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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타트' 선율 "업텐션 아닌 솔로 가수로…무대 간절했죠"②
  • '레드스타트' 선율 "업텐션 아닌 솔로 가수로…무대 간절했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예전보다 무대가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올해는 무대 위에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습니다.”보이그룹 업텐션(UP10TION) 출신 선율(본명 선예인)이 다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이젠 ‘업텐션의 메인 보컬’이 아닌 ‘솔로 가수 선율’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미성이 돋보이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레드스타트이엔엠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선율은 “앞으로 저만의 목소리로 채운 노래들로 다양한 무대에 올라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선율은 2015년 업텐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국내외를 오가며 부지런히 활동했다. MBC ‘복면가왕’, MBN ‘보이스트롯’, TV조선 ‘미스터트롯’ 등 여러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홀로 무대에 올랐을 때의 진가를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떠난 뒤 한동안 소속사 없이 지내왔던 선율은 레드스타트이엔엠에 새 둥지를 틀고 2024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작년엔 팬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혼자 준비해서 열었던 팬미팅이 거의 유일한 무대였고, 그렇기에 무대에 대한 간절함이 컸죠. 올해는 노래를 들려드릴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게 1차적인 목표에요. 혼자 무대에 오르는 일이 아직 많이 낯설고 겁도 나는 게 사실인데요. 연습을 통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해요.”선율은 새 소속사를 찾기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시 무대에 설 날을 고대해왔다. 보컬 트레이너 활동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발성법 또한 재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소속사 없이 혼자 지낼 때 많이 힘들었어요. 프리랜서가 쉽지 않다는 걸 체감한 시간이었죠.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불안감을 느껴질까 봐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지냈어요. 음식점에서 주방과 서빙 일도 했고, 도자기 가게에서 포장, 진열, 판매 업무를 도맡기도 했죠. 가장 잘맞는 일은 백화점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일이었는데요. 옆 매장에서 스카웃을 당했을 정도로 판매 실적이 좋았어요. 아무래도 연예계 생활이 서비스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없이 않아서 일하는 게 수월하더라고요. (미소).”본업으로 돌아온 선율은 현재 방송 중인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을 통해 무대 갈증을 풀고 있다. ‘빌드업’은 4인조 보컬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리는 포맷의 프로그램.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솔로 가수 선율뿐만 아니라 보컬그룹 멤버로 활동하는 선율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보컬그룹 멤버가 되면 더 많은 무대에 오를 기회가 생기는 거잖아요. 좋은 성과를 얻어서 팬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어요. 끝까지 잘 삼아남아 봐야죠!”업텐션 멤버들과는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단다. 선율은 “연습생 기간까지 합하면 10년을 함께한 만큼 멤버들과는 가족 같은 사이다. 멀리 떨어져 있다가 오랜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선율은 “단톡방이 아직 활성화 되어 있고, 얼마 전에는 환희의 버블(팬 플랫폼)까지 구독해서 챙겨보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빌드업’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 그리고 솔로 가수로서 첫 발걸음을 잘 내딛는 것”이 선율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가장 큰 새해 소망이자 과제다. “아직 보컬리스트형 가수분들 중 저와 결이 비슷한 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펼쳐나갈 활동이 더 기대가 되고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점점 더 크게 느끼게 되는데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활동해나갈 테니 팬 여러분들도 건강한 한 해를 보내셨으면 합니다.”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2024.02.11 I 김현식 기자
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
  • 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허지은 송재민 기자]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무릎을 꿇었던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올해에는 기지개를 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기업 경영권 인수 거래 규모는 직전 3년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지만, 하반기 들어서면서 거래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는 점은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유망 대기 매물도 쌓이고 있어 관심이 고조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8일 이데일리가 하나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1월 1일~12월 31일)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기업 경영권 인수 거래액(잔금 납입 완료 기준)은 32조26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43조9024억원을 기록한 지난 2022년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거래 건수 역시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국내서 이뤄진 M&A 거래 건수는 272건으로, 377건을 기록한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여파로 움츠러들 대로 든 M&A 시장이 기지개를 켜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렇다고 지난해 유의미한 거래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의료·헬스케어 M&A 거래가 두각을 드러냈다. 대표적으로 UCK파트너스-MBK파트너스는 컨소시엄을 꾸려 약 2조5000억원에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했고 한앤컴퍼니는 의료기기 업체 루트로닉을 1조원에 인수했다. 기업발 M&A도 속속 이뤄졌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가 꼽힌다.이런 상황에서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지난해 하반기 거래 규모가 상반기 대비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기업 경영권 인수 거래액은 각각 12조9500억원과 19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하반기에 들어선지 두 달 만에 상반기 거래 규모를 제치면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일각에선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가 넉넉하다 못 해 흘러 넘친다는 점에서 시장이 올해에는 제대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기업 밸류에이션이 크게 내려오지 않아 펀드 자금을 예전만큼 소진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밸류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려왔고, 밸류업을 노릴 만한 거래가 많아졌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미소진 자금을 (시장에) 풀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사모펀드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며 “이르면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8 I 김연지 기자
또 다시 불거진 '산업은행 책임론'…HMM 매각 결렬 후폭풍
  • [마켓인]또 다시 불거진 '산업은행 책임론'…HMM 매각 결렬 후폭풍
