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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희진 고발장 접수…검토 후 수사 방향 정할 것"
  • 경찰 "민희진 고발장 접수…검토 후 수사 방향 정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26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전날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를 고발했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나눈 카톡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경찰 관계자는 “고발장만 접수한 단계”라며 “고발인과 피고발인 출석 계획, 수사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후 수사 진행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하이브는 지난 25일 민 대표와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 정황을 확인했다며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전했다.박지원 하이브 CEO는 25일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이라며 “제가 내부고발을 한 것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경영권 찬탈을 의도한 적도 없고 기획한 적도 없고 실행한 적도 없다”며 “직장생활 하다가 푸념한 게 다인데. 부대표와 제 캐릭터 모르면 진지한 대화인지 웃기는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라는 말과 함께 앞뒤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선 “그냥 노는 이야기를 진지병 환자처럼 ‘사우디 국부 펀드’ 운운하며 (하이브가) 이야기했다”며 “이 아저씨들, 미안하지만 ‘X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고 설명했다.민 대표 측 변호사도 작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이 부당하다고 생각돼 협상 중에 있는 상태이기에 계약관계상 자세히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54억원을 출자해 만든 레이블이다.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의 콘셉트와 브랜딩을 했던 인물이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데뷔시켜 ‘뉴진스맘’으로 불리고 있다.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액 1103억원의 기획사로 성장했다.
2024.04.26 I 손의연 기자
포스코, 경남 의령 10남매 가족에 좋은 추억 선물
  • 포스코, 경남 의령 10남매 가족에 좋은 추억 선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가 경남 의령 10남매를 포항으로 초청해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주인공은 경남 의령군에서 10남매를 키우며 다둥이 가족의 행복을 전파하고 있는 박성용, 이계정 부부 가족이다.의령 10남매 가족은 지난 3월 22일부터 이틀간 동안 포항의 주요 관광지인 스페이스워크, 포항 크루즈,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등을 둘러보고 포항제철소, Park1538의 포스코 홍보관과 역사관도 견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경남 의령 10남매’ 가족이 경북 포항 ‘Park1538 포스코역사박물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스코에서는 의령에서 출발부터 복귀까지 여행 기간 내내 25인승 차량을 지원해 12명 대가족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책임졌다. 또한 대학생인 첫째부터 이제 막 돌을 앞둔 막내까지 다양한 연령의 자녀를 고려해 수영장이 구비된 숙소도 지원했다.10남매의 아버지인 박성용 씨는 “평소 식구가 많아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을 떠나기 어려웠는데 포스코의 도움으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첫째인 박예서양은 “여행 첫날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봤던 포항제철소의 대형 전광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가족들의 이름이 하나 하나 담겨진 전광판의 응원 메시지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다자녀 가족에 대한 훈훈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다섯 쌍둥이를 낳은 김진수, 서혜정 군인부부에게 9인 승합차를 선물했으며,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네 쌍둥이를 자연분만한 포스코 김환 대리 부부에게 9인 승합차, 1년간 돌봄 서비스,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포스코는 기업이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2020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경력단절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자녀 돌봄도 적극 지원하며 가족·출산친화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같은 해에는 포항, 광양에 각각 약 90억원을 들여 포스코, 그룹사, 협력사 직원의 자녀도 돌보는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하기도 했으며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협력사 직원 자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24.04.26 I 하지나 기자
민희진 "개저씨" "지X"…변호사도 말린 사상초유 '욕설' 기자회견
  • 민희진 "개저씨" "지X"…변호사도 말린 사상초유 '욕설' 기자회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오열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자 네티진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최근 불거진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시XXX” “등X” “X저씨” “지X” 등 비속어를 거침없이 사용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이라며 “제가 내부고발을 한 것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경영권 찬탈을 의도한 적도 없고 기획한 적도 없고 실행한 적도 없다”며 “직장생활 하다가 푸념한 게 다인데. 부대표와 제 캐릭터 모르면 진지한 대화인지 웃기는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라는 말과 함께 앞뒤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선 “그냥 노는 이야기를 진지병 환자처럼 ‘사우디 국부 펀드’ 운운하며 (하이브가) 이야기했다”며 “이 아저씨들, 미안하지만 ‘X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이어 “주식 못 받고 쫓겨나도 상관없다”며 “나는 명예가 중요한데 이XX들이 그걸 알고 지분으로 흥정했다”고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냈다.민 대표는 자신과 하이브간의 주주 간 계약을 운운하며 “제가 이상한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저한테는 올무다. 팔지 못하게 묶어둔 (내 지분) 18%로 경영권을 찬탈한다고 X소리를 하고 있는데, 그게 노예 계약처럼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민 대표 측 변호사는 작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이 부당하다고 생각돼 협상 중에 있는 상태이기에 계약관계상 자세히 얘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25일 기자회견에서 얼굴을 감싼 법률대리인 세종 측 변호사(사진=X(구 트위터) 캡쳐)이날 함께 배석한 법률대리인 세종 측 변호사들은 민 대표 입에서 비속어가 나올 때마다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감싸거나 민 대표를 말리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화면에 여러 차례 잡히기도 했다.민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오후 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민희진은 뉴진스에 진심이었나 보다” “말은 거칠지만 똑똑한 화법이다” “이게 국합” “저런 기자회견은 처음본다” “속 시원한 민 대표와 속 타는 변호사인 거냐” “공식석상에서 좋은 태도가 아니었다” “저런 직원 있으면 전체를 망친다” 등 엇갈리는 반응이 나왔다.한편 민 대표의 욕설 섞인 대화에 힙합 비트를 얹은 영상들이 제작돼 온라인으로 퍼지며 기자회견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24.04.25 I 채나연 기자
