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9건

추석에 국악공연과 함께 '얼쑤'
  • 추석에 국악공연과 함께 '얼쑤'
  • ‘판굿’의 공연 모습(사진=국립국악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악공연 ‘달-맞이/떴다, 보아라. 저 달’이 오는 24일 추석 당일과 25일 오후 8시에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전석 무료로 열린다. 공연과 함께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흥겨운 전통 연희와 민요로 꾸며진다. 한국형 퍼레이드 ‘길놀이’, 신명 넘치는 ‘설장구와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장단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추석놀이를 노래한 ’팔월가‘와 신민요 ‘추석달’, 경기민요 ‘방아타령, 잦은 방아타령’으로 추석의 풍성함을 노래한다.영화 ‘왕의남자’에서 줄광대 역으로 잘 알려진 권원태 명인의 긴장감 넘치는 줄타기도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 풍물놀이의 꽃 ‘판굿-웃다리 농악’에서는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되는 역동적인 무대를 꾸민다. ‘판굿’이 끝나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전하는 즉흥 시나위 무대가 이어진다. 김영길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구성한 음악을 60여명의 민속악단 단원들이 연주한다. 진행은 장효선 민속악단 단원과 소리꾼 백현호가 맡는다.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는 윷놀이부터 버나놀이까지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우면랜드’가 마련된다.
2018.09.12 I 이윤정 기자
오늘(12일) 개봉 '물괴' 예매율 30% 돌파
  • 오늘(12일) 개봉 '물괴' 예매율 30%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추석 빅4 가운데 선두로 출격하는 영화 ‘물괴’의 예매율이 30%를 넘어섰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물괴’(감독 허종호)는 12일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예매율 32%를 기록, 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반영했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인 미국계 한국인 배우 존 조 주연의 ‘서치’보다 2배 높은 예매율이다. ‘서치’는 같은 시간 14.6%의 예매율을 나타냈다.‘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김명민은 옛 내금위장이자 물괴 수색대의 대장 윤겸으로 분해 극의 무게를 잡는다. 김인권은 윤겸의 충직한 부하 성한으로, 적재적소 유머를 선사한다. ‘물괴’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이혜리는 아버지를 돕고 싶은 씩씩한 윤겸의 딸 명으로, 액션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물괴 수색에 동참하는 허 선전관을 연기하는 최우식은 혜리와 호흡을 맞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물괴’는 반짝 성수기인 추석 연휴를 겨냥한 빅4 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출격한다. ‘물괴’는 개봉 첫 주에는 무난하게 박스오피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1주일 뒤인 19일에는 ‘안시성’ ‘명당’ ‘협상’이 나란히 개봉함에 따라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018.09.12 I 박미애 기자
최장 9일 추석연휴…호텔들 '디턴족 잡아라'
  • 최장 9일 추석연휴…호텔들 '디턴족 잡아라'
  • 콘래드 서울 퀸 코너 프리미엄 룸 전경.(사진=콘래드서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텔업계가 연중 최대 내국인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추석연휴를 맞아 각종 할인혜택과 명절 선물이 포함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올해 추석연휴는 연차 이틀을 사용하면 오는 22~30일까지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만큼 명절을 쇠고 바로 집으로 오지 않고 여행을 떠나는 ‘디(D)턴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설날과 추석 명절 연휴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떠난 내국인 여행객은 전체 11.8%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8.6%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에 한글날까지 겹치며 총 10일간의 휴가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추석 황금연휴가 있던 10월 한 달간 지난해 전체 내국인 여행자의 65% 이상인 2626만 여명이 국내 여행에 나섰다.호텔업계는 올해 추석연휴에도 국내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여행객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직 추석연휴가 2주 가까이 남았지만, 이미 호텔 예약률은 업체별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거나, 거의 근접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콘래드서울 호텔은 올해 추석 당일과 앞뒤로 총 3일(23~25일)간 객실 예약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10월 3~5일)보다 50%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더플라자 호텔 역시 같은 기간 예약 객실수가 전년 대비 5% 늘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켄싱턴호텔여의도의 경우 아직까진 전년 수준에 못 미치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무난하게 지난해 예약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업계는 예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격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황금연휴에 맞춰 ‘프리미엄 룸 세일’을 실시한다. 오는 25일 오후 2시까지 콘래드 서울의 인기 객실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투숙객은 호텔 레스토랑도 25% 할인받을 수 있다.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 전경.(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하얏트 역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포함한 국내 5개 하얏트 호텔에서 연휴 한정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기간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은 다양한 선물이 포함된 패키지를 마련했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에선 전통주와 전이 포함된 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시그니엘서울에선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브랜드인 샤롯데관 영화관람권 2매에 조식 룸서비스를 제공한다. 켄싱턴호텔도 전국 체인망에 걸쳐 ‘한가위 소원 패키지’를 출시했다. 