  •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KDB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자회사 매각이 연달아 불발되면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HMM(011200) 매각 협상이 결렬된 것은 산업은행이 일부 경영권을 쥐고 매각을 시도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드러난 매각 조건들과 해운업황의 불황으로 재매각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업은행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와 하림(136480)·JKL파트너스 컨소시엄 간 HMM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 신속한 매각을 앞세우면서 협상에 나섰던 산업은행은 7년 만에 나섰던 HMM 매각에 실패하면서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서야 한다. 10년째 매물로 나와 있는 KDB생명보험이나 매각 골든 타임을 놓쳐 제값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042660)) 등의 사례와 맞물려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능력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HMM 매각이 무산된 것은 지분매각 제한과 잔여 영구채 처리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주식 외에도 올해와 내년에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도래하는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보유하고 있다. 영구채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이 32.8%로 올라 HMM의 2대 주주가 되고 하림의 지분율은 38.9%로 떨어진다. 구조조정 매물을 매각한 이후에도 경영권 간섭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은 실질적으로 매각의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키운다. 하림 측도 “매도자 측이 인수 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영 간섭을 할 우려가 있었다”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 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그룹이 동원그룹을 제치고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을 때부터 시장에서는 무리한 인수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수대금 조달과 이에 따른 연간 이자 부담 등이 만만치 않아 ‘승자의 저주’에 빠질 거란 관측이었다. 자금조달을 위해 하림그룹은 자회사 팬오션의 6000억원에 3조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2조원대의 인수금융, JKL파트너스의 펀딩 6000억원 등을 동원할 계획이었다. 하림그룹의 자금력 부족이 매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자 산은과 해진공이 하림그룹이 아닌 동원그룹을 우선인수자로 선택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동원그룹은 HMM 인수전 당시 재무적투자자(FI) 없이 자기자본만으로 인수대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매각 측은 인수전에서 하림그룹이 동원그룹보다 2000억원 높은 6조4000억원을 써내 우협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HMM은 산은과 해진공의 공동 관리 체제로 유지된다. 산은과 해진공의 재매각 시점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지만 업계에서는 단기간 내 재매각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해운 사이클이 하향기에 들어서고 있고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다른 기업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점쳐진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 과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체적으로 자금 동원이 가능하고 재무 여력이 있는 기업들만 인수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미 매각가격이나 조건 등이 공개된 상태인데다 해운업계 상황을 감안하면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I 송재민 기자
장인화 새 포스코 회장후보는 누구
  • [프로필]장인화 새 포스코 회장후보는 누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포스코 새 회장 후보로 장인화 전 사장이 8일 낙점됐다.장 전 사장은 포스코 재직 시절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데다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조직 내에 그를 신임하는 직원도 많아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다.장 전 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조선해양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어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강구조연구소장을 역임하고 2011년 2월 포스코로 자리를 옮겨 성장투자부문 신사업실장(상무), 재무투자본부 신사업관리실장(전무), 철강사업본부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전무)로 일했다.장 전 사장은 2018년 권오준 전 대표의 회장직 사퇴 이후에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됐었다. 당시 최정우 회장에게 패배한 뒤 포스코 철강II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2021년 3월 임기만료로 포스코그룹을 떠났다.포스코는 조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장 전 사장을 후보로 발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주력 사업인 철강업과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서도 외풍에 자유로울 수 있는 인물을 택한 셈이다.2018년에는 친(親) 권오준 인사로 분류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정치 중립적 성향이 강한 것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장 신임 회장 후보는…△1955년생 △경기고 △서울대 조선공학과 △미국 MIT대학원 해양공학과 △포스코 기술투자 본부장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 △포스코 철강부문장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후보. (사진=포스코)
2024.02.08 I 이다원 기자
진성·남진에 김호중까지…트롯 스타들, 설 연휴 안방 1열 달군다
  • 진성·남진에 김호중까지…트롯 스타들, 설 연휴 안방 1열 달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트롯계 스타들이 갑진년 설 연휴 ‘안방극장 1열’을 달군다. 특별한 무대로 명절을 맞아 TV 앞에 모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KBS가 10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하는 ‘진성빅쇼 BOK(복), 대한민국’ 출연 라인업이 가장 눈에 띈다. ‘진성빅쇼 복, 대한민국은’은 KBS가 설 대기획으로 준비한 진성의 단독 쇼다. KBS는 2020년부터 명절 연휴 시즌마다 대기획으로 준비한 가수들의 단독 쇼를 선보였다. 앞서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 송골매, god 등이 KBS 대기획 공연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올해는 ‘보릿고개’, ‘태클을 걸지마’, ‘내가 바보야’, ‘안동역에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진성을 단독 쇼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KBS는 “무명의 세월 동안 한 길 만을 걸은 끝에 최정상에 선 가수이자 혈액암을 극복한 진성의 콘서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괜찮아, 다 잘 될거야’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름값 높인 트롯계 후배 가수들이 진성에게 힘을 보탰다. MC를 맡은 장윤정을 비롯해 김호중, 이찬원, 정동원 등이 무대에 올라 풍성함을 더한다. 나훈아(29%), 심수봉(11.8%), 임영웅(16.1%)의 단독 쇼가 두자릿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돌파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만큼 시청률 수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SBS미디어넷은 ‘영원한 오빠’ 남진의 단독 쇼인 ‘남진 콘서트 : 인생은 바람이어라’를 선보인다. 1964년 데뷔한 남진은 그간 ‘님과 함께’, ‘둥지’, ‘그대여 변치마오’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낸 전설적인 가수다. 지난해 신곡 ‘이별도 내 것’과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을 발표하는 등 식지 않은 음악 열정을 드러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SBS미디어넷은 4K 카메라로 촬영한 남진의 공연을 생동감 있는 화면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AI 기술을 통해 청년 시절 남진의 외모와 목소리를 재연한 ‘AI 남진’도 등장시킨다. 이 방송은 9일 오후 7시 SBS FiL과 SBS FiL UHD를 통해 전파를 탄다. 10일 오후 5시 30분에는 SBS M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남진은 “‘AI 남진’과 함께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꿈에도 몰랐던 일”이라며 “‘AI 남진’과 함께 노래한 모습이 어떻게 담길지 기대된다”고 전햇다. 10일과 11일에는 트롯계 주요 기획사로 떠오른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더 트롯쇼 특집 생SHOW(생쇼)’가 10일과 11일 오후 7시에 SBS M, SBS FiL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생쇼’에는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을 비롯해 금잔디, 영기, 정다경, 강예슬, 홍지윤 등이 출연한다. 가수들뿐만 아니라 문희경, 김승현, 김선근, 허경환 등도 함께한다. 방송을 통해 출연진이 꾸미는 다채로운 협업 무대를 볼 수 있다.이밖에 9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TV조선 ‘미스터 로또’가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 고정 출연진인 ‘미스터트롯 톱7’(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이 신수지, 채수현, 진혜언, 한수정 등과 노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밤 9시 40분에 방송하는 KBS 1TV ‘가요무대’에도 다수의 트롯 가수들이 출연한다. 설운도, 현진우, 소명, 소유미, 김다현, 윙크 등이 출연진에 포함됐다.
