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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콘서트', 결혼식 예고부터 새해 덕담까지…설 명절 인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콘서트’의 주역들이 센스 만점 설 연휴 인사를 전했다.‘개그콘서트’KBS2 ‘개그콘서트’ 측은 9일 설 연휴를 맞이해 대표 출연자들의 새해 인사를 공개했다. 먼저 ‘개그콘서트’ 부활의 일등 공신 ‘데프콘 어때요’의 신윤승과 조수연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데프콘·신윤승 축 결혼, 결혼식에 많이 와주세요”라는 메시지로 웃음을 선사했다.두 사람이 출연 중인 ‘데프콘 어때요’는 저돌적인 여자 조수연과 철벽남 신윤승의 소개팅을 담고 있는 코너로, 새해 인사와 함께 쓴 결혼 인사는 최근 ‘개그콘서트’ 관객들이 두 사람을 바라보며 “결혼해”라고 외쳤던 것을 응용한 센스 있는 인사였다.‘금쪽유치원’ 정범균, 홍현호, 이수경이 코너 속 유행어를 차용해 “여러분 설날 귀해, 세뱃돈 소중해”라며 재치 있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금쪽 유치원’은 저출산으로 인해 전교생이 ‘기쁨이’(홍현호)와 ‘사랑이’(이수경) 두 명뿐인 유치원의 수업을 재미있게 그려낸 개그 코너로, 중독을 부르는 ‘기쁨이’의 말투와 ‘사랑이’의 반전 매력이 매주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누르고 있다.‘니퉁의 인간극장’ 김영희, 박형민, 김지영은 커다란 복주머니로 시청자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했다. 개그맨들답게 복주머니 가운데에는 한자 ‘福’ 대신 ‘복(한문)’이라고 크게 써 웃음을 전했다. ‘니퉁의 인간극장’은 외국인 며느리 ‘니퉁’(김지영)과 그의 남편(박형민), ‘니퉁’을 구박하는 시어머니(김영희)의 티키타카를 그린 시추에이션 코미디다. 남편과 시어머니를 향해 할 말은 하는 ‘니퉁’의 사이다 발언이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새 코너 ‘미운 우리 아빠’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신인 개그맨 나현영, 오민우는 ‘설날’ 이행시로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설명 길게 안 할게요. 날도 추운데 집에서 ‘개콘’ 보시죠?”라며 설 연휴에도 ‘개그콘서트’를 시청해 줄 것을 독려했다.‘미운 우리 아빠’는 끊임없이 사고 치는 철없는 아빠 오민우와 그의 딸 나현영의 대화가 쉴 새 없이 웃음을 자아내는 코너다. 두 사람은 신인 개그맨임에도 탄탄한 연기로, 매주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한편,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는 오는 11일 결방한다.
