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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계 물갈이 되나’...KBSㆍ방문진 이사 줄줄이 해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공영방송 등 방송계 이사진들이 줄줄이 해임되고 있다. 윤석년, 남영진 등 KBS 이사진이 해임된 데 이어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해임을 21일 결정했다. MBC에 대한 감독ㆍ관리 소홀을 이유로 삼았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제30차 전체회의를 열고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김현 상임위원(야당 추천 인사)이 불참해 여당 추천인사인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태선 이사장은 방통위 의결에 따라 즉시 해임된다. 방통위는 권태선 이사장 해임사유로 주식 차명 소유 의혹에도 안형준 MBC 사장 선임을 강행하고, MBC 부당노동행위를 방치하는 등 MBC 경영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장 해임은 역대 두 번째다. 방통위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11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을 해임한 바 있다. 당시에도 방통위는 고 이사장의 해임 이유로 MBC의 불법 경영 방치와 함께 독선적·편파적 이사회 운영, 이념적 편향성으로 파장을 초래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이유와 유사하다.또한 방통위는 앞서 KBSㆍEBS이사진에 대한 해임도 추진했다. 윤석년 KBS이사 해임건의를 시작으로 이달 13일에는 남영진 이사 해임건의, 정미정 EBS이사 해임을 진행했다. 윤석년, 남영진 이사는 모두 해임됐다. 또한 내달에는 김기중 방문진 이사 해임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방통위는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회계감사를 5년 만에 진행하며, 정연주 방심위원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결과를 낸 바 있다. 이에 인사혁신처에서 해당 감사 내용을 토대로 대통령에게 해촉안을 보고했고, 지난 17일 정연주 방심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이 해촉됐다. 이처럼 방송계 이사진의 ‘줄 해임’ 사태가 이어지면서 공영방송 이사진을 둘러싼 정치 성향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방통위는 남영진 이사장 해임으로 공석이 된 KBS 보궐이사에 보수적인 언론학자인 황근 선문대 교수를 추천했다. KBS 이사는 방통위 추천 후 대통령이 재가하면 임명된다. 황근 교수는 한국방송학회 방송법제연구회 회장, 국회 정보회추진위원회 위원,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2012년에는 KBS 이사를 지냈다. 황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의 공영방송이 ‘잘했다, 못했다’라는 평가를 떠나서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그간 정치적으로 많이 함몰된 부분이 있었고, 앞으로는 이를(정치화) 탈피해서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KBS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여권 인사 4명, 야권 인사가 7명이었다. 윤석년 전 이사의 후임으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이 추천되고, 황근 교수가 오면 여야 구도가 ‘6대 5’로 바뀐다.방심위의 경우도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후임으로 류희림 미디어연대 공동대표가 위촉되며 여야 구도의 변화를 맞았다. 대구 출신인 류 신임 방심위원은 KBS, YTN 기자를 거쳐 YTNDMB 이사, YTN 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으며, 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방심위는 기존 여야 구도가 3대 6에서, 해촉 등으로 3대 4가 됐으며, 류 위원 위촉으로 지금은 4대 4가 됐다.다만, 이같은 공영방송 이사진 재편 움직임에 야당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현 상임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효재 상임위원은 직대 신분으로 직권을 남용해 임기가 보장된 네 분의 공영방송 이사 해임이라는 폭거를 자행해 왔다”며 “법·원칙·절차를 무시한 공영방송 이사의 해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 “금감원에도 사기쳤다”…주식 리딩방 백태[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제는 불법 리딩방 일당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도 사기를 치고 있네요.”최근 금감원 한 직원은 불법 리딩방 사기꾼으로부터 겪은 일을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금감원 직원은 주식 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링크’ 클릭을 하라고 해서, 클릭한 뒤 주식투자 관련 톡을 받았습니다. 톡 프로필에는 딱 보면 알만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 사진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일대일로 대화해보니 A씨는 ‘증권사 잘 다니고 있다’면서 특정 종목의 주식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이 금감원 차원에서 알아보니, A씨는 이미 퇴직을 했고 이와 같은 톡을 한 적도 없었습니다. A 애널리스트로 사칭해서 금감원 직원에게 사기를 치고 있던 것입니다. 금전적 피해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금감원을 상대로도 신분을 속이며 사기를 질 정도로 불법 리딩방이 퍼져 있는 것입니다. ‘리딩방 사기가 예전부터 있었던 것 아니냐’고 하지만 최근에는 수법이 더 교묘해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 행각이 많아졌습니다. 유명인을 사칭하는 대범한 행각도 많아졌고요. 최근에 2차전지, 초전도체 관련 주가가 들썩이고 주식에 빚내서 투자(빚투)하는 규모가 20조원을 넘다 보니 ‘뜨는 주식 찍어주겠다’며 접근하는 것입니다. 관련해 금융위원회, 금감원뿐 아니라 검찰, 경찰까지 전방위 조사 및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증권범죄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한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편방안’도 3분기 중에 발표됩니다. 내달 정기국회가 열리면 불법 리딩방 제재 관련 법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불법 리딩방 실태를 살펴보고 당국의 대책과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오늘 뒷담화는 어떤 키워드로 준비하셨나요.