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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ㆍ시장 상황을 실시간 반영한 종목은?
  • [매직포트] 공시ㆍ시장 상황을 실시간 반영한 종목은?
  • [이데일리 한규석PD]미국 재정절벽 (재정지출 급감) 등 대외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일까? 추워진 날씨에 연말 랠리를 기대할 시기가 찾아왔지만 시장은 박스권에 갇혀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질적인 악재가 계속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라는 안개 속 투자자들의 눈치보기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명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30분)에서 진행되는 매직포트 코너에서는 퀀트전략을 활용한 투자원칙을 이용 씽크B전략과 씽크C전략을 통하여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매직포트는 가치투자전략을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친 검증된 투자원칙으로 4년여 간의 실전매매를 통하여 실전검증까지 완료된 전략이다.매직포트전략은 9월 이후 두 달 여의 기간 동안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 11월 12일(월)까지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매직포트 코너에서 제시하고 있는 씽크B전략과 씽크C전략은 각각 12.4%와 16.2%의 누적수익률을 보여주면서 시장수익률을 10%p이상 앞서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차트: 매직포트 씽크B,씽크C전략의 수익률 흐름>>미국 재정절벽 (재정지출 급감) 등 대외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일까? 추워진 날씨에 연말 랠리를 기대할 시기가 찾아왔지만 시장은 박스권에 갇혀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질적인 악재가 계속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라는 안개 속 투자자들의 눈치보기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명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30분)에서 진행되는 매직포트 코너에서는 퀀트전략을 활용한 투자원칙을 이용 씽크B전략과 씽크C전략을 통하여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매직포트는 가치투자전략을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친 검증된 투자원칙으로 4년여 간의 실전매매를 통하여 실전검증까지 완료된 전략이다.매직포트전략은 9월 이후 두 달 여의 기간 동안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 11월 12일(월)까지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매직포트 코너에서 제시하고 있는 씽크B전략과 씽크C전략은 각각 12.4%와 16.2%의 누적수익률을 보여주면서 시장수익률을 10%p이상 앞서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 코너는 11월 13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기업분석 + 밸류에이션! 마법같은 수익률 [매직포트] 지금 확인해보세요!
2012.11.13 I 안수연 기자
  • [유通팔달]유통대기업, 증권사 주인될까?
  • [이데일리 김유정 장영은 기자] 유통대기업 A, 증권사 주인될까 ○…국내 유통 대기업 A그룹의 이트레이드증권 인수설이 흘러나왔다. 국내외 인수합병(M&A)에 워낙 활발한 유통그룹이다보니 증권사를 인수해 투자은행(IB)에 특화된 증권사로 키우려는 복안이 아니냐는 것이 인수설의 핵심. 중국계 증권사와 A그룹 등이 이트레이드증권 지분 인수에 참여키 위해 실사를 한다는 루머가 증권가에 퍼졌지만 A그룹에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한 상황이다. 회장이 직접 ‘증권사 인수를 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는 것이 A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증권업계가 침체에 빠지면서 이트레이드 외에도 여럿의 증권사들이 앞으로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그룹이 앞으로도 인수후보군에 오르내릴 가능성은 많아보인다. 편의점 안에선 술 드시면 안되요○...날씨가 추워지면서 편의점 안에서 술을 마시려는 고객들이 늘어 점주들이 고초를 겪는 일이 늘고 있다. 편의점에서 산 술을 야외에 마련된 간이 식탁 등에서 먹는 건 상관없지만 점포 안에서 마시게 되면 현행법에 위배된다. 주류를 점포 내에서 취급하기 위해선 일반음식점 신고를 해야 하는데, 편의점은 라면 등의 간편조리식품을 먹을 수 있는 휴게음식점 신고만 했기 때문이다. 편의점 안에서 고객이 음주를 하다 적발되면 점주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롯데아울렛’ 청주점 첫주말 성적 好好○...지난 9일 문을 연 ‘청주 롯데아울렛’의 출발이 좋다. 문을 열자마자 맞은 첫 주말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청주 롯데아울렛은 개점 이후 11일까지 나흘간 당초 목표치의 170%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다소 높게 잡은 목표치를 크게 웃돈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지방 점포인데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아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소비 경기 침체에 저성장 추세가 겹치면서 저가형 아웃렛으로 소비 패턴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2.11.13 I 김유정 기자
 한겨울 車 뚜껑 열면 춥다고? 천만에!
