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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53건

  • 현대건설, 공사 조기완공으로 6백만불 보너스 받아
  • [edaily] 현대건설이 공사의 조기 완공에 따른 보너스를 수령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미국 AES사가 발주한 방글라데시 하리푸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의 1차 준공식을 가졌다. 전체 규모 360MW중 240MW용량의 가스터빈 공사를 조기에 완공, 전력공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당초 완공예정일보다 5개월 조기 완공, 보너스인 약 600만달러(78억원)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하리푸르 발전소는 미화 1억2400만불 규모로 99년 11월 착공하여 2001년 10월에 완공 예정으로 360MW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서 이번 1차 준공식에는 방글라데시 하시나 수상을 비롯, 정부 각료, 외교관, AES社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현지의 열악한 환경과 회사의 유동성 문제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난공사를 조기 완공한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책임시공능력을 직접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이 공사에 조기 완공 인센티브가 가능하게 된 것은 발주처인 AES사와 공사 조기완공시에 계약공기까지 전력판매수입금의 일부를 현대건설과 분배한다는 계약에 따라 이루어진 것. 또 조기 완공에 따른 간접비 절감으로 공사원가를 낮추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민자사업자 발주 공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시장 추세에 적극 부응하여 해외공사 수주 및 계약에 이러한 보너스 조항을 적극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하리푸르 복합화력발전소 조기완공으로 중동 및 동남아 지역에서 플랜트 사업분야에 대한 현대건설의 기술력 및 인지도가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민자발전사업자인 미국 AES사와의 신뢰관계가 더욱 공고해져 AES사가 개발업체로서 카타르와 남미지역에 추진중인 대형 발전소공사도 현대건설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2001.04.25 I 문주용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4.16~21)
  • [edaily] 경제부처 주간(4.16~21) 주요 행사계획 ◇ 4월16일(월) - 제 7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부총리 등, 15:00, 청와대) - 실업대책관련 차관간담회(재경차관 등, 07:30, 과천 국무위원 식당) - 금감위 : 소속기관 간부회의(09:00) - 예산처 : 기획예산처 업무보고(10:00, 청와대) - 산자부 : 국회 산자위(장관, 10:00) - 한 은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30) ◇ 17일(화) - 국무회의(부총리 등, 10:00) - 국회 예결위(10:00) - 산자부 : 상공의 날 수상자 및 지역 상공인 다과회(15:00, 청와대) : 전자거래정책협의회(차관, 10:00) - 한 은 : 주한 카타르 대사 면담(총재, 15:00) - 재경부 : 전경련 금융제도위원회 강연(차관, 07:30) ◇ 18일(수) - 국회 예결위, 법사위(10:00) - 금감위 : 국회 정무위(10:00) - 한 은 : 국회 통화신용정책 보고(10:00) ◇ 19일(목) - 국회 예결위(10:00) - 차관회의(14:00, 중앙청사) - 재경부 : 국방대학교 정책과정 강연(부총리,09:00) :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차관, 07:30) : 차관회의(14:00) - 예산처 : 공공·금융부문 연찬회(16:00, 교육문화회관) - 산자부 : 대구 컨벤션센터 개관식(장관, 11:00) - 한 은 : 금통위 본회의(09:30) : 여신담당 임원회의(12:00) ◇ 20일(금) - 재경부 : 국회 본회의(부총리, 14:00) : 경제정책조정회의(17:00) : 공적자금관리위원회(차관, 14:00) - 금감위 : 언론사 논설·해설위원 세미나(위원장, 19:00) - 산자부 : 인간개발연구원 강연(장관, 07:30, 인터콘티넨탈호텔) ◇ 21일(토) - 산자부 : 간부회의(09:00)
2001.04.14 I 조용만 기자
  • (증시포커스)스노우볼 현상.."바겐세일도 때가 있다"
  • [edaily]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 꽂혔다. 미국증시의 급락세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주요국 증시도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제 불가능한 외생변수가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는 55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시장은 70선을 시험받고 있는 형국이다. 개별종목도 초토화됐다. 마치 눈덩이가 언덕을 굴러 떨어지면서 덩치를 키우는, 스노우볼 현상을 보는 듯한 분위기다. 주가는 연초 수준으로 되밀렸다. 그러나 문제는 주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바겐세일에 참여하기에는 주변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기술적 반등 이상을 기대하기 힘든데다, 미국증시의 속락세는 물론, 외환시장도 불안하고 정부의 현대그룹 지원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썰렁하다. 그렇다고 극도의 비관론에 빠져들 일도 아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흥분하지 말고, 반대로 떨어질 때는 냉정함을 잃지 말랬다고, 아직은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자세가 바람직한 시점이다. ◇거래소/코스닥, 제반 추세선 하향 이탈 12일 종합주가지수는 20.71포인트(3.66%) 떨어진 545.05포인트를 기록했다. 550선을 깨고 내려섰고, 지난 1월 3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되밀렸다. 지난 주말 5일선을 비롯 20일, 60일, 120일선을 모두 하향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말 형성했던 박스권(500~550선)의 상단도 무너뜨렸다. 