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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6년 조혜련 "넌센스2, '아나까나' 첫공만큼 긴장돼"
  • 데뷔 26년 조혜련 "넌센스2, '아나까나' 첫공만큼 긴장돼"
  • 조혜련이 ‘넌센스2’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사진=JDB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방송인 조혜련(47)이 ‘넌센스 2’로 뮤지컬에 첫 도전했다. ‘넌센스 2’는 호보켄의 다섯 수녀와 신부의 좌충우돌 유쾌한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이다. 극 중 조혜련은 넘치는 끼를 맘껏 발산하는 수녀 ‘로버트 앤’ 역을 맡았다.로버트 앤 수녀는 비행 청소년을 가르치면서 수녀원의 차량 운전을 도맡는가 하면, 각종 장난으로 원장수녀를 당황케 하는 쇼맨십 강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이에 유쾌한 입담과 개그 감각을 지닌 조혜련만의 색깔로 그려낼 캐릭터에 기대감이 더하고 있다.그동안 조혜련은 정통 코미디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일찍이 섭렵하고 노래와 연기, 더불어 다이어트와 제2외국어 서적까지 집필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발휘해왔다.데뷔 26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민 조혜련은 “늘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가면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넌센스 2’ 제안이 들어와서 너무 기뻤다. 열 일 제치고 하겠다고 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어 “마치 음악 프로그램에서 처음 ‘아나까나’ 라이브를 불렀을 때처럼 상당히 긴장된다”면서도 “긴장감조차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살면서 이런 멋진 긴장감을 언제 또 느껴보겠냐”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또 “‘넌센스 2’는 나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달려보겠다”는 열정 가득한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넌센스 2’는 오는 3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2017.02.20 I 김미경 기자
'넌센스2' 박해미 "나에게 향할 화살 충분히 감당할 것"
  • '넌센스2' 박해미 "나에게 향할 화살 충분히 감당할 것"
  •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뮤지컬 넌센스2’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배우 김나윤(왼쪽부터), 박슬기, 박해미, 윤나영, 예원이 열연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어제 첫 공연을 하고 아쉬움이 컸다. 배우와 연출을 함께 하다 보니 그냥 밖에서 핸들링만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더라. 리허설 시간도 부족해서 공연을 마친 뒤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거란 생각으로 좋은 에너지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뮤지컬 ‘뮤지컬 넌센스2’에서 배우와 연출을 동시에 맡은 박해미가 첫 공연의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한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박해미는 “작품에 대한 모든 화살은 나에게 올 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감당할 자신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뮤지컬 넌센스2’는 미국 작가 단 고긴의 뮤지컬 시리즈 중 하나로 다섯 명의 수녀가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선 1995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해온 장기 흥행작이다. 박해미는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혜화동 굿씨어터에서 오른 공연에서 처음으로 연출을 맡았다.이번 작품은 뮤지컬 전문배우가 아닌 개그우먼, 방송인, 가수 등 연예인이 대거 출연한다. 개그우먼 조혜련이 로버트 앤 역을 맡아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방송인 박슬기, 가수 예원, 이미쉘, 걸그룹 헬로비너스 멤버 송주희(앨리스)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박해미는 “유머를 좋아해서 개그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재능을 가진 배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출연진 모두 스케줄이 바빠 연습할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그런 점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원했던 배우들의 조합이라 만족한다”고 덧붙였다.조혜련은 “약 한 달 동안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뮤지컬배우로 살았다. 정말 행복했다”며 “뮤지컬은 노래도 개그도 연기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종합예술이다. 제대로 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첫 뮤지컬 도전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나타냈다.이날 시연회에서는 작품 속에서 ‘쇼’의 요소가 도드라지는 장면을 선별해 공개했다. 복화술, 롤러스케이트, 발레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드라마 ‘도깨비’, 배우 박보검, 노래 ‘강남스타일’ 등을 언급하는 가사가 웃음을 선사했다. 다만 출연진 대부분이 뮤지컬 전문 배우가 아닌 만큼 가창력과 연기 호흡 면에서는 다소 산만한 느낌을 남겼다.그러나 박해미는 “작품에는 ‘쇼’만 있는 게 아니라 드라마도 있다. 대학로에서 이미 작품을 올린 경험이 있기에 관객에게 산만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연습 시간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영상, 조명 등 여러 스태프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배우, 스태프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걱정은 없다”고도 했다.‘뮤지컬 넌센스2’는 오는 3월 5일까지 3주간 공연한다. 박해미는 “나는 유머를 워낙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작품마다 늘 유머를 넣었다”며 “어떤 작품이든 관객이 재미있게 보고 감동을 안고 돌아가면 좋다. 특히 이 작품은 좀 더 유쾌한 만큼 작품을 보는 순간만은 힘든 걸 잊고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7.02.18 I 장병호 기자
