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日, 엔저 막으려 금리 올린다?…“서민은 나아지는 거 없어”
  • 日, 엔저 막으려 금리 올린다?…“서민은 나아지는 거 없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엔화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밝혔으나, 금리를 올리든 현 상태를 유지하든 일본 서민들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BOJ, 25~26일 통화정책회의…금리인상 논의 주목2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오는 25~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이 자리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인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가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엔화 약세로 수입품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 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2% 오른(엔화가치는 하락) 154.67~69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BOJ는 지난달 마이너스(-) 0.1%였던 단기금리를 0~0.1%로 인상했다. 17년 만의 금리인상, 8년 만의 마이너스 금리 폐지였다. 회의 전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까지 떨어졌지만,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대규모 금융완화의 큰 틀은 거의 변화가 없어 달러·엔 환율은 다시 151엔대로 치솟았다. 이달 들어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대폭 후퇴하면서 154엔대까지 상승했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면서다. 추가 금리인상을 통해 미일 장기금리 격차를 줄여 엔화 약세를 막겠다는 게 우에다 총재의 생각이다.◇日가계, 주택담보대출 등 이자 부담 확대 우려하지만 BOJ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면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가 상승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 닛케이가 △현재 기준금리 유지 △매년 0.25%포인트 인상 및 2년 경과후 중단 △매년 0.25%포인트 인상 및 4년 경과후 중단 △매년 0.25%포인트 인상 및 6년 경과후 중단 등 4가지 시나리오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35년 만기·원리균등상환)를 추산해본 결과 각각 연간 0.4%, 0.9%, 1.4%, 1.9%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출금이 1000만엔(약 8922만원), 중도에 추가 상환하는 일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두 번째, 세 번째 시나리오에선 6년째부터 이자가 각각 연평균 3만엔(약 27만원), 5만 7000엔(약 51만원) 증가했다. 마지막 시나리오에선 6년째부터 10년째까진 연간 7만엔(약 62만원), 11년째부턴 연간 8만 5000엔(약 76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등의 대출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 정부 역시 금리를 1%포인트만 올려도 수십조원의 이자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BOJ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일본 국채의 53.9%를 보유하고 있다. ◇현 금리 유지시 수입물가 상승→소비자물가 상승현재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도 부담이다. 우에다 총재의 지적대로 엔저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은 에너지의 90% 이상, 식량은 약 60%를 수입에 의존한다. 아울러 추가 금리인상 후에도 엔화 약세가 멈출 것으로 확신할 수 없다. 자칫 단기간에 정책금리를 잇따라 올리면 마이너스 혹은 초저금리에 익숙해져 있는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고 닛케이는 전했다.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도 감소세다. 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일본의 실질임금은 지난 2월까지 23개월 연속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이다. 일본 노동계는 올해 봄 임금협상을 위한 ‘춘계 투쟁’(춘투)에서 평균 5.28%의 인상률을 이끌어내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황을 보면 꼭 긍정적이라고 볼 순 없다. 지난해에도 춘투에선 3.58% 인상에 합의했으나, 2023년 실제 임금상승률은 전년대비 1.2% 상승에 그쳤다. 일각에선 엔저로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해 내수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오히려 물가만 올려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지난해 4분기 일본의 민간소비는 전분기대비 0.3% 감소해 전망치(-0.2%)를 밑돌았다.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비지출도 지난 2월까지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하락했다. 일본 국민들의 소비는 전혀 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일본 언론들은 “BOJ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일본 가계의 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4.22 I 방성훈 기자
에어컨도 'AI' 탑재…삼성·LG, 여름철 가전 '대격돌'
  • 에어컨도 'AI' 탑재…삼성·LG, 여름철 가전 '대격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가전 열풍이 불면서 AI 에어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을 대비해 소비자들의 AI 에어컨 수요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LG 휘센 AI 에어컨의 공감지능 기능인 ‘AI 스마트케어’로 실내 온도를 관리하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LG전자는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올해 각각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이전 모델에 더해 AI 기능을 추가하면서 스스로 고객 상황을 판단해 온도와 바람 세기를 조절하고 사용자가 앱으로 손쉽게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의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실내 움직임을 스스로 인지해 사람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끈다. 이후 사용하지 않을 땐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기능을 작동해 위생 관리를 실시한다. 스마트싱스에선 사용자가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빅스비를 이용하면 리모컨과 와이파이 연결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을 작동할 수 있다.LG의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은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추가하면서 삼성 에어컨의 대표 기능인 ‘무풍’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작동한다. 여름철 실내에서 사용자들이 바람을 직접 맞을 때 느끼는 불편함을 고려한 기술이다.이 제품은 더울 땐 사용자에게 강한 바람을 전면에 내보내고 공기 질이 나쁘다고 판단하면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든다. 휘센 신제품 또한 삼성 제품과 마찬가지로 LG 씽큐 앱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위치를 앱에서 지정할 수 있고,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기능을 수행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최신 무풍에어컨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두 회사는 모두 AI 에어컨으로 올해 시장점유율 1위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무풍에어컨을 출시한 이후 8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일 평균 약 3300대 이상 판매한 셈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무풍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구매자의 82%가 에어컨 구매 결정 시 무풍 기능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무풍 기능을 선호하는 이유로 △춥거나 건조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냉방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높은 에너지효율을 꼽았다.LG전자는 AI 기능에 따른 ‘공감지능’ 에어컨 출시로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의 2024년형 휘센 에어컨 중 AI 기능을 갖춘 모델의 국내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휘센 타워II는 AI 에어컨 1분기 전체 판매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며 최고 인기 제품에 올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냉방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진화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한층 더 강화한 AI 스마트케어로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며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22 I 조민정 기자
‘춘곤증’ 대표 증상 ‘졸음’ 해소하려면?
