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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진 줄 알았다"…'국내 유일' 서커스단의 놀라운 근황
  • "없어진 줄 알았다"…'국내 유일' 서커스단의 놀라운 근황
  • 실크 공중 곡예[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가 사회를 볼 때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보실 동춘서커스는 99년의 역사와 전통과 자존심을 건 한편의 공연입니다, 라고요.”여든의 나이에도 박세환 동춘서커스 대표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1925년 출범한 동춘서커스는 내년에 창단 100주년을 맞이한다. 박세환 대표는 존폐의 기로에 놓인 동춘서커스를 1987년에 인수한 이래 38년간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서커스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한 그는 오랜 시간 서커스단을 유지한 비결을 ‘외국 공연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 높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공연을 공짜로 한다 해도 재미없으면 사람들이 안 갑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의 단일 프로그램으로 연간 10만 명 이상 동원하는 공연이 흔한가. 이건 기네스북에 올라도 이상한 일이 아니죠.”박세환 동춘서커스 대표 (사진=박세환 대표 제공)동춘서커스는 2011년 6월부터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에서 상설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 하나뿐인 서커스단의 인기는 예전 못지 않았다. 취재 당일, 사실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관객이 그리 많지 않을까 봐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객석은 평일임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관객들로 꽉 찼다. 관객 연령대는 10대부터 70~80대 장년층까지 다양했다. ‘뭔가 있나 보다’라는 기대감이 피어올랐고 놀라운 공연이 시작됐다. 한순간도 눈을 돌릴 틈이 없다. 처음에는 느슨한 자세로 관람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허리에 힘이 들어가고 등을 꼿꼿이 세우게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동춘서커스의 백미로 꼽히는 프로그램 ‘생사륜’공연 프로그램은 워낙 다양해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다. 천장에 줄을 매달고 펼치는 실크 공중 곡예, 단체 모자 저글링, 수십 개의 훌라후프를 돌리는 묘기, 가면과 옷을 순식간에 바꾸는 변검변복, 누워서 발로 공을 튕기다 장대 끝 골대에 넣는 농구공 묘기, 하늘에서 커플이 선보이는 공중 로맨스 등이 보는 관객의 숨을 거칠게 한다. 동춘서커스의 백미는 ‘생사륜’이다. 최대 높이 12m의 회전하는 원형의 대형 구조물 위에서 저글링과 줄넘기 등을 펼치는 곡예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각종 묘기가 자아내는 스릴이 압권이다. 세계적인 서커스에서나 볼 수 있던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진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단체 모자 저글링공연 초반, 다소 조용하던 관객들의 반응은 시간이 흐르자 그야말로 열광적으로 바뀌었다. 쉴 새 없는 박수와 찬탄 어린 함성이 터져 나오는 공연장은 인기 아이돌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라이브 공연 특성상 가끔 실수가 나올 때도 있었지만 관객들은 격려의 박수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관람 후 ‘솔직히 놀랐다’며 감탄하는 기자에게 박세환 단장은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람들은 서커스가 얼마나 재밌는지 잘 몰라요. 다른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대부도에서 13년 넘게 공연하겠어요? 이렇게 반응이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죠. 비결이요? 내년이면 창단 100주년이라는 역사와 자존심 때문이죠.”공을 튕겨서 장대 끝 골대에 넣는 농구공 묘기세계적으로 흥행한 ‘태양의 서커스’와 비교하면 시설적인 면이나 화려한 볼거리에서 아무래도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서커스 본연의 가치인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 즐거움과 아찔함 등의 측면에서는 해외 무대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다. “비용은 ‘태양의 서커스’의 VIP석 대비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좌석 구분도, 중간에 쉬는 시간도 없이 1시간 반 가까이 공연합니다. 이렇게 가성비가 높은 서커스 공연은 해외에서도 찾기 어렵죠. 대중교통편도 좋지 않은데 여기까지 오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회전 테이블 묘기TV, 영화 등 대중적으로 재밌는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동춘서커스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예전부터 종종 있었다. 일부 지인들은 동춘서커스를 보러 간다는 말에 ‘아직도 공연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들의 가장 궁금한 점은 동춘서커스의 재정적 상황이었다. 박세환 대표는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최근 계속 흑자 운영을 하고 있어요. 한 달에 쓰는 비용이 약 1억 원 가까이 됩니다. 매월 관객이 8000명에서 1만 명 이상 들어와야 유지가 되는데 지금은 그 이상 방문하고 계세요. 이제 관광객이 전국 각지에서 옵니다. 상반기까지는 단체 예약도 많아서 당장은 어려움이 없습니다.”봉을 이용한 곡예‘태양의 서커스’의 경우 관람료가 최저 7만 원부터 최고 29만 원까지 다양하지만 동춘서커스는 2~3만 원이면 볼 수 있다는 가성비를 자랑한다. 최근 급상승한 물가를 고려하면 입장료를 대폭 올려야 하지만 박 대표는 주저하고 있었다. “과거 동춘서커스가 어려울 때 우리 국민이 많이 도와줬어요. 2009년 신종플루 등 여러 위기가 있을 때마다 동춘서커스가 없어지면 안 된다고 전국에서 보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보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단돈 1000원 올리는 것도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죠.”대전에서 대부도 여행을 왔다는 한 중년의 관객에게 방문 이유를 묻자 “바다랑 동춘서커스가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또 다른 관객은 “예전에 없어진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진짜 재밌었다. 멋진 공연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동춘서커스의 존재는 대부도를 다른 섬 여행지와 차별화시키고 있다.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객은 지역 경제에도 큰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식당에 가잖아요. 최근 우리가 주변 식당에 소개해 준 인원이 한 5000명 돼요. 단체 관람 문의가 들어오면 공연 계약만 하는 게 아니라 관객들이 뭘 좋아하는지 묻고 취향에 맞는 곳을 추천해 주거든요. 경제적 효과도 크지 않을까요. 대부도에 들어오라고 권했던 안산시 공무원들이 원하는 대로 된 거죠. 하하.”동춘서커스 포스터동춘서커스는 내년 창단 100주년을 앞두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 5월 4~5일 열리는 제7회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각국의 서커스단과 함께 전국에서 ‘세계 서커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자 논의 중이다. 동춘서커스가 지금까지 운영 중인 것은 특별한 지원이 있어서가 아니다. 국내에 하나뿐인 서커스단이지만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별도 지원은 없는 상태다. 입장료 수입 외에는 지자체 축제 등에 출연하면서 받는 참가비 정도가 전부다. 박세환 대표는 국내 서커스의 명맥을 잇는 것을 넘어 대형 해외 서커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전에 정부 관계자를 만나서 향후 계획을 이야기했는데 웃더라고요. ‘가스가 있는데 왜 연탄 캐려고 하느냐’고 묻더군요. 