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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5일) 'K팝스타4', 케이티vs 정승환vs 박윤하 '극강대결'
- K팝스타 톱6[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극강 대결’이 펼쳐진다.SBS ‘K팝스타4’가 첫 방생봉 ‘톱6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15일 한층 더 치열해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이날 방송에선 케이티김-그레이스신-정승환-에스더김-이진아-스파클링걸스(에린 미란다, 황윤주, 최진실, 최주원)-박윤하-릴리M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8팀이 생방송으로 ‘TOP6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무엇보다 시청자 심사위원 106명과 함께 한 지난 6라운드 무대에서 포텐이 터지는 참가자들이 속출하며 순위의 지각변동이 발생한 터. 스케일부터 확 달라진 생방송 무대에서 참가자들이 또 어떤 숨겨진 끼를 발산할 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지난 13일 SBS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에 올라온 17회 예고 영상에는 ‘톱6 결정전’에서 1:1로 경연을 치르게 될 상대를 결정하는 첫 생방 대진표 추첨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사람만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막강 라이벌과 한 조에 뽑히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된 참가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담겨졌다.무엇보다 ‘감성돔’으로 최강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발라더 박윤하와 정승환이 이번 라운드에서 정면 대결에 나서게 돼 모든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인터뷰에서 박윤하는 “올 것이 왔구나”라며 ‘운명의 장난’같은 대진표 추첨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고, 정승환은 “누가 이길 것 같냐구요?”라고 되물으며 혼란에 빠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이번 생방송에서 박윤하는 최초로 가요가 아닌, 팝송에 도전할 예정. 정승환 또한 지금까지 보여준 감성 짙은 발라더로서의 모습을 벗고 빠른 템포의 곡을 선보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톱8 결정전’ 죽음의 조 경합에서 깜짝 놀랄 무대 매너와 무대로 B조 1, 2위에 선정됐던 케이티김과 그레이스신이 경쟁자로 격돌하게 돼 현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케이티김이 ‘그레이스신’이라고 적힌 이름표를 뽑는 순간 MC 전현무조차 “오마이갓”을 외쳤고, 여기저기서 “대박”이라는 말이 터져 나온 것. 예고편에서 그레이스신은 “무서운 참가자니까”, 케이티김은 “잔인한 거 같아요”라며 대진표 결과를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제작진은 “참가자들 모두가 생방송 무대를 꿈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던 만큼 청중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사하고 싶은 열망이 대단하다”며 “관객들과 호흡하며 만드는 현장감 있는 무대를 시청자들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4시 50분 방송.▶ 관련기사 ◀☞ AOA 설현, 갓 스물의 걸그룹은 잊어라..'용감한 가족'의 발견☞ '속사정쌀롱' 강남, '4대 여신 BJ' 보기 위해 스튜디오 탈출☞ '무한도전'의 위기는 늘 기회..'식스맨'은 10주년의 터닝포인트☞ 오늘(15일) 'K팝스타4', 케이티vs 정승환vs 박윤하 '극강대결'
- 이주노, SKM인베스트먼트 참여…엔터 전문 사모펀드 발족
- 이주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엔터테인먼트 전문 운용사 경영진으로 참여한다. 이주노는 전 플레이어 대표 김정수, 영화감독 안병기 등과 함께 사모펀드(PEF) 전문 운용사 SKM인베스트먼트에 참여한다.SKM인베스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와 금융전문가가 합심해 탄생시킨 PEF 전문 운용사라고 SKM인베스트먼트 측은 밝혔다. SKM인베스트먼트는 이들의 참여로 기존 PEF운용사와 차별화된 밸류 업(Value-Up) 전략을 통해 종합엔터테인먼트 전문 PEF운용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김정수 SKM인베스트먼트 부회장(전 팬텀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 대표)은 박중훈, 최진실, 이정재, 신하균, 정재영, 김상경 등 연기자들을 발굴해 스타로 육성한 장본인이다. 특히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현재 한류스타를 넘어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병헌을 발굴하고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이력이 있다.이주노는 SKM인베스트먼트 부사장으로 합류, 향후 음반 프로듀서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주노는 음반 시장의 최대 소비국인 일본과 한류시장의 메카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가수 발굴부터 트레이닝은 물론 앨범 기획까지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초특급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영화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흥행 시킨 안병기 감독은 SKM인베스트먼트의 영화투자배급 및 제작 부문에서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SKM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안병기 감독이 그간 다수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쌓아온 영화 