  • ‘춘곤증’ 대표 증상 ‘졸음’ 해소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따스한 햇살과 맑은 하늘에서 완연한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는 영상 29도까지 치솟으며 때 이른 여름을 맛보기도 했다.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감 있게 짙어지는 녹음과는 반대로 갑작스럽게 높아진 기온과 일교차에 의해 몸이 축축 처지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과 학생에겐 졸음과의 싸움이 유난히 힘겨운 계절이기도 하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로부터 ‘춘곤증’의 대표 증상인 졸음 해소 등에 대해 들어본다.춘곤증(春困症)은 엄밀한 의미의 의학용어나 의학적인 진단명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봄에 신체적인 리듬이 저하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말한다. 춘곤증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 나른함,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무기력함 등이 있다.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점심 식사 이후 춘곤증을 호소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는 음식물 소화 과정에서 위장과 뇌로 가는 혈액 공급량 증감과 음식물 흡수 과정의 에너지 소모 때문이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점심 전후에 20분 이내의 계획된 낮잠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이상 넘어가면 야간 수면의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또한 낮에 햇볕을 쬐면 야간 취침 때 멜라토닌을 잘 분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건물 밖에서 조금이라도 신체활동을 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도 춘곤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재민 교수는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체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며 “낮에 햇빛을 피해 실내에 있거나 취침 전 밤 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밤에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조절에 방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식이요법으로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봄철 제철 나물과 과일로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오후나 밤에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과다하게 마시거나, 과음을 하게 되면 야간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졸음 해소를 위해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카페인의 하루 섭취 제한량을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 19세 이하 체중 1kg당 2.5mg 이하를 권고하고 있다.(아메리카노 한잔 카페인 약 100~200mg)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몸의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증상으로, 시간이 경과하면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피로와 졸림, 체중감소를 동반한 피로 등이 지속될 경우에는 갑상선 질환, 우울증, 빈혈, 수면 장애 등 다른 의학적 질환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수면 습관, 규칙적인 운동, 절주, 균형 잡힌 식사 등의 건강한 생활은 춘곤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그러나 춘곤증 증상이 한 달 이상 나타나거나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4.19 I 이순용 기자
‘미분양 무덤’ 대구도 청약 경쟁중…인기 치열한 단지는?
  • ‘미분양 무덤’ 대구도 청약 경쟁중…인기 치열한 단지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미분양 무덤’ 대구에서도 두 자리수 청약 경쟁률이 나오며 ‘학세권’ 단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학세권은 학교나 학원이 가까운 단지로 분양 시장에서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으며 부동산 침체기에도 선호도가 지속 되고 있다. 특히 학세권 단지는 인근에 유해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워 어린 자녀가 있는 3040세대 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있단 분석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30~60세 청약 당첨자(11만148명) 중 30~40세 당첨자는 약 79.54%(8만7617명)으로 50~60세 당첨자(25.72%, 2만2531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당첨자 10명 중 8명은 3040세대인 셈이다.이들은 학령기 자녀를 둔 주요 세대로 실제로 분양 시장은 304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학교가 도보권 내에 있는 단지로 나타났다. 상위 1위를 차지한 ‘메이플자이’의 경우 인근에 원촌초, 원촌중 등이 가까이에 있으며, 대구에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15.3대 1)’의 경우 동산초, 동도초, 황금중 등 학교가 가까웠다.인기는 매매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강원 춘천시 일원에 위치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8억원에 거래돼 입주 직후인 2022년 6월 동일 면적이 6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8개월 만에 2억원이 올랐다. 이 단지는 지역 명문인 춘천고를 비롯하여 춘천초·중, 남춘천 초·중, 남춘천여중, 춘천교대부설초 등이 밀집돼 있다.앞으로도 학세권 단지의 인기는 지속 될 전망이다. 지난 부동산R114가 발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수요자들은 거주지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교육 환경 △교통 △주거 쾌적성 △편의시설 △직장과의 거리를 뽑았다. 이중 ‘교육환경’의 경우 29.73%로 1위를 차지했다.이러한 가운데 학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300m 내에 일산초 병설유치원, 일산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원주여중, 학성중, 평원중, 원주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고 원주시청소년수련관, 보물섬장난감도서관,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그림책도서관, 학원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원도심 최대규모인 1500가구 이상 단지로 조성되며, 타입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투시도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 유치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여수삼일중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여수시 최초의 어린이도서관인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이 2025년 개관할 예정이며, 독서문화체험시설과 시설 내 공동육아나눔터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 중이며 롯데건설은 4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들 모두 도보 거리에 학교들이 배치돼 있다.
