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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9건

  • CJ엔터, `실미도와 태극기` 덕 크게봤다(종합)
  • [edaily 전설리기자] 1분기 CJ엔터테인(049370)먼트의 실적이 `실미도`와 `태극기휘날리며`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동부` `맹부삼천지교` 등 자사가 투자한 작품의 흥행이 기대치에 못미침에 따라 매출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관객 1000만명 동원 돌풍을 일으키면서 자회사 CJ CGV가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상익과 순이익이 개선된 것. ◇경상익·순익↑-매출액·영업익↓ CJ엔터는 27일 1분기 순이익이 57.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9.9% 늘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도 75.6억원으로 50.2%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31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15.4억원으로 6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1.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46.7% 감소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4%, 8.2% 늘었다. 회사측은 "`말죽거리잔혹사`와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흥행에 성공,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늘었으나 `어깨동무` `맹부삼천지교` 등의 흥행이 기대치에 못미쳐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CGV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나면서 동반 증가했다"고 밝혔다. CJ엔터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CGV는 1분기 16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비 52.5%, 전기비 51.3% 증가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69억원과 118.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기에 비해 모두 51.4%, 50.7%씩 늘었다. 매출은 561.6억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46.4%, 전기비 17.1%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CJ엔터의 이번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세종증권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1분기에는 `말죽거리잔혹사`를 제외하고 흥행 영화가 없었지만 1000만짜리 영화 두편으로 CGV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송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는 변동성이 큰 영화 투자·배급 시장에서 유통망까지 갖춘 CJ엔터 사업구조의 장점을 반영한 실적"이라며 "CJ엔터는 누가 투자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든 극장에 관객이 많이 들기만 하면 실적이 좋게 나오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LG증권의 이왕상 애널리스트도 "CGV로 인한 지분법 평가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순이익이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2분기도 `부진`..하반기 개선 `기대` 전문가들은 CJ엔터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지나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의 이애널리스트는 "2분기가 전통적인 영화 시장의 비수기"라며 "추석과 방학을 낀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괜찮은 영화들이 준비되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에는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플레너스를 통한 지분법평가익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J엔터는 2분기 부분투자한 한국영화 `라이어`와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등의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외화로는 `저지걸`, `인더컷`, `킬빌2`, `슈렉2`를 내놓는다. 3분기 라인업으로는 추석과 방학 대목을 겨냥한 원빈과 신하균 주연의 `우리형`, 한일공동프로젝트로 제작되는 설경구 주연의 `역도산` 등이 있다.
2004.04.27 I 전설리 기자
  • 9월에는 어떤 테마가 뜰까..추석·정기국회 주목
  • [edaily 권소현기자] 9월에는 어떤 테마가 뜰까. 29일 증시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와 정기국회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추석은 통상적인 대목이며 정기국회의 경우 산적한 법안 처리가 예정되어 있어 관련 종목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북핵 처리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 방카슈랑스 본격 시행, 10대 신성장동력 과제 수행 등의 변수가 있어 이에 따라 테마주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가위만 같아라..추석 "대목" 수혜주 우선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에 따른 수혜주를 9월의 첫째 유망 테마주로 꼽았다. 대표적인 것이 영화관련주. 늘 연휴때면 모처럼 영화를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영화관. 배급사들은 개봉일을 일부로 추석연휴에 맞추기도 하는 등 영화업계에 있어서 추석은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한국투자증권은 추석연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해리포터3, 매트릭스3, 반지의제왕3가 차례로 개봉될 예정이어서 주가에 선반영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관련주인 플레너스, CJ엔터테인먼트, 스타맥스, 동양제과가 테마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도 플레너스를 9월 투자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또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유통 및 소비관련주도 추석 관련 내수주로 테마를 이룰 것으로 분석됐다. 