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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무기 유럽 지상·공중 누빈다…폴란드에 대규모 수출 성공
  • 국산 무기 유럽 지상·공중 누빈다…폴란드에 대규모 수출 성공
  • [바르샤바(폴란드) 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FA-50 경(輕)전투기와 K2 전차, K9 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의 폴란드 수출이 확정됐다. 단기적으로는 10조원대, 장기적으로는 20조원이 넘는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 폴란드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바르샤바 국방부 청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디펜스와 각각 무기체계 도입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는 한국 기업 대표 연설을 통해 “폴란드는 우리나라와 동일한 무기체계를 사용하면서 양국간 유대관계가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기술이전과 현지생산을 통해 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정부가 주최한 FA-50 경전투기, K2전차, K9자주포 도입 기본계약(Framework Agreement) 체결식에서 이용배(왼쪽부터) 현대로템 대표,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세바스찬 흐바워크 국영방산기업 PGZ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공동취재단)◇KAI, MRO센터·비행학교 설립 함께 제안역대 최대 규모로 FA-50을 수출한 KAI는 내년 상반기부터 FA-50 12대를 납품하고 이후 항공정비(MRO)센터를 현지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MRO는 항공기의 수리·정비·개조 등 종합 정비창을 의미한다. KAI는 이번 수출 협상에서 MRO 건립을 함께 제안해 폴란드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옛 소련제 미그-29 전투기나 이탈리아 M-346 경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동률이 50%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유럽의 경전투기 시장이 200여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폴란드 MRO센터는 주변 유럽국가들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KAI는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국제비행학교도 폴란드에 설립할 예정이다. 동유럽국가에는 양성교육기관이 없어 대부분의 조종사가 미국에서 교육을 받는다. 폴란드는 이번 국제비행학교를 통해 현재 운용 중인 미국 F-16 조종 교육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은 이날 체결식에서 “FA-50은 가볍고 F-16을 기반으로 하는 다목적 항공기로 우리가 잘 적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F-16을 운행해 본 조종사는 FA-50으로 연습하는 데 몇 시간이면 되고, FA-50은 기술 효율성이 85%에 이른다”고 평가했다.KAI는 이번 폴란드 수출을 기점으로 오는 2024~2025년 미국 시장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280여 대 규모인 미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과 220대를 도입하는 미 해군 고등훈련기·전술훈련기 사업이 대상이다. FA-50은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등에도 수출이 사실상 성사됐거나 성사 직전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안현호 KAI 사장은 “유럽은 미국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유럽 수주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 1000대 목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한국 무기체계 계약 체결 이후 FA-50 경전투기를 납품할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공동취재단)◇K2 전차·K9 자주포 단계적 수출 추진이와 함께 폴란드는 우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K2 전차도 980여대 가량 도입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전차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K2 전차 180대를 직도입하고, 2단계로 800대 이상을 현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부터 생산되는 2단계 버전은 폴란드 현지 특성에 맞게 현지화 한 K2PL 모델이다. 현대로템은 앞서 터키에 K2 전차 기술 수출을 진행한바 있지만 완제품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경우에는 폴란드가 우선 48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연내에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600여문 추가 수출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폴란드는 앞서도 K9 자주포를 도입한 바 있다. K9 자주포는 현재까지 터키,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에 이어 호주와 이집트 수출에도 성공했다.폴란드 정부는 이번 국산 무기체계 도입 계약의 특징을 ‘신속한 인도’와 ‘대규모 기술 이전’이라고 평가하면서 “광범위한 방산업계가 참여해 폴란드 내에서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가 이같이 대규모의 무기체계를 조기에 도입하려는 것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전력 공백 때문이다. 폴란드는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완충지대 역할을 했던 우크라이나가 전란에 휩싸이면서 러시아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됐다.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8억1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 어치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도 이런 지정학적 요인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대러 관계를 의식해 폴란드 수출 계약에 대해 줄곧 함구해왔다. 그러나 대규모 수출이 성사된 만큼 폴란드에 방산 협력을 전담할 무관을 별도로 파견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주요 국가와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방산 업무 전담 무관 파견을 통해 방산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07.27 I 김관용 기자
국산 '명품무기', 폴란드 수출 20조원 '잭팟'
  • 국산 '명품무기', 폴란드 수출 20조원 '잭팟'
  • [바르샤바(폴란드) 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폴란드가 FA-50 경(輕)전투기와 K2 전차, K9 자주포 등 대한민국 무기체계를 대거 사들이기로 했다. FA-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K2 전차는 현대로템이, K9 자주포는 한화디펜스가 각각 생산하고 있다. FA-50의 이번 수출은 우리 국산 군용기의 첫 유럽 시장 진출, K2 전차의 경우 첫 해외 수출 사례다. K9 자주포는 앞서도 폴란드에 도입된 바 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27일(현지시간) 바르샤바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국 무기체계 기본계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공동취재단)폴란드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바르샤바 국방부 청사에서 FA-50 경전투기 48대를 비롯해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대 도입을 위한 기본계약(Framework Agreement) 체결식을 개최했다. 기본계약은 본 계약 전 단계로 사실상 수주 계약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안현호 KAI 대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등 국내 방산기업 대표들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 야로스와프 미카 총사령관, 아르투르 쿱텔 군비청장 등이 참석했다.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은 체결식에서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지상·공중 전력의 공백을 채워야 했는데, 기술·가격·도입시기 등을 고려했을때 한국 무기체계가 가장 적합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폴란드 정부 발표에 따르면 FA-50은 내년 상반기부터 우선 12대를 도입한다. K2 전차는 우선 180대를 도입하고 추후 800여대를 현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K9 자주포도 먼저 48문을 도입한 후 물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출액은 최대 20조원이 될 전망이다.
