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614건

"높은 이자 주겠다"…15년간 339억원 편취한 식당 주인 구속 기소
  • "높은 이자 주겠다"…15년간 339억원 편취한 식당 주인 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수백억원대 자산가 행세를 하면서 지인들에게 339억여원을 편취한 식당 주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허성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식당 주인 A(6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5년간 식당을 운영하면서 이웃 소상공인과 자신이 고용한 식당 종업원 등 피해자 16명으로부터 339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매월 수입이 식당에서 들어오는 매출 수백만원에 불과했음에도 수백억원대 자산가처럼 행세하며 지인들에게 접근했다. 그는 “수십 년 전 고향에서 남편이 건설현장 골재를 납품하는 사업을 하여 큰돈을 벌었고 상경해 요식업으로 성공했다”며 “서울 시내의 여러 채의 부동산에서 월 수천만 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어 ‘공기업 건설 현장에 덤프트럭으로 골재를 납품하는 사업의 투자금이나 서울 부동산 매입자금 부족분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서울에 100억 원대 건물을 매입한 뒤 커피전문점을 입점시키겠다’, ‘부잣집 사모님들을 상대로 이자놀이를 하겠다’, ‘공기업의 건설 현장에 골재를 공급하겠다’며 원금 보장과 월 2% 이자 지급을 약속했다. A씨는 둘이서만 돈을 벌자며 피해자들에게 금전 거래를 비밀로 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원금 변제를 요구하거나 추가 대여를 거절하는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험담을 퍼뜨려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시켰다. 올해 9월부터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5일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피고인의 금융거래내역과 노트 등을 분석해 그가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평생 성실히 모은 노후 자금이나 고령의 모친 등 가족, 친지들로부터 빌린 돈을 피고인에게 빼앗겨 극심한 생활고와 사회적 고립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피고인의 여죄와 공범을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수익을 추적해 보전조치하는 등 피해자들의 실질적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이영민 기자
음악저작권 주요 4개 단체, 매장음악 공연권 인식 제고 위한 후속 캠페인 펼쳐
  • 음악저작권 주요 4개 단체, 매장음악 공연권 인식 제고 위한 후속 캠페인 펼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음악 저작권 4개 단체(△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는 지난달 2차와 3차에 걸쳐 매장 음악 공연권 인식 제고를 위한 오프라인 홍보 후속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캠페인을 진행한 음악 저작권 관련 유관 단체들은 2018년 저작권법 시행령이 개정된 이후, 온/오프라인 민원 상담센터 운영, 온라인 미디어(TV, 인터넷신문 등)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해당 영업장에 개정된 시행령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지난달 15일, 16일(제2차)과 24일(제3차) 진행된 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은 앞서 이루어졌던 1차 캠페인(10월 10일)에 이은 후속 조치로,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하였던 음악 저작권 4개 단체 직원 10여 명은 2팀으로 나뉘어 부산광역시 전포카페거리, 광안리카페거리 및 서울 성수동 일대 체력단련장, 커피전문점 등 100여 개 영업장을 방문하여 홍보활동을 펼쳤다.(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2018년 8월부터 시행된 개정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는 창작자의 음악 공연권 행사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기존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는 단란·유흥주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의 공연에만 저작(인접)권자의 이용 허락을 받게 되어 있었으나, 2018년 저작권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시행으로 △커피전문점 등 비알코올음료점 △생맥주 전문점 및 기타 주점 △체력단련장 △복합쇼핑몰 및 그 밖의 대규모점포(전통시장 제외)까지 저작(인접)권자의 공연권 행사 범위가 확대되었다. 3차에 걸쳐 이어진 홍보 캠페인은 개정된 저작권법이 새롭게 적용되는 영업장(커피전문점 등 비알코올음료점, 생맥주 전문점 및 기타 주점 등)에 변경된 공연권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여 합법적인 음악사용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홍보활동을 주관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진행한 온라인 홍보 이후, 현장의 실태를 더욱 정확히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저희는 각 권리자단체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여 공연음악권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20 I 이윤정 기자
보훈상조, 연말 프로모션 '보훈산타가 트리플 혜택 DREAM' 실시
  • 보훈상조, 연말 프로모션 '보훈산타가 트리플 혜택 DREAM'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보훈상조는 2023년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보훈산타가 트리플 혜택 DREAM’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보훈산타 트리플혜택 DREAM’은 가입 상담 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지급되며, 고객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보훈 프리미엄, 패밀리, 스탠다드 상품에 신규 가입을 하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2만 원과 30만 원 할인 혜택을 100% 제공한다.프로모션 적용 상품 이용 시 추가로 △행정절차 대행 △장례식장 할인 혜택 △부고문자 서비스 △답례문자서비스 등 장례 전반에 걸친 서비스들을 받아 볼 수 있으며, 고객센터로 가입 문의 시 24시간 연중무휴로 전문 상담가가 대기 중이다.보훈상조는 국가유공자 장례 전문 상조회사로, 국가유공자와 유공자의 가족들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국가유공자 장례에 대한 유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훈상조는 최근 소비자중심경영(CCM) 재인증을 획득하는 등 상조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소비자 만족도 98% 달성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보훈상조 마케팅 담당자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선물 같은 혜택을 준비했다”며 “연말까지 상조가입을 미뤘던 분이라면 다양한 혜택과 함께 24시간 안심 상조서비스를 받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3.12.15 I 이윤정 기자
딸기 디저트 대목에도 유통가 초조…"딸기값 언제 내리나"