홈페이지에 올 한해 이루고 싶은 소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켄싱턴호텔리조트 숙박권과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패키지를 이용하면 켄싱턴호텔 평창에선 추석 한상차림,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에선 전북 투어 패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별로 특색있는 선물을 제공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빨라 여름 휴가를 못 간 여행객까지 몰릴 수 있다”라며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으로 명절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9.12 I 이성웅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상승 책임론에…박원순, 그린벨트 고집 꺾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집값 상승 책임론에…박원순, 그린벨트 고집 꺾었다-방북특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 文 대통령 친서 전달하고 현안 논의-국세청,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 200여곳 현미경 검증-디지털 융합시대 맞아 최신 홍보·노하우 공개-중구난방 부동산 대책, 시행 의지 있나-부작용 속출 ‘태양광’ 보완책 마련해야△줌인&-주택공급 확대, 세종의사당…정국 주도하는 스트롱 보이-‘편법 증여’ 공익법인 36건 적발 410억 추징-이낙연 총리,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푸틴 대통령 만난다△‘그린벨트 해제 불가’ 방침 꺾은 서울시-토지보상 재원 부족, 지역주민 반발…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가 관건-경기도 8곳에 3만9189가구 공급…‘미니 신도시’ 세운다-빈집, 소규모 주택 정비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혜택△Science & Future Tech-수십 수백만개 데이터 ‘병렬연산’…‘1억배 빠른’ 컴퓨터 옵니다-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 주도…삼성전자, 양자컴퓨터 반도체 개발 총력-20여년전 피터 쇼어 교수 양자컴퓨터 ‘알고리즘’ 제안-“최근 본격적 연구 움직임 우리도 아직 늦지 않아”△글로벌 정치·경제-‘모든 걸 판다’는 아마존…트럼프 압박에도 ‘꿈의 시총’ 1조달러 찍다-“트럼프는 바보·거짓말쟁이…백악관은 미친 동네”-정상외교 일정 겹친데다 美 견제 부담…시진핑 ‘9·9’절 방북 무산△정치-선거제·사법 개혁 급한데…‘여야 동수’ 동상이몽에 특위 구성도 못해-“소득주도 대신 출산주도 성장”-국회의장·5당대표 월 1회 정례모임 ‘초월회’ 갖기로-野 “청문회 의원불패 깨겠다”…타깃은 유은혜△경제-‘세금 먹는 하마’ 에너지 공기업…5년 뒤 부채 27조6000억 늘어-한달새 채소값 30%↑ 추석 물가 ‘빨간불’-‘공공기관 이전’ 재점화…당정, 대상기관 선별작업 착수-강달러發 신흥국 위기 확산…아르헨·터키 통화가치 사상최저△금융-저축銀 상반기 이자 이익만 2조원…‘금리인하 압박’ 벼르는 당국-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인수 확정-대륙에 뜬 KB금융…非은행 글로벌 진출 본격화-전세대출 잡으려다…애꿎은 실수요자 잡을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화재안전제도 사람 중심으로 바꾸고, 소방관 안전 대책도 신속히 마련할 것△산업&기업-삼성 미래가전 핵심은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투싼 끌고 싼타페 밀고…현대차 美 시장 ‘기지개’-잇따른 ‘경총 압박’에…“재계 목소리 틀어막나”-한국 무역의 ‘허브’ 무역센터 30돌-SKT, 단말기 中企에 ‘테스트랩’ 상시 개방-항공업계 첫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막-삼성 대졸공채 시작…다음달 21일 필기시험△산업-‘카메라 4개’ 新 갤러시 A9…왕서방 사로잡을까-두산重 ‘디지털 전환’ 잰걸음-현대重, 특수선 사업본부 격상…일감 확보 총력-카카오, 세번째 직장 어린이집 내년 3월 개원△소비자생활-어르신, 잇몸 걱정없는 부드러운 갈비찜 드세요-롱패딩, 고객과 함게 만들어요-새차 판매 부담스러워…‘중고차’ 공략하는 TV홈쇼핑-이마트 ‘삐에로쇼핑’ 2호점, 동대문 두타몰에 오픈△중소기업·제약-해외선 판 키우는데…‘유전자 분석산업’ 발목잡는 정부-사람인, 10년 만에 새 BI-‘대기업 잔치’ IFA서 기술력 무장한 中企 눈에 띄네-슈프리마아이디, 美 우정국에 지문인식 스캐너 공급△Auto&Life-연예인차 타볼래?…밴 “화려한 변신”-타봤습니다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증권&마켓-증권사 보고서 ‘뻥튀기’ 말랬더니…목표주가 뺀 ‘껍데기 보고서’만 늘었다-1억원 이상 주문 ‘슈퍼개미’ 셀트리온 등 바이오株 샀다-신흥국 불안 확산에…코스피 7일만에 2300선 아래로-삼성SDI·삼성전기 랠리에…삼성그룹株펀드 6개월 수익률 6% 달해△증권-공무원·사학연금, 사회책임투자 확대 나섰다-유암코, 현대모비스 협력사 ‘신광테크’ 인수-“26년 건물관리 노하우 살려 빌딩 디벨로퍼로 도약”-228개 자산운영사, 사상 첫 운용자산 1000조원 돌파…수익성도 양호△문화&스포츠-1만원짜리 콘서트표가 30만원…‘플미충’에 물린 팬심, 쓰리다 쓰려-매일 피고 지는 꽃 다르듯…날마다 초연 ‘예측불가’라오△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D-1-홀인원 기운 품은 유현주 “성적보다 중요한 건 성장이죠”-김지현 vs 배선우 vs 이소영…우승후보 3명 첫날부터 빅매치-우승후보에 우승 스코어 물어보니 이구동성 “최소 15언더”-평균 22도, 화창한 날씨 가을 나들이 가기에 ‘딱’△사람&나눔-“살아 남으려면 개선 아닌 혁신해야…일단 사람부터 바꿔라”-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에-“국민연금과 격차 존재…연금질투 해결안 함께 고민을”-에쓰오일, 장애 청소년에 1억 상당 학습보조기구 전달-하나금융투자, 이슬람권 의료 한류 이끈다-BTS 신곡, 빌보드 핫100 11위-구종민 박사 9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오피니언-일자리 정책, 나무 아닌 숲을 보자-어디서 보든…영화는 영화다-e갤러리 오상조 ‘전남 보성군 화천면 모원리’△부동산-8·27 대책 이후 광명·하남 아파트 ‘거래절벽’…상승세도 멈춰-고양장항지구 토지보상, 내달부터 1조원 풀린다-‘철새·개구리 서식지라’…각종 개발사업 난항-중대형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세, 소형의 2배△사회-MB 때 폭증하더니 공무원 부패범죄 朴정부 때 역대 최고-오늘 1심 결심 재판…MB, 최후 진술서 입 열까-8년간 도로 물청소 구슬땀 미세먼지 가장 낮은 도시 됐죠-지하철 한 명 탈때마다…서울교통公 ‘499원 적자’-양예원 사건 피의자 “사진 유포 인정, 추행 부인”
2018.09.05 I 함지현 기자
선두 출격 '물괴' 주목할 포인트
  • 선두 출격 '물괴' 주목할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여름보다 더 뜨겁다. 추석 극장가 얘기다. ‘물괴’부터 ‘안시성’ ‘명당’ ‘협상’까지 기대작 4편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물괴’는 나머지 3편과 1주 앞서 개봉, 가장 먼저 관객의 심판을 받는다.◇19일→12일 개봉, 선두로 시장 선점9월19일은 올해 가장 ‘핫’한 하루가 됐다. ‘안시성’ ‘명당’ ‘협상’, 3편이 이날 일제히 개봉한다.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를 앞둬서다. 극장은 8월말부터 연말까지 비수기인데 추석 시즌에 반짝 관객을 모은다. 지난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순제작비 50억원의 중급영화 ‘범죄도시’가 추석 공략에 성공해 688만명을 동원하며 ‘슬리퍼 히트 무비’가 됐다.‘물괴’는 당초 9월19일로 개봉일을 정했다가 9월12일로 변경했다. ‘물괴’마저 이날 개봉을 고수했다면 한국영화 4편이 한 날 한 시에 몰리는 이례적인 상황을 펼칠 뻔했다. ‘물괴’는 1주일 당겨 시장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작전이다. 연이어 개봉하는 신작들에 자칫 스크린을 뺏길 수 있을 법도 한데,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시체스 경쟁 진출, 두 마리 토끼 사냥‘물괴’의 자신감은 국제영화제 출품으로 이어진다.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51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시체스영화제)의 경쟁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시체스영화제는 벨기에의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틱포르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힌다. 