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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당백집사' 이혜리·이준영 입맞춤 엔딩…쌍방 로맨스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당백집사’ 이혜리, 이준영이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연출 심소연·박선영, 극본 이선혜, 제작 아이윌미디어) 10회에서는 김태희(=김집사/ 이준영 분)가 백동주(이혜리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으로 안방에 설렘을 선사했다.앞서 김태희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자책으로 죽지 못해 버티는 삶을 선택했다. 백동주의 마음을 받을 수 없었던 그가 용기 내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은 그래서 애틋함을 더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입맞춤 엔딩은 앞으로 그려질 쌍방 로맨스를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여기에 계속되는 서해안(송덕호 분)의 의뭉스러운 행보가 동생 김준호(김하언 분) 죽음에 얽힌 진실을 궁금케 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이날 백동주는 김태희에게 진심을 다해 고백했지만 김태희는 백동주의 손을 잡지 못했다. 자신의 행복이 두려운 김태희가 백동주의 고백을 거절한 것. 그는 자신을 찾아온 탁청하(한동희 분)와 그의 어머니 미란(지수원 분)에게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탁청하는 김태희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지고, 김태희의 진심을 눈앞에서 확인한 후 절망했다.김태희는 백동주에게 향하는 마음을 애써 눌렀다. 백동주는 자신을 피하며 미안해하는 김태희를 보며 “어제 일로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절하는 것도 힘든 일일 텐데 미안하다”라며 오히려 그의 마음을 살폈다.엇갈린 두 사람의 마음을 잇는 결정적 사건이 찾아왔다. 일당백에 새로운 의뢰가 들어온 것. 신부 미카엘(오대환 분)의 추천으로 일당백을 찾아온 의뢰인 천다민(민채연 분)은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을 친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민은 백동주의 분장실을 지나쳐 간 고인의 동생이기도 했다. 백동주는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남겨질 동생을 걱정하던 고인의 소원을 기억하고 있었다.그렇게 백동주와 김태희는 복잡한 감정을 잠시 뒤로하고, 다민의 결혼식 하객 대행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의심의 여지 없이 다정한 연인 그 자체였다. 공조는 매끄럽게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뜻밖의 불청객이 등장했다. 백동주의 전 남친 유병수(장영현 분)가 신랑의 친구로 결혼식에 참석한 것. 백동주의 험담을 늘어놓는 그에게 김태희는 분노했고, 결국 주먹을 날리고 말았다.자신의 마음을 모른척했던 김태희였다. 후회하지 말라는 신랑의 말은 김태희의 마음을 흔들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자신을 탓하는 백동주를 보면서 김태희는 용기를 냈다. “내가 미안해요. 그런 놈한테 돈 받고 당신 마음 아프게 해서. 당신이 한 말 믿지 않았던 거 미안해요. 당신 불편하다고 거짓말했던 거, 당신 안 좋아한다고 거짓말했던 거, 당신 손잡고 싶었는데 용기 내지 않았던 거, 그래서 당신이 용기 내게 한 거 다 미안해요”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어 “좋아해요”라는 고백과 함께 백동주에게 입을 맞추는 김태희의 모습은 애틋함을 더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백동주와 김태희의 쌍방 로맨스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한편, 서해안의 의뭉스러운 행보도 계속됐다. 봉수 지구대에서 봉수서 형사로 발령을 받은 서해안. 교통사고 환자의 조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한 그는 탁청하를 발견했다. 탁청하를 바라보는 의미심장한 얼굴은 그가 가진 비밀이 무엇일지, 김준호 사건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위기감을 더했다.한편, 10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5%, 수도권 기준 3.8%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일당백집사' 이혜리·이준영 "2막부터 본격 로맨스, 태희 과거사 드러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당백집사’ 이혜리, 이준영이 2막을 앞두고 관전포인트와 인상 깊었던 명장면을 직접 꼽았다.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연출 심소연·박선영, 극본 이선혜, 제작 아이윌미디어)가 오는 30일 방송될 9회를 기점으로 설레고도 짜릿한 반전의 2막에 돌입한다.