드라마나 K팝의 해외 진출도 중요하죠. 하지만 동춘서커스는 단순한 볼거리 중 하나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대중 예술의 원조고 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전통의 산실이죠. 만약 동춘서커스가 사라지면 국내에서 100년 가까이 이어온 하나의 장르가 사라져 버리는 거잖아요. 그 가치를 알리고 싶습니다.”공연 중인 삐에로박 대표는 동춘서커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작업도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외국 수준의 시설 좋은 상설공연장과 후진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99년 동안 쌓인 동춘서커스의 물품을 전시할 기념관 등을 짓기 위한 부지를 현재 공연장에서 약 2㎞ 정도 떨어진 곳에 1200평 규모로 매입한 상태다. 남은 것은 계속 관객을 불러 모으는 것. 평생을 서커스에 바친 박세환 대표의 계획은 원대했다. “서커스는 다른 공연보다는 단시간에 많이 변하기 어렵지만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가려고 합니다. 지금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공연장 건설 비용을 모으고 있어요. 대부도에서 13년 공연하는 동안 약 130만 명이 오셨어요. 2500~3000만 명 정도인 수도권과 주변 인구가 다 보시는데 지금 속도로 30년 정도 걸릴 테죠. 그때까지 오시는 관객들을 정성껏 모시고 싶습니다.”동춘서커스의 피날레영화 한 편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스릴 넘치는 서커스를 언제든 볼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의 문화적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동춘서커스는 평일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주말 및 공휴일엔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공연한다. 오는 6월까지 입장료는 성인 3만 3000원, 어린이 2만 2000원이다. 네이버나 클룩 등 온라인에서 예매하거나 동춘서커스 홈페이지에서 할인권을 갈무리해서 매표실에 보여주면 성인 2만 3000원, 어린이 1만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2024.05.05 I 김명상 기자
에이티즈, 10일 日 '엠스테' 첫 출격… 열도 홀린다
  • 에이티즈, 10일 日 '엠스테' 첫 출격… 열도 홀린다
  • 에이티즈(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일본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군다.에이티즈가 10일 일본 대표 음악방송인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첫 출연한다.1986년부터 방송된 ‘엠스테’는 일본 최고 명성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해외 인기 팝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화제성을 가진 방송이다.에이티즈는 ‘엠스테’에서 일본 싱글 3집 ‘낫 오케이’(NOT OKAY)의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에이티즈는 지난 2월 발매한 일본 싱글 3집 ‘낫 오케이’를 통해 오리콘 일간 싱글 차트, 타워레코드 일간 판매 차트, 라쿠텐 뮤직 실시간 차트, 레코초쿠 일간 음반 차트에서 모두 1위에 등극했다.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차트, 빌보드 재팬 톱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의 뷰티 광고와 스포츠 브랜드 광고를 섭렵하며 일본에서의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서머 소닉 2024’은 물론, 니혼 TV ‘비트 액스’ 출연 소식까지 전하며 폭발적인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에이티즈는 오는 31일 신보 ‘골든 아워 : 파트 1’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5월 6~10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5월 6~1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엠바고 및 비공개 일정은 제외)◇주간 일정△5월6일(월)-1~6일 ‘파리 코리아시즌’ 개막 및 ‘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관련 출장(장관, 프랑스~이탈리아)△5월7일(화)-10:00 제20회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제20회 국무회의(2차관, 서울)-19:00 청와대 개방 2주년 기념 열린음악회(장관, 청와대 대정원)△5월8일(수) -14:00 어린이청소년극 활성화 토론회(장관, 명동예술극장)△5월9일(목)-11:0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장관, 국회)-09:00 제19회 차관회의(1차관, 서울)-11:0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차관, 국회)-11:0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국회)△5월10일(금)-18:50 제94회 춘향제 참석(장관,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5월11일(토)-10:00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장관,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19:00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장관, 종로 일대)◇주간 보도계획△5월6일(월)-없음△5월7일(화)-미술진흥법 시행령 제정안 입법예고-게임사운드 시리즈(국악버전) 음반 발매-창작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저작권 제도개선 시행-글로벌축제 연계 크루즈 환영행사 추진△5월8일(수)-2024 문화 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5월9일(목)-전국 우리말가꿈이와 국어문화원의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행사-재외 한국문화원 다양한 한국문화페스티벌 개최△5월10일(금)-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한-카타르 수교 50주년 계기 문화의료관광대전 개최-문체부, 청년문화 정책! 청년 감수성을 반영한다
2024.05.04 I 김미경 기자
"연극은 사람을 그리는 것"…'한국 연극 대부' 임영웅 별세(종합)
  • "연극은 사람을 그리는 것"…'한국 연극 대부' 임영웅 별세(종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역사가 돼요. 지금도 ‘산울림의 연극은 믿고 본다’는 관객이 있어요. 그런 분들을 실망하게 하면 안 되죠.”4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2019년 극단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힌 극단 유지 비결이다. 임 대표는 극단 산울림, 그리고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산울림 소극장을 이끌며 한국 연극의 명맥을 이어왔다.‘한국 연극의 대부’인 임 대표가 4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산울림에 따르면 임 대표는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임 대표는 1948년 서라벌예술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한 뒤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1955년 연극 ‘사육신’으로 연출가로 데뷔했다. 1966년에는 예그린가무단의 연출로 한국 최초의 뮤지컬로 여겨지는 ‘살짜기 옵서예’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1969년부터 극단 산울림을 이끌어왔다. 국립극단 이사와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연극계를 대표하는 행정가로도 활동했다.평생 연극과 함께 해온 그에게는 ‘한국 연극의 대부’라는 칭호가 따라다닌다. 2016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과 동아연극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서울시 문화상, 파라다이스상 문화대상 등도 수상했다.