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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산사태에서 겨우 빠져나온 택시 블랙박스
  • 내장산 산사태에서 겨우 빠져나온 택시 블랙박스[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지난 6일 오후 11시 55분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방향 내장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택시 1대가 깔린 가운데 직전의 모습의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오후 11시55분께 산사태가 발생한 정읍 내장호 인근 도로. 갑작스런 산사태로 내장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산사태 발생 구간 초입에 택시 1대가 낙석에 깔려 있는 모습이다. 다행이 운전자와 승객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7일 전북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 택시 한 대가 산사태가 일어나는 초입 부분을 찍은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흙이 와르르 무너지며 뿌연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모습이 찍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가늠케 했다.기사와 여성 승객 1명은 차를 버리고 급히 탈출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차는 이후에 더 많이 쏟아진 흙더미와 암석 등등에 상당 부분이 깔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영상=전북경찰청)택시기사 이영행(65) 씨는 이날 뉴스1에 “이곳 지리는 훤히 알고 있어 밤길에 조심스럽게 가고 있는데 고개를 넘는 순간 뿌연 연기와 함께 갑자기 흙이 무너져 내려 급하게 차를 정지시키고 손님과 함께 반사적으로 차 밖으로 나왔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제가 이 구간에서 조금만 속도를 내서 달렸다면 아마 제 차는 구르는 돌에 맞아 저수지로 빠졌을 거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상기했다.이번 산사태로 내장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내장호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내장산국립공원 내 집단시설지구 등에는 1시간 동안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낙석의 크기가 워낙 크고 산사태의 구간이 길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복구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3.07.07 I 홍수현 기자
기상청, 중부·남부 일부 5일 새벽 시간당 70㎜ 폭우 유의
  • 기상청, 중부·남부 일부 5일 새벽 시간당 70㎜ 폭우 유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기상청은 4일 오후 10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경북북부, 전북, 전남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4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은 △문경 35.5㎜ △가평북면 31.0㎜ △양동(양평) 23.5㎜ △교동(강화) 22.5㎜ △북춘천 20.8㎜ △금산 18.1㎜ △전주 12.2㎜ 등이다.(자료=기상청)주요지점 강수량 현황(4일 오전 12시~오후 10시)은 수도권은 강북(서울) 81.5㎜, 인천연수 76.5㎜ , 관악(레)(과천) 75.5㎜, 송도(인천) 74.5㎜ 등이다. 또 강원도는 남이섬(춘천) 49.0㎜, 철원장흥 39.5㎜, 백양치터널(홍천) 39.5㎜, 사내(화천) 33.0㎜ 등이다. 충청권은 장동(대전) 85.5㎜, 정산(청양) 84.5㎜, 보은 77.8㎜, 청남대(청주) 76.5㎜, 옥천청산 58.0㎜ 등으로 나타났다.전라권은 부안 57.1㎜, 심포(김제) 56.0㎜, 전주 52.9㎜, 군산산단 52.5㎜, 피아골(구례) 52.0㎜, 순천 34.1㎜ 등이고, 경상권은 은척(상주) 62.5㎜, 문경 55.8㎜, 지리산(산청) 36.5㎜, 하동 36.0㎜, 사천 33.5㎜ 등으로 집계됐다.기상청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와 경북권북부내륙(4일 밤~5일 새벽), 전라권(5일 새벽), 경남권서부남해안 및 제주도(5일 새벽~아침) 등의 지역과 시간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기상청은 “5일 새벽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 이상의 더욱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3.07.04 I 양희동 기자
제주도·전남 호우특보 발효…경북엔 시간당 10~20㎜
  • 제주도·전남 호우특보 발효…경북엔 시간당 10~20㎜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요일인 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역에 따라 10~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30일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 지붕이 뚫린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제주도, 일부 전남과 경상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와 경북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공성(상주) 17.5㎜ △애월(제주) 16.0㎜ △평창 14.5㎜ △이산(영주) 5.0㎜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지점의 강수량 현황을 보면 △이산(영주) 319.5㎜ △삼각봉(제주도) 212.5㎜ △봉화읍 187.0㎜ △동로(문경) 162.5㎜ △수비(영양) 155.0㎜, △북춘천 140.9㎜ 등으로 조사됐다.남부지방은 이날 오후까지, 제주도는 오는 1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장맛비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남해안과 경북권 남부, 경남권 동부에는 1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같은 날 정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100~250㎜, 전남·경남권에는 50~150㎜, 전북·경북·울릉도·독도엔 20~60㎜, 중부지방엔 5~40㎜의 비가 예보됐다.