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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조선업황 개선으로 단기 성장동력 확보…투자의견 '매수' -밸류파인더
  • 태웅, 조선업황 개선으로 단기 성장동력 확보…투자의견 '매수' -밸류파인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7일 국내 자유형 단조업체 태웅(044490)에 대해 제강 사업부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데다 조선 업황 개선으로 단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해상풍력산업이 중장기 실적을 견인하고 원자력 발전 및 우주항공 산업이 향후 주요 먹거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9500원을 제시했다. 서지혁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픈 손가락이었던 제강사업부가 최근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데다 원하는 소재로 제강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군에 대응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선산업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도 했다. 서 연구원은 “물동량이 늘면 선박수요가 증가하고 용선료 상승으로 인해 선박 발주도 증가하게 된다”며 “태웅은 2차 사이클 당시 2007년 조선향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시현한 이력이 있다”고 했다. 실제 태웅은 2022년 조선 매출이 전년대비 73.8% 급증한 504억원으로 실적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삼성중공업과 350억원 규모 장기 계약을 맺는 등 작년부터 수익성이 높은 물량을 수주 중이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해상풍력산업에서도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태웅은 글로벌 해상풍력 플랜지 제조업체로, 경쟁 강도가 낮은 현재 시장에서 견조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향후에는 원자력 발전과 우주항공산업이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원자력 발전의 경우 태웅은 현재 미국 업체에 원자력 이송 및 보관용기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22~2023년에는 미국 톱티어 민간 우주항공업체에 150억원 규모 특수소재를 제강 후 단조 납품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9500원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은 전방산업의 고른 성장에 따른 외형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조선을 포함한 플랜트, 건설기계 모두 견조한 상황에 해상풍력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I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하락…국내 기업체감경기 반등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하락…국내 기업체감경기 반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숨 고르기’를 이어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오다가 고점 부담에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9일 발표될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국내에선 지난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IT 전기·전자 부문이 전체적인 하락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반도체 업황 개선에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6개월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하락-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하락한 5203.58으로, 나스닥지수는 68.77포인트(0.42%) 내린 1만6315.70로 장을 마감.-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해왔으나 최근 들어서 고점 부담에 조정 압력을 받고 있음. 오는 29일에 발표되는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등을 주시하는 분위기.◇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모기업 주가, 첫날 16% 상승-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 주가가 첫 거래일 16% 이상 오름. 앞서 TMTG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우회 상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TMTG 주식 약 60%를 보유. 약 46억달러 가치로 평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산은 65억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인 대열에 합류하게 됐음. ◇맥도날드, 크리스피크림 도넛 판다…크리스피 주가 39%↑-맥도날드가 크리스피 크림의 도넛을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함. 올해 하반기부터 크리스피 크림과 제휴해 미국 내 매장에서 크리스피 도넛을 판매할 예정. 2026년 말까지 이를 미국 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맥도날드의 미국 내 매장은 1만3500여개. 2027년까지 90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 크리스피 크림은 지난해 말 기준 6800개의 협력 매장에 도넛을 제공. 이 같은 소식에 크리스피 크림의 주가는 이날만 39.36% 오름. ◇지난해 대기업 평균 영업이익 26%↓-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90%에 달하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남. -업종별로 보면 전체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 석유화학, 운송업, 철강업 등의 영업이익 감소 폭도 컸음. 공기업과 조선·기계·설비, 자동차·부품, 유통, 통신 등은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 ◇반도체 업황 개선에…기업체감경기 6개월 만에 반등-반도체 업황 개선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6개월 만에 개선.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3월 전 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전월(68)보다 1포인트 오름. 지난해 9월(93) 이후 첫 반등.-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70을 기록했다가 올해 1월과 2월 각각 1포인트씩 떨어짐.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통계로 긍정 응답이 우세하면 지수가 100을 넘음. ◇바이든, 대선 경합주에서 트럼프와 격차 줄여-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차를 좁혔다는 여론조사가 나옴. 애리조나·조지아 등 7개 경합주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6개 주에서 상승.-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일 국정연설을 통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자신의 나이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한 뒤에 진행된 점에 주목. 경제 상황도 이전 조사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 다만, 바이든의 지지율 반등이 앞으로 지속할지는 판단하기 이르다는 분석. ◇美 볼티모어 교량 붕괴…자동차 수출입 영향-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2.6㎞ 길이의 대규모 교량이 26일 새벽 대형 컨테이너선과의 충돌로 대부분 붕괴. 인부 8명 추락해 6명이 실종. 이번 사고에 따라 볼티모어항이 폐쇄.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폐지, 고철 등을 수출하고, 자동차와 소금, 제지, 석고, 합판 등을 주로 수입. 지난해엔 자동차와 소형트럭 84만7000여대를 취급해 미국에서 13년 연속 가장 많은 물량이 수출입. 미국 내 자동차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2024.03.27 I 박순엽 기자
인공지능 로봇, 교감하다
  • 인공지능 로봇, 교감하다