2022.07.27 I 김관용 기자
박진, 골드버그 美대사 접견…한미동맹 강화 한목소리(종합)
  • 박진, 골드버그 美대사 접견…한미동맹 강화 한목소리(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했다. 박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동맹 강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접견은 상견례 차원에서 마련됐지만, 이들은 향후 한미동맹 강화뿐 아니라 북핵 문제 공조 등에 있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골드버그 대사와 만나 “미국 직업 외교관 중 최고위급인 경력 대사(Career Ambassador)로서 한반도 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오셨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게 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권 존중과 자유, 민주, 법치, 이런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최우선 국정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미사일 위협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언급하면서 “이런 도전을 함께 헤쳐 나가면서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한미동맹 발전은 물론 우리 국민의 친구로서 활발히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안정에 초석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여러 공동성명에 힘입어 양국은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 시작했다”고 화답했다.이어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창의성과 독창성,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역량과 경제적 리더십, 문화적 기여 등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앞으로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골드버그 대사는 오전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신임장 사본(寫本)을 제출했다. 신임 대사가 부임 국가에서 공식 활동하기 위해서는 본국 국가 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 정본(正本)을 부임국 원수에게 제출해야 한다. 다만 국가 원수를 직접 만나는 일정을 잡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본을 먼저 제출한 뒤 제한적으로 활동에 나설 수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했다. 그는 지난 4월 상원 인사 청문회에서 북한을 ‘불량 정권’(rogue regime)으로 규정하는 등 대북 강경파로 분류된다. 그의 부임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골드버그 대사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방사포를 발사하며 저강도 무력시위를 벌였다. 한편, 골드버그 대사는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도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성소수자 인권 보호를 강조하는 외교정책 일환으로 퀴어문화축제에 꾸준히 부스를 꾸려 참여해 왔으며, 해리 해리스 대사 등 전임 대사들도 축제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2022.07.12 I 이유림 기자
박진 “北핵실험, 정치적 판단만 남아…국제적 고립 가져올 것"
  • 박진 “北핵실험, 정치적 판단만 남아…국제적 고립 가져올 것"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준비가 끝났고 정치적 판단만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이날 오전 내신기자단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미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지만, 추가 도발은 북한으로 하여금 자체 안보를 저해하고 국제적 고립만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의지가 북한의 핵개발 의지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방사포(다연장로켓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쏴 올렸다. 통상 방사포는 탄도미사일에 비해 저강도 시위로 해석된다. 반면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시점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박 장관은 한반도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한 ‘대북 정책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인 대북 정책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로드맵 속에서 스텝 바이 스텝, 비핵화로 유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인센티브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담대한 계획’은 그것을 통틀어 이야기할 수 있는 개념”이라며 “북한 제재와 압박, 대화, 이걸 저희가 균형있게 사용해서 판단을 유도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11 I 이유림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 "소흘~의정부 직결 GTX-E 노선 적극 추진해야"
  • 백영현 포천시장 "소흘~의정부 직결 GTX-E 노선 적극 추진해야"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역 철도교통 확충을 위한 백영현 포천시장의 행보가 분주하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5일 백 시장이 경기도 북부청사를 방문, 이한규 행정2부지사 및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 철도 담당과장과 현안 철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백영현 시장(왼쪽)과 이한규 경기도행정2부지사(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철도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이날 백 시장은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의 조기 착공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GTX-E 노선’의 경기도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특히 백 시장은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1호 공약인 ‘탑석~민락~소흘 직결’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포천시 소흘읍까지 GTX-E 노선이 반드시 직결로 신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시·군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의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현재 공사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를 포천시까지 17.2㎞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2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를 완료하고 기본계획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2022.07.06 I 정재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4~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4~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7월3일(일)14: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7월4일(월)10:10 사이버보안 점검회의(1차관, 세종청사)11:20 에너지효율 혁신 발대식(장관, 서울시민청)12:00 韓日 재계회의 오찬(통상본부장, 서울 전경련회관)14:00 산업디지털전환 현장방문(1차관, LS일렉트릭)16:00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2차관, 한전 전력연구원)△7월5일(화)10:00 국무회의(장관·통상본부장, 용산)10:00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축사(2차관, 코엑스)15:00 통상추진위원회(통상본부장, 세종)△7월6일(수)07:3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 10:00 무역안보의 날(통상본부장, 코엑스)10:00 수소 인베스터 데이(2차관, DDP)15:00 차관회의(2차관, 장소미정)△7월7일(목)10:00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착공식(1차관, 부천)10:30 무보 창립 30주년 기념식(통상본부장, 무보)14:00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통상본부장, 롯데H)16:30 리투아니아 장관 접견(통상본부장, 서울청사)△7월8일(금)10:45 美의회 코리아 스터디그룹 면담(통상본부장, 포시즌스H)14:20 부산엑스포유치위 제1차 회의(장관, 대한상의)15:30 파나마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통상본부장, 서울청사)◇보도계획△7월3일(일)11:00 미래차 산업 육성을 선도할 혁신인재양성 본격화△7월4일(월)06:00 1차관, 주요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대응태세 점검11:00 7.5일,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시행11:00 발전 빅데이터로 전력산업 디지털화 본격 