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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944건

  • (미 업종) 생명공학-인터넷-증권 강세
  • 일단 기분좋게 출발한 하루였다. 나스닥은 4324포인트까지, 다우는 1만1201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장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하고 말았다. 생명공학,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 증권, 오일 서비스, 소매 등의 업종은 올랐고, 제약과 은행은 떨어졌다. 6일 뉴욕 증시는 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불안감이라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날이었다.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 투자자인 휴 존슨은 “일부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높은 주가에 대한 시장의 걱정이 씻길 만큼 강력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후의 매도는 투자자가 아직 우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신부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다이와증권 아메리카’의 부사장인 에드워드 콜린스는 “숲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앤더슨 스트러드윅’의 수석 부사장인 켄트 엥겔크는 “기업들의 강력한 1분기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와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여기는 투자자간의 힘 겨루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기업의 수익과 금리 인상, 고주가 등에 의해 시장이 앞으로도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나스닥 트레이딩 책임자인 매튜 존슨 “이날 거래된 방식은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과 실업률에 대한 걱정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게놈 99% 해독 발표가 생명공학주식들을 모두 끌어올렸다. 셀레라는 18.7% 상승했고, 프로틴 디자인 랩은 50% 가까이 폭등했다. 암겐과 휴먼 게노믹 사이언스, 인카이트 파머세티칼스,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7.4% 올랐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4.9% 상승. 메릴린치 생명공학홀더스는 4.1% 상승했다. 역시 생명공학주가 오르면 제약주가 떨어지는 패턴이 이날도 계속됐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2.4%하락했다. 스미스클라인 비컴과 존슨&존슨, 머크, 화이자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도 강세를 보인 날이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약보합세였다. 이날 반도체 강세는 반도체산업협회가 2월중 전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작년보다 33% 증가한 146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한 것과 일부 반도체에 대해 증권사들이 등급을 올렸기 때문. 이 때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 상승했다. AMD, 램버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상승했다. ‘워버그 딜론 리드’의 그레고리 미츄가 AMD를 추천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적극 매수 추천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조나던 조셉도 목표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10% 내렸고, 인텔도 0.05%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모토로라와 퀄컴도 하락했다. 인터넷주중에서는 야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야후의 수익성장 전망을 10% 올렸으나, 일부의 수익전망치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주당 10센트의 수익을 올렸으나 일부는 12센트로 전망했었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게이트웨이와 함께 휴대용 소형 인터넷 접속 장비를 만든다고 발표함으로써 오름세를 탔다. 아마존과 리얼네트워크도 상승. 특히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 온라인 경매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등급을 올렸기 때문이다. 쥬피터 커뮤니케이션스는 41%나 폭등했다. 더스트리트닷컴 인터넷 지수는 4.47% 올랐다. 메릴린치 B2B홀더스 지수는 4.4% 상승했고, 메릴린치 광대역 홀더스는 1.5% 올랐다. 증권주도 상승했다. 아멕스, 찰스 스왑, 골드만삭스가 모두 올랐다. 그러나 웰스 파고를 비롯한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올랐다. 다우지수 30개 기업중 처음으로 수익을 발표한 알루미늄기업인 알코아의 주가가 올랐다. 월마트, 홈 디포 등 소매업종도 상승세. 에너지 업종도 올랐다. 골드만 삭스가 북해산 올 브렌트유 전망을 39% 올렸다. 산유국이 증산하더라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셰브론, 엑손 모빌 등이 강세. 컴퓨터중에서는 컴팩과 휴렛 패커드는 강세였고, IBM, 델 컴퓨터는 약세였다. 이날 골드만 삭스는 ‘슈퍼 세븐’을 발표했는데 오러클, 퍼스트 데이터, EMC, PMC-시에라, 테라다인 등은 상승했지만, 시스코와 델은 하락했다. 슈퍼 세븐 발표는 장이 혼란스러울 때에는 업종 대표주를 보유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내일 발표될 실업률은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지침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닷컴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3월 실업률이 30년 만에 최저인 4%까지 떨어질 것을 예상됐다.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불고 있는 셈. 칸토 피츠제랄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빌 미한은 “내일 숫자는 와일드 카드”라고 말했다. 당분간 시장이 실업률 발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얘기다. 그룬탈의 기술주 분석가인 토드 골드는 “시장이 아기 걸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중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긴 하지만 주가가 급격하게 재상승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들이다. (미 기업주가는 7시44분에 송고된 "<표>미국 주요기업 주가"를 참조하십시오)
2000.04.07 I 김홍기 기자
  • 뉴욕 첨단기술주 다시 강세(종합)