△오늘 뒷담화 키워드는 ‘불법 리딩방과의 전면전’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주식 투자 자문을 해주는 단체 대화방 즉 주식 리딩방 관련한 불법 투자자문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인데요. 이번 주에는 불법 리딩방 관련해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이번주 수요일(16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공동 브리핑을 통해서 불법 리딩방 엄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경찰이 수사 중인 1000건의 불법 리딩방 사건에 대한 수사 지원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기회가 되면 3개 기관(금감원, 검찰, 경찰)이 플러스 알파로 (조사하는) 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17일)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공정거래, 시장교란, 리딩방, 허위 풍문에 대해 특별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야말로 검찰, 경찰, 금융위, 금감원까지 불법 리딩방에 대한 사실상 전쟁에 나선 겁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사칭한 리딩방도 있었지요.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확인된 불법 리딩방 사례부터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유명인을 사칭한 리딩방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B씨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용 코인 무료지급 선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고 담당자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하고 투자한 가상자산이며 400% 이상의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해당 내용의 동영상 조회수가 13만회나 달했습니다. B씨는 1000만원을 계좌로 바로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사기였습니다. 대기업이 투자한 코인이고 원금과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말에 속았던 것입니다.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대담해졌습니다. 최근에는 박현주 회장 사진을 SNS 프로필에 올린 뒤 2차전지 추천종목을 소개하는 ‘박현주 리딩방’까지 등장했습니다. ‘박현주 리딩방’ 링크를 접속하면 카톡 일대일 채팅방으로 연결된다. 박 회장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일당은 2차전지 종목을 추천하며 매수·매도 타이밍을 지시하rh요. 투자자가 일단 초반에 돈을 벌게 한 뒤에는 이후 일정 회원료를 내면 뜨는 주식 정보를 알려준다고 유인을 합니다. 그런데 초반에만 반짝 돈 벌게 하고 유료 회원료로 돈을 뜯기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금융감독원, 그래픽=이데일리TV)-리딩방 운영자 자신이 갖고 있는 종목들을 추천한 뒤 주가가 오르면 먼저 팔아 이득을 챙기는 경우도 있었지요.△구독자 50만명이 넘는 채널을 운영한 인플루언서 김정환 씨는 ‘슈퍼 개미’라는 별칭으로 멤버십 회원들에게 주식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는 3만원 초반이던 한 종목에 대해 “매도할 때가 아니다, 솔직히 6만~7만원 가도 아무 문제 없는 회사”라며 거듭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투자자들을 ‘물량받이’로 이용한 것입니다. 자신이 미리 사뒀던 5개 종목을 회원들에게 추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본인만 먼저 팔고 나오는 수법을 썼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게 그는 외국인이 파는 것처럼 속였다고 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를 통해 김씨는 부당이득 58억원을 챙겼습니다. 반면 김씨 말에 따라 주식을 사들인 리딩방 회원 300여명은 순식간에 150억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리딩방 운영자가 본인 주식을 팔면서 외국인이 파는 것처럼 꾸몄다고요.△올해 4월 라덕연 일당이 했던 수법과 똑같은데요. 김씨는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활용했습니다. CFD는 우리나라 사람이 매매를 해도 투자 내역이 ‘외국계 증권사 매매’로 표시가 되거든요. 올해 4월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사태 이후 금융당국에서 CFD 실태조사를 했잖아요. 살펴보니 CFD 실제 투자자는 대부분 우리나라 개인(96.5%)임에도 국내 증권사의 CFD인 경우 ‘기관’으로, 외국 증권사의 CFD인 경우 ‘외국인’이 거래한 것처럼 표시돼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가조각 사태 이후 금융위는 CFD 실제 투자자 유형이 정확하게 표기되는 방식 등으로 제도개선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노후 준비 중인 50대 이상의 퇴직금을 노리는 리딩방 사기까지 등장했네요. △최근에는 1000명 넘게 참여한 주식 리딩방에 들어갔다가 ‘김우진 이사’라는 사기꾼에게 속았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주에 KBS 보도로 알려진 소식인데요, 경찰이 전국 동시다발로 접수된 관련 피해 신고 30여건을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수법을 보면 중견 증권사에서 일한다며 ‘김우진 이사’라는 명함과 소개 사진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수익을 내도록 한 뒤 더 투자하도록 유도합니다. 수억원을 투자한 뒤 나중에 돈을 찾으려고 보니 주식거래 프로그램은 가짜였습니다. 송금한 계좌도 ‘대포 계좌’였고요. 김 이사의 프로필 자신은 본인 사진이 아니라 현직 모델 사진이었습니다.투자자들이 ‘사기 아니냐’고 따지자 대화방에서 강퇴당했습니다. 이후 김우진 이사 일당은 이렇게 사기를 친 뒤 연락을 끊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들은 편리한 비대면 온라인 거래의 장점을 이렇게 범죄에 악용했습니다. 노후자금 투자처를 찾는 고령층이 주로 사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6월 경찰에 적발된 리딩방 사기 사건 피해자의 78%는 50대 이상이었습니다. 최근에 초전도체주처럼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이 많아졌다. 불법 리딩방 일당은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찍어준다며 접근해 유료 회원제 등을 권유하고 수익을 챙기고 있다. 