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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주민경,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재계약 체결
- 주민경[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주민경이 현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와 동행을 이어간다.1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배우 주민경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상호간의 굳건한 믿음으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 그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주민경은 2014년 JTBC ‘유나의 거리’로 데뷔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MBC ‘봄밤’, tvN ‘지리산’, JTBC ‘그린마더스클럽’ 등 굵직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현실감 넘치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또한 지난해 5월 종영한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알파 맘’ 박윤주 역을 맡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주민경은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옥희’로 변신,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짧지만 강력한 등장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한편 스토리제이컴퍼니에는 강미나, 권수현, 김다솜, 김성철, 김정현, 김태희, 박성현, 배유람, 서인국, 오연서, 왕지혜, 유가영, 이시언, 이완, 주민경, 태원석, 한가을, 한다미, 허준호, 홍완표가 소속되어 있다.
- 수도권 25일까지 최대 120mm 비…태풍 '독수리' 영향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연일 세력을 키우고 있는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대만과 중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장마 종료에 태풍이 큰 변수로 떠올랐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시속 162km/h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s, 강풍반경 400㎞다.태풍 독수리 (사진=기상청 홈페이지)이 태풍은 25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s, 시속 176km/h, 강도 ‘매우 강’으로 북서진해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이어 28일 오후 3시께 중국 푸저우 서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29m/s, 시속 104km/h, 태풍 강도 ‘중’으로 세력이 다시 약해져 북북서진 할 것으로 예측됐다.기상청은 태풍의 강도와 진로에 따라 주 중반 이후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평년 장마 종료일은 남부지방 7월24일, 중부지방 7월26일이나 아직 정체전선 재활성화 가능성이 남아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중국 내륙으로 진출할 경우 북태평양고기압도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간다. 다만 태풍이 예상보다 서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엔, 비구름대가 내륙에 걸치게 된다.(사진=연합뉴스)이에 기상청은 장마 종료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태풍이 동아시아에 막대한 수증기를 풀어놓는 데다 또 다른 열대 폭풍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오는 26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 수도권 10~60㎜(경기남부 많은 곳 80㎜ 이상) △ 서해5도 5~20㎜ △ 강원내륙·산지 10~60㎜(강원남부내륙·산지 80㎜ 이상) △ 강원동해안 5㎜ 내외 △ 대전·세종·충청 10~60㎜(충청남부 많은 곳 80㎜ 이상) △ 광주·호남 30~80㎜로 예상된다.특히 전라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2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 부산·경남남해안 30~80㎜(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100㎜ 이상) △ 대구·경북내륙·경북산지·경남내륙 10~60㎜(많은 곳 80㎜ 이상) △ 울산·경상동해안·울릉도·독도 5~40㎜ △ 제주 10~60㎜(서부·남부·산지·중산간 많은 곳 100㎜ 이상) 등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27일 이후 정체전선 위치 변동성이 크다”며 “다음 달 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은 아직 남았다”고 설명했다.
