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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상승 책임론에…박원순, 그린벨트 고집 꺾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집값 상승 책임론에…박원순, 그린벨트 고집 꺾었다-방북특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 文 대통령 친서 전달하고 현안 논의-국세청,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 200여곳 현미경 검증-디지털 융합시대 맞아 최신 홍보·노하우 공개-중구난방 부동산 대책, 시행 의지 있나-부작용 속출 ‘태양광’ 보완책 마련해야△줌인&-주택공급 확대, 세종의사당…정국 주도하는 스트롱 보이-‘편법 증여’ 공익법인 36건 적발 410억 추징-이낙연 총리,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푸틴 대통령 만난다△‘그린벨트 해제 불가’ 방침 꺾은 서울시-토지보상 재원 부족, 지역주민 반발…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가 관건-경기도 8곳에 3만9189가구 공급…‘미니 신도시’ 세운다-빈집, 소규모 주택 정비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혜택△Science & Future Tech-수십 수백만개 데이터 ‘병렬연산’…‘1억배 빠른’ 컴퓨터 옵니다-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 주도…삼성전자, 양자컴퓨터 반도체 개발 총력-20여년전 피터 쇼어 교수 양자컴퓨터 ‘알고리즘’ 제안-“최근 본격적 연구 움직임 우리도 아직 늦지 않아”△글로벌 정치·경제-‘모든 걸 판다’는 아마존…트럼프 압박에도 ‘꿈의 시총’ 1조달러 찍다-“트럼프는 바보·거짓말쟁이…백악관은 미친 동네”-정상외교 일정 겹친데다 美 견제 부담…시진핑 ‘9·9’절 방북 무산△정치-선거제·사법 개혁 급한데…‘여야 동수’ 동상이몽에 특위 구성도 못해-“소득주도 대신 출산주도 성장”-국회의장·5당대표 월 1회 정례모임 ‘초월회’ 갖기로-野 “청문회 의원불패 깨겠다”…타깃은 유은혜△경제-‘세금 먹는 하마’ 에너지 공기업…5년 뒤 부채 27조6000억 늘어-한달새 채소값 30%↑ 추석 물가 ‘빨간불’-‘공공기관 이전’ 재점화…당정, 대상기관 선별작업 착수-강달러發 신흥국 위기 확산…아르헨·터키 통화가치 사상최저△금융-저축銀 상반기 이자 이익만 2조원…‘금리인하 압박’ 벼르는 당국-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인수 확정-대륙에 뜬 KB금융…非은행 글로벌 진출 본격화-전세대출 잡으려다…애꿎은 실수요자 잡을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화재안전제도 사람 중심으로 바꾸고, 소방관 안전 대책도 신속히 마련할 것△산업&기업-삼성 미래가전 핵심은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투싼 끌고 싼타페 밀고…현대차 美 시장 ‘기지개’-잇따른 ‘경총 압박’에…“재계 목소리 틀어막나”-한국 무역의 ‘허브’ 무역센터 30돌-SKT, 단말기 中企에 ‘테스트랩’ 상시 개방-항공업계 첫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막-삼성 대졸공채 시작…다음달 21일 필기시험△산업-‘카메라 4개’ 新 갤러시 A9…왕서방 사로잡을까-두산重 ‘디지털 전환’ 잰걸음-현대重, 특수선 사업본부 격상…일감 확보 총력-카카오, 세번째 직장 어린이집 내년 3월 개원△소비자생활-어르신, 잇몸 걱정없는 부드러운 갈비찜 드세요-롱패딩, 고객과 함게 만들어요-새차 판매 부담스러워…‘중고차’ 공략하는 TV홈쇼핑-이마트 ‘삐에로쇼핑’ 2호점, 동대문 두타몰에 오픈△중소기업·제약-해외선 판 키우는데…‘유전자 분석산업’ 발목잡는 정부-사람인, 10년 만에 새 BI-‘대기업 잔치’ IFA서 기술력 무장한 中企 눈에 띄네-슈프리마아이디, 美 우정국에 지문인식 스캐너 공급△Auto&Life-연예인차 타볼래?…밴 “화려한 변신”-타봤습니다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증권&마켓-증권사 보고서 ‘뻥튀기’ 말랬더니…목표주가 뺀 ‘껍데기 보고서’만 늘었다-1억원 이상 주문 ‘슈퍼개미’ 셀트리온 등 바이오株 샀다-신흥국 불안 확산에…코스피 7일만에 2300선 아래로-삼성SDI·삼성전기 랠리에…삼성그룹株펀드 6개월 수익률 6% 달해△증권-공무원·사학연금, 사회책임투자 확대 나섰다-유암코, 현대모비스 협력사 ‘신광테크’ 인수-“26년 건물관리 노하우 살려 빌딩 디벨로퍼로 도약”-228개 자산운영사, 사상 첫 운용자산 1000조원 돌파…수익성도 양호△문화&스포츠-1만원짜리 콘서트표가 30만원…‘플미충’에 물린 팬심, 쓰리다 쓰려-매일 피고 지는 꽃 다르듯…날마다 초연 ‘예측불가’라오△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D-1-홀인원 기운 품은 유현주 “성적보다 중요한 건 성장이죠”-김지현 vs 배선우 vs 이소영…우승후보 3명 첫날부터 빅매치-우승후보에 우승 스코어 물어보니 이구동성 “최소 15언더”-평균 22도, 화창한 날씨 가을 나들이 가기에 ‘딱’△사람&나눔-“살아 남으려면 개선 아닌 혁신해야…일단 사람부터 바꿔라”-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에-“국민연금과 격차 존재…연금질투 해결안 함께 고민을”-에쓰오일, 장애 청소년에 1억 상당 학습보조기구 전달-하나금융투자, 이슬람권 의료 한류 이끈다-BTS 신곡, 빌보드 핫100 11위-구종민 박사 9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오피니언-일자리 정책, 나무 아닌 숲을 보자-어디서 보든…영화는 영화다-e갤러리 오상조 ‘전남 보성군 화천면 모원리’△부동산-8·27 대책 이후 광명·하남 아파트 ‘거래절벽’…상승세도 멈춰-고양장항지구 토지보상, 내달부터 1조원 풀린다-‘철새·개구리 서식지라’…각종 개발사업 난항-중대형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세, 소형의 2배△사회-MB 때 폭증하더니 공무원 부패범죄 朴정부 때 역대 최고-오늘 1심 결심 재판…MB, 최후 진술서 입 열까-8년간 도로 물청소 구슬땀 미세먼지 가장 낮은 도시 됐죠-지하철 한 명 탈때마다…서울교통公 ‘499원 적자’-양예원 사건 피의자 “사진 유포 인정, 추행 부인”
- 선두 출격 '물괴' 주목할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여름보다 더 뜨겁다. 추석 극장가 얘기다. ‘물괴’부터 ‘안시성’ ‘명당’ ‘협상’까지 기대작 4편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물괴’는 나머지 3편과 1주 앞서 개봉, 가장 먼저 관객의 심판을 받는다.◇19일→12일 개봉, 선두로 시장 선점9월19일은 올해 가장 ‘핫’한 하루가 됐다. ‘안시성’ ‘명당’ ‘협상’, 3편이 이날 일제히 개봉한다.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를 앞둬서다. 극장은 8월말부터 연말까지 비수기인데 추석 시즌에 반짝 관객을 모은다. 지난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순제작비 50억원의 중급영화 ‘범죄도시’가 추석 공략에 성공해 688만명을 동원하며 ‘슬리퍼 히트 무비’가 됐다.‘물괴’는 당초 9월19일로 개봉일을 정했다가 9월12일로 변경했다. ‘물괴’마저 이날 개봉을 고수했다면 한국영화 4편이 한 날 한 시에 몰리는 이례적인 상황을 펼칠 뻔했다. ‘물괴’는 1주일 당겨 시장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작전이다. 연이어 개봉하는 신작들에 자칫 스크린을 뺏길 수 있을 법도 한데,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시체스 경쟁 진출, 두 마리 토끼 사냥‘물괴’의 자신감은 국제영화제 출품으로 이어진다.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51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시체스영화제)의 경쟁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시체스영화제는 벨기에의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틱포르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힌다. 지금까지 ‘부산행’ ‘곡성’ 등 국내에 많은 실험적인 작품들이 이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물괴’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공략할 각오다. ‘물괴’에 대해 미케 흐소텐치 시체스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액션 사극과 크리처물의 감각적 조합”이라며 “스릴 있는 모험과 밀도 있는 드라마, 그리고 영화가 가진 공포감이 관객에게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호평했다.◇진짜 주인공 물괴, 몸값만 30억원‘물괴’는 중종실록에서 출발한다. 중종실록 59권에는 “생기기는 삽살개 같고 크기는 망하지 같은 것이 취라치 방에서 나와 서명문으로 향해 달아났다”라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 ‘물괴’는 사극의 탈을 쓴 괴수영화로, 실질적인 주인공이 물괴다. 물괴의 몸값은 제작비의 3분의 1에 달하는 3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물괴의 활약에 이 영화의 운명이 달렸다. 