문제는 급등한 뒤 뒤늦게 매수에 나섰다가 몇일 만에 하한가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손해를 입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는 점이다. (자료=한국거래소 KRX 정보데이터 시스템)-그런데 이런 수법의 불법 리딩방 사건이 수사 중인 것만 총 1000건씩이나 되나요.△저도 지난 수요일 브리핑 현장에 가서 1000건이라는 숫자를 듣고 놀랐는데요. 기자가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불법 리딩방을 연간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올해 5월까지 수사하는 게 1000건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얘기를 들어보니까요. 1000건 정도니까 규모만 보면 수천명이 피해를 입었거나 불법 리딩방과 접촉한 겁니다. 불법 리딩방 피해를 신고받은 곳이 한 곳이 아니라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피해 사례 전체를 취합해서 보니 특정 범죄 집단이 전국 곳곳에 피해자를 만드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퍼져 있는 것을 따라서 올라가니 고구마 줄기처럼 쭉 이어지다가, 결국 몇몇 범죄 일당이 전국적으로 불법 리딩방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리딩방 관련 지난해 민원이 2018년에는 900건 정도였는데, 작년에는 3000건이 넘어서요 급증 양상입니다. -이렇게 피해가 커지는 건 투자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영향이 있지요.△리딩방에 들어가 보면 ‘리딩방에서 알려주는 타점을 잡아서 매수한 결과 이렇게 벌었다’는 등의 사례가 많습니다. 몇몇 ‘바람잡이’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건드리는 건데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모두 돈 버는 상황에서 나만 소외된다는 불안) 현상처럼 투자자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행태입니다. 일례로 최근에 2차전지가 주춤하고 초전도체주가 급등했잖아요.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인 ‘LK-99’의 진위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지난 16일 덕성(0048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1만324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덕성우(004835)(29.94%), 서원(021050)(29.86%), LS전선아시아(229640)(29.95%) 등도 나란히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왜 이렇게 상한가를 기록했는지는 합리적 설명이 힘든 부분이거든요. 뭔가 지금 증시가 여기가 뜬다고 하는 텔레그램 글이 등록·유포되면 순식간에 쏠림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네이처 발표가 나오면서 하한가로 급락했지만, ‘나만 믿으면 돈 불려줄게’, ‘이렇게 오르는 종목이 많은데 왜 투자를 안 해’라는 불법 리딩방의 달콤한 속삭임이 투자자들을 흔들고 있는 것입니다. 불법 리딩방 관련 금융감독 대책 및 제도적 대책. (자료=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그렇다면 금융당국에서는 불법 리딩방에 대해 어떤 대책을 추진하나요.△불법 리딩방은 자본시장법상 3대 불공정거래 행위(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중 부정거래에 주로 해당합니다. 부정거래는 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행위를 제외한 포괄적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인데요. 자본시장법(178조1항)은 금융투자상품의 매매 등의 거래와 관련해 ‘부정한 수단, 계획 또는 기교를 사용하는 행위’, ‘풍문의 유포’, ‘재산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행위’ 등을 부정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관련해 적발·조사·처벌하는 금융감독 측면과 제도적 측면 두 갈래로 추진하는데요,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금융감독 측면에서는 금감원에 불법 리딩방만 조사하는 특별단속반이 신설돼 금감원 직원인지 알리지 않고 급습하는 암행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에는 금감원과 국가수사본부가 협약식을 통해 연말까지 주식 리딩방 등에 대해 합동 단속을 하기로 했습니다. 합동 단속이란 게 범죄자들을 벌벌 떨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경찰이 불법 리딩방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잡아도 신속하게 면밀히 분석하는데 전문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게 자본시장법을 어겼는지, 종목 추천 상황이 어떤지, 거래 양태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하려면 자본시장 관련 전문성이 있어야 하거든요. 이 전문성은 금감원이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감원 입장에서 보면 금감원은 민간조직이라 휴대폰 포렌식, 압수수색 등의 권한이 사실상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전문성은 있는데 신속성이 떨어졌습니다. 합동 단속을 하게 되면 경찰이 수사하면서 금감원의 행정적 조치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위력이 큽니다. -불법 리딩방 관련 제도적 대책은 어떤 게 추진되나요.△지난 6월27일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불법 주식 리딩방에 대해 제재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법안에는 유사 투자자문업자의 허위·과장 광고 금지 의무 신설, 손실 보전이나 이익을 보장한다는 약정 금지, 허위·과장 광고의 금지 의무 위반 시 형사 처벌 또는 과태료 3000만원 부과 내용 등이 담겼는데요. 풀어서 말씀드리면, 100% 이익 보장 등 수익률을 명시하는 식의 과장·허위 광고도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특히 유사 투자자문업자는 온라인 양방향 채널로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오픈 카톡방 같은 양방향 소통 채널을 이용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경우 투자자문업자로 보아 투자자문업 등록을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 올해 하반기에 해당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시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자에게 테마주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이 제공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각 기업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등 철저하게 공시하는 공시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금융위는 하반기에 ‘테마주 관련 정보제공 개선 및 모니터링·단속’ 관련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리딩방 관련해 합법과 불법의 애매모호한 경계도 있어서 제대로 단속·처벌이 될 수 있을까요. 