한양증권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롯데미도파, 대구백화점 등 백화점과 LG홈쇼핑, CJ홈쇼핑 등의 홈쇼핑주, 태평양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를 예로 들었다. 이와 함께 음식료(동원F&B, 오뚜기, 풀무원, 롯데제과 등)와 운송/택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금서비스 및 문화상품권(한네트, 청호컴넷) 관련주도 추석과 맞물려 관심 테마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국회 진행..법안통과 영향에 주목 9월 정기국회가 진행되면서 상정된 각종 법안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관련주들이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한투증권은 "외국인의 기간통신 사업자 경영권 행사때 공익성 심사를 의무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과 몰래카메라 무단촬영시 처벌기준 강화 법안,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건설 특별조치법 등이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마와의 연관은 어렵지만 자산운용법 등이 상정돼 증시동향에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충청권 연고기업인 충남방적, 계룡건설, 동양백화점, 대아건설 등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한투증권은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여기에 더해 한라공조, 우성사료 등도 신행정수도 이전 테마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양증권은 이밖에도 신도시 개발관련 건설주인 LG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삼성물산 등을 수혜 예상주로 지목했다. 몰래카메라 무단 촬영과 관련된 법안이 통과될 경우에는 최근 몰카 탐지기를 개발한 플래닛82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한투증권은 전망했다. ◇신규 등록주와 함께 춤을 웹젠이 기업공개하면서 관련 게임주가 부각된 것처럼 장외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거물급 기업들이 신규등록할 경우 비슷한 업종끼리 테마로 뭉칠 가능성도 높다. 현재로서 기대되는 테마주는 `인터넷 수능주`다. 인터넷 교육업체인 디지털대성이 이미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메가스터디도 예비심사를 조만간 청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사이버 대학입시 학원으로 장외에서 상당히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양증권은 이들 업체의 등록 기대감에 이루넷과 에듀박스, 능률영어사 등 인터넷 교육주들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포털사이트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가 이번주 예비심사를 통과, 9~10월 공모를 거쳐 등록할 예정이어서 인터넷주도 부각될 수 있다. 현재 인터넷 4인방으로 꼽히는 옥션, 다음, 네오위즈, NHN과 함께 지식발전소는 강력한 인터넷 테마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또 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는 코스닥 예심 청구를 내년 하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단 신규 등록 관련주가 테마형성의 조류를 형성한다면 9월 로또 관련주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9월부터 5000개의 로또 판매점을 추가로 확충하고 당청금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하는 등 로또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여건이 조성될 수도 있다. 따라서 한투증권은 범양건영, 로토토, 콤텍시스템, 케이디미디어 등 로또 관련주도 9월 예상테마 종목군이라고 밝혔다. 신규 등록 관련주의 연장선상에서 코스닥 등록 대기업체에 투자한 창투사들도 테마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IPO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창투사들은 종종 랠리를 보여왔다. 한미창투와 한국기술투자, KTB네트워크, 동원창투 등 창투사 관련주들이 등록 대기업체에 지분을 투자했거나 M&A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시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양증권은 분석했다. ◇남북경협에 방카슈랑스 관련주까지 이밖에도 북핵 문제와 남북경협, 방카슈량스, 10대 신성장동력 관련주 등이 테마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한투증권은 한반도 긴장완화에 따른 남북경협 수혜주와 내수관련주를 예상테마로 꼽았다. 북핵관련 6자회담이 진행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감소하고 남북경협 사업이 진행되면서 수혜주를 내수주 관점과 병행해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관심 종목으로는 현대상사, 삼성물산, 삼부토건, 롯데제과, 한화, 녹십자, 삼천리자전거, 현대상선, 현대건설, 영진닷컴 등을 제시했다. 또 무선통신망 개방으로 다음, NHN, 다산인터넷, 필링크, 지어소프트, 야호, 시스윌 등 인터넷주 및 컨텐츠 프로바이더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양증권은 8월말 본격적으로 방카슈랑스를 시행함에 따라 은행주와 보험주가 테마를 이룰 수 있으며 10대 신성장동력 사업인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미래형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및 이동통신, 지능형 홈네트워크, 디지털컨텐츠 및 S/W 솔루션, 차세대 전지, 바이오 신약 등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03.08.29 I 권소현 기자
  • CJ엔터, "올 매출 1천억 돌파 목표"