물괴가 얼마나 사실적으로 표현됐는지 또 서사와 어떻게 어우러져 어떤 분위기를 조성하느냐에 성패가 갈린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모든 움직임을 예측한 액션 동영상 콘티를 제작했고, 배우들은 액션 동영상을 바탕으로 물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에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로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사진=‘물괴’ 예고편 캡처)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인공번개 발전기, 표적 항암제…삼성이 씨뿌린 미래기술 빛본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인공번개 발전기, 표적 항암제…삼성이 씨뿌린 미래기술 빛본다-정부, 혁신 아카데미 설립…4차산업 인재 1만명 키운다-터키發 쇼크, 아시아 덮치다-文대통령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하라”-[사설]국회 특활비 폐지, 다른 기관들도 따라야-[사설]방북 기간 중 안전은 각자 책임지라니△줌인&-들꽃 한 송이로 남은 광복의 어머니들-여자 안중근 ‘남자현’ 해녀 독립군 ‘부춘화’…모두가 기억해야 할 애국지사-펄펄 끓는 2018년 여름, 급기야 1994년을 넘다△미래기술 씨앗 뿌리는 삼성-파리지옥 닮은 인공 근육, 서버없는 딥러닝 칩…안 해본 연구 ‘전폭 지원’ -신청자 이름 가리고 1박 2일 심사 “연구 실패해도 책임 묻지 않습니다”△은행같지 않은 카카오뱅크-대니얼 이거 어때요?…막내직원도 대표와 아이디어 놓고 ‘끝장토론’-고객 1000만명 이상 목표…국매 모바일뱅킹 1위 입지 다질 것△금융시장 덤친 ‘터키 쇼크’-터키 리라화 불안, 세계로 번질라…투자자들 유럽신흥국펀드서 돈 빼내-터키에 놀라…원·달러 환율 요동, 장중 연고점 넘기도-트럼프 “터키 특혜관세 손보겠다”…에르도안 “새로운 동맹 찾을 것”△남북정상회담 합의-文·金 9월 평양서 세번째 만남…비핵화조치-종전선언 해법 찾나-“金이 바라는 종전선언은 시기상조, 싱가포르 약속 지키는 게 출발점”-판문점선언 이행 강조한 北, 본심은 ‘남북 경협 재개’△정치-민주·한국당 결국 ‘백기’…靑·국정원·검찰 특활비 폐지도 도마에-올드보이 ‘적대적 공생’-8월 임시국회 ‘규제개혁 법안’ 실타래 풀어내나-文대통령·5당 원내대표, 16일 靑 오찬 회동△경제-혁신성장 10조 투입…삼성 ‘바이오’ 현대차 ‘미래차’ 탄력-한전 상반기 순손실 1조, 3분기 연속 영업적자-농축수산물 전방위 폭염 피해…추석 물가 초비상-친족 계열사 신고 안한 조양호 한진 회장…공정위, 檢 고발△금융-금융위 규제혁신, 이제는 ‘두개의 타깃’ 노린다-“하반기에도 최소 2500명 채용 지원” 일자리 늘리기 앞장 선 KB국민은행-결국…법정공방으로 번진 ‘즉시연금 분쟁’-위성호의 ‘디지털 퍼스트’ 베트남으로 확장△산업&기업-“삼성, 세계 첫 폴더블폰 마지막 능선 넘었다”-전용 라운지 도입, 기내 영화 시청…LCC,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중국 철강 감산정책에…한국 업계 반색-최태원 백팩, 제주공항 면세점 진출-효성인포메이션·KT넥스알, 빅데이터 동맹△산업-BMW 안전진단 70% 완료…미점검車 1만여대 20일부터 멈춰서나-‘수수료 제로’ 승차공유앱…싱가포르 기사들에게 인기-디도스 공격에 휘청…가상화폐 거래소 ‘보안 불감증’ 여전△소비자생활-文 “입국장 면세점” 발언에…업계 “면세한도 증액이 더 급해”-하림 ‘용가리치킨’ 필리핀 입맛 공략-웨딩홀·여행 비용 늘리고 혼수·스드메 비용 줄였다-‘핫’하던 제습기·장화 지고…관수용품·스프링클러 뜬다△건강-초기 증상없는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70% 예방 가능-고도비만자 ‘위 절제 수술’은 미용 아닌 생존문제-스튜어디스·여성연예인이 방광염 잘 걸리는 이유△명사의 서가-‘30년 광고맨’ 황보현 HS애드 CCO 애독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냩은 지식’-잘 정리된 박학다식…산만함 속에서 기발함 찾게 만들죠-황 CCO의 추천도서 2選△증권&마켓-삼성엔지니어링·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큰 투자’ 기대株-골드만삭스 보고서 한방에…셀트리온 ‘시총 1.4조’ 날아가-‘오전엔 상승, 오후엔 하락’, 남북 정상회담 기대에도 단타족만 들끓은 경협株△증권-스튜어드십코드 도입했지만…국민연금 책임투자 ‘글쎄’-신용등급 강등에도…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발행 늘려, 왜-이지스자산운용 IPO 추진, 부동산 직접개발 나설까-권용원 금투협회장 “기금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 도입해야”△문화&스포츠-나는 안이라는데…그는 