  • [이데일리 김정남 하지나 박민 기자] “에이미, 지금 집을 돌아보고 있어요.”스마트폰에 전해진 한 통의 메시지. 뒤이어 강아지가 방을 어지럽히고 있는 사진까지 도착한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에이미에게 메시지를 보낸 이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AI) 로봇이다. 에이미가 “강아지에게 스낵을 주고 좋아하는 영상을 틀어 달라”고 답을 보내자 로봇은 곧바로 이를 수행하고, 집안은 다시 평온해진다. 이뿐만 아니다. 퇴근한 에이미에게 인사하면서 운동할 날임을 알려주고, 운동할 땐 옆에서 같이 구호를 넣어준다. (사진=게티이미지)이는 삼성전자(005930)가 노란 공 모양의 AI 반려로봇 ‘볼리’(Ballie)를 소개한 영상에 나온 예시다. 가족을 돌보고 심부름을 하며 감정까지 어루만져주는, 말 그대로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삼성전자가 볼리를 지칭한 단어가 ‘새로운 동반자’(new companion)이다. 지금까지 로봇은 직접 일일이 프로그래밍을 하고 명령어를 넣어야 움직일 수 있었지만, AI를 만나면서 인간의 언어로 명령해도 바로 이해하고 실행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삼성전자, 볼리 ‘새로운 동반자’ 지칭생명체를 닮아가는 로봇은 추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넥스트 무브 스트래티지 컨설팅에 따르면 글로벌 AI 로봇 시장은 2021년 당시 956억달러(약 128조원) 규모였다. 그런데 오는 2030년이면 두 배가량 증가한 1847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으로 AI·로봇을 14.2%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도체(12.2%), 이차전지·배터리(10.9%), 차세대에너지(8.2%) 등보다 더 높았다. 산업계 한 고위인사는 “기업들이 올해 CES에서 반려동물, 집사, 비서 역할을 하는 사람 같은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며 “AI 로봇 시대가 본격 태동하는 시점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한국 기업들의 행보는 더 구체화하고 있다. CES에서 볼리를 깜짝 공개한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7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볼리를 살펴보면서 “(볼리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로봇 사업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설한 미래사업기획단이 최우선 순위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다.◇현대차 스팟, 혼자 승강기 호출·탑승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전문 계열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 연구개발(R&D) 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할 당시부터 ‘로봇개’로 화제를 모았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은 현재 국내 백화점과 건설 현장 등에서 순찰용으로 쓰이고 있다.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 소방관을 지원하는 순찰·탐지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스팟은 게이트와 통신해 스스로 보안게이트를 열어 드나들 수 있고 승강기(엘리베이터)와 통신해 혼자서 승강기를 호출하고 탑승하는 게 가능할 정도로 사람을 닮았다. LG전자(066570)도 로봇을 미래 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삼는 회사다. LG전자는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를 시작으로 AI 스타트업 아크릴,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스,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에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에는 국내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해 관심을 모았다.HD현대(267250)의 경우 올해 정기선 부회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언급하며 조선에 이어 건설기계 부문에 AI 등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국내에서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의 콘센트-X2 무인 불도저가 AI와 자율주행 기술로 평탄화 작업을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두산로보, MS와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협동로봇 강자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454910)는 마이크로소프트와 GPT 기반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협동로봇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를 통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HL만도(204320)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주차 로봇 ‘파키’(Parkie)와 24시간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로봇 ‘골리(Goalie) 등 AI와 결합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력 사업인 부품 표준화를 선도하며 모빌리티 산업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이고 전동화·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3.27 I 김정남 기자
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
  • 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
  • [이은창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 연구위원] 무역의 99% 이상을 해운에 의존하고 북한과 휴전 중인 우리나라는 조선업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조선업은 불가능하다”라는 주장도 있다. 사이클 산업인 조선업은 장기불황을 견디려면 낮은 가격에라도 선박을 수주해 숙련 인력을 유지해야 하지만 고소득 국가에서는 낮은 인건비로 인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진국은 대부분 조선업을 포기했고 경쟁력을 잃은 후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조선업을 포기한 대표적인 사례는 ‘말뫼의 눈물’로 알려진 스웨덴 코쿰스 조선소다. 코쿰스 조선소 노사는 1980년대 장기 불황기에 저가수주로 근로자에게 충분한 임금을 주지 못한다면 조선소의 문을 닫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럽의 다른 조선소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유럽에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주요 조선사는 상선 경쟁력을 잃고 크루즈선이나 요트, 군함과 같이 한중일과 경쟁하지 않는 시장으로 특화해 운영한다. 게다가 조금 크다 싶은 프랑스 아틀랑티크(옛 STX프랑스)나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는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결과적으로 선진국은 국방을 위해 조선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해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국영으로 유지하는 규모가 큰 조선소는 비효율로 인해 민영화를 꾀하지만 민간에서 리스크가 큰 조선업을 받고자 하는 곳은 거의 없다.우리나라는 2008년 이후 장기불황으로 중소조선사가 대부분 구조 조정되면서 기술력이 높은 대형조선사가 조선업을 이끌고 있다. 우리의 경쟁자인 중국은 핵심 조선소를 국영으로 유지하면서 기술, 설계, 기자재 등은 별도의 국영기관이 담당하고 세계 1위의 해운업과 2위의 해군이 물량을 지원해 줄 뿐 아니라 서부 농민공의 낮은 인건비와 핵심 조선소 간 경쟁으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경제적 논리로만 본다면 우리나라 조선업이 중국과 경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2022년 대우조선해양의 민간 매각과 대량의 고선가 수주로 희망이 생기긴 했지만, 오랜 불황과 국민소득 수준 향상으로 조선업 유지가 어려워지는 한계점에 가까워졌다. 유럽이나 일본의 대기업처럼 조선업을 포기하거나 선진국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는 선택의 기로였다.우리나라가 무역국이나 휴전국이 아니었다면 다른 선진국처럼 조선업을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뭉쳤다. 가장 시급한 조선소와 협력사의 상행을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조선업의 복잡한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다. 경쟁에 치중하던 조선사도 정부와 함께 수시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하면서 협력사가 선박 생산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2023년의 상생협력으로 우리나라 조선업은 새 이정표를 만들었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충분히 수주했고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생산도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상생협약에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쓴소리도 한다. 하지만 오랜 불황에서 복잡하게 꼬인 수많은 문제를 단기에 모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년이라는 기간은 문제점을 확인하고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하기에도 부족하다. 우리나라 조선업이 가는 길은 모범 답안이 없다. 선진국도 하지 못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상생협의체에서 성과를 창출한 것처럼 해답을 찾아나갈 것이다. 나아가는 속력이 느리다고 채찍질하기보다는 새로운 길의 개척자로 응원이 필요하다.