  • 딸기 디저트 대목에도 유통가 초조…"딸기값 언제 내리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딸기값이 예년보다 급등하면서 외식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로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새 이맘때면 딸기 샌드위치나 딸기 케이크 등 각종 딸기 디저트 메뉴가 인기를 끌어왔다.주요 업체들은 일단 사전 공급계약 등으로 시세 대비 안정된 가격에 딸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시세가 앞으로도 쭉 이어진다면 ‘밑지는 장사’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이미 일부 업체들은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선코너에 진열된 딸기.(사진=연합뉴스)◇평년보다 50% 오른 딸기 값…“크리스마스까진 고공행진”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가락시장 딸기(2㎏) 평균 도매가격은 6만47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평년대비 4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1~5일 평균 도매가격은 4만4075원을 기록, 작년 12월(3만4114원)과 평년 12월(3만391원) 대비해 여전히 1만원 안팎 비싼 수준을 보이고 있다.올해 전반적으로 딸기 재배면적이 감소한 데 더해 이상기후로 출하량이 감소한 탓이다. 여름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가 거듭되면서 평년보다 늦은 8~9월에 정식(밭에 옮겨심기)이 이뤄져 출하시기가 늦어졌고, 이후에도 기상 여건 악화로 초기 생육이 지연되며 생산량이 급감한 탓이다. KREI 추산 지난해 대비 올해 딸기 출하량은 11월과 12월에 각각 6%와 4% 가량 감소했다. 도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접하는 딸기 소매가격도 이미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aT KAMIS)에 따르면 딸기 100g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2405원으로 평년 대비 24.6% 비쌌다.한겨울로 갈수록 가격은 차츰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이는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aT는 “딸기(설향) 반입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대로 소비자 수요가 적어 가격이 점차 내림새로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크리스마스 연휴 때까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연휴 이후 가격 내림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GS25 딸기샌드위치와 믹스베리샌드위치.(사진=GS25)◇외식업계, 대목 ‘기대’보다 가격 추이 ‘긴장감’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식음료로 대목을 누려왔던 유통·외식업체들은 딸기가격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편의점 업계는 매년 겨울 ‘딸기 샌드위치’로 톡톡한 성과를 내왔다.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딸기 샌드위치를 내놓은 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팔아치운 편의점 GS25를 필두로 CU와 세븐일레븐은 모두 딸기 샌드위치 시즌에 돌입했다. 커피 전문 브랜드도 딸기 시즌은 대목으로 꼽히는데, 스타벅스가 지난달 21일 일찌감치 ‘딸기라떼’를 선보인 이래 할리스와 SPC 파스쿠치도 이달 6일과 8일 딸기를 활용한 식음료 메뉴를 내놓았다. 이들은 딸기 시즌을 위해 여름부터 일찌감치 사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작황 부진에 따른 시세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딸기 시즌메뉴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추가 물량 공급 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사전 계약과 달리 추가 계약시엔 시세가 반영되기 때문에 딸기 값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라며 “딸기가 계속 비쌀 경우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딸기 양을 줄일 수 없다. 제품 생산 자체를 줄이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딸기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는 SPC 파리바게뜨나 CJ푸드빌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 브랜드는 손실이 나더라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도 했다.딸기 뷔페를 운영하는 호텔업계는 편의점 및 제과업계보다는 비교적 가격 인상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의 딸기 뷔페 성인 1인당 가격은 이번 달 13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 올렸다. 내년 1~4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29% 올린 11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의 더26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살롱 드 딸기,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딸기 뷔페도 지난해보다 최소 10%에서 최대 30% 가격을 인상했다.
영역 없는 위스키 열풍…치킨·햄버거·케이크까지 넘본다
  • 영역 없는 위스키 열풍…치킨·햄버거·케이크까지 넘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위스키 열풍이 지속 되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외식업계 협업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낮은 도수의 주류를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한 하이볼을 정식 메뉴로 도입한 것은 물론 위스키 풍미를 활용한 햄버거·베이커리 제품까지 등장했다.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직원이 BBQ 레몬보이 산토리 하이볼을 만들고 있다.(사진=BBQ)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그동안 전국 12개 직영점에서만 운영했던 하이볼을 내년에는 가맹점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BBQ는 지난해 12월 산토리 하이볼과 짐빔 하이볼 등 2종을 일부 직영점에서 시범 판매했으며 라인업을 8종까지 늘린 결과 누적 1만2000잔을 팔아치우는 성과를 냈다. 이후 가맹점에서 하이볼 메뉴를 도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르자 하이볼 판매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특히 BBQ는 협력관계에 있는 일본 최대 외식기업 와타미의 도움으로 산토리 하이볼 물량을 확보했는데, 국내에서 좀처럼 구하기 힘든 터라 하이볼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하이볼 도입은 이미 메뉴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외식업체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인 생활맥주는 지난 6월 말 ‘레드 하이볼’을 출시해 단기간 10만 잔을 팔아치우면서 9월 ‘골드 하이볼’을 추가로 선보였다. 외식업체 동경이 운영하는 갈비 전문 브랜드 송추가마골 역시 지난 6월 전국 매장에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캔 ‘레몬 하이볼’을 도입했다.최근에는 GFFG가 운영하는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가 버번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스’와 손잡고 12월 한 달간 한남과 청담, 안국, 광화문, 잠실 등 5개 매장에서 시즌 한정 잭 다니엘스 칵테일을 선보인다. 잭 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에 콜라를 섞은 ‘잭 앤 콜라’ 외에 △잭 다니엘스 애플과 토닉워터를 섞은 ‘잭 애플 앤 토닉’ △잭 다니엘스 허니에 진저에일을 섞은 ‘잭 허니 앤 진저’ 등 3종이다.투썸플레이스가 글렌피딕과 손잡고 선보인 케이크.(사진=투썸플레이스)위스키 풍미를 활용한 식사·디저트 메뉴 출시도 이목을 끈다. SPC쉐이크쉑은 지난달 말 버번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와 협업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버번 위스키와 베이컨, 어니언을 끓여 버번 특유의 풍미를 더한 ‘베이컨 어니언 소스’를 활용한 ‘버번 베이컨 쉑’, ‘버번 베이컨 치킨’ 2종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쉑 하이볼’도 함께 출시했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업계 최초로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협업한 ‘글렌피딕 싱글몰트 케이크’, ‘윈터 페이버릿 하이볼 글렌피딕 에디션’, ‘글렌피딕 싱글몰트 슈톨렌’ 등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잭 다니엘스 관계자는 “위스키가 2030세대의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외식업계와 위스키 브랜드 간 협업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이볼과 같은 저(低)도수 혼합주에 대한 수요는 물론 기존 치즈나 과일, 견과류 등 가벼운 안주를 넘어 햄버거와 같은 식사나 디저트 케이크 등과 페어링도 새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6703t으로 전년동기(2만1251t) 대비 25.7% 증가했다. 올 연말까지 연간 수입량은 사상 처음으로 3만t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LG가 찾는 기술…‘물장사’로 日기업 대체한 韓중소기업
