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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산운용, 국내 최초 생성형AI 중소형주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현대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생성형 인공지능(AI)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ETF’를 21일 상장한다고 밝혔다.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생성형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현대 강소기업 펀드’의 생성형AI 관련 종목을 동일하게 편입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비교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 및 발표하는 iSelect AI 지수로, 키워드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모델을 활용해 중소형주 중심으로 구성 종목을 선정한다. AI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선정해 이를 점수화하고, 산업과의 연관성을 반영한 정성적 스크리닝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현대 강소기업 펀드는 현대운용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다. 펀드닥터 기준 3년, 5년 수익률이 동일 유형 집단에서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중장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ETF는 현대강소기업펀드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생성형AI 산업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의 업종에서 기술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해 PDF를 구성할 예정이다.생성형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어 전방위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2023년 670억달러에서 2032년 1조3000억달러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생성형AI 기술은 산업 전반을 뒤흔들 수 있는 메가 트렌드로, 혁신적인 신기술의 탄생은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본격적인 개화가 임박한 생성형AI 산업에 관심 있거나 시대 흐름을 반영한 중소형주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키움증권, 대학생 국내·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대학생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제34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의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다. 대회기간은 내달 1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는 올바른 투자문화 확립의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 여름, 겨울 방학기간 진행하는 대회다. 수상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회 참가 시 국내주식, 해외주식 리그에 동시 참여되며, 각 리그별 수상자에게 총 2150만원과 키움증권 인턴십, 해외여행의 혜택을 제공한다.수상자 외에 참가만 해도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모의투자대회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 ‘소수점 미국 주식’을 랜덤 증정하며, 1회 이상 모의투자 거래만 해도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최다 추천인 1위~5위에는 최대 현금 30만원 및 6위~300위에는 치킨도 지급한다.참가 접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영웅문4’, ‘영웅문S’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생 주식 모의투자대회 및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인도 15년 공들인 미래에셋, 서학개미 직접투자 길 연다-무탄소에너지·공급망… 미래협력 새 판 짠 尹-IMF “연금개혁 안하면 50년뒤 韓나랏빚 GDP 2배”-최고·최다… 롤드컵 역사 다시 쓴 T1-[사설]초유의 행정전산망 올스톱, IT강국 외칠 자격 있나-[사설]미적대는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발표, 이유 뭔가△사상 초유 행정망 먹통 사태-TF 꾸려 재발방지 한다지만… ‘차세대 시스템’ 구축, 2025년에나 시작-“잔금날 등본 못 떼” “전세대출 서류는”… 시민들 발 동동△수교 50주년 인도를 가다下-1억 개인투자자가 끌고, 정부 밀고… 인도 증시 10년간 3배 성장-매출·이익 동시 성장 ‘초우량주’ 우선 투자를“지속적 외국 자본유입 강점… 장기투자 최적지”△종합-IMF “韓, 급속한 고령화로 저성장·고부채 늪… 연금 통합 서둘러야”-40년 흡연자도 폐암 보상… “묻지마 산재 보상 개선해야”-AI 안전성 놓고 이사회 내부 갈등 폭발… 쫓겨난 ‘챗GPT 아버지’-가자 남부 압박하는 이스라엘… 막판 ‘교전중단 협정’ 가능성△尹, APEC 정상회의 순방 성과-별도 회동한 한미일 정상 “100% 신뢰”… 안보·경제 초밀착 행보-尹-習 3분 환담… 한중 관계 회복 공감대 형성-칠레·페루·베트남과 공급망·방산 등 협력… 세일즈외교 박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향에 뼈 묻겠다는 보수 정치문화 바꿔야 수도권 경쟁력 높아진다-“이준석 창당하면 당·대통령실 공멸… 민주당에 부울경 뺏길 수도”△정치-“새 인물 어디 없나요”… 민주 이어 국힘도 국민추천제로 뽑는다-R&D예산 파행에… 뒷전 밀린 ‘우주항공청 특별법’-“당내 올드보이 귀환 경계하고, 한강벨트 잡는데 총력 기울여야”-北 미사일공업절은 조용했지만… 신원식 “늦어도 30일 위성 쏠 듯”△경제-위기의 韓 기업… 부채, 세계 10위 ‘4계단 껑충’-정부, 중국·러시아 수출통제 국제공조 구축-“국제유가, 美 달러와 동조성 강화”-GM 등 미국기업 4곳, 한국에 1.5조 투자 결정△금융-가계대출 보름새 3.5조 늘어… 연중 최고치 전망-본입찰 D-3, HMM 끊이지 않는 유찰설… 왜-연중 최고 향해 뛰는 은행채·코픽스-금감원, 내달 상호금융조합 현장점검 실시… 연체율 등 집중점검△글로벌-‘블프’ 눈앞인데 매장 한산… 유통사들 “소비 꺾일까 겁나”-“1차 발사보다 진전”… 실패에도 희망 남긴 ‘스타십’-연휴 맞은 美증시… FOMC 의사록 주목-中학자 “경제 살리려면 나랏빚 5%까지 늘려야”△산업-파티는 나중에… 호황에도 빚부터 갚는 LCC-슈퍼섬유 공장 문 열기 전인데… 1년치 생산량의 70% 벌써 