- [이희용의 세계시민] '바람의 딸' 기행 30주년과 ‘한비야 키즈’의 등장
- 남미 우유니.[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1. 1958년 9월, 서울 김포공항. 1남 3녀를 둔 서른두 살의 가장이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0여 년에 걸쳐 3회의 세계 일주를 포함한 21회의 해외여행으로 160여 개국 1000여 도시를 누빈 대장정의 시작이었다. 그의 이름은 김찬삼. ‘세계의 나그네’란 별칭을 얻은 한국 최초의 세계 여행가이자 오지 탐험가다. 당시는 해외여행이란 말 자체가 생소한 데다 대부분 나라의 입국 비자조차 얻기 힘든 형편이었다. 그럼에도 중앙아시아, 아마존, 북극권, 남태평양, 갈라파고스까지 지구상 구석구석을 찾아다녔다. 그는 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아 1962년 ‘세계 일주 무전여행기’를 펴냈다. 이어 1972년부터 10권짜리 ‘김찬삼의 세계여행’ 시리즈를 발간했다. 대자연의 신비와 원시 부족의 생활상을 담은 여행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젊은이와 어린이들에게 도전정신과 꿈을 불어넣었다. 2003년 7월 2일 세상을 떠나 올해가 그의 20주기이다. 2. 1993년 7월 24일, 김포공항. 어릴 적 김찬삼 여행기를 책장이 닳도록 읽던 35세 여성이 네팔행 비행기에 올랐다. 4년 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로 배낭여행 붐이 막 시작되긴 했어도, 잘나가던 외국계 회사를 그만두고 젊은 여자 혼자서 궁벽하고 위험한 곳만 둘러보겠다고 나선 것은 주변에서 펄쩍 뛸 일이었다. 본명이 한인순인 한비야. 자신의 롤모델인 김찬삼이 해외에 첫발을 내딛던 해인 1958년 6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문기자 아버지가 들려주는 세계지리와 국제정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자랐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가세가 기울었다. 친척 도움으로 간신히 고교를 졸업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가 남들보다 5년 늦은 1982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홍익대 영문학과에 입학했다.졸업 후 영어회화 강사를 하며 모은 돈으로 미국 유타대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났고, 3년간 미국 전역과 유럽 각국을 여행했다. 1990년 귀국해 국제홍보회사 버슨 마스텔라 한국지사에 근무하다가 오랫동안 품어온 오지 탐험의 꿈을 펼치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평소 등산을 좋아해 ‘산들의 고향’ 히말라야 트레킹으로 시작한 그의 오지 여행은 5년간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중남미, 알래스카, 중국, 동남아 등 60여 개국으로 이어졌다. 그의 행로는 약 14만㎞에 이르러 1996년 7월부터 펴낸 책 제목을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전 4권)으로 지었다.한비야의 여행 원칙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비행기 대신 육로를 이용하고,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으며, 한국인 일행 대신 현지인이나 외국 여행자들과 어울린다는 것이다. 풍토병에 시달리는가 하면 납치와 테러를 당할 뻔하기도 하는 등 온갖 위기를 겪으면서도 세계인과 우정을 쌓아가며 각국 문화를 온몸으로 익히는 남다른 여행 방식에 젊은이들은 열광했다. 한동안 그는 대학생이 존경하는 인물이나 여대생이 닮고 싶은 인물 1위에 단골로 뽑혔다. 귀국 뒤에는 우리나라 도보 여행에 나섰다, 티베트에서 만난 미국인이 “삼촌이 한국 임실에서 평화봉사단으로 일한 적이 있다”며 반가움을 표시했으나 임실이 어디 있는지 몰라 당황했던 경험에서 비롯됐다.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도 정작 제 나라에는 무관심했다는 반성에서 출발한 국토 순례였고 그 결실이 1999년 11월 펴낸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였다. 2000년대 들어 국제구호 활동가로 변신했다. 오지와 분쟁 지역을 돌면서 만난 숱한 난민과 굶주린 아이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2001년부터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의 긴급구호팀장을 맡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파키스탄, 남수단 등지에서 부지런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2012년부터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후배와 제자를 길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방문한 나라는 모두 104개국. 펴낸 책은 ‘한비야의 중국견문록’(2001.8),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2005.9). ‘그건, 사랑이었네’(2009.7), ‘1그램의 용기’(2015.2),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2020.11) 등 10권으로 약 400만 부가 팔려나갔다. 2002년 아프가니스탄 구호 현장에서 상사로 만난 6살 연상의 네덜란드인 안토니우스 반 주트펀과 15년간 친분을 이어오다가 2017년 결혼했다.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3개월씩 함께 지내고 6개월은 각자 따로 산다고 한다. 지금은 남편 나라에 머물고 있다.‘김찬삼 키즈’였던 한비야는 자신이 롤모델이 됐다. 지구상 곳곳에는 숱한 ‘한비야 키즈’가 그의 행로를 따라 걷고 있고, 여러 국제구호단체에서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다. 이 가운데 또 많은 젊은이가 차세대의 롤모델로 떠오를지 기대한다. 한비야의 오지 여행 출발 30주년을 축하한다.◇글=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 LH,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15개 필지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월 4일까지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흥옌성 클린산업단지) 토지공급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공급이다.