2024.04.19 I 박지애 기자
“오늘 코스피 강보합 출발”…주가 반등 주목
  • “오늘 코스피 강보합 출발”…주가 반등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7일 한국 증시가 강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지만, 저가 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7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6%, MSCI 신흥 지수 ETF는 1.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8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3% 상승,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제한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외 매크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감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부 저가매수 심리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추세적인 매수보단 순환적 매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장마감 이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중동 정세 불안과 원/달러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2% 넘게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16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0.80포인트(2.28%) 내린 2609.63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1월 17일(2.47%)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19.61포인트(2.30%) 내린 832.81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오름폭이 축소돼 전 거래일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17%) 상승한 3만7798.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하락한 1만5865.25를 나타내며 마감했다.파월 미 연준 의장은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첫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불안한 투자심리가 지속된 가운데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이틀 간의 급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국제 유가는 약보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인 3개월래 최고 수준인 MWh당 33유로까지 상승했다”며 “소강 상태의 중동 긴장감이 언제든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와 노르웨이 니함나(Nyhamna) 처리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공급 차질과 당분간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씨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자 뉴캐슬 석탄 선물 가격은 연중 최고 수준인 t당 136달러를 기록했다”며 “중국의 석탄발전소에 대한 의존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4.04.17 I 최훈길 기자
봄철 잦은 미세먼지, 호흡기 면역력에 좋은 홍삼이 도움
  • [아는 것이 힘]봄철 잦은 미세먼지, 호흡기 면역력에 좋은 홍삼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작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경기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최근 발령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도 ‘주의’와 ‘관심’ 단계가 발령되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날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일차적으로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며, 호흡기로 퍼져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독감, 코로나 등과 같은 바이러스가 연중 유행하고 있는데다, 최근 일본에서 독성쇼크증후군이 유행하고 있어 호흡기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4년도 12주차(3.17~3.23)에 고열과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을 동반하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1,000명당 13.8명으로 유행기준인 6.5명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이처럼 춥고 따듯한 날씨가 반복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활동력이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나 유해균의 감염률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까지 증가하게 되면 호흡기 건강관리가 중요한데, 무엇보다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이다. 특히 홍삼을 섭취하면 미세먼지, 천식 등으로 인한 폐 염증을 줄여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 홍삼, 알레르기성 호흡기 염증 억제에 긍정적전남대학교 수의학과 배춘식 교수와 동신대학교 간호학과 박대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실험용 쥐 84마리에 알부민으로 천식을 일으킨 뒤 홍삼추출물, 항염증 약물(덱사메타손) 등을 5일 동안 경구 투여한 후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BALF), 폐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천식 대조군 대비 홍삼추출물을 투여한 그룹에서 호중구 총 세포수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38%, 30% 감소했고, 폐 조직 검사에서도 점액과다분비 27% 감소, 상피세포 증식 35% 줄어, 염증세포 침윤 50% 감소하는 것을 확인 했다. 이는 홍삼을 섭취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천식에 의해 유발되는 폐 조직에서 점액과다분비, 염증세포 침윤 등을 개선시켜 호흡기 염증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홍삼, 미세먼지로 인한 폐염증 개선에 효과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동서생명과학연구원 김승형 연구팀은 마우스에 미세먼지를 노출시켜 기관지와 폐세포에 염증을 유발 시킨 후 홍삼추출물 300mg/kg을 12일동안 섭취시키고,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 폐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홍삼섭취군의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증가하는 호중구 총 세포수는 대조군 대비 48% 억제되었고,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은 폐조직과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대조군 대비 36%, 45%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홍삼이 미세먼지로 인한 폐조직의 염증 및 기침 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시켜 호흡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는 “홍삼이 몸 속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해 면역 단백질의 핵내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염증반응시 분비되는 염증유발인자인 산화질소,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생성을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순용 기자
“지주사 이익 나눠달라”…HD현대重 노조, 성과급 개편 요구
