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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퇴 없는 尹…“한국형 3축은 유효한 방어체계”
  • 후퇴 없는 尹…“한국형 3축은 유효한 방어체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연일 지속된 북한의 무차별 도발에 대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강조하며 후퇴 없는 대북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포병 사격에 대해서는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 사항임을 지적함과 동시에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는 여전히 유효한 방어체계임을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북한이 오늘 방사포를 발사한 것은 9·19 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깬 것인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나하나 저희도 다 검토하고 있다”며 “군사합의 위반은 맞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9·19 군사합의 위반을 언급한 것이다. 이는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군사합의의 효용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9·19 군사합의로 설정된 서·동해 완충구역내로 포병 사격을 가했다. 군사합의에서는 이 구역 내 해상사격을 금지하고 있다.또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언급하며 “언론에서 3축 체계가 무기력해졌다고 평가하는데 여전히 유효한 방어체계”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어느 나라도 적이 선제공격하면 완벽하게 사전 대응하거나 100% 요격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량응징보복이라고 하는 3축의 마지막 단계도 사전에 전쟁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상당한 심리적·사회적 억제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에 대해서도 “우리 방어체계로 얼마든지 적발하고 요격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탄도미사일에 비해선 위협과 위험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은 일축했다. 윤 대통령의 강경 기조와는 달리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군사적 대응보다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책으로는 ‘평화·외교적 해결책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67%, ‘평화·외교적 해결책은 효과 없으므로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응답은 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통령실은 해당 여론조사에 대해 “(윤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외교적 대응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한 평화와 번영의 방안에 대해서 이미 제안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은 그 대응 방안에 대해서 답을 하는 것은 북한이다. 북한이 답을 해야 할 때라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22.10.17 I 박태진 기자
남북관계 5년전 회귀하나…9·19 군사합의 파기설 ‘솔솔’
  • 남북관계 5년전 회귀하나…9·19 군사합의 파기설 ‘솔솔’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배진솔 기자] 북한이 연일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면서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북한의 군사도발이 정점이었던 2016~2017년보다 더 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급기야 정부·여당에선 문재인 정권 때인 2018년 9월 19일에 북한과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은 여당에서부터 나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제 우리의 대응은 명백하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9·19 군사합의를 파기함은 물론이고 1991년 남북한이 합의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무효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통령실도 앞으로 7차 핵실험을 비롯, 완충구역에서의 각종 미사일 발사, 포 사격이 또 다시 이뤄질 시 군사합의 파기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고 재차 으름장을 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군사합의 유지 또는 파기에 대해 “전적으로 북한에 달렸다”며 “북한도 이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우리 정부는 또 북한의 전술핵 위협 노골화 등에 대응해 핵·미사일 개발 및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가 대북 독자제재 조치에 나선 것은 약 5년 만이다.이종섭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하달하면서 “최근 북한이 9·19 군사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직접적 도발이 발생할 경우 추호의 망설임 없이 자위권 차원의 단호한 초기대응을 시행하는 현장 작전종결태세를 갖추라”고 강조했다.
2022.10.17 I 박태진 기자
北, 위협 비행에 포격 도발까지…軍 "명백한 9·19 합의 위반"(종합2보)
  • 北, 위협 비행에 포격 도발까지…軍 "명백한 9·19 합의 위반"(종합2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북한이 14일 새벽 전투기 위협 비행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같은 날 오후 동해와 서해 상에 포병 사격에 나서는 도발을 감행했다. 군은 명백한 9·19 군사 합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로 군사합의 파기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2018년 채택된 9·19 군사합의가 계속 유지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북한이 14일 오후 다시 포병 사격에 나섰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북한의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 경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서해 해주만 일대 90여발, 서해 장산곶 서방 일대 210여발 등 총 390여발의 포병 사격을 관측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현재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에도 포병 사격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오전 1시 20분~25분쯤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 상으로 130여 발, 2시 57분~3시 7분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가했다. 이때도 탄착 지점이 9·19 합의에 따른 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로 파악됐다.앞서 전날 오후 10시 30분쯤부터 이날 0시 20분까지 북한 군용기 10여 대가 우리 군이 유사시를 대비해 북한 상공에 설정한 전술조치선(TAL) 이남까지 내려와 위협 비행을 했다. 특히 이들 군용기는 TAL 이남 서부 내륙지역에서 9·19 합의에 따라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북방 5㎞(군사분계선 북방 25㎞) 인근까지, 동부 내륙지역에서는 비행금지구역 북방 7㎞(군사분계선 북방 47㎞)까지 접근했다. 북한은 이어 이날 오전 1시 4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비행거리는 700여㎞, 고도는 50여㎞, 속도는 약 마하 6(음속 6배)으로 탐지됐다.북한이 군용기 10여 대를 동원해 서·동부 비행금지구역 인근까지 접근해 위협 비행한 데 이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4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은 미사일 도발 직후인 오전 2시 17분쯤 인민군 총참모부 명의의 발표에서 “전선 적정(적에 대한 정보)에 의하면 10월 13일 아군(북한군) 제5군단 전방지역에서 남조선군은 무려 10여 시간에 걸쳐 포사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연쇄 도발에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우리의 정당한 사격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면서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을 감행하고, 위협비행 및 탄도미사일 불법발사 등 적대행위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 도발에 대해 나름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서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한일 북핵수석대표들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즉각 성명을 내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연이은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정부는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2022.10.14 I 김성훈 기자
