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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트리트, 日 ‘시코메루 푸드테크’와 전략적 제휴
  • 블루스트리트, 日 ‘시코메루 푸드테크’와 전략적 제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미식 플랫폼 블루스트리트는 일본 푸드테크 회사인 ‘시코메루 푸드테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맛집 레시피 기반 간편식과 식당용 식자재 사업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블루스트리트에 따르면 시코메루 푸드테크는 일본 내 중소식당의 레시피를 식당 주방에서 간편하게 조리 할 수 있도록 원팩 형태의 식자재로 제품화해 전용 앱을 통해 레시피 원작자인 식당 및 일본 전지역 식당에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각국의 맛집 레시피를 보유, 이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와 식당을 대상으로 하는 간편식·식자재를 제조, 유통, 판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내의 일본 식문화, 일본 내의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양사는 레시피 데이터 제휴를 통해 일본 현지 맛집의 제품을 블루스트리트가 국내에서, 반대로 국내 맛집 제품을 시코메루가 일본에서 제조, 판매 할 계획이다. 제품의 형태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간편식과 음식점 주방을 위한 식자재가 될 예정이다.블루스트리트 관계자는 “일본 여행 중 현지에서 줄 서서 먹던 유명 음식점 레시피의 맛 그대로 앞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일식 전문매장이나 일식 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 사장들도 장시간의 메뉴 개발 과정 없이 간편하게 현지 그대로의 맛으로 메뉴 구현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아울러 “특히 유명 식당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원팩 형태 식자재 공급을 통해 주방 업무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재료 준비 과정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9.05 I 함지현 기자
한가위 소비 진작 위해…경제 6단체 뭉쳤다
  • 한가위 소비 진작 위해…경제 6단체 뭉쳤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경제 6단체가 한가위 소비 진작을 위해 뭉쳤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 6단체는 5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추석 맞이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공동 발표했다. 지역 경제를 비롯해 농어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부담을 나누겠다는 취지다.이들 단체는 “지난여름 태풍과 수해로 농어촌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 오염수 방류 문제로 수산업계의 시름이 큰 상황”이라며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경제회복 모멘텀이 마련된 만큼 다 함께 행복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기업들과 경제계가 ‘실천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우태희(왼쪽 세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5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된 ‘경제계, 행복한 추석 보내기 캠페인’ 행사에서 발표문을 읽고 있다. 사진-대한상의공동 발표문에는 6가지 실천 방안이 담겼다.먼저 연휴 기간 임직원이 국내 가을여행을 떠나도록 권장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관광지와 지역특산물, 맛집, 우수 숙박시설을 소개하기로 했다. 또 기업들의 명절 선물 시 국산 농축수산물을 적극 구매하고 전국 기업 구내식당에서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전통 농축수산물 상품권,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등을 적극 구매하고 직원 복지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 교통혼잡도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에너지 절감의 일석삼조 효과를 위해 고향 방문과 국내 여행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개인이 고향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임직원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5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된 ‘경제계, 행복한 추석 보내기 캠페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단체별 소비 진작 활동도 편다.대한상의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국산품 구매에 나서는 한편,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경총은 15개 지방경총을 비롯한 78개 경제단체협의회 회원단체들과 함께 기업들이 농축수산물 구매, 국내여행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우리 농수산물 이용 촉진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활동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무역협회는 국내 최대 옥외광고시설을 활용해 캠페인 안내광고를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채널과 대학생 홍보대사를 통해 농축수산물 구매촉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국내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정용 추석음식키트를 6·25 참전용사, 소외계층 등 약 4만명에 기부하는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을 진행한다. 중견련은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회원사에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촉진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 처리수 방류 후 첫 주말을 맞은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손님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개별 기업의 동참도 확대되고 있다.SK는 구내식당에 국내 수산물 메뉴를 확대하고 추석 선물 구입시 우리 수산물 선물세트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애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600여개 중소 협력사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해 직원 추석 상여금 등이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HD현대는 구내식당에 전복, 우럭 메뉴를 늘려 소비량을 100t 늘리기로 했다. 급식업계 중 풀무원푸드앤컬처,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등 5곳도 수산물 활용식단을 늘리기로 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추석은 여느 때와 달리 하반기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중요한 때”라며 “지역경제, 농어민, 전통 소상공인 부담을 나눠지는 데 경제계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이준기 기자
풀무원, 용산구 맛집 협업 '지구식단 스트리트' 프로젝트
  • 풀무원, 용산구 맛집 협업 '지구식단 스트리트' 프로젝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식품의 식품 전문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은 유명 맛집과 협업해 이색적인 식물성 지향 메뉴를 선보이는 ‘지구식단 스트리트(STREET)’ 프로젝트를 서울 용산구의 맛집 10곳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지구식단 스트리트’는 올해 상반기 시즌2까지 진행했던 ‘지구식단 있는 집’을 지역구 단위로 넓힌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용산구 일대(효창공원, 남영, 삼각지, 신용산) 인기 맛집 10곳의 메뉴를 식물성 지향으로 만나볼 수 있다.풀무원은 이번 지구식단 스트리트를 통해 식물성 지구식단을 대표하는 제품 두부면, 식물성 텐더, 식물성 런천미트 등을 소비자가 더욱 맛있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맛집들은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에 저마다의 노하우를 더해 특별한 메뉴로 완성했다.또 방문객 이벤트도 준비했다. 각 매장에서는 지구식단 컬래버 메뉴 주문 고객에게 지구식단 굿즈 ‘두식이 포터블 와인잔’을 선물하며, 커피 쿠폰도 함께 증정한다. 커피 쿠폰을 소지하면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 커피빈에서 아메리카노 1잔을 1000원(일 50잔 한정 수량)에 구입할 수 있다.행사 진행 기간에 지구식단 스트리트를 방문하고 SNS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풀무원 미니가전, 아웃도어 용품 등을 선물한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2월 한 달간 서울 성수동, 장충동, 을지로 맛집 5곳에서 식물성 지구식단 메뉴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고, 5월에는 합정, 여의도, 서래마을, 성수동 소재의 맛집들과 협업한 바 있다.