팔려-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1兆 투입… 구광모號 ‘미래먹거리’ 확보 속도-에코프로·SK에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진출-포스코그룹, 르노와 미래차 소재 협력 강화-한화임팩트, 사회공헌·혁신기술로 긍정 임팩트 창출△ICT-‘장르·플랫폼’ 다양해진 K게임 축제 지스타 19만 7000명 다녀갔다-“AI에 개성 입히면… 영화 ‘허’처럼 대화도 가능”-SKT ‘엑스칼리버’ 호주·싱가포르 진출△중소기업-“은행 창구서 안마체험… 방문객 늘어 윈윈”-“韓경제 어렵지만… 벤처·스타트업이 신성장동력 될 것”-코웨이, 비렉스로 힐링케어 사업 정조준-中企 절반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국회통과 시급”△소비자생활-韓 이커머스 시장 포화… 역직구서 해답 찾아야-카테고리 늘린 패션브랜드 ‘매출 날개’-“건조기·스타일러도 구독하세요”-‘하이볼 열풍’에… 이마트 “위스키 매출, 수입맥주 제쳐”△증권-현대차·기아 서행 끝… 주가 질주 올라타라-공매도 금지 혼란 벗어난 증시… 금리불안 완화에 산타랠리 기대-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첫날 호실적… 파두에 얼어붙은 IPO투심 온기-주당은 눈물, 주주는 눈웃음… 주류주, 소맥값 인상에 건배-배터리·AI ‘신사업’… 129곳 허위 공시△부동산-“리모델링도 불안해”… 1기 신도시법 통과 촉구-하반기 주택시장 이끄는 ‘마·용·성’-‘청춘무덤’ 된 도봉구… “마곡 못지않은 계획도시 될 것”-도시개발법 미비점 손봐야 △문화-명불허전 연기·연출… 연극, 연말을 다시 뜨겁게-손주들에게 들려주고픈 재밌는 우리 이야기-성공을 이끄는 무의식의 비밀△스포츠-이예원, 세계 첫 암호화폐 상금 주인공 우뚝-기세등등 클린스만호, 中 ‘소림축구’ 만난다-올해 가장 빛났던 유격수… LG 오지환·KIA 박찬호-싱가포르 귀화 송의영 “몸 풀 때 울컥”△오피니언-[법조프리즘]전국민 기초 법률교육의 필요성-[기고]韓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선택과 집중-[생생확대경]주식양도세·금투세 전면 논의할 때다△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이자장사에 대처하는 법-[데스크의 눈]마비된 행정망, 해고된 올트먼-[기자수첩]공매도 개선 나선 당국… ‘총선용’ 꼬리표 떼려면-[e갤러리]이은주 ‘2021 입동’△피플-BTS가 증명한 ‘슈퍼 IP’ 파괴력·확장성 더 커질 것-“뉴진스도 ‘엄마랑 또 와야지’라며 좋아했죠”-“한국과의 투자 접점 넓히겠다”-AI로 하·폐수 속 미량 오염물질 빠르게 예측-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특강-대원제약, 4년 만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재개△사회-냉동 닭가슴살에 반찬가게 밑반찬 쏙쏙… 식당 대신 도시락 든 김대리-직장인 2명중 1명 “적정 근무시간은 주 48시간”-세계 백신·바이오 리더, 서울서 모인다-‘돈봉투·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종료벨 일찍 울리고, 정전도… 수능 이의제기 사흘간 117건-논술 시험장 ‘인산인해’
- 中 정부, 주주환원 강화…"중학개미, 배당주 ETF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중국 경기와 기업 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경제의 중심축인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우려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대신 국유기업 배당을 확대해 주식시장자금 유입에 나서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사진=AFP)◇중국, 부동산 대체할 투자처로 주식시장 부양신영증권은 최근 중국 정부가 부동산을 대체할 투자처로의 주식시장 및 부족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시장 부양을 위한 상장기업 배당확대 △재정보완을 위한 국유기업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점을 짚었다.중국 경제의 핵심 자산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양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최근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다 보니 거래세 인하 등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으로 작년부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40% 미만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의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낮다는 평가다.상장기업 현금배당 확대 정책을 시행하면 주식 부양 효과가 있다. 중국은 1년 이상 주식 보유 시 배당소득세가 면제여서 이러한 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일본 정부도 주가 부양 목적으로 상장사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자 그중 30%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했다.◇中 정부, 상장기업 현금배당 확대 기조지난 10월22일 개최된 증감회는 ‘상장회사 현금배당’ 관련한 의견수렴안을 발표했다. 작년 내용과 비교했을 시 차이점은 △현금배당 수준 제고 및 독려 △배당 방식을 간소화하고 △비이상적으로 배당이 높거나, 배당하지 않는 기업들 제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사실상 최근 중국 상장기업들은 현금배당을 중시하면서 배당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2017년 중국 평균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매입 비율)은 33%(글로벌 평균 73%) 정도로 낮다는 설명이다.성 연구원은 “중국 상장기업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은 작년 기준으로 32.5%, 1.97%로 글로벌 평균에는 아직 못 미친다”며 “따라서 이번 정책은 배당을 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들로 하여금 현금 배당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지난 11월7일 ‘국유기업 자본경영예산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통과에 따라 국유기업의 배당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4년~2019년 일반공공예산에서 국유기업 배당금 비중은 평균 3.5%(평균 4000억위안~5000억위안)이나, 2022년 토지매입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조 위안 정도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에는 부족하다. 