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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루스소셜', 26일부터 美나스닥서 거래 개시
  • 트럼프 '트루스소셜', 26일부터 美나스닥서 거래 개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이 2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하는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조원 이상의 ‘대박’을 터뜨릴 전망이다. (사진=AFP)25일 CNBC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는 이날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 스팩과의 합병과 관련해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면서, 26일부터 ‘DJT’라는 종목코드로 나스닥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DWAC는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과반 이상 찬성에 따라 TMTG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종목코드 DJT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에서 따왔다.DWAC의 주가는 이날 35.22% 급등해 주당 49.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주 항소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탁금을 기존 4억 5400만달러에서 1억 7500만달러로 절반 이상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동안 TMTG와의 합병을 예상하고 DWAC의 주식을 적극 매수하며 주가를 띄워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벌금과 정치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이날 종가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유 지분 가치는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CNBC는 추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MTG 지분 약 58%를 소유하고 있다. 다만 규정에 따라 우회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식을 매각할 수 없어 현재 직면한 재정 불안을 해소하긴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아울러 반년 뒤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식 처분 소식이 전해질 경우 DJT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합병 회사는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의 데빈 누네스 최고경영자(CEO) 등 기존 TMTG 경영진이 계속 이끌 계획이다. DWAC의 CEO인 에릭 스위더는 TMTG의 이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누네스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빅테크 검열로부터 인터넷을 되찾기 위해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비전을 적극 추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안전한 항구 역할을 하고 지속 증가하는 언론 탄압 등의 세력에 맞서겠다는 미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루스소셜의 사용자는 약 890만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팔로워(661만명)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2024.03.26 I 방성훈 기자
'트럼프 재집권 땐 비자 더 안나온다'…美투자 한국기업 초긴장
  • '트럼프 재집권 땐 비자 더 안나온다'…美투자 한국기업 초긴장
  • [이데일리 김정남 박민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을 따라 해외 사업을 시작해 업력이 10년 가까이 되는 자동차 부품업체 B사.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들을 10명 이상 뽑으려 구직 공고를 냈다. 그러나 채용 작업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미국 영주권자는 연봉이 높다 보니 애초부터 엄두를 못 냈다. 그래서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가진 한국인 인력들을 찾았으나 높디높은 H-1B 장벽만 체감했다. “앨라배마 시골에서 일하기 싫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주재원을 보낼까 해서 관리자급 주재원비자(L1)를 검토했지만, 높은 연봉에 체재비와 보험 등을 더하니 비용이 커서 포기했다. 중소기업이다 보니 L1 비자가 나올지 여부마저 불확실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영주권 지원을 근로조건으로 내걸고 E2 비자를 통해 한국에서 인력을 보내는 방식이다. 그러면 영주권이 나올 때까지는 비교적 저렴한 연봉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B사뿐만 아니다. 실제 국내 주요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영주권 지원을 명시하면서 미국 주재 직원을 뽑는다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구인 공고가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고 있다.다만 이마저도 궁여지책이다. B사 관계자는 “미국 거주를 꿈꾸는 직원이 영주권을 받으면 곧바로 퇴사할 수 있다는 걸 안다”면서도 “그 사이 몇 년이라도 공장을 운영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토로했다. 한 회사에서 여러 명이 영주권을 신청하는 게 제한이 있다는 애로사항 역시 있다고 한다. 미국 생산공장의 품질 관리와 수율 확보 등에 차질이 불가피한 구조인 셈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트럼프 집권시 ‘비자 중단’ 각오해야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자 리스크’가 걸림돌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인 일자리 보호를 명목으로 비자 발급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공포도 있다.25일 미국 이민국(USCIS)·미국 정책재단(NFAP)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미국 H-1B 취업비자 인력을 가장 많이 고용한 기업은 아마존(6396명)으로 나타났다. 인포시스(3151명), TCS(2725명), 코그니전트(2521명), 구글(1562명), 메타 (1546명), HCL 아메리카(1260명), IBM(123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H-1B는 소위 ‘뺑뺑이’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암묵적으로 미국 빅테크들을 위한 할당이 있다. IT에 능한 인도 출신들이 60~70%를 가져가는 이유다. 하지만 한국 국적자의 비중은 1% 남짓에 불과하다. 익명을 원한 한 반도체 협력사 관계자는 “H-1B 비자를 받는 게 너무 어렵다 보니 한국 직원을 여행비자로 잠시 머물게 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라고 했다. 산업계 한 고위인사는 “미국 진출이 활발한 자동차 외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반도체, 배터리 대기업들까지 미국 투자를 늘리면서 비자 리스크가 훨씬 커졌다”고 했다. 산업계에서는 대만 TSMC가 애리조나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는 게 보조금 등이 아니라 비자 리스크에 따른 인력 문제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올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은 더 큰 우려다. USCIS 등에 따르면 트럼프 집권기인 2017~2020년 4년간 H-1B 신규 발급 거절률은 각각 13%, 24%, 21%, 13%로 나타났다. H-1B는 추첨에서 당첨돼야 USCIS에 비자 신청을 할 수 있는데, USCIS에서 10개 중 많게는 2개 이상을 허가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한 2021년의 경우 4%로 뚝 떨어졌다. 또 다른 산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시 아예 H-1B 발급 자체를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FTA 직결된 비자, 정상간 담판 필요상황이 이렇자 한국만을 위한 취업비자 신설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미국은 이웃한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에 무제한으로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싱가포르와 칠레는 매년 각각 5400개, 1400개의 H-1B1 전문직 비자를 받고 있다. 