2024.02.08 I 김현식 기자
반도체 등 10대 제조업 올해 110조원 투자…작년보다 10% 늘어
  • 반도체 등 10대 제조업 올해 110조원 투자…작년보다 10% 늘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분야 기업이 올해 국내에서 110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들 계획이 순조롭게 집행되도록 세제·규제 등 정책 분야에서 종합 지원에 나선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8번째)이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산업투자 전략회의’에서 업종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1차 산업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기업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정부와 산업계가 소통하는 최상위급 정례 회의체다. 산업부가 기업의 투자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채널이다.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윤정원 셀트리온 사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안홍상 효성첨단소재 부사장 등이 각 업종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했다.이들 제조업 10대 분야 기업이 계획 중인 주요 설비 투자액은 총 110조원으로 지난해 투자 계획(100조원)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이들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기간 연장,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한 규제 완화 등 종합 지원에 나선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제조시설 투자가 일대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지연으로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관련 지자체가 기업의 투자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 벨트’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산업부는 특히 △용인·평택 세계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울산·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포항 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기지 구축 △광양 친환경차용 전기강판 공장 증설 등 20대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담당 과장급 공무원이 매월 투자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정부의 새 산업 정책인 ‘신(新)산업 정책 2.0’ 전략도 논의됐다. 산업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 등 20개 이상의 업종·기능별 산업전략을 발표하는 등 ‘신산업 정책 1.0’을 펴왔는데,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산업의 융합’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설정한 ‘신산업 정책 2.0’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AI와 산업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AI 산업정책위원회’를 꾸리고 100여명 규모의 작업반 운영을 통해 올해 안에 ‘AI 시대의 신산업 정책’을 수립한다. 또 AI, 소프트웨어, 로봇·기계·장비 등 3대 분야의 핵심 기술을 선별해 상반기 중 ‘AI 자율 제조 기술 로드맵’을 마련한다.안덕근 장관은 “투자는 일자리 창출, 신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등 일석삼조 효과가 있는 경제 활력 회복의 핵심 요소”라며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전체가 발 벗고 나설 예정인 만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해달라” 요청했다.
2024.02.07 I 김형욱 기자
‘종합물류기업의 꿈’ 물거품…‘시장 불신’ 해소 못한 하림(종합)
  • ‘종합물류기업의 꿈’ 물거품…‘시장 불신’ 해소 못한 하림(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하림(136480)그룹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국내 최대 해운업체 HMM(011200) 인수가 무산되면서다. 그간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와 세부 조건을 두고 2차에 걸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닭’을 중심으로 한 종합식품기업에서 HMM 인수로 종합물류까지 넘봤던 하림의 도전은 ‘자금력’과 ‘시장 불신’이란 현실 앞에 잠시 멈추게 됐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푸디버디’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MM 인수 결렬에 하림 “실질적 경영권 담보 안해줘”하림그룹은 7일 “HMM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최종적으로 거래협상이 무산된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2시께 HMM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림과 매각 측인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간 막판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입장이다.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던 하림(인수주체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은 매각 측과 7주간의 협상을 벌였지만 주주간 계약 조건 등에 대한 이견이 첨예해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 하림은 막판 협상 과정에서 △HMM의 현금배당 제한 △일정 기간 지분 매각 금지 △정부 측 사외이사 지명 권한 등이 담긴 주주간 계약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하림 측은 “그간 은행과 공기업으로 구성된 매도인간의 입장 차이가 있어 협상이 쉽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HMM 인수협상 무산에도 불구하고 벌크전문 선사인 팬오션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물류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하림의 이날 입장문을 보면 HMM 인수 협상 결렬의 이유를 사실상 매각 측에 돌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해운업계, 심지어 같은 업을 영위하는 식품유통업계에서도 하림의 이번 HMM 인수 도전에 대해 불안감과 의구심을 더 보였던 게 사실이다. 일단 자금 조달면에 있어 하림이 시장의 불안을 해소 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국내 대형 식품업체 관계자는 “2015년 인수한 팬오션을 포함해 자산총액이 17조원 수준인 하림이 26조원 규모의 HMM을 품에 안는 것 자체가 불안요소가 커 보였다”며 “유통업계에서도 최근 하림의 사세 확장 속도를 보면서 너무 무리한다는 목소리가 컸다”고 말했다. 당초 하림은 HMM 인수를 위해 6조4000억원을 써냈다. 하림지주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2900억원에 불과하다. 인수 주체로 나선 팬오션 역시 46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하림 측은 “자체 자금, 인수금융, 재무적투자자(FI) 등을 통해 8조원 정도의 인수자금 조달계획을 수립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업계에선 현실성을 낮게 봤다. 국내 조선업체 A사 관계자는 “‘승자의 저주’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컸다”며 “해운산업 차원에서도 자금력이 빈약한 하림이 HMM을 가져가면 글로벌 해운업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HMM 컨테이너선. (사진=연합뉴스)◇물류사업 키우려 했지만…시장 의구심 해소못해이번 HMM 인수 불발로 인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꿈’도 물거품이 됐다. 1978년 전북 익산 농장을 통해 육계 사업을 시작한 김 회장은 1986년 하림식품, 1990년 하림을 설립하며 축산사업 외에도 사료·식품가공·유통 등으로 사세를 확장해 왔다. 2015년엔 벌크선 중심인 팬오션을 1조원에 인수, 해운업계에도 발을 들였다. 