신 연구원은 “만약 국유기업 배당성향이 현재 평균 20%~30% 정도인데, 50%까지 상향조정한다면 가능하다”고 했다. ◇“中 배당주 중장기 주목, ETF 수단…세금은 유의”이처럼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중국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2024년 기업이익 증가율은 약 13% 이상 예상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지정학적 상황을 감안했을 시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중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법은 중국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나 직접 중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신영증권은 중국 본토에 상장된 ETF를 추천하며 배당ETF(510880.SH), 배당ETF EFund(515180.SH)를 제시했다. 각각 2023년 1월~11월 약 4%, 1% 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상해종합지수 -1.3%), 2017년·2019년 이후부터는 꾸준히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다만 해외 상장 ETF 세금 및 배당소득세를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해외 상장 ETF는 매매차익 중 250만원 공제하고 남은 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2% 과세한다. 성 연구원은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는 매매차익의 15.4%의 배당소득세가 과세되고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 아마존서 현대차 판매한다니…카바나·오토네이션 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공개된 10월 수입물가지수와 산업생산 지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및 긴축 종료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도 하락했다. 다만 증시 분위기는 차분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톰 헤인린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금까지의 경제 지표는 심각한 경제 위축없이 인플레이션이 완만히 낮아지는 상태에 있음을 확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제유가(WTI)는 수요 둔화 우려에 5%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셰브론(CVX) 등 에너지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그동안 ‘현금이 왕’ 이라며 현금 보유를 적극 추천했던 바클레이즈의 아자이 라자닥샤 분석가는 “이제는 위험(자산)에 베팅할 때”라며 주식 매수를 권고했다. 그는 “S&P500이 내년 높은 한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금보유를 통한 5% (이자 등) 수익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의 하방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42.83, -0.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내년부터 자동차를 판매한다. 이날 아마존은 “내년부터 자동차 딜러들이 자사 사이트를 통해 현대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것이다. 아마존 사이트내 디지털 쇼룸이 개설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차량 정보와 구매 관련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2025년부터 아마존의 AI 음성 비서 ‘알렉사’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 소식으로 중고차 딜러 회사인 카맥스(KMX, -5.6%)와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CVNA, -5.3%), 자동차 소매 판매사 오토네이션(AN, -6.0%)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동반 급락했다. ◇월마트(WMT, 156.04, -8.1%)미국 최대 대형마트 체인 운영 기업 월마트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월마트는 이날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1608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597억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53달러로 예상치 1.51달러를 상회했다. 월마트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종전 4~4.5%에서 5~5.5%로 높였고 조정 EPS 가이던스는 6.36~6.46달러에서 6.4~6.48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시장예상치 6.5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연말 디플레이션이 예상된다”며 “우리는 경제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월마트의 조정 EPS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데다 최근 소비 관련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월마트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 시스템즈(CSCO, 48.04, -9.8%)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공급 회사 시스코 시스템즈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시스코는 지난 15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1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47억달러로 예상치 146억달러를 웃돌았고 조정 EPS도 1.11달러로 예상치 1.03달러를 웃돌았다. 문제는 향후 전망이다. 시스코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26억~128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를 0.82~0.84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42억달러, 0.99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1분기부터 신제품 주문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 3개 분기에 강력하게 제품을 공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전략상 문제와 핵심사업에서의 점유율 감소 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사수 늘리고 정치 영향 줄인 '방송3법' 통과...