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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바셋, 올해 상반기 개인컵 사용량 35만건 돌파…"역대 최대"
  • 폴바셋, 올해 상반기 개인컵 사용량 35만건 돌파…"역대 최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매일유업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올해 상반기 개인컵 사용량 35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34% 이상 증가한 수치로,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및 이에 부합한 폴바셋의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폴바셋 텀블러.(사진=매일유업)실제로 최근 3년간 폴 바셋 연간 개인컵 사용량을 보면 2020년 26만건이었으나 2021년 36만 건으로 10만 건 이상이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59만건 이상으로 전년 대비 62% 이상 증가한 수치를 달성했다.특히 폴바셋은 이같은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폴 바셋은 개인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업계 최대인 500원의 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탄소중립포인트 참여 기업으로 텀블러·다회용 컵 사용 시 300원, 전자영수증 발급 시 100원의 포인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폴 바셋 관계자는 “할인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일회용품 사용,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컵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폴 바셋은 개인컵, 전자영수증 사용 장려와 더불어 앞으로도 소비자의 높아진 환경에 대한 인식에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뱅크, 대국민감사제 1등 당첨자 축하 행사
  • 타이어뱅크, 대국민감사제 1등 당첨자 축하 행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9월부터 진행 중인 ‘이용고객 3000만 돌파 기념 대국민감사제’ 두 번째 추첨 1등 당첨자를 축하하는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1일 세종특별자치시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진행됐다.21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좌)과 대국민감사제 2회차 1등 당첨자인 윤영호(우)씨가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타이어뱅크.)타이어뱅크는 10월 한 달 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2회차 추첨을 진행했다. 1등 경품 벤츠 1명을 포함해 2등 LG 스탠바이미 Go 3명, 3등 삼성 비스포크 청소기 3명, 행운상 애플 에어팟맥스 2명, 참가상 커피쿠폰 100명 등 총 109명의 당첨자를 추첨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이번 추첨 결과 1등은 지난 10월 29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별내700개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윤영호씨다. 한 달간 전국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응모한 전체 9만 765명 가운데 1등에 당첨되며 행운의 벤츠 주인공이 됐다.윤씨는 “주말 아침 동네에서 유일하게 열려있던 타이어뱅크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며 친절한 사업주 덕분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며 “좋은 서비스와 더불어 큰 행운까지 선물해준 타이어뱅크 별내700개점 사업주를 비롯한 타이어뱅크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좋은 분들에게 좋은 일이 찾아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하셔서 큰 행운이 있으시길 빌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2023.11.22 I 김성진 기자
한화진 환경 장관 "일회용품 감량 원칙 변화 無...넛지형 방식 전환"
  • 한화진 환경 장관 "일회용품 감량 원칙 변화 無...넛지형 방식 전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가 오는 24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전면 철회한 것과 관련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정책 집행 방식을) 넛지(nudge·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형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1일 오후 세종시 소재 한 카페에서 음료 업계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일회용품 제도 변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환경부.한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일회용품 감량은 국정 과제에도 있고 환경부의 방향이나 원칙에도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현장에서의 강압적인 강력한 규제를 넘어서 넛지형으로 좀 부드럽게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방식을 바꾸는 문제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즉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일회용품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한 장관은 “국민들의 인식이 상당히 높아졌기에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우리의 넛지형 캠페인이 앞으로 몇 개월 후엔 충분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다만 계도 기간 종료를 불과 약 2주 남겨 놓고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철회해 그동안 정부 정책에 맞춰 준비를 해 온 종이빨대 업계 등을 혼란에 빠트렸다는 지적에 대해선 “20일에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했는데, 현재 재고 물량 소진 등엔 문제가 없도록 공공 구매 등 지원 방안을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플라스틱 빨대를 사실상 허용한 부분에 대해선 “플라스틱 빨대를 선호해서가 아니라 대체품(종이빨대)이 품질 등에서 아직까지는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불만도 있고, ‘아이가 씹어서 불편하다’는 부모들의 의견도 있다”며 “그래서 어느 정도 대체품의 품질이 업그레이드될 때까지는 둬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계도 기간 무기한 연장으로 비판받았던 플라스틱 빨대 계도 기간 구체화와 관련해선 “계도 기간은 지금 시점에서 언제라고 말하기 어렵다. 대체품의 품질 같은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플라스틱 국제 협상 동향도 함께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앞서 지난 20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커피전문점에서 소상공인과 ‘도시락 토론회(브라운백 미팅)’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일회용품 대체품(친환경 제품)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들도 논의했다. 우선 중기부는 종이빨대 제조업체 등 매출이 줄어드는 일회용품 대체품 제조업체들에 내년에 융자 방식의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기부는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로 개척, 공정 효율화, 기술 개발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환경부도 종이빨대 업계 등의 판로 유지를 위한 안정적인 수요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이날 한 장관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의 갑작스러운 후퇴로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한편 환경부는 지난 7일 발표한 ‘일회용품 관리 방안’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전면 무력화했다. 종이컵은 규제 자체를 없앴고, 비닐봉투는 과태료를 매기지 않으며,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 기간을 ‘대체품 품질이 개선되고 가격이 안정되는 때’로 불명확하게 제시했다. 이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포기했다는 지적, 정부 정책에 순응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온 중소업체를 위기로 내몰았다는 지적 등 많은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2023.11.21 I 이연호 기자
정부, 종이빨대 제조업체에 '경영애로자금' 지원한다
