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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항암제' 킴리아, 건강보험 적용되나…인권위 “신속등재 필요”
  • '5억 항암제' 킴리아, 건강보험 적용되나…인권위 “신속등재 필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억’소리가 나는 거액의 신약이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임시적인 약값에 제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생명과 직결된 신약이 보다 신속하게 건강보험에 등재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백혈병 치료제인 ‘킴리아주(Kymriah)’. 약값이 약 4억600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신약이다. (사진=뉴스1)인권위는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생명과 직결된 신약이 국민건강보험에 보다 신속하게 등재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12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4명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혈병 치료제인 ‘킴리아주(Kymriah, 이하 ’킴리아‘)’를 국민건강보험 적용 등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지 않아 치료가 시급한 이들의 행복추구권, 생명권 등을 침해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킴리아는 한 번의 투여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및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 명백한 유익성을 보인 항암제로, 1회 투약으로 말기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는 10명 중 8명, 말기 림프종 환자는 10명 중 4명이 장기 생존하는 치료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킴리아는 우리나라에서 비급여 약값이 약 4억6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초고가 신약이다. 건강보험 적용도 안 돼 환자가 거액의 약값을 100%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신약은 현재 건강보험 등재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며, 오는 3월이 돼야 완료될 예정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 환자의 신약 접근권은 미국·유럽·일본 등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있다. 이미 일본은 2019년 5월부터 킴리아 1회 치료에 3349만엔(한화 3억5000만원)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고, 지난해 7월부터는 3264만엔(3억3500만원)으로 약값이 4.3% 인하됐다. 인권위 아동권리위원회는 특정 치료제의 급여 기준은 전문적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인권위가 이를 조사하고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각하했다. 그러나 생명과 직결된 신약의 가격이 일반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범위에서 형성되는 문제점은 국가 차원에서 해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은 치료제가 출시됐음에도 약값을 지불할 능력이 되지 않는 저소득층 환자 등이 신약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건강보험 등재를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메디컬 푸어(Medical Poor)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권 및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인권위는 생명과 직결된 신약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후 신약이 시판되는 즉시 해당 환자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임시적인 약값으로 우선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인권위는 “정부가 이른바 ‘생명과 직결된 신약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인권위의 이같은 의견에 한국백혈병환우회는 환영의 뜻을 드러내면서 신약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의 빠른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안기종 한국백혈병환우회 대표는 “인권위에서 ‘킴리아’와 같은 ‘생명과 직결된 신약이 건강보험에 신속하게 등재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 것에 대해 백혈병환우회는 환영한다“면서 ”보건복지부장관은 제도 도입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대선공약에 포함할지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는데, 당연히 ‘생명과 직결된 신약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와 ‘중증·희귀질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관련해서도 빠른 시일 내 대선공약으로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1.12 I 정두리 기자
SNS 한줄이 이슈 삼키다…진화하는 디지털 선거운동
  • SNS 한줄이 이슈 삼키다…진화하는 디지털 선거운동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대통령 선거의 격전지로 디지털 플랫폼이 진화하고 있다. 국정원과 드루킹의 댓글조작이 있었던 18·19대 대선과 달라졌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나 텔레그램을 통한 ‘선플(또는 악플)’ 독려는 여전하지만 더 과감하고 더 가벼워졌다. 대선을 57일 앞두고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세대 때문이다. 다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AI) 맞춤 공약 서비스까지 나가진 못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7일 페이스북 글 캡처.‘라방’, ‘숏폼영상’, ‘한줄 SNS’…유머냐, 갈라치기냐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030세대의 욕망을 채워줄 디지털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이 후보는 ‘재명이네 소극장(유튜브 방송)’에 열심이다. 지하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 역까지 이동하면서까지 대중교통 라방을 한다.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공약이 커뮤니티를 달구자, 선대위는 15초 분량의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는 영상을 급하게 올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한 한 줄 공약과 ‘AI윤석열’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여성가족부 폐지”처럼 불친절한 한 줄 공약은 정치 이슈를 삼켰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여성가족부 강화”라고 즉각 반박 SNS를 했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멸공” 해시태그와 ‘AI윤석열’의 “달·파·멸·콩” 언급은 야당 의원들의 ‘멸공’ 챌린지로 과열되면서 이념 논란으로 번졌다. 이준석 대표가 “가볍게 익살스럽게 풀어낸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 선대위의 일베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민 오디션·notion은 개방과 공유의 가치디지털을 접목하는 영역은 홍보만이 아니다.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는 세계 최초로 대선 출마 선언 영상 요약본을 대체불가능토큰(NFT)로 만들어 스타트업 코인플러그 플랫폼(메타파이)에서 판매한다. 이재명 후보 역시 선거 자금 펀딩에 참여하는 지지자들에게 채권 약정서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해 전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윤석열 후보는 AI 기반으로 이상행위를 자동 분석해 여론 조작으로 의심되는 댓글과 IP를 신고하는 ‘크라켄’을 운영하면서 크라켄이 모은 데이터를 토대로 민심을 살피고 있다.이재명 후보는 1월 중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국민 오디션 ‘불만을 노래해-나도 가수다(가칭 불가수)’를 선보일 예정이고, 윤 후보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핫한 프로그램인 노션(notion)으로 ‘공약위키’ 사이트를 만들었다. 노션은 개방과 참여의 가치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당근마켓은 민감 정보를 제외한 회사의 모든 정보를 슬랙이나 노션을 통해 모든 구성원에게 공유한다. 이 대표는 “문재인 11번가 등 선거 때만 사용되는 1회용 사이트가 남발하는데 범용도구(노션)을 써도 문제없음을 보여주고 싶다. notion+AI윤석열 작전은 쾌거”라고 페북에 적었다.대선 후보들이 디지털에 몰방하는 것은 평가가 엇갈린다. 김성철 고려대 교수는 “선거연령이 18살로 낮아지면서 젊은 층의 정치 참여가 중요해졌지만 종이 신문이나 라디오, TV를 보지 않는다. 표현이 다소 천박하고 경박해도 정치에 관심을 두고 투표하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디지털 선거운동은 현재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 AI든 유튜브든 메타버스든 과도하게 평가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했다.