지금까지 ‘부산행’ ‘곡성’ 등 국내에 많은 실험적인 작품들이 이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물괴’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공략할 각오다. ‘물괴’에 대해 미케 흐소텐치 시체스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액션 사극과 크리처물의 감각적 조합”이라며 “스릴 있는 모험과 밀도 있는 드라마, 그리고 영화가 가진 공포감이 관객에게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호평했다.◇진짜 주인공 물괴, 몸값만 30억원‘물괴’는 중종실록에서 출발한다. 중종실록 59권에는 “생기기는 삽살개 같고 크기는 망하지 같은 것이 취라치 방에서 나와 서명문으로 향해 달아났다”라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 ‘물괴’는 사극의 탈을 쓴 괴수영화로, 실질적인 주인공이 물괴다. 물괴의 몸값은 제작비의 3분의 1에 달하는 3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물괴의 활약에 이 영화의 운명이 달렸다. 물괴가 얼마나 사실적으로 표현됐는지 또 서사와 어떻게 어우러져 어떤 분위기를 조성하느냐에 성패가 갈린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모든 움직임을 예측한 액션 동영상 콘티를 제작했고, 배우들은 액션 동영상을 바탕으로 물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에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로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사진=‘물괴’ 예고편 캡처)
2018.09.03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인공번개 발전기, 표적 항암제…삼성이 씨뿌린 미래기술 빛본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인공번개 발전기, 표적 항암제…삼성이 씨뿌린 미래기술 빛본다-정부, 혁신 아카데미 설립…4차산업 인재 1만명 키운다-터키發 쇼크, 아시아 덮치다-文대통령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하라”-[사설]국회 특활비 폐지, 다른 기관들도 따라야-[사설]방북 기간 중 안전은 각자 책임지라니△줌인&-들꽃 한 송이로 남은 광복의 어머니들-여자 안중근 ‘남자현’ 해녀 독립군 ‘부춘화’…모두가 기억해야 할 애국지사-펄펄 끓는 2018년 여름, 급기야 1994년을 넘다△미래기술 씨앗 뿌리는 삼성-파리지옥 닮은 인공 근육, 서버없는 딥러닝 칩…안 해본 연구 ‘전폭 지원’ -신청자 이름 가리고 1박 2일 심사 “연구 실패해도 책임 묻지 않습니다”△은행같지 않은 카카오뱅크-대니얼 이거 어때요?…막내직원도 대표와 아이디어 놓고 ‘끝장토론’-고객 1000만명 이상 목표…국매 모바일뱅킹 1위 입지 다질 것△금융시장 덤친 ‘터키 쇼크’-터키 리라화 불안, 세계로 번질라…투자자들 유럽신흥국펀드서 돈 빼내-터키에 놀라…원·달러 환율 요동, 장중 연고점 넘기도-트럼프 “터키 특혜관세 손보겠다”…에르도안 “새로운 동맹 찾을 것”△남북정상회담 합의-文·金 9월 평양서 세번째 만남…비핵화조치-종전선언 해법 찾나-“金이 바라는 종전선언은 시기상조, 싱가포르 약속 지키는 게 출발점”-판문점선언 이행 강조한 北, 본심은 ‘남북 경협 재개’△정치-민주·한국당 결국 ‘백기’…靑·국정원·검찰 특활비 폐지도 도마에-올드보이 ‘적대적 공생’-8월 임시국회 ‘규제개혁 법안’ 실타래 풀어내나-文대통령·5당 원내대표, 16일 靑 오찬 회동△경제-혁신성장 10조 투입…삼성 ‘바이오’ 현대차 ‘미래차’ 탄력-한전 상반기 순손실 1조, 3분기 연속 영업적자-농축수산물 전방위 폭염 피해…추석 물가 초비상-친족 계열사 신고 안한 조양호 한진 회장…공정위, 檢 고발△금융-금융위 규제혁신, 이제는 ‘두개의 타깃’ 노린다-“하반기에도 최소 2500명 채용 지원” 일자리 늘리기 앞장 선 KB국민은행-결국…법정공방으로 번진 ‘즉시연금 분쟁’-위성호의 ‘디지털 퍼스트’ 베트남으로 확장△산업&기업-“삼성, 세계 첫 폴더블폰 마지막 능선 넘었다”-전용 라운지 도입, 기내 영화 시청…LCC,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중국 철강 감산정책에…한국 업계 반색-최태원 백팩, 제주공항 면세점 진출-효성인포메이션·KT넥스알, 빅데이터 동맹△산업-BMW 안전진단 70% 완료…미점검車 1만여대 20일부터 멈춰서나-‘수수료 제로’ 승차공유앱…싱가포르 기사들에게 인기-디도스 공격에 휘청…가상화폐 거래소 ‘보안 불감증’ 여전△소비자생활-文 “입국장 면세점” 발언에…업계 “면세한도 증액이 더 급해”-하림 ‘용가리치킨’ 필리핀 입맛 공략-웨딩홀·여행 비용 늘리고 혼수·스드메 비용 줄였다-‘핫’하던 제습기·장화 지고…관수용품·스프링클러 뜬다△건강-초기 증상없는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70% 예방 가능-고도비만자 ‘위 절제 수술’은 미용 아닌 생존문제-스튜어디스·여성연예인이 방광염 잘 걸리는 이유△명사의 서가-‘30년 광고맨’ 황보현 HS애드 CCO 애독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냩은 지식’-잘 정리된 박학다식…산만함 속에서 기발함 찾게 만들죠-황 CCO의 추천도서 2選△증권&마켓-삼성엔지니어링·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큰 투자’ 기대株-골드만삭스 보고서 한방에…셀트리온 ‘시총 1.4조’ 날아가-‘오전엔 상승, 오후엔 하락’, 남북 정상회담 기대에도 단타족만 들끓은 경협株△증권-스튜어드십코드 도입했지만…국민연금 책임투자 ‘글쎄’-신용등급 강등에도…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발행 늘려, 왜-이지스자산운용 IPO 추진, 부동산 직접개발 나설까-권용원 금투협회장 “기금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 도입해야”△문화&스포츠-나는 안이라는데…그는 밖이라 하네-神들린 흥행 영화 ‘신과함께’, ‘어벤져스’ 亞 흥행기록 깬다△스포츠-켑카의 메이저 사냥법…“더 집중하고 참는다”-샷감 살아난 우즈…9년 만에 메이저 최고 성적-류현진, 16일 빅리그 컴백-AG 2연패 노리는 한국축구, 내일 바레인 상대로 첫 출격△사람&나눔-일방적 ‘푸시’서 청소년 주도 ‘풀’ 방식으로 교육프로그램 바꿀 것-현대차그룹, 라오스 피해복구에 3.5억원 지원-“세계 최고 정보보안기술 또다시 인정받아 기뻐”-스타벅스, 독립유공자 자손 50명에 장학금 1억 쾌척-대한항공 유소년 배구클럽 발대식-“심폐소생 교육사업에 써달라”…재규어랜드로버, 기부금 전달-이달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김승환 기장·김병철 대표 선정△오피니언-[목멱칼럼]공권력은 과연 공평한가-[생생확대경]서울광장에 들어선 생뚱맞은 인공해변-[기자수첩]규제완화 바람에 흔들리는 금융감독 독립성-[e갤러리]황다연 ‘해 뜨기 전’△부동산-“단속한다고 집값 잡히나”…전시행정에 뿔난 중개업소-보증금 최대 4500만원 지원, ‘장기안심주택’ 500채 공급-“세금 아끼자”…7월 임대사업자 등록 폭증-현대건설, 업계 최초로 협력사 채용박람회△사회-국가 존속하는 한…국민연금 받을 수 있어-서울시와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 청년이 머무는 ‘청년도시’ 만들 것-“전교 121등이 1년 반만에 1등”…강남 고교 쌍둥이 자매 성적조작 의혹-‘홍대 몰카女’ 징역 10개월 선고…“당연한 처벌” vs “초범에 이례적”
2018.08.13 I 박기주 기자
‘검법’ 스테파니 리 “교포 이미지, 선입견 아닌 장점”(인터뷰)
