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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이재규 감독 "2년 헌신한 결과, 전세계 1위 안 믿겨" (인터뷰)
  • [단독]'지우학' 이재규 감독 "2년 헌신한 결과, 전세계 1위 안 믿겨"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좀비물다운 좀비물이 되자’. 기획 단계에서부터 원작자인 주동근 작가님과 제가 지향한 바이고, 시청자들도 그렇게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새해 넷플릭스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여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즐겁게 작업한 만큼 그 열정과 희열이 보시는 분들에게도 닿을 것이라 믿습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전작 넷플릭스 한국 작품들이 거둔 흥행을 잇는 부담을 묻자 답한 대목이다.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공개된 ‘지우학’(감독 이재규)은 넷플릭스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한국 신작 라인업 25편 중 가장 처음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다. 2021년 전세계 스트리밍을 휩쓴 ‘오징어 게임’이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개됐던 만큼, 또 다른 한국 최대의 명절인 설날과 맞물려 공개된 ‘지우학’을 향한 국내외 시청자들의 주목도가 높다.지금 우리 학교는 (사진=넷플릭스)이러한 관심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전세계 1위를 휩쓸었다. 30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29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톱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독일, 프랑스, 터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25개국에서 1위, 호주, 벨기에, 체코, 인도 등 20개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한국 시리즈로는 ‘오징어 게임’, ‘지옥’, ‘아케인’에 이어 4번째로 월드 랭킹 정상에 오른 작품이 됐다.이재규 감독은 30일 이데일리에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이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고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2년간 작품을 위해 헌신한 배우, 스탭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재규 감독. (사진=이데일리DB)◇“2022년 첫 포문 긴장…누만 안 됐으면”이재규 감독은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리즈의 매력과 흥행에 대한 부담, 시청자를 향한 소망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재규 감독은 ‘지우학’을 2022년 첫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로 선보이는 소감을 묻자 “이후 넷플릭스로 공개될 후속작이나 흥행을 거뒀던 전작들에 누가 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사실 공개시점은 이미 작년 7월부터 정해져 있었다. 넷플릭스가 설 연휴를 앞두고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인 만큼 그 판단을 존중하고 따른다”고 운을 뗐다.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2009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주동근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여기에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 등 흥행작을 낳은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브라운관,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르는 젊은 신예들이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시사를 통해 미리 ‘지우학’을 접하거나 공개 직후 ‘지우학’을 챙겨본 시청자들은 기존 원작의 분위기나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면서도 오리지널 시리즈만의 색다른 개성으로 또 다른 작품을 만난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이재규 감독은 “기본적인 이야기의 흐름이나 극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원작의 결과 비슷하다. 이야기의 흐름도 원작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비 바이러스가 학교에서 파생을 일으킨다는 주요 사건이나 큰 흐름의 톤 앤 매너는 비슷하다고 보시면 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어떤지 하는 것들은 보시면서 원작과 다르다고 느껴지시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도 부연했다.원작을 접한 독자들이 충분히 원작의 매력을 느끼면서, 이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도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였다고도 강조했다. 그걸 가능케 하고자 원작과 영상화된 우리 작품이 지향하는 바는 동일하게 두되, 구체적인 표현 방식에 조금씩 변주를 주는 방법을 택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캐릭터의 성격이나 실제 극에서 발생하는 사건들, 아이들이 바이러스를 피해가거나, 반응하는 방식들은 조금 달라서 그런 부분이 차이로 느껴지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위 부담 NO…주동근 작가 ‘이미 소원성취했다’고”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플릭스패트롤) 등에서 전세계 톱1위를 휩쓸었던 ‘오징어 게임’, ‘지옥’의 후속작으로서 순위 성적에 느끼는 부담은 없다고 했다. 그는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이 2년동안 너무너무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고 저희는 이 작품을 하면서 너무 즐거웠다”며 “그 감정들이 시청자들에게 닿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지우학’의 수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중점을 둔 건 ‘좀비물에 충실하자’였다. 이 감독은 “저희가 청불 판단을 받은 항목이 7개 정도 되는데, ‘오징어 게임’이나 ‘지옥’보다 항목이 1~2개 정도 많다”면서도 “주제만큼은 다른 두 작품과 수위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에 해당할 거다. 선정성도 낮은 편이다. 잔인하고 잔혹한 장면들은 있지만 이는 ‘좀비물’답기 위해서 필요한 장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극이 가진 주제는 공명성이 크다. 호불호의 차이는 있겠지만 18세 이상을 전제로 온 가족이 같이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작자인 주동근 작가의 반응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예고편을 보시고 ‘이미 소원을 성취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것만으로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제작발표회 당시 출연진과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한 ‘좀비 등장 이벤트’의 뒷 이야기도 전했다. 이 감독은 “다른 출연진은 전부 몰랐지만 사실 저는 이를 미리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막상 겪으니 저도 놀라게 되더라”라며 “제 옆에 있던 임재혁 배우와 이유미 배우가 너무 많이 놀랐다. 두 사람이 놀라니 그걸 보며 제가 더 놀란 것도 있다”고 떠올렸다. 덕분에 출연진과 취재진 모두 웃을 기회가 만들어졌다고도 덧붙였다. 아직 대중이 친숙하지 않은 신예를 데리고 작품을 한다는 우려보단 시너지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대중에게 아직 낯설지만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이 작품에 참여한다면 극의 몰입에 오히려 더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 극을 보신다면 극 중 캐릭터와 이를 맡은 배우들을 점점 더 사랑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만큼 모든 캐릭터 각각이 지닌 역할과 매력이 다르다”고 자신했다.
2022.01.30 I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유니버스 시작됐다"…시즌 2 공식화
  •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유니버스 시작됐다"…시즌 2 공식화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전세계 흥행을 휩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이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이날 실적 발표회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제작을 사실상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1년 4분기(10~12월) 넷플릭스 실적 발표회에서는 역대 최고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나오냐는 질문이 등장했다. 이에 테드 사란도스는 “물론”이라며 “오징어 게임 ‘유니버스’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부사장(VP) 역시 지난 19일 개최된 ‘2022년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라인업 Q&A 세션’에서 시즌2 제작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황동혁 감독 및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감독님이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다. 업데이트가 되는 대로 빨리 알려드리겠다”고 귀띔한 바 있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11월 AP와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2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즌2 관련 많은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었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지금 내 머리 속에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언제가 될지, 어떻게 만들어질지 말하는 건 좀 이르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성기훈’(이정재 분)이 돌아올 거라는 건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시즌 2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전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직 시즌 2의 내용 및 공개 시기, 구체적 캐스팅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시즌 2에 새롭게 등장할 전통놀이 게임을 추측해보거나 성기훈을 중심으로 시즌 2에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 지 예상해보는 움직임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 상금 456억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의 최후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해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제31회 고섬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을 차지했다. ‘오일남’ 역의 오영수(78) 역시 이달 한국인 최초로 제79회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22.01.21 I 김보영 기자