호주는 별도 법안으로 E3 특별비자를 연 1만500개를 발급받고 있다.그러나 한국은 이같은 할당이 없다. 호주와 유사한 방식으로 E4 특별비자 연 1만5000개를 발급하는 내용의 ‘한국 동반자 법안’이 지난 2013년부터 10년 넘게 미국 의회에 계류돼 있지만, 무관심 속에 표류해 왔다. 문제는 미국의 여론 주도층은 이를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는 최근 미국 외교정책위원회(NCAFP), 아시아 소사이어티, 아메리카스 소사이어티 등 미국 내 6개 주요 싱크탱크 대표들을 뉴욕시 맨해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취업비자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이들은 모두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 기업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비자가 걸림돌이라는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한국무역협회부터 E4 발급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윤진식 신임 회장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 비공식 외교 활동을 강화하는 역할이 주요 임무다. 일각에서는 FTA와 직결된 비자 문제를 풀려면 결국 두 나라 정상간 ‘담판’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4.03.26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비자장벽에...현지 韓반도체·전기차공장 인력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美비자장벽에...현지 韓반도체·전기차공장 인력난-“세자녀 이상땐 모두 등록금 무료 주거·난임지원 소득지원 없앤다”-KB 20개, 한화 10개...‘좀비ETF’ 상장폐지한다-포스코그룹 혁신 시동 지주사부터 바꾼다 내주 인사·조직개편△종합-밸류업 기대에 국내 주식 관심 ‘5% 이상 수익’ 사모대출 늘린다-[사설]4월 위기설 잠재우려면 부실 털어내야-[사설]전공의 징계 유연화, 의·정 대화로 이어져야△깐깐한 비자에 美진출기업 인력난-‘트럼프 재집권하면 비자 더 안 나온다’...美투자 한국기업 초긴장-[특별기고]김의환 주뉴욕총영사 “한국인 위한 美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하자”△종합-장·차남 우호지분 확보하자 사장직 해임으로 맞불...가족 간 갈등 최고조-尹대통령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500조 투자”-농협이 직접 밝힌 대파 한단 ‘875원의 비밀’-2000명에 꽉 막혀 도로 원점 의대 교수 ‘무더기 사직’ 강행△ETF 재정비-거래없는 TF난립에 투자 손실 우려...“상품 통합 등 제도 마련 시급”-“손해 봐도 파이 키우자” 수수료 인하 혈전-“튀어야 팔린다” 마케팅에 휘둘리는 운용사들△정치-내리막 尹정부 지지율에 ‘비상’...韓, 저출생 대책 등 민생으로 반등 모색-국힘 ‘尹사단’ 검사 출신 vs 민주 ‘친명’ 대장동 변호사△정치-위기의 與 하강벨트서 “선택 간절” 자신감 野 낙동강서 “정권 심판”-“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요”...‘젊은 동탄’ 표심 공약이 가르다-[총선人]주진우 “해운대~부산역 10분 시대 만들 것”-[총선人]김기표 “나는 부천이 길러낸 지역 전문가”-선거비 보전 어렵자 비례로 몰린 제3지대△경제-알테쉬 활개에...공정위 韓기업 보호 팔 걷었다-“역대 최대 255조원 무역보험 공급”-韓경제, 수도권 쏠림 심화...경제성장 기여율 70.1%-환율 두달 만에 최고치...이번주 연고점 뚫을까△금융-홍콩ELS發 긴축경영..은행, 채용·점포 더 줄인다-“보험 혁신·지속가능 성장 이끌 것”-인맥 중심 보험영업 탈피...연매출 네배 껑충-서민 지원 ‘새희망홀씨 대출’ 3.3% 확대...올해 4.1조 공급△글로벌-푸른 빛 외관, 유려한 곡선 눈길...얼마예요?-엔화가치 하락? 日 “모든 수단 준비”-지지율 불안한 기시다 ‘방북 승부수’-美정보 무시하다 허찔려...푸틴의 굴욕△산업-더딘 보조금 소진...중저가 전기차로 뚫는다-철강·2차전비 1분기 회복 조짐, 훈풍 만난 포스코그룹 장인화號-항공기 마니아들로 만석...25년 여정 ‘화려한 마침표’-최악 실적에...이마트 창사 첫 희망퇴직-XR시장 확대 기대감에...삼성·LG전자 부품사들 ‘방긋’△산업-전세계 품귀 빚은 AI칩 줄지어..노트북 50만대분 연사, 1초에 뚝딱-“라이더 위한 ‘배터리 교환소’ 두배로 충전 기다리지 말고 갈아끼우세요”-챌린지로 1030공략...제2 전성기 맞은 네이버블로그△제약·바이오-‘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국내 제약사 속속 참전-SK케미칼 골관절염약 매출 6000억 돌파-AI로 찾은 백혈병 신약물질, 국내 첫 임상 쾌거-아리바이오 치매 신약, 中기업과 1조 판권계약△증권-질주하는 엔비디아...서학개미 ‘최애’ 바뀌나-유럽 최대 배터링버체 노스볼트 상장 전 한국서 투자 길 열린다-너무 달렸나...숨고르는 코스피-8만전자 코앞에서 개미에 물린 삼성전자-‘3조 대어’ HD현대마린 상장절차 돌입△부동산-수영장·영화관 빼자...재건축 단지 ‘커뮤니티 다이어트’ 붐-아파트 공시가격 층·향 등급 공개 안한다-0%대 수수료율 등장...부동산 신탁 치킨게임-입주 가뭄 지속...내달 집들이 고작 1만4000가구△문화-“죽어라 긋고, 겹쳐내기 거듭...묵묵히 낸 ‘4色 붓길’ 반전 예감-”테니스 코트 너머로 힘차게“...여성의 자유를 말하다△스포츠-‘대보군단 에이스’ 고군택 ”시즌 4승 하겠다“-개막 1승 1패 ‘다크호스’ 한화 저력 확인 -‘시범경기 최다 안타 1위’ 박효준, 빅리그 보인다-태국전 원정서 반등하나...‘마지막 황선홍호’가 뜬다△오피니언-[목멱칼럼]상대적 박탈감의 시대, 자신을 지키는법-[생생확대경]투자자에 대한 책임 외면한 바이오벤처-[기자수첩]지방 분양현장 비명에 귀기울일 때△피플-무연고 어르신 재산처리 돕는 일...우연 아닌 운명이죠-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 이석태-정덕균 포스코DZ 사장 연임...”디지털 전환 리딩“-근로복지公 태백요양병원 개원...”필수의료 강화“-학생때 발견한 플라스틱 먹는 미생물...8년 연구 끝에 상용화△사회-총선 한 번에...현수막 쓰레기더미 ‘63빌딩 1225개’ 세운다-대학등록금보다 2배 비싼 영어유치원-‘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대...서울시, ESG평가에 저출산 담는다-올해 ‘글로컬대학’ 선정 경쟁률 6.5대1-경찰청장 ”치안은 미래자산...연구개발·수출 선순화돼야“
2024.03.25 I 윤정훈 기자
美 트럼프 후보 당선이 2차전지 산업에 미칠 여파는
  • 美 트럼프 후보 당선이 2차전지 산업에 미칠 여파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2025년 본격적인 공급확대가 예상되는 전기차용 2차전지 산업에 주요 리스크로 대두하고 있는 미국 대선의 여파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이 나왔다. 이번 대선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를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SK온은 2026년 이후로도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신용평가가 25일 온라인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한 ‘변곡점에선 2차전지 산업, 수급상황 진단 및 리스크 요인 분석’에서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지난해 미국의 IRA 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배터리셀 3사의 실질 수익은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배터리 소재(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의 실적 역시 주요 광물가격 급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자료: 한국신용평가문제는 올해까지 전기차 판매 수요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25년부터 상당 규모의 신규 설비 증설 준공 시기가 도래한단 점이다. 이에 따라 한신평은 2027년까지 수급저하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중국의 저가 배터리 공급 확대로 인한 경쟁강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LFP 배터리 보급 확대로 삼원계 위주인 국내 배터리 업체 3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24.7%에서 23.1%로 1.6%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점유율도 53.9%에서 48.7%로 더 큰 폭 하락했다. 무엇보다 전기차 침투율이 아직 9%로 낮은 북미 시장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점은 주요 불안 요인 중 하나라고 한신평은 지목했다. 트럼프 후보는 IRA 백지화를 언급한 바 있다. 김호섭 한신평 연구위원은 “친환경 및 전기차 산업에 부정적이었던 트럼프 집권시 친환경차 정책 완화(보조금 혜택 축소 등)에 따른 수요 둔화,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IRA 법안 폐지시에도 북미 배터리 업체가 전무한데다, 전기차 투자 지역이 공화당 우세 선거구란 점에서 IRA와 유사한 정책의 도입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면서 “IRA 폐지 가능성보다는 트럼프 후보 당선에 따른 친환경 정책 영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진단에서 시나리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전기차 수요가 단기 둔화 후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국내 업체 점유율이 점진적 회복할 것이란 ‘기본(Base)’ 시나리오에서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주요 업체별 재무지표는 중단기적으로 당분간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아가 IRA 수혜가 사라지고 국내 업체 점유율이 지속하락하는 ‘부정적(Negative)’ 시나리오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영업적자를, SK온은 2026년까지도 적자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2024.03.25 I 김경은 기자
