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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배우의 길 0.1%도 생각치 않았다"
  • 류승범 "배우의 길 0.1%도 생각치 않았다"
  • ▲ 류승범(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대게 그렇다. 배우와 인터뷰를 하다 보면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그 꿈을 혼자 품고 있었는지, 아니면 겉으로 드러내왔는지 정도의 적은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류승범(29)은 예외에 속한다. 그가 배우가 된 것은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친형이 영화를 만들면서 싼값(?)에 쓸 배우가 필요해서 지금의 길로 들어섰다. 알려져 있다시피 그의 데뷔작은 2000년 류승완 감독이 6500만원의 제작비로 만든 첫 장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였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나이트클럽에서 DJ로 활동하며 훗날 음반프로듀서가 꿈이었던 류승범은 형 덕분에 엉겁결에 카메라 앞에서 섰고, 배우가 됐다. 문제(?)는 불량학생 상환 역을 맡았던 류승범의 연기가 너무도 생생하게 살아있었던 것. 결국 류승범은 류승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다찌마와 리’에도 출연하게 됐고 현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흥행감독이 된 임순례 감독의 전작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출연하며 다른 감독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류승범은 그렇게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배우가 됐고, 또래 남자 배우들 가운데 독특한 색깔을 지닌 연기자로 두곽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 "배우의 길 0.1%도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신작 ‘라듸오 데이즈’(감독 하기호, 제작 싸이더스FNH)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류승범은 "20대 초반 배우가 돼 서른을 목전에 둔 지금까지 연기로 밥벌이를 하게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영화 제작의 밑바닥부터 고생을 해온 형을 곁에서 지켜봐왔지만 자신은 영화에 대해 특별한 관심도 없었거니와 배우는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류승범은 2001년 드라마 ‘화려한 시절’로 지상파 드라마에도 얼굴을 알렸다. 이후 류승범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그는 캐릭터 속으로 들어가 기승전결의 단계를 밟기보다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변용시키는 방식으로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안성기(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 최민식(영화 '주먹이 운다')과 황정민(영화 '사생결단') 이미숙 (드라마 '고독') 등 쟁쟁한 선배들의 맞상대로 연기를 펼치면서도 류승범은 한 번도 기죽거나 위축되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사람들이 잘 한다 잘 한다 하니까 그 말에 미쳐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류승범은 “주변의 칭찬과 격려 덕분에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만에 빠져 건방지게 살았던 시기도 있었음을 털어놨다. ◇ "어느새 서른 목전...나이 먹는 게 좋아"  “수입차 타고 다니며 만날 술 마시고 놀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런저런 사고도 치고 제가 제 스스로를 잘 몰랐던 시간이었죠.”  류승범은 “뒷수습 따윈 고려치 않던 청춘의 불안정한 시기가 있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던 류승범은 2년 전부터 소홀했던 신앙심을 다시 되찾으며 인생관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작고 소박한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 류승범(사진=김정욱 기자)“아직도 미래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 장막이 걷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나이 먹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전처럼 쉽게 흥분하거나 들뜨지 않게 되더라구요.”  류승범은 “20대는 영화라는 매체를 만났던 시기라면 서른이 된 지금은 내 스스로가 좋은 배우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한 발 떨어져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 ‘라듸오 데이즈’의 한량 로이드..."지금까지의 배우 류승범은 잊어도 좋다"류승범이 ‘라듸오 데이즈’에서 맡은 배역은 1930년대 식민지 시대 경성에서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좌충우돌 하는 PD 로이드다. 세상만사 다 귀찮은 한량 PD지만 모처럼 라디오 드라마를 연출하겠다는 열정에 불타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을 조율하는 역할이다. “지금까지 했던 배역 중에 가장 달랐던 캐릭터입니다. 한 달 반 동안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배우들끼리 합숙을 하면서 재밌는 경험도 많이 했구요.”  류승범은 영화 속 로이드에 대해 “촬영하면서 많이 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아라한 장풍 대작전’ 때처럼 와이드 액션을 하지 않아도 됐고, ‘주먹이 운다’에서처럼 혹독한 복서 입문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됐다. ‘사생결단’ 역시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캐릭터였기에 쉽지 않았다. “사랑의 불꽃이라는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로이드는 연출자에 불과합니다. 그간에 출연했던 작품들이 캐릭터 중심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인물이 드라마 자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중점을 둔 영화라 주 조연의 구별도 다소 무의미한 영화였지요. 