  • 정부, 종이빨대 제조업체에 '경영애로자금' 지원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철회한 것에 대한 여러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그 일환으로 종이빨대 제조업체 등의 친환경 제품 판로를 막았다는 비판에 대응해 이들에게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다회용품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과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20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커피전문점에서 소상공인과 ‘도시락 토론회(브라운백 미팅)’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엔 양 부처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회장,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 등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와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일회용품을 성실히 감축한 우수 매장들에 각종 혜택(인센티브)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환경부가 다회용품 사용 우수매장을 지정하고, 중기부가 소상공인 정책자금상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등 금융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환경부는 다회용기 보급 지원 사업으로 다회용기와 식기세척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일회용품 대체품(친환경 제품)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들도 논의했다. 우선 중기부는 종이빨대 제조업체 등 매출이 줄어드는 일회용품 대체품 제조업체들에 내년에 융자 방식의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경영애로자금 지원은 중기부와 협의가 끝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경영애로자금은 통상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경우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융자를 지원해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융자 방식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지원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또 중기부는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로 개척, 공정 효율화, 기술 개발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환경부도 종이빨대 업계 등의 판로 유지를 위한 안정적인 수요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소상공인과 대체품 제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일회용품 절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공동구매 확산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대체품 빨대의 업체별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다음 달 구축될 ‘협동조합 쇼핑몰’에 별도 수수료 없이 다회용품 생산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환경부는 무기한 연장으로 비판받았던 플라스틱 빨대 계도 기간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한편 환경부는 지난 7일 발표한 ‘일회용품 관리 방안’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전면 무력화했다. 종이컵은 규제 자체를 없앴고, 비닐봉투는 과태료를 매기지 않으며,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 기간을 ‘대체품 품질이 개선되고 가격이 안정되는 때’로 불명확하게 제시했다. 이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포기했다는 지적, 정부 정책에 순응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온 중소업체를 위기로 내몰았다는 지적 등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2023.11.20 I 이연호 기자
은행서 안마의자 체험하니 방문객 100명↑
  • [르포]은행서 안마의자 체험하니 방문객 100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아이디어가 좋아 보이네요. 은행업무 대기시간이 긴 편인데 그 사이에 안마도 받고 괜찮네요.”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중구 서소문로 116 신한은행 디지로그점 1층에서 코웨이 안마의자를 체험한 40대 여성 조 모씨는 이같이 전했다. 조씨는 “(안마의자) 디자인이 예뻐서 먼저 봤다”며 “근처 후지필름 전산실에서 근무하는데 전산실이다보니 어깨가 자주 결리고 아프다”고 했다.신한은행 중구 서소문 디지로그 지점에 있는 코웨이 안마의자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비렉스 쇼룸 팝업 (사진=코웨이)고객 발길이 점차 줄어드는 은행 창구가 안마의자에서 두 다리를 뻗고 마사지를 받는 이들로 북적인다. 코웨이(021240)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자사의 안마의자 및 매트리스 브랜드인 ‘비렉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안마의자 ‘페블체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비렉스 진열실’(쇼룸) 임시매장 현장이다.양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키로 했다. 이번 비렉스 쇼룸 체험관 운영은 그 첫 번째 협력의 일환이다. 비렉스는 코웨이 하면 떠오르는 정수기 이미지를 탈피하고 수면 및 휴식관리(슬립·힐링케어) 전문성을 내세우기 위해 별도로 내세운 브랜드다. 코웨이는 2021년 기준 1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안마의자 업계 후발주자다. 하지만 특유의 렌털 서비스 경쟁력으로 업계의 다크호스(숨은 실력자)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최선경 코웨이 마케팅 매니저는 “근처가 사무실 밀집지역이다보니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가 많이 붐비면서 대기 고객도 발생한다”며 “5분 이상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게 했는데 안마의자 기본모드인 20분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신한은행 중구 서소문 디지로그 지점에 있는 코웨이 안마의자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비렉스 쇼룸 팝업 2층 (사진=코웨이)비렉스 안마의자 체험은 은행 영업점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매장에는 총 6개 안마의자를 마련했다.1층에는 전시용 1개와 체험용 3대가 마련됐다. 기업고객과 고액자산가 전용창구인 2층에는 칸막이와 커튼까지 설치돼 개방되지 않은 공간에서 비공개로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한 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주위를 지나가다 그냥 들러도 된다. 실제 신한은행 디지로그 서소문점 입구에는 “휴식이 필요한 누구나 들어오세요”라는 안내문구를 부착했다.실제로 이날 창구에서 만난 40대 여성 임 모씨(서울 성북구 거주)는 자녀를 근처 문화원에 데려다 주고 커피숍으로 가다가 우연히 들렀다. 임씨는 “‘코웨이가 안마의자 하는 곳이 아닌데’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한 번 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서 들어왔다”며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은 타사 안마의자 제품과 비슷한데 기능성에서 코웨이 제품이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문성기 신한은행 디지로그 서소문점 부지점장은 “협업회사 브랜드 노출도 되고 은행 홍보도 돼서 상호 윈윈하는 효과가 있다”며 “하루 평균 200명 정도 방문 고객이 있었는데 비렉스 설치 이후 평균적으로 100명(중복 방문 포함)은 더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안마의자는 고가라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중요하다”며 “은행 매장은 그런 공간이 될 수 있고 은행 임직원이나 이용 고액자산가는 안마의자 시장 주요 타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신한은행 중구 서소문 디지로그 지점에 있는 코웨이 안마의자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비렉스 쇼룸 팝업 (사진=코웨이)
2023.11.19 I 노희준 기자
‘크리스마스 온다’…한정판에 콜라보까지 분주한 식음료 업계
  • ‘크리스마스 온다’…한정판에 콜라보까지 분주한 식음료 업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연말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유통가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나선 가운데 식음료 업계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인기 캐릭터와 협업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분위기 조성에 동참하는 모습이다.스타벅스 코리아가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제공하는 ‘2024 스타벅스 플래너’ 등 증정품(왼쪽)과 코카콜라가 지난달 출시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2종.(사진=각 사)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 코카콜라, 파스쿠찌, 하이트진로(000080) 등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정판 제품이나 메뉴를 선보였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초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며 ‘토피 넛 라떼’,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등 겨울 음료 4종과 ‘산타 레드 벨벳 치즈 케이크’, ‘토피 넛 팡도르’ 등 연말 파티에 잘 어울리는 케익 4종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2024 스타벅스 플래너’ 등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커피세미나 ‘별다방 클래스’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전국 166개 매장에서 오는 2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진행 횟수를 2배 늘려 332회 동안 총 2700명을 대상으로 커피 취향별 추출 기구 즐기기, 커피 브루잉 탐험, 스타벅스 홈 커피 만들기 체험 등의 경험을 제공한다.