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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즉각 휴전"…입장 바꾼 美, 안보리에 결의안 제출
  • "가자 즉각 휴전"…입장 바꾼 美, 안보리에 결의안 제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이 가자지구 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했다. 그간 미국은 이스라엘의 최우방이자 안보동맹국으로 이스라엘의 입장을 지지하던 것에서 벗어난 조치로 실제 휴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앤서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제다를 떠나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현지 매체 알 하다스에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결의안을 제출했고 이는 지금 안보리 앞에 있다”며 “우리는 각국이 이를 지지하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것이 강력한 메시지,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의 입장을 지지해온 미국은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안보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인도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당시 미국은 휴전과 국제법 준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면 진행 중인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그러다 이번엔 미국은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하면 즉각 휴전에 들어가야 한다며 자체 결의안을 낸 것이다. 이날 결정은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의 인도주의 위기를 두고 이스라엘 정부와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민간인 보호 요청을 거부하고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 의지를 고수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최근 거센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척 슈머 미국 상원 원내대표는 이스라엘은 새로운 총리를 뽑아야 한다며, 사실상 내정간섭성 발언으로 압박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지지하며 거들었다.안보리 결의안은 휴전에 대한 강제조치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이스라엘을 향한 한층 더 강력한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결의안이 통과되려면 표결에서 최소 9개국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국가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유엔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 이사국 등 15개국으로 구성된다.20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알 시파 병원과 그 주변 지역을 공습하는 동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스라엘은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뒤 자국 안보를 위해 하마스를 전면 해체하겠다며 가자지구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전쟁이 지속하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심화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에서 숨진 이들은 3만1000명을 넘어섰다.이에 미국과 주변국들은 압박과 중재에 나서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석방과 관련된 휴전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과 함께 강력한 제안을 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지만, 하마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협상가들은 지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남부지역인 라파 공격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안전지대’라고 밝혀 왔던 라파에는 현재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40만명의 피란민과 주민이 몰려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약 150만명이 대피하고 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계획을 곧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이 라파를 공격하면 전례 없는 규모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 이를 만류하고 있다.
2024.03.21 I 이소현 기자
황선홍 없는 U-23 대표팀, 태국 꺾고 준결승행... ‘조현택 결승 골’
  • 황선홍 없는 U-23 대표팀, 태국 꺾고 준결승행... ‘조현택 결승 골’
  • 한국 U-23 대표팀이 태국을 제압했다. 사진=WAFF SN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 감독이 자리를 비운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U-23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AFF 챔피언십 1차전에서 태국을 1-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개최국 사우디와 격돌한다.U-23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수장 없이 대회에 나섰다.이날 유일한 득점은 전반 막판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 풀백 조현택(김천상무)이 중앙으로 침투한 뒤 강현묵(김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강현묵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조현택에게 툭 찍어 차줬고 조현택이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2024 WAFF 챔피언십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내달 15일 카타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이다. 이번 대회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태국, 아랍에미리트까지 총 8개국이 참가했다.한편 한국의 준결승 상대인 사우디는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1로 이겼다. 한국 U-23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 사우디와 맞대결을 펼친다.