공화당 중도파 의원 "트럼프 지지 못해"…탈당도 시사
  • 공화당 중도파 의원 "트럼프 지지 못해"…탈당도 시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공화당 중도파인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인 자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절대 표를 던지지 않겠다며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쳤다.미국 공화당 소속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사진=AFP)머카우스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공화당원으로서 내가 지지할 수 있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나는 분명히 도널드 트럼프는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할 가능성에 관해선 “나는 내가 매우 무소속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도널드 트럼프의 당이 돼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머카우스키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온건·중도파다.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발의되자 찬성표를 던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 중간선거 때 머카우스키 의원의 당내 경쟁자를 밀며 보복을 시도했으나 머카우스키 의원은 이를 물리치며 생환에 성공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공화당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며 대선후보 자리를 확정지었으나 아직 머카우스키 의원 같은 중도층 마음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온건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후원했던 찰스 코크와 켄 그리핀, 폴 싱어 등 큰손들이 아직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는 탓이다.이런 이유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대선 여론조사에서 주춤하고 있다. 이달 16~18일 메인스트리트리서치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4%로 동률을 이뤘다. 전달 조사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4%p 앞서 있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중도층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03.25 I 박종화 기자
美 투자은행 S&P500지수 전망치 상향…‘모스크바’ 테러 긴장감
  • 美 투자은행 S&P500지수 전망치 상향…‘모스크바’ 테러 긴장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직전 거래일 고점 부담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나스닥지수는 1월 이후 각각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여전히 S&P500지수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이 경제 회복과 기술 발전에 따른 빅테크 기업의 실적 개선, 대형 기술주 랠리 등을 이유로 올해 지수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하면서다. 아직 목표치를 수정하지 않은 기관들이 얼마나 상향 조정에 나설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 혼조세-직전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47포인트(0.77%) 내린 3만9475.90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5포인트(0.14%) 하락한 5234.18로, 나스닥지수는 26.98포인트(0.16%) 오른 1만6428.82로 장을 마감. -3대 지수는 지난 21일까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연내 금리를 인하하리란 기대와 예상보다 강한 경제 환경 등이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고점 부담에 지수별로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평가. ◇엔비디아·알파벳, ‘긍정적 전망’ 속 큰 폭 상승-22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3.12% 급등한 942.89달러를 기록. 엔비디아 주가는 4일 연속 상승. 엔비디아는 세계적 투자은행 UBS에서 목표주가를 1100달러로 상향 조정. 향후 17%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 -알파벳은 투자은행 웨드부시에서 올해 최고 종목이라고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높여 잡으며 2.04% 상승.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15% 밀렸으며, 테슬라도 중국 생산 감축 보도가 나온 충격으로 1.15% 하락. ◇美 투자은행, S&P500지수 목표치 상향-미국 투자은행이 S&P500 목표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 소시에테제네랄은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50에서 5500으로 상향. 지금보다 5%가량 높은 수준. 매크로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기업들의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앞서 골드만삭스는 연말 전망치를 5200으로, 바클레이즈는 5300으로 제시. 월가 대표적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회장도 5400으로 제시한 바 있음.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BS의 전망치도 5400 수준.◇’트럼프 SNS’ 트루스 소셜, 미국 증시 상장-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뉴욕증시에 상장.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주주총회를 열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과의 합병을 승인.-DWAC 기업 가치는 약 55억달러로 평가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약 60%의 지분은 평가 가치가 약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 사법 리스크 비용으로 재정 위기에 놓인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재정난이 잠재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IS “우리가 했다”-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총격·방화 테러가 22일(현지시간) 일어남.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 -이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 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 조직원이 이번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 러시아는 하루 뒤인 23일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을 검거한 뒤 우크라이나와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오컬트 영화 ‘파묘’,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에 등극. 지난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전 1000만명을 돌파. 개봉 32일째에 달성한 기록.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지 않음. -지난해 12월 24일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석 달 만의 기록. 역대 개봉작 중에선 32번째 1000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선 23번째 1000만 영화 기록.