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에 플래너 뿐만 아니라 캘린더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연말 분위기를 많이 내려고 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이달 말에 ‘크리스마스 시즌2’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코카콜라도 이미 지난달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장식품 ‘오너먼트’를 디자인에 적용한 250㎖, 355㎖ 캔과 500㎖ 페트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 출시와 함께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25일까지 장식품 8종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종을 최근 선보였고,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켈리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 국기를 오마주한 하트 모양 엠블럼을 적용하고 눈 내리는 배경에 눈사람과 산타클로스 캐릭터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켈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제품 이미지.(사진=하이트진로)크리스마스 동심을 자극할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에 나선 업체들도 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의 브랜드 던킨과 배스킨라빈스는 애니메니션 캐릭터 ‘도라에몽’을 활용한 각종 음료, 도넛,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쿠션, 미니 캐리백, 여권 케이스, 액션 피규어 등의 굿즈와 다용도 수납함까지 출시하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동서(026960)식품도 최근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춘식이’와 협업한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고 나섰다. 무드등, 쿠션, 파우치 등의 굿즈와 함께 ‘겨울은 맛있어’ 테마의 춘식이 송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도 선보이면서 따뜻한 겨울 감성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대외 이슈와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어 업계 입장에서는 연말 분위기를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엔데믹 이후 연말특수 기대도 살아난 만큼 다양한 마케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1.18 I 이후섭 기자
성장 꺾인 이마트, 차입금의존도 급증
  • [34th SRE][Worst]성장 꺾인 이마트, 차입금의존도 급증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이마트(139480)의 성장세가 큰 폭으로 꺾였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차입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마트는 외부 차입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금 수혈을 이어가고 있다. 크레딧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이마트의 신용등급 ‘AA(안정적)’가 적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이마트는 34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Rating by edaily)에서 총 176명의 응답자 가운데 25명(14.2%)으로부터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으로 평가받아 8위에 올랐다. 총 203명의 응답자 가운데 22명(10.8%)으로부터 등급이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19명이 등급을 하향해야 한다고 답했다.SRE자문위원은 “신평사에서 (신용등급 하향과 관련된) 알람을 주지 않았는데도 투자를 피하는 종목 중 하나가 이마트”라면서 “이마트 가양점과 성수점 점포를 매각했는데 장사가 잘됐으면 왜 굳이 점포를 팔겠나”고 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3분기(1~9월)까지 총매출액은 12조48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별로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3%, 1.1%씩 줄었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몰리스펫샵 등을 포함한 전문점 매출은 1.7% 늘어나 매출 감소폭이 줄었다.윤성국 NICE신평 수석연구원은 “이마트의 핵심사업인 대형마트 부문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아래 이커머스 기업들의 소매시장 침투율 상승, 최근의 실물경기 하강 및 가계 소비심리 저하 등으로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유통업 내 경쟁 지속, 경기하강 국면 하에 고객 유치 (가격할인 등) 관련 비용압력 등 회사 영업수익성의 하방 위험이 중단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마트는 점포 매각과 세일 앤 리스백 방식(매각 후 재임차)으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지난 2021년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 지분 80%(3조5591억원), 스타벅스커피코리아(현 SKC컴퍼니) 지분 17.5%(4860억원), 더블유컨셉코리아 지분 100%(2616억원), SK와이번스(현 SSG) 지분 100%(1000억원) 등을 연이어 인수해 차입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이마트의 차입금의존도는 올해 상반기 기준 34.3%로 치솟았다. 연결기준 총차입금도 2020년 6조1799억원에서 2022년 10조9879억원으로 급증했다. 앞서 한기평과 NICE신평은 이마트의 신용등급 하향 변동 요인으로 차입금의존도 30% 이상을 내세운 바 있다.장미수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이마트 가양점, 성수점 매각(총 1조9000억원), 자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매각(약 1600억원)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일부 충당했다”면서 “단기간 내 차입부담이 빠르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영업현금창출력 제고를 통한 재무부담 완화 등의 투자성과 실현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7 I 박미경 기자
스타벅스, 전국 매장서 ‘크리스마스 별다방 클래스’ 진행
  • 스타벅스, 전국 매장서 ‘크리스마스 별다방 클래스’ 진행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고객 대상 스타벅스 커피세미나인 ‘별다방 클래스’를 확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스타벅스 커피앰배서더가 ‘별다방 클래스’에서 브루잉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커피세미나는 스타벅스 커피 소개 및 커피 추출 실습 등 다양한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 행사로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의 음료 제조 노하우 및 커피 관련 지식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의 커피세미나를 ‘별다방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운영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진행한 별다방 클래스는 전국 163개 스타벅스 거점 매장에서 총 2000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했다.올해 하반기 별다방 클래스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상반기 대비 진행 횟수를 2배 늘려 전국 166개점에서 332회의 클래스가 진행되 ㄹ예정으로, 총 2700명 이상의 고객을 모집하게 된다.별다방 클래스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크리스마스 시즌 신규 원두인 크리스마스 블렌드 250g, 크리스마스 블렌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250g, 크리스마스 블론드 로스트 250g 중 1종 이상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클래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에 해당하는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매장 1개점을 선정해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본격적인 별다방 클래스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거점 매장에서 진행된다.별다방 클래스에 참여한 고객들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취향별 추출 기구 즐기기, 컴프레소, 래버드리퍼를 이용한 커피 브루잉 탐험, 스타벅스 홈 커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주제를 경험할 수 있다.별다방 클래스의 강사진은 스타벅스 커피 앰배서더와 전국 권역 및 지역별 커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스타벅스 커피 앰배서더는 가장 우수한 커피 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스타벅스 최고의 커피 전문가로, 현재 전국 160명이 활동하고 있다.정윤조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담당은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쉽고 재미있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커피 콘텐츠로 별다방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이후섭 기자
파스쿠찌, ‘센트로양재점’ 오픈…"정통 에스프레소바 재현"