尹, 北 동시다발 도발에 “대적관·헌법수호정신 갖는 게 중요”(종합)
  • 尹, 北 동시다발 도발에 “대적관·헌법수호정신 갖는 게 중요”(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동시다발적인 도발에 대해 “나름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확고한 대적관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헌법수호정신을 갖는 게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물리적인 이런 도발에는 반드시 정치공세와 대남 적화통일 위한 사회적 공세가 따른다”며 이같이 밝혔다.북한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공군력을 동원해 우리 군이 설정한 남방조치선을 넘어 무력 시위를 하고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 수준이 높으면 선제타격할 용의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무슨 그런 얘기를 하고 계시느냐. 내가 이미 다 얘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3축 체계’를 언급하며 “언론에서 3축 체계가 무기력해졌다고 평가하는데 유효한 방어체계”라며 “대량 응징 보복이라고 하는 3축 체계의 마지막 단계도 사전에 전쟁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상당한 심리적 사회적 억제 수단이 된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또 “지금 순항미사일에 대해 언론의 우려가 있지만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해당 미사일을) 쏜 경우 발표를 안 한다”며 “(유엔) 안보리에서도 순항미사일을 제재해야 하는데 탄도만 한다. 순항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우리 방어 체계로서 얼마든지 적발하고 요격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이 오늘 방사포를 발사한 것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깬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남북 9·19 합의 위반인 건 맞다. 하나하나 저희도 다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아울러 ‘서해 피격 공무원’에 대한 감사원 중간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자 “바빠서 기사를 꼼꼼히 못 챙겨봤다. 챙겨보겠다”고 했다.
2022.10.14 I 박태진 기자
안보실장 주재 NSC 긴급 상임위…“北,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 안보실장 주재 NSC 긴급 상임위…“北,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안보실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북한 전투기의 비행금지구역 근접 비행, 방사포 사격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해 강력히 비판하며 김성한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국가안보실은 이날(14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의 도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NSC 상임위에서 합참 보고를 받은 뒤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NSC 상임위원들은 최근 북한이 유례 없는 빈도로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정례적으로 실시되어 온 우리 측의 정당한 사격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해상완충구역 내에서 포사격을 감행하고, 위협 비행과 탄도미사일 불법 발사 등 적대행위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미·일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유엔 안보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보고 안보리 이사국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다음 주부터 예정된 우리의 ‘호국훈련’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빈틈없이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2022.10.14 I 박태진 기자
北 저수지서 SLBM 쏘아 올려…尹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대응"
  • 北 저수지서 SLBM 쏘아 올려…尹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대응"
  • [이데일리 송주오 이유림 기자] 북한의 핵 위협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군 부대 훈련을 직접 지휘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위협 발언도 쏟아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하며 북한의 핵 위협에 국제연대로 맞서겠다고 맞불을 놨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대통령실은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과 관련해 10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에 대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9일)까지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 77주년인 이날 “적들과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이어 전술핵 운용부대를 직접 지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 도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통신이 이날 공개한 훈련 모습에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미사일 플랫폼을 소개하며 전쟁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KN-23),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초대형 방사포 발사와 이를 현장에서 참관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지난달 25일 북한은 내륙 저수지에서 SLBM을 발사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이 SLBM을 해상이 아닌 내륙 저수지에서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SLBM 기술이 더 고도화 됐다는 것으로, 우리 군의 탐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뜻한다.리설주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전술핵운용부대 군사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은 전날(9일) 오전 1시48분~58분쯤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두 발 발사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일곱 번째 무력 도발이자 올해 들어 스물 아홉 번 이뤄진 미사일 발사다.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23번째다. 특히 북한이 오전 1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 미사일을 쏴 올린 건 올해 처음이다. 