밖이라 하네-神들린 흥행 영화 ‘신과함께’, ‘어벤져스’ 亞 흥행기록 깬다△스포츠-켑카의 메이저 사냥법…“더 집중하고 참는다”-샷감 살아난 우즈…9년 만에 메이저 최고 성적-류현진, 16일 빅리그 컴백-AG 2연패 노리는 한국축구, 내일 바레인 상대로 첫 출격△사람&나눔-일방적 ‘푸시’서 청소년 주도 ‘풀’ 방식으로 교육프로그램 바꿀 것-현대차그룹, 라오스 피해복구에 3.5억원 지원-“세계 최고 정보보안기술 또다시 인정받아 기뻐”-스타벅스, 독립유공자 자손 50명에 장학금 1억 쾌척-대한항공 유소년 배구클럽 발대식-“심폐소생 교육사업에 써달라”…재규어랜드로버, 기부금 전달-이달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김승환 기장·김병철 대표 선정△오피니언-[목멱칼럼]공권력은 과연 공평한가-[생생확대경]서울광장에 들어선 생뚱맞은 인공해변-[기자수첩]규제완화 바람에 흔들리는 금융감독 독립성-[e갤러리]황다연 ‘해 뜨기 전’△부동산-“단속한다고 집값 잡히나”…전시행정에 뿔난 중개업소-보증금 최대 4500만원 지원, ‘장기안심주택’ 500채 공급-“세금 아끼자”…7월 임대사업자 등록 폭증-현대건설, 업계 최초로 협력사 채용박람회△사회-국가 존속하는 한…국민연금 받을 수 있어-서울시와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 청년이 머무는 ‘청년도시’ 만들 것-“전교 121등이 1년 반만에 1등”…강남 고교 쌍둥이 자매 성적조작 의혹-‘홍대 몰카女’ 징역 10개월 선고…“당연한 처벌” vs “초범에 이례적”
- ‘검법’ 스테파니 리 “교포 이미지, 선입견 아닌 장점”(인터뷰)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다들 놀라요. 한국어 잘한다고요. 하하. 한국어도, 영어도 둘 다 편해요. 한국에 있을 땐 한국어로, 미국에 있을 땐 영어로 꿈꿔요. 저도 신기해요.”배우 스테파니 리가 수줍게 웃었다. 178cm에 큰 키에 세련된 스타일이 첫 인상이라면, 인터뷰가 끝난 후엔 애교 넘치는 말투가 기억에 남았다. 지난달 17일 종영한 MBC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연출 노도철) 속 도도한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과 180도 다른 소녀 같은 모습이었다.모델 출신인 스테파니 리는 2012년 화장품 CF로 얼굴을 알렸다. 원어민 발음과 시원한 미소가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4년 JTBC ‘선암여고 탐정단’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똑같은 카메라 앞이었지만 연기는 “배울 게 많은” 새로운 세계였다. 중학교 시절 활동한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을 선언했다. 이후 SBS ‘용팔이’(2015),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2016) 등에 출연했다. ‘검법남녀’까지 공백은 연기를 공부하며 보냈다. 그만큼 진지한 꿈이 됐다.사진=신태현 기자그 가운데 만난 ‘검법남녀’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4.5%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해 9.6%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백범 역의 정재영을 필두로 함께 동고동락한 국과수 팀은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최승호 MBC 사장은 시즌2도 약속했다. 그는 “마지막 신을 촬영한 후 다들 ‘다음에 또 보자’는 느낌으로 인사했다”며 “시즌2가 기대된다”고 웃었다. 정재영은 촬영장의 구심점이었다. 정재영의 제안으로 하루에 한 번 스테파니 리의 영어 교실이 열렸다고. 스테파니 리가 간단한 영어 문장을 말하면 정재영이 유쾌한 방식으로 따라하는 방식이었다. 무더위 촬영에 지친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평상시엔 친근하고 유쾌한 선배님(정재영)이 ‘슛’과 함께 백범이 되는 광경”을 매일 목격했다. 생애 최초 뽀뽀신도 있었다. 스텔라 황과 차수호(이이경 분)와 귀여운 로맨스였다. 처음 대본에 볼에 하는 가벼운 뽀뽀였지만, 현장에서 수정됐다. 촬영 전 “무슨 일이 벌어져도 크게 놀라지 마라”는 이이경의 귀띔이 있긴 했다. 그는 “부끄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사진=HB엔터테인먼트“실제 성격은 스텔라 황과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잘할 수 있을까 부담도 있었어요. 전 부끄러움이 많은데 스텔라 황은 직설적이고 적극적이죠. 어느 순간 본받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걸크러시였죠.”