기상청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야영 자제 △하천변 산책로·지하차도 이용 주의 △농경지 침수 유의 △하수도 역류 가능성 대비 △산사태 및 낙석 가능성 대비 등을 당부했다.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주택 매몰과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토사에 매몰 돼 14개월 여아가 사망했다. 전남 함평군에서는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던 수리시설 감시원이 실종됐다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서는 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한편, 국립공원은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등 18개 공원 453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 80곳, 하천변 산책로 27곳 등도 통제됐다. 기상악화로 6개 항로 여객선 9척의 운항이 중단됐다.30일 오후 1시 기준 특보 발효 현황(자료=기상청)
2023.06.30 I 황병서 기자
전라·경상 등 호우특보 발효…시간당 10~30㎜
  • 전라·경상 등 호우특보 발효…시간당 10~30㎜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0일인 금요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는 만큼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자료=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8시 10분 기준으로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북부, 강원도, 제주도, 경상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8시 기준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유수암(제주) 33.5㎜, 수비(영양) 21.5㎜, 서하(함양) 20.5㎜, 남산(춘천) 17.0㎜, 복흥(순창) 13.0㎜ 등이다.지난 29일 자정부터 이날 8시까지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이산(영주) 251.5㎜, 북춘천 140.9㎜, 상동(영월) 137.6㎜, 가곡(영동) 118.0㎜, 가거도(신안) 108.5㎜, 동두천 100.3㎜ 등으로 집계됐다.기상청은 오는 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하천변 산책로·지하차도 이용 △농수로 범람 △감전사고·자동차 시동 꺼짐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계속되는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는 주택 매몰과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했다. 이 사고로 집안에 갇힌 14개월 아기는 오전 7시께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서는 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한편, 현재 국립공원은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등 18개의 공원· 453개의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다. 둔치 주차장 80곳, 하천변 산책로 27곳 등도 통제됐다. 풍랑으로 울릉~독도 1개 항로 여객선 2척의 운항도 중단됐다.영주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사진=연합뉴스)
2023.06.30 I 황병서 기자
역대급 엔저에..국내 철강사 긴장감 고조
  • 역대급 엔저에..국내 철강사 긴장감 고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철강사들이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역대급 엔저 영향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철스크랩의 경우 일본 수입 비중이 60%를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엔화 약세가 오히려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8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일본 수입산 철강제품은 249만9422톤(t)으로 전년(231만4817t) 대비 8%(18만4605t) 증가했다. 특히 열연강판의 경우 70만3965t에서 100만9970t으로 43%가량 늘었다. 출처:철강협회철강제품의 일본 수입이 늘어난 가장 큰 배경은 엔화 약세로 일본산 제품 가격이 저렴해진 영향이 크다. 원·엔 환율은 지난 19일 장중 800원대에 진입하며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산 철강 제품의 수입 단가도 하락했다. 한국무역협회의 K-stat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산 열연강판의 평균 수입단가는 t당 846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 1~5월 평균 t당 684달러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철강 제품의 수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철강의 경우 한일간 수출경합도가 큰 대표적인 산업군에 속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산출한 2020년 기준 주요국의 제조업 수출경합도를 살펴보면 일본은 69.2로 주요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업종별로는 철강·철도·플라스틱·제지 제조업 등의 수출 비중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에서는 당장 엔화 약세가 수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업 특성상 환율 변동 등의 이유로 공급선을 바꾸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특히 2~4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선주문을 하기 때문에 당장 엔저 영향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일부 수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대 철강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엔저는 국내 철강사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우 한일간 최대 경합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국내 철강사들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일관제철소를 갖춘 포스코의 경우 2027년까지 