2023.09.01 I 이후섭 기자
“반찬 사러 이마트24 가자”…‘4000원 이하’ 반찬 10종 판매
  • “반찬 사러 이마트24 가자”…‘4000원 이하’ 반찬 10종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24는 다음달부터 신선 반찬 플랫폼 ‘슈퍼키친’의 즉석 반찬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1500~4000원 가격으로 반찬·요리 상품을 기획해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홈(HOME)밥, 혼밥족(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호응을 받을 걸로 보인다.이마트24는 슈퍼키친으로부터 진미채볶음, 황태채고추장볶음, 건새우볶음, 멸치볶음 등 밑반찬 4종을 공급받아 각 1500원에 판매한다. 사천식마파두부와제육볶음, 오징어불고기, 새우해파리냉채는 각 3500원에 판매한다. 엔나소시지야채와 한식잡채는 각 4000원이다.이마트24는 슈퍼키친 반찬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제휴카드로 밑반찬 4종 중 2개를 구매하거나, 요리·안주류 반찬 6종 중 1개만 구입해도 밑반찬 1개를 덤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슈퍼키친 반찬 10종 판매를 시작으로 이마트24와 슈퍼키친은 편의점 고객들이 지속 찾을 수 있는 최적의 메뉴를 향후에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 반찬 제조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춘 ‘슈퍼키친’과 손잡고 다양한 집밥 메뉴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이마트24와 슈퍼키친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제조시설에서 약 2개월에 걸친 개발 과정을 통해 총 24종의 반찬류를 개발했고, 수도권 지역 내 90여 점의 매장을 통해 사전 테스트를 2개월간 진행했다.테스트 결과 한식잡채, 비엔나소시지야채볶음, 사천식마파두부 등이 주간 매출 상위 5개 품목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진미채나 멸치볶음과 같은 밑반찬류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이마트24는 올해부터 집밥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며 ‘집밥 맛집’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1년 전에 37종이었던 완조리 형태의 반찬 상품을 올해 8월 현재 기준 57종까지 확대함으로써 가맹점이 발주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고, 관련 매출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24가 올해(1월~8월 28일) 반찬류 매출을 분석해보니 지난해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성민 이마트24 전략기획팀 총괄팀장은 “좋은 식재료와 자체 레시피를 활용해 맛있는 반찬을 제조하는 슈퍼키친과 손잡고 맛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집밥 메뉴를 판매해 고객들의 큰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은 물론 맛있으면서도 양질의 먹거리를 발 빠르게 도입해 이마트24가 고객들에게 미식 경험을 선사해 ‘이마트24=집밥 맛집’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미지=이마트24 제공)
2023.08.30 I 김미영 기자
‘KB Pay’ 천만명 쓰는 이유 있네…“금융과 일상의 새로운 연결”
  • ‘KB Pay’ 천만명 쓰는 이유 있네…“금융과 일상의 새로운 연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종합금융플랫폼인 ‘KB Pay’의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KB Pay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뿐만 아니라 계좌, 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실물없이 KB Pay 앱 하나로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오픈형 종합금융플랫폼’이라는 전략 아래 다양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해는 KB국민카드 모바일 앱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KB Pay 중심의 앱 통합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B Pay 하나의 앱으로 카드 이용과 결제는 물론 대출 등 ‘모바일 홈’ 앱에서 제공하던 모든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다양한 혜택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올해도 KB Pay내 타사 카드 결제, 대출 이동제 서비스 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슬기로운 생활 T.I.P’,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 등 비금융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KB Pay 가입 고객은 2021년말 600만명, 2022년말 842만명에서 2023년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하나의 앱으로 결제부터 생활콘텐츠까지 KB Pay는 카드 결제는 물론 상품권과 지역화폐 등 비(非)카드결제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해 고객에게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은행 앱을 열지 않아도 오픈뱅킹을 통해 송금할 수 있고 더치페이 기능이 있어서 결제내역을 선택하면 여러사람이 간편하게 나눠낼 수 있다. 주식 탭을 통해서는 KB증권의 주식계좌개설, 국내 및 해외 주식거래도 가능하고 카드사간 앱카드 상호연동으로 KB Pay앱에서 타사 카드 결제와 이용 내역 조회를 할 수 있다.또한 KB Pay는 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한다. 자산 탭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계좌 잔액 뿐 아니라 대출 현황, 투자하고 있는 펀드, 개별 종목까지 함께 모아서 볼 수 있다. 특히 소비 현황을 월별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계좌를 여러 개 쓰더라도 알뜰한 소비생활이 가능하다. KB Pay 플러스 탭에서는 △트렌디하고 색다른 콘텐츠 △소비&금융 기반의 정보성 콘텐츠 △실생활에 필요하고 유용한 콘텐츠라는 3개의 큰 카테고리로 구성해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슬기로운 생활 T.I.P’도 제공한다. 매주 단위 업데이트 예정인 스타 골퍼 임진한의 ‘찐한 골프팁’을 KB Pay 단독으로 공개했으며, 시사, 경제, 금융 등 주요 이슈를 1분 만에 파악할 수 있는 ‘오늘의 1분 뉴스’도 볼 수 있다. △KB Pay ‘라이프’로 쇼핑·여행도 즐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7월 KB Pay에 양질의 쇼핑·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 탭을 오픈했다. 라이프 탭의 쇼핑 서비스는 △직접 상품을 소싱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특가 행사 ‘국민특가’, ‘Live쇼핑’ △예매가 어려운 공연 티켓, 스타 애장품 등 희귀한 상품을 한정 수량 제공하는 ‘위시템’ △오후에 주문하고 아침에 신선식품을 배송받는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며, 보유한 포인트리나 제휴사 포인트를 포인트리로 전환해 상품 구매 시 100% 사용이 가능하다. 여행 서비스는 항공·렌터카·숙박 외 △제주맛집, 카페패스 등 KB Pay 전용 특화 콘텐츠 △AI기반 여행일정 추천서비스 △추천 여행지 콘텐츠 등이 제공되며, 여행 상품 예약 시 여행사 취급수수료(발권, 환불, 상담 등) 면제, 렌터카(일부 상품 제외) 예약 시 72시간 전 취소 수수료 면제, 제주도 항공 지연 시 렌터카 미사용 금액 환불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KB국민카드는 “KB Pay는 이번 ‘라이프 탭’ 오픈, 결제 수단 추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고객이 오래 머물며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10월말 라이프 탭 2차 오픈을 통해 선물하기, 구독서비스, 공동구매 등 다양한 쇼핑 기능과 여행일정 만들기, 해외 패키지, 현지투어 등 확장된 여행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30 I 정두리 기자
신협, 웹예능·웹드라마로 MZ세대 소통 행보
  • 신협, 웹예능·웹드라마로 MZ세대 소통 행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협중앙회가 최근 신협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자체 제작한 유튜브 웹예능 ‘신상입니다’와 웹드라마 ‘신입이 왕인가요?’를 선보이며 MZ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웹예능 ‘신상입니다’는 신협 창구가 배경인 고민 상담 콘텐츠다. 부모와 자녀 간에 발생하는 세대 갈등, 비혼식 축의금을 요구하는 친구, 연인과 친구 사이 더치페이, 부족한 지역 인프라 등 MZ가 주목하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관심사를 주제로 다룬다. 유머러스하지만 따뜻한 관점으로 조합원의 고민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협 직원 역할로 개그우먼 이희경 씨가 출연한다.웹드라마 ‘신입이 왕인가요?’는 사회초년생인 안해영 사원이 미래미디어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오피스 혈투극으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직급과 세대 간 갈등을 풍자했다. 낮은 직급일수록 갑(甲)이 되는 흥미로운 설정 아래 등장인물들이 갈등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며 화합해 나가는 과정을 4부작으로 담았다.‘신상입니다’와 ‘신입이 왕인가요?’는 누적 조회수가 약 20만회를 넘어서고, 댓글과 좋아요는 약 1만건에 달하는 등 구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규희 신협 미디어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신협이 자체 제작한 웹예능과 웹드라마를 통해 MZ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한다”며 “‘재미있고, 간결하고, 유익한 방송, 어부바(Amusing, Brief, Useful, Broadcast, Abuba)’를 콘텐츠 핵심 전략으로 삼아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고 즐기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협의 대표 뉴미디어 채널인 신협 공식 유튜브는 최근 구독자 5만5000명을 돌파했다. 신협은 웹예능 ‘신상입니다’, 웹드라마 ‘신입이 왕인가요?’를 비롯해 전통시장 탐방기 ‘어부바야 시장가자’, 소상공인 조합원 맛집 탐방기 ‘신협 대동맛지도’ 등 다양한 유튜브 브랜디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대국민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3.08.29 I 정두리 기자
