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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산책로 오르고·미식·K-콘텐츠까지…다채로운 서울의 가을
  • 대통령 산책로 오르고·미식·K-콘텐츠까지…다채로운 서울의 가을
  •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사진 가운데)이 5일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송인 파비앙 씨, 장미란 차관, 산악인 엄홍길 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서울이 자연과 미식, K콘텐츠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옷을 갈아입는다. 서울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서울여행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여행의 허기를 달래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도시 여행지로 서울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가깝게는 이번 주말부터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이용해 가족, 친지,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새로운 서울여행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K-클라이밍의 진수를 확인한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서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던 청와대는 이제 서울 관광의 ‘핫플’로 떠올랐다. 50년 넘게 굳게 닫혔던 청와대가 활짝 열리면서 방문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 개방 이후 1년간 청와대를 다녀간 국내외 방문객만 333만명이 넘는다. 그런데 최근 청와대를 다시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정부가 청와대 관람에 북악산 등산을 접목한 ‘K-클라이밍’ 코스를 소개하면서다. 북악산은 청와대의 배산(뒷산)으로 오랜 기간 통제돼 ‘비밀스러운 대통령의 산책로’라 불리던 곳이다.K-클라이밍 코스는 춘추관 뒷길에서 출발하는 동편 코스와 칠궁 뒷길로 시작하는 서편 코스 두 가지다. 칠궁 코스의 경우 백악정을 거쳐 청와대 전망대를 지나 청운대까지 이어지며 왕복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코스 난도가 낮은 편이라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코스의 백미는 청와대 전망대. 이곳에 오르면 반세기 넘게 감춰졌던 청와대의 뒷모습과 함께 경복궁, 광화문, 남산타워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최근까지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곳인 만큼 미지의 영역을 다녀온 듯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에 선보인 청와대 권역 K-클라이밍 코스를 내년 중 소요시간, 주제별로 더 세분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칠궁 코스 개장에 맞춰 직접 탐방에 나선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서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산에 오를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라며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클라이밍의 진수를 바로 이곳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도 식후경…‘미식 천국’ 서울의 매력2022 서울미식주간의 프로그램인 레스토랑 위크에서 선보인 음식들 (서울시 제공)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식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음식 축제를 원한다면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노들섬 및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2023 서울미식주간’을 챙겨보자. 서울만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여행과 함께 즐기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벤트가 한 주 동안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진다.주말인 16일과 17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선 ‘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서울의 로스터리가 참가하는 ‘커피장’과 골목의 실력파 양조장이 모이는 ‘발효장’이 펼쳐진다.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발효술장과 커피장 도슨트 투어, 워크숍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서울미식마켓 중에는 전 세계의 개성 넘치는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팝업’ 프로그램도 있다. 한국과 일본, 태국, 홍콩,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셰프들이 협업해 선보이는 이색 메뉴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한 서울의 재래시장 내 핫플레이스의 셰프와 바텐더가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해 창작요리를 선보이는 ‘서울 마켓 다이닝’은 동묘시장과 마장동 축산물시장, 망원시장 등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저녁 모임과 야식 등 한국인의 일반적인 밤 문화를 경험하며 육회탕탕이, 빈대떡, 치맥 등과 같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 ‘서울미식 투어’도 진행한다. 서울 시내 호텔과 레스토랑 등 66곳이 참여해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위크’도 놓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이번 미식주간에 맞춰 국내외 미식 전문가 30인이 추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인 ‘2023 서울미식 100선’도 발표했다. 2020년부터 업계 전문가, 미식 여행가, 학자, 식음 저널리스트 등이 엄선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들이다. 올해는 한식과 양식, 카페·디저트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 미식 분야로 구성해 다양성을 더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미식주간’은 외국인 관광객 등 누구나 미식 여행지로써 서울의 독보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미식축제”라고 설명했다.◇K콘텐츠 등 문화공간으로 바뀌는 한강공원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영희 조형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서울의 젖줄이자 휴식처인 한강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의 매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선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 ‘폼나는 한강’이 열린다. 이 기간 세빛섬 일대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혹등고래, 넷플릭스의 화제작 ‘오징어 게임’의 영희,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이성세포 등 K콘텐츠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3개)이 들어선다.등장하는 조형물의 규모부터 남다르다. 혹등고래 조형물은 가로 16.5m, 세로 25m 크기로, 실제 고래와 같이 거대한 크기로 제작됐다. 매일 오후 6~9시에는 30분 간격으로 지느러미와 꼬리가 움직이며, 울음소리와 함께 물도 내뿜는다. 또한 ‘오징어 게임’ 1단계에서 등장했던 술래로봇 영희와 ‘유미의 세포들’ 중 이성세포 조형물이 4m 크기로 전시돼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10분에 시작되며 축하공연과 혹등고래 조형물의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달고나 만들기, 고래 연날리기, 페이스 페인팅, K드라마 의상 체험 등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의 메인 테마는 서울의 대표 관광자원인 한강과 서울 방문에 큰 영감을 제공하는 K-콘텐츠의 만남”이라며 “앞으로 한강을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금보다 서울여행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09.08 I 김명상 기자
"한강공원서 일회용 배달용기 퇴출"…서울시, 플라스틱 재활용률 '69→79%'↑
  • "한강공원서 일회용 배달용기 퇴출"…서울시, 플라스틱 재활용률 '69→79%'↑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10% 줄이고, 재활용률은 10%포인트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2025년부터 서울에서도 일회용컵 사용 시 보증금 300원이 부과되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고, 한강공원 전역은 ‘일회용 배달용기 반입 금지구역’으로 운영된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을 7일 발표했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하루 플라스틱 발생량은 2021년 2753t에서 2026년까지 2478t으로 10%(275t)줄이고 재활용률은 현재 69%에서 79%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서울 시내 하루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2014년 896t에서 2021년 2753t으로 7년여 만에 200% 이상 증가했다. 또 폐플라스틱은 처리 과정에서 연간 40만 5000t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이는 서울시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발생량의 13.6%에 해당한다.서울시의 이번 종합대책은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건강한 일상 조성 △재활용품 분리배출 인프라 확충 △플라스틱 자원화·선순환 체계구축 등 3대 추진전략과 22개 세부과제으로 이뤄졌다. 