추진11:20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Net-Zero) 세대△7월5일(화)06:00 청년 일자리의 중심, 중견기업을 만나다11:00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 발표11:0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제정안 의결11:00 제28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11:00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협상 수석대표 회의 개최△7월6일(수)06:00 ‘2022 무역안보의 날’ 개최06:00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수소펀드’ 출범06:00 대기업-중소기업 힘을 모아 폐자원을 산업원료로 재자원화10:30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하는 나노기술을 한 자리에(과기정통부 공동)11:00 글로벌 투자 써밋(Global Investment Summit) 개최11:00 ‘22년 상반기 국내 조선업 전세계 수주 점유율 1위 달성11:00 ‘22년 산업부 우수기술연구소(ATC) 신규 지정11:00 물놀이기구, 어린이용 우산, 완구 제품 리콜명령△7월7일(목)11:00 新정부 첫번째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개최11:00 통상교섭본부장,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 면담11:00 지역대표 중견기업 선정서 수여식 및 간담회11:00 중소·중견기업의 도약을 위한 해외 M&A 투자 지원11:30 미국 첨단 전력반도체 기업의 한국 투자로 韓美 반도체 공급망 협력 성과 창출△7월8일(금)06:00 美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과 라운드테이블 개최06:00 표준 연구성과 체계적 관리, 활용·확산 강화(과기정통부 공동)11:00 한-파나마 통상장관회담 개최15:3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발족’ 및 제1차 회의 개최(국조실·외교부·대한상의 공동)
2022.07.02 I 김형욱 기자
연착륙 장담 못한다는 파월…뉴욕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연착륙 장담 못한다는 파월…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시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긴장감이 커진 데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도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60원(5.0%) 높은 수준이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FP 제공)◇ 파월 “경제 연착륙 장담 못해”…나스닥, 약보합-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1029.31에 마감.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3818.83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1177.89.-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로 약해진 투심 탓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로 PCE 가격지수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있음.-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시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최근 파월은 고강도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처음 인정. 파월은 또 “연준이 과하게 긴축을 단행하는 위험이 있지만 이보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안정 의지를 재차 피력,◇미국 1분기 GDP -1.6%로 확정-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마이너스(-) 1.6%로 확정. 앞서 발표된 잠정치 -1.5%보다 부진한 것으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GDP 성장률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기술적 ‘경기 침체’로 판단하는 만큼 2분기 GDP에 눈길이 쏠려.-앞서 세계은행은 올해 미 경제 성장률을 종전 3.7%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종전 3.7%에서 2.9%로 내렸다.◇ 유가 하락…OPEC+ 회의 주목-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인 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7% 하락한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쳐. -원유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어. OPEC+는 오는 30일 산유국 회에서 기존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나토, 러시아는 직접적 위협… 中 맞서야 할 대상으로 첫 명시-나토가 앞으로 10년 동안, 정치 군사적 지침으로 삼을 ‘전략 개념’에 중국을 처음으로 명시. 러시아를 두고 유럽과 대서양 안보에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 했고 중국은 ‘도전’이라고 표현.-러시아와 중국에 차이를 두긴 했지만 두 나라를 묶어서 나토가 맞서야 할 대상으로 적시한 것.-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에 대해서는 “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중국이 최근 보여준 행보가 나토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의 가치, 이익, 안보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강조.◇ 시진핑, 홍콩반환 25주년 맞춰 홍콩 방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홍콩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다음 달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맞춘 방문. 시 주석이 이번에 홍콩을 찾으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 밖을 벗어나는 것.-반환 25주년 기념일에는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당선자도 공식 취임할 예정. -한편 홍콩 명보는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앞서 여론조사 기관 홍콩민의연구소가 28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일국양제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다음 달 5일로 돌연 연기했다고 보도.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방문을 의식해 홍콩 경찰 내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담당 부서인 국가안전처가 발표 연기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5.0% 인상으로 결정-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580원.-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4명은 9620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불참. 한국노총 소속(5명)만 표결 참석-올해는 2014년에 이어 8년 만에 법정 심의 기한(6월 29일)을 지켜. -다만 결과에 노사 모두 반발.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5%는 실제 물가 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안으로, 결국 임금 인상이 아니라 동결을 넘어 실질 임금이 삭감되는 수준”이라고 주장.-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제일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의 지불 능력인데 결정 과정에서 제대로 반영이 안 됐다”며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이 5%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언급.◇ 尹, 나토 연설…“국제사회 비핵 의지, 북핵 의지보다 강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해.-한국 정상으로서 나토 무대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조. 또 우크라이나 사태를 염두에 둔 듯 “새로운 경쟁과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가 부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또 윤 대통령은 4년 9개월만의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을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공조강화에 대해 뜻을 나누기도.◇尹경제외교, 방산서 첫 성과?…“폴란드와 심도있게 논의”-윤석열 대통령이 방위산업 부문에서 첫 경제외교 성과를 낼 것으로 보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산과 원자력발전 세일즈외교에 나섰고, 방산 부분에서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설명.-최근 폴란드 측이 FA-50 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우리나라 무기체계를 실사한 점을 강조하며 이들 한국산 무기들의 폴란드 수출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해석..-최 수석은 “앞으로 5년간 ‘세계 3~4위권 방산대국’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치겠다”고 말해. 또 원자력발전과 관련해선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와 폴란드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오늘부터 1분기 손실보상 신청…신속보상 확정된 63만곳이 대상-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부터 손실보상 신속보상 대상 가운데 수령액이 확정된 63만개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을 받아. 신청 첫 10일간은 트래픽 혼잡을 막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5부제가 적용. 이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0 혹은 5인 경우 신청하는 식.-1분기 손실보상 대상은 올해 1월 1일∼3월 31일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곳. 이 중 신속보상 대상은 정부가 행정자료로 보상금을 미리 산정해서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신청 즉시 지급받아.-중기부가 확정한 1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에 따르면 이번 신속보상 대상 사업체의 51.8%는 하한액인 100만원을 받는다. 상한액인 1억원을 받는 업체는 952곳으로 0.2% 수준이