- 노로바이러스 감염 급증...설날 집단감염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다가오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에 대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360명으로 최근 5년을 주간 단위로 비교했을 때 최대치를 기록했다. 설날 귀성객들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하면 감염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강릉아산병원 감염내과 송은희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평소 손을 잘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감염을 피할 수 있다”며, “성별ㆍ나이 관계없이 감염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바로 알아 다가오는 설날 집단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란?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장염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한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감염이 될 수 있어 전염성이 매우 높다. 감염은 연중 발생하지만, 추운 겨울 더 활발하게 번식하기 때문에 주의를 가져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진단법감염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에서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시행하여 진단하지만, 송은희 교수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대부분 자연스럽게 증상이 좋아지므로 검사를 통한 진단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노로바이러스 치료법노로바이러스 장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하지만 구토나 설사가 심해 잘 먹지 못하는 아이나 노인의 경우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수액 치료나 구토 방지제 등이 도움 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이 될까?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장염처럼 분변에 의한 감염이 많다. 하지만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더불어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화장실에서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릴 시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져 다른 사람이 감염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증상이 있는 사람이 조리를 하는 경우 전염이 될 수도 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감염을 막기 위해 평소 올바른 손 씻기가 중요하다. 식사ㆍ조리 전이나 화장실 사용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이 외에도 △용변 후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나 과일 깨끗이 씻어 먹기 △조리도구 소독하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그리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는데, 노로바이러스는 60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70℃에서 5분, 100℃에서 1분이면 바이러스는 사라지므로 이 이상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게 좋다.만약 증상이 나타났거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생활공간을 분리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하거나 만진 시설ㆍ물품은 소독하고, 먹다 남은 음식은 폐기하는 것이 좋다.◇ 설날 집단감염 조심민족 대명절인 설날에는 먼 귀성길로 인해 식품 보관이 힘들고 음식점의 경우 손님이 많아 식품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또한, 어느 곳이든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의 특성상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이에 강릉아산병원 감염내과 송은희 교수는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거나 집단 급식을 조리하는 경우 증상 유무를 매일 확인해야 한다”며, “집단감염 예방은 개개인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스스로가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설 연휴 첫날 아침 짙은 안개…낮 기온 평년 수준
- 경기도 성남시 판교JC 인근 경부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설 연휴 첫날인 9일은 아침 최저 온도가 영하 6도, 최고 11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전국 하늘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남부내륙과 충청권내륙, 전라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4도, 강릉 -2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6도, 강릉 7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8도다.