그래서 제가 주인공이라고 하는 것도 조금은 민망합니다.”   ▲ '라듸오 데이즈' 출연진과 함께 선 류승범(사진=김정욱 기자)류승범은 ‘라듸오 데이즈’ 이후 오랜만에 형인 류승완 감독의 작품에 다시 출연하게 됐다. 지난 2000년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었던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의 장편 버전인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에 임원희, 박시연을 비롯한 공효진과 함께 출연하게 된 것.  한때 연인 사이였던 공효진과의 출연으로 인해 둘의 사이에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고 하자 “종교적인 동지다”며 특유의 씨익 웃는 표정으로 말문을 닫았다. ▶ 관련기사 ◀☞류승범 "정지영 전 아나운서의 심야방송 애청자였다"☞류승범 “결혼? 독신주의자 아니니까 하겠죠”☞[VOD]조선 최초의 날방송 코미디, '라듸오 데이즈' 시사회 현장☞'올밴' 우승민 '라듸오 데이즈' 로고송 진두지휘, '카리스마 대단한 걸~'☞[포토]'라듸오 데이즈' 제작보고회, '웃음 가득 30년대 경성으로 오세요~' ▶ 주요기사 ◀☞[무릎팍도사 1년①]'B급 코드'로 승부수! '무릎팍 세트'에 흥행비결 있다☞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추격자' 관람..."아들 응원차 극장 나선 것"☞김창완 하늘로 띄워 보낸 눈물 편지, "창익아, 내동생 창익아..."☞노현정 25일 가족과 함께 미국행...5월 영구 귀국 가능성도☞조혜련 종교적 소신 밝혀, “창가학회 일본 활동에 큰 도움”
2008.01.31 I 김용운 기자
'생입술 희준'부터 '에너자이저 혜련'까지
  • [스타 주말(語) NO.7]'생입술 희준'부터 '에너자이저 혜련'까지
  • [편집자주] 말은 ‘속거울’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사람의 겉을 보지만,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드러내주지요. 이에 우리는 항상 같이 있는 듯 따로 떨어져 사는 연예인들의 속마음을 날마다 뉴스로 전해지는 그들의 말을 통해 알아가곤 합니다. SPN 금요기획 '스타 주말(語) NO.7'은 한주간 이슈의 중심에 섰던 스타의 말을 더듬어 우리가 궁금해했던 연예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코너입니다. [정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 남희석"17년 전 박명수는 내 방청객이었다" 남희석,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예전에는 존재감 없는 개그맨이었다고 하자 이를 인정하며. ★ SPN 생각...'인생사 세옹지마'인 거죠~ 현재 공히 MC계의 지존으로 꼽히는 재석씨도 10여 년 전에는 지방공연을 위해 더듬이 삐죽 나온 메뚜기 옷을 보따리채 싸들고 기차 타고 전국을 누볐다지요.   ▲ 문희준“저 원래 입술이 빨개요” 문희준,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술이 유난히 빨갛다며 항상 립스틱을 바르고 다니는 거 아니냐고 묻자 거침없이 휴지로 입술을 닦아 보이며. ★ SPN 생각...아... 이젠 ‘생얼’이 아닌 ‘생입술’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온 거로군요. 몸에 관한 ‘생’ 시리즈 자매품의 끝은 어디일지 한번 지켜봐야겠어요.   ▲ 윌 스미스“히틀러도 본래 선량한 사람이다” 윌 스미스, “히틀러도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고, 매일 아침 가장 악랄한 짓을 해보자고 결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악한 사람은 없다"고 말해 화제. ★ SPN 생각... 네티즌 ‘윌 불만있스’ : 이영자, 이특의 거짓말 방송도 자신의 거짓말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주는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생긴 일이고 이번 방송에 나가서 꼭 거짓말을 해야지 하고 결심하진 않았을 테니 본질적으로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윌씨, 당신은 정말 사람들의 좋은 점만 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군요. ▲ 이경실“조혜련 혼냈더니 울먹이며 물구나무 서더라구요" 이경실, 방송 녹화에 조혜련이 말도 없이 늦게 와 혼을 냈는데 조혜련이 이경실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물구나무 서기를 여러 번 시도했다 말하며. ★ SPN 생각...'액션은 내 인생’. 요가와 태보는 물론, 개그 인생도 ‘골룸’에서 역동적인 ‘경석이 엄마’까지 몸짓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오시더니, 꾸중도 이렇게 에너지틱하게 들으시는군요. 살아있는 ‘에너자이저 혜련’이여 영원하라~!   ▲ 유동근“쪽 대본 때문에 화가 났다” 유동근, ‘왕과 나’ 녹화장에 술 마시고 찾아가 현장에 있던 PD를 폭행한 이유를 묻자. ★ SPN 생각...SPN 유치원 아이들: 선생님,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에요? SPN 유치원 선생님 : 음, 너희들 요즘 유동근 아저씨가 PD 아저씨 때린 거 알지? 근데 동근 아저씨가 작가가 쪽 대본 써주고, 드라마 ‘왕과 나’에서 아내 전인화 아줌마의 비중도 점점 줄어든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데, 그걸 술 마시고 PD 아저씨한테 푼 거야.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란다.   ▲ 전도연"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해요" 전도연, 한국언론인협회 선정 올해의 자랑스런 한국인 영화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뒤 밝힌 감사소감.  ★ SPN 생각...도연씨, 항상 입시철만 되면 나타나는 수능 고득점자들의 “그냥 교과서 중심으로 예습, 복습 열심히 했을 뿐인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저도 기분이 좋아요"의 겸손 불쾌한 답변에 울컥 했었던 적 있으시죠? 제발 일을 '어떻게' 열심히 했는지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시라구요. 예, 도연씨~ ▲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공연 무대사용 사전에 다 협의된 일”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 (주)참잘했어요, 컨츄리꼬꼬 측이 이승환의 공연 무대 기본 구조만이 아니라 무대 디자인까지 도용했다며 불쾌함을 토로하자, 컨츄리꼬꼬 공연 기획사는 이미 다 합의된 일이라며, 이승환측이 컨츄리꼬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 SPN 생각...‘방귀 낀 놈이 성낸다'더니...만약 컨츄리꼬꼬 측 말대로 이승환 측이 무대 디자인을 포함해 공연 무대를 모두 대여하기로 했던 것으로 밝혀져 이승환 측의 명예훼손이 인정된다면, 남의 무대를 돈 주고 그대로 사온 것에 대한 팬들의 실망은 누구한테 보상을 받아야하지요?▶ 관련기사 ◀☞[스타 주말(語) NO.7]'엄친아'부터 타고난 '개념 상실녀'까지☞[스타 주말(語) NO.7]'기부왕'의 과거부터 남자마음 훔쳐간 '소매치기'까지 ▶ 주요기사 ◀☞이지아, 직접 디자인한 드레스 입고 시상식 참여☞[SPN 포토]문소리 '조은지 남자친구 있다' 깜짝 발언☞[SPN 포토] 이승연 부케 받는 한고은☞[2007 드라마 결산③]케이블 드라마의 약진... 선정성 기준 확립은 시급☞'데뷔 10주년' 신화, KBS-SBS 가요축제 스페셜 무대 장식