곡물 유통부터 사료, 축산, 해운, 가공식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HMM는 컨테이너 중심의 국적 선사다. HMM 인수에 성공했다면 하림은 벌크선에 더해 컨테이너선까지 갖춰 해운사업에서도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하림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자금조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김 회장의 꿈은 실패로 돌아갔다.하림이 HMM 인수 과정에서 곤욕을 치렀던 노조의 반발도 뼈 아픈 대목이다. 해운산업의 핵심은 배를 운영하는 선원들이다. 하지만 HMM 노조가 하림에 대해 “인수비용 조달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겠다. 결국 10조원 규모의 HMM 현금유보금에 손을 댈 것”이라며 결사 반대해왔다. 전정근 HMM해원노조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선 확실히 시너지가 나는 산업군, 자금력 불안이 없는 대형기업으로 인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림은 이번 HMM 인수 무산과 관련해 아직까지 별다른 대응을 하지는 않고 있다. 당초 인수전 경쟁자 였던 동원그룹도 “이미 끝난 인수건인만큼 회사 차원에서 논의하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2024.02.07 I 김정유 기자
도로 정부 기업된 HMM 내부선 ‘환영’…중장기 과제 ‘첩첩산중’
  • 도로 정부 기업된 HMM 내부선 ‘환영’…중장기 과제 ‘첩첩산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 매각이 인수자와 매각 측 간 경영권에 대한 이견으로 결국 무산되면서 당분간 재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적선사를 품에 안을 원매자를 향한 매각 측의 높은 눈높이를 확인시킨데다 해운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크다. 당장 HMM 내부에선 매각 무산을 환영하고 나섰지만 국제적 탄소규제 강화와 해운동맹 재편 등 굵직한 과제를 앞두고 정부 소유 기업이란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HMM 현대타코마호/사진=연합7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의 팬오션·JKL 컨소시엄과 7주 동안 성실히 협상했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HMM의 선원·육상 노동조합의 반발이 워낙 거셌던 데다 ‘인수 이후 통합(PMI)’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HMM 내부에서는 이번 매각 무산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와 전국사무금융노조 HMM지부(육상 노조)는 이날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해운산업계의 절실한 목소리가 반영된 오늘의 결정은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명운을 바꾼 것”이라고 반겼다.내년 초 해운동맹 재편을 앞두고 협상력 측면에선 긍정적 기대도 나온다. 경영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하림에 비해 정부가 보증하는 기업이라는 지위가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운동맹 재편은 현재 HMM이 당면한 최대 현안이다.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덴마크)와 5위 하팍로이드(독일)가 내년 2월부터 ‘제미니 협력’이라는 새로운 해운동맹을 창설하기로 하면서 HMM은 현재 다방면으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 얼라이언스 가입 당시에도 파산 직전에 몰렸던 HMM 경영에 대한 우려를 정부가 담보해줄 것이란 점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중장기적으로는 해운업에 대해 강화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과제가 놓여 있다. 현재 해운업계를 둘러싼 지각변동이 예사롭지 않다. 머스크와 CMA CGM(프랑스) 등은 메탄올 추진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공격적으로 선박을 전환하는 것과 더불어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보를 위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전 세계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한 항만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그룹도 ‘친환경 해운사’ 설립 검토를 공식화했다. HMM은 코로나19 기간 확보한 10조원대 유보 이익을 통해 새로운 규제환경 적응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단 계획이다. 그러나 조단위 친환경 전환에 대한 공격적 투자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에 정부 소유 기업이란 점은 우려 요인으로 거론된다.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해상법) 교수는 “해운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정부가 재매각 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얼라이언스가 HMM에 불리하게 재편 중이고 선박이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수입이 줄어드는 구조에서 시장이 우려하는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HMM 관계자는 “매각과 무관하게 중장기 전략에 맞춰 투자와 운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줄기세포로 만든 독도새우…2년내 식탁에 오릅니다-사법족쇄 푼 이재용, 중동·동남아行-‘시진핑이 中증시 직접 챙긴대’…돌아온 외국인들△종합-둘째 300만원·산후조리 100만원 서울시, 출산·육아에 1.8兆 투입-김관진·김기춘 ‘설 특별사면’ 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19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인구 주는데 의사 늘릴 필요 있나” “노인 늘어 의료수요는 되레 급증”-4년 만에 또 총파업 카드…시민들 “독감 유행인데 불안”-장시간 근로 해소, 임금체계 개선…노사정 머리 맞댄다△신경영 속도내는 이재용-“산업간 융합 시대…산업, 계열사간 시너지 내려면 컨트롤타워 필요”-리스크 털어 낸 JY, 조단위 빅딜 엔진 켤 듯△이제는 무탄소 경제-시판 승인받은 美, 양산 앞둔 유럽도…K스타트업 배양육 기술 탐내-이제야 규제 다듬는 정부…업계 “가이드라인 시급”-“상용화 앞당기려면…기업·학계 정보 공유 협의체 필요”△종합-‘가성비 전기차’ 지원금 삭감에…국내 완성차업계 인하 전략 제동-공시 강화, 외부평가제 개선…깜깜이 M&A 막는다-법원, 가습기살균제 국가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2000만원 미만 연체 298명 내달 12일 신용회복길 열린다△정치-중진에 험지 출마 요구한 與…친문에 불출마 압박한 野-굶주리는 北주민들 ‘백두혈통’ 반감 커져-K9 자주포, 50% 더 멀리 쏜다…‘수출 확대’ 청신호△정치-“이낙연 맘에 안들어…이재명에 힘 실어줘야”-6선 도전 이상민 vs 벼르는 민주당 대전대첩 바람 누가 더 셀지 ‘주목’-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속도내 보수심장 대구 다시 뛰게할 것-수원에 새 활력 불어넣는데 최선 군공항 이전 등 현안 해결에 집중-총선 ‘기호3번’ 쟁탈전 본격화△경제-과기부 B등급 첫 강등…기재부 3년 만에 A등급-정용기 “2중·3중 대책 세워 안전관리”-국가기술 해외 유출 느는데…산업기술보호법 난항-“韓 잠재성장률 끌어올려라”…한은·기재부 머리 맞대△금융-M&A 사활 건 우리금융, 실적 전환 노린다-‘불법 대부업과 전쟁’ 총력 금감원, 무료로 소송 지원-국책은행 올해 채용규모 2배로 늘린다-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 선언 3주 만에…1회 입금 한도 제한△글로벌-“부양책 이어지면 더 뛸 것” vs “경제 회복세 약해 한계”-애플 ‘비전 프로’ 쓰니…나만의 아이맥스 영화관, 눈앞에 쫘~악-“올해 반도체 새기록 쓴다…글로벌 매출 13% 늘 것”-계열사 품질부정 논란에도 토요타, 시총 50조엔 돌파-“매출 부진, 이·팔전쟁 때문” 맥도날드·스타벅스 한목소리△산업-배터리 매출 신기록…SK이노 “올해 흑자 낸다”-“반도체 부품 30% 재활용 소재로” SK하이닉스, 탄소중립 앞장선다-가동률 105%…“GM도 르노도 우리 부품 사려고 줄섰죠”-친환경 선별 수주 전략 통했다 HD한국조선해양, 3년 만에 흑자-포스코, 광양에 전기로 공장 첫삽…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가속-삼성重 4.6조 잭팟…LNG운반선 15척 수주△산업-옥석 가리기 끝…제2의 도약 준비하는 메타버스-갤S24 지원금 2배 쑥…아이폰15도?