  • [車 엿보기] 한겨울 車 뚜껑 열면 춥다고? 천만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흔치는 않지만 길을 가다 컨버터블(카브리올레·로드스터)란 이름의 천정이 열리는 차, 이른바 ‘오픈카’를 보게 된다. 멋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부러운 마음에 한편으로는 ‘춥지도 않나. 그렇게 자랑하고 싶나’ 생각하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이 추워질 땐 더 그렇다.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운전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춥지 않다.메르세데스 벤츠 SLK200의 컨버터블 특화 냉·난방 공조시스템 에어스카프 작동 모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식 출시한 25종의 컨버터블 모델 중 대부분에 천정 개방에 대비한 냉·난방 공조시스템이 탑재돼 있었다.메르세데스-벤츠의 SL63 AMG 등 컨버터블 라인업 3종의 경우 시트 상단에 히팅 팬을 장착한 에어 스카프로 운전자 및 동승자의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준다. 찬바람이 머리 뒤로 들이치는 걸 막아주는 전동 바람막이(Draught-stop) 기능도 있다.반대로 BMW 3시리즈(335i) 같은 경우 시트에 태양광 반사기술이 적용된 특수 가죽소재로 여름에 시트의 과열을 최대 20도까지 막아준다. 주행 중 뒤에서의 더운 바람 유입을 막기 위한 윈드 디프렉터도 적용된다. 심지어 비가 내리더라도 빗물이 내부로 들어치지 않도록 하는 워터 관리 시스템도 적용돼 있다.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역시 여름·겨울철에 대비해 ACCS라 불리는 온도 조절 시스템으로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ACCS에는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같은 실내 공기 정화 기능도 갖췄다. 포르쉐 박스터나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등에도 열 관리 시스템, 2존 클리마트로닉 시스템, 3존 자동 에어컨 등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방식으로 내부 온도를 최적화 하고 있다.국내 최고가 컨버터블 모델인 가야르도 LP570-4 스파이더 퍼포만테. 4억8000만원.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하지만 페라리 458 스파이더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 등 3억~4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스포츠카 컨버터블 에는 유감스럽게도 이 같은 공조시스템이 최소화 돼 있다. 일생 생활보다는 달리기 위한 차이기 때문이다. 공조시스템을 강화하면 성능과 무게가 늘어나는 게 불가피하다. 단 주행 중 외부 공기 유입은 마찬가지로 최소화 된다.업체 관계자는 “우리 뿐 아니라 많은 컨버터블 모델이 앞좌석의 온도는 실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 준다. 다만 이같은 공조시스템은 멈춰 있을 때보다는 주행 때 최적화 돼 있으며, 뒷좌석(4인승의 경우)은 추위를 피할 수 없는 한계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초고가의 바이크도 단순히 가죽 재킷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R1200 R 클래식 같은 2000만~3000만원대 BMW 모터사이클에는 장거리 라이딩을 대비해 히팅 그립과 방한용 히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4200만원의 할리데이비슨 일렉트라 글라이드 울트라 리미티드도 마찬가지다.
2012.11.13 I 김형욱 기자
기아 'K9', 렉서스 신형 LS와 첨단옵션 비교했더니 "헉"
  • 기아 'K9', 렉서스 신형 LS와 첨단옵션 비교했더니 "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K9이 성능과 첨단 편의사양에서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 신형 LS시리즈와 비교해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아차가 “수입차를 잡겠다”며 지난 5월 출시한 K9은 편의사양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 플래그십 모델이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 12일 렉서스 신형 LS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 최고급 대형 세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K9과 렉서스 신형 LS는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 등 선진 자동차시장에서 BMW·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세단과 경쟁하겠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12일 국내 출시한 렉서스 LS시리즈 외관. 한국도요타 제공&nbsp;☞ 렉서스 `올 뉴 LS` 사진 더보기&nbsp;보조석 의자를 젖힌 렉서스 LS 뒷좌석 모습. 한국도요타 제공◇ 성능·크기는 렉서스 LS시리즈 앞서성능과 크기 면에선 LS시리즈가 앞선다. K9의 최고 사양인 배기량 3.8리터의 3.8 프레지던트 모델(8487만원)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m의 힘을 발휘한다. 배기량 4.6리터 가솔린 엔진의 LS460L 이그지큐티브(1억3640만원)는 이보다 10~20% 높은 380마력, 51.0㎏·m의 토크를 자랑한다.반대로 복합연비는 리터당 9.3㎞의 K9이 8.0㎞의 LS시리즈보다 14.0% 앞선다. 배기량에 차이가 있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크기 역시 LS시리즈가 다소나마 우세하다. LS시리즈는 전장이 5210㎜으로 130㎜ 길다. 그런 만큼 실내 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축거 역시 3090㎜로 45㎜ 더 길다. 다만 폭과 높이는 1875*1465㎜로 각각 25*20㎜ 좁고 낮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LS가 더 길지만, K9이 더 넓고 높은 셈이다. 올 5월 국내 출시한 기아차 K9. 내년 초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다. 기아차 제공&nbsp;☞ `기아차 K9` 사진 더보기&nbsp;K9 인테리어. 기아차 제공◇ 첨단기능·편의사양은 기아차 K9 ‘우세’반면 첨단기능과 편의사양 면에선 K9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12.3인치의 전자식 LCD 계기판과 9.2인치 내비게이션의 K9과 일반 계기판, 12.3인치의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LS는 조작 시야 면에서 일단 비슷하다.하지만 기아차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원거리 시동 및 실내 온도조작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가 적용된다. 단순히 블루투스 전화정도기능만 갖춘 LS보다 첨단이다. 역시 후방카메라 기능만 갖춘 LS에 비해 K9은 360도 주위를 살필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이 적용됐다.LS는 일반 타이어에 단순히 일정 속도로 주행하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만 있다. 