혹한기 극장가 떠받친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 [핫피플]혹한기 극장가 떠받친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올해 두 편의 영화를 선보였는데 그동안 마음속으로 힘들었던 것에 대한 큰 보상을 받는 느낌이다.”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모가디슈’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는 이렇게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강혜정 대표는 13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무대에 올라가니 객석이 비어있고, 시상식이 비대면이고, 그 순간 코로나 시대에 영화를 개봉한 사실을 실감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모가디슈’가 잘 싸웠구나란 생각에 예상치 못한 감정이 차올랐다”고 당시 소회를 전했다.강혜정 대표는 올여름에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인질’(감독 필감성) 두 편을 극장에 내걸며 마음고생을 적잖이 했다. 막바지 상영 중인 ‘모가디슈’와 ‘인질’은 최근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좋은 시절에도 수십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영화 두 편을 같은 시기에 내놓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구나 코로나19로 할리우드 대작들도 고전하는 중인데 제작비 250억원의 ‘모가디슈’와 80억원의 ‘인질’을 3주 간격으로 내놨다. 영화와 관객이 사라져버린 탓에 극장이 무너지면서 영화산업이 생존 위기에 직면했지만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던 시기였다. ‘모가디슈’ 등은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떠올랐고, 관객을 끌 만한 기대작이 필요하다는 영화계의 공감대도 형성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한 결단이었지만 그만큼 영화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강혜정 대표는 “영화가 개봉하면 제작사와 배급사가 시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코어에 대한 시뮬레이팅을 하는데, 개봉 1주차부터 하나도 맞는 게 없었다”며 “회사 식구들이 다 반대했는데 내가 밀어붙인 터라 그때부터 잠도 안 왔다. 거리두기 4단계가 그렇게까지 길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모가디슈’와 ‘인질’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속에 개봉했고 두 편 모두 “웰메이드 상업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각각 360만, 163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두 영화 모두 손실은 면했지만 3개월 간 이어진 4단계 조치에 큰 타격을 입었다. ‘모가디슈’는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나, 코로나19만 아니었으면 천만영화 등극도 기대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스코어는 아쉽지만 ‘모가디슈’와 ‘인질’이 개봉한 덕분에 시장을 받칠 수 있었고, 추석 영화의 개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모가디슈’와 ‘인질’강혜정 대표는 “‘모가디슈’를 본 관객이 ‘싱크홀’을 봤고, ‘싱크홀’을 본 관객이 ‘인질’을 보고 또 추석 영화를 봤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 가장 행복했다”며 “‘모가디슈’가 조금이나마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데 기여한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게다가 ‘모가디슈’는 내년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영화상의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 한국영화 대표로 출품된다. 그는 “류(승완) 감독이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오겠느냐고 했다”며 “영화제 프리미엄도 없고 이미 북미 개봉도 한 상황이지만 되는 데까지 재미있게 해보자는 생각인 것 같다”고 웃었다.덕분에 외유내강은 올여름을 계기로 일반 관객에게까지 이름 넉 자를 각인시켰다.사실 외유내강은 업계에서 영화를 잘 만들기로 일찍이 소문난 제작사고, 강혜정 대표는 여전히 남성 파워가 센 영화판에서 남녀 통틀어 손꼽히는 제작자다. 강혜정 대표는 마케터, 프로듀서를 거쳐 2005년 ‘외’부에서 일하는 ‘류’승완 감독과 ‘내’부에서 일하는 자신(‘강’혜정)의 성을 따서 외유내강을 설립했다. 이후 ‘베를린’ ‘베테랑’ ‘사바하’ ‘엑시트’ ‘시동’ 등 1년에 1~2편씩 완성도와 흥행성을 갖춘 작품을 내놓으며 업계와 관객들의 신뢰를 얻었다.강혜정 대표는 ‘겉은 부드럽고 속은 단단하다’는 외유내강의 한자성어 뜻처럼,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안목과 기획력, 감독 및 배우, 직원들을 관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영화인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제작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원래 영화에 조금의 관심도 없었다는 강혜정 대표는 1990년대 초반에 독립영화 워크숍에 참여하며 영화와 인연을 맺었고, 그곳에서 만난 류승완 감독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해 부부가 함께 영화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시동생은 익히 알려져 있듯 배우 류승범이다.강혜정 대표는 “류승범과는 초·중학교 과외교사와 학생으로 만났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한 사람, 한 팀으로 꿨던 영화의 꿈이 결혼을 하면서 한 가족이 꾸는 꿈이 됐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세상에서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크다. 영화가 극장에서 고전하는 사이 OTT 콘텐츠는 그야말로 전 세계를 휘젓고 있다. 강혜정 대표는 “더 좋은 시절이 올 거라는 기대를 하고 영화를 만들지만 좋은 시절이 오지 않으면 영화를 안 만들 것인가, 관객이 얼마나 더 좋아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플랫폼이 우리 콘텐츠의 가치를 얼마나 더 많이 쳐줄 건가를 따지면서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영화가 콘텐츠로 소비되는 시대에도 작품으로 남기기 위해서 제작자로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큰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고 고민을 전했다.
2021.10.14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미 연준 ‘매파 본색’ 내년 금리인상 유력-고양창릉 아파트 부지에 ‘한옥’? 3기 신도시 택지 졸속선정 논란-연료비 급등에…4인가구 전기료 月 최대 1050원 인상-[사설]상속증여세수 급증, 현실 맞게 과세 기준 손볼 때 됐다-[사설]경고등 켜진 글로벌 금융시장, 국내 충격 최소화해야△세계가 주목한 ‘오징어게임’-한국드라마 첫 美 넷플릭스 1위 비결은-“괴작 아니면 히트작, 중간은 없을거라 생각했죠”-버킷스튜디오·쇼박스 등 콘텐츠주 고공행진△미 연준 매파본색-파월 “인플레 위험 커져”…11월 테이퍼링→내년 6월 금리인상 속도-헝다 사태·테이퍼링 공식화에도…코스피 선방△종합-사실상 디폴트 상태…‘헝다 쇼크’에 중국경제 흔들리나-“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것”…정부·한은 ‘헝다 사태’ 예의주시-왕릉 있는지 알고도 추진 규제 피하다 공급에 차질-전기요금 올랐지만 찔끔…외풍에 제구실 못하는 연료비 연동제△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착수-“사업성 좋은데…불확실성 이유로 확정수익 사업구조 짠건 이례적”-달콤한 수익 유혹 PFV…해운대 엘시티 등 실패 사례도-닷새만 해명만 13번…정치권 블랙홀된 대장동△정치-지키기 vs 뒤집기…대장동 의혹 민주당 호남경선 판흔드나-방미 마친 문대통령…백신외교 ‘OK’, 남북관계 개선 ‘물음표’-한미 군당국, 고위급 회의 북마사일·영변 등 다룰 듯-윤석열 “핵무장 하면 국제고립” vs 홍준표 “대북정책 문정부 2기”-“내년 지방선거 투표권 가진 중국인 유권자 10만명 육박”△글로벌-브렉시트·팬데믹, 위기마다 빛난 리더십…‘16년 독일의 무티’ 굿바이-아마존 백화점, 신기술이 어마어마-“세금으로 만든 미 백신, 기술 공유하라”-글로벌 차업계, 올해 손실만 247조-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 떠난다△경제-추석 지나도 금계란·금겹살…국민지원금, 물가 상승 부채질하나-“법인세 10% 오르면 근로자 임금 0.27% 줄어”-정부, 재생에너지 전력망 강화에 12.3조 투입△산업-수년 내 삼성전자에 견줄만한 中 파운드리 기업 나올수도-상승세 탄 포스코 3분기는 더 좋다-수천만원 차도 클릭 전시장 가지 마세요-이스라엘 차보안기업 인수…전장사업 보폭 넓히는 구광모-월 방문자 1000만 목표 한샘 ‘온라인몰’ 힘준다△소비자생활-“식지료 온도·개봉 시간 확인…식중독균 어림없어요”-서울우유 5.4% 인상-실적 효자 설화수 유닛장에 심재완 전무 선임-식품업계 채용도 ‘메타버스’가 대세△Science&Future Tech-빛의 간섭 효과로 만든 마술 죽은 마이클 잭슨도 살려내죠-진짜같은 ‘디지털 홀로그램’ 눈앞 영화 ‘아이언맨’ 현실화 머지 않았다-“두각 나타내는 나라 없어…투자 늘려 시장 선점해야”△아트 in 스페이스-몸 씻어내는일, 에로틱과 일상의 경계△증권-헝다 리스크에…홍콩증시 연계 ELS투자자 경고등-실적·신용등급 오르니 대한항공 주가도 훨훨-연료비만큼 못 오른 전기요금에…힘 못쓴 한전주가△증권-M&A 자금 두둑한데…국내시장서 자취 감춘 MBK파트너스-탄소중립 수혜 기업에 투자 ‘신한 글로벌탄소’ 