조혜련 '넌센스2'로 뮤지컬 도전장
  • 조혜련 '넌센스2'로 뮤지컬 도전장
  • 뮤지컬 ‘넌센스’ 연습 현장. (시계방향으로) 박해미, 조혜련, 박슬기, 송주희, 이미쉘, 예원(사진=로네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넌센스2’로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방송인 조혜련이 “나와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조혜련은 오는 14일 개막 예정인 ‘넌센스2’에서 로버트 앤 역을 맡았다. 현재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이다. 그는 “처음 뮤지컬 제안을 받았을 때 노래 실력도 그렇고 시간도 부족해 걱정이 됐다. 그러나 꼭 해보고 싶은 분야라 모든 걸 뒤로 하고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또한 조혜련은 “최근 나란 존재감을 숨기고 살아온 것 같다”며 “로버트 앤은 딱 나다. 그래서 연습이 즐겁다. 꾸미지 않고 편안하고 재미있게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넌센스2’는 배우 박해미의 연출 데뷔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해미는 “연출은 내 인생에서 꼭 도전하고 싶은 과제였다. 배우가 연출을 한다는 것에 색안 경을 낄 수 있어 조심스러웠는데 이 공연은 잘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과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엔 관객과의 소통에 초점을 둬 작품 일부를 수정했다. 박해미는 “단순히 웃기기만 한 공연이 아닌 감동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해미는 배우로도 출연한다. 박해미, 조혜련 외에도 박슬기, 예원, 이미쉘, 송주희(헬로비너스 앨리스) 등 방송인과 가수로 활동 중인 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넌센스 2’는 ‘넌센스’ 시리즈의 원작자인 단 고긴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던 작품이다. 특유의 웃음코드로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오는 16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2017.02.06 I 장병호 기자
연출 20돌 조광화展…류승범·박해수 '남자충동' 스타트
  • 연출 20돌 조광화展…류승범·박해수 '남자충동' 스타트
  • 극작가 겸 연출가인 조광화가 2017년 연출 데뷔 20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을 아우르는 ‘조광화전’을 연다. 내년 2월부터 시작하는 조광화전은 그의 대표작 ‘남자충동’으로 출발해 뮤지컬 콘서트로 마무리한다. 사진은 ‘남자충동’의 작연출을 맡은 조광화(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류승승범, 박해수, 황정민, 황영희, 김뢰하, 손병호(사진=프로스랩).[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작가 겸 연출가 조광화(51)가 2017년 연출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조광화전(展)’(제작 프로스랩)을 연다. 내년 2월부터 출발하는 ‘조광화展’에서는 그의 대표작 ‘남자충동’과 ‘미친키스’를 더불어 신작(제목 미정), 독회까지 아우르는 ‘장정시리즈’를 선보인다. 또 조광화의 과거 작·연출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총출동해 조광화 20주년 기념 뮤지컬콘서트 ‘리플라이’(REPLY)를 벌인다.‘장정시리즈’의 첫 작품은 연극 ‘남자충동’이다. 1997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극찬 속에서 제21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1998년 제3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 제34회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과 대상 등을 휩쓸며 연극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04년 재연 당시 안석환, 조혜련, 오달수, 엄기준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2017년 새롭게 돌아오는 ‘남자충동’ 역시 초호화 배우 군단을 자랑한다. 험하고 거칠지만 속정 깊은 남자 ‘장정’ 역에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류승범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베테랑 박해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최근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에 출연한 이후 휴식기를 보내던 류승범은 대본을 보자마자 출연을 결심해 연극 장르에 첫 도전장을 낸다.극 중 ‘장정’과 갈등관계를 보이는 아버지 ‘이씨’ 역에는 관록 배우 손병호와 김뢰하가 더블캐스팅 됐다. 어머니 ‘박씨’ 역에는 황영희와 ‘남자충동’의 원년멤버인 황정민이 출연한다. 장정의 동생이자 연약하고 섬세한 베이시스트 ‘유정’ 역에는 전역산이, 자폐증을 앓는 막냇동생 ‘달래’ 역엔 송상은이 연기한다. 이밖에 ‘단단’ 역에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 끝에 문장원이 발탁됐다. 극에 웃음을 더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박광선(달수), 이현균(병춘), 백승광(승표), 정승준(강일), 류영욱(팔득) 등이 합류한다. 오랜만에 관객에 선보이는 만큼 이전 공연과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연계 팔방미인 구소영이 드라마터그를 맡아 의기투합한다.연극 ‘남자충동’은 오는 2017년 1월 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남자충동’이 막을 내린 후 이듬해 4월부터는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생생하게 그려낸 조광화의 역작 ‘미친키스’가 10여 년의 공백을 깨고 ‘조광화展’을 통해 돌아온다.이와 함께 발표될 조광화의 ‘신작’(제목 미정)이 또 다른 문제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조광화展’은 2017년 2월 1일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콘서트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02-391-8223.