반면 K9은 5㎜ 이하 이물질에 의한 펑크는 자동으로 메워 주는 셀프 실링타이어와 일정 거리를 주행하다 앞좌석 정차시 따라서 멈추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CSS)이 적용됐다. 운전자 앞 유리창에 주행 정보가 비춰지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도 K9에만 있는 첨단 편의사양이다.뒷좌석을 보면 LS는 9.0인치의 뒷좌석 중앙 모니터만 있는 반면 K9은 9.2인치의 듀얼 모니터가 장착돼 있다.그 밖에 편의·안전사양은 비슷한 수준이다. K9은 17개의 스피커를 포함한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LS는 19개 스피커의 마크 레빈슨 시스템을 장착했다. 모두 미국 프리미엄 사운드 제품이다. 또 K9은 차량통합제어 시스템(AVSM), LS는 차체역학 통합제어 시스템(VDIM)이라는 독자 첨단 안전 장치를 각각 적용했다.결국 LS는 전통의 대형 세단이 보여주는 강력한 성능과 편안함을, K9은 IT를 기반으로 한 각종 기능에 강점을 보이는 셈이다. 가격과 브랜드 가치 등을 감안해 최종 선택은 고객의 몫이다.▶ 관련포토갤러리 ◀☞렉서스 `올 뉴 LS` 사진 더보기☞기아차 K9 사진 더보기☞포드 머스탱 튜닝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신차급 새 얼굴.. 페이스리프트 경쟁 불붙다☞[시승기]닛산 '뉴 알티마', 슈퍼대디의 명품차로 태어나다☞[車 엿보기] 한겨울 車 뚜껑 열면 춥다고? 천만에!☞렉서스 LS 판매실적 '바닥'.. 신형 모델로 활로 모색할까☞렉서스 엔지니어, 현대·기아차 언급에 '노 코멘트' 이유는
2012.11.13 I 김형욱 기자
대관령 첫눈..갑자기 겨울
  • 대관령 첫눈..갑자기 겨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겨울이 빨라졌다.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겨를도 없이 비바람이 불어 닥치며 겨울이 찾아왔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서울 평균기온은 8.8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기온(15.7도)보다 6.9도 낮아졌다. 하지만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다. 초속 6m의 찬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를 낮추고 있다.특히 지난 11일 강원도 대관령의 평균 온도는 6도로 기록됐지만, 눈이 내렸다. 지난달 30일 설악산 정상에 눈이 내린 이후 지상에서 눈이 관측된 것은 올 겨울들어 처음이다. 첫눈이 지난해보다 11일이나 빨라진 것이다.이같은 이른 추위는 동쪽에 머물고 있는 고기압 때문이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며칠 머물다 동쪽으로 빠져나가며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해야 하지만, 올해는 일본 동쪽에 있는 고기압에 가로막혀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우리나라에 머무르며 기온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기상청은 13일까지 흐린 날이 계속되다 14일 구름이 걷히며 맑은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온 상승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구름이 사라지며 지면에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해가 진 이후 체감온도는 0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 다만, 16일 따뜻한 날씨가 잠시 찾아왔다가 주말쯤 비가 다시 내리며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묵 예보분석관은 “늦가을인데 찬 공기가 일찍 내려와 겨울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라며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2.11.12 I 이지현 기자
  • 신세계, 추위와 수능에 웃었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개점 82주년 사은행사 기간 동안 추운 날씨와 수학능력시험 덕에 매출이 껑충 뛰었다.12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사은행사 기간 중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3%(전점 기준) 증가했다. 기존점 기준으로는 매출이 10.5% 늘어 올해 들어 첫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특히 올해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패션장르가 19.0%(잡화 포함) 늘어 소비심리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장르별로는 10월 중순부터 불어 닥친 반짝 추위의 영향으로 다운·구스재킷 등 겨울 상품 수요가 몰리면서 아웃도어가 82.1%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능 시험 직후 몰린 수험생과 가족 단위 고객들로 이지캐주얼 81.5%, 베이직스포츠 43.2%, 여성캐주얼 37.2%, 남성캐주얼 34.0%, 진캐주얼 21.4%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캐주얼 의류가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또 남자 수험생들이 받고 싶은 선물 1위였던 태블릿 PC, 노트북, 최신 스마트폰 등이 포함된 소형가전 장르가 25.8%의 고신장을 기록했다.한편 명품시계도 16.2%의 신장률로 연중 지속되고 있는 호조세를 이어 갔으며 명품 잡화도 오랜만에 두자릿수 신장율인 10.3%를 기록했다.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11월 들어 쌀쌀해진 날씨 속에 사상 최대규모로 준비한 실속형 개점행사 상품들이 인기를 끌며 올해 최고의 매출신장을 나타냈다”며 “11월 중후반에도 패딩, 부츠 등 겨울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형 행사를 선보이고 해외명품세일을 진행해 오랜만에 맞은 소비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사회적 요구, 제대로 파악하라”☞신세계 “인천시-롯데 투자약정서 공개하라”☞수능 끝나고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2012.11.12 I 이학선 기자
농심 "라면으로 공연보고 기부까지"
  • 농심 "라면으로 공연보고 기부까지"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농심이 ‘사랑나눔콘서트’를 개최하고 라면 1만3000여 개를 기부했다.농심(004370)은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 12팀과 65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2012 사랑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총 1만3140개의 라면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는 관람객들이 입장료 대신 라면을 기부하고 콘서트를 즐기는 형식으로 지난 2000년부터 개최돼 올 해로 13회째를 맞는 농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동방신기, Miss A, F(x), 김종국, 쥬얼리, 에픽하이, B.A.P, 케이윌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특별한 공연을 펼쳤으며, 관람객들은 입장료 대신 농심 신라면블랙컵 1개를 가져와 공연을 관람했다. 농심은 이날 사랑나눔콘서트 입장객이 기부한 신라면블랙컵 6570개 및 농심이 기부한 신라면블랙컵 6570개를 합쳐 총 1만3140 개의 제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렇게 모인 라면은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은 올해까지 13년 간의 사랑나눔콘서트를 통해 48만4440여 개의 라면을 기부하게 됐다. 장민상 농심 제품마켓총괄 전무는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이웃을 생각하고, 그 가운데 나눔의 의미를 느끼고 실천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오늘 모여진 온정의 라면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2.11.12 I 정재웅 기자