아침에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5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한파특보가 발표된 강원 산지 등은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용산에 100층 랜드마크 들어선다-“밸류업 프로그램 가동땐…국내 대표기업 주가 2배도 가능”-아이 1명당 1억…부영의 통 큰 저출산 대책△종합-모태펀드 아버지로, 중기꾼 살림꾼으로…소상공인 버팀목 자처△사법리스크 털어낸 JY-AI·6G통신 초격차 행보 가속…중단됐던 초대형 M&A 재개할수도-사법농단·삼성, 무리한 기소 논란 확산-“계열사 지배력 강화 노력은 기업 집단에 당연”△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10초만에 불량품 척척 걸러내…세계 1위 제련소, AI 입고 더 큰 도약-리튬 제련기술로 2차전지 영토 확장△당국, 기업밸류업 준비-1000만원 한국증시에 투자하면 30년 후 4300만원…미·일에 넣으면 1.7억-혼다, 자사주 1.8조 매입…PBR 0.4→0.6배로△종합-설 이후 ‘홍콩ELS’ 2차검사…불법 공매도 조사결과도 이달 발표-지난달 회사채 발행액 11.6조원 ‘역대 최대’-서울 한복판 초고밀 개발…글로벌 기업들도 눈독△정치-민주당도 위성정당 만든다…꼼수 택한 이재명-野 위성정당, 용혜인 합류 유력-“비례 뺏긴다”…불리해진 제3지대, 빅텐트 속도 내나-野風 잠재운다…與 기업·경제통 ‘험지’ 도전-새로운 미래 ‘흡수통합’ 논란 진실공방에…‘중텐트’도 첩첩산중-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서 북콘서트△경제-한전, 채권 한도초과 위기…단기사채·기업어음으로 연명-오늘 ‘개식용 금지법’ 공포…업계 지원책은 하세월-OECD “중동불안·고금리…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금융-전세대출 갈아타기 ‘그림의 떡’…사각지대 차주 울상-저축은행도 4%대 금리 실종…파킹통장 매력없네-‘소통맨’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열흘간 직원 1200명 만났다-KB국민은행, 전세사기피해 구제 나선다△글로벌-트럼프 “中에 60% 이상 관세”…무역전쟁 예고-“미래세대의 돈 빌리고 있다” 파월, 바이든 재정확대 일침-中, 예고대로 지준율 0.5%p 인하…“185조원 유동성 공급”-’비행 중 구멍‘ 보잉 못미더워…에미리트항공 CEO “직접 점검”△산업-K배터리 올해 더 추운데…“성과급 더달라”-중처법 유예 재추진 등 현안 산적, 힘실리는 경제단체 수장 유임론-포스코 회장 후보들 면접 앞두고 입닫고 ‘열공 중’-삼성TV타감저감 기술 초격차…영국 이어 독일서 발자국 인증 -SKT, AI전략 통했다…지난해 영업익 8.8% 견인-김홍일 방통위원장 “플랫폼법 공감…부작용 최소화 협의 중”-4대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압구정에 총집합△제약·바이오-존리 “국가 미래 이끌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앞서 옥석가리기 능력 키워야”-엑스코프리 앞세워 연 38% 성장…블록버스터 도전-루닛, 의료 AI기업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증권-밸류업 기회온다…행동주의펀드, 주총시즌 정조준-유통주 저평가 곧 끝난다…일찌감치 사들인 외국인-저PBR주 ‘옥석가리기’ 스타트△부동산-“우리가 재건축 1호”…분당·일산 ‘선도지구’ 경쟁-전세사기 당할라…월세 찾는 사람들-박상우 장관 “집값 안정세…급등락 없을 것”△문화-통통튀는 84년생 홍콩 MZ작가…탱탱볼 인생의 덧없음에 대하여-의미 알 수 없는 불친절한 이미지…그 속에서 엿본 내 마음△스포츠-한국 ‘좀비축구’…이번엔 90분 안에 끝내자-필드 떠난 양수진 “지금이 가장 행복”-이효송, 김민솔, 양호진 ‘톱10’…여자골프 미래 확인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가 방대한 판결문 데이터 학습…재판 지연 획기적 해소 기대-대내외 악재 속 ‘매출2위권 그룹’ 위상…“경쟁력은 혁신, 협업”△피플-의식 잃은 여성 심폐소생술로 구조…시민들이 큰 도움-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향년 90세-그래미 ‘올해의 앨범’…스위프트 “인생 최고의 순간”△사회-초1 누구나, 오후8시까지 학교서 돌본다…2학기엔 전국서 시행-쪼그라드는 서울 중학교 신입생…8학군만 늘었다-‘사법농단’ 임종헌, 1심 징역형 집유-명동 노점 붕어빵 어묵도 카드로 결제
- 이번 설, 다이어터 명절 선물은 어떤 음식을 선물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선물을 찾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명절 선물의 트렌드도 시대와 세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매번 똑같이 주고받는 전통적인 선물 대신 기호에 맞는 이색적인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 자리 잡는 추세다. 비만클리닉 365mc 문경민 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 당뇨, 고혈압 환자 등 올해 목표가 ‘체중 감량’인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할 이색 명절 선물에 대해 알아봤다. ◇ 다이어트 중 간식으로 최고, ‘고소한 견과류’식단 관리에 힘쓰는 다이어터들에게 음식 냄새 가득한 명절은 가혹하기만 하다. 푸짐한 명절 음식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다이어터가 안쓰럽다면 이번 명절에는 ‘견과류’를 선물해 보자. 아몬드, 캐슈넛,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피칸, 호두 등으로 대표되는 견과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각종 음식에 곁들여 먹는다면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견과류 1위인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지방 배출에 효과적이며, 피스타치오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다이어터의 적인 변비 해결에 좋다.문 원장은 “견과류는 다이어터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식품”이라며 견과류에 함유돼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좋으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 인상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견과류는 하루 한 줌(30g) 정도 섭취하는 게 좋다. 또 일부 견과류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섭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추운 겨울 몸과 지방을 녹여줄 차(茶)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각종 차(茶) 세트도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기름진 명절 음식 후 차 한잔도 어울리는 조합이다. 문 원장은 ”다이어터에게 선물할 차를 고르고 있다면 녹차, 우롱차, 허브차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녹차에는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지방, 혈중 콜레스트롤 감소에 좋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터에게 특히 좋다“고 설명했다. 