펀드 출시-금감원 DLF 항소결정…라임·옵티머스 CEO 징계에 영향-“11월부터 개인 공매도 주식 상환기간 사실상 무제한 연장”△부동산-복비 인하 경쟁 본격화…개업 공인들 “우리도 반값 받자”-미성년자 2842명 ‘부모 찬스’ 임대료로 558억원 벌었다-매매가 아닌 전세인데…3.3㎡당 1억3000만원-“무주택 30·40대, 영끌해도 서울 아파트 못 산다”△여행-너른 들판위로 가을 하늘 마중나온 비행 행렬-어머니 손맛 한정식, 50년 전통 순두부찌개, 순대 없는 순댓국-이곳에선 글 모르는 아이도 책에서 눈을 못 뗀다△스포츠-고진영 “샷 감 돌아왔다…더 공격적으로 칠 것”-시즌 6승 박민지의 퍼트 비결? “머리는 고정하고 자신 있게 딱”-김주형 “수능 같은 퀄리파잉 토너먼트…두 번의 실패는 없다”-두달 간 미→한→미…김효주 “체력 자신-앙숙 골퍼 켑카와 디섐보, 화해 분위기 감지-황희찬 손흥민 EPL 첫 맞대결, 승부차기 끝 손흥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누리호 연소시험 100여회 반복할 때…스페이스X는 쏴보고 검증하더라“-한국 우주기술 50~60점…누리호 성공시켜 美와 격차 줄일 것△오피니언-김봉진 의장이 꼽은 “좋은 회사란”-공무원재해보상법 시행 3년의 과제-원전 정책, 정치 아닌 과학으로 보라△피플-“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실 확대 추진할 것”-미서 그린사업 이끌 핵심인재 확보 나서-구현모 KT대표 “감염병 관리 위해…ICT 규제 완화 필요”-BNK부산은행, 부산국제영화제 26년째 후원-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노벨상 후보 거론△사회-고발사주 풀액셀, 제보사주 브레이크…공수처 수사 형평성 논란-언론계 “자율규제기구 설립 여당, 언론중재법 철회하라”-‘n번방’ ‘박사방’ 위장수사로 잡는다-접종완료자, 확진자와 밀접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9~10월 예년보다 덥고 11~12월은 더 춥다
2021.09.23 I 김경은 기자
오징어 게임, 22개국서 1위…K드라마 흥행 돌풍
  • 오징어 게임, 22개국서 1위…K드라마 흥행 돌풍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지난 21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등 22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에 올랐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 50개국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지 불과 4일 만이라 눈길을 끈다.특히 미국에서는 원제를 그대로 영어로 옮긴 ‘스퀴드 게임(Squid Game)’이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 미국의 톱 10 콘텐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스위트홈’이 미국 드라마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 이를 넘어선 인기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변변한 직장도 없고 경마에 빠져 있는 돈도 날려버리는 성기훈(이정재 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수재였지만 잘못된 투자로 빚더미에 앉은 조상우(박해수 분), 탈북 브로커에게 돈을 사기당한 강새벽(정호연 분), 조직 보스의 돈을 도박으로 날려 먹은 장덕수(허성태 분) 등 인물들이 등장한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 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오징어 게임에 대한 유명 인사들의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이병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로고가 그려진 게임기 모양 상자와 티셔츠 등 ‘오징어 게임’ 굿즈 사진을 공개하며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길”이란 인사를 남겼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게임을 완주하고 나니 갑자기 직쏘가 보고싶다. 직쏘를 살려내라! 살려내라!”라려 시청 인증샷을 남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제시 린가드도 시청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이 작품을 활용해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허경영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 지급’이라는 공약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2021.09.23 I 이세현 기자
①집에서 온가족이 즐기는 우리 문화재
  • [랜선 전시 투어]①집에서 온가족이 즐기는 우리 문화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선조가 물려준 우리 문화재를 집에서 만나보며 올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미술관, 박물관, 궁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집에 머무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전시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국립·공공기관이 보유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홈페이지에서 통합 안내하고 있다. 큐레이터·도슨트 해설을 곁들인 온라인 전시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등을 활용해 현장 못지 않은 생생함을 전하는 전시 등 다양하다. 116개 전시, 공연, 체험 콘텐츠 중에서 눈여겨 볼만한 문화재 전시 3개를 선별해 소개한다.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안녕, 모란’ 특별전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가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조선 왕실 수놓은 모란 감상하는 ‘안녕, 모란’ 조선왕실 문화를 수놓은 모란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안녕, 모란’을 유튜브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모란은 부귀영화를 상징해 과거부터 선조들이 정원에서 가꾸고 감상한 것은 물론, 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큰 행사인 혼례와 상례 등에서 사용되기도 했다. 전시는 병풍을 비롯해 모란꽃 무늬가 그려진 궁궐의 각종 생활용품과 의례용품, 심사정과 강세황 등 18~19세기 문인 화가의 모란 그림 등 유물 12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학예연구사의 온라인 전시 해설 영상을 통해 조선 왕실 문화를 돌아볼 수 있다.1부 ‘가꾸고 즐기다’는 18~19세기의 대표적 모란 그림인 허련(1808~1832), 남계우(1881~1890) 등의 작품을 통해 모란을 가꾸고 감상하며 그림으로 그려 즐기던 전통을 살펴본다. 2부 ‘무늬로 피어나다’는 나전 가구, 화각함, 청화 백자, 자수물품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조선왕실 생활공간을 장식한 모란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본다. 최초로 공개한 모란이 수놓인 창덕궁 왕실혼례복을 감상할 수도 있다. 3부 ‘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빌다’는 왕실의 흉례에 사용된 모란을 조명한다.국보 ‘기마인물형토기’(사진=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 비밀 궁금하다면,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문화재 내부 보이지 않는 비밀을 풀어내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 전시 해설 영상이 마련돼 있다. 특별전은 문화재 속에 담긴 중요한 정보를 자연과학의 측면에서 다룬다. 국보 ‘기마인물형토기’ 등 총 57건 67점이 출품됐다.전시 해설 영상은 박영만 연구사가 빛의 성질과 특성을 이용해 문화재 조사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1부에서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리구슬을 볼 수 있다. 백제 무령왕릉의 왕과 왕비의 머리, 가슴, 허리 부분을 중심으로 출토된 유리구술은 엑스선 형광분석기로 원료를 밝혀낼 수 있었다. 2부에서는 라인의 의복과 말갖춤 등 당시의 생활모습을 정교하게 표현한 걸작 ‘기마인물형토기’가 장식용 조각이 아닌 주전자였음을 밝히는 과정을 전한다. 3부에서는 조선시대 목조석가불좌상을 만나볼 수 있다. 불좌상은 훼손이 심각한 상태지만 CT조사를 통해 복장유물을 밝혀낼 수 있었다.(사진=‘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 전시해설 영상 캡처)◇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원의 의미 되새기는 온라인 전시해설조선시대 대표 교육기관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해설 영상도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지난해 ‘한국의 서원’ 등재 1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를 직접 관람할 수 없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전시해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전시는 정읍 무성서원 등 9개 서원 및 주요 박물관의 중요 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아 서원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우수성을 보여준다. 온라인 전시해설은 국가가 서원에 내린 사액현판, 각 서원에서 모신 대표 유학자의 초상과 그들의 정신이 담겨있는 유품, 서원 입학과 교육 과정뿐 아니라, 후배 선비들이 서원을 방문해 남긴 그림과 글, 책과 책판을 보관한 서원의 보물창고 장판각을 볼 수 있다.또 만인의 뜻을 모아 왕에게 전달한 선비들의 사회 참여와 정신을 담은 만인소, 현재까지 이어지는 서원의 제향 의례 등 서원과 선비에 관한 종합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2021.09.22 I 김은비 기자
'D.P.'부터 '오징어게임'...넷플릭스, 몰아보기 좋은 콘텐츠5
  • 'D.P.'부터 '오징어게임'...넷플릭스, 몰아보기 좋은 콘텐츠5