시는 △일회용컵 △음식 배달용기 △상품 포장재 등 3개 품목을 중점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5년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회용컵 사용 시 보증금 300원이 부과된다. 또 주요 배달플랫폼(배달의민족·요기요·땡겨요)과 협약을 맺고 앱으로 음식 주문 시 다회용 그릇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는 현재 10개 자치구에서 2026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세제·음식 등을 다회용기에 담아줘 일회용 포장재를 줄이는데 앞장서는 ‘제로마켓’도 2026년까지 1000개로 늘린다. 서울시는 다회용 그릇으로만 음식을 배달하는 ‘제로식당’을 현재 1000개에서 2026년 5000개까지 늘리고, 배달용 다회용 그릇 40만 개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장례식장과 행사·축제, 체육시설 등을 다회용컵과 용기를 사용하는 ‘제로 플라스틱’ 거점으로 전환한다. 앞으로 공공 기관이 주최하는 모든 행사·축제의 푸드트럭(먹거리트럭)은 다회용기 사용이 의무화된다. 한강공원은 ‘일회용 배달용기 반입 금지구역(제로 플라스틱존)’으로 운영된다. 올해 잠수교 일대를 시작으로 2024년 뚝섬·반포, 2025년 한강공원 전역으로 확대된다. 또 주요 업무지구인 ‘서대문역~청계광장~을지로’와 서울시청 일대 카페와 음식점에도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해 ‘일회용 플라스틱 청정지구’로 조성하고 향후 강남과 마곡지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거지 가까운 곳에 ‘분리배출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문전 혼합 배출이 이뤄지고 있는 ‘단독주택·도시형생활주택 밀집지역’ 재활용 분리배출 거점을 현재 1만 3000개소에서 2026년 2만 개소까지 늘린다. 또 신규 건축물 설계 또는 모아타운 등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 시 ‘재활용품 분리배출 공간’을 반드시 확보하는 ‘건축물 자원순환 설계 가이드라인’을 개발·건축·정비사업 분야에 배포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바꾸는 선순환 구조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의 종량제봉투 속 쓰레기 중 25.3%가 플라스틱과 비닐류로 하루 800t씩 소각·매립되고 있다. 시는 폐비닐, 봉제 원단 등을 별도 수거해 하루 335t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폐비닐을 연료유 또는 재생원료로 생산하는 ‘도시원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플라스틱을 비롯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해 서울이 세계적인 ‘순환경제 모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09.07 I 양희동 기자
현대이지웰, GS리테일과 업무 제휴...수퍼마켓까지 혜택 확대
  • 현대이지웰, GS리테일과 업무 제휴...수퍼마켓까지 혜택 확대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이지웰이 제휴사 확대를 통해 고객사 복지 혜택 강화에 나선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복지플랫폼 전문기업 현대이지웰은 GS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고객사 임직원이 수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복지카드로 결제 시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현대이지웰과 GS리테일의 제휴는 복지 멤버십인 ‘ez멤버스’ 혜택 강화의 일환이다. ez멤버스는 현대이지웰이 제공하는 복지카드 할인 서비스로, 정관장·롯데리아·교보문고·빽다방·에어서울·본죽 등 최대 130여 브랜드 청구할인 등이 주요 혜택이다.제휴를 통해 현대이지웰 고객사 임직원은 전국 GS더프레시 427개 매장에서 복지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2%를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인기 상품 할인 등 GS더프레시와의 다양한 제휴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이지웰의 자회사이자 모바일 식권 기업 벤디스도 제휴사 확대에 나선다. 벤디스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파파이스’와 제휴를 통해 국내 파파이스 모든 매장에서 ‘식권대장’을 통한 키오스크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식권대장은 벤디스가 2014년 국내 최초로 론칭한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 임직원은 식권대장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휴 식당에서 정해진 예산 내에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현대이지웰을 통해 벤디스를 인수한 바 있다.제휴로 벤디스 고객사 임직원은 파파이스 매장의 키오스크에 결제 방법 선택화면에서 식권대장을 선택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파파이스는 강남점, 구로디지털점, 광화문점 등 주요 오피스 상권을 위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프랜차이즈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수도권 오피스 상권의 특성에 맞춰 강남점, 구로디지털점, 광화문점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파파이스와 제휴를 추진했다는 것이 벤디스 측 설명이다. 앞서 벤디스는 커피빈·던킨·GS25 등과도 제휴를 맺은 바 있다.현대이지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3.09.06 I 문다애 기자
  • [사설]김만배 허위 인터뷰, 공작 정치 진실 낱낱이 밝혀야
  •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가장 큰 악재였던 대장동 사건의 실체를 왜곡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 공작정치의 구체적 정황이 드러났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1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압수수색했다. 대선 기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불리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이 내용을 대선 사흘 전 그가 전문위원으로 있는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하게 한 혐의다. 그는 자신이 저술한 책 3권 값의 명목으로 김씨로부터 1억 6500만원을 받기도 했다. 뉴스타파는 작년 3월 6일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대검중수 2과장 시절 박영수 전 특검의 부탁을 받고 대장동 사업 초기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씨를 사무실에서 만나 수사를 무마해 주었다”는 취지의 인터뷰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하지만 검찰조사 결과 조씨는 윤 대통령과 일면식도 없었을 뿐 아니라 김씨로부터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윤석열 등이 커피를 타줬다고 (인터뷰에서) 말할 테니 양해해 달라”는 입단속 전화까지 받았다는 진술을 했다.이 인터뷰는 2021년 9월15일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직후 이뤄졌다. 신씨는 김씨와 같은 언론사에서 근무했고 민주당에 비례대표 공천신청까지 했던 인물이다. 무엇보다 인터뷰 후 6개월이나 묵히고 있다가 대선 사흘 전 집중 보도한 점은 대선 개입 의혹을 짙게 하는 대목이다. 공교롭게도 민주당은 인터뷰 이후 집요하게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며 가짜뉴스 퍼뜨리기에 나섰고 이 후보는 보도 다음날 이 기사를 인용하며 여론을 반전시키려 했다. 2002년 대선 당시 ‘김대업 병풍 공작’,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은 결과를 뒤집을 수 있었을 만큼 국민 여론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2년 대선에서도 허위사실로 자칫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 그 중심엔 모두 민주당이 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제1야당의 습속인지 묻고 싶다. 이번 의혹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측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검찰은 명명백백히 진실을 가리고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공작정치가 발디딜 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
2023.09.04 I 송길호 기자
풀무원, 용산구 맛집 협업 '지구식단 스트리트' 프로젝트
  • 풀무원, 용산구 맛집 협업 '지구식단 스트리트' 프로젝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식품의 식품 전문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은 유명 맛집과 협업해 이색적인 식물성 지향 메뉴를 선보이는 ‘지구식단 스트리트(STREET)’ 프로젝트를 서울 용산구의 맛집 10곳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지구식단 스트리트’는 올해 상반기 시즌2까지 진행했던 ‘지구식단 있는 집’을 지역구 단위로 넓힌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용산구 일대(효창공원, 남영, 삼각지, 신용산) 인기 맛집 10곳의 메뉴를 식물성 지향으로 만나볼 수 있다.풀무원은 이번 지구식단 스트리트를 통해 식물성 지구식단을 대표하는 제품 두부면, 식물성 텐더, 식물성 런천미트 등을 소비자가 더욱 맛있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맛집들은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에 저마다의 노하우를 더해 특별한 메뉴로 완성했다.또 방문객 이벤트도 준비했다. 각 매장에서는 지구식단 컬래버 메뉴 주문 고객에게 지구식단 굿즈 ‘두식이 포터블 와인잔’을 선물하며, 커피 쿠폰도 함께 증정한다. 커피 쿠폰을 소지하면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 커피빈에서 아메리카노 1잔을 1000원(일 50잔 한정 수량)에 구입할 수 있다.행사 진행 기간에 지구식단 스트리트를 방문하고 SNS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풀무원 미니가전, 아웃도어 용품 등을 선물한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2월 한 달간 서울 성수동, 장충동, 을지로 맛집 5곳에서 식물성 지구식단 메뉴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고, 5월에는 합정, 여의도, 서래마을, 성수동 소재의 맛집들과 협업한 바 있다.