  • “지주사 이익 나눠달라”…HD현대重 노조, 성과급 개편 요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계열사 노동조합이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주사가 낸 이익을 기존 성과급에 추가로 얹어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조선업계가 제2의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노조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공동 요구안에는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이익에 따른 추가 성과급을 3사 직원들에게 공동 분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선 3사는 각사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기반으로 매해 성과급을 산출해 지급한다. 여기에 추가로 HD한국조선해양의 이익을 성과급으로 산출, 이중 지급해야 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HD한국조선해양의 성과와 이익은 오직 조선 3사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따라서 성과 역시 조선 3사 노동자들에게 공동 분배해야 한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조선업황 악화로 수년간 적자에 시달리다가 이제 막 흑자를 내기 시작한 조선업계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주사 재원으로 계열사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 자체가 배임 혹은 주주가치 훼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 성과급은 실제 이익을 내는 곳에서 지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는 주주가치 훼손에 해당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저임금 문제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려온 조선업계 임금 수준을 대폭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 고질적인 문제인 저임금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본급 외에도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9800원(호봉 승급분 3만5000원 제외) 인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지부는 △귀향비 인상(연 1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 △가족 수당 확대 지급 등도 요구 중이다. 이를 합산하면 연봉 기준 약 1000만원이 오르는 효과다. 아울러 노조는 △정규직 국내 인력 신규 채용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기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도 요구안에 포함했다.이번 HD한국조선해양 임단협을 시작으로 조선업계에선 ‘춘투(春鬪)’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공동교섭은 각사 근로자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향후 교섭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5월 16일 울산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HD현대중공업)
2024.04.16 I 김은경 기자
"아내 손 만든 3D 의수족 기술..다친 마음도 위로하고파"
  • "아내 손 만든 3D 의수족 기술..다친 마음도 위로하고파"[따전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장애를 경시하는 말을 들은 장애인은 위축된 경우가 많아요. 더 완벽한 의수족을 만들어 장애인들의 문턱이 낮아지면 좋겠어요.”허준성(51) 나만애(愛)의수족연구소 대표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실리콘 의수족을 만든 제작자다. 이데일리가 15일 방문한 그의 사무실 한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신체 일부가 절단되거나 선천적 장애 등으로 몸의 일부가 없는 이들을 위한 의수족과 유방암 환자용 가슴 모형이 놓여 있었다. 채색을 마친 의수에는 손등 위 핏줄과 피부 주름, 손톱 옆 각질까지 고스란히 표현돼 있었다. 허준성(51) 나만애(愛)의수족연구소 대표가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의수를 제작하고 있다.(사진= 허준성 대표 제공)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대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한 허 대표가 의수족 제작에 눈을 돌린 것은 군 복무 시절 만난 장애인 때문이었다. 1993년 UN 평화유지군으로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파병된 그는 매일 아침 폭격과 지뢰에 의해 사지를 잃은 주민을 만났다. 허 대표는 “다른 애들은 식량 배급 때 먼저 받으려고 뛰어오는데 한쪽 다리가 없는 아이들은 가장 늦게 온다”며 “그곳의 아이들은 의족은커녕 목발이 없어서 나무지팡이를 짚고 다녔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다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 기억을 잊지 못한 허 대표는 2014년부터 의수족 제작자의 길로 들어섰다. 의수족 제작은 첫 단계부터 만만치 않았다. 허 대표는 “제일 못하는 일 중 하나가 그림과 디자인”이라며 “친언니와 온 손가락 절단 환자가 첫 번째 손님이었는데 의수가 기성품 같이 부자연스러웠다. 당시 기술로는 최선이었지만 스스로 이 일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할 만큼 많이 좌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분의 손을 다시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이때부터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러운 손과 발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했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기른 공학적 사고는 허 대표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밑거름이 됐다. 남들보다 컴퓨터나 새로운 기술을 일찍 접한 덕분에 3D 프린터로 실리콘 의수족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실리콘 박막 필름을 이용한 의지 제작 방법’ 등 총 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이렇게 완성된 기술은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졌다. 3살 때 철로에서 사고로 오른쪽 손을 잃은 한 여성이 지난 2017년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바로 허 대표의 현재 아내다. 허 대표는 “3D 프린터로 의수족을 만들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내의 손을 만들어줬는데 10일쯤 뒤에 칠이 벗겨졌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미안해서 새 의수를 만들어줬는데 그 손을 만드는 한 달 동안 계속 만나면서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의수 제작 사례(사진=허준성 대표 제공)의수족으로 맺어진 인연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허 대표는 지난 3월 말부터 한 달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대학의 호세르덴 호즈(Hoserdene Hoze)교수에게 3D 프린터 실리콘 의수족 제작 기술을 전수했다. 그는 “세계 어디든 절단장애는 알려진 것보다 많다”며 “개발도상국은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를 입는 노동자가 많고, 선진국은 당뇨나 합병증 때문에 아프리카는 전쟁 때문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골은 추운 기후 때문에 동상을 입어서 손이나 발이 절단되는 사람이 많다”며 “의수족은 가족 단위로 폐쇄적으로 전수되는 경향이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기술 교류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는데 최근 대학 측이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혀 기술을 알려주게 됐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지난 10년간 몰두한 의수족 제작을 두고 ‘impossibe(불가능한 것)’로 표현했다. 그는 “의수족은 사실 100점짜리를 만들 수 없다”며 “그럼에도 100%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그 말을 ‘I’m possible’(나는 할 수 있다)로 바꿔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4.04.16 I 이영민 기자
롯데칠성, 1Q 부진 전망되나 여름 실적 회복 기대-NH