2022.06.30 I 김인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27일~7월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27일~7월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27일~7월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27일(월)*6월26일~7월2일 국외출장(장관, 체코·폴란드)17:00 SK바이오사이언즈 글로벌 포럼(1차관, 판교)△28일(화)09:00 이태리 외교국제협력부 차관 면담(1차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통상본부장, 세종 - 1차관 서울청사)16:00 CEPI 대표 면담(서울청사)△29일(수)09:30 제34차 사업재편 심의위원회(1차관, 대한상의)14:00 WC+기업선정서 수여식(1차관, 포시즌스H)△30일(목)08: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현안조정회의(2차관, 서울청사)15:00 국제개발협력위원회(통상본부장, 서울청사)△1일(금)08:00 알뜰주유소 현장방문(2차관, 장소미정)10:00 총리 암참 간담회(통상본부장, 하얏트H)10:30 조달청-중견련정책간담회(1차관, 서울지방조달청)10:30 여름철전력수급 관련 현장방문(2차관, 신양재변전소)19:00 한-아세안부산엑스포만찬(통상본부장, 신라H)◇보도계획△26일(일)11:00 장관, 체코·폴란드 방문11:00 국표원, 2022년 바른단위 사용 공모전 개최△27일(월)06:00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인력 교육입교식11:00 미래차 인스트럭터 양성 본격 스타트11:00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 설비투자 본격적으로 나서11:00 산업부-한국전력, 중소기업에 에너지·환경 기술 무상이전 추진△28일(화)11:00 산업소재 디지털화 추진 협의회 발족11:00 국내 환경에서 최초로 생분해 플라스틱 실증에 성공11:00 2022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29일(수)07:00경 체코와 원전산업 생태계 협력 기반 구축11:00~11:30 미래차·친환경·디지털서비스 분야 기업 사업재편 승인11:00 2022년 월드클래스 기업 신규 선정△30일(목)12:00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11:00 더위·추위 민감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 확대△1일(금)07:00경 폴란드와 원전산업 생태계 협력 기반 구축06:00 조달청-중견련 정책간담회 개최(조달청 공동)06:00 2차관, 유류세 역대 최대폭 인하 시행에 적극 동참한 알뜰주유소 현장방문06:00 2차관,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현장점검11:00 2022년 6월 수출입 동향11:0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아세안 만찬11:00 국내 해양 시추를 통해 대규모 CO2 저장소 후보지 탐사 개시
2022.06.25 I 김형욱 기자
강대강 정면승부 방안 구체화…한미 연합훈련 전후 도발 가능성
  • 강대강 정면승부 방안 구체화…한미 연합훈련 전후 도발 가능성
  • 지난 21~23일부터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8기 3차 확대회의가 사흘 만에 종료됐다. 통상 하루만 이뤄졌던 과거 중앙군사위 회의와 달리 이번 회의는 사흘이라는 수일에 걸쳐 진행됐다. 북한이 천명한 ‘강대강 정면승부’ 원칙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에 맞춰 북한의 도발이 이뤄질 가능성을 제시했다.24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8기 3차 확대회의가 6월 21~23일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가장 관심이 주목됐던 ‘핵’, ‘핵실험’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노동신문은 당 중앙군사위가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에 맞게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가일층 확대 강화하기 위한 군사적 담보를 세우는 데서 나서는 중대 문제를 심의,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핵실험을 중요한 ‘전쟁억제력’으로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이같은 언급은 핵실험 단행을 결정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구체적으로 핵을 거론하지 않아, 중대문제가 핵실험과 다른 차원의 결정이 내려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북한은 또 연구 토의 결과, 중요 문건 작성 내용을 듣고 ‘군 전선 부대 작전 임무에 중요 군사 행동 계획 추가’를 결정했다. 전방에 적용될 중요 군사 행동 계획의 세부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 다만 22일 회의서 남한 남동부 지도를 펼쳐 놓으며 전방부대의 작전임무 추가와 작전계획 수정을 논의한 만큼, 대남 도발과 관련된 계획이 확정됐을 가능성이 있다.북한은 최근 핵탄두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뿐만 아니라 KN-23, KN-24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에 탑재해 실전 운용 무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들 전술핵 탑재 가능 무기들을 전선 일대부터 그 후방으로 다층적으로 배치할 경우, 기존 전선부대의 방어나 공격의 작전 개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며 “작전지대, 중요군사행동계획, 작전임무, 실천행동지침 등 현장에 적용되는 구체적 용어나 행동매뉴얼을 표현하는 용어 사용으로 전술핵무기 실질적 사용 가능성을 과시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군사 조직편제 개편안을 비준했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서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제를 늘일 데 대한 문제를 심의결정하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병철 동지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거했다”고 밝혀 부위원장이 박정천 단독 체제에서 박정천·리병철 2인 체제로 개편됐음을 확인했다. 리병철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이로 핵무기 고도화의 강행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포병사령관 출신인 박정천이 사력 지휘와 운용, 작전을 전반적으로 관장한다면, 리병철은 핵·미사일을 통한 국방력 강화와 전술핵 실천배치 등을 지원하는 역할 분담 및 협업체계가 더욱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연구소 교수는 “우리가 예상하는 방식이 아닌 군사적 위협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며 “올 여름 한미 연합훈련 시기에 새로운 작전임무, 작전수행능력, 작전계획 등의 일부가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7차 핵실험은 추가 핵실험은 타이밍의 문제”라며 “전쟁억제력을 가일층 확대강화하겠다는 입장, 어떤 적도 압스하는 강력한 자위력을 만반으로 다지겠다는 입장은 일관되며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당연히 핵실험은 피수적이며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김 위원장은 3일간의 확대회의 기간 내내 계속 활짝 웃으며 자신감을 보였다”며 “이번 확대회의 결정을 통해 그들에게 ‘최대 주적인 미국’과 한국을 군사적으로 제압하고 굴복시키려는 계획이 구상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2.06.24 I 정다슬 기자
尹 '빵집 경호' 논란…대통령실 "오히려 교통정체 해소"