  • ‘검법’ 스테파니 리 “교포 이미지, 선입견 아닌 장점”(인터뷰)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다들 놀라요. 한국어 잘한다고요. 하하. 한국어도, 영어도 둘 다 편해요. 한국에 있을 땐 한국어로, 미국에 있을 땐 영어로 꿈꿔요. 저도 신기해요.”배우 스테파니 리가 수줍게 웃었다. 178cm에 큰 키에 세련된 스타일이 첫 인상이라면, 인터뷰가 끝난 후엔 애교 넘치는 말투가 기억에 남았다. 지난달 17일 종영한 MBC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연출 노도철) 속 도도한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과 180도 다른 소녀 같은 모습이었다.모델 출신인 스테파니 리는 2012년 화장품 CF로 얼굴을 알렸다. 원어민 발음과 시원한 미소가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4년 JTBC ‘선암여고 탐정단’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똑같은 카메라 앞이었지만 연기는 “배울 게 많은” 새로운 세계였다. 중학교 시절 활동한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을 선언했다. 이후 SBS ‘용팔이’(2015),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2016) 등에 출연했다. ‘검법남녀’까지 공백은 연기를 공부하며 보냈다. 그만큼 진지한 꿈이 됐다.사진=신태현 기자그 가운데 만난 ‘검법남녀’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4.5%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해 9.6%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백범 역의 정재영을 필두로 함께 동고동락한 국과수 팀은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최승호 MBC 사장은 시즌2도 약속했다. 그는 “마지막 신을 촬영한 후 다들 ‘다음에 또 보자’는 느낌으로 인사했다”며 “시즌2가 기대된다”고 웃었다. 정재영은 촬영장의 구심점이었다. 정재영의 제안으로 하루에 한 번 스테파니 리의 영어 교실이 열렸다고. 스테파니 리가 간단한 영어 문장을 말하면 정재영이 유쾌한 방식으로 따라하는 방식이었다. 무더위 촬영에 지친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평상시엔 친근하고 유쾌한 선배님(정재영)이 ‘슛’과 함께 백범이 되는 광경”을 매일 목격했다. 생애 최초 뽀뽀신도 있었다. 스텔라 황과 차수호(이이경 분)와 귀여운 로맨스였다. 처음 대본에 볼에 하는 가벼운 뽀뽀였지만, 현장에서 수정됐다. 촬영 전 “무슨 일이 벌어져도 크게 놀라지 마라”는 이이경의 귀띔이 있긴 했다. 그는 “부끄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사진=HB엔터테인먼트“실제 성격은 스텔라 황과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잘할 수 있을까 부담도 있었어요. 전 부끄러움이 많은데 스텔라 황은 직설적이고 적극적이죠. 어느 순간 본받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걸크러시였죠.”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스테파니 리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 대한민국과 미국, 이중국적자다. 한국 생활 7년 차이지만, 집에선 반드시 한국어를 쓰도록 한 부모님 덕분에 둘 다 유창하다. 오히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 게 더 혼란스럽다고. “교포 이미지가 선입견일 수 있지만, 제 장점이라고도 생각해요. 영어 대사가 전혀 없는 캐릭터도 있었어요. 하지만 교포로 설정된 캐릭터를 더 많이 기억해주시거든요.”올 추석 개봉하는 영화 ‘안시성’에선 고려시대 무사로 등장한다. 고운 얼굴에 ‘때칠’을 하고 갑옷을 입었다. 당시 함께 촬영한 동료 배우들이 이후 시상식에서 드레스를 입은 스테파니 리를 못 알아봤다고.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했다는 그는 “액션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번에 로맨스 맛보기를 했으니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고, 망가지는 역할도 욕심나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사진=신태현 기자
2018.08.01 I 김윤지 기자
`왔다! 여름 성수기` CJ GCV, 대작 업고 반등 나서나
  • `왔다! 여름 성수기` CJ GCV, 대작 업고 반등 나서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 CGV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2분기 국내외 대작 영화 등장으로 호실적이 기대되며 3분기에도 해외 블록버스터와 함께 `신과함께` 등 기대작들이 대기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CJ CGV는 전날대비 0.45%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CGV 주가는 지난달 이후 터키 환율 및 중국·터키 시장 부진 등의 여파로 11% 넘게 떨어졌으나 최근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반등에 나서는 양상이다.최근 터키 리라화 환율이 전분기대비 15% 이상 급락하면서 실적 우려가 부각됐다.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1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며 총수익스왑(TRS) 파생상품 손실 확대 우려도 커졌다. 더불어 지난 4~5월 중국시장 박스오피스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다만 리라화 환율 하락 등이 CJ CGV의 기업가치에 미칠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3분기는 터키 영화시장 비수기로 2개 분기를 합산한 지난해 실적 기여도는 매출액 38%, 영업이익 5%에 불과했다”며 “환율 급락과 정국 혼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한시적으로 본다면 시점상 최악은 피한 셈이며, 4분기 본격 성수기까지 수요가 회복되기에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중국시장 부진도 구조적인 수요 문제는 아니며 중국내 검열 체제 변화에 따라 영화 개봉 편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라는 진단이다.증권가에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극장가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등장한 `쥬라기월드:폴른 킹덤` 등에 이어 다음달부터 `앤트맨과 와스프`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등 국내 및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가 줄지어 개봉될 예정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티켓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 영화관 상영작의 흥행 주도에 더불어 CGV용산아이파크몰의 리노베이션 기저 효과까지 더해져 2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중국 박스오피스도 이달 글로벌 시장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쥬라기월드가 개봉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올해는 추석 연휴가 3분기에 포함돼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중국 시장도 6~8월에 100여편의 로컬 및 해외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라 시장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해외법인 기업공개(IPO)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CJ CGV는 하반기 베트남 법인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중국 법인도 내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CJ CGV 베트남 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45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박스오피스 호조로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회사 IPO를 통한 지분가치 디스카운트 해소, IPO 공모자금을 활용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18.06.17 I 이후섭 기자
'알 수도 있는 사람', 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 수상
  • '알 수도 있는 사람', 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 수상