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스테파니 리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 대한민국과 미국, 이중국적자다. 한국 생활 7년 차이지만, 집에선 반드시 한국어를 쓰도록 한 부모님 덕분에 둘 다 유창하다. 오히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 게 더 혼란스럽다고. “교포 이미지가 선입견일 수 있지만, 제 장점이라고도 생각해요. 영어 대사가 전혀 없는 캐릭터도 있었어요. 하지만 교포로 설정된 캐릭터를 더 많이 기억해주시거든요.”올 추석 개봉하는 영화 ‘안시성’에선 고려시대 무사로 등장한다. 고운 얼굴에 ‘때칠’을 하고 갑옷을 입었다. 당시 함께 촬영한 동료 배우들이 이후 시상식에서 드레스를 입은 스테파니 리를 못 알아봤다고.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했다는 그는 “액션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번에 로맨스 맛보기를 했으니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고, 망가지는 역할도 욕심나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사진=신태현 기자
- `옥자` 봉준호, 올해의 감독상…디렉터스컷어워즈 수상자 발표
- 봉준호 감독[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옥자’로 4년 만에 연출로 복귀한 봉준호 감독이 제17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올해의 감독상에 선정됐다.6일 (사)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서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7일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수상자들을 발표했다.올해의 감독상에 ‘옥자’ 봉준호 감독, 올해의 신인감독상에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올해의 비전상에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 올해의 장르영화상에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2003년 ‘살인의 추억’, 2014년 ‘설국열차’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은 역대 네 번째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올해의 남자배우상은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올해의 여자배우상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택시운전사’ 최귀화,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박열’ 최희서가 선정됐다. 또 올해의 특별언급 작품으로는 ‘아이 캔 스피크’ ‘박열’ ‘택시운전사’ ‘밀정’ ‘더 킹’ ‘공범자들’이 이름을 올렸다.1998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돼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한다.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추석 개봉작 이전)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되는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상 4개 부문(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장르영화상)과 배우상 4개 부문(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의 총 8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된다.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7일 오후 7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되면 네이버 V앱 무비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 [6th W페스타] 여성들의 신나는 축제 한마당 'W페스타'…한 편의 영화처럼 만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제6회 이데일리 W 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는 ‘Create Your Own Scene(여성들이여,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라)’라는 주제로 오늘(25일)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지난 5회 동안 열린 ‘세계여성경제포럼’을 한층 발전시켜 이데일리 W 페스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열린다.