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중인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에서 30㎞ 거리에 있는 흥옌성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LH, KIND, KBI건설, 신한은행과 베트남 부동산개발기업인 TDH ECOLAND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VTK가 총괄 시행사이며 계룡건설이 단지 조성공사를 맡고 있다. 산업단지는 지난해 9월 착공해 오는 2024년 9월 준공 예정이다.이번 공급대상은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내 일반제조시설용지 15개 필지, 18만5962㎡이다. 필지별 면적은 1만㎡∼1만5600㎡이며, 공급가격은 ㎡당 116∼117 달러로 베트남 토지법에 따른 토지사용기간은 2071년 7월 6일까지다.신청자격은 국내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내국 법인이며, 외국에 소재한 기업도 국내기업 또는 우리 국민이 지분을 보유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다만 유해물질 배출업종 등 베트남 관계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제한 대상 사업장은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9월 4일까지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입주희망기업은 최대 3순위까지 필지를 지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경합이 발생할 경우 필지별 신청순위, 신청면적, 추첨 순으로 입주대상자가 선정된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9월 7일이후 LH와 예약서를 체결하고, 그로부터 2개월 내 VTK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클린산업단지가 위치한 흥옌성은 서울의 약 1.5배 면적, 인구 120만명의 도시로서, 하노이-하이퐁-박닌으로 연결되는 베트남 북부 경제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기존 진출한 국내기업과의 접근성이 좋고, 최근 4번 순환도로의 착공으로 향후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노이바이 국제공항, 하이퐁 항만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는 등 지리적 우수성을 갖추고 있다. 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통한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한 것도 큰 강점이다.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지난해 1월 토지보상 착수 후 1년 6개월이라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토지보상, 토지임대결정, 토지임대차계약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6월 토지사용권증서(LURC)를 취득했다. 또 LH 등 공신력 있는 공기업이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해외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도 현지 사업시행자에 대한 불확실성 없이 안정적 해외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행정·금융·세무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하고, 근로자 편의시설 구비,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입주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서울 등 수도권 120㎜[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24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3일)부터 내일(24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등 50~150㎜, 강원내륙·산지 30~120㎜, 강원동해안 5~20㎜, 충남서해안 50~150㎜, 대전·세종·충청내륙 30~120㎜, 광주·전남 50~150㎜, 전북 30~120㎜, 부산·울산·경남 50~100㎜, 경북북부·남서내륙 30~80㎜, 대구·경북남부내륙 20~60㎜, 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10~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강수집중 시간과 강도를 보면 서울·경기남부와 대전·세종·충남은 23일 오후까지 각각 시간당 30~60㎜, 3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충남남부는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충북은 이날부터 24일 새벽까지 30~50㎜의 비가 올 예정이다. 광주·전남은 24일 오후까지 시간당 30~60㎜, 전북은 24일 아침까지 시간당 30㎜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부산·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은 24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30㎜ 내외, 경북북부·남서내륙은 24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당 3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4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30㎜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오는 24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1~24도·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하겠다. 