코스닥지수도 4.23포인트(5.33%) 하락한 72.33포인트로 마감하면서 그동안 버텨냈던 5일선(75.15P)과 60일선(73.94P)을 하향이탈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도 장단기 제반 이동평균선이 모두 무너졌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제반 추세선이 무너진 만큼 지지선에 대한 섣부른 예단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은 거래소(628개)와 코스닥(509개)을 합쳐 1137개에 달했다. 올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상승종목은 거래소 204개, 코스닥 79개로 모두 283개에 그쳤다. ◇외국인 동반 매도, 그 이유는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매도로 일관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벗어던지는 듯한 모양세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7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선 4억원의 소폭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리고 선물시장에선 900계약의 매도포지션을 취했다. 외국인의 이같은 동반 매도세는 크게 3가지 요인으로 압축되고 있다. 우선 미국증시의 급락세와 나스닥선물의 폭락세에 따른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과 ▲120엔대로 올라선 엔달러환율과 1280원대에 근접한 원달러환율로 인한 환차손 부담감의 대두 ▲그리고 현대전자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잠재부실 증가 우려감 등이 외국인의 매도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주도세력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 오히려 주매도세력으로 부상할 경우 장세전망은 힘겨울 수 밖에 없다. 외국인의 금융주에 대한 매매동향을 주목할 시점이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전자, 그리고 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은행 등 은행주를 처분했다. ◇유동성 보다 펀드멘탈이 우선 시장이 원하고 있는 새로운 모멘텀의 출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외생적 악재요인이 잇따르고 있다. 연초랠리를 촉발시킨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퇴색되고 있다. 8조원대 초반에서 정체된 예탁금과 3억주대로 떨어진 거래량 수준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때문에 유동성 보다는 경기의 펀더멘탈이 더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동성장세는 경기저점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출발한다. 그러나 그 기대감이 퇴색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저점에 대한 공감대 보다는 오히려 바닥논쟁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세다. 논쟁의 확산은 경기저점이 늦추어질 수 있다는 견해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부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미국과 일본의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부담으로 와닿고 있다. 기업의 실적악화로 인한 미국증시의 속락세와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곤두박질치고 있는 일본증시 등은 우리증시에도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펀드멘탈의 회복없는 주가 오름세는 결국 기술적 반등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겨 주고 있는 셈이다. 거시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자세가 요구된다. ◇연초랠리때의 돌파갭 메우기 과정 거래소시장은 연초랠리의 출발점에서 발생시켰던 상승돌파갭을 메우는 과정에 진입했다. 다만 갭을 어느정도나 메울 것인지가 관심이다. 지난 1월 3일과 4일 사이에 30포인트(521.43P~550.91P)짜리 상승 돌파갭이 발생한 바 있다. 12일 주식시장에선 이 때 발생한 갭 가운데 5포인트 가량을 메웠다. 그러나 이 갭을 완전히 메우기 위해선 520선까지 되밀려야 한다. 갭은 하락돌파갭과 상승돌파갭이 있다. 갭이 발생했다는 것은 건물을 지을 때 1층을 짓고 곧바로 3층을 짓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2층을 쌓지 않고 3층을 올릴 수는 없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지수도 갭을 메우지 않으면 받치는 힘이 부실해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주식시장에서도 시간이 문제이지 갭은 반드시 메꾼다는 정설이 있다. 갭메우기 과정을 지켜볼 일이다. ◇바겐세일도 때가 있다 그 어떤 악재도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에 비견될 수 없다. 반대로 주가가 급락했다는 사실 만큼 큰 호재도 없다. 거래소시장은 불과 이틀새 34포인트 하락했고, 코스닥시장도 6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또 직전고점이었던 지난 1월말과 비교하면 거래소는 80포인트 이상, 코스닥도 20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이다. 당시와 비교하면 주가는 상당히 싼 수준이다. 국내 시황분석가들은 물론 속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쪽의 애널리스트들도 현시점이 장기투자의 적기라고들 얘기한다. 그러나 증시를 둘러싼 주변환경은 주식을 들고 마음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내비치고 있다. 미국증시의 바닥이 확인되지 않았고, 일본 증시도 속락세가 멈추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라 국제 원유가가 떨어질 것에 대비해 석유수출기구(OPEC)에 가입하지 않은 비OPEC 산유국도 생산량 감축을 준비해야 한다는 카타르 석유장관의 말도 세계경기동향과 관련 생각해 볼 대목이다. 또 전문가들이 장기투자를 운운할 때는 현재의 주식시장 상황이 않좋다는 얘기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값이 싸다는데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바겐세일에 서둘러 나설 때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기술적 반등을 유념한 투자 보다는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점이 바겐세일 기간의 첫 날인지 아니면 마지막 날인지를 생각해 볼이다.