스타트업 키우는 국회의원 "아무리 막아도 원격진료 시대 온다"①
  • 스타트업 키우는 국회의원 "아무리 막아도 원격진료 시대 온다"[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재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특한 이력 하나를 갖고 있다. 국회 내 ‘스타트업 인플루언서’라는 점이다. 토스, 직방 등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교류하며 이들의 진흥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강 의원이 주도로 결성한 국회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3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모여있다. 스타트업 대표들을 초청해 그들의 현실을 듣고 입법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다. 한 예로 유니콘팜은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약 배송’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의사·약사·환자들의 의견을 묻는 이번 설문조사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연장선에서 실시됐다. 지난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강 의원은 원격 진료 시범 사업 결과와 의미를 설명했다. 의료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여러 의료 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사실 원격진료와 관련해 국회의원이 목소리를 내기란 쉽지 않다. 의료 종사자 관련 단체가 우리 사회 내 강력한 이익집단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역구 의원 입장에서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다. 이 같은 상황에도 강 의원은 “챗GPT가 판례 분석을 하는 세상”이라면서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배척하기보다 같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강훈식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원격진료 관련해 의료 업계 내 반대 의견이 거세다. △지난 6월 시작한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이 이달 말 끝난다. 이와 관련해 약을 배송받는 것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의사와 약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관련 단체에서 크게 반발했다. 이를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코로나19 때 밖에 나오지 못할 때 많은 환자들이 비대면으로 진료 받았다. 이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병원에 직접 가는 게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맞춰 진료를 받기 어렵고 아이가 둘인 가정주부는 아이 한 명만 놓고 병원에 갈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에 따라 법제화를 하려고 하니까 업계에서 반대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발을 빼는 모습이다.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이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산자 중심의 사고로는 이들을 설득할 수 없다. 소비자 중심으로 가야 한다. 설득과 상생의 길이 필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로톡도 수 년째 논란이다. △챗GPT가 4.0까지 나왔다. 그게 판례 분석을 한다. 누가 나를 고발했다고 치자. 챗GPT에 판례를 물어보면 쭉 나온다. 온라인 법률 중개 시장을 놓고 10년을 끄는 사이 인공지능이 판례 분석을 하는 시대가 눈앞에 왔다. 언제까지 붙잡고 싸울 것인가? 수임료가 줄어들 수 있다는 변호사들의 걱정은 이해한다. 그런데 우리는 맛집을 검색해 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잘되는 맛집은 더 잘된다. 그렇다고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법률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얼른 시장을 열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샌가 판례분석은 챗GPT가 다 할 것이다. -스타트업들은 초기자본 확보에 늘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 도움을 줄 방안은 있는지? △최근 스타트업들의 자금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시장 자체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가 안 된다. 그래도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얼마 전 엑시트를 했다. 그가 스타트업 투자사를 한다고 한다. 정말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김 창업자는 자신의 자산 중 절반을 기부하고 나머지 절반으로 엔젤 투자(스타트업 초기 투자)를 한다. 이게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스타트업 성공 사례가 더 나와야 한다. -국회가 이런 초기투자사에 과세 혜택 등을 주는 입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당연히 그 부분에 대한 혜택을 검토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미 검토해본 입장에서 그렇다. -어떤 게 어려운지?△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재단을 만들어서 운영해보려는 게 있다. 이를 통해 사회 공헌을 하려고 한다. 엔젤투자사를 만들려는 창업자들도 있다. 그런데 재단 등을 통한 편법 승계나 상속 우려가 있다. 관련 입법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다’ 정도로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타트업과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ICT기업 간 공존하려면 어떤 게 필요할까? △우리나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 받은 플랫폼 기업이나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으로 무조건 나가야 한다. 국내 시장에서 자신의 독점력을 강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돼야 한다. 따라서 네이버, 카카오 같은 기업이 더 작은 스타트업과 경쟁하고 누르려고 하면 안된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타트업은 기존 산업의 시장을 빼앗아 오는 게 아니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트(창조) 마켓이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본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한테도 얘기한 바 있다. 지금은 시중은행 앱과 경쟁하는데 “응원한다, 밀리지마”라고 말한다. 하지만 제2, 제3의 플랫폼이 나오면 여기서 머물면 안된다. 해외 나가서 경쟁해야 한다고 말한다. -글로벌 진출, 한국 스타트업에게는 어려운 숙제다. △한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첫번째가 영어 통용이다. 두 번째가 존댓말 안 하기. 세 번째가 다인종 국가다. 그렇게 된 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홍콩, 싱가포르 등이 그 예다. 우리나라는 한 가지 더 발목을 잡는 게 있다. 바로 규제다.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갔고 바이오헬스 기업을 만났다. CES에 있는 한국계 기업들이었는데, 미국 시장에서 잘 성장했다. 그런데 한국은 안 간다고 한다. 규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한 예를 들겠다. 원격 영어회화 기업 ‘링글’이라는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회화 선생님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를 한다. 같은 류의 사업을 하는 미국 회사는 상장까지 노릴 정도로 성장했다. 반면 링글은 그 정도까지 못 갔다. 선생님 자격 요건부터 한국에는 엄격한 규제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대졸 이상이어야 하고 마약 투약 등의 범죄 경력이 없어야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한국에서 사업을 안 한다고 한다. 한국 시장이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에는 규제가 너무 많다.