특히 23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동해안,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오는 24일 아침최저 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되겠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 전국 곳곳 장맛비…광주·전남 최대 150㎜[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24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3일)부터 내일(24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등 50~150㎜, 강원내륙·산지 30~120㎜, 강원동해안 5~20㎜, 충남서해안 50~150㎜, 대전·세종·충청내륙 30~120㎜, 광주·전남 50~150㎜, 전북 30~120㎜, 부산·울산·경남 50~100㎜, 경북북부·남서내륙 30~80㎜, 대구·경북남부내륙 20~60㎜, 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10~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강수집중 시간과 강도를 보면 서울·경기남부와 대전·세종·충남은 23일 오후까지 각각 시간당 30~60㎜, 3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충남남부는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충북은 이날부터 24일 새벽까지 30~50㎜의 비가 올 예정이다. 광주·전남은 24일 오후까지 시간당 30~60㎜, 전북은 24일 아침까지 시간당 30㎜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부산·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은 24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30㎜ 내외, 경북북부·남서내륙은 24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당 3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4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30㎜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오는 24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1~24도·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하겠다. 특히 23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동해안,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오는 24일 아침최저 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되겠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 이번 주말 수도권과 서·남해안 비소식…경기북부 최대 180㎜이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말 수도권과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2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전남 서해안과 섬에 시간당 20~60㎜ 비가 내리고 전남·전북 서해안과 경남에는 비가 약하게 내렸다. 대기 하층으로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다.이후 정체전선과 발해만 쪽에서 발달 중인 저기압이 북한을 지나면서 주말 수도권과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날 밤 저기압은 중국 동북지방 쪽에 중심을 두고 동북동진을 하는 중에 그 뒤편으로 북서쪽에서 한랭건조한 공기가 들어오고 우리나라 동쪽엔 고기압이 자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이 버티는 중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 남서쪽에서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는 통로가 좁아진다. 이에 남서풍 강도는 강해지고 대기는 불안정해지면서 강한 비를 뿌릴 수 있는 비구름대를 발달시킨다. 이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오는 23일 새벽부터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분리되고 한랭건조한 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좁은 공기의 통로에서 충돌하면서 비구름대를 만들고 이에 경기 북부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에는 전선이 남하하면서 비를 뿌리겠는데, 전선이 주로 남해안에 자리를 잡고 남부지방과 남해안에 호우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부지방도 중국 산둥반도 쪽 기압골 영향을 받아 약하게 비가 올 전망이다.기상청은 동고서저 기압 배치에 남북으로 긴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지역별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시간대를 보면 수도권은 ‘22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강원은 ‘23일 새벽~오후’, 충청은 대전·세종·충남에 ‘22일 오후’와 ‘23일 새벽~오전’ 두 차례로 예상된다.호남에서는 전남 해안에 ‘22일 오전~오후’, 전라 서해안에 ‘23일 오전~오후’, 전남 남해안에 ‘23일 늦은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중 집중호우가 전망된다. 영남은 ‘23일 오후’에 대구·경북·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24일 새벽~낮’에 부산·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비가 거세게 쏟아지겠다. 제주는 ‘24일 새벽~오전’이 강수 집중 시간대다. 비가 거세게 쏟아질 때 시간당 강수량은 수도권·전라 해안·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60㎜, 다른 지역은 30㎜ 내외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북부는 시간당 70㎜ 내외 ‘극한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4일까지 총강수량 예상치는 수도권과 서해5도는 50~120㎜, 경기 북부에 많게는 180㎜ 이상이다. 강원내륙·산지에는 30~80㎜(강원내륙 많은 곳 100㎜ 이상), 강원 동해안에는 5~20㎜ 비가 내리겠다. 충청에는 30~80㎜(충남 서해안과 충남 북부내륙 많은 곳 120㎜ 이상) 강수량이 예상되며 호남의 경우 광주·전남에는 50~100㎜(전남해안 많은 곳 150㎜ 이상), 전북에는 30~100㎜ 비가 올 전망이다.영남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50~100㎜(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120㎜ 이상), 대구·경북내륙 20~60㎜ 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10~40㎜이다. 