‘일당백집사’는 죽은 자와 산 자를 넘나들며 ‘무엇이든’ 들어주고 도와주는 백동주(이혜리 분)와 김태희(=김집사/이준영 분)의 진심 어린 고군분투를 통해 소중하지만 잊고 지냈던 평범한 감동을 일깨우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신의 죽음보다 남겨진 가족의 슬픔을 보듬는 고인들의 의뢰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이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소원해결사들의 활약은 따스한 웃음 선사했다.무엇보다 서로의 위안과 힘이 되어주는 백동주, 김태희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과몰입과 설렘을 유발하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백동주가 해결하지 못한 1호 손님이자 김태희의 동생 김준호(김하언 분) 죽음에 둘러싼 미스터리, 그리고 의뭉스러운 서해안(송덕호 분)의 행보는 반전의 2막을 기대케 했다.고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백동주의 활약은 이혜리의 깊어진 연기로 더욱 빛을 발했다. 매회 공감 명장면을 완성했던 이혜리는 ‘백동주가 김태희를 위로한 7회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혜리는 “동주가 태희의 과거에 대해 ‘말 안 해도 돼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다면 그 일을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 상처가 될 수 있다. 태희의 그런 마음을 헤아려 준 것 같아서 따뜻하게 느껴졌던 장면이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전반부(1막)에서는 동주가 태희로 인해 상처나 아픔을 치유 받았다면, 2막에서는 태희가 동주로 인해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들이 그려질 것”이라며 “특히 후반부에는 동주와 태희의 달달한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변화무쌍한 김태희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 몰입도를 높인 이준영의 진가도 빛났다. 이준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김태희의 가슴 아픈 과거가 그려진 응급실 신’을 뽑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온 동생 준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절박한 태희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면서 “그동안의 김집사의 모습일 때 만나볼 수 없었던,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태희의 과거 서사가 드러나는 장면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백동주와 김태희의 로맨스에도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준영은 “옛 연인 청하의 등장으로 인해 묘한 로맨스 구도가 펼쳐진다. 동주와의 관계가 순탄치 않지만, 그 사이에서 펼쳐지는 태희와 동주의 로맨스를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고인들의 새로운 의뢰와 함께 미스터리한 반전도 예고됐다. 이에 이혜리, 이준영이 후반부에 더욱 주목해야 할 포인트도 짚었다. 이혜리는 “극 후반으로 갈수록 동주가 고인들을 만나게 된 이유나 준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극 중 인물들의 관계가 운명처럼 얽혀 있고, 진실로 인한 엄청난 반전도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죽은 이들의 사연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렸다면, 2막에서는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더욱 깊고 다채로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놓쳐선 안 될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도 덧붙였다.이준영이 꼽은 2막 관전 포인트는 “동주와 태희가 마음속 깊이 감추고 있던 것들을 공유하며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주변인들의 등장과 조언들로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의 포인트들을 함께 보시면 더욱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2막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동주와의 로맨스, 태희의 과거를 만나 볼 수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9회는 오는 30일(수)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일당백집사' 측 "이준영, 이혜리에게 한 발 더 다가설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당백집사’ 측이 이혜리, 이준영의 달라진 분위기가 돋보이는 설렘 투샷을 공개했다.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연출 심소연·박선영, 극본 이선혜,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8일, 백동주(이혜리 분)와 김집사(이준영 분)의 빗속 만남을 포착했다. 