가맹점주 역시,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주문사항을 매장 내 POS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하고 매장 재고 관리시스템과 연동이 되는 등 배달서비스 도입에 따른 운영 부담이 없다.날씨로 인한 매출 영향도 최소화했다.실제로, CU가 6월 한달 간 배달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의 경우 전체 평균 보다 최대 40~25% 배달서비스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향후 배달서비스 운영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지날 6월부터 일부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우버이츠 배달 서비스를 매장 관리 시스템과 연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등 배달 플랫폼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고객위치기반 기술과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 등 가맹점에 최적화된 배달서비스 운영으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배달서비스 도입으로 날씨 영향을 최소화하고 가맹점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만큼 배달 플랫폼의 추가 제휴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CU배달서비스’는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과 디저트, 음료, 튀김류, 과일 등 200여 상품의 주문이 가능하다. 고객 결제는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다. CU는 지난 5월에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함께 CU가맹점에 배달서비스를 도입했었다.
- 에스모 “내년 자율주행차 100대 판매…中·日 유통망도 확보”
- 김정훈 에스모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에스모는 오랫동안 자동차 사업을 영위해오며 고민한 끝에 미래 이동수단인 자율주행차를 현실로 가져와 상용화하기로 했다. 프랑스 자율주행 선두업체 나브야의 기술을 상용화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선두기업인 SK텔레콤(017670)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혁신적인 이동수단을 보여주겠다. 올 하반기에는 20~30대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1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김정훈 에스모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에스모는 프랑스 기업 나브야, SK텔레콤(017670)과 함께 이날 자율주행 사업화를 위한 5G 기술 및 상업화 협력에 대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대표와 에티엔 에르미트 나브야 대표(CEO),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모는 △기업간거래(B2B),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등 자율주행 사업 공동수행 △제품의 제조 및 상용화를 위한 조립라인 설정 △제품성능 향상 △부품 개발 및 현지화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기술·서비스 성능 향상 및 현지화를 담당한다.김 대표는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국내에 자율주행차 조립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연내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현지화하기 위해 로컬 업체와 제휴를 맺고 판매망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에스모 측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자율주행차량 판매가 시작되면 내년도 판매대수 규모는 수백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나브야는 프랑스 리옹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차 업체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 교통부의 안전보장을 획득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 20여개국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150만대를 판매했다. 나브야는 이번 협약으로 △사용권 계약 제공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의 기술적 지원 및 공동 개발 현지화에 대한 기술 지원 △기술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인력 제공 △상표, 라이선스, API 사용 승인 및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로 했다.에티엔 에르미트 나브야 대표는 “나브야 300여명의 임직원 목표는 셔틀(버스), 캡(택시), 트럭에 자율주행을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첨단 도시화된 운송 수단을 움직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에스모와 나브야는 이미 투자를 통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에스모는 지난 1일 나브야에 2000만 유로(약 263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모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나브야 자율주행 차량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독점할 예정이다. 나브야가 현재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최고 단계인 레벨 5로, 운전대가 없는 완전 무인차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으로 △B2B, B2G 등 자율주행 사업 협력 △5G 기술 공동연구 개발 및 구현에 대한 전문성 제공 △5G, 지도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인프라 제공을 맡는다.김정훈(가운데) 에스코 대표와 에티엔 에르미트(오른쪽) 나브야 대표,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율주행 사업화를 위한 5G 기술 및 상업화 협력에 대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스모)
- 카카오뱅크, 카카오 시너지는..기술협력 강화, 데이터 교류는 신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용자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다. 전세계적인 금융 혁신과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국회와 정부의 결정에 감사를 표한다.”24일 금융위원회가 카카오의 카뱅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시킨 직후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를 더욱 살리고 카뱅의 혁신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투자금융그룹 등 카뱅의 주주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카뱅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결제 중심의 핀테크 플랫폼 카카오페이 외에도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멜론 등 주요 서비스간 연동이나 융합 신상품 개발과 기술 협력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개인 정보 비식별화를 통한 계열사간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카카오페이와 협업 늘어날 듯우선 카카오페이의 비즈니스의 방향을 바꾸는 방식은 아니지만 카뱅과의 협업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송금에서 카뱅, 케이뱅크, 우리·NH농협 등 21개 은행과 제휴했고 KEB하나은행과는 24시간 환전 및 당일 수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IBK기업·농협은행과는 금리를 우대해주는 통장 개설 서비스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뱅은 여러 파트너사 은행 중 하나”라면서도 “협업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카카오와 AI, 빅데이터 기술협력 강화될 듯기술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6월 도입한 상담챗봇(기계-고객 채팅 상담)만 해도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카카오i 오픈빌더’ 봇플랫폼에 카카오의 자연어이해(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기술을 더한 뒤 카카오뱅크의 고객 데이터를 얹은 것이다.이런 일이 자연스러운 것은 직원 수 680명에 달하는 카카오뱅크에서 카카오 출신들은 수십 명에 불과하나 IT 쪽 핵심은 카카오 출신 임원들이 담당하기 때문이다. 카카오 출신 정규돈 부사장(CTO),엄준식 인프라 파트장, 고정희 채널파트장은 현안으로 부상한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이나 모바일 앱 기획 등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당장 카카오 그룹의 계열사들이 서비스하는 곳에서 데이터를 끌어다 쓰긴 어렵다. 국회에서 데이터 규제 3법이 통과된 뒤 개인정보보호 법제에 맞춰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라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여민수(왼쪽)·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카카오 제공)◇카카오에 ‘공동대표’ 바람..카카오뱅크 공동대표제 유지될 듯업계에선 카카오가 ‘1주’나마 더 가진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만큼, 경영 효율성을 위해 카카오뱅크의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제가 단독체제로 바뀔 것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정주환·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처럼 공동대표제를 유지할 것이란 얘기다.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가 돼도 카카오가 금융지주사는 아니기에 경영에 직접 개입하지 못한다”면서 한국금융투자지주와의 공동경영을 전제로 한,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는 “카카오의 경영 철학이 두 대표가 신뢰하고, 충돌하며, 헌신을 통해 국가의 온·오프라인연결(O2O)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인 만큼 비슷한 관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GS리테일, 대상과 업무제휴 체결…간편식 제조기술 공유
- 24일 대상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김경환 GS리테일e-커머스전략부문장(왼쪽)과 김영주 대상 영업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GS리테일과 대상은 24일 서울 동대문구 대상 본사에서 업무제휴 협약(Joint Business Plan, 이하 JBP)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환 GS리테일 e-커머스전략부문장과 차은철 GS리테일 밀솔루션 비즈 부문장, 김영주 대상 영업본부장, 진중현 CM3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JBP를 통해 GS리테일은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과 가정간편식(HMR)제품에 종합식품회사인 대상의 핵심원료 및 제조기술을 제공받아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대상은 GS리테일의 온라인 채널 및 전국 1만 3600여개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를 확보하고 ‘심플리쿡’ 브랜드를 활용한 채널별 최적화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접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GS리테일은 장기적으로 대상의 소스, 냉동밥, 양념육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한 ‘냉동밀’ 제조 및 개발을 위해 상호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종가집, 청정원, 안주야(夜) 등 김치, 소스, 안주시장 1위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JBP를 통해 체계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유통과 식품업계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 상품 개발을 위해 다각적으로 공동 협력함으로써, 국내 건강한 식(食)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김경환 GS리테일 e-커머스전략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회사인 대상㈜의 선진화된 핵심원료와 제조기술, 인지도 높은 브랜드들을 GS리테일의 제품에 도입하고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GS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제조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통업체로서 우리나라 식(食)문화와 유통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