현지 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통해 35억달러를 투자해 철강 생산 연 1000만t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경우 올해 인도네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해양플랜트용 강재 수주 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4월 컬러강판 베트남스틸서비스센터(VSSC) 지분 15%를 확보하면서 현지 프리미엄 컬러강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처:철강협회일각에서는 철스크랩의 경우 일본 수입 비중이 높다는 점을 들어 오히려 엔화 약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철스크랩은 315만t으로 전체 철스크랩(471만t)의 67%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철스크랩의 경우 국내 자급자족률이 85% 정도이고 나머지는 해외에서 충당하는데 일본이 가깝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입 비중이 높은 편”이라면서 “오히려 엔화 약세가 철스크랩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2023.06.28 I 하지나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2회차 1순위 청약접수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2회차 1순위 청약접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27일 부동산원 청약홈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앞서 공급한 1회차 437가구는 보기 드문 중대형 웰빙 단지 조성과 반도체 호재 기대감으로 조기에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2회차로 공급되는 363가구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99㎡A 99가구 △99㎡B 48가구 △99㎡C 95가구 △99㎡D 24가구 △99㎡E 24가구 △99㎡F 3가구 △115㎡A 34가구 △115㎡B 36가구다.청약 일정은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 접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4일이며, 정당 계약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단지는 비규제 지역인 화성시에 위치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가구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와 유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2회차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1596만원으로, 전용면적 99㎡ 기준 5억8006만원~6억2155만원 선이다. 인접한 목동 A 단지의 경우 현재 전용면적 84㎡가 7억~7억6000만원 수준에 실거래되고 있다.DL이앤씨는 수요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분양 혜택도 제공한다. 2회차 청약 당첨 계약자에 한해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분양 조건도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로 확정함에 따라, 계약자들은 중도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단지는 최대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시 남사읍 일원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주변으로 신리천과 신리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 생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C2 하우스’와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최신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장점이다. DL이앤씨의 특화 설계인 C2 하우스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집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자아실현과 휴식이 모두 가능한 멀티유즈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이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1회차와 동일한 2024년 12월이다.
2023.06.27 I 오희나 기자
신라 군사요충지 '대구 팔거산성' 문화재 됐다
  • 신라 군사요충지 '대구 팔거산성' 문화재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라의 군사요충지로 추정되는 대구시 기념물 ‘대구 팔거산성’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대구 팔거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대구 팔거산성(사진=문화재청).‘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의 북쪽에 솟아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가 교차하는 길목을 한 눈에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신라왕경 서쪽의 가로축 방어체계를 담당하는 군사요충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내용은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여지도서’ 등의 역사적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또한 발굴 조사 결과 신라시대 산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축성 양식인 현문(縣門·높게 조성된 문)식 구조, 곡성(曲城·성벽 밖으로 쌓은 둥근 돌출부) 등이 확인된다. 완만한 경사의 성벽, 곡성과 성벽의 접합부 축조방식 등을 통해 해당 산성만의 독특한 축성 양식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탁월하다.대구 팔거산성 내 목조 집수지(물 또는 빗물을 저장하는 곳)에서 출토된 목간(16점)은 산성의 축조시기와 신라시대 산성의 운영 등 신라 지방사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목조 집수지는 신라시대 산성 집수지의 시원(始原·처음)과 발달사에 중요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
2023.06.27 I 이윤정 기자
"모유 잘 나와" 21억 팔린 부당광고 적발, 내가 먹은 것도?
