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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LCC 최초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
  • 진에어, LCC 최초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진에어(272450)는 8일부터 당사 항공권 구매에 애플페이(Apple Pay)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애플페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로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로써 아이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애플페이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진에어,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애플페이를 통한 항공권 결제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아이폰에 설치된 지갑 앱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추가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결제 단계에서 애플페이를 선택한 뒤 Face ID나 Touch ID로 인증하면 결제가 완료된다.진에어는 2015년 항공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페이코, 스마일페이, 티머니페이 등 현재 국내에서 7개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진에어는 “이번 애플페이 서비스 추가로 결제 채널이 더욱 다양해져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추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5.08 I 박민 기자
호우특보 제주공항 발묶인 2만여명…오늘 정상 수송 가능
  • 호우특보 제주공항 발묶인 2만여명…오늘 정상 수송 가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행이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이 6일 호우 특보 해제에 따라 모두 정상화됐다. 지난 이틀간 궂은 날씨 탓에 공항에 발이 묶였던 2만여명의 승객들은 오늘 모두 항공기 탑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489편(출발 248, 도착 241), 국제선 23편(출발 11, 도착 12) 등 모두 512편이 운항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오후 항공편 운항이 부분 재개되자 제주국제공항이 승객들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제주공항에 발효됐던 특보도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제주에서 대구로 출발한 진에어 LJ956편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앞서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로 지난 4일 제주공항에서 항공편 243편(출발 118, 도착 125)이 결항해 수학여행을 갔던 33개 학교 6000여명을 비롯해 약 2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어 전날에도 항공편 220편(출발 114, 도착 106)이 결항했다.제주공항 관계자는 “이틀간 발생한 결항편 승객들을 오늘 중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결항편 승객과 당일 예약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청사 혼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지역 육상에 발효됐던 강풍 및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특히 제주 한라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사흘간 최고 1000㎜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 지역 외에 지역별로 누적 강수량은 제주가시리 388㎜, 서귀포 376.3㎜, , 새별오름 303.5㎜, 성산 259.5㎜, 고산 184.9㎜, 제주 148.7㎜ 등이다. 오전 6시 현재 제주도 육상에 발효됐던 강풍특보와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2023.05.06 I 김기덕 기자
대한항공, 하반기 이익 기대감 커진다-NH
  • 대한항공, 하반기 이익 기대감 커진다-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은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 수송량 증가 및 고운임으로 화물 매출 하락을 만회할 것”이라며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점유율 확대를 감안하면 중장기 지속가능한 이익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해다. 대한항공은 2분기부터 공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가 중장거리 노선 수송량이 확대하기 때문이다. 이어 3분기에는 수요 강세와 프리미엄 수요 호조로 국제선 여객 운임이 재차 상승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순부채 감소세도 계속되고 있으며, 외화 변동에도 영업외 손익도 안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까지 확정되면, 시장점유율이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연결 영업이익 레벨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대한항공의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9% 늘어난 3조1959억원, 영업이익은 47.4% 줄어든 415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로 반영될 진에어 실적(영업이익 652억원 추정)을 감안하면 1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정 연구원은 “2분기 장거리 노선 확대로 국제선 공급은 2019년 대비 77%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은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국제선 운임은 124원으로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800억원으로 과거 비수기와 다른 양호한 실적 달성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5.04 I 김인경 기자
진에어 “마카오 여행, 항공권 할인부터 제휴 혜택까지”