2023.08.29 I 김유성 기자
‘황금녘 동행축제 즐기자’…6.25부터 시작된 ‘쫄면’, 사람도 탐나는 반려견 사료도
  • ‘황금녘 동행축제 즐기자’…6.25부터 시작된 ‘쫄면’, 사람도 탐나는 반려견 사료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을 넘어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확대·발전된 올해 ‘황금녘 동행축제’가 30일부터 29일간 풍성한 할인혜택을 담았다. 선선해진 바람을 따라 나들이 떠나기 좋은 9월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떠오른 ‘소울푸드’들도 과객들을 유혹할 채비를 마쳤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5월에 이어 가을에 개최되는 황금녘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에 맞춰 보다 풍요로운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알차면서도 저렴하게 마련된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 등으로 친지 및 지인들과 마음을 나누기도 안성맞춤이다.◇지역색 물씬 나는 대표 먹거리경북 영주를 지날 계획이 있다면 나드리푸드의 ‘쫄면’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무려 6.25 사변 직후의 국수맛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당시 남대문에서 국숫집을 열었던 1대 전선자 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절 타고난 손맛으로 금세 유명한 국숫집을 가꿔냈다.그 손맛을 이어받은 며느리 김정애 사장이 1986년 경북 영주에 쫄면 전문점 ‘나드리’를 개업한 것이 나드리푸드의 시초다. 37년간 3대째 운영하고 있는 나드리푸드는 ’18년에 ‘백년가게’에 선정됐고 ’19년도에는 ‘대통령표창’도 수상했다.나들이길에 우리만 맛있는 음식을 먹어 반려동물에게 미안하다면 경기도 고양에 소재한 바램과믿음의 수제습식사료 ‘댕댕이조아’가 좋은 대안이다. 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았고 고기, 채소 모두 천연재료로 만들어 사람이 먹어도 무방하다. 더욱이 바램과믿음은 학대받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학사모’와 ‘독드림’ 등 단체에 꾸준히 기부를 진행하고 있어 의미까지 챙길 수 있다.이외에도 전남 담양 호정식품의 ‘호정가 찹쌀약과세트’, 충남 논산 태능소가집의 ‘72시간 숙성 양념돼지갈비’, 경기 안양 문식품의 ‘1983 수제 초코파이’, 서울 바이올푸드의 ‘유가네 닭갈비 볶음밥’은 지역 방문시 꼭 들러야 하는 외식명소다. 나드리푸드와 호정가는 내달 4일 개막식이 열리는 대구 동성로에 전시부스를 열어 이 곳에서도 만날 수 있다. 다른 식품들도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다.◇파격가로 무장한 감사소비 ‘300’이번 황금녘 동행축제에는 추석 명절 맞이 ‘감사소비’에 어울리는 식품, 뷰티용품, 주방용품, 패션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총 300개 제품 선정했다. 동행축제 기간 동안만 단독 특가로 만날 수 있다.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셀렉티 블렌드 워터카밍크림, 서산김정규 흑편강세트, 블루베리 콜라겐 데일리스틱 30스틱, 프레아쥬 더마샷 액티브 앰플(사진=각사)뷰티 품목의 ‘셀렉티 블렌드 워터카밍크림’(비네추럴아이)은 동행축제 기간 무려 75%나 저렴한 가격에 1+1로 만나볼 수 있다.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성분만을 적용해 순하고 건강한 진정크림이다.서산특산물인 서산생강으로 독자 개발한 흑생강과 흑생강농축액을 담은 ‘서산김정규 흑편강세트’(김정규자연건강영농조합법인), 국내산 친환경 무농약 블루베리를 그대로 착즙한 콜라겐젤리 ‘블루베리 콜라겐 데일리스틱 30스틱’(부엌애), 피부과 시술원리 그대로, 피부에 미세바늘(스피큘)의 침투로 모공관리,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는 모공관리 앰플 ‘프레아쥬 더마샷 액티브 앰플’(비브뱅땅코리아) 등도 25~43% 가량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2023.08.28 I 김영환 기자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소개 등 형태도 다양하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작년 7월(501만 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난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내달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캐치테이블’ 하나면, 전국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캐치테이블은 가맹점 제휴를 전국으로 확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도 맛집 예약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캐치테이블 웨이팅 역시 여행객들의 단골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웨이팅 서비스는 매장 도착 전 실시간으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했으며, 제주점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전국 맛집 1위를 기록 중이다.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 추천 맞춤 여행 ‘트리플’, GPT 접목 여행일정 요약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요가·커피농장·와인밸리 투어 등 이색 여행 제공 ‘프립’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2023.08.26 I 백주아 기자
  • 9월 ‘황금녘 동행축제’ 30일부터 29일간 진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기(氣)를 살리자’는 경제활력 캠페인 2023 동행축제의 제2막이 오는 8월 30일부터 29일간 열린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2020년부터 시작된 동행축제는 그동안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소비행사로 추진됐으나 올해는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5월, 9월, 12월 총 3회 개최한다.5월에 이어 가을에 개최되는 황금녘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에 맞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경제주체들의 기(氣)를 살리는 캠페인으로 추진된다.우선 황금녘 동행축제에서는 5월보다도 3배가 많은 90개 지역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30일 대구 ‘치맥페스티벌(8.30~9.3)’을 시작으로 진해 ‘군항상권 블라썸거리 활성화 판매전(9.15~16)’,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9.15~24)’, 인천 ‘부평 풍물대축제(9.22~24)’ 등 지역행사가 진행된다.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내달 4일 ‘대구 동성로’에서 개최된다. 기업과 시민이 하나되돼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의미로 대구 패션디자이너와 시민들이 함께 특별한 패션쇼를 준비 중이다.이외 프리마켓,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소담상회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촉전도 병행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1812곳), 백년가게(2262곳)에서 방문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역 향토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된 것이다. 5월에는 대전의 ‘성심당’ 1곳의 참여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대구 삼송빵집, 광주 궁전제과, 수원 하얀풍차제과점, 진천 생거진천쌀 등 17개 지역의 23개 향토기업이 제품 할인 및 동행축제 홍보에 참여한다.이번 동행축제의 공식 SNS 챌린지는 우리 모두 희망찬 도전을 계속하여 오뚜기처럼 우뚝 서자는 의미를 담아 물병을 던져 세우는 ‘동행축제 기업(氣UP) 챌린지’로 전개될 예정이다.챌린지 도전자의 소망이나 동행축제 응원 문구를 적고 그 위에 물병을 던져 세우는 것을 도전하고, 성공하는 장면을 촬영하여 SNS에 올리면 된다. 이뿐만 아니라, 동행축제 기간을 주단위로 나눠 각 주차별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주체 기(氣) 살리기 챌린지가 진행된다.첫째 주 ‘맛집 소상공인’ 기(氣) 살리기는 ‘쿠팡’과 ‘요기요’가 맛집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단골 맛집 SNS 홍보 챌린지’ 등을 통해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둘째 주 ‘지역 상권’ 주간에는 동행축제 지역행사 참여 및 로컬크리에이터·백년가게 방문 및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농협·신한·비씨카드사는 백년가게 10% 청구할인을 통해 지역상권 이용객을 지원한다.셋째 주 ‘가족·친지’ 기(氣) 살리기 주간은 추석 선물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으로 구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풍성한 추석 분위기를 만들고, 아울러 중소기업·소상공인 기(氣)도 살리고자 한다.넷째 주 ‘전통시장’ 주간에는 전통시장 방문 이벤트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추석 장보기 캠페인을 펼친다. 추석 전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며, 농협카드는 전국 전통시장 20% 청구 할인으로 전통시장 응원에 참여한다.추석 맞이 ‘감사소비’를 콘셉트로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45개와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54개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타임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동행축제 제품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글로벌 유통채널, 면세점 등에서 홍보·판매하고 해외 현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여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우선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엄소비재전(9.14~17)과 연계한 판촉전을 개최하고, 일본 현지에서는 큐텐 재팬에 입점한 우리 중소기업 홍보를 위해 쇼케이스(9.15~17)도 운영한다.또 중소기업과 국·내외 바이어를 1:1로 연결하는 2023 대한민국 소싱위크(9.21~22)도 개최되며, ‘인천공항 판판면세점’과 글로벌 유통채널 10곳에서는 동행축제 판촉행사가 진행된다.이영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는 모든 지역이 하나되고, 대기업·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까지 모두 함께 준비했다”며 “국민 여러분도 주변 맛집과 전통시장을 찾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구입하는 작은 실천으로 우리 경제 기(氣) 살리기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8.23 I 김영환 기자