산울림 소극장 건물. (사진=마포문화재단)임 대표의 인생은 극단 산울림의 역사 그 자체다. 1969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을 아내인 불문학자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한국 초연을 올린 것을 계기로 극단 산울림의 역사도 함께 시작했다. 창단 멤버는 배우 김성옥·함현진·김인태·김무생·사미자·윤소정·손숙·윤여정 등이었다. 이후 박정자·윤석화·김용림·이용녀·오지명·전무송·주호성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극단을 거치며 임 대표와 함께 한국 연극사의 한 장면을 써왔다.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임 대표와 극단 산울림의 대표작이다. 1969년 국내 초연 이후 50년간 약 1만 5000회 공연, 2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1989년 한국 최초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다수의 해외 축제에 초청돼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을 받았다.그러나 연극을 하며 한 해 한 해 보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1980년대에는 연극만 하며 살 수 없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때 임 대표의 아내인 오 교수가 전용극장을 짓자는 제안을 했다. 1985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인근에 세운 산울림 소극장이다.임 대표는 산울림 소극장을 통해 당시 문화 소비층에서 제외되어 있었던 중장년층 여성 관객을 극장으로 인도하는데 앞장섰다. 박정자·윤여성·손숙 등이 거쳐 간 시몬드 드 보봐르의 ‘위기의 여자’를 비롯해 드니즈 샬렘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 여성 연극을 꾸준히 올렸다. 현재 임 대표의 딸 임수진이 산울림 소극장 극장장을, 아들 임수현이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임 대표는 내년 소극장 개관 40주년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임 대표는 연극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을 그리는 것”이라고 답해왔다. 2019년 인터뷰에서도 그는 “말이나 글이 없었을 때도 연극은 있었다”며 “인간의 인생처럼 매일매일 사람들과 부딪히며 공연을 올리는 것이 연극만이 주는 매력”이라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4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2024.05.04 I 장병호 기자
"즐길 거리 많은 가정의 달,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 "즐길 거리 많은 가정의 달,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같은 가족행사는 물론, 축제나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5월이다. 주로 야외 행사가 많다 보니 아이의 경우 자칫 한눈을 판 사이에 안전사고를 당하기 쉽고 어른들도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지난 4월에 발표한 ‘2018년~2022년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어린이(4~13세) 손상 환자는 5월(10.6%)과 6월에(10.7%) 가장 높게 나타났다.인천힘찬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왕배태 과장은 “어린이 부상으로 인한 병원 방문은 골절이나 염좌가 흔한데, 골절 부상 시에는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장기적인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말이 서툰 영유아기의 소아는 아픈 것에 대한 표현도 서툴기 때문에 다친 후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어린이 부상 등 안전사고 주의한국소비자원의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발생한 사고 총 21,642건 중 미끄러짐·넘어짐 사고가 30%로 가장 많았다. 그나마 열상, 찰과상 등은 간단한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지만 문제는 골절이 발생한 경우다. 소아·청소년기의 뼈는 성인과 달리 많은 부분이 연골인 상태로, 외부 충격에 탄력성이 커 완전 골절이 안되더라도 휘거나 불완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뼈 성장이 멈추거나 뒤틀리는 등 성장 장애 및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골절을 당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사고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나 킥보드를 탈 때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사용법을 충분히 익혀야 한다. 또 슬리퍼 종류의 신발은 바닥에 미끄러지기도 쉽지만 발이 슬리퍼 안쪽에서 미끄러져 중심을 잃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중에는 되도록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놀이터나 키즈카페의 미끄럼틀, 공중 놀이 기구 등 높은 곳에서 놀다가 추락하는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추락 사고는 전체 어린이 사고 중 2위(24%)를 차지한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근육·뼈·인대 등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머리를 바닥에 부딪힐 경우 뇌진탕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아이는 뼈가 성인에 비해 약하고 목·어깨 근육도 상대적으로 덜 발달돼 있어 머리에 가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만약 추락 사고 후 의식을 잃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 얼굴이 창백하거나 귀나 코에서 피가 나면 뇌진탕을 의심하고 즉각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유아기의 자녀라면 목에 이물질이 걸려 기도가 막히는 상황에도 신경 써야 한다. 만약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호흡을 하지 못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면 일단 기도 막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때는 아이의 등 뒤에서 겨드랑이 안쪽으로 양 팔을 넣고 명치끝을 주먹으로 세게 밀어올리는 하임리히 요법으로 이물질은 신속히 빼내줘야 한다. 2~3분 내로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기도 막힘 사고를 예방하려면 아이가 놀면서 구슬, 소형 완구 등을 입에 넣는지 세심히 살펴야 하고, 음식을 줄 때도 작게 잘라서 주며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씹어 삼킬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성인도 평소 보다 무리하면 탈나올 5월 개최되는 콘서트는 약 150여 개 이상으로 젊은층은 물론 어르신을 위한 효도 콘서트까지 다양한 취향의 콘서트와 공연이 열린다. 특히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콘서트는 중년 세대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새로운 팬덤 문화를 이끌고 있다. 길게는 3~4시간 이어지는 공연에서 응원봉 같은 응원템을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어깨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응원봉을 흔드는 것과 같이 팔을 들어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어깨 통증을 겪을 수 있다.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빠질 수 없는 행사가 바로 운동회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운동회에서 부상을 당했다는 학부모들의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부분 자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하다 겪는 부상이다. 달리기나 줄다리기 등 하체에 힘이 집중되는 종목을 특별한 준비운동 없이 참여했다가 무릎 연골 손상이나 발목 염좌 등의 관절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저절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으며,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서 찢어지거나 닳아도 통증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무릎 연골의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향후 퇴행성관절염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발목 염좌는 외상으로 빈번하게 생기는 관절 부상으로 외측부 인대손상이 가장 흔하며 발목 바깥 위가 붓고 멍드는 증상이 나타난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부상 예방은 활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병행해 근육과 관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평소 운동량이 적거나 나이에 비해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경우에 무리하다가 급성 통증이 왔을 때 당황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수준의 운동이나 활동을 즐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05.04 I 이순용 기자