  • "모유 잘 나와" 21억 팔린 부당광고 적발, 내가 먹은 것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침출차가 산모의 모유 증량과 단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광고한 업체 등 7곳을 적발하고 관할관청에 행정처분 또는 고발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침출차 부당광고 업체 (사진=뉴스1/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식약처는 산후조리원, 맘카페 등에서 모유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산모 사이에서 추천되는 침출차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15곳을 대상으로 주로 부당광고 행위를 했는지, 원료·시설 기준을 준수했는지를 살폈다.이번 점검은 산후조리원, 맘카페 등에서 침출차가 모유 생성을 촉진하는 제품으로 산모들 사이에서 추천되고 있어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점검 결과 부당광고한 업체 4개소와 시설기준 등을 위반한 3개소 총 7개소를 적발했다.침출차 부당광고 업체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특히 침출차를 부당광고해 판매한 4개 업체(모유사, 휴먼앤휴먼, 바비즈코리아, 한국모유수유정보센터)는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침출차 제품 또는 침출차의 주원료(민들레 등)가 산모의 모유 증량, 감량, 젖몸살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해 왔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몰, 산후조리원, 임산부 마사지샵 등에 총 6만 1892상자(1상자 당 티백 20~30개), 21억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침출차 부당광고 업체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이들 중 일부 업체는 침출차의 원료인 향신식물이 과거 외국에서 산모의 차로 사용됐다는 사례를 인용해 객관적 근거 없이 ‘수유 차’로 광고했다. 맘카페 등에서 산모를 대상으로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 후 섭취 후기를 SNS 등에 올리도록 해 제품을 홍보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침출차 부당광고 업체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또 다른 업체인 예당네츄럴팜 농업회사법인, 두리인터내셔날, 지리산구례명차는 작업장 출입문 파손으로 해충이 유입됐거나 종업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처분 대상이 됐다.식약처는 식품 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1399로 신고해달라고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2023.06.26 I 홍수현 기자
 전국 흐리고 '천둥·번개' 폭우…장마 시작
  • [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천둥·번개' 폭우…장마 시작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26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27일까지 이어지면서 수도권엔 최대 100㎜까지 내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27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강약을 반복하면서 같은 날 밤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산지 300㎜ 이상), 전라·경남 50~120㎜(전남해안·경남해안·지리산 부근 150㎜ 이상), 충청·경북·수도권·강원내륙산지·울릉도·독도·서해5도 30~100㎜다. 강원동해안은 10~50㎜의 비가 내리겠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27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고, 이후에도 잦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어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가 오면서 기온은 전체적으로 다소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전날보다 2~7도가량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비가 내린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인다.서해중부앞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선 시속 30~60㎞의 강풍이 불고, 1.5~4.0m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해상과 남해상,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023.06.26 I 조민정 기자
 전국 장마 시작…수도권 최대 100㎜ 내린다
  • [내일날씨] 전국 장마 시작…수도권 최대 100㎜ 내린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내일인 26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27일까지 이어지면서 수도권엔 최대 100㎜까지 내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27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강약을 반복하면서 같은 날 밤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산지 300㎜ 이상), 전라·경남 50~120㎜(전남해안·경남해안·지리산 부근 150㎜ 이상), 충청·경북·수도권·강원내륙산지·울릉도·독도·서해5도 30~100㎜다. 강원동해안은 10~50㎜의 비가 내리겠다. 27일까지 정체전선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이후에도 잦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어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가 오면서 기온은 전체적으로 다소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26일보다 2~7도 가량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비가 내린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인다.서해중부앞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선 시속 30~60㎞의 강풍이 불고, 1.5~4.0m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해상과 남해상,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023.06.25 I 조민정 기자
여름 장마 시작, 26일부터 전국 확대…"침수 주의"
  • 여름 장마 시작, 26일부터 전국 확대…"침수 주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5일 제주도 지역을 시작으로 올여름 장마가 본격화된다. 기상청은 오는 27일까지 전국 곳곳에 시간당 20~4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제주도가 장마철에 접어든 25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우산을 쓰고 해변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25일 수시 브리핑을 통해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까지 걸쳐진 정체 전선이 한반도 남쪽을 향해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정체 전선의 움직임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도 한라산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최대 8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제주 산간 지역은 시간당 20㎜에 달하는 비가 내리며 호우 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등 남부 지방에는 이날 하루 종일 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최대 5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부터 정체 전선상 저기압이 서해안을 통과하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30~100㎜), 호남과 경남(80~150㎜) 등에 비를 뿌리겠다. 이후 정체 전선이 점차 이동해 26일에는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비는 27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저기압 뒤편 기류의 영향으로 다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향하겠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과 계곡, 지하차도 등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며 “축대 붕괴, 산사태 위험지역 등은 사전에 대비해달라”고 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도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06.25 I 권효중 기자