2024.03.25 I 박순엽 기자
 151석과 200석 사이에서 사라진 것들
  • [데스크칼럼] 151석과 200석 사이에서 사라진 것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그야말로 전쟁이다. 22대 총선이 본격화하면서 여야의 혈투가 한창이다. 지난 20대 대선 이후 2년 가까이 지속된 연장전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원내 1당을 넘어 과반을 꿈꾼다. 지난 2년 동안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정치적 환경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21대 총선 180승 압승 이상의 성적표를 기대한다. 악몽의 기간은 2년으로 충분했던 만큼 남은 3년은 너무나 길다는 분노다.고동진(왼쪽)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과 공영운(오른쪽)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아무리 선거가 말과 글로 하는 전쟁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 국민의힘이 희망하는 151석과 민주당이 꿈꾸는 200석 사이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생략돼 있다. 한국 사회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는 중대 문제에 대한 고민과 담론이 보이지 않는다. 빈 공간을 가득 채운 건 서로를 향한 극단적인 증오다. ‘탄핵·감옥·구속 ’이라는 사생결단(死生決斷)이다. 2024년 대한민국 사회는 중병을 앓고 있다. 과거 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한국전쟁 이후 최대 국가적 재난이라는 코로나19 위기까지 슬기롭게 극복한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눈을 크게 떠보자. 모든 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건 바로 정치다. 90년대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던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폭탄 발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건 대한민국 소멸위기다. 15~49세 사이의 가임기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6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불가사의한 숫자다. 저출생 고령화 문제는 여야 일방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붕괴’라는 재난적 상황 앞에 당장이라도 머리를 맞대지 않을 이유가 없다. 87년 체제 이후 영원한 여당도, 야당도 없었다. 정권교체의 반복에 따라 여당은 야당의 경험을, 야당은 여당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리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속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샌드위치 신세다. 미국을 우선시해야 한다, 중국과의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흑백논리로만은 결코 풀 수 없는 문제다. 또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도 거대한 쓰나미로 몰려올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리스크’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군사·외교·안보 분야는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무역·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외교안보 분야는 초당적 협력이 필수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밖에 여야의 목불인견(目不忍見)은 의대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무책임하게 방치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해관계의 조정은커녕 갈등을 부추겼다. 인류가 배출한 최고의 천재로 불리는 아이작 뉴턴은 주식투자 실패 이후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하지 못하겠다”는 유명한 어록을 남겼다. 타임머신을 타고 2024년 대한민국으로 온다면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대한민국 여야 정치인의 광기는 계산하지 못하겠다”고 한탄하지 않았을까.
2024.03.25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재원대책 없이 SOC투자·감세...‘건전 재정’ 원칙, 헛구호 될 판-“성장 골든타임 맞는 베트남...韓 공급망 새 파트너 삼아야”-의대 교수 오늘부터 집단사직에 중재 나선 한동훈-[사설]유럽 원자력 유턴, 우리도 지속가능 원전 박차 가해야-[사설]중국엔 ‘셰셰’하며 反日자극...표만 낚으면 그만인가△종합-K오컬트 한 우물 10년...진화한 것이 나왔다-‘비주류’ 시·아시아·여성...美 문학시장서 날개 펴다△커지는 미분양 공포-수천만원 할인분양, 1.5억 ‘마피’ 등장... 지방 분양시장 붕괴 위기-“지방 일반 미분양도 취득세 감면하고 정부 매입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공사대금 못 받는 건설사들...보증금 청구액 1년새 23% 쑥△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베트남에 ‘K자본시장’ 이식...韓경제 역동성 되찾는 기회 될 것-“상품추천·신용평가·사기방지...금융 全분야에 AI 활용”-“5년새 두배 커진 베트남 건강보험...IT기술 접목이 과제”-“디지털 전환 선도국가, 한국 베트남 국방은행도 협력 모색”-“가상자산 지갑주소 투명하게 공개해야”△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갤S24 베트남어 통역 추가...삼성의 중요 거점이기 때문”-“정부 차원 AI 투자·지원...베트남판 챗GPT 초읽기”-“현지 합작·반제품 승부수...‘베트남=일본차 텃밭’ 공식 깨”-“젊은 IT 인재 많은 베트남...한·일과 함께 스타트업 시장 키워야”-“전기차 팍팍 밀어주는 베트남 정부...시장 선점 기회 열렸다”△묻지마 투자정책 논란-감세정책 쏟아내며 조 단위 SOC·복지사업 병행...예산마련엔 ‘…’-영화 볼때 출국할때 내는 ‘그림자 세금’ 개편안 이번주 나온다-올해도 불안한 세수...재정준칙 법제화 여전히 ‘깜깜이’△종합-은행권 이번주 홍콩ELS 자율배상 확정...충당금 2조 달할 듯-삼성, 파운드리 컨트롤타워에 ‘영업통’ 선임...고객확보 총력전-러 “테러 배후는 우크라...응징할 것”-정부 “내일부터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정치-50대 남성 최다, 평균재산 28억...후보자 3명 중 1명 ‘전과자’-삼성·현대차 출신부터 로봇 전문가까지...기업인 앞세워 표심 공략△정치-“무조건 동네 잘 아는 나경원이지”...“진심 느껴지는 신인 류삼영 지지”-지지층 결집 위해 색깔론 띄운 여야...중도층 투표 포기 우려-민주당 빠진 세종갑...새로운미래 ‘방긋’-[총선人]“그린벨트 풀어 한예종 꼭 유치할 것” vs “인프라 확충 총력, 100만 도시로 도약”△경제·금융-저출생 대책 쏟아져도...자영업자에겐 ‘그림의 떡’-사과값 일주일 새 11% 뚝...도매가는 여전-하청위해 8000만원짜리 문을...아모레 ‘상생’ 눈길-보험개발원, 베트남에 ‘K보험’ 노하우 수출 박차△글로벌-골드만삭스 “S&P500, 앞으로 15% 더 오를 수 있다”-佛·獨 합작 방산회사 “우크라서 군수물자 생산”-김정은 중국 방문 무르익었나, 북·중 잇단 고위급 회담-트럼프 설립 ‘트루스 소셜’ 25일 모회사 뉴욕증시 상장△산업-작년 불황에도...K반도체, R&D에 역대급 투자-현대차그룹 전기차 인프라 확충 속도...‘이피트’ 내년까지 500기 구축한다-양도제한 조건부주식 제도...LS그룹, 1년 만에 없앤다-조직개편 통해 경쟁력 강화 나선 항공업계-“초일류 해법, 현장에”...포항제철소 찾은 장인화△ICT-IT기업들 허리띠 더 ‘바짝’...이사 보수 한도 줄인다-“핀다 앱서 자금이체 가능해져요”-美서도 ‘반독점 피소’...애플 ‘개방성’ 높이나-日 시장 안착한 NHN...“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 3000억”△중소기업-중소·벤처인 잇단 공천 고배...고개 든 홀대론-예비창업자 경영·법률 컨설팅해 드려요-노인·외국인도 말로 쉽게 메뉴 주문하는 키오스크-‘골판지 1위’ 태림포장그룹, 제지업계 빅2 맹추격△소비자생활-탄산가스 직접 만들고, 건기식 공략...식품업계 ‘광폭 투자’-옷·신발 살 때 사이즈 걱정 끝..W컨셉, 빅데이터 분석·추천-가성비템 완판행진...‘화장품 성지’ 된 다이소-‘봄 특수’ 노 젓는 백화점 3사...29일부터 정기세일 돌입△증권-부결, 부결, 부결...힘빠지는 행동주의펀드-동학개비 ‘컴백홈’-“엔젤로보 상장 전 사면 반의반값”...공모주 피싱 주의보-코스피 랠리 고? 스톱?...반도체 기업에 달렸다-한주새 7% 쑥...반도체 소부장 펀드 잘나가네△부동산-하락 멈춘 서울...“신고가 경신vs마이너스 여전”-하자 판정 가장 많은 건설사는 ‘대송’-“중개사 전세사기 주도는 오해...소수의 일탈”-부부 중복 청약 등 가능...오늘부터 새 청약제도△문화-더 처절하게...우리음악으로 다시 쓴 셰익스피어-[문화대상 이 작품]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한겨울밤의 꿈’-새 표지로 돌아왔다...서점가 개정판 열풍△오피니언-[한반도 24시]北 ‘전략무기개발 완결 선언’ 노림수는-[IT세상]생성형 AI 시대의 보안-[생생확대경]상속세 개혁이 꼭 필요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대형사고는 매뉴얼 밖에서 일어난다-[데스크의 눈]151석과 200석 사이 잊혀진 것들-[기자수첩]삼성 노조가 귀기울여야 할 주주의 꾸짖음-[e갤러리]최인선 ‘추상적 풍경’△피플-희귀근육병 환우 돕겠다...치료제 개발 의기투합-100년 등대지기 집안...4대 항로표지 공무원 가족 탄생-피아노의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 별세-“일조량 부족해도 딸기 풍년...비결은 보광등”-LG유플러스 플랫폼 ‘포동’ 반려견 동반 항공상품 첫선-과기정통부, 네덜란드 ‘과학 협력’ MOU-산재보험 60주년...역대 이사장들 한자리-롯데그룹 가족 1300명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사회-쩌렁쩌렁한 소음, 보행 방해하는 텐트...법 허점 노린 ‘1인 시위’-“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로 뽑을 것”-비대면 악용한 게임사기 늘어...아이템·계정 현금 거래 금물-“용기값 아끼자” 액체세제 리필하는 서민들-무혐의 사기사건 재수사...출입국 브로커 잡은 대구고검 검사
2024.03.24 I 나은경 기자
이자만 하루에 1.5억원…파산위기 몰린 자칭 '경제 대통령'
  • 이자만 하루에 1.5억원…파산위기 몰린 자칭 '경제 대통령'