  • ‘오징어게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추석 연휴를 맞이하고 있다. 적극적인 가족 모임 보다는 적당한 거리두기가 필요한 연휴, 주말부터 시작해 추석까지 긴 연휴에 몰아보면 좋을 콘텐츠를 모아봤다.◇‘오징어게임’‘오징어게임’은 지난 17일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에 첫 도전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오징어게임’은 이정재, 박해수 두 배우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모았다.넷플릭스 기대작이었던 ‘오징어게임’은 공개된 후 ‘오늘 한국의 TOP10’ 1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신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의 국가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도 순위권에 진입을 하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현재 가장 핫한 작품인 만큼 ‘오징어게임’은 추석 연휴 꼭 시청해야할 작품이다.‘D.P.’(사진=넷플릭스)◇‘D.P.’군대 이야기는 재미없다는 인식을 깨버린 드라마가 나타났다. ‘D.P.’가 그 주인공. 지난달 27일 공개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아 큰 사랑을 받았다. ‘D.P.’는 공개된 후 ‘오늘 한국의 TOP’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높은 순위 보다, 이 작품을 시청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수없이 쏟아지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군 부조리, 그로 인해 탈영을 한 탈영병들의 사연, 그 사연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연 등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병역의 의무를 다한 시청층 외의 시청층까지 사로잡으며 명작으로 자리잡았다.‘무브 투 헤븐’(사진=넷플릭스)◇‘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지난 5월 14일 공개된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 분)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 분)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마지막 짐 정리를 돕는 유품정리사의 사연을 담는 과정에서 산업재해 혹은 데이트 폭력, 고독사 등 무관심 속에 삶을 마무리한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다양한 삶과 죽음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묵직한 감동과 의미를 짚어주는 드라마다.‘아빠가 되는 중’(사진=넷플릭스)◇‘아빠가 되는 중’지난 6월 18일 공개된 ‘아빠가 되는 중’은 아내를 잃은 동시에 아빠가 된 맷(케빈 하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서툴고 어설프지만,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 불가능도 가능으로 해내는 맷의 모습들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영화 ‘업사이드’, ‘쥬만지:넥스트 레벨’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겸 배우 케빈 하트가 맷 역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추석 연휴 가족들을 생각하며 시청하기 좋은 영화.‘네버 해브 아이 에버’(사진=넷플릭스)◇‘네버 해브 아이 에버’추석 연휴, 머리를 비우고 제대로 휴식을 하고 싶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이 드라마는 인도계 미국인 10대 소녀인 데비(마이크레이 라마크리슈난 분)에게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4월 27일 시즌1이 공개된 후 큰 사랑을 받았으며, 1년 만인 지난 7월 15일 시즌2로 찾아왔다.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은, 엉뚱하면서도 당돌한 데비의 이야기들이 유쾌하게 그려지며 웃음을 안기고, 두 남자친구 팩스턴(대런 바넷 분), 벤(자렌 루이스 분)와 얽히는 모습들이 설렘을 안기기도 한다. 시즌3 제작까지 확정된 만큼, 머리를 비우고 유쾌하게 즐기기 좋은 드라마.
2021.09.21 I 김가영 기자
①'담보', 코시국에 감동 준 착한영화
  • [지난 추석엔 무슨 일이]①'담보', 코시국에 감동 준 착한영화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난해 추석은 코로나19 시대, 관객에게 힐링을 선사한 착한영화에 관객의 지지가 쏠렸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해 9월 29일 ‘담보’ ‘국제수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나란히 개봉했고, 그 결과 171만명을 모은 ‘담보’가 웃었다.‘담보’(감독 강대규, 제작 JK필름)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성동일 김희원 박소이 그리고 하지원이 출연했다. 영화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세 사람이 가족이 돼가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로 감동을 줬다.‘담보’는 개봉 첫날 6만 7610명의 관객을 동원, 8만 5855명을 모은 ‘국제수사’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를 출발했다. 이튿날에는 부족한 완성도로 외면받은 ‘국제수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 장기 흥행을 이끌며 손익분기점 170만명을 넘기고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국내외 영화를 통틀어 흥행 순위 9위로 10위권에 들며 착한영화의 힘을 보여줬던 작품이다.‘담보’는 ‘두사부일체’‘색즉시공’ ‘해운대’ ‘국제시장’ 등 흥행작을 낸 윤제균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던 영화다. 당시 윤제균 감독은 윤제균 감독은 “감동을 주는 시나리오는 많았지만 ‘담보’처럼 진심으로 내 마음을 흔들었던 시나리오는 흔치 않았다”라며 제작에 참여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이 영화의 흥행 일등공신은 타이틀롤을 연기한 박소이였다. 극중에서 엄마의 빚 때문에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떠맡겨지는데 “담보가 무슨 뜻이에요?”라며 천진난만한 말과 행동으로 영화에서 ‘히든젬’(숨은 보석) 역할을 했다.박소이는 코로나19 시국에서 최고 흥행 스코어를 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황정민의 딸로 출연한 데 이어 ‘담보’로 연이어 스크린을 공략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마우스’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 미니시리즈 ‘하이클래스’에 출연하며,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아역배우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하고 있다.올해 추석에는 ‘기적’과 ‘보이스’ 두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과 만나고 있다. 현재 스코어는 ‘기적’이 앞서고 있다.‘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출연했으며,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남자가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하는 범죄물로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이 출연했다.올해 추석도 지난해 이어 착한영화가 웃을지, 스릴과 액션으로 장르적 쾌감을 주는 영화가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1.09.21 I 박미애 기자
‘검은태양’ 시청률 독보적 1위 배경엔 ‘이 남자’가 있다
  • ‘검은태양’ 시청률 독보적 1위 배경엔 ‘이 남자’가 있다
  •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남궁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궁민이 뜨거운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입증했다.지난 17일과 18일 1, 2회가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이 추석을 앞두고 안방극장에 새로 선보인 지상파, 케이블은 물론, OTT 드라마들을 누르고 독보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19세 편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1회와 2회는 각각 최고 시청률 12.2%, 11.1%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격이 다른 한국형 블록버스터 액션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남궁민은 극 중 국정원 내부의 해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최고의 현장 요원이었으나 작전 도중 감쪽같이 사라진 뒤 기억을 잃고 일 년 만에 돌아온 한지혁으로 등장해 캐릭터의 서사와 비극적 사건의 전말,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로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두 눈을 사로잡았다.◇최고의 현장 요원 한지혁의 ‘그 날’에 궁금증 고조첫 등장부터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손도끼를 들고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채 거친 숨을 몰아쉬는 선박 위 한지혁(남궁민 분)의 모습은 그의 캐릭터가 늘 위험을 감수하며 고된 작전을 수행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한지혁의 사망을 확신했던 국정원 직원들은 그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분주하게 움직이며 극의 초반부를 스릴 넘치는 반전으로 가득 채웠다.◇ 조직 내부의 ’배신자‘를 찾아라!캄캄한 건물 안, 검은 물체로 보이는 사람이 동료 오경석을 향해 거침없는 총격을 가하는 회상 장면에서 보인 한지혁의 날카로운 눈빛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또한, 자신의 기억을 스스로 지운 뒤 본인에게 영상으로 남긴 USB에서 “조직 내에 쥐새끼가 있어. 그게 누군지 찾아내야 해, 반드시…”라며 내부 배신자가 있다고 짐작하는 그의 확신에 찬 어조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 오직 눈빛과 목소리만으로도 ’믿보배‘의 저력을 입증해 감탄을 자아냈다.◇사신(死神) 그 자체, 섬뜩하고 압도적인 포스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헤매던 한지혁은 일 년 전 끔찍한 사건이 중국의 비밀 조직 화양파와 관련 있음을 눈치챘고, 마침 국내에서 마약을 유통하다 검거된 화양파 부두목 장광철(신문성 분)을 직접 심문하기에 이르렀다. 남궁민은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며 상대방의 치부를 자극하다가도 격렬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잔인한 고문을 실행하는 한지혁의 변화를 표현해내 보는 이들의 몰입과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이렇듯 단 2회 만에 흡입력 강한 연기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남궁민은 야성미, 고독함, 냉소적인 태도 등 다채로운 모습들을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남궁민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뒤흔든 가운데, 2회 엔딩에서는 화양파 두목 황모술이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한지혁을 향해 복수극을 준비하고 있음이 밝혀져 앞으로의 전개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커뮤니티와 영상 등에는 ‘너무 긴장하면서 봐서 손이 다 떨렸다’, ‘역대급 엔딩, 역대급 전개… 드라마 맞아?’ ‘추석 특집 영화인 줄 알고 봤다가 드라마라서 또 놀람’ ‘남궁민이 남궁민 했다’ ‘연말 시상식 벌써 싹쓸이 예약이네요’ 등 시청자 반응 역시 호평이 줄을 잇고 있어 24일 방송될 3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1.09.19 I 강경록 기자