한반도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전쟁 억지력을 강조하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미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자 한다”며 △한미일 대잠수함훈련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 △한일 정상 통화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의 한반도 수역 재전개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한미 해군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동해상에서 양국 함정을 동원해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에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원자력추진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이 참가했다. 레이건함은 이달 6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자 모항으로 돌아가다 동해로 뱃머리를 돌리기도 했다.우리 군 자체적인 대응도 있었다. 북한이 지난 6일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시위성’으로 군용기 편대비행에 나서자, 우리 공군은 F-15K 전투기 등 군용기 30대를 동원해 즉각 대응 비행에 나섰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의 내용도 없고 대화의 필요성도 없다고 언급한 것은 당분간 핵무력 강화와 강대강 맞대응에 방점을 두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양 교수는 “경험적 사례에 비춰보면 미국의 대선과 중간선거 후에 북미관계의 국면이 전환된 사례가 많았다는 점,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 및 6 ·12 존중을 분명히 한다면 내년 상반기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2.10.10 I 송주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1~15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1~15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11~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9월1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 소카 리조트 & 컨벤션센터에서 팀 아이레스(Tim Ayres) 호주 외교통상부 무역제조업 차관과 ‘핵심원자재 공급망 및 국제통상 현안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장소미정 / 통상본부장, 세종청사)11:10 BIPV 현장방문(2차관, 서울에너지공사)△12일(수)10:30 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 시설 준공식(2차관, 서산)11:00 제35차 사업재편심의 위원회(1차관, 소공동 롯데H)15:00 한-호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장관, 포시즌스H)△13일(목)07:30 韓美산업협력컨퍼런스(1차관, 하얏트H)09:20 2022무역구제 서울포럼(1차관, 그랜드인터컨H)10: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30 佛에어리퀴드 회장 면담(2차관, 서울청사)14:00 세계표준의 날 기념식(1차관, 올림픽파크텔)15:00 친환경 석유대체연료 확대방안 발표식(장관, 프레스센터)18:30 호주 통상장관 면담(통상본부장, 호주대사관저)△14일(금)◇보도계획△10일(월)11:00 캠핑용품 등 수입 제품 안전기준 미준수 적발(관세청 공동)△11일(화)06:00 2차관, 서울에너지공사 BIPV 실증단지 방문11:00 키갈리 개정서에 따른 수소불화탄소(HFC) 감축 이행을 위한 제도 정비11:00 사용후전지의 안전한 재사용을 위한 안전관리 운영기반 마련11:00 美 IRA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제3차 민관합동 TF’ 개최11:00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12일(수)06:00 2차관, 현대케미칼 HPC 프로젝트 준공식 참석06:00 글로벌 바이오 & 파마 플라자 2022 개최06:00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 개최11:00 2022년 디자인 메타버스 잡페어 개최 예정13:00경 미래차·바이오·농업·친환경 분야 기업 사업재편 승인15:00 한-호주 기업,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개최△13일(목)06:00 세계 무역구제기관, 포스트코로나 시대 무역구제제도 운영방안 논의11:00 세계표준의 날 기념식 개최11:00 기업주도 벤처캐피탈(CVC) 연계 스케일업 펀드 조성15:00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18:30 통상교섭본부장, 호주 통상장관 면담△14일(금)06:00 공급망 주요 글로벌기업 전략적 IR 실시11:00 2022년 9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2022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
2022.10.08 I 김형욱 기자
김기현 “이준석, 여전히 포텐셜…10보 전진 위해 1보 후퇴해야”
  • 김기현 “이준석, 여전히 포텐셜…10보 전진 위해 1보 후퇴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법원의 가처분 소송 기각 결정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에 대해선 “여전히 포텐셜(잠재력)이 있는 분이니 더 멀리 보고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어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는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법원이 3개월에 가까운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가 없도록 됐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대표에게 여러 차례 자중자애하고 선당후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하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그렸는데, 좀 더 공인의 자세로 돌아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 대표는 이런저런 많은 논란이 있지만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했던 공이 있는 분이고, 당원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역임한 인물이다.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이 있는데, 거꾸로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 당장은 지는 것 같지만 지금 져주는 것이 이기기도 하고 당장은 이기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는 결과가 되는 경우도 있다. 좀 더 큰 틀에서 지도자다운 공인의 모습을 가지고 좀 더 건전한 보수당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며 “때로는 10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것이 오히려 지도자다운 모습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국힘의힘 내 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선 “우리 당이 쪼개지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민주당 측 인사니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가 특정 후보를 측면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 나름대로 갖고 있는 생각이 있으면, 여러 역할에 대해 본인이 잘 판단할 것”이라며 “(유승민 전 의원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당의 대표성과 (전당대회가) 좀 다이내믹해져야 재미가 있지 않겠느냐.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니 그냥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흘러버리는 바람에 국민들이 전당대회를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 한다”고 말했다. 차기 당대표 후보인 김 의원은 유력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민주당의 전신인 정당의 대표를 하셨던 분이다. 우리 당 내에서 마음을 얻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0년 동안 창당, 합당, 탈당, 또 창당, 합당, 탈당 이렇게 한 8번을 반복했던데 너무 과도한 변신을 한 것 같다”고 했다.