  • 세계엔 다양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같은 정치를 두고도 누군간 독재, 누군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쎈캐(스트롱맨)’들을 통해 그 나라를 알아보고 한국을 돌아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대통령, 자칭 ‘경제 대통령’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오는 11월 대선을 통해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얘기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하루하루 빚만 늘어간다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의 현재 재산은 26억달러(약 3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미국 역사상 가장 재산이 많은 대통령으로 2위인 존 F.케네디 전 대통령(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을 두 배 이상 앞선다.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현 대통령(1000만달러·약 134억원)은 트럼프에게 명함도 내밀 수 없다.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에게 4억달러(약 5400억원) 넘는 돈을 물려받은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을 통해 ‘트럼프 제국’을 구축했다. 그가 2016년 대선에서 성공할 수 있던 것도 거침없는 독설과 함께 ‘성공한 사업가’라는 이미지 덕이 컸다.그런 그가 파산 직전에 내몰렸다. 온갖 소송에서 생긴 벌금 때문이다. 트럼프는 성폭행 피해자 명예훼손과 자산 부풀리기를 통한 대출 사기 혐의로 각각 벌금 8300만달러(약 1100억원), 3억 3500만달러(약 4800억원)을 선고받았다. 미납 이자만 하루에 11만2000달러(약 1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렇게 트럼프가 법원에 내야 할 돈은 5억 3900만달러(약 7200억원)으로 늘어났다.(사진=AFP)◇“트럼프, 파산하느니 압류 선택할 것”트럼프가 아무리 부동산 재벌이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다. 더구나 트럼프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에 묶여 있어 유동화가 어렵다. 급매한다면 제값을 받기 어렵다. 항소하려고 해도 벌금액의 110~120%를 공탁해야 한다. 25일까지 벌금을 내거나 항소를 위한 공탁금을 내지 않으면 법원이 트럼프 자산을 압류할 수 있다. 일각에선 뉴욕주가 트럼프 제국의 상징인 트럼프 맨해튼 오피스 타워나 마러라고 자택에 있는 귀금속 압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는 공탁금 보증 채권 발행을 위해 버크셔 해서웨이, 알리안츠, 스위스리 등 30개 가까운 금융회사와 접촉했으나 이들 회사는 보증 규모도 큰 뿐더러 트럼프의 항소를 돕는 걸 부담스러워 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윌 토마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개인적으로나 사업적으로나 심각한 위기에 몰려 있다”고 BBC에 말했다.트럼프 주변에서 파산 신청이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트럼프는 사업가 시절에도 6차례나 파산을 신청해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파산을 선언하면 판결 집행을 유예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은 사업가 시절과 다르다. 대선 도전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참모들은 파산 선언이 ‘성공한 사업가’ 이미지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참모 중 한 명은 “그는 파산을 선언하는 것보다 차라리 레티티아 제임스(뉴욕주 검찰총장)가 집행관들과 40 월스트리트(트럼프빌딩)에 나타나 소란을 일으키길 원한다”며 “그는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게 무엇인지 생각한다. 파산은 그에게 유리하지 않지만 제임스가 트럼프의 자산을 가져간다면 정치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트럼프가 벌금형 집행을 유예하거나 법원과 협상을 통해 공탁금을 낮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사진=AFP)◇대선 자금도 바이든 절반자산 압류를 피한다고 해도 트럼프는 이번 대선 내내 자금난에 시달릴 공산이 있다. 2월 말 기준 트럼프 캠프가 보유한 3350만달러(약 450억원)이다. 바이든 캠프(7100만달러·약 950억원)의 절반도 안 된다. 막대한 자금을 뿌리며 바이든을 압도하던 2020년과 사정이 크게 바뀌었다. 그나마 모은 후원금도 트럼프의 재판 비용으로 상당액이 허비되고 있다. 격전지에서 여론전에 돈을 쏟아 붓는 바이든 캠프와 상반된 모습이다.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돈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는 수세에 몰릴 수 있다. 공화당 대선에서 트럼프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후원했던 찰스 코크와 켄 그리핀, 폴 싱어 등 큰손들은 아직 트럼프를 돕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는 수시로 미국 거부들을 만나며 후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나마 트럼프가 기댈만한 구석이 있다면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상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루스소셜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통해 상장할 경우 트럼프의 지분 가치가 35억달러(약 4조 64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이르면 25일 트루스소셜이 상장한다고 해도 트럼프의 지분은 6개월 동안 보호예수에 묶여 있게 된다. 당장 벌금 문제나 선거 자금난 등을 해갈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보호예수가 풀리자마자 트럼프가 지분을 처분할 것이란 관측은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
2024.03.23 I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다시 랠리 시동…'천비디아' 가능할까
  • 엔비디아 다시 랠리 시동…'천비디아' 가능할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만 소폭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3% 이상 오르며 나스닥 상승에 힘을 보탰다.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한주간 3대 지수는 강한 한 주를 보냈고, 이날은 이를 소화하면서 횡보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엔비디아 3.12% 상승...‘천비디아’ 다시 도전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9475.90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4% 하락한 5234.18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6428.82에 마감했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약 2.3%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에 조금 못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9% 가까이 상승했다. 인공 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지수(Sox) 역시 한 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연방준비제도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투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시장은 6월 금리인하에 강하게 베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장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4%를 나타냈다.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키스 레너는 “매우 강한 한 주를 보낸 후 이날은 소화하는 기간”이라며 “전반적인 추세가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컴퍼니의 수석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매트 스터키는 “시장은 연준이 더 이상 적이 아니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결국 연준은 시장의 친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엔비디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942.89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천비디아’에 도전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3570억달러까지 급증하며 2위 애플(2조6600억달러)를 추격하고 있다. UBS도 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에 합류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큐리는 주당 예상 주가를 8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큐리는 “차세대 칩 블랙웰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그래픽칩 당 연간 4500달러) 판매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기업 고객을 고려하면 수익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이제 단순 그래픽칩 제조업체가 아닌 플랫폼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칩 제조 외 소프트웨어 판매도 늘리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GTC2024에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에 님(NIM)이라는 제품을 새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NIM을 사용하면 추론이나 AI 소프트웨어 실행 프로세스에 구형 엔비디아 GPU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NIM을 활용하면 AI모델 훈련에 적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알바벳도 2.14% 올랐다. 전날 미 법무부(DOJ)의 반독점 소송으로 급락했던 애플도 0.53%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2.15% 상승했다.택배업체 페덱스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7% 이상 상승했고, 나이키는 실망스러운 전망과 중국 매출 둔화로 6.9% 하락했다. 나이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한자릿수 비율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과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주가가 13.71% 급락했다. 