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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 모빌리티, 특장 법인 KG S&C 설립..이달부터 사업 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G 모빌리티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해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오버랜등 (사진=쌍용차)KG S&C는 KG 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 그리고 엔지니어링(Engineering) 서비스 등이다.KG S&C는 1차적으로 전동 사이드 스텝(Side Step),과 데크탑(Deck-Top)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KG S&C는 향후 KG 모빌리티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기본으로 개조를 통해 특장차를 개발해 판매하는 특장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KG 모빌리티 구매 고객 경우 최소 1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하는 비율이 2020년 50%대에서 현재는 90% 정도에 이를 정도로 커스터마이징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KG 모빌리티는 특장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용품과 특장차 등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KG 모빌리티 구매 고객의 수요에 맞게 최적화된 상품들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삶의 일부분이 되며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튜닝은 목적에 따라 엔진과 동력전달장치 등 자동차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튠업 튜닝(Tune up), 외관 디자인 도색과 휠.타이어 교환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차량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Dress up), 적재함, 특수장치 부착, 캠핑카 등 빌드업 튜닝(Build up) 등이 있다.정부 차원에서도 튜닝산업을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환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어 국내 튜닝 시장은 2020년 5조 9000억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조 5000억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KG 모빌리티는 특장 사업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 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KG 모빌리티는 “특장 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한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또한,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거대AI, 산업에 맞게 튜닝해드립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정글 같은 스타트업 필드(field)에서 ‘왕(라이언)’으로 살아남고, ‘로켓’처럼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겠다”. 5년 차 생성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의 사명은 그런 뜻에서 지어졌다.라이언로켓이 올해 ‘더 넓은 정글’ 속으로 뛰어든다. 정승환(32)라이언로켓 대표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올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성 AI 스타트업이 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라이언로켓은 정 대표가 한양대학교 재학 시절인 2019년 친구 둘(박준영 이사, 문형준 이사)과 차린 회사다. 시각장애인 어린이가 동화책을 보기 어려운 현실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본 것이 계기였다. 정 대표는 “(당시) 오디오북을 만드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 문제였다”며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음성 생성 AI 기술을 갖고 있다면 10만권, 100만권의 동화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 (사진=라이언로켓)◇“이미지 생성AI, 60대 자영업자도 재밌게 써”현재 라이언로켓이 오디오북만 제작하는 건 아니다. 지금은 AI로 가상 얼굴을 만들어주는 ‘베리미’, 이미지 생성 AI ‘스포키’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베리미는 앱에 접속한 뒤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AI로 내 얼굴 데이터와 합성된 다양한 버전의 가상 얼굴을 만들어 내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하나를 골라 ‘부캐’처럼 쓸 수 있다. 단 하나의 사진만으로 초고화질의 가상 얼굴을 만들어 주는 게 이 서비스의 차별점이다. 정 대표는 “가상얼굴로 틱톡,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고, 얼굴을 공개하기 싫어하는 소상공인들도 많이 사용한다”고 했다.스포키의 경우 지난 3월초 출시된 후 일주일 만에 15만개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며 인기를 얻었다. 다른 이용자의 프롬프트(AI에 입력하는 명령어)를 공유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쉽다. 정 대표도 “스포키 이용자들을 위한 오픈 카톡방이 있는데 60대 자영업자 분도 너무 재밌게 쓰고 계셔서 신기하고 인상 깊었다”고 말할 정도다.