한국경찰사연구원, 호국보훈의 달 기념 학술토론회 개최
  • 한국경찰사연구원, 호국보훈의 달 기념 학술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대학 한국경찰사연구원은 호남호국기념관과 공동 주관으로 22일 오후 1시30분 호남호국기념관에서 6·25전쟁사 연구자 등 학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지역 6·25전투사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었다.경찰대 한국경찰사연구원이 ‘호남지역 6·25전투사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연 학술토론회 현장에서 청중들이 경청하고 있다.(사진=경찰청)우선 양영조 호남호국기념관 자문위원은 ‘6·25전쟁기 호남지역 전투와 군사사적 의미’라는 주제를 통해 “호남지역은 거의 방어계획이 없는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었으나 군과 경찰은 북한군 정예사단인 제6사단의 공격에 맞서 지연전을 전개해 큰 성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이어 김윤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은 ‘6·25 전쟁기 지리산 공비토벌과 공군의 항공작전’이라는 주제를 통해 “공군은 합동작전을 통해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했다”며 “이는 효과적인 산악지역 작전을 위해서는 공군력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으로, 앞으로 더욱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김득수 한국경찰사연구원 연구위원은 ‘6·25전쟁 초기 전남경찰의 도서 지역 방어전 고찰’이라는 주제를 통해 “국군의 주력부대가 중부·낙동강 전선으로 이동하는 동안 전남지역에서는 경찰이 장비·인력 등이 불충분한 가운데서도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면서 헌신적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고 언급했다.이윤정 경찰대학 교수도 ‘서남지구전투경찰대의 빨치산 진압작전-중요 인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통해 “새로 발굴한 중요 빨치산 사살·생포·귀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 치안을 담당하면서 관내 지리 등에 밝은 일선 경찰서의 전과가 더 좋았다”고 강조했다.김순호 경찰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6·25전쟁에 관한 새로운 사료를 발굴하고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자유,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의 역사와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우리 의무”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의 정신과 활동을 항상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고, 오늘날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가를 성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2 I 이소현 기자
매계문학상 본상에 홍일표·향토문인상에 김대호 시인
  • 매계문학상 본상에 홍일표·향토문인상에 김대호 시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7회 매계문학상 본상에 홍일표(65) 시인이 선정됐다. 김대호(56) 시인은 향토문인상을 받는다. 김천문화원 매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매계문학상 본상에 홍일표 시인을, 향토문인상에 김대호 시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작은 홍 시인의 시집 ‘조금 전의 심장’과 김 시인의 시집 ‘실천이란 무엇입니까’이다. 상금은 각 500만원과 300만원이다. 심사위는 본상 수상 시집 ‘조금 전의 심장’에 대해 “보이지 않는 것들을 투시하는 남다른 인식을 근간으로 삼아 불가시적 세계를 웅숭깊은 상징체계로 형상화하는 투철한 의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고 평했다.제7회 매계문학상 본상과 향토문인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홍일표(65·왼쪽) 시인과 김대호(56) 시인(사진=김천문화원).시집 ‘실천이란 무엇입니까’에 대해선 “슬픔과 고독의 형이상학에 대한 깊은 성찰을 근간으로 삼아 인간 삶의 초월성과 우주의 순환 구조에 대한 고민을 밀도 높은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했다. 심사는 김종태 시인(호서대 교수)과 이학성 시인(제4회 매계문학상 본상 수상자)이 맡았다. 본상 수상자인 홍 시인은 19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문단에 입문했다. ‘매혹의 지도’, ‘밀서’, ‘나는 노래를 가지러 왔다’, ‘중세를 적다’ 등의 시집을 냈고, 지리산문학상, 웹진 시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상 등을 수상했다. 향토문인상의 김 시인은 2012년 ‘시산맥’으로 등단했다. 수주문학상과 천강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시집으로는 ‘우리에겐 아직 설명이 필요하지’ 등이 있다.시상식은 매계 조위 선생이 타계한 날인 8월25일 김천문화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한편 매계문학상은 김천문화원이 조선 성종조에 ‘두시언해’ 간행을 주도하고 유배가사의 효시인 ‘만분가’를 집필하는 등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매계 조위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7년 제정했다. 그동안 본상 6명, 향토문인상 4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3.06.21 I 김미경 기자
강원도 찾은 與 "적극 지원"…김진태 "기름 부족하다"
  • 강원도 찾은 與 "적극 지원"…김진태 "기름 부족하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강원도를 방문해 강원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계기로 더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열린 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강원도가 지난 12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특별자치도로 출발하게 됐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강원도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큰 성원을 보내줬는데, 이제 국민의힘이 강원도의 새 출발에 힘이 돼 드릴 차례”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유상범 도당위원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내정된 송언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는 “강원도는 그간 대한민국의 산소와 청정수 공급자의 역할을 했지만,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많은 규제를 감수해왔다”며 “이제 특별자치도로서 환경·산림·군사·농업 등 분야에서 규제가 해소돼 엄청난 지역 발전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강원도의 숙원사업이자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예정보다 수개월 앞당겨진 지난 9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남은 행정절차가 조속히 이뤄지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은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성공하는 것”이라며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바이오, 수소 등 미래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했다.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까지 가는 길이 닦였다”며 “이제 차가 달려야 하는데 기름이 조금 부족하다. 달려갈 수 있게 여당이 기름을 넣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 “원주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지리적 인접 및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강원권과 충청권이 포함된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로 확장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동해·삼척시 일원에 주요 에너지산업자원(LNG인수기지)을 연계한 수소경제 전주기 구축의 필요성, 동해안 수소에너지 거점조성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예타 통과의 필요성 등도 강조했다.