  • [르포]삼성·LG가 찾는 기술…‘물장사’로 日기업 대체한 韓중소기업
  • [화성(경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8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화학소재 전문기업 에버켐텍 공장. 기계와 사람 소리로 시끄럽게 돌아가는 여느 제조 공장과 달리 내부는 고요했다.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 특유의 코를 찌르는 냄새도 나지 않았다. 이 공장이 이토록 평온한 이유는 ‘물’을 취급하는 곳이어서다.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가 지난 8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조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경은 기자)공장에는 10t짜리 물탱크를 비롯한 여러 탱크가 늘어서 있었다. 이 곳에서 물과 원재료를 섞는 교반 작업이 조용하게 진행 중이었다. 이를 통해 액체로 된 화학소재를 연간 1500t 이상 생산한다. 쉽게 말해 “물장사하는 회사”라는 게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 매출의 90%를 책임지는 캐시카우는 대전방지 코팅제 ‘컨티머’다.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과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디스플레이용 보호필름이나 휴대폰용 이형필름에 코팅액을 발라 사용하면 정전기 발생이나 이물질 혼합을 방지해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에버켐텍이 대전방지 코팅제를 국산화하기 전까지 국내 대기업들은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했다. 에버켐텍은 2008년 설립 후 1년 만에 컨티머 생산에 성공했고 일본이 독차지하던 시장을 꿰찼다. 현재 삼성SDI, LG화학을 비롯한 대기업에 컨티머를 납품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공정용 보호필름 시장은 1조원에 달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축인 한국에서 6000억원 규모의 수요가 발생한다”며 “국내 대기업이 전량 일본에 의존하던 제품을 자사가 국산화하면서 약 60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디스플레이의 한 축인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중국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중국에서도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 중국 수출 규모는 약 150만 달러로 내년에는 400만 달러 이상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 153억원 중 수출 비중이 10%가 안 됐는데 올해는 20%, 내년에는 30%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이성민 에버켐텍 대표가 지난 8일 경기 화성시 본사 연구소에서 대전방지 코팅액 ‘컨티머’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김경은 기자)에버켐텍은 국내 최초로 천연 단백질 기반 포장 소재인 ‘넥스리어’도 생산하고 있다. 단백질, 탄수화물 등 천연물을 활용한 포장재는 일본 기업이 독점 생산해 왔으나 에버켐텍은 2018년 개발에 성공해 2021년부터 상품화에 나섰다. 넥스리어는 치즈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유청에서 단백질을 분리해 활용했다. 이 역시 액체 형태로 유청 단백질 성분을 액상으로 만든 뒤 필름에 입히는 방식이다. 일반 플라스틱 필름보다 산소 차단 능력이 뛰어나 내용물인 식품이나 화장품이 쉽게 썩지 않는다. 제품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산업계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이 대표는 “기존에 포장재로 많이 사용하는 에틸렌비닐알코올(EVOH)은 썩지 않는 반면 넥스리어를 활용한 포장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생분해된다”며 “원가는 EVOH 대비 30%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제품이나 커피컵 포장에 사용하고 있고 추후 즉석밥 포장재를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에버켐텍은 앞으로도 화학소재 연구개발(R&D)을 지속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전체 직원 수 56명 중 절반 이상이 연구 인력이며 올해만 정부 R&D 사업을 100억원 규모 수주했다. 현재 이차전지 신소재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액상화시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한국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소재 기업이 특히 취약하다”며 “연구개발을 지속해 소재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2 I 김경은 기자
하나은행, 하나원큐앱 전용 ‘모임통장 서비스’ 내놔
  • 하나은행, 하나원큐앱 전용 ‘모임통장 서비스’ 내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모임원 모두가 회비를 직접 보고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지난 5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모임통장 서비스는 새로운 통장 발급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통장에 모임 기능만 연결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로, 총무(모임장)가 모임을 만들고 모임원을 초대하면 회비 내역을 모임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비 납부일 자동 알림 기능과 함께 회비를 미납한 모임원에게 미납사실을 자동 통보해 줌으로써 총무가 직접 회비를 요청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등 회비관리의 편의성도 강화했다.특히 차별화된 포인트로 ‘총무변경’ 기능이 추가됐다. 총무가 모임원 중 한명에게 총무변경을 요청하면 모임원의 동의를 거쳐 새로운 총무가 선정되며, 새로운 총무는 기존에 사용 중인 본인 통장에 모임 기능을 연결해 총무가 될 수 있다. 총무를 변경해도 기존의 회비 거래내역은 그대로 유지되며 모임 고유 계좌번호의 변경이 없어 회비납부의 연속성도 유지된다.하나은행은 모임전용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으로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모임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3~20%의 캐시백(월 최대 1만원)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모임전용 체크카드는 총무만 발급이 가능하며, 다수의 모임에 참여 중이라도 모임 수만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한편 하나은행은 모임통장 출시를 기념해 내년 2월 18일까지 모임원이 두 명 이상인 모임을 대상으로 △100팀에게 모임지원금 30만원, 400팀에게 모임지원금 10만원 추첨 지급 △총무에게 하나머니 1만 포인트 선착순 1만명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3.12.07 I 정두리 기자