  • 롯데칠성, 1Q 부진 전망되나 여름 실적 회복 기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 및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여름철 성수기 시즌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1분기 롯데칠성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9397억원, 영업익은 25% 줄어든 44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료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비 2%로 추정되며 3월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못해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로 제품 중심의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 문제는 아니며 여름철 성수기 시즌 매출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NH투자증권은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전년비 3%로 추정했다. 회식 문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류 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격 인상 및 맥주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이 수익성 측면에서는 단기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필리핀 법인(PCPPI) 종속회사 편입이 완료되었으며 이에 따라 큰 폭의 외형 확대가 예상되는 한 해”라며 “종속회사 편입 이후 초기 비용 이슈가 발생하며 올해의 경우 영업이익 기여도가 크지는 않지만(연간 100억원) 추후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의 핵심 법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단기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주가는 올해 당사 추정치 기준 PER 8.3배에 불과하다”며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하며 하반기 개선과 함께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4.04.15 I 이정현 기자
박보람 사망에…30대 유튜버 “가슴에 총 맞은 느낌” 무슨 일
  • 박보람 사망에…30대 유튜버 “가슴에 총 맞은 느낌” 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수 박보람(30)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과거 급성 심근경색을 겪은 30대 유튜버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유튜버 이모니 영상 캡처)구독자 1만 6000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모니’는 급성 심근경색을 겪은 뒤 혈전으로 인한 괴사가 발생해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죽다 살아났다는 게 이런 거구나… 93년생 급성심근경색이 왔던 당시 상황과 내가 느꼈던 통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언급했다.이모니는 “일 끝나고 저녁에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고 강아지 산책을 하려고 처음에는 막 고민을 했다”면서 “날씨가 춥기도 하고 나가기도 귀찮기도 해서 고민하다가 이왕 할 거면 빨리하자 싶어서 강아지 목줄 채우고 버릴 재활용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가슴이 여기가 엄청 빡세게 맞은 것처럼, 표현을 하자면 총을 가슴에 맞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며 “도저히 안 되겠더라. 어떻게든 여기서 나가야겠다 싶었다. 왜냐하면 지하 주차장이고 사람이 없었고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더라. 출차할 때 나가는 입구 거기 오르막길을 거의 기어가다시피 올라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슴은 아프지 몸에 힘은 없지 그래서 경비실 앞에 누웠다. 제가 쓰러지니까 강아지가 좀 이상했는지 막 짖고 막 난리가 났다. 마침 그때 지나가던 여성분 두 분이 저를 발견하고 ‘신고해 드릴까요’ 했다”고 말했다.당시 느낀 몸 상태에 대해 이모니는 “가슴이 어떤 느낌이었냐면 총 맞은 느낌이다. 심장 쪽이 싸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식은땀이 막 나기 시작하고 그냥 여기 가슴에 뭔가가 이렇게 계속 짓누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총 맞은 것 같은 느낌 짓누르는 듯한 느낌 싸해지는 느낌 이게 세 가지가 점점 동시에 세게 막 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숨이 차면서 목 안에서 거품이 그냥 나오더라. 상체만 들어 올려서 거품 뱉어냈다”고 덧붙였다.병원에 실려 간 후 의식을 잃은 이모니는 이틀 뒤 의식을 되찾았다. 이모니의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이었다. 그러나 이후 왼쪽 다리가 저리더니 종아리부터 발목까지 색이 파랗게 변했다. 혈전이 차고 있었던 것. 이후 두 차례 수술했지만 이미 다리는 완전히 썩은 상태였다. 무릎 7cm 밑으로 다리를 절단한 그는 3일 만에 혈전이 재발했고 무릎까지 절단해서야 완치 판정을 받았다.이모니는 “‘저도 제가 아마 밖에 나오지 않았다면 잘못됐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재활 받으며 이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식은땀이 나고 몸에 힘이 없다’ 이런 느낌만 들어도 바로 119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한편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쯤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 A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로 간 뒤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부검 등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2024.04.14 I 강소영 기자
'원더풀 월드' 차은우 "각자의 해피엔딩, 계속 응원"
  • '원더풀 월드' 차은우 "각자의 해피엔딩, 계속 응원"[일문일답]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차은우가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 종영 기념 일문일답 인터뷰를 14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공개했다.배우 차은우. (사진=판타지오)‘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차은우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거친 삶을 선택한 ‘권선율’ 역으로 열연했다.차은우가 연기한 권선율은 아버지 권지웅(오만석 분)의 복수를 위해 수현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이어나간다. 그는 아버지 권지웅(오만석 분)의 실체와 숨겨진 진실을 알고 절망하지만 다시 한 번 진실을 파헤쳐 나가며 해피엔딩을 그려나간다. 차은우는 캐릭터가 느끼는 분노의 감정부터 슬픔과 허탈한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호평받았다.차은우는 극 말미로 갈수록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선율의 감정선을 눈물이 고인 눈동자와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 말투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매 회차 ‘권선율’ 그 자체 분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원더풀 월드’를 마친 차은우는 현재 단독 팬콘 투어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2024 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를 이어가고 있다. 자카르타, 홍콩,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배우 차은우. (사진=판타지오)다음은 차은우와의 일문일답.― ‘원더풀 월드’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원더풀 월드’를 매주 챙겨 봤던 시청자로써 벌써 종영이라는 사실에 아쉽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 같습니다. 선율이를 비롯해 모든 인물들이 행복하길 바랐는데, 각자의 해피엔딩을 찾아낸 것 같아서 계속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울고 웃어 주셨던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작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데, ‘권선율’ 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면?△ 매 순간 ‘선율이라면?’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대사를 읽어보면서 준비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감독님과 선후배 배우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선율이를 만들어 나갔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서 드라마 시작 전 캐릭터 키워드를 ‘판도라의 상자’로 이야기했는데, 종영 후 ‘권선율’은 어떤 단어로 표현하고 싶나요?△‘반창고’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된 것 같아요. 