성신여대 대학원, AI세무·회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 성신여대 대학원, AI세무·회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성신여대가 AI세무·회계대학원과 일반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온라인 학위과정을 신설하고 2024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성신여대 제공성신여대가 신설한 대학원 학위과정은 온라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위 취득이 어려움 직장인도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성신여대 AI세무·회계대학원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은 총 33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1년 만에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수업은 학위 취득이 힘든 재직자도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졸업논문은 학점으로 대체한다. 대학 관계자는 “AI세무·회계대학원은 2024학년 2학기부터 신입생 20명을 모집하며 인공지능(AI)을 세무, 회계와 접목해 산업 트렌드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의 온라인 학위과정 역시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재직자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대학 관계자는 “데이터의 수집, 저장, 처리, 분석을 위한 이론적 교육과 더불어 분석의 결과를 적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실무적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2024.04.25 I 신하영 기자
BBQ,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 사업 본격화…청주에 첫 가맹점
  • BBQ,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 사업 본격화…청주에 첫 가맹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 첫 가맹점을 오픈하면서 일본 최대 외식기업 와타미 그룹과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K치킨과 더불어 일본식 닭요리와 하이볼 등 주류를 국내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제너시스BBQ 그룹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 청주 매장.(사진=제너시스BBQ 그룹)제너시스BBQ 그룹은 이자카야풍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가 서울 송파구 마천동 직영점에 이어 충북 청주시에 첫 가맹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토리메로는 앞서 제너시스BBQ 그룹이 일본 외식기업 와타미 그룹과 합작으로 선보인 ‘와타미’를 재단장한 브랜드다. 닭을 뜻하는 일본어 ‘토리’와 멜로의 일본식 발음 ‘메로’의 합성어로 ‘닭과 사랑에 빠지다’라는 의미에 맞게 닭요리를 메인으로 판매한다. 토리메로는 현지 감성을 담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꼬치, 나베 등 일본식 안주와 술을 맛볼 수 있는 ‘혼술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첫 가맹점인 토리메로 청주율량점은 107.77㎡(32.6평) 규모로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매장은 청주 시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권인 먹자골목에 입점했으며 인근에 대학교와 아파트 단지, 체육공원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청주는 국내 굴지 기업들이 입주해 근무환경 및 대규모 주거환경, 각종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지방도시 중 2030세대 젊은 1인 가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서울에 이어 비수도권 시장에서도 MZ세대의 일본 현지식 이자카야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충정북도의 중심 도시 청주에 토리메로 두번째 매장을 오픈했다.오리지널 야끼소바, 야끼토리 모듬꼬치, 신선야끼토리 등 소(小)요리와 가쿠하이볼 등 저도수 주류를 포함해 총 72종의 메뉴를 판매한다. 지난 8일 기존 와타미에서 토리메로로 재단장한 마천동 매장에서는 모듬꼬치, 야끼소바, 스끼야끼나베 등이 인기 메뉴로 꼽혔다.제너시스BBQ 그룹 토리메로 관계자는 “토리메로가 선사하는 일본 현지 분위기와 본토의 맛이 청주 직장인, 학생들의 입맛 또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청주율량점이 토리메로를 전국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고 말했다.
'점자 덮개' '탈부착 손잡이'…물리적 장벽 허무는 가전업계
  • '점자 덮개' '탈부착 손잡이'…물리적 장벽 허무는 가전업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시각·청각 장애 부모를 둔 직장인 A씨는 지난해 1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선정돼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보급 받았다. 제품은 삼성전자의 40형 스마트TV로 장애인 방송 기능이 내장된 제품이다. A씨는 “부모님이 장애를 갖고 계셔서 그런지 신청하고 나서 바로 제품이 왔다”며 “전보다 훨씬 잘 보이니까 부모님이 매우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고객이 ‘삼성 촉각 스티커’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모두를 위한 AI’…삼성, 장애인용 스마트TV 보급2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가전제품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를 실천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는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물리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운동이다. 업계는 단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개선을 넘어 발달장애까지 고려한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AI’를 내세운 삼성전자는 모든 가전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인 ‘촉각 스티커’를 무료 제공해 시각장애인과 더불어 저시력 고객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촉각 스티커는 대다수 시각장애인이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자라는 점을 고려해 ‘노란색 양각 아이콘’으로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세탁기 세제함, 배수필터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방통위가 실시하는 ‘시각·청각 장애인용TV 보급사업’의 공급자로 5년 연속 자리했다. 이는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특화 기능을 가진 TV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무상과 유상으로 스마트TV를 제공한다. 올해는 △방송화면 흑백 기능 △녹·적·청색맹을 위한 색상 필터 기능 등 색각 이상자를 위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최근 “시각 장애인이 본인에게 맞는 설정을 스마트폰으로 한 번 만 해두면 다른 기기들도 동기화되는 기능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40형 풀HD 스마트 TV’를 소개하며 ‘간편하다’는 수어 동작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냉장고 도어를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LG 컴포트 키트의 ‘이지핸들’을 사용하는 모습.(사진=LG전자)◇ 지체·뇌병변 장애도…LG전자, ‘컴포트 키트 2.0’ 개발 돌입‘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출시한 LG전자는 ‘컴포트 키트 2.0’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장애인의 질 높은 가전 사용을 실천하고 있다. 컴포트 키트는 비교적 잘 알려진 시청각 장애뿐 아니라 지체·뇌병변 등 다양한 장애를 고려한 장치다. 손에 힘이 없는 사용자들은 키트의 이지핸들을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문에 끼워 쉽게 문을 열거나 팔뚝으로 여닫을 수 있다.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사용자는 ‘이지볼’을 세탁기, 건조기의 다이얼에 끼워 손잡이로 사용할 수 있고 ‘이지행어’를 통해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은 스타일러에 옷을 걸 수 있다.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허리를 크게 숙이지 않아도 하반 선단을 여는 데 도움을 주는 식기세척기 ‘이지핸들’ 등 컴포트 키트는 최근 주목받는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배리어 프리에서 나아가 도로 경계석의 턱을 아예 비스듬하게 낮추는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디자인 개념이다. LG전자는 이날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G 컴포트 키트 2.0’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립재활원에서 진행하는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까지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3개월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서울대와 함께 서비스 영역 내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는 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세탁기나 건조기의 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개발된 LG 컴포트 키트의 ‘이지볼’을 사용하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 식기세척기에 공용 점자스티커를 붙인 모습.(사진=LG전자)