  • 尹 '빵집 경호' 논란…대통령실 "오히려 교통정체 해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주말 서울 성북동에 있는 한 빵집에 방문했을 당시 과도한 교통통제로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은 “차량 통제가 거의 없었다”고 해명했다.1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재진들과 만나 “한성대 사거리가 상습정체 구간”이라며 “경호실 입장에서는 대통령 차는 멈춰서는 안돼서 오히려 교통 정체를 해소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며 “차량통제는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이 차량을 타는 그 순간만 잠깐 통제한 걸로 안다. 실제 경호처 때문에 교통 통제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오찬을 마친 뒤 빵집에서 빵을 구매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시스)앞서 지난 11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엔 빵집을 방문한 윤 대통령 부부의 목격담과 동시에 한성대 사거리 일대에 교통 통제가 이루어져 불편을 겪었다는 글과 현장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이에 ‘과잉 경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민주당 지지 뜻을 밝혔던 방송인 김어준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등이 해당 사안을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씨는 “대통령도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먹을 수 있지만 직접 갔어야 하나. 직접 가서 빵을 사는 바람에 수많은 일반 국민들은 교통통제로 자기 시간을 날려야 했다”고 꼬집었다.황씨는 “개인 윤석열이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국가기관을 맡아 운영하려면 자신의 사적 욕망을 철저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일갈했다.한 누리꾼이 윤 대통령 내외가 빵집에 방문한 탓에 교통 통제가 되고 있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편 윤 대통령은 북한이 서해상으로 방사포 5발가량을 발사했던 지난 12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영화관을 찾아 칸 영화제 수상작인 ‘브로커’를 관람해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당일 오전 8시 7분부터 11시 3분까지 이어진 북한의 방사포 도발 사실이 대통령실에 의해 10시간 후에 공개됐기 때문이다.이에 윤 대통령은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는 것이면 거기에 따라 조치한다”며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한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필요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 관람 전 팝콘을 먹는 모습.(사진=뉴시스)
2022.06.14 I 권혜미 기자
대통령실 "北 방사포 발사, 尹에 제때 보고…대응 소홀 아냐"
  • 대통령실 "北 방사포 발사, 尹에 제때 보고…대응 소홀 아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측은 지난 12일 북한의 방사포 도발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화를 관람하면서 안보 공백이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 “북한의 위협을 과소평가한 게 아니다. 국가안보실에서 기민하게 대응했고 대통령에게도 제때 보고가 됐다”고 해명했다.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방사포는 수도권 타격이 가능한 무기인데 안보의식 해이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방식의 결정을 하더라도 북한의 위협을 과소평가하거나 대응에 소홀한 것은 없다”고 이 같이 밝혔다.앞서 전닐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오후 9시쯤 “이날 오전 8시 7분부터 11시 3분쯤까지 북한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 개의 항적을 포착했다”고 했다. 국가안보실도 같은 날 오전 김태효 1차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점검회의 소집 사실을 이로부터 10시간 정도 지난 오후 11시 이후에 발표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 부부가 북한의 무력도발 가운데에서 영화 관람 일정을 소화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간 합참은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는 북한이 쏜다고 해서 모든 경우를 다 공개하지는 않았다”며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대한 여러 기준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무기 체계 기준이 중요하고 그런 상황에서 기존 대비 태세를 높일 것인지, 대통령의 추가 지침이 필요한지 여러 가지를 판단해서 대응한다”며 “어제 대통령 보고는 제시간에 들어갔고 보고를 받으면서 원래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했다”고 부연했다.즉 전날의 도발은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도 이날 오전 출근길 질의응답에서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받고 “어제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한 거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필요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이외에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수의계약으로 참여한 신생 소규모업체 ‘다누림건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이상한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 있는데 터무니없는 것들이다”고 반박했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업체가 특정인과 연관이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 여러 가지로 알아봤는데 그런 연관성은 전혀 없었다”고 단언했다.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할 가능성에 대해선 “세부 사안에 대해 확보가 되는 대로 하나씩 확인해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2022.06.13 I 권오석 기자
尹, 북한 방사포에도 영화 관람 지적에 "미사일에 준하지 않아"
  • 尹, 북한 방사포에도 영화 관람 지적에 "미사일에 준하지 않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한의 방사포 도발에도 대통령 부부가 영화를 관람하며 안보 공백이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 “어제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한 거라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필요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을 만나 ‘북한 방사포 도발소식이 오전에 있었는데 밤늦게 알려진 데다, 영화 관람 일정과 맞물려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앞서 전닐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9시쯤 “이날 오전 8시 7분부터 11시 3분쯤까지 북한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개의 항적을 포착했다”고 했다. 국가안보실도 같은 날 오전 김태효 1차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점검회의 소집 사실을 이로부터 10시간 정도 지난 오후 11시 이후에 발표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 부부가 북한의 무력도발 가운데에서 영화 관람 일정을 소화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윤 대통령은 “의구심을 가질 것까진 없고,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는 거면 거기에 따라 조치를 하면 된다”고 했다. 어제의 도발은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의미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시행령에 대해서 수정 요구권을 갖는 건 위헌 소지가 많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앞서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방향의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했다.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가 대통령령·총리령 등을 법률적으로 판단해 소관 행정기관의 장에게 수정·변경을 요청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실상 정부가 시행령으로 입법부를 우회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여권에서는 “국정 발목잡기를 넘어 발목 꺾기”라며 맹비난을 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시행령은 대통령이 정하는 거고, 그 시행령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헌법에 정해져있는 방식과 절차에 따르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시행령 내용이 법률 취지에 반하면 국회에서 법률을 더 구체화하거나 개정하면 된다”고 역설했다.한편, 이날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로 내려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는 것과 관련해 ‘공개활동이 시작되는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는 “그렇게 매사를 어렵게 해석하느냐”며 “작년부터 한번 찾아뵌다고 하다가 시간이 좀 안 맞아서 (이번에) 가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2.06.13 I 권오석 기자