2024.03.27 I 서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내년 R&D 예산 대폭 늘린다”-반도체·배터리 기술유출에 엄벌…최대 징역 18년-금융시장 혁신일꾼 찾습니다-[사설]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매의 눈으로 옥석 가려내야-[사설]‘관세 폭탄’ 내건 트럼프, 대미 무역 대비책 마련해야△종합-‘초급간부 지원 늘려라’ 특명...주1~2회 구두 벗고 현장行-“광복 100주년 빛낼 청년 리더 육성”...경제·외교·정치 인사들 의기투합△타타금지법 4년-‘여객운송사업 하려면 택시면허 사!’...높은 진입장벽에 혁신도 막혔다-콜 몰아주기·분식회계의혹...규제당국 압박에 위축된 카카오T△종합-“서울 아파트 절반이 상속세 대상인데...30년된 과세방식, 손볼 때 됐다”-“똑같은 제품이 반값에...‘알테쉬’ 때문에 망할판”-미성년에게 마약 팔면 평생 감옥서 못 나온다-서울 강북 ‘경제도시’ 탈바꿈...상업시설 3배 확대-‘대개조 2탄 강북 전성시대’ 발표...상계·중계·하계, 재건축도 속도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내년 나라살림도 허리띠 졸라매지만...R&D·필수의료엔 집중 투자-세수 불안한데...올해 깎아주는 세금 77.1조 ‘역대 최대’-저출생 대응 예산 마련 위해 교부세·교부금 손질△정치-박근혜 예방하고, PK 달려가지지 호소...집토끼 단속 나선 한동훈-‘용산 후광’ 최소화한 국힘...‘비명횡사’ 잘피해간 민주-美, 중국 ‘레거시 반도체’까지 규제 확대 조짐...“韓기업 대미수출 증가 전망”△정치-‘54분 만에 200억’ 조국펀드도 돌풍...속내 복잡해진 민주당-이·조 싸잡아 비판...與 스피커 부재 속 구원 등판한 인요한-“동 이름 모르는 사람 안뽑아” vs “잘해온 민주당 후보 지지”-“테마파크 유치해 지역경제 살릴 것”-“대통령실 이전시켜 용산공원 시민품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伊는 140년 지기...양국 중소도시 이어 더 돈독한 사이 만들고 싶어-“혁신강국 韓과 고품질제품 생산 기대”...삼성·현대차 찾아간다△경제-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긍정적”-“올해 고용률 ‘역대 최고’ 62.8% 전망”-‘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은 단양 관광단지·구미 산단 주거시설-과일값 고공행진에 기대인플레 3.2%...5개월 만에 반등△금융-‘적자도 괜찮다’는 저축銀, 부실채권 매각은 난항-‘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관된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글로벌-EU ‘빅테크 갑질’ 겨냥 반독점 칼날 휘둘렀다-AI 경쟁서 밀린 애플, 위기론 확산-안보리, 이-팔 전쟁 즉각휴전 요구 결의 첫 채택-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엔비디아 대항마 나선 구글·인텔·퀄컴△산업-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 북미시장 질주 채비-“LG전자, 플랫폼·B2B사 M&A 준비”-고려아연·영풍, 상법 위반 불사...서린상사 3월 주총 무산-한화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 나왔다-LG화학, 충남 대산공장에 ‘바이오 오일’ 생산기지 구축-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용 OLED 독주 ‘굳히기’△ICT-주총서 AI방점...SKT “오픈AI·구글과 협력”-아프리카TV, 글로벌 플랫폼 ‘SOOP’ 2분기 출시-“네이버, AI·빅데이터로 알테쉬에 맞설 것”-비트코인 11일 만에 7만달러 회복...단기 과열 경고△소비자생활-‘무인화·로봇’...K프랜차이즈 ‘푸드테크’ 바람-‘현장경영’ 팔걷은 신동빈 회장 “전기차 충전기, 해외 확장하자”-“새벽에도 편의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위해 체질 개선”△증권-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8만 전자-고유가·정제마진 강세...겹호재에 불붙은 정유주-금리인하 머지않았는데...파킹형 ETF 넣어? 말아?-무학소주 ‘눈물의 물타기’-1등 성적표 받아든 ‘KB 다이나믹TDF’△부동산-같은 GTX 지나는데...동탄 후끈, 성남 미지근-HDC현산,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집값 떨어졌다, 세 부담 줄이자”...서울 아파트 증여 ‘쑥’-‘여의도 재건축 1호 따낸 현대건설△건강-인공관절 수술 VR·AR 솔루션 개발...환자 만족도 100% 향해 구슬땀-이물감 들며 이유없이 ’콜록콜록‘...매년 느는 천식 환자-약간 강도 있는 칫솔모로...이와 이 사이 잘 닦아야 치석제거△Book-날개 단 K문학...세계로 훨훨-고장난 뇌, 과연 비정상일까-‘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은 누구△MICE-2028년 국제회의 1400건...K마이스 ‘글로벌 톱’ 노린다-“다보스포럼급 대형 국제회의, 지역특화 행사 개발 총력”-정부, 170억 예산 투입해 컨벤션·박람회 국제화 등 지원△오피니언-국민 지키는 군인, 군인 지키는 국민-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용산이 챙겨야 할 美 취업비자△피플-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제3세계 도와...진정한 상생 실천-노동진 수협회장 “수산지원 3000억대 확대”-오영주 장관·장미관 차관 ‘머니포차’ 민생토크 나선다-모아저축은행장에 김진백 “고객 최우선”-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팝페라테너 임형주, 英 RSA 저널 소개-“우리 아이가 사용할 화장품...한의학 지식 쏟았죠”-5000억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 경찰관 특진-“푸바오를 잘부탁해” 갤S24로 준비하는 이별△사회-‘사직 투쟁 당사자’ 빠진 의·정 대화...韓총리 “협의체 구성 희망”-안양교도소 찾은 박성재 “마약사범 57% 증가...재활정책 중요”-法, 한미약품 아들들 대신 ‘모녀 손’ 들어-“상장되면 수익금 1000%” 투자 리딩방 일당 덜미-서울시내버스노조 내일 총파업 예고△AI로봇, 일상 속으로-인공지능, 교감하다-피자·치킨 척척...로봇 셰프 손맛 좋네-JY가 지목한 집사로봇 ‘볼리’...삼성, M&A 통해 로봇사업 키운다-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 제공...동료·친구로 자리잡은 ‘AI협동로봇’-호텔 서빙, 박물관 안내, 제철소 순찰...손 하나 까딱 않고 OK-지구 반대편 무인 굴착기, 원격으로 땅 고른다-100m 19.87초...세계서 가장 빠른 ‘K사족보행로봇’-양재동 사옥 보안요원으로 투입된 ‘스팟’...품질 검사원 역할도 ‘척척’-표준 플랫폼 기반한 ‘주차로봇·순찰로봇’-‘AI 협동로봇’ 자동화작업 한계를 넓히다-AI·통신기술 결합...통합관제 플랫폼 고도화-로봇전용 금융서 중고매매까지 통합 서비스-초경량 근력 보조...고령자도 북한산 등반 거뜬-웹 기반 로봇용 OS ‘아크마인드’...로봇계 ‘안드로이드’ 발돋움 꿈-자율주행·배송로봇...플랫폼 연동해 일상속으로-무인 로봇·AI운영으로 효율 극대화...‘로켓배송’ 전성시대 열었다-비포장도로·엘리베이터 탑승 OK...테헤란로는 이미 로봇배송 ‘한창’
2024.03.26 I 이건엄 기자
'아빠하고' 백일섭 이복동생 등장…"싸가지 없는 X" 분노
  • '아빠하고' 백일섭 이복동생 등장…"싸가지 없는 X" 분노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백일섭이 이복동생의 말에 분노한다.오는 27일 방송되는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딸 가족과 함께 여수 여행길에 오른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진다.백일섭은 어린 시절 끝없는 그리움의 대상이었던 ‘마도로스’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절에 방문,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듯한 발언으로 가족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그는 “나는 죽으면 여수 바다로 갈 것 같다. (딸 가족과) 같이 봤던 바다에 유골을 뿌리고... 내가 놀던 바다 좋은 것 같다”라며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꺼냈다.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직접적으로 그런 계획에 대해 들은 건 처음이다”라며, “그냥 흘려들었다. 더 오래 사셔야지... 아직은 막연하다고 생각하고 싶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사진=TV조선)이날은 백일섭의 ‘배다른 동생’이 출연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형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는다. 친부와 계모 사이에서 태어난 ‘배다른 동생’을 두 살 때부터 업어키웠다는 백일섭은, “학교만 가면 울어서 업고 학교를 갔다. 동냥젖을 얻어먹였다”라며 남다른 형제애를 드러냈다.이런 가운데 백일섭의 이복동생은 “지금까지 어려워서 말 못했는데, 형님이 졸혼을 잘한 건 아니다. 지금이라도 합쳤으면 좋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백일섭은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 싸가지없는 X”이라며 버럭해 긴장감을 자아냈다.‘아빠하고’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3.26 I 최희재 기자
아비커스 “자율운항 선박 연료절감·저탄소 효과 세계 첫 입증”