2024.04.24 I 조민정 기자
美FTC '경쟁사 이직 금지' 폐지…3000만명 재취업 문 열리나
  • 美FTC '경쟁사 이직 금지' 폐지…3000만명 재취업 문 열리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격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동종 업계로의 이직을 제한하는 ‘경쟁금지 협약 금지’ 규정을 제정했다. 그간 미국에서는 경쟁금지 조항에 따라 퇴사 의사가 있는 직원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비판이 잇따른 가운데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은 이들에게 구직의 문이 열리게 됐다. 반면 미 기업들은 해당 규정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서 실제 시행은 더 걸릴 전망이다.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위원장(사진=AFP)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FTC는 근로자들이 경쟁사에 이직하는 것을 막기 위한 ‘비경쟁 계약’을 금지하는 규정을 제정했다. FTC 위원 5명 중 민주당 소속 위원 3명의 찬성과 공화당 소속 위원 2명의 반대로 승인됐다.해당 규정은 경영진 이외의 근로자에게 경쟁금지 계약을 적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고위 임원에게 새로운 경쟁금지 계약을 강요하는 것도 금지된다.FTC는 해당 규정이 경제적 자유를 빼앗아 노동경쟁을 저해하고 노동자들의 임금과 복리후생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입장이다. 경쟁금지 계약이 기술 산업뿐만 아니라 미용, 의료, 춤 교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며 고임금과 저임금 노동자에게 모두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지적재산권이나 영업비밀과 관련 없는 직종도 모두 대상에 포함돼 이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FTC 측 설명이다.FTC에 따르면 경쟁금지 협약에 따라 미국 내에서 퇴사 후 일정 기간 경쟁업체에 취업하거나 관련 분야 창업을 하지 못하는 근로자는 3000만명에 달한다. 또 8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생겨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추산했다.FTC는 비경쟁 계약을 금지하면 일자리 3000만개가 생기고, 노동자의 총 연간 급여가 거의 3000억달러 인상될 것으로 추산했다.리나 칸 FTC 위원장은 “기업들이 직장에서 경쟁금지 조항을 부과하면서 빼앗은 미국인들의 권리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기업들은 FTC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경쟁금지 조항이 지적재산권은 물론 기업 투자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규정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앞서 FTC가 해당 규정을 제정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새 규정은 180일 이후인 오는 10월부터 적용되지만, 기업들의 소송 등 법적 공방이 예고되어 있어 실제 시행은 더 늦춰질 수 있다.
2024.04.24 I 이소현 기자
'2024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유공자 30명 정부포상
  • '2024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유공자 30명 정부포상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용노동부는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4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34회차인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주제는 ‘다양성을 가능성으로 만드는 우리’다. 사람마다 보는 방법, 말하는 방법, 걷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의 사회를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정부포상 8점과 고용부 장관 표창 22점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동그라미파트너스㈜ 정일용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은 인천관광공사 유승형 차장이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아름누리 최정호 대표이사와 국가인권위원회 정호균 서기관이 받았다.특히 올해는 비수도권에서 우수사업장이 증가했고 장애인을 위한 특별 의료 및 상담서비스 제공 사례가 늘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전문성을 기르도록 지원하며, 상호공감의 직장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이직률은 낮추고 장기근속률은 높이는 성과가 있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는 체계적인 장애인고용서비스 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새로운 분야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맞춤형 컨설팅 확대, 대기업·병원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규제 완화, 디지털 훈련 강화와 장애유형과 개인특성에 맞는 취업지원으로 장애인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4 I 서대웅 기자
"환급받자"…삼쩜삼, 윤종신 '5월엔 삼쩜삼' 브랜드 필름 공개
  • "환급받자"…삼쩜삼, 윤종신 '5월엔 삼쩜삼' 브랜드 필름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무 서비스 플랫폼 ‘삼쩜삼’ 운영사인 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ins)는 5월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를 앞두고 가수 윤종신과 함께한 ‘5월엔 삼쩜삼’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5월엔 삼쩜삼’ 브랜드 필름은 5월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에 대한 중요성을 고객에게 알리고5월과 세금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삼쩜삼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제작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프리랜서, 파트타이머 뿐만 아니라 직장인, 자영업자, 연금 수혜자 등 서비스 대상자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상황별 에피소드를 브랜드 필름에 담아 공감을 높였다.‘5월엔 삼쩜삼’ 브랜드 필름의 모델엔 방송과 라디오 등을 종횡무진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하고 편안한 매력도 가지고 가수 윤종신이 선정됐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윤종신의 이미지가 세무 전문성과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쩜삼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믿고 듣는 가수’로 불리는 윤종신에 대한 대중의 음악적 신뢰도가 ‘5월엔 삼쩜삼’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브랜드 필름 영상에는 윤종신의 히트곡인 ‘환생’의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를 활용해 ‘5! 놀라月아(오! 놀라워라)’, ‘5월엔 삼쩜삼 할 거예요’ 등 중독성 있는 카피를 완성했다. 영상은 오늘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0만 원 돈방석 이벤트’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5월에 앞서 남은 일주일 동안 삼쩜삼 앱에 접속 후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 알림을 신청하면 추첨으로 3명에게는 현금으로 만든 100만원 상당의 돈방석을, 10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이 제공된다.자비스앤빌런즈에서 운영하는 삼쩜삼 서비스는 최근 누적 가입자 2천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누적 환급액 1조원 달성도 앞두고 있다.