2022.01.11 I 김현아 기자
탈모약 건보 적용 논란 속, 해법 찾은 '비만대사수술', '유방재건술' 살펴보니
  • 탈모약 건보 적용 논란 속, 해법 찾은 '비만대사수술', '유방재건술'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대선 공약 논란이 거세다. 증가하고 있는 탈모증 인구를 고려한 현실적 공약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생명과 건강에 비 필수적인 탈모치료를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시키면 재정적 위기가 가속화된다는 부정적 목소리가 공존 하면서 향후 어떤 결론이 내려질 지 주목되고 있다.비싼 비용으로 탈모증 치료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는 여론에 맞서 건강보험은 국민 생명에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에 혜택이 집중 되어야 하며 일반 탈모치료에 공공보험을 적용하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현재 탈모증과 함께 건보 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수술적 치료가 있다. 바로 ‘비만대사수술’ 과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술’ 로 이들 수술은 과거에는 미용 영역으로 보고 건보 적용이 안됐으나 불과 몇 년 전부터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시술로 인정되며 건보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고도비만 환자 대상 ‘비만대사수술’, 대사질환 치료에 중요‘비만대사수술’ 은 2019년부터 건보적용이 결정되어 현재 시행중이다.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초고도비만이며 고혈압 및 당뇨병을 앓고 있는 비만환자가 미용 목적 외에 건강을 위해 비만 수술을 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의 수술치료 비용 문턱이 매우 낮아졌다. 기존에는 고도비만 환자들이 700~1000만원 가량의 수술비용을 부담했으나 현재 본인 부담이 약 150~200만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미용 목적의 지방흡입술은 건보 지원대상이 아니다. 그전까지는 비만 문제를 개인의 식습관 개선과 운동 권장 방식으로 대응해왔으며 고혈압, 당뇨병 등 합병증 치료에만 혜택을 줬다. 그러나 서구화된 식습관 확산과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비만 환자는 점점 증가해 사회, 경제적 손실이 늘어나자 결국 병적 고도비만 수술에 건보 적용을 결정하게 되었다. 실제로 비만과 더 심각한 고도 및 초고도 비만환자는 각종 합병증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대사성질환(당뇨,고혈압)과 혈관질환 사망 확률은 비만도가 높을수록 증가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고도비만 이상이면 정상인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3.26배, 당뇨병 2.24배, 암 1.63배 더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살을 빼는 미용 목적을 넘어 환자의 생존 문제가 될 수 있고 이런 필요성으로 현재 비만대사수술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많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 고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비만치료(비만당뇨수술)의 건보 적용을 통해 그동안 고비용을 이유로 수술적 치료를 꺼려했던 환자들의 선제적인 치료 접근이 가능해졌고, 수술은 물론 수술 이후 체계적 관리가 용이해 많은 비만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유방재건술, 유방암 수술 후 심리적 회복에 중요이와 함께 ‘유방암수술(유방절제술)’ 후 비용 부담 때문에 꺼려했던 ‘유방재건술’은 2015년 4월부터 건강보험 영역으로 포함되어 급여가 가능해졌다. 최대 1,400만원에 달하던 유방 재건술 환자 부담금이 현재 200~400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현대인의 외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학 발전으로 미용시술은 진화하고 있다. 급기야 의료 영역과 미용 영역의 교집합이 생기면서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유방재건술’ 이 그 대표적인 예로, 암 수술로 유방을 절제한 경우 외향적 문제보다는 마음의 상실감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방성형술’ 처럼 미용 영역으로 치부되어 그 동안 건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유방재건술’ 은 여성에게 매우 귀중한 신체기관인 유방을 외형적으로 복원하는 것을 넘어 자신감과 정신적 만족감,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중요한 수술이다. 현재는 유방암 환자에 한해 암 전절제술을 받은 후 재건 방법에 상관없이 자가 조직과 보형물을 이용한 모든 유방재건술에 건보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유방성형술’ 등 미용 목적 수술은 여전히 보험적용이 안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성형외과 김연수 전문의는 ”유방재건술 급여화로 수술 문턱이 낮아진 것은 물론 환자에게는 절제수술 후 심리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많은 유방암 환자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처럼 ‘비만대사수술’ 과 ‘유방재건술’ 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고도비만 환자와 암환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주며 미용 수술과 구분해 현재 건겅보험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모증이 과연 국민 건강과 생명에 영향을 줄 만큼 위급한 질병인지, 아니면 탈모인들 요구에 맞춰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영역과 미용 영역 구분을 두고 어느 경계선 안에서 지원이 가능 할 지는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찬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22.01.11 I 이순용 기자
“아무리 표 급해도 나랏돈을…” 이재명 ‘탈모 공약’ 저격한 안철수
  • “아무리 표 급해도 나랏돈을…” 이재명 ‘탈모 공약’ 저격한 안철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인 공약을 두고 “아무리 표가 급해도 나랏돈을, 국민의 혈세를, ‘문재인 정권 시즌2 제작비’로 쓰려 한다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께서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건강보험 재정 고갈되면 어디 가서 돈 벌어 올 수 있나. 텅 빈 재정 곳간 어떻게 채울 것인지 이야기해 보시라”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케어 때문에 건강보험료 왕창 올리지 않으면 건강보험 재정이 2~3년 내 고갈 위기에 빠진다”라며 “이런 것은 외면하고 표 받으려 막 내지르면, 암 환자, 치매, 난치병, 기타 중증으로 고통받고 시달리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고 되물었다.이어 안 후보는 탈모약을 복제약으로 많이 만들도록 해 약값을 인하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왜 복제약 약값 인하라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은 생각 못 하고, 오로지 국고에 있는 돈을 박박 긁어 쓰자는 생각밖에 없나”라며 “이런 것이 바로 임기 동안 해 먹고 튀면 그만이라는 전형적인 ‘먹튀 정권’의 모습”이라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저 안철수가 욕먹을 각오를 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석방을 요구한 것도, 눈 딱 감고 다 드리자고 하면 표에 도움이 될 줄 알면서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일관되게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라며 “포퓰리즘이 아니라 진짜 필요한 개혁과 국민통합을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안 후보는 현 정부를 향해서 비판의 메시지를 이어나갔다. 그는 “임기 말에는 중요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고, 외교부는 요소수 사태 책임자를 OECD 대사로 발령냈고, 법무부는 검사장 승진 인사를 예고했다”라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인사를 좌시하면 정권이 바뀌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이런 인사는 정당한 인사가 아니라 비겁한 인사다”라며 “국민께서 새로 뽑을 다음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할 알박기 인사,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
2022.01.10 I 송혜수 기자
전인호 "'리틀 노무현' 이재명의 철학, 대선 슬로건에 담았다"
  • 전인호 "'리틀 노무현' 이재명의 철학, 대선 슬로건에 담았다"