②음악·춤·드라마까지..다 갖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 [연휴, 이공추]②음악·춤·드라마까지..다 갖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던 옛말이 무색한 두 번째 ‘코로나 추석’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 방문과 성묘도 자제해야 하니 아쉬움이 큽니다. 닷새간의 추석연휴, 오랜만에 친구나 연인, 가족들과 함께 안전한 공연장에서 재미있는 공연 한 편 보면서 코로나블루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연휴 기간 볼 만한 공연을 추렸습니다. 당신에게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작품들입니다. 이데일리가 자신있게 이 공연을 추천(이공추)합니다. <편집자 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장면(사진=신시컴퍼니)2000년에 개봉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발레리노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발레리노의 꿈을 키워가는 소년 빌리와 그를 응원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춤이 탄탄한 드라마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이 시대 최고 영국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5개의 올리비에 상과 10개의 토니상 등 80여 개의 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영국, 미국, 한국,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약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도 큰 성공을 이뤘다.사진=신시컴퍼니‘빌리 엘리어트’는 아역배우를 전면에 내세우는 극인 만큼,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시스템이 있다. 바로 약 1년간 아이들을 훈련한 뒤, 최종 발탁하는 오디션 방식이다. ‘빌리 스쿨’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빌리 엘리어트’ 공연이 열리는 모든 나라에서 동일하게 운영된다. 아이들은 이 기간 작품에 필요한 댄스와 보컬 스킬을 배우고, 2시간 50분간 공연하기 위한 체력을 키운다. 이번 시즌 김시훈(12), 이우진(13), 전강혁(13), 주현준(12) 등 4명의 ‘빌리’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어린이 모델 출신의 김시훈 군은 집중력과 이해력이 뛰어난 배우다. 오디션 전 짧게 배운 발레가 춤 경력의 전부였지만, 빌리 스쿨에서 늘 1등으로 출석하는 등 특유의 성실함으로 처음 배우는 다양한 춤의 기본기를 완벽하게 익혀 무대에 서고 있다. 이우진 군은 어릴 때부터 ‘빌리 엘리어트’ 배역을 꿈꿔온 ‘빌리 키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뮤지컬 ‘마틸다’의 에릭 역으로 무대에 데뷔한 후 창극 ‘패왕별희’, 뮤지컬 ‘빅 피쉬’ 등을 통해 꾸준히 무대 경험을 쌓은 이 군은 뛰어난 머리와 타고난 체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장면(사진=신시컴퍼니)발레리노를 꿈꿔온 전강혁 군은 발군의 발레 실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뮤지컬이 처음인 그는 무대에 서기까지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한 번도 배운 적 없는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서 말하고 걷고 표현하는 법을 익힌 그는 완벽한 빌리로 분해 관객들 앞에 서고 있다. 장난기 많고 끼가 넘치는 주현준 군은 발레를 하기에 천부적인 체격 조건에다 탭을 위한 리듬감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겁이 없어 코치들이 해보라는 건 넘어지더라도 거침없이 도전하는 근성이 돋보인다. 단기간에 누구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빌리다. 이번 시즌 빌리의 단짝 친구 ‘마이클’ 역에는 강현중(13), 나다움(11), 성주환(13), 임동빈(11)이 출연한다. 조정근, 최명경, 최정원, 김영주, 박정자, 홍윤희, 김시영, 오세준, 김명희, 이선태, 김명윤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내년 2월 2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전 배우가 무대에 올랐던 지난 5일 공연 커튼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2021.09.19 I 윤종성 기자
'고요 속의 외침'을 비대면으로?…추석연휴 심심하다면
  • '고요 속의 외침'을 비대면으로?…추석연휴 심심하다면
  • 이번 추석 연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보낼 예정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실제로 한국갤럽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에 1박 이상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고향 방문과 여행 계획 둘 다 없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77%나 됐다.이처럼 코로나19로 가족들과 집에서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집콕족'과 부모님을 뵈러 본가에 내려가지 않고 자택에 머무를 '혼추족'들을 위해 이번 추석을 더 재밌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족들과 함께 보드게임하고 추석 특집 프로그램 시청 (사진=쿠팡)가족들과 집에서 추석 연휴를 지낼 사람들을 위해 쿠팡에서는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집콕 놀이템을 준비했다. 각종 보드게임부터 레고, 피규어, 휴대용 게임기 등 긴 연휴기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해줄 다양한 놀이감들이 마련돼 있다.보드게임이 지겨워지면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보면 된다. 방송 3사에서 추석 특선 영화와 예능을 방영한다.추석 전날인 20일에는 지난 3월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를 SBS에서 밤 8시 20분에 시청할 수 있다. 21일에는 KBS2TV가 영화 '엑시트'와 '도굴'을 각각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8시에 방영한다.영화 뿐만 아니라 이번 추석을 위해 마련된 특집 프로그램도 있다.KBS에서는 지난 추석에 시청률 29%로 큰 성공을 거둔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으로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수봉 콘서트는 19일 오후 8시에 2TV에서 볼 수 있다.MBC는 추석 파일럿 예능인 '호적 메이트'를 21, 22일 오후 7시 30분에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의 형제자매의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으로 배우 김정은 자매, 배우 이지훈 남매, 농구선수 허웅-허훈 형제가 출연해 가족 간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한편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이번 추석을 맞이해 15일에 재개봉 했다. 2D뿐만 아니라 4DX로도 상영한다.'랜선 게임'부터 고궁 산책까지... 연휴 동안 심심할 '혼추족'들을 위해 (사진=이미지투데이)가족과 지인을 만나기 어려운 이번 추석에는 줌이나 구글 미트 등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랜선으로 만나는 것도 방법이다.코로나로 수업, 회의까지 비대면으로 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이제는 지인과의 만남도 화상회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일 파티나 연말 파티도 온라인으로 하는 MZ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줌 등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으로 즐길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유튜브에 '랜선 게임', '줌 게임'을 검색하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이 많다. 가장 인기있는 게임이 tvN 예능 프로그램인 '신서유기'에서 자주 등장했던 '고요 속의 외침'이 있다.줌에는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음소거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문제를 내는 사람이 음소거를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말하는 사람의 입모양을 보고 문제를 맞추는 식으로 게임을 하면 된다.그밖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갈틱폰'도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다. 갈틱폰은 각 플레이어가 제시어를 정하면 첫 번째 사람이 이것을 설명하는 그림을 그리고, 그 다음 사람이 이 그림을 통해 제시어를 추측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이 다 끝난 후 플레이어가 원래 의도한 제시어와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도 볼 수 있어 화상회의로 결과를 공유하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집에만 있는 것이 답답할 때는 잠시 산책을 나서도 좋다. 창경궁 풍기대에 설치한 대형 보름달 모형 (사진=문화재청)문화재청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2일까지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연휴내내 개방한다.특히 창경궁에서 기상 관측 기구인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가 진행된다. 보름달이 설치되는 장소 근처에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한 집복헌이 있어 달과 궁궐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다. 이 행사는 17일~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해당 시간대에 창경궁에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서울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은 중정에서는 민속놀이 마당과 전통놀이 꾸러미 만들기, 추석 특집 놀이마당 등을 즐길 수 있다.