2024.04.24 I 한광범 기자
월급 늘어난 998만명 건보료 20만원 더 뗀다
  • 월급 늘어난 998만명 건보료 20만원 더 뗀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23년 보수 변동 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연말정산에 따른 추가납부는 보험료 인상이 아니라 전년도에 발생한 보수인상·성과급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정산하는 절차로, 소득에 따른 정확한 보험료 부과를 위해 2000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보수가 줄어든 357만명은 1인당 평균 13만원을 돌려받는다. 보수가 변동없는 271만명은 정산이 없다. 보수가 늘어난 998만명은 1인당 평균 20만원(10회 분할기준 월 평균 2만원)을 추가 납부하게 된다.추가 납부자는 지난해 보수가 상승함에 따라 산정된 보험료와의 차액만큼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납부하게 된다.직장가입자 1626만명의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총 정산 금액은 3조925억원으로 전년(3조7170억원) 대비 약 16.8% 감소했다. 추가 납부자의 1인당 평균 추가납부 금액(20만3122원)은 2022년도 정산분 추가 납부액(21만3719원) 대비 1만597원 감소했다.환급받는 가입자의 1인당 환급액(13만4759원)은 2022년도 환급액(10만495원) 대비 3만4264원 증가했다.보험료 연말정산에 따른 추가납부 금액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분할납부 횟수를 기존 5회에서 10회로 확대해 가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추가금액이 월별 보험료액의 하한인 9890원 이상(2024년 기준)이면 분할납부가 가능하다.일시납부 또는 분할 횟수를 10회 이내에서 변경하기를 원하는 추가 납부자는 사업장의 사용자를 통해 공단에 5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별도 신청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10회 분할납부가 적용된다.공단 관계자는 “임금 인상이나 호봉 승급 등으로 보수 변동 시, 사업장에서 가입자 보수변경 사항을 공단에 바로 신고해야 추가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4 I 이지현 기자
"월요일이 기다려지다니"…'선업튀' 과몰입 부르는 엔딩 맛집
  • "월요일이 기다려지다니"…'선업튀' 과몰입 부르는 엔딩 맛집[스타in 포커스]
  • ‘선재 업고 튀어’ 1회 엔딩[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월요일이 기다려질 줄이야.”tvN ‘선재 업고 튀어’가 방영된 후 온라인 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반응이다. 직장인들의 고질병인 월요병(주말 이후 맞이한 월요일에 특히 피곤한 상태)을 이겨낼 힐링 드라마로 꼽히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지난 23일 방송된 6회 역시 긴장감 넘치는 엔딩으로 막을 내리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주말이 싫어지긴 처음”,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008년을 배경으로 한 고교생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와 섬뜩한 의문의 사건이 촘촘하게 이어지며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첫화부터 궁금증을 높이는 엔딩과 예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화에서는 2008년으로 돌아간 임솔이 2023년 세상을 떠난 선재의 고교시절 모습을 다시 마주하고 뭉클한 감정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그런 임솔에 선재가 우산을 씌워주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며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더 가까워지고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에 그려지며 재미를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 2회 엔딩2화 엔딩에서는 임솔이 수영장에서 자신의 수영복을 훔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도우려 했다는 것을 알게된 선재가 우산을 가지고 그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사고 트라우마로 길을 건너기 무서워하는 임솔을 선재가 안아주며 두 사람의 달라진 관계를 보여줬다. 특히 달라진 관계에 따라 2023년,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이 새롭게 등장하며 앞으로의 전개의 변화도 예고했다. 여기에 임솔에 고백을 시도하는 선재의 모습이 예고편에 담기며 다음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 3회 엔딩3회에서는 2023년의 임솔이 다시 현재로 돌아왔을 때, 2008년의 임솔이 김태성과 열애를 시작하고 이 모습을 선재가 목격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이때 다시 2008년으로 돌아간 2023년의 솔이가 김태성과 열애를 하고, 그를 짝사랑하는 선재의 모습이 예고에 담기며 엔딩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선재 업고 튀어’ 4회 엔딩4회에서는 위험에 처한 임솔을 선재가 구해주며 솔이가 잊어버린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장면이 엔딩에 담겼다. 임솔은 “내가 잃어버렸던 건 기억이었을까 너였을까”라고 눈물을 흘렸고 그런 임솔을 선재가 꼭 안아주며 애절한 엔딩을 완성했다. 특히 이클립스로 데뷔한 선재가 라디오 코너에서 임솔에게 전화를 건 것이 우연이 아닌, 그가 의도한 것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먹먹함을 안겼다. 예고에서는 애틋한 엔딩과 달리 더 가까워진 선재와 임솔의 모습이 그려졌다.‘선재 업고 튀어’ 5회 엔딩5화에서는 선재의 짝사랑을 임솔이 드디어 알게 되는 장면이 엔딩으로 삽입됐다. 선재는 MP3를 듣고 있던 임솔에 “너 헤어질래? 내가 바라면 그럴 수 있어? 그럼 김태성이랑 헤어져‘라고 임솔에 말했고, 임솔은 동시에 MP3를 통해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한다고“라는 선재의 고백을 듣는 장면이 그려지며 몰입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여기에 예고에서도 ”더 못 숨길 것 같아서“라고 고백하는 선재의 모습이 담겼다.‘선재 업고 튀어’ 6회 엔딩6회에서도 엔딩 맛집의 활약이 이어졌다. 임솔의 다리가 다친 그 사고날로 엔딩을 맺게 된 것. 임솔이 의문의 택시기사에게 납치된 듯한 모습이 그려졌고 이를 선재가 눈치채며 극이 마무리됐다. 임솔이 과거처럼 사고를 피하지 못하고 다리를 다치게 될지 궁금증이 모이는 상황. 여기에 예고편은 과거와 다른 현재를 맞이한 임솔, 선재의 모습이 담겼다. ”역시 바꿀 수 없는 운명이란 없나보다“고 말하는 솔이의 모습이 그려진 뒤로 캐스팅을 위해 선재를 찾아가는 임솔 모습이 담기며 두 사람의 현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이처럼 ’선재 업고 튀어‘는 매회 긴장감 넘치는 엔딩, 그리고 그것을 환기시켜주는 예고를 적절히 배치시키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엔딩 맛집, 예고 맛집 ’선재 업고 튀어‘에 과몰입 시청자들은 주말까지 반납할 기세. 입소문을 타고 있는 ’선재 업고 튀어‘가 여전히 호평 받고 있는 이유다.