백동주를 향한 김집사의 따스한 눈빛과 닿을 듯 말 듯 설레는 두 사람의 거리감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과연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한발 가까워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출산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서강(홍나현 분)의 마지막 소원이 그려졌다. 보육시설에서 함께 자라 남매이자 친구, 애인, 그리고 전우가 된 부부. 가족이 없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족이 되었고, 땡삼이(태명)가 태어나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부모가 되기를 기다렸던 두 사람의 사연은 애틋했다. 자신을 따라 죽을 거라며 남편 원효(오승백 분)를 꼭 살려달라는 서강. 고인의 소원을 풀기 위해 백동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희망을 걸었다. 백동주의 진심은 얼어붙은 김집사의 마음을 다시 녹였다. 서로만 몰랐던 백동주와 김집사의 공조 플레이는 원효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고, 서강이 남긴 메시지는 남편 원효에게 삶의 의지를 불어 넣었다. 홀로 남겨진 남편을 보듬는 아내의 애틋함,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작별을 고하는 남편의 눈물은 가슴 저릿한 여운을 남겼다.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백동주의 행보는 김집사를 혼란스럽게 했다. 오해가 쌓이고 쌓여 결국 서로에게 날을 세운 두 사람. 하지만 ‘땡삼이 부부’ 사건으로 이들 관계는 또 한 번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백동주, 김집사의 달라진 분위기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비를 피해 나란히 선 백동주와 김집사 사이에 이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백동주,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김집사의 깊고 다정한 눈빛이 설렘을 유발한다. 한 우산 속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도 포착됐다. 닿을 듯 말 듯, 묘하게 설레는 거리감이 이들 관계에 변화를 기대케 한다.오는 9일(수) 방송되는 5회에서는 백동주와 김집사의 관계에 터닝포인트가 찾아온다. 여기에 김집사의 숨겨진 과거도 드러난다고. ‘일당백집사’ 제작진은 “이번주 5, 6회 방송에서는 김집사가 백동주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선다”라며 “백동주의 남모를 상처를 위로하는 김집사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5회는 오는 9일(수)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고양이 전문 박람회 '가낳지모캣페어', 11월 일산 킨텍스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양이 전문 박람회 케이캣페어가 ‘가낳지모캣페어’로 새단장을 하고 오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된다. ‘2022 가낳지모캣페어’는 △한국마즈(유) △이나바식품코리아 △마이베프 △퓨어비타 등 주요 브랜드를 포함해 약 100개 사, 150개 부스의 규모로 개최된다. 또한 모래, 화장실, 영양제, 캣타워, 캣휠, 장난감 등 고양이를 반려하는데 필수품과 고양이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 및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관 ‘냥냥이 마켓’까지 넓은 품목군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와 강아지를 함께 반려하는 참관객이라면 가낳지모캣페어 티켓으로 동시개최 행사 ‘케이펫페어’, ‘펫라이프쇼’, ‘펫가전쇼’와 반려동물을 위한 요리대회 ‘펫셰프코리아’까지 모든 전시장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이번 전시회는 공식 애플리케이션 ‘가낳지모’를 통해 부스별 이벤트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전시회 개최 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행사에 참가업체의 할인 이벤트를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사전 다운로드 받은 쿠폰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사용할 수 있다.가낳지모캣페어의 시그니처 행사인 ‘고양이집사능력시험’은 11월 19일 킨텍스 2층 회의실에서 별도 개최된다. 고양이 반려인으로서 알아야 하는 반려 상식, 지식과 관련 문화에 대한 시험 응시를 통해 고양이 집사 능력을 알아보는 이벤트로 11월 11일까지 ‘가낳지모’ 웹사이트 및 앱을 통해 사전 접수 중이며, 응시자 전원에게 공식 후원사 ‘알모네이쳐’의 사료 본품 패키지가 제공된다.2022 가낳지모캣페어는 고양이 반려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불가하다. 관람 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17시 30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용태씨 별세, 이종희씨 남편상, 김현중(한양증권 상무)·김정님(주한미국대사관 공보관)·김태욱(사업)씨 부친상, 신민진(전 신용보증기금 대리)·김현희씨 시부상 = 10월 30일,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2일 오전 8시30분. 02-2002-8477.