마음 다독이고 맛도 최고..'나를 위한 음식'
  • 마음 다독이고 맛도 최고..'나를 위한 음식'
  • [이데일리 이승현 정재웅 기자] 겨울이 오고있다. 올해 겨울은 불황까지 겹쳐 몸과 마음의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듯 싶다. 몸이 추운 것은 따뜻한 옷으로 감싸면 된다. 하지만 마음에 스민 추위는 다독이기가 쉽지않다. 특히 올해처럼 불황이 남긴 상처가 깊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에는 잠시 쉬어가는 여유와 마음을 추스릴 음식이 특효다.요즘처럼 추위가 성큼 다가왔을 때에는 호호 불며 먹는 따뜻한 우동 한 그릇, 따뜻한 컵을 두 손에 쥐고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지친 속을 달래 줄 따스한 죽 등이 생각난다. 우리의 몸이, 마음이 이들을 원한다. 그것이 힐링임을 본능적으로 아는 셈이다 식품·외식업체들도 다양한 겨울철 대표 음식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마음을 다독이면서도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과 음료들을 내놨다. 숨가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이들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잠시동안의 여유와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겨울을 마주한 당신, 따뜻한 음식과 음료로 현실에 메말라버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촉촉히 적셔보자.[편집자 주]◇동원F&B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즉석밥으로 만든 약밥 할머니의 손맛 그대로겨울철, 따뜻한 아랫목에서 할머니께서 주시는 약밥을 먹어본 기억이 있다. 달콤한 밥에 밥, 대추, 잣 등을 넣은 약밥은 그 어떤 간식보다 별미였다. 동원F&B(049770)는 100% 발아현미밥 브랜드인 쎈쿡으로 ‘맛있는 찰진약밥’을 내놓았다. 즉석밥 시장을 기존의 식사용에서 간식용으로 넓힌 것이다. 등산, 낚시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휴대용 간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은 100% 국내산 찹쌀로 만든 맛있고 간편한 영양간식 제품이다. 전통 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할 때의 번거로움과 구매, 보관 시 불편함을 덜었다. 찹쌀과 밤, 대추, 잣, 건포도 등 4가지 고명을 넣었으며 3000기압 초고압 공법으로 밥을 지어 식감이 쫀득하고 차지다. 김성용 동원F&B 식품BU 상무는 “전통 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할 때의 번거로움과 구매, 보관 시 불편함을 덜었다는 것이 주효했다”며 “3000기압 초고압 공법을 사용해 밥맛이 뛰어난데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100% 쌀과 물로만 밥을 지어 다른 회사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 ‘카누’커피전문점의 맛과 향기 원두스틱커피에 담다동서식품 ‘카누 미니’.매서운 바람이 마음을 스칠 때면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떠오른다. 은은한 향과 함께 목젖에 감기는 따스함은 공허해진 마음을 잠시나마 다독여 준다. 그래서일까. 겨울을 앞두고 커피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동서식품은 ‘카누’를 출시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원두 커피 본연의 맛을 언제든 원할 때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카누’는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인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저온으로 뽑은 커피를 파우더로 만들었다. 그래서 커피 전문점의 그것과 동일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또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 ‘카누 콜롬비아 다크로스트’,‘카누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가 함유된 ‘카누 콜롬비아 다크로스트 스위트’, ‘카누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 스위트’ 등 총 4종을 선보이고 있다.재료도 엄선했다. 엄격한 기준에 따른 원두는 선별은 기본이다. 설탕 대신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를 사용한 세심함도 담겼다. 여기에 스틱 1개당 325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매력적이다. 올 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카누’ 한 잔에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CJ제일제당 ‘프레시안 가쓰오우동’뜨끈한 국물·쫄깃한 면발 정통 일본식 우동의 맛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이 생각난다. 뜨끈한 국물에 담긴 쫄깃한 면발을 후루룩 먹으면 추위까지 다 날라간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정통 일본식 우동 맛을 즐길 수 있는 CJ제일제당(097950) ‘프레시안 가쓰오우동’은 올해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맛과 취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프레시안 가쓰오우동’은 진한 우동 맛을 내기 위해 솔로몬 군도에서 어획한 가다랭이를 14일간 훈연하고 냉각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전통방법으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가쓰오부시만을 진하게 농축해서 사용한다. 진하게 우러난 가쓰오부시와 멸치, 고등어, 다시마, 미림, 양조간단 등을 배합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우동 맛을 냈다. 또, 우동면도 반죽 후 숙성시켜 면발이 쫄깃하고 통통하다. 라면보다 더 간단한 조립법도 인기 포인트다. 액상스프를 넣은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2분만 더 끓이면 돼 간단하다. 