  • 전인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 총괄팀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통령 선거에서 슬로건은 후보의 정책·철학·이미지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새 슬로건인 ‘나를 위해, 이재명’도 그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이재명 후보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큰 담론도 중요하다고 보지만 실질적으로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리즈 등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슬로건을 기획한 전인호 선대위 홍보소통본부 총괄팀장(얌전한고양이 대표)은 6일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 총괄팀장은 2012·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때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를 만들며 주목받았다. 이후 2017년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도’ 캠페인 슬로건을 기획하며 이 후보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정치컨설팅을 전문으로 수 년간 활동해온 전 팀장이지만 이 후보같은 콘셉트는 ‘새롭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장과 도지사 등 기초단체장을 거쳐온 대통령 후보는 지금까지는 없었다. 완전 ‘새로운 컨셉’인 것”이라며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콘셉트가 유효했다. 국정 경험이 많은 사람이니까”라며 “반면 이재명은 디테일이 훨씬 강하다. 체감이 되는 성과를 만들어 낼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 후보를 가까이 지켜보며 “굉장히 가슴 속에서 하고자 하는 꿈이 많은 사람, 열정 많은 사람. 그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를 보면서 ‘리틀 노무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특히 ‘나’라는 단어를 슬로건에 넣었던 건 캠프 내에서 2030 청년들과의 토론 과정 덕분이라고 했다. 전 팀장은 “‘2030, MZ, 여성’ 분들이 이번 선거를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그 친구들이 ‘우리’라는 개념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내 삶이 먼저 힘든데 내 삶에 힘이 되는 대통령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했다. 청년들과 토론 후 김영희 센터장과 이원일 단장, 정철 카피와 내부적으로 세 번의 협의 과정을 거치며 좁혀 들어가니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그 이후부턴 일사천리였다. 그는 “이렇게 빨리 결정되는 경우는 없었다. 그만큼 해야만 한다는 명확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를 위해, 이재명’을 처음 들은 이 후보의 반응은 어땠을까. 예상 외로 담담했다. 전 팀장은 “(이 후보는) 주변의 의견을 많이 들으시려고 했다. 의견을 다 듣고는 흔쾌히 ‘저는 특별히 이견이 없습니다’라며 ‘오케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탈모약 건강보험 공약을 이용한 ‘모(毛)를 위해, 이재명’으로 활용되는 것을 보며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며 “반응이 좋아 안도했다. 이 후보에게 좋은 정책이 많은데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도 웃어보였다.향후 선대위는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 등으로 영상을 통한 유세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바뀐 비쥬얼아이덴디티(VI)도 슬로건처럼 2030 친화적으로 바꿨다. 전인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 총괄팀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전 총괄팀장과의 일문일답.- 선대위 합류하게 된 계기는.△저는 정치컨설팅 관련 일을 꽤 오래했다. 2012년, 2017년 문재인 대통령과 하고, 올해까지 대선을 세 번째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2017년 당시 성남시장할 때 도지사 선거를 같이 준비했다. 경기도지사 캠페인 슬로건은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도’ 이쪽이었다. 공정에 대한 것은 후보님의 지속적인 철학이다.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초반 경선 준비때부터 같이 하게 됐다. - 메인 슬로건 ‘나를 위해’ 아이디어 어떻게 나왔나.△선거에서 슬로건은 어떤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거라 항상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게 된다. 특히 선거와 관련해 이번 대선은 ‘2030, MZ, 여성’ 이런 분들이 선거를 결정할거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캠프 내 2030 의견을 많이 들었다. 그 친구들이 ‘국가가, 대한민국이, 나라가 지금 뭐가 중요하냐. 당장 우리 삶이 힘든데’ 그랬다. 그런 면에서 ‘나를 지켜주는 대통령, 내 삶에 힘이 되는 대통령’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 ‘나’라는 단어가 정치 슬로건에 들어가서 어색하진 않았나.△요즘은 마케팅도 핀테크 시대이다. 개별 맞춤의 정책과 맞춤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중요시한다. 이런건 갑자기 온건 아니었다. 이번에 특히 ‘2030’이 선거의 중심이고 판을 결정하는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이 이슈가 더 올라온 것 같다. 경선때 이낙연 후보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이런 걸 썼다. 처음엔 경선 경쟁자가 쓴 스타일을 써야하나 고민이 있어 빼고 생각했지만 전반적으로 젊은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게 맞는거구나’ 했다. - 협의 과정에서 진통은 없었나. △저희도 이게 당일 결정될 줄은 몰랐다. 굉장히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빨리 결정되는 경우가. 이재명 후보에게 보고드리는 일정이 공식적으로 잡히고 내부적으로 김영희 센터장, 이원일 단장, 정철 카피님과 세번 정도 협의를 했다. 많은 안 중에서 좁히고 좁히고 좁히고 들어가서 협의 했다. 그러면서 이걸 해야한다는 명확한 근거가 있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 후보 반응은 어땠나 △후보님은 처음에 시크한 표정을 짓고 계셨다. 끄덕끄덕도 몇 번 하시긴 했는데 주변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하셨다. 그런 의견들을 듣고 거의 말씀은 안하시고 ‘저는 특별이 이견이 없습니다’ 하며 흥쾌히 ‘오케이’하셨다. - 최근 탈모 커뮤니티에서 ‘모(毛)를 위해’ 이렇게도 나왔다.△그건 예상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거다. 또 요즘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새롭게 이용해서 쓴다고 한다. 초반에는 당일에 반대되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나를 위해, 이재명’ 하니까 ‘이재명을 위해’라고 해석될 수 있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다행히 좋은 반응들이 계속 들려와서 안도를 했다. - 확장성은 어디까지라고 보는가.△ 후보님이 부동산 문제나 경제 관련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오해도 풀고 있다. 그래서 조만간 ‘이재노믹스’를 발표할텐데, 본인의 구상과 여러 일자리, 부동산 대책 아젠다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 공급대책 중 기본주택에 대해 많이 안 알려져 있다. 다른 일반 주택과 차별화된것이 아니라 일반 분양 주택과 비슷한 수준의 기본 주택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탈모 시리즈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의 좋은 정책에 많이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같다. 전에는 네거티브 공방에 너무 치우쳐있었다. - 윤석열 후보의 ‘살리는 힘’은 어때보이나△기자회견보는데 ‘살리는 힘’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봤다. ‘살린다’는 개념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미래, 저쪽은 과거 퇴행, 저희는 살리고 저쪽은 죽인다까진 아니어도 정체고 그런쪽으로 대비됐다. 또 윤 후보는 검찰총장이기때문에 감옥에 넣고, 권위적 이미지가 많아 보완한다는 점에서 ‘살리는’은 괜찮았다. 근데 살리는 ‘힘’이라고 하니까 살린다는 이미지가 좀 네거티브해지는 것 아닌가. 느낌이 안좋았다. - 가까이서 본 이재명 후보는 어떤가.△이재명 후보는 2017년 선거를 준비하면서 4시간 인터뷰하고, 5~6번 미팅을 했다. 이분은 노무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가슴속에서 하고자하는 꿈이 많은 사람같다. 열정이 많은 사람이다. 또 현실에 직면한 문제를 과제 중심으로 직면하는 스타일이다. 큰 아젠다를 한 가지, 한 가지 잘 돌파하면 마지막에 큰 가치에 도달한다는 생각을 가진분이다. 그래서 실질적 성과가 많은 분이다. - 문재인 대통령도 보셨는데 어떤 점이 다른가.△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 말투, 회의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마음 속으로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사람이다. 또 당시에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컨셉이 인물에 대한 규정으로 유효했다. 인수위 없이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국정경험 많고 여러 경험으로 준비돼있는 사람이다. 이재명이란 사람은 ‘일 진짜 잘한다’는 것을 시장이나 도지사때부터 체감시켰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굉장히 가시적인 성과를 낼 거라고 본다. 기초단체장을 다 거쳐온 것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컨셉이다. 최초의 대통령 후보, 디테일에 훨씬 강하다는 걸 내세워야 한다. - 향후 계획은.△ 이번에 완벽하게 ‘유튜브 선거’라고 보고 있다. 영상시대다. 기본적으로 2030 소비형태가 영상이다.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런 것들 영상으로 만들어낼 것이다. 또 비쥬얼 아이덴티티(VI)를 바꿨다. 유세차, 현수막, 광고 모든 것에 통일되게 들어가게 할 것이다. 민주당의 큰 틀을 해치지 않고 이번 대선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이기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당이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다.