  • 뉴욕 증시의 먹구름이 가시는가. 나스닥의 대표주자들인 대형 첨단기술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다우지수도 동반상승하는 등 뉴욕 증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다만 뉴욕 증시는 내일 발표될 예정인 3월중 실업통계를 우려,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한때 154포인트(3.7%)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는 등 장중 내내 상승세를 지속, 전일보다 98.35포인트, 2.36% 상승한 4,267.57을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도 장중내내 상승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 80.35포인트, 0.73% 오른 1만1,114.27로 마감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지수는 13.97포인트, 0.94% 오른 1,501.34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77포인트, 2.66% 상승한 531.81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의 강세를 주도한 것은 오라클 등 첨단기술주의 대표주자들과 바이오테크주식였다. 셀렐라 게노믹스가 유전자지도의 99%를 풀어냈다는 발표에 힘입어 18.3%나 오르면서 암겐등 바이오테크의 강세를 이끌어냈다. 바이오테크는 전일에도 클린턴 대통령의 유전자 특허 인정 발언덕택에 크게 올랐었다. 오라클은 전분기(1~3월)의 수익이 80%나 증가한데 이어 이번 분기(4~6월)에도 44% 수익증가가 기대된다는 발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주식들도 2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나 늘어난 146억달러에 달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워버그 딜론리드의 애널리스트 그레고리 미쇼우는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같은 반도체주식이 하락하면 그때가 매수타이밍이라고 주장했고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조나단 조셉도 반도체 주식 매수를 적극 권하는 등 반도체주식의 전망을 좋게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날 골드만 삭스가 첨단기술주의 "7공자"(수퍼 세븐)를 발표한 점. 골드만 삭스는 최근처럼 불안정한 장세에서는 기본(펀더멘털)이 튼튼한 대형 첨단기술주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7공자의 매수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의 7공자는 시스코 시스템즈, 델 컴퓨터, EMC, 오라클, PMC시에라, 테라딘, 퍼스트 데이터 등. 골드만삭스는 이들이야말로 인터넷시대에 믿을 수 있고, 유동성도 풍부하면서 실적이 뒷받침될 수 있는 시장의 견인차(driving forces)들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대부분의 주가가 이날 상승했다. 인터넷주식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야후의 하락이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야후는 전일밤 발표한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7%나 떨어졌다. 그러나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리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메리 미커는 이날 야후의 향후 수익전망이 좋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도 좋은 모양새를 나타냈다. GE, GM, 휴렛팩커드, 홈데포, 월마트 등 NYSE의 대표주자들이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AT&T, 코카콜라, 맥도널드, 머크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유통, 석유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과 은행이 떨어졌다. 이날 시장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월가의 활력이 되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인 로셔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로버트 딕키는 "시장이 화요일에 단기적인 바닥을 찍고 회복중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어느정도 추락의 후유증이 나타나겠지만 향후 수개월동안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또 첨단기술주의 경우 계절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가치주, 그중에서도 제약, 음식료, 의료, 일부 금융주, 에너지 등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의 경우 1,861개종목이 상승했고 1,136개종목이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10억주였다. 나스닥시장에선 2,787개종목이 올랐고 1,431개종목이 떨어졌으며 거래량은 17억주였다. 전반적으로 탄탄한 모양새를 보인 것이다.
  • 기술주 급락속에 입다문 애널리스트들 - WSJ
  • 그동안 인터넷 주식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외쳐왔던 증권사 분석가들이 나스닥 폭락에 입을 다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나스닥이 한때 13% 이상 폭락(4일)하는등 맥을 못추고 있는 과정에서 인터넷 투자붐을 부추겼던 애널리스트들이 점점 조용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펀드회사인 T.로위프라이스 어소시에이션의 에단 맥어피는 "보통 모든 투자은행으로부터 "이 주식을 꼭 사야한다"는 내용의 전화가 수없이 걸려오는데 오늘 같이 조용한 날은 요즘들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낙관론자중의 하나인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은 이날 시장 상황을 "소름끼치는 관심(morbid fascination)"을 가지고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길거리를 지나면서도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e-mail 인터넷 기계를 들고 다니면서 시장상황을 계속 체크했다. 블루젯은 "15분마다 시황을 전달했는데 15분마다 시장은 100포인트씩 빠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치어리더"역할을 자청했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조용히 장을 지켜봤을 것이다. 시장이 오래도록 상승하는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수익 기반이 별로 없고 고평가되어 있는 주식들을 투자가들에게 추천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이것이 시장에서 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시장은 별로 좋은 장이 아니었다. 인터넷 주식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분석가들은 매수 추천을 변경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매도 추천을 한 분석가들은 어땠을까? 놀랍게도 최근들어 월가에는 매도 추천을 한 분석가는 거의 없었다. 대신 많은 인터넷 분석가들은 자신들의 베팅을 헤징하느라고 바빴다.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리는 모건스탠리딘위터의 메리 미커는 지난주 모건스탠리의 뱅커(banker)들에게 매도 추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터넷 기업에 대한 재무전망을 나타낼때 모건스탠리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주 낙관론자인 미커는 고객들에게 가끔 많은 인터넷 주식이 고평가되어 있으며 곧 하락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메모를 전달하기도 했지만 뱅커들에게 보낸 이같은 경고는 회사 분위기를 냉각시키기에 충분했다. 미커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녀는 인터뷰도중 나스닥 지수가 한때 13% 이상 떨어졌던 아침보다는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으나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커와 마찬가지로 메릴린치의 블로젯도 투자가들에게 인터넷 투자에 대해 경고해왔다. 예를들어 개인적 포트폴리오중 인터넷 비중이 10%에 불과하며 편입 기업들도 야후,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과 같이 이미 자리를 잡은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나스닥 상승 지속을 자신하는 용감한 애널리스트들도 있다. 로버트슨 스테판슨의 로렌 쿡스 레비탄 선임인터넷분석가는 프라이스라인, 아마존, e토이즈와 같은 인터넷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이같은 장세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2000.04.06 I 강신혜 기자
  • 하나로/한통 강력매수,프리텔/SKT 보유-워버그