반창고가 상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선율이도 아픔이 아물고 새 살이 돋아나 다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배우 차은우. (사진=판타지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감정 신들이 가장 마음에 오래 남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부모님에 대한 씬들에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촬영을 하면서 선율이 감당하기 힘든 큰일들을 설명해야 하고, 수현을 향한 복수심을 납득시켜야 했었어서 더 많이 집중하고 표현하려고 했었습니다.― 김남주, 김강우, 임세미 등 다양한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한 작품인데, 현장에서 호흡은 어땠나요?△극 분위기와는 다르게 현장만큼은 항상 즐거웠어요. 선배님들이 먼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쉬는 시간에 서로 장난도 치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권선율’의 엔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나요?△선율이를 연기하면서 ‘엔딩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을 많이 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선율이를 이해하면서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었으니까, 새드엔딩으로 상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의대생이 되어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제목인 ‘원더풀 월드’와 잘 어울리는 엔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장면과 그 이유 부탁드립니다.△사실 한 가지를 꼽기에는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모든 회차, 모든 신들이 소중하고 다 같이 열심히 했던 게 생각나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좋다고 이야기해 주신 부분들이나 극에 몰입한 반응들을 보면서 혼자 흐뭇했던 기억이 나네요.배우 차은우. (사진=판타지오)― 드라마 종영이 된 이후 ‘권선율’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제가 생각하기에 꽉 찬 해피 엔딩이었어서, 긴 말은 말고, 짧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선율아, 더 잘 살고 행복하자”―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과 시청자분들께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먼저 ‘원더풀 월드’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시기에 따뜻하고 ‘원더풀’했던 드라마로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상처와 아픔들이 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2024.04.14 I 장병호 기자
저 차가 카니발이라고? '나혼산' 키 캠핑카 손민수 해볼까
  • 저 차가 카니발이라고? '나혼산' 키 캠핑카 손민수 해볼까[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어느새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따뜻한 햇볕과 살랑이는 봄바람이 발걸음을 자꾸 집 밖으로 옮기게 만듭니다.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일 테죠.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캠핑 열풍이 거세졌습니다. 차를 일종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는 ‘차박’ 인구도 늘어났습니다.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등장한 샤이니 키와 카니발. (사진=유튜브 채널 MBC 엔터테인먼트 캡쳐)지난달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샤이니 키도 홀로 캠핑을 떠났는데요. 지금처럼 날씨가 따뜻하지 않았던 데다 홀로 길을 떠난 ‘초보 캠퍼’가 좌충우돌하는 솔직한 모습이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당시 키는 초보 캠퍼답게 짐을 한가득 싣고 반려견까지 동반해 길을 떠났습니다. 캠핑 고수라는 친구들에게 장비를 산처럼 빌려오기도 했습니다. 끝없이 나오는 짐에 나혼자산다 패널들이 놀라기도 했는데, 이 짐을 다 싣고 달린 차는 바로 기아 카니발입니다.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등장한 샤이니 키와 카니발. (사진=유튜브 채널 MBC 엔터테인먼트 캡쳐)기아 카니발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RV(레저용 차량)입니다. 차에 태울 수 있는 사람 수가 승용차보다 많고 짐도 잔뜩 실을 수 있는 미니밴이죠. 지난 1998년부터 생산한 기아의 효자 모델이기도 합니다.기아는 4세대 카니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을 지난해 출시했습니다. 카니발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넉넉한 실내공간입니다. 더 뉴 카니발 기준 차량 실내 공간을 의미하는 휠베이스(축거)가 3090㎜에 달합니다.기아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기아 카니발은 7·9인승으로 출시했으며 11인승은 주문 생산하고 있습니다. 어떤 카니발이든 최소 7명은 태울 수 있는 것이죠.트렁크 적재공간도 넉넉합니다. 7인승 630리터, 9인승 680리터에 3열을 완전히 접으면 골프백 네 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1000리터가 훌쩍 넘는 용량을 자랑하는 셈입니다. 3열만 접어도 넉넉한 공간이 생기니, 테일게이트를 열고 안에서 여가를 즐기기에도 알맞다고 하네요.기아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4세대 카니발은 정체성은 미니밴이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같은 외관을 갖췄습니다. 기아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입혔습니다.뭐니뭐니해도 더 뉴 카니발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구동계)이 추가됐다는 겁니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높아진 하이브리드 인기를 반영한 행보입니다. 더 뉴 카니발에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합산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4kgf·m의 주행 성능을 갖췄습니다. 연비는 복합 기준 최고 14km/ℓ입니다. 가솔린 최고 연비가 9km/ℓ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개선된 셈입니다.기아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나들이에 딱 맞는 봄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카니발 인기도 치솟는 모양새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니발 신차 등록대수는 총 2만3263대로 국산차 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습니다.추운 날씨로 어려운 첫 캠핑을 떠났던 샤이니 키도 ‘차박’이라면 도전할만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모두 봄 날씨를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4.04.14 I 이다원 기자
우즈,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통과의 의미 "우승할 기회 생겨"
  • 우즈,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통과의 의미 "우승할 기회 생겨"[마스터스 현장]
  •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한 뒤 이틀 동안 함께 경기한 제이슨 데이(호주)를 안으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의 18번홀(파4)그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파 퍼트에 성공하자 갤러리들이 기립 박수로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 달성을 축하했다.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낸 우즈는 공동 2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우즈는 1997년 이후 출전한 24번의 마스터스에서 모두 컷을 통과해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국·이상 23회)를 뛰어넘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웠다.199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우즈는 1996년 대회에 유일하게 컷 탈락했다. 하지만, 1997년 프로가 된 이후엔 24번 참가해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그 중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까지 통산 5차례 그린재킷을 입었다.