2022.01.10 I 배진솔 기자
'안풍'에 지지율 비상…이재명·윤석열, 정책공약 승부수
  • '안풍'에 지지율 비상…이재명·윤석열, 정책공약 승부수
  • [이데일리 박기주 김보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연일 정책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돌풍으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중도층의 이탈이 가시화하자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민심을 끌어모으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손실보상 사각지대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9일 “안심하고 살다가(living), 때가 되면 살 수 있는(buying) ‘제대로 된 주거 사다리’를 놓겠다”며 이번 대선이 최대 쟁점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부담 능력과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분양형 기본주택을 다양하게 공급하겠다며 △건물 분양형 △지분적립형 △누구나집 △이익공유형 등 다양한 형태의 기본주택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에도 도입하고 분양원가를 공개를 확대하는 등 분양가격 인하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손실보상 사각지대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웨딩업·전시행사·식자재 납품업 등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종사자들을 만나 “보상과 지원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적다라는 점을 생각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보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8일 대중골프장 운영 건전화를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골프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으로 떠오른 대중골프장 요금 인상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생활 밀착형 공약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처럼 연일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배경에는 안 후보의 약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배 이상의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중도층과 무당층, 충청지역 등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진다. 이탈하는 거대 양당 후보의 지지자 중 상당수가 안 후보에게 흡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있다.(사진=국민의힘)이 때문에 윤 후보 역시 당내 갈등 봉합 뒤 공약 발표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윤 후보는 현 67만6100원 수준인 병사 월급을 월 200만원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이어 이대남(20대 남성)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아울러 온라인 게임 본인인증 절차 개선 공약도 발표했다. 이용자 편의와 게임산업의 진흥을 위해 전체이용가 게임에 한해서는 본인인증을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네 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계속해서 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22.01.09 I 박기주 기자
  • 발기부전 탈모약 복용 후 생긴 부작용, '빠른 시일 내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많은 사람들이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났던 탈모 문제가 이제는 스트레스, 식습관,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인해 2030세대인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모는 외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을 주다 보니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다. 하지만 탈모 개선을 위해 탈모치료제를 복용했다가 오히려 발기부전이라는 추가 질환을 얻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결과 때문에 탈모가 있어도 약을 먹기 꺼려하는 남성들이 많다. 탈모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 탈모를 진행시키는 호르몬으로 변하며 생기게 된다. 이때 탈모치료제는 환원효소를 억제하면서 호르몬 생성을 적게 해 탈모를 케어한다. 이 과정에서 함께 억제되는 남성호르몬 때문에 성욕 부진이나 발기부전 등 문제가 뒤따르는 것이다.물론 이는 탈모제를 먹은 남성의 대부분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탈모제를 먹음으로써 생기는 성기능 장애는 2% 내외의 확률이다. 그러나, 한 번 발생하면 남성들에게는 양자택일을 고민해야 하는 정도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만약 탈모제로 인해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아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해당 질환 자체가 남에게 밝히기가 어렵고, 수치스러운 질환이라고 생각하여 숨기는 남성들이 있지만, 이렇게 되면 케어 기간을 늘리게 될 뿐이며 원하는 예후를 기대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질 뿐이다. 따라서 스스로 이를 판단하기 보다는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고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이 한 번 생기면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것보다는 의료진의 도움을 병행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변화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발기부전은 초기에 검진을 받으면 약물 또는 주사 요법을 통해 간단하게 케어할 수 있고, 발기부전 수술이 필요한 경우 최근 발전되고 있는 스마트 보형물 삽입술 등의 방법으로 어렵지 않게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보형물 삽입술의 경우 수술 시간이 짧고 안정성이 높아 많은 내원자들의 선호가 뒤따른다. 다만 의료진의 기술과 지식이 풍부해야 하니 숙련된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찾아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전했다.