  • 파스쿠찌, ‘센트로양재점’ 오픈…"정통 에스프레소바 재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PC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를 강화한 ‘센트로양재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파스쿠찌가 새로 오픈한 ‘센트로양재점’ 모습.(사진=SPC)파스쿠찌는 정통 에스프레소 메뉴와 칵테일, 디저트 등 이탈리아 현지 카페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맛과 감성을 제공하는 ‘센트로(Centro, ‘중심’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매장을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이번 센트로양재점은 서울 양재역 2번출구 인근에 96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우수한 품질의 원두에서만 추출되는 ‘골든 크레마’의 황금색을 메인으로 활용하고, 르네상스 시대 미술을 연상시키는 플로럴 패턴을 매칭한 인테리어로 이탈리아 현지 에스프레소 바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최근 많은 커피 매장들이 설치하는 디지털 메뉴보드를 없애 정통 에스프레소 바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고객이 자리에서 편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QR코드 메뉴판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메뉴는 정통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1잔과 베리에이션 메뉴 1종을 함께 즐기는 ‘에스프레소 세트’다. 베리에이션 메뉴로는 ‘에스프레소 아포가토’ 등 9종을 제공해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칵테일 메뉴도 판매한다. 감귤향과 로즈마리향이 어우러진 이탈리아 대표 식전주 ‘아페롤 스프리츠’, 이탈리아 리몬첼로(레몬으로 만든 이탈리아 전통주)와 에스프레소에 한국 유자청을 넣은 ‘이탈리아 플래그’ 등을 선보인다.이 외에도 이탈리아 정통 방식으로 구운 수제 포카챠 빵과 볼로냐 정통 모르타델라 햄으로 만든 ‘모르타델라 포카챠 샌드위치’, 바삭하고 담백한 포카챠 빵을 따뜻한 스프와 함께 즐기는 ‘브라운 포카챠 스틱&스프(콘·머쉬룸)’ 등도 판매한다.센트로양재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 구매 시 굿즈, 드립백 등 최대 5만원 상당의 제품이 포함된 ‘센트로 럭키 박스’를 1만8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또 에스프레소 세트 또는 젤라또컵 구매 시 리사이클링 연필을 증정하며, 구매 금액대별 제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파스쿠찌 관계자는 “센트로양재점은 확 달라진 파스쿠찌의 새로운 콘셉트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특화 매장과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이후섭 기자
음악저작권 4개 단체, 매장 음악 공연권 인식 제고 위한 오프라인 캠페인 펼쳐
  • 음악저작권 4개 단체, 매장 음악 공연권 인식 제고 위한 오프라인 캠페인 펼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매장음악 공연권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해오고 있는 음악 저작권 4개 단체(△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는 이를 위한 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을 지난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현행 저작권법 제29조 제2항에 따르면 반대급부를 받지 않고 상업용 음반 또는 영상물을 공연할 경우에는 저작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예외적으로 시행령 제11조에서 규정한 시설(업종)에 한해 저작권료 징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존 시행령 제11조는 단란·유흥주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의 공연에만 저작(인접)권자의 이용 허락을 받게 되어 있었으나, 2018년 8월 개정된 시행령으로 △커피전문점 등 비알코올음료점 △생맥주 전문점 및 기타 주점 △체력단련장 △복합쇼핑몰 및 그 밖의 대규모점포(전통시장 제외)까지 저작(인접)권자의 공연권 행사 범위가 확대됐다.단체가 진행한 이번 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은 창작자의 음악 공연권 행사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 개정안이 2018년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동 시행령에 해당하는 영업장에 변경된 공연권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여 합법적인 음악사용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음악 저작권 4개 단체 직원 10여 명은 2팀으로 나뉘어 마포구 연남동 일대 커피전문점 30여 개 점 등을 방문하여 홍보활동을 펼쳤다.(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홍보활동을 주관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협회는 앞으로 매장 음악 공연권료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대국민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추가로 협회는 향후 2023년 내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매장 음악 공연권료 홍보 활동을 통해 대국민 대상 저작권 인식 제고에 대하여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저작권법 시행령이 개정된 이후, 한국저작권위원회 및 음악 저작권 관련 유관 단체들을 통하여 온/오프라인 민원 상담센터 운영, 온라인 미디어(TV, 인터넷신문 등)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해당 영업장에 개정된 시행령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
2023.11.13 I 이윤정 기자
'맥도날드 커피머신' 프랑케 "스위스 기술력으로 한국 사로잡을 것"
  • '맥도날드 커피머신' 프랑케 "스위스 기술력으로 한국 사로잡을 것"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스위스는 이탈리아와 함께 가장 정확한 에스프레소 레시피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스위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탄생한 ‘프랑케’ 커피머신으로 한국의 커피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싶습니다.”스테판 니더베르거 프랑케 커피 시스템 아·태지역 부사장(사진=프랑케 커피 시스템)스테판 니더베르거 프랑케 커피 시스템 아태지역 부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카페쇼가 열린 코엑스 전시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프랑케 커피 시스템은 스위스 프랑케 그룹 계열사로 맥도날드 커피머신으로 잘 알려진 전문 커피머신 제조업체다. 최근 빠르게 확장 중인 중국 ‘코티’(COTTI) 커피에도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둔화됐던 커피 수요는 최근 다시 살아나는 추세다. 가정용 커피머신 확산으로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지만 집 밖에서 더 높은 수준의 다양한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성장한 커피 시장으로 평가받으며 해외 커피머신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니더베르거 부사장 역시 한국 소비자들이 커피에 대한 지식이 높은 편이라면서 한국 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카페와 커피 제품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큰 잠재력을 보이는 시장”이라고 말했다.프랑케 커피 시스템이 최첨단 전자동 커피 머신인 ‘미티코’(Mytico) 제품군을 한국에 먼저 출시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미티코는 내장된 레시피 외에도 바리스타가 자신 만의 레시피를 등록한 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즉시 최상의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전자동 커피머신이다. 미티코 라인은 대만에서는 2주 뒤, 중국과 일본에는 내년에 출시된다.니더베르거 부사장은 미티코 제품군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바리스타가 없어도 뛰어난 품질의 에스프레소를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기의 높이를 낮춰 고객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미티코는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멜버른 국제 엑스포와 호스트 밀라노 2023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니더베르거 부사장은 이같은 점에서 한국과 프랑케가 잘 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혁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스위스도 혁신에서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스위스는 품질과 혁신 두 가지가 유명하며 전자동 커피머신 업계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며 “프랑케가 전자동 커피머신 분야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자부하는 만큼 한국의 커피 혁신도 지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굳게 믿고 있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수요에 더욱 집중해 꾸준한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 서울 카페쇼에 참가한 프랑케 커피 시스템 부스(사진=프랑케 커피 시스템)