  • 아비커스 “자율운항 선박 연료절감·저탄소 효과 세계 첫 입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아비커스가 초대형 선박 실제 운항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5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AiP)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타 산업에서 이용되는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적합하도록 변형해 개발한 방법론을 대상으로 했다. 아비커스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방법론을 개발하는 동시에 선박운항 실증을 통한 자율운항의 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효과도 입증했다.앞서 양사는 지난해 3월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항해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검증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팬오션과 팬오션의 선박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한국선급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아비커스는 지난해 8월부터 팬오션의 32만5000톤(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했다. 자율운항을 적용한 대형선박의 연료절감 효과를 실증을 통해 밝혀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아비커스는 싱가포르부터 브라질에 이르는 총 9334km 길이의 항로를 수차례 자율운항하며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 최대 15%에 이르는 연료 절감 효과를 밝혀냈다. 연료 사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탄소 배출량도 1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와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자율운항 선박을 활용할 경우 탄소배출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율운항 선박이 해운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5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옥 HD한국조선해양 AI전략담당 상무, 김연태 한국선급 본부장,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사진=HD현대)
2024.03.26 I 김은경 기자
의대 정원 늘자 화색 도는 ‘광주’ 부동산 시장
  • 의대 정원 늘자 화색 도는 ‘광주’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지방에 82% 배정키로 하면서 지방 학군지들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정부는 증원되는 의대 정원 총 2000명 중 경인지역에 18%인 361명을 신규 배정하고 비수도권에는 82%인 1639명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증원이 확정된 대전, 세종, 대구, 광주, 부산 등 지방 대도시의 명문고나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 부동산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입시 학원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지역을 선점해 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려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자녀 교육을 위해 지방으로 이사까지 고려하는 상담 인도 많다”라고 말했다.의대정원 증원 수혜지역 중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지 않은 지역이 각광받고 있다. 광주는 국립대인 전남대 의대 정원 125명에 75명이 증원됐고, 조선대에는 125명에 25명이 증원되는 등 총 100명이 신규 배정됐다. 서울 소재 8개 의대의 총정원이 826명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이다. 광주의 A 공인중개사 대표는 “나주의 한전과 광양 포스코, 여수 산단의 대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고소득 직장인들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광주에서도 학군이 좋은 지역에 거주지를 마련하려는 현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상황에서 라인건설은 광주의 명문학군인 일곡지구에서 신규 공급 중인 ‘위파크 일곡공원’에서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 명을 보유한 ‘공부의 신 강성태’의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무료로 1000명을 모집해 오는 4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1에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민간공원특례사업인 ‘위파크 일곡공원’은 총 1004가구 중 임대와 특별공급을 제외한 △전용면적 84㎡ 569가구 △138㎡ 228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동산 침체기에도 지난달 청약접수 결과 평균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중에서도 1516명이 몰려 7.43:1의 경쟁률을 보인 84㎡ A타입은 100% 계약이 완료됐다.라인건설 관계자는 “인근 대비 3.3㎡ 당 약 200만 원 저렴한 분양가와 국내 최초로 청약일정 확정 전에 미리 견본주택을 열고 고객 사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상품을 대대적으로 업 그레이드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며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의 호평에 더해 의대정원 증원이라는 호재까지 겹쳐 완판된 84㎡A 외에도 모든 타입이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3.26 I 박지애 기자
한화오션, 카타르發 수주 잭팟…LNG운반선 8척 수주
  • 한화오션, 카타르發 수주 잭팟…LNG운반선 8척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2차 프로젝트에서 LNG 운반선 8척 수주에 성공했다.한화오션(042660)은 25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2조4393억원으로 거제사업장에서 건조해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지난달 29일 중동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건이며 그중 8척을 이번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은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 계약 체결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카타르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LNG 생산량을 7700만톤(t)에서 1억2600만t으로 확대하는 카타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LNG터미널을 증설하고 생산된 LNG를 전 세계에 실어나를 LNG선 발주도 늘리고 있다.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2020년 이 프로젝트의 1차 발주 물량 65척 가운데 54척을 수주했다. 이후 2차 발주에서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이 먼저 17척을 계약하며 수주 낭보를 전했다. 계약 금액은 약 5조2511억원으로 단일 계약 기준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였다.이어 삼성중공업이 15척을 4조5716억원에 수주했고 한화오션이 12척을 수주하면서 총 44척 규모의 2차 물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카타르에너지 2차 프로젝트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했던 한화오션의 흑자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경우 13년 만에 조선 3사 동반 흑자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된다.한화오션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2척 등 약 23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사진=한화오션)
2024.03.25 I 김은경 기자
조선업 '상생모델' 성과…하청사 임금 7.5% 올랐다
  • 조선업 '상생모델' 성과…하청사 임금 7.5% 올랐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조선업 하청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정부와 원·하청이 구축한 ‘상생 모델’을 통해 하청 근로자 임금이 지난해 7.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5사의 하청 근로자 수는 28% 증가했다.지난 1년간 조선업 상생협약 이행 결과.(자료=고용노동부)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 ‘조선업 상생협약’을 체결한 HD현대중공업(329180),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사 5곳의 하청 근로자들의 지난해 임금 인상률은 7.51%로 집계됐다. 전년(6.02%) 대비 인상폭이 약 1.5%포인트 확대했다.1인당 월평균 기성금액(공사 진척에 따라 원청이 집행하는 공사비)도 2022년 520만원에서 지난해 580만원으로 11.5% 증가했다. 협력사 근로자 총 4만여명에겐 지난해 성과급 760억원이 지급됐다.조선업 상생협약은 조선업 원·하청 간 임금격차 등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와 원·하청이 구축한 모델이다. 하청 근로자 임금·복지 등 근로조건 개선을 정부와 원청이 도와 궁극적으로 하청 인력난 해소, 조선업 발전을 꾀한다. 이러한 상생모델은 지난해 2월 조선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등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복지 격차 완화에도 일조했다. 조선 5개사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2배 확대한 20억원을 조성해 의료비 및 물품구입비 등 지원에 나섰다. 특히 학자금 지원 대상을 기존 2자녀에서 전자녀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50%에서 100%로 늘렸다. 또 재하도급 팀 38곳을 프로젝트 협력사로, 프로젝트 협력사 8곳은 정규협력사로 전환했다.정부는 조선업 전용 외국인력(E-9) 쿼터 확대, ‘조선업 일자리 도약장려금’ 지원, 조선업 도약센터 운영 등 후방에서 지원했다. 올해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를 신설, 하청 직원이 2년간 2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자치단체, 원청이 각 200만원을 매칭 지원해 2년 만기 시 8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러한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조선 5사 원·하청 근로자 수는 지난해 약 1만5000명(21%) 증가했다. 특히 하청 근로자가 1만3604명(28%) 늘어 상생모델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조선업 상생협약을 중간 점검하며 “상생협의체를 플랫폼으로 해 이중구조 개선뿐 아니라 업계 현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서대웅 기자
