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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 스타트업 '공유어장'과 수산물 배송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한진이 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인 공유어장과 함께 수산물 배송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유병만 공유어장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진행했다.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유병만 공유어장 대표이사,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진=한진)‘선(先)주문, 후(後)조업’ 방식의 비대면 수산물유통 플랫폼인 ‘파도상자’를 운영하는 공유어장은 소비자에게는 원산지와 조업시기가 확인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어부에게는 유통마진을 돌려준다는 사회적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고객이 미리 주문과 결제를 완료하면 2주 내 어부가 출항해 조업 당일 수산물을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은 조업 예정 기간, 조업 여부, 발송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더불어 최근 조업대기 기간을 1~2일로 줄인 ‘만선 알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한진이 지난해 7월 물류·택배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한진과 공유어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 수산물 배송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선한 수산물의 운송을 통해 콜드체인기술의 실증화를 추진한다. 또한, 어민들에게는 공정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주민과 상생협력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참여한다.한진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과 함께 우리 회사가 보유한 물류 노하우로 고객에게는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해 기업과 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진은 지난해 물류·택배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관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속해 물류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 카카오, 모빌리티 자회사 통해 한진과 '맞손'…환상의 짝꿍될까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카카오가 모빌리티 자회사를 통해 한진과 손잡고 택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업계 1위끼리 혈맹을 맺은 네이버-CJ대한통운처럼 카카오-한진도 긴밀한 협력관계의 형성을 알리는 신호탄일지 주목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성숙 대표가 선봉에 선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계열사 나름대로 여러 대형 택배사들과 호흡을 맞춰보는 수준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8일 한진과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한진은 지난달 말 카카오T 앱에서 택배 베타서비스(시험운영)를 시작했다. 배송 신청부터 결제, 배송 확인까지 카카오T에서 모두 가능하다. 실제 배송은 한진 소속 택배기사가 맡는다. 비용은 20㎏ 이하의 소화물 배달이 4000원 단일 가격이다.(왼쪽부터)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이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카카오모빌리티는 주력사업인 택시와 대리운전 호출 외에도 공유형 전기자전거, 항공·시외버스·기차 예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에서 사물을 실어나르는 것으로 영역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말 퀵서비스 기사용 ‘카카오T 픽커’ 앱을 출시하고 퀵 기사를 모집하더니 이번에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1만여명을 확보하고 있는 한진과 손을 맞잡았다.현재 카카오T 이용자는 2800만명, 기업회원은 3만곳이다. 카카오의 자회사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기업가치는 최소 4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카카오T의 높은 접근성을 고려하면 한진도 이번 협력으로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한진은 10%대인 점유율을 2023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택배시장 절대강자인 CJ대한통운(점유율 50% 이상)에 이은 확고한 2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현재는 마찬가지로 10%대 점유율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한진은 카카오T 플랫폼 기반 택배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카카오와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이는 CJ대한통운이 네이버와 지난 6월 경기 군포에 e-풀필먼트 센터를 마련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 CJ대한통운의 군포 e-풀필먼트 센터에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물류 수요 예측 인공지능(AI)인 ‘클로바 포캐스트’를 적용했고 물류 작업 처리를 돕기 위한 무인 이동 로봇 등도 배치했다.이를 염두에 둔 듯 카카오모빌리티와 한진도 미래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기반 택배차량 인프라 및 시스템 개발 △택배 데이터 및 AI 기술을 활용한 택배 운송 관리 시스템 구축 △무인 로봇을 활용한 건물 내 배송 구현 방안 등을 공동 추진한다. CJ대한통운처럼 한진에도 카카오의 첨단 IT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양사 협약식에는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도 자리했다. 