2024.03.21 I 허윤수 기자
11일만에 귀국 이종섭 대사 “공수처 조사 받을 기회 있길”
  • 11일만에 귀국 이종섭 대사 “공수처 조사 받을 기회 있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부임 11일만에 귀국했다.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21일 외교부와 정계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이 대사는 입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며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 관련 주요국 공관장회의 참석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체류하는 기간 동안 공수처 일정 조율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향후 일정 관련해서는 방산협력 관련 업무로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사는 다음주 한호주 2+2 회담 준비와 방산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관으로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개최된다.이 대사는 이날 귀국해 공관장 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4.10 총선이 끝날 때까지 한국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 기간 내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이 대사는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돼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부임해 ‘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귀국 후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1 I 윤정훈 기자
'연봉 57억' 이강인…손목에서 빛난 '명품 시계' 가격이 무려
  • '연봉 57억' 이강인…손목에서 빛난 '명품 시계' 가격이 무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귀국한 가운데 그의 초고가 명품 시계가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강인은 지난 1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입국장엔 이강인을 보기 위해 수 많은 팬이 모였고, 그는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때 이강인의 오른쪽 손목에서 명품시계가 포착됐다. 그가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의 GMT 루트비 금통(GMT-Master2 1267 15CHNR) 모델이다. 18K 로즈골드로 이뤄진 이 제품은 6000만 원에서 80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스탁엑스 제공)지난해 7월 프랑스 리그앙 소속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연봉이 400만 유로(한화 약 57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계약 규정에 따라 지난해 이적할 당시 이적료의 20%인 약 63억 원도 별도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강인의 연봉은 프랑스 리그앙 내 연봉 순위 10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사진=연합뉴스)한편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탁구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지난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훈련을 앞두고 이 사건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이날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관심, 그리고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모든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저한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반성을 하는 기간”이라며 “좋은 축구선수뿐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1 I 김민정 기자
“똘똘 뭉쳐·한마음” 대표팀 불화 후 첫 경기, 강조한 키워드는 하나
  • “똘똘 뭉쳐·한마음” 대표팀 불화 후 첫 경기, 강조한 키워드는 하나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태극전사가 내분 속 추락한 위상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렸던 카타르는 꿈의 무대가 아닌 비극의 장소였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우승을 외쳤으나 졸전을 거듭한 끝에 탈락했다. 그 결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대표팀 내분 사건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줬다. 이 여파 탓인지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경기 후 한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카드놀이 논란, 대표팀 유니폼 뒷돈 거래 의혹 등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다.황선홍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팬들의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다시 달려야 하는 황선홍호는 한목소리로 하나 됨을 강조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 감독은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반드시 이겨서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리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주장 손흥민은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기쁘다”라며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은퇴를 고민했던 그에게 다시 대표팀에 온 심경을 물었을 때도 영광스럽다라며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내가 생각할 건 오로지 이 팀을 똘똘 뭉치게 하는 것 같다”라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똘똘 뭉치면 결과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김영권, 김진수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황 감독 역시 “우리 마음가짐이나 여러 가지가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라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자고 했다”라며 선수단에 전한 말을 밝혔다.그는 대표팀 내분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 합류에도 “길게 드릴 말씀이 없다”라면서도 “하나 된 모습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하고 내일이 그날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선 한국(승점 6)이 2승으로 1위, 태국(승점 3)이 1승 1패로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FIFA 랭킹에선 22위의 한국이 101위 태국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우위다. 최근 맞대결은 2016년 3월 친선경기로 당시 석현준 골로 1-0 승리했다. 마지막 패배는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 1-2 패배로 26년 전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나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짜임새를 보였다. 태국의 이시이 마사타다(일본) 감독은 “한국이 강팀이고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도 준비를 잘하고 있고 내일 경기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태국의 수파차이 차이디드는 “내일 경기에서 최소 승점 1점 이상 딸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최상의 시나리오는 당연히 승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03.21 I 허윤수 기자
이종섭 대사, 11일만에 귀국...9시 50분 인천공항 입국 예정