1호선 타고 즐기는 ‘연천 구석기 축제’
  • 1호선 타고 즐기는 ‘연천 구석기 축제’
  • 연천군청 제공[이데일리 최지인 기자] ‘연천 구석기 축제’가 6일까지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열린다.올해로 31회째인 ‘연천 구석기 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펼쳐지는 구석기체험 축제로, 매년 전세계 원시체험의 장을 열어 현대인을 초대한다.축제는 연천 전곡리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문화와 대중의 조화와 지역 브랜드 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적을 보존한다는데 의의가 있다.연천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천의 돼지고기를 참나무 숯불에 직접 구워먹는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옷을 착용하고 페이스페인팅 분장을 하는 ‘전곡리안 의상실’,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소품으로 구성된 놀이를 할 수 있는 ‘구석기놀이터’, 선사시대 영상을 시청하고 동굴벽화를 즐길 수 있는 ‘동굴 테마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또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선사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도 마련돼 어린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이번 체험마당은 한국, 일본,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네덜란드 등 8개 나라의 이야기로 구성됐다.마당놀이 재인폭포전부터 조주봉, DJ수라, DJ아스터가 출연하는 구석기나이트 DJ파티, 김필, 안다은, 인순이, 장민호 등이 출연하는 무대 공연, 마술쇼와 드론쇼, 라이브페인팅까지 남녀노소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이와 함께 구석기 축제장 내, 전곡역, 전곡선사박물관에 준비된 QR코드를 찾아 미션에 성공한 뒤 모바일 스탬프를 채우면 매일 1,000명에게 기념품을 선착순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올해 축제는 수도권 1호선 전철이 연장 개통된 후 처음 개최되는 축제로,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다 편하게 축제에 방문하고 지역 상권과 더욱 유기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연천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4 I 최지인 기자
임영웅, '온기' 뮤비 열연… 당장 데뷔해도 되겠네
  • 임영웅, '온기' 뮤비 열연… 당장 데뷔해도 되겠네
  • (사진=물고기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영웅이 물오른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4일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더블 싱글 ‘온기’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 두 번째 티저에서 임영웅은 트렁크에서 삽을 꺼내거나,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꺼낸 삽으로 땅을 파는 등 연기를 하고 있다. 황야에 있는 임영웅의 눈빛과 감정은 한층 더 깊어져 몰입도를 높이며,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부른 ‘온기’의 한 소절도 흘러나와 마지막까지 인상적이고 강렬하다.임영웅은 특히 자작곡 ‘모래 알갱이’와 ‘런던보이’ 그리고 작사에 참여한 ‘두 오어 다이’에 이어 더블 싱글에 담긴 ‘온기’와 ‘홈’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김이나와 X-child, 김수형, 황선호도 힘을 보탰다.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임영웅의 더블 싱글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뮤직비디오는 하루 전인 5일 오후 6시 16분에 공개된다. 본업 모먼트로 대중을 사로잡을 임영웅은 각기 다른 감성을 담은 ‘온기’와 ‘홈’ 발표 외에도 콘서트를 통해 하늘빛 축제도 펼친다.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은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세계인의 축제인데’ 프랑스 하원, 올림픽서 불어 사용 권고 결의안 채택
  • ‘세계인의 축제인데’ 프랑스 하원, 올림픽서 불어 사용 권고 결의안 채택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의원들이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 사용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사진=연합뉴스프랑스 하원은 2일(현지시간) 해당 결의안이 찬성 47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고 밝히며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회 관련 모든 공식 의사소통은 프랑스어로 이뤄지도록 한다”라고 권고했다. 권고 사항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해당한다.아울러 선수, 코치, 임원은 기자회견을 비롯해 언론과 접촉할 때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언론은 보도와 논평에서 프랑스어 사용을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프랑스 하원은 결의안을 통해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거처럼 프랑스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언어 중 하나”라며 “파리 올림픽은 프랑스어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설명했다.다만 라시다 다티 문화부 장관은 “전 세계로 방송되는 많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제목, 슬로건, 광고에 영어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라며 결의안에 대한 구속력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기간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안내는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로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허윤수 기자
동행축제 맞이, 소상공인 제품 판로지원 위한 ‘소담마켓’ 개최