"역대 최대 255조원 무역보험 공급해 '수출 7000억弗' 달성"
  • "역대 최대 255조원 무역보험 공급해 '수출 7000억弗' 달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5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한다.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등 소형 ‘e-모빌리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 동남아 시장 공략을 핵심으로 하는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도 내놨다. 자료= 산업부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열린 ‘제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올해 무역보험 지원확대 계획 △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 목표를 역대 최고액인 7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정부는 목표를 달성하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255조원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지원대상 및 방식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업황회복으로 수출현장에서 무역금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이차전지(33조원), 기계·선박(13조원), 유화·철강(40조원), IT(50조원) 등 주력 수출업종에 총 136조원을 공급한다. 또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해 방산(7조원), 플랜트·에너지(15조원), 원전(4조원) 등 분야에 26조원을, 한류 확대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농수산식품(5조원), 화장품(1조원) 등 유망소비재 분야에 18조원을 각각 공급한다. 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해 넷플릭스 등 K-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을 대상으로 제작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신규 도입한다.고금리 장기화로 기초체력이 약화된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총 90조원을 지원한다. 특히 소규모 수출기업에 대한 단체보험은 3만5000곳에게 제공해 대상기업을 전년대비 7000곳 늘리고, 단기수출 보험료 50% 할인 등도 지속한다. 아울러 △시중은행-무역보험공사 간 협력을 통해 신설되는 2조2000억원 규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의 보험·보증료 면제 △중소·중형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반환보증(RG) 특례보증 지원 확대(2000억 → 4000억원)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의 참여 확대를 위한 RG 부보율(보험가액에 대한 보험가입금액의 비율) 상향(85% → 90% 이상)도 추진한다.자료= 산업부이날 회의에선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등 소형 e-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수출 확대 전략도 수립했다. 시장조사기관 IDTech Ex, 글로벌마켓인사이트 등에 따르면 2022년 782억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e-모빌리티 시장은 오는 2030년엔 120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아직 e-모빌리티 비율이 낮고, 중국 등 주요국과 경쟁이 치열한 인도, 동남아 시장을 타깃 삼아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짰다. 소형 e-모빌리티 수출확대 전략에는 △필리핀, 베트남 등 현지 기업과의 공동법인 설립을 통한 생산·판매·인프라·AS 패키지형 진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한 e-모빌리티 협력센터 구축 및 시범보급 추진 △BBQ·K마트 등 현지 진출 유통망과 연계한 배달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 전남, 강원, 경북 등 3대 지역 클러스터를 연계해 수출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내년까지 국비 253억원을 투입해 운행··충전·사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e-모빌리티 공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출기업들의 무역기술장벽 대응을 위한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무역기술장벽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000건을 넘어섰으며, 매일 10개 이상 신설되는 추세다. 정부는 복잡·다양화하는 무역기술장벽이 우리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기술규제·인증 중점 감시국을 25개국으로 늘리고, ‘무역기술장벽 대응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한다. 안 장관은 “우리 수출은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3월에도 6개월 연속 수출플러스와 1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경제의 3대 엔진인 소비·투자·수출 중 확실한 반등을 보이고 있는 수출 엔진을 풀가동해 우리 경제의 새 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5 I 윤종성 기자
韓 수도권 경제 집중화 심화됐다…경제성장 기여율 70.1%
  • 韓 수도권 경제 집중화 심화됐다…경제성장 기여율 70.1%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의 수도권 경제력 집중화 현상이 2015년 이후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GRDP)에 대한 수도권 기여율이 70%에 달했고, 대도시와 도지역 사이 소비 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저출산 등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가 수도권 집중화와 연관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국은행은 25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이슈분석’에서 “주요 성장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비수도권의 성장잠재력은 2015년 이후 더욱 약화됐다”며 “소득재분배 등으로 지역 간 소득 격차는 줄었지만, 도지역은 고령화 가속화 등으로 수요 측면의 성장동력인 소비 부진이 심화됐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수도권에 주로 위치해 있는 반도체, IT 서비스 등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자동차·조선·화학 등 비수도권 주력산업이 부진하면서 전국 생산 중 수도권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넘은 시점인 2015년을 전후해 지역별 경제적 성과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성장률 격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2015년 이후(2015~2022년) 성장률이 이전 기간(2001~2014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 다수 지역은 성장률이 3%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전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여율은 2015년 이후 70.1%로 2015년 이전(51.6%) 대비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 성장률 격차는 주력 제조업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도권은 생산성이 높은 반도체 등 첨단 전자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비수도권은 자동차, 화학제품 및 기계 산업 등이 중국과 경쟁 심화, 생산성 하락 등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반면 지역별 1인당 개인소득 격차는 축소됐다. 특히 대도시(광역시 이상)와 도지역 간 소득격차가 줄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았던 도지역의 소득증가율이 2015년 이후 대도시에 비해 덜 둔화된 영향이다. 상당수 도지역은 생산 둔화 영향이 개인소득보단 기업 이익 둔화로 나타났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부의 대규모 이전지출에 따른 재분배 수혜도 상대적으로 도지역에서 더 컸다는 평가다.개인소득 격차 축소에도, 지역 간 소비수준 격차는 오히려 확대됐다. 도지역의 소비 증가율이 대도시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둔화됐다. 이는 청년인구의 대도시 이동에 따른 인구고령화 가속화, 소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도지역의 평균소비성향이 대도시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한은은 비수도권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릴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고서를 집필한 이예림 한은 조사국 지역연구지원팀 과장은 “저출산 등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들이 수도권 집중화와 관련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비수도권 지역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수도권 인구유출 등에 따른 공급, 수요 둔화에 대응하되 향후 재정부담 등을 감안해 지역 특성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2024.03.25 I 하상렬 기자