  • 이종섭 대사, 11일만에 귀국...9시 50분 인천공항 입국 예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부임 11일만에 귀국한다.‘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대사로 임명돼 지난 10일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가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캔버라로 환승하던 중 동행 취재에 나선 MBC 취재진과 단독으로 만나 대화하고 있다. (MBC 제공. 사진=연합뉴스)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싱가포르를 거쳐서 싱가포르항공(SQ) 612편으로 이날 오전 9시 50분에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전망이다. 표면적인 귀국 명분은 주요 방산협력 6개국 공관장 회의 참석이다.외교부는 오는 25일부터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관으로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이날 귀국해 공관장 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4.10 총선이 끝날 때까지 한국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 기간 내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이 대사는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돼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부임해 ‘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귀국 후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사는 지난 19일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1 I 윤정훈 기자
‘대표팀 은퇴’ 고민했던 손흥민, “많은 생각 속 올바른 결정했다”
  • ‘대표팀 은퇴’ 고민했던 손흥민, “많은 생각 속 올바른 결정했다”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은퇴 고민을 딛고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승점 6)이 2승으로 1위, 태국(승점 3)이 1승 1패로 2위에 자리 잡고 있다.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아시안컵 끝나고 처음 뵙는데 대표팀 선수로 다시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팬들 만날 생각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전부 다 모였기에 분위기보다는 감독님 말씀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라며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대표팀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큰 고초를 겪었다. 64년 만에 우승을 외쳤으나 졸전을 거듭한 끝에 탈락했다. 그 결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또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대표팀 내분 사건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줬다. 이 여파 탓인지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경기 후 한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가락에 테이핑한 손흥민 모습.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솔직히 나만 생각하면 (대표팀을) 그만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라며 “내가 축구팬들에게 나라를 위해 능력이 되는 선에서 끝까지 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대표팀 선발을 앞두고 손흥민과 연락했던 황 감독은 “내가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듣고 싶다”라고 후배의 고민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다시 나라의 부름에 응한 손흥민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으나 대표팀에 소집되는 걸 한순간도 당연하게 생각한 적이 없다”라며 “지금도 마찬가지고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항상 내 가슴엔 태극마크가 달려 있고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려고 한다”라며 “많은 심경과 생각 속에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은퇴 고민을 떨쳐냈다고 말했다.손흥민은 “내가 생각한 건 오로지 이 팀을 똘똘 뭉치게 하는 것 같다”라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똘똘 뭉치면 결과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잘 뽑아낼 수 있게 돕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FIFA 랭킹에선 22위의 한국이 101위 태국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우위다. 최근 맞대결은 2016년 3월 친선경기로 당시 석현준 골로 1-0 승리했다. 마지막 패배는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 1-2 패배로 26년 전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나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짜임새를 보였다. 여기에 대표팀 분위기까지 침체해 있기에 만만히 볼 수 없다.
2024.03.21 I 허윤수 기자
“사과는 이강인 자발적 의지” KFA, “공항에서 하려던 시점만 조정”
  • “사과는 이강인 자발적 의지” KFA, “공항에서 하려던 시점만 조정”
  • 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그 뒤로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강인이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사과를 유도했다는 의혹에 고개를 저었다.이강인은 20일 오후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훈련에 참여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19일 늦은 오후에 입국한 이강인은 이날 첫 훈련에 참여했다. 이강인은 늦은 합류로 인해 따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전술 훈련엔 함께했다.이강인은 훈련 전 다른 선수들과 함께 기합을 불어 넣은 뒤 취재진 앞에서 섰다.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한 대표팀 내 충돌을 일으킨 것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 위함이었다.이강인은 이미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고 팀원들에게도 사과 연락을 돌렸다. 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고개를 숙였다.이강인은 90도 인사와 함께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이강인은 “이번 기회로 모든 분의 쓴소리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됐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좋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또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되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강인은 “그런 사람, 선수가 될 테니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후 KFA 관계자는 이강인의 사과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강인이 황선홍 감독과 소집 전부터 연락하며 사과하겠다는 생각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었다”라면서 KFA가 안내한 건 심경 발표 시점이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강인이 공항에서 심경을 밝히고자 했으나 그건 우리가 만류했다”라며 “다른 목적으로 찾는 이도 있고 일반인도 있기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강인이 가능한 빨리하는 쪽을 원해서 첫 훈련 때 자리를 마련했고 우리가 권유한 건 없다”라며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손흥민을 만난 것도 이강인이 자발적으로 했다”라고 덧붙였다.