2016.12.22 I 김미경 기자
'엄마가 뭐길래' 조혜련, 유산 후 임신 도전 밝혀.."산부인과서 희망적"
  • '엄마가 뭐길래' 조혜련, 유산 후 임신 도전 밝혀.."산부인과서 희망적"
  • 사진-TV 조선 ‘엄마가 뭐길래’[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방송인 조혜련이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혜련이 어머니 최복순 씨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조혜련은 임신 사실을 털어놓으며 “그때 어머니를 찾아갔는데 가슴을 후벼 파는 차가운 반응과 모진 말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에 조혜련의 어머니는 “조혜련이 우주를 낳고 두 달 안에 다이어트를 해 힘들어했다”며 “그때는 모진 말을 하고 뒤돌아 후회했다”고 미안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조혜련은 아이들에게 “엄마 나이가 47살이다. 아저씨랑 재혼을 하지 않았냐. 우리 애들하고 너무 지내고 있는 중간에 아기를 가졌었다”라며 “47살에 아이를 갖는 게 쉽지 않다. 그게 잘 안 됐다”고 임신과 유산 소식을 전했다.이에 큰딸 김윤아는 “좋다고 생각했다. 애착을 가질 수 있는 대상이 생기는 거 아니냐”라며 이해했다.이를 들은 조혜련은 “너무 든든하다. 내가 어려워하거나 힘들 때는 윤아가 제 편이 되어준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또한 조혜련은 산부인과에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 번 임신을 도전해보려 한다 말하자 막내아들 우주는 자신의 주변에 아기를 낳다 죽은 사람이 있다면서 걱정했다.조혜련은 우주를 불렀지만, 우주는 생각에 잠겨 대답하지 못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 조혜련이 혹시나 잘못돼 아프지는 않을까, 몸에 이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16.07.15 I 김민정 기자
‘또 오해영’, 복습하면 보이는 깨알 포인트
  • ‘또 오해영’, 복습하면 보이는 깨알 포인트
  •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월요일 빨리 와라, 나 심심하다, 진짜!” 케이블채널 tvN 월화미니시리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극본 박해영)이 인기다. 시청자 게시판이나 SNS 등에서는 드라마 속 대사를 인용해 다음 회 방영을 기다리는 애청자들의 바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오해영’의 인기 비결은 아기자기한 연출,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호연 등이 손꼽힌다. 3박자가 떨어진 웰메이드라는 호평이지만, 그럼에도 소소한 옥에 티는 종종 발견된다. ‘또 오해영’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사소한 ‘깨알 포인트’를 찾아봤다.◇“있던거야”의 진실 6화에서 박도경(에릭 분)은 오해영(서현진 분)에게 토끼 오르골을 내밀었다. 오해영의 생일을 챙겨주고 싶지만 속내가 드러날까 걱정됐던 도경은 무심한 말투로 “있던 거야”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후 도경은 우연히 녹음된 음성을 통해 해영의 밤눈이 어둡다는 사실을 알았다. 무표정한 얼굴로 스탠드를 건넸지만, 해영은 도경의 배려에 감격했다. “있던 거야”라며 부연설명을 했지만, 해영은 스탠드를 켰다 껐다 하며 박도경을 떠올렸다. 다만 이 스탠드는 3화에서 해영의 방에 놓여있던 물건이었다. 말 그대로 해영에게 원래부터 “있던 것”이었다.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안나의 변신은 무죄 윤안나(허영지 분)는 애정 표현에 거침없다. 연인인 박훈(허정민 분)을 멀리서 발견하면 냉큼 달려와 품에 안긴다. 주변에 누가 있던 뽀뽀 세례를 퍼붓는다. 훈에게 만남 100일째 되는 날 동거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기도 한다. 안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박도경 남매의 집 근처에서 일을 한다. 4화에서 해영과 박수경(예지원 분)은 각자 귀가하던 길 안나가 일하는 편의점을 찾는다. 해영과 수경은 마지막 남은 맥주를 두고 옥신각신한다. 그 사이 안나는 앞머리 모양과 염색이 전혀 다른 헤어스타일을 잠시 선보인다.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신출귀몰 오해영, 이유는? 6화에서 해영은 도경에게 분노했다. 자신의 일상 생활을 녹음한 것도 부족해 집에 예전 약혼녀인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을 들였기 때문이다. 분노한 해영은 도경의 집 창문을 향해 돌을 던졌고, 부서진 유리창은 상처 받은 해영의 마음과 같았다. 그 길로 해영은 친구 희란(하시은 분)의 집으로 향했다. 희란은 침대에서, 해영은 바닥에서 잠을 청했다. 이때 해영은 왼쪽에 있다가, 오른쪽에 있다가 순식간에 위치를 바꿨다. 이때 해영의 위치가 계속 바뀌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거울에 비친 모습과 교차 편집됐기 때문이다. 틀 안의 틀은 ‘또 오해영’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해영은 “들어와서자”라는 도경의 말에 단숨에 집으로 돌아갔다. 함께 있던 남자까지 돌려보냈던 희란은 허망하게 그 뒷모습을 바라봤다.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예쁜’ 오해영의 이메일 주소 7화에서 도경은 고민 끝에 ‘예쁜’ 오해영의 이메일을 읽었다. 