2024.04.24 I 김가영 기자
‘동네북 공무원’ 악성민원인 인권침해에도 57.7% “대응 못해”
  • ‘동네북 공무원’ 악성민원인 인권침해에도 57.7% “대응 못해”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광명시 공무원 중 절반 가까이가 최근 5년 안에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폭언과 모욕적 언행을 겪은 사례가 대다수였는데, 이 같은 인권침해에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57.7%나 돼 공무원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였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들이 지난 3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공무원 악성민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가 한국도시연구소에 위탁한 ‘제3차 광명시 인권보장 및 증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 광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지난 5년간 담당하는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으로부터 인권 침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나타났다. 경험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57.4%였다. 일선 기초단체 중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 경험을 직접 조사한 것은 광명시가 처음이다.한국도시연구소는 연구보고서에서 “광명시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한 비율은 직장 내 인권침해 ·차별을 경험한 24.9%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이른바 악성민원인의 타깃이 된 연령층은 2~30대 젊은 공무원들이었다.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 중 30~39세가 51.4%, 20~29세가 47.4% 순으로 전체의 98.8%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9.5%가 나왔다.하지만 민원인들의 인권침해에 대응을 했다는 비율은 42.3%에 그쳤다. 나머지 57.7%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세상을 달리한 김포시 공무원이 겪은 ‘좌표찍기’ 등 보복성 민원이 잦아지면서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인에 대한 대응을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광명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원인에 의한 인권침해 대응방식.(자료=광명시·한국도시연구소)인권침해에 대응한 방식(복수응답)은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이 24.4%, ‘가해자에게 시정 요구’ 20.9% 등이 있었고, 사법기관에 신고·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광명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악성민원인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먼저 김포시 공무원 사건 이후 일선 지자체들이 도입한 시청 홈페이지 내 조직도에서 담당 직원의 이름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특정 공무원에 대한 ‘좌표찍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시청사 내 부서 입구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 내 사진도 없앴다. 반복적, 일방적 민원으로 발생하는 민원인과 공무원의 갈등을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중재해 해결하는 ‘소통관님, 함께해요’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소통관님, 함께해요’는 갈등이 고조된 민원에 대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개입해 위축된 공무원을 보호하는 한편, 민원인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중재하는 제도다.이밖에도 폭언·폭행 등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악성민원 대응 정기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민원부서 강화유리 가림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민원 응대 직원 바디캠 등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 등 기존 조치는 강화해 나간다.특이민원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에 대한 법률지원, 심리회복을 위한 의료비지원을 비롯해 전문심리상담사가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의 정서적 치유와 회복을 돕는 심리상담센터 ‘이음’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은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황영민 기자
'월급 빼고 다 올라' 점심값도 1만원 돌파…식권 데이터 분석 결과 보니
  • '월급 빼고 다 올라' 점심값도 1만원 돌파…식권 데이터 분석 결과 보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전국 일반식당의 점심값 평균 결제 금액이 1만원을 넘어섰다. 사실상 ‘점심값 1만원 시대’에 돌입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지역별로 분기 평균 결제 금액이 1만원을 넘긴 사례는 있었지만 전국 단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24일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지난 1분기 모바일식권 점심값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1만96원으로 나타나 최초로 1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798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9355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충청 13.7%, 강원 11.7%, 경기 9.6%, 경상 6.7% 등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지방이 더 높았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구내식당의 경우 2024년 1분기 기준 월 평균 결제 금액은 8560원으로 조사됐다. 기존에 공개되었던 2022년 4분기(6858원), 전년 동기인 2023년 1분기(7706원)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다만 일반 식당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고물가 기조를 거치며 점심 식대 소비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통계 발표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식신의 모바일 식권 ‘식신e식권’은 식대 장부나 종이식권, 영수증 관리가 필요 없는 편리함을 장점으로 다양한 유형의 기업 식대 서비스 및 정산에 활용되고 있다. 하루 약 23만명이 사용하며 올해 연간 거래액은 25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사진자료] 2024년 1분기 모바일식권 점심값 통계 (사진=식신)
2024.04.24 I 한전진 기자
 2024년 04월 2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4월 24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4월 2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좌르륵 펼쳐지는 로맨스!!오늘 당신 앞에는 아마도 행복한 일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불행 끝 행복 시작의 날이라고 할 수 있네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일이 해결되니 터널을 빠져 나와 이제는 밝은 빛만이 가득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 주변에 경쟁자들이 많겠지만 결국 승자는 당신이 될 것입니다. 좌르륵 로맨스가 펼쳐지게 되니 이제 당신에게도 사랑이 찾아온 것입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형국입니다. 어느 정도의 지출이 있어도 금세 지갑이 다시 채워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베푸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 베풀면 나중에 덕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Δ 물고기자리 : 발전 가능성 가득한 미래!!주변 사람들과 협조가 잘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혼자 하기 보다는 지도력을 발휘하면 더욱 좋습니다. 추진력도 좋아서 무엇을 하든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입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면 얼른 정리를 하도록 하세요. 들킬 위험성이 큽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걸릴만한 위험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승진의 기회가 있을 수 있고, 다른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좋은 기회가 들어와 있는 하루이니 이를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Δ 양자리 : 샘솟는 아이디어!!길이 막히면 다른 길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갑작스레 장애물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당신의 샘솟는 아이디어로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눈앞의 장애물에 너무 겁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이 가진 매력을 숨기지 말고 마음껏 발산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이벤트를 하면 좋습니다.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면 그만큼 당신도 행복할 것입니다.재물운에서도 행운이 따르는 날이 될 것입니다. 횡재의 수가 있으니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경품 응모와 같은 것에서 행운이 따르니 많이 응모해보도록 하세요.Δ 황소자리 : 침착하고 얌전하게…주변이 아무리 소란스럽다고 하더라도 나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나서면 손해를 보게 되는 날입니다. 사소한 것에서 주의를 하도록 하세요.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다칠 수 있습니다. 