2021.09.18 I 공예은 기자
①영화, 공감의 두 얼굴
  • [키워드로 보는 추석]①영화, 공감의 두 얼굴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올 추석 극장가는 공감(共感)의 두 얼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올해는 두 편의 한국영화가 추석 연휴에 관객과 만난다. 지난 15일 개봉한 ‘기적’과 ‘보이스’가 그것으로, 각각의 영화는 ‘공감’의 선(善)한 예와 악(惡)한 예를 보여준다.◇‘기적’, 꿈을 향한 여정‘기적’은 1988년 역명부터 대합실, 승강장까지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다.‘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기차역을 세우는 게 유일한 목표인 준경 역에 박정민, 준경의 비범(?)함을 한눈에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이끄는 친구 ‘라희’ 역에 임윤아, 기차역 세우는 데에만 몰두하는 아들이 영 답답하기만 한 아버지 ‘태윤’ 역에 이성민,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동생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누나 ‘보경’ 역에 이수경이 각각 맡았다.영화에서 간이역을 만드는 과정은 곧 준경의 꿈을 실현하는 여정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준경의 노력과 시련, 극복을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보이스’, 보이스피싱 백신영화“보이스피싱은 공감이야. 상대방의 희망과 두려움을 파고드는 거지.”‘보이스’의 곽프로(김무열 분) 대사. 보이스피싱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면 지나칠까.‘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변요한이 전직 경찰로 보이스피싱 본거지에 잠입한 피해자 한서준 역을, 김무열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기획하는 ‘콜센터’의 총책 곽프로 역을 연기했다. 김희원이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이규호 역으로, 박명훈이 콜센터의 감사자 천본부장 역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영화는 해마다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금융범죄인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로 해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영화에 등장하는 보이스피싱 수법들이 꽤 구체적으로 묘사돼있어서 흥미를 돋우는 한편 경각심을 일깨운다. 배우들이 ‘보이스피싱 백신영화’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2021.09.18 I 박미애 기자
추석이라 더 특별한 가족의 소중함, 무대서 만난다
  • 추석이라 더 특별한 가족의 소중함, 무대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시 돌아온 추석, 올해도 코로나19로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에 더욱 간절하게 다가오는 가족의 소중함을 무대에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 추석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뮤지컬을 모아봤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싶아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제격이다.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웨스트엔드 뮤지컬로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약 5개월간 장기공연에 돌입했다. 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발레 무용수의 꿈을 키워가는 소년 빌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탄광 파업이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빌리를 응원하는 아버지와 형,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 빌리의 모습이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엉뚱하지만 누구보다 빌리를 사랑하는 할머니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번 공연에선 1년 반 동안 오디션과 연습을 거친 네 명의 아역배우 김시훈(12), 이우진(13), 전강혁(13), 주현준(12)이 빌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전석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학전 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의 한 장면(사진=학전).극단 학전은 학전 어린이 무대 대표작인 ‘우리는 친구다’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우리는 친구다’는 ‘지하철 1호선’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독일 그립스 극단의 ‘막스 앤드 밀리’를 원작으로 하는 어린이 공연이다.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한국적인 정서로 번안, 각색했다.작품은 겁 많고 소심한 민호와 말괄량이 슬기 남매가 새로 이사온 동네 놀이터에서 악동 뭉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들의 사실적인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 아이들이 공연에 몰입하고 공감하면서 공연문화의 재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놀이터 미끄럼틀로 변신하는 이층 침대, 낙서로 가득한 놀이터가 되는 아이들의 방, 여기에 라이브 밴드 연주가 더해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연극 ‘장수상회’의 한 장면(사진=장수상회문전사).어르신들을 위한 연극도 만날 수 있다. 이순재, 손숙, 백일섭, 박정수 등 명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21~22일 서울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강제규 감독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가슴 뭉클한 황혼 로맨스와 가족애를 그려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이번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 하남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부산, 여수, 전주, 울산, 군포, 부천, 고양, 군산, 안산, 경산, 창원 등 총 15개 도시로 이어진다. 공연 관계자는 “국내 최대 명절이라 불리던 추석임에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일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관객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진심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연극 ‘러브 송’ 콘셉트 이미지(사진=프로젝트 아일랜드)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러브 송’을 만날 수 있다. 영국 출신의 극작가 아비 모건의 희곡이 원작으로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서지혜 연출이 무대화를 맡았다.작품은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노부부 메기와 빌리의 이야기로, 빌리의 기억으로부터 시작되는 일주일간을 그린다. 메기와 빌리는 과거의 추억을 함께 떠올리면서 생동감 있고 꿈 많았던 자신들의 젊은 시절 모습과 마주하게 되고, 삶과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된다. 배우 남명렬, 남기애, 안병찬, 김나연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하며 20~22일은 휴관한다.
2021.09.18 I 장병호 기자
CJ CGV, 위드코로나 기대감…재무부담 여전히 높아 -삼성
  • CJ CGV, 위드코로나 기대감…재무부담 여전히 높아 -삼성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CJ CGV(079160)에 대해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화관 시장 회복이 예상되지만 재무 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베트남 시장은 델타변이 확산과 신작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22.2% 상향제시했다. 현재 CJ CGV 주가는 3만190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봉쇄 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위기의 장기화로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국내외 영화관 시장은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그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밸류에이션 시점을 이전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중립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팬데믹 이전부터 수익성 부진 등으로 재무부담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극장을 대체할 수단이 많아진 점도 위협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연이은 콘텐츠 공급이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박스오피스는 국내외 신작의 연이은 개봉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작년 8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등의 작품이 선방했던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 줄었다”며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모가디슈’, ‘싱크홀’ 등 한국영화 등이 나름 좋은 성과를 거뒀고 9월 추석을 겨냥한 작품이 극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는 2차 추경 편성으로 6000원 할인권 167만장(100억원 규모)을 10월~11월 풀 예정으로 프로모션과 함께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가 있으면 관객을 모객할 수 있다는 분위기 조성에는 성공했다는 판단이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신흥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중국, 베트남 등은 전세계적인 델타 변이 확산세로 전분기 대비 오히려 주춤한 모습”이라며 “중국은 7월까지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으나 델타변이 확산으로 약 20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장진호’의 개봉일을 국경절 황금연휴인 9월30일로 연기했다. 4분기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역별로 외출 금지라는 극단적 봉쇄조치 시행으로 3분기 박스오피스 시장은 특히 저조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1.09.17 I 김소연 기자
변요한·김무열 '보이스', 예상 뒤엎고 개봉 첫날 1위
  • 변요한·김무열 '보이스', 예상 뒤엎고 개봉 첫날 1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기적’과 ‘보이스’ 두 편의 한국영화가 동시 출격한 가운데 예상을 뒤엎고 ‘보이스’가 정상에 올랐다.1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개봉한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와 ‘기적’(감독 이장훈)은 이날 4만 7333명, 3만 1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각각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기적’이 개봉 전날까지 예매율에서 ‘보이스’를 앞서면서 1위로 점쳐졌으나 결과는 반대였다. ‘보이스’는 범죄영화로, 실제로 큰 피해를 입히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관객의 호기심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야기는 허구지만, 실제 범죄 수법 및 사례들을 활용한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변요한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도 볼거리다.‘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집도 일도 잃게 된 남자가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본거지에 잠입하는 이야기로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이 출연한다.오는 18일부터 5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보이스’와 ‘기적’ 중 승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보이스’ ‘기적’에 이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1만 615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200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지난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데, 코로나19 시국에 재재개봉에도 불구하고 하루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눈길을 끈다.‘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이날 1만 6116명으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밀려 순위가 4위로 하락했다. 누적관객 수는 129만명이다.