  • [edaily 정태선기자] CJ엔터테인(49370)먼트는 올해 2800만명의 관객을 확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17일 CJ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계획을 통해 "한국영화 6편, 외화 9편 등 총 15편을 개봉하고 1500만명의 전국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상반기 CJ엔터테인먼트는 한국영화 4편, 외화 5편 등 총 9편을 배급해 전국관객 1250만명을 모았다. 한국영화는 8월의 "4인용 식탁"(감독 이수연)을 시작으로, 9월 "조폭마누라 2"(감독 정흥순), 10월 "스캔들"(감독 이재용)과 함께 CJ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첫 작품 "위대한 유산"(감독 오상훈)을 개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월 싸이더스의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와 12월 "낭만자객"(감독 윤제균) 등을 배급한다. 회사 측은 "특히 "조폭마누라 2"는 전편에서 전국관객 520만명을 모은 흥행작으로 속편 역시 추석시즌 극장가를 석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낭만자객"은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을 통해 흥행감독으로 검증된 윤제균의 작품으로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외화 역시 1ㆍ2편에서 전국관객 400만~500만명을 불러들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등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외화 7편의 극장 배급권을 확보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7월 "신밧드: 7대양의 전설"(드림웍스)를 시작으로 12월의 "반지의 제왕"까지 총 9편을 개봉할 계획이다. 한편 CJ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동갑내기 과외하기"(490만명), "살인의 추억"(510만), "캐치 미 이프 유 캔"(180만명) 세 편으로 관객 1200만명을 끌어모았다. 상반기 매출은 475억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5.6%, 49.6% 늘어났다. 이는 한국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월 개봉), "살인의 추억"(4월 개봉)의 흥행 성공과 자회사 CJ CGV의 당기순이익 확대로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3.07.17 I 정태선 기자
  • 거시정책 탄력운용, 공공요금 조기인하-물가대책(상보)
  • [edaily 손동영기자] [이통요금 10월중 인하여부 결정] [학원비 과도인상시 환원 조치] [쌀 배추 등 22개 품목 물가 중점관리] [추석 성수품 공급량 2배이상 확대] 정부는 2일 태풍과 수해, 추석 등 물가불안요인에 적극 대응, 공공요금의 조기인하를 추진하고 농축수산물 수급을 안정시키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키로했다. 특히 재정, 통화신용등 거시경제정책은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부동산 등 자산가격에 거품이 형성되지않도록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성수품의 수급과 가격안정방안을 마련하고 태풍과 수해로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농축수산물, 주택시장 등 부문별 물가불안요인을 점검,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대책은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경기회복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하는데 대응, ▲통화신용정책은 한국은행이 경기, 물가, 금융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정책은 현재의 기조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부동산 가격등 자산가격의 버블이 형성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며 ▲환율은 기본적으로 외환시장의 수급 상황등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되 환율의 급변동때는 적절한 수급대책을 병행키로했다. 정부는 공공요금의 경우 인하요인이 있는 경우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으며 인상 요인이 있으면 "선 경영혁신, 후 최소한의 요금 조정"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특히 이동통신요금은 상반기 경영실적 등을 9월중 검증한 후 10월중 요금 조정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또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따른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이달중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은 내년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정부는 보고했다. 부동산 가격 안정과 관련, 정부는 집값상승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세제, 주택공급 확대 등 종합적인 대책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세금과 주택구입 자금을 저리로 융자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특히 서울시는 기존 다세대주택을 2006년까지 총 1만2800가구 매입해.임대주택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태풍과 호우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있는데다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있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는 추석 제수용품과 주요 서비스 요금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쌀, 배추, 양파, 식용유, 설탕, 이·미용료, 영화관람료, 자장면등 22개를 관리대상품목으로 선정, 추석때까지 중점관리하는 한편 농협, 수협등 생산자단체의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민간 보유물량의 출하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정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사과, 배, 쇠고기 등 주요 품목의 공급량은 평소보다 2배가량 늘어나게된다. 정부는 또 고랭지 무·배추의 출하물량 하루 400톤에서 650톤으로 확대하고 사과·배등 과실의 계약출하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쇠고기 공급량을 하루 350톤에서 450톤으로 확대하고 명태는 수입비축과 매점매석 단속을 통해 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협, 수협, 산림조합등 생산자단체 매장및 직판장은 성수품 가격을 5~30% 할인판매하고 성수품 수송 화물자동차에 대해서는 현행 도심권 통행 제한을 해제키로 했다. 정부는 신학기 학원수강료 안정대책도 함께 내놓았다. 학원비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점검을 실시, 인상을 최소화하고 과도하게 인상한 학원에 대해서는 수강료 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환원 등 시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학원연합회 등을 통해 학원비의 자율적 안정과 학원수강료의 인터넷 공개체제 구축도 유도하기로 했다.