물과 불을 경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게 된다면 매너를 잘 지키도록 하세요. 사소한 것에서 당신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를 다시 보게 되는 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재물과 명예가 함께 들어올 수 있는 날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격이니 아주 좋은 재물운이라고 보여지네요. 사람들이 당신을 원하게 될 것이며, 당신은 그것에 응하는 것만으로도 재물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Δ 쌍둥이자리 : 눈앞의 가파른 산!!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육체와 정신의 밸런스가 맞지 않고, 이처럼 어느 한 쪽이 부족하게 되니 눈앞에 가파른 산이 있는 것처럼 힘겨운 느낌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시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연인에 대한 믿음을 가지셔야 할 때입니다. 주변의 이런저런 소리를 듣고 상대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을 정말 사랑한다면 끝까지 상대를 믿어주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도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큰 돈이 나가는 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분실의 위험도 있습니다. 현금은 되도록 적게 가지고 다니도록 하십시오.Δ 게자리 : 이해와 용서의 마음!!다른 사람을 향하여 이해와 용서의 마음을 갖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당신에게 이로운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이 아주 좋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으로부터 무한한 믿음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는 되도록 온화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친절에 감화를 받은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줄 것입니다. 횡재수도 있어서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기운이 당신에게 다가서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Δ 사자자리 : 꼼꼼하게 챙겨야 해…어딘가에 묻혀 있던 일들이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날입니다. 잊고 있었던 아픔이 다시금 떠오르기도 하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을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것들을 잊거나 잃게 될 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주변을 챙겨야 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분 사이에 존재하던 앙금이 완전히 사라지고 새로운 연애의 국면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이 평상시에 이상형이라고 여기던 사람을 실물로 대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창고가 재물로 쌓여가게 될 것이며,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돌려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을 화를 부르게 될 수 있습니다. 적당히 베풀면서 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처녀자리 : 혼돈의 연속!!하나의 일을 해결했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다른 일이 당신 앞에 닥치게 되는 날입니다. 한순간도 방심을 할 수가 없으니 조금 피곤할 수도 있겠네요. 계속되는 혼돈 앞에서도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커플인 분이라면 유일하게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연인과 일을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당신이 재물을 쫓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 앞에 당도한 재물이라고 하더라도 당신이 재물을 쫓는 순간 달아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건강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Δ 천칭자리 : 가벼운 행동은 금물!!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를 얻기 위해서 성실하게 일을 해야 합니다. 보다 쉽게 가기 위하여 요령을 피우다 보면 모든 것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딱 노력한 만큼 그 대가가 돌아오게 되는 날입니다.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이제 그 결실을 맛볼 시간입니다. 커플인 경우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가볍게 대하지 마세요. 가끔은 진지하게 상대를 대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경제적으로는 아주 좋은 날입니다. 다만 직장인이라면 직장 내에서 상대의 허물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간 쌓아온 당신의 노력이 잘못된 말 한 마디로 허물어져버릴 수도 있으니까요.Δ 전갈자리 : 새로운 계절의 시작!!아무리 혹독한 겨울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봄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마련입니다. 이제 그동안의 침체되고 어려웠던 일은 봄에 눈 녹듯 스르르 풀어지게 될 것입니다. 조금만 참으시면 됩니다.갑작스러운 로맨스가 찾아오게 되는 날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상대를 찾기 보다는 아예 새롭게 만나는 사람 중에 상대를 찾아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에 대한 관리를 게을리해선 안 되는 날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골머리를 앓고 있던 돈 문제가 있었다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여기저기 손을 벌리기 보다는 한 사람에게 맡겨 놓는 것이 좋겠네요. 당신에게 찾아오는 귀인이 있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입니다.Δ 사수자리 : 융통성을 보여줘…깔끔하고 주도면밀하게 일을 하겠지만 이러한 완벽주의 때문에 융통성이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 있습니다. 너무 까탈스럽게 굴어서 대인 관계가 흐트러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하도록 하세요.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게 됩니다. 혹시 이별의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이제는 훌훌 털어버려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는데 과거의 사람으로 인하여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새로운 사업 문제나 직장의 이동 문제로 인해 복잡한 심경을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부와 명성을 쌓게 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주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염소자리 : 스트레스 탈출이 필요해…지나친 스트레스 때문에 감당하기 힘들 수 있는 날입니다. 마음이 격해지니 주변의 사람들도 당신을 슬금슬금 피할 것입니다. 되도록 유쾌한 마음을 먹도록 노력해야 하며, 일상 속에서 유머를 구사해서 부드럽게 만들어보도록 하세요.오늘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당신은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이성을 만나보도록 하세요. 당신의 힘겨움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살펴주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많은 돈이 나가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아니라면 너무 쉽게 지갑을 열어 보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024.04.24 I 이경의 기자
‘불금’은 진짜였다...직장인 퇴근시간 금요일이 가장 빨라
  • ‘불금’은 진짜였다...직장인 퇴근시간 금요일이 가장 빨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해 직장인들은 ‘금요일’에 가장 빨리 퇴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금요일에 평소보다 9분 일찍 퇴근했다.(사진=게티이미지)23일 통합 인력관리(HR) 솔루션을 운영하는 시프티가 1만 7920개 사업장의 직장인 출퇴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직장인들은 오전 8시 50분에 출근하고 오후 6시 21분에 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출퇴근 시간은 최근 3년간 빨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시프티는 전했다. 출근 시간은 지난 2021년 9시 1분이었지만 2022년에는 8시 56분,2023년 8시 50분으로 빨라졌다. 퇴근 시간 역시 2021년 오후 6시 29분, 2022년 오후 6시 24분, 2023년 오후 6시 21분으로 점차 빨라졌다.직장인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휴식시간 1시간을 포함해 2021년에 9시간 45분, 2022년 9시간 46분, 2023년 9시간 48분으로 증가했다.요일별로는 직장인 출근 시간이 ‘목요일’이 8시 51분(2023년 기준)으로 느렸고, 퇴근 시간은 ‘금요일’이 오후 6시 12분으로 가장 빨랐다. 금요일 퇴근 시간은 평균 퇴근 시간보다 9분이 빠르다.(사진=시프티)출근 시간이 가장 빠른 산업군은 8시 9분에 출근하는 건설 분야 직장인이었다. 제조 분야는 8시 24분, 운수업 분야는 8시 34분 순으로 빠른 출근을 했다.퇴근 시간의 경우, 건설 분야 종사자가 오후 5시 57분으로 가장 빨리 퇴근했고, 교육 분야 종사자 오후 5시 58분, 서비스 분야 종사자가 오후 6시 11분 순으로 빠르게 퇴근했다. 가장 늦게 퇴근하는 업종은 출판업계로 이 분야 종사자들의 퇴근은 평균 오후 7시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2021년부터 3년간 지속적으로 출근과 퇴근 시간이 빨라지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며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은 근로시간을 측정하고 급여를 산정하는데 기준 되는 요소이므로 회사는 취업 규칙이나 근로계약서 상에서 이를 명기하고 정확하게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4.23 I 김혜선 기자
최대 53%↓ K-패스 VS ‘무제한’ 기후동행카드…이용자에 뭐가 유리?