2021.09.16 I 박미애 기자
김환기·이우환 등 韓 거장 대거 출품...케이옥션 9월 경매
  • 김환기·이우환 등 韓 거장 대거 출품...케이옥션 9월 경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는 케이옥션 9월 경매가 개최된다. 케이옥션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9월 경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천경자, 장욱진, 김종학,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등 한국 거장들의 작품과 페르난 레제,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 168점, 약 125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된다.이우환 ‘조응’(2003), 227.3×181.8cm(사진=케이옥션)이번 경매에는 케이옥션 기준 상반기 경매에서 가장 많은 낙찰총액을 기록한 이우환의 작품이 11점(약 21.6억 원어치)이 출품된다. 특히 이우환의 ‘조응’시리즈가 다양한 사이즈로 출품돼 눈길을 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조응’연작은 가공하지 않은 밑바탕에서 몇 개의 집약적인 회화적 설정을 얹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점’, ‘선’ 연작과는 달리 작가는 넓은 붓을 이용해 최소한의 붓자국만을 남겼다. 가장 큰 사이즈 300호 대작 ‘조응’(1994)은 추정가 별도문의로 출품되고, 2003년에 제작된 150호 ‘조응’은 5억5000만~7억 원, 2002년 작 20호 ‘조응’은 1억8000만~2억5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김환기의 작품도 다수 출품된다. 김환기가 뉴욕에 자리잡은 이후 추상적인 점과 면이 나타나는 시기에 제작된 출품작 ‘달과 산’(1967)에는 여전히 고국의 자연을 그리워하는 서정이 직접 드러나고 있다. 이 시기 김환기가 당시 뉴욕 추상 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던 것을 감안할 때, 본 출품작은 이미지만으로도 아주 독보적이라 평가된다. 작품에는 주로 50년대에 등장했던 구상적인 이미지가 다시 등장한다.또 추정가 3~5억 원에 경매에 오르는 1960년 작품 ‘무제’는 1994년 환기 미술관에서 열렸던 ‘김환기 20주기 회고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에 출품됐던 것이다. 푸른색, 붉은색, 노란색 등 밝은 색채가 사용되고 윤곽이 뚜렷하게 살아있는 세 명의 인물을 반구상의 형태로 묘사한 것이다. 이 밖에 신문지에 유채로 그린 ‘18-I-68-IV’, 종이에 과슈로 그린 ‘무제’도 경매에 오른다.국내 경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랑스 출신의 페르낭 레제의 작품이 5~8억 원에 출품된다. 프랑스 출신의 화가이면서 조각가, 영화제작 등 폭넓은 활동을 한 페르낭 레제는 산업화 시대를 맞아 예술이란 대체 무엇인지를 고민했던 작가다. 기계의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에 주목해 이를 화폭에 담아내냈다. 20세기 초반 산업화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 공간을 묘사했던 레제는 1950년대에 이르러 정물이나 자연을 주제로 하는 그림을 제작하기 시작하는데, 1951년에 제작된 본 경매 출품작 역시 그러한 작품들 중 하나이다. 붉은색, 파란색, 초록색, 노랑색 같은 원색과 짙은 검정색 윤곽이 사용된 작품은 작가듸 대표적 스타일로 꼽힌다.경매 출품작은 오는 18일부터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2021.09.15 I 김은비 기자
올 추석엔 '기적'·'보이스' 2파전… 명절 특수 기대할 수 있을까
  • 올 추석엔 '기적'·'보이스' 2파전… 명절 특수 기대할 수 있을까
  • 영화 ‘기적’(왼쪽) 포스터와 ‘보이스’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두 편의 한국영화가 추석을 앞두고 관객과 만난다. 국내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소재로 15일 개봉한 ‘기적’과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로 한 ‘보이스’가 그것.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추석 연휴 상황에 따라서 겨울 성수기 라인업이 영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적’과 ‘보이스’의 개봉에 관심이 쏠린다.‘기적’과 ‘보이스’는 올해 추석 극장가에서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15일 누적관객 128만명을 기록하며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기적’과 ‘보이스’가 개봉하면서 순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적’과 ‘보이스’는 1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예매율 25.8%, 22.4%를 기록,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예매율 5.4%를 앞서며 새 판을 예고했다.‘기적’은 1988년 세워진 ‘양원역’을 모티브로,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는 게 인생 목표인 고교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영화는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는데, 경북 지역의 특색 있고 정감 가는 말과 카세트테이프, 비디오테이프, 문방구 게임기, 폴라로이드 등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소품들이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보이스’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로, 뺏긴 돈을 되찾기 위한 전직 경찰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이야기는 허구지만, 실제 범죄 수법 및 사례들을 활용한 사실적인 묘사로 호기심과 더불어 경각심을 갖게 한다.◇박정민과 변요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기적’과 ‘보이스’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박정민과 변요한의 매치다. 박정민과 변요한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동기로 2014년 개봉작 ‘들개’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그런 두 사람이 ‘기적’과 ‘보이스’로 흥행 대결을 펼친다.박정민은 ‘기적’에서 간이역을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청와대로 매일같이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수학경시대회까지 치르는 엉뚱한 수학 천재로 변신해 웃음과 감동을 준다.변요한은 ‘보이스’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서 피해자의 억울함을 대변하면서도 보이스피싱 조직의 본거지에 잠입하는 등 대담한 행동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통쾌함을 선사한다.영화 ‘기적’의 박정민(왼쪽)과 ‘보이스’의 변요한.두 영화가 같은 날에 개봉해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지만 두 사람은 대결보다 응원하는 마음이 더 크다. 변요한은 “학창시절 둘이서 다 늘어난 운동복을 입고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별의별 얘기를 다 했는데, 그런 두 사람이 어느 덧 함께 극장에 걸리는 배우가 됐다”며 “그 친구가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알기 때문에 마음이 닿는 데까지 응원하고 싶다”고 얘기했다.◇추석 극장가 올해는 어떨까‘기적’과 ‘보이스’가 개봉을 하지만, 올해 시장 상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렵다.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의 선전에도 여름 시장이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걷히지 않고 있어서다.‘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이 상영한 8월 관객 수는 79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 가량 줄었다. 세 영화는 손실을 보지 않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로 최고 수위의 방역 조치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다.‘기적’과 ‘보이스’ 외에 경쟁작이 없는 점도 시장의 어려움을 방증한다. 추석은 여름과 겨울 사이의 비수기에 반짝 관객을 모으는 대목으로 배급사와 제작사들이 성수기 못지않게 선호해왔다. 2018년 9월 19일 ‘안시성’ ‘협상’ ‘명당’, 2019년 9월 11일 ‘나쁜 녀석들:더 무비’ ‘타짜: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 같은 날에 3편씩 쏟아졌던 시장이다. 지난해 추석에도 ‘담보’ ‘국제시장’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3편이 나란히 개봉을 했는데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연휴 기간 관객 수가 전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한 180만명에 그쳤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올 추석에는 대작이라고 할 만한 영화가 없는데다 현행 거리두기가 있어 여름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면서도 “‘기적’과 ‘보이스’가 감동과 서스펜스로 각기 다른 재미와 매력을 가진 작품인 만큼 극장가에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5 I 박미애 기자
'보이스' 변요한 "애정 많은 영화, 힘든 시기에 보탬될 수 있었으면"
  • '보이스' 변요한 "애정 많은 영화, 힘든 시기에 보탬될 수 있었으면"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변요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새 영화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변요한은 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 제작 수필름) 시사회에서 “팬데믹 시대에 개봉하는 (‘자산어보’에 이어) 두 번째 영화”라며 “예전에는 영화를 편하게 봤는데 이제는 용기를 내서 봐야 한다. 그 사실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변요한은 “‘보이스’는 특별히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며 “영화를 보니까 촬영 당시의 상황, 공기 다 생각난다. 영화를 위해서 고생한 스태프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고생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변요한은 극중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 한서준 역을 연기했다. 변요한은 “다른 배우들도 그렇겠지만 연기할 때 그 인물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며 “그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면서 연기를 위해서 피해자를 만나면 안될 것 같았다. 이번 작품은 대본에 있는 대로, 대본에 있는 만큼의 아픔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그는 “힘든 시기에도 한국영화를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추석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9월 15일.