지난달 23일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 ‘세로’가 서올 도심 한복판을 활보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스포키에선 하루 만에 세로를 패러디한 1200여 장의 이미지가 생성되기도 했다. 그는 “생성AI가 이미 일상에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고급 기능을 추가한 스포키 유료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이용자들이 ‘스포키’를 통해 만든 세로 패러디물 (사진=라이언로켓)◇교육, 인테리어 등 산업 분야별 초거대AI 서비스그는 스포키를 교육, 인테리어 등 특정 산업 분야에 특화된 기업용(B2B) 서비스로 만들어 내놓을 계획이다. 정 대표는 “실제 (스포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보니 인테리어에 특화된 이미지 등 산업별로 특화된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는 니즈가 있더라”며 “초거대 AI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게 아니라 파인튜닝(Fine-tuning)을 통해 산업별로 특화된 B2B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했다.파인튜닝은 쉽게 말해 특정 목적에 맞게 초거대 AI를 추가 학습시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초거대 AI가 수능 만점자라고 하면 이 학생을 미대로 보낼지, 음대로 보낼지, 박사(학위)를 따게 할지가 파인튜닝”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초거대 AI를 각 산업에 맞게 파인튜닝하는 게 라이언로켓의 원천 기술이라는 것이다.그는 “초거대 AI가 주목받기 전부터 생성 AI에 특화된 데이터 클렌징, 연구 시스템 등을 다져왔다”며 “이 이미지가 어떤 이미지인지, 생성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라벨링하는 것을 우리는 더 빠르게 잘할 수 있다”고 했다.라이언로켓은 일본,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베리미는 한국과 문화가 비슷한 일본, 동남아를 겨냥하고 있다”며 “원하는 이미지를 바로 얻을 수 있는 스포키도 고도화시켜 글로벌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투자 혹한기를 맞고 있지만, 라이언로켓은 추가 투자 유치도 준비 중이다. 정 대표는 “상반기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라며 “확보한 자금은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는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언로켓은 지난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의 제홍모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기도 했다. 시리즈A 투자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77억원이다.
- 눈밭에서도 완벽한 '드리프트'...현대차, 아이오닉5N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 고성능 브랜드 N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현대차는 31일 아이오닉 5 N의 개발 과정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선 아이오닉 5 N이 설경을 배경으로 등장해 i20 N WRC 랠리카와 함께 역동적인 드리프트 주행을 펼친다. 영상 속 배경은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의 얼음 호수 위에 조성된 현대차그룹의 프루빙 그라운드이다. 아르예플로그는 동절기 최저 기온이 -30°C까지 내려가는 곳이다. 수시로 눈이 내리는 기상으로 지구에서 가장 극단적인 저온 및 저마찰 노면 조건을 가지고 있다.영상 속 아이오닉 5 N의 전용 위장막은 픽셀 그래픽과 체커 깃발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다.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이어가겠다는 N브랜드의 방향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N 브랜드 3대 요소는 ‘코너링 악동’,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등으로 현대차는 이러한 요소를 전동화 시대에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주요 전동화 기술은 그동안 현대차가 WRC, WTCR, ETCR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에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로 완성됐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듀얼 모터 아키텍처 최적화로 구현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을 꼽을 수 있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전/후 토크 배분을 운전자의 선호에 맞춰 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그립 주행과 뒷바퀴를 미끄러트리는 드리프트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 운전자의 주행 취향에 따라 차량의 세팅을 디테일하게 변경 가능하도록 개발한 기능으로 모터스포츠에서의 레이스카 세팅 작업과 닮았고, i20 N WRC 랠리카를 통해 축적한 현대차의 AWD 개발 노하우와 전동화 제어 기술을 결합한 결과다.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아이오닉 5 N을 위해 특별히 튜닝한 e-LSD 또한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요인이다. e-LSD는 네 바퀴의 회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추가 토크가 필요한 바퀴에 구동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차량의 전체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e-LSD의 모든 작동 과정은 전기차의 즉각적인 동력 특성에 맞춰 반응 속도를 개선하고 허용 토크 역시 고성능에 맞춰 상향 조정됐다. 