2023.09.01 I 이후섭 기자
김동욱, 결혼 앞두고 밝힌 소감…"인생 함께 헤쳐나갈 사람 만나"
  • 김동욱, 결혼 앞두고 밝힌 소감…"인생 함께 헤쳐나갈 사람 만나"[전문]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알린 배우 김동욱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동욱은 31일 소속사 키이스트의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 심정과 축하를 향한 감사함, 예비신부를 향한 사랑 등을 전했다. 김동욱은 “올 겨울, 인생의 다음 단계를 함께 헤쳐나갈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며 “부족한 저에게 항상 큰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기쁜 소식을 직접 전하고, 이 기회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남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로서나 한 개인으로서나 항상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김동욱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30일 “김동욱이 다가오는 겨울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예비신부는 뛰어난 미모를 겸비한 재원의 비연예인이며,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한편 김동욱은 지난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고, 차츰 주연배우로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김동욱은 드라마 ‘손 the guest’,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그 남자의 기억법’, ‘너는 나의 봄’,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주연으로 활약했고, 최근작인 드라마 ‘이로운 사기’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이하 김동욱 소감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덥고 습한 여름 건강하게 보내고 계신가요?!올 겨울, 인생의 다음 단계를 함께 헤쳐나갈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부족한 저에게 항상 큰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기쁜 소식을 직접 전하고, 이 기회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배우로서나 한 개인으로서나, 항상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08.31 I 김보영 기자
“일회용컵 안써요”…스타벅스, 상반기 개인컵 사용 1350만건 역대 최다
  • “일회용컵 안써요”…스타벅스, 상반기 개인컵 사용 1350만건 역대 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개인컵 사용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30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 컵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인 1350만 건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1280만건)보다 5% 이상 높은 수치다. 이는 한 달에 225만건, 매일 7만5000건 이상 이용된 셈이다.이처럼 스타벅스에서는 개인 컵 사용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사용량을 보면 2020년 1739만건에서 2021년 2190만건, 지난해 2530만건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인 컵 사용량의 증가는 환경 보호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개인 컵 이용 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벅스만의 강력한 리워드 혜택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부터 개인 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음료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높였다. 또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개인 컵 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김미화 자원순환연대 이사장은 “스타벅스 고객의 개인 컵 사용량을 집계한 지난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개인 컵 이용 누적 건수는 약 1억2600만건에 이른다”며 “이는 약 1260t의 쓰레기를 줄이고 196만5000t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효과와 같다”고 말했다.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사회공헌팀장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이어가며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개인용 컵 사용건수가 역대 최고치인 1350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 직원이 개인용 텀블러에 음료를 채우고 있다. (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2023.08.30 I 박철근 기자
세븐일레븐, 9월 커피 할인…핫 아메리카노, 최저 270원
  • 세븐일레븐, 9월 커피 할인…핫 아메리카노, 최저 270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가을을 맞아 세븐카페 핫 아메리카노 프로모션 및 챌린지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먼저 세븐카페 핫 아메리카노 반값 할인행사를 한다. 핫 아메리카노 전종을 신한플레이 앱으로 결제하면 즉시 현장에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레귤러 사이즈 기준 정상가 1200원에서 신한플레이 50% 할인과 함께 세븐카페 구독권 사용 시 30% 할인이 동시 적용되며, SKT 우주패스 소지 시 추가 300원 할인까지 적용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77% 이상 할인된 270원에 이용 가능하다.9월 한달 간은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인 을지로약과 상품 5종을 구매하는 고객엔 핫 아메리카노 레귤러를 58% 할인된 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에서 ‘10+1 아메리카노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세븐카페 핫 아메리카노 레귤러 또는 라지 구매 후 세븐앱에서 스탬프 10개를 모으면 세븐카페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추가로 10개를 더 모으면 선착순 100명에게 텀블러 전문 브랜드 모슈의 라떼 텀블러를 증정한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가을 시즌의 시작인 9월부터는 따뜻한 커피를 찾는 고객층이 점점 늘어난다. 지난해 9월 세븐카페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25% 증가했고, 이 가운데 따뜻한 커피 매출은 50% 신장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10일부터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는 편커족(편의점 커피족)을 대상으로 하는 월간 커피 구독 서비스 ‘그린아메리카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구독권으로 월간 총 60회(일 최대 2회)에 걸쳐 세븐카페 핫 아메리카노 레귤러를 50% 할인된 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9월 한달 간 구독료 페이백 이벤트를 시행해 실질적으로는 구독료 0원으로 최대 3만 6천원에 달하는 할인 혜택과 함께 환경보호도 실천할 수 있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2023.08.30 I 김미영 기자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소개 등 형태도 다양하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작년 7월(501만 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난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내달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캐치테이블’ 하나면, 전국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캐치테이블은 가맹점 제휴를 전국으로 확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도 맛집 예약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캐치테이블 웨이팅 역시 여행객들의 단골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웨이팅 서비스는 매장 도착 전 실시간으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했으며, 제주점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전국 맛집 1위를 기록 중이다.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 추천 맞춤 여행 ‘트리플’, GPT 접목 여행일정 요약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요가·커피농장·와인밸리 투어 등 이색 여행 제공 ‘프립’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2023.08.26 I 백주아 기자