  • 진에어 “마카오 여행, 항공권 할인부터 제휴 혜택까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진에어(272450)는 인천~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항공권 할인, 호텔 제휴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29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먼저 2인 이상 왕복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50% 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 9일부터 7월 20일까지며,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할인 코드를 받아 예매 단계에서 적용하면 된다. 올 하반기 항공권을 미리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왕복 항공권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7일부터 10월 28일이다. 마카오 지역 호텔 제휴 혜택도 이뤄진다. 호텔스닷컴에서 진에어 회원 전용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8% 할인이 적용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프로모션은 3년 만에 이루어진 인천~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진행된다. 진에어는 해당 노선을 지난달 23일부터 재개했으며 현재 국적사 중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특히 4월 1일 부로 마카오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해제돼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운항스케줄은 인천에서 매일 오후 10시 5분에 출발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또한 성수기를 대비해 6월 29일부터 393석의 B777-200ER 대형기를 투입할 예정이다.진에어는 “야간편을 이용하면 2박 4일 일정으로 주말 동안 알차게 밤도깨비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며 “진에어와 함께 화려한 호텔 투어, 다양한 세계문화유산과 먹거리, 쇼핑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마카오 여행을 떠나보길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진에어 타고 가는 마카오 여행
2023.05.02 I 박민 기자
항공株 1분기 실적 희비…FSC보다 LCC
  • 항공株 1분기 실적 희비…FSC보다 LCC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자 저비용항공사(LCC)의 주가가 대형항공사(FSC)보다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실적 회복과 함께 중국 단체 관광 비자 재개 수혜, 하반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단거리 노선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티웨이항공(091810)은 전 거래일보다 2.82% 오른 3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도 각각 0.21%, 0.13%, 0.82% 올랐다. 반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16% 빠졌고, 대한항공(003490)은 전날과 동일했다. 티웨이항공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은 1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티웨이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이 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588억원으로 500%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비해 흑자전환 시기는 한 분기 늦어졌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LCC 중 유일하게 항공기를 늘린 덕에 2019년 이후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기 때문이다.실적 발표를 앞둔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1분기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매출액 3622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46.1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 역시 매출액은 299.28% 증가한 2696억원,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대형항공사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매출액 3조5641억원으로 매출액이 23.5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40.82% 감소한 4575억원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4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전망이 엇갈리자 국민연금도 LCC 지분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달 초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지분을 각각 6.04%에서 8.11%로, 7.31%에서 10.56%로 끌어올렸다고 공시했다. LCC의 주가가 더 뛸 것으로 보고 베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증권가 역시 올해는 저비용항공사의 주가가 대형항공사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수요가 장거리에 비해 회복세가 빠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누적 기준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요는 1398 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 누적 대비 58% 회복했다. 일본과 주요 동남아 노선의 경우 2019년과 비교해 각각 71%, 73%까지 올라왔다. 중국 노선은 7% 회복하는 데 그쳤지만 성장성이 밝다. 향후 단체 관광 비자 재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해외 국가들의 기업결합 승인이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 LCC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양대 항공사에 독과점이 발생하는 노선의 슬롯(시간당 비행기 운항 가능 횟수)이나 운수권을 국내 LCC에 넘기도록 했다. 이에 LCC는 중장거리 노선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장거리 노선 운항 기회도 잡을 수 있게 된다. 사업 영역 확대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운임은 항공사들의 운항 능력 회복이 빠르지 않아 2022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노선의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중국 단체 관광 비자 재개도 수혜를 입을 수 있는 LCC의 주가가 FSC 대비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4.28 I 양지윤 기자
진에어, 부산 지역 아동 초청해 직업 체험 진행