대파, 김, 튀김 등 내용물도 풍부해 다른 재료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전문점 수준의 맛있는 우동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가쓰오우동’, ‘가쓰오튀김우동’, ‘얼큰우동’ 3종으로 맛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롯데리아 ‘아메리카노&와플 3종’고품질 원두 아메리카노 달콤한 와플과 딱이네추운 겨울, 친구나 연인, 동료들이 함께 만났을 때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거나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롯데리아다. 카페형 인테리어와 다양한 겨울식 메뉴를 갖추고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리아 와플 3종.롯데리아에서는 고급 카페와 같은 아늑한 분위기의 매장에서 고품질 원두를 사용해 만든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특히 평일 오후 2~6시까지 롯데리아 브레이크타임에는 1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커피와 어울리는 달콤한 벨기에식 와플 3종(플레인, 블루베리, 스트로베리)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와플을 즐길 수 있는 와플콤보(3000원)는 대표적인 겨울철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롯데리아는 2005년부터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카페형 매장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이대역점은 3층에 무료 세미나실을 운영하고, 신촌점은 스터디실을 운영하는 등 상권에 맞는 서비스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음식을 주문해 빠른 시간에 먹고 나가는 기존 패스트푸드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 겨울 만남의 장소는 롯데리아다.◇본죽 ‘해장죽&낙지김치죽’겨울철 든든한 한끼 식사 일사에 지친 속 달래주네 본죽이 선보인 ‘낙지 김치죽’‘죽(粥)’은 ‘쉼(休)’이다. 아픈 몸을 추스릴 때도, 일상에 지친 속을 달랠 때도 우리는 죽을 찾는다. 그래서 예부터 죽은 ‘마음’과 ‘정성’을 담은 음식으로 통한다. 특히 요즘처럼 겨울 문턱에 서 있을 때에는 더욱 죽이 그리워진다. 죽에는 차가운 바람을 이겨내고 일상에 찌든 속을 조용히, 은밀히 달래주는 힘이 있다.국내 대표적인 죽 브랜드인 ‘본죽’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정성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 술자리 모임이 잦고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겨울철 특징을 고려해 맛과 영양, 기능까지 더해진 메뉴를 내놨다.대표적인 것이 콩나물과 김치가 어우러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해장은 물론,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해장죽’, ‘낙지 김치죽’이다. 또 활동량이 적어 건강을 해치기 쉬운 겨울철, 부담없이 원기 회복을 돕는 ‘자연송이죽’과 ‘전복죽’도 좋다. 상대적으로 칼로리는 낮은 반면 영양적인 면에서는 손색이 없다. 오는 21일 ‘동지’를 앞두고 출시된 ‘동지팥죽’도 인기다.따뜻한 죽 한 그릇에 담긴 마음과 정성, 이것 하나면 올 겨울 추위쯤은 문제없지 않을까.
2012.11.12 I 이승현 기자
  • 대관령 올가을 첫눈…기온 뚝, 강풍 피해 주의
  • 【강릉=뉴시스】11일 강원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린 가운데 오후 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관령 등 산간 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다.강원지방기상청은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의 영향으로 올 가을들어 대관령에 첫 눈이 오후 6시50분께 관측됐다고 밝혔다.대관령의 첫 눈은 지난해보다 11일 빠르고 평년대비 9일이 늦다.대관령 등 산간 지방에는 12일까지 1~3㎝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오후 7시 현재 영서에는 비가 대관령에는 약하게 눈이 내리고 있다.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수량은 속초 41.0㎜로 비의 양이 가장 많았고, 춘천 26.5㎜, 철원 26.0㎜, 원주 9.0㎜, 영월 11.0㎜, 대관령 14.5㎜, 태백 13.5㎜, 북강릉 10.5㎜, 강릉 9.5㎜, 동해 5.0㎜ 등을 기록했다.12일 영동 지방은 구름이 많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가 조금 오겠고, 영서와 산간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남부 내륙은 오전에 비가, 북부 내륙과 산간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특히 산간은 11일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12일 아침까지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산간도로 이용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영동 6개 시군 등 10개 시군에는 11일 오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이번 강풍의 고비는 12일 새벽부터 오후까지로 간판이나 공사장 등의 시설물이 바람에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동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동해의 물결은 13일 오전까지 2.0~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11일 밤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특히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2일 낮부터 평년보다 춥겠고, 13일은 낮부터 기온이 더 떨어져 춥겠다.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동 6~7도, 영서 2~4도, 산간(대관령·태백) 0~2도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동 12~13도, 영서 7~9도, 산간 3~5도로 11일보다 낮겠다.한편 울릉도 독도는 구름이 많고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2012.11.11 I 뉴시스 기자
반크 ‘위안부소녀’ 타임스퀘어 퍼포먼스 눈길
  • 반크 ‘위안부소녀’ 타임스퀘어 퍼포먼스 눈길