이와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5 N은 레이스 트랙에서 안정적인 코너링과 고속 주행은 물론, 미끄러운 빙판길과 같은 악천후 주행 조건에서도 보다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보장한다. 운전의 재미는 전/후 토크 배분, 감속기, 서스펜션 강성, 조향 감각, e-LSD 등을 통합 제어하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통해 강화했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쉽게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주행 모드로 드리프트 자세를 보다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차체 자세 제어, e-LSD, 전/후 토크 배분 등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드리프트 입문자도 마치 숙달된 전문 레이서처럼 차량을 부드럽게 미끄러트리는 드리프트 주행을 구사하도록 도와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전략의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며 “아이오닉 5 N에 대한 세부 정보는 올해 7월 글로벌 공개에 맞춰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서울모빌리티쇼 31일 개막…세계 최초 등 21종 신차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 ’가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전시회는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특례시가 후원한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하드웨어(Hardware), 소프트웨어(Software), 서비스(Service) 총 3가지 부문의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전시규모는 5만3541㎥로 2021서울모빌리티쇼 대비 약 100% 이상 증가했다. 참가 기업·기관 규모도 약 60% 이상 늘었다.하드웨어 부문은 △오토메이커(Auto makers) △오토파츠(Auto parts) △뉴모빌리티(New Mobility) △튜닝/캠핑/레저(Tuning/Camping/Leisure) 분야로 나뉘며 총 6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중 오토메이커 분야에서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한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콘셉트카도 10종이 출품된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브랜드 6곳, 이륜차 브랜드 3곳이 전시 부스를 꾸린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의 중점 추진 방향인 융·복합 전시회를 위해 마련된 하드웨어 부문의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총 9개사가 참가해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인다. 오토파츠 분야에서는 22개사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애프터 마켓 부품 등을 전시한다. 튜닝/캠핑/레저 분야는 총 13개사 참여한다.소프트웨어 부문은 △모빌리티 테크 △모빌리티 인스티튜션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로 나뉜다. 총 50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마련한다. 이중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는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해는 총 12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이어 서비스 부문에서는 총 33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해외 정부기관과 대학교, 협회 등이 주축이 된 기타 부문에서는 총 15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꾸린다.조직위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4월 4일) △미래항공모빌리티 컨퍼런스(4월 6일) △‘ITS 사업 및 정책, 그리고 미래비전’세미나(4월 6일) △모빌리티의 혁신, CES 2023(4월 6일)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국제 심포지엄(4월 7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전시 기간에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기업과 기술을 발굴하고 조망하기 위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를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경쟁 분야는 △모빌리티 하드웨어(승·상용차, UAM, 퍼스널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MaaS, SaaS 등 모빌리티 무형 서비스 등) △모빌리티 테크(부품, 액세서리 등 제품의 신기술) 총 3개 부문이며, 현재 각 부문의 4개사씩, 총 12개사가 본선에 진출했다. 조직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4월 5일 결선 발표회를 갖고 4월 6일 최종 수상 기업을 발표한다.특히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체험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우선 전시장 내부에서는 개인형 모빌리티,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전시장 외부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한다.