2007.12.28 I 양승준 기자
송윤아 "안성기 배신 때렸다"... 말말말
  •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송윤아 "안성기 배신 때렸다"... 말말말
  • ▲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독 진행을 맡은 송윤아(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안성기 선배가 올해는 배신을 때렸네요.” 배우 송윤아가 지난해까지 공동 MC를 맡았던 선배 안성기 없이 혼자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이 같은 설명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수상자의 수상소감도 있었지만 진행자 송윤아와 시상자, 게스트로 나온 배우, 개그맨들도 재치있는 말솜씨로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 오늘 사고가 한번쯤은 날 줄 알았어요-송윤아. 무대 뒤를 통해 객석으로 나와 있어야 하는데 시간에 맞추지 못하고 헉헉대며. 송윤아는 게스트로 공연을 가진 박진영과 함께 댄스를 선보인 후에도 옷을 갈아입고 나오느라 연이어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 긴장하면서 읽어야 하는데 나는 (수상자가) 누군지 알아요-심형래 감독.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나와 시상자 발표 직전에 뜯어봐야 할 봉투를 미리 뜯어봤다며. 이와 함께 심형래 감독은 후보작 소개가 시작될 때 가만히 있다가 “밑에 (자막을) 읽어야 하는 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 2년에 나와서 개망신당했다면서요-김구라. 함께 게스트로 나온 이윤석이 과거 대한민국 영화대상에 서경석과 함께 출연한 일을 들먹이며. 이에 이윤석은 “그 때는 내가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대꾸했다. ◇ 아버지는 아직 이병헌, 조인성을 더 좋아하시더라고요-진구. 촬영상 시상자로 나와 언젠가는 촬영 감독인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하고 싶다며. 진구의 아버지는 영화 ‘투캅스 3’와 ‘접시꽃 당신’, ‘바람 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간다’ 등의 촬영감독을 맡은 진영호씨다. ◇ 다음에는 남자들을 위해 원더걸스나 소녀시대도 불러 달라-조승우. 박진영이 특별공연을 한 뒤 자신이 주연을 맡은 최우수 작품상 후보 ‘타짜’를 소개하러 나와. 여자 배우들과 관객들이 박진영의 무대에 흥분한 것 같다며. ◇ 주진모씨, 이 분 스토커 기질이 있어 제 선에서 정리했습니다-송윤아.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진행을 맡은 자신에게 조혜련이 휴대전화로 ‘야, 주진모 오냐. 오면 꼭 연락해라’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송윤아는 또 “공효진은 ‘언니 진행 잘해서 출연료 2배로 챙겨요’라고 했고 김태희는 ‘언니, 잘 할 거라고 믿어요. 파이팅’이라는 가식적인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폭로(?)했다. ◇ 밥도둑 역할을 하는 남자 배우에게 주는 상입니다-이범수.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와. 밥상에서 밥보다 중요한 것이 반찬이고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간장게장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먹는 것은 문제없다며. ▶ 관련기사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구라어워즈 텔미상' 이창동... 이모저모☞[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설경구 김태희 등 시상자, 영화 홍보 눈살☞[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황진이' 송혜교 신인여우상 수상☞[포토]정경호, '까만 뿔테 안경 쓰고 환한 미소 한방~'☞[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심형래 영화에서 못다한 한 풀었다.▶ 주요기사 ◀☞MC몽 '1박2일' 새 멤버...군 입대 김종민 공백 메운다☞'미우나 고우나' 시청률 고공행진, 거침없는 인기질주☞'태사기' 이필립 '가족사(史)신기'...가족 4명 美 조지워싱턴대 동시 졸업☞'태사기' 결말 출연진도 몰라... 아불란사서 마지막 결전 예측☞'담덕, 수지니, 기하의 운명은?'...'태사기' 결말 추측 난무
2007.12.01 I 김은구 기자
웃음은 기본, 연기, 노래까지! 문어발 장르 확장
  • [만능 개그맨 시대]웃음은 기본, 연기, 노래까지! 문어발 장르 확장
  • ▲ 영역파괴에 나선 개그맨들. 왼쪽부터 SBS 드라마 '왕과 나'의 김미려, 뮤지컬에 출연한 김늘메, 트로트 음반을 낸 조원석.[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벽을 넘어라!” 개그맨들의 영역 파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개그맨들의 주된 역할은 팬들을 웃기는 것. 방송사 개그프로그램을 주 무대로 예능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거나, 개그프로그램을 떠나 진행자를 맡는 것이 개그맨들의 주 진로였고, 여전히 그들은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의 임무에 충실해왔다. 간혹 드라마나 영화로 활동 폭을 넓히는 개그맨들도 있었지만 큰 역할을 맡은 개그맨들은 적었다. 어디까지나 희극배우로서 극에 웃음을 선사하며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내재된 ‘끼’만큼은 개그맨이 다른 어느 분야의 연예인 못지않다. 자신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개그맨들은 개그무대를 벗어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과 비교해 비중이 그다지 적지 않은 역할을 맡아 당당히 조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은 MBC ‘이산’의 지상렬을 비롯해 이휘재, 이정수, 김효진, 정준하, 박미선, 조혜련, 김준호, 이병진, 이혁재 등 일일이 이름을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뿐만 아니라 김완기, 문용현, 김늘메, 이동윤 등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개그맨을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음반을 발매하는 개그맨도 적지 않다. 