제주에는 24일까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 "들썩이는 2차전지株, 실적 괜찮을까…옥석 가릴 변수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2차전지 주요 소재·셀의 수출 판가가 하향세다. 단기 실적의 핵심 변수인 판매량과 판가가 3분기까지 하향세를 보일 전망으로, 수주 등 개별 종목의 △수주 △수급(이전상장) △신기술 등 모멘텀에 따라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신한투자증권은 21일 2분기 글로벌 순수전기차(B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33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 중국 199만대, 유럽 77만대, 미국 36만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친환경차 침투율을 보면 중국 28%, 유럽 18%, 미국 9%로 중국을 제외한 지역들은 정체된 모습이다.판매량의 부진은 정책 모멘텀이 반영된 미국은 연초에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북미 로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판매 둔화의 영향으로 분석했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전체 판매량보다 중국 전기차와 중국 2차전지의 침투가 가파른 점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며 “원인은 SAIC, 지리볼보와 같은 중국산 전기차의 보폭 확대와 중국계 셀 업체인 CATL, 패라시스 등이 유럽 저가형 전기차 모델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2차전지 주요 소재·셀의 수출 판가는 2분기부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셀은 평균 수출 판가 킬로그램(kg)당 42.9달러, 양극재는 평균 수출 판가 50.4달러로 긴시간 지속된 가격 상승 트렌드가 일단락됐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커머디티 가격의 안정과 투입 시점 차이(1~2분기 내외)를 감안하면 당연한 모습”이라며 “월별로 보면 6월 하락폭이 가장 커 3분기까지는 하락세가 구조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희유 금속 원료들의 스팟 가격 하락폭 대비 완만한 속도라고 평가했다. △하이니켈 믹스 확대에 따른 가공비 상승과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원료 수급으로 스팟 가격보다 평탄화된 투입원가 반영이 가능했다고 봤다. 2차전지주의 단기 실적의 핵심 변수인 판매량과 판가는 3분기까지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간에 들어갔다”며 “잠정 실적이 발표된 업체들을 제외하고 2분기 실적을 예상해보면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대외 변수를 뛰어넘고 실적이 유지되는 삼성SDI(006400)를 비롯해 새로운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2차전지 핵심 모멘텀은 대규모 수주, 수급 요인(이전상장), 신기술이 핵심”이라며 “하반기 북미 수주 모멘텀이 발현될 분리막 업체(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WCP)와 리튬인산철(LFP) 관련 밸류체인(엘앤에프(066970))에 대한 관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 물에 잠기고 담장 무너지고…물폭탄에 문화유산도 '수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많은 사람이 찾는 국보 ‘영주 부석사 조사당’ 진입로에 마치 분화구처럼 구멍이 뻥 뚫렸다.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실되면서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조사당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조사당은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다. 올해 장마로 국보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지구도 장맛비를 피해 갈 수 없었다. 공주 공산성 누각 만하루 일대는 거대한 흙탕물 천지로 변했다. 누각인 공산정 부근의 성벽이 무너져 내렸고, 금서루 하단의 토사도 흘러내렸다. 부여에서는 왕릉원 서고분군 2호분의 봉분 사면이 일부 무너졌고, 19세기 건물인 여흥민씨 고택(중요민속문화재)도 행랑채 외벽이 파손됐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유물보호를 위해 잠시 휴관하기도 했다.‘영주 부석사 조사당’ 피해 모습(사진=문화재청).◇장마철 집중호우로 올해만 총 47건 국가유산 피해국가지정 문화유산은 나무나 흙, 돌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집중 호우와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사찰이나 고택의 경우는 대부분 산 아래에 있어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 속수무책이다. 피해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 호우는 국가지정 문화유산에도 피해를 안겼다. 경북 예천 청룡사의 경우 경내 지역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보물인 비로자나불좌상과 석조여래좌상의 안전 관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가등록문화재인 전남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은 담장 두 구간이 무너져 내렸다.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여겨졌던 사적 ‘순천 낙안읍성’의 경우 사적 내 관아동 내아와 동헌 기와가 떨어지고 민가동이 침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1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피해가 확인된 사례는 총 47건(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피해 사례를 보면 사적이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천연기념물 7건, 명승 6건, 국가민속문화재 9건, 보물·국가등록문화재 각 2건, 국보 1건 등도 피해를 보았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전남 각 7건, 전북 5건, 강원·충북 각 3건, 서울·경기·부산·광주에서 각 1건씩 나왔다.