  • 동행축제 맞이, 소상공인 제품 판로지원 위한 ‘소담마켓’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월 동행축제를 맞아, 핸드메이드 전문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소상공인 제품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리마켓 ‘소담마켓’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오는 4일, 5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소담마켓’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서울 성동구)에서 ‘핸드메이드 놀이터’ 콘셉트로 진행되며 12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방문객들은 중앙광장에 마련된 60개의 전시·판매 부스에서 유아동 제품, 악세서리 등 소담상회에 입점돼 있는 소상공인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그 외에도 유리공예 키링, 캐리커쳐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공예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야외부스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아트스탠드 전시관에는 쿠키, 푸딩 등 웰빙 먹거리 부스와 휴식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현장에서 구매하지 못한 제품은 부스에 비치된 QR코드로 아이디어스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해 구매할 수 있으며 동행축제를 맞아 진행되는 2주간의 온라인 특별기획전을 통해 소상공인 작가들의 수공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5월 동행축제를 맞아 소상공인 제품과 국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소담마켓을 준비했다”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소담마켓에서 수공예 체험을 비롯한 여러 이벤트에 참여해 봄날의 놀이터와 같은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 플래그십 스토어 소담상회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오프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소담상회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사동 쌈지길, 서교동 총 3곳이 운영되고 있다.
2024.05.03 I 김영환 기자
이수그룹 ‘이수챌린지페스타 3X3 2024’ 개최…“종합엔터 축제로 승격”
  • 이수그룹 ‘이수챌린지페스타 3X3 2024’ 개최…“종합엔터 축제로 승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은 제3회 ‘이수챌린지페스타 3X3 2024’ 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대회 총상금은 175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참가 부문은 크게 △무제한부(3X3) △대학일반부(3X3) △개인부(1X1)로 나뉘며, 올해 신설된 ‘무제한부’와 ‘개인부(1X1)’를 통해 경기의 다양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수그룹은 이번 행사를 ‘스포츠 아트컬처’ 콘셉트로 기획해 농구 대회를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승격시켰다. 신진 아티스트 작품 공모전과 갤러리 전시, 그래피티 아티스트 ‘샘바이펜’과의 콜라보 전시회 등 다채로운 아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대회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힙합 가수 원슈타인, 릴보이, 팔로알토가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조요한 이수그룹 브랜드전략팀 상무는 “지난해 ‘스포테인먼트’ 콘셉트로 진행했던 이수챌린지페스타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올해는 예술적인 요소를 가미해 ‘스포츠 아트컬처’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많은 대중들이 이번 페스타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농구 경기와 더불어 아트 컬처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그룹은 국내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주최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 주니어 골프대회 ‘영건스 매치플레이’를 공동 주최자 자격으로 후원했다. 또한 LPGA에서 활동 중인 박희영 프로, PGA 최연소 3관왕에 등극한 김주형 프로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대명에너지 영암풍력발전, 전남 영암군 금정면 지역발전기금 전달
  • 대명에너지 영암풍력발전, 전남 영암군 금정면 지역발전기금 전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 혁신기업 대명에너지(389260)가 운영 중인 영암풍력발전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금 500만원을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대명에너지 CI (사진=대명에너지)대명에너지가 운영하는 영암풍력발전은 금정면 지역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유대관계 증진, 초·중학교의 교육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원금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금정초등학교, 영암금정중학교의 교육시설 보수·확충, 교육용 기자재·도서의 구매, 학교 체육 활동 기타 학예활동 지원, 학생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대명에너지 관계자는 “꾸준한 지역발전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발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에 소재하고 있는 발전단지 지역에도 꾸준히 지원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영암풍력발전은 이번 학교 후원 외에도 농민회, 문화축제, 체육행사 등 다양한 명목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꾸준한 후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영암풍력발전은 전남 영암군 금정면 영암발전단지에 영암태양광발전소와 함께 조성돼 있으며, 복합단지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단지로 대명에너지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파리 간 유인촌, 올림피아드 총괄 만나 “코리아시즌 함께 즐겨달라”
  • 파리 간 유인촌, 올림피아드 총괄 만나 “코리아시즌 함께 즐겨달라”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코리아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 도미닉 에르비유 총괄 감독과 면담을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코리아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 도미닉 에르비유 총괄 감독을 만나 ‘2024 코리아시즌’과 한-프랑스 간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프랑스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정신에 따라 프랑스 전역에서 예술과 스포츠를 잇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직전 올림픽이 끝나는 순간부터 올림피아드가 진행돼 왔던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게 총괄 감독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 자체 연계행사만 1900건,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 라벨을 획득한 행사는 1600건 이상이 열렸다.‘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인에게 한국문화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선보이는 ‘2024 코리아시즌’도 ‘2024 파리 올핌피아드 컬처’ 라벨을 획득해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도미닉 에르비유 총괄 감독은 “최근 프랑스의 젊은 친구들이 케이(K)팝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에 ‘코리아시즌’이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 대축제이자 문화 대축제인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 ‘2024 코리아시즌’ 개막공연인 브레이킹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문화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달라”고 화답했다.유 장관은 또 “프랑스를 대표하는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한국에서도 공연을 개최한 경험이 있을 만큼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은 총괄 감독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코리아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 도미닉 에르비유 총괄 감독을 만나 ‘2024 코리아시즌’과 한-프랑스 간 문화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2024.05.03 I 김미경 기자