2022.10.07 I 박기주 기자
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일 동해서 대응 훈련
  • 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일 동해서 대응 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6일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이다. 한미연합훈련 이후 기지로 복귀하던 미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 항모강습단은 다시 동해로 진입해 이날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6시 1분께부터 23분께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 정점고도는 80여㎞, 속도는 약 마하5로 탐지됐다. 두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800여㎞, 정점고도 60여㎞, 속도는 약 마하6이었다. 제원상 첫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KN-25)로, 두 번째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됐다. 과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 목표지점인 알섬을 타격하는 장면 (사진=연합뉴스)특히 북한은 평소와는 다르게 삼석 일대에서 처음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그간 미사일을 발사했던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남측을 타격하고, 이에 따라 한미가 순안을 원점 타격하더라도 삼석 등 다른 지점에서 재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또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표적으로 자주 쓰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이 아닌 동해상 동북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유사시 실전에서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미사일을 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응해 한미일은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표적정보를 공유하고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 해군 레이건 항모강습단 예하의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 초카이함이 참가했다. 한편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 지대지 미사일 대응 사격 과정에서 발생한 (낙탄 사고) 상황과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언론에 설명하지 못해 주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군은 4일 심야부터 이튿날 이른 새벽까지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대응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현무-2C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민가에서 700m 떨어진 지점에 떨어졌다. 낙탄 후 발생한 화염과 굉음으로 놀란 주민의 문의가 쇄도했으나 군은 훈련 사실을 엠바고(보도유예)로 묶은 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밤새 혼란이 이어졌다. 김 의장은 낙탄 사고의 원인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제어 계통 장치 결함으로 초기 평가했다”면서 “발사 전 점검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DD와 육군본부가 보유 탄도를 종합적으로 전수검사하고 (업체의) 제작 관리 과정까지 차제에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0.06 I 김관용 기자
野양곡관리법 직격한 한총리 “굉장히 포퓰리스틱한 정책”
  • 野양곡관리법 직격한 한총리 “굉장히 포퓰리스틱한 정책”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초과생산된 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굉장히 포퓰리스틱(populistic)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겨냥해 “국가 재정이 감당할 수 없으면서 터무니없는(fancy)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국가를 망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농업의 근본적인 문제는 쌀 소비가 엄청나게 줄어드는 것”이라며 “국가가 비싸게 사주겠다고 하면 올바른 정책이 아니다. 올해처럼 특별히 문제가 되면 정부가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지만 (시장격리를) 영구적으로 하겠다고 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폐지된 추곡수매제도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농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쌀을 비싸게 사고 싸게 팔았다. 예산도 없는 나라가 쌀을 사서 싸게 파니 매년 적자가 났다”며 “그걸 한국은행이 다 돈을 찍어 부담했다. 그리고 1년에 통화량이 40%씩 늘었고, 인플레는 30~40%씩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재정의 기초 위에서 국가가 생산성 높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운영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다수가 원할지는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모두를 힘들게 하고 망치는 정책이라고 본다”고 “정부가 흥청망청 쓰는건 포퓰리즘에 들어간다”고 재차 날을 세웠다. 이어 “포퓰리즘으로 갈 수 없기에 어려운 때 일수록 경제정책의 방향을 잘 잡고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국민들하고 잘 견뎌야 한다”며 “그래야 자유민주주의가 보호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매년 일정 요건을 넘어서는 쌀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매입해 시장 격리토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점 추진하는 법안이기도 하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여가부에 대해서는 (여야가) 이견이 좀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당연히 한꺼번에 (정부조직개편을) 하려고 한다. 분명한 것은 정식으로 발표하기 전 충분히 야당과 설명하고 최대한 협치의 과정으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국정감사에서 일부 야당 의원이 지적한 ‘식물총리’ 비판에 대해서는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야당에서는 한 총리가 영빈관 신축 예산을 몰랐다는 대정부 질문 답변 이후 대통령실과 소통문제 등을 지적하며 ‘식물총리’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실과)소통은 어느 때보다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통이 안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하지만 총리가 모든 예산을 다 알고 있어야 된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언제든 소통하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2.10.05 I 조용석 기자
"해임건의 동의 못한다"는 박진…과거엔 "거부권행사=변종독재"
  • "해임건의 동의 못한다"는 박진…과거엔 "거부권행사=변종독재"
  • 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회 해임건의안 통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직을 유지하게 된 박진 외교부 장관이 과거 ‘해임건의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변종독재”라고 비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1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2003년 9월 한나라당이 김두관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 당시 한나라당의 대변인이었다.노무현정현 정부 출범 7개월이던 2013년 9월 3일 당시 국회 과반의석을 갖고 있던 한나라당은 여당이던 민주당이 포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160명 중 150명이 찬성표를 던져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했다.한나라당은 학생운동 단체였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각종 반미시위에 따른 혼란을 사실상 방조해 치안불능사태를 야기했다는 이유를 들어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이에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던 박진 장관은 “해임안 통과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승리”라며 “노대통령은 법치주의에 입각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강력한 투쟁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청와대는 “총선정국을 겨냥한 국회 다수당의 부당한 정치공세”라며 “어떤 명분도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해임건의안 거부 가능성이 제기되자 한나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박진 장관은 당시 논평을 통해 “(거부권 행사는)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을 유린하고 변종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다름 아니다”며 “해임안 수용을 계속 거부할 경우 중대한 사태가 올 수 있다”고 엄중 경고하기도 했다.결국 김두관 당시 장관은 자진 사퇴를 통해 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는 길을 택했다.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의 해임은 누가 봐도 부당하고 정치적인 것이었습니다만 저나 노 대통령은 국회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박 장관께 20년 만에 돌려드리면서 인간적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한편, 박 장관은 지난 30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는 야당이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외교참사’로 규정하며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조목조목 비판했다.박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의 구체적 성과를 나열하며 “이것이 성공적인 조문 외교, 유엔 외교, 세일즈 외교가 아니면 무엇이겠나”고 반문했다.그러면서도 “국익 외교를 더욱 잘해달라는 야당의 질책 차원에서 경청하겠다”며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새로운 계기로 삼아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했다.