투자정보를 제공했을 뿐이라며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잖아요. △기업의 내부의 미공개 정보를 몰래 이용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지만, 미공개 정보가 아닌 투자 정보나 추천을 대가 없이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유료 회원제 등으로 돈을 받기 시작하면 ‘유사 투자자문업’으로 금융위 신고를 해야 합니다. 오픈채팅으로 유료로 추천해주며 일대일 영업을 하려면 ‘투자자문업’을 의무적으로 등록합니다. 투자자 돈을 받아서 굴리기 시작하면 ‘투자일임업’이나 ‘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주가조작을 한 라덕연 일당이 자본시장법 위반을 했는데 구체적 혐의는 ‘시세조종’과 ‘무등록 투자일임업’ 혐의거든요. 따라서 이처럼 투자정보 제공을 하려면 투자일임업 등 등록 의무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불법 리딩방 피해를 안 당할 ‘개인적인’ 팁이 있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 △금감원에 ‘불법 리딩방 피해를 개인 스스로 안 당할 수 있는 팁’이 있는지 물어봤는데요, 금감원 관계자는 “누군가 ‘투자 정보를 원하십니까’라는 메시지를 보내오면 100% 허위·거짓말 의심부터 했으면 한다. 그리고 혹하는 말을 하더라도 입금부터 하지 마시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주식 관련 무료 추천은 합법이지만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순간에 신고·등록·인가받아야 하는 게 많아진다는 점을 유의해서 보셔야 합니다. 돈을 내라고 하는 곳은 라덕연 일당처럼 무등록·무허가 업체일 가능성도 열어 놓고 보시면서 신중히 살펴봐야 합니다.(자료=한화투자증권)-끝으로 다음 주에 주목할 만한 국내외 경제일정 소개해주세요. △다음 주에는 ‘파월·이창용·추경호 입’이 주목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5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5분에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13시간 시차를 고려하면 한국 시간으로 25일(금) 오후 11시5분입니다. 금리인상 기조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를 논의합니다.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합니다.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 당시 발표한 내용(올해 연간 성장률 1.4%, 물가상승률 3.5%)을 수정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창용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거시경제 관련해 어떤 내용을 언급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전, 25일 오전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합니다. 결산국회로 출석하는 것이지만 추 부총리가 최근 중국 헝다를 비롯한 중국발(發) 금융위기 우려,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수정, 미국의 긴축 우려 등이 한국경제에 미칠 여파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조만간 공개되는 내년도 예산안, 올해 40조원 넘는 세금 펑크(세수결손) 우려 및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요구에 대해서도 답변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외에도 주목되는 소식이 많은데요. 21일 철강 전문기업 넥스틸이 코스피에, 25일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코스닥에 각각 상장합니다. 넥스틸은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여서 상장 당일 주가 추이도 주목됩니다. 통계청은 24일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지표는 분기별로 우리나라의 양극화 수준을 보여주는 유일한 국가승인 통계입니다. 앞서 지난 5월 발표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양극화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45배로 역대 1분기 기준으로 2020년 1분기(6.89배)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가 발병한 2020년 1분기 이후 양극화가 가장 심했던 것입니다. 이 지표가 2분기에는 개선됐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21일에는 우리나라의 1~20일 기준 수출지표가 발표됩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한 수출이 8월에는 반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23일에는 AI(인공지능) 반도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경우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 중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 방통위, KBS이사장 해임건의안 의결...민주당 ‘반발’(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효재)가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과 정미정 EBS 이사 해임안을 의결했다. 방만경영,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등에 연루되며 공영방송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과 공영방송 이사진 등은 절차를 무시한 불법적 해임이라며 반발했다.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1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원)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건의안과 정미정 EBS 이사 해임 건을 통과시켰다. 김현 상임위원이 퇴장한 가운데,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이 찬성하며 통과됐다. 남영진 KBS 이사장의 해임건의안은 임명권자인 대통령 재가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정미정 EBS 이사 해임건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방통위는 해임건의안 등의 의결에 앞서 남 이사장 측이 낸 김효재 직무대행에 대한 기피 신청안에 대해 표결했다. 