  • 진에어, 부산 지역 아동 초청해 직업 체험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진에어(272450)는 지난 21일 부산 지역 아동들을 초청해 직업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직업 체험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진에어가 부산 지역 아동 초청해 직업 체험 진행하는 모습.(사진=진에어.)이날 체험 활동은 부산에 위치한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부산 지역 아동 30여명은 진에어 승무원 교육 센터에서 유니폼을 착용한 뒤 직접 모의 비행 장치를 조종하고 기내 서비스를 실습해보는 등 승무원으로 변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비상 탈출 등의 안전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진에어는 2016년 키자니아 부산에 진에어 승무원 교육센터를 오픈하고 지역 아동들을 초청하는 직업 체험 활동을 매년 펼쳐왔다. 올해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사회공헌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진에어는 “다시금 부산 지역의 어린이들과 만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4 I 김성진 기자
재도약 나선 LCC, 올해 최대흑자 너머 ‘빚 줄이기’ 관건
  • 재도약 나선 LCC, 올해 최대흑자 너머 ‘빚 줄이기’ 관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해외여행 수요로 올해 최대 실적을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기간 동안 악화한 재무구조를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형항공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 운송으로 위기를 넘긴 것과 달리, LCC들은 2019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4년 동안의 적자를 고스란히 감내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자본잠식에 빠졌거나 부채비율이 1000%를 넘기는 LCC도 있어 ‘빚 줄이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24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LCC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541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LCC 이용 국제선 여객 수가 5만20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무려 이용객 수가 104배나 증가한 것이다. LCC 여객 수 증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그 기미가 보였다. 일본과 대만, 마카오 등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들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한국인 무비자(사증 면제) 관광을 재개하면서다. 여기에 LCC들이 아시아 노선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며 동남아시아 여행객 수요를 잡은 것도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LCC, 4년 적자 너머 최대 실적LCC 여객 수 급증은 실적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쓰는 LCC들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날 실적을 공시한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한 3588억원, 영업손익은 388억원 적자에서 59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0월 말부터 재개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발빠르게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고 말했다.LCC 업계 1위 업체 제주항공도 마찬가지로 호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1분기 매출액 3528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의 실적이 전망된다. 과거 제주항공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2019년도(매출액 3928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진에어 역시도 올 1분기 4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464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급증한 부채비율 낮추기 급선무올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LCC들의 다음 숙제는 그동안 악화했던 ‘재무구조 개선’이 급선무로 꼽힌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며 자본금이 줄고 빚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낸 티웨이항공만 보더라도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무려 1655%에 달한다. 2018년 말 90%에 불과했던 부채비율이 4년 만에 폭증한 것이다. 2260억원 수준의 자본금은 590억원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차입금은 0원에서 4088억원으로 불어났다. 제주항공도 마찬가지로 2018년 말 168%이었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431%로 크게 늘었다. 2018년만 하더라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었지만,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만 4000억원으로 불어난 상태다. 같은 기간 진에어의 부채비율도 95.2%에서 607.9%로 증가했으며, 에어부산도 98.8%에서 869.4%로 증가했다. 특히 에어서울은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5년 출범 초기부터 영업적자로 부분자본 잠식 상태였던 에어서울은 코로나19와 함께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LCC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해외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서라도 재무구조 개선은 필수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은 맞지만 2분기 비수기를 포함해 연간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가 더 중요하다”며 “새로 기재를 도입하고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I 김성진 기자
국민연금, 2차전지 소재株 덜었다…대신 담은 종목은