  • 워버그딜론리드증권은 하나로통신과 한국통신에 대해 강력매수를, 데이콤에 대해서는 매수를 추천한 반면 한통프리텔과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6일 워버그딜론은 한국내 통신주 분석자료에서 하나로통신의 경우 목표가 3만원으로 강력매수를 추천하고 한국통신도 목표가 18만원으로 역시 강력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의 경우 추가 가입자수가 매년 10만명에 못미친다면 현금흐름할인평가(DCF)에 의한 목표가격이 2만원으로 내려가고 반대로 추가 가입수가 10만명을 넘어선다면 3만8000원으로 상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버그는 하나로가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어 한국통신이 시장을 장악하더라도 광대역서비스에 대한 일반의 인식확산및 수요 확대로 2~3년간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통신의 경우 인건비 감소와 통신사간 상호접속료(LM) 수입 증가 기대로 강력매수를 추천한다고 워버그는 설명했다. 이어 데이콤의 경우 사업부문별가치 합산방식(Sum-Of-Part)에 의해 32만5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면서 이때 천리안가입자당 가치를 2000달러로 가정했는데 이는 미국의 AOL 가입자당 8000달러보다 보수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워버그는 밝혔다. 그러나 데이콤 주가가 장부가치기준(Price to book)으로 한국에서 가장 비싼 주식의 하나이며 현재가격도 DCF로 산출한 15만원보다 높다고 단서를 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한달간 30%이상 하락하고 목표가격이 300만원인 점을 감안해 현 투자등급 비중축소를 보유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으나 DCF 방식에 의한 적정가격은 260만원이며 주가가 400만원까지 상승하려면 데이터 사용규모가 n.TOP 가입자당 voice MOU의 2.5배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이밖에 한통프리텔에 대해 현 주가가 DCF 방식에 의한 적정주가 7만원을 약간 웃돌고 있으나 보유를 추천한다고 워버그는 밝혔다.
2000.04.06 I 박병우 기자
  • (미 업종) 반도체-생명공학-항공 상승
  • 시장이 급등락을 하기는 했지만, 일단 나스닥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하루(CNNfn)였다. 특히 주가에 호의적인 립 서비스가 많은 하루였다. 또 나스닥이 바닥을 쳤느냐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한 날이기도 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5일 다우지수는 오전장에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오후장 들어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오후에 반등, 소폭 상승으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가치주와 기술주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며 헷갈리는 양태를 내보였다. 그래도 반도체, 생명공학 등이 시장의 버팀목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나스닥의 반전을 견인했다. 드레퓌스의 주식 트레이딩 책임자인 래리 로울러는 최근의 급등락 장세에 대해 “시장이 미쳐 돌아가는 한 가운데 있다”며 “방향감각을 잃고 있다”고 표현했다. 어떻게 전략을 짜야할 것인지가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는 향도와 같은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주 기술주 폭락을 불러왔던 골드만 삭스의 애비 코언은 백악관에서 열린 ‘신경제’ 컨퍼런스에서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에도 장기전망을 놓고 이런 말을 하기는 했지만 받아들이는 측에서는 의미가 달랐다. 한마디로 ‘병주고 약주기냐’는 것. 이날은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특별히 주가를 끌어내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주식시장 전략가인 존 맨리의 코멘트가 나스닥 반전에 도움을 줬다. 맨리는 이날 아침 “포트폴리오 구성비중 주식을 55%에서 60%로 올리고, 현금 보유비중을 10%에서 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코언과는 반대되는 행동을 한 것. 상반되는 의견도 나왔다. 메릴린치는 시장이 더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와 기초산업(basic industries)를 추천했다. 그럼 시장이 바닥을 친 것인가? 에버렌 증권의 기술 분석가인 그렉 나이는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바닥을 찾기 전에 며칠간 더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던의 시장 전략가인 스티븐 골드만은 “바닥을 쳤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 바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시장이 조정기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끝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S&P 기술주 지수의 주당순이익(P/E) 비율이 시장가격을 35% 상회하고, 순이익 성장률이 아직까지는 40%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선임 트레이더인 마이클 리온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부류. 그는 “모두가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진 것처럼 보인다”며 “아무도 돈을 더 넣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나스닥이 요동을 치고 큰 하락장을 맛보면서 과연 단기 바닥이냐 아니냐를 놓고 월스트리트에서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 셈. 그러나 누구도 속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일부에서는 이를 기회로 여기는 투자자들도 있다. 스마트머니닷컴도 어제 새너제이 머큐리가 전했던 것처럼, 공격적인 개인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반도체와 생명공학에 서광이 비친 하루였다. 호재가 이어졌다. AMD주가는 13% 가까이 폭등, 1972년 기업공개를 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수입이 10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발표 덕분이었다. 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14%나 폭등했다. ‘로벗슨 스티븐스’의 분석가인 댄 나일스가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등급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나일스는 “올 연말까지 D램 부족현상이 있을 것이며,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아담스, 하크니스’의 분석가인 프레드릭 울프가 “시장평균상회”에서 “보유확대”로 등급을 올림에 따라 6% 정도 상승했다. 모토로라와 램 리서치, 램버스도 모두 올랐다. 그러나 인텔은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16% 올랐다. 생명공학주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덕을 봤다. 지난달 클린턴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공동 선언으로 인해 생명공학주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클린턴도 병주고 약준 격이었다. 클린턴이 사적으로 유전자 해독에 돈을 투입한 경우, 특허를 인정한다고 말하자 암겐과 바이오겐, 이덱 파머세티칼스, 셀레라 게노믹스가 모두 상승했다. 셀레라 게노믹스는 40% 가까이 폭등했다.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6.31%,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5.59% 상승했다. 