또한 조직위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시회를 온라인 가상 공간까지 확장해 많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서울모빌리티쇼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모빌리티쇼 전용 앱을 통해 메타버스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외에도 조직위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협업해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의 다채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UT)와의 협업을 통해 관람객 대상 할인쿠폰을 증정해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입장권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홈페이지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야놀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박윤규 과기부 2차관·이정희 교수…규제개혁 공로로 훈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규제개혁에 공헌한 민간인·공무원에 수여하는 황조근정훈장·홍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상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개혁 유공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게 황조근정훈장을 전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개혁에 크게 공헌한 민간인, 공무원 등에 대한 유공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규제개혁 유공 정부포상은 △훈장 2점 △포장 4점 △대통령표장 10점 △국무총리표장 9점 등 총 27점이다. 규제개혁을 통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산업·신서비스 육성에 기여한 유공자 25명과 2개 단체가 수상했다.황조근정훈장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홍조근정훈장은 중앙대 이정희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박 차관은 마이데이터, 메타버스 등 데이터 융합·활용 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ICT융합 규제샌드박스 도입, 위성영상 보안규제 완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교수는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으로 경제·산업 분야의 규제 합리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포장은 △한남대 김홍기 교수(근정포장) △한국개발연구원 이현정 팀장(국민포장) △중기부 조희수 국장(근정포장) △환경부 최한창 과장(근정포장)이 수상했다.대통령표창은 △오정우 국무조정실 과장 △장정아 아주대 교수 △장항배 중앙대 교수 △장화섭 한국선급 팀장 △정중식 목포해양대 교수 △박문수 국토부 과장 △박주영 금융위 과장 △이윤태 기재부 사무관 △임철현 전 법무부 과장 △장미선 조달청 서기관이 수상했다. 특히 오 과장은 국조실 내에서 전자식 마스크,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등 갈등과제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규제샌드박스 유효기간 자동연장 도입 등 규제샌드박스 제도 발전에 기여했다는 높은 평을 받았다.국무총리 개인표창은 △고동현 신용회복위원회 팀장 △강민재 대한상공회의소 과장 △장준기 대한화장품협회 전무 △조상우 풀무원 실장 △강말순 행안부 사무관 △김경애 국세청 주무관 △김양일 농식품부 사무관 △노정주 환경부 서기관 △송호선 식약처 사무관이 수상했다.국무총리 단체표창은 자동차 튜닝 승인·검사 면제 확대, 캠핑카 튜닝 허용범위 확대 등 튜닝 규제 개선을 통해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계약·입찰보증금 경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계약특례 시행 등 각종 계약제도 개선에 기여한 한국남부발전이 수상했다.한 총리는 수상자들에게 “신사업 시장 창출을 위한 신·구 산업 간 합리적 상생 방안 마련, 청년·국민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민생 규제 혁신 등에 기여한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규제혁신에 있어 정부와 민간의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타봤어요]감성이 주는 충족감…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잘 달리는 럭셔리카는 많지만 마세라티는 특유의 분위기로 차별화되는 브랜드다. 역동적으로 달리는 모습에서도 우아함을 자아내기 때문이다.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사진=마세라티)최근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를 시승했다. 한국에서 콰트로포르테는 부자나 유명인들이 많이 탄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탈리아에선 대통령 의전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차량이다. 보통 국가 원수들이 자국산 최고급 세단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콰트로포르테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콰트로포르테는 우선 ‘유려하다’는 말이 떠오르는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는 마세라티의 특징적인 면인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이 차량을 감싸는 느낌이다.전면은 튜닝 포크 디자인을 장착했다. 트림마다 색을 달리해 캐릭터를 살린 것도 특징이다. 시승한 모데나 경우 블랙의 튜닝포크 그릴로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앞범퍼 하단에 부착돼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프런트 스플리터는 ‘블랙 피아노’라는 콘셉트로 디자인 면에서 디테일을 더했다.측면에서도 마세라티의 특징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에어벤트와 마세라티 모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삼지창’ 로고다. 이 삼지창 로고는 마세라티의 전면과 측면 스티어링휠에서 가장 부각되지만 외관과 내부를 살펴보니 차량 곳곳에 삼지창 로고 22개가 새겨져 있었다.