  • 국민연금, 2차전지 소재株 덜었다…대신 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2차전지 소재주 보유 지분을 줄이고, 항공·여행·호텔 등 리오프닝 관련 종목 지분을 확대했다. 2차전지 소재주가 단기 급등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기대됨에 따라 리오프닝 종목을 대거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101개 투자 종목의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 53개 종목은 보유 비중을 축소하고, 47개 종목은 확대했다. 1개 종목은 비중을 그대로 유지했다.국민연금은 2차전지 소재주 위주로 지분을 줄였다.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066970) 보유 지분은 5%에서 4%로 1%포인트 하락했다. 전해질 생산 기업인 천보(278280)도 5%에서 3.96%로 1%포인트가량 떨어졌다.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판매하는 코스모신소재(005070) 지분은 7.31%에서 7.17%로 소폭 줄었다. 이외에도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전문업체 나노신소재(121600)는 6.27%에서 4.08%로, 실리콘 음극재 공급업체인 대주전자재료(078600)는 5.06%에서 4.05%로 하향 조정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차전지 소재주의 비중을 축소한 것은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급등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2차전지 종목이 실적 대비 주가가 큰 폭 오르며 고평가됐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보조금 지원 관련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세부법안 발표로 단기 재료가 소멸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주가 급등세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섹터 하반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주도 섹터 체인지에 대한 고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차전지 관련 신사업에 이제 막 진출한 업체의 지분을 늘린 점은 눈에 띈다. 올해 1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을 인수한 아이에스동서(010780)의 보유 지분을 4.95%에서 6.04%로 확대했다. 또 올해 2차전지 사업 진출을 발표한 율촌화학(008730) 지분도 4.96%에서 6.06%로 늘렸다. 국민연금은 주요 2차전지 종목의 지분을 덜어낸 대신 리오프닝주 지분을 추가하는 전략을 폈다. 백화점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롯데쇼핑(023530) 보유 비중을 4.98%에서 5%로 늘렸다. 호텔 및 레저 관련 업종인 롯데관광개발(032350)(4.98→6.07%), GKL(114090)(8.94→9.99%) 등도 상향됐다. 항공 및 여행 관련주인 △제주항공(089590)(6.04→8.11%) △하나투어(039130)(6.52→8.67%) △진에어(272450)(7.31→10.56%) 등도 비중이 늘었다. 이밖에 의류 및 화장품 관련 기업인 △F&F(383220)(7.31 →8.38%) △코스맥스(192820)(11.15→12.2%) 등을 비롯, 오프라인 공연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6.25→9.41%)도 비중이 확대됐다. 리오프닝 종목 지분 확대는 중국 관광객 회복에 따른 실적 증가 기대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지막까지 자국민 내 이동까지 제한하던 중국이 봉쇄를 해제하고 입국을 허용해 완전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여행을 필두로 항공업계와 화장품 등 생활소비재 기업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5월부터 제주공항으로 환승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해 환승 무비자 제도를 재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 중”이라며 “중국인 단체관광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023.04.05 I 김응태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진에어 일본·중국·동남아 노선서도 사용
  • 대한항공 마일리지, 진에어 일본·중국·동남아 노선서도 사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진에어(272450)가 운항하는 국제선 공동운항(Codeshare)편을 대상으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운항이란 다른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한항공 편명을 부여해 판매하는 항공편을 말한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으로 진에어가 운항하는 국제선 공동운항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국내선 공동운항편에 도입한 이후 올해 들어 국제선까지 확대한 것이다.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진에어 공동운항 노선은 △인천 ~ 일본 나리타(도쿄)·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삿포로·기타큐슈 △부산 ~ 삿포로 △인천 ~ 중국 마카오 △인천 ~ 대만 타이베이 △제주 ~ 중국 상하이·시안 △인천 ~ 태국 방콕·푸껫 △인천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천 ~ 필리핀 클락·세부 △인천 ~ 베트남 다낭 △인천 ~ 괌 △부산 ~ 괌·다낭·세부·클락 등이다.평수기 기준 왕복 보너스 항공권의 공제 마일리지는 일본·중국·동남아시아 노선 항공권 3만마일, 동남아 노선 항공권 4만 마일이다. 성수기에는 각각 4만5000마일, 6만마일이다. 세금과 유류할증료는 별도 적용된다.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처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모바일 쿠폰이나 가전제품, 캠핑용품 등을 살 수 있는 마일리지 몰 특별 기획전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또 이마트, 메리어트 호텔, 교보문고 등과 제휴를 통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04.02 I 박민 기자
진에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대신