2022.01.08 I 이순용 기자
이재명 "탈모약 건보 적용, 연간 1000억원 이내 지출 예상"
  • 이재명 "탈모약 건보 적용, 연간 1000억원 이내 지출 예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탈모약 건강보험(건보) 적용과 관련해 “설계하기 나름이겠지만 아마 연간 1000억원 이내로 지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CES2022 라이브 혁신기업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유튜브 생중계로 방영된 ‘매타버스 시즌2 서울’ 출발 인사에서 “(탈모약 건보 적용)은 미용이다. 건강보험 재정이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닌데 ‘개인이 부담해야지, 그런 것까지 해주면 되겠냐’는 반론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국민으로부터) 제안받아 공약으로 할만 한 것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탈모약을 보험처리 해달라는 것이 있었다”며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인데 이를 ‘괜찮다’고 하는 쪽이 많아서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앞서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탈모인으로서) 이해관계자이기는 하지만 이전부터 이런 정책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먹는 탈모약의 시장이 약 1100억원 규모인데, 건보 적용을 하면 700억원이 채 안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탈모를 치료하는 샴푸 등 의약품이 아닌 시장의 규모는 4조원 정도가 된다더라”며 “사실 건보 적용을 해서 사람들이 싸게 약을 먹을 수 있다면 국민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전날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건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수준으로 단계별로 급여를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정책위에서도 정책 검토에 착수했지만 여전히 ‘비용추계’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제로 질병이 아닌 미용 부분에서 몇 명이, 얼만큼의 약을 처방받는지 정확히 추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비급여를 급여화할 때 몇 퍼센트를 보장할 것인지, 몇 세부터 보장해 줄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나야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런 것들이 결정돼야 구체적인 비용 추계가 가능하다”며 “비급여 부분은 정부가 관여를 안하는 부분이기에 더 꼼꼼하게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07 I 이상원 기자
박주민 “탈모약 부담 700억 안돼”…가발까지 건보 적용되나
  • 박주민 “탈모약 부담 700억 안돼”…가발까지 건보 적용되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재정 부담과 관련해 “700억원이 채 안 된다”고 밝혔다.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민주당 청년선대위 주최로 열린 청년 탈모인 초청 간담회에서 김원이(가운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탈모인으로서) 이해관계자이기는 하지만 이전부터 이런 정책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먹는 탈모약의 시장이 약 1100억원 규모인데, 건보 적용을 하면 700억원이 채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탈모를 치료하는 샴푸 등 의약품이 아닌 시장의 규모는 4조원 정도가 된다더라”며 “사실 건보 적용을 해서 사람들이 싸게 약을 먹을 수 있다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바일 앱을 통한 정책 제안 플랫폼이 지금 가동되고 있다”며 “앞으로 열려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가발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선대위 신복지위원회 보건의료분과장을 맡은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누굴 대상으로, 어디까지 급여할 것이냐를 정리해야 한다”며 “먼저 탈모방지를 하는 약, 그다음에 탈모가 아주 심한 경우 사용하는 가발에 대한 급여를 우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발이 보통 200만원, 300만원 된다고 한다”며 “또 가발을 한 번 만들면 계속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속 닳기 때문에 1년에 2~3개를 써야 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건 물론 아주 중증이어서 가발이 아니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의 경우에만 해당한다”며 “모발이식은 일종의 성형수술에 가까운 것이라, 하더라도 굉장히 제한적으로 꼭 필요한 분들에게나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고 언급했다.김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선대위에서 검토되는 게 맞다”며 “개인적으로 가발도 중증에 대해서는 급여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2022.01.07 I 이유림 기자
윤석열이 단일화 만남 제안하면? 안철수 "만날 수는 있다"
  • 윤석열이 단일화 만남 제안하면? 안철수 "만날 수는 있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인들끼리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안 후보는 KBS뉴스9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를 주제로 만나자고 하면 안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거기서 단일화 협의를 하느냐 안 하느냐 그건 또 다른 문제 아니겠나”면서 “밥만 먹고 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55%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KBS 여론조사 그래프를 가리키면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오히려 단일화해야 한다는 그런 의견들이 굉장히 많으시다. 사실 모두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답했다.그는 “국민들께 선택권을 드려서 과연 후보들 중에 누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가족 문제가 없는지, 또 비전이 정확한지, 전 세계적인 흐름에 대한 글로벌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실제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이 있는지 이런 걸 가지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맞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또 ‘정권교체가 우선인가, 아니면 본인이 국민 앞에 후보로 나서는 게 우선인가’라는 질문엔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너무 표퓰리스트적 접근이다. 문제는 건강보험 재정이 갈수록 악화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연구개발비가 필요 없는 ‘카피약’ 가격을 낮춰 건강보험 적용 없이도 탈모약을 싼값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정부가 어디까지 보상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백신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작용에 대한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다. 정부에서 가급적 부작용이 생겼을 때 더 포괄적으로 적용해 책임지고 보상하고 치료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2022.01.07 I 황효원 기자
이재명 "탈모 때문에 연애·취직·결혼 어려워…웃을 일 아냐"
  • 이재명 "탈모 때문에 연애·취직·결혼 어려워…웃을 일 아냐"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탈모약 건강보험(건보) 적용’과 관련 “청년 중 (탈모약을) 투약해야 할 사람이 많은데 (탈모 때문에) 연애도, 취직도, 결혼도 어려워한다. 웃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초청 CES2022 라이브‘ 혁신기업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국민께서 고통스러워하는 지점이 있으면 완화하고 해소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탈모약 값 때문에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이 많은데 (탈모약 건보 적용은) 이론적으로 보건적 요소가 강하다”며 “엄청나게 돈이 많이 들어서 ‘보건 재정이 파탄난다’고 하지만 연간 1000억원 정도를 (정부 지원으로)추가 부담한다면 오히려 약값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뉴질랜드에서는 가발 등 머리보완 요소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복지의 성격으로 지원한다’는 의견에 이 후보는 “복지로 접근하기에는 너무 긴급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 좋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통받지 않기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라 전했다.이어 “더 나아보기 위한 미용은 복지의 부분일 텐데 전 (탈모약 건보 적용이) 고통을 완화하는 것이라 보기 때문에 보건의 영역이라고 본다”며 “다만 어느 정도까지 할지, 비용, 규모에 대해선 전문가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중증 암환자에 대한 질병치료 공제와 건보 재정이 먼저 적용 돼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정책은 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타협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고 다수 의견이 배제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정하겠다”고 답했다.아울러 포퓰리즘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 그는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스케일링을 보험 (적용)을 해줬는데 그때는 퍼주기라 안 하더니 지금 와서 1000억원 정도를 ‘퍼주기다’ 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22.01.06 I 이상원 기자