단순 실종에도 수십명 투입…경비 강화에 경찰은 `번아웃`
  • 단순 실종에도 수십명 투입…경비 강화에 경찰은 `번아웃`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국 곳곳에서 흉기난동이 일어난 후 사회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경찰의 특별치안활동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평소와 달리 작은 사건에도 많은 경찰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다 보니 일선 경찰관들이 인원에 비해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 ‘번아웃이 왔다’고 호소하고 있고, 그만큼 치안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치안 강화를 위해선 경찰 인력을 증원하고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통해 현장 경찰관의 업무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태풍에 순찰 강화까지…칭찬도 못 듣는데 경찰만 갈려 나가”지난 17일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했던 한 여학생의 실종 사건은 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과 등산로 강간살인 사건이 벌어진 지역에서 고등학생 김모 양이 등굣길에 실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경찰은 실종팀과 강력팀 등 3개 팀에 현장 수색을 지시하고, 인근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평소에도 실종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수사에 들어가지만, 이 정도 인력이 투입되지는 않는다. 즉, 최근 흉악범죄에 따른 경각심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A 경찰관은 “보통 실종이나 가출사건이 생기면 경찰 2~4명과 실종팀 형사 1~2명이 출동해 인적사항과 주변 CCTV 확인 등 초동조치를 취한다”며 “강력사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을 이해하지만 너무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 소속된 다른 경찰관도 “이런 사건은 통상적으로 실종팀에서 처리하는데 상황이 예민하니까 관악경찰서뿐 아니라 인근 경찰서도 지역을 다 수색했다”며 “어제 근무한 경찰들은 일상 업무를 하면서 이것까지 챙기려니 정말 바빴을 것”이라도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경찰은 최근 매일 총력 태세다. 경찰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범죄가 우려되는 다중밀집장소 4만7260곳에 지역경찰과 형사·기동대 총 28만2299명을 배치했다. 매일 2만여 명씩 현장에 투된 셈이다. 아울러 김양의 실종사건이나 살인예고 글 등처럼 한 사건에도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려다 보니 현장에선 경찰관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구대와 파출소에 소속된 경찰관들은 기존 업무를 소화하면서 재해 지원활동과 치안활동에도 투입되는 상황이다.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의 업무 부담이 치안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B 경찰관은 “더운 날씨에 계속 순찰을 돌라고 하면서 사건에 민원까지 챙기라고 한다”며 “역량이 안되면서 민원 처리에 태풍 비상근무까지 맡기니 일에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파출소에 소속된 C 경찰관은 “지금 파출소 한팀에 경찰이 5명 있는데 순찰차 두 대(2인 1조로 근무)가 순찰을 나간 사이에 사건이 터지면 신고를 받던 팀장이 파출소 문을 잠그고 출동해야 한다”며 “금요일부터 주말에는 길에 쓰러져 있는 주취자가 많은데 순찰이 늘어서 일손이 부족하니까 집에 돌아가라고 말하고 보내는 수밖에 없다. 여기에 신림동 성폭행 사건 이후 공원과 둘레길을 두 시간마다 돌고 근무일지까지 남겨야 해 죽을 맛”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흉기난동이 문제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또 다른 시민은 피해를 볼 수도 있지 않겠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순경 정원 절반이 빈자리…“경찰 충원 필요”최근 경찰관의 업무 부담이 커지면서 경찰이 겪는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가 터지기 직전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현장에서 주력으로 활동하는 순경 인력이 정원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경찰청 소속 순경 정원은 9535명인데, 절반가량인 4626명이 결원 상태였다.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 주요 대도시도 순경 인력이 정원에 비해 1000명 이상 적었다. 전문가들은 늘어난 치안수요와 사회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경찰 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그동안 전체 경찰 수는 유지하면서 인원을 재배치하거나 지원근무를 서는 방식으로 공백을 메우다 보니 지금 같은 상황에서 예방활동에 나설 사람이 부족하다”며 “경찰을 충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도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치안 수요와 시민의 눈높이가 높아졌는데 경찰 수는 그대로”라며 “범죄 원인을 분석하는 것뿐 아니라 국가 예산과 공무원 총 정원제를 재검토해서 경찰을 늘리는 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08.22 I 이영민 기자
에어부산 “日 노선 승객 절반, 2030 세대”
  • 에어부산 “日 노선 승객 절반, 2030 세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 항공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난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이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에어부산이 올해 7월까지 국제선 운항 지역별·세대별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30대의 해외여행 최선호 국가가 일본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선 각 노선별 한국 출발 탑승객들을 세대별로 구분해 비율을 집계한 결과다.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정기편은 부산발·인천발 두 곳을 기점으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노선이 운행 중이다. 한국발 일본행 전체 항공편의 2030 세대 탑승 비율은 49%에 달했다.일본행 탑승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도쿄다. 2030세대가 휴양지보다는 도심을 선호하는 경향과 엔저 현상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은 줄이면서도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갖춰 편의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에어부산은 올해 3월 부산-미야자키 노선을 시작으로, 5월 부산-도야마, 7월 부산-마쓰야마 등 일본 내 다양한 소도시로의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명 관광지를 증심으로 한 투어 형식의 관광이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맛집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쇼핑과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여행의 트렌드가 변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노선 외 일본 소도시 등 신규 여행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현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노선 운영을 기민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어부산 여객기. (사진=에어부산)
2023.08.21 I 이다원 기자
“여행의 설렘만 남겨요”…클룩, 신규 브랜드 캠페인 전개
  • “여행의 설렘만 남겨요”…클룩, 신규 브랜드 캠페인 전개
  • 클룩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이미지 갈무리 (클룩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클룩(Klook)이 국내 첫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하반기 해외여행객 잡기에 나섰다.클룩은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여행의 설렘만 남겨요’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양한 해외여행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여행의 설렘만 남겨요’ 슬로건을 주제로, 클룩을 이용하면 처음 설레던 마음 그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5곳(일본·홍콩·파리·스위스·동남아)에서 마주치는 변수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클룩의 차별화된 상품을 소개한다.홍콩 피크트램과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패스트트랙 상품, 바로 예약하고 즐길 수 있는 클룩 모바일 패스, 바가지요금 걱정 없는 클룩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도 소개한다.광고 배경음악으로는 악뮤(AKMU)의 청량하고 경쾌한 EDM 곡 ‘다이노소어(DINOSAUR)’를 사용해 여행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클룩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클룩은 해외여행 할인 혜택도 강화한다. 먼저 다가오는 가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최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총 5개국 대상 ‘동남아 조건 없이 싸게 팝니다‘ 아울러 클룩은 해외여행 할인 프로모션을 9월 13일까지 실시한다. 해당 기간 5개국의 모든 액티비티를 최대 3만원까지 8% 할인하고 공항 픽업 서비스와 마사지, 유심·와이파이 결제 고객의 경우 선착순 100명에게 최대 1만원 깎아준다.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여행 프로모션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로 위축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여행객들이 클룩을 이용해 전 세계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클룩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새로운 고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클룩은 전 세계 1500개 여행지의 유명 관광지 투어·액티비티는 물론 교통, 맛집, 숙박 등 다양한 여행 상품 51만 개를 원스톱으로 예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23.08.18 I 김명상 기자