尹대통령, 타임즈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 尹대통령, 타임즈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대통령실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타임이 한국시각 오후 9시 15분 윤 대통령을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influential people) 100인 중 한 명으로 ‘지도자’ 부문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타임지는 지도자·개척자·예술가·혁신가·아이콘·거장의 6개 부문에서 총 100명을 선정했다.관련 기사는 다음 달 6일과 13일자 타임지에 실릴 예정이다. 이날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된 기사를 보면 타임지는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외교 경험이 거의 없는 전직 검사인 윤 대통령은 도전 과제를 떠맡기로 결심했다”고 소개했다.윤 대통령이 전임자에 비해 강경한 대북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며 취임식 연설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북한의 경제를 돕는 “담대한 계획”을 제안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아울러 타임지는 “윤 대통령은 국내에서도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포퓰리스트 지도자인 그는 경제적, 정치적 분열을 치유할 것을 약속한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군사 동맹인 미국과 더 가까워지기를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마찰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타임지는 지적했다.타임지는 윤 대통령이 앞으로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5%로 집계된 4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모두가 그의 능력을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사를 마무리했다.지도자 부문에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치인들이 주로 선정됐다.한편,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2018년과 2013년 지도자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2022.05.24 I 송주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3~2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3~27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23~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23일(월)10:00 예결위 소위(통상교섭본부장·1차관·2차관, 국회)△24일(화)10:00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장관, 대구 엑스코)△25일(수)10:30 국제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2차관, 포시즌스 호텔)△26일(목)10: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4:00 예결위(장관, 국회)15:00 본회의(장관, 국회)15:00 바이오기업 투자 간담회(1차관, 송도 G타워)16:00 통상산업포럼(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27일(금)10:00 주한 EU대사 접견(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무역협회 예방(장관, 무역협회)◇보도계획△23일(월)06:00 제19회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22) 개막11:00 국표원, 6대 신성장분야 표준화 주요 이슈 발표△24일(화)11:00 2022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행사 개최11:00 로봇분야 규제개선을 위한 포럼 출범11:00 2022년 에너지바우처, 5월 25일부터 신청·접수11:00 특성화고 학생에서 중소기업 수출 실무전문가로△25일(수)06:00 한국 주도 “국제 수소협회 연합체” 출범으로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 박차 11:00 스마트제조·자율차 분야 데이터 표준 개발 및 산업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 마련△26일(목)11:00 1차관, 송도에서 바이오기업 투자애로 청취11:00 통상교섭본부장, 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통상산업포럼” 개최11:00 기업과 소비자가 편리하게, 제품안전 민원 콜센터 번호 통합△27일(금)06:00 통상교섭본부장, 주한 EU대사 면담10:30 장관, 경제단체 소통행보로 무역협회 방문
2022.05.21 I 윤종성 기자
박남춘 “인천 24개 권역 랜드마크 구축…군·구별 공약 발표”
  • 박남춘 “인천 24개 권역 랜드마크 구축…군·구별 공약 발표”
  •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3일 동인천역 앞에서 도시분야 1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박남춘 예비후보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63·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3일 “10개 군·구의 지역성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는 이날 동인천역 앞에서 같은 당 군수·구청장 예비후보, 시·구의원 예비후보들과 도시분야 1차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선 8기 인천시는 인천 전역을 역세권, 생활권, 행정권에 따라 24개 권역으로 나누고 해당 권역에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업시설이나 문화관광시설, 공원녹지 등 랜드마크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박 예비후보는 “동구에서 동인천 트리플 역세권을 인천지하철 3호선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송림체육관 재단장, 북성포구와 만석·화수부두 친수공간 조성, 동인천역 청년문화복합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중구는 영종, 월미 등 2개 권역의 운서역세권과 인천역세권을 중심으로 인천 우주항공센터 건립, 영종~월미 간 해상케이블카를 잇는 쌍둥이 타워 조성, 아쿠아리움과 인공해변 건립 등을 추진한다.미추홀구는 제물포·주안·인하대역세권을 중심으로 승기천 물길 복원,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인천대로 지하화와 숲길 조성 등을 시행한다.연수구는 송도역세권, 청학역세권, 인천대입구역세권을 중심으로 청량산 석양타워 건설, 송도힐링대공원 조성, 송도 6·8공구 랜드마크 사업 등을 벌인다.남동구는 인천논현역세권과 남동구청역세권, 인천시청역세권을 중심으로 소래생태대공원과 구월 트리플 스퀘어 등을 조성한다. 부평구는 부평·부평구청·산곡역세권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부평시민대공원을 조성하고 부평역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한다. 삼산농산물센터 대형 복합시설 건립도 추진한다.계양구는 작전역세권과 계양신도시 2개 권역을 중심으로 서운체육공원과 장두못공원을 재단장하고 계양 워터밸리 물길을 연결한다.서구는 불로대곡103역세권, 검암역세권, 청라국제도시역세권, 가정루원역세권, 석남역세권 등에서 검단 워터밸리 물길 연결, 청라 인공해변 조성, 루원시티 공공 비즈니스 타운 조성 등을 추진한다. 강화군 인천지하철 3호선 연결과 옹진군 백령평화공항 건설도 시행한다.박 예비후보는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성장이 민선 8기에서 더 큰 결실이 맺힐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시 균형발전의 밑그림을 잘 그린 것처럼 완성도 박남춘이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3 I 이종일 기자
北미사일 어제 쐈는데…軍 왜 오늘 공개했나?
  • 北미사일 어제 쐈는데…軍 왜 오늘 공개했나?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시험발사 무기에 대해선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소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16일 동해상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합참이 하루 뒤인 17일 해당 사실을 확인해 ‘늑장 공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 매체 보도(오전 6시)가 나온 후 1시간 46분 후에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전날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며 “어제 탐지된 발사 제원은 고도 약 25km, 비행거리는 약 110km,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통상 군 당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대상인 탄도미사일을 북한이 발사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공개해왔다. 그러나 전날 미사일 발사에는 북한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태양절)을 전후로 미사일을 쏠 것이란 전망에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늑장 공개’라는 지적에 대해 정밀 분석이 필요했기 때문에 등이라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는 “초기에 탐지된 제원이 공개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제원과 관련 동향을 고려 시 새 형태일 가능성에 대해 추가분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전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제원이 기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등과 비교해 고도가 낮고 비행거리가 짧아 탄도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즉각적으로 판단되지 않아 분석이 더 필요하다는 내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 역시 이날 “어떤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사진을 보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발사관에서 발사됐다. 