해영은 도경에게 1년 전 결혼식 당일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이메일에 적었다. 도경은 상냥한 미소로 자신의 결핍을 감추는 ‘예쁜’ 오해영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었다. ‘예쁜’ 오해영은 자신의 치부를 들켰다고 생각했다. 이때 화면에 잡힌 ‘예쁜’ 오해영의 이메일 주소는 ‘againOh’이다. 직역하면 ‘또 오(해영)’으로, 드라마 제목과 일치한다. ▶ 관련기사 ◀☞ ‘엄마가뭐길래’ 조혜련, 딸 윤아 자퇴 결정에 눈물☞ [드라마 CG의 진화]③'녹색눈'에서 시작한 기술력, 천재지변까지 왔다☞ [곡성 500만]③유근기 곡성 군수 "섬진강 물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광고만 22편 찍은 설현, "수입이 300억? 추정일 뿐" 해명☞ ‘복면가왕’ 황재근 “음악대장, 가면 추가 제작 중”
2016.05.27 I 김윤지 기자
③유근기 곡성 군수 "섬진강 물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 [곡성 500만]③유근기 곡성 군수 "섬진강 물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 ‘곡성’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유근기 곡성 군수가 영화 ‘곡성’을 극찬했다. 유 군수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서면 인터뷰에서 “‘곡성’은 우리나라 영화 중 최고”라고 평했다. 그는 지난 15일 서울 왕십리 CGV를 찾아 나홍진 감독, 배우 곽도원, 천우희 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 군수는 “영화 ‘곡성’이 대중의 관심 속에 1,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 더불어 영화를 본 1,500만 관객이 우리 곡성에 오셔서 따뜻함의 즐거움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 군수는 “개인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좋아한다”며 “‘곡성’은 최고다. 영화내용이 박진감 있었고 스토리 또한 탄탄하여 156분의 러닝타임 내내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69회 칸영화제에 초대받지 않았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곡성군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주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영화가 더욱 빛났다고 생각한다”고 감상을 밝혔다. 그는 “영화에서 생생한 영상으로 보여 지는 것처럼 날카롭지 않은 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연환경, 시골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곡성의 모습”이라며 “곡성은 길의 고장이다. 오선지처럼 섬진강 물길과 자전거길, 자동차길, 증기기관차가 다니는 구 철길, 신 전라선 철도가 나란히 달리는 곳이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언급된 것처럼 섬진강과 함께 달리는 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이어 “국가하천인 섬진강 38㎞와 대황강 16㎞가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동악산 봉두산 설산 등 명산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섬진강침실습지는 금년 중에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예상하고 있는데 새벽녘에는 물안개가 가득 피어나고 겨울에는 상고대가 제법인 곳이다. 지난해 자연생태환경 조사 결과 수달 삵 남생이 흰꼬리수리 등 638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매력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의절의 터’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좋은 자연환경에 대해서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며, 넉넉한 외할머니를 닮은 곡성 사람들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곡성’ 스틸컷‘곡성’은 조용한 마을에 외지인이 나타난 후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다. 곡성은 전남에 위치한 지역으로,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지역 이름이 범죄 스릴러 영화의 제목과 같다는 점에 일부 지역 주민들은 우려를 표했으나, 유 군수는 지난달 22일 전남일보을 통해 “우려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의 순간이 온다”는 기고글을 써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유 군수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라는 말이 있다. 곡성 주식회사의 대표일꾼으로서 남는 장사를 하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덧붙였다.지난 11일 전야 개봉한 ‘곡성’은 누적관객수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 [곡성 500만]① "현혹되지 말랬더니 500만이나 넘어와 부렀네~"☞ [곡성 500만]②"봤는데도 모르겠네. 맥거핀이 뭐라고~"☞ [곡성 500만]④곽도원 "첫 주연, 주마등처럼 경험 떠올라 울컥"☞ ‘운빨로맨스’, 시청률 한자릿수…‘딴따라’와 0.1%P차☞ ‘엄마가뭐길래’ 조혜련, 딸 윤아 자퇴 결정에 눈물