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입국하며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은 전날 오후 귀국하며 밝은 웃음과 함께 손 인사를 건넸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서도 “사실 본인도 여전히 정신없는 상황에서 팬들이 있기에 미소 짓고 인사를 한 것”이라며 “어제 오자마자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고 선수들과도 만났다”라고 전했다.이에 앞서 손흥민도 “(이강인과) 영국에서도 따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어제도 선수들과 다 같이 만났다”라며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어떤 행동과 잘못을 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선수들이 다 받아줬다”라고 밝혔다.“많은 분의 걱정처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라고 말한 손흥민은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먼저 사과하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누구나 실수를 통해 배우기에 강인이도 대표팀이 어떤 의미인지 배우고 더 좋은 선수,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4.03.20 I 허윤수 기자
‘불화 마침표’ 찍으려는 손흥민, “손가락 이야기는 그만... 부탁드린다”
  • ‘불화 마침표’ 찍으려는 손흥민, “손가락 이야기는 그만... 부탁드린다”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이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안컵 이후로 이어져 온 내분 이야기를 끝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대표팀은 20일 오후 3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선홍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 손흥민이 참석했다.황 감독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고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고 좋은 모습 보여야 하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반드시 이겨서 팬들께 좋은 결과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손흥민도 “아시안컵 끝나고 처음 뵙는데 대표팀 선수로 다시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팬들 만날 생각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전부 다 모였기에 분위기보다는 감독님 말씀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라며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경기를 앞둔 각오 이후 시선은 자연스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의 재회에 쏠렸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두고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을 다쳤다.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가락에 테이핑한 손흥민 모습. 사진=연합뉴스이후 이강인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을 직접 만나고 사과했다. 손흥민 역시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일단락됐다. 아시안컵 이후 처음 소집되면서 두 사람은 다시 달릴 채비를 마쳤다.손흥민은 “영국에서도 따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어제도 선수들과 다 같이 만났다”라며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어떤 행동과 잘못을 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선수들이 다 받아줬다”라고 밝혔다.“많은 분의 걱정처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라고 말한 손흥민은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먼저 사과하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누구나 실수를 통해 배우기에 강인이도 대표팀이 어떤 의미인지 배우고 더 좋은 선수,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손가락 부상 회복 정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부탁이 있다면 이제 손가락 기사는 안 써줘도 될 거 같다”라고 웃었다. 그는 “소속팀 감독님께서 축구선수기에 손가락 하나는 없어도 된다고 하셨다”라며 “걱정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물론 걱정해 주시는 것은 감사하나 많은 사람에게 혼란, 힘듦을 주는 걸 보니 나도 힘들더라”라며 “나로 인해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게 불편하고 이 정도 아픔은 모든 선수가 갖고 있다. 이 자리를 끝으로 손가락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4.03.20 I 허윤수 기자
‘90도 인사’ 이강인, “쓴소리에 도움 얻고 반성... 더 나은 선수·사람 될 것”
  • ‘90도 인사’ 이강인, “쓴소리에 도움 얻고 반성... 더 나은 선수·사람 될 것”
  • 이강인이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컵 기간 대표팀 충돌의 중심에 있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재차 사과하며 더 나은 선수이자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이강인은 20일 오후 4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훈련에 임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났다. 소속팀 일정으로 19일 늦은 오후에 입국한 이강인은 이날 첫 훈련에 참여했다. 이강인은 늦은 합류로 인해 따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이강인은 훈련 전 다른 선수들과 함께 기합을 불어 넣은 뒤 취재진 앞에서 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이 직접 따로 자리를 마련하길 원했고 멘트도 스스로 준비했다.먼저 90도로 인사한 이강인은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이번 기회로 모든 분의 쓴소리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됐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좋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또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되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강인은 “그런 사람, 선수가 될 테니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이강인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앞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이강인이 모든 선수 앞에서 어떤 행동과 잘못을 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다 받아줬다”라고 밝혔다.그는 “많은 분의 걱정처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라며 “강인 선수는 영국까지 와서 먼저 사과하려는 행동을 보였다. 누군가가 먼저 사과하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손흥민은 “누구나 실수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운다”라며 “강인 선수도 아직 어리기에 실수를 통해 배우고 대표팀이 어떤 의미인지 배우고 더 좋은 선수,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이강인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대표팀 내분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도 충돌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이후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손흥민도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은 SNS에 게재하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고 감쌌다.