2002.09.02 I 손동영 기자
  • 9월 테마, "추석수혜주·금융주 등 관심"-우리
  • [edaily 홍정민기자] 우리증권은 26일 9월 테마별 관심종목군으로 내수관련주(추석수혜주), 금융주(은행/증권), 9월 결산법인 배당주, 국회 법률통과 수혜주, 낙폭과대 IT주(LCD/휴대폰 부품주) 등을 선정했다. 또 과거 9월의 주가흐름은 조정국면의 막바지 단계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10월부터는 점차 상승국면으로 전환됐다면서 긍정적인 시장관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22년(1980~2001년)동안 9월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상승률(종합주가지수 등락률 -16%, 상승횟수 9번, 하락횟수 13번)이 두번째로 낮은 달이었다"면서 "최근 10년간(1992~2001년) 주가상승률(종합주가지수 등락률 -2.1%, 상승횟수 5번, 하락횟수 5번)은 호조된 모습을 보였지만 특히 최근 3개년(1999~2001년, 평균 -11.2%)은 하락세가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9월 조정 이후 10월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섰으므로 9월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로 전환되더라도 긍정적인 시장관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과거 10년간 9월장에서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거나 낙폭이 적었던 빈도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종이목재(6번), 기계(6번), 섬유의복(4번), 운수장비/창고(3번)이었다면서 이들 업종 내 실적호전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또 9월은 추석 명절이 있으므로 음식료, 택배, 백화점/홈쇼핑, 섬유의복 등 내수우량주과 과거 추석전에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은행/증권주 종목도 유망한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증권이 선정한 9월 테마별 관심종목군은 다음과 같다. ◇내 수 관 련 주(추석수혜주) 9월20일~22일 추석을 맞이하여 백화점/유통, 음식료, 화장품, 운송/택배, 섬유의복 업종 등에 관심. 최근 하반기 수출시장 회복세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국내 주요업체들의 실적둔화가 전망되고 있어 내수주에 재관심. 또 계절적 수혜와 고배당이 기대되는 제지, 가스 업종도 관심 대상 ▲백화점/유통: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신세계,LG홈쇼핑,CJ39쇼핑등 ▲음식료: 제일제당,동원F&B,오뚜기,롯데제과,동양제과,풀무원 등 ▲화장품: 태평양,코리아나 등 ▲섬유의복: 한섬,성도,캠브리지 등 ▲운송/택배: 한진,대한통운,대한항공,아시아나 등 ▲제지: 한솔제지, 아세아제지,수출포장,한국제지 등 ◇금융주 과거 추석전 은행/증권 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점 참고. 특히 은행주의 경우 상반기 가계/카드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규모를 제외하면 양호한 분기실적을 기록했으며,3분기 실적개선 지속 전망. 또,은행권의 M&A기대감(서울은행 매각,국민은행 9월 전산통합이후 추가 합병건 등)도 시장의 관심이 될 전망 ▲은행/증권: 국민은행,하나은행,신한지주,부산은행,대구은행,기업은행,삼성증권,LG투자증권, 대신증권,동원증권, 대우증권,신영증권 등 ◇9 월 결산법인 배당주 9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위해서는 9월26일까지 주식을 매수 해야함. 9월 결산법인중 3분기까지 실적 좋은 종목들에 대해서는 배당기준일까지 관심을 가지고 자주 배당수익률을 체크해 보는게 좋을 전망. ▲거래소 : 신영와코르, 미원상사, 금비, 대한은박지, 빙그레 등 ▲코스닥 : 중앙석유, 이건창호, 삼아약품, 인터엠 등 ◇국회 법률통과 수혜주 9월 정기국회에서 제출된 법률 개정안 통과시 관련업체 단기 관심 모아질 전망.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개정안 통과시 SW유통업체 및 제작업체 수혜. 방송법개정안 통과시 종합유선방송(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외국인지분확대(33%→49%)로 관련업체 수혜. 노동부의 주5일근무 입법안 확정 및 9월 정기국회제출시 관련업체 관심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인투스테크, 다우데아타, 안철수, 나모 등 ▲방송법: LG홈쇼핑, CJ39쇼핑, 한빛아이앤비, 디씨씨, 대호 등 ▲주5일근무: 하나투어, 대한항공, CJ엔터테인먼트, 청호컴넷, 한네트, 한틀시스템 등 ◇낙폭과대 실적호전 IT주 삼성전자 TFT-LCD 5세대 생산라인 9월 조기가동으로 LCD 부품 및 재료업체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고 삼성전자, LG전자의 휴대폰 사업호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므로 휴대폰 부품주에 관심. ▲TFT-LCD: 파인디앤씨, 태산LCD, 우영, 테크노세미켐, 금호전기, 레이젠 등 ▲휴대폰 부품: 인탑스, 피앤텔, 유일전자, KH바텍, 알에프텍 등 ◇엔 터 테 인 먼 트 추석전후 많은 한국영화 개봉 예정 및 이후 관객동원수에 관심. CJ엔터테인먼트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9/13), YMCA야구단(10/3) 등을, 플레너스는 가문의영광(9/13),광복절특사(10/3) 등을 개봉 예정. ▲영화: CJ엔터테인먼트,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등 ◇기 타 ▲민영화 관련주: 담배인삼공사 정부 잔여지분(13.8%) 9월중 해외 매각,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매각 9월 완료 예정(입찰 참여사: 하나로통신,데이콤,온세통신 미국계 투자회사 칼라힐 등 4곳) ▲부산아시안게임: 9월29일~10월14일 부산아시안게임 개최로 관련업체 특수기대(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SBS 등) ▲9.11테러:2001년 9월11일 美테러 1주년. 