 세상을 바꾸는 여행이 온다…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 [2023 ATT] 세상을 바꾸는 여행이 온다…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 2023 ‘올댓트래블’(ATT) 포스터[이데일리 이선우·김명상 기자]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 오르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하 ATT)의 메인 슬로건이다.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행사에선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100여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자체·기관이 총출동, 새로운 여행을 가능하게 해줄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바일 앱 하나로 여행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차세대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는 트래블테크 기업, 로컬 크리에이터도 만날 수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고도화가 당면 과제인 지자체, 여행을 테마로 한 서비스와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 유망 투자처 발굴이 필요한 투자사 등이 관광스타트업·벤처기업과 다양한 제휴 및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커넥팅 존도 운영한다. ◇최신 트래블 테크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벤처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플러스팁스’에 선정된 관광벤처 6곳을 ATT에서 선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육성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관광·여행 분야에 선정돼 기술력과 상품성 등에서 확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반려견 동반여행 플랫폼 ‘반려생활’관광플러스팁스 기업 중에는 반려견 동반여행,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숙박 등 특화된 여행 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곳이 참여한다. ‘반려생활’은 전국 1만 2000여 개에 달하는 애견 전용 여행지와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여행 플랫폼이다.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카페와 미용실, 맛집, 운동장, 수영장, 여행지 정보를 비롯해 어디서든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국 동물병원 정보도 제공한다. 전용 모바일 앱 내에선 각종 애견 동반 여행정보 외에 숙소 등을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이전에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자들이 남긴 생생한 후기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여행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중장기 숙박예약 플랫폼 ‘미스터멘션’ 로고‘미스터멘션’은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숙박예약 시장에서 서비스 대상과 범위를 장기숙박으로 한정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곳이다. 국내 최초 중장기 숙박예약 플랫폼이라는 타이틀로 올 상반기 누적 방문자 450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 지역 2000개, 내륙 지역 500개 등 인벤토리도 풍부하다. 최근엔 태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1년 만에 4배 넘게 급증하는 등 투자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이번 ATT에선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등에서 활동 중인 지역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서울관광재단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관광 스타트업 14곳으로 단체관을 꾸린다. ‘히치메드’는 해외여행 중 질병이나 상해를 입었을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문진 번역 서비스 ‘이지닥’과 증상에 맞는 현지 병원을 찾아주는 맞춤 병원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회사다. 최근 일본 현지 병원예약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장애인 액티비티 전문 여행사 ‘무빙트립’ 행사 모습 (무빙트립 홈페이지 갈무리)서울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중에선 ‘무빙트립’도 눈여겨볼 만 하다. 누구나 장애 없이 즐기는 여행을 실현하는 무빙트립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액티비티 전문 여행사다.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에 선정된 이 회사는 260만 명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무장애 시장 외에 해외 진출까지 타진 중이다. 호텔 공간 개발 스타트업 ‘에이지엠티‘의 전주 시화연풍ATT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도 이번 행사에 실력파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선보인다. 1만 3000여명 호스트와 100만여 명 회원을 보유한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 뻔한 호텔 공간을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중소 호텔 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에이지엠티’가 대표적이다. ◇지역관광 활성화 이끄는 숨은 주역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비로컬 (홈페이지 갈무리)ATT 현장에서 트래블테크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외에 B2B, B2C 방문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여행의 미래를 보여줄 또 다른 주인공은 로컬 크리에이터다. 로컬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회사 ‘비로컬’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로 특별관을 꾸린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지역 관광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지역에서 재야의 고수로 불리는 곳이다. 충북 지역에서 활동 중인 7곳의 로컬 크리에이터 공동 브랜드 앤퐁당(&pongdang)은 ATT를 통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충북 여행법을 제안할 예정이다.지역 관광 활성화의 공공성, 기업으로 추구할 사업성 등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의 충분·필요조건을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포럼도 예정돼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가 필요한 지자체, 기관 담당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행사 3, 4일차인 26일과 27일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열리는 ‘ATT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 크리에이터 17개사가 함께 한다. 최도인 메타 기획컨설팅 본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8곳의 로컬 크리에이터가 무대에 올라 성공사례를 공유한다.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 (인스타그램 갈무리)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이 선보이는 콘텐츠 창작자 공간 ‘크리에이터스 존’도 눈여겨볼 만한 코너다. 세시간전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라는 모토 아래 온라인 상위 노출법, 빠른 콘텐츠 작성법 등 여행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의 꿀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투잡 호텔 전문 블로거, 애견 여행가 등 온라인과 SNS상에서 독특한 배경과 콘텐츠로 파워 인플루언서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리에이터도 전용 부스를 꾸려 참여한다.서울 내 자치구와 대학, 청년 창업가가 함께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서울캠퍼스타운도 이번 ATT에 참여한다. 서울캠퍼스타운 단체관에 전시부스를 꾸리는 스타트업 회사 ‘에이사’는 팬덤 콘텐츠 플랫폼으로 소위 ‘덕질’로 불리는 팬덤 문화를 양지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마이스타굿즈 플랫폼을 통해 암암리에 유통되던 K팝 굿즈 유통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에이사는 현재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 30여 개 인기 아이돌 그룹의 굿즈 200여 종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이외에 지역의 중소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청결, 안정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하고(GO)’도 눈여겨볼 스타트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이 회사는 지역 숙박시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서비스와 시설 품질을 끌어 올리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 코엑스 센터 전경 (코엑스 홈페이지 갈무리)신지항 코엑스 전시2팀 팀장은 “ATT는 여행지 정보와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기존 여행 박람회와는 기본 콘셉트와 구성부터 다른 행사”라며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처럼 기존 여행시장의 트렌드와 판도를 바꾸고 있는 주역인 관광 스타트업·벤처, 로컬 크리에이터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여행박람회”라고 강조했다.