한진 오너 일가 역시 카카오와 협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다만 네이버-CJ대한통운과 같은 끈끈한 관계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카카오는 지난 2019년 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사들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팔아치운 바 있다. 이에 대해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발을 뺐다는 해석이 나왔다. 오히려 네이버가 지난해 말 한진칼 지분을 취득했다.한편 카카오 계열 핀테크기업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9년 6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제휴해 개인 택배 시장에 먼저 진출한 바 있어 계열사 간 ‘선의의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택배비도 4000원으로 완전히 같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각자의 플랫폼에서 따로 택배서비스를 전개 중”이라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한진으로)제휴사 변경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의 배송 서비스는 롯데 계열 세븐일레븐을 낀 편의점택배 기능도 있기 때문이다.카카오 계열 전자상거래 카카오커머스는 아직 별도 배송 위탁업체를 두고 있진 않다. 입점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배송 등 물류 인프라를 해결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을 필두로 아워박스, 위킵, 파스토, 품고, 딜리버드, 셀피 등이 참여하는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상품 보관·포장, 출하, 배송 등 일괄 처리하는 연합체)’를 결성했다.
- 한진, 축구장 20개 규모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첫삽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한진이 13일 오후 대전 유성구 종합물류단지에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 기공식(공사를 시작할 때에 하는 의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류경표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했다.왼쪽부터 포스코 ICT 정덕균 대표이사, 권중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류경표 한진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허태정 대전시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영우 삼성물산 사업부장, 최홍남 ANU디자인그룹 대표이사. (사진=한진)한진은 2023년까지 2850억을 투자해 대전종합물류단지 내 5만9541㎡ 부지에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분류계획, 설비제어, 운영현황 등이 통합된 기능으로 제공되는 차세대 택배운영 플랫폼을 도입하고, 상품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택배 자동 분류기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로 구축하여 향후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2023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완공되면 화물차 568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으며 하루 120만 택배박스 처리가 가능하다. 터미널 관리·운영 등에 12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현재 전국에 11개 허브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완공되면 택배 물량을 메가 허브 터미널에 집결 후 처리하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가 더욱 강화돼 원가 절감 등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리라고 기대하고 있다.한진 관계자는 “기업과 도시가 동반성장하는 ESG경영을 실천하겠다”면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화문원팀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서울 종로구에서 광화문원팀에 참여하고 있는 14개 기관과 함께 ‘한마음 보따리’ 300세트를 광화문 소상공인에게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광화문원팀 소속 기관 임직원이 광화문 소상공인에게 한마음 보따리를 전달하고 있다.광화문원팀 소속 임직원이 한마음 보따리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서울 종로구에서 광화문원팀(One Team)에 참여하고 있는 14개 기관과 함께 ‘한마음 보따리’ 300세트를 광화문 소상공인에게 전달했다.‘한마음 보따리’는 광화문원팀 출범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광화문 인근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선물세트로 영양제, 유기농우유 등 광화문원팀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제품을 담았다. ‘사랑의 밀키트(간편조리식)’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식당 26곳을 포함해 총 300개 업소 소상공인에게 한마음 보따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라이나생명 조현민 과장은 “근무하고 있는 광화문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자그마한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광화문원팀이 함께해 어렵고 힘든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KT 구현모 대표이사는 “인근 소상공인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어 뜻깊다”며 “광화문원팀은 지역 상생 프로젝트뿐 아니라 환경 문제 등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5월 25일 출범한 광화문원팀에는 현재 서울시, 종로구청, 행정안전부, 종로경찰서, 라이나생명, 세종문화회관, 매일유업, 법무법인 태평양, KMI, 한국무역보험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서울 YMCA 등 14개 기관이 속해있다. 