2024.03.20 I 허윤수 기자
尹, '이종섭 귀국·황상무 사퇴'로 일단 수습…총선 위기 우려했나(종합)
  • 尹, '이종섭 귀국·황상무 사퇴'로 일단 수습…총선 위기 우려했나(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요인들을 제거하며 수습에 나섰다.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지탄을 받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물러나기로 한 데 이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駐) 호주대사가 귀국하기로 하면서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20일 오전 취재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황 수석은 최근 MBC를 비롯한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과거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에 휩싸였다. 이 사건은 1988년 당시 정보사 군인들이 ‘중앙경제신문’ 사회부장이던 고(故) 오홍근 기자에게 칼을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다. 오 기자는 군사정권에 비판적인 칼럼을 연재했던 인물이다.이에 언론단체를 비롯해 여당에서도 황 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황 수석은 스스로 물러났다. 기사화를 통해 논란이 일어난 지 6일 만이다. 황 수석은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냈고,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자진 사퇴 가능성을 언급한 보도가 나오자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까지 내면서 엄호했지만 사의를 막을 순 없었다.4·10 총선이 불과 21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황 수석의 발언이 여권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여권의 요청을 윤 대통령이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황 수석 사태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발언이고,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었다.총선의 또 다른 악재 요인인 이 대사의 출국 문제도 해결 수순이다. 이 대사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다. 회의에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다.이 대사는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으며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법무부가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지만, 사건의 핵심 피의자를 출국시켜 수사에 차질을 빚게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적극 반박에 나섰고, 급기야 출국 허가 여부를 두고 공수처와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야권의 파상공세에 더해, 한 위원장까지 나서서 이 대사의 귀국을 주장하면서 더는 버티기가 어렵게 됐다. 이에 공관장 회의 참석이라는 명분으로 이 대사는 귀국하게 됐다.이로써, 윤 대통령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기존 입장을 접고 한 위원장의 요구를 받아들인 모양새가 됐다. 총선을 단 21일 앞둔 상황에서 당정 충돌을 피하고 비판 여론을 잠재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4.03.20 I 권오석 기자
외교부, 25일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이종섭 대사 귀국 할듯
  • 외교부, 25일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이종섭 대사 귀국 할듯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할 전망이다.‘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대사로 임명돼 지난 10일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가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캔버라로 환승하던 중 동행 취재에 나선 MBC 취재진과 단독으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 MBC 제공)외교부는 오는 25일부터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관으로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 주재 공관장들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현지 정세와 방산 시장 현황, 우리 방산기업들의 기회요인 및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수출수주 여건,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방산기업과 우리 무기 체계의 운용 현황을 시찰하고 관련 기업들과 현장 토의를 가질 전망이다.이 대사는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돼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부임해 ‘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켰다.그는 귀국 후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사는 전날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2024.03.20 I 윤정훈 기자
법무법인 광장 설동근·정진영, 올해의 ‘ESG·운송' 분야 변호사 선정
  • 법무법인 광장 설동근·정진영, 올해의 ‘ESG·운송' 분야 변호사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광장은 설동근(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 정진영(21기) 변호사가 ‘아시아리걸어워즈 2024‘에서 각각 ‘올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변호사’와 ‘올해의 운송 분야 변호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법인 광장 설동근(왼쪽) 변호사와 정진영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광장)환경, 노동 전문 변호사인 설동근 변호사는 기업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배출권거래·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기후변화대응, 환경오염분쟁 분야와 더불어 산업안전·중대재해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CBAM 정책 연구, 공급망 실사 자문, 환경성 표시광고 관련 그린워싱 사건 대리, 인권영향평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컨설팅 등 다양한 ESG 분야의 업무를 수행했다. 정진영 변호사는 해상, 항공, 보험, 국제거래 분야 전문 변호사로서 특히 해상, 보험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정진영 변호사는 최근 카타르 국영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신조선박을 이용한 운송선사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한 대규모 국제 입찰에서 국내 3개 선사로 구성된 컨소시움을 위해 입찰 서류 및 계약서 작성 및 검토, 발주처와의 협상 업무 등을 전문성 있게 진행했다. 이 결과 대규모 선단의 수주에 성공했다. 또 국내 최대 가스 도매 회사와의 중재절차를 통해 LNG 수송을 위한 전용선 계약의 법적 실체와 전용선 계약에의 단기 제척기간 적용 문제에 관해 기념비적인 중재 판정과 법원 판결을 받아냈다.아시아리걸어워즈는 미국의 저명한 법률지 ‘아메리칸로이어’의 자매지인 ‘아시안로이어’가 매년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아시아 지역의 가장 뛰어난 로펌, 변호사, 딜, 사내변호사팀을 선정해 분야별로 시상하고 있다.