2016.05.27 I 김윤지 기자
"음매 기살어!"…그때 그시절 여성 예능인
  • [걸크러시 in 예능④]"음매 기살어!"…그때 그시절 여성 예능인
  • ‘쓰리랑부부’의 김미화(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도루묵여사’의 이경실, ‘울엄마’의 조혜련, ‘영자의 전성시대’의 이영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불과 10년 전만 해도 여성 예능인의 활약은 대단했다.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는 일도 있었고, 각 방송사를 종횡무진 활약하며 유재석이 부럽지 않던 때가 있었다. 시청자들이 사랑했던 그때 그 시절의 여성 예능인, 그녀들을 있게 한 ‘인생 캐릭터’를 살펴봤다.◇김미화 ‘쓰리랑부부’의 순악질여사김미화는 1980년대 후반 ‘쓰리랑부부’의 순악질여사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일자눈썹은 순악질여사의 대쪽 같은 캐릭터를 보여주는 트레이드마크. 방 빼라는 집주인에게 오히려 큰 소리로 “못 빼”라며 버티고, 남편에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음메 기살어”를 외치는 모습은 가부장 사회에 억눌려 살아온 여성의 설움을 대변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이경실 ‘도루묵여사’의 도루묵여사1980년대 후반 순악질여사가 있었다면 1990년대 초반에는 도루묵여사가 있었다. 개그계의 대모격인 이경실이 주인공이다. 이경실은 1990년대 초 ‘웃으면 복이 와요’의 토크 형식의 코너였던 ‘도루묵여사’로 스타가 됐다. 지금은 독설의 대명사로 김구라가 꼽히지만 이경실이야 말로 독설의 원조였다. 잘 나가는 스타들도 그녀의 입담과 독설 앞에서는 진땀을 흘리곤 했다.◇이영자 ‘영자의 전성시대’의 버스안내양이영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1990년대 중반 ‘기쁜 우리 토요일’의 ‘영자의 전성시대’ 속 버스안내양이다. 1960~70년대 존재했던 버스안내양의 재현은 추억을 선물하며 호감을 샀다. “안 계시면 오라이”는 그녀가 탄생시킨 유행어다. 이영자는 영자라는 이름(본명 이유미)처럼 친숙함과 편안함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입담을 무기 삼아 김미화, 이경실 등을 잇는 당대 최고의 개그 스타가 됐다.◇조혜련 ‘울엄마’의 엄마조혜련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이 “마이 프레셔스~”를 외치는 골룸을 떠올린다. 그렇지만 조혜련을 있게 한 인생 캐릭터는 ‘오늘은 좋은날’의 ‘울엄마’에서 선보인 엄마다. 조혜련은 아들에게 헌신적인 ‘싱글맘’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경석아~”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우먼파워 대열에 올랐다. 당시 아들 역의 서경석과 ‘호흡’이 척척 맞아 둘 사이를 오해받을 만큼 캐릭터 연기가 탁월했다.◇박경림 네모공주박경림이 방송가를 종횡무진 했던 때가 있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방송가는 ‘네모공주’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키, 네모난 얼굴, 허스키한 목소리, 누군가에게는 콤플렉스일 수 있는 조건들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기존에 없었던 캐릭터’로 신선하게 대중에게 다가갔다. 여기에 친화력, 진행력, 인맥까지 갖춰 진행자로 인기를 누렸다.◇김신영 ‘행님아’의 동생2000년대 초중반 공개 코미디 열풍이 일었지만 콩트 속 여성의 활약은 예전 같지 않았다. 그런 때에 ‘웃찾사’의 김신영은 2000년대 중후반까지 그 명맥을 이어간 개그우먼이다. 김신영이 연기한 ‘행님아’의 동생은 형인 김태현에게 늘 골탕을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의 동생 연기는 ‘오늘은 좋은날’의 ‘소나기’에서 강호동이 연기한 캐릭터를 모티브로 했고, ‘여자가 남자 가발을 쓰면 실패한다’는 개그계의 징크스를 깬 경우여서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 [걸크러시 in 예능①]예능, 지금은 여성시대☞ [걸크러시 in 예능②]'걸크러시', 2016 방송 트렌드로 '한발짝'☞ [걸크러시 in 예능③]김숙·이국주·안영미, 독하게 웃긴 그녀들☞ "저도 심쿵했어요" 송혜교가 말하는 '송중기'☞ [포토]노엘 폴리 Part3, 운동복도 섹시~
2016.04.21 I 박미애 기자
'걸크러시', 2016 방송 트렌드로 '한발짝'
  • [걸크러시 in 예능②]'걸크러시', 2016 방송 트렌드로 '한발짝'