과거 전쟁관련주로 부각된 종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금광(영풍산업,현대상사), 해외유전/석유(동원, 삼환기업, 대성산업, SK, 중앙석유, 흥구석유, 금호석유 등), 보안(3R, 아이디스, 코디콤, 유니와이드, 넷컴스토리지 등), 방산/방독면(한화, 풍산, 테크메이드, 해룡실리콘 등), 탄저균(유나이티드, 인바이오넷 등) ▲카지노 관련주:파라다이스 8월말 유가증권신고서 금감원 제출, 10월에 청약 완료 계획.(강원랜드, 코텍, 파라텍 등)
2002.08.26 I 홍정민 기자
  • (종합시황) 따로노는 금융시장
  • 1일 금융시장은 채권과 주식시장이 정중동(靜中動) 속에 방향을 모색하는 모습이었으나 외환시장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원화수요가 늘어 달러/원 환율이 외환위기이후 최저수준 까지 떨어지는 등 연계성을 찾기 힘들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지속했으나 환율의 흐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채권 시장은 물가, 콜금리 인상 우려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3년물 국고채 금리가 7.8%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주식시장은 삼성전자가 강보합을 유지하자 보합권에서 제한적으로만 움직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재정경제부가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지만 넘쳐나는 달러물량 공세에 속수무책이었다. ◇채권시장 1일 채권시장은 3년물 국고채를 기준으로 7.8%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금리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국고채와의 금리 차이가 좁혀진 통안채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7년만기 도로채와 3년만기 산금채 가 신규발행돼 시장에서 소화됐다. 개장초 3년물 국고채 2000-10호가 전날보다 2bp 오른 7.82%에 거래됐으나 대기매수세가 유입, 수익률은 곧바로 7.80%로 내려갔다. 오전 내내 2000-10호에 대한 호가는 7.79%와 7.80%를 오가며 매수매도 세력간에 힘겨루기가 진행됐다.2년물 통안채 4월 발행물은 전날보다 3bp 낮은 7.59%에 호가가 형성됐다. 7월 발행물은 7.69~7.70%선에서 거래됐다. 오후들어서도 수익률에 큰 변동은 없었다. 3년물 국고채 2000-10호가 7.77%에 체결되며 낙폭이 커지는 듯 했으나 매물이 쌓이면서 호가 수준은 다시 7.78~7.80%선에 형성됐다. 2년물 통안채 4월발행물도 7.57%에 체결됐으나 7.55% 팔자 호가가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7.56%, 7.57%로 호가가 올라갔다. 장내시장에서 5년물 국고채 2000-13호가 8.14%, 8.12%에 거래돼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7년만기 채권 500억원을 8.58%에 발행했고 오후에는 산금채 3년물 3000억원이 8.19%에 발행됐다. 8일 발행될 현대자동차의 3년만기 회사채 1200억원도 은행, 보험권으로 순조롭게 소화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3년물 국고채가 전날보다 1bp 오른 7.80%, 3년물 회사채는 전날과 같은 8.98%, 2년물 통안채는 4bp 떨어진 7.69%, 5년물 국고채는 1bp 떨어진 8.16%를 기록했다.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100.28포인트, 12월만기 국채선물은 0.11포인트 오른 99.48포인트로 마쳤다. ◇주식시장 1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규모가 줄어들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3.57포인트 상승한 692.19로 장을 마감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미국시장 상승 등으로 지수가 상승했으나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846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420억원을 순매도해 매도우위를 지속했으나 전일의 일방적인 매도분위기와 달리 매수도 유입됐다. 주가는 프로그램 매수 748억원(매도 499억원)에 힘입어 전일 대비 1.28%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전자 230억원, SK텔레콤 120억원을 순매도 했다. 주택은행을 24억원 순매수 했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며 대형주들도 상승을 시도했으나 추가매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전력이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로 상승했고 조기민영화가 기대되는 포항제철도 올랐다. 전반적으로는 전일의 충격을 쉽게 떨치지 못했고 선물옵션만기일까지의 불투명한 전망 등으로 관망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은 1억9732만9000주, 거래대금은 1조3494억4000만원으로 감소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1개를 포함 482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5개를 포함 331개다. 