과거 개그맨이 음반을 내는 경우는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을 코믹하게 꾸며 발매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아예 가수 겸업을 하는 개그맨들도 있다. 박명수는 앨범을 4집까지 낸 가수로 유명하다. 그동안 싱글을 포함해 박명수가 낸 앨범은 무려 6장에 이른다. 김미려, 조원석,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노래를 못부르는 ‘고음불가’ 코너로 인기를 끌었던 이수근 등도 음반을 발매하고 멋진 노래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개그맨들에게 개그무대는 너무 좁은 상황이다. ▶ 관련기사 ◀☞[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만능 개그맨 시대]'개탤맨' 김준호, "연기는 영역 확장 차원의 투자"☞[만능 개그맨 시대]문용현 "오디션 거쳐 뮤지컬 주연 당당히 입성"☞[만능 개그맨 시대]개그공연 경험, 뮤지컬 무대서 새 나래 ▶ 주요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이준기가 밝힌 헤어스타일 변신 후일담
2007.11.06 I 김은구 기자
최수종 하희라 부부, 커플 동반 최초 내레이션 참여
  • 최수종 하희라 부부, 커플 동반 최초 내레이션 참여
  • ▲ 최수종과 하희라[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커플,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최초로 함께 목소리 출연에 응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7일 오후 11시30분 방송되는 KBS 1TV '수요기획' '유미·자니 : 나에게 천사가 왔네' 편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유미·자니' 편은 한국인 아내 정유미씨와 미국인 남편 자니 크라인의 감동 사연을 담고 있는 휴먼 다큐. 정유미씨는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재미교포 2세로 결혼을 앞두고 있던 지난 2006년 6월 광주에서 열린 남북회담에 참석했다가 쓰러져 난소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자니 크라인은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그녀와 결혼, 1년6개월째 사랑하는 이의 곁을 지키고 있다.  바로 이 정유미씨와 자니 크라인의 가슴 절절한 사연이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과 하희라의 육성으로 전파를 타는 것.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그간 각기 다른 작품에서 개별적으로 내레이션을 맡아 진행한 적은 있어도 부부가 함께 한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지난 5일 녹음을 마쳤으며, 이들 부부의 친근한 목소리가 감동을 더해줄 '유미·자니' 편은 2부작으로 제작돼 7일과 14일 각각 방송된다.▶ 관련기사 ◀☞'학력논란' 겪은 최수종 "'대조영'에만 몰두하겠다"☞'학력논란' 최수종 심경고백, "진실되게 살려 했는데 할 말 없다"☞'대조영' 최수종, '강남엄마...' 세트 찾아 아내 하희라 응원☞'싱글맘' 3인 3색 비교-하희라, 신은경, 윤정희☞최수종-김하늘-이영은 등 연예인, 대부업체 CF 거부 잇따라 ▶ 주요기사 ◀☞하지원, 2007 골든체스트상 여우주연상 수상☞'왕과 나'VS'이산' 시청률 경쟁 오리무중... 0.3%포인트 차 접전☞'뉴스타임' 새 앵커 조수빈 아나..."미인대회 출신 아무도 몰랐다"☞[김은구의 PD열전]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홍성민 유작 '펀치레이디' 감독 "녹음기로 대사 연습하던 열정 선해"
2007.11.06 I 박미애 기자
'펀치레이디'서 편집된 홍성민 출연 장면, DVD엔 그대로 수록
  • '펀치레이디'서 편집된 홍성민 출연 장면, DVD엔 그대로 수록
  • ▲ SBS '패밀리 스토리'에 출연했던 고 홍성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펀치레이디’에서 편집된 고 홍성민의 출연부분이 이 영화의 DVD판에서 복원될 전망이다. ‘펀치레이디’의 강효진 감독은 “고인은 총 세 장면을 찍었는데 영화에서는 러닝타임 문제로 그 중 두 장면이 편집됐다”며 “DVD 제작사와 협의해 이 부분을 그대로 담도록 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홍성민은 '펀치레이디'에서 손현주의 아버지로 등장, 아들과 나란히 누워 있다가 아들이 여자 얘기를 꺼내자 ‘뭔 쓸데 없는 소리냐’는 식으로 돌아눕는 것이 등장한 전부였다. 그러나 실제 촬영에서는 대사가 많고 재미있는 장면도 있었다는 게 강 감독의 설명. 강 감독은 “고인이 살아계셨을 때 편집부분이 복원된 DVD가 나와 직접 보셨으면 더 기뻐하셨을 텐데…”라며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홍성민은 3일 당뇨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관련기사 ◀☞홍성민 유작 '펀치레이디' 감독 "녹음기로 대사 연습하던 열정 선해"☞최길호 이도련 김주승 이어 홍성민마저...2007년 타계한 스타들☞'안타까운 별이 지다' 홍성민, 그는 누구인가☞탤런트 홍성민, 당뇨 합병증으로 3일 별세▶ 주요기사 ◀☞'웃찾사' 신설 '웅이 아버지', 느림과 단순함의 반복으로 눈길☞'뉴스타임' 새 앵커 조수빈 아나..."미인대회 출신 아무도 몰랐다"☞[김은구의 PD열전]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김은구의 PD열전]성치경 PD "'쇼바이벌' 폐지, 신인들에게 미안"☞빅뱅, 2~30대 여성 타깃 화장품 광고 모델 발탁
2007.11.05 I 김은구 기자
홍성민 유작 '펀치레이디' 감독 "녹음기로 대사 연습하던 열정 선해"
  • 홍성민 유작 '펀치레이디' 감독 "녹음기로 대사 연습하던 열정 선해"