2001.03.12 I 김진석 기자
  • 인니 사태로 "LNG 수급 비상"..정부 긴급대책 착수
  • [edaily] 우리나라 가스도입선의 20%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아룬(Arun) 가스전의 생산이 독립을 주장하는 아체(Aceh)반군에 의해 중단돼 국내 LNG 공급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말레이시아 등 다른 LNG 생산 국가에 긴급 공급을 요청하는 한편, LNG 발전소의 연료를 전환하는 등의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1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아룬 가스전 생산중단 사태로 3월중에 11만2000톤, 4월중에 28만3000톤, 5월중에 22만7000톤의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못할 경우에는 다음달 부터는 국내 LNG 정상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자부는 따라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호주 등 아시아지역 LNG 생산국에 긴급 공급을 요청하고, 일본의 동경가스, 오사카가스등 5개사 및 대만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카타르, 오만,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도입선과의 수송일정과 물량을 조정하는 한편, 국내 LNG 발전소의 사용연료를 전환하거나 가동시간을 조정하는 등 시나리오별 대책을 수립하기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사고가 난 아룬 기지는 우리시간으로 지난 9일 오후 3시쯤 아체반군의 압력으로 4곳의 가스전 가운데 3곳의 가동이 중단됐다. 아룬 기지는 연간 680만톤의 LNG를 생산, 우리나라와 일본에 절반정도씩 공급해 왔다.
2001.03.12 I 안근모 기자
  • 국제유가 소폭 하락, OPEC 감산쪽으로 가닥
  • [edaily] 이번 주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원유 감산이 우세한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거래에서 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주말 폐장가보다 배럴당 8센트정도가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5월 인도분 가격도 역시 배럴당 13센트가 하락. 세계 경기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본적인 수급 분석상 인도월이 먼 상품에서 하락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4월인도분 WTI 가격은 지난 주말(9일)에서 전날대비 배럴당 38센트가 하락했었다. 국제유가의 하락세로 인해 이번 주에 열리는 OPEC 총회에서는 회원국들이 감산을 단행할 것이란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카타르와 알제리 석유장관등은 이미 회원국들간에 감산에 들어간다는 합의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감산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결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다우존스뉴스는 한 OPEC 소식통을 인용 하루 감산폭이 80만배럴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비 OPEC 회원국인 멕시코의 석유장관도 11일 만약 OPEC에서 공급이 초과하고 있다는 데이타를 제시하면서 감산을 결정한다면 멕시코는 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1.03.12 I 박재림 기자
  • IEA,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 둔화될 듯
  • 올해의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 발표했다. IEA는 석유시장 월간 리포트에서 올해의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을 8.5%, 하루 150만 배럴로 낮췄다. IEA는 당초 하루에 190만 배럴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에 따라 석유 수요는 작년의 7550만 배럴에서 77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EA는 "높은 원유가와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온화한 날씨는 이러한 차이의 일부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 둔화가 석유 수요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계약 석유 인도분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1999년 말과 비교해 거의 9% 정도 떨어졌으며, 일본과 한국에서는 5.5%, 중국에서는 3%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구소련에서의 수요는 12월에 5%, 1월에 2% 증가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천연가스 부족으로 인해 인도가 1.4%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요 성장률이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축 조치가 계속해서 유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IEA는 산유국들이 "지금 현재의 수입 최대화를 선택함으로써 향후의 경착륙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OPEC 회원국들은 다음달 16일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추가 생산량 감축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카타르의 석유장관인 압둘라 알 아티야는 11일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자동적으로 감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EA는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이 1월에 하루 평균 50만 배럴 늘어난 7790만 배럴이 됐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우, 12월 비축량이 11월과 비교해 하루 2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연안 회원국의 감소분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북미 지역이 많이 감소했다. 유럽지역은 거의 같았다.