그러나 김 직무대행 퇴장 후 이 위원과 김 위원이 각각 찬성표와 반대표를 던져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방통위는 해당 안건을 기각된 것으로 처리했다. 방통위는 우선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건의안 의결에 대해 “남 이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대표해 KBS의 경영 성과 등에 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KBS 상위 직급의 임금구조 문제 및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운영 등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하지 않았다”며 “KBS의 경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등 KBS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해태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과도한 법인카드 사용 논란 등으로 인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가 진행되는 등 KBS 이사로서의 신뢰를 상실하고 KBS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적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며 “이에 더 이상 KBS 이사로서 적절한 직무수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통지를 거쳐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통위의 안건이 의결되자,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과 민주당, 공영방송 이사진들은 크게 반발했다. 해임 사유가 부적절하고 절차도 미비했다는 주장이다.김현 위원은 의결 직후 자료를 내고 “방통위법 제13조 제2항에 따라 위원회의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하지만, 의결정족수 2인에 미달됐음에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도 자료를 내고 “방통위 상임위원 5인 중 2인이 공석인 가운데 여권 추천 인사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이 해임을 강행했다”며 “비정상 방통위의 해임 결정은 내용도 절차도 모두 엉망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통위는 남영진 KBS 이사장의 해임을 위한 청문 통지문을 KBS에 보냈다고 했지만, KBS 이사장은 비상임이므로 KBS에 통지문을 갖다 주는 것만으로 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며 “청문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도 못했으면서 해임을 결정한 것은 명백한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남영진 이사장은 해임건의에 따라 해임처분이 있을시, 즉각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정미정 이사 해임건에 대해서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의혹 사건에 연루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아 기소된 피고인 신분이라는 점을 해임 사유로 들었다. 방통위는 “불구속 기소돼 EBS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으며, 이로 인해 위임의 기초가 되는 EBS와의 신뢰관계가 중대하게 침해됐다”며 “EBS 이사로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정상 민주당 방송정보통신수석전문위원은 “EBS 정미정 이사의 경우 꿰맞추기 수사로 검찰이 주장한 피의사실만으로 해임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이라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강압적인 이사 해임 처사”라고 비판했다.한편 이날, 방통위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청문도 진행했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이 MBC 경영 관리·감독을 게을리하고,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한 점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줬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에 대한 해임안도 조만간 상정해 의결할 전망이다.
- 신한證 스페셜리스트 PB “하반기 해외 주식시장 상승…미국 유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스페셜리스트 프라이빗뱅커(PB)는 하반기 해외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4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페셜리스트 PB 100명 중 76%가 하반기 해외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유망 국가로는 미국(65%)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뒤이어 일본(19%)이 2위에 올랐다. 중국(7%), 인도(6%) 등도 투자 유망 국가로 꼽았다. 최근 신용등급 강등에도 미국이 투자 유망 국가 1위로 꼽힌 건 지난 2011년 신용등급 강등 사태와는 달리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구간에 진입하고 있는 데다, 시스템 리스크 전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하반기 유망 섹터는 반도체가 35%로 가장 높은 표를 받았다. 인공지능(AI) 21%, 미국 빅테크 1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도체 섹터는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최선호 섹터로 꼽혔으며, AI는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크다는 점이 호재로 제시됐다. 명확한 실적 우위를 가진 현 주도주 빅테크 역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현재 이익을 주도하는 빅테크 섹터에 대해서는 빠르게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단기적 관점에서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이번 설문조사를 응답한 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스페셜리스트는 해외주식 관련 육성과정을 거친 PB들이다. 지난해 2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3기까지 활동 중이다.