  •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알 수도 있는 사람’이 국내 웹드라마 최초로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현지 시간으로 29일(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 51회 ‘휴스턴국제영화제(Houston Independent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연출 임현욱)이 티비 스페셜 드라마틱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웹드라마가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1961년에 처음 제정돼 샌프란시스코, 뉴욕영화제에 이어 북미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국제독립영화제다. 이곳에서 시상하는 속칭 ‘레미상(Remi Awards)’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JTBC에서는 ‘크라임씬2’가 2016년 TV 엔터테인먼트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알 수도 있는 사람’은 2017년 7월 31일부터 10부작으로 공개된 웹드라마다.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를 담았다. 소녀시대 최수영과 이원근, 심희섭 주연으로 감각적인 연출과 독특한 소재로 국내에서도 호평 받았다. 10월에는 추석특집 2부작으로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2018.05.02 I 박현택 기자
키위미디어 투자 ‘범죄도시’ 28일 일본 10개 도시 개봉
  • 키위미디어 투자 ‘범죄도시’ 28일 일본 10개 도시 개봉
  • ‘범죄도시’ 일본 포스터.(이미지=키위미디어그룹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위미디어그룹(012170)은 메인 투자한 영화 ‘범죄도시’가 오는 28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다고 25일 밝혔다.영화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10개 도시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일본 배급사 파인 필름스는 ‘부산행’ 등을 통해 스타가 된 배우 마동석의 일본 개봉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등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진행 중이다.지난해 추석에 국내 개봉한 ‘범죄도시’는 누적관객 688만명으로 작년 한국영화 흥행 3위,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극장 누적 매출액은 약 563억원을 달성했다. 인터넷(IP)TV·VOD 서비스를 통해서도 누적 이용건수 총 156만건, 매출 약 138억원(2018년 1월 기준)을 기록했다.해외에서는 지난해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순으로 극장에서 상영했다. 제14회 두바이국제영화제와 제2회 마카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고 제20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하기도 했다.장원석 영화사업본부 사장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일본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범죄도시’를 만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04.25 I 이명철 기자
CJ CGV, 티켓 값 인상으로 3Q 최대 이익…목표가↑-대신
  • CJ CGV, 티켓 값 인상으로 3Q 최대 이익…목표가↑-대신
  • CJ CGV 평균티켓판매가격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9일 CJ CGV(079160)에 대해 1분기 국내 실적은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해외는 중국 중심 성장을 지속했다며 오는 11일부터 티켓 가격 1000원을 인상해 평균티켓판매가격(ATP) 9%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6.4%(6000원)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11일 기준 목표주가(9만4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6.29%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470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22% 증가하겠지만 본사 영업이익 33억원으로 22% 감소할 것”이라며 “1월에는 연말 개봉한 한국 영화 빅3 영향으로 관객수가 3% 증가했지만 2월 영화 비수기 진입과 올림픽 영향으로 1분기 관객수가 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1분기 중국 관객수가 36% 성장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144억원으로 추정했다. 중국은 2016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흑자폭도 확대되고 있다.티켓 가격 인상 효과는 올해 3분기 성수기에 집중 발생할 전망이다. 작년 3분기는 한국 영화 평점 이슈에 따른 흥행 부진과 추석 연휴 부재로(4분기)로 관객수가 12% 감소한 바 있다. 그는 “올해 3분기는 성수기 효과만 감안해도 관객수 10% 증가가 가능하고 티켓 가격 인상과 용 산점 정상화 반영 시 국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인 39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016년 기준 한국 관람료는 글로벌 평균의 95% 수준이지만 국내총생산(GDP)대비 관람료는 36%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인당 연평균 관람횟수가 4.2회로 글로벌 평균 1.9회의 2배를 넘어서 한국 극장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면서도 “저렴한 관람료에 따른 관객수 증가 또는 관람료 자체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극장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2018.04.09 I 이명철 기자
불행한 '며느라기' 거부한 행복한 'B급 며느리'
  • [당신의 설은 안녕하십니까]불행한 '며느라기' 거부한 행복한 'B급 며느리'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시댁에 안 갔어요. 그래서 완벽한 명절을 보냈죠.”(영화 ‘B급 며느리’중)결혼 5년차 회사원 황모(36·여)씨는 이달 초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이번 설 연휴 시댁에 가지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추석 남편과 크게 싸운 탓이다. 사상 최장이었던 열흘짜리 추석 황금연휴 당시 황씨는 시댁에는 3일을 머물고 나머지 기간은 친정에 들렀다가 남편과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친정 갈 생각만 한다고 서운해 했고 남편도 시어머니 편을 들었다. 결국 황씨는 여행은 커녕 친정조차 가지 못하고 긴 연휴를 시댁에서 보내야 했다. 황씨는 “더 이상 참고 살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설연휴는 내내 친정에 머물면서 친정 식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B급 며느리’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명절이면 시댁의 잡일꾼으로 전락하는 현실을 거부하는 이들이다. ◇ 행복한 ‘B급 며느리’ 선언 잇따라 영화 ‘B급 며느리’는 명절을 앞두고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고부갈등을 4년에 걸쳐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가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상영 역주행 중이다. 개봉일인 지난달 17일 47곳뿐이었던 상영관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58곳으로 늘었다. 지난 10일에는 누적 관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겪는 실제 갈등 상황과 장면들, 며느리의 역할과 의무만 강조하는 가부장적 가족 문화를 재치있게 꼬집어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결혼 4년차 워킹맘 정모(34)씨는 “명절에 내 가족이 있는 집에 가고 싶은 건 어떤 사람들에게나 당연한 심리인데 며느리들은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 죄인 취급을 받는다”며 “이 영화 속 며느리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됐고 간접적으로나마 용기를 얻었다. B급, F급 며느리라도 할 말은 하고 사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페이스북 연재로 시작해 출간까지 한 웹툰 ‘며느라기’ 역시 한국의 며느리가 겪는 현실들을 조명해 인기를 끌었다. 