이날 컷 통과는 우즈에게도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2021년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 앞서 추위와 체력을 걱정했다.첫날부터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우즈의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개막 첫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낙뢰 예보까지 이어지면서 경기는 예정 시간보다 2시간 30분 늦어졌다. 경기 지연으로 우즈는 첫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54분이 돼서야 첫 티샷을 했고, 일몰로 13번홀까지 경기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현지시간 오전 7시 50분)에 다시 코스로 나와 14번홀부터 잔여경기를 먼저 치렀다. 그 뒤 곧바로 2라운드에 돌입해 이날만 총 23홀을 경기했다.이날 오전에는 기온마저 떨어지면서 우즈의 경기력도 날카로움이 시들했다. 잔여 경기 5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기록하면서 1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쳤다. 다행히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갔고 우즈도 점점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2라운드에서는 이븐파를 적어내 24번째 컷 통과에 성공했다.경기 뒤 우즈는 “오늘 23홀을 경기했고 긴 하루였다”라며 “주말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컷 통과의 의미를 밝혔다.1오버파를 기록한 우즈는 6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과는 7타 차여서 역전의 기회가 열려 있다. 변수가 많은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7타 차는 언제든 추격할 수 있는 격차다. 우즈도 우승의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우즈는 “앞으로 이틀 동안 더 경기할 수 있게 됐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기회가 생겼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순위 도약을 기대했다.관건은 체력이다. 우려했던 날씨는 사흘째부터 기온이 올라간다는 예보다. 3라운드 때 낮 최고 기온은 25~26도, 마지막 날 4라운드 예상 기온은 30도다. 추우면 컨디션이 떨어지는 우즈로선 날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4라운드 72홀 동안 경기력을 이어갈 만큼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본선에 진출했으나 3라운드 경기 도중 감기 증세로 기권했다.우즈는 3라운드에서 티럴 해튼(잉글랜드)과 오후 12시 4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1시 45분)부터 경기한다.우즈와 함께 경기한 맥스 호마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그리고 LIV 골프에서 뛰는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나란히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고,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2타 뒤진 4위,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병훈이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김주형과 김시우는 공동 50위(이상 6오버파 150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마스터스에 8번째 출전한 김시우는 2017년 데뷔전 컷 탈락 이후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7오버파 141타를 적어내 공동 61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2024.04.13 I 주영로 기자
쌀쌀해진 날씨탓일까..우즈, 5개 홀에서 파 온 2개
  • [마스터스 현장]쌀쌀해진 날씨탓일까..우즈, 5개 홀에서 파 온 2개
  • 타이거 우즈가 12일(현지시간) 재개된 마스터스 1라운드 잔여 경기도중 14번홀에서 온그린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쌀쌀해진 날씨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발목을 잡았다. 마스터스 둘째 날 재개된 1라운드 경기에서 5개 홀 동안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적어냈다.우즈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재개된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5개 홀을 경기하며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전날 개막한 마스터스는 악천후로 2시간 30분 늦게 시작했고, 그 때문에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잔여 경기를 치렀다.우즈는 전날 13개 홀을 경기하면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그린적중률이 54%에 그쳤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은 70%로 나쁘지 않았고, 평균 거리도 294야드를 기록할 만큼 경기력이 괜찮았다. 이날 다시 경기에 나선 우즈의 경기력은 하루 전과 달랐다.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아이언샷의 날카로움이 더 떨어졌다. 2021년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아직 정산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즈는 날씨를 걱정했다. 그는 “아직도 매일 아프다”라며 “따뜻하고 더운 날씨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작년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완주 의지를 엿보였다. 우즈는 지난해 대회 때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사흘째 기온이 떨어지자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끝내 족저근막염을 호소하며 기권했다.이날 오거스타의 아침 기온은 전날과 비교해 10도 가까이 떨어졌다. 첫날 경기 땐 우즈도 반소매 티셔츠만 입고 경기에 나섰으나 이날은 추워진 날씨 탓에 회색 니트를 입었다.이날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아이언샷이었다. 티샷이 정확했지만, 온그린 확률이 떨어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5개 홀을 경기하며 16번홀(파3)을 제외한 4개 홀에선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 그러나 거리를 계산하고 공을 홀에 가깝게 붙여야 하는 아이언샷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날 5개 홀을 경기하면서 파 온에 성공한 것은 2번에 불과했다. 14번홀(파4)에선 115야드를 남기고 친 공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15번홀(파5)에서도 3번째 친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갔다. 18번홀(파4)에선 벙커에 빠지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그린 공략에 실패한 우즈는 14번과 18번홀에거 보기를 적어내며 1라운드를 오버파 경기로 마무리했다.우즈는 작년 대회 때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사흘째부터 쌀쌀해진 날씨가 이어지자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결국 족저근막염을 호소하며 기권했다.다행히 이날 오후부터 조금씩 기온이 오를 것이라는 예보다. 낮 12시께 섭씨 20도를 시작으로 오후엔 최대 22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보다. 사흘째인 13일 기온은 최대 23도,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30도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보다.26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가 첫날 1오버파 73타로 시작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1라운드에서 73타를 쳤을 때 역대 최고 순위는 2007년 기록한 공동 2위다. 2015년엔 공동 17위, 2018년엔 공동 32위를 기록했다.마스터스 통산 5승에 23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 중인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오르면 게리 플레이어, 프레드 커플스(이상 23회)를 넘어 대회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운다.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1시 18분부터 2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 1라운드 기준 예상 컷오프는 이븐파에서 1오버파다.
2024.04.12 I 주영로 기자
배우 남규리도 앓고 있는 손목터널증후군이란?