이번 W 페스타는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라’는 주제에 맞춰 영화 장면을 의미하는 신(Scene·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신은 물음표(?), 쉼표(,), 느낌표(!) 를 부제로 하고 있다. 각 신별로 주제에 맞는 인물이 나와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와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방법을 전수한다.배우 홍수현이 진행하는 Scene1 물음표(?) 세션에서 국내 최고 예능 PD 서수민과 국내 광고·패션계의 톱클래스 사진작가 조선희가 좌충우돌 성공 스토리에 대해 얘기한다. 연세대 의생활학과 1990학번 동기생으로 27년 절친인 이들은 직진만 거듭하는 ‘촌년’ 정신을 무기로 각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서수민 PD는 지난해 8월 21년간 몸담아 왔던 KBS를 떠나 KBS와 계열사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 유니온’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 회사에서 예능 부문장(이사)으로 재직 중인 그는 “세상을 바꾸는 예능을 꿈꾸며” 다양한 예능 콘텐츠 제작을 시도 중이다. 조선희 작가는 대학 시절 사진 동아리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셔터 소리에 반해 평생 이 길을 걷기로 했다. 졸업 후 김중만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프로 세계에 뛰어든 그녀는 톱스타들을 피사체로 한 감수성 짙은 포트레이트(Portrait·인물사진)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올라섰다.Scene2 쉼표(,) 세션은 배우 한은정의 사회로 지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위로받을 수 있는 존재인 가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육아인들에게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는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소아정신과 의사)을 필두로 ‘육아대디’로 유명한 방송인 김정근, ‘육남매 아빠’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박지헌 등이 이 세션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육아는 결국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눈다. 박지헌은 지난 추석 문재인 대통령과의 깜짝 통화에서 밝혔듯 임신과 출산, 육아를 걱정하는 많은 커플들을 직접 마주하며 용기와 희망을 주겠다는 각오다.Scene3 느낌표(!) 세션에는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이은경 한국 여성변호사회장, 박지선 숙명여대 교수, 최명화 최명화앤파트너스 대표, 이행희 한국코닝 사장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최선을 다할 때 우리가 빛난다’라는 부제 아래 관객과 함께 자신만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본 행사와 별도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크리에이티브 포럼’(Creative Forum)에서는 영화감독 윤가은, 설치미술가 배수영 작가, MCN 스타 씬님이 그들만의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 방법을 공개한다. 애벌레의 세상이 끝나는 순간, 나비의 세계가 펼쳐지는 과정처럼 인생의 물음표, 쉼표, 느낌표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이데일리 W페스타의 대미는 18부터 2시간 남짓 열리는 축하 공연 ‘W콘서트’로 완성된다. 인기 그룹 B.A.P, 가수 이미쉘, 왈와리가 출격하고, 홍대 신에서 이름 높은 디제이 오버드라이브(OVERDRIVE)가 절로 리듬을 맞추게 되는 흥겨운 EDM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