정순택 대주교 "부처님 가르침, 온 세상 밝히길"
  • 정순택 대주교 "부처님 가르침, 온 세상 밝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3일 정 대주교는 메시지를 통해 “연등의 찬란한 빛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이 온 세상을 환히 밝히길 소망한다”며 “우리도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을 본받아 각자의 삶 안에서 연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봉축표어가 더없이 와 닿는 시기”라며 “종교계가 화합과 일치의 모습으로 함께 평화를 일구어 나가자”고 말했다.또한 지난 4월 성황리에 마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처럼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역시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젊은이들의 축제가 되기를 고대한다”며 “불교계에서 준비 여정에 좋은 벗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축하 메시지는 5월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전달됐다.정순택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다음은 정순택 대주교 축하 메시지 전문이다. 신록이 짙어지고 불두화가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에,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드립니다. 황룡사 9층 목탑등을 비롯해 광화문 일대를 수놓은 연등의 찬란한 빛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이 온 세상을 환히 밝히길 소망합니다.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스승의날이기도 합니다.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마음을 세 번 깨달은 가섭존자처럼, 우리도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을 본받아 각자의 삶 안에서 연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우리는 지금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봉축표어가 더없이 와닿는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평화에서 오는 행복이 절실한 이때, 종교계는 화합과 일치의 모습으로 함께 평화를 일구어 나가야 하겠습니다.지난 4월, ‘재밌는 불교’를 슬로건으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종교를 초월해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오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역시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젊은이들의 축제가 되기를 고대하며, 불교계에서 준비 여정에 좋은 벗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다시 한번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모든 스님과 불자분들께 부처님의 지혜와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4.05.03 I 이윤정 기자
금호타이어, 동행축제 참가…"추첨 통해 토트넘 경기 관람권 증정"
  • 금호타이어, 동행축제 참가…"추첨 통해 토트넘 경기 관람권 증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금호타이어가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이하 동행축제)’에 참여해 오는 28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주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금호타이어)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대형 유통업체, 제조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을 비롯해 쇼핑몰, 라이브 커머스 방송, 홈쇼핑 등 유통채널 250개가 함께하는 대규모 할인 판촉 행사다.금호타이어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오프라인 대리점, 온라인몰, 렌탈서비스까지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할인 및 사은품 지원행사를 실시한다. 타이어프로를 비롯해 금호타이어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대리점(일부 매장 제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구매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경품으로 1등 토트넘 훗스퍼 관람지원(항공·숙박 포함), 2등 인제 스피디움 VIP티켓, 3등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4등 스타벅스 음료교환권을 추첨 제공한다. 신제품 이노뷔(EnnoV) 프리미엄 등을 비롯해 전기차용 타이어 4개 구매시 GS차지비 모바일 상품권(5만원) 제공, 마제스티 X와 크루젠 HP71 4개 구매시 GS칼텍스 X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4만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타이어프로 온라인몰에서는 주요 프로모션 제품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교체대행 및 방문장착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코어플러스 세차 3000원 이용 쿠폰을 지급한다. 또 금호타이어의 렌탈서비스인 ‘또로로로 렌탈’을 신규 가입할 경우 등록비 무료, 렌탈기간에 따른 월 렌탈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지원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침체되어 있는 국내 시장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3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를 런칭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노뷔 프리미엄을 구매할 시 이노뷔 윈터 30%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2024.05.03 I 공지유 기자
카카오뱅크,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5천만원 후원
  • 카카오뱅크,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5천만원 후원
  •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24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어린이·청소년 문화 예술 활동 증진을 위해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5000만원을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 1993년 시작돼 올해 32회째를 맞은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국·내외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다. 오는 7월 18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영유아 대상 △영유아 및 장애아 대상 △어린이 대상 △청소년 대상 등 다양한 8개(해외 6편, 국내 2편)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 뿐 아니라 지역에 있는 어린이·청소년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평택시 등에서도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오는 7월 본 행사를 앞두고 지난 1일에는 사전 야외 행사인 ‘2024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방정환 생가 터 및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행진 및 거리공연이 진행됐다. 방정환 생가 터에서 시작된 이날 거리 행진은 서울공예박물관까지 이어졌고, ‘어린이 해방 선언문 낭독’ ‘어린이 동요 합창’ 등 풍성한 이벤트도 함께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후원 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자녀 국가유공자의 청소년 자녀들에 ‘맞춤형 공부방’을 지원하는 ‘미래드림(DREAM)방’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가 직접 학교나 기관을 찾아 금융 지식과 금융사기 예방 등을 교육하는 금융교육 역시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스포츠 유망주 육성을 위한 ‘모두의 응원’ 프로젝트에 후원하고 있으며, 장애 아동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후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정두리 기자