기술주중에서는 JDS유니페이즈와 오러클 등이 올랐고, 시스코 시스템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이 모두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주에만 19% 폭락했다. 컴퓨터주중에서는 휴렛패커드와 IBM, 컴팩은 상승했다. 인터넷주중에서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이 도이체 뱅크의 알렉스 브라운이 등급을 올림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야후, 아마존, e베이 등은 떨어졌다. 그러나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와 더스트리트닷컴 인터넷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항공업종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메리카 항공의 모기업인 AMR 주가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등급을 올림에 따라 5.8% 올랐다. 아멕스 항공지수는 3.8% 상승했다. 다우존스 운송평균 지수는 3.7% 뛰었다. 전통주중에서는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고, 화학주도 약세로 떨어졌다. 에너지와 생활소비관련주도 약세. 코카콜라는 대폭 하락했다. 6일 뉴욕 증시의 초점은 야후의 경영실적을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 일단 야후의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내심으로 추정했던 예상치(whisper number)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때문인지 야후 주가는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XT거래에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CNBC는 폐장후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04.06 I 김홍기 기자
  • 인터넷 장세 끝나지 않아-모건,골드만,프루덴셜
  • 프루덴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증권사가 인터넷주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메세지를 투자가들에게 전달했다고 스마트머니가 4일 보도했다. 프루덴셜 증권사의 마크 로웬 분석가는 "첨단기술주 특히 인터넷주에 대한 급매도는 시장에 필요했던 어떤 정상적인 요인이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부 주식은 아직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프루덴셜은 특히 프라이스라인과 e베이를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도 최근의 인터넷주 매도는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선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은 여전히 현명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리서치노트를 통해 "지난 몇달동안 인터넷 및 첨단기술주가 급등한 것을 고려했을때 최근의 약세는 정상적인 것이며 건전한 차익실현으로 볼 수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선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는 분석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프루덴셜처럼 e베이와 프라이스라인을 추천하고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리얼네트워크,인크토미를 유망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의 메리 미커 분석가도 일부 인터넷 주식은 가격이 떨어져야 하지만 다른 종목들은 오히려 저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00.04.05 I 강신혜 기자
  • 나스닥 한때 13.6% 폭락(종합)
  • 4일 뉴욕 증시는 지옥까지 곤두박질했다가 막판에 겨우 한숨 돌렸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포인트뿐 아니라 퍼센트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인 13.6%나 폭락했다가 막 판에 겨우 하락폭을 줄였고, 나스닥의 영향을 받은 다우지수도 한때 500포인트이상 떨어졌 었다. 나스닥은 일순간에 4천대가 무너지면서 3천대로 주저앉을 뻔했고, 다우지수도 1만선까지 위협당할 처지에 놓였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막판에 시스코, 인텔, 델,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의 선전에 힘입어 겨우 하락폭을 74.79포인트, 1.77%로 줄이며 4,148.89로 마감했다. 이날 최저치는 3,649.11로 전일대비 574.57포인트, 13.6% 하락한 수준으로 종전 최고치인 87년10월19일 블랙먼데이의 11.35%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나스닥지수는 초반 한때 전일대비 6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이처럼 급락해 하루 변동폭이 634.34로 사상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도 초반 196.31포인트까지 올랐으나 나스닥 폭락의 영향을 받아 한때 504포인트, 4.5%까지 하락했다가 막판에 한숨돌려 57.09포인트, 0.51% 하락한 1만1,164.84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역시 이날 하루 변동폭이 700포인트를 넘어 사상 최고기록였다. 이날 오후장에 나스닥 폭락을 불러온 것은 마진 콜였다. 마진 콜은 증거금대출 상환요청. 지난해부터 온라인증권사를 중심으로 신용대출로 주식을 사는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나스닥의 첨단기술주가 폭락하면서 증거금이 부족해 상환요청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대 온라인 증권사의 챨스 슈왑의 경우 최근 마진 콜이 평상시의 2배수준으로 늘어났고 아 메리트레이드도 지난 이틀간 마진콜이 연초보다 40%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마진콜이 급증하면서 증거금대출을 갚기 위한 주식 매도가 급증할 것이란 소문이 나 돌면서 투매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가뜩이나 첨단기술주의 약세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태로 인해 출렁거리는 나스닥시장에 마진 콜이란 결정타가 한때 사상 최대 폭락을 불러온 것이다. 또 마진 콜에 대처하기 위해 투자 자들이 첨단기술주뿐 아니라 보유중인 블루칩까지 팔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 되면서 다우지수까지 급락한 것이다. 이날 막판에 나스닥시장을 살린 것은 시스코, 인텔, 델,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였다. 이들은 장중 크게 하락했다가 막판에 바닥권까지 떨어졌다고 인식한 투자자들이 덤벼들면서 강보합세로 반등, 나스닥지수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하지만 이들 첨단기술주의 간판스타들외에는 전반적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 체, 네트워킹 주식들이 약세였고, 바이오테크주식은 크게 떨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제약주가 초강세였다. 존슨앤존슨, 머크, 화이저 등 제약주들 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다우지수를 지탱했다.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유통주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는데 지난달 초반 수익감소 발표로 폭락했던 프록터 앤 갬블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프록터 앤 갬블은 DLJ의 애널리스트 앨리스 롱리가 매수추천을 하는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사상 최대 변동폭을 기록하는 불안정한 장세속에서도 거래량은 사상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15억주, 나스닥시장은 28억주로 모두 최고 기록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2,076개종목이 하락, 1,021개종목이 상승했으며 나스닥시장에서는 3,369개종목 하락, 1,030개종목이 상승했다.