개인들이 실적대비 저평가주를 찾는 과정에서 상한가종목중에 중저가주가 일부 포함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어업, 종금업종이 하락했고 대부분 상승했다. 부산가스, 경동가스, 삼천리, 서울가스 등 도시가스업종이 저평가 인식 등으로 강세를 보였고 미국 생명공학주 상승으로 제약주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선물시장도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고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환매수와 신규매수가 유입되면서 9월물가격은 전일 대비 1.2포인트상승한 87.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일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와 선물시장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견조한 지수 흐름을 보이자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및 경계성 매물도 만만치 않아 지수는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투자자들은 거래소 및 선물시장에 대한 눈치보기가 여전한 가운데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 상승한 108.94포인트로 마감했다. 사자 팔자간 힘겨루기속에 거래규모는 전날에 비해 소폭 늘었다. 거래량은 2억2923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조766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벤처 기타업종이 상승한 반면 건설 금융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281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249개였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1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82억원과 11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 가운데는 이네트 엔씨소프트 로커스 등이 강세를 보였고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대형주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LG홈쇼핑 리타워텍 기업은행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신규등록종목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개월간 등록된 종목중 중앙바이오텍 한성엘컴텍 프로소닉 이오테크닉스 서울제약 텍셀 피케이엘 KEPS 퓨처시스템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장원엔지니어 한양이엔지 에쎈테크 타임 오리엔텍 오공 솔고바이오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한증권 김효원 과장은 "수급구조가 취약한데다 거래소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자생력을 상실한 상태"라며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분위기 타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등세로 출발한 3시장이 매물벽을 넘지 못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1일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94원(0.64%) 오른 1만4726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은 1.34% 오른 반면 벤처는 소폭인 0.04% 내렸다. 이날 3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급등세로 시작했지만 중반 이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며 종가기준으로 외환위기이후 가장 낮은 110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공급이 절대적으로 많았고 장중에 환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거래량도 33억달러에 달해 평소보다 50%이상 급증했다. 1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08.80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직후 1108.90원을 잠시 기록한 뒤로는 줄곧 하락세를 탔다. 풍부한 달러공급물량을 바탕으로 11시를 넘기며 1106.70원까지 떨어지자 재정경제부는 "급격한 원화절상은 바람직하지않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잠시 1107.50원으로 반등하기도했던 환율은 갈수록 더해지는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압력으로 작용한데다 8월 무역수지 흑자가 당초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15억9000만달러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히려 1106.50원까지 저점을 넓혔다. 1106.90원에 거래를 재개한 오후들어 1107원을 중심으로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던 환율은 2시45분쯤 1105,60원까지 빠르게 떨어진 뒤 다시 1106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또 3시33분쯤에는 하락세가 더욱 강해지며 1105.30원으로 급락한 환율은 다시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한 정책적 매수세가 등장하면서 1106원대초반으로 반등한 뒤 결국 전날보다 3.10원이나 낮은 110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외환위기이후 최저였던 지난 3월31일 종가인 1106원보다도 30전이나 낮은 수준이다. 