  • ▲ SBS '패밀리 스토리'에 출연했던 고 홍성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촬영장에서 늘 쉬지 않고 대사를 외우시던 분이었는데….” 10월25일 개봉한 도지원 주연의 영화 '펀치레이디'는 3일 타계한 중견배우 홍성민이 마지막 연기혼을 불태운 작품이다.  홍성민의 유작이 된 영화 ‘펀치레이디’의 강효진 감독은 5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오늘(5일) 별세 소식을 들었다”며 “3월 ‘펀치레이디’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듯해서 걱정은 했지만 막상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강효진 감독은 ‘펀치레이디’에서 손현주의 아버지 역할로 홍성민을 염두에 뒀고, 그도 기꺼이 영화 ‘전설의 고향’ 이후 6개월여 만에 촬영장에 나왔다. 강효진 감독이 홍성민에게 캐스팅 제의를 한 것은 어려서부터 팬이었기 때문. 강효진 감독은 “MBC ‘조선왕조 500년’ 등 사극에서의 연기도 좋았지만 현대물에서 아버지 역할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그 분 특유의 목소리와 표정연기가 좋아 지난 해 가을 찾아뵙고 ‘펀치레이디’ 출연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홍성민은 2월 초 ‘펀치레이디’ 첫 촬영을 가졌고 3월에 마지막 촬영을 했다. 강효진 감독은 "당시 오랜만에 촬영장에 돌아온 것에 대해 너무 기뻐하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고 떠올렸다.  강감독에 따르면 홍성민은  녹음기에 자신의 대사를 녹음해 촬영장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해 들으며 대사를 외울 만큼 열정도 보였다고 한다. 강효진 감독은 “고인이 출연하는 장면이 더 있었는데 많이 편집돼 실제 영화에서는 아들과 함께 누워 있다가 돌아눕는 장면만 들어갔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관련기사 ◀☞'펀치레이디'서 편집된 홍성민 출연 장면, DVD엔 그대로 수록☞최길호 이도련 김주승 이어 홍성민마저...2007년 타계한 스타들☞'안타까운 별이 지다' 홍성민, 그는 누구인가☞탤런트 홍성민, 당뇨 합병증으로 3일 별세 ▶ 주요기사 ◀☞'웃찾사' 신설 '웅이 아버지', 느림과 단순함의 반복으로 눈길☞'뉴스타임' 새 앵커 조수빈 아나..."미인대회 출신 아무도 몰랐다"☞[김은구의 PD열전]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빅뱅, 2~30대 여성 타깃 화장품 광고 모델 발탁☞ABU 수상, '깜근이 엄마' 윤류해 PD “혼혈 아동문제 환기시키고 싶었다”
2007.11.05 I 김은구 기자
'웃찾사' 신설 '웅이 아버지', 느림과 단순함의 반복으로 눈길
  • '웃찾사' 신설 '웅이 아버지', 느림과 단순함의 반복으로 눈길
  • ▲ SBS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코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 이야기는~ 실화로서~” 시청자들의 얼을 빼놓는 빠른 코미디 틈바구니에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늘어지는 멘트로 시작하는 코너가 신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10월28일 방송부터 선보인 ‘웅이 아버지’ 코너가 그것. 1960년대를 연상케 하는 복장의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 오인택이 이 코너의 주인공. 이용진은 “이때 개로 환생한 웅이 아버지가 지나가는데…” 등 말도 코믹한 상황설정을 실화라고 우기는 변사와 웅이 역을 맡아 이야기를 주도하고 있다. 아줌마 분장을 하고 코 막힌 소리로 “웅이 아버지~”를 연발하는 오인택, 거친 목소리의 웅이 아버지 이진호, 왕눈이 아버지 양세찬 등 각각의 캐릭터는 개성이 넘친다. 이진호와 양세찬이 웅이 또는 웅이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하시오”와 “하지 마시오”를 번갈아 하는 ‘단순함’의 반복이 이 코너가 주는 재미.  등장인물은 분명 1960년대 복장을 하고 있는데 ‘샤기커트’ 등 첨단 유행과 관련된 단어나 인터넷 용어를 사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렇다고 ‘웅이 아버지’ 코너가 마냥 늘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분명 빠른 부분도 있다. 가끔 이용진과 다른 출연진이 마주서서 “아버지”, “웅이”를 숨 쉴 틈도 없이 번갈아, 그것도 고함치듯 말하며 느림을 보완했다. 이 코너가 눈길을 끄는 또 한가지 이유는 매번 2회씩 방송된다는 것이다. 코너가 한번 방송되면 ‘끝났겠지’라고 생각하는 게 관객, 시청자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 코너는 몇 개 다른 코너가 끝난 뒤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이미 ‘웅이 아버지’ 코너에 한차례 웃음보를 터뜨렸던 관객, 시청자들은 이들이 다시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쿡쿡 웃어댄다. ‘웅이 아버지’ 코너는 4일 ‘웃찾사’ 방송에서 4회까지 방송됐다. 매회 횟수를 붙이고 있는 것도 이 코너가 갖고 있는 특징. ‘웅이 아버지’ 코너가 이 숫자를 얼마나 늘려갈지도 이 코너의 관심사다. ▶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웃찾사' 제2의 전성기 이끈 박상혁 PD▶ 주요기사 ◀☞'뉴스타임' 새 앵커 조수빈 아나..."미인대회 출신 아무도 몰랐다"☞[김은구의 PD열전]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안타까운 별이 지다' 홍성민, 그는 누구인가☞'배용준 손가락 카메라에 잡힐라'... '태사기' 제작진 촬영에 신중☞'식객'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인디영화 '원스' 11위 저력
2007.11.05 I 김은구 기자
'뉴스타임' 새 앵커 조수빈 아나..."미인대회 출신 아무도 몰랐다"
  • '뉴스타임' 새 앵커 조수빈 아나..."미인대회 출신 아무도 몰랐다"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KBS 8 뉴스타임'(이하 '뉴스타임')의 새 앵커로 발탁된 조수빈 아나운서는 미인대회 출신이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2002년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 대회에서 3위를 기록, 이듬해 미스 유니버시티 세계 대회에서 베스트 드레서 상을 수상했다.하지만 타사의 미인대회 출신 아나운서가 많은 화제를 모은데 반해 그녀는 '뉴스타임' 제작팀 내부에서도 그 경력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마련된 KBS 2TV '뉴스타임'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아나운서들과 달리 미인 대회 경력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는 질문에 "대학시절 호기심으로 미스 유니버시티에 참가했을 뿐이고 아나운서 경력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입사지원서에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입사 후에도 보도국에서 주로 일했는데 그러한 경력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주위에 말하지 않았다"며 "'뉴스타임' 앵커로 발탁됐을 때에도 제작진은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1TV '뉴스광장' 2TV '뉴스타임'의 코너를 맡아 활동해왔다. 