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스페셜리스트는 월간 전문가 세미나, 리서치센터 연계 심화교육, 주간 종목스터디 등 해외주식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관심과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매일 해외 증시 큰 이슈들을 전사 공유하며 해외주식 영업 역량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장은 “미국주식 주간 거래, 적립식 투자, 소수점 투자 등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는 전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국제 정세, 환율, 기업 정보의 비대칭 문제 등 투자 전 고려해야 할 점은 더욱 많아졌다”며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전문가를 육성하는 글로벌 스페셜리스트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고객에게 최선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잠기고 무너지고...카눈 ‘공포의 15시간’-SK·포스코·셸 ‘탄소 동맹’-‘큰손’ 유커가 돌아온다-[사설]美, 中 첨단기업 투자 규제 행정명령...파장 대비해야-[사설]청년 취업자 4명 중 1명이 파트타임...정부 대책은 뭔가△2면 종합-“당당히 임할 것”...李, 4번째 파고 넘을까-‘잼버리 파행’ 커지는 김현숙 책임론-서울 버스요금, 내일부터 오른다△3면 태풍 ‘카눈’ 한반도 수직 관통-천연기념물 반송 뽑히고, 속초엔 390㎜ 물폭탄...속도 느려 피해 커졌다-항공편 397편 결항, SRT 경부·호남선 전면 운행중단-태풍 지나가도 4만명 인파관리 과제...당국 안전관리 초긴장△4면 中, 한국 단체관광 재개-통역, 교통지원, 할인행사...면세점·화장품업계, 유커 맞을 준비 분주-중추절 연휴 대규모 방한 기대...관광업계 ‘화색’-뷰티스킨·마녀공장·잇츠한불...화장품株 무더기 상한가△5면 美, 對中 투자 제한-중국 천담산업 돈줄까지 틀어막는 미국...한국에 동참 압박 가능성-中시장 부진에 커지는 리스크...정부, 수출 기업에 63조 푼다△6면 종합-민생 회복 시급한데 돈 안 푼 지자체...17곳 중 10곳, 상반기 목표 미달-교장 직속 민원대응팀 신설...학부모, 교사에 전화 못한다-DSR 회피하는 50년 만기 주담대 점검한다-상반기 벤처투자액 42% 급감...비대면·바이오 쏠림은 둔화△8면 정치-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선언...계파갈등 불지르고 떠난 野 혁신위-‘이동관 청문회’ 진통 끝에 18일 연다...증인채택 합의는 난항-손가락으로 서울 콕 집은 김정은 “전쟁준비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尹, 태풍 ‘카눈’ 대비 총력...개각·사면 등 현안은 연기될 듯-당원권 정지 징계 풀린 與 태영호 “의정활동에 전력”△9면 경제-KDI, 韓성장률 전망 1.5% 유지...“완만히 회복”-‘카눈’ 휩쓴 자리에 정전 속출-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83조...올해도 100조 넘나-김창기 국세청장 “세입예산 조달 최선 다하라”△10면 금융-한달 만에 1兆...‘50년 만기 주담대’ 빚투 주범?-“금융권 추가 비리 가능성, 법상 최고 책임 물을 것”-큰손들 M&A 참전...MG손보 재매각, 이달 분수령-“금리가 왜이래” 상반기 대출민원 급증△12면 글로벌-美 반도체 견제 거세지자...中 기업들 6.6조원 규모 ‘사재기’-美, 반도체법 시행 1년...276조원 투자 유치-日기시다·中리창 양자회담 추진-찾은 이직=사회 부적응? 美 Z세대 “경제개발 위한 것”-디즈니, 구독료 올리고 계정공유 금지 추천△13면 산업-작심하고 변신...싼타페, SUV 시장 접수 나선다-해저 울릉분지에 CO₂ 저장소 구축...미래 기후변화 산업 주도권 확보-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쑥...한온시스템 매각 탄력받나-SK하이닉스, 최고속 ‘모바일 D램’...AP 세계 1위 미디어텍 테스트 통과△14면 산업-근태 불량·업무추진비 부당 집행...‘경고장’ 받은 정연주 방심위원장-OTT에 눌린 IPTV 성장 뚝...통신3사 힘겨운 ‘출구 찾기’-‘게임체인저’ 미생물 EV치료제, 글로벌 호령 준비 끝-휴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16면 소비자생활-리오프닝 효과...코스맥스 역대 최대 실적-소비 절벽 직격타에...백화점 3사 실적 ‘털썩’-잘나가는 K베이커리, 해외 시장 넓힌다-“3만명 찾아온 ‘빵빵이의 생일파티’, 석달 전부터 준비했죠”△17면 증권-테마주 바람 거센 증시, 외인은 배당주 방패 들었다-불안해도 다시 한 번...또 배터리 사들이는 개미-서머랠리 바랐는데 박스권에 갇힌 개미△18면 증권-조각투자 뛰어든 증권사...내달 1호상품 나온다-IPO시장 ‘덩치 작은 게 알짜더라’-유가 급등에 웃은 조선업...따라서 웃는 피팅주株-KB증권 “절세 노린 ISA고객, 해외주식형 ETF↑”△20면 부동산-시멘트 값 줄인상...아파트 분양가 또 오르나-서울 아파트값 올라도 “집 팔래요”-미분양 줄었는데 악성 미분양은 쑥...양극화 심화-허위거래로 집값 뻥튀기...의심거래 541건 적발△22면 MICE-“4만명 탄 ‘새만금 잼버리호’엔...선장만 많고 조타수는 없었다”-“프로그램 만족도 높았는데 조기 퇴영 아쉬워...韓국민 관심, 환대에 감사”-엔데믹 시대 마이스의 역할은△23면 관광비즈-상상 초월, 새로운 여행...한자리에 가득-“올댓트래플, 기발한 관광 스타트업 알릴 좋은 계기”-해외 리조트 숙박권부터 국내 테마파크 입장권까지△24면 스포츠-손흥민, 브렌트퍼드 상대로 새 시즌 첫 질주-“올해도 맨시티 독주할 것”-디자이너 꿈꾸다 20대 늦깎이 골프입문...김서윤,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 ‘활짝’-‘쌍둥이 엄마’ 안선주 “엄마란 이름으로 우승컵 들어올릴 것”△25면 오피니언-[양승득 칼럼]새만금 장비록, 꼭 남겨야 한다-[공관에서 온 편지]최 엘레나의 귀환-[기자수첩]‘채 상병 사건’ 국방장관 수사 개입 우려된다△26면 피플-이름 남기지 않은 위대한 ‘신여성’ 위한 헌정 댄스-하나금융·인천시·금감원, 中企 ESG 경영지원 ‘맞손’-권오갑 HD현대 회장, 울산서 ‘태풍 대비’ 현장 진두지휘-“기업이 원하는 광고 이미지, AI로 뚝딱”-김병준 “여름 휴가는 바다로,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농협은행, 농촌 초등학생 멘토 프로그램 개최△27면 사회-‘정신질환자=잠재적 범죄자’ 낙인 안돼...치료·재활 대책이 먼저-조국 ‘입시 비리’ 결백 거듭 주장에...조민, 결국 법정행-서울백병원 31일 진료 종료...백병원, 수도권·부산 이원화-‘여자라서 탈락’ 신한카드 벌금형-‘盧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구속은 면해-성남 샤니 제빵공장 끼임사고 50대, 이틀 만에 숨져