2023.11.10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저한 현지화로 뚫은 新기회의 땅 인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철저한 현지화로 뚫은 新기회의 땅 인도-“토큰증권이 투자의 미래”-AI입은 콘텐츠, 한계를 벗다-尹“약자 피 빠는 불법 사금융 끝까지 처단”△2면-충전, 연비 걱정 없는 하이브리드, 질주 매섭네-“30분째 못 올라타 발만 동동 내일은 버스타고 퇴근할래요”△3면-인도 국민소득 성장 올라타라...프리미엄 브랜드 굳히는 삼성,LG-인재 부국, 과학 강국...민간기업에 성장 고삐 맡겨-“14역 인구 중 30대 이하가 절반...늙어가는 중국과 다르다”△4면-“AI시대 창조는 ‘無에서 有’ 아닌 ‘有에서 새로운 有 만드는 것”-“결국 기술이 아닌 사람이 답이다”-“K팝, 무비에 신기술 접목...체험 기회 늘어 K콘텐츠 생태계 커질 것”△5면-AI, AR, VR 등과 접목한 ’K콘텐츠‘...지속 가능성장 이뤄낼 것-“남과 경쟁 말고...낯설고 신선한 ’다른 것‘ 해야”-노트북, 해외리조트 숙박권 등 경품도 푸짐△6면-韓서 투자 기회 찾는 글로벌 기업들...’STO 법제화‘ 속도 내야-글로벌 STO 폭발 성장...“K팝, 韓 핵심 토큰화 모델 가능”-“IPO보다 저렴하고, 전세계인 참여...STO, 투자 가치 충분”-“코인 다음은 토큰 증권” 글로벌 연사 등 200명 북적△8면-1년새 24% 늘어난 벤처투자...“해빙 시작된 것”vs“반짝 훈풍일 뿐”-“반등세 이어가려면 세제 혜택 확대 필요”-싱가포르, 이스라엘 수천개인데...해외진출 국내 스타트업 300개뿐△9면-재계 반발에도 巨野 노란봉투법 강행 폭주...방통위원장 탄핵 발의도-’수원 세 모녀 사건‘ 언급한 尹 “불법 사채, 정말 악독한 범죄”-대법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피해자에게 손해 배상해야”-주류도매업계 “소주 출고가 동결” 음식점 소줏값 6000원 시대 제동△10면-與혁신위 “청년 비례 50% 의무화” 제안-박진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블링컨 “러,북 군사협력 안보에 위협”-국민의 힘, 시대전환 흡수합당 의결...조정훈 합류로 112석-국방부 “한국군, 유엔사 참모부 참여 방안 검토중”-스타트업 행사장 찾은 이재명 “R&D예산 복원”△12면-대기업 전기료 7%올렸지만...한전, 내년 이자도 다 못낸다-“김장비용 작년만큼만” 천일염 유통현장 점검-성장률 내리고, 물가 오르고...KDI “경기 회복 지연”-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70조 돌파△13면-’DSR예외 많아‘...전세대출 이자까지 규제한다-차기 은행연합회장 16일 최종 후보 확정’-‘금리 인하 요구권’ 핀테크 앱 이용 가능해지나-신한카드,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팝업 스토어’ 오픈△14면-무능력 팔 정부, 이 재점령도 안돼...‘포스트 하마스’ 진퇴양난-中소비자물가 석달 만에 마이너스...“디플레 초입”-‘대선 앞두고 가짜뉴스 차단’ 메타, AI사용 표시 의무화-“위고비보다 살 더 잘빠져”...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美FDA승인△16면-집채만한 변압기 100대 동시 제작 글로벌 러브콜에 4년치 일감 쌓였다-김윤 특명 “R&D 혁신 속도 높여라”-쿡 제도로 날아가 부산엑스포 알린 JY-KG스틸 ‘세계 일류 상품 생산 기업’ 선정-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매각 답보 속 투자속도 조절-현대차 참여 ‘K-UAM 원팀’, 인천 도심~섬 하늘도로 연다-혹한 견딘 코오롱인더, 아라미드로 반등 노린다△17면-“저 이재용인데요...”SNS 사칭광고 피해 ‘눈덩이’-실적에선...카카오, SM엔터 효과 톡톡-검사 편의성 높인 ‘옵티맥스’로 내년 美 진출-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3분기 美매출 757억원 ‘역대 최대’△18면-‘실적 부진’ 백화점, 일찌감치 ‘성탄절 마케팅’ -“기업 승계 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 요청”-K스타트업 높이 평가...韓정책 벤치마킹할 것-한채양 이마트 대표 “일등정신 되살려 혁신하자”△20면-개미는 Stop 외국인은 Go...‘7만전자’ 공방전-“주가조작서 개미 보호 최우선...위험 경보 시스템 상시 가동”-롤러코스터 장세속 장기투자로 위험 배분 TDF장점 주목할 만△21면-전면금지 시행에도...활개치는 항공株 공매도-금융당국 ‘증권사 공매도’ 금지 검토-숏커버링, 호실적 타고...주가 날개 단 게임주-AI, HBM대장만 쏙쏙...‘SOL 반도체 소부장 ETF’ 인기△22면-광명시흥 “속터지는 LH대신 SH와 사업할 것”-‘비규제 강동구’ 남은 분양단지 주목-매맷값↓, 경매물건 최다...“시장 전망 어두워”-역세권 단지 청약경쟁률, 비역세권보다 4배 높아△24면-1.불펜 당일 컨디션은 2.타선 언제 부활하나 3.선발 누가 잘버티나-타이틀 싹쓸이 도전하는 이예원...유종의 미 거둘까-“6년 계약에 9000만달러” 이정후 빅리그행 구체화-마지막 金신재용, 첫 金지도 손종현...새 역사 쓸까 △25면-도필리와 서초동 법관들-공무원이 늘어나면 벌어지는 일-무늬만 RE100인 ‘K-RE100’△26면-커피 수준 높은 韓시장...스위스 기술로 사로잡을 것-이찬희, 한인무역협회 윤리경영위장 선임-김종필 LG전자 전무, ‘동탑산업훈장’ 받아-현대건설, 중부발전, KIND, 美태양광 사업 진출 민관협력-넥슨 신임대표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27면-킥라니, 자전거 폭주에 철렁...인도 걷기가 두렵다-수능N수생 16만명...27년 만에 ‘역대 최다’ 참전-국내에 ‘가짜 비아그라’ 공장 농가, 공사판서 1정당 1000원에 팔아-조희대 “한평생 중도의 길 걷고자 노력”-방제 전문가 만난 오세훈 시장 “빈대 제로 ‘3중 방역망’ 가동”
2023.11.09 I 신수정 기자
풀무원, 당진영덕 고속도로 공주휴게소 푸드코트 리뉴얼 운영
  • 풀무원, 당진영덕 고속도로 공주휴게소 푸드코트 리뉴얼 운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당진영덕 고속도로에 위치한 공주휴게소(대전·당진방향) 운영권을 취득하고 푸드코트 메뉴를 새롭게 리뉴얼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풀무원푸드앤컬처가 공주휴게소에서 선보이는 대표메뉴.(사진=풀무원)공주휴게소는 당진방향 총부지 5만2114㎡, 대전방향 총부지 4만9748㎡로 푸드코트, 커피숍, 간식 매장, 편의점 등 13개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달 휴게시설 운영권 취득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푸드코트는 양 방향 각각 100석 수준으로 한식, 양식, 라면, 우동 코너로 구성돼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혼밥족을 위한 1인석부터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4인석을 마련하고 키오스크를 통해 비대면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특화 식재인 공주 알밤을 사료로 먹인 한우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와 풀무원의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몽글순두부’를 활용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식코너 대표 메뉴로는 ‘공주 알밤 한우국밥(9500원)’, ‘공주 알밤 한우 불고기 가마솥 비빔밥(1만1000원)’, ‘몽글순두부찌개(8500원)’ 등 7종을 선보인다. 양식 코너에서는 ‘돈가스 제육볶음 정식(1만1000원)’을 비롯한 4종의 메뉴를, 라면·우동 코너에서는 ‘공주 알밤 한우 불고기 우동(7500원)’ 등 7종의 메뉴를 선보인다.이외 양 방향 모두 편의점 CU 편의점가 입점했고 공주 특산품을 활용한 공주 밤빵 매장에서 알밤 빵과 공주 군밤을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동시에 6대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와 LPG충전소, 주유소도 자리했으며 고객 편의를 위해 PC존을 마련했다. 공주박물관에서 지원받은 백제시대 금동관, 금제귀걸이 액자 등이 화장실에 전시돼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향후 공주휴게소의 노후된 휴게시설 리뉴얼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풀무원푸드앤컬처의 경기광주, 양평, 함안 등 다년간 전국 휴게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주휴게소만의 특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여 더욱 많은 이용객들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광주휴게소(광주·원주 방향) 및 양평휴게소(광주·원주 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 의정부휴게소(구리 방향) 및 별내휴게소(포천 방향)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천안·순천 방향)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순천·완주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휴게소(서울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창원 방향) 및 현풍휴게소(대구·현풍 방향)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울산 방향)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부산방향),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강릉·인천방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휴게소 등 전국 23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엔 웃음 줬지만...퇴보한 환경부의 일회용품 정책
  • 소상공인엔 웃음 줬지만...퇴보한 환경부의 일회용품 정책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가 오는 24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철회했다.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전면 해결해 준 것으로 소상공인단체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제적 추세와 달리 일회용품 정책이 오히려 후퇴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화진(사진 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소재한 한 커피 전문점에서 열린 일회용품 규제 관련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 업계 대표 등 참석자들에게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환경부.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일회용품 관리 방안’은 소상공인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이날 발표한 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종이컵은 규제 자체를 아예 없애고, 비닐봉투는 과태료를 매기지 않기로 했다.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모두 그간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오던 것들이다.임 차관은 이에 대해 “과거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일률적으로 강제하지 못했던 것은 실제 일회용품을 줄이는 효과에 비해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하는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었다”며 “그 비용의 대부분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짊어지는 구조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년 전, 1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을 현재와 같이 확대하면서도 여전히 우리 사회 한쪽 부문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고 현장 여건을 철저히 살피지 못한 채 조급하게 정책이 도입된 측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임 차관은 브리핑 내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당위성은 인정하면서도, 그 방법이 현재와 같이 어느 일방의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 변경으로 인한 혼란에 대해선 “정부가 입장을 바꾸게 된 것에 대해 미리 준비한 분들에게는 송구스럽다. 