G마켓, 빅스마일데이 사전 행사…주요 브랜드 일부 선공개
  • G마켓, 빅스마일데이 사전 행사…주요 브랜드 일부 선공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사전 행사를 진행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G마켓이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G마켓)G마켓과 옥션은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빅스마일데이 사전 프로모션 ‘기다렸어 빅스마일데이’를 열고, 맛보기 혜택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빅스마일데이가 시작되는 7일부터 9일까지 사용 가능한 고가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본 행사 기간 동안 지급하는 쿠폰과는 별개로,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신청한 고객에게만 지급하는 스페셜 혜택이다. 15% 할인쿠폰으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된다. 쿠폰은 7일 일괄 지급된다.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을 합쳐 총 1만명에게 지급하며, 이벤트 당첨자는 5월 14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그 외에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하는 26개의 대형 브랜드 정보도 미리 공개한다.사전 프로모션과 함께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광고 모델로 3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 3인을 발탁했다.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3일부터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빅스마일데이를 기다리는 G마켓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G마켓 직원들 마저도 각자의 득템을 위해 손꼽아 기다리던 쇼핑 축제라는 메시지를 피식대학 멤버들이 위트 있게 전달한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G마켓 직원들이 피식대학 멤버들에게 자신의 빅스마일데이 득템 경험담을 털어놓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빅스마일데이 광고 영상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이날부터 확인할 수 있다.이 외, 피식대학의 유튜브 채널인 ‘피식쇼’를 통해 빅스마일데이 주요혜택을 소개하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 혜택을 알릴 예정이다. 피식쇼 빅스마일데이 편은 5월 5일에 공개된다.문희웅 G마켓 인게이지먼트 마케팅팀 팀장은 “7일부터 시작하는 빅스마일데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특히 피식대학이 담아낸 에피소드 형식의 광고 영상은 실제 G마켓 직원들의 사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는데, 올해는 1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선보이는 등 더욱 강력한 빅스마일데이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3 I 신수정 기자
백종원, ‘4만원 바비큐’ 논란 춘향제 방문…“바가지, 비싼 자릿세 탓”
  • 백종원, ‘4만원 바비큐’ 논란 춘향제 방문…“바가지, 비싼 자릿세 탓”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바가지 논란으로 크게 이슈가 된 남원 춘향제를 찾았다.2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는 ‘남원춘향제-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 코너를 시작한 백 대표는 5번째 지역인 전북 남원으로 향했다. 남원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94회 춘향제를 연다.사진=유튜브 캡처매년 5월 열리는 춘향제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지역 축제지만, 지난해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 1만8000원짜리 해물파전 등의 ‘바가지 요금’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이날 백 대표는 “축제의 문제는 분양하듯 세를 받는 것”이라며 비싼 자릿세로 인해 형성된 바가지 요금에 대해 언급했다.백 대표는 “여러 단계를 거치고 한 철 장사니 축제 음식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우리가 들어가는 축제는 절대 자릿세 없다 지역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즐거움 주는 것이 목표”라 말했다.사진=유튜브 캡처이어 축제에 선발된 참가자들과 만나 “경쟁력있든 없든 어떻게든 잡을 것”이라며 “남원 춘양제가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 다른 지역 본받길 바라길 다시 없을 기회”라고 포부를 다졌다.백 대표는 남원의 특산물인 미꾸라지, 흑돈, 파프리카 등을 이용한 메뉴 개발에 나섰다. 버크셔 국밥, 버크셔 돼지튀김, 파프리카 소시지 등을 직접 맛보고 레시피를 수정하며 춘향제의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올해 춘향제에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신고제도와 정량표기, 레시피 관리, 전담직원 매칭 등이 도입된다.
2024.05.03 I 권혜미 기자
정준호 "더 축제다워진 전주영화제, 밥 10끼 소통의 결실"①
  • 정준호 "더 축제다워진 전주영화제, 밥 10끼 소통의 결실"[만났습니다]①
  • 정준호 전국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0만원으로 영화제를 찾아주신 손님 100명에게 커피 한 잔 사드릴 수 있고 1000만원으로 영화제 섹션 하나를 더 만들 수 있습니다. 적은 차이라도 예산이 얼마나 더 있는지에 따라 초청할 수 있는 게스트, 작품 범위가 훨씬 넓어진단 의미입니다. 후원회 유치, 지자체 및 정부 지원금 확보에 가장 열을 올린 이유입니다.”정준호(사진)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이하 위원장)은 취임 후 지난 1년간 직접 발로 뛰고, 하루 밥을 10끼씩 먹어가며 기업인과 지자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힘썼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제25회 전주영화제는 개최 전부터 고사 위기에 처한 여타 영화제들과 대비되는 행보로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처음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제치고 국내·국제영화제들 중 가장 많은 정부 지원금을 책정받았기 때문이다. 영화제 대부분이 예산 부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요즘 유일하게 타격받지 않은 곳도 전주뿐이다. 지난해 정준호 위원장이 취임하며 처음 결성한 후원회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농심 등 대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졌고, 지자체에서도 적극 홍보 및 지원사격에 나서준 결과다. 덕분에 25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출품작(국제경쟁 747편·한국영화 1513편)이 올해 전주에 몰렸다. 