발사관에서 발사된 유도무기의 외형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에 가깝다. TEL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도록 KN-23을 축소 개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오늘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3분의 2수준으로 소형화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단거리 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KN-02를 대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소형 핵탄두 탑재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2019년 5월 시작된 중단거리 전술핵 미사일 실험이 한국, 일본, 괌 등 역내를 사정권으로 한 실전 배치용임을 노골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이 핵탄도 소형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군 당국도 해당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KN-23은 비행 종말 단계에서 요격을 회피하기 위해 ‘다이빙’이나 ‘풀업’ 등 변칙적인 움직임을 하는 특성이 있다. 다만 북한이 이번 미사일을 신형 전술유도탄이 아닌 무기로 칭한 것을 볼 때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발사관에서 발사해서 다연장로켓(MRL)과 유사하고 변칙기동은 설계에 반영되지 않아, 우리의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저고도 비행을 하는 근거리미사일의 개발이 목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 측 감시망을 회피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의 저각궤적 발사를 해왔다. 지난 1월 발사한 KN-23은 고도를 20km까지 낮춘 상황에서 190km 발사에 성공했다.군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의 늑장대응에 대한 비판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한국 국방부가 대통령 집무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청사 이전과 한미연합지휘소(CCPT) 준비로 경황이 없을 시점에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발사해 합참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한국 군은 북한이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주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기 때문에 이에 익숙해져 있는데, 만약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의 퇴근 시각 이후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한다면 이번처럼 한국군의 신속 대응에는 한계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2.04.17 I 정다슬 기자
전국 양동농장 상시 관리한다…ASF 방역대책 추진
  • 전국 양동농장 상시 관리한다…ASF 방역대책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검출 지역이 확산되고 봄철 영농 활동과 입산객 증가, 야생멧돼지 활동으로 가축 질병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야생멧돼지 상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농장 차단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김현수(맨 오른쪽)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월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ASF 감염 야생멧돼지 검출 지역은 1월 충북 충주·보은, 2월 경북 상주·울진·문경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 양돈단지가 위치한 경기 남부·충남 등으로 근접하고 있어 방역 강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4~5월 출산기 이후 멧돼지 개체수가 급증하고 수풀이 우거져 폐사체 수색·포획이 어려운데다 입산 등 활동 증가에 따른 오염원 접촉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중수본은 이달 중 올해 12월까지 ‘야생멧돼지 ASF 확산차단 상시 관리대책’을 마련해 전국을 관리대상으로 설정하고 연중 관리할 계획이다.야상멧돼지 ASF 관리지역은 전국을 △집중관리지역 △기존발생지역 △사전예방지역(비발생지역) 3단계로 구분한다.집중관리지역은 열화상 드론팀, 상설포획단. 전문 폐사체 수색반을 운영해 포획·폐사체 수색에 집중한다. 사전예방지역은 상설포획단을 구성해 포획·폐사체 수색을 병행할 계획이다.이달부터는 모든 포획 개체에 ASF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분기별로 1회 이사으이 전국 시·군 단위의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조사를 실시한다.폐사체가 양성일 때 20만원, 음성은 20만원씩 주던 신고포상금은 양성·음성 구분 없이 20만원으로 통일한다. 출산기 60kg 이상 성체 포획 개체는 포획포상금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을 추진한다.(이미지=농식품부)ASF 발생·인접지역 양돈농장(1256호)은 강화된 방역시설을 이달까지 설치한다. 나머지 지역 양돈농장은 최대한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도별 추진상황 점검도 실시 중이다.전국 양돈농장은 중요도와 취약요인에 따라 점검 대상을 양돈 밀집단지, 멧돼지 방역대, 수탁·임차농장, 모돈 사육농장, 그 외 농장 등 세분화해 점검한다.소독차량 786대를 동원해 ASF 발생 시군(642호), 백두대간 포함 시군(185호), 밀집단지(655호) 등 대상으로 매일 1회 이상 농장 주변과 연결도로 등을 집중 소독한다.전국 한돈협회 지부장과 양돈조합 간부 등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농협 등을 통해 양돈조합·농가 대상 ASF 전문가 교육·영상자료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중수본 중심으로 유관부처·지자체와 함께 울타리 설치·관리, 멧돼지 포획, 폐사체 수색·제거, 오염지역 소독 등 방역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전국 모든 양돈농장은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기 설치하고 봄철 영농활동 자제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4.10 I 이명철 기자
 반짝이는 ‘봄’, 눈부신 쪽빛이어라
  • [여행] 반짝이는 ‘봄’, 눈부신 쪽빛이어라
  •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부산그린레일웨이에서 바라본 짙푸른 부산 바다와 저 멀리 보이는 오륙도[부산=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따스한 봄 햇살이 푸근하고 눈부시다. 이맘때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있다. 푸른 산들바람을 쐬며 조용한 숲을 걷고, 풀 향기 물씬 풍기는 녹음방초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이다. 3월의 마지막 날, 부산의 ‘봄길’을 찾아나선 이유다. 부산의 동쪽인 해운대와 송정, 그리고 기장 대변항까지 이어진 해안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한 굽이 돌 때마다 짙푸른 봄 바다가 다가와 말을 건네고, 산자락에 새 단장을 시작한 연둣빛 숲에선 화사한 연분홍 꽃 무리를 품고선 반갑게 인사한다. 한적한 포구를 오고 가는 통통배도, 낮게 나는 갈매기떼도, 손님 기다리는 길거리 좌판의 할머니 얼굴에도 반짝이는 봄이 묻어 있었다. ◇봄기운 가득한 부산의 바다와 푸른 하늘부산의 봄을 마중나가는 길. 해운대 작은 포구인 ‘미포’로 향한다. 달맞이언덕 아래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다. 달맞이언덕은 소를 닮아서 ‘와우산’(臥牛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미포가 소의 맨 아랫부분에 해당해 꼬리 ‘미’(尾)를 써서 미포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영화 ‘해운대’가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조용했던 포구에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후 주변이 급격하게 개발되면서 과거의 한적한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남부동해선 폐철로를 활용해 만든 부산 해운대 미포의 해운대블루라인파크포구에서 바다를 등지고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면 공원이 보인다. 부산진구와 포항을 잇는 옛 동해남부선 철로를 활용한 관광열차 ‘해운대블루라인파크’다. 옛 동해남부선은 1935년 일제강점기에 완공된 철로다.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수탈한 물자를 자기 나라로 보내려는 야욕으로 건설했다. 이후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로 2014년 폐쇄되면서 기차도, 철로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졌다. 녹슨 철로 위로 다시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관광객들을 위해서였다. 미포에서 서핑 명소인 송정까지 4.8km 옛 철길 구간만 다시 이었다. 부산그린레일웨이에서 본 옛동해남부선 철로와 부산 바다철길 옆으로 나란히 산책길도 이어져 있다. 이 길의 이름은 ‘부산그린레일웨이’. 부산 해안을 이은 갈맷길의 일부 구간이다. 