  • 진에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진에어(272450)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0.3% 늘어난 283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5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기대치(컨센서스) 영업이익 380억원을 40% 이상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에어의 1~3월 28일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총 77만2300명을 기록했다”면서 “1월과 2월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21만9000명, 21만5000명을 기록했는데, 3월 1일~3월 28일까지 수송인원은 약 33만8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3월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여객수송인원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로 인해 이연되었던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약 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2년 4분기 수송 인원 약 34만명 대비 135.3% 증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노선 재개로 일본과 동남아로 편중되었던 공급 쏠림 완화 기대된다”면서 “3월부터 항공사들의 중국노선 복항 및 증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했다. 중국노선의 재개는 일본과 동남아로 편중됐던 저가항공사(LCC)들의 공급 쏠림을 완화시킨다는 측면과 해당 노선의 수요 증가로 인해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진에어도 제주-상해, 제주-서안 노선을 복항해 중국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2023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3.03.29 I 김인경 기자
"中~제주 하늘길 열린다"… 직항노선 속속 운항 재개
  • "中~제주 하늘길 열린다"… 직항노선 속속 운항 재개
  • 제주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제주~중국 직항노선이 속속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중국 춘추항공(Spring Airline) 소속 항공기가 상하이에서 출발 중국인 탑승객 112명을 태우고 제주국제공항에 입도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적 항공사의 제주 직항노선 운항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국경폐쇄 조치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3년여 만이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항공노선은 지난 16일 진에어가 중국 시안~제주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하면서 처음 재개됐다. 중국 길상항공(Juneyao Airline)은 춘추항공이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한 지난 26일 같은 상하이~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동방항공은 다음달 6일 상하이에서 제주행 직항 항공편이 첫 운항에 나서고, 길상항공은 다음달 23일은 난징~제주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달 30일엔 홍콩익스프레스가 홍콩~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상하이발 춘추항공 항공편이 도착한 지난 26일 제주국제공항에선 3년여 만에 제주도에 입도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꽃다발과 기념품 등을 전달하는 환영행사도 열렸다. 장우안 춘추항공 부총재는 이날 공항 환영행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연간 50만 명에 가까운 중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수송한 춘추항공이 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지난 26일 제주국제공항에선 중국 춘추항공 상하이~제주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사진=제주관광공사)중국 직항노선이 속속 운항 재개에 들어가면서 제주도 관광업계의 중국인 관광객 맞이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감소세로 돌아선 여행 수요에 고민하던 제주도 입장에선 국제선 직항노선이 속속 운항을 재개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그동안 국제 항공노선 복구가 인천과 김포 공항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노선 복구률이 20~30%을 밑돌았다. 최근 중국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되기 전까지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 노선은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가 전부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직항노선이 운항을 재개하면서 지난 3년간 침체됐던 제주 지역 외래 관광시장도 회복의 계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온·오프라인 현지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최신 관광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류 및 특수목적 체험형 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중화권 관광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27 I 이선우 기자
대한항공, 올해 상반기부터 기내 와이파이 도입
  • 대한항공, 올해 상반기부터 기내 와이파이 도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상반기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다.대한항공은 2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사업목적에 전기통신사업을 추가했다. 기내 인터넷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정관 변경이다.대한항공은 올해 도입할 ‘A321네오’와 ‘B737-8 항공기’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진에어도 같은날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도입 준비에 나섰다.이날 대한항공은 주주총회에서 우기홍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유종석 안전보건총괄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정갑영, 박현주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대한항공은 이사 보수 총액을 기존 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늘리는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도 의결했다.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은 같은날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한진칼은 1주당 보통주 170원, 우선주 195원의 주주 배당도 하기로 했다.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우 사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3개국에서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성공적 통합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류경표 한진칼 대표가 대독한 인사말에서는 “올해 한진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최초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22 I 손의연 기자