2021.09.06 I 박미애 기자
'모가디슈'·'싱크홀'·'인질' 손익분기점 넘겨도 영화계는 한숨
  • '모가디슈'·'싱크홀'·'인질' 손익분기점 넘겨도 영화계는 한숨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세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몰이를 하면서 코로나19 속 한국영화의 질주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31일까지 ‘모가디슈’는 310만 9696명의 관객을 모으며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날까지 ‘싱크홀’은 202만 986명, ‘인질’은 120만 9524명의 관객을 각각 동원해 두 영화도 올해 흥행 10위권에 포함됐다.세 편의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주도하면서 8월은 전달보다 13% 가량 늘어난 790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모았다. 이는 지난해 8월 관객 수 883만명에는 못 미치나 수도권 및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4단계)를 적용하는 상황에서 일군 유의미한 성과로 여겨진다.‘모가디슈’와 ‘싱크홀’은 제작비로 250억원, 140억원을 들인 소위 ‘텐트폴’ 영화다. 두 영화는 당초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개봉을 머뭇거리다가 제작비의 50% 매출 달성 시까지 상영권료를 배급사에 전액 지급하는 극장의 제작비 절반 보전 지원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싱크홀’은 손익분기점 200만명을 넘겼고 ‘모가디슈’와 ‘인질’(제작비 80억원)은 손익분기점까지 350만명, 180만명으로 좀 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두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VOD 및 해외 판권 등의 수입을 고려하면 손실은 면할 전망이다. 극장과 배급사의 상생모델이 결실을 본 사례다.황재현 CGV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올 여름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동반 관람 불가, 오후 10시 이후 영업 불가 등 악조건 속에서 극장과 배급사가 힘을 합쳐 영화 시장을 살리려고 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정상화의 길은 멀기만 하다. 영화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극장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월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이 들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상영관협회를 비롯해 10개의 영화 단체가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배경이다.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올 여름은 콘텐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영화계가 정상화되려면 방역 완화 등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좋은 콘텐츠가 계속해서 나와줘야 한다”고 짚었다.1일 개봉한 마블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007 노 타임 투 다이’ 10월 13일 ‘베놈2:렛 데어 비 카니지’ ‘듄’ 11월 ‘이터널스’ ‘탑건:매버릭’ 12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등의 기대작으로 외화들은 연말까지 대략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국영화는 추석 연휴를 겨냥해 ‘기적’과 ‘보이스’가 오는 15일 개봉을 확정했지만 그 외에는 개봉 소식이 들리지 않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021.09.02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곡의 대출절벽… 월세 탈출도 막힌 서민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곡의 대출절벽… 월세 탈출도 막힌 서민-실업급여 퍼주던 정부… 고용보험료 또 올린다-ESG투자 속 비중 커진 대체자산… 평가체계 없어 골머리-K바이오 ‘강자의 조건’ 찾아라-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사설]예산 늘리면 재정 좋아진다는 문 정부, 궤변 아닌가-[사설]영장집행 미루고 불법집회 손 놓고… 경찰 왜 이러나△줌인&-‘파란띠’ 딴 회계 고수, ICC 출신 국제통… ‘여의도 저승사자’ 명성 잇는다-‘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에 美 CEO “나는 한국인” 환호… 국회·정부·기업 삼박자 맞았다△서민 대출절벽 현실로-마통 6000만원 빌린 직장인… 내년 7월 주담대 받으면 한도 7000만원↓-대출 금리는 확 올리고, 예·적금 이자는 ‘찔끔’-수도권 전세값 평균 4.4억인데… 전세대출 한도는 겨우 1.2억△종합-실업급여 줄줄 새는데… 직장인·기업에 고용 보험료 청구서 내민 정부-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변심… ‘눈물의 매각쇼’였나-공공기관, 땅투기·사망사고 재해땐 윤리점수 ‘0’-이르면 내달 증권사 탄소배출권 거래 허용△ESG 바람 부는 대체투자시장-식물성치킨·탄소중립빌딩… 큰손들 요즘 여기 꽂혔다-“정보제공 인프라와 자산군별 평가기준 수립해야”-ESG가 대세라지만… ‘맡길 사람’이 없네△정치-언론중재법·초슈퍼 예산… 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곳곳 지뢰밭-입씨름해 온 ‘무료변론’ 의혹 공방… 고소·고발로 확전 양상-‘사퇴 의사’ 윤희숙, 의원회관서 방 빼… 여야, 사직서 처리 놓고 견해차 여전-“경선룰 원칙대로 할 것… 선관위원장 흔들기 자제해야”-야권, ‘GSGG’ 표현한 김승원 징계 요구 빗발△글로벌경제-美 집값 올들어 19% 미친 폭등… 바이든 ‘주택공급 확대’ 팔 걷었다-中·러, 웃고는 있지만… 속은 테러·난민 걱정-“기업 열에 여덟곳, 코로나 끝나도 출장 축소”-日스미토모화학, 한국에 생산기지 짓는다-전기차 시동 건 샤오미… 공식 사업자 등록 완료△경제-델타변이도 못 꺾은 ‘수출 코리아’… 8월에도 34.9% 뛰었다-코로나에도 잠재성장률 올라간 독일… 비결은 ‘그린 뉴딜’-한화에너지 등 민간 발전3사, 수입 목재펠릿 대신 국산 쓴다-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7만원·대형마트 38만원△산업&기업-돌아온 JY… 청소년 ‘꿈의 여정’ 지원한다-SK E&S, 수소사업 발판 2025년 압도적 1위 도전-“SUV 잡아라”… 국내 완성차 ‘5사 5색 전략’ 시동-스마트폰·가전·PC 가격 심상찮다△ICT-공모가 낮췄지만… 카카오페이 ‘성장성’ 자신만만-AI 활용 기대 분야 1위는 ‘의료’-“넥슨을 플레이할 인재를 찾습니다”-OTT업계-음저협, 음악 사용료 징수규정 실무협의 ‘빈손’△중소기업·바이오-2년새 두 배 성장… 제약사, 펫시장愛 빠지다-욕실 인테리어도 ‘패키지 시대’… 자재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OK-이엔드디, 이차전지 양극재 1위 유미코아와 MOU-동원F&B, ‘必환경 경영’ 앞세워 ESG 기업 발돋움△식품박물관 시즌5 <1>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대표 환자식’ 넘어… 우리 부모님의 ‘완벽한 한끼’되다-루게릭병·백혈병 환아 위해 영유아용 ‘마이키즈’ 기부△증권&마켓-“화학·바이오 등 비싸도 성장하는 주식 사둘 때”-글로벌 CEO 90% “3년 내 M&A 고려”-‘따상상’ 노리는 일진하이솔루스… 수소 대장주 등극할까△증권-출근 재개 기업 늘면서… 재택근무株 고점 대비 ‘반토막’-‘리딩방’ 적발 포상금 대폭 올린다더니… ‘찔끔’ 상향-SK리츠, 청약 552대1… 공모리츠 중 역대 최고-IPO 이어 회사채 발행… 롯데렌탈, 자금 조달 속도△부동산-소문만으로 수천만원↑… 경기·인천에도 ‘가로주택’ 열풍-‘두려움 없는 조직으로 혁신“… LX, 경영진·직원 머리 맞대-’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 6대 규제 완화-강남 전셋값 ’평당 4000만원‘… 4년 새 60% ’껑충‘△문화-판 커지고 제작환경도 굿… 드라마 찍는 영화 거장들-韓영화 ’3대장‘ 질주에도… 영화계 정상화 갈 길 멀다-절정의 비주얼, 종합선물세트 같은 춤 만나보세요△스포츠-’124전 125기‘ 도전 성공했던 나의 인생 대회-”고생하는 아버지께… 우승 인센티브 두둑하게 드려야죠“-’시즌 6승‘ 박민지와 ’타이틀 방어‘ 박서진 첫 날 샷대결-임성재 ”’성재, 성재‘ 응원 벌써 기대“-류현진, 6회에 와르르… 5이닝 노히트노런 도루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인당 240척 검사, 해양사고 땐 소송 일쑤… ’극한 직업‘ 선박검사원 보호책 강구할 것-”내년부터 탄소규제 강화… 친환경 선박 늘려야“△피플-”’웹툰 OST 예능‘ 기획 중… 창작자 위한 IP 키울 것“-정해인 ”실제 軍 시절 되돌아봐, 가혹행위 사라지길“-남궁덕 본지 전 편집국장 언중위 시정권고위원 위촉-”건강보다 중요한 노후 재테크는 없죠“-9월 과학기술인상에 서울대 이창하 교수-GKL 사장에 김영산-국악방송 사장에 유영대△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청년세대 30년 삶 좌우할 내년 3월의 선택-[생생확대경]세계에서 가장 비싼 한국 우유-[e갤러리]김정선 ’매직 가든‘△전국-문제 덮기 급급한 대전시-文정부 주택공급계획서 소외된 ’경기북부‘-기업하기 좋은 성남 만들겠다△사회-시간 쫓겨 칼치기·역주행 여전… 배달기사 잇단 사망에도 냉랭한 시선-1주일 만에 신규확진 2000명대…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에 촉각-몰래 대학서 강의한 예비 공무원의 최후는-”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의 전형“-법원 ”日 정부, 한국 내 재산목록 제출하라“-한강 31번째 다리 ’월드컵대교‘ 개통
2021.09.0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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