우롱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에 위치한 차로, 항산화 성분인 천연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 분해에도 도움을 준다. 물 대신 ‘차’로 수분을 채우는 다이어터를 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카모마일, 민트, 루이보스 등의 허브차를 택해보자. 허브차는 소화를 도울뿐만 아니라 신경계도 안정시킨다. 카페인이 함유돼 있지 않아 물 대신 마셔도 좋으며, 한 가지 허브차만 마시는 게 물린다면 다양한 종류를 번갈아 마시면서 수분 섭취량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 마음에 드는 차를 선택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강한 명절을 선물해 보자.◇ 명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과일’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은 명절 단골 선물 중 하나다. 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제철 저칼로리 과일 몇 가지를 소개한다. 딸기는 달콤한 맛에 비해 의외로 칼로리가 높지 않다. 100g당 28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비타민 C,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본격적인 딸기 철이 시작된 만큼 가장 맛있을 때,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딸기를 선물해 보자.자몽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자몽 한 개(약 230g)에 약 52kcal로 대부분의 과일보다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문 대표원장에 따르면 자몽에는 ‘나린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아주며,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고. 자몽은 체내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 주는 만큼 기름진 명절 음식을 섭취한 한 후에 자몽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단, 칼슘 채널 차단제 등 혈압약 복용자는 자몽이 약물의 성분과 반응해 부작용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블루베리도 다이어터에게 좋은 과일 중 하나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해주며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블루베리에는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고.문 원장은 ”제철 과일은 맛은 물론, 영양도 풍부해 받는 이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올 설 명절에는 받는 사람의 건강을 생각해 실용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선물도 고려해 보라“고 조언했다.
-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서 1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종합)
- 김시우가 2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9언더파를 몰아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3타 뒤진 김시우는 공동 4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특급 대회 중 시즌 두 번째 특급 대회로, 총상금만 20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7억7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을 포함해 80명만 참가하고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최하인 80위를 해도 3만2000 달러(약 4247만원)의 상금을 수령한다.김시우는 지난달 타이틀 방어전 소니오픈 공동 42위 등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아직 20위 안에 들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활약을 예고했다.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가 1.43개로 출전 선수들 중 공동 2위, 총 퍼트 수는 26개로 공동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퍼트가 호조였다. 올해 일반 퍼터로 돌아왔다가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꺼내 들었다.특히 김시우는 후반 6번홀(파5) 41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친 샷이 홀에 쏙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내며 환호했다.이외에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6개나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초반에 보기를 해서 아쉽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웠지만 좋은 마무리를 해서 다행”이라며 “6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 이글이 돼서 기분이 좋다. 중요할 때 좋은 샷이 된 것 같아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돌아봤다.이어 김시우는 “2라운드 경기를 하는 스파이글래스 코스는 까다로운 홀도 있고 쉬운 홀도 있다. 오늘처럼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시우는 2라운드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에서 치른다. 이후 3, 4라운드를 다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경기한다.