2년 전에 이 정책이 도입될 때부터 부작용을 충분히 감안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부분은 전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애초 오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자원재활용법 시행 규칙은 2019년 마련된 일회용품 감축 로드맵에 따라 지난 2021년 12월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시행하되 제도 안착을 위해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그러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을 앞두고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환경부가 계도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일 서울 양천구의 한 개인 커피숍에서 가진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제 대상 매장 현장 간담회’에서 “아무리 잘 만든 정책이라도 현장의 이해 관계자가 이행할 수 있어야 정책 목표도 실현될 수 있다”며 “소상공인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결국 이날 발표는 한 장관의 약속대로 소상공인들을 활짝 웃게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7일 환경부의 이날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소공연은 이날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회용품 사용 허용 및 계도 기간 연장은, 비용 증가·인력난·소비자와의 갈등에 직면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반겼다.사진=언스플래시(unsplash).그러나 퇴보한 일회용품 정책을 만든 환경부에 대한 비판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환경부도 이 부분은 자인했다. 이에 대해 임 차관은 “‘일회용품 정책이 후퇴하고, 추진 의지가 없다’는 걱정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위반 대상을 찾아 일일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만이 정책 실효성을 담보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단속하는 지자체 공무원 한 명당 약 1만 개 업소를 담당해 현실적으로 단속 역시 불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정작 오는 24일부터 나무젓가락이나 이쑤시개 등 다른 일회용품을 사용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품목들은 그간 소상공인 등의 반발이 없었고 이미 현장에서 사용 자제 문화가 안착된 품목들로 24일부터 규제가 정상 시행되는 것이다.내년 4월 총선용 대책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지점이다. 하지만 임 차관은 “정부가 선거를 의식해서 일을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환경단체들은 환경부의 후퇴한 일회용품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 백나윤 활동가는 “다른 나라들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앞두고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며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의 명분으로 소상공인들의 부담 해소를 드는데, 그런 것이라면 그동안 충분히 그들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의견을 조율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것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린피스는 이날 발표한 ‘재사용이 미래다: 동아시아 지역 다회용컵 및 일회용컵 시스템의 환경 성과 전과정 평가(LCA ) 비교’ 보고서를 통해, 일회용컵을 다회용컵 대여 시스템으로 전환할 경우 국내에서만 연간 2억5000만kg 이상의 탄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11.07 I 이연호 기자
종이컵 규제 안 받는다...플라스틱 빨대도 계도 기간 무기한 연장
  • 종이컵 규제 안 받는다...플라스틱 빨대도 계도 기간 무기한 연장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무력화했다. 종이컵은 규제 자체를 없앴고, 비닐봉투는 과태료를 매기지 않으며,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전면 해결해 준 것이지만 반환경적 처사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회용품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앞서 지난해 11월 24일 자원재활용법 시행 규칙이 개정되면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이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으로 확대됐다. 또 일회용 비닐봉투 및 쇼핑백 등이 ‘무상 제공 금지’에서 ‘사용 금지’로 강화됐다. 다만 환경부는 제도의 갑작스러운 시행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는 음식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 적발 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환경부가 제도 시행을 17일 앞두고 시행을 사실상 취소했다.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전면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자영업자들은 그간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규제가 본격 시행될 경우 인건비 등 추가 비용 발생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환경부가 이날 발표한 품목별 관리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환경부는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종량제봉투 등 대체품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단속을 통한 과태료 부과보다는 대체품 사용을 생활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플라스틱 빨대는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고, 대체품 시장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도 기간 동안 종이 빨대 등 대체품 품질이 개선되고,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생산 업계와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계도 종료 시점은 유엔 플라스틱 협약 등 국제 동향, 대체품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종이컵은 규제가 아닌 권고와 지원을 통해 줄여 나가는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지속 권장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매장에서 사용된 종이컵은 별도로 모아 분리 배출하는 등보다 정교한 시스템을 마련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노력을 배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환경부는 소상공인들이 부담 없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매장에는 다회용컵, 식기세척기 등 다회용품 사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우수 참여 매장은 소상공인 지원 사업 선정·지원 시 우대 조건을 부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 기관, 민간 기업,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2023.11.07 I 이연호 기자
"언제까지 수기로?…프랜차이즈 데이터관리 디지털 전환해야"
  • "언제까지 수기로?…프랜차이즈 데이터관리 디지털 전환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기반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솔루션 업체 포스페이스랩(대표 승영욱)은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와 공동 개최한 ‘2023 F&B 프랜차이즈 DX SUMMIT’을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 전략 등을 프랜차이즈 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 임원진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포스페이스랩과 플로우가 공동으로 2023 F&B 프랜차이즈 DX SUMMIT을 개최했다.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인력 중심이던 프랜차이즈 사업 구조를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페이스랩의 프랜차이즈 경영 관리 시스템 ‘데이터퓨레’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주방 청소 구독 서비스 ‘세이프키친’, △협업툴 ‘플로우’,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을 잇는 모바일 관리 어플리케이션 ‘투두링크’ 등의 제휴 솔루션을 고객사에 통합 구축해 전체 가맹점 및 협력사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수집·분석한다.포스페이스랩은 국내 1위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 출신의 승영욱 대표와 ‘네이버’ 출신 최지호 이사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외식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는 고성장 IT기업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기반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시스템 ‘데이터퓨레’를 들 수 있다. 데이터퓨레는 외식·배달·경영관리 데이터를 활용·분석한 데이터 보고서 ‘리포트퓨레’를 구심점으로 ‘매장관리자’, ‘제휴솔루션 스토어’, ‘모바일 앱’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 △손정완 이디야커피 부장 △김홍균 교촌치킨 CIO △배준수 프랜차이즈 다큐멘터리 대표 △정민규 피자스톰 대표 △고현규 쿡 파트너스 대표 등도 디지털 기반 경영 전략과 경영·업무 커뮤니케이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이날 김홍균 교촌F&B CIO는 “배달 플랫폼의 선전으로 고객의 눈높이가 고도화된 상황에서 기존 감에 의존하던 전략 수립과 실행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엿봤다”며 “앞으로 데이터퓨레 등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3.11.07 I 임유경 기자