 “QR과 바코드로 모바일결제를 쓰다”
  • [기고] “QR과 바코드로 모바일결제를 쓰다”
  •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2007년 아이폰 발표를 앞두고 업계는 모바일결제 플랫폼에 대한 보이지 않는 논쟁에 빠져 들었다. 이 시기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QR과 바코드 등 이미지코드로 특허를 출원한 미래 모바일결제 창업자가 있었다. 배재광 인스타페이(InstaPay) 공동창업자(Co-Founder)가 24일 인스타페이 본사에서 당사 기자들과 애플페이 한국 진출 반년을 맞아 2007년부터 시작된 모바일결제 혁신과 인스타페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내용을 기고문으로 보내 왔다모바일결제 시장을 보면 그 나라 혁신생태계가 보인다QR과 바코드 등 이미지코드를 이용한 모바일결제를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 등록한 후에도 인스타페이 창업까지는 멀고도 험난했다. 공인인증서가 2004년 금융에 도입된 이래 국내 생태계는 가장 불편하고 그러기에 신규업체가 진입할 수 없는 시장, 곧 갈라파고스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데이콤 인터파크에서 PG로서 결제업이 정의된 이래 우리나라는 쇼핑몰 등 온라인 가앰점에 결제를 ‘대행’하는 형태를 곧 결제로 생각했다. 1998년 다날, 모빌리언스, 인포허브 등 휴대폰 요금 부가 결제방식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였다. 사실 글로벌 생태계에서 이 두가지는 대단한 의미를 가진 사건이었다. 2012년에 창업하여 현재 세계 유니콘 1위 기업인 스트라이프(Stripe)가 바로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의 결제를 ‘대행’하는 모델이다. 이에 비추어 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얼마나 대단한 혁신을 했는지는 알 수 있다. 공인인증서, 실명인증을 요구하는 갈라파고스 규제만 없었다면 현재 페이팔, 스트라이프 등이 주도하는 결제시장의 구도는 많이 달라 졌을 것이다.거기에 더하여 QR과 바코드 등 이미지코드 결제플랫폼 시장에서도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알리페이, 위챗페이가 아니라 2007년부터 인스타페이가 주도할 수 있는 시장이었다. 가정은 없지만 기술과 혁신 시장에서는 진입을 제한하는 규제가 혁신생태계를 좌우한다. 모바일결제는 곧 상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상거래 혁신을 좌우한다. 그래서 모바일결제 플랫폼을 보면 그 나라의 혁신생태계를 볼 수 있다.2015년부터 영국의 규제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를 생태계의 규제설계(Regulatory Framework)로 도입을 주장하고 결국 국회 정무위 입법으로 실행되었으나 현재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누적 이용율은 10%에도 못미치고 있다.인스타페이는 편리함, 그 이상을 지향한다어떤 산업이나 진입에 장애가 없는 곳이 없고, 진입에 성공 하면 장애를 만들지 않는 산업이 없다. 그러나 혁신은 그러한 장애를 넘어, 편리함과 혁신에 따른 선호(likeness)를 만들어야 한다. 소위 서비스 이용자의 팬덤이 필요한 이유다. 인스타페이가 지향하는 것은 가장 간결한 결제다. 그리고 새로운 상거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멤버십과 결제로 전공책 20%할인, 모든책 25%할인할 수 있는 인스타카드 멤버십 구독서비스를 완성하고 론칭하였다. 8월에는 가장 대표적인 멤버십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했다. 고릴라빈즈(Gorilla Beans)로 프리미엄 커피 생태계도 진입하여 탈중앙화된 빈즈앤북스(Beans and Books) 서비스를 시작했다. 목동 현대백화점과 콜라보도 하고 대치동 서울무역센터전시장(SETEC)에도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협조하여 지하철 등과 공공기관에 테스트베드를 확산할 계획이다.인스타카드 멤버십으로 모든 초, 중, 고, 대학에 장학금 지급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실행하고 있다. 협렵업체나 동창들이 인스타카드 멤버십을 모든 학생들이 가장 저렴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지급함으로써 같은 금액으로 혜택은 더 크고 수혜자는 더 많을 수 있도록 하였다.혁신은 누군가에게는 더 편리하고 누군가에게는 더 저렴하게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힘이다.인스타페이는 결제수단을 재정의한다‘언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요?’인스타페이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다. 현재 국내 결제서비스는 대부분 신용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선택한다. 인스타페이는 신용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하지 아니한 유일한(?) 국내결제 업체다. 대신 공동창업자인 배재광 대표가 2016년 당시 새누리당 김상민 전 국회의원실과 협력해서 ‘오픈플랫폼(현재 ’오픈뱅킹‘으로 확대)을 설계하고 개발 테스트까지 하면서 간편결제의 초석을 닦았다.인스타페이도 간편결제 업체인가요?두 번째로 많이 듣는 얘기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후발 간편결제는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아직 지지부진한(?) 인스타페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대견하다는 듯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한국전력, 국민연금공단 등과 제휴하여 전기요금 지로결제로 시장진입을 시도했으나 한국전력의 제안자료 유출로 좌절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역설적으로 간편결제업이 보편화되는 계기가 되었다.인스타페이는 새로운 서점인가요?세 번째로 많이 듣는 얘기다. 현재 사용자들은 인스타페이가 곧 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책을 구매할 수 있으니 그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다. 올해 8월부터 멤버십으로 구독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바일결제플랫폼으로서 탄력성을 회복하였다. 모든책을 가장 많이, 그리고 창작플랫폼부터 e북, 종이책까지 출판플랫폼까지 진화하고 있다.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시대, 패러다임을 쉬프트를 이끌고 있다.인스타페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GPT) 전문업체인가요?대학생 인턴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의문에 가득찬 소리다. 인스타페이가 생성형 인공지능(GPT)로 창작플랫폼 InstaPay Author을 개발하고 Author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밀리언이나 50여개 대학과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듣는 소리다. 인스타페이는 기술주도 기업이 아니라 서비스플랫폼 기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누구나 창작할 수 있고 다중언어 장벽을 넘고자 설계된 창작플랫폼에 가장 유의미한 영향을 준 기술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다. 인스타페이는 인공지능(AI) 개발업체가 아니면서 가장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다.왜 QR과 바코드인가간편하고 널리 적용이 가능하다. NFC는 근본적으로 단말기 기업의 칩과 하드웨어 스펙을 별도로 요구하는 기술이다. 그에 비하면 이미지코드는 결제의 다층적 편의성과 적용성에서 뛰어나다. 인스타페이는 이미지코드를 이용한 모바일결제로서 IOT 생태계를 이용한 O2O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이제 디지털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시작되었다. 블록체인(비트코인) 등 결제수단의 독자성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결제수단을 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트코인과 연대하는 코인으로서 인스타코인(InstaCoin)을 기획한 이유다. 멀지 않아 새로운 결제수단의 론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998년 글로벌 지불결제포럼에 참여하면서 비자캐시, 몬덱스캐시를 넘는 도전, 블록체인의 탄생까지 넘나들었다.인스타페이 공동 창업자들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계속된다.