-“회장님이 돌아왔다”…잇단 오너체제 전환, 왜-‘3조 클럽’ 들자마자…롯데칠성, 업계 첫‘4조 클럽’ 입성 노린다△증권-현대차·기아 올해도 실적질주…저PBR은 거들 뿐-“밸류업 성공하려면 일본 정책서 배워야”-20년 색조화장품 장인…“탄탄한 기본기, 빠른 제품화가 장점”△증권-“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살까” 서학개미들 고민-스튜디오삼익 첫날 120% 급등 널뛰기 주가에도 공모주 열풍 여전-저PBR株 과열에…따로 가는 코스피-코스닥-한화운용 ‘ARIRANG 고배당주 ETF’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껑충 뛴 공사비에 주저앉은 성수 스카이라인 꿈-롯데건설, 은행·증권 8곳과 맞손 2조3000억원 PF 매입펀드 조성-“시니어주택 정책 활성화하려면 국토-복지부 협력 필요”-현대엔지니어링 “건설 넘어 새로운 가치 창조 기업 도약”△건강-항암치료 통해 암 크기 줄인 후 수술…‘공포의 췌장암’ 치료율 높여-냄새 잘 못 맡으면 ‘파킨슨병’ 의심-늘어나는 젊은층 탈모…모낭 살아있을 때 맞춤치료해야△Book-잡지 종언의 시대…결호없이 25년 지켜낸 힘-과학으로 파헤친 호주제의 모순-잘 팔린 비즈니스…‘콘셉트’의 비결△MICE-UAE까지 가세…달아오르는 亞 복합리조트 시장-‘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 11월 인천서 개최-참가자 관리 솔루션…올해 美·유럽 진출△오피니언-정신근육 단련을 게을리 하면-상속세 개편보다 지배구조 개선 먼저-절판 마케팅 부추기는 금감원의 ‘설익은 규제’△피플-세계 경제 급변…민간 전문가가 ‘국가대표’로 뛰어야-심폐소생술로 70대 방문객 살려…“부모님 생각났죠”-“살아있는 동안 빛나자‘라는 메시지 담았죠”-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에 한상우 CSO-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 중국한국상회 31대 회장 취임-최남호 산업차관 “이달말부터 에어컨 설치 지원”△사회-좌석시트 떼고 전조등 튜닝…“불법? 몰랐어요”-입학생 100명도 안돼 강원관광대 문 닫는다-의대 지역인재, 내신 4등급도 합격-대법 재판연구관 ’우리법 출신‘ 제외…조희대표 사법 정상화 시동-“집회 소음이 수업 방해” 청소 노동자에 소송 건 연대생 패소-인천공항, 설 연휴 여행객 97만명 몰린다
2024.02.06 I 김성진 기자
이마트, 경영지표 ‘비우량급’ 추락…신용등급 하향 되나
  • [마켓인]이마트, 경영지표 ‘비우량급’ 추락…신용등급 하향 되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이마트(139480)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과 차입금 의존도 등 비롯한 주요 경영지표들이 ‘비우량급’으로 떨어진데다 전망마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회사채 만기 도래액이 올해에만 5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향후 자금 조달 과정에서 이자 비용 상승 등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매장 전경. (사진=이마트)◇ AA 기준 미달…개선 여력 제한적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금창출력과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내에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신용평가 3사 모두 이마트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고 있다.실제 이마트의 경우 현금창출력에 기반한 EBITDA 관련 지표들이 모두 현재 신용등급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신용평가사들은 유통소매업종의 신용등급을 판단할 때 △EBITDA를 총 매출로 나눈 EBITDA 마진율과 △차입금이 현금창출력의 몇 배에 해당하는 지를 나타내는 순차입금/EBITDA △EBITDA를 총금융비용으로 나눈 EBITDA 이자보상배율을 주요 KMI로 삼는다. KMI는 ‘키 모니터링 인디케이터(Key Monitoring Indicator)’의 약자로 신용등급의 상·하향 기준을 정하는 데 있어 기준이 되는 정성적, 정량적 변동요인을 뜻한다.지난해 3분기 기준 이마트의 EBITDA 마진율과 순차입금/EBITDA, EBITDA 이자보상배율은 순서대로 5.6%, 7.2배, 4배를 기록했다. 신용평가사들의 방법론에 따르면 이는 순서대로 ‘BBB’, ‘BBB’, ‘A’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이마트의 신용등급이 AA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이미 이마트는 신용평가 3사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 받으며 등급 하향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중기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이마트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받게 되면 AA에서 A+로 한 단계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채권시장에서 A+부터 비우량채로 분류한다는 점에서 자금조달 난이도가 이전 대비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비우량채는 우량채 대비 채무 상환 확실성이 떨어지는 만큼 조달금리와 미매각 가능성 모두 높아지기 때문이다.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이마트의 회사채 규모는 총 4400억원이다. 표면 금리가 1.422~1.804%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차환에 따른 이자 비용 상승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한국기업평가 유통소매업 평가방법론에 명시돼 있는 신용등급간 매핑 기준. (표=한국기업평가)◇ 비우량 등급 하향 시 이자 부담 확대문제는 이마트의 현금창출력과 재무건전성이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 힘들다는 점이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 가중과 이커머스 성과가 지연되면서 개선 여력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마트가 신용등급 유지 최소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 2021년 지마켓, W컨셉코리아, SK 야구단, SCK컴퍼니 지분을 3조90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와이너리를 약 3000억원에 매입했다. 즉 4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인수·합병(M&A)에 활용한 것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점포 투자와 조선호텔앤리조트 사업장 매입, SSG닷컴 물류센터 건설 등 자본적 지출도 1조원대로 확대되며 잉여현금 적자가 발생했다.이 영향으로 지난 2020년 말 4조3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마트의 순차입금은 올해 9월 말 기준 9조2000억원으로 2배 이상 튀어 올랐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12.8%에서 150.5%로, 차입금의존도는 27.7%에서 34.1%로 악화했다.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차입금 급증으로 차입금의존도가 하향변동요인을 충족하고 있다”며 “30%대의 차입금의존도와 5~6배 수준의 순차입금/EBITDA 지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마트의 주가순자산비율은(PBR)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0.17로 1보다 낮다. PBR은 주가가 그 회사의 한 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회사에 대한 가치 평가가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PBR이 1보다 낮으면 회사 가치가 저평가 됐다고 볼 수 있다.