2023.08.18 I 김명상 기자
"전주의 밤, 켈리로 적신다"…하이트진로, 전주가맥축제 출격
  • "전주의 밤, 켈리로 적신다"…하이트진로, 전주가맥축제 출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전주가맥축제’에 특별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올몰트 맥주 ‘켈리’를 앞세워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전주가맥축제 포스터.(사진=하이트진로)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전주가맥축제에서는 전주의 독특한 음주 문화인 ‘가게맥주(가맥)’를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늘 만든 맥주를 오늘 마실 수 있는 유일한 축제’로도 이름을 알렸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골목상권 육성을 위해 기획돼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일갑오’, ‘슬기네가맥’ 등 20여곳의 유명 가맥집의 인기 안주를 맛보는 동시에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등을 즐기고자 매번 수만명의 지역민을 비롯한 타지역 관광객이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열린 지난해 축제에는 우천 영향으로 이틀만 운영하였음에도 4만여명이 방문해 맥주 4만8000병이 완판되는 등 맥주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어냈다.올해 축제는 매년 규모가 커지고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역대급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좌석수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1만석을 마련하고 이에 맞춰 이동 화장실, 주문 키오스크 등의 시설을 확충해 편의성을 높였다.하이트진로는 지역 내 위치한 전주공장에서 축제 기간 동안 당일 생산한 켈리를 매일 공급해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부드러우면서 강렬함을 극대화한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많은 얼음으로 가득 차 보기만 해도 시원한 ‘맥주 연못’에서 켈리를 꺼내 마시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또 소비자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축제기간 행사장 곳곳에 소맥자격증 발급 이벤트, 켈리네컷 스티커 사진 찍기, 그리고 타투 스티커존 등 다양한 브랜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축제 첫째날인 17일 개막식에 화려한 드론 쇼로 축제의 서막을 열고 둘째날 18일에는 하이트진로 ‘켈리데이’로 운영돼 K팝 댄스공연, DJ 클럽파티, 불꽃놀이 등이 예정돼 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전주가맥축제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로서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분들이 축제를 찾아와 오늘 만든 켈리 맥주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이겨 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삼복 장사 잘했네…식품업계 '간편식' 기대감 높였다
  • 삼복 장사 잘했네…식품업계 '간편식' 기대감 높였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여름 삼복 기간 삼계탕을 찾는 소비자들은 결국 가정간편식(HMR)을 선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에 외식비는 물론 집에서 해먹기 위한 식재 가격 또한 급등하면서 잘 만든 삼계탕 HMR로 무더위 보양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서다. 식품업체들은 이같은 HMR 수요가 삼계탕을 넘어 다른 메뉴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삼계탕 간편식이 할인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복(7월11일), 중복(7월21일), 말복(8월10일) 등 삼복을 앞두고 주요 이커머스, 대형마트의 삼계탕 HMR 판매량이 전년 대비 모두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복을 앞두고 5일간(7월5~11일) 삼계탕 HMR 판매량이 전년 초복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올해 중복기간(7월16~21일)과 말복기간(8월5~10일) 역시 전년 중복·말복기간 대비 각각 22%, 20% 증가하면서 올해 삼복기간 모두 삼계탕 HMR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G마켓 역시 유사한 판매 추이를 보였다. G마켓의 초복·중복기간 삼계탕 HMR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7% 증가했다. 태풍으로 외식이 쉽지 않았던 말복기간의 경우 같은 기간 무려 126% 급증하기도 했다. 올 여름 예년 대비 이른 무더위에 고물가 상황이 겹치면서 HM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지역 식당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작년 6월 1만4885원 대비 10%(1538원) 가량 올랐다. 2020년 6월 1만4462원, 2021년 6월 1만4077원이었던 점과 대비해서도 올해 삼계탕 외식비는 2000원 인상 비싼 셈이다.닭고기 등 식재에도 예외없이 고물가 상황이 덮치면서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해먹려는 소비자들의 지갑마저 닫게 했다. 통상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육계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당 지난 10일 6110원을 기록, 1년 전 5683원 대비 8%(427원) 가량 올랐다. 여기에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지난달 중순 전통시장 삼계탕 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밤과 대파, 육수용 약재 등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오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은 삼복기간 증명된 HMR의 성장 가능성이 삼계탕뿐 아니라 다른 메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삼계탕을 비롯한 국·탕류 HMR의 7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한다. 외식비 부담에 내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HMR을 선택한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대상 청정원은 최근 HMR 전문 브랜드 ‘호밍스’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발탁하고 이들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급속 냉동기술을 활용한 ‘냉동 밀키트’, 오뚜기는 직장인과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를 챙기는 ‘영양 간편식’ 등 차별화 마케팅을 꺼내들기도 했다. 면사랑 관계자는 “고물가와 냉동 등 HMR기술 발달 등으로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에 품질도 높인 간편식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HMR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평소 번거롭고 까다로운 조리과정을 요하는 음식들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맛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HMR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라탕은 소울푸드”…세븐일레븐, Z세대 겨냥 마라탕면 출시