2022.10.01 I 한광범 기자
北, ‘국군의날’에 단거리탄도탄 2발 발사…NSC “강력규탄”
  • 北, ‘국군의날’에 단거리탄도탄 2발 발사…NSC “강력규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이 ‘국군의 날’인 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자,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이 국군의 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는 최근 일주일 사이 4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전날 동해 공해상에서 있었던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분석된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께부터 7시 3분께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들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돼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무인도인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이 정도 비행거리면 평양에서 남쪽으로 쏠 경우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다. 북한이 국군의 날 당일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방위성은 변칙 궤도로 비행한 걸로 보인다며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일 가능성을 제기했다.그러나 우리 군은 고도가 30㎞에 불과해 KN-23의 특성인 풀업(상하) 기동을 할 여지가 적어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나 초대형 방사포(KN-25) 등 다른 SRBM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정밀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사일 발사 후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속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규탄하고 미국 및 우방국,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또 최근 일주일 동안 북한이 4회에 걸쳐 미사일을 쏘는 등 도발 간격이 짧아지고 여러 장소에서 발사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북한이 경제난과 방역 위기로 민생이 위중한데도 도발에만 집중하는 행태를 개탄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아울러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군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북한은 지난달 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부산에 입항해 한미·한미일 연합훈련에 나서자 연이어 도발하고 있다. 레이건호가 입항하고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지대지 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쏜 것을 시작으로 28일 SRBM 2발을 평양 순안 일대에서, 29일 SRBM 2발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최근 일주일 새 4차례에 걸쳐 7발을 집중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맞서 한미일 군사협력이 가속하는 데 대한 반발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편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8번째다.
2022.10.01 I 박태진 기자
흔들린 산업 3대지표…제조업 하락세 진정될까
  • 흔들린 산업 3대지표…제조업 하락세 진정될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 ‘8월 산업동향’을 발표한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꺾이는 트리플 감소 및 제조업 하락세가 진정됐을지가 관심사다. 또 1400원대를 넘어선 원·달러 환율도 주목할 부분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기재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월대비 전산업생산은 0.1%, 소매판매는 0.3%, 설비투자는 3.2% 모두 감소했다. 소비·생산·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 현상이 3개월 만에 나타난 것이다. 전산업생산이 주춤한 까닭은 제조업의 하락세 영향이 크다. 7월 제조업 재고율은 125.5%로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으며, 평균가동율은 76.4%로 전년동월(75.2%) 대비 1%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수요둔화가 점차 수치로도 가시화되고 있다.특히 경제성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산업은 하강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7월 반도체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26.1%나 감소했고 반면 재고는 12.3%나 급증했다. 반도체산업의 가동률은 4월 고점(139.4)에 비해 14.3% 하락한 119.5에 그쳤고 재고율은 전월의 63.0%에서 97.7%로 크게 상승했다.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의 봉쇄 등의 여파로 화장품 등의 소비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컸다. 다만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비스 소비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위안이었으나, 이는 코로나19 안정세와 여름 휴가철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조업 등 주요산업의 둔화에도 8월 고용시장은 견조했다. 7월 산업동향이 직접적으로 고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산업경기를 후행하는 고용의 특성상, 8월에도 제조업 및 반도체가 흔들린 경우 9월 고용동향에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자이언트 스텝(0.75bp인상) 이후 더욱 치솟은 원·달러 환율도 주목할 부분이다. 2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 = 연합뉴스)FOMC 후폭풍이 반영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 2009년 3월31일(1422.0원) 이후 무려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가장 최근은 23일 종가는 1409.3원에 거래를 마쳤다.치솟은 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당국(한국은행·기획재정부)은 올해말까지 국민연금공단과 1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와프(FX Swap)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2008년 외환스와프를 종료한 지 14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한미 통화스와프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양 정상끼리는 5월에도 논의를 했고, 이번에도 논의를 했을 것 같다”며 “한국에 위기가 있을 때 외환 관련해서 (양국이)서로 협력한다는 방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체결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또 ‘한미 통화스와프가 불발될 것 같으니 국민연금 스와프를 꺼내는 것은 아니냐’라는 야권의 질의에 한 총리는 “그런 것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는 26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OECD는 지난 19일 2년 주기로 발간하는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소비자 물가를 5.2%, 성장률은 2.8%로 전망했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보다 0.3%포인트 낮춘 2.2%로 수정했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26일(월)10:00 기재위 전체회의(부총리 및 1·2차관, 국회)14:00 S&P 연례협의(부총리, 비공개)15:00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1차관, 