한편 장중에 기록된 외환위기후 최저환율은 지난 4월3일 잠시 기록했던 1104.10원이다. 전날 293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식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84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2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 순매도에 따른 송금용 달러수요가 이날 오후부터 외환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달러수요는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계열분리이후 자금사정이 좋아진 현대계열사및 이들과 거래관계에 있는 기업들로부터 네고물량이 집중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날 소화되지못한 네고물량도 이날 외환시장에 공급되면서 전반적인 공급우위 장세를 보였다. 역외세력도 환율이 급락하자 달러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서 하락폭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했다. 당국은 구두개입이후 실제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으며 국책은행등 정책적인 매수세는 그다지 강하지않았다. 이날 현물환은 금융결제원을 통해 18억8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4억1280만달러등 총 33억달러가 거래됐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장중에 환율이 크게 움직여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무척 당혹스런 하루를 보냈다"며 "전날 소화되지못한 네고물량이 많았던데다 은행들도 상당히 달러매수초과(롱)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환율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2000.09.01 I 김희석 기자
  • 거래소,급락은 벗어났지만 짙은 관망세(마감)
  • 1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규모가 줄어들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3.57포인트 상승한 692.19로 장을 마감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미국시장 상승 등으로 지수가 상승했으나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846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420억원을 순매도해 매도우위를 지속했으나 전일의 일방적인 매도분위기와 달리 매수도 유입됐다. 주가는 프로그램 매수 748억원(매도 499억원)에 힘입어 전일 대비 1.28%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전자 230억원, SK텔레콤 120억원을 순매도 했다. 주택은행을 24억원 순매수 했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며 대형주들도 상승을 시도했으나 추가매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전력이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로 상승했고 조기민영화가 기대되는 포항제철도 올랐다. 전반적으로는 전일의 충격을 쉽게 떨치지 못했고 선물옵션만기일까지의 불투명한 전망 등으로 관망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은 1억9732만9000주, 거래대금은 1조3494억4000만원으로 감소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1개를 포함 482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5개를 포함 331개다. 개인들이 실적대비 저평가주를 찾는 과정에서 상한가종목중에 중저가주가 일부 포함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어업, 종금업종이 하락했고 대부분 상승했다. 부산가스, 경동가스, 삼천리, 서울가스 등 도시가스업종이 저평가 인식 등으로 강세를 보였고 미국 생명공학주 상승으로 제약주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황창중팀장은 "다음주는 추석과 만기일을 앞두고 등락이 엇갈리는 박스권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선물시장도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고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환매수와 신규매수가 유입되면서 9월물가격은 전일 대비 1.2포인트상승한 87.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2000.09.01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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