스타벅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서 특별한 커피 경험하세요"
  • 스타벅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서 특별한 커피 경험하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수도권에 위치한 거점 리저브 매장에서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스타벅스 사내 커피 전문가 과정을 통해 선발된 지역 커피 마스터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는 스타벅스 커피세미나인 ‘별다방 클래스’의 리저브 버전으로, 스타벅스 사내 커피 전문가 과정을 통해 선발된 지역 커피 마스터와 함께 이론 학습 및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이번 클래스에서 스타벅스는 참가자와 함께 케멕스·푸어오버·커피프레스 등 3가지 추출 방법으로 커피를 내리고, 추출된 커피의 수율과 농도를 확인해 각 추출방식별 맛과 향미의 차별점을 알아가는 콘텐츠를 진행한다.올해 처음 열리는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는 참가자들에게 보다 밀도 높은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6인 이하의 소수 정예로 운영되며 서울, 경기도, 인천에 위치한 9개 거점 리저브 매장에서 하루 두 번 진행된다. 참가 예약은 스타벅스 앱 초기 화면의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예약 안내 게시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증정품이 제공된다.스타벅스는 개인화된 취향에 맞춰 커피를 즐기는 마니아층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이번에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까지 선보이게 됐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별다방 클래스에는 전국 163개 스타벅스 거점 매장을 통해 20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진행된 별다방 클래스에서도 이미 2200여명의 고객이 커피 강연을 즐겼다.스타벅스는 이번에 처음 열리는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운영 현황을 살펴본 뒤 참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운영 점포 확대를 고려할 계획이다.최윤섭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기획팀장은 “스타벅스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별다방 클래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반영해 리저브 원두를 활용한 강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고품격 커피 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이후섭 기자
“그냥 매장 아니다”…뷰맛집·펫 특화매장으로 승부
  • “그냥 매장 아니다”…뷰맛집·펫 특화매장으로 승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뷰 맛집’, ‘반려동물 전용’을 내세우거나 현지 정통의 맛을 추구하는 식음료 특화매장이 늘어나고 있다.차별화 한 메뉴나 인테리어로 매장 ‘방문’ 자체를 목적으로 삼도록 하는 전략이다. 해당 매장들은 ‘힐링 공간’ 등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지난 10월 오픈한 스타벅스의 국내 최대 규모 리저브 전용 매장 ‘더제주송당파크R점’.(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올해만 ‘더 매장’ 3곳 오픈…주말 1500명 몰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에만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3곳의 특화매장을 오픈했다.스타벅스의 최상위 등급 매장인 ‘더(THE) 매장’은 자연경관을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처럼 활용하거나 도심 속 매장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특화 요소를 반영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더양평DTR점’과 ‘더북한강R점’까지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북한산 레몬 얼그레이 블렌디드(더북한산점), 여수 바다 자몽 피지오(더여수돌산DT점), 제주 팔삭 셔벗 피지오(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음료 및 푸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여기에 북한산, 제주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주말에는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 문을 연 더제주송당파크R점의 경우 오픈 4일간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해당 기간 일평균 매출과 객단가는 제주 동부지역 일반 점포 대비 각각 4배,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가 지나가다 들리는 매장이 아니라 매장 자체를 목적지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더(THE) 매장은 평일 1000명 이상, 주말은 1500명 이상의 고객이 찾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스타벅스는 반려인들을 위한 매장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친화 매장으로 기획된 더북한강R점의 특성을 살려 최근 리뉴얼 오픈했다. 매장 1층 공간 전체를 실내 펫 전용 공간으로 바꾸고, 외부에도 40평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기존 100평에서 168평으로 늘렸다. 또 스타벅스는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통해 내년 초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시범매장 오픈도 앞두고 있다. 최근 문을 연 파스쿠찌의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 ‘센트로양재점’.(사진=SPC)◇‘정통 에스프레소’ 내세운 파스쿠찌, 매출 49% 급증SPC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의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SPC의 본사인 서울 양재사옥에서 매장을 처음 오픈한 데 이어 부산, 천안 등 총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정통 에스프레소 메뉴와 함께 이탈리아 현지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칵테일, 디저트 등을 제공하는 ‘센트로’ 매장 4곳을 연달아 개점했다.센트로 매장은 이탈리아 현지 에스프레소 바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최근 문을 연 센트로양재점의 경우 우수한 품질의 원두에서만 추출되는 ‘골든 크레마’의 황금색을 메인으로 활용하고, 르네상스 시대 미술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꾸몄다. 또 디지털 메뉴 보드도 없애 정통 에스프레소바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리는 대신 고객 자리에 QR코드 메뉴판을 제공했다.커피의 본질적인 맛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에스프레소 관련 메뉴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센트로서울점의 에스프레소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49%나 급증했다.SPC 관계자는 “지난 5월 진행된 파스쿠찌 창업설명회에 평소보다 5배 많은 예비창업자가 몰릴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에스프레소바 형태의 센트로 매장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최근 한국맥도날드는 제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외도DT점’을 신규 오픈하고, 고피자는 부산에 1980년대 미국 본토의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의 ‘경성부경대점’을 출점하는 등 특화매장이 줄잇고 있다.