2023.08.24 I 김현아 기자
공사비 부풀려 ‘꿀꺽’…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카페 운영사와 소송전
  • 공사비 부풀려 ‘꿀꺽’…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카페 운영사와 소송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빙그레(005180)가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 운영을 맡았던 아방가르드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빙그레 측은 아방가르드 측이 ‘옐로우 카페’ 운영위탁 계약을 맺으면서 공사비 등을 부풀려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고, 아방가르드 측은 카페 인테리어 공사 계약은 정액 도급계약으로 공사를 완료하고 약정대금을 받아 빙그레에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빙그레 옐로우 카페 제주점 전경. 빙그레 옐로우 카페 제주점은 2017년 개점했다가 2020년 폐점했다.(사진=빙그레)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방가르드는 지난달 말 빙그레와 벌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 제15민사부(재판장 최규연 부장판사)는 빙그레가 아방가르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빙그레) 일부 승소판결했다. 빙그레는 지난 2017년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 2호점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개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16년 12월 옐로우 카페 기획·관리·운영 업무를 아방가르드에 위탁하는 운영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아방가르드는 일반 음식점과 음료·커피 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회사다. 계약 기간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이며, 조건은 △카페 인테리어 설계·제작 △매장 내 집기 전체 구매·제작 △카페 운영·관리 △카페 운영과 관련된 회계정보 제공 △카페 장소 임대차 계약 유지 △기타 카페 운영을 위한 모든 업무 등이다. 구체적으로 위탁자가 지급해야 할 매장 공사·운영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은 총 10억원이며 초기 비용 3억6000만원을 공사 전 우선 지급하고 잔금은 협의한 시점에 지급하기로 했다.아방가르드는 카페 인테리어를 위해 미술작품 기획·제작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 3개 회사와 용역계약 등을 체결해 이들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빙그레 측은 약 10억7300만원을 지급했다. 2017년 6월 카페 인테리어 및 금형비 등으로 약 6300만원이 추가돼 빙그레는 아방가르드에 약 11억3600만원을 지급했고, 운영자금 명목으로 1억원도 빌려줬다. 하지만 아방가르드 대표 A씨와 조형작가 B씨가 공모해 카페 인테리어 관련 제작 계약액을 부풀려 8800만원을, 총 3개 회사와의 계약액을 부풀려 변조한 계약서를 통해 약 1억원을, 정화조 시설 분담금 명목의 돈을 이중으로 청구하는 등으로 총 2억원 넘는 돈을 아방가르드 측이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씨는 사기죄 및 사문서 변조와 변조 사문서 행사죄, B씨는 사기죄 등으로 기소돼 올해 1월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고, 검사와 피고들 모두 항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빙그레는 계약상 선관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A씨와 아방가르드 공동으로 약 2억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 또한 A씨와 공동으로 8800만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소를 제기했다. 아방가르드 측은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빙그레와 총 10억9000만원의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그 공사대금으로 약정 금액 상당을 받았다면서 이 사건 계약은 카페 인테리어 공사와 아무 관련 없는 운영위탁 계약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카페 인테리어 공사 계약은 정액 도급계약으로 하도급업체 3개 회사로부터 받은 견적서나 계약서 등의 세부 항목과 상관없이 공사를 완료하고 약정 대금을 받은 것이므로 빙그레에 손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B씨 또한 A씨와 공모해 빙그레 측을 기망하기 위해 금액을 부풀린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B씨가 허위계약서를 작성할 경제적 동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아방가르드와 대표 A씨에 대한 청구만 인용, 빙그레 일부 승소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재판부는 “이 사건 계약 내용에는 PT 자료 등에 의한 인테리어 설계·제작·시공 부분까지 포함됐다고 봄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고회사 주장대로라면 빙그레가 카페 운영과 별도로 인테리어 공사만을 위해 경쟁입찰 PT를 진행하고 그에 따라 피고회사를 공사업자로 선정했다는 것인데, 피고회사는 실내건축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니라 음료 및 커피 판매업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여서 원고가 카페 운영과 별도로 인테리어 공사만을 맡길 것이었으면 굳이 피고회사를 선정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사건 계약은 피고회사 등이 실제 지출한 비용을 정산받는 방식으로 공사비용 등을 받기로 한 계약”이라며 “피고회사는 금액을 부풀린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실제로 체결되지 않거나 해제된 견적서를 제출하는 방법 또는 이중 금액을 청구하는 방법 등으로 원고를 기망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적어도 계약 관계에서 고지해야 할 내용을 고지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기망으로 원고에게 그 금액 상당의 손해를 가했다”며 “계약상 선관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원고가 입은 손해를 피고가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2023.08.21 I 박정수 기자
GFFG, SFC몰 다운타우너 광화문점 오픈…"쉼터 같은 수제버거집"
  • GFFG, SFC몰 다운타우너 광화문점 오픈…"쉼터 같은 수제버거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FFG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SFC몰) 지하 1층에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을 공식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서울 광화문 SFC몰 지하 1층에 설치된 다운타우너 오픈 예고 현수막.(사진=GFFG)다운타우너는 지난 2016년 ‘패스트&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수제 버거 전문점을 모티브로 서울 이태원 한남동에서 시작됐다. 국내 수제 버거 브랜드 중 최초로 아보카도를 조합한 ‘아보카도 버거’를 선보이면서 TV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 등에서 소개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플라스틱 명함 케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버거 박스’를 개발해 편의성을 높였다.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현재 서울·경기 지역 6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제안에 따라 이번 7호점 오픈을 결정했다. 매장 위치는 오피스 상권과 관광명소가 있는 지역이자 상권이 발달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SFC몰로 선정했다.해당 매장은 광화문점의 특색을 살려 운영된다. 먼저 인근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대를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일찍 문을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화문점 한정 시그니처 메뉴도 출시한다. 아침 시간대에는 다운타우너 최초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는 모닝 메뉴와 커피가 준비되며 맥주와 어울리는 디너 메뉴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이와 함께 그래픽 아티스트 ‘그라플렉스(GRAFFLEX)’가 매장 인테리어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매장 전면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 서울 중구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를 표현한 작가의 아트웍이 설치된다. 해당 작가는 그래픽 아트를 기반으로, 페인팅, 일러스트, 아트 토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했다.오픈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난 16일부터 다운타우너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을 스토리로 공유한 3명을 추첨해 1만원 쿠폰 33장을 증정한다. 현장 이벤트는 오픈 당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일별로 매장에 방문한 선착순 고객 100명에게 햄버거 세트를 증정한다.이준범 GFFG 대표는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 그라플렉스와 협업한 만큼, 일상에서도 갤러리에 방문한 것 같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이 마음 편히 쉬어 가는 ‘쉼터’ 같은 편안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렉서스 커넥트투, 수제 디저트 이벤트 실시