  • 뉴저지 팰팍 ‘위안부기림비’도 헌화【뉴욕=뉴시스】“이 소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Have you heard about this girl?)”태평양전쟁에서 스러져간 꽃다운 소녀들의 넋을 추모함일까. 오전 내내 내리던 비는 어느 샌가 굵은 눈송이로 바뀌어 있었다.허리케인 샌디의 상흔이 씻기지 않은 뉴욕 일원에 눈폭풍이 덮친 7일 반크의 신헤이그특사단이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위안부 소녀의 눈물을 닦아주는 퍼포먼스로 지금도 계속되는 일본제국주의의 전쟁범죄를 고발했다.박기태 단장을 비롯, 임현숙, 이정애, 김새봄, 김원중, 김보경씨 등으로 구성된 반크의 21세기 신헤이그 특사단은 이날 타임스스퀘어에서 위안부 소녀의 눈물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통해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조명하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오후에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팰팍)의 위안부기림비를 방문, 추모의 헌화를 하며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20만 여성들의 아픈 넋을 위로했다. 이 자리엔 위안부기림비 조경을 무료로 제공한 ‘일전퇴모’ 창설자 백영현 1492그린클럽 회장과 위안부기림비를 디자인한 스티브 카발로 화가, 팰팍의 제임스 로툰도 시장, 제이슨 김 부시장, 이종철 시의원도 자리했다.전날 UN본부 앞에서 뉴욕의 한인들과 함께 일본의 전쟁범죄와 독도 침탈을 세계에 알리는 시위를 한 반크 특사단은 이날 타임스스퀘어에서 차가운 비를 맞으며 위안부 소녀의 이야기를 한 시간 가량 전했다.“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엔 어느 날부터 비가 오면 우산을 씌워주고 소녀의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같은 빗물을 손수건으로 닦아주며 추운 날이면 목도리를 둘러주는 기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소녀상의 주인공은 일본군 위안부입니다. 전범국가 일본은 아시아의 소녀들을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일본군 성노예로 동원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는 일제가 저지른 아시아판 홀로코스트입니다. 전후 독일은 홀로코스트에 대해 전세계인들에 사죄하고 그 고통을 보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철저히 부인하고 지금은 할머니가 된 이 소녀들에 대한 진실된 사과와 법적 책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시민들은 잠시 가는 길을 멈추고 반크 특사단의 퍼포먼스를 지켜보았다. 소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공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박기태 단장은 “궂은 날씨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만큼 보람있었다”며 “위안부 소녀의 사연을 알고 있는 몇 사람도 만날 수 있었다. 일본의 전쟁범죄를 인식하는 세계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흰 저고리에 검정색 치마를 입고 살아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재현한 김새봄씨는 “지금은 백발이 된 할머니들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하고 계신다. 타임스스퀘어에서 눈비를 맞으며 앉아 있는 동안 그분들의 아픔이 느껴지는듯 했다”고 전했다.팰팍의 위안부기림비를 찾았을 때 진눈깨비는 함박눈으로 바뀌었다. 뉴욕의 첫눈을 맞으며 반크 특사단은 백영현 회장이 정성껏 마련한 흰꽃을 기림비 앞에 바치고 숙연한 표정으로 묵념의 예를 올렸다.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은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하는 반크 특사단의 팰팍 방문을 환영한다”며 일행을 반겼다. 로툰도 시장에게 독도 우표 등 홍보자료를 건넨 박기태 단장은 “해외 최초의 위안부기림비를 잘 관리해주는 로툰도 시장님과 팰팍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위안부기림비가 일본의 전쟁범죄를 상징하듯 독도 또한 영토 문제가 아닌 일본의 과거사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것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반크 특사단은 이날 저녁 뉴욕 플러싱에서 예정된 한인사회 대상 특강 세미나를 폭설로 취소했다. 특사단은 8일 보스턴으로 이동, 하버드대에서 특강 세미나를 갖고 오는 14일까지 코넬대와 조지타운대에서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하늘도 함께 눈물 흘린 뉴욕의 ‘위안부소녀’ 퍼포먼스
2012.11.08 I 뉴시스 기자
피시 감독 "송승준 투구에 압도당했다"
  • 피시 감독 "송승준 투구에 압도당했다"
  • 스티브 피시 퍼스 히트 감독. 사진=뉴시스[사직=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송승준의 투구에 압도당했다.”스티브 피시 퍼스 히트 감독이 롯데 송승준의 호투를 패인으로 꼽았다. 퍼스 히트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시리즈 B조 롯데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6으로 졌다. 퍼스는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안타 3개밖에 뽑아내지 못한데다 실책을 3개나 범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다음은 스티브 피시 퍼스 히트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소감은▲준비를 열심히 했다. 어떻게 플레이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었는데 실책이 많았다. 에러가 없었다면 4점 차 경기도 됐을 것이다.-롯데의 전력은 어땠나▲기본이 잘 돼 있는 팀이다. 공 하나하나에 준비가 잘 돼 있다. 공격적으로 나올 거라 생각 했는데 롯데 선수들이 역시 잘 쳤다. 반대로 우리는 그만큼 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문제가 보였는데 내일 요미우리와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내일 상대하는 팀에 대해서는 많은 자료를 갖고 있다. 오늘 휴식을 취한다면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오늘 롯데처럼 세심한 플레이에 잘해주길 바란다. 우리 팀의 잘 치는 타자 4명이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내일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선발 바스케스에 대한 평가는▲좋은 타자들이었다. 스트라이크는 많이 던진 투수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나 됐지만 수비 에러가 많았다. 던지지 말아야 할 공을 30개 정도는 더 던졌다. 더 쉽게 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실망하고 긴장하게 되면서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4회까지 삼진이 6개나 당했다. 선발 송승준을 잘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송승준 볼이 좋았다. 우리가 이렇게 못치는 팀이었냐는 그런 분위기가 더그아웃에 전해졌다. 특히 코리가 진루를 해줘야 하는데 송승준의 포크볼에 어려움을 많이 겼었다. 타자들이 베이스에 진루하지 못하면서 어려웠다.-오늘 날씨가 호주와 달리 꽤 추웠다▲이런 날씨에서 훈련은 많이 해봤다. 호주도 지금 덥지는 않다. 다 예상했기 때문에 패배의 이유는 아니다. 한 달 반 정도 이런 날씨에서 운동했다. 송승준의 투구에 압도를 당한 것이 패인이다.-구대성의 등판은 언제쯤 생각하고 있나▲세이브 전문 투수다. 점수 차가 5점이나 나서 나가지 못했다. 1,2점 차면 등판시켰을 것이다. 내일은 점수 차와 상관없이 마운드에 올릴 것이다. 몸 상태는 좋다. 지금 굉장히 던지고 싶어한다. 내일 잘 던져줄 것이라고 기대한다.-WBC에서 한국과 같은 조인데 감독이라면 어떻게 준비하고, 감독이 되지 못하더라도 팀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가. ▲한국은 공격적인 주루를 했다. 대비하겠다. 수비에서 호주의 경우는 국가대표 레벨에서 수준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2012.11.08 I 박은별 기자
라식, 라섹수술 병원 선택시 신중해야..
  • 라식, 라섹수술 병원 선택시 신중해야..