대선 불붙은 탈모 치료 공약… 2030은 왜 열광할까
  • 대선 불붙은 탈모 치료 공약… 2030은 왜 열광할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3월 대선을 맞아 각 당의 대선후보들이 ‘탈모’ 관련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자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란 지적도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튜브 영상 중 일부 (사진=유튜브 캡쳐)시작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플랫폼을 통해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공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역시 지난 5일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거론하며 탈모 복제약의 가격을 낮추겠다고 가세하는 등 예기치 않게 ‘탈모’가 대선 화두로 떠올랐다.특히 2030세대들이 환영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탈모증’으로 인해 진료받은 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22.2%(5만200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1.5%), 20대(20.7%) 순으로 2030의 비중이 절반에 가깝다. 여기에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2030세대의 특성과 ‘탈모’라는 이슈가 맞아떨어졌다. 이 후보가 탈모 관련 공약을 발표하자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재명 뽑는다’ 대신 ‘이재명 심는다’는 말을 만들어내고,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 등 슬로건을 패러디하는 등 순식간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20대 남성 A씨는 “M자형, 원형 탈모가 시작된 것 같아 걱정하는 친구들이 적지 않다”며 “벌써부터 빠지면 60년생 이상 벗겨진 채 살아야 한단 생각에 우울했는데 뉴스를 보고 기뻤다”고 했다.여성 탈모 질환자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이다. 흔히 탈모는 남성의 고민으로 여겨지지만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를 받은 남성 탈모 환자는 13만명, 여성은 10만명으로 큰 차이가 없다. 탈모가 특정 성별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고민이란 얘기다. 탈모약을 처방해 6개월간 먹은 적이 있다는 여성 A씨(31)는 “스트레스성 탈모가 심해 한 달에 6~9만원 정도 약을 처방받아 먹었다”며 “무시 못할 수준의 비용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서, 그간 공론화되지 못했던 문제가 점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원생인 여성 B씨(30) 역시 “논문 심사 준비의 스트레스로 정수리 탈모가 생겨 내원까지 고민한 적이 있다”며 “보험을 통해 탈모가 질병이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번지고고, ‘여자 탈모’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공감대가 있다면 여성들도 병원을 더욱 부담 없이 찾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정된 건강보험 재원의 특성상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을 지낸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 공약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훼손하는 포퓰리즘”이라고 평가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털퓰리즘(털+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비난했다. 최태섭 문화평론가는 “탈모 지원에 관한 우선순위 여부, 이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된 ‘신체 완전성’ 등의 표현을 보면 포퓰리즘적 의제 선정일 수 있다”라면서도 “정쟁 위주의 대선 정국 속 ‘나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약’이 등장했기 때문에 환영받은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탈모가 곧 남성 이슈는 아니지만, 여전히 남초 커뮤니티에서 이슈와 지지를 끌어오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여론 수렴과 의제 설정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은 ‘현실적 적용’을 위해 검토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해 탈모치료제의 매출액은 1100억원 수준으로, 이중 건강보험 재정으로 10~30%를 적용하면 정부 부담은 최대 770억원 수준”이라며 “사회적 질병 극복 차원에서 770억원은 부담 가능한 규모이며, 여기에 보험 수가 적용 시 약값 인하 등을 고려하면 사회에서도 감당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향후 공약과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준비하는 등 검토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22.01.06 I 권효중 기자
이재명 "통합정부와 연정은 구분해야…유능한 인재·정책 다 쓰겠다는 것"
  • 이재명 "통합정부와 연정은 구분해야…유능한 인재·정책 다 쓰겠다는 것"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연정`과 `통합 정부`는 구분해 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중앙일보 공동주최 토론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연정은 권력 자체를 나누는 것이다.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민들이 부여한 권한을 정치적 필요에 의해서 맘대로 나누는 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불가피할 때도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그렇다”면서 “사실 박근혜 정부의 `누구씨 사건`(최순실 사건)은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한다는 측면을 강조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통합 정부` 구상에 대해선 “유능한 인재, 좋은 정책이면 진영과 출처, 연원을 따지지 말자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도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써 보려고 했는데 다 거부당했다. 이게 진영 논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이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경제 성장과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좌파·우파, 보수·진보, 김대중 정책·박정희 정책 따지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겠다”며 “진영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차별 없이 고루 인재를 등용해 실용 내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청년 기회 국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별히 집중하고 싶은 것은 청년 기회 국가를 만들고 싶은 꿈”이라며 “지금 청년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렵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부모의 자산 격차, 교육 격차, 소득 격차가 고스란히 청년들에게 전가되고 고령 사회로의 전환이 우리 청년 세대에게 또 큰 짐을 지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청년 기본소득, 청년 기본주택, 과감한 취업·창업 지원으로 청년들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국민 입장에서 다양한 분들이 평가선상에 놓이게 돼 정치 발전에 큰 자원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받는 데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재원을 부담하는 그들을 굳이 배제해서 섭섭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보험으로 지원하는 게 맞는지 어느 정도 경계선 안에 지원할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06 I 배진솔 기자
탈모 공약 포퓰리즘 지적에..이재명 "지나친 정치적 공세"
  • 탈모 공약 포퓰리즘 지적에..이재명 "지나친 정치적 공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공약과 관련 재원에 대해 설명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중앙일보 초청 제20대 대선 차기정부운영 및 주요정책분야 대토론회’에 참석한 뒤 관련 질의가 나오자 재원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가졌다.이 후보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약 공약이 과도한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야해 포퓰리즘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재원을 부담하는 그들을 굳이 배제해서 섭섭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후보는 “보험으로 지원하는 게 맞는지, 어느 정도 경계선 안에서 지원할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재원 규모도 전체 의료보험 지출액에 비하면 타격을 줄 정도로 대규모가 아니어서 지나친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앞서 이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은 탈모를 앓고 있는 사용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았다.특히 대선 후보가 탈모약 보험 관련 공약을 직접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 이 후보 역시 빠르게 관련 홍보 컨텐츠를 생산하는 등 대응하기도 했다.