2023.11.29 I 이후섭 기자
"알바의 계절 왔다"…취업포털 겨울 특화 채용관 '주목'
  • "알바의 계절 왔다"…취업포털 겨울 특화 채용관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아르바이트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철 방학 시즌을 맞아 취업포털의 겨울 특화 채용관이 채비에 나섰다. 보통 아르바이트는 방학에 성황을 이루는데 겨울의 경우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까지 몰려 가장 수요가 많은 기간으로 꼽힌다.알바천국 스키장 알바 채용관 배너(왼쪽)와 알바몬 겨울알바 채용관 배너(사진=각 사)◇스키장 알바부터 관공서 알바 채용관까지 분야 다양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취업포털은 관심도가 많은 업종을 한데 모아 구직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알바천국은 ‘스키장 알바 채용관’ 서비스를 운영한다. 여기서는 경기, 강원, 경남, 전북 등 주요 지역별로 13개 스키장의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채용관 내 공고는 대표적인 스키장 아르바이트로 꼽히는 스키복·스키 용품 판매 및 렌탈, 스키·보드 강사, 패트롤, 리프트 운전 및 안내 등을 비롯해 각종 부대 시설에서 근무하는 식음료 제조·판매, 주차·시설 관리, 행사 보조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했다. 근무 요일, 근무 시간, 고용 형태, 급여 등 원하는 근무 조건에 따른 검색도 가능하다.알바천국이 선별한 공고도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숙식을 제공하거나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등 복리후생이 뛰어나고 시급, 월급 등 급여가 높은 공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알바천국의 스키장 알바 채용관 서비스는 오는 2월 중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이 밖에 총 6개의 겨울방학 시즌 특화 직종도 구성했다. 카페·디저트, 사무보조, 인터넷 쇼핑몰, 백화점·마트, 영화관·공연장, 입출고·물류 등이다. 채용관 상단에서는 높은 급여와 복리후생을 갖춘 ‘천국이 추천하는 겨울방학 알바자리’도 별도로 구성했다. 서비스는 오는 2월까지 제공한다. 알바몬 역시 겨울철 인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하는 △겨울 아르바이트 △스키장 △관공서 알바 채용관 등 3개 채용관을 운영한다. 겨울 알바 채용관에서는 커피전문점, 인터넷쇼핑몰, 입출고·물류, 영화관·공연장, 사무직 아르바이트 등 인기 업종의 3개월 미만 단기 공고들을 확인할 수 있다.겨울 시즌 스키장 알바를 한 데 모은 ‘스키장 알바 채용관’도 있다. 모집 분야는 스키 및 보드 강사, 매표, 주차 안내, 고객 상담 등이다.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공서 알바 채용관’도 열린다.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운영하는 전국의 여러 관공서 아르바이트 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직자가 직접 지역별 채용공고를 분류해 볼 수 있어 편리함도 높였다.29일 기준 알바몬 겨울 시즌 특화 알바 채용관 채용 공고 건수는 겨울 알바 채용관 2100건, 스키장 알바 채용관 330건, 관공서 알바 채용관 34건 등 총 2464건이다.겨울 알바, 스키장 알바 채용관은 내년 2월 29일까지 운영한다. 관공서 알바 채용관은 내년 1월까지 열린다. 알바몬은 각 채용관의 아르바이트 관련 정보를 상시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여름보다 수능 끝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수요 많아겨울철 특화 채용관이 주목받는 이유는 1년 중 아르바이트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구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체 구직량·신규 이력서 등록 수가 늘어난다. 실제로 알바천국의 지난해 겨울 시즌(2022년 11월~2023년 1월) 아르바이트 지원 수는 여름(2022년 6월~8월)보다 51.8%나 많았다. 이 기간 이력서 등록 수도 여름보다 61.7%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수요가 가장 많은 겨울 시즌인 만큼 주요 업체들이 맞춤형 테마관을 속속 오픈하고 있다”며 “구직자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구직에 성공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함지현 기자
여성에게 더 좋은 참기름 ‘리그난’
  • [참 고소한 이야기]여성에게 더 좋은 참기름 ‘리그난’
  •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참기름의 기능적 성분은 ‘리그난’이 대표적이다. 리그난(lignans)은 주로 식물의 목질 조직, 씨앗 및 뿌리에 축적되어 있으며 폴리페놀 성분으로 식물의 방어 메커니즘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페놀성 화합물인 리그난은 식물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유용하다. 다량의 리그난 전구체를 함유한 식품은 유방암, 결장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폐경기 프랑스 여성 대상 연구에서 유방암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리그난 섭취가 많을 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도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 역학연구에서도 유방암 환자에게서 체내 리그난 농도가 유의적으로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리그난은 여성에게 좋은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를 띄고 있어서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화학적 호르몬 치료 부작용도 적다. 존재하는 형태로는 에스트로겐 활성이 약하지만 일단 인간이 리그난을 섭취하게 되면 인간의 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메커니즘을 통해 강력한 생물학적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와 더불어 심혈관계질환 및 유방암 등 만성퇴행성질환을 예방한다. 그밖에 생체 내에서의 생리활성과 질병 예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고지혈증 완화, 체내에서 간의 해독 작용 촉진, 과산화지질의 생성억제, LDL-콜레스테롤의 산화억제, 장내 콜레스테롤의 흡수억제, 골 손실의 억제 및 골절 예방의 효과 등도 잘 알려져 있다.리그난은 주로 전곡물과 종자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참깨(373 mg/100 g)와 아마 종자(335 mg/100 g)가 높은 수준의 리그난을 내포하고 있다. 이게 얼마나 많은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리그난이 함유되어 있는 다른 식품들 아스파라거스, 포도, 키위, 레몬, 오렌지, 파인애플 및 포도주, 커피, 차 및 귀리우유 등에는 리그난이 100g당 2 mg도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참조해 볼 수 있다. 동물성 식품에는 리그난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다. 이런 영향으로 서양식 식단일 경우 리그난 섭취량은 하루 평균 0.1 mg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반면 매일 참기름 한 스푼 정도를 섭취하는 식단의 경우 리그난 하루 섭취 추정량은 약 18 mg 정도가 된다. 한 연구에서는 리그난 14mg을 6주 동안 섭취한 결과, 혈장에서 에스트로겐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식이를 통한 리그난의 섭취는 다양한 조건에서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및 탈모 등의 예방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혀냈다. 이외에도 리그난은 여성의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고콜레스테롤, 죽상동맥경화증, 고혈당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된바 있다. 또한 리그난 섭취는 심혈관계 보호작용이 있어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고혈압 있는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하루에 리그난물질인 세사민 60mg을 4주 동안 투여했을때 이완기 혈압과 수축기 혈압이 감소하였으며, 덴마크 연구에서는 폐경기 여성에게 리그난을 투여하여 중성지방 및 LDL 수치가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골다공증에 좋은 영향이 있었는데 칼슘의 골 흡수를 촉진시켜 뼈 보호작용과 골 질환을 감소킨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2023.11.29 I 류성 기자