  • [온라인편집부] 최근 시력교정술(라식, 라섹수술)을 위해 안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추운 겨울이 되면 라식, 라섹 수술을 고려하거나 관련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각종 안구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 수능시험 또는 겨울 방학을 앞두고 외모를 가꾸려는 학생들, 안경이 번거로운 취업 준비생 등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결심하게 된다.이렇게 시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되면 전문 안과의 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은 병원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자신의 눈에 적합한 수술선택과 최상의 수술결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병원선택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사람들의 생김새가 모두 각양각색이듯 눈도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체계적인 정밀검사를 통해 이러한 특성을 자세히 측정한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시력교정술의 경우 눈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인 만큼 무엇보다 예민하고 신중해야 한다. 전문 의료진의 숙련된 지식,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는 수술경험이 많을수록 각양각색인 개개인의 눈에 맞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라식, 라섹수술은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수술 후 관리가 미흡하게 되면 시력회복이 늦어지거나 근시퇴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 꼼꼼하게 비교하고 신중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늘안과(구. 강남하늘안과의원) 이창건 대표원장은 “최근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료진과 라식수술, 라섹 수술의 보편화 등으로 수술을 계획하는 환자들이 급증했다”며 “중요한 것은 철저한 정밀검사를 통한 맞춤형 수술, 그리고 사후관리 서비스의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시력이 좋지 않아 수술을 계획 중이었다면, 하늘안과의 개원 5주년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검사에서 수술까지 하루 만에 시력교정이 가능한 ‘원데이라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늘안과 홈페이지(www.bweye.co.kr)를 참고하면 된다.
2012.11.08 I 김민정 기자
"소변이 안 나와요"..급성요폐의 고통
  • [이윤수의 성&건강]"소변이 안 나와요"..급성요폐의 고통
  • [명동이윤수비뇨기과 이윤수 원장]“소변이 나오지 않아요.” 60대 초반의 남성이 급하게 병원 문을 열고 들어왔다. 소변이 마려운데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빨리 뭔가 조치를 해달라고 한다. 친구들과 산행을 마치고 막걸리 한잔을 했는데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요도에 도뇨관을 넣고 소변을 빼주었다. 노란 소변이 관을 타고 한없이 나오더니 1000cc를 넘었다. 소변을 빼는 동안 아랫배의 고통이 사라지고 시원해졌다며 의사선생님이 천사로 보인다고 했다. 식은 땀을 닦으며 “원장님 소변이 나오지 않는 고통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환자가 소변이 마려울 때 바로 화장실에 갔으면 이런 곤경을 겪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친구들과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소변이 마려운데도 불구하고 참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데도 나오지 않는 경우를 ‘급성요폐’라고 한다. 항히스타민이 들어있는 알러지약이나 감기약을 복용한 경우, 오랫동안 배뇨를 못한 경우, 척수나 신경계 손상이 있는 경우, 추운 날씨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에 생긴다. 방광 근육이 한계점을 지나 늘어나면 힘을 주어도 소변을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하복부에 심각한 통증과 복부 팽만을 느끼는 데도 오줌이 나오지 않는다.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면 신부전증이 오기도 한다. 급성증상이 나타난 지 5시간 이내에 치료를 해야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치료는 도뇨관을 요도를 통해 삽입하여 방광 내에 있는 소변을 외부로 빼준다. 장기적으로는 원인에 따라 전립선비대증일 경우 알파차단제를 복용하거나 전립선수술을 하게 된다. 예방하는 길은 평소 전립선 관리를 하는 것이다.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12.11.07 I 장종원 기자
더클래스 효성, 겨울맞이 벤츠 '윈터 프로그램' 실시
  • 더클래스 효성, 겨울맞이 벤츠 '윈터 프로그램' 실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더클래스 효성은 11월 한달간 월동 준비를 할 수 있는 ‘겨울 맞이 윈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더클래스 효성은 이번 윈터 프로그램에서 S-클래스 고객에게 스노우 타이어 무료 탈부착 서비스와 함께 무료 보관까지 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 C-클래스 및 SLK 구매고객은 이태리 명품 메기트랙 스노우 체인을 증정하고, 12월15일까지 수입타이어를 20% 할인해 준다. 이밖에도 사고수리 고객에게 금액별 메르세데스-벤츠 사은품을 증정하는 세이프티&해피 서비스 캠페인도 실시한다. 더클래스 효성은 프리미엄 세일즈 프로모션으로 E300 EL 48개월 무이자를 비롯해 C-클래스, GLK-클래스 차종 구매고객 대상 24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S-클래스, E-클래스(E 300 블루이피젼시 엘레강스를 제외한 전차종) 구매고객 대상 36개월 무이자 프로그램과 사고발생시 신차보상 및 채무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퍼펙트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처음 3개월간 9만9000원만 납입해 초기 부담을 줄여주는 슬림스타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금융프로그램도 이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박재찬 더클래스 효성 대표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 고객들이 다채로운 혜택으로 실속도 챙기고, 품격 있는 사은품도 받아갈 수 있는 윈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레스. 더클래스 효성 제공
2012.11.07 I 이진철 기자
  • 현대차 연비 논란..국내용 차량은 문제 없나