  • 배우 남규리도 앓고 있는 손목터널증후군이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최근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남씨는 게임을 많이 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왔다며 손목 통증으로 인해 기타도 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장 흔한 손목 통증의 원인 중 하나며, 손가락이 저리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드는 질환이다.우리 몸의 손목 앞쪽에는 뼈와 인대로 형성돼 있는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있다. 수근관으로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해 통로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손상되고,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하며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인 사람, 당뇨병 환자,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임신 중에 이 증후군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거나 스마트폰,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에게서도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16만명이었으며 남성 4만 4000명, 여성 12만명으로 여성이 약 3배 정도 많았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골절 및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골절된 뼈가 잘못 붙거나 붙지 않는 후유증으로 처음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및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 저림이 나타난다.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다. 심한 경우에는 잠자는 도중에도 손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껴 손목을 터는 동작을 하면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가 있다.운동 마비 증상도 나타난다. 엄지 쪽의 감각이 떨어져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발생하기도 하며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못 쓰기도 한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우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도 흔하게 관찰된다. 또한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리고,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발생한다.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환자에게 가능하다. 수술 치료를 받으면 저린 감각과 야간통은 곧 사라진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을 오래 앓아왔거나 근위축이 심하다면 회복이 느리고 일부 증상이 남기도 한다.세란병원 홍경호 상지센터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목 디스크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한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며 “진료 시에는 감각이상의 위치와 정도, 운동기능 약화 정도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홍 센터장은 “손을 사용하는 작업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만 초기에 증상이 미약해 환자가 못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고, 평소 꾸준히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24.04.10 I 이순용 기자
이마트, 봄철 신선식품 최대 50% 할인 판매
  • 이마트, 봄철 신선식품 최대 5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봄철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우선 곰취, 명이, 눈개승마, 참두릅 등 제철 산나물 4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을 통해 강원 곰취 팩 및 박스(300g)를 각각 4784원, 7984원에, 강원 명이 팩·박스(250g)를 각각 4784원, 6960원에, 눈개승마(200g,팩)를 4784원에, 참두릅(팩)을 9984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올 봄 기상 악화에도 역대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 실제 지난달까지 추운 날씨 및 잦은 비와 눈으로 인해 산나물 생산이 부진했다. 이에 지난해에 비해 출시가 10일 정도 늦어졌다.최우택 이마트 채소팀 바이어는 태백 등 강원 전역부터 논산 등 충청도, 순천, 정읍, 상주 등 전라도·경상도 지역까지 발빠르게 농가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총 20t이라는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할 수 있었다.이처럼 이마트가 대규모 물량을 준비한 이유는 봄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산나물의 희소성으로 인해 수요가 매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월 곰취, 명이 등 봄 시즌 나물 매출은 전년대비 18% 가량 늘었다. 이마트는 봄철 인기 수산물도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국산 바다장어를 먹기 좋게 손질한 ‘온가족 손질 바다장어(700g,박스)’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2만4900원에 판매한다. 남해안 새꼬막(1kg)와 손질 바지락 1kg를 각각 5980원, 7980원에 판매한다.최 바이어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봄 제철 신선식품을 발빠르게 확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에 두고,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0 I 김정유 기자
조보아, 샤워 미루는 한가인에 "못 씻는 이유도 여러가지" 장난
  • 조보아, 샤워 미루는 한가인에 "못 씻는 이유도 여러가지" 장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조보아가 애교와 돌직구를 오가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에서 조보아는 멤버들을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F(감성형)지만, 씻을 때만큼은 단호한 T(이성형)로 돌변해 웃음을 안겼다.그는 눈이 마주치자 에어 뽀뽀를 날리는가 하면, 가만히 앉아있는 멤버들에게 폭삭 안기거나 발장난을 거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조보아의 애교 폭격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뽐냈다.항상 멤버들에게 사랑을 전파하던 조보아가 단호해지는 순간은 씻기를 미루는 멤버들을 볼 때였다. 몽블랑 백패킹을 앞둔 지난밤, 추워서 못 씻었다는 한가인을 향해 “언니 딱 걸렸어요. 샤워 안 하죠? 못 씻는 이유도 여러 가지다. 다들 대단하다.”라고 애정 어린 핀잔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본격적인 ‘투르 드 몽블랑’에 나선 조보아는 힘든 산행 코스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멤버들을 독려했다. 또 조보아는 한가인이 힘들어하자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응원하는 등 케미를 자랑했다.‘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4.09 I 최희재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내일 총선·CPI 발표 촉각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내일 총선·CPI 발표 촉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10일 총선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클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MSCI 신흥 지수 ETF는 0.7%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2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4% 상승, 코스피는 0.2~0.4%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0일 총선과 미국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코스닥은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8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44포인트(0.13%) 오른 2717.65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1.34%) 내린 860.57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53.2원에 거래를 마쳤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을 나타냈다. 미국의 3월 CPI는 10일 오후 9시30분(한국 시간 기준)에 공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CPI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 부담과 소비자물가지수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지난 금요일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이 커진 가운데 단기물 상승폭이 더 큰 ‘베어 플래트닝’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8%, 10년물은 4.4%를 기록했다”며 “장기물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금리에 대한 부담은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가 내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350달러를 상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달성했다”며 “비트코인은 3주 만에 7만2000달러를 회복했고, 테슬라는 오는 8월8일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란 소식에 5% 가까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리 가격도 파운드당 4.25달러를 넘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노르웨이의 정전 연장과 추운 날씨 예보에 따라 전일 대비 5% 상승했다”고 전했다.
2024.04.09 I 최훈길 기자
日실질임금 23개월 연속 감소…리먼 쇼크 이후 15년 만에 최장
  • 日실질임금 23개월 연속 감소…리먼 쇼크 이후 15년 만에 최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노동자 실질임금이 2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 발생 무렵 이후 15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세다.지난 3월 21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밖에서 한 남성이 일본 닛케이 주가 평균과 미국 달러 대비 현재 엔화 환율을 표시하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2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서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1.3% 감소했다. 교토통신은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91년 이후로 보면 리먼 쇼크 등으로 경기가 침체한 2007년 9월부터 2009년 7월까지와 같은 최장기간 감소”라며 “물가 상승에 임금 상승이 미치지 못해 가계는 2년 가까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월 실질임금 감소 폭은 지난해 전체 감소율인 2.5%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1월 감소율 1.1%보다는 높았다. 후생노동성은 “물가 상승세가 안정됐다”고 분석했다.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를 위해 물가 상승에 뒤지지 않은 임금 인상을 기업에 독려했으며, 최근 기업들은 노동조합 요구를 반영해 비교적 큰 폭의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는 지난 4일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4%로 중간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임금인상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 결과는 3월 이후 실질임금 통계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러한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에 확산될지, 앞으로 물가 동향이 주목된다고 교토통신은 전했다.
2024.04.08 I 이소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