  • 배우 김숙[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예능프로그램의 무게추가 여성으로 옮겨지고 있다. 예쁜 외모를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방송인으로서 매력을 강조하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걸크러시’ 내세운 예능가 우먼파워‘걸크러시’라는 신조어를 중심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우먼파워가 강해지고 있다. 여성이 선망하는 여성상, 혹은 지성 등에서 뛰어난 여성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제는 여성 중심의 예능 캐릭터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다. 아름다운 외모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여성’ ‘능력이 뛰어난 여성’ 등이 부각됐다. 장수하는 여성 예능프로그램도 많다. 방송인 이영자가 MC를 맡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는 지난 12일 423회가 방송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스타가 택시에 탄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른 프로그램에서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 인기다. 이밖에 배우 이하늬를 내세운 온스타일 ‘겟잇뷰티’, 박수진 김민정이 MC를 맡은 올리브채널의 ‘테이스티 로드’ 등도 생명력이 길다. 이들은 여성의 관심도가 높은 뷰티와 맛집 등을 소개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예쁘장한 외모로 방송에 출연해 박수만 치던 시대는 끝났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남성 예능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울 줄 아는 이들이 대세다. 중년 여성을 힙합 서바이벌의 경연장으로 끌어낸 종합편성채널 JTBC ‘힙합의 민족’, 여성 출연자들의 솔직한 토크가 돋보이는 웹예능프로그램 ‘마녀를 부탁해’ 등은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인기를 끄는 콘텐츠다. 장르 개척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방송인 김숙은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2’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데 순종적인 모습이 아닌 가모장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고 ‘숙크러시’라는 별칭을 얻었다. 성치경 JTBC CP는 “‘님과 함께2’이 인기 있는 것은 김숙이 키를 잘 잡고 있는 덕분이다”라며 “이전의 여성 캐릭터와는 달리 보는 분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시원시원한 사이다같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언니들의 슬램덩크◇여전히 열악한 여성 예능인 입지현재 여성은 대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고 있다. MC가 아닌 패널로 출연해 간단한 의견을 첨하거나 공개 개그프로그램에서 슬랩스틱 코미디를 펼치는 것에 그친다. 여성을 중심에 세워 인기를 끌었던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여군특집’의 경우 스페셜 방송인데다 방송에서 비추는 것은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 들어온 미녀 배우’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2015년 예능계 최고 화제였던 ‘쿡방’ 열풍에서도 배제됐다. ‘쿡방’에 출연하는 셰프는 대부분이 남성으로 채워졌다.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요섹남), ‘뇌가 섹시한 남자’(뇌섹남) 등 남성 출연진을 중심으로하는 신조어가 쏟아졌으나 여성의 자리는 없었다.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우먼 파워는 강했다. 방송인 김미화는 ‘쓰리랑부부’ 등의 인기로 1990년 KBS 코미디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경실은 1994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금의 연예대상이다. 이밖에 이영자, 조혜련 등 1세대 개그우먼들은 개그프로그램과 버라이어티쇼 등을 전전하며 활약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여걸식스’(2005)와 ‘무한도전’의 여성 버전인 ‘무한걸스’(2007년) 이후 영향력이 사그라졌다. ‘개그콘서트’ 등 공개 개그프로그램을 통해 신인이 등장했으나 생명력이 짧았다. 연말 연예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다.외모지상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해 비난받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여성단체들은 케이블채널 tvN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인 ‘렛미인’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과도한 성형수술을 조장하고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방송이 여성의 외모만 조명해 시청자에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다는 지적이었다. ‘렛미인’은 이후 새로운 시즌을 제작하지 못하고 있다.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의 MC 성비는 4:1 정도로 남성 편중이 심하다. 