이번 가을 개편을 맞아 박찬형 기자와 함께 '뉴스타임'의 앵커로 발탁됐다.조수빈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가 되기 전부터 메인앵커를 꿈꿔온 만큼 '뉴스타임'의 앵커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보를 가장 두려워하는 앵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조수빈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뉴스타임'은 5일 오후8시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방송사 아나운서 홈페이지 '비교되네'... MBC 활발, SBS 썰렁☞[지상파 가을개편]방송 3사 아나운서 자존심 대결☞스타 아나운서의 잇단 이탈 움직임...난감한 KBS☞'프리 선언 초읽기' 신영일 아나운서 "홀로서기, 예전부터 생각해온 일"▶ 주요기사 ◀☞[김은구의 PD열전]'쇼바이벌' 성치경 PD "중년층 못잡은 아쉬움"☞[김은구의 PD열전]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안타까운 별이 지다' 홍성민, 그는 누구인가☞'배용준 손가락 카메라에 잡힐라'... '태사기' 제작진 촬영에 신중☞'식객'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인디영화 '원스' 11위 저력
2007.11.05 I 박미애 기자
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
  • [김은구의 PD열전]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
  • ▲ 조혜련(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머리보다 가슴으로 연출하는 사람이죠.” MBC 성치경 PD에 대한 개그우먼 조혜련의 설명이다. 조혜련은 성치경 PD가 연출한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코너에 출연하며 성치경 PD와 친분을 쌓았다. 조혜련은 1992년 데뷔, 15년 동안 방송활동을 하며 적잖은 PD들을 거쳤지만 성치경 PD처럼 감동에 큰 비중을 두는 예능프로그램 PD는 드물었다고 했다. “일본에서 ‘위대한 유산 74434’ 촬영을 하며 일본으로 유출된 문화재의 사연들 때문에 가슴 뭉클해진 때가 있었는데 성치경 PD는 그 순간을 잘 살리려고 해요.” 그렇다고 성치경 PD가 마냥 진지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다. 조혜련은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성치경 PD의 모습에 대해 3가지 예를 들었다. ◇ '일이 중요' 큰소리... 그러나 못말리는 애처가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를 제작할 당시 성치경 PD의 부인이 임신 중이었다. 중국으로 촬영을 갔는데 출연진과 스태프가 한동안 집을 비우는 것에 대해 걱정스러워 하자 성치경 PD는 “가족보다 일이 중요하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런데 웬걸. 사람들이 안보는 곳에서 부인에게 전화를 걸더니 “자기야~ 나 힘들어 죽겠어”라며 애교를 부리는데 웃지 않을 수 없었다. ◇ 연예인이야, 스태프야. 연예인처럼 논다. 하긴, 외모는 ‘위대한 유산 74434’에 출연한 서경석, 정형돈보다 낫다. 그래도 PD는 스태프의 수장으로 으레 딱딱한 면이 있기 마련인데 성치경 PD는 그런 게 없다. 오히려 연예인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것보다 더 잘 논다. 때문에 스태프와 연예인 사이에 있는 거리감도 없고 그냥 동료같다. 어떤 때는 누가 연예인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 말이 통하는 아랍왕자 외국인처럼 생겼다. 그 외모 때문에 ‘위대한 유산 74434’에 출연할 때 출연진이 성치경 PD를 ‘아랍왕자’라고 놀리기도 했다. 출연진이 PD를 놀려도 되냐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성치경 PD는 괜찮다. 그만큼 출연진과 마음을 터놓고 지낸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지 않고 대화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 ▶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성치경 PD "'쇼바이벌' 폐지, 신인들에게 미안"☞[김은구의 PD열전]'쇼바이벌' 성치경 PD, "중년 시청자 못잡아 아쉽다"▶ 주요기사 ◀☞탤런트 홍성민, 당뇨 합병증으로 3일 별세☞최길호 이도련 김주승 이어 홍성민마저...2007년 타계한 스타들☞'배용준 손가락 카메라에 잡힐라'... '태사기' 제작진 촬영에 신중☞'식객'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인디영화 '원스' 11위 저력☞'몰카' 끝난 '일밤' 13.1%, '옛날TV' 폐지 '일요일이 좋다' 7.4%
2007.11.05 I 김은구 기자
성치경 PD "'쇼바이벌' 폐지, 신인들에게 미안"
  • [김은구의 PD열전]성치경 PD "'쇼바이벌' 폐지, 신인들에게 미안"
  • ▲ '쇼바이벌'을 연출한 MBC 성치경 PD(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쇼바이벌’ 연출자 성치경 PD는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 이 무대를 밟고 싶어 했던 신인 가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성치경 PD는 “클럽에서 공연하는 무명 가수들은 더 넓은 무대로 나가고 싶어 하고 열정도 인기 가수들보다 더해요”라며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것을 미안해했다. ‘쇼바이벌’은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하락하고 케이블TV 음악전문채널이 본래의 전문성을 버리고 종합 예능채널로 변하면서 신인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몇 안되는 무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결국 기대만큼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한채 3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 '쇼바이벌'은 그동안 V.O.S와 8eight, 스윗소로우, 슈퍼키드, 카피머신, 성유빈 등 많은 신인과 재야에 묻혀있던 가수들을 알리며 기회를 주었다. 성치경 PD는 “V.O.S 등 인기를 얻은 가수들을 보면 뿌듯해요”라면서도 “이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한 가수들의 경우 프로그램이 없어지면서 활동기회도 잃게 되는 것 같아 안쓰럽기까지 해요”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김은구의 PD열전]'쇼바이벌' 성치경 PD, "중년 시청자 못잡아 아쉽다"▶ 주요기사 ◀☞탤런트 홍성민, 당뇨 합병증으로 3일 별세☞'안타까운 별이 지다' 홍성민, 그는 누구인가☞'배용준 손가락 카메라에 잡힐라'... '태사기' 제작진 촬영에 신중☞'몰카' 끝난 '일밤' 13.1%, '옛날TV' 폐지 '일요일이 좋다' 7.4%☞[차이나 Now!]현빈, 中 여성 꼽은 '결혼하고 싶은 스타' 4위