▲박종용씨 별세, 박병순·화순·민순씨 부친상, 유승학(전 HDC현대산업개발 홍보팀장)·김신기씨 장인상, 김은주씨 시부상, 김소정·우영·유동준·도희씨 외조부상 = 10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 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000.▲오명숙 씨 별세, 서대호·서미정·서미선(MBN 시사제작부 차장)씨 모친상 = 10월 31일, 중랑구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일 정오. 02-2276-7671.▲이순임씨 별세, 박성은(신아일보 유통팀장)씨 외조모상 = 31일,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9호(4층), 발인 2일 낮 12시. 02-797-4444.▲이우영씨 별세, 신영국(일산명성교회 집사)씨 부인상, 신명옥·신면희·신연식·신숙희·신숙자·신지원씨 모친상, 정치화(경희대 유전생명공학과 교수)·김용직(성신여대 교수)·김용일·장헌석(모놀와인 대표)·백정헌씨 장모상 = 10월 29일 오후 5시30분,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일 오전 7시. 031-902-4444.▲정래욱씨 별세, 송석준씨(국민의힘 국회의원) 빙부상 = 10월 3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일 오전 7시, 02-784-3161.
- "귀신봐요, 내가 만지면 깨어나요"…'일당백집사' 이혜리, 이준영에 비밀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당백집사’ 이혜리, 이준영의 진심이 비극을 막아냈다. 이 가운데 이혜리는 자신이 지닌 신묘한 비밀을 이준영에게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연출 심소연·박선영, 극본 이선혜, 제작 아이윌미디어) 4회에서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서강(홍나현 분)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백동주(이혜리 분)와 김집사(이준영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아내 서강은 홀로 남겨진 남편 원효(오승백 분)에게 마지막까지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 두 집사의 분투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야만 하는 고인, 그리고 홀로 남겨진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며 몸을 던진 백동주와 김집사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이날 백동주와 김집사는 가족을 하루아침에 잃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이원효를 극적으로 구해냈다. 서강은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괴한으로부터 죽임을 당했다. 백동주의 손길로 분장실에서 깨어난 서강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오열했다. 뱃속 아기만은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서강을 보면서 백동주는 마음이 아팠다. 백동주는 시간이 얼마 없다며 마지막으로 남편 원효에게 전해줄 소원을 물었다. 그러나 소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분장실은 입관실로 바뀌었고, 서강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입관실 문 앞엔 김집사가 굳은 채 서 있었다. 백동주는 입관실을 나서는 김집사를 다급히 붙잡았고, “나 귀신봐요. 내가 만지면 깨어나요”라면서 비밀을 고백했다. 하지만 김집사는 믿기 어려운 그의 말에 화를 내며 돌아섰다.슬픔에 잠긴 원효는 아내 서강이 선물해준 시계를 보며 죽어서도 헤어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떠올렸다. 그렇게 남편 원효가 사라졌다. 백동주는 서강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그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따라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직감했다. 그는 서강과의 대화가 끊기기 직전에 했던 ‘땡삼이(태명) 다리’의 뜻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한편, 김집사는 일당백 하우스 2층에 이사 온 여자가 백동주라는 사실을 알았고, 자꾸 자신 앞에 나타나는 그를 보며 혼란스러워했다. 김집사는 “제발 내 눈앞에서 얼쩡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일당백 하우스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그 시각 서강과 원효의 안타까운 사연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백동주는 여전히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땡삼이 다리’에 담긴 비밀을 풀지 못했다. 포장마차에서 다시 마주친 백동주와 김집사. 김집사에게 원효의 실종 기사를 보여주며, “그쪽이 문만 안 열었어도, 내가 그다음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제일 중요한 걸 못 들었다. 눈앞에 얼쩡거리는 건 내가 아니라 너라고!”라며 김집사를 책망했다. 