'최악의 악' 이신기 "서부장 인기? 모 아니면 도일 거라 생각"①
  • '최악의 악' 이신기 "서부장 인기? 모 아니면 도일 거라 생각"[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악의 악’ 덕분에 별명 부자가 됐다. 처음 시사회 당시 무대인사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자신있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이렇게까지 관심이 많아지다니 신기하다.”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의 신스틸러 이신기가 작품의 인기에 대해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고, ‘서종렬’ 캐릭터로 사랑받아 인터뷰를 하게 될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배우 이신기는 최근 막을 내린 디즈니+ ‘최악의 악’을 기념해 이데일리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12부 마지막 회까지 전부 공개돼 화제를 모은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에 선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최악의 악’은 올 한 해 디즈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인기 드라마 ‘무빙’의 후속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장르적 색채가 강한 ‘누아르’를 표방해 초반엔 대중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9월 첫 공개 후 2주 만에 한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홍콩, 터키 등 6개국에서 TOP10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뜨거워진 입소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 평점 8.6점(10점 만점)까지 기록했다. ‘최악의 악’이 ‘무빙’에 이어 연달아 글로벌 메가 히트 IP 성공 사례를 추가함으로써, 고사 직전에 놓였던 디즈니+에 숨통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이다. 이신기는 “처음 ‘최악의 악’의 완성본을 배우들과 함께 봤을 때 모두가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저희들끼는 ‘이제 됐다’며 하이파이브까지 했다”면서도, “길거리에서 저를 ‘부장님’이라며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SNS 팔로워 수도 많이 늘었다. DM(다이렉트 메시지)도 엄청 많이 보내주신다”며 작품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뛰어난 액션 연출,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함께 주연부터 조연, 단역까지 활어처럼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최악의 악’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신기가 연기한 ‘서종렬’, 통칭 ‘서부장’이란 인물은 지창욱, 위하준 등 ‘최악의 악’의 주인공들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지지와 화제를 모은 매력적 캐릭터로 꼽힌다. ‘서부장’은 준모가 잠입한 강남 연합 조직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조직의 수장인 기철(위하준 분)을 살뜰히 보좌하는 인물이다. ‘기철’이 강남 연합을 결성할 당시, 그를 직접 찾아가 ‘전문 칼잡이’로 외부에서 영입했다. 기철의 동네 친구들로 구성된 조직에서 유일한 ‘비강남파’에 속한다. 무스로 깔끔하게 올린 머리 스타일에 선글라스와 가죽 재킷 패션을 고수한다. 무표정한 얼굴로 품 안에 늘 칼을 차고 다니며 ‘기철’의 지시에 따라 냉정하고 정확하게 타깃을 처리한다. 뛰어난 능력을 지녔고 조직에 대한 의리도 있다. 자신과 같은 ‘비강남파’로서 준모에게 동질감을 느끼지만, 준모의 실체를 가장 먼저 알게 되는 인물. 만화에서 튀어난 듯한 비주얼과 매력으로 남녀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신기는 “2차 오디션까지 보고 캐스팅이 됐다”며 “최대한 대본 상황에 충실하려 했다. 커피를 든 채 오디션장에 들어갔는데 1차 때 오디션을 본 조감독님이 제 연기를 보고 박수를 치셨다.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지정된 연기를 마치고 다음 연기도 보여드렸다. 힘을 빼고 러프한 느낌으로 임했는데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내더라”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아마 생긴 것 때문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겸손을 드러냈다. 장안의 화제였던 ‘서부장’의 스타일링에 대해선 “선글라스를 낀다는 설정은 대본에서부터 정해져있었다”며 “스타일링 팀이 시안을 보여주시며 여러 차례 헤어, 의상 등을 피팅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서부장’의 내적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도 전했다. 이신기는 “감독님이 캐릭터에 대해 정형화를 시키진 않으셨다. 알아서 배우에게 맡겨 준비해오란 식이셨다”면서도 “드라마 대사에 ‘서부장’이 중학교 때 살인을 해서 감독에 갔다는 설정이 있다. 저로선 이 사람이 살인을 한 이유가 중요했다. 그 이유를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자기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죽인 전사가 있더라. 거기서부터 캐릭터를 키워나갔다”고 떠올렸다. 칼을 활용한 다양한 액션들을 소화하기 위해 주 3~4번 하루 6시간씩 수개월에 걸쳐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받았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고도의 전문적 훈련으로 싸움을 잘하는 캐릭터는 아니기에 ‘더티 액션’을 구현하고 싶었고 무술감독님도 그 부분에 동의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서부장’이 또 다른 조직의 핵심 멤버인 ‘최정배’(임성재 분)와 엘리베이터에서 벌이는 몸싸움 신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신기는 해당 신에 대해 “액션보단 정배의 감정이 돋보이는 게 중요했다”며 “정배를 더 처참히 불쌍히 만드는데 집중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싸우기 전 두 사람이 뱉는 대사들은 전부 저희가 감독님과 현장에서 만든 대사였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신기 본인도 ‘서부장’의 인기를 예상했을까. 그는 “이 캐릭터가 모 아니면 도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신기는 “자칫 웃기거나 투머치하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 처음부터 편히 연기하자는 전략을 세웠다”며 “결과적으로는 이런 인기를 예상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자신이 생각한 캐릭터의 인기 비결에 대해선 “판타지스러운 면모가 있다”며 “외적인 스타일부터 강해 보이는 그런 모습들이 남자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준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주변으로부터 받은 인상깊은 반응들도 털어놨다. 이신기는 “중학교 동창에게 연락이 왔는데 2화까지 ‘서부장’이 저인줄 몰랐다고 하더라”며 “주변에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다. 일단 재미있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시고, 취미로 축구를 하고 있는데 축구팀에서도 앞으로 제게 패스를 잘 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글라스를 벗었을 때 사뭇 다른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글라스를 벗으면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지 않냐는 질문에 “오히려 그게 재미가 되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 덕분에 제 이미지가 특정 작품 인물로 굳어질 가능성이 적으니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악의 악’과 ‘서부장’ 캐릭터가 남긴 의미도 전했다. 이신기는 “인생 캐릭터”라며 “외형적으로도, 주어진 신에서도 이렇게나 임팩트있고 강렬한 캐릭터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부터 모든 배우들이 허투루 연기를 하지 않았던 현장”이라며 “현장에서의 마음가짐도 많이 배워간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신기는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로 또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3.11.06 I 김보영 기자
날 쌀쌀해지자…이디야커피, 차(茶) 음료 판매량 40% 껑충