여야 입장차 극명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을 통칭하는 ‘방송3법’이 9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에 정치권의 입김을 줄여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여당에선 친 야당 성향의 언론 단체들이 사실상 공영방송 사장을 결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도 나온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 상정안 투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이날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사진=연합뉴스)이날 민주당·정의당 등 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방송법 개정안과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재적 176명 중 찬성 176명, 방송문화진흥법 개정안은 재적 175명 중 찬성 175명으로 가결됐다.이사수 21명으로 확대..학회 등 외부서 추천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묶어 통칭하는 것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이사수를 각 21명으로 확대하고, 국회에 5명, 시청자위원회에 4명, 미디어 관련 학회에 6명, 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방송기술인연합회에 각 2명을 추천토록 하고 있다. 현재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 수는 방문진과 EBS가 각각 9명이고, KBS는 11명이다. 이 숫자를 2배 이상 늘리자는 것이다. 독일식 평의회 모델을 참고했다. 현재 3개의 공영방송의 이사선임 과정은 방송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추천 또는 임명 주체가 방송통신위원회라는 점은 같다. KBS의 경우 11명의 이사를 방통위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고, MBC 대주주인 방문진의 이사 9인과 EBS 이사 9인은 방통위가 임명한다. 현재 방통위원 정원은 5명으로 대통령 임명 몫은 2명이고, 국회 추천권은 야당이 2명, 여당이 1명을 갖는다. 여권이 3명 야권이 2명이 되는 셈이다. 이에 KBS는 이사 11인 중 여당이 7명을, 야당이 4명을 추천해왔고, 총원 9명인 방문진과 EBS 이사는 여당이 6명을, 야당이 3명을 추천해왔다. 그런데 21명으로 이사진을 늘리고, 외부추천 인사가 늘어날 경우 정치권의 입김이 줄어든다.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좌우했던 여당의 입김이 줄어드는 셈이다. 개정안에는 시민이 직접 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는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를 신설하는 조항도 담겨있다. 이사회가 공개모집 등을 통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시민 100명으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 추천위는 사장 후보자를 3인 이하 복수로 추천한다. 이사회에서 재적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는 후보가 사장으로 제청된다.따라서 이들 개정안의 본질은 3개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 과정에서 행정부와 국회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대신, 시민사회와 학계 등 외부 영향력을 확대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친민주당 세력 장악 VS 공영방송 독립성 강화방송3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에 대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정반대 해석을 내놓았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방송 장악’ 시도라 격렬하게 반대했다. 이날 통과된 방송3법은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국민의힘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개정안의 21인 이사회 구성을 보면 국회 5명, 시청자위원회 선정 4명, 방송직능단체 6명, 방송 관련 학회 6명으로 민노총 언론노조와 민언련 등의 친민주당 세력들이 3분의 2 이상을 장악하게끔 개악했다”며 “이대로라면 이사회는 17대 vs 4로 친민주당 세력이 장악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BC에 독일식평의회 제도를 도입하다는 것은 주식회사인 이사회 제도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야권은 국민이 직접 공영방송 경영진을 뽑는다는 취지인 만큼 오히려 국민의 권한과 참여가 강화되고 공영방송의 독립성도 강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3법 개정을 통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시대적 과제”라며 “최근 윤석열 정권의 막무가내식 방송장악 시도도 공영방송 독립이 얼마나 절실한 시대적 과제인지 보여주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공영방송 독립을 향해 꿋꿋이 나아가는 동시에, 방송장악 시도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 이복현에 '화환' 보낸 배터리아저씨…"공매도 선진화 감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투자 열풍을 이끌며 ‘배터리아저씨’로 불린 박순혁 작가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감사 화환을 보낸다. 금융당국이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한 데 대한 감사 의미라는 설명이다. 그간 넥스테라투자일임 겸직 논란으로 대립각을 세워온 이 원장을 향한 태세전환이라 주목된다. ‘배터리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7일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공매도 금지에 대한 감사 화환을 보낸다.(사진=박순혁 작가)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이 원장 앞으로 ‘이복현 금감원장님, 공매도 선진화를 부탁드립니다’ 라고 적힌 화환을 전달한다. 