올해 들어 재선에 도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DWAC의 주가는 한 달 만에 3배 이상으로 치솟았고 이날 합병 소식이 나오자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10년물 금리 4.2%..위안화 약세에 달러 올해 최고 수준국채금리는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04% 를 기록 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6.1bp 떨어진 4.381%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6bp 하락했다.달러는 올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104.42를 기록 중이다.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달러 매각이 부각되고 있고, 특히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게 영향을 주고 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후 통화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인 쉬안 창넝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통화정책은 충분한 정책 도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급준비율은 여전히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국제 유가는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부터 근월물이 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4센트(0.54%) 하락한 배럴당 80.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2주간 상승률은 3.36%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1%, 독일 DAX지수는 0.15%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도 0.34% 하락 마감했다.
2024.03.23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설립 ‘트루스 소셜’ 모회사 내주 우회상장…재정난 해소하나
  • 트럼프 설립 ‘트루스 소셜’ 모회사 내주 우회상장…재정난 해소하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다음주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막대한 재정적, 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지연되어 온 합병의 큰 장애물이 제거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단 수십억 달러의 횡재를 가질 기회를 잡았다.(사진=AFP)22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양사는 이르면 다음주초 합병을 완료시킬 계획이다. 기업인수목적회사는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피인수 기업은 까다로운 기업공개 절차를 우회해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 주총 승인으로 합병이 완료된 만큼 DWAC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종목코드 ‘DJT’로 내주부터 뉴욕증시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DWAC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난항을 겪어온 TMTG와 합병을 우여곡절 끝에 마치게 됐다. 트루스 소셜의 DWAC의 기업 가치는 약 55억달러(약 7조3000억원)로 평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5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합병계약에 따라 합병사의 주식 약 7900만주를 소유하게 된다. 약 30억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DWAC 주가가 회복되지 않으면 향후 그의 주식 가치는 낮아질 수 있다. DWAC의 주가는 이날 주당 44.20달러에 거래가 시작됐지만, 주총이 끝난 이후 38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재선에 도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DWAC의 주가는 한 달 만에 3배 이상으로 치솟았던 만큼 고평가 논란이 커지고 있다. DWAC의 거래 가능한 주식 중 총 11%가 공매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각종 재판에 시달리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만약 상장이 제대로 이뤄지고 주가가 오른다면 자금난 해소에 나설 수도 있다. 그는 제임스 레티샤 뉴욕주 검찰총장이 제기한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민사재판 1심에서 지난달 패소함에 따라 항소심 진행을 위해 25일까지 4억5400만달러(약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탁해야 한다. 이를 어길시 뉴욕주 검찰총장은 맨해튼 북쪽의 골프장과 사유지 또는 기타자산 압류를 시도할 수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거래에 대해 트럼프의 절박한 현금 경색을 해결할 수 없는 현실적, 재정적, 법적 이유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루스소셜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시장이 지나치게 과대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을 처분하거나 담보로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루스소셜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10만달러에 불과하고, 2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예일대 법학 교수인 조나단 메이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주가는 분명히 거품이 꼈다”며 “어떤 합리적인 투자자도 주식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특히 오랫동안 보유해야 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DWAC 지분을 6개월 이내에 매각하거나 주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경영진으로부터 면책받아야 하는데, 면책이 이뤄지더라도 이 같은 결정이 투매를 불러일으켜 주가 하락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
2024.03.23 I 김상윤 기자
EU, 공동예산 활용한 우크라 軍지원 확대 모색
  • EU, 공동예산 활용한 우크라 軍지원 확대 모색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늘리기 위해 ‘무기 구매 금지 조약’을 우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의 자체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AFP)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EU의 공동예산으로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최근 법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EU의 조약 제41조 2항에서 공동예산으로 군사 또는 국방에 영향을 미치는 작전에 대한 자금 지원을 금지하고 있어서다. 유권해석을 통해 이 조항을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EU 27개 회원국들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군사 지원을 위한 자금 조달에 합의했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가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오랜 금기를 깨뜨린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EU 조약 제41조 2항에 가로막혀 공동예산을 활용하지 못하고 유럽평화기금(EPF)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다. 이 기금은 EU 예산과 별도로 각국이 출자해 조성한 다자 기금이다. 문제는 EPF는 충액 또는 증액이 필요할 때마다 27개 회원국 간 협상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절차적 번거로움 때문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공동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EU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 및 이에 따른 유럽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이 커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올해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 군사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발칸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도 우려되고 있다. 발칸반도에 위치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보스니아)의 EU 가입 협상이 이날 개시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울러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도 TF를 꾸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위협하며 유럽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FT는 “제41조 2항이 EU의 군사 작전에만 적용되는지 여부가 핵심”이라며 “살상무기를 구매하기 위해 예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EU의 국방 정책에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회원국 중 일부는 이러한 움직임에 깊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지만, 보다 유연한 법적 해석이 확립돼 공동예산을 통한 직접 무기 구매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면 유럽 대륙의 방위 산업에서 EU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지지자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EU는 역내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역내 동결된 러시아 자산은 3000억유로(약 434조 7000억원)로 추산된다.