소폭 수준이지만 규모도 전년보다 확장돼 더욱 축제같은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호평이다. ◇배우·사업 경험 살린 소통 행보…20년 만에 대한항공 후원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22년 말 24회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정준호 위원장을 선임하면서 지금의 민성욱·정준호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를 완성했다.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가 처음이고, 정준호 위원장이 독립·예술영화와는 인연이 없는 상업영화 배우의 이미지가 강했기에 역풍은 거셌다. 일부 영화제 이사들이 항의의 뜻으로 사표를 던졌고, 취임 이후에도 영화계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당시의 반응에 서운한 마음도 들었으나 배우로서 자신이 걸어온 인생이 한 조직의 수장이 걸어야 할 행보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영화제 전문가들과 비교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중적인 직업을 갖고 다양한 사업 및 홍보대사를 경험해 온 나만의 장점을 발휘해보자 결심했다”고 당시의 심경 및 다짐을 전했다. 두 위원장이 긴밀히 소통하며 동시다발적으로 협업하되, 각자의 역량 및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다. 1회부터 20년 넘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일해온 민성욱 위원장이 프로그램 구성 및 안살림을 맡고, 정 위원장은 후원 유치 및 대외협력을 주로 맡고 있다. 정 위원장은 “내가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민 위원장이 든든한 그림자가 돼줬다”며 “영화제 준비하며 언성 한 번 높인 적이 없고, 배우라는 특정 신분을 지닌 자신의 특성을 잘 이해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정준호 위원장 취임 이후 전주영화제에 가장 가시적으로 나타난 성과는 재정 안정성 확립으로 꼽힌다. 29년 경력의 배우 겸 제작자, 사업가, 여러 단체의 홍보대사를 경험하며 정 위원장이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지원금과 기업 후원의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 20년간 명맥이 끊겼던 대한항공의 후원을 작년부터 재개한 게 대표적 예다. 대기업은 물론 개인 후원자들까지 정 위원장이 일일이 직접 만나 신뢰를 구축한 결과다. 정 위원장은 “(기업들에) 단순히 힘드니 도와달라는 논리가 아니다. 기업이 후원하면 영화제에서도 그들에게 줄 게 있어야 한다”며 “주고받음이 없으면 그 관계는 단발성으로 끝난다”고 자신만의 소통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후원 기업의 직원들까지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해 내가 직접 정성껏 모시겠다, 직원 문화복지 면에서 기업에도 좋은 정책 아니겠나’ 등 직접 아이디어도 냈다. 단돈 얼마든 후원하는 모든 주체에 영화제의 취지와 기대효과를 설명했고 짧게나마 영화제를 구경할 기회도 제공했다”고 떠올렸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지역 영화인·관광 연계로 차별성…“구도심 경제 살릴 것”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국내 영화제 수는 지난해 40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대폭 줄었다. 이 중 전주영화제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6억 1000만원)를 제치고 가장 많은 금액인 6억 8630만원을 지원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책정 금액인 8억 1000만원보단 줄었지만, 다른 영화제들의 지원금이 절반 혹은 그 이상 깎인 것과 비교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정 위원장은 “정부와의 소통에선 기존 영화제들과 다른 전주영화제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며 “우선 지역 영화인을 조명했다. 중앙무대에서 활약하는 영화인들도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힘들게 영화 만드는 영화인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주영화제가 제작부터 유통·배급까지 총괄해 30여개 작품을 발굴,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지역 관광과 연계해 주변 상권, 시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함께 개설했다. 지난해 신설한 ‘전주씨네투어X마중’ 코너가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매년 영화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배우의 소속사를 뽑아 소속 배우들과 시민, 관객들이 한데 모여 전주시 곳곳을 관광하고 영화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올해는 진구, 이유미, 변우석 등이 소속된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협업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행사 공간의 범위도 기존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를 넘어 전주시 전체로 확대 적용했다.정 위원장은 “취임 후 영화제 홍보를 위해 전주시 골목 골목을 다 누비며 이야기를 들었다. 변두리로 갈수록 전주영화제가 개최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분들이 태반이었다”며 “영화제에 참석하는 배우들과 관광객들이 전주시의 다양한 곳을 관광하며 즐길 수 있게 상영관들을 공원, 강가, 시장, 오래된 명소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화제를 통해 침체한 구도심의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 "죽기 전에 한국도 월드컵 우승해야 하는데…"
  •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 "죽기 전에 한국도 월드컵 우승해야 하는데…"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안정환이 ‘월드컵 우승컵’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드러낸다.오는 3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32회 게스트로는 영국 출신 피터, 네덜란드 출신 야닉,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지난 방송에서 쥬에너의 고향인 브라질에 방문해 세계 3대 축제 ‘리우 카니발’를 경험했던 최명화, 쥬에너는 “현재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거주 중”이라며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한다.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에는 지금까지도 ‘월드컵 영웅’인 메시를 찬양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최명화는 메시 유니폼을 입고 산텔모 노천 시장 투어에 나선다. 특히 메시의 기념품으로 가득 찬 시장의 모습에 스튜디오 MC들 역시 “‘메시 나라’ 그 자체”라며 감탄한다.특히 안정환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 현장에서 결승전을 중계했는데, 36년 만에 우승컵을 손에 쥔 메시가 마라도나의 포즈를 재현한 뒤 ‘우승컵을 마라도나에게 바친다’는 소감을 전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회상한다.또 안정환은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대통령에 출마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당선은 무조건이고, 장기 집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다. 나아가 안정환은 “죽기 전에 대한민국도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야 하는데…”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끈다.‘선 넘은 패밀리’는 오는 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4.05.02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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