2024.03.20 I 백주아 기자
이강인 입국, 허리 숙인 인사와 함께 밝은 미소로 인사 전해
  • 이강인 입국, 허리 숙인 인사와 함께 밝은 미소로 인사 전해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입국하며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입국하며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태국전에 나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입국했다.이강인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강인은 곧장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준비에 돌입한다.연두색 후드 점퍼에 모자를 쓰고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자신을 마중 나온 팬들을 향해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보였다. 이후 허리 숙여 인사를 한 뒤 다시 미소와 함께 양손을 흔들었다.앞서 이강인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대표팀 내분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도 충돌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이후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이강인은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축구선수 또 한 사람으로서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영국 런던에서 만난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손흥민도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은 SNS에 게재하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고 전했다.자신도 어렸을 때 실수를 많이 했다고 밝힌 손흥민은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고 좋은 선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주겠다”라면서 축구 팬들의 용서도 바랐다.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은 태국전 대표팀 명단에 두 선수를 포함하며 “이강인은 축구 팬과 팀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원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일이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라고 되물은 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팀원,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모두의 문제고 책임감 가져야 한다”라며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이날 입국한 이강인은 대표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20일 훈련 공개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서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2024.03.19 I 허윤수 기자
‘호날두보다 높고 비니시우스 바로 밑’ 손흥민, 현재 최고 선수 12위 선정
  • ‘호날두보다 높고 비니시우스 바로 밑’ 손흥민, 현재 최고 선수 12위 선정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사진=AFPBB NEWS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현재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 순위 12위에 선정됐다.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현재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15명의 선수를 뽑아 순위를 나열했다.손흥민은 15명 안에서도 1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 선정 이유로 “사람들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떠난 뒤 어떻게 대처할지 확신하지 못했다”라면서 “손흥민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12골(현재 14골)을 넣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손흥민은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토트넘의 예상 밖 4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토트넘이 2023년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고 올해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사진=AFPBB NEWS손흥민은 13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보다 한 계단 높았고 11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바로 아래 자리했다. 특히 호날두는 아시아 리그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매체는 호날두에 대해 “지난해 초 알나스르로 이적했으나 여전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으나 유럽 리그만큼의 경쟁력은 없기에 하위권에 자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38세의 호날두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사진=AFPBB NEWS호날두와 함께 유럽 리그 소속이 아닌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있었다. 매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몇 주 늦게 끝났다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는 꽤 편안하게 1위에 올랐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메시에겐 상당히 인상적인 14개월이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기량 면에선 유럽 축구에 뒤처질 수 있으나 메시의 영향력과 전 세계의 관심은 그 자체로도 인상적”이라며 “메시는 기록적인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사진=AFPBB NEWS영예의 1위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게 돌아갔다. 매체는 “홀란이 세계 최고로 꼽힐 수 있는 기량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성과도 보여줬다”라며 “전반적인 자질에 대한 논쟁이 있을 수 있으나 득점 행진을 막을 수 없다면 중요하지 않다”라고 밝혔다.매체는 지난 시즌 홀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싹쓸이와 함께 EPL 득점왕,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36골) 등을 나열했다.‘기브미 스포츠’는 “미묘한 논쟁이 있을 수 있으나 최고의 선수를 선정할 때 현재 홀란의 인상적인 활약을 지나치긴 어렵다”라고 말했다.<‘기브미스포츠’ 선정 현재 최고 축구선수 TOP 15>1위 -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2위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3위 -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4위 -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5위 - 로드리(맨체스터 시티)6위 -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7위 -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8위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9위 -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위 -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1위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12위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13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4위 - 알리송 베커(리버풀)15위 -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2024.03.19 I 허윤수 기자
‘황새의 강한 믿음’, “주장은 손흥민”... 대표팀 은퇴 고민엔 “이야기 듣고 싶다”
  • ‘황새의 강한 믿음’, “주장은 손흥민”... 대표팀 은퇴 고민엔 “이야기 듣고 싶다”