백동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김집사의 심경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백동주는 서강이 부탁한 또 다른 소원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죽기 직전 자신이 보낸 라디오 사연을 남편 이원효가 들어주는 것. 거기엔 서강과 원효가 살아온 나날과 애틋한 사랑이 담겨 있었다. 홀로 남겨질 남편을 보듬고 구하고 싶은 서강의 진심이 통했는지, 기적이 일어났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서강과 원효의 사연을 김집사가 우연히 듣게 된 것.보육시설에서 함께 자란 서강과 이원효는 남매이자 친구, 애인, 그리고 전우가 된 부부였다. 가족이 없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 주었고, 사연이 공개되던 날은 땡삼이가 태어나 두 사람이 부모가 된 뜻깊은 날이었다. 땡삼이의 태명에 담긴 의미는 두 사람이 첫 키스를 나눈 ‘다리’의 이름이었다. 김집사는 그 순간 백동주의 말이 떠올랐고, 때마침 걸려온 스팸 전화 국번(032)에서 땡삼이 다리가 인천대교임을 깨달았다. 김집사는 두 부부의 추억이 담긴 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이원효를 극적으로 구해냈다. 그리고 아내 서강이 남긴 편지 내용을 들려주며 그를 위로했다. 빈소로 돌아온 이원효는 “우리 가족 또 만나자. 약속”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의 작별을 했다.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백동주와 김집사의 노력으로 13번째 저세상 손님의 소원을 해결했다.김집사의 숨겨진 비밀도 예고됐다. 김집사의 꿈에 나타난 소년(김하언 분)의 정체는 무엇이고, “나 왜 죽인거야?”라는 물음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서강과 원효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는 눈물샘을 자극했고, 아내의 진심에 살아갈 동력을 찾은 남편 원효의 작별 인사는 가슴 저릿했다. 온몸을 내던져 원효를 살린 김집사의 “그냥 안아주고 싶었습니다”라는 한 마디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진한 여운을 안겼다.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하정우·주지훈·최민호·여진구, '두발로 티켓팅'으로 뭉쳤다
- 하정우(왼쪽부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대한민국 청춘들의 여행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선다.오는 2023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코로나로 갇혀 있던 청춘들을 파란 하늘 너머로 여행 보내주기 위한 배우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생고생 로드 트립이다.배우 하정우는 ‘두발로 티켓팅’을 통해 예능감을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 역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능청스러운 티키타카와 재빠른 야생(?) 적응력으로 완벽한 예능캐로서의 면모를 뽐낸다는 전언.그런가 하면 포기를 모르는 남자로 익히 알려진 만큼 돌발미션에 임하는 최민호의 활약 역시 흥미를 돋운다. 여기에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행보내Dream단의 막내 여진구는 20대 청춘 대표답게 불타오르는 열정은 물론, 뜻밖의 허당미로 반전 매력까지 드러낸다고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렇듯 다채로운 캐릭터를 가진 네 명의 배우가 고생하면 고생할수록 여행을 할 수 있는 청춘들이 많아진다. 과연 이들이 여행지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여행보내Dream단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또한 유재석, 이승기, 이광수 등 K-예능 대표주자들과 함께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더 존: 버텨야 산다’ 등 다수의 예능을 성공시킨 ‘스튜디오 가온’과 ‘집사부일체’, ‘써클하우스’ 등을 연출했던 이세영 PD가 의기투합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청춘들에게 보내는 네 배우의 응원과 위로를 담아낼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2023년 상반기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 그루밍하다가도 갑자기 공격…우리 냥이 왜 이러죠?[펫닥터]