'착한 부채' 선수금 급증에..항공사들, 실적 대박 기대감↑
  • '착한 부채' 선수금 급증에..항공사들, 실적 대박 기대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로나19로 사실상 여객사업 휴업 상태에 있던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최근 항공권 판매를 대폭 늘리며 올해 실적 ‘대박’을 예고하고 나섰다. 통상 고객들이 미리 가격을 지불하는 항공권 구매 실적은 항공사 회계장부상 ‘선수금’ 항목에 계상되는데, 이 선수금 규모가 전년 대비 폭증한 것이다. 선수금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 미리 받은 돈이라 기업 재무제표에 부채로 인식되지만 매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착한 부채’로 불린다. 21일 대한항공(003490)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기타유동부채는 1조96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수치다. 기타유동부채는 기업이 1년 내 갚아야 하는 부채로, 선수금, 미지급금, 예수금 등이 포함된다. 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재무제표 주석 내 기타유동부채의 구성을 살펴보면 선수금의 증가가 전체 기타유동부채 증가로 이어졌다. 2021년도 말 9641억원의 선수금은 지난해 말 1조3852억원으로 약 4200억원 늘어났다. 선수금은 말 그대로 항공사가 항공권을 운행 전에 미리 팔아 번 돈으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기 때문에 부채로 인식된다. 선수금 규모가 이처럼 대폭 증가했다는 것은 국제선 수요 회복에 따라 티켓이 많이 팔렸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부채가 늘어나 일시적으로는 재무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쌓아 놓은 일감이 많아 실적개선의 긍정적인 신호로도 읽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입국규제 완화로 티켓 발매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선수금 또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저비용항공사들(LCC)의 선수금 증가 폭은 대한항공과 같은 대형항공사(FSC)와 비교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LCC업계 1위 제주항공의 2021년 말 선수금은 323억원에 불과했는데, 1년 만인 2022년 말에는 그 규모가 2150억원으로 폭증했다.(출처=각사 사업보고서.)제주항공 입장에서는 서비스 제공 전 미리 현금을 수취한 만큼 현금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손익계산서와는 달리 기업으로 유입되고 유출되는 현금을 고스란히 기록하는 현금흐름표 상 제주항공은 지난해 1383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83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선수금 증가는 티켓판매 증가에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LCC업계 2위 진에어도 마찬가지로 선수금이 크게 늘었다. 진에어의 지난해 말 기준 선수금은 1360억원으로 전년 143억원 대비 9배 가까이 늘어났다. 실제로 올해 항공사들의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제주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을 133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4년의 적자 고리를 확실히 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 역시 지난해 673억원 적자에서 올해 1012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해 높은 항공화물 운임료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대한항공의 이익규모는 지난해 2조8306억원에서 1조5685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올해 여객수요 증가에 발맞춰 신규 항공기를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 1~2월 들여온 A321 네오 2대를 포함해 총 13대의 신규 항공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신규 항공기 4대를 도입해 항공기 수를 올해 총 41대로 확대하고, 진에어는 올해 4분기 B737-8 2대를 신규 도입해 총 28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2023.03.21 I 김성진 기자
여행수요 회복에 신규 항공기 도입 속도..대한항공 올해만 13대
  • 여행수요 회복에 신규 항공기 도입 속도..대한항공 올해만 13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제선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신규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총 13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총 13대 등이다. 올 1~2월 A321 네오 2대는 이미 도입을 완료한 상태다. 대한항공의 이번 항공기 신규 도입은 항공기 현대화 작업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2028년까지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를 포함해 총 90대의 신규 항공기를 들여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B737은 B777 기종을 대체하는 친환경 항공기로 연료 효율성이 20%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중국 노선 회복에 발맞춰 기존 77대의 항공기 수를 81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A321네오 1대를 도입한 데 이어 다음달 6일 추가로 1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코로나19로 몇 년 동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신규 항공기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신규 항공기 4대를 도입해 항공기 수를 올해 총 41대로 확대한다. 진에어는 올해 4분기 B737-8 2대를 신규 도입해 총 28대를 운용할 예정이다.현재 항공기 3대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까지 운용 항공기를 1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경영난 심화와 코로나19 등으로 2020년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 재발급 심사를 통과하며 재운항을 예고했다.
