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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선물배송, 세뱃돈 송금을 사칭한 스미싱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개 이동통신사업자가 설 명절 전후 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고 5일 밝혔다.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인증마크 문자 메시지설 명절 전후에는 선물 택배 안내를 가장한 휴대 전화 문자사기(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기간으로 휴대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스미싱과 같은 민생사기 범죄 예방에 관한 문자 메시지를 2015년부터 설, 추석 같은 명절에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민생사기 범죄가 발생하면 비주기적으로 발송하고 있다.2023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증받은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 “확인된 발신 번호”라는 인증마크를 표기하여 스미싱 사기 문자와 구별하고 있으며, 해외 발신 전화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사전 안내를, 해외 발신 문자 메시지는“국외 발신”이라는 안내 문구를 표기하여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사기 범죄에 속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휴대 전화 등 통신단말장치도 다시 개통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다.이동통신사업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기 범죄 예방 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 근절과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 현대건설,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공사대금 6000억 조기 지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설 명절을 맞이해 협력사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며 상생과 나눔 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경로 행사에서 봉사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설날 맞이 경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종로구청과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는 종로구 거주 어르신 500명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 임직원 3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경로잔치 행사 준비부터 배식 봉사와 선물 전달을 도왔다.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본사 소재지인 종로구와 ‘1사 1동’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월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일대 저소득 가구에 식재료 및 건강식을 지원하는 ‘행복 플러스 사랑의 건강식 나눔’ 사업을 진행하며, 23년도에는 총 1374가구에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한편,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현대건설은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사 및 납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으로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올해는 900여 개 협력사에 총 6000억여 원의 대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이는 최근 3년간 가장 큰 규모이다.현대건설이 소속된 현대자동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 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 3766억 원, 1조 9965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 상황 속에서 공사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상생과 나눔 사회를 위한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동행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노량진수산시장 찾은 권익위원장에게 상인들 "선물가액 상향 큰 도움"(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철환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이 취임 이후 첫 현장 행보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설날 명절을 앞두고 수산업 종사자들의 고충을 듣고, 민생 현장에서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이뤄졌다.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신 수산시장에서 갈치를 들어 보고 있다(사진=권익위)국민권익위는 31일 오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유철환 위원장 주관으로 수협중앙회, 노량진수산시장상인회, 수산관련단체 등 수산업계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유 위원장은 “최근 해양 온난화 현상 등 이상기후, 물가상승, 소비감소 등으로 수산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산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민권익위는 지난해 8월 자연재해, 고물가, 소비위축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10만 원(설날·추석 20만 원)에서, 15만 원(설날·추석 30만 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이번 설에는 이번 달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직자 등에게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30만 원 범위 내에서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을 할 수 있다.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는 “작년 추석을 앞두고 선물가액을 상향시켜줘서 매출이 30% 가량 늘었고,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이어 “기후위기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하고, 인견비와 유류비 등이 상승해 수산물 가격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며 “규제 가격의 상한선은 수산물 소비 제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법 취지를 살리면서 어민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달라”고 제안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소비 위축에 따라 전통시장 상품권 활성화와 명절 수산물 선물 한도(30만원)가 잘 홍보가 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 등이 나왔다.권익위는 농축산물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2일에는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또한 청탁금지법 식사비 한도 상향을 위해 업계 의견 청취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권익위는 대한상공회의소, 프랜차이즈 업계, 소상공인연합회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유 위원장은 지난 11일 취임 일성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 영세 상인, 자영업자들이 불합리한 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후, 장애인 등 소수자를 돕기 위해 법조인이 되기로 마음 먹고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판사로 22년간 재직 후 변호사로 일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왔다.
- 해외여행 열풍에 OTA 결제액 팬데믹 이전 比 2배 증가
-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로나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결제액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사와 여행사도 결제액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웃돌며 완전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의 지난달(2023년 12월) 결제액(추정)은 1조6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 5761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조사대상은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를 비롯해 인터파크트리플, 마이리얼트립 등 국내 OTA, 추정 결제액은 국내 거주 중인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을 표본으로 산출했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OTA 결제액은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각국의 국경폐쇄 조치로 2020년 3월 1300억원까지 급감했다. 2022년 3월 이후 해외여행 부분 재개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던 OTA 결제액은 같은 해 10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해제돼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2023년 6월 코로나 이후 처음 1조원대에 진입한 결제액은 한 달 뒤인 7월엔 사상 최대인 1조 2094억을 기록했다.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사와 여행사 결제액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LCC)의 결제액은 1조 1083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 결제액 8711억원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설명했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같은 기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 여행사도 월 결제액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행사 결제액은 2022년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 맞은 명절(추석) 연휴기간 여행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근접했고 이후 연말께 이전 수준을 웃돌기 시작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측은 “기업 간 거래(B2B)와 현금, 상품권, 직영 호텔, 중소형 여행사 등을 제외한 결과인 만큼 실제 결제액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화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 3000억 조기지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2500여개의 협력사 대금 30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계열사별로는 ㈜한화 31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0억원, 한화솔루션 128억원, 한화오션 1644억원, 한화시스템 46억원, 한화정밀기계 77억원 등 약 30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4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또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5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힐링 용품 등)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년 2회의 정기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충남지역 우수 특산품을 시작, 현재는 전국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통해 명절 세트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15년도부터 진행해온 갤러리아 백화점의 대표 지역 사회 상생활동으로 2023년 추석에는 4억3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 권익위원장,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수산업계 목소리 청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위원장이 설 명절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상향에 따른 수산물 판매 현황 등 민생현장을 살펴보고 수산업계 관계자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한다.3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포항 수성사격장 집단민원 해결을 위한 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정회의에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포항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권익위는 31일 오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유철환 위원장 주관으로 수협중앙회, 노량진수산시장상인회, 수산관련단체 등 수산업계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국민권익위는 지난해 8월 자연재해, 고물가, 소비위축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직자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10만 원(설날·추석 20만 원)에서, 15만 원(설날·추석 30만 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이번 설에는 이번 달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직자등에게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30만 원 범위 내에서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을 할 수 있다.국민권익위는 이번 수산시장 방문을 통해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를 면밀히 살펴 합리적인 제도운영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실제 현장에 계신 분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국민 고충을 적극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유 위원장은 “최근 해양 온난화 현상 등 이상기후, 물가상승, 소비감소 등으로 수산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산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