2022.01.06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이어 안철수도 탈모 공약, TS트릴리온 이틀째 '上'
  • 이재명 이어 안철수도 탈모 공약, TS트릴리온 이틀째 '上'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요 대선 후보의 연이은 탈모 공약에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317240)은 전거래일 대비 29.76%(305원) 오른 133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다.탈모치료제를 개발한 국내 제약사 JW신약(067290)(18.38%), 최근 탈모완화 샴푸 ‘마이녹셀’을 출시한 현대약품(004310)(3.77%) 등도 전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언급한 여파로 풀이된다.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은 지난 2일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거대책위원회가 2030세대로부터 제안을 받아 이 후보에게 건의한 공약 중 하나다. 이 후보는 이를 주제로 한 동영상까지 즉각 띄우면서 표심 공략에 나섰고, 민주당 의원들도 앞다퉈 ‘탈모 공약’ 홍보에 열을 올렸다. ‘탈모 공약’이 인기를 끌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대응에 나섰다. 안 후보는 5일 SNS에 “탈모 카피약 약가 인하와 탈모 신약 연구개발 지원으로, 탈모인 여러분들의 근본적인 고민 해결에 나서겠다”며 “탈모에 대해서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대해서는 “곧 고갈될 건보재정은 어디서 만들어 오겠나, 결국 건강보험료의 대폭 인상밖에 더 있겠나”라며 “지금 건강보험 재정문제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2022.01.06 I 김윤지 기자
"취업도 안돼요…탈모는 사회적 질병, 건보적용해야"
  • "취업도 안돼요…탈모는 사회적 질병, 건보적용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다이너마이트’가 ‘탈모약 건강보험(건보) 적용’ 공약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적극 검토” 의견을 밝히자 이를 소확행 공약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간담회를 열었다. 청년선대위는 탈모를 ‘사회적 질병’으로 명명하고 정부가 일정부분 지원하는 동시에 건보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민주당 청년선대위 주최로 열린 청년 탈모인 초청 간담회에서 김원이(가운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청년선대위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 탈모 비상대책위원회 초청 간담회’를 열고 탈모를 겪고 있는 7명의 시민을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민주당 의원과 박주민 의원과 전용기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여성 정씨는 “첫째 아이를 낳고 ‘황비홍’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아이를 낳은 후 병원에 가보려 했지만 4년 전 비용이 6개월에 400만원이었는데 아이에게 드는 비용도 많은데 내 머리숱을 위해 돈을 쓴다는 게 미안해서 비용만 받아보고 치료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탈모를 겪었다는 30대 남성 김씨도 “중학교 때부터 약 2000만원을 들였다. 당시는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셨지만 마음이 짐이 돼 지금은 치료하지 않고 있다”며 “취업을 할 때도 혹시나 ‘대머리 사진 때문에 안되나?’라는 괜한 생각이 들더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김 의원은 “탈모는 개인적 병증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병증”이라며 “실제로 통증은 없지만 스트레스와 소외감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취업, 연애 등 사회로 진출할 때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가 지원해주고 있지만 지루성 피부염에 의한 것이나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에 의한 질환 외에는 건보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그는 “2020년 탈모증으로 치료받은 사람은 23만명이라며 그 중 20대가 4만8000명이고 30대가 5만2000명인데 이를 합치면 약 40%가 된다”며 “사회 진출을 왕성하게 해야 하는데 고통을 받고 있는데 사회적 질병에 대해 정부가 감당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현재 1년에 탈모치료제 매출액이 1100억원인데 건보료를 재정할 때 10%~30~정도만 자부담을 시킨다면 정부는 770억원정도만 부담하면 된다”며 “사회적 질병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770억원을 지원하지 못할까”라고 반문했다.또한 “보험수가가 적용되면 이용하는 사람이 늘기 때문에 (제약사에서) 적정이윤을 낮추기 위해 약값도 낮춰진다”며 “전체 사회에서 감당이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질병이 아닌 미용의 목적으로 탈모약 처방 건보 적용 시, 임플란트·부정교합·치아교정 및 피부미용을 위한 여드름 치료 등의 건보 적용 여부에 대한 형평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김 의원은 “비급여 항목에 대해선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검토를 한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가와 정부가 부담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탈모를 위한 지원보다 취업, 사회적 진출 등 해당 분야에 지원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는 “사회적 관계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 사회가)좀 더 받아 낼 필요가 있다”며 “통증은 없지만 관계단절과 소외감에서 오는 마음의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기에 사회적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2.01.05 I 이상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류를 위한 동행, 로봇·연결서 찾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인류를 위한 동행, 로봇·연결서 찾다-尹, 작고 빠른 선대위로 새출발-“3월 정상등교”…학생 백신 부작용 치료비 지원-배민-라이더 ‘실거리요금’ 합의…배달료·음식값 오르나△종합-①배달앱 도미노 인상②자영업자 부담 가중③결국 음식값 인상으로-월북자 CCTV에 5회 찍히고 경보 울렸지만…軍은 “이상 無”△실적시즌 증시 어디로-‘실적풍향계’ 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변동성 커진 증시에 단비될까-LG이노텍·유플러스·포스코인터 ‘저평가 우량주’-오미크론 악재에도…대한항공·강원랜드·골프존 호실적 낼 듯△종합-정부 “집값 하락 전환” 외치지만…시장은 “대출규제 따른 착시” 반박-하나銀, 오스템 편입펀드 판매 중단-급제동 걸린 방역패스…정부 “즉시 항고, 밀집도 제한 강화”-靑·政 반대에도…與, 설 전 추경 드라이브-공공기관 노동이사, 방만경영 견제 미지수…노조만 대변할 수도△CES 2022 개막-로봇·AI 등 미래먹거리 총출동…삼성 “친환경·맞춤형 경험 강화”-자율주행차 타고 등장한 조주완 LG전자 사장-퀄컴 ‘모빌리티로 확장’…인텔 ‘12세대 코어제품’ 출시△CES 2022 개막-모빌리티로 현실·가상공간 연결…정의선 “인류에게 이동의 자유 줄 것”-AI·IoT ‘기술융합’으로 자율주행 레벨업-완전 전동식 트랙로더 ‘T7X’ 공개…두산밥캣, 국내 건설장비 첫 혁신상△정치-김종인 빼고 ‘실무형 선대본부’ 구성…새 사령탑엔 4선 권영세-野 분열 반면교사 與 내부 기강 단속-윤석열 ‘단일대오’ 호소에…‘이준석 비토’ 당 분위기 급전환-고개 든 후보교체설에…尹 “자질 만들어 가는 과정”-尹 “제 아내, 2년 수사로 많이 지쳐…요양 필요”△정치-윤석열 홀로서기 선언한 날…이재명은 이낙연 손잡고 ‘원팀’ 굳히기-2030표심은 이재명-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왜-李 ‘탈모약 건보 적용’ 검토에…유사 민원 우후죽순△신년 인터뷰-노동·경영계 모두 만족할 ‘한국적 유연안전화’ 필요-“‘시장’이 숙련 고령자 원하자 정년연장 법제화한 日, 참고해야”△경제-“공정위, 지자체와 유통3법 감독권 공유해야”-한류바람 탄 K푸드…작년 수출 첫 100억弗 돌파-美 긴축·韓 추경 예고에…원화·채권·주식 트리플 약세-고부가·친환경선 쌍끌이…조선업 8년 만에 최대 실적△금융-“내가 살리겠다”…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후끈’-3%대 고정금리 ‘적격대출’ 완판행진-속도 답답, 보안 불안…기대 못 미친 ‘내 손 안의 비서’-정은보 “금융사, 부동산자산 충당금 충분히 쌓아야”△Global-토요타, 미국서 첫 1위 GM 89년 왕좌 내줬다-직장서 짐싸는 미국인들…‘임금發 인플레’ 우려 커진다-세계 각국 오미크론으로 초비상△다시 뛰는 2022-해남서 갓 잡은 전복, 분류·포장·배송 ‘논스톱’…15시간 만에 현관 도착-냉동·냉장·상온 동선 최적화…자체개발 루트 앱으로 시간·비용 다 잡았네△산업-중국 의존도 줄이자…인니·호주로 눈 돌리는 기업들-K반도체 강국 만든다더니 특별법 열 달째 지지부진-연초부터 兆단위 투자 밀물…배터리 장비업체 ‘신났네’-국민 차 소나타, 옛 명성 되찾나-조선 3사, 작년 올해 수주 목표 높인다△ICT·기업-해외서 쌓은 포인트…밀크코인 통해 한국서 써요-“글로벌 1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도약”-김기문 회장 “대·중소기업 양극화 먼저 해결해야”-본인확인기관 기준 완화했지만…네이버·카카오 기술 보완해야 진출 가능△증권-외국인도 기관도 손 터는데…네이버·카카오 ‘봄날’ 언제오나-‘KB타겟리턴OCIO펀드’ 설정액 2000억원 돌파-하나금투, 마이데이터 ‘하나합’ 오픈-미래에셋 연금자산 24조 돌파…투자하는 연금 통했다△부동산-분상제 피하려 매매예약제?…“민간임대 꼼수분양” 반발-가계대출 규제·금리 인상에도 집값급등 진원지 ‘강남’ 신고가-“집값 고점 주의보…대선까지는 지켜보세요”-“집값 양극화 심화”…서울-5대 광역시 8.5억 격차△문화-한국인 ‘다이내믹 DNA’…역경 이겨낼 저력 있어-‘물랑루즈’부터 ‘프리다’까지…2년 참은 관객 함성 준비됐나요△피플-TV 켤 때 7번 가장 먼저 누르는 채널로 만들 것-사조그룹 3세 주지홍 부사장, 부회장 승진-축구스타 기성용, 20억 기부 취약아동·축구꿈나무 돕기-1월 과학기술인상에 문주호 연세대 교수-수찬물 소비촉진 공로 조항목 대표 대통령 표창-사우디 찾은 문승욱 장관, 대형원전 수주 의지 피력△오피니언-정부조직 개편, 담대한 혁신에 나서라-재건축 기준에 ‘생활진단’ 도입하자△전국-벤처펀드 투자 큰손 된 지자체…전문성은 글쎄-1.6조 ‘부산 동백전’ 사업 잡아라-오염저감, 자원순환, 문화충전소…친환경 생태문화도시 만든다△사회-가짜수산업자·대장동…박영수 추락 어디까지-“막대 살인범 신상공개하라” 청원 등장-경찰 실전 같은 ‘확장현실’서 훈련 받는다-교육부 “학력격차 심화…방역패스 상관없이 접종해 달라”-“노조위원장이 사측과 부당거래”…소문 듣고 소문 낸 부위원장 처벌은