2024.02.06 I 이건엄 기자
HD한국조선해양, 3년만에 흑자.."올해도 선별 수주 전략"(종합)
  • HD한국조선해양, 3년만에 흑자.."올해도 선별 수주 전략"(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인 HD한국조선해양이 3년 만에 영업 흑자를 냈다.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에 반영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82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조2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매출 증가 효과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로 전년대비 21.5% 증가한 17조69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조업일수 증가로 1조26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엔진 판매 증가로 매출 2조7395억원으로 전년대비 57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2863억원으로 67.2% 늘었다.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조선계열사 중 유일하게 16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전년대비 1604% 늘어난 30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대미포조선에서는 일부 선박 건조가 지연되는 상황이 나타났고 생산성 안정화 작업으로 실적 둔화세가 나타났다”며 “올해 4분기부터는 안정적인 과거 미포조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신조 발주량 감소 영향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연간 수주 목표는 전년 목표(133억달러) 대비 9% 낮춘 121억달러로 잡았다. 그럼에도 선별 수주로 통한 수익성 제고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연간 수주 목표의 3분의 1 가량을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지난 1일 그리스 캐피탈가스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을 2034억원에 수주하면서 올해 누적 수주 46억5000만달러(38척)를 기록했다.최근 조선업의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비롯해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면서 한국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초부터 LPG와 VLAC 위주로 수주를 진행 중인데 질적, 양적으로 풍부한 수주량”이라면서 “암모니아 운반선은 일본과 한국 발전시장에서 혼소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6 I 하지나 기자
노사법치·외국인 고용규제 개선…고용부 6년만에 'A등급'
  • 노사법치·외국인 고용규제 개선…고용부 6년만에 'A등급'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용노동부가 정부 업무 평가에서 6년 만에 A등급을 받았다. 노사 법치주의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내건 3대 개혁 중 노동 분야에서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고용규제 개선, 대국민 소통 강화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4일 고용부 성남지청에서 ‘임금체불 근절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국무조정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3년도 정부 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 성과(100점 만점)를 주요 정책(50점), 규제 혁신(20점), 정부 혁신(10점), 정책 소통(20점) 기준을 종합해 A·B·C 등급으로 평가했다. 인사처가 A등급을 받은 것은 문재인 정부 초기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 인프라 확립으로 A등급이 부여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국조실은 고용부의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상습 임금체불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노조 회계 공시제도를 시행해 노사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용부 고위 관계자는 “법과 제도를 고쳐 개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시적 성과를 위해 현장에서 의식과 관행을 먼저 개선하는 집중했다”며 “사업주엔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등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노조엔 회계 투명성 제고를 통해 조합원의 알 권리를 확립했다”고 했다. 조선업·석유화학산업 등 업종별 원하청 상생협약 체결, 청년 보호 기획감독, 익명제보센터 운영을 통한 근로감독 시행 등 취약계층 근로 권익을 제고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사업장별 외국인 고용한도를 확대해 외국인 고용규제를 개선한 점은 규제혁신 부문에서 높이 평가됐다. 고용부는 지난해 음식점업·호텔업에도 외국인력(E-9) 고용을 허용하는 한편 도입 규모도 역대 최대인 12만명으로 확대했다. 노동시장 내 구인난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사업장별 외국인력 고용한도도 2배 상향했다.외국인 고용규제 개선의 주목적은 ‘빈일자리 해소’였다. 고용부는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 지난해 구인기업-구직자 일자리 매칭 강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지원에 집중했다. 특히 조선업, 뿌리산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산업현장의 구인난 해소에 기여했다. 그 결과 빈일자리 수는 지난해 1월 이후 12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정책소통 부문에서도 고용부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드뉴스 제작으로 사회적 이슈를 쉽게 전달하고 이정식 장관의 적극적인 홍보로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02.06 I 서대웅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백순정씨 별세, 박항서(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씨 모친상 = 2일, 경남 산청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5일 오전 8시, 055-974-4500 △이근호(전 서울시청 관광과 근무·향년 87)씨 별세, 정동순씨 남편상, 이현숙(서울 중랑구 88병원 약제과장)·경숙(건양대 교수)·한용(CM파트너스 건축사 사무소 근무)씨 부친상, 김금수(호서대 교수)·유상범(국민의힘 국회의원)씨 장인상, 황희경씨 시부상 = 3일 오전 7시4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5일 오전, 02-2227-7550△남궁채석씨 별세, 김창교(순천향대학교 교수)·상모(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모친상 = 3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5일 오전 8시, 02-797-4444 △장창식씨 별세. 장병용(하이투자증권 경영기획실장/이사)·병훈(한국내화 안전보건팀 주임)·소영(컨텐츠칼럼리스트)씨 부친상, 홍경선(영어강사)씨 장인상 = 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6일 5시.△박동규(전 전북도교육청 관리국장)씨 별세, 박진연(카텍에이치)·진수(SP Korea)·진희(근영여고)씨 부친상, 엄창호(바른턱코앞구강내과치과원장)씨 장인상 = 3일, 전주시민장례문화원 특202호, 발인 5일 오전 10시, 010-8718-4889 △강봉근 씨 별세, 강상인(주식회사 팬스타 대표이사) 부친상 = 4일 오전 5시 40분,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5일 오전 11시, 02-923-4442△이순섭씨 별세, 박춘식(전 현대건설 부장)·윤식·준화·옥화·선화씨 모친상, 홍종우(자영업)·박단원(자영업)·윤성혁(피엘코리아 이사·전 전자신문 사진부장)씨 장모상, 박한솔(TV조선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 2일 오후 10시, 화성함백산장례식장 3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40분, 031-293-4244 △이요한 씨 별세, 이성원(대구 강북우리교회 목사)·은희·성희·정희씨 부친상, 장병진(부산일보 디지털총괄부장)씨 외조부상 = 3일 오후 1시, 경북 경산시 옥산전문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5일 오전 5시 30분, 053-801-4443 △이순남(향년 95)씨 별세, 정진하(유기농신문 대표)씨 모친상 = 3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익산 한길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5일 오전 7시 10분, 063-261-4442△류중일(전 송원여고 교장)씨 별세, 류주영(전남중 교사)씨 부친상, 최동기(아름드리수약국 대표)씨 장인상 = 3일 오후 10시, 광주 국빈장례문화원 401호, 발인 6일 오전 8시, 062-606-4041 △허순이 씨 별세, 박상주·상준·상섭·유신(NH투자증권 부동산금융1부장)씨 모친상 = 4일, 함양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6일, 055-964-2000
2024.02.04 I 박기주 기자
"더 오를 저PBR 종목 있다"…실적 개선株 주목
  • "더 오를 저PBR 종목 있다"…실적 개선株 주목[주간추천주]