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 (사진=손의연기자)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 (사진=손의연기자)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16:10 비율의 10.1인치로 커진 중앙 스크린은 베젤 대부분을 없앤 프레임리스 디자인으로 모던하다. 그 위에 마세라티 로고가 새겨진 아날로그 시계는 고전적인 멋스러움을 더한다. 사소할 수 있지만 스플래시 화면에 뜨는 ‘Maserati’ 레터링도 브랜드 감성을 전달한다. 이는 2022년식 모델부터 적용된다. 흔히 콰트로포르테를 ‘레이싱카의 DNA를 간직한 럭셔리 세단’으로 정의한다. 모데나 Q4의 경우 GT와 같이 6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며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9.65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88km/h 이며, 시속 100km 까지 가속하는 데 약 4.8초가 소요된다.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즉각적으로 빠른 반응 속도를 느낄 수 있었다. 한적한 도로에서 가감속과 주행질감을 살짝 맛볼 수 있었다. 가속이 빠르고 부드럽게 붙었고 감속할 때도 원하는 만큼 차량이 반응했다.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 (사진=손의연기자)고속에서도 승차감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세라티에 적용된 리어 서스펜션은 네 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의 5-bar 멀티링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퍼포먼스와 승차감을 잘 조율한 느낌이다. 마세라티 고유의 배기음이 주행의 질을 올렸다. 마세라티의 엔진 배기음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비견되기도 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사운드였다.콰트로포르테는 안전편의사양도 강화했다. 능동형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ABS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FCW),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이 적용돼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차량 가격은 2억2090만원부터다.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 (사진=손의연기자)
- “카트라이더와 피치스가 만났다”…넥슨, ‘파츠 오일뱅크 주유소’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현대오일뱅크, 피치스와 손잡고 ‘카트라이더’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파츠 오일뱅크(직영 한남동) 주유소’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브랜드 피치스는 트렌디한 감각을 인정받아 패션, 영상,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츠’는 피치스와 카트라이더의 글자를 조합한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파츠 오일뱅크’는 피치스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반영해 설계됐다. 이곳에는 카트라이더 카트바디를 연상케 하는 슈퍼 튜닝카와 함께 인기 캐릭터인 ‘배찌’ 조형물이 설치된다. 또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 제작된 국내 최정상 그래피티 작가 XEVA(유승백)의 아트 작품도 중앙 벽면에 배치됐다.주유 공간 한편에는 굿즈샵과 라운지가 마련된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1층 굿즈샵에서는 카트라이더 IP에 피치스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더한 후디, 비니 등 의류굿즈부터 헬멧, 손난로, 에코백을 포함한 컬쳐굿즈와 스몰굿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2층 라운지 공간은 휴게공간으로 운영되며, 포토존은 대형 ‘브로디’ 조형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다음달 31일까지 ‘넥슨 현대카드’로 컬래버 제품을 구매한 방문객에게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윤석헌 넥슨 신규사업실장은 “해당 주유소는 다양한 파츠(브랜드)들을 담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넥슨은 앞으로도 ‘넥슨 IP에 새로움, HYPE를 입힌다’라는 전략 하에 아웃게임 영역에서 넥슨 IP와 여러 힙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수퍼카에 캠핑용 모빌리티까지"…막 올린 '2022오토살롱위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2022 오토살롱위크’가 막을 올렸다.2022오토살롱위크가 일산 킨텍스(KINTEX) 1전시장3~5홀에서 지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들이 지난 16일 전시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오토살롱위크)2022오토살롱위크가 일산 킨텍스(KINTEX) 1전시장3~5홀에서 지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자동차산업 전반과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콘텐츠를 구성됐다. 총 이번 전시는 180여 개사의 130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시승과 경진대회 등 직접 체험형 전시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레저와 여가활동 트렌드에 발맞춰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소비자 인식을 조명하고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도 선보인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자동차 튜닝과 전장용품, 액세서리 등 애프터마켓 산업 전반의 용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오토바이크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지난해 대비 튜닝카, 럭셔리카, 클래식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다. 