박 작가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공매도 선진화를 위한 기초 단계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겠다는 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안 그래도 총선용 정책이라며 공격을 받느라 힘드실 텐데 힘이 돼 드리고자 화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국내 주식시장 전 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를 의결했다. 기존에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내 종목들에 대해 공매도를 허용했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8개월간 개인에게 불리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빌린 주식을 상환하는 기간과 공매도 담보 비율을 외국계투자자, 기관 등과 동일하게 맞추는 방안이 고려된다. 박 작가는 그간 공매도 제도 개선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지난 9월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매도,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한 박 작가는 외국인과 기관 역시 개인과 마찬가지로 3개월 의무 상환 기간을 적용하고, 담보 비율도 동일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금융감독당국을 향해 공개비난을 꺼리지 않던 박 작가가 화해의 손길을 내민 셈으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박 작가는 작년 2분기부터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투자운용본부장직을 맡는 동시에 지난 5월까지 금양 홍보이사직을 겸직한 것으로 확인되며 금감원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이 2차전지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며 관련 주식을 추천한 것이 이해상충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박 작가가 금감원이 흠집내기식으로 조사 내용을 유출했다고 주장하면서다. 현재 박 작가의 겸직 논란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이며 금감원 행정처분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공매도 금지가 가격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변동성은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매도의 순기능인 가격발견 기능을 막았기 때문에 일부 종목이 제 가격을 찾지 못하고 과도한 급등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공매도를 금지한 당일인 지난 6일 코스피와 코스닥은는 각각 5%, 7%대 급등했지만 7일에는 2%, 1%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6일 지수가 급등하면서 거래소가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지만, 하루 뒤인 7일에는 다시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S&P500 테크, S&P500 수익률 상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7일 ‘한국판 XLK’인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가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과 S&P500을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ETF들을 1개월, 3개월 수익률에서 모두 앞섰다고 밝혔다. 이 ETF는 올해 8월 1일 상장한 이후 1개월 수익률 0.89%, 3개월 수익률 -1.00%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나스닥100 또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ETF 15종 대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미국 장기 투자자에게 익숙한 대표 IT섹터 ETF인 ‘XLK(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가 추종하는 미국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Technology Select Sector Index)를 그대로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엔비디아(NVDA) 등으로 높은 성장성을 가진 미국 우량 기술기업 67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지수는 정확히 IT기업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나스닥 상장 상위 100개 종목이 모두 포함된 나스닥100 지수 대비 확실하게 기술주 섹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XLK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통신 서비스, 반도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분산 투자하며 순자산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미국 대표 IT섹터 초대형 ETF이다. ‘SPY’ ETF와 동일한 운용사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SSGA의 SPDR ETF 상품이다.특히, XLK는 중장기 수익률에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나 나스닥100 지수를 따라가는 ‘QQQ’를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XLK, SPY, QQQ ETF의 3년 수익률은 각각 56%, 35%, 36%이며 5년 수익률은 164%, 74%, 125%다. 10년 수익률 또한 XLK가 486%로 가장 앞섰고 QQQ는 383%, SPY가 196%으로 뒤를 이었다. KODEX 미국S&P500테크놀로지는 XLK와 동일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장기 적립식 투자가 필요한 청장년 투자자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다. 