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드물고 일회성이거나 보조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적인 성역할에 대한 편견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제작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마녀를 부탁해◇식상해진 남성 중심 예능, 반작용 나온다남성 중심의 예능프로그램이 범람하면서 오히려 여성 예능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몇몇 남성 톱MC에 프로그램이 집중되는 것도 우려스럽다.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몸값도 이제 감당하기 어렵다. ‘무한도전’ ‘1박2일’ 등 야외 버라이어티쇼와 ‘라디오스타’ 등 독한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며 여성 출연진의 입지가 좁아졌는데 최근 섬세함이 강조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한상덕 대중문화평론가는 “지난해 방송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는 ‘남성’이었다”라며 “방송에 출연하는 여성들은 보조적인 역할을 하거나 군대 등 남성성이 강한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이 강조됐다. 쿡방 열풍이 거셌던 것도 따져보면 남성 셰프를 중심으로 한 성 역할의 역전에서 오는 쾌감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방송가에 남성이 넘쳐나다 보니 식상함을 느끼는 시청자가 늘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들에 초점에 맞춰진 방송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예능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드라마, 뉴스 등 방송가에서 여성의 역할은 앞으로 계속 강조될 것이며 이를 조명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저도 심쿵했어요" 송혜교가 말하는 '송중기'☞ [걸크러시 in 예능①]예능, 지금은 여성시대☞ [걸크러시 in 예능⑤]'마녀를부탁해'PD "2016년 예능 트렌드는 '여성'"(인터뷰)☞ [걸크러시 in 예능⑥]성역할 반전시대, 아이보고 요리하는 남자들☞ [포토]노엘 폴리 Part3, 복근 자랑
2016.04.21 I 이정현 기자
여배우 울린 성매매·스폰서 루머, 왜 반복되나
  • 여배우 울린 성매매·스폰서 루머, 왜 반복되나
  • 송혜교, 황수정(왼쪽부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연예계에 광풍이 불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연예인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가수와 배우 등 여성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가운데, 성매매 및 스폰서 관련 악성 루머가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사실과 무관한 무고한 이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이다. 배우 송혜교, 황수정, 신세경, 강소라, 남보라 등이 지난 21일 떠도는 악성 루머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씩 다르나 요지는 비슷하다. 해당 소문은 사실무근이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하겠다는 취지다. 선처나 협의 없는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송혜교는 상대역인 송중기와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KBS2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면서 겪는 유명세였다. 소속사 UAA 코리아는 “송중기는 친한 동료이자 후배”라며 “더불어 첨언된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참을 수 없다 검찰 수사 결과 이미 허위 사실임이 입증된 사건이다. 스폰서 루머에 대해 절대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스폰서 루머는 두문불출하고 있던 배우까지 소환시켰다. 황수정이다. 지난 2012년 KBS2 주말극 ‘참 좋은 시절’로 복귀를 타진했으나 이번과 유사한 루머에 휩싸이며 출연이 무산됐다. 이번에도 성매매 관련 루머에 이름이 언급되자 한계에 달했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에이치스타컴퍼니는 “최초 유포자를 경찰에 의뢰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무분별한 루머에 고통 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은 지난 2013년에도 벌어졌다. 연예인 성매매 루머와 관련해 배우 김사랑, 권민중, 이다해, 윤은혜, 솔비, 개그맨 조혜련 등이 언급됐다. 당시에도 증권가 정보지에 이들의 실명이 언급됐고, 나중에는 법적인 대응을 시사했다. 검찰의 수사 결과 혐의 없이 드러나기까지 당사자는 상당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일각에서는 이니셜 보도가 악성 루머 양산을 부추긴다고 말한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실명 보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몇 가지 단서를 두고 애꿎은 애들을 끼워 맞추는 식이다. 특히 발달한 SNS나 스마트폰이 정보의 확산을 돕는다. 정보가 확산되는 데 일정 시간이 소요됐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스마트폰 메신저 하나면 간단한 일이 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루머의 표적이 되는 스타 또한 누군가의 딸이며 누군가의 가족이다. 그들이 느끼는 수치심과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익명에 기대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는 ‘아니면 그만’이란 식의 루머는 없어져야 한다. 이를 확산, 재생산 하는 일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016.03.22 I 김윤지 기자