2007.11.05 I 김은구 기자
'쇼바이벌' 성치경 PD "중년층 못잡은 아쉬움"
  • [김은구의 PD열전]'쇼바이벌' 성치경 PD "중년층 못잡은 아쉬움"
  • ▲ 성치경 PD(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엉겁결에 유명해졌다.  MBC 예능국 성치경(33) PD. 3일 마지막 방송을 한 예능프로그램 ‘쇼바이벌’을 연출한 성치경 PD는 5개월여 만에 이 프로그램의 폐지가 결정된 뒤 네티즌의 거센 반발이 일어나며 유명세를 탔다. 프로그램이 5개월여 만에 폐지됐다는 것은 연출자로서는 분명 불명예이다. 그렇게 얻은 유명세가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폐지 결정에 시청자들이 반발했다는 것은 그들에게만은 성치경 PD가 스타가 됐다는 방증이다. ◇ '쇼바이벌' 잘 되면 허 찌르는 기획, 안되면 욕먹을 기획 “어쩔 수 없잖아요. 방송사에서도 (프로그램 유지 및 폐지에 대한) 기준이 있으니….” ‘쇼바이벌’ 폐지로 인해 누구보다 아쉬운 사람은 성치경 PD일 게다. 하고 싶은 말도 많을 터. 그러나 성치경 PD는 폐지의 아쉬움을 짧게 끊었다.  오히려 “시청률이 일정 수치를 넘으려면 중장년 시청자들을 잡아야 했는데 그걸 못했죠”라며 자신의 부족함을 탓했다. ‘쇼바이벌’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었다. 더 큰 무대에 서고 싶어도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은 신인 및 무명 가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불황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가요계에 하나의 활로를 터주고 가요프로그램에 목마른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물론 가요프로그램에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도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만으로 프로그램을 꾸리는 것은 모험일 수 있다. 그러나 성치경 PD는 ‘신인들은 가능성을 알 수 없지만 블루오션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쇼바이벌’을 기획했다. “잘 되면 ‘허를 찌르는 기획’이고, 성과가 나쁘면 ‘제 정신이냐’는 소리를 들을 만한 기획이었죠.” ▲ 성치경 PD가 연출한 MBC '쇼바이벌'‘쇼바이벌’은 방송 초기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새로운 얼굴의 가수들의 출연, 특히 ‘S-1 그랑프리’의 서바이벌 경쟁 방식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시청률도 상승했다. 그러나 ‘S-1 그랑프리’에서 V.O.S, 스윗소로우 등 인기 팀들이 대거 탈락하며 관심도가 떨어졌다. 또 녹화방송이다 보니 방청객들에 의해 승부 결과가 방송이 되기 전에 미리 알려지는 것도 시청률 하락의 요인이 됐다. 그리고 ‘쇼바이벌’은 폐지가 결정됐다. “결국 신인과 가요프로그램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방송 관계자들의 생각을 다시 확인해준 셈이죠.” 씁쓸해 하는 성치경 PD에게 ‘쇼바이벌’의 부활 가능성을 물었다. “과거에 성과가 좋았던 거나 부활하는 거죠. 개인적으로 욕심은 갖고 있지만 ‘쇼바이벌’의 부활은 어려울 것 같아요.” ◇ 시청률 중요... 그러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성치경 PD는 ‘쇼바이벌’에 앞서 ‘!느낌표’에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환수하는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쇼바이벌’처럼 단순히 재미에만 치우치지 않은,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 성치경 PD가 연출한 MBC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적잖은 예능프로그램 연출자들이 프로그램의 의미와 시청률 사이에서 갈등한다.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재미 이상을 전달하면서 시청률도 높이면 더할 수 없이 좋겠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결국 한쪽으로 치우치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두 편의 프로그램을 통해 성치경 PD의 연출관을 엿볼 수 있다.“전파는 공공의 재산이니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죠. 그렇지만 수익성을 도외시할 수는 없잖아요. MBC 수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광고인데...” 성치경 PD는 “시청률은 잘 나올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어쨌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죠”라고 말했다. 성치경 PD는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와 ‘쇼바이벌’을 거치며 짧은 기간에, 남들이 긴 시간에 걸쳐 겪을 만한 기복을 겪었다. 이 경험은 다음에 연출하고 기획하는 프로그램에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성치경 PD는 이제 ‘쇼! 음악중심’ 공동 연출을 맡게 된다. 의미보다는 재미에 치중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렇지만 성치경 PD는 “공동 연출인 만큼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메이저에만 치우치기는 싫어요”라고 생각을 밝혔다.▶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김은구의 PD열전]성치경 PD "'쇼바이벌' 폐지, 신인들에게 미안" ▶ 주요기사 ◀☞탤런트 홍성민, 당뇨 합병증으로 3일 별세☞최길호 이도련 김주승 이어 홍성민마저...2007년 타계한 스타들☞장혁과 이다해 '선수'와 '싱글맘'으로 '불한당' 호흡☞'배용준 손가락 카메라에 잡힐라'... '태사기' 제작진 촬영에 신중☞'몰카' 끝난 '일밤' 13.1%, '옛날TV' 폐지 '일요일이 좋다' 7.4%
2007.11.05 I 김은구 기자
최길호 이도련 김주승 이어 홍성민마저...2007년 타계한 스타들
  • 최길호 이도련 김주승 이어 홍성민마저...2007년 타계한 스타들