만랩커피, 'SWEET HONEY FRUIT' 2종 및 디저트 메뉴 출시
  • 만랩커피, 'SWEET HONEY FRUIT' 2종 및 디저트 메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페셜티커피전문점 만랩커피는 겨울 시즌을 맞아 달콤 상큼한 ‘SWEET HONEY FRUIT’ 블렌딩 티 2종과 함께 겨울철 인기 디저트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사진=만랩커피)새롭게 선보이는 블렌딩 티는 ‘허니자몽블랙티’와 ‘허니유자민트티’다. 허니자몽블랙티는 새콤한 자몽과 달콤한 꿀의 깊은 풍미가 특징인 블랙티로,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하여 보다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과일 ‘유자’를 활용한 ‘허니유자민트티’는 상큼한 유자와 상쾌한 민트 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두 메뉴 모두 꿀을 넣어 특별함을 더했으며, 만랩만의 스타일로 블렌딩해 자몽과 유자를 더욱 달콤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했다. 특히 과일 슬라이스 장식을 더 해 비주얼을 강화했다.(사진=만랩커피)여기에 만랩커피는 디저트 라인도 한층 강화했다. 겨울 인기 디저트 메뉴인 ‘호떡’과 스테디셀러 메뉴인 ‘츄러스’를 출시해 겨울 매출을 한층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달콤 꿀 호떡’은 쫀득한 찹쌀 반죽에 달콤한 꿀을 가득 넣어 만들었으며, ‘바삭 츄러스’는 바삭하고 쫄깃한 츄러스에 시나몬 설탕을 뿌려 제공한다.만랩커피 관계자는 “겨울을 맞아 추운 날씨에 생각나는 과일 블랜딩 티와 인기 디저트 메뉴를 출시했다. 모두가 아는 맛이지만 만랩커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장점은 부각하고 맛과 향은 더욱 진하게 구현했다”며 “올겨울 만랩커피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3.11.29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건비 배로 뛰고 보조금 차일피일…한국행 후회돼요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인건비 배로 뛰고 보조금 차일피일…한국행 후회돼요 -기업 워크아웃제 3년 연장 길 열렸다-성난 투자자 달래기…H지수 ETF 수수료 낮추는 운용사-尹 대통령 “상습체불 처벌 강화법 국회서 꼭 처리해달라”-[사설]사라지는 청년인구…‘슈링코노믹스’, 강 건너 불 아니다 -[사설] 애권도 목소리 낸 상속세 개편, 진영·이념 떠나 따져야 △2면 종합-신사업으로 고용 5배 늘린 중기 2세 “업종 바꿨다고 혜택 제외, 말도 안돼-친척 계좌·가상자산에 수입 은닉 유튜버 등 고액체납 562명 추적 △3면 갈 길 먼 리쇼어링 활성화 -대만처럼 첨단산업 유턴에 집중…절차 간소화, 원스톱 지원해야 -“안전·환경규제, 인력난…스마트공장으로 해결”-“지원 대상 넓히고, 지방으로 유턴 땐 혜택 더 줘야”△4면 특별인터뷰·리쇼어링, 日서 배운다-“日, 리쇼어링 개념 넓혀…외국 기업도 투자만 하면 보조금 적극 지원”-“BOJ 출구전략 시작 엔화, 달러당 135엔서 움직일 것”△5면 연예인 리스크에 우는 엔터업계-이선균·유아인 마약 사태에 1000억 날릴 판…“손해배상 강화해야”-연예인 리스크에 문닫는 회사 없도록 위약금 보상 보험상품 개발 논의 중△6면 종합-두번째 현장 목소리 들은 尹 “임금체불, 근로자·가족 삶 위협”-이르면 연내 ‘워크아웃’ 부활…금융당국, 개편안 마련 과제 -‘공급 차질’ 중구권 수소충전소 23곳, 오늘부터 정상 운영-어린이집·병원·키즈카페 한곳에 서울, 전국 첫 양육친화주택 도입 △8면 정치-간병 파산 막는다 野 ‘총선 1호’ 공약 -중진용퇴·컷오프…공관위에 숙제 넘기는 김기현-이낙연 “민주당, 가치·품격 잃어”…신당 가능성 시사 -민주 이탄희 “험지 출마”선언 …연동형 당론 촉구-정쟁에…폴란드 방산수출 2차 계약 무산 위기 △9면 경제-20만원 무너진 쌀값…농식품부 “시장격리 검토”-‘연임 양경수’ 대정부 투쟁 강화할듯-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다시 5%대 ‘쑥’-한국인 34년만 ‘흑자인생’…61세부터 적자 시작 △10면 금융-대출창구 좁힌 저축은행…예금금리도 낮췄다 -5대 은행 예대금리차 2달째 감소 -‘금리인하요구권’ 플랫폼 확대 논의…이번엔 될까 -금감원 “보험사, 준법감사인 전문성 키워라”△12면 글로벌-식짱으로 낀, 의자를 침대로…“이제 속삭이듯 말하지 않아도 돼요”-中호흡기 감염병 확산에…주변국 ‘코로나 트라우마’ 긴장-매출 최대 16조원…사이버먼데이도 대박 -“브랜드 경쟁력 없다” 폭스바겐 구조조정 예고 -유가방어 나선 산유국들 “OPEC+ 추가 감산 검토”△13면 산업-‘코오롱 4세’ 이규호 부회장…미래산업 이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에 이재언 -삼성 자회사 하만, 음악플랫폼 ‘룬’ 인수 -롯데캐미칼, 전고체 배터리 골칫거리 해결 -모터 품은 네 바퀴…현대차·기아 전기차 실내 넓어진다 -‘바다 위 친환경 충전소’ 띄운다…‘LNG 버커링’ 속도내는 SK가스 -현대모비스·메리디안 하모니…EV9 사운드 빵빵한 이유 △16면 ICT-한컴, 문서작성 도구에 AI 접목…MS 정조준 -‘AI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 담보’ 18개국 개발 가이드라인 체결 -“공공 SW사업 대기업 문턱, 700억으로 완화 검토”-“헬로키티 장수 비결, 캐릭터 스토리 없고 IP 다각화한 덕”△17면 소비자생활-유커 관광 재개 두 달째…시원찮은 매출에 면제점들 ‘한숨’-“오프라인 힘 준다”…백화점 3사 앞다퉈 새 단장 -커피산업도 탄소중립 실천…캡슐 속 알루미늄·커피박 재활용 △18면 Future Tech-藥이 되는 몸속 미생물 치매도 암도 고친다 -뜨는 ‘마이크로바이움 항암제’ 글로벌 선두 나선 ‘지놈앤컴퍼니’-“치열해지는 시장 파이프라인 확대 생산시설 확보 중요” △19면 증권-실적 전망 반짝반짝…숨은 진주 찾아라 -美장기채 투자·엔테크 동시에 엔화노출형 상품 국내 첫 상장 -고금미 먹구름 걷힌다…건설주 사들이는 외국인 △20면 증권-치솟는 ‘불닭’ 글로벌 인기에…삼양株 고공행진 -‘투자경고’에도…에코프로모티 질주 -“특허 168건 보유…차별화된 기술력 갖췄다”-‘영풍제지 사태’ 키움증권 차기 대표이사에 엄주성 부사장 △21면 부동산-실거주 의무 폐지 하세월…입주 줄포기 나올라 -건설사 분양 컬어내기 총력전-“명품 자이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신탁 방식 재건축 잇단 제동에…신탁사 역할·책임 강화한다 △22면 건강-한의학에 현대 의학 접목…청소년의 성장 잠재력 극대화했다 -추운 날 꽉 조이는 부츠, 하지정맥류 부른다 -1.2만 데이터 기반…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로 만족도 높여 △24면 Book-“우리나라 전 국토가 박물관”…문화유산 유랑, 마침표 찍다 -위기의 한국언론, 지금 필요한 건 ‘저널리즘 정신’-AI 반도체·전고체배터리…내년 주목할 신기술은△25면 오피니언-[기고] 사이버 전쟁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데스크의 눈] STO물결,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갤러리] 문지례 ‘눈이 부시게’-[기자수첩] 행정망 먹통 사태에 논평만 한 행정부 수장 △26면 피플-피아노 1대에 연주자 3명 나란히…평화의 선율 흐른다-이정수,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 -위메이드,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협업 ‘시동’ -SK그룹·서울시 복지사각지대 해소 뜻모아 -구자용 E1 회장 “일회용품 제로 함께해요”△27면 사회 -아픈 아이 들쳐업고 병원 갔는데…“똑닥 예약 안하면 진료 안본대요”-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검경 전관 로비’로 확대되나 -인기 단물 빠진 탕후루 ‘제2 대만 카스테라’ 될라 -‘백종원 매직’ 예산시장 민관렵력 성공사례 꼽혀-16년간 장애인 착취…김치공장 사장 징역 3년 확정 -수능 이의신청 문항 72개 …평가원 “이상 없다”