  • 렉서스 커넥트투, 수제 디저트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다양한 파티시에와 함께 한정판 수제 디저트를 선보이는 ‘커넥트투 스위트 로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렉서스 커넥트투 스위트 로드 실시.(사진=렉서스코리아.)‘커넥트투 스위트 로드’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매월 파티시에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제 디저트를 선보이는 이벤트이다. 8월에는 디저트 오마카세 전문점 ‘문화시민’을 운영하는 임수민 파티시에의 무스를 이용한 ‘프티 가토’와 구움 과자류 등 6종의 수제 디저트를, 9월에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디저트’에 출현했던 이민석, 최예나 파티시에의 한정판 수제 초코파이를 비롯해 6종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또한 매달 스페셜 데이 이벤트를 통해 수제 디저트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그 첫 번째로 오는 8월 26일에는 커넥트투 커피와 잘 어울리는 4종의 디저트가 코스로 제공되는 디저트 오마카세를 통해 다양한 맛과 질감을 선보인다. 당일 총 2회만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이 밖에도 매월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정판 수제 디저트를 구입한 고객 중 개인 SNS에 후기를 남길 경우 커넥트투 아메리카노 1+1 쿠폰을 제공하며, 매월 3명을 추첨해 커넥트투 럭키 박스를 제공한다.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커넥트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즐거운 미식의 경험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수제 디저트와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성진 기자
CU, 9월부터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 200원 인하
  • CU, 9월부터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 200원 인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물가 인상 속 고객 부담 최소화 및 빅사이즈 커피 인기 트렌드에 맞춰 9월부터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추가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CU get커피 가격 인하. (사진=BGF리테일)커피 가격 인하는 올해 두 번째다. CU는 지난 4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이미 한 차례 낮췄다. CU가 커피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비결은 원두의 사전 매입으로 안정적인 원두 재고를 확보한 것에 더해 자체 마진까지 줄였기 때문이다. 주요 커피 전문점들이 원두?원유값 상승을 이유로 커피 가격을 올리는 상황에서 CU의 경우 오히려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를 타임세일(05시~10시) 500원+결제 제휴 할인 (30%)을 적용하여 900원에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했다.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편의점 커피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et커피의 최근 3개년 매출 증가율은 △2021년 20.4% △2022년 24.8% △2023년 (1~7월) 21.8%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의 경우 각종 할인 행사에 힘입어 7월 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0.3%가 증가했다. 물가 인상 러시 속에 고객들의 알뜰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결과다.CU가 기존에 진행 중인 get커피와 편의점 베스트셀러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꿀조합 레시피 콤보 할인 행사도 인기다.델라페 빅얼음컵에 바나나맛우유를 넣은 뒤 get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는 ‘get 뚱바 아이스라떼(XL)’와 get 커피 컵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고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는 ‘get 빵빠레 아포가토’ 모두 기존 정상가에서 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주요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즉석 커피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커피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들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6 I 백주아 기자
'할인 또 할인, 쿠폰 또 쿠폰'…'IPO 연기' 컬리, 실적개선 전력투구
  • '할인 또 할인, 쿠폰 또 쿠폰'…'IPO 연기' 컬리, 실적개선 전력투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서울 성수동에 사는 주부 이모(42)씨는 최근 컬리멤버스에 가입했다. 어린 자녀들을 키우고 있어 평소 마켓컬리를 자주 이용하는데, 한달 멤버십 1900원만 내면 적립금 2000원을 지급해 손해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가입하자마자 바로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컬리가 실적 개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식료품과 화장품 할인 행사는 기본이고 지난해 첫선을 보인 뷰티컬리에 단독제품을 속속 입점시키는 한편 구독형 유료멤버십과 애플리케이션 내 게임 출시 등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들의 잔류시간 확대를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그래픽= 김일환 기자)15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14일부터 일주일 간 ‘뷰티컬리 페스타’를 열고 여름 화장품과 헤어제품 등을 최대 80%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매일 선착순 3000명에게 1만원 쿠폰을 증정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최대 8만원까지 증정한다.이 행사는 매월 진행하는 할인판매 행사로 다음달에는 환절기용 제품을 중심으로 한 뷰티컬리 페스타를 이어갈 예정이다.컬리는 뷰티컬리에 고급 브랜드 화장품과 단독 브랜드를 속속 입점시키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뷰티컬리는 라메르와 시슬리, 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백화점 주요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이달에는 프랑스 클린 화장품 ‘라로제’를 단독 입점시켰다. 라로제는 프랑스 내 약국 8000여곳에서 판매되는 자연친화 화장품으로, 출시 8년 만에 프랑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컬리는 이외에도 신규 이용자 유치와 앱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출액보다 실제 혜택을 더 많이 지급하고 있다. 이번 달 출시한 구독형 유료멤버십 ‘컬리멤버스’는 월 구독료 1900원을 내면 매월 2000원의 적립금을 지급해준다. 구독료보다 적립금이 더 많은 것이다. 여기에 최대 2만4000원의 할인쿠폰과 편의점 및 커피전문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컬리멤버스와 함께 출시한 앱 내 게임 ‘마이컬리팜’은 게임 내에서 방울토마토나 오이, 양파, 아보카도 등을 선택해 키워서 재배하면 직접 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 컬리는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명이 게임을 시작했으며 9일 마이컬리팜 이용자의 컬리앱 방문 횟수는 출시 첫날인 1일보다 3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컬리 관계자는 “컬리멤버스나 마이컬리팜이 출시 초기이므로 실제 매출과 연결됐다고 확신하긴 어렵지만 앱 방문 횟수와 체류시간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컬리가 이같이 공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영업적자 기조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컬리는 해마다 매출이 대폭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매출은 사상 최대치인 2조37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는 2335억원으로 전년대비 7.3% 늘었다.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려 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결국 1월 상장 연기를 발표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 (사진= 컬리)자금이 부족해진 컬리는 지난 5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기존 투자자인 앵커애퀴티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200억원을 추가 조달받는 대신 올해도 영업적자를 볼 경우 우선주와 보통주 전환비율을 1대1에서 1대1.8462343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 흑자전환에 실패한다면 앵커애퀴티파트너스의 지분율은 기존 대주주인 세콰이어캐피탈보다 많아진다.한때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컬리의 기업가치도 대폭 쪼그라든 상태다. 서울거래비상장에 따르면 14일 기준 컬리 기업가치는 8319억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컬리의 다양한 노력에 대해 조심스런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특히 컬리멤버스의 경우 많이 구매할수록 기존 무료 멤버십인 ‘컬리러버스’보다 오히려 적립금 혜택이 줄어든다는 점도 일종의 눈속임이라는 지적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컬리가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데 적립금 혜택 논란도 있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예전에는 컬리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는 것 때문에 컬리를 찾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장점들도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 컬리)