국회)△27일(화)09:00 아ㆍ태재정협력체(PEMNA) 10주년 연차총회(2차관, 서울 포시즌스호텔)10:00 국무회의(1차관, 세종청사)10:30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주재)(2차관, 비공개)14:30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부총리, 롯데호텔 제주)△28일(수)10:00 국회 본회의(1차관, 국회)15:00 반도체 전문가 간담회(1차관, 비공개)ADB 연차총회(부총리, 필리핀 마닐라)국제재정포럼(2차관, 프랑스 파리)△29일(목)10:00 국회 본회의(1차관, 국회)ADB 연차총회(부총리, 필리핀 마닐라)국제재정포럼(2차관, 프랑스 파리)△30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주재)(1차관, 서울청사)17:45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면담(부총리, 비공개)국제재정포럼(2차관, 프랑스 파리)◇보도계획△26일(월)06:00 2022 재정패널 학술대회 개최09:00 ‘2022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대상자 공모14:00 2022년 국가통계분류 발전포럼 개최16:00 글로벌 신평사 S&P ’22년 한국 연례협의 실시17:3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간 경제전망 발표△27일(화)09:00 아·태재정협력체(PEMNA) 10주년 연차총회 개최10:30 제10회 국제재정포럼 개최 계획12:00 2021년 사망원인통계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2년 가을호 발간12:00 ‘22년 제2차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 개최12:00 KDI FOCUS ‘납품단가 연동제에 대한 경제학적 논의’14:00 제12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 개최17:30 추경호 부총리, 2022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28일(수)06:00 재정포럼 2022년 9월호 발간12:00 2022년 7월 인구동향12:00 2022년 8월 국내인구이동12:00 제6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최△29일(목)10:00 2022년 8월 국세수입 현황11:00 이달의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12:00 2021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12:00 2022년 고령자 통계16:00 2022년 국민정책디자인단 활동성과 발표대회 개최 17:00 ’22년 10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9월 발행 실적18:00 추경호 부총리, ADB 총재, 필리핀 재무장관, 우즈벡 부총리 등 면담△30일(금)08:00 2022년 8월 산업활동동향08:30 제1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09:00 2022년 8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09:00 추경호 부총리, 2022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결과10:00 제10회 국제재정포럼 개최 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2. 9)17:45 추경호 부총리, 미주개발은행(IDB)총재 면담
2022.09.24 I 조용석 기자
우산 향수 등 인천 개항장 관광 기념품 ‘신기하네...’
  • 우산 향수 등 인천 개항장 관광 기념품 ‘신기하네...’
  • 인천 중구청과 인천관광공사가 상품화해 한정 판매하는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수상작 3종.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개항장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담은 관광 기념품이 출시됐다. 인천 중구청과 인천관광공사는 19일 지난해 실시한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수상작 중 우산과 멀티 향수, LED 등불을 상품화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우산과 향수, LED등불 등 모두 3종이다. 인천개항장 문화유산이 담긴 우산은 인천부청사, 일본 제1은행지점, 대불호텔 등 8개 개항장 문화유산을 디자인에 활용해 우산을 펼쳤을 때 보름달이 뜬 밤에 별과 개항장 문화유산이 한곳에 펼쳐진 모습을 표현했다. 첫 개항, 첫 향기 향수는 ‘난연하다’ ‘맞이하다’ 2종을 선보였다.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의미의 ‘난연하다’는 국내 최초 커피를 판매한 대불호텔의 상징성을 담아 카라멜과 커피 향을 조합했다. 오는 것을 맞이한다는 개항장의 의미를 담은 ‘맞이하다’는 청량한 시트러스 향으로 새로운 문물의 도입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표현했다.LED등불인 ‘사이좋은 등’은 제물포 구락부,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등 이미지를 활용한 조명 소품으로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이좋은 등은 9월과 10월 예정된 문화재 야행 행사에서 등불로 사용될 예정이다.인천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상품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개항장 일대 카페와 공방 등 상점 10여 곳에서 판매한다. 이달 24일과 25일, 다음달 15일과 16일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장에서 특설 코너를 마련해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장소와 가격 등 정보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작 상품화와 판매는 공모전이 단순 아이디어 발굴 형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품으로 제작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대표하는 상품화를 최초 시도한 데 의미가 있다”며 “제작과 유통관리, 판매 등을 지역 업체가 맡아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달과 다음달 진행되는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근대역사를 품고 개항장의 밤을 누비다’를 부제로 메이커스 수상작 판매 외에 문화재 드론 라이트쇼, 저잣거리, 아트플리마켓, 인천e지 모바일 스탬프 투어, 스토리텔링 도보탐방, 불빛조형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09.19 I 이선우 기자
국가보훈처, 6.25 참정용사 이름 정부 최초 회의실 명칭 사용
  • 국가보훈처, 6.25 참정용사 이름 정부 최초 회의실 명칭 사용
  •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 (사진=국가보훈처)[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처가 미 8군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고 제임스 밴플리트(James A. Van Fleet) 장군의 이름을 회의실 명칭으로 사용키로 했다. 유엔참전용사 이름을 정부 부처 회의실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훈처는 정부세종청사(9동) 국가보훈처 5층의 기존 ‘평화실’을 ‘밴플리트 홀(Van Fleet Hall)’로 변경했다.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은 1951년 4월 11일 6.25전쟁에 미 8군사령관으로 참전해 중공군의 공세를 꺾고 38도선 북쪽으로 전선을 북상시킨 명장이다. 특히 한국 도착 직후 “승산이 없는 전쟁이니 동경으로 철수해야 한다”는 참모의 건의를 듣고, “나는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와 함께하기 싫다면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바꾼 일화로도 유명하다.한국 육군사관학교 설립에도 기여한 밴플리트 장군은 ‘한국군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했다. 전역 후에도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를 설립해 생의 마지막까지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아들 제임스 밴플리트 2세(James A. Van Fleet Jr.)도 6.25전쟁에 자원해 폭격기(B-26) 조종사(미 공군 대위)로 활약했지만, 1952년 4월 4일 북한의 순천지역(해주 부근)에서 폭격 임무를 수행하던 중 대공포를 맞고 실종됐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70여 년 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기억하는 것이 대한민국과 보훈의 역할”이라며 “이번 밴플리트 장군의 이름을 딴 회의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유엔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한미동맹과 보훈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회의실 간판 (사진=국가보훈처)