- 저는 삼묘와 함께 사는 30대 직장인입니다. 고양이끼리는 사이가 퍽 좋은 편인데요. 요즘 고민이 되는 부분은 공격인지 장난인지 애매모호한 마리(코숏, 고등어 무늬)의 공격성입니다. 마리는 평소에는 다른 두 고양이를 자주 그루밍해주고, 냥냥거리는 아주 친절한 고양이입니다. 이상하게 주로 밤이 되었을 때 큰 소리로 인간을 향해 울다가, 갑자기 다른 두 고양이를 공격합니다. 특히 요다(코숏, 젖소 무늬)를 쫓아다니면서 공격해서 요다가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를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합사가 안 되었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마리와 모리(코숏, 고등어 무늬)는 남매라 각별히 다정한 편이지만, 요다와도 매우 잘 지냅니다. 서로 같은 공간을 쓰고 같이 자고 가끔씩 그루밍도 해주거든요. 우다다 장난도 잘 치는데, 갑자기 그렇게 심하게 공격하게 되었을 때는 저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알려주세요.(30대 직장인 서모씨) 마리. (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 남매인 마리와 모리 그리고 요다와 같은 식구로 살고 계신 집은 정겨울 것 같은데요. 생활을 관찰해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현재 보내주신 내용으로 보면 크게 2가지 방향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첫째, 마리는 집사와 자기의 모든 행위를 밤에도 하고 싶어해요. 고양이들은 개처럼 온전히 길들이기 어려워서 집사가 안으면 1분을 못 참고 빠져나가려 아등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집사가 자기를 내버려두고 다른 일에 집중하면 안절부절, 주의를 끌려고 필사적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은 냥이와 늘 밀당하면서 살고 그것이 매력이라 합니다. 마리는 집사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모든 행위를 집사와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나 심심해요, 나랑 놀아주세요’ 하는 요구를 계속 몸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소리로 요구했으나 집사가 듣지 않았고, 다른 냥이를 공격했을 때 집사가 반응을 보이자 계속해서 이 방법을 사용했을 수 있습니다. 요다를 공격하면 마침내 마리가 원하는 행위나 반응을 집사로부터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집사가 다른 일에 열중하는 것으로 보이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리라 예상해봅니다. 이런 경우 요다를 공격하는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집사와 함께 하고 싶은 마리의 마음을 알아채고 집사가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요다. (사진=독자제공)둘째, 본능적인 밤활동 증가로 인한 장난성 공격인지 서열 다툼인지 확인해보세요. 고양이들은 야행성 동물로 진화했고, 밤이 되면 사냥 본능이 자연스레 강해집니다. 공격하는 모습이 장난인지 아니면 정말 적대적인 싸움인지 살펴주세요. 냥이들 간의 싸움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냥 감각을 키우기 위해 형제들과 싸웠던 본능의 연장이라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때로는 서열싸움을 심하게 할 때도 있어요. 합사도 순조로웠다면 적대적인 공격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서열정리는 고양이의 본능이고 서열이 정해지면 서로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일뿐이랍니다. 원래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는 냥이는 장애를 가졌다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피붙이와도 함께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서열이 한번 정해진다고 그게 끝이 아니라서 서열싸움을 자신의 생존 가능성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한번 졌다 하더라도 부단히 재도전 기회를 노려, 상대가 약해졌다 싶거나 빈틈을 보이면 다시 싸움을 걸기도 합니다. 반대로 서열 1위의 성격이 나쁘거나 스트레스 상황이면 부단히 갑질을 해서 약자인 냥이들은 엄청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니 마리를 잘 관찰하고 배려해야 모리와 요다를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경우를 모두 판단하더라도 마리와 충분히 놀아주고 함께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 '일당백집사' 첫방부터 힐링 선사…이혜리·이준영 달콤 살벌 환장 케미
- (사진=MBC ‘일당백집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당백집사’가 첫 방송부터 가슴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1년 만에 부활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연출 심소연·박선영, 극본 이선혜, 제작 아이윌미디어)가 지난 19일 뜨거운 기대 속에 첫 베일을 벗었다. 고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의 고군분투를 따라 유쾌하게 웃다 보니 어느새 코끝 찡해지는 이야기에 열띤 호응이 쏟아졌다.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죽음’과, 판타지 속에 녹인 현실이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반으이다. 