2023.08.16 I 김혜미 기자
'36개월 할부 수수료 6%'…NHN페이코, 특화카드 출시
  • '36개월 할부 수수료 6%'…NHN페이코, 특화카드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NHN페이코(대표 정연훈)는 우리카드와 함께 장기 할부에 특화된 신용카드 ‘페이코 36 우리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페이코 36 우리카드’는 낮은 수수료로 장기 할부 결제를 할 수 있게 해, 이용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 페이코로 24개월 혹은 36개월 장기할부 결제 시 부과되는 할부수수료를 6%까지 낮췄다. 이는 통상적인 카드 장기할부 수수료 대비 약 30% 수준이다.NHN페이코, 장기 할부 특화카드 ‘페이코 36 우리카드’를 출시했다.더불어 8월 31일까지 해당 카드로 장기할부 페이코 거래 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페이코 포인트 7만점도 함께 증정한다. 이 외에도 전월 실적에 따라 △장기할부 결제 시 청구할인 △커피전문점 및 편의점 청구할인 △월 최대 10만 페이코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한다.국내·해외 모두 연회비는 1만 5000원이며, 카드 발급을 원하는 이용자는 페이코 앱 내 금융 탭 및 우리카드 홈페이지와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과 높은 금리 등으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품을 출시하고자 했다”며, “페이코 이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14 I 임유경 기자
'슬픔과 분노' 서현역 난동 희생자 추모행렬 줄이어
  • [르포]'슬픔과 분노' 서현역 난동 희생자 추모행렬 줄이어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고가도로 진입로 부근 인도. 녹색 철제 펜스 앞에는 스무개 남짓한 국화꽃다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분당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이모씨는 남편과 함께 이곳을 걷던 중 서현역 테러사건을 일으킨 최원종(22·구속)의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씨는 사건 발생 사흘만인 지난 6일 새벽 끝내 세상을 떠났다.이씨의 부고가 알려진 뒤 사건현장은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이들의 흔적으로 채워지고 있다.서현역 차량·흉기 난동으로 희생된 이모씨 사건 현장 부근에 놓여진 꽃다발과 추모 글귀들. 황영민 기자‘그동안 저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 너무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저희만 살아서…’ ‘너무너무 사랑했던 언니, 언니랑 같이 했던 11년이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착한 당신!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요. 당신 사랑해요!’.꽃다발 위에 붙어있는 쪽지에 적힌 글들이다. 이씨의 가족 혹은 지인으로 보이는 이들의 슬픔이 절절히 묻어난다. 꽃다발 아래로는 생전 이씨가 좋아했다던 디카페인 커피 음료와 빵, 과자 등이 놓여졌다.출근시간이 지났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현장에서 만난 이미연(43)씨는 전날 이씨의 빈소를 다녀온 뒤 이날 다시 사고현장을 찾았다고 한다.고인과 한 동네에 지내면서 알고 지냈던 사이라는 이씨는 “아주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지만 부부사이가 매우 좋았고, 항상 밝고 착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사건 이후 안타까운 마음이 계속돼 고인께서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료를 들고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7일 오전 서현역 난동사건 사망자를 추모하는 공간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생전 고인이 좋아했다고 알려진 음료를 내려놓은 뒤 묵념을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엽서를 가져다 놓은 안모(45)씨는 “많이 참담하다. 외국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우리 동네에서 벌어져 며칠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안씨는 이어 “이 길은 평소 마트를 가기 위해 다니던 길인데 사건 이후로 오지 못하다가 어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서 피해자분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며 “원한도 없는데 (피해자는) 지나가다 날벼락을 맞았다. 가해자에게 꼭 큰 처벌이 내려져야한다”고 덧붙였다.사건 이후 서현역 인근 상권도 큰 타격을 받았다. 사건 발생지점 옆 안경점 업주는 “평소 서현역 앞 도로는 불법주정차로 하루에도 단속을 3번씩 나올 정도로 차가 많은데 오늘은 텅 비었다. 지난 주말에도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다”고 했으며, 인근 휴게음식점 종사자도 “휴가철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매출이 평소보다 4~50%는 감소했다”고 했다.서현역 앞 상가에서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매장을 운영하는 전모(42)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금요일 주변 직장인들이 휴가를 많이 냈다고 들었다. 당일 점심 매출도 평소보다 3분의 1가량 줄었다”며 “평소 즉석떡볶이집에는 학생들이 많이 찾았는데 사건 이후 발길이 많이 끊겼다고 한다”고 전했다.성남시는 서현역 난동 사건 관련 피해자와 그 가족,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서현역 앞에 걸린 심리지원 안내 현수막. 황영민 기자관할 지자체인 성남시는 이번 사건 피해자와 가족,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7일 오후 3시 기준 15명이 상담을 접수했다.성남시는 또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 지원사항을 파악해 소득 및 재산 기준에 따른 지원 대상이 되면 피해자에 대한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과 사망자 장례비 지원, 기부금 등 추가지원을 검토 중이다.한편, 지난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앞에서 발생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난동으로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당초 14명 부상에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건을 일으킨 최원종의 혐의를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 등’으로 변경해 구속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08.07 I 황영민 기자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50일…평균 3개 채널 이용·객단가 67%↑
  •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50일…평균 3개 채널 이용·객단가 67%↑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6개 계열사가 모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개시후 50일(6월 8일부터 7월 27일까지) 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원들이 평균 3개씩 계열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신세계는 고객들이 ‘통합 효과’을 만끽할 수 있도록 회원·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는 ‘클럽 위크’를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 (사진=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론칭 50일 ‘통합 이용’ 대세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각기 다른 6개 계열사에서 혜택을 누리는 ‘통합 멤버십’을 콘셉트로 지난 6월 8일 론칭했다. 이후 50일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 회원들은 여러 계열사를 넘나들며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었다. 50일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한 회원들은 평균 3개 계열사를 이용했다. 즉 자신이 가입한 계열사보다 보통 2개씩 더 많은 곳에서 쇼핑을 즐겼다.통합 멤버십을 이루는 계열사들은 온라인 기반의 G마켓과 SSG닷컴, 오프라인 기반의 이마트(139480),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온·오프라인이 혼재된 신세계면세점으로 나뉜다. 멤버십 회원들은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혜택을 누린 셈이다. SSG닷컴은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 후 SSG닷컴을 찾는 회원 비율이 평균 20%를 상회했다. SSG닷컴이 아닌 계열사에서 가입했다 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SSG닷컴을 찾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은 것이다. SSG닷컴에서 유니버스 클럽 회원들의 이용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42%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그대로 살 수 있다는 신뢰감 덕분에 회원들이 ‘멤버십 혜택’이란 계기가 주어지자 거부감 없이 SSG닷컴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도 타계열사 가입 후 이용하는 비율이 20~40%에 달했다. 대형마트와 커피전문점 업계를 선도하는 1등 경쟁력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멤버십 회원들의 ‘통합 이용’은 이용액 증대로 이어졌다. 통합 멤버십 론칭 후 50일 간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 객단가보다 67% 컸다. 대부분 계열사에서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의 그것보다 훨씬 많았다.