- 유통업계 "냥이 위한 모든 것"…세계 고양이 날 기념 행사 봇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 할인부터 특별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네슬레 퓨리나 세계 고양의 날 행사. (사진=네슬레 퓨리나)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펫푸드 및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펫스티벌’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세계 고양이의 날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창설한 기념일이다.쿠팡 행사 상품은 총 1만3000여개다. 펫스티벌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6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로켓배송 제품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와우 회원 전용 기간 한정 특가 혜택도 제공한다. 펫스티벌에는 하림펫푸드, ANF, 이나바, 라무달리, 네츄럴랩, 래핑찰리, 등 총 122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반려인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테마관도 마련했다. ‘썸머 시즌 SALE 펫캉스도 럭셔리 하게’ 테마관에서는 야외 나들이에 필요한 해충 예방·관리용품과 이동·외출용품, 액세서리를 추천한다. ‘올 여름 튼튼하게! 영양제·간식 추천’관에는 다양한 펫푸드가 준비돼 있다. ‘반려생활 집콕러 멍냥이들 모여라’관에서는 장난감 및 배변용품 등 실내용품을, ’반려 가족을 위한 추천테마’에서는 로켓펫닥터와 쿠팡 펫여행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올해 여러 차례 진행된 펫스티벌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1500만 반려인을 위해 인기 상품을 엄선해 이번 펫스티벌을 준비했다”며 “무더위에 외출하지 않고도 꼭 필요한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와주식회사 ANF,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SSG닷컴서 ‘펫푸드 기획전’ 실시. (사진=우리와주식회사)SSG닷컴은 우리와주식회사의 대표 브랜드 ANF와 최대 3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펫푸드 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ANF를 메인으로 국내 최초 생육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 육류 80%와 슈퍼푸드로 완성한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웰츠’, 완전균형 영양식 브랜드 ‘프로베스트’ 등 우리와의 다른 브랜드도 동참한다.우리와는 오는 20일까지는 SSG닷컴 결제 고객 대상으로 추가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6가지 유해성분을 없앤 안심 사료 ‘ANF 6Free’ 40g을 증정하는 ‘ANF 샘플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결제 단계에서 ‘강아지, 고양이, 선택 안 함’ 중 하나를 택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도 온라인몰에서 반려묘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퓨리나몰에서 이날까지 팬시피스트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팬시피스트 스테디셀러인 화이트라벨 캔 제품 3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서도 할인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8월 13일까지 팬시피스트 전제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프로모션 기간 중 제품 리뷰를 남긴 고객 중 50인을 선정해 5000원 상당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와 최대 금액 구매자 1인에게 50만원 상당의 퓨리나 제품을 제공하는 구매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후디스펫 SNS 이벤트. (사진=일동후디스)일동후디스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후, 반려묘를 보유한 친구를 태그하고 고양이들에게 ‘냥’으로 끝나는 축하 메시지 댓글을 남기면 된다. 오는 13일까지 운영하며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면역케어’와 ‘후디스펫 관절케어’를 제공한다.후디스펫은 일동후디스의 산양유단백과 장을 위한 유산균, 긴장완화를 위한 테아닌을 기본 설계로 한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다. 유당 최소화 및 글루텐 프리 설계를 토대로 성분에 민감한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에코프로비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새로운 에너지·환경 개선 기술 개발로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편리하게 한다’라는 에코프로 그룹의 미션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이 에코프로비엠에서 공개한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이다. 양극 소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주주·투자자,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소통을 강화하는 데 보고서의 중점을 뒀다는 게 에코프로비엠 측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폐기물 재활용률이 99.4%에 달한다. 또 탄소 중립 2050 선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탄소발자국 인증, 폐수 배출 규제 물질 감축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해 환경 친화 경영과 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한 투명한 채용 절차, 합리적인 보상체계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특히 매년 혁신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제안을 선정·채택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상을 받은 ‘하이엔드 NCA 양극소재 개발’, ‘외주 가공 생산성 향상’은 회사의 경쟁력뿐 아니라 임직원 역량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투명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 컴플라이언스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총 4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과반수 확대를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 420억원의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 친화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지속가능경영 달성을 위한 나침반”이라며 “글로벌 ESG 요구사항에 맞춰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는 경영 의지를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에코프로비엠 공식 홈페이지와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영문 보고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에코프로비엠)