  • 최대 53%↓ K-패스 VS ‘무제한’ 기후동행카드…이용자에 뭐가 유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달 전국 단위 환급형 교통카드인 ‘K-패스’ 출시를 앞두고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와 어느 쪽이 교통비 절약에 유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출·퇴근은 K-패스가 장점이 있고, 서울생활을 즐기기엔 기후동행카드의 강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역사 개찰구에 찍고 있는 모습(왼쪽)과 K-패스 홍보 포스터(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월 교통비 7만8571원 넘는 청년, 기후동행카드가 유리 23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4일부터 10개 협업 카드사와 K-패스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다음 달 1일 시행일부터 바로 혜택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지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일정 시간 내 환승은 1회 이용으로 치며,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다.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 가입 없이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환급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평소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감안해 각자 더 유리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를 포함하지 않은 일반 가격이 6만2000원, 청년권은 5만5000원이다. K-패스 할인율을 감안하면 일반은 월 7만7500원, 청년은 7만8571원보다 이용액이 많으면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하다. 저소득층은 53%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13만2000원이 기준이 된다.예를 들어 일반 이용객의 월 교통비가 6만5000원이라면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 3000원을 이득 볼 수 있지만, K-패스는 20% 할인받은 5만2000원에 이용하면서 1만3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그렇지만 8만원의 경우 기후동행카드는 1만8000원, K-패스는 1만6000원을 할인받는다.◇출퇴근만 집중하면 K-패스…기후동행카드는 확장성 주목만약 출·퇴근만 목적으로 한다면 K-패스가 교통비 절약에 더 유리하다. 광역버스는 물론, GTX 이용까지 가능해 경기권 거주자에게는 장점이다. 또 서울 중계동에서 논현역까지 주 5일 근무하는 일반 직장인이 추가 요금까지 포함해 회당 1700원씩 왕복 44회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교통비는 7만4800원이 나온다. 7만7500원보다 적은 금액이라 K-패스가 더 유리한 셈이다.하지만 서울생활을 누린다면 기후동행카드의 강점이 부각된다. 주말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동호회나 학원을 가면서 월 교통비가 늘어나면 이득을 볼 수 있다. 또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과 같은 주요 문화·여가 시설의 입장료도 면제·할인 받을 수 있다. 3000원만 추가하면 따릉이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유통업계나 공연 등 다양한 민간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오는 7월 서울을 찾는 외국인 등 초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도 출시하는 등 앞으로 범용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는 7월 지하철 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를 예정인 가운데, 기후동행카드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는 점도 향후 이점이 될 수 있다.이용 편의성은 한 번 카드를 발급받은 뒤 후불제처럼 이용할 수 있는 K-패스가 좀 더 편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다만, 서울시 역시 애플리케이션 계좌등록 이외에 신용·체크카드 충전 서비스, 간편 결제(삼성페이)로도 충전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 실물카드도 역사에 비치된 일부 1회용 교통권 발매기(역당 1대)를 통해 신용카드 등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기후동행카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대광위는 출시 이후 호응을 위한 홍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약 75%인 43만명 가량이 K-패스를 이용할 때보다 조건이 유리하다”며 “K-패스는 단순 요금 할인 정책이지만 기후동행카드는 다양한 서비스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으로 사회·경제적 우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강희업 대광위원장은 “K-패스가 차질 없이 출시될 수 있도록 누리집과 앱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함지현 기자
"돈이 전부 아냐"…요즘 직장인들 달라졌다
  • "돈이 전부 아냐"…요즘 직장인들 달라졌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최근 들어 근무 유연성, 업무 자율성 등 근무여건을 임금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근로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향후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근무여건이 양호하지 않은 일자리의 인력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23일 ‘근무여건(Job amenity) 선호와 노동시장 변화’라는 BOK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직업을 선택할 때 근무여건을 주요 고려사항으로 여기는 취업자 비중이 계속 증가했다. 근무여건을 중요시하는 취업자는 작년 31.5%로 5년 전(22.4%)보다 9.1%포인트 증가했다. 임금수준을 주요하게 여기는 비중은 같은 기간 26.5%에서 26.8%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한은이 산출한 근무여건 지수가 가장 높은 직업은 △법률 및 감사 사무 종사자 △상품 기획·홍보 및 조사 전문가 △기타 전문 서비스 관리자 △법률전문가 △디자이너 등이다. 해당 직업들은 육체적 활동이 적고 유연근무·재택근무 등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업무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특징을 보였다. 반면 근무여건 지수가 낮은 직업은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자 △기계장비 설치 및 정비원 등 육체적 활동이 수반되고 단순 반복 위주의 강도 높은 업무가 많은 특징을 보였다.산업별로 봤을 땐 △정보통신 △금융보험 △교육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근무여건 지수가 높은 직업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과 건설업은 근무여건 지수가 평균을 밑돌았다.출처=한국은행한은 분석 결과 여성, 저연령, 고학력 근로자들이 근무여건이 양호한 일자리에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육체적 활동이 수반되는 일보다는 유연한 근무 형태가 가능한 일자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학력 근로자들은 인지적 일자리, 개인 발전 가능성이 큰 전문직 일자리에 더 많이 근무하기 때문으로 평가됐다.반면 고령층은 낮은 교육 수준 등으로 취업 경쟁에서 밀리며 근무여건이 양호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비중이 작았다.한은은 직업 만족도와 관련해서도 임금뿐 아니라 근무여건도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업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할 확률은 근무여건 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14.9%포인트 높았다. 특히 여성, 고연령, 고학력 근로자가 남성, 저연령, 저학력 근로자보다 근무여건에 따른 직업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출처=한국은행한은은 근무여건의 화폐적 가치를 반영해 소득 불평등을 새롭게 측정했다. 측정 결과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값인 소득 5분위 배율이 4.0에서 4.2로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근로자들이 근무여건이 양호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은 데 주로 기인했다.하지만 성별 간 임금격차는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남성 대비 여성의 상대임금은 70.5%에서 73.6%로 상승했다. 이는 여성들이 근무여건이 양호한 일자리에 더 많이 종사할 뿐만 아니라, 근무여건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으로 평가됐다.한은은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직업을 선택 시 근무여건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여성, 고령층의 근무여건에 대한 높은 선호를 고려하면 근무여건이 낮은 일자리의 인력난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됐다.보고서를 집필한 이수민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여성,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선 국내 노동시장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 발전에 따라 근무방식 변화가 이뤄진다면 장기적으로 근무여건 개선 효과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더욱 유연한 근무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또한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출처=한국은행
2024.04.23 I 하상렬 기자
`헤어진 연인 미련` 이용하는 업체들…불법 뒷조사도 횡행