연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영화시장에서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의 포문을 열었다”며 “특히 한중 FTA 이후 공동제작의 활로가 넓어진 만큼 안병기 감독의 참여는 영화배급투자사업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SKM엔터테인먼트는 또 예능 제작사인 코엔미디어와 예능기반의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인 코엔스타즈의 코엔그룹(대표 안인배)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현재 연매출 500억에 육박하는 코엔그룹의 안인배 대표는 MBC 예능 PD 출신으로 수많은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코엔그룹은 향후 SKM인베스트먼트와 스타마케팅에 필요한 인기 예능프로그램, 방송 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엔터테인먼트 사업 밸류체인의 근간을 이루는 스타 양성소는 스타제조기인 김재엽 스타게이트 대표가 유력하게 물망에 올랐다고 SKM인베스트먼트 측은 전했다. 연기아카데미 스타게이트가 배출한 우수 신인들은 향후 SKM인베스트먼트 산하 드라마 제작사, 영화배급사 등을 통해 작품활동을 하게 된다.SKM인베스트먼트 측은 또 “향후 투자하게 될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의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소비재업체들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기여한 이후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아, 조정석, 로코..이 세가지를 향한 뻔한 상상을 버려라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신민아와 조정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가 공개된 후 두 가지 반응이 나왔다. “재미있다”와 “걱정된다”였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얘기다.첫 번째 반응은 어떤 식으로 해석하든 일맥상통한다. “기대 안했는데 재미있다” “기대보다 재미있다” “기대만큼 재미있다”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다” 등이다. 길은 달라도 목적지는 같다. ‘만장의 일치’ 분위기다.두 번째 반응은 이런 해석이다.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뻔한 인상. 첫 주연을 꿰찬 조정석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에 대한 의심. 대중의 흥행 코드와는 거리가 있었던 신민아에 대한 편견. 이 세가지에 가로막혀 관람의 의지가 꺾이면 어쩌나하는 걱정이다. 결론은, 이런 우려는 접고 영화를 보라는 것. 개봉 전 미리 영화를 접한 몇몇 사람들은 “또 봐도 후회 없을 만큼 다양한 관점을 가진 영화”라고 감히 확신을 하고 있다.영화 스틸컷.‘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대한 인지도는 높다. 고(故) 최진실과 배우 박중훈이 주연한 24년 전 영화 덕분이다. 당시 이명세 감독의 연출로 충격적인 재미와 감동을 안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2014년으로 옮겨와 새로운 작품이 됐다. 원작과 비교를 감히 거부하는 겸손함으로 일관하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입장에선 ‘새로운 탄생’이라는 평가만큼 긍정적인 것도 없다.사실 주연배우 조정석과 신민아는 2014년판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아주 새로운 작품으로 접근하고 연기했다. 4년 연애 끝에 결혼한 오랜 연인의 신혼 생활이라는 콘셉트는 같지만 그 안을 채우는 에피소드와 캐릭터 설정이 달랐기 때문이다. 신민아.‘2014년판’이라 다른 가장 큰 대목은 배우 신민아가 연기한 미영에 있다. 24년전 가정 주부가 미술 전공생 학원 강사로 바뀌면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요즘 여성과 공감할 수 있는 폭을 키웠다. “그림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뭘 그려야할지 모르겠다”는 미영의 우스갯소리는 현재의 살림과 미래의 육아를 함께 고민하며 일터와 가정을 오가는 처지를 아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건드린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미영이 된 신민아의 대사와 눈물 한 줄기, 눈빛 하나로 관객에게 다양한 생각의 여지를 준다. 신민아 역시 미영이의 직접적인 의사, 감정 표현 등 달라진 캐릭터가 이번 시나리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으로 꼽으며 “마냥 가볍게만 생각할 작품이 아니다”고 했다.신민아 조정석.공감의 반대말로 통하는 ‘판타지’에서도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자극하는 재미가 있다. 조정석이 연기한 영민이라는 인물이다. 한대 쥐어 박고 싶을만큼 얄미운 영민은 너무 내 남편같고, 너무 내 오래된 ‘남친’ 같지만 결국은 ‘사랑해 미영’으로 끝나는 착한 존재다. 사과도 빠르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먼저고, 사람의 마음을 풀어주는데도 열심인 영민의 모습은 사실 현실에선 찾아보기 힘든 ‘바람직한 남자상’이다. 조정석 역시 영민의 이런 모습을 두고 “우리 영화는 판타지라고 생각한 부분도 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착한 구석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라미란과 서강준.2014년 요즘에 맞게 달라진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을 바쁘게 할 영화다. 신민아의 자연스러운 이미지에 빠지느라, 조정석의 능청스럽게 웃긴 모습에 열광하느라, 라미란부터 윤정희, 서강준까지 ‘깨알 조연’의 호흡에 즐거워하느라. 여기에 원작과 비교해보고, 내 입장과 대입도 하며 영화를 즐기게 될테니. 원작과 러닝타임까지 똑같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111분은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듯싶다. 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