  • 황선홍호에서도 손흥민 주장 체제가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고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56) 대표팀 임시 감독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이후 26일에는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리턴 매치를 펼친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처음 소집된 대표팀은 23명 중 17명만 첫 훈련에 임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등은 함께하지 못했다.황 감독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많은 걸 주문하면 복잡해질 수 있기에 최대한 단순하고 집약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라면서 시간 부족에 대처할 방법을 밝혔다.황 감독과 함께 새롭게 나서는 대표팀이나 여전히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황 감독이 이강인을 발탁하며 선발 논란에 정면 돌파를 선언했으나 또 다른 논란이 뒤이어 터졌다. 카드놀이 논란, 대표팀 유니폼 뒷돈 거래 의혹 등 여전히 불신의 벽이 큰 상황이다.황 감독은 “선수단이 다 소집된 상황이 아니기에 긴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다”라며 “개인적으로 만나서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단 운동장에 나오면 밝고 유쾌하게 하자고 말했고 선수단이 다 모이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황 감독의 요청으로 선수 인터뷰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실망하게 해드린 부분에 대해서 만회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경기해야 한다”라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 봤을 때 굉장한 부담감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취재진이나 축구팬 여러분께서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치를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취재진 앞에서 설명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엔 “여러 생각을 했는데 경기까지 많은 시간이 없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태국전이 계속 진행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황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강한 신뢰도 드러냈다. 태국전 주장을 묻는 말에 “물론 손흥민 주장 체제로 계속 간다”라고 힘줘 말했다.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본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답했다.최근 손흥민은 리그 경기를 마친 뒤 한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솔직히 나만 생각하면 (대표팀을) 그만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라며 “내가 축구팬들에게 나라를 위해 능력이 되는 선에서 끝까지 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황 감독은 “내가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듣고 싶다”라고 후배의 고민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선 한국(승점 6)이 2승으로 1위, 태국(승점 3)이 1승 1패로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나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짜임새를 보였다. FIFA 랭킹에선 22위의 한국이 101위 태국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우위다. 최근 맞대결은 2016년 3월 친선경기로 당시 석현준 골로 1-0 승리했다. 마지막 패배는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 1-2 패배로 26년 전이다.
2024.03.19 I 허윤수 기자
‘아시안컵 후 첫 소집’ 황선홍, “손흥민 주장 체제 유지... 이강인은 컨디션 보며”
  • ‘아시안컵 후 첫 소집’ 황선홍, “손흥민 주장 체제 유지... 이강인은 컨디션 보며”
  •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태국전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사진=연합뉴스[고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주장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이후 26일에는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리턴 매치를 펼친다.지난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다시 모인 대표팀은 23명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K리그와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우영(슈투트가르트)까지 총 17명이 훈련에 임했다.임시 소방수로 나선 황 감독이 대표팀 충돌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선발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으나 여전히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카드놀이 논란, 대표팀 유니폼 뒷돈 거래 의혹 등이 보도되며 팬들의 불신은 현재 진행형이다.황 감독은 “선수단이 다 소집된 상황이 아니기에 긴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다”라며 “개인적으로 만나서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단 운동장에 나오면 밝고 유쾌하게 하자고 말했고 선수단이 다 모이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황 감독의 요청으로 선수 인터뷰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실망하게 해드린 부분에 대해서 만회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경기해야 한다”라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 봤을 때 굉장한 부담감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취재진이나 축구 팬 여러분께서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치를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취재진 앞에서 설명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엔 “여러 생각을 했는데 경기까지 많은 시간이 없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태국전이 계속 진행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도 숙제다. 황 감독은 “운동장에선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훈련하는 걸 지향한다”라면서도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가 있기에 모두가 합류한 시점에서 명쾌한 해석을 하고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소속팀 일정으로 이날 도착한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은 첫 훈련에 함께하지 않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홍현석(헨트)는 19일 귀국한다. 이강인은 귀국 일정으로 인해 이튿날에도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다.황 감독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많은 걸 주문하면 복잡해질 수 있기에 최대한 단순하고 집약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라면서 시간 부족에 대한 대처법을 밝혔다.황선홍호에서도 손흥민 주장 체제가 가동된다. 사진=연합뉴스최근 손흥민은 리그 경기를 마친 뒤 한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도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황 감독은 “내가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모인 선수들과 이야기했을 때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황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이번 태국전에도 “손흥민 주장 체제로 계속 간다”라고 밝혔다.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본 이강인과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활용 여부는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답했다.한편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선 한국(승점 6)이 2승으로 1위, 태국(승점 3)이 1승 1패로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FIFA 랭킹에선 22위의 한국이 101위 태국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우위다. 최근 맞대결은 2016년 3월 친선경기로 당시 석현준 골로 1-0 승리했다. 마지막 패배는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 1-2 패배로 26년 전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나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짜임새를 보였다. 여기에 대표팀 분위기까지 침체해 있기에 만만히 볼 수 없다.