통합 멤버십 운영 총괄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회원들의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늘리고 외부 제휴도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온·오프 양방향 혜택 맛보는 ‘더 특별한 일주일’이달 유니버스 클럽 위크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SG닷컴은 7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이마티콘 1만원권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는 1인당 1장씩 구매 가능하며 SSG닷컴은 1만장의 할인 상품권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또 신규 회원에게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50% 쿠폰을 제공한다. 전체 회원에게는 클럽 위크 때 진행하는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행사인 ‘쇼핑 익스프레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2%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10일에 열리는 온라인 장보기 행사 ‘쓱배송데이’ 전용 12% 쿠폰도 한정수량 지급한다.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 하루 동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들에게 이마티콘 1만원권을 15% 할인 판매한다. G마켓에서 2만5000장, 옥션에서 5000장이 풀린다.G마켓과 옥션은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4만5000원의 현금성 혜택도 준다. 연회비 3만원어치 캐시백에 추가로 스마일캐시 5000원을 지급한다. 또 특정카드(삼성카드, 현대 스마일카드)로 연회비를 결제하면 최대 1만원 캐시를 제공한다. 클럽 위크 동안 G마켓에서는 일상 수요가 많은 먹거리 브랜드 1종씩을 최대 50% 특가에 판매한다. △7일은 메가MGC커피 신제품을 40% 할인가에 선보이고 △8일은 파리바게뜨 식빵(1+1)을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어 △9일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 30% △10일 NBB 버거세트 30% 할인 금액권 △ 12일 할리스커피 20% 할인 금액권 △13일 KFC 25% 할인 금액권 △14일 맥도날드 15% 할인 금액권 △15일 이마트24 21% 할인 금액권을 선보일 계획이다.메가박스 영화예매권(1매)도 6000원에 선보인다(1인당 2매 제한). G마켓에선 멤버십 상시 혜택 중 전월 결제금액 합산 10만원 이상이면 메가박스 예매권(1매)을 5000원에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2030 회원 사이에서는 ‘멤버십 꿀팁’으로 입소문 난 혜택이다. 이번 클럽 위크 혜택까지 추가하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8월에 총 4장의 메가박스 할인쿠폰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10만 원 이상 구매하는 멤버십 회원에게 현금처럼 쓰는 e머니 1만점을 준다. CGV와 100% 당첨되는 이벤트를 열어 2600명에게는 무료 영화권을 제공한다. 나머지 회원에게는 영화를 9000원에 예매할 수 있는 티켓을 제공한다. 이마트 점포를 찾아 가입하면 비빔면과 부채 등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7일부터 13일까지 스타벅스에서는 결제 건(1일 1회, 5회 한정)당 별을 4개씩 적립 받을 수 있다. 평소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 별 1개씩 추가로 적립받는 것보다 2개를 더 받고, 비회원의 4배를 받는 것. 클럽 위크 동안 3회만 음료를 구매하면 무료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별 12개를 모을 수 있는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식음료(F&B)에서 제휴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패션 카테고리에선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1만5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에는 온라인에서 쓸 수 있는 제휴캐시 5만원을 증정한다. 8월 31일까지 100불 이상 구매 때 1만5000원, 300불 이상 구매 때 3만5000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클럽 위크 때 가입한 신규 회원에게 ‘웨이브(wavve)’ 이용권 혜택을 주는 것도 눈길을 끈다. SSG닷컴에서 가입하면 스탠다드 이용권 5개월권을 50% 할인해준다.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한 회원이나 기존 유니버스 클럽 회원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혜택을 누리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특장점을 클럽 위크를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7 I 백주아 기자
할매니얼 간식 열풍 언제까지…약과·떡 인기 '고공행진'
  • 할매니얼 간식 열풍 언제까지…약과·떡 인기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의 한 편의점. 빵 매대 한복판에 자체브랜드(PB) 약과 상품이 차곡차곡 놓여 있었다. 하나를 집어 계산하며 “잘 팔리냐”고 점원에게 슬쩍 묻자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찾는다. 꼭 채워놓아야 하는 필수 상품”이란 답이 돌아왔다.약과를 변형한 약과쿠키. (사진= 김혜미 기자)지난해부터 시작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간식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여름에도 약과와 뻥튀기, 건빵, 떡 등 전통 간식에 대한 20~30대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과 식품업계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음료 등 계절식품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편의점, 신제품 출시 잇따라…판매량 세자릿수 증가편의점 업계는 기존에 판매 중인 약과를 중심으로 할매니얼 간식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GS리테일(007070)의 GS25는 2일 ‘혜자로운 맘모스빵 인절미’를 출시했다. 지난 6월 출시된 혜자로운 맘모스빵 흑임자의 후속 제품으로 490g의 큰 용량이 특징이다. GS25는 혜자로운 맘모스빵이 큰 인기를 끌며 일반빵 품목의 인당 구매가격을 22%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GS25가 2일 출시한 혜자로운빵 인절미. 사진 GS25GS25는 5월 약과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관련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GS25가 개발한 ‘행운약과’ 시리즈 6종의 누적 판매량은 7월 말까지 150만개를 돌파했다.세븐일레븐도 이번 달 설목장과 손잡고 ‘설목장우유 생크림떡’과 ‘설목장쇼콜라 생크림떡’ 등 2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떡 전문 브랜드 ‘빚은’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찹쌀에 생크림을 넣고 1000번을 치대어 냉장에서도 굳지 않는 찹쌀떡을 맛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BGF리테일(282330)의 CU는 이웃집 통통이 약과쿠키와 약과 타르트, 약과 라떼 등 20여종의 약과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올 들어 7월 말까지 약과와 흑임자, 인절미 등 간식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95.9% 늘었고, 3월 출시한 이웃집 통통이 약과쿠키 시리즈 2종은 출시 4개월 만에 260만개가 판매됐다. 추후 음료와 아이스크림, 주류까지 약과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음료에도 레트로 반영…이커머스 매출도 고공행진식품업계는 여름에도 관련 상품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인기상품 외에 계절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여름철 음료로 인절미와 ‘흑임자쉐이크’를 판매하고 있고, 이디야커피도 흑임자크림 라떼와 흑임자 크런치 눈꽃빙수 등을 내놨다.파리바게뜨의 인절미·흑임자쉐이크. SPC제공이런 가운데 기존 상품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3월 선보인 뉴트로풍 디저트 약과타르트 판매는 지난 7월까지 누적판매량 25만개를 기록했으며, SPC삼립의 미니꿀약과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 비알코리아의 던킨이 판매하는 허니글레이즈드 약과는 지난 1월 명절 한정으로 출시됐지만 인기가 높아 상시 판매하기로 한 제품이다. 던킨은 5월에 달고나 츄이스티 약과도 출시했는데 두 제품 모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허니글레이즈드 약과는 지난 2분기 하루 평균판매량이 전기대비 2.5배 가량 늘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 이커머스 업체들의 관련 매출도 계속 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7월 한달간 인절미떡과 약과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98%와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30세대의 매출 신장률은 각각 228%와 71% 늘었다. 티몬의 7월 약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94% 늘었고, 양갱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821%, 화과자는 3239% 증가했다. 위메프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7월 한 달간 모나카와 냉동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3%와 277%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초부터 7월 말까지 모나카와 냉동떡 판매량도 각각 104%와 409% 증가했다.G마켓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각종 전통 간식과 음료 구매가 활발하다”며 “약과와 인절미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퓨전 음식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취향을 공유하는 MZ문화를 기반으로 할매니얼 트렌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3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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