  • 날 쌀쌀해지자…이디야커피, 차(茶) 음료 판매량 40%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커피전문점에서 ‘차(茶)’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디야커피 ‘차’ 음료.(사진=이디야커피)이디야커피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됐던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전국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 제품군 판매량이 전월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할매니얼’ 트렌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다채로운 허브와 새콤달콤한 과일청을 조합해 다양한 향미를 즐길 수 있는 ‘블렌딩 티’ 제품의 판매량은 22% 증가했으며 특히 같은 기간 생강차와 쌍화차 등 전통차 제품의 판매량이 78% 크게 늘어서다. 전통차와 함께 즐기기 좋은 약과 베이커리 2종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또 엑스트라 사이즈 차를 찾는 고객이 전월동기대비 10% 증가하면서 대용량 음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차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계절 및 날씨의 영향과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커피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차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커피는 물론 소비자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음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 계도 기간 연장 수순...관건은 품목 범위
  • 일회용품 사용 규제 계도 기간 연장 수순...관건은 품목 범위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오는 24일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을 앞두고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환경부가 계도 기간 연장 수순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환경부가 2일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을 개최하는 가운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국외 출장 일정을 변경하면서까지 직접 참석하면서 곧 있을 환경부의 계도 기간 연장 여부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던 지난 2021년 8월 2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상공인 일회용품 사용 규제 반발에...환경부 시행 유예할까?2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양천구 소재 한 개인 커피숍에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제 대상 매장 현장 간담회’를 연다. 지난달 2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개최한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 간담회다.이날 간담회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로 인한 소상공인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일회용품 규제 개선 방안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카페와 음식점을 각각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카페사장협동조합 등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단체가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국외 출장 일정을 변경하면서까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간담회와 그 이후 있을 일회용품 사용 규제 계도 기간 연장 여부 결정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애초 한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환경장관회의 참석 일정을 소화한 뒤 베트남에서 바로, 3일부터 열리는 ‘제2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24)’에 참석하기 위해 개최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다.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무리 잘 만든 정책이라도 현장의 이해 관계자가 이행할 수 있어야 정책 목표도 실현될 수 있다”며 “소상공인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가 사실상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계도 기간 연장을 위한 마지막 수순으로 해석된다.앞서 지난해 11월 24일 자원재활용법 시행 규칙이 개정되면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이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 우산 비닐 등으로 확대됐다. 또 일회용 비닐봉지 및 쇼핑백 등이 ‘무상 제공 금지’에서 ‘사용 금지’로 강화됐다. 다만 환경부는 제도의 갑작스러운 시행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는 음식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 적발 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하지만 자영업자들은 그간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규제가 본격 시행될 경우 인건비 등 추가 비용 발생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이처럼 업계에서 반발 목소리가 커지자 환경부는 계도 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 한 관계자는 “중기부에서 계속 계도 기간 연장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영업자 어려움 등 감안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부 품목 계도 기간 연장 ‘무게’...배달 용기는? “플라스틱 양 줄이는 방법 고민”환경부 안팎에서는 사실상 일부 품목에 대한 계도 기간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관건은 계도 기간 연장 품목의 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경부 일회용품대책추진단 관계자는 “2일 간담회는 계도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전 마지막 단계”라며 “계도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전 품목에 대해 연장할지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연장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환경 단체에서는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의 전국 확대 시행을 사실상 철회한 데 이어 일회용품 사용 규제 계도 기간까지 연장할 움직임을 보이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플라스틱 오염을 종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이 필요한데도,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전반적으로 퇴보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세계 리더들이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국제연합(UN)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정부에서 선제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플라스틱 생산 절감과 재사용 등 궁극적 해결책이 포함된 강력한 협약 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요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에 맞춰 일회용품 사용에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는 배달 업체들과 자영업자 간 형평성 문제도 재부각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일회용품대책추진단 관계자는 “배달업의 경우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자원재활용법에 규정이 돼 있어서 우선 규제 보다는 배달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일단 플라스틱 양을 최소한으로 쓰거나 재활용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11.02 I 이연호 기자
하이투자증권, 연금자산 납입 및 이전 이벤트 실시
  • 하이투자증권, 연금자산 납입 및 이전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연금자산 납입 및 이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이번 이벤트는 내달 22일까지 진행된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와 연금저축 등 연금자산을 하이투자증권에 신규 및 추가로 납입하거나 타 금융기관에서 하이투자증권으로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납입 및 이전 금액별 선착순 총 300명에게 사은품을 지급한다. 이벤트 종료일까지 기준금액 이상의 잔고를 유지하는 경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연금자산의 납입 및 이전 금액이 30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 1만원권(100명)을 지급하며, 1000만원 이상은 커피 쿠폰 2만원권(100명), 3000만원 이상일 경우는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100명)을 지급한다. 추가로 연금저축 계좌의 경우 이전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객 20명을 추첨하여 라한호텔 통합숙박권 1매를 지급한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 “연금자산은 세제 혜택의 불이익 없이 손쉽게 금융기관 간 이전이 가능하며 낮은 수익률로 운용되고 있거나 관리를 받지 못해 방치되어 있는 경우 과감하게 이전하여 전문적인 관리와 컨설팅을 받는 것이 풍요로운 노후 준비에 더욱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연금자산의 납입과 이전은 하이투자증권 영업점 및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서비스(HTS) ‘싸이칸Plus’ ,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iM하이’를 통해 가능하다. 이벤트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업점 또는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11.02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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