제조업 개선세 뚜렷…3월 전문가 업황 현황지표 2년8개월래 최고
  • 제조업 개선세 뚜렷…3월 전문가 업황 현황지표 2년8개월래 최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월 들어 제조업 업황의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산업연구원은 이달 중순 136명의 전문가에게 월별 업황 현황·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월 현황 전문가 설무조사 지수가 114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8월 이후 7개월 연속 100 이상(긍정 답변 우세)이자 3개월 연속 상승이다.PSI는 전문가 설문조사 때 각 항목을 긍정·부정으로 구분해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으면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으면 높아진다.PSI 업황 현황 지표는 2021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대유행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120을 웃돌았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오랜 기간 100 전후를 넘나드는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연말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흐름과 그에 따른 수출 반등을 계기로 꾸준히 100을 넘기 시작했으며 3월 들어 모처럼 110을 넘어섰다.모든 세부 지표에서 긍정 우세 흐름이었다. 수출(125)에 대한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국내시장 판매(111)와 생산수준(113), 재고수준(113), 투자액(106), 채산성(112), 제품단가(114) 등이 100을 웃돌았다.업종별로 봤을 때도 반도체(168)이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111)와 전자(116), 자동차(119), 조선(124), 기계(106), 섬유(107) 등 대부분이 100 이상이었다. 철강(67)과 화학(94)만이 100 이하로 부진했다.4월 PSI 업황 전망치도 114로 4개월 연속 긍정 우세 흐름을 이어갔다. 절대적 수치는 2월의 3월 전망치(119)보다 다소 내렸으나 긍정 응답이 여전히 더 많았다. 항목별로는 수출(115), 업종별로는 반도체(158)와 조선(129), 화학(113), 바이오·헬스(111)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03.24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25~30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25~30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3월25~3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마트 용산역점에서 이곳 관계자와 신선식품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5일(월)*본부장 국외출장(25~28일, 말레이시아·캄보디아)10:00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장관, 롯데H)13:30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장관, 대한상의)15:30 8대산업 공급망선도 프로젝트 이행회의(장관, 웨스틴조선H)14:00 봄철 경부하기 변전소 현장점검(2차관, 세종변전소)△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14:00 관계부터 합동 스마트팜 현장방문(장관, 평택 플랜티팜 수직농장)△27일(수)10:00 제5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장관, 서울청사)09:30 스마트 공장 엑스포 자동화 산업전(1차관, 코엑스)14:00 경제자유구역중앙/지방 협력회의(1차관, 무보)16:00 대형마트 규제개선 소비자 간담회(1차관, 동대문구)△28일(목)10:00 부처합동 창원 국가산단 문화시설 현장방문(장관, 창원국가산단 문화콘텐츠타운)11:00 써모피셔 수석부회장 면담(본부장, 수서)14:00 FTA 20주년 기념행사(본부장, 롯데H)10:30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1차관, 서울)10: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CCUS 업계 간담회(2차관, 대한상의)△29일(금)07:40 무역협회 CEO 조찬회 강연(장관, 인터콘 서울 코엑스)15:00 규제특례심의위원회(장관, 대한상의)14: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본부장, 서울)◇보도계획△24일(일)11:00 25년 맞은 소부장 포상, 현장 혁신 유공자 찾는다△25일(월)10:00 루마니아와 산업·통상·에너지협력 확대 논의13:30 역대 최대 무역보험 255조 원 공급15:30 8대 산업 공급망 프로젝트 자립화, 다변화 속도11:00 철저한 설비점검으로 봄철 전력계통 안정화 이상 무11:00 제3차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최 11:00 경북 경산, 경기 포승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 전문가 사전검토 실시△26일(화)11:00 엔지니어링 학력·경력 기술자, 특급기술자 된다06:00 EU 핵심원자재법, 공급망실사지침 등 발효 앞두고 대응방안 점검14:00 관계부처가 손잡고 수직농장 산업육성 추진(농식품부·국토부 공동)11:00 2024년 2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건설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다11:00 해상풍력 입지컨설팅 제도 개편으로 사업자 애로 해소△27일(수)11:30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 마련(국조실 공동)06:00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개최(중기부 공동)10:00 수출활력제고를 위한 해외인증 전국 설명회(기재부 공동)11:00 산업부·경자청, 경자구역 외투유치 11억불 목표 다짐11:00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 지속 확산 필요 11:00 메콩강 심장인 캄보디아와 경제협력 확대11:00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준공식(대전시 공동)11:00 순환경제의 상승 기류에 중소·중견기업도 올라타보자11:00 음식물 처리기 2개 모델, 자발적 리콜 실시11:00 철강재 경쟁력 제고를 위한 KS개정 고시 추진△28일(목)10:00 창원국가산단에서 산업단지와 문화의 융합(문체부·국토부 공동)06:00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사 투자 유치 적극 추진06:00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수급상황 점검06:00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개시 선언13:00경 미래차 등 사업재편으로 신산업정책 2.0 뒷받침11:00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및 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업계 의견 수렴11:00 FTA 20주년, 성과와 발전방향 논의11:00 佛 글로벌기업, 대구 미래차 부품 생산공장 신설11:00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서 역내 협력방안 논의11:00 우즈베키스탄과 기술규제 협력 본격화△29일(금)07:40 수출 확대를 위해 무역업계와의 소통강화(무협 공동)06:00 인공지능 산업 관련 글로벌 통상규제 대응 지원15:00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500건 돌파, 성과확산 위한 ‘샌드박스 2.0’ 체제로 전환 11:00 주요 지역별 수출상황점검 및 수출 확대방안 논의
2024.03.23 I 김형욱 기자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 후 상승전환…2760선 터치
  •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 후 상승전환…2760선 터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상승 전환하면서 2760선을 터치했다. 미국 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경기 전반에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히 들어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0포인트(0.27%) 오른 2762.36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71포인트(0.13%) 내린 2751.15 출발했다. 