다만, 국내 ETF의 경우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을 제외하면 모두 시세 차익도 배당소득으로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라면 일반 위탁 계좌보다는 저세율, 과세이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ISA계좌 또는 연금저축, DC/IRP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테마형 ETF의 높은 수익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SPY 또는 QQQ와 같은 일반 지수형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상품”이라며 “특히, 해외 상장 ETF의 경우 국내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는 만큼 미국 현지에서 검증된 차별화된 투자 성과를 우리 투자자들이 세금 혜택도 함께 받으며 직접 투자하실 수 있도록 한국판 ‘XLK’로 상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 네이버, 3분기 매출 18.9%↑…커머스 부문 41.3% 성장(상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AVER(035420)(네이버)는 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2조 4453억원으로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80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1% 증가했다.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2조 4453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역대 최대 규모로, 비용 구조의 견고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5506억원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2.0% 늘어난 3802억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원 △커머스 6474억원 △핀테크 3408억원 △콘텐츠 4349억원 △클라우드 1236억원이다.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8985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지속되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과 매체 본연의 저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엔데믹 속에서도 전세계 유수의 광고 플랫폼 중 유일하게 매분기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4분기에도 네이버 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 지속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41.3%,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64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포시마크(Poshmark) 편입 효과 제외 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하며, 국내 커머스 시장의 평균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개·판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KREAM)의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0.3% 상승한 340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MST 결제 기능 추가와 예약 및 주문 결제 성장으로 1.7조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네이버 2023년 3분기 실적. (네이버 제공)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 전분기 대비 3.5% 성장한 434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794억 원이다. 웹툰 IP 영상화 작품의 흥행과 AI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으며, 일본 웹툰은 오리지널 및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거래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노우 역시 AI프로필, 이어북(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6.1%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30.3%,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 NCP의 매출인식 변경효과와 라인웍스의 유료 ID수가 확대되며 B2B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9.9%,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를 발표한 바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 네이버는 서비스 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는 글로벌 IT 기업 최초로 일본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으며 이는 국내 비금융 민간기업이 보증 없이 단독 발행한 7년여 만의 첫 데뷔 채권이다. 또, 올해 초 새롭게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총 62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8월 22일 지급 완료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이번달 7일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약 3053억원 규모의 기보유 자기주식 1%(발행주식의 1%)를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
- 백종원이 ‘주식 단타’를?...페북 가짜광고 왜 못 막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사칭한 페이스북 가짜 광고가 논란이 된 이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미경 강사 등 각종 유명인들을 사칭해 주식 투자를 권하는 내용의 광고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를 사칭한 페이스북 광고. (사진=페이스북)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는 백종원, 주진형, 김미경 등 유명인들을 사칭해 주식 투자를 권하거나 무료로 책을 배포한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의 광고가 다수 노출되고 있다. 이 광고를 클릭하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는 창이 열리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다른 메신저로 연락을 유도해 주식 종목 추천을 받으라고 권한다. ‘리딩방’ 사기가 변형된 방식이다.자신의 이름을 사칭당한 유명인들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연예인 송은이, 홍진경은 “제가 아니다.