2023.03.19 I 김성진 기자
제주 하늘길 열린다…리오프닝주 주목
  • 제주 하늘길 열린다…리오프닝주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여 만에 제주-중국 하늘길이 열리면서 제주에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다시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주에 드림타워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을 비롯해 리오프닝주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적기인 진에어와 중국 7개 항공사가 중국-제주 직항노선 스케줄을 신청해 오는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예정된 중국 직항편은 7개 노선으로 항공편만 주 52회에 달할 방침이다. 먼저 중국 춘추항공이 제주-상하이 노선에 하루 2편씩 주 14회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길상항공과 동방항공에 이어 진에어도 같은 노선에 대해 각각 매일 1편씩 주 7회 운항한다. 이와 함께 제주-홍콩(주 2회·홍콩익스프레스), 제주-윈저우(주 2회·룽에어), 제주-난퉁(주 2회·동해항공), 제주-톈진(주 2회·천진항공), 제주-시안(주 2회·진에어) 노선이 운항한다. 증권가도 본격적인 리오프닝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호텔과 여객 등 리오프닝 관련주는 연초 이후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와 함께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 이후 주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만한 종목은 롯데관광개발이다. 17일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2.53%) 오른 1만2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대비 12.94% 하락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카지노를 찾는 방문객 수는 올해 월 평균 90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된다”면서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들의 카지노 수요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는 것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비롯한 중국·홍콩 카지노 VIP 고객들의 자유로운 제주 카지노 방문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내다봤다.이어 “코로나19 이전 운항됐던 제주 직항 노선들이 복구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발맞춰 제주도는 탑승률이 낮은 항공편들을 대상으로 지방 보조금을 지급하고,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기대했다. 면세업과 호텔업을 영위하는 호텔신라(008770)도 관심을 끈다. 호텔신라(008770)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67%) 오른 7만3000원을 기록했지만 올들어 12.15% 하락해 가격 부담이 줄어든 상태다. 한편 한국은행이 공개한 ‘BOK이슈노트 : 중국 리오프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19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0만명에 비하면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2023.03.18 I 김인경 기자
‘라운지이용에 무료환전까지’...여행갈 때 챙길 카드는?
  • ‘라운지이용에 무료환전까지’...여행갈 때 챙길 카드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여행 특화 카드와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라운지 이용료 할인쿠폰을 주거나, 무료로 환전을 해주는 등 혜택이 다양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KB국민카드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B국민 스카이패스 티타늄카드’, ‘KB국민 아시아나 올림카드’ 등 항공 관련 혜택 카드 상품 발급 및 이용 시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6개월 간 KB국민 신용카드 사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 스카이패스 티타늄 카드’로 5월 10일까지 누적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대한항공 8000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또,’ KB국민 아시아나 올림카드’로 4월 10일까지 누적 20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아시아나항공 1만5000 마일리지를 제공한다.또 KB국민카드는 국제브랜드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KB 트레블러스 클럽’(KB Traveler’s club)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드와 동일 명의인 항공권을 제시하면 인천국제공항 T1 플레이팅, T2 푸드스탑에서 지정 식사 메뉴를 100원에 제공한다. 또한 해외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리로 적립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트래블로그는 총 8종(USD, JPY, EUR, GBP, CNY, SGD, CAD, AUD)의 통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환전할 때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머니 앱에서 하나머니를 충전한 후, 이를 여행국가 통화로 환전하는 방식이다. 또한 해외가맹점 이용수수료가 없고, 해외ATM 인출 수수료도 무료다. NH농협카드의 ‘지금(zgm).휴가중’도 인기다. 