2023.11.28 I 이영민 기자
토스, 이용자 요청 반영해 ‘유스카드’ 디자인 리뉴얼
  • 토스, 이용자 요청 반영해 ‘유스카드’ 디자인 리뉴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새로운 디자인의 ‘유스카드’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선불 충전식 카드인 ‘유스카드’는 만 7세부터 만 16세까지의 토스 사용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출시 후 누적 발급량이 160만 장을 돌파했다.유스카드는 CU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충전하거나 연결된 가상 계좌에 금액을 이체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 청소년 제한업종, 자동 결제 및 해외 결제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티머니’ 교통카드 기능도 제공한다.새로운 디자인의 유스카드는 △더스트 화이트 △더스트 블랙 △스노우 △핑크 △스카이 총 5가지로 출시된다. 이중 핑크와 스카이 카드는 사용자들이 출시를 요청한 색상을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다.토스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 사용자들에게 ‘유스카드’가 결제수단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 주목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라며 “토스는 비단 ‘유스카드’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토스는 ‘틴즈’ 사용자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좋은 소비 경험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카드’와 함께 만 18세 이상부터 발급받을 수 있는 ‘토스 유스 넥스트 KB국민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해당 카드는 전월 실적 20만 원 이상 사용자들에게 커피전문점, 편의점, 대중교통 등의 업종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3.11.28 I 임유경 기자
KB국민카드, ‘토스 유스 넥스트 KB국민 체크카드’ 선봬
  • KB국민카드, ‘토스 유스 넥스트 KB국민 체크카드’ 선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비바리퍼블리카와 제휴해 토스 USS 카드(이하 유스 카드) 회원 전용 상품 ‘토스 USS NEXT(유스 넥스트) KB국민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카드는 토스 유스 카드 회원 타겟 상품으로 토스 앱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한 상품이다.상품서비스로는 토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0대 선호도가 높은 혜택 Top 5를 탑재했다. △커피, 음료전문점 업종 건당 100원(건당 3000원 이상, 일 1회, 월 30회) △편의점(CU, GS25) 건당 200원(건당 5000원 이상, 일 1회, 월 5회) △모바일(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업종 200원(건당 5000원 이상, 일 1회, 월 15회) △배달음식(배달의민족, 요기요) 500원(건당 1만원 이상, 일 1회, 월 2회) △대중교통(버스·지하철업종) 1000원(청구건당 1만원 이상, 월 2회) 할인을 상시 제공한다. 단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이면 제공된다.특히 커피할인은 브랜드 구분 없이 할인을 제공해 프랜차이즈 카페와 더불어 동네 카페 등 어느 곳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카드 출시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토스 USS NEXT KB국민 체크카드’를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0 토스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토스 USS NEXT KB국민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만들었다”며 “토스 USS 카드 회원이 KB국민카드를 통해 더욱 즐거운 금융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11.28 I 정두리 기자
알바몬, 겨울 아르바이트 시즌 특화 채용관 오픈
  • 알바몬, 겨울 아르바이트 시즌 특화 채용관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알바몬은 겨울 시즌 인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하는 ‘겨울·스키장·관공서 알바 채용관’ 등 3개 채용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알바몬)알바몬에 따르면 겨울 시즌 늘어나는 아르바이트 수요에 발맞춰 총 3개의 채용관을 마련했다. 먼저 겨울 알바 채용관에서는 △커피전문점 △인터넷쇼핑몰 △입출고·물류 △영화관·공연장 △사무직 아르바이트 등 인기 업종의 3개월 미만 단기 공고들을 확인할 수 있다.겨울 시즌 스키장 알바를 한 데 모은 ‘스키장 알바 채용관’도 오픈했다. 해당 채용관에서는 올해 11월 말부터 개장된 △용평리조트 △비발디파크 △휘닉스파크 △엘리시안강촌 등 전국의 주요 스키장의 채용 공고를 제공한다. 모집 분야는 스키 및 보드 강사, 매표, 주차 안내, 고객 상담 등이다.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공서 알바 채용관’도 열린다.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운영되는 전국의 여러 관공서 아르바이트 목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구직자가 직접 각 지역별 채용공고를 분류해 볼 수 있어 편리함도 높였다.겨울 알바, 스키장 알바 채용관은 내년 2월 29일까지 운영하며, 관공서 알바 채용관은 내년 1월까지 운영된다. 알바몬은 각 채용관의 아르바이트 관련 정보를 상시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알바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대표 성수기인 겨울 시즌, 겨울 알바자리를 찾는 구직자를 위해 테마별 채용관을 열었다”며 “알바몬 채용관 서비스를 통해 올겨울 원하는 알바 구직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7 I 함지현 기자
조리대에 로봇 세우는 외식업계…"업무강도 낮춰 인력난 풀자"