  • 美, 상승률 10대 기업...DSL 관련기업 많아
  • 기술주 주가가 최근 들어 수직 낙하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난 1분기중 가장 많이 주가가 뛴 것은 역시 기술주라고 3일 미국의 CNBC가 보도했다. 상위 10개 기업중 9개는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컴퓨터 관련 기업이었고, 이중 7개는 인터넷 기업이었다. 특히 국내에서 ADSL등으로 알려진 DSL과 관련된 기업이 여러 개 순위에 들었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기업중 최고 성장세를 보인 기업은 글로브스팬 반도체. 408% 올랐다. DSL모뎀 칩셋 메이커다. 2위는 셀레라닷컴. 겨우 380% 상승했다. 작년에는 11000% 올랐었다. 따라서 작년과 비교하면 1분기 성과는 너무 약소한 셈. 호텔경영회사에서 인터넷 회사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사례. 3위는 램버스. 340% 상승했다. 컴퓨터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의 교통 속도를 높여주는 칩을 만든다. 2월10일부터 3월10일까지 500% 상승했다가 추락했다. 4위는 에쉴론. 253% 상승. 네크워크를 돕고 구경제의 전자 부품을 자동화시키는 콘트롤러를 제작한다. 5위는 237% 오른 테라이온 커뮤니케이션스 시스템스. 케이블 라인의 쌍방향 능력을 향상시킨다. 케이블 모뎀을 만든다. 조지 길더(edaily 3월29일 보도)의 추천이 주효했다. 작년에 시가총액 20억 달러 이상 기업중 가장 많이 주가가 뛴 퀄컴도 마이더스의 손인 길더의 추천을 받았었다. 6위는 비라타. 231% 올랐다. DSL칩을 만든다. 글로브스팬과 비라타가 모두 DSL과 관련이 있는 것이 흥미롭다. 7위는 218% 상승한 IPC커뮤니케이션스. 광섬유 서비스 업계의 강자인 글로벌 크로싱이 인수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 웨이브 시스템스가 218%로 간발의 차로 8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상에서 음악과 영화, 오락이 가능하게 하는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플러그 파워는 196%로 9위. 인터넷과 관련이 없는 회사다. 상업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제네레이터 시스템을 생산한다. 웨스텔 테크놀로지스가 190%로 10위로 막차를 탔다. 역시 DSL 주식이다. 기존 전화선으로 데이터를 압축해 전송해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2000.04.04 I 김홍기 기자
  • 유럽 주요증시 상승세, 금융과 보험주 강세 - 통신주 약세
  • 유럽 주요증시는 4일 금융과 보험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오후 6시43분 현재 0.98%(60.17포인트) 오른 6190.44를, 독일 DAX지수는 1.15%(85.59포인트) 상승한 7514.81을 기록하고 있다. 또 영국 FTSE-100지수는 장 초반 등락세를 보이며 이시간 0.11%(7.3포인트) 오른 6469.4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테넷과 통신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이 소매업과 금융, 보험 관련주에 관심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상승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의 톰슨 트레블 그룹주가는 도이치 루프탄자와 카르스타드트 켈러사가 공동벤처를 통한 인수 의사를 밝힌데 힘입어 25.75포인트 오르며 121파운드에 거래됐다. 또 세계최대 보험사인 Axa주가는 투자자들이 인터넷과 컴퓨터관련주 보다 저위험 주식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힘입어 8.4유로나 상승하며 158.6 유로를 기록했고, 바클레이스와 Lloyds TSB 그룹주가는 각각 43포인트와 28포인트가 올랐다. 또한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점인 부츠주가는 JP모건증권사의 장기 매수 추천으로 563파운드로 상승, 25.5포인트가 올랐다. 그러나 유럽 최대 소형컴퓨터 제조업체인 Psion주가는 130포인트(3.3%)가 하락했으며, 테라네트웍은 1.8유로가 하락했다. 또 세계 최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스 네트워크사인 에퀀트주가는 3.95유로가 하락한 83.95 유로에 거래됐다. 도이이텔레콤은 2.07유로가 하락한 73.38유로를 기록하고 있다.