무엇보다 이혜리, 이준영의 달콤살벌한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요상한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일당백 에이스’ 김집사(이준영 분)의 평범치 않은 첫 만남은 앞으로 펼쳐질 생사 초월 상부상조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했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택시기사 김준호(안내상 분)가 백동주에게 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에서는 초보 장례지도사 백동주의 오싹하지만 훈훈한 성장이 그려졌다. 백동주는 보통의 장례지도사와 다른 요상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백동주의 손이 닿으면 고인이 깨어나고, 입관실은 순간 신비한 분장실로 변한다. 축복인지 저주인지, 갑자기 생긴 원치 않은 능력 때문에 백동주는 괴로웠다. 그러나 운명을 거부하면 할수록 온갖 불행이 백동주에게 찾아왔다. 운빨 1도 없는 인생을 구제할 방법은 고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것. 다시 장례지도사의 자리로 돌아간 백동주는 21명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결심했다. 첫 번째 소원은 남편과 절친의 바람을 알리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연희(서영희 분)의 한을 풀어주는 것이었다. 연희의 빈소로 향한 백동주는 연희의 남편과 바람을 피운 친구 희진의 뺨을 날렸다.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유족들은 분노했고, 두 사람은 혼쭐이 났다. 연희의 한을 풀고 걸어 나오는 위풍당당한 백동주와, 비로소 편히 눈을 감은 고인의 모습이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반면 ‘고인의 집사’ 백동주와 ‘만인의 집사’ 김집사의 만남은 처음부터 제대로 꼬였다. 김 집사는 고객이 원하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생활 심부름 서비스 업체 ‘일당백’의 에이스다. 그는 이날 한 남자에게서 대리 이별 통보를 의뢰받았고 그곳에서 백동주를 처음 마주했다. 김집사는 남자친구를 대신해 백동주에게 대리 이별을 통보했다. 이별의 이유는 백동주를 더욱 참담하게 했다. 백동주의 ‘손’이 무섭다는 그의 말에 장례지도사 백동주에 대한 냉담한 시선이 담겨 있었다. 낯선 남자의 입을 통해 듣는 이별 통보는 백동주를 더욱 분노케 했다. 백동주는 “오픈 기념 파격가로 모시고 있다”라는 황당한 말을 남기고 일어선 김집사를 불러 세웠다. 이어 사례금 오만원을 건네며 “내가 찬 거다 이XX야!라고 전해주세요”라고 김집사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받은 대로 돌려준 백동주에게 김집사는 엄한 데 화풀이한다고 따졌다. 백동주는 돈 몇 푼에 영혼 없이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을 하는 김집사를 경멸의 눈빛으로 쏘아봤다. 김집사는 백동주의 말에 한 방 맞은 듯 그 자리에서 얼어 버렸다. 그렇게 두 사람의 티격태격 첫 만남이 시작됐다.한편, 백동주는 택시 기사 김준호를 새로운 손님으로 맞이하게 됐다. 고인 김준호의 마지막 소원은 이복 형에게 맡겼다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것이었다. 백동주는 동생의 황망한 죽음을 슬퍼하기는커녕 동생에게 나올 사망보험금에만 관심이 있는 김상득에게 분노가 치밀었다. 그래서 더욱 김준호의 아들을 찾고 싶어졌다. 남들 모르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는 이복형의 모습에 백동주는 고인의 핸드폰을 몰래 가져와 부고 문자를 돌리고, 아들을 찾는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그러나 김준호도 25년 동안 찾지 못한 아들을 백동주가 찾을 길은 없어 보였다. 이때 김준호의 빈소에 거짓말처럼 김집사가 등장한 것. 눈물을 흘리며 서 있는 김집사의 손목에는 아들에게 있다던 화상 흉터가 있었다. 김준호의 영정사진을 보며 미소 짓는 백동주와 슬픈 눈빛의 김집사 엔딩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어쩔 수 없이 시작했지만, 저세상 손님들의 못다 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애쓰며 진심이 되어가는 백동주의 변화는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혜리는 죽어서 만나게 되는 그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들어주는 ‘백동주’의 매력을 배가하며 극을 이끌었다. 이준영 역시 ‘김집사’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설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이혜리와 이준영의 달콤살벌한 시너지가 빛났다. 혐관으로 시작한 백동주와 김집사가 생사를 초월해 ‘무엇이든’ 들어주고, 도와주는 팀플레이를 어떻게 펼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단발머리를 흩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한 ‘빈센트’ 역의 이규한부터 순박한 매력의 ‘서해안’으로 재미를 더한 송덕호, 이혜리와 코믹한 티키타카를 펼친 신부 ‘미카엘’ 역의 오대환, 그리고 장례지도가 천직인 ‘임일섭’으로 분한 태인호, 딸 바보 ‘백달식’ 역의 박수영까지, 신박한 소재만큼이나 독보적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들을 재치 넘치게 풀어낸 배우들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여기에 서영희, 안내상이 특별출연해 서사에 힘을 더했다.‘일당백집사’ 2회는 오늘(2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