  •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차의 연비 표기에 오류가 있었다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발표 이후 국내에서 팔리는 차들의 연비는 정확한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 판매 차량의 연비를 계산할 때 미국 도로 대신 한국 도로의 마찰 저항계수를 입력한 탓에 불거진 오류라는 점에서 국내 판매용 차량과는 무관한 별개의 오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국내의 차량 연비 측정 방식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제조사의 자체 시험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검증할 시스템은 미국만큼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비 측정의 헛점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림대 김필수 교수는 “자동차의 연비 측정 방식이 나라마다 다르고 엔진도 다르기 때문에 미국에서 발생한 현대차의 연비 오류 사건은 국내 판매용 차량과는 무관하다”면서도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소비자단체가 전문성을 갖추고 정확하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또 정부 기관도 이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조치를 취한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우리나라의 연비 측정에 문제가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식연비 측정은 어떻게 하나한국과 미국은 모두 자동차 제조업체가 연비 측정을 스스로 하는 방식이다. 자체 시험소에서 하기도 하고 외부 기관에 의뢰하기도 한다.자동차의 연비는 17.85km의 거리를 실제로 달려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가운데 탄소가 얼마나 들어있느냐를 측정해 연료가 얼마나 소모됐는지를 계산한다. 문제는 이 17.85Km를 어떤 방식으로 달리느냐는 것인데 평균 시속 34.1km를 유지하면서 최고시속 91.2km로 주행한다. 미국에서 시내주행을 하면 그런 정도의 속도가 난다는 경험치를 가지고 만든 숫자로 그동안 우리나라도 그대로 적용해 써왔다.그러나 실제 운전은 고속도로에서 달리기도 하고 급가속을 하는 경우나 에어콘을 켜는 경우 그리고 바깥 온도가 영하 10도 정도로 내려가는 경우 등 연비를 나쁘게 만드는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다. 그래서 올해부터 출시되는 차들은 시내주행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 급가속 에어콘 주행 혹한기 주행 이런 상황을 반영해서 연비를 표시하는 것으로 바꿨다.연비를 측정할 때는 실제 영하 10도에서 에어콘을 켜고 실험을 하는 것은 아니고 시내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연비만 구한 후에 특정한 공식에 그 숫자를 집어 넣어서 구한다.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그 정도의 연비가 나오는 차는 실제로 에어콘을 켜고 추운 곳에서 급가속을 하면 대략 어느정도의 연비가 나온다는 것을 유추하는 공식이다. 시험기관에 따르면 이렇게 측정한 연비는 과거 방식의 연비보다 대략 20% 가량 낮게 나온다.작년까지는 주행거리 160km 이하의 신차를 대상으로 연비를 측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주행거리 3000km 이하의 ‘잘 길들인 차’를 연비측정에 사용할 수 있게 해놨다. 이에 따라 연비 시험용 차를 얼마나 잘 길들여서 실제 측정에서 높은 연비를 발휘하도록 ‘조련하느냐’가 자동차 제조업체의 노하우가 되고 있다.대림대 김필수 교수는 “수입차들의 경우는 국내의 연비 측정 시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다소 불리한 게 사실”이라며 “이런 것이 오히려 수입차는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가 비슷하다는 입소문을 낳기도 한다”고 말했다. ◇ 자동차 회사가 측정한 연비 어떻게 믿나자동차 연비 측정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측정 방식의 정확성 여부보다는 연비를 측정하는 주체가 해당 자동차 제조업체라는 점을 지적한다. 정부기관에서 차량을 무작위로 구매해서 공인시험기관에 검사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제조사가 자체 시험 또는 외주 시험을 통해 연비를 측정하고 이를 보고하는 체계다. 제조사가 연비를 부풀릴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정부도 이를 막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매년 연비가 제대로 측정됐는지 사후점검을 한다. 그러나 700여종 가까운 차량중에 사후 점검 대상이 되는 차량은 20여종 뿐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예산 문제로 인해 지난해에도 약 25개 차량만 연비 측정을 했다”고 말했다.사후점검을 하는 방식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현재는 에너지관리공단 직원이 해당 제조업체의 창고로 가서 출고되기 전 차량 3대를 지목하고 본넷에 특수 스티커를 붙인다. 제조업체가 해당 차량을 에너지관리공단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엔진을 조작하지 못하게 막기 위한 장치다. 신차를 대상으로 측정하던 과거에는 해당 차량을 그대로 에너지관리공단 실험장으로 실어 오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3000km 가량 주행해 길을 들인 차를 대상으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바뀐 올해부터는 달라졌다. 특수 스티커가 붙은 차량들은 그 날부터 해당 제조사 주행 테스트장에서 ‘길들이기 과정’에 들어간다. 그렇게 충분히 길을 들여 최상의 컨디션을 만든 수험차량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3대를 측정해 원래 신고된 연비와 5% 이상 차이가 나면 재측정을 하고 그 이후에도 차이가 있으면 연비를 수정해 공표하도록 한다”면서 “재측정을 한 케이스는 있었지만 재측정 연비가 합격범위 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공인 연비를 수정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인터넷 자동차 동호회를 운영하는 한 시민은 “연비를 제대로 점검하려면 독립적인 제3의 기관이 시중 자동차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구매해 수시로 연비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3000km 길들이기 방식으로 바뀐 탓에 연비측정은 반드시 해당 제조사의 손을 거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제조사가 해당 차량을 어떻게 하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사후 점검은 불가능하게 됐다”고 지적했다.대림대 김필수 교수도 “공인연비의 사후 점검을 위해서는 정부의 테스트 예산도 늘려야 하고 업계 편향이라는 지적을 받는 정부기관 외에 객관적인 제3자가 시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어서 정부의 의지 없이는 요원한 일”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차량 한 대의 연비 측정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280만원 가량이다. 지난해에 25종의 차량을 대상으로 공인연비 사후 점검을 위해 쓴 비용은 약 2억원이다.
2012.11.05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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