김성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막차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26)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지난달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모두 4위 안에 들며 기세를 올렸던 안병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그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주형(22)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임성재(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아직 1부투어 우승이 없는 데트리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추격에 나섰다. 전날 PGA 투어는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SG)이 선수들의 지분 소유권을 포함한 30억 달러(4조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마무리했고, 캔틀레이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한 PGA 투어 정책이사회 선수위원 6명 중 한 명이다.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마티외 파봉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6언더파 66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리키 파울러(미국),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5언더파 67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드롭을 할 때 바뀐 규칙을 잊은 채 예전 규칙으로 드롭했다가 2벌타를 받아 공동 39위(1언더파 71타)로 밀려났다.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33년 만에 PGA 투어를 제패한 아마추어가 됐던 닉 던랩(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인 공동 77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는 밤새 내린 비로 축축해진 그린에 바람도 불지 않아 두 코스에서 모두 좋은 스코어가 기록됐다. 오버파를 적어낸 선수는 19명에 불과했다.퍼트하는 패트릭 캔틀레이(사진=AP/뉴시스)
- 추운 설 연휴, 급체 했을 때 이렇게 하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추위는 계속되고 있고 2월에는 감기와 독감, 중풍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추우면 위장의 교감신경이 긴장돼 위장의 운동이 크게 떨어지고, 위액 분비도 크게 줄어들어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겨울철에 위장질환이 많아진다.이와 같은 추위 때 설을 맞이해 좋은 음식을 과식하다 보면 대개 소화불량과 급체, 위장장애가 심하여 고생할 수도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장애는 더욱 심해진다. 설 연휴 때에는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위장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위장질환 예방·관리법위장을 잘 관리하려면 항상 신체를 따뜻하게 하고, 가급적 추운 곳에서 장시간 여행이나 운동은 주의를 해야 한다. 손을 따뜻하게 하면 위장도 따뜻해져 위장을 편안히 할 수 있다.손이 차면 위장도 차갑다는 표시이고, 손이 따뜻하면 위장도 따뜻하다는 표시이다. 이것은 고려수지침학회와 일본대학 마쓰도치학부(松戶齒學部)의 고(故)야쓰 미쓰오(谷津三雄) 교수가 20년간 연구하면서 확인한 내용이다. 또한 부산대 박규현 명예교수도 체열촬영 실험 논문에서 확인한 내용이다.고려수지침학회 유태우 회장은 “손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따뜻한 물속에 손을 넣는 것은 주의해야 하고(오히려 교감신경이 긴장된다) 손을 비비거나, 도자기 잔에 뜨거운 물을 붓고 만지고 있거나, 장갑을 끼고 있거나, 따뜻한 곳에 손을 넣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열뜸기로 뜸을 뜨면 연기·냄새 없이 오랜 시간 따뜻하게 할 수 있다. 그러면 위장도 편해진다”고 덧붙였다.따뜻한 음식, 음료수를 먹는다. 그리고 위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하고, 음료수는 냉장고 안의 찬 음료수나 생수보다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생수가 더욱 좋다. 또한 모든 음식은 과식을 절대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소식하도록 노력한다.◇ 음식을 먹고 갑자기 소화가 안될 때갑자기 소화가 안된다는 것은 위장의 교감신경이 긴장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손바닥에 있는 고려수지침 혈처인 A8·10·12·16과 K9, F6을 여러 번 자극하면 편안해진다.자극법은 K수지침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 자극하면 좋으나 K수지침이 없으면 기마크봉S 무색 소형을 붙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는 손톱이나 이쑤시개로 자극해도 도움은 된다. 여러 번 자극할수록 좋다.◇ 급체가 됐을 때추울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찬 음식,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체하게 된다. 갑자기 소화가 안되면서 헛배가 부르고 답답하며 점점 가스가 차서 배가 불러오고 뻐근하며 호흡곤란도 올 수 있다. 심하면 구역질 증상, 식은땀이 나오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어지럽고 두통이 오기도 한다. 이때는 속히 다음의 E45, D1, L1 혈처를 강자극한다K수지침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씩 자극하면 좋으나 K수지침이 없으면 손톱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씩 손의 피부가 터질 정도로 꼭꼭 누른다. 또는 이쑤시개로 자극해도 좋지만 손톱이 더욱 좋다.그런 다음에 위의 A8~16, K9, F6을 자극한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이 위치에 기마크봉S 무색 소형을 붙여준다. 기마크봉을 항상 붙여주면 위장을 편안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유태우 회장은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려면 위장이 편해야 한다. 또 과음을 했을 때도 위와 같이 처치하면 숙취 해소에 도움된다. 만성화된 고질적인 위장질환이라도 위의 치방에 온열뜸을 떠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르포]중국인 몰린 ‘눈과 얼음의 도시’ 하얼빈, 소비 회복 군불