2001.02.12 I 김홍기 기자
  • WTO, 다음 회의 카타르 도하로 결정
  • 1999년 12월 미국 시애틀 회의에서 각국 시위대 시위로 인해 의제도 정하지 못했던 세계무역기구(WTO)가 시위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묘안을 생각해냈다. 그때 회의 이래로 국제통화기금(IMF) 회의나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회의, 최근의 세계경제포럼(WEF) 등을 주관한 나라는 모두 시위로 홍역을 앓았다. 우리나라도 작년 ASEM 회의때 대규모 시위를 경험했었다. 올 11월쯤 열릴 것으로 알려진 다음 번 회의를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에서 열기로 한 것이다. 엄격한 규율이 강조되는 회교 국가이기 때문에 시위대의 행동반경이 그만큼 약화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도하 선정에 대해 카타르가 권위주의적 국가이기 때문에 인권 보장이 낮은 국가라면서 비난하고 있다. 이러한 비난을 의식, 카타르 관리는 회의 기간중 입국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며 시위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교 국가에서 열리는 회의인 탓에 전과 같은 대규모 시위가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카타르 경찰에게는 대규모 시위 대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시위대의 행동 반경이 더 확장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기도 하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31일 홍콩의 대표가 이번 회의를 주관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1.02.01 I 김홍기 기자
  • 산유국, 유가 급등으로 얻은 수입 경제 재건에 투입
  • 97~99년의 유가 하락으로 고전하던 OPEC회원국들이 유가 폭등으로 얻은 수입을 통해 경제 불안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유가가 배럴당 7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을 때 큰 타격을 있었던 이 지역 국가들은 아직까지 조심스럽게 경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유가 상승으로 얻은 수입을 과거의 손실보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국가의 빈부 격차는 여전히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OPEC 회원국의 유가 관련 수입은 배럴당 30달러선을 웃도는 유가 덕분으로 지난해의 970억달러에서 730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걸프 지역 8개국의 석유 수입 관련 유보액은 약 1조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우선 이란과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는 원유 관련 수입을 이용, 각각 30억달러의 부채를 해결했는데 이중 쿠웨이트는 50억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가 40억달러의 흑자 전망으로 반전된 경우다. 지난해 7,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카타르는 올해 10억~2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는데 카타르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사회 기간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란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내년 회계연도 계획을 수립했다. 이란은 차익으로 발생하는 수익으로 부채 탕감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올린 90억달러의 수입으로는 97~99년 사이 타격을 입은 부문을 치유하고 있다. 비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알제리는 오일 달러를 300만달러에 달하는 대외 부채 상환과 경제 재건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리비아는 총수출의 98%를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를 분산시키는 차원에서 농업과 어업, 사회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베네주엘라는 원유 관련 수입이 지난해의 160억달러에서 최대 300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베네주엘라는 이 같은 원유관련 수입을 경제 부양을 위해 지출함으로써 올해 3%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7.2%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멕시코도 28억달러의 부가 수입을 이용해 유가 하락시 충격 완화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부채 경감에 사용하고 있다.
2000.12.18 I 김태호 기자
  • 3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 저조-신인도 하락 탓
  • 3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이 1~ 2분기에 비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3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이 37건으로 20억달러 규모로 집계돼 1분기 25억3000만달러, 2분기 29억9000만달러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같은 3분기 실적 저조에 대해 산자부는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최근 해외 건설업체 신인도 하락 등을 이유로 들었다. 3분기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수주 실적은 아시아지역이 19건에 달해 7억9000만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39.5%를 차지했으며 북미지역이 5건, 6억2000만달러, 중동지역이 7건, 4억300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설비별로는 발전 및 송배전설비가 13건으로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주액의 65.5%를 차지했고 석유화학설비가 9건, 5억6000만달러로 27.5%를 차지했다. 한편 중공업업체와 종합상사 등 비건설업체의 수주활동이 활발한데다 44억달러에 달하는 삼성물산의 앙골라 프로젝트가 사실상 확정됐으나 3분기 실적에는 포함되지 않아 올해 수주목표인 100억달러는 달성 가능하다고 산자부는 전망했다. 산자부는 "중동 플랜트 시장을 집중 공략키 위해 4분기 중에 '중동 기계류 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내년 1월초에는 산자부 장관을 단장으로 '중동 플랜트 수주지원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7차 한·이란경제공동위원회' 및 11월 카타르 에너지산업수전력장관, 이란 금속광물장관의 방한에 맞춰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0.10.24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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