2000.04.04 I 유용훈 기자
  • 혼미한 미국 장세 전망
  • 향후 미국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이 요즘처럼 불투명하게 나오는 때가 없는 것 같다. 일부 전문가는 차별화가 진행되는 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일부는 등락폭이 커지는 장이 당분간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미국 증시의 미래는 누구나 추측할 수 있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증시라면 어느 누구도 맞히지 못한다는 뜻이 된다. 가장 큰 의문점은 최근 낙폭이 컸던 일부 기술주가 반등할 수 있느냐는 것. 다른 말로 하면 폭등했던 기술주가 계속 추진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의미도 된다. 첫번째. 구경제가 돌아온다는 부류가 있다. 그들은 수익에 비해 주가가 8배나 13배에 불과한 듀폰이나 J.P.모건을 사라고 추천한다. 두번째. 이에 대해 넌센스라고 반박하는 집단이다. 신경제가 아직도 방향타를 잡고 있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수익에 비해 60배나 높고, 시스코 시스템스가 200배나 됐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미래 경제를 건설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세번째. 소형 테마주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네번째는 주의하라고 외치는 집단이다. 주식이 너무 비싸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다. 골드만 삭스의 애비 코언과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중 누가 맞을 지는 알 수가 없다. ‘종말의 시작’을 경고한 페인웨버의 에드워드 커쉬너 같은 전문가는 램버스나 커머스원과 같은 단기 급등한 일부 기술주를 지목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많은 전문적인 투자자들이 미친듯이 급등한 기술주를 내다팔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들은 주가를 떨구면서 이익을 취득하려고 노력한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블록 트레이딩 책임자인 존 올레스키는 “이번 분기말은 정말 비정상적이었다”며 “우리가 목도한 것은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프로들이 가치주로 방향을 바꿨음에도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는 것. 뮤추얼 펀드들이 신경제에서 구경제로 포트폴리오를 바꿨음에도 일반인들은 지난주에도 성장주를 사라고 뮤추얼 펀드에 돈을 집어 넣었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펀드의 토머스 매든은 “투자자들이 경제 동향에 대해 알지 못하는 한 그들은 계속 고성장 주식에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일반인들이 반도체나 생명공학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2분기에는 새로운 그룹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테마주가 형성된다는 말이다. 현 상황을 매든은 돈을 잘아는 프로와 일반 투자자간의 지루한 힘겨루기라고 말한다. 프로들은 가치주에 투자하고 있으나 일반인은 성장주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프로들 사이에 입장이 일치됐다면 이러한 혼란은 많이 불식됐을 것이다. 그러나 프로 사이에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 가치주라고 하는 구경제 주식중 어느 것을 사야하느냐는 데서 견해차가 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모든 가치주의 상승이 대세가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프로들 사이에서도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는 한 미국 뉴욕 증시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흔들릴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2000.04.03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기술주 차별화될까
  • 단타 매매(buy-the-dip)가 시험받고 있다. 31일 미국 뉴욕 증시가 끝난 뒤 이번 주를 이렇게 평가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로버트 베이어드’의 로스 콥퍼는 “지난 5일간 처음으로 (시장이) 단타매매를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의 주식거래 책임자인 제임스 헤릭도 “단타매매 정서가 시험받고 있다”며 “금융주와 같이 장기간 주가가 낮았던 부분으로의 매기(rotation)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1분기 마지막 날. 다음주부터 2분기 거래가 시작된다. 따라서 분기 성과와 전망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스닥은 이번주에 7.9% 떨어졌는데 이는 1월28일 이래로 최대 하락이다. 3월을 기준으로 볼 때 나스닥은 2.6% 하락했다. 그러나 가치주로의 유입이 활발히 이뤄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7% 상승했다. 1991년 12월 이래 최고다. 다우는 7.8% 올랐는데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다. 기술주 하락-가치주 상승이 이뤄진 것이 확인된다. 그러나 1분기를 놓고 볼 때 나스닥은 12.4% 상승했으며, S&P는 2%밖에 오르지 못했다. 다우는 5%나 하락했다. 다우지수 30개 기업을 놓고 볼 때 1분기중 프록터&갬블이 최악이었고, 인텔이 최고였다. 반도체 강세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런 결과를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프루덴셜 증권의 시장 분석가인 클라크 잉게스트는 “단기 지수를 놓고 볼 때 이익 실현이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이와 증권의 네드 콜린스는 “나는 상승장이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 몇 주간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루이스 팍스는 “대표주로의 이동이 일어날 것이다. 수익이 발표되면 승자와 패자가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던 엄선 주식형 펀드의 매니저인 로버트 스트리드는 “투자자들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의 코멘트는 차익거래도 일어날 것이지만 지난주 상승장을 이끌었다가 이번주에 하락장을 가져왔던 업종 대표주들의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이 등락은 있겠지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로 해석된다. 그룬탈의 기술적 전략가인 토드 골드는 전망에 대해 “31일 오후의 반등은 확실히 건강한 것”이라며 “나스닥 종가가 50일 이동평균선인 4541포인트를 웃돌았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단기간에 나스닥 지수가 4300~50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4355이 지지선이고, 4675~4710이 저항선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30일 나스닥이 저점을 확인했다며 아마도 몇주간 급등락(volatile)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1일만을 놓고 볼 때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생명공학, 컴퓨터는 올랐고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떨어졌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시스템스, 휴렛 패커드, 델 컴퓨터, 노텔 네트워크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고, 제너럴일렉트릭(GE), IBM, 월 마트, 홈 디포 등이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에 대해서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마크 에델스톤은 “1분기 반도체 산업 성장률이 최소한 30%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25~30% 성장을 예상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 올랐고, 모건 스탠리 하이테크 35 지수는 2%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3% 올랐다. 