- 꺼진 중국도 다시 볼 때?…부양책에 차이나 ETF ‘꿈틀’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화권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음 중학개미(중국·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쓴웃음을 짓고 있다. 중국의 경기·부동산과 미국과 갈등 국면이 여전히 안갯속이어서다. 다만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가격 매력이 있어 장기 투자를 고려한 중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가 추가 상장하는 등 투자 전략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정책에 따라 저평가된 정책 수혜 업종 단기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3개월 기준으로는 -4.00%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이 3.33%로 ‘플러스(+)’ 전환했다. 중국의 부양책이 반등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연초 이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소멸 단계에서 주택경기 침체와 고용 충격이 맞물리며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달 24일 정치국회의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와 소비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며 항셍테크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ETF를 살펴보면 한국거래소 기준 1개월간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는 21.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TIGER 차이나항셍테크, KBSTAR 차이나항셍테크, KODEX 차이나항셍테크, ACE 차이나항셍테크 등은 10% 넘게 상승했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팀장은 “부동산 중심의 경기부양 정책 전환, 금리·지준율 인하와 같은 통화정책, 내수 부양, 친기업 정책으로 요약되는 하반기 부양 패키지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며 “정치국회의에서 소비 촉진, 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의 발전 촉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테크·소비재 비중이 높은 항셍테크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과 갈등 등 우려 요소가 남아 있어 전문가들은 정책 수혜를 입을 지수·업종에 대한 단기 선별 접근을 우선 추천한다. 이에 KB증권은 1개월 관점에서 낙폭 과대인 △CSI300, 홍콩H지수, 항셍테크지수와 △경기민감(철강)·소비(자동차)·금융(증권·보험)을 제시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국 대표지수를 활용한 저가 매수 수요를 고려한 ETF가 나오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이달 KBSTAR 중국본토CSI300 ETF를 신규 상장한다. 장기 투자를 고려해 보수를 평균 업계 최저 수준인 0.05%로 책정했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여타 ETF는 평균 0.50% 수준이다. 이 팀장은 “중국의 글로벌 경제 영향력 대비 낮은 금융시장 기여도와 위안화 국제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수요를 감안하면, 대표지수에 대해 장기 글로벌 분산투자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장기 투자를 위한 저보수의 대표지수 ETF는 테마형 대비 안정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8월 주식시장, 방향성 탐색 구간…2480~2700선 등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월 주식시장은 매크로, 실적, 수급 이벤트 등에 영향을 받으며 지수 상단을 추가로 높여갈 수 있을지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 지수는 2480~270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2차전지와 같은 개별 테마 및 업종의 주가와 수급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전반적인 증시 관점에서 코스피, 나스닥 등 주요 벤치마크 지수 상단이 추가로 열릴 지가 8월의 주요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매크로 관점에서는 9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2번의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해당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9월 인상을 하든 동결을 하든 8주의 시간은 모든 것을 빨리 반영하고 소화하 려는 주식시장 입장에서 답답한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8월 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스탠스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또 “실적 관점에서는 마이너스 국면에 있는 현재의 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플로스로 증가 전환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바닥 통과 국면에 있다는 전제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의 상승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2분기 실적 시즌 이후의 이익 전망 변화가 이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8월 주식시장은 매크로, 실적, 밸류에이션, 2차전지 수급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다시 탐색하는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수 상단은 제약될지라도 아웃퍼폼의 기회는 존재한다고 판단하며,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었던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가 유효한 반도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살아있는 건설, 기계 등 인프라, 방산 등 자본재, 시장금리 고점 인식 등으로 인한 소프트웨어 등 성장 스타일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통해 시장 대응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제시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