  • ▲ 8월 지병인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배우 김주승[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그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많은 사랑을 받던 연기자들이 2007년 들어 하나, 둘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3일 여러 사극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중견 배우 홍성민이 지병인 당뇨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극의 달인'으로 불릴 정도로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홍성민의 타계 소식은 드라마 팬, 특히 사극을 좋아했던 중년의 시청자들에게는 무척이나 아쉽고 서글픈 소식이다. 그런가 하면 9월1일에는 원로 연기자 최길호(71)가 암투병 중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KBS 공채 1기 출신인 최길호는 개성넘친 연기록 다양한 역할을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사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여로'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지금도 40대 이상의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8월에는 성우겸 연기자로 활약하던 이도련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로 한창 연기자로 관록넘친 활약을 펼치던 나이였다. 이도련은 8월4일 4년간 투병하던 간암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이도련은 MBC 공채 1기로 35년간 연기자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누비며 활약했다. '태조왕건'을 비롯해 많은 시대극에 출연했고, KBS2 '마왕'과 MBC '개와 늑대의 시간'에 출연했다. 또한 스크린에서는 '한반도'에서 일본 외무장관역으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도련은 연기활동 외에 성우로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었다. 성우로 3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특히 MBC 라디오 '격동 50'년에서 그의 목소리는 드라마를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다. 수려한 외모로 80~90년대 멜로 드라마의 단골 주역이던 김주승도 8월13일 지병인 췌장암으로 46세의 안타까운 나이에 팬들의 곁을 떠났다. 83년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승은 수려한 외모를 바탕으로 많은 멜로 드라마를 통해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주승은 97년 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지만 병마와 싸우면서도 연기는 물론, 드라마 외주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병세가 악화되자 조용히 자신의 삶을 정리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 지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펀치레이디'서 편집된 홍성민 출연 장면, DVD엔 그대로 수록☞홍성민 유작 '펀치레이디' 감독 "녹음기로 대사 연습하던 열정 선해"☞'안타까운 별이 지다' 홍성민, 그는 누구인가☞탤런트 홍성민, 당뇨 합병증으로 3일 별세 ▶ 주요기사 ◀☞'웃찾사' 신설 '웅이 아버지', 느림과 단순함의 반복으로 눈길☞'뉴스타임' 새 앵커 조수빈 아나..."미인대회 출신 아무도 몰랐다"☞[김은구의 PD열전]조혜련이 본 성PD, "가슴으로 연출하는 아랍왕자"☞빅뱅, 2~30대 여성 타깃 화장품 광고 모델 발탁
2007.11.05 I 김재범 기자
이경규VS서경석, MBC 가을 개편 한자리 놓고 치열한 각축
  • 이경규VS서경석, MBC 가을 개편 한자리 놓고 치열한 각축
  • ▲ 이경규(왼쪽)와 서경석[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경규냐, 서경석이냐.’ MBC 예능프로그램 가을 개편의 남은 한자리를 놓고 이경규와 서경석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은 오는 11월5일부터 단행될 가을개편에서 2개 프로그램이 교체된다. 토요일 오후 5시40분부터 방송되던 ‘쇼바이벌’이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공부의 신’으로 대체되고 또 하나 종영되는 프로그램은 금요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되던 ‘!느낌표’다. MBC는 ‘!느낌표’ 시간대에 ‘!느낌표’처럼 예능프로그램과 교양프로그램 성격을 겸비한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인데 현재 이경규와 서경석이 각각 진행을 맡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오! 해피데이’(가제)와 8월21일 방송된 ‘대국민 건강프로젝트 슈퍼맨’(이하 ‘슈퍼맨’)이 그것이다. 이경규와 이혁재가 진행한 ‘오! 해피데이’는 시청자들에게 에티켓 상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팀이 요절복통 상황극에 멤버 한명씩을 투입, 최대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나오는 과제를 수행하는 등의 내용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파일럿 방송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슈퍼맨’은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신체에 대한 지식을 알아보고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서경석과 조혜련, 정형돈이 진행했다. 시청률은 8.6%. ‘오! 해피데이’는 일요일 오전 8시20분, ‘슈퍼맨’은 화요일 오후 6시50분 방송된 만큼 파일럿 방송의 시청률만으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이경규가 이끄는 ‘오! 해피데이’와 서경석이 이끄는 ‘슈퍼맨’ 중 어느 프로그램이 MBC 가을 개편의 남은 한자리를 꿰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PIFF 피플] 이경규 “부산영화제 첫경험...2~3년 내 내 영화 들고 다시 찾고파”☞이경규 제작 '복면달호' 일본에 판매 ▶ 주요기사 ◀☞'왕과 나'의 여배우 데보라 커 16일 타계☞'태사기'VS'로비스트', 동반 시청률 상승세로 경쟁 본격 돌입☞[VOD]잃어버린 첫사랑의 추억, 미스터리 멜로 'M'☞이재수 "4월 자수, 현재는 새로운 삶 살고 있다"☞'침묵' 옥소리, 잇따른 송사 예고...갈수록 사면초가
2007.10.19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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