각 기관이 갖고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같은 지역상생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1000억원'↑ 젊은 주식부자 45명…구광모·방시혁 등 兆단위도 4명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올해 만 50세 미만이면서 주식재산 100억원 이상의 젊은 국내 주식부자는 18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00억원 이상은 45명이었으며 구광모 LG(003550) 회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방시혁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김대일 펄어비스(263750) 이사회 의장 등 조 단위 주식가치를 보유한 젊은 슈퍼갑부도 4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세 미만 젊은 주식부자 TOP 20(사진=CXO연구소)◇구광모 LG 회장 2.8조…50세 미만 주식부자 1위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1일 이러한 내용의 ‘2021년 기준 주요 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준은 올해 기준 만 50세 미만인 1972년 이후 출생한 이들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200대 그룹 내 오너 가(家) 중 임원 타이틀 을 보유하고 있거나 상장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이들이다. 조사 인원은 총 297명이었으며 주식평가액은 지난 18일 보통주 종가 기준으로 계산됐다. 조사 결과, 상장사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이는 260명이었으며 182명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겼다. 1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0억원 이상 1000억원 사이는 36명으로 집계됐다. 1000억원이 넘는 이는 45명, 조 단위로 주식재산을 가진 이도 4명이나 됐다. 연령별로는 만 45세(76년)~49세(72년생) 사이 출생자가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세(81년생)~44세(77년)생은 54명, 39세(82년생) 이하는 28명이었다. 20~40대 1위는 구광모 LG 회장으로 나타났다. 1978년에 태어나 올해로 만 43세인 구 회장은 LG 주식을 2753만771주를 보유 중이다. 지난 18일 종가 10만2000원 기준 주식평가액은 2조8000억원 상당이다. 2위는 48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차지했다. 이 이사장은 삼성물산(1045만6450주)과 삼성SDS(301 8859주) 주식으로만 2조900억원 상당의 주식재산을 보유 중이다. 고(故)이건희 회장의 주식 재산을 물려받을 경우 50세 미만 주식부자 1위 자리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자수성가’형 조 단위 주식부자도 있었다. 세계적 톱스타 BTS를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 대표이사는 올해 49세(1972년생)로 빅히트 주식 1237만7337주(34.63%)를 보유, 지난 18일 종가(16만5500원) 기준으로 2조400억원을 보유 중이다. 게임업체 펄어비스 공동 창업자인 김대일 의장도 펄어비스 주식 471만422주(35.65%)로 1조2700억원 상당의 주식재산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장은 1980년생으로 올해 만 41세다.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으로는 올해 만 49세(1972년생) 동갑내기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000240) 사장과 정유경 신세계(004170) 총괄 사장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 사장은 한국앤컴퍼니(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서 5900억원 이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서 1020억원 이상 주식재산을 보유하며 6900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였다. 특히 조 사장은 한국타이어 그룹의 지주격 회사인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40% 이상 보유해 사실상 한국타이그룹의 후계자로 낙점 받은 상태다. 다만,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은 진행 중인 상황이다.정 사장은 신세계에서 4360억원 이상,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서 1820억원 이상을 보유, 총 6100 원 이상의 주식가치를 보였다. 故 구본무 LG 회장의 장녀 구연경(43)씨도 5000억원이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계열사 임원 타이틀 내지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아 이번 조사 대상자에서는 제외됐다.◇30대 주식부자 1위는 조현민 한진 부사장50세 미만 주식부자 상위 10위에는 △김가람(43) 더블유게임즈(192080) 대표이사(4620억원↑) △정지선(49) 현대백화점(069960) 회장(4150억원↑) △ 김종희(45) 동서(026960) 전무(3990억원↑) △박준경(43) 금호석유(011780)화학 전무(3500억원↑)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김 전무는 김상헌 전 동서 고문의 장남이고, 박 전무는 박찬구 회장의 장남이다. 3000억원대 주식부자 클럽에는 곽동신(47) 한미반도체(042700) 부회장(3450억원↑)과 김병관(48) 웹젠(069080) 최대주주(3420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2000억원~3000억원 사이에는 △김남호(46) DB(012030) 회장(2968억원) △조원태(45) 한진(002320) 회장(2480억원↑) △조현민(38) 한진 부사장(2470억원↑) △박진영(49) JYP엔터테인먼트 CCO(2250억원↑)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부사장(2210억원↑) △정교선(47세) 현대백화점(069960)그룹 부회장(2000억원↑)이 주식재산 2000억원대 그룹에 포진됐다. 이 중 조현민 부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30대 주식부자 1위로 파악됐다. 이 밖에 이환철(45) 엘앤씨바이오(290650) 대표이사(1940억원↑), 장세준(47) 코리아써키트(007810) 사장(1870억원↑) 등은 올해 50세 미만 주식부자 톱 20위에 들었다. 오일선 소장은 “최근에는 게임·IT 업체 등 아이디어 기반의 벤처 기업으로 출발해 회사 상장을 통해 주식부자 반열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주식부자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 넓어진 만큼 이와 동시에 사회적 존경을 받으려는 노력과 사회공헌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 깨끗한 부자가 되려는 ‘청부(淸富)’를 실천하는 분위기 확산도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