이 웹툰은 직장 여성이 결혼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매년 제사 때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보며 “고생은 무슨, 매년 하는 일인데”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시아버지, “내가 무뚝뚝하니 나 대신 네가 부모님을 챙겨달라”는 남편 등 아내의 입장에선 서늘하기만 한 장면을 담담히 묘사해 공감을 얻었다. ‘며느라기’ 페이스북 팔로워 수는 22만 5000여명에 달한다. 영화 B급 며느리 포스터.◇ “시어머니도 가부장제도 피해자” 결혼 6년차 양모(37·여)씨는 “이번 연휴엔 해외여행을 가기로 남편과 합의했다”며 “그간 명절마다 음식준비와 함께 ‘아이 가져라’, ‘남편 밥 좀 잘 챙겨줘라’ 시댁 식구들 잔소리에 시달렸다. 견디기 힘들어 이번 설에는 남편과 여행을 떠나겠다고 시댁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대신 당직 근무를 신청했다는 결혼 3년차 회사원 강모(33·여)씨는 “몇시간씩 교통체증에 시달리며 시댁을 찾아가봤자 시댁 식구들한테 부엌데기 취급당하기 십상”이라며 “하루 일하는 대신 시댁에 안가도 되니 남는 장사”라고 웃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화가 여성의 인권과 권리 신장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전통적 가족 공동체 문화의 붕괴가 맞물려 빚어진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 성차별 등 가부장제가 만든 공적 제도에 집중되어 있던 관심이 최근 들어서는 일상 속 성차별과 남녀 간 성역할 인식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B급 며느리’나 ‘며느라기’, ‘82년생 김지영’ 등 일상에서 여성이 겪는 차별을 다룬 재현물들이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통적 가족 공동체의 해체, 가부장제 문화에 대한 의구심 두가지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며 “전통적 가부장제 문화가 익숙한 기성세대가 부모님 세대로 자리잡아 젊은 세대와 갈등을 겪고 있다. 사실 부모님 세대도 가부장제 문화의 피해자다. 이럴수록 기성세대와 젊은세대는 서로를 적으로 여기지 않고 끊임없는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다원 시월드리더십아카데미 원장은 “명절 전후 부부갈등, 고부갈등을 특수한 상황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확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가부장제가 극심하던 시절 결혼 생활을 겪은 시어머니들이 생각하는 시집살이와 젊은 세대 며느리들이 느끼는 시집살이가 달라서 갈등이 발생한다. 결혼 제도의 형식적 변화 속도는 빠른데 그를 뒷받침하는 인식의 변화가 더뎌서 괴리가 생기는 것이다. 서로가 이해하려면 며느리들은 목소리를 내고 시어머니는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8.02.15 I 김보영 기자
한전, 노사 손잡고 '설 맞이 봉사활동' 진행
  • 한전, 노사 손잡고 '설 맞이 봉사활동' 진행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전력과 전국전력노조는 6일 전남 나주시 노인복지관에서 ‘설 명절 맞이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한전 노사합동 봉사단은 이날 노인복지관에 1000만원 상당의 컴퓨터 15대를 지원하고 어르신 약 300명을 대상으로 ‘사랑愛 떡국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또한 백양실버타운, 금호노인센터, 영산포종합사회복지관, 부활의 집, 빛고을정신요양원 등 나주 소재 5개 복지시설에 나주사랑상품권을 각각 200만원씩 지원했다.이번 설 맞이 봉사활동에서 지원한 물품과 성금은 한전이 적립한 ‘지역사랑기금’에서 다. 이 기금은 설과 추석 명절에 지역의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활용하고 있다.한전은 본사 한빛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빛가람 영화관’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총 1만 6050명이 관람했으며 영화를 관람한 주민 1명당 3000원씩 한전 직원 모금과 회사 기부금을 통해 총 4815만원의 ‘지역사랑기금’을 적립했다.김시호 한전 사장직무대행은 “한전이 본사를 이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의 도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2.06 I 김일중 기자
 뽀로로 넘은 '상어가족송', 中기업이 유사품 제작·유통
  • [단독] 뽀로로 넘은 '상어가족송', 中기업이 유사품 제작·유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3살 유아를 자녀로 둔 허윤정 씨는 유튜브를 보다가 의아한 콘텐츠를 발견했다. ‘베이비버스’라는 중국 어린이콘텐츠 업체가 한국어로 번역해 올린 ‘상어가족 추석무도회송’이다. 아기·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 상어가 차례로 등장한다는 점과 ‘뚜뚜뚜루루’ 같은 단순한 가사가 반복된다는 게 핑크퐁 ‘상어가족송’과 닮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어린이 콘텐츠 업체 ‘베이비버스(寶寶巴士)’는 지난해 우리나라 최고 히트 동요 ‘상어가족송’(스마트스터디 제작)과 유사한 콘텐츠를 제작해 올렸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시점은 추석 연휴가 있던 지난 10월이다. 누적 조회수 10억회로 지난해 유튜브 어린이 콘텐츠 분야에서 뽀로로마저 밀어낸 상어가족송이 아류작을 만난 것이다. 두 영상물이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영상 스타일과 노래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른바 ‘아이디어와 형식(포멧) 베끼기’다. 베이비버스가 만든 ‘상어가족추석무도회송’(위)과 핑크퐁 ‘상어가족송’(아래)문제는 이런 유사 콘텐츠가 나와도 국내 제작사 입장에서는 속만 끓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유사하게 만들어진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국내 업체가 손해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 해외 기업이 따라한 경우는 소송을 진행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중국 업체들도 한국 콘텐츠를 노골적으로 따라하지 않는다. 이들도 전략적으로 진화했다. ◇中업체 전략↑..韓 업체, 속만 ‘부글부글’ 김인철 상명대 지적재산권학과 교수는 “두 상어가족 동영상을 비교해 봤을 때 소송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저작권 침해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며 “아이디어 차용으로 (중국 업체가) 주장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추정했다. 캐릭터의 유사성도 스마트스터디 측에서는 주장하기 힘들다. ‘상어’라는 동물에서 가져왔다는 이유다. 김 교수는 “중국 업체에도 저작권 전문가가 관여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노래와 아이디어 모두 표현의 경계에 있다”고 전했다. 논쟁은 되겠지만 미국 디즈니같은 거대 지적재산권(IP) 보유 기업이 아닌 이상, 소송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사자인 스마트스터디(한국 상어가족송 제작사)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베이비버스와 제휴를 맺은 바 없다”고 전했을 뿐이다. 