2022.09.19 I 김관용 기자
8월 고용동향 발표…증가폭 둔화세 이어질까
  • 8월 고용동향 발표…증가폭 둔화세 이어질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통계청이 오는 16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부터 시작된 취업자 증가폭 둔화세가 이어졌을지와 7월 제조업 하락세에 따른 고용영향이 주목된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수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2만 6000명 증가했다. 1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다.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2 스마트산업분야 장애인 취업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뉴시스)하지만 증가폭만 보면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 지난 5월 전년대비 93만 5000명이던 취업자 증가폭은 6월에는 84만 1000명, 7월에는 82만 6000명으로 계속 둔화세다. 특히 청년층(15~29세)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5월 19만 6000명→6월 10만 4000명→7월 9만 2000명으로 둔화세가 뚜렷하다.연령을 고려한 고용의 질도 여전히 한계다. 지난 7월에도 60대 이상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 증가 중 58%인 47만 9000명을 차지했다. 반면 40대의 경우는 오히려 전년동월대비 1000명이 감소했고, 30대 역시 6만 2000명 증가에 그쳤다. 우려되는 부분은 제조업이다. 지난 7월 기준 제조업 고용은 9개월 연속 증가했고 또한 증가폭도 확대되는 호조세였다. 전년동월대비 5월 10만 7000명, 6월 15만 8000명, 7월 17만 6000명이 증가하며 고용을 이끌었다. 하지만 7월 제조업 재고율은 125.5%로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으며, 평균가동율은 76.4%로 전년동월(75.2%) 대비 1%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수요둔화가 점차 수치로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7월 반도체산업은 가동률이 4월 고점(139.4)에 비해 14.3% 하락한 119.5에 그치고, 재고율은 전월의 63.0%에서 97.7%로 크게 상승하는 등 하강신호가 뚜렷하다. 제조업 부진은 직간접적으로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역시 앞으로 취업자 증가 둔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금리인상, 코로나 확산세, 가계·기업심리 위축 등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 9월 재정동향을 발표한다. 기재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상반기) 올해 총수입은 334조 4000억원으로 총지출은 409조 4000억원으로, 지출이 훨씬 컸다.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더 많아지면서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6월말 기준 75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적자폭은 27조 7000억원 확대됐다.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 기금 등 제외) 적자는 101조 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2조2000억원 적자폭이 늘었다.긴축재정과 재무건전성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는 최근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올해 110조 8000억원에서 4년 뒤에는 56조 6000억원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3일(화)08:30 비상경제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30 재정준칙 도입방안 및 예타제도 개편방안 브리핑(2차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일(수)09:30 공급망 안정화 관련 간담회(1차관, 한국자동차산업협회)14:00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1차관, 국회)14:30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2차관, LG사이언스파크)△15일(목)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부총리 및 1차관, 국회)10:00 예결특위 결산소위(2차관, 국회)14:00 국제 개발금융 컨퍼런스(1차관, 서울포시즌스호텔)△16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예결특위 결산소위(2차관, 국회)◇보도계획△13일(화)08:3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0:00 2022 글로벌 개발금융 컨퍼런스 개최 계획10:00 개도국 대상, 국내기관 기후사업 홍보관 운영△14일(수)11:00 공급망 안정화 관련 관계분야 간담회 개최△15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9월호) 발간14:00 2022 글로벌 개발금융 컨퍼런스 개최 및 결과 보도자료15:00 KDI국제정책대학원 김재연 교수, 2022년 전미정치학회 도시 및 지역 정치 부문 한국인 최초 최우수논문상 수상17:00 2022년 9월 국고채「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여부 및 발행계획△16일(금)08:00 2022년 8월 고용동향08:30 제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09:00 2022년 8월 고용동향 분석10:00 2022년 9월 최근 경제동향11:00 2022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2022.09.10 I 조용석 기자
‘주52시간 유연화 유럽식으로?’…이정식 고용장관 “유럽 근로시간제도 참고”
  • ‘주52시간 유연화 유럽식으로?’…이정식 고용장관 “유럽 근로시간제도 참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52시간 유연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근로시간 1주일 단위 이상으로 규제하는 유럽의 근로시간 제도를 참고하겠다고 밝혔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주한 유럽 기업인들에게 한국의 노동시장 개혁 방향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유럽계 투자기업 대표이사와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새 정부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을 위해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를 개편할 것”이라며 “기업이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인사 노무 시스템을 갖춰 현장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어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과 청년·여성·고령자의 원활한 노동시장 참여를 돕겠다”며 “청년 고용을 위한 정부의 민관 협력 정책에 외국계 투자기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이 장관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은 기업의 경쟁력이 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업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간담회에서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 실시 중인 근로시간 제도를 소개했다. 유럽 주요국은 근로시간 규제를 우리나라 같이 ‘주 단위’ 방식이 아니라 더 긴 기간을 기준으로 삼고 있고, 노사가 합의를 통해 유연하게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프랑스의 경우 연속 12주를 기준으로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4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독일은 최대 24주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8시간 이내이되 하루에 2시간 이상 초과해 일할 수 없게끔 규정하고 있다. 영국은 주 48시간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산정기준을 17주로 해 17주 단위로 주당 노동시간 평균이 48시간 미만이어야 한다.핸재 고용부도 ‘주 단위’(기본 40시간, 최대 연장 12시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노사 합의를 거쳐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개편 방향을 논의 중이다.이 장관은 “유럽 주요 국가들이 노사 합의로 근로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참고해 우리의 근로시간 제도를 합리적으로 균형 잡힌 방식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7 I 최정훈 기자