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사칭 광고’에 쓰인 김종인 전 위원장 역시 언론을 통해 해당 광고는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피해 우려가 확산되자 정부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유명인 사칭 광고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방심위는 사칭 사이트 6건에 대해 계영이용 해지, 접속차단 등 시정을 요구한 상태다. 개인정보위도 메타 등 SNS사업자에 피해자 신고 절차를 안내하도록 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페이스북 사칭 광고. (사진=페이스북)하지만 조직적으로 대량 살포하는 SNS 불법 광고를 걸러내는 데 역부족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는 비즈니스 계정을 생성한 뒤 작성할 수 있는데, 매일 수십만개의 광고를 일일이 모니터링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광고 차단 기술은 욕설, 선전성 등을 위주로 걸러내기에 잡기도 쉽지 않다.또한 백종원 사칭 광고 사례처럼 ‘책 무료 배포’같은 형식일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 광고 범위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사칭당한 본인이 개인 초상권 피해 신청을 접수해야 방심위 심의가 가능하다.결국 사칭 광고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플랫폼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SNS 이용자의 사칭 광고 계정 신고 등이 유효한 대응 방안이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소비자가 주의하는 게 최선의 대응”이라며 “온라인 상에서 무료 책 나눔이라며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면 절대로 알려줘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김범수는 반대했었다는데…SM 인수전 때 무슨 일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23년 3월 7일 카카오는 입장문을 내고 ‘SM엔터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최대 35% 공개 매수 하겠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과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연초 벌어진 카카오와 하이브간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재조명 받고 있다.금감원은 카카오가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가 인수하지 못하게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2400억 원을 투입하고 고가매수주문, 종가관여주문 등의 전형적인 시세조종 수법을 사용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격(12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다.그런데, SM인수 전쟁 당시를 돌이켜 보면 몇 가지 궁금증이 남는다.①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 인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에 대한 것과 ②결과적으로 카카오는 울고, 하이브는 웃게 됐다는 점 ③당시 손해를 본 주요 이해관계자나 기업, 주주는 누구였을까 하는 점이다. ①공개매수 반대했다는 김범수…방시혁도 처음엔 별로이날 검찰 송치에서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은 빠졌지만, 법조계에선 금감원 특사경이 추가로 김범수 센터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김범수 센터장은 초기에는 SM엔터 공개매수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M엔터에 대한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수만 SM엔터 전 총괄프로듀서의 경영 퇴진이 주요 이슈였다. 그래서 김범수 센터장은 공개 매수보다는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 인수를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SM 인수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미학과 91학번)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서울대 총동문회 회장의 추천으로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농공학과 71학번)지분을 인수하게 되면서 비로소 하이브와 SM이 강력한 연합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카카오가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주가를 조작했는 지 여부는 추가 수사와 법원 판단을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김범수·방시혁 두 사람이 처음부터 SM엔터 인수에 관심을 두진 않았던 것이다.또, (시세조정 혐의를 받는)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엔터 주식을 사들였을 때, 카카오 회사 메신저인 아지트에는 “누가 샀을까”라는 의문을 표한 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 특사경도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의 지인 등 이해 관계자 증언 같은 정황 증거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방시혁(왼쪽)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②카카오 울고, 하이브 웃고카카오가 SM엔터 인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3월 7일. 이날, 카카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SM엔터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최대 35%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서 제시한 가격(12만원)보다 25% 높았다.이후 카카오가 SM엔터 소속 가수 13팀이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위버스’와 계약할 수 있도록 도울 의사를 표명하며, 하이브는 3월 12일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포기했다.그 결과 카카오와 하이브 간 분쟁이 종료됐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각 6250억 원을 투자해 총 1조2500억원을 지불하고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5%를 인수했다.그러나, 7개월여가 지난 지금의 상황은 정반대다. 