스마트스터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핑크퐁 콘텐츠가 방송이나 공연 등에서 사전 협의 없이 노출된 것이라면 충분히 액션을 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만 이 같은 (의혹) 상황에서는 스마트스터디 측도 입장을 정리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핑크퐁 상어가족송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는 베이비버스는 영문 이메일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베이비버스의 유아동 콘텐츠는 일부 한국어로 번역돼 있다. 상어가족 추석무도회송 이외 다양한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소송을 제기한다면?..中 현지에서 스마트스터디가 베이비버스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다면 중국 법원으로 가야한다. 저작권 침해 의심 행위가 중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저작물이라도 중국에서 저작권 침해 의심 행위가 있었다면, 중국 법원의 판단을 받는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법원이 자국 기업 편만 들어주지 않는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고 기술력 또한 늘면서 자국 기업의 저작권 보호도 중요해졌다. 자국 기업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 기업의 저작권도 인정해줘야 하는 이치다. 승산이 있다고 해도 연매출 100억원을 상회하는 스마트스터디 입장에서는 베이비버스를 상대로 법정 싸움을 중국에서 벌이기 힘들다. 법정 싸움이 되려 스마트스터디의 중국 사업에 역풍이 될 우려도 있다. 한편 지난해 한국저작권위원회 중국사무소로 접수된 저작권 침해 사례중 ‘경고’로까지 이어진 사례 수는 434건이다. 이중 방송이 347건으로 가장 많다. 영화는 60건이다. 저작권위원회 중국사무소 관계자는 “권리자로부터 접수를 받아 침해 대응 여부 처리가 가능한 만큼 권리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중국내 저작권 침해 사례중 ‘경고’ 판정 건수 (출처 : 한국저작권위원회 중국사무소)◇베이비버스? 베이비버스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설립된 어린이 교육·콘텐츠 기업이다.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처럼 유튜브와 앱을 통해 어린이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베이비버스 앱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90억회회다.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7위에 들어 주목 받기도 했다. 베이비버스 영문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3년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중국내 두 자녀 열풍과 함께 사세가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2018.01.15 I 김유성 기자
장원석 대표, `범죄도시`로 PGK 올해의 프로듀서상
  • 장원석 대표, `범죄도시`로 PGK 올해의 프로듀서상
  •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로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장 대표는 지난 14일 열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10주년 행사에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프로듀서상은 200여명의 조합원들이 주는 상으로, 그는 687만명의 선택을 받은 ‘범죄도시’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는 천만영화 ‘부산행’의 제작자 이동하 레드피터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 상을 받았다. 장 대표와 함께 ‘시인의 사랑’의 이성경 실장이 뉴제너레이션상, ‘시인의 사랑’ 이정은 PD가 신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범죄도시’는 2004년 서울 금천구에서 일어난 조선족 조직범죄 사건을 해결한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극화(劇化)한 형사물이다. 순제작비 50억원의 중급 규모의 영화로, 지난 추석 연휴 개봉해 ‘남한산성’ ‘킹스맨-골든서클’ 국내외 대작을 제치고 흥행 톱 4위에 랭크됐다.‘범죄도시’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슬리퍼 히트 영화’다. 티켓파워 있는 배우도, 감독도 없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10여년간의 기다림 끝에 입봉할 수 있었다. 상업영화지만 흥행을 보장할 요소가 없다 보니 선뜻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없었다.장 대표가 이 영화에 홍필름의 김홍백 대표와 공동제작자로 합류하고, 장 대표가 영화사업부문장으로 있는 키워미디어그룹에서 메인 투자·배급을 하면서 ‘범죄도시’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범죄도시’는 대작들 틈에서 중급 영화가 일궈낸 성과다. 신인 감독에 신생 투자·배급사의 성취를 업계 관계자들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장 대표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젊은 제작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최종병기 활’ ‘내가 살인범이다’ ‘끝까지 간다’ ‘터널’ 등을 제작했고, 올해에만 ‘범죄도시’를 비롯해 ‘기억의 밤’ ‘대장 김창수’ 세 편을 제작했다. 그는 지난해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무한상사’의 제작도 맡았다. 내년에는 ‘월식’ ‘유체이탈자’ ‘비스트’ ‘도살’ 등으로 작업을 이어간다.영화 ‘범죄도시’ 스틸
2017.12.20 I 박미애 기자
설리, 올해 구글서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1위' 등극
  • 설리, 올해 구글서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1위' 등극
  • 설리. 사진=설리 SNS[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올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1위에 올랐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2017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순위에 따르면 설리는 올해 구글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로 뽑혔다. 설리는 올해 SNS를 통해 다양한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연기자로서 본격 변신해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에 출연,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종합 순위 1위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차지했다. 2위는 배우 공유와 김고은이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도깨비’였다. 설리는 올해의 검색어 종합 순위 3위로 인물 관련 검색어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이는 여중생 살해 및 유기 혐의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어금니 아빠(4위)’, ‘문재인 대통령(6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배우 고 ‘김주혁(9위)’보다 높은 순위다. 추석 극장가에 개봉해 68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반전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강윤성 감독)는 종합 순위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며 대한민국을 안타깝게 한 배우 故 김주혁이 9위에 올랐다. 김수현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인 작품이자, 인물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설리가 출연하기도 한 영화 ‘리얼’이 10위에 올랐다.