2024.03.22 I 방성훈 기자
美공화당 소속 하원의장 "의회 연설에 네타냐후 초정"
  • 美공화당 소속 하원의장 "의회 연설에 네타냐후 초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공화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의회 합동회의 연설에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사진=AFP)미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네타냐후 총리가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명백히 초청장을 보낼 것이며, 현재 일정을 잡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타냐후 총리 역시 자신을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 연설에 초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앞서 케빈 매카시 전 미 하원의장도 지난해 5월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 의회에서의 연설을 제안한 바 있다.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해외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라고 FT는 설명했다. 존슨 의장은 또 이스라엘에 선거 실시를 촉구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강력 비판했다. 선거를 실시한다는 것은 사실상 네타냐후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뜻하기 때문이다. 이후 이스라엘 내부 반발과 공화당의 비판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은 이스라엘을 싫어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존슨 의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이자 유일하게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며 슈머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충격적이고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존슨 의장이 네타냐후 총리를 초청하려는 시도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의 대(對)이스라엘 정책에 ‘어깃장’을 놓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 희생을 놓고 네타냐후 총리와 대립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스라엘은 100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체류중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미 정부는 전날 가자지구 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미 의회에서 연설하게 되면 바이든 대통령을 정면 비판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네타냐후 총리를 “이스라엘에 해를 끼치는 인물”이라고 규정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무게를 실어준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온라인으로 미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과도 같은 방식의 소통을 추진했지만 슈머 원내대표가 거절했다. 이와 관련, 슈머 원내대표는 “이런 문제를 당파적 문제로 만드는 건 이스라엘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존슨 의장과 네타냐후 총리의 초청과 관련해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도 “초당적 방식으로 네타냐후 총리가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환영한다. 이스라엘은 미국보다 강력한 동맹국이 없으며 우리의 관계는 대통령이나 총리가 누구인지를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2015년에도 미 의회에서 연설한 바 있다. 당시 연설은 미국과 이스라엘 간 관계가 변화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5년 이란과 핵협상을 추진하면서 이에 반발한 이스라엘이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포기하고 공화당과의 교류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2024.03.22 I 방성훈 기자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스위스 중앙은행의 첫 금리 인하, 기업공개(IPO) 흥행 등에 위험 선호심리 확산된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유지되며 4월 초까지 증시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추가로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 5.5% 증가하는 등 연초 경제 흐름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은 예금금리 인하, 대출금리 인하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중국의 부양책 기대, 유럽 금리 인하 기대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 미국 외 지역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에 따른 유가,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우려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 분위기 속 한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가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의 강세 및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현선물 3조4000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3월 28일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칩스(CHIPs) 법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 연구개발(R&D)지원금 132억 달러로 세액공제 25% 포함 5년간 총 527억 달러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보조금 기대감 및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 반도체 중·소형주 뿐만 아니라 전력기기 역시 수혜주로 분류되는 모습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정책 및 대중 견제 수혜주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조선에 이어 바이오테크로 확산 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최근 워싱턴에서 바이오테크 역시 AI, 양자 컴퓨팅, 첨단반도체에 이어 상업성과군사기술 개발 목적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업종으로 지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트럼프 역시 미국의 중국 의약품 제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국의 제약, 철강 수입품과 생산된 제품을 축소하기 위한 4년 계획 도입을 공약했다”고 덧붙였다.
2024.03.22 I 이용성 기자
  • [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 질서 '새 판' ...인텔 보조금 보라
  • 미국 정부가 인텔에 총 195억달러(약 25조 8800억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2년 전 반도체법을 시행한 뒤 특정 기업에 주는 보조금으로는 최대 규모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최대 85억달러의 직접 지원금과 110억달러의 대출 상품을 제공하기로 인텔과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반도체는 경제가 아니라 안보”라며 “우리가 직접 반도체를 디자인하고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인텔 보조금은 세계 경제질서가 보호무역으로 확실하게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미국은 한때 자유무역의 기수를 자처했다. 그러나 중국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 전략을 180도 바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율관세 장벽을 쌓았고, 거추장스러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탈퇴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토대로 자국 산업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연초 공개한 ‘데이터로 본 산업정책의 귀환’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적으로 2500건이 넘는 새로운 산업정책이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놀랍게도 그중 48%는 중국과 유럽연합(EU), 미국에서 나왔다. 일본은 30억달러가 넘는 보조금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대만 TSMC 공장을 유치했다. 산업정책이란 정부가 자국 산업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적극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 보고서는 선진국들이 산업정책 활용에 더 적극적이며, 기업에 주는 보조금이 가장 흔한 형태라고 말했다.장하준 영국 런던대 교수는 ‘사다리 걷어차기’에서 “현 선진국들은 거의 모두 유치산업 보호를 위해 개입주의적 산업·무역·기술 정책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자유무역은 절대선이 아니며, 국익에 따라 정책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 강자로 도약을 꿈꾼다. 이 분야 1위 TSMC는 물론 2위 삼성전자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 전략산업을 기업에만 맡기던 시대는 지났다. 인텔을 보라. 심지어 미국은 삼성전자에도 보조금을 준다. 대기업 특혜 운운할 때가 아니다. 우리만 철 지난 자유무역 논리에 갇혀 제 발목을 잡고 있는 건 아닌지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
2024.03.22 I 양승득 기자