  • “마라탕은 소울푸드”…세븐일레븐, Z세대 겨냥 마라탕면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세븐일레븐은 마라탕과 라면을 결합한 ‘마라탕면’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마라탕의 얼얼한 마라맛은 살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생소한 향신료인 ‘산초’의 맛은 가볍게 한 대신, 고춧가루 맛을 강화시켜 호불호 없는 마라탕맛 라면을 개발했다. 양배추, 목이버섯, 청경채 등 마라탕에 들어가는 다량의 채소들을 건조해 풍성한 비주얼과 시원한 국물맛을 살렸다. 세븐일레븐표 ‘마라탕면’은 시중의 마라탕 메뉴보다 상당히 저렴하다는 게 강점이다. 마라탕의 주 소비자층인 10대들에게는 평균 1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마라탕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 다량으로 혼자 마라탕을 배달시키기 부담스러운 1인 가구의 경우 양의 부담감도 완화할 수 있다.한편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컵라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유통업계에서 프리미엄 라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식재료나 인물을 접목한 이색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역 유명 먹거리와 연계한 ‘강릉교동반점짬뽕(2014년 10월)을 시작으로 대표 콜라보 PB라면으로 꼽히는 △동원참치라면(2016년 3월), 속풀이 콘셉트의 △대파라면(2019년 5월), 배우 김수미표 묵은지를 넣은 △수미네묵은지김치찌개라면(22년 1월)까지 연달아 출시했다. 이 상품들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 속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다소 고가의 외식메뉴에 속하는 마라탕을 저렴하고 캐주얼하게 집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즐겨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2023.08.10 I 김미영 기자
“불가리아도 오이냉국 찾아요”…세계의 보양식 뭐가 있을까?
  • “불가리아도 오이냉국 찾아요”…세계의 보양식 뭐가 있을까?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인 ‘말복(末伏)’ 이다. 복날의 복(伏)은 ‘굴복하고 엎드린다’는 뜻으로 무더운 날씨에 무너질 수밖에 없던 조상들이 지은 이름이다.삼계탕집을 찾는 한국 사람들처럼 세계 각지에서도 화기를 누르기 위한 여름철 보양식이 있을까. 이열치열(以熱治熱) 음식부터 이한치한(以熱治寒) 음식까지. 뜨거워지는 날씨에 굴복한 전세계인을 다시 일으킨 ‘보양음식’을 알아보자.프랑스 보양식 포토푀.(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한낮 최고기온이 51도까지 오른 중국에서는 ‘매운 훠궈’가 여름철 대표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홍탕(紅湯)이라고 하는 매운 훠궈는 쇠고기나 양고기 꼬치로 된 고기를 국물에 담가 익혀먹는 음식이다. 훠궈를 즐겨 먹는 중국 사천 지역 주민들은 훠궈의 고추 국물이 땀을 흘려 체내 열기와 수분을 배출해 몸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지난 7월 중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경신돼 국토 절반에 열사병 경보를 발표한 일본은 ‘장어’를 택했다. 특히 장어 안에 있는 콘드로이틴 성분은 관절의 마모 속도를 늦춰 기운을 돋우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졌다. 구운 장어에 양념을 무쳐 덮밥을 만들어 먹는 방식이 가장 인기 있으며 입추를 앞두고 김, 쪽파, 차조기와 함께 구운 장어를 올려 먹는 우나기동이 대표적이다.‘유럽식 설렁탕’도 있다. 기온 40도가 넘는 극심한 폭염을 겪은 남유럽 지역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는 냄비에 소고기와 물을 넣어 국물을 우려낸 뒤 채소, 향신료 등을 넣고 오랜 시간 끓여 탕을 만든다. 불에 올려놓은 냄비라는 뜻을 가진 소고기탕 ‘포토푀’는 프랑스 사람들이 기력 회복을 돕는 여름철 대표 가정식이다. 프랑스 사람들인 이 국물에 빵을 찍어먹기도 한다.이열치한(以熱治寒) 음식으로는 아이스크림 만한 게 없다. 지난 5월 한낮 최고기온이 49.2도, 4월엔 일주일 내내 40도를 웃도는 날씨를 겪었던 인도에선 ‘쿨피’가 인기였다. 우유, 설탕에 천연재료를 더해 천천히 녹도록 만들어진 전통 아이스크림 쿨피는 밀도가 높고 묵직한 맛이 난다. 얼음과 소금을 채워 내용물의 냉기를 보존하고, 단열 처리가 된 자기(matka)에 담겨져 나와서 인도뿐만 아니라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사랑을 받았다.인도의 한 북부 도시에서 인도식 아이스크림 쿨피를 팔고 있다.(사진=AFP)차가운 수프를 먹는 나라도 있다. 지난달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해 당국의 적색경보가 발령된 불가리아에선 진득한 요거트에 견과류, 잘게 채 썬 오이, 다진마을, 올리브 오일을 넣은 ‘타라토르’를 먹는다. 타라토르는 한국의 오이냉국과 비슷한 형태다. 갈증해소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뿐더러, 특유의 국물이 몸의 열을 식혀준다고 믿는 불가리아 사람들은 여름철 이 음식을 꼭 챙겨 먹는다.최근 한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어 심각한 가뭄까지 겹쳐 특히 지친 스페인 사람들은 전채요리로 사라진 식욕을 다시 돋우고 있다. 토마토, 양파, 샐러리, 오이 등의 야채를 갈아 식초를 넣어 만드는 가스파초는 스페인의 오래된 전통 보양식이다. 열을 가하지 않아 채소의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고, 식초 특유의 시큼한 맛으로 식욕을 돋울 수 있는 데다가 조리까지 간편해 젊은 층에도 인기가 많은 여름 별미다.한편 지친 몸을 회복하는 데 앞서 만국이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대부분에 보양식에 들어가는 육류, 가금류, 생선, 유제품들은 지금과 같은 폭염에 특히 부패하기 쉽다. 그레고리 웰레니우스 보스턴대학교의 환경 전문가는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올해 (식중독 등)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률이 기록적으로 높은 해가 될 것이다”라며 “폭염에 음식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등 모든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식품 저장 및 유통 현장에서도 각종 병원균이 자라기 쉬운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재료 손질과 보관 방법에서부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보양식으로 폭염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이겨내기 위한 마지막 레시피다.
2023.08.10 I 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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