  •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정부가 국내 증시에 대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이 들썩이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가격 매력이 높은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주간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주는 올해 금리 하락에 따른 실적 반등도 예상된다.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모바일·가전 분야 시너지 확대가 주목되는 삼성전자(005930)도 추천주로 손꼽힌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은 모두 한국금융지주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한국금융지주의 PBR은 0.4배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가격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진에도 지난해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금리 하락에 실적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한국금융지주는 금리 인하에 운용 손익 개선이 전망되며, 시장금리 하락은 고질적인 우려 요인인 부동산 PF 문제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타사와 달리 배당기준일을 변경하지 않아 연말에는 배당락이 발생하겠지만 오히려 연초에는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유안타증권은 맞춤형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의 응용차 다변화 속 모바일·가전 부문 간 중장기 시너지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주문형반도체(ASIC)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등 맞춤형 칩 수요 증가세는 파운드리 부문에 기회”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올 상반기 실리콘 업황 개선에 따라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KCC(002380)도 추천주로 꼽았다. 지난해 기준 KCC의 PBR은 0.34배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삼성물산·HD한국조선해양 등의 지분가치가 약 2조3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코스닥에서는 솔브레인홀딩스(036830)가 전해질 수혜가 예상된다며 추천주에 올랐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리튬 가격 하락 속 판가가 연동되지 않아 전해질은 마진 스프레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상 외국 우려 기업(FEOC) 규정에서 전해질은 부품으로 분류돼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 어려워지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파인엠텍(441270)은 폴더블폰 성장에 따라 주력 제품인 내장힌지 매출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고객사의 부품사 다변화 정책을 통해 폴더블폰 외징 힌지 진출이 기대된다”며 “고객사향 전기차(EV) 모듈 하우징이 지난해 생산 시작됐고, 올해부터 매출 반영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02.04 I 이은정 기자
'강적들' 박성민 "공천, 한동훈 위원장 쪽으로 주도권 넘어가"
  • '강적들' 박성민 "공천, 한동훈 위원장 쪽으로 주도권 넘어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가 총선을 앞두고 본격 공천 레이스의 막을 올린 여야의 갈등 상황을 짚어본다.‘강적들’3일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가 출연한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찬 회동하며 갈등 봉합에 들어갔으나, 정치권 일각에선 공천 문제로 2라운드가 시작될지 주목하고 있다. 박 컨설턴트는 “공천과 관련돼서는 한 위원장 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갔다고 본다”라고 분석하며 “(갈등의) 발단이 된 마포 을, 계양 을, 이 얘기를 보란 듯이 윤희숙 전 의원에게 똑같이 한 것”이라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한 위원장이 꽃밭에서 당선증을 주는 것 같은 그런 착각들을 하는데, 이것은 공천”이라 쓴소리하며 “공천의 턱을 넘어가면 진짜 사지,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기존 지역위원장과 조직들이 협력을 해야 하는데 이반하고 소외시키는 행태로, 나중에 대통령실로부터 빌미를 잡힐 수도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김 실장은 “국민의힘 공천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람인 이철규 공관위원, 한동훈 비대위원장 쪽인 장동혁 사무총장 두 사람이 주도하고 있다”라면서 “공천 주도권의 바로미터는 서울 중·성동 을 정리”라고 꼽았다. 진 교수는 당대 관계를 놓고 “충돌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라며 “대통령 라인업이 다 짜여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빼느냐. 한 비대위원장이 자기 공천의 색깔을 관철시키지 못 하면 힘들 것”이라 평가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 경기도 기용설’에 대해 박 컨설턴트는 여당의 험지인 수원을 예로 들며 “그런 지역 정도를 맡긴다면 ‘한 위원장이 대통령과의 갈등에도 선거를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구나’라고 읽힐 것”이라 말했다. 진 교수는 “기용되면 신의 한 수”라고 평가하며 “윤 정권이 잘못 끼웠던 첫 단추를 바로 잡고, 쓴소리를 해온 사람들이 중요하게 사용된다는 이미지를 주고 마지막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한편, 민주당에선 친명과 친문 간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해 불출마를 압박했다. 진 교수는 “추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까지 공격하며 친문계 전체를 건드렸다”라며 “총선에 나가고 싶어 공 세우려고 오바하는 것”이라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유했다고 알려지자, 박 컨설턴트는 “정말 이해 안 된다”라며 “20m쯤 가 있는 이낙연 대표도 있고 50m쯤 가 있는 이상민 의원도 있는데 한 100km쯤 가 있는 이언주 의원을 왜 부르냐”라고 강한 의문을 표했다. 김 실장은 이 전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결자해지 해야 할 문제”라며 “당내 반발이 일자 이 대표는 입을 닫고 있는데 비겁한 것”이라 비판했다. 또한 “이상민, 조응천 의원 이런 분들 나가는 건 안 막고 이 전 의원을 복당시킨다는 건 당내 분란 소지만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강적들’은 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줌인터넷 김남현 대표 선임..성장동력 위해 각자대표체제로
  • 줌인터넷 김남현 대표 선임..성장동력 위해 각자대표체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줌인터넷이 김남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김남현·김태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김남현 줌인터넷 신임 대표 이사김남현 신임 대표이사는 미디어 및 모바일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성과를 이룬 전문가다. 앞으로 줌인터넷의 경영 안정화와 장기적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태기 대표이사는 IT기술 고도화라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 집중하며 각자 대표 체제에서 영역을 나눈다.김남현 대표이사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IT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스포츠조선의 초기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하고 관계사인 ‘티온네트워크’에서 스포츠,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다양한 앱 출시를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공을 이뤗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 ‘씰컴퍼니’로 분사하여 CEO로 활동하며, 1천만 건이 넘는 앱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모바일 네이티브 광고와 콘텐츠 유료화를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 동남아시아 및 중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 규모를 키우며 능력을 인정받았다.이후 2018년에는 블록체인 애드테크 기업 ‘애드포스 인사이트’를 공동 창업하며 광고 분야의 전문성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엔비티’에서 3년간 B2B 사업을 총괄하며 앱 수익화와 서비스 활성화를 돕는 보상형 광고 네트워크 ‘애디슨 오퍼월‘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 1천만명을 달성하는 등 기업 성장을 견인하며 코스닥 상장에 기여했다.최근에는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패스트뷰’와 ‘뉴스픽’을 운영하는 AI 미디어 스타트업 ‘노티플러스’에서 CBO(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를 역임하며 미디어 테크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했다.줌인터넷(239340)은 김남현 대표이사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빠르게 경영 안정화를 이루고,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룹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알약’, ‘알툴즈’와 시너지를 통해 보다 개선된 서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남현 신임 대표이사는 “줌인터넷의 안정화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사의 풍부한 AI 기술 자원과 빅데이터 처리 역량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성과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줌인터넷을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4.02.02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제조업PMI '울퉁불퉁한' 반등 신호