  • `헤어진 연인 미련` 이용하는 업체들…불법 뒷조사도 횡행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사소한 이유로 이별을 통보했어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신청했는데 이용만 당한 것 같네요.” 직장인 A(27)씨는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싶은 마음에 연애 컨설팅 업체 6곳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업체마다 재회 가능성이 0~60%로 제각각이었고 상담 내용도 ‘절대 먼저 매달리지 말아라’, ‘부정적인 이미지가 지워지는 공백기가 필요하다’ 같은 일반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 업체는 “재회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야시시한 사진으로 바꾸고 연락을 기다려보라”며 조언했다. A씨는 “남자친구는 끝내 제 연락을 받아주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비싼 돈을 들이며 굳이 업체를 찾아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헤어진 남녀(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결혼과 출산은 물론 연애까지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연애를 고민하는 청춘 남녀의 취약한 심리 상태를 이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연애 컨설팅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적게는 5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의 비용을 책정해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 짝사랑 성공, 솔로 탈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내세웠다. 한 업체는 연혁이 15년 가까이 됐으며 누적 상담이 1만 건에 달한다고 홍보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다른 업체는 한 달 동안 후기만 30여 건이 올라왔다. 그러나 전문성이 결여된 업체도 많고, 막상 불성실한 상담을 받거나 재회 등에 실패해도 책임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애 컨설팅 업체에 상담받은 B(25)씨는 “처음 상담 비용은 10만 원이었는데 이후에는 자연스러운 재회 이벤트가 포함된 100만원짜리 컨설팅을 제시하며 저를 부추겼다”며 “부담스러운 금액인데 재회에 실패해도 환불은 어렵다고 하더라”고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업체에서 상담받은 C(30)씨는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데 저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도 모르고 있었다”며 “적어도 내 이름과 사연은 확인하고 분석한 뒤 상담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너무 대충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지하철에서 전화를 받은 건지 주변 소음 때문에 잘 들리지도 않았고 말 소리가 끊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업체는 재회하려는 상대의 연락처, 집, 회사, SNS 같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타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땐 반드시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이들 업체는 동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자체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심지어 퀵 서비스를 가장해 상대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미행하는 행동 등의 범법 행위도 자행된다. 지난해 7월에는 한 연애 컨설팅 업체의 영업실장과 직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의뢰인의 ‘운명적 재회’를 위해 전 남자친구의 회사와 자택까지 미행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기다리며 동선을 파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어떤 차량이 자꾸 내 차 뒤를 쫓아온다”는 전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인간관계의 고립에서 오는 고독한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상술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서비스 이용 시 컨설팅 내용과 서비스 수준, 계약해지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이용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업체를 이용해 헤어진 전 연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거나 미행하는 행위 등은 상대에게 큰 공포심을 줄 수 있다”며 “상대가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같은 행위가 반복될 경우 스토킹 범죄로 처벌될 소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23 I 이유림 기자
20만원 빌려주고 “90000% 이자”…나체사진까지 이용한 일당
  • 20만원 빌려주고 “90000% 이자”…나체사진까지 이용한 일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소액의 돈을 빌려준 뒤 채무자들에게서 받은 나체사진으로 협박하며 최고 90000%에 달하는 고금리 이자를 받은 무등록 대부업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피해자 전화번호를 넣어 제작한 성매매 업소 전단(왼쪽)과 피해자 사진을 넣어 만든 수배 전단. (사진=대전경찰청)22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대부업법·채권추심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 운영자 A(30대)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일당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2020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 채무자 334명에게 13억 4000만 원을 대출해 준 뒤 평균 연 이자율 2000%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챙겼다. 이들은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집, 고금리 불법 대출을 했다. 이들은 대출 심사를 빌미로 피해자들이 신분증을 들고 본인 얼굴을 촬영한 사진과 가족·지인 연락처를 담보 형식으로 건네받은 뒤 고금리로 대출해줬다.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채무자였던 사회보장 관련 한 공공기관 직원 B씨를 이용해 건당 1만~2만 원에 직장 정보와 변경된 휴대전화 번호 등 507건의 채무자 개인 정보를 유출하게 했다.심한 경우 20만 원을 대출한 뒤 다음 날 연이율 8만 9530%의 변제금으로 변제하도록 했으며, 첫 변제기일인 일주일 뒤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 시 받았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피해자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한 성매매 업소 전단을 제작해 유포한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경찰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대출 카페 운영진에게 협조를 구한 뒤 ‘경찰문의’ 신고 배너를 개설했다가 이 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조사 결과 운영진 3명은 이전에 대부업계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이 중 2명은 동종전과가 있었고, 수익금 7억 200여만 원은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대출 광고를 보고 대출을 진행할 때 반드시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 추심 피해 발생 시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4.22 I 강소영 기자
서울 청년, 봉사활동으로 정책수혜자에서 사회리더로 성장한다
  • 서울 청년, 봉사활동으로 정책수혜자에서 사회리더로 성장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청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정책수혜자를 넘어 사회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청년봉사단’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들이 정책의 혜택을 받고 이를 봉사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사진=서울시)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서울청년봉사단’의 규모는 총 500명이다. 활동 유형은 △서울형 봉사 △연합봉사 △기획봉사 3종류다.먼저, ‘서울형 봉사’는 서울시의 청년정책과 그 수혜자와 연계된 봉사다. 예를 들면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관련 ‘기부 마라톤’ 등 서울시와 유관기관이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서울시와 유관기관이 봉사활동이 필요한 기관을 모집 또는 발굴해 진행하는 ‘연합봉사’는 150여 명이 한 번에 파견되는 대규모 봉사활동이다. 월 1회씩 총 6번 진행될 예정이다.청년들이 팀을 이뤄 스스로 찾는 ‘기획봉사’활동은 돌봄, 환경, 교육 등 사회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떤 분야의 봉사활동도 가능하다.서울청년봉사단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에서 직장·학교 등을 다니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요건이 된다면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청년 봉사단 모집은 개인과 팀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 신청자는 서울형 봉사와 연합봉사에 신청할 수 있고, 팀 신청자는 기획봉사 유형만 신청할 수 있다. 3개 유형에서 모두 활동하고 싶다면 개인과 팀으로 모두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팀 활동을 희망하는 경우 리더 1명이 대표로 신청하면 되고 ‘팀 소개 및 활동 기획서’를 제출해야 한다.신청은 다음달 12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할 수 있다.봉사단 활동 청년은 봉사 시간 인정과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봉사활동 우수자는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이 사회에 기여하고 리드해 나가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청년봉사단을 기획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정책의 지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주체적으로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2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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