카카오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는 상황이나, 하이브는 SM엔터의 가수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이수만 SM엔터 전 총괄프로듀서로부터 사들인 지분(14.8%)을 카카오그룹에 넘기며 약 10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은 ‘인수경쟁에서 불법과 반칙이 승리한다는 잘못된 선례’라고 했지만, 현재 상황은 카카오는 울고, 하이브는 웃는 형국이다.③하이브 포기하자 SM 주가 급락 …카카오 주가 52주 신저가 경신금감원은 카카오의 시세조정 혐의를 확신하며 주가 급등락 과정에서 일반투자자들의 합리적 투자판단을 저해하고 손해를 입혔다고 비판했다.그런데 SM엔터 주가가 11만원 대까지 급락한 것은 하이브가 SM인수를 포기한 3월 12일 이후다. 즉 SM에 대한 경영권 분쟁 프리미엄이 사라진 뒤였다. 금감원이 시세 조정 행위가 일어난 시기로 의심하는 2월과는 차이가 난다. 일각에선 금감원이 혐의 사실만으로 시장의 리스크를 지나치게 키웠다는 주장도 나온다. 금감원이 공개적으로 카카오를 압박하면서 카카오 주가는 전일대비 3.34% 내린 3만7650원으로 마감했다. 52주 신저가를 경신 중이다. 196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 주주들로선 분통터지는 일이다.
- 파운트, 금융권과 퇴직연금 서비스 협업 확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현재 퇴직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인 제1 금융권 은행과 증권사를 비롯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금융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파운트는 지난 2021년부터 대구은행(2021.01), 우리은행(2021.03), 현대차증권(2021.06), KDB산업은행(2021.12) 등에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각 금융사의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퇴직연금은 노후대비를 위한 자금인 점을 감안해 파운트만의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로직을 추가로 적용함으로써 하락장에 방어력을 높인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다.회사 측은 내년 6월 말부터 시행이 예상되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앞두고 기존 자문서비스에서 경험한 여러 한계들을 극복,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의 테스트베드 신청을 준비하는 등 일임서비스로의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2017년부터 파운트 알고리즘이 탑재된 ‘우리로보’를 통해 투자성향별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 수익률 진단, 리밸런싱 등의 사후관리까지 제공해 왔으며,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2021년부터는 퇴직연금 운용으로까지 확대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로보 퇴직연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투자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에서 더 나아가 연령대까지 고려한 포트폴리오가 추천된다는 점이다. 연령대에 따라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고, 은퇴시점(Target Date)에 최적화된 파운트만의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 연령에 따라 자산배분이 결정되는 메커니즘)이 제공된다. 이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중 파운트가 우리은행을 통해 최초로 선보인 원천기술이다.KDB산업은행은 은행 최초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IRP(개인형퇴직연금)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장 친숙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고객의 퇴직연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개인 스스로 보다 적극적이고 쉬운 관리를 도와 고객 효익 제공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디폴트 옵션 시행을 앞두고 고도화도 마무리했다.대구은행과 현대차증권의 경우 퇴직연금을 운용 중인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시장동향에 따라 무료로 추천해준다.회사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그 규모가 약 300조원으로 크지만, 대부분 은행의 원리금 보장 상품에 잠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노후준비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여기에 퇴직연금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불려 나가야 하는 노후대비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기 운용에 특화된 투자전략 중 하나인 로보어드바이저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향후 퇴직연금에 대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장을 둘러싼 각 금융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은행은 물론 증권사 등 여러 금융사들과 이미 수년 전부터 퇴직연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해왔다. 현재 우리나라의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대한 우려 등을 볼 때 궁극에는 모든 퇴직연금사업자들에 IRP뿐만 아니라 확정기여형(DC)으로까지 투자일임 전면허용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준비 및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금융사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인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진일보한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파운트는 최근 전북은행과 자산관리 효율화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전북은행 앱을 통해 펀드 포트폴리오는 물론 개인의 금융 목표달성을 위한 맞춤형 자산관리 설계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투자고객들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