이후 바로 상승전환하면서 2760선을 터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부양책 기대, 유럽 금리 인하 기대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 미국 외 지역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으로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9억원, 4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40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기계가 1.04%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통신업, 보험, 화학, 증권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유통업과 전기전자, 건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50% 내린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1%대 하락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2024.03.22 I 이용성 기자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스위스 중앙은행의 첫 금리 인하, 기업공개(IPO) 흥행 등에 위험 선호심리 확산된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유지되며 4월 초까지 증시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추가로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 5.5% 증가하는 등 연초 경제 흐름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은 예금금리 인하, 대출금리 인하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중국의 부양책 기대, 유럽 금리 인하 기대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 미국 외 지역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에 따른 유가,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우려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 분위기 속 한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가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의 강세 및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현선물 3조4000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3월 28일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칩스(CHIPs) 법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 연구개발(R&D)지원금 132억 달러로 세액공제 25% 포함 5년간 총 527억 달러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보조금 기대감 및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 반도체 중·소형주 뿐만 아니라 전력기기 역시 수혜주로 분류되는 모습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정책 및 대중 견제 수혜주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조선에 이어 바이오테크로 확산 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최근 워싱턴에서 바이오테크 역시 AI, 양자 컴퓨팅, 첨단반도체에 이어 상업성과군사기술 개발 목적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업종으로 지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트럼프 역시 미국의 중국 의약품 제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국의 제약, 철강 수입품과 생산된 제품을 축소하기 위한 4년 계획 도입을 공약했다”고 덧붙였다.
2024.03.22 I 이용성 기자
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산업으로 확대할 때”“철강·배터리 소재는 포스코 쌍두마차”고령화 발맞춰 노인 복지 강화…‘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질서 ‘새 판’…인텔 보조금 보라[사설]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세계 최악, 이 역시 개혁 과제다△2면 2024 프로야구 개막몬스터의 귀환, LG 2연패 도전…야구열기, 올해도 심상참ㅎ다주심 대신 로봇심판 ‘볼~ 스트라이크~!’△3면 尹정부 ‘건강·행복한 노후대책’노인 공공임대 공급 3배 확대…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도입하반기 치매관리주치의 도입…중증 방문진료비 절반으로정부 “이탈 전공의,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4면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디지털 전환은 은행에 기회 韓기업에 최적 솔루션 제공”“참석자들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개발자 출신 검사, 특허 자문관…기술유출 사건 지난해만 99건 해결대검도 총장도 우리 응원군 핫라인 구축해 기소율 ‘쑥’△6면 종합“연내 3회 금리 인하 유지”…‘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성“배터리 소재, 시장 안 좋아도 적극 투자”…‘철강맨’ 이미지 단번에 불식4450원이면 수서~동탄 20분 GTX-A, 30일부터 달린다‘품질 테스트 통과’…젠슨 황, 삼성HBM에 “승인” 사인△8면 정치TK 찾은 韓, 보수층 결집 호소호남 찾은 李, 더민주연합 지원귀국한 이종섭…정치권 사퇴 요구에도 ‘버티기’돌입△9면 정치“북구 살리려 전재수가 애썼지예”…“힘 잇는 5선 서병수가 안 낫겠나”“허종식 돈봉투 받아 기소” “심재돈 검사때 과잉수사”…비방전 과열‘與 비례 사퇴’ 주기환 민생특보로 임명한 尹권명호 “조선 근로자 처우 개선해 인력난 풀 것”부승찬 “정주여건 개선해 난개발 오명 씻어낼 것”△10면 경제‘31.5세 결혼·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반도체 회복에 3월 수출도 방긋“시장경쟁 저해”…메가스터디, 공단기 인수 불발장바구니 물가 잡아라…장·차관 현장으로 총출동△12면 글로벌美 마이크로 흑자전환…‘메모리 반도체의 봄’ 왔다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中 부동산 디폴트 또 터졌다“오픈AI 올 여름 GPT-5 내놓는다”베트남, 1년 새 국가주석 2명 중도 하차…“당규 위반”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13면 산업주총에 전기차·로봇 등장…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현대차·기아·성대 맞손 ‘자율주행의 눈’ 개발상의 3년 더 이끄는 최태원 “한국 경제 난제 푸는데 일조”사내이사 재선임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수할 것”세계가 인정한 삼성전자 수질관리…사업장 7곳, 최고 등급 획득LG화학, 모로코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14면 산업AI기술로 암 정복 개척 속도…매출 1000억 달성 ‘청신호’도프, 조직은행 증축 연매출 500억 기대왓챠, LG유플러스 상대 기술침해 소송 검토‘확률형 아이템’ 오늘부터 공개…해외게임사와 역차별 논란 여전△15면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프리미엄 한식으로 영토 확장 시동커피처럼 향기롭게…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교촌 ‘메밀단편’ 입소문…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드라이브온디바이스 AI 개발…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뭉쳤다△16면아침을 바꾼 ‘영국 덩어리 빵’△18면 골프라운드 시즌 왔나봄핑골프·테일러메이드·한국미즈노,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비거리 걱정없는 ‘스마트 병기’골프존뉴딘그룹, 골프에 IT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코 골프화, 편안함·가벼움·유연성 높인 골프화마제스타골프,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19면 골프젝시오 13,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택…반발력·장타율 향상PXG 블랙옵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 최고…안정적 샷 컨트롤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보이스캐디 T11 PRO, 위치따라 공략지점 제공프레쉬핏 골프양말, 땀 안차는 종이 섬유 양말△20면 증권‘엔비디아·마이크론 쌩유’…8만전자 보인다‘시초가 던지기’ 삼현도 당했다외국인 ‘바이 코리아’…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돌파CJ대한통운,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PF 위기에도 호실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22면 부동산700만 베이비부머 은퇴에…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모아타운 투기세력 유입 의심될 땐 착공 막는다신통기획 수혜 기대…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24면 여행‘기적의 땅’ 태안에서…맨발로 지구를 만나다장미란 “해외보다 국내여행 더 하고 싶게 만들 것”제주 중문면세점 최대 50% ‘세일페스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무역적자 반복 피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한국문화에 초대장 보낸 두바이[기자수첩] ‘국회 다양성 보완’ 취지 실종된 비래대표 공천△26면 피플사랑하는 일 할 수 있어 감사…제2의 골프 여정 기대돼요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소통으로 원팀 만든다”정일우 “연극은 외로운 싸움…성장형 배우 될 것”“항상 도전했던 모습 되새겨야”…HD현대, 정주영 23주기 추모식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아산의학상 영예AI 기반 아이즈엔터, 100억 투자 유치 △27면 사회“최대 20점 감점”..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간다휴태폰 반납·귓속말도 금지…‘디지털 디톡스’를 아시나요말로만 “나도 의대 도전할래” 의대 준비 직딩 ‘찻잔속 태풍’2호선 김포 연장 ‘신정지선’ 추진‘복지국가의 미래’ 책임지는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03.21 I 이소현 기자
마이크론 ‘훈풍’에 반도체株 강세…SK하이닉스, 8%대↑