2022.01.05 I 함지현 기자
안철수 "탈모약 가격 낮춰 부담 덜 것"…'건보적용' 이재명 저격
  • 안철수 "탈모약 가격 낮춰 부담 덜 것"…'건보적용' 이재명 저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탈모약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치료제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이 같은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내놓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언급하며 “표를 찾아다니는 데는 재능이 있어 보입니다만 국정을 책임지려는 입장에서는 해결 방법이 건보(건강보험) 적용밖에 없나”라고 일갈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의 탈모공약이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건강보험 재정문제는 심각하다.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은 2018년 적자로 돌아섰다. 2024년에는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돈을 이 후보가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이어 안 후보는 “실현 가능한 다른 두 가지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며 첫째로 탈모약 복제약 가격 인하를 들었다. 그는 “탈모약 제네릭(동일 성분의 카피약) 가격을 낮춰서 저렴한 카피약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카피약은 연구개발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오리지널 약의 최대 40%까지 가격을 떨어뜨리면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하지 않고도 탈모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안 후보의 주장이다.그러면서 탈모에 대한 보건산업 연구개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안 후보는 “탈모 문제는 매우 중요한 헬스케어 시장”이라며 “저렴하고 효과 좋은 탈모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대폭 지원해 신약을 개발하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이 보다 싼 가격으로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2022.01.05 I 김보겸 기자
홍준표 "이재명 탈모 공약 찬성...안철수 단일화? 지지율 폭삭"
  • 홍준표 "이재명 탈모 공약 찬성...안철수 단일화? 지지율 폭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30 소통 채널 ‘청년의꿈’을 통해 ‘차악을 뽑는 선거’에 대한 장외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5일 청년의꿈의 누리꾼이 묻고 홍 의원이 직접 답하는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는 내홍을 겪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련 질문 외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단일화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특히 ‘후보 교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은 매일 빠지지 않고 올라온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관련 질문에 “망상”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그는 윤 후보가 이날 선대위 전면 해체 후 2030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본인과 처가 리스크 해소부터 (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만약 윤 후보 입장이라면 2030 지지율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진심 어린 소통”이라고 답했다.또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절대 안 한다고 한다’는 누리꾼에겐 “지금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 지지율이 폭삭하니 그렇다”고 간단하고 분명하게 풀이했다.이뿐만 아니라 홍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탈모약에 이어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적용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찬성”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국민의힘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 홍준표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편,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새로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내세운 윤 후보는 홍 의원을 향한 삼고초려가 불발된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기구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홍 의원에게 선대위원장을 제안했으나 불발된 이유에 대해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제가 경선에서 함께 뛰었던 후보들께 도움을 요청한 것은 맞는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조금 차이가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다소 거리가 있었던 홍 의원을 찾아가거나 직접 부름을 요청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엔 “국민의힘 모든 분의 힘을 합쳐서 우리가 같은 생각으로 단일대오로서 이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모든 일은 제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윤 후보가 선대위 쇄신을 위해 김종인 위원장을 배제하고 홍 의원에게 선대위원장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청년의꿈에서 한 누리꾼이 ““홍 반장님 절대 선대위원장 수락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하자 “더 이상 이용당하는 일은 없어야겠죠”라고 답했다.그는 또 다른 누리꾼이 윤 후보 선대위 합류 보도에 대한 진위를 묻자 “오보”라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다.
2022.01.05 I 박지혜 기자
이용호 "이재명, 탈모약 건보 적용하고 건보재정 들어먹을 건가" 비판
  • 이용호 "이재명, 탈모약 건보 적용하고 건보재정 들어먹을 건가" 비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5일 “건강보험 재정 상황을 안다면 쉽게 꺼내지도, 추진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추진 중인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용호 의원실)이 의원은 이날 `탈모약 건보 적용하고 건보재정 들어먹을 작정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탈모인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니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은가 보다. 그러나 이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문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본격 시작된 2018년부터 매년 적자 추세로, 적립금 역시 매년 감소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OECD가 발표한 한국의 가계직접부담 경상의료비 비율은 OECD 평균(20.3%)보다 높은 31.4%로 37개 회원국 중 6번째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4년 전 `문케어`를 시행할 때도 미용·성형과 관련된 단순 노화성 탈모와 남성형 탈모는 급여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질병에 포함된 원형 탈모는 이미 급여 중에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추진하는 탈모약 급여화는 미용·성형까지 급여대상에 포함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 눈앞의 표심에 들뜨지 말고, 대선 후보답게 국가와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기 바란다”며 “그 때는 안 되고 지금은 된다면, `내로남불`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앞서 지난 2일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거대책위원회가 `탈모약 건보 적용`을 제안하자, 이 후보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탈모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반향이 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毛(모)를 위해! 나를 위해!`라고 적은 데 이어 자신이 직접 출연한 동영상을 유튜브와 SNS 등에 올리기도 했다.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민은 작은 것이라도 내 삶을 어떻게 바꿔줄 것이냐(에 관심이 많다)”면서 “국가가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 `MZ 세대`의 요구로 알기에 그런 부분에 좀 더 기민하게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 건보 재정 악화 우려와 함께 포퓰리즘이란 지적이 일자 이 후보는 “신체의 완전성이란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인데 건강보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재정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건보 적용의)경계선을 어디까지로 할지에 대해선 정책본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2.01.05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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