2024.03.18 I 허윤수 기자
4년만 매출액 3배 불린 '식자재왕'…"2025년 3000억 돌파한다"
  • 4년만 매출액 3배 불린 '식자재왕'…"2025년 3000억 돌파한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기업간 거래(B2B) 식재료 유통·푸드 서비스 전문기업 푸디스트는 식자재 전문 브랜드 ‘식자재왕’이 지난해 매출액 1884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만큼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푸디스트 식자재왕 제품.(사진=푸디스트)푸디스트는 지난 2020년 한화그룹 호텔&리조트에서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부문이 분리 독립한 후 식자재유통 전문회사인 윈플러스와 합병을 통해 설립된 회사다. 식자재왕은 합병 전 윈플러스가 2007년 론칭한 B2B 식자재 전문 브랜드로, ‘가성비’와 ‘조리 편리성’이라는 브랜드 콘셉트 아래 식음사업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양사 합병 이전 매출액 602억원 수준이었던 식자재왕은 합병의 시너지로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최근 4개년 연평균 33.3%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9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달성, 국내 주요 B2B 식자재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식자재왕은 직영마트 ‘식자재왕 도매마트’의 PB(자체 브랜드)로 출발해 현재 식자재왕 도매마트와 2021년 4월 론칭한 직영 온라인몰 e왕마트 등 자체 판매처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G마켓, 쿠팡, 배민상회, 11번가,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8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1200여개의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호주, 카타르, 에티오피아 등에 수출 중이다.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현재 34종을 보유하고 있는 돈까스류다. B2B 전용 반조리 식품이 드물었던 2007년부터 큰 인기를 끌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5900만장이 판매됐다.2년 뒤인 2025년 매출액 3000억원을 목표로 잡은 식자재왕은 B2B 식자재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소형 레스토랑과 온라인 및 중소형 유통망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소스류 및 면류 등 메가히트 상품을 육성해 각 카테고리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토마토케찹(3㎏), 마요네스(3.2㎏) 등 사업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하동열 푸디스트 상품개발 담당 상무는 “자영업자들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식자재왕이 많은 사업장에서 애용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며 “식자재왕을 접할 수 있는 모든 채널,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사회 우려에도 네타냐후 "라파 지상작전 진행한다" 고집
  • 국제사회 우려에도 네타냐후 "라파 지상작전 진행한다" 고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제사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의 ‘마지막 피란처’로 불리는 라파에 대한 지상공격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라파 공격을 두고 이스라엘과 미국 간 파열음도 커지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라파에서 (지상)작전을 진행할 것이다. 작전은 몇 주가 걸리겠지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를 점령한 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엔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들고 있다. 가자지구 주민 240만명 중 140만명 이상이 라파에서 피란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라파에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된다면 인명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이 때문에 미국 등은 라파를 공격하면 안 된다고 이스라엘을 만류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그는 내각 회의에서 유대인 홀로코스트(집단학살)를 언급하며 “기억력이 그렇게 짧으냐”면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괴물들로부터 자신을 지킬 권리가 있다는 점을 왜 그리 성급하게 부인하느냐”고 비판했다. “ 새로운 선거가 이스라엘의 건전하고 개방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며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한 척 슈머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다만 이스라엘로서도 민간인 피해 우려를 완전히 외면할 순 없는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파에 있는 테러리스트 부대를 제거한다는 우리 목표는 민간인이 라파를 떠나도록 하는 일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미국과 카타르·이집트 등은 이스라엘을 휴전 논의에 참여시키기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 같은 강경론을 고수한다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이스라엘 관계자는 “이스라엘 일각에선 하마스가 이전보다 어느 정도 진전된 입장을 내놨다고 느끼며 합의가 곧 이뤄질지는 이제 네타냐후 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3.18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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