  • [특징주]마이크론 ‘훈풍’에 반도체株 강세…SK하이닉스, 8%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뛰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2.86% 오른 7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8.75% 오르면서 17만원선을 재차 뚫었다. 이밖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들도 상승 중이다. HPSP(403870)는 2%대 오르고 있고, 반도체 전공정에 속하는 한솔케미칼(014680)과 동진쎄미켐(005290)이 각각 4.50%, 17.25% 급등 중이다. 반도체가 강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놨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은 58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6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60억2000만 달러를 10%가량 상회할 것으로 마이크론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애프터 마켓에서 18.18%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반도체 업황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시간 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주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온디바이스 AI 패권 쥔다”…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맞손’
  • “온디바이스 AI 패권 쥔다”…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의 화두인 ‘온디바이스 AI’ 개발을 위해 정부와 대기업, 스타트업이 힘을 합친다.(왼쪽부터)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 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 출범식에서 “AI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면 AI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는 중기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챌린지 협력 기업인 LG전자(066570)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대기업들도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 기기(디바이스) 내에서 즉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현재 상용화된 AI 기술은 클라우드에서 연산을 수행하고 기기에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준에 그친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로 분석·처리 등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어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보안성이 높고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 기기의 한계를 넘어 확장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전 세계 국가 및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중기부는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기업과 함께 협업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챌린지에 선정된 기업은 LG전자(디바이스), 인텔(칩셋),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 전문기업으로부터 기술검증(PoC) 등 기술지원과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향후 LG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해 매출 확보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장익환 LG전자 BS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발굴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그램’ 노트북에 탑재해 고객 사용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동력인 스타트업들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AI 스타트업-대기업 상생협의회’도 구성한다. 생성AI 스타트업협회와 LG전자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소통 창구로,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과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는 취지다.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뤼튼테크놀로지 대표)은 “생성AI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관련 업체들이 빠르게 등장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려면 상생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 등 생태계 구성원들이 경쟁하기보다는 각자 영역에서 노력하고 상호협력으로 시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김경은 기자
與권명호 “난 울산 동구 풀뿌리 정치인…조선소 인력난 풀겠다”
  • 與권명호 “난 울산 동구 풀뿌리 정치인…조선소 인력난 풀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4년간 울산 동구 먹거리인 조선업 살리기에 집중했는데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노동자의 도시’ 울산 동구에서 단수 공천 받은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재선 도전의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조선업 살리기에 앞장서서 수주도 많이 받아 3~4년치 일감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일감은 많은데 일 할 사람이 없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22대 국회에서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울산 동구의 경우 ‘조선업이 전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선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실제로 조선업이 휘청할 경우 울산 동구 자체가 함께 휘청인다는 것이 권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2018년부터 이어온 조선업 부진에 울산 동구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조선업 살리기에 앞장서 온 권 의원은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후생복지를 지원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지원을 받고 이를 정책적으로 조선업계에 지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후보는 나라고 자부한다. 이를 통해서 울산 동구 경제가 되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뿐만 아니라 권 의원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1호 법안으로 ‘친환경 디지털 선박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법률안(가칭)’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업도 이제 현재만 보는 것이 아닌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래 조선업에서 유망한 친환경 기술, 디지털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자율운항 선박 촉진법’을 통과시켜 현재 울산 동구에서 자율운항 선박과 관련한 테스트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울산 동구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중 가장 진보색채가 강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김종훈 전 민중당 의원이 당선됐고 현재 동구청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같은 동구에 권 의원을 비롯해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장우 노동당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권 의원은 자신을 ‘풀뿌리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며 다른 후보들보다 울산 동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어나서 군대 생활 빼고는 울산 동구에서 생활하면서 동울산청년회의소 회장, 학교운영위원장, 주민자치위원장, 기초의원, 시의원을 거쳤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바로바로 대답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저는 판검사·군 장성·고위공직자 출신이 아닌 풀뿌리 정치부터 시작해 늘 울산 동구 주민들 곁에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풀뿌리 정치인’”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4년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서울 여의도에서, 금요일과 주말에는 지역에서 쉴 틈 없이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연포산터널 완전 무료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재검토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등 지역의 해결사로 활약했다”고 주장했다. 울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중 법안 발의·통과율이 가장 높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상위권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2024.03.21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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