2023.06.20 I 박기주 기자
㈜두산, 멸종위기 동물·숲 복원에 2억6000만원 지원
  • ㈜두산, 멸종위기 동물·숲 복원에 2억60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은 국립공원공단과 ‘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호 ㈜두산 부사장,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멸종위기 동물 반달가슴곰 복원사업과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한 해상국립공원 도서 숲 생태계 복원사업 등을 지원하고 2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제공한다. 양측은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85마리의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반달가슴곰에 대한 위치추적, 생태연구, 식이습성 연구 등을 비롯해 지리산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지리산 생태계를 복원해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됐다.해상국립공원 도서 숲 생태계 복원사업은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불근도의 지형과 식생 복원, 토양 보호 등을 수행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두산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가능하면서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영호 ㈜두산 부사장(오른쪽)이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와 ‘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두산)
2023.06.20 I 김은경 기자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성공의 ‘열쇠’, 대학에 있다
  • [특별기고]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성공의 ‘열쇠’, 대학에 있다
  • 원희목 전 대한약사회장. 이데일리DB[원희목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후보지 선정의 날이 임박했다. 5개 지자체가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WHO의 글로벌 캠퍼스 후보지 최종 선정은 누가 성공적 결과를 이루어 낼 ‘열쇠’를 확보하고 있느냐의 여부가 판가름할 것이다.바이오는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산업이다. 지난해 WHO는 한국을 세계 유일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로 선정했다. 글로벌 바이오캠퍼스는 중·저소득 국가들이 스스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중심기관이 될 것이다.코로나19를 겪으며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캠퍼스가 한국에 설립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큰 기회요인이다. 우리나라는 WHO의 결정으로 백신 개발과 생산·공급, 기업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을 주도하는 ‘백신 허브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빅스텝을 밟기 시작한 것이다. 이 글로벌 바이오캠퍼스를 통해 2025년부터 매년 2000명(해외 1500명, 국내 500명) 이상의 국제 바이오·백신 전문가가 대한민국에서 양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는 국내 어디에 설립되느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의 핵심은 WHO 바이오캠퍼스를 디딤돌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WHO 바이오캠퍼스가 설립될 곳은 이 바이오캠퍼스를 통해 유입될 인력과 기업, 수많은 기회요인을 흡수할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바이오캠퍼스의 후보지는 ‘어디에’가 아닌, ‘누가’ ‘어떻게’ 기회를 도약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우리나라에는 지역별로 여러 바이오 클러스터들이 조성되어 있다.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를 희망하는 5개 지자체 중 3개 지자체(전남 화순, 경북 안동, 충북 오송)에는 이미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다. 또 인천 송도에는 생산 중심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해외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사례를 보면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융합’이다. 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지역의 의지가 함께 시너지를 내는 형태다. 인력양성부터 연구개발, 생산, 시판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단일 기관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는 상생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그 중심에는 항상 ‘대학’이 있다.세계 최대 규모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하버드대와 메사추세츠공대(MIT)를 품고 있고, 메릴랜드 바이오 클러스터는 존스홉킨스대와 메릴랜드대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자연발생적으로 대학과 병원의 연구개발 결과물들을 상용화할 수 있는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을 끌어들여 지속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경기도 시흥시가 서울대와 손을 맞잡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대의 연구성과와 배곧에 조성 중인 서울대병원의 역량을 바이오산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2022년 시작한 국내 첫 산·학·연·병 집적 창업 생태계 조성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부터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서울대와 서울대병원, 기업이 함께 하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4개의 기업이 신규 창업하였고, 2025년까지 1000개의 기업 육성을 목표하고 있다.