농협카드는 호텔스닷컴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여행 특화상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1만명의 가입자가 몰렸다. NH농협카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NH농협카드 스마트앱 내 호텔스닷컴 할인 전용페이지를 통해 숙소 예약 시, 전월실적이 없어도 할인 한도 제한 없이 20% 즉시할인 (월 4회)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 이용액 2% 기본적립과 국내 전월실적 구간에 따른 최대 3% 추가적립을 통해 최대 5%(월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월 1회, 연 2회)과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제주’ 카드를 판매 중이다. 제주 여행 시 유용하다. 제주도 숙박 관광지5%가 할인되고, 제주도 항공권 발권 수수료가 면제된다. 제주도 렌토카 48시간, 24시간이 무료제공된다. 또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6개사 저비용항공사의 통합 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가능하다. 특히 제주 뿐 아니라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023.03.18 I 전선형 기자
진에어, 5월 8일부터 인천~기타큐슈 노선 운항 재개
  • 진에어, 5월 8일부터 인천~기타큐슈 노선 운항 재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가 규슈 최북단에 위치한 일본 기타큐슈를 잇는 하늘길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진에어는 5월 8일부터 인천~기타큐슈 노선에 총 189석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4회(월, 수, 금, 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6월 29일부터는 주 14회로 증편될 예정이다.인천~기타큐슈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해 기타큐슈에 오전 8시 55분 도착한다. 기타큐슈에서는 오전 9시 5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11시 30분 도착한다. 6월 29일부터는 인천공항에서 매일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추가된다.기타큐슈는 일본 개항 시기 국제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시절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야경이 매력적인 ‘모지코 레트로 지구’, 간몬의 부엌이라 불리우는 시모노세키 ‘가라토 시장’, 기타큐슈의 랜드마크인 ‘고쿠라성’ 등 일본 소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다.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지 약 3년 2개월 만에 인천~기타큐슈 노선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짧은 비행 시간과 엔저 현상이 이어짐에 따라 일본 자유 여행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3.15 I 손의연 기자
"제주 항공권을 이 가격에?"…이스타항공 특가운임에 홈피 마비
  • "제주 항공권을 이 가격에?"…이스타항공 특가운임에 홈피 마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스타항공이 재운항을 앞두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특가운임 프로모션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예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로 눌렸던 여행수요가 폭발한 가운데 3년 만에 다시 비행기를 띄우는 이스타항공의 특가 항공권에 대한 관심도 높다. 15일 이스타항공이 재운항을 기념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초특가 운임을 오픈하자 접속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한동안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동시 접속량이 많이 서비스 연결이 지연되는 점 양해바란다”는 안내 화면으로 연결됐다. 특가운임을 오픈한지 한 시간여 후 예약화면 접근은 가능해졌지만 접속 대기자가 7000여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의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6일 김포~제주 노선 오픈을 앞두고 마련됐다. 3월26일부터 6월30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편도총액 기준 주중 9900원, 주말 1만9900원의 특가운임을 내놓은 것이다. 항공권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상황인 만큼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특가에 접속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제주항공 ‘찜특가’를 비롯해 티웨이 ‘메가 얼리버드’, 진에어 ‘진마켓’ 등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속속 열리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대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선 가운데 대부분 접속자수가 몰리면서 초반 홈페이지 접속 장애를 겪었다.일부 항공사 프로모션에서는 접속 대기자수가 많을 때 와이파이를 끄고 비행기 모드를 켰다가 끄면 대기 없이 접속 가능하다는 팁이 공유되기도 했다.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으로 노선을 확대하면서 운항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9년 일본 불매운동, 2020년 코로나19 등의 악재로 경영난을 겪다 2020년 3월 말부터 운항정지 상태에 들어갔다. 2021년 1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고 그해 6월 중견기업 ㈜성정에 인수됐으나 항공기 띄우는 데 필요한 AOC 발급이 미뤄지면서 재무구조는 계속 악화했다. 올해 1월 VIG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은 이스타항공은 1000여억원의 자금을 수혈 자본잠식을 해소했고 지난달 28일 AOC를 발급받아 재이륙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김포~대만 송산 노선 등 국제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3.03.15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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