  • 글로벌 제조업PMI '울퉁불퉁한' 반등 신호[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 전반의 온기보다는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국한돼 있다. 제조업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갈지, 작년처럼 연초 반짝 개선세를 보이다 말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교역 신장률이 작년 0.8%에서 올해 3.4%로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한다. 올해는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등 제조업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에서다. 글로벌 제조업 온기의 강도에 따라 우리나라 성장세도 달라질 수 있다. JP모건 글로벌 제조업 PMI 추이, 2024년 1월 수치는 반영 안 된 그래프(출처:트레이딩이코노믹스)◇ 글로벌 제조업 경기 반등 조짐이나 美 vs 中·유로존 차별화글로벌 제조업은 올해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나라별로 편차가 큰 모습이다. JP모건 글로벌 제조업PMI는 1월 50.0으로 전달(49.0)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선인 50을 기록했지만 아직까지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바닥을 찍고 수직 반등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기준선 밑으로 떨어져 48과 49선을 오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작년 내내 이어졌다. 작년 2월엔 반짝 50을 기록했다가 다시 내려왔다.신흥국의 제조업 개선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인도 제조업 PMI가 56.5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도 51.2로 전달(49.9)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50.8로 전달과 같았다. 선진국에선 미국만 50.3으로 기준선을 넘었고 독일은 45.5로 전달(43.3)보다 반등했지만 여전히 부진했다. 관건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 흐름이다. 일단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지표간 격차가 크지만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ISM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1월 제조업 PMI는 49.1로 전달(47.1)보다 2포인트 상승했을 뿐 아니라 예상치(47.2)도 상회했다. 신규 주문PMI가 52.5로 무려 5.5포인트 상승, 17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 크게 개선됐다. 생산PMI도 50.4로 0.5포인트 올랐다. 고객 재고는 43.7로 4.4포인트 하락했으나 이는 오히려 신규 주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지역별, 업종별로 제조업 회복세가 다른 모습이다. 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43.7로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최악이었다. 뉴욕은 유통 등 전통 산업이 집중된 곳이라 회복세가 미약하다. 반면 실리콘밸리 등 미국 남부는 AI등 첨단산업 위주로 회복세가 강하다는 평가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송장비, 화학, 의류 업종은 개선되나 전기장비 등은 반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유로존은 여전히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PMI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꺾이기 시작했던 2022년 하반기 이후 50 안팎을 넘나들며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로존은 2022년 하반기 이후 50선을 하회하더니 그나마 작년말 바닥을 다지고 1월 46.6으로 전달(44.4)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출처:JP모건◇ 수출회복 대미·반도체 중심…전기차 수출 증가세 둔화올 들어 예상보다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평가이지만 주로 대미 수출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경기부양책을 쓰겠다고 선회했지만 부양책이 경기 개선세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8.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작년 1월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2.5일 늘어난 영향이 크다. 일평균 수출액은 5.7% 증가해 그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2월에는 설 연휴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줄어 수출증가율이 재차 마이너스를 보일 공산이 크다”며 “1~2월 수출을 모두 확인해야 수출회복 강도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출 회복세는 반도체, 대미 수출이 주도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1월 반도체 수출증가율이 전년동월비 56.2%로 7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1월 102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1월중 최대 수출액을 보였다. 1년 전보다 26.9% 늘어난 수치로 6개월째 증가했다. 대중 수출 증가율이 16.1%를 기록, 20개월 만에 플러스를 보였지만 기저효과, 조업일수에 가려진 숫자라는 분석이다. 박 전문위원은 “작년 조업일수를 조정한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29.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월 수출 증가율은 4%에 그쳐 아직은 수출 회복을 논하기 어려운 수치”이라며 “일평균 대중 수출액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이 40.5%에 달하는데 반도체 대중 수출 증가율은 1월 1~25일까지 전년동기 35%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작년 1월 -46.2% 기록에 따른 반등에 불과하다.반도체, 자동차 외에는 수출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문위원은 “국내 15대 주요 수출 품목을 기준으로 반도체, 자동차, 조선의 수출증가율은 29.2%이지만 이들을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2.5%로 조업일수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증가율”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월 2차 전지 수출이 26.2% 감소하고 작년 4분기 월평균 수출액도 약 30% 감소했다”며 “2차 전지의 수출 모멘텀이 크게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전기차의 경우 수출액이 15.8% 증가했지만 작년 11월 69.4% 급증 이후 두 달째 둔화되고 있다. 전기차 수출 증가율이 자동차 수출 증가율(24.8%)을 하회한 것도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배터리 공급 과잉 논란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4.02.02 I 최정희 기자
수출 회복 기대에…'효자종목' 주가도 쑥
  • 수출 회복 기대에…'효자종목' 주가도 쑥
  • [이데일리 조지수][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의 올해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 증가하며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며 자동차와 반도체, 조선, 2차전지, 건설기계 등 주요 수출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함께 뛰었다.특히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과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1월 판매 실적 호조라는 호재까지 더해지며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자동차와 함께 1월 수출을 견인하며 ‘삼두마차’로 손꼽히는 반도체와 조선 관련 기업의 주가는 종목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오히려 수출이 감소한 2차전지 기업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국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조업일수가 늘어난 점을 고려했을 때 수출 증가세가 아주 강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또한,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별 종목이 수급이나 단발성 이슈에 움직이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6.89% 오른 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000270)는 전일 대비 3.30% 상승한 10만6300원에, KG모빌리티(003620)도 1.7% 오른 7840원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 주가 상승으로 현대차는 전일 기아에 내준 코스피 시가총액 6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차와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012330)도 전일 대비 4.52%올라 21만9000원을, 현대위아(011210)는 3.60% 상승한 6만4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의 경우 1월 수출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56.2%로 7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회복세를 보였지만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24% 오르며 7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1.48% 하락한 13만2700원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이어 인공지능(AI)관련 기대 종목으로 주목을 받았던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 실적 전망이 기대를 밑돌았던 점 등이 국내 반도체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반도체와 함께 수출증가율 29.2%를 기록하며 1월 수출을 견인한 조선사들의 주가는 기업별로 희비가 나뉘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1.06% 증가한 11만4700원을 한화오션(042660)은 0.46% 오른 2만2050원을 기록했고, HJ중공업(097230)은 0.43% 상승한 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실적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삼성중공업(01014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각각 2.3%, 1.1%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와 대중 수출이 회복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대중 수출 회복 강도와 업종별 수출 회복 차별화 현상을 고려하면 수출경기의 빠른 정상화를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2024.02.02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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