특히 세계 3대 자동차 튜닝사로 불리는 리버티워크(LBWK)는 이번 전시회에서 리버티워크의 한국 지사인 리버티워크코리아와 자매 회사인 오토부티크포쉬가 공동 참가해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등 슈퍼카와 튜닝카를 다채롭게 전시한다.캠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풀옵션 캠핑카 전용 부스에서는 스페이스모빌이 올해 새롭게 출시한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의 슈퍼밴 5 리뉴얼 모델은 물론 카인드아크의 넘버 원 모델인 스타리아 기반 풀패키지 세미 캠핑카 아크룸도 선보인다. 배우 이장우 캠핑카로 알려지며 국민 캠핑카 반열에 오른 예스알브이의 신형 모델인 제우스 640FU와 560RU도 만나볼 수 있다.2022오토살롱위크는 일산 킨텍스(KINTEX) 1전시장3~5홀에서 지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지난 16일 차량 휠 전시부스 앞에서 관람하고 있다. (사진=오토살롱위크)레저차량 부스에서는 스타리아, 렉스턴 스포츠 등 레저용차량(RV)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등을 기반으로 한 캠핑카와 튜닝카를 비롯해 모터홈, 카라반, 트레일러 등 다양한 형태의 국내외 캠핑용 모빌리티도 총집합한다. 루프탑텐트, 도킹텐트, 어닝룸텐트, 루프박스, 루프랙 등 안전성과 기능을 강화한 차박용품을 비롯, 텐트, 타프, 안전장비, 캠핑용 배터리과 테이블, 의자 등 다채로운 캠핑용품도 함께 전시된다.카케어 부스에서는 화승케미칼의 프리미엄 카케어 브랜드 카루미의 차량 부위별로 전문적인 광택과 세차 작업에 쓰이는 카 디테일링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 첫 날에는 자동차 튜닝과 관련된 세미나와 한국타미야의 △무선모형자동차대회 자유주행 △2022코리아미니카레이스 미니카 체험전, 자유주행이 진행됐다.오토살롱위크 관계자는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최대 오토비즈니스 전시회이자 자동차 축제로 기획됐다”며 “2022 오토살롱위크는 애프터마켓 산업의 최신 동향을 제시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시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 [증시캘린더]이번주(8월 1주) 수산인더스트리 상장·쏘카 수요예측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수산인더스트리가 코스피 시장에, 새빗켐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쏘카와 대성하이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8월1일(월)△수산인더스트리 상장-발전설비를 대상으로 정비용역을 제공하는 기업. 발전공기업 및 민간발전기업을 대상으로만 서비스 제공.-공모가 희망범위 최하단인 3만5000원. 공모금액 2000억원. -지난해 매출액 2941억1071만원, 영업이익 513억631만원.◇8월3일(수)~4일(목)△키움스팩7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8월4일(목)△새빗켐 상장-고순도 정제·튜닝 기술 활용 2차전지 재활용 기업. 폐수처리 약품 업체 동양케미스트리가 전신.-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한 3만5000원. 공모금액 374억5000만원. -지난해 매출액 334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유안타스팩9호 상장-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8월4일(목)~5일(금)△쏘카 수요예측-2011년 설립된 국내 카세어링 1위 기업. 차량 대여 등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공모가 희망범위 3만4000~4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2048억원.-지난해 매출액 2890억원. 영업손실 210억원. △대성하이텍 수요예측-공작기계와 반도체 등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7400원~9000원. 공모금액 최대 299억원. -지난해 매출액 1125억5900만원, 영업이익 120억2400만원.
- 자동차 정비영역, 미래 70% 이상 줄어든다[김필수 칼럼]
- 김필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칼럼리스트=김필수 자동차연구 소장, 대림대 교수] 최근 자동차 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다. 지난 130여년의 내연기관차 역사가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의 무공해차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중첩시장이 길면 길수록 사회적, 산업적으로 주는 충격은 크게 않아서 모든 분야가 연착륙할 수 있으나 변환속도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가존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전기차 등으로 변하는 중첩기간이 40년으로 보았으나 최근 20년으로 줄었고 더욱 줄어서 이제는 약 15년 정도로 볼 정도다. 너무 빠른 변화는 사회 곳곳에 충격을 주고 준비가 없이 경착륙되기 때문이다. 이미 이러한 충격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작년 현대차에서 아이오닉5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나온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생산현장의 인력 30%가 재배치되면서 노·사간의 논란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으로 더욱 생산 현장에서 내연기관차 인력보다 약 30%는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노·사간 의 중요한 갈등요인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학은 아직도 내연기관차 중심이다. 