2016 TV조선 '환골탈태' 이끌 3인방
  • [2016 종편을 말한다②]2016 TV조선 '환골탈태' 이끌 3인방
  • ‘엄마가 뭐길래’[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엄마가 뭐길래‘엄마가 뭐길래’는 변화를 시도하는 TV조선에게 반가운 프로그램이다. 황신혜 강주은 조혜련 등 ‘기 센’ 엄마와 아이들의 일상을 카메라로 쫓는다. 스타의 평상시 모습을 볼 수 있는데다 방송에 잘 소개되지 않았던 자녀의 모습이 시청자 흥미를 끌었다. 최근인 7일 방송분에서 처음으로 시청률 3%를 돌파했다.주목할 만한 것은 TV조선 프로그램 중에서는 흔하지 않게 젊은 시청층의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SNS 버즈량 등에서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동시간대 JTBC 인기 프로그램인 ‘썰전’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엄마가 뭐길래’의 선전이 반갑다. 송창의 TV조선 제작본부장은 “젊어지고 있는 TV조선을 상징하는 듯하다”고 자부했다.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제주도 살아보기지난 10월 14일 첫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제주도 살아보기’는 최근 출연진을 확 바꿨다. 기존 출연진인 임현식 이한철 박시은 진태현이 하차하고 배우 류승수 조동혁이 합류했다. 평균 연령이 확 낮아지고 출연진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제주도 살아보기’는 제주도의 풍경과 여유를 닮고 싶어 제주에 살기를 희망하는 연예인들의 좌충우돌 제주 정착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1.253%에 그쳤는데 비교적 최근인 12월 6일 방송에서 2.278%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출연진의 변화로 프로그램 컬러가 한층 밝아질 듯하다”고 예상했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오직 하나뿐인 그대TV조선이 오랜만에 드라마 카드를 꺼내 들었다. 남궁민 강남 이열음 손은서 등이 주연을 맡은 ‘오직 하나뿐인 그대’다. 사랑을 믿지 못하는 톱스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 스타를 꿈꾸는 남자, 이들이 만나 때론 처절하게, 때론 상큼 발랄하게 만들어 가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투자와 제작여건 등을 이유로 중단됐던 TV조선의 드라마 라인업이 다시 채워지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송창의 본부장은 “이 작품이 성공해 앞으로 TV조선의 드라마 라인업이 다시 채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올 상반기 방송 예정.배우 남궁민
2016.01.12 I 이정현 기자
엑소 수호, '엄마가 뭐길래' 깜짝 출연..황신혜 모녀 '홀릭'
  • 엑소 수호, '엄마가 뭐길래' 깜짝 출연..황신혜 모녀 '홀릭'
  • 엑소 수호[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룹 엑소의 수호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 깜짝 출연한다.‘엄마가 뭐길래’는 황신혜, 조혜련, 강주은이 10대 자녀와 함께 출연해 민낯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관찰리얼리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신혜는 모델인 딸 진이와 함께 헬스장으로 향한다. 패션 위크에 서는 진이를 위해 몸매 관리에 신경 쓰이는 황신혜는 본인의 운동스타일을 딸에게 고집하고, 이에 맞서는 딸로 인해 분위기가 서먹해진다. 이때 그룹 엑소의 수호가 헬스장에 깜짝 등장해 분위기가 반전된다. 수호는 촬영 중인 모녀를 보고 어리둥절해 하지만 이내 황신혜에게 인사를 건넨다.평소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수호에게 황신혜는 “트레이너님에게 (수호가)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정말 잘 한다고 말씀하셨다.”라며 폭풍칭찬을 건넨 뒤 “특히 잘 하는 운동이 있다던데 시범을 보여 줄 수 있을까?”라며 독려한다. 황신혜의 칭찬에 망설임없이 밧줄을 잡고 운동 시범을 보이는 수호의 모습에 황신혜와 진이 모녀는 시선을 빼앗기고, 이어서 수호의 복근을 만져본 황신혜는 “역시 운동을 잘 하니까 다르다”라며 감탄한다. 깜짝 출연한 수호는 ‘운동돌’의 모습과 함께 깜찍한 포즈로 진이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2015.11.12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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