“바지가 달라졌더라” 각오한 윤석열…“힌남노, 긴 밤 될 것”
  • “바지가 달라졌더라” 각오한 윤석열…“힌남노, 긴 밤 될 것”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바지가 달라졌더라.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신 것 같다” 초강력 11호 태풍 ‘힌남노’가 빠르게 북상해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이에 대비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각오’를 전하면서 한 말이다.지난 8월 초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서울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을 때 ‘재택 전화 지휘’를 내렸다가 야권의 강한 비판을 보였던 윤대통령이 이번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인 셈이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도어스테핑’에 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력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국이 본격적인 영향권 안에 접어든 초강력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이어 “2003년 태풍 매미의 위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 민방위복을 입고 출근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녁에 퇴근하지 않고 비상대기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비상근무에 대해 태세에 대해 “오늘 밤, 내일 새벽까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계속 머물 것”이라며 “필요시 위기대응센터를 방문해야 될 상황에는 직접 (상황실에) 내려가고, 지자체장이나 정부 관계부처장에게 수시로 시시각각 달라질 상황을 체크하고 철저한 대비·대응태세를 짚어보는 긴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대통령 비상근무시 어떻게 준비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출근길에 보니) 바지가 달라졌더라”며 “단단히 준비하고 오신 것 같다”고 답했다.이외에도 지난달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 윤 대통령이 자택에 머물면서 지시를 한 것과 비교해 이번에는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긴급한 위험에 처했을 때 국민 곁에 있어야 할 공직자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지금은 길게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태풍이 근접해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한편 행정안전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240㎞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속 24㎞보다 빨라진 수준이다.이에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께에는 부산 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전망이다. 현재 중심기압은 935hPa이며, 최대풍속은 49㎧다.
2022.09.05 I 이선영 기자
'힌남노' 대비 반지하·해안가 대피…창틀 막고 외출 자제해야
  • '힌남노' 대비 반지하·해안가 대피…창틀 막고 외출 자제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호우 피해를 교훈 삼아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자동차도 흔들릴 정도의 강풍과 비바람이 예상되면서 정부는 시민에게 외출 자제 등 피해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사진=뉴시스)5일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힌남노는 내일(6일) 새벽 1시쯤 제주에 근접한 뒤, 오전 7시 전후로 경남 해안에 상륙해 빠져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힌남노는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과 최대풍속 초속 50m로 태풍 강도는 ‘매우 강’이다. 최대풍속 초속 40~50m의 바람은 큰 바위나 자동차도 견디기 힘든 강풍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최대풍속 초속20m는 어린이나 여성이 걷기 불편한 정도 △최대풍속 초속 30m은 간판·시설물이 떨어지는 정도다.최대풍속 초속 40m이상 강한 바람이 분다면 차량이 흔들릴 수 있어 출퇴근길에 오르는 운전자들에겐 저속 운행이 필수다. 특히 교량이나 대교 등 해안가 근처를 이동하는 운전자들은 매우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외부로 나가야 한다면 느리게 운전하고 주유를 미리 해놓는 등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힌남노 영향으로 많은 비도 예상되면서 부산·경남·제주뿐만 아니라 지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침수 지역도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5~6일 전국에 100~30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됐는데, 침수 피해 지역은 시간당 30㎜의 비가 쏟아질 경우 재발 우려가 크다. 행정안전부는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선 악취를 이유로 하수구·배수구 덮개를 막아뒀을 경우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출을 자제하고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하주차장, 지하 건물 등에서도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판 등을 통해 미리 예방에 나설 것도 권고했다.부산시는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으로 분류된 동구·남구와 경사면·옹벽 등 붕괴 위험지역에 사는 145가구 198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해운대구 마린시티·미포·청사포·구덕포 상가 99곳과 사하구 33가구 주민 33명에게도 대피 권고 조치를 했다.이상민 중앙대책본부장은 “중대본이 3단계로 격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관련 공공기관도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해안가, 하천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제하고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각 가정에서도 유리창 파손 등을 막기 위해 창문과 창틀 사이의 틈을 막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풍기로 실험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유리창에 젖은 테이프를 엑스(X)자로 붙이는 것은 파손을 막는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창문과 창틀 사이를 막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31일 오전 6시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촬영한 천리안 위성영상.(영상=기상청 제공)
2022.09.05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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