교과과정은 물론 실습교보재도 모두가 내연기관차이다. 대학에 전기차 한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교수들도 거의 대부분이 내연기관차를 연구한 교수진이다. 엔진과 변속기를 빼고 배터리와 모터를 놓은 전기차는 구조도 다르고 원리도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교수들 대부분이 전기차를 제대로 배우고 실습한 사례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당장 현장에서 전기차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전문 인력이 필요하나 교육기관조차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자동차 제작현장은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수직·하청구조인 부품업계는 아직도 엔진과 변속기 등 내연기관차 중심이고 미래에 대한 부품의 연구나 생산은 요원한 상황이다. 물론 아직은 내연기관차 중심이나 빠르게 전기차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기간이 필요하나 현재는 준비조차 안 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피부로 느끼는 현장이 바로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중고 전기차 가격을 제대로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되어 있고, 충전인프라를 위한 전문 인력도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 튜닝 영역도 전기차 튜닝 등 미래 모빌리티 튜닝으로 변모해야 하고 용품, 부품 등도 크게 변해야 하는 영역이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선호하는 올드카 등의 외부 디자인과 차체를 그대로 두고 엔진과 변속기를 들어내고 배터리와 모터로 교체하는 ‘뉴트로’ 영역도 아직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년간 언급되었으나 보조금 방법, 인증과 기준 등 어느 하나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정부가 부처 간 나누어져 있어서 융합이 어렵고 굳어진 규제 일변도의 포지티브 정책으로 크게 진전되지 못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역시 가장 걱정되는 영역 중의 하나가 바로 자동차 정비영역이라 할 수 있다. 일선에서 소비자가 직접 대면하고 전문적인 영역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전국적으로 자동차 공장이라 부르는 종합과 소형자동차 정비업이 약 4500개 정도가 있고 카센터라고 부르는 적은 업종이 약 4만여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4만5000개 정도라 할 수 있다. 종사인원은 15만명이 넘는 대규모 전문 영역인 것이다. 최근 내연기관차의 내구성이 크게 좋아지고 무상 애프터서비스 기간이 늘며, 엔진오일 교환권 등 다양한 소비자 인센티브가 늘면서 기존 정비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줄어들었다. 이미 정비영역은 레드 오션화되면서 업종 연장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최근 전기차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더욱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정비영역에서 가장 일거리가 많은 엔진룸이 아예 없어지고 변속기 등이 역시 없어지면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 사라진 것이다. 이를 대체하는 배터리와 모터는 모듈화 되면서 정비사들이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할 수 있다. 기존 영역 중 같은 부위와 부품을 사용하는 타이어와 제동장치, 현가장치 및 조향장치 등을 비롯한 하부만 해당된다. 여기에 전기차 등에 대한 정비사 교육도 거의 전무하여 아예 현재로서는 전기차 등의 정비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당장은 전기차 등의 교육을 통하여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시기까지 버틸 수 있는 기간과 준비가 요구된다. 필자가 진행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차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거의 유일한 상황이나 한두 가지 문제가 아닌 상황이다. 수년 이내에 전문 정비사들의 교육은 물론 부품업계 등 미래차 교육이 필요한 영역은 부지기수인 실정이다. 일자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 창출하는 것보다는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용이하고 연속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자동차 정비영역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크게 줄어든 부품수, 모듈화, 모빌리티 파운드리도 등장하면서 정비영역이 크게 줄어드는 한계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형태의 대규모 정비기업만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지금의 정비업은 최소 70%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버틸 때까지 버티면서 전기차 튜닝, 중고 전기차 진단평가, 전기차 부품과 용품 등 다양성을 키우면서 정비영역이 살아날 수 있는 아이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모든 분야가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이라도 정비영역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미래차에 대한 충격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요구된다. 심지어 업종 전환과 전환교육도 필요하고 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법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