이 산책길은 차장 안에서 보는 풍경과 달리, 부산의 바다와 푸른 하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철길 옆으로 산책을 즐기는 사람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고 옆으로 바라보면 드넓은 바다가 출렁이고, 찰싹이는 파도 소리가 철길 위의 낭만을 더한다.미포에서 청사포로 가는 부산그린레일웨이에서 본 전망대와 센텀시티◇남편 기다리던 마음 간직한 푸른 뱀 닮은 전망대미포를 지나면 곧 청사포다. 청사로라는 이름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갓 시집온 여인이 고기잡이를 나선 남편을 기다렸다. 하지만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여인은 매일 바다를 보며 그리워했다. 이에 용왕은 푸른 뱀을 보내 여인을 데려오게 해 남편을 만나게 했다는 이야기다. 원래 청사포의 이름에 뱀을 뜻하는 ‘사’(蛇)자를 쓴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은 모래 ‘사’(沙)자로 바꿨는데 그 이유가 충분치는 않다. 포구 안 마을에는 여인이 바다를 보며 남편을 기다렸다는 큰 소나무와 바위가 있다. 이름도 망부송(望夫松)과 망부암(望夫岩)이다. 바닷가 마을의 쉽지 않았을 삶이 그려진다. 푸른뱀의 전설을 형상화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다릿돌이란 임은 바다 앞 가지런히 늘어선 다섯 암초가 징검다리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포구 동쪽 끝에는 다릿돌전망대가 있다. 유선형 전망대로, 푸른 뱀의 전설을 형상화했다. 길이는 무려 72.5m. 그만큼 바다로 길게 뻗어 있다. 다릿돌이라는 이름은 바다 앞 가지런히 늘어선 다섯 암초가 징검다리 같다고 해서 붙었다. 전망대 뒤편에 있는 언덕에 오르면 푸른 뱀이 바다로 날아드는 듯한 전망대의 모습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여기에 서면 다릿돌도 잘 보인다. 드넓은 바다도 펼쳐져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구덕포를 지나자 송정해수욕장과 바로 이어진다. 이 해수욕장은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MT 성지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예쁜 카페와 길거리 음식들이 많고, 서핑을 즐기기 좋아 연인들도 많이 찾는다.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기장의 오랜 명승지 ‘시랑대’와 ‘오랑대’젊음의 기운이 가득한 송정을 지나면 기장이다. 조용한 시골 동네였던 기장은 최근 몰라지게 달라지고 있다. 그 중심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있다. 대규모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쇼핑몰 등이 들어서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면서다. 오시리아라는 이름은 인근 바닷가 명승인 ‘오랑대’와 ‘시랑대’에서 앞글자를 따고, 부산으로 ‘오시라’는 중의적 의미를 더해서 붙였다.오래된 명승으로 이름 알린 기장 8경 중의 하나인 시랑대의 해안 기암절벽시랑대는 기장 8경 중의 하나. 오래된 기장의 명승이다. 바닷가 해안절벽의 시랑대는 가슴 탁 트이는 풍광에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어찌된 일인지 찾는 게 영 쉽지 않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해동용궁사가 시랑대 입구를 막고 있어서다. 사찰은 울타리를 치고, 시랑대로 이어지는 길을 막았다. 대신 사찰 뒤편으로 난 오솔길로 올라 철문을 지나야 한다. 그 흔한 안내판 하나 제대로 없는 점도 시랑대를 찾는 이에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어렵사리 철문을 지나자, 시랑대까지는 불과 200m 남짓이다.조선 영조 9년 시랑직(이조 참의)를 지낸 권적이 새긴 ‘시랑대’(時浪臺)계단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가면 중간쯤 돌출된 바위에 ‘시랑대’(時浪臺)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 글씨는 조선 영조 9년(1733) 시랑직(이조 참의)을 지낸 권적이 새겼다. 계단을 따라 바위 끝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다. 암반 끝은 억겁의 세월 동안 수많은 풍파를 버텨낸 흔적이 주름처럼 새겨져 있다. 그리고 바위는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짙푸른 바다와 이어져 있다. 이 모습에 우리 선조들도 그토록 많은 찬사를 보냈으리라. 이제는 누군가의 이기심으로, 찾는 이가 줄면서 그 존재조차 조금씩 잊혀가고 있는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아난티코브 앞으로 난 해안산책로에서 본 해동용궁사. 시랑대 가는 길을 막고 있다.오랑대는 좀더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시랑대에서 아난티코브 앞으로 난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랑대까지 이어진다. 오랑대는 옛날 기장으로 유배 온 친구를 만나러 다섯 선비가 이곳에 와서 풍류를 즐겼다는 설에서 전해진 이름. 사실 오랑대는 일출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붉은 태양과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서다. 크고 작은 암석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은 사진작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밤잠을 아껴가며 오랑대를 찾는 이유다. 오랑대 해안 기암괴석 위에 새겨진 해광사 용왕단
2022.04.08 I 강경록 기자
'靑 이전 제안' 김용현 "안보 운운 역겹다" 文정부 직격
  • '靑 이전 제안' 김용현 "안보 운운 역겹다" 文정부 직격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TF’ 팀장을 맡고 있는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청와대가 용산 집무실 이전을 사실상 반대한 것을 두고 “안보 운운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역겹다”고 비판했다. 앞서 청와대는 안보 공백을 이유로 집무실 이전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22일 김 팀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동안 북한이 수십 차례 도발을 할 때도 어떤 대응도 내놓지 않더니 있지도 않은 방사포를 쐈다고 NSC를 소집하고 안보 공백이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러면서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청사로 이전한다는 그 과정에서 안보 공백은 분명히 없다”며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팀장은 “안보 공백이 있다 그러면 분명히 어떤 안보 공백이 있는지를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아무런 얘기도 없이, 근거도 없이 안보 공백이 있다고만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방부청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하는 과정에서 군사대비태세의 핵심 부서가 합참이고, 합참은 이전하지 않는다”라며 “그대로 그 위치에서 현재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데도 안보 공백을 운운하면서 국민들께 불안감을 조성해서 호도하는 이 자체가 그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그 행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팀장은 “있지도 않은 안보 공백을 운운하면서 이렇게 자꾸 새 정부 정책에 대해서, 출발에 대해서 이렇게 방해를 하는 그런 행위는 어떻게 보면 국민의 뜻을 좀 저버리는 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다만 김 팀장은 “현 정부에서 이렇게 협조를 해 주지 않으면 방법은 없다”며 “계속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지만 이게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다. 이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 이번 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협조가 없다면 취임 이후 집무실 이전을 추진한다는 의미다.김 팀장은 예산과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아무리 들어가도 5000억원 미만으로 들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앞서 그는 21일 TBS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윤 당선인이 스스로도 ‘청와대 들어가서 눈치 안 보고 편안하게 하고 싶다. 그러나 내가 편하면 그게 바로 국민의 감시가 없어지고 국민의 눈에 띄지 않으면 거기서부터 불통이 나오는 것이고, 거기서부터 부정부패가 생기는 것’ 이라더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덧붙여 김 팀장은 “공원을 앞에 만들고 거기서 대통령 집무실을 국민이 마음대로 들어와서 쳐다보게 만드는 게 결국 대통령이 함부로 못하게 하는 견제행위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와 관련, 전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 경호처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제 13회 국무회의에서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며 ”특히 국가안보와 국민경제, 국민안전은 한 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교체기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힌편 김 팀장은 합참 작전본부장을 지낸 3성 장군 출신으로, 이번 용산 집무실 이전 작업의 실무를 맡고 있다. 용산 이전 아이디어를 윤 당선자에게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22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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