- [하얼빈=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밤 열차에 몸을 싣고 달려 도착한 어느 기차역. 아침 일찍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영하 20도 이하의 차가운 냉기가 몸을 감싼다. 광장으로 나서니 소복하게 눈이 쌓인 풍경과 함께 거대한 얼음 조형물들이 여행객들을 맞이했다. 이곳이 바로 ‘눈과 얼음의 도시’라 불리는 하얼빈(哈爾濱)이다.지난달 26일 방문한 중국 하얼빈 빙설제 행사장 초입, 수많은 얼음 조형물과 인파 너머로 대관람차도 운영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은 겨울이 길고 기온이 영하 30도 밑으로도 내려가는 대표적인 겨울 도시다. 이곳에선 매년 겨울철마다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데 최대 행사인 빙설제는 지난달 5일 시작했다.지난달 26일 빙설제가 열리는 하얼빈을 찾았다. 하얼빈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 30분 정도를 가면 송화강을 넘어 행사장인 빙설대세계에 도착했다.평일인 금요일 오후임에도 행사장 입구는 수많은 택시와 자동차들이 뒤섞여 혼잡했고 인파가 빙설제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단단히 중무장한 사람들과 함께 30분 이상 기다리다가 메이투안(상품 구매 앱)에서 구입한 모바일 입장권을 보여준 후 들어갈 수 있었다.올해 빙설제의 행사장 부지 면적은 약 81만㎡로 축구장 면적(통상 7140㎡)의 100배가 넘는다. 빙설제에 사용되는 얼음은 송화강에서 꽁꽁 언 얼음을 잘라다가 공수하는데 이번에 25만㎥ 규모의 눈과 얼음이 투입됐다.중국 하얼빈의 하얼빈역 입구 전경(왼쪽)과 하얼빈에 도착한 열차.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행사장 내부는 유명 건축물들을 본떠 만든 얼음 조형물들로 전시된 테마 파크와 얼음썰매,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 주탑 높이만 43m인 대관람차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들로 조성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이 열렸다. 공연장은 물론 조형물, 놀이시설 등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가득했다.행사장 곳곳에는 텐센트, 유쿠, 넷이즈, 퍼펙트월드 등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 기업들이 고유 지적재산권(IPI)인 캐릭터 등을 접목해 만든 광고 전시물들도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빙설제는 중국 정부가 연초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최대 행사다. 지난해 봉쇄 조치를 해제한 중국은 적극적인 관광과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소비 부진으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2%에 그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빚기도 했다. 이에 춘절이나 중추절 등 국가 명절은 물론 휴일과 주말이 겹친 연휴 기간에는 기록적인 숙박·교통편 예약 건수를 보도하며 경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지난달 26일 중국 하얼빈 빙설제 행사장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하얼빈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조짐을 느낄 수 있었다. 빙설제뿐 아니라 하얼빈의 중심가인 중앙대가는 사람들이 큰 도로를 가득 메울 만큼 북적이기도 했다.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새해 연휴(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 하얼빈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305만여명, 관광 수입은 약 59억위안(약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 하얼빈 공항은 지난달 27일 523편 이착륙 항공편을 통해 8만6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해 개항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중국 관영 중앙통신TV(CCTV)는 “하얼빈 관광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다가오는 춘절 연휴 동안 중국 북동부 지역은 관광 피크를 맞을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은 빙설제 뿐 아니라 소비자 후생 향상과 고품질 상품 생산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 계속 번성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빙설제가 거대한 규모로 관광객들을 끌어당기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잔치’에 머무르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사흘간 있던 하얼빈의 주요 지역에서 관광객 대부분은 중국인들이었고 한국인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찾기가 힘들었다.지난달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빙설제 행사장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하얼빈과 비슷한 성격의 겨울 도시인 일본 삿포로의 눈 축제가 빙설제보다 규모는 적지만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은 프랑스, 독일 유럽 주요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하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명 관광지는 물론 베이징에서도 외국인 여행객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하얼빈에서 만난 한 한국인 관광객은 “하얼빈은 서양 문화도 녹아있고 둘러볼 관광지도 많은 편”이라며 “단기간 비자 면제 같은 유인책을 더 쓰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