이날 특이 업종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크리덴셜이 3개 기업에 대해 ‘적극 매수’에서 ‘보유 확대(accumulate)’로 등급을 내린 것이 치명타를 날렸다. 커머스원, 아루바, i2테크놀로지 등이 폭락했다. 퍼처스프로와 버티컬넷도 엉겁결에 피해를 봤다. 프루덴셜증권의 더글라스 크룩은 “자체적인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만든 전통 기업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들(B2B업체)이 계속 잘될 것이라던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경쟁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는 것. 크룩은 자동차 3사와 시어스, 카르푸 등을 거론한 뒤 최근 B2B선언을 한 오러클이 특별히 공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니드햄’의 리처드 데이비스 주니어는 아리바와 오러클은 ‘적극 매수’, 커머스원은 ‘매수’ 추천했다. 메릴린치 B2B홀더스 지수는 6%나 하락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야후나 AOL도 B2B를 선언한 상태이며, IBM을 비롯한 대기업도 자체 B2B에 나서고 있다. 또 B2B를 발표하는 업종이 거의 매일 나오고 있다. 특이 종목은 dr쿠프닷컴(drcoop.com). ‘계속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인지가 의문시된다’는 외부 감사보고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주초 인터넷 기업의 폭락을 불러 일으켰던 페가수스 리서치 인터내셔널의 인터넷 기업에 대한 ‘현금 고갈’ 분석이 이번주말에 위력을 다시 발휘한 셈. 페가수스는 인터넷 기업의 수입-지출을 놓고 작년 4분기의 현상이 유지될 경우, 앞으로 얼마 만에 현금이 고갈될 것인가로 인터넷 기업의 가치를 분석했는데 CD나우와 dr쿠프 등은 빨리 고갈될 리스트 앞자리를 차지했었다. 따라서 인터넷 기업에 대한 수익 모델에 의구심이 점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분석이 어느정도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가수스는 인터넷 광고나 무료 서비스 제공을 하는 기업은 결국 현금이 고갈돼 도산하고 만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눈길을 끄는 기업은 유니온 카바이드. 1분기 수익이 주당 68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탔다. 화학업종의 성장이 주목된다. 퍼스트 콜은 주당 54센트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다우케미컬은 하락. 한편 퀄컴에 대해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시장평균상회(outperform)에서 매수로 등급을 올려 주가가 올랐고, AMD는 네트워킹 프로덕츠 유닛을 매각함으로써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이 회사에 필요한 사업부문을 왜 팔았느냐고 반응한 것. 또 프루덴셜이 손해보험 등급을 올림으로써 손해보험 업종이 혜택을 보았다. 애트나는 금상첨화 격으로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등급을 올려줌으로써 5%나 상승했다. 이 때문에 S&P보험 지수는 1% 상승. 한편 아멕스 항공지수도 3% 상승했다. 최근 들어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주인 항공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US에어웨이스, 델타항공 등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임산&제지 지수는 3.3%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1.8% 올랐다. e베이가 폭락했지만 AOL, 야후, 아마존 등이 올랐기 때문. 31일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12억주, 나스닥 21억주 등이다.
2000.04.01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반도체-인터넷-생명공학-네트워킹 하락, 화학 상승
  • “욕설이 튀어나올 만한 매도”(four-letter sell-off) 미국의 CBS마켓워치는 30일의 미국 시장을 이렇게 표현했다. 매도 물량이 너무 많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장이었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생명공학, 소프트웨어 업종이 하락했고, 생활용품, 제약, 제지, 화학, 담배 업종이 올랐다. 이틀전 골드만 삭스의 애비 코언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율 감축과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촉발된 나스닥 하락 장세가 어제 템플턴 펀드의 마크 모비우스의 인터넷 거품 지적으로 추가 하락했는데, 이날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됐다. 특별한 악재가 새로 발생했다면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 성장을 하던 1984년 이래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간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정도의 뉴스 뿐이었다. 또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케이블트론이 수익성 악화와 등급 하락으로 인해 40% 이상 하락한 것과 야후가 미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의 조사를 받게 될 것 뿐이라는 뉴스 정도. 핵폭탄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악재였다. 따라서 이날의 뉴욕 증시 하락은 시장에 기술주가 너무 과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나스닥 100 지수의 수익 대비 주가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종목보다 몇 배나 높다는 근본 인식이 악재가 됐다. 이 때문에 하락 와중에도 굳건히 시장을 받쳐주던 종목들도 이날은 별 수 없이 하락했다. 프레드릭 러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사장인 프레드릭 러셀은 “수익이 좋긴 하겠지만 그것으로는 투자자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라임 차터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스콧 블레이어는 “2월 파티의 숙취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2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여파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뜻이다. 금리 인상이 기술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하던 분석가들도 이날만은 입을 다물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10% 정도 지수가 떨어지면 조정(correction) 이라고 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일 이후 11.7% 하락했으며, 애비 코언의 발언이 있은 뒤로는 7.8% 하락했다. 