집중호우로 인한 문화유산의 피해건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총 218건의 문화유산 피해가 발생했다. 2018년 16건에서 2019년 6건, 2020년 61건, 2021년 23건, 2022년 112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은 오랜 기간 외력에 취약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며 “최근에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하면서 기초부의 유실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공산성 금서루 하단 토사가 흘러내린 모습(사진=문화재청).◇보수에 매년 40억원↑…“유형별 보전 정책 필요”자연에 노출된 천연기념물도 피해를 입었다. 지질학적 연구 가치가 커 197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온달동굴의 경우 내부 탐방로 전체가 침수됐다. 이에 급히 전기를 차단하고 관람객 출입을 통제한 뒤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1380년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의성 사촌리 가로숲’의 나무 한 그루도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졌다. 또 다른 천연기념물인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서는 보호각 지붕 일부가 파손되면서 크레인까지 동원됐다.문화유산에 피해가 발생하면 각종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토사를 치우고, 담장을 복구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이러한 복구활동에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 2020년 문화재 긴급보수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43억3000만원(63건), 2021년 41억원(47건), 2022년 42억4000만원(62건)이었다.발생하는 자연재해를 막을 순 없지만 선제적으로 예방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서 구축한 기후변화·재해 관련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산림청의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환경부·국토교통부의 시스템을 문화재 관리에 활용되는 GIS 기반 시스템과 연동해 문화유산의 위험도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광용 제주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문화·자연유산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수들을 개발해 문화재 유형별로 기후변화 대비 정책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기후변화의 위해성, 취약성, 리스크를 정량화해 앞으로의 재해에 대비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 안전기준과에서는 ‘국가유산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기초연구’를 진행해 왔다. 문화재청 안전기준과 관계자는 “연구를 토대로 한 국가유산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며 “문화유산 유형별 풍수해 예방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온달동굴 침수 모습(사진=문화재청).
- 19일까지 최대 500mm…장마 주춤한 20~21일 구조 '골든타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19일 새벽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 이후 정체전선은 잠시 물러가겠지만 이번 주말 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20~21일이 구조 작업과 피해 대책에 ‘골든타임’이 되겠다.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앞에서 물에 잠겨 있던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기상청 수시 브리핑에 따르면 19일까지 이번 비가 이어지면서 주로 18일과 19일 새벽 사이 전남권, 경남권, 충청권, 경북권, 전북권, 제주도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 17~19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중산간 400㎜ 이상, 제주도산지 500㎜ 이상이다.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울릉도·독도는 3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도(남부내륙·산지 제외)는10~60㎜ 이다. 강수가 집중되는 시간을 보면 △17일 충청권·전북·경북권 10~20㎜, 전남권·경남권 20~40㎜ △18일 새벽~아침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30~60㎜ △18일 오후까지 충청권 30~60㎜ △18일 전북, 경북권 30~60㎜ △18일~19일 새벽 전남권, 경남권 30~60㎜(남해안, 지리산 부근 30~80㎜) △18일~19일 오전 제주도 30~80㎜(산지 100㎜ 이상)이다.지난 13일부터 5일간 내린 폭우는 앞선 주요 호우 사례와 비교하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주면서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폭우의 최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군 정산면 기준 570.5㎜로 △우면산 산사태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보다 많았다. 누적강수량이 300㎜를 넘는 지역은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체전선은 19일 아침부터 물러나면서 전국 대부분 장맛비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지만 오는 22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비가 주춤한 20~21일이 재해 복구와 구조작업에 골든타임이 될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누적되면서 지반이 약해 또다시 비가 내리면 충청 등 일부지역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비가 잠깐 멈추는 20~21일에 다시 내릴 비를 대비할 시간이 있어 사전대비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