시흥시가 인천 송도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여건 역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클러스터 성공의 핵심인 ‘긴밀한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는 강력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1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하여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들의 생산 인프라가 모여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서 경기 시흥과 인천 송도를 두 축으로 거점화하여 설정한 것 역시 지역별로 차별화된 클러스터를 융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공모사업은 선정된 메인 캠퍼스를 중심으로 시설별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 캠퍼스가 함께 움직이는 ‘유기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3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계획에서 제시한 ‘네트워크 캠퍼스’ 개념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서울대를 품은 시흥시의 글로벌 바이오 인재육성과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단지인 송도의 연구개발 역량의 ‘융합’과 ‘긴밀한 네트워크’야말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세계로 도약시킬 양 날개이자,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게 할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는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 ‘어떻게’ 이 기회를 도약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까? ‘누가’ 이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 ‘열쇠’를 가지고 있는가?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를 계기로 펼쳐질 대한민국의 새로운 바이오산업 생태계 형성의 중심에는 바로 ‘역량’있는 선도‘대학’이 있어야 한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2023.06.20 I 류성 기자
여의도 ‘BTS’, 잠실 ‘브루노마스’...편의점 매출도 달궜다
  • 여의도 ‘BTS’, 잠실 ‘브루노마스’...편의점 매출도 달궜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페스타와 브루노 마스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수십만명의 군중이 몰리면서 여의도와 잠실 인근 편의점 매출도 급증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와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음료·주류 등 매출이 많게는 수십 배에 달할 만큼 큰 폭으로 늘었다.편의점 GS25는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페스타(FESTA)를 기념해 패키징한 ‘찐오리지널비프버거’와 ‘유어스 지리산 맑은 샘물’ 등 2종을 이달 말까지 한정판매한다. 사진은 16일 서울 강남구 GS25 편의점에 BTS 페스타 관련 안내문지난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보기 위해 수십만명의 아미(BTS 팬클럽)가 방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GS25는 ‘BTS 페스타’가 열린 이날 여의도 인근 10여개 매장의 음료·생수 매출이 3722%, 간편식은 2175.1% 늘었다고 밝혔다. 이외 나들이용품(돗자리 등) 2031%, 휴대전화 용품(충전기 등) 765.1%, 얼음컵 698.8%, 빙과류 415.6%, 스낵 246.4%, 주류 225.3% 등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세븐일레븐의 여의도 인근 2개 점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50%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주류 일부 1050% △맥주 750% △탄산음료 750% △생수 700% △스포츠음료 800% △아이스크림 630% △모기기피제 1750% △돗자리 1150% 등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점포가 몰려 있어 나들이 관련용품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CU도 지난 17~18일 양일간 여의도 지역 주요 매장의 매출신장률이 전년 대비 배 이상 신장했다. 품목별로 보면 △디저트 276.3% △샌드위치 149.9% △김밥 107.4% △아이스드링크 얼음 249.6% △일회용충전기 194.5% 등 먹거리 판매가 급증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대형 아티스트 행사, 공연 등의 효과로 인근 편의점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GS25 잠실경기장점에서 브루노마스 콘서트를 기념해 양주와 음료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브루노 마스 공연이 펼쳐진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편의점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날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경기, (여자)아이들의 콘서트까지 겹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집결했다.종합운동장 인근 세븐일레븐 매장의 지난 17~18일 매출은 전년 대비 350% 증가했다. 맥주가 전년대비 715% 늘어난 것을 비롯해 △얼음 1100% △파우치음료 755% △생수 880% △스포츠음료 820% 등 더운 날씨를 식혀줄 수 있는 시원한 맥주와 음료 판매가 급증했다.종합운동장 인근에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 중인 GS25에서는 △에너지음료 2466.6% △아이스음료 1014.5% △주류 794% △즉석간편식 616.2% △이온음료(생수포함) 271.7% 등 먹거리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한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의 GS25 일부 매장에서는 에비앙 생수만 판매해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에비앙(500㎖) 생수 가격은 2200원으로 동일용량의 삼다수·아이시스 제품보다 2배가 비싸다.GS25 관계자는 “특수 상권에 있는 점포의 경우 일반 점포 대비 상품 종류를 압축해 운영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경기장 점포의 운영 특수성 등을 고려한 상품 구성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2023.06.1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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