국내에서 관심이 많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3.56% 하락했다. 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MD 등이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4%나 폭락했다. 통신용 칩을 만드는 퀄컴과 모토로라 등도 모두 하락했다. 컴퓨터주 중에서는 IBM만이 상승했고, 델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반도체가 하락하면 컴퓨터도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네트워킹주도 하락. 시스코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도 모두 하락했고, 소프트웨어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도 하락했다. 물론 생명공학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5.22% 떨어졌다. 암겐도 3% 정도 떨어졌으며, 이뮤넥스와 바이오겐도 하락했다. 반면에 제약주는 상승했다. 머크와 화이자가 모두 상승세를 탔다. 미국에서는 생명공학주가 떨어지면 제약주가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오른 종목도 있다. S&P 화학종합지수는 3.3% 상승했다. 다우케미칼, 유니온 카바이드, 듀폰 등이 올랐다. 또 담배회사 주식도 올랐다. 도산할 정도로 강력했던 평결에 대해 플로리다주의 판사들이 재고하고 있다는 뉴스 때문이었다. 필립모리스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생활과 밀접한 코카콜라, 질레트, 킴벌리 클라크도 혜택을 봤다. 에너지주인 엑손 모빌도 상승했다. 또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도 계속됐다.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레비는 광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케모어 네트워크스의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고, WR함브레이트의 케이스 바크만은 VA리눅스를 ‘매수’ 추천했다. 바크만은 “VA리눅스에 대한 투자는 오픈 소스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주 중심의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으로 지난주 주가가 상승했으나 이번주는 대표주의 하락으로 소형주까지 떨어졌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장중으로 따져서 3월10일과 비교해 16%나 빠졌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주식 전략가인 제프리 워런츠는 나스닥 주식의 3분의 2가 52주간 최고치에서 30%나 빠져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주의 하락을 기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씨티 내쇼널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리치 바넷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뉴스에 주식을 팔고 있다”며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0.03.31 I 김홍기 기자
  • 유럽, 기술주 하락하며 약세
  • 29일 유럽 증시도 골드만 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의 영향을 받아 첨단기술주들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일보다 51.30포인트, 0.8% 하락한 6,598.80을, 독일 프랑 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7.17포인트, 0.4% 하락한 7,864.7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의 CAC 지수만 95.90포인트, 1.5% 상승한 6,505.48로 마감했다. 첨단기술주의 과대평가를 경고한 애비 코언의 충고탓인지 이날 유럽 증시에서도 TMT(테크, 미디어, 텔레콤) 주식들이 약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의 테크마크지수는 1.1% 하락했다. 루퍼트 머독의 비스카이비(BSkyB)가 8.4%나 하락, 런던 증시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스카이비가 독일의 커크를 3억4,000만파운드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데 대한 투자자들 의 차가운 반응때문였다.. 항공회사 BAA가 수익악화로 8.3% 하락했고,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도이치은행의 전 망 하향조정탓에 4.9% 떨어졌다. 대신 도이치은행이 추천한 스미스클라인비&#52448;과 글락소웰컴 은 각각 2.4%, 2.1%씩 올랐다. 스미스클라인비&#52448;과 글락소웰컴은 합병에 합의한 상태다. 테크주식중에서는 볼티모어 테크놀로지스가 5.9%, BATM 어드반스드 커뮤니케이션즈가 3.3% 하락했다. 반면 새로운 와이어리스 프로토콜과 쌍방향 TV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 용을 발표한 III(인터랙티브 인베스터 인터내셔널)은 14.9%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유럽 대륙에서도 테크주식들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SAP가 8.2%, 지멘스가 1.7% 하락했고, 도이치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도 각각 2.3%, 0.8%씩 떨어졌다. 바이엘과 폴크스바겐은 2.6%, 2%씩 상승했다.
  • 유럽도 테크주식 약세
  • 29일 유럽 증시도 골드만 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의 영향을 받아 첨단기술주들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일보다 51.30포인트, 0.8% 하락한 6,598.80을, 독일 프랑 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7.17포인트, 0.4% 하락한 7,864.7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의 CAC 지수만 95.90포인트, 1.5% 상승한 6,505.48로 마감했다. 첨단기술주의 과대평가를 경고한 애비 코언의 충고탓인지 이날 유럽 증시에서도 TMT(테크, 미디어, 텔레콤) 주식들이 약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의 테크마크지수는 1.1% 하락했다. 루퍼트 머독의 비스카이비(BSkyB)가 8.4%나 하락, 런던 증시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스카이비가 독일의 커크를 3억4,000만파운드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데 대한 투자자들 의 차가운 반응때문였다.. 항공회사 BAA가 수익악화로 8.3% 하락했고,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도이치은행의 전 망 하향조정탓에 4.9% 떨어졌다. 대신 도이치은행이 추천한 스미스클라인비&#52448;과 글락소웰컴 은 각각 2.4%, 2.1%씩 올랐다. 스미스클라인비&#52448;과 글락소웰컴은 합병에 합의한 상태다. 테크주식중에서는 볼티모어 테크놀로지스가 5.9%, BATM 어드반스드 커뮤니케이션즈가 3.3% 하락했다. 반면 새로운 와이어리스 프로토콜과 쌍방향 TV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 용을 발표한 III(인터랙티브 인베스터 인터내셔널)은 14.9%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유럽 대륙에서도 테크주식들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SAP가 8.2%, 지멘스가 1.7% 하락했고, 도이치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도 각각 2.3%, 0.8%씩 떨어졌다. 바이엘과 폴크스바겐은 2.6%, 2%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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