  • 조리대에 로봇 세우는 외식업계…"업무강도 낮춰 인력난 풀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외식업계에서 만성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로봇’ 도입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조리와 서빙 등을 로봇에 맡겨 부족한 일손을 채울 뿐만 아니라 서비스 회전율과 정확도도 높일 수 있어서다. 노동강도를 줄여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주요 외식업체들은 시범 운영 차원을 넘어 상용화에 잰걸음을 내는 모양새다.삼성웰스토리가 로보테크와 선보인 조리로봇 ‘웰리봇’.(사진=삼성웰스토리)◇로봇, 치킨 튀기고 패티 굽고…사람은 서비스 집중26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전국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5회에 걸쳐 ‘치킨로봇’ 도입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치킨로봇 솔루션은 튀김 바스켓 6개를 동시에 운영해 시간당 최대 24마리의 치킨을 튀길 수 있다.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 산업 박람회 ‘NRA쇼’에서 스타트업 에니아이와 함께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선보였던 롯데리아도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파그릴을 사용하면 버거에 사용하는 패티를 공급해주는 작업 외 패티 압착·반전 등 부가적인 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현재 패티 양면을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 가량이 걸리나 알파그릴 도입시 1분 50초 가량으로 크게 줄어든다.단체급식 업체들의 로봇 도입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푸드테크 전문기업 로보테크와 협력해 지난 5월 조리공정 자동화 로봇을 적용한 ‘웰리봇’ 코너를 본사 구내식당에 구축했다. 내년 하반기 다른 사업장 2곳에 해당 코너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지난 7월 두산로보틱스와 손잡은 아워홈도 다음달 중 본사 카페에 커피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인력난·고인건비 문제 심화…“노동강도 개선 키워드”외식업체들의 로봇 활용 속도전은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노동강도를 줄일 수 있어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외식업 경영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들은 식재료비 상승, 경쟁 심화와 함께 매년 인건비 상승을 주요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꼽아왔다. 특히 조리·서빙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외식업체 비중은 지난 2020년 46.8%, 46.7%에서 지난해 52.0%, 55.9%로 늘어나면서 구인난마저 날로 심화하고 있다.정소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최저임금의 급상승으로 외식업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노동강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단순 반복, 노동강도가 높은 업무는 조리로봇 등 주방 효율화 기기를 활용하고 고부가가치 영역인 전문조리에 인력을 집중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를 운영 중인 CJ푸드빌은 조리와 서빙 등 두 영역에 일찌감치 로봇을 도입했다. 지난 2019년 12월 빕스 등촌점에서 국내 최초 ‘면 조리 로봇’을 선보였던 CJ푸드빌은 현재 전국 28곳 매장 중 27곳에 해당 로봇을 확대 도입했으며 올해 8월을 기점으로 전 매장에 서빙 로봇을 도입을 마무리지었다.CJ푸드빌 관계자는 “뜨거운 불 앞에서 장시간 서서 국수를 조리하는 업무는 화상 위험, 여러 고객의 메뉴를 동시에 조리하는 어려움 등으로 직원들이 가장 기피하는 업무 중 하나”라며 “로봇 도입을 통해 이같은 단순 반복 업무는 로봇이 분담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정성스러운 고객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명 중 9명 일회용품 사용 '심각'…"일회용품 규제 원안 이행해야"
  • 10명 중 9명 일회용품 사용 '심각'…"일회용품 규제 원안 이행해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국민 10명 중 9명이 일회용품 쓰레기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들은 비닐 봉투와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를 강화하는 데에 공감했지만,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철회 및 유예에 대해선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열린 1회용품 사용규제 시민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은 24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회용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체 측은 국민 대부분이 일회용품 쓰레기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환경부에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여론조사기관 (주)리서치뷰를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5%는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또 10명 중 6명(59.2%)은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잘못됐다고 답했다. 최근 환경부가 일회용품 규제를 유예하거나 철회한 일에 대해선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50.2%)은 규제 철회에 반대했지만 나머지는 철회 및 유예 결정에 긍정(45.3%)하거나 모르겠다(4.5%)고 응답했다. 국민은 정부가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봤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추진해야 할 사안을 묻는 문항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대안은 ‘친환경 제품 생산 기업 지원’(28.4%)이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다회용기 사용 등에 대한 소비자 혜택 확대’(22.6%)와 ‘소비자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 홍보’(19.8%),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 구축 지원’(16.2%)이 뒤를 이었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은 “국민은 일회용품 쓰레기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를 철회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 봉투도 지금보다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인됐다”며 “정부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1회용품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 활동가는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전국 시행을 포기하고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철회하는 등 자원순환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며 “원안대로 정책을 시행하고 환경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7일 소상공인의 부담을 고려해 일회용품 관리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정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종이컵 사용 규제를 풀고,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에 대해서는 계도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23.11.24 I 이영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