2017.12.19 I 정시내 기자
`옥자` 봉준호, 올해의 감독상…디렉터스컷어워즈 수상자 발표
  • `옥자` 봉준호, 올해의 감독상…디렉터스컷어워즈 수상자 발표
  • 봉준호 감독[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옥자’로 4년 만에 연출로 복귀한 봉준호 감독이 제17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올해의 감독상에 선정됐다.6일 (사)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서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7일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수상자들을 발표했다.올해의 감독상에 ‘옥자’ 봉준호 감독, 올해의 신인감독상에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올해의 비전상에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 올해의 장르영화상에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2003년 ‘살인의 추억’, 2014년 ‘설국열차’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은 역대 네 번째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올해의 남자배우상은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올해의 여자배우상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택시운전사’ 최귀화,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박열’ 최희서가 선정됐다. 또 올해의 특별언급 작품으로는 ‘아이 캔 스피크’ ‘박열’ ‘택시운전사’ ‘밀정’ ‘더 킹’ ‘공범자들’이 이름을 올렸다.1998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돼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한다.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추석 개봉작 이전)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되는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상 4개 부문(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장르영화상)과 배우상 4개 부문(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의 총 8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된다.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7일 오후 7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되면 네이버 V앱 무비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2017.12.06 I 박미애 기자
  • [6th W페스타] 여성들의 신나는 축제 한마당 'W페스타'…한 편의 영화처럼 만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제6회 이데일리 W 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는 ‘Create Your Own Scene(여성들이여,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라)’라는 주제로 오늘(25일)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지난 5회 동안 열린 ‘세계여성경제포럼’을 한층 발전시켜 이데일리 W 페스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열린다.이번 W 페스타는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라’는 주제에 맞춰 영화 장면을 의미하는 신(Scene·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신은 물음표(?), 쉼표(,), 느낌표(!) 를 부제로 하고 있다. 각 신별로 주제에 맞는 인물이 나와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와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방법을 전수한다.배우 홍수현이 진행하는 Scene1 물음표(?) 세션에서 국내 최고 예능 PD 서수민과 국내 광고·패션계의 톱클래스 사진작가 조선희가 좌충우돌 성공 스토리에 대해 얘기한다. 연세대 의생활학과 1990학번 동기생으로 27년 절친인 이들은 직진만 거듭하는 ‘촌년’ 정신을 무기로 각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서수민 PD는 지난해 8월 21년간 몸담아 왔던 KBS를 떠나 KBS와 계열사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 유니온’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 회사에서 예능 부문장(이사)으로 재직 중인 그는 “세상을 바꾸는 예능을 꿈꾸며” 다양한 예능 콘텐츠 제작을 시도 중이다. 조선희 작가는 대학 시절 사진 동아리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셔터 소리에 반해 평생 이 길을 걷기로 했다. 졸업 후 김중만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프로 세계에 뛰어든 그녀는 톱스타들을 피사체로 한 감수성 짙은 포트레이트(Portrait·인물사진)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올라섰다.Scene2 쉼표(,) 세션은 배우 한은정의 사회로 지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위로받을 수 있는 존재인 가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육아인들에게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는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소아정신과 의사)을 필두로 ‘육아대디’로 유명한 방송인 김정근, ‘육남매 아빠’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박지헌 등이 이 세션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육아는 결국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눈다. 박지헌은 지난 추석 문재인 대통령과의 깜짝 통화에서 밝혔듯 임신과 출산, 육아를 걱정하는 많은 커플들을 직접 마주하며 용기와 희망을 주겠다는 각오다.Scene3 느낌표(!) 세션에는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이은경 한국 여성변호사회장, 박지선 숙명여대 교수, 최명화 최명화앤파트너스 대표, 이행희 한국코닝 사장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최선을 다할 때 우리가 빛난다’라는 부제 아래 관객과 함께 자신만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본 행사와 별도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크리에이티브 포럼’(Creative Forum)에서는 영화감독 윤가은, 설치미술가 배수영 작가, MCN 스타 씬님이 그들만의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 방법을 공개한다. 애벌레의 세상이 끝나는 순간, 나비의 세계가 펼쳐지는 과정처럼 인생의 물음표, 쉼표, 느낌표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이데일리 W페스타의 대미는 18부터 2시간 남짓 열리는 축하 공연 ‘W콘서트’로 완성된다. 인기 그룹 B.A.P, 가수 이미쉘, 왈와리가 출격하고, 홍대 신에서 이름 높은 디제이 오버드라이브(OVERDRIVE)가 절로 리듬을 맞추게 되는 흥겨운 EDM을 들려준다.
2017.10.25 I 이연호 기자
CJ CGV, 해외실적 덕에 바닥 찍고 반등하나
  • CJ CGV, 해외실적 덕에 바닥 찍고 반등하나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CJ CGV(079160)가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을 겪으며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실적 호조를 거두면서 이를 버팀목으로 삼아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 CGV 주가는 올해 2분기 들어 하락곡선을 그리며 지난 8월 종가기준으로 6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이후 6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부진은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됐다. 당시 연결기준 매출 3826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3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기대작의 흥행부진이 이어지면서 전국 관람객이 감소한 것이다. 또 평균티켓가격(ATP) 하락, CGV 용산 아이파크몰 리뉴얼에 따른 일시적 관객 감소, 국내 사이트 순증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악재가 골고루 영향을 미쳤다.3분기에도 기대를 모았던 ‘군함도’ 등 흥행 기대작이 부진하면서 발목을 잡혔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359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의 부진이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전국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하고 CJ CGV의 직영 관람객 수도 12.4% 감소하며 국내 영업이익은 21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해외시장은 선전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2분기의 경우 인도네시아 법인 실적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고 터키와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과 자회사 CJ 4DPLEX의 매출이 증가했다. 3분기도 해외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전랑2 호조에 따른 시장 성장과 수익 호전으로 연결 이익에 기여하고 베트남, 터키, 4DX 등은 성과 확대에 따른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해외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시장에서도 새로운 기대작을 통해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용산점 리뉴얼 후 확장 오픈 및 성수기 효과로 전분 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면서 “지난달 13까지 전년대비 누적 -232만명을 기록한 것은 1000만 관객 후보였던 군함도에 대한 평점 이슈일 뿐 한국영화의 시장 침체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 만에 1000만 작품인 ‘택시 운전사’가 등장하는 등 시장 분위기는 좋아지는 중”이라며 “지난 7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전년대비 0.7% 감소한 -121만명으로 추석 연휴 동안 관객 수가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2017.10.18 I 윤필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