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산업으로 확대할 때”“철강·배터리 소재는 포스코 쌍두마차”고령화 발맞춰 노인 복지 강화…‘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질서 ‘새 판’…인텔 보조금 보라[사설]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세계 최악, 이 역시 개혁 과제다△2면 2024 프로야구 개막몬스터의 귀환, LG 2연패 도전…야구열기, 올해도 심상참ㅎ다주심 대신 로봇심판 ‘볼~ 스트라이크~!’△3면 尹정부 ‘건강·행복한 노후대책’노인 공공임대 공급 3배 확대…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도입하반기 치매관리주치의 도입…중증 방문진료비 절반으로정부 “이탈 전공의,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4면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디지털 전환은 은행에 기회 韓기업에 최적 솔루션 제공”“참석자들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개발자 출신 검사, 특허 자문관…기술유출 사건 지난해만 99건 해결대검도 총장도 우리 응원군 핫라인 구축해 기소율 ‘쑥’△6면 종합“연내 3회 금리 인하 유지”…‘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성“배터리 소재, 시장 안 좋아도 적극 투자”…‘철강맨’ 이미지 단번에 불식4450원이면 수서~동탄 20분 GTX-A, 30일부터 달린다‘품질 테스트 통과’…젠슨 황, 삼성HBM에 “승인” 사인△8면 정치TK 찾은 韓, 보수층 결집 호소호남 찾은 李, 더민주연합 지원귀국한 이종섭…정치권 사퇴 요구에도 ‘버티기’돌입△9면 정치“북구 살리려 전재수가 애썼지예”…“힘 잇는 5선 서병수가 안 낫겠나”“허종식 돈봉투 받아 기소” “심재돈 검사때 과잉수사”…비방전 과열‘與 비례 사퇴’ 주기환 민생특보로 임명한 尹권명호 “조선 근로자 처우 개선해 인력난 풀 것”부승찬 “정주여건 개선해 난개발 오명 씻어낼 것”△10면 경제‘31.5세 결혼·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반도체 회복에 3월 수출도 방긋“시장경쟁 저해”…메가스터디, 공단기 인수 불발장바구니 물가 잡아라…장·차관 현장으로 총출동△12면 글로벌美 마이크로 흑자전환…‘메모리 반도체의 봄’ 왔다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中 부동산 디폴트 또 터졌다“오픈AI 올 여름 GPT-5 내놓는다”베트남, 1년 새 국가주석 2명 중도 하차…“당규 위반”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13면 산업주총에 전기차·로봇 등장…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현대차·기아·성대 맞손 ‘자율주행의 눈’ 개발상의 3년 더 이끄는 최태원 “한국 경제 난제 푸는데 일조”사내이사 재선임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수할 것”세계가 인정한 삼성전자 수질관리…사업장 7곳, 최고 등급 획득LG화학, 모로코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14면 산업AI기술로 암 정복 개척 속도…매출 1000억 달성 ‘청신호’도프, 조직은행 증축 연매출 500억 기대왓챠, LG유플러스 상대 기술침해 소송 검토‘확률형 아이템’ 오늘부터 공개…해외게임사와 역차별 논란 여전△15면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프리미엄 한식으로 영토 확장 시동커피처럼 향기롭게…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교촌 ‘메밀단편’ 입소문…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드라이브온디바이스 AI 개발…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뭉쳤다△16면아침을 바꾼 ‘영국 덩어리 빵’△18면 골프라운드 시즌 왔나봄핑골프·테일러메이드·한국미즈노,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비거리 걱정없는 ‘스마트 병기’골프존뉴딘그룹, 골프에 IT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코 골프화, 편안함·가벼움·유연성 높인 골프화마제스타골프,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19면 골프젝시오 13,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택…반발력·장타율 향상PXG 블랙옵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 최고…안정적 샷 컨트롤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보이스캐디 T11 PRO, 위치따라 공략지점 제공프레쉬핏 골프양말, 땀 안차는 종이 섬유 양말△20면 증권‘엔비디아·마이크론 쌩유’…8만전자 보인다‘시초가 던지기’ 삼현도 당했다외국인 ‘바이 코리아’…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돌파CJ대한통운,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PF 위기에도 호실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22면 부동산700만 베이비부머 은퇴에…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모아타운 투기세력 유입 의심될 땐 착공 막는다신통기획 수혜 기대…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24면 여행‘기적의 땅’ 태안에서…맨발로 지구를 만나다장미란 “해외보다 국내여행 더 하고 싶게 만들 것”제주 중문면세점 최대 50% ‘세일페스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무역적자 반복 피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한국문화에 초대장 보낸 두바이[기자수첩] ‘국회 다양성 보완’ 취지 실종된 비래대표 공천△26면 피플사랑하는 일 할 수 있어 감사…제2의 골프 여정 기대돼요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소통으로 원팀 만든다”정일우 “연극은 외로운 싸움…성장형 배우 될 것”“항상 도전했던 모습 되새겨야”…HD현대, 정주영 23주기 추모식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아산의학상 영예AI 기반 아이즈엔터, 100억 투자 유치 △27면 사회“최대 20점 감점”..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간다휴태폰 반납·귓속말도 금지…‘디지털 디톡스’를 아시나요말로만 “나도 의대 도전할래” 의대 준비 직딩 ‘찻잔속 태풍’2호선 김포 연장 ‘신정지선’ 추진‘복지국가의 미래’ 책임지는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03.21 I 이소현 기자
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 가능성
  • 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 가능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그가 직접 만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 상장을 통해 4조 6000억원 이상의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그의 벌금과 정치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려 하고 있어서다.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의 기업공개(IPO)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35억달러(약 4조 64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루스소셜의 주가를 띄우기 위해 똘똘 뭉쳐 기업가치를 60억달러(약 7조 9500억원)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 간 합병을 승인했다. 22일 DWAC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트루스소셜은 이르면 25일 우회상장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DWAC의 주가가 이날 전거래일대비 17.79% 급등해 42.90달러까지 치솟았고, 이를 토대로 트루스소셜의 기업가치는 약 60억달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약 60%의 지분 가치는 35억달러로 추산됐다. 하지만 이는 트루스소셜의 실적과는 동떨어진 기업가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미 의사당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엑스(X·옛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뒤 직접 새로운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만들었다. 이후 지난 3년 간 매출은 약 5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전한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4000만달러는 소진됐다. 사용자는 약 890만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팔로워(661만명)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DWAC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트럼프 지지자들 덕분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액셀레이트 파이낸셜 테크놀로지스에서 스팩 중심의 펀드를 관리하는 줄리안 클리모치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모멘텀이 높을수록 주가가 더 높아져야 한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수만명의 거래자들 사이에 있는 것 같다”면서 “그것(암묵적 합의)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정치적 성명이자 대선에 대한 준 베팅 수단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소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기대출 혐의로 진행중인 재판과 관련, 항소심을 위한 공탁금 4억 5400만달러(약 600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소유 부동산이 압류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에 전해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심에서 부과받은 벌금에 대한 보증 채권을 항소 법원에 공탁해야 하는데, 액수가 너무 커 보증 채권을 발행해줄 금융사를 구하지 못했다. WSJ는 “주주총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고, 트루스소셜 상장이 성공해 대박을 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한다”면서 공탁금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DWAC 주가 상승으로 트루스소셜이 당장은 수억달러를 벌어들일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SNS 플랫폼과 견줄 만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상장후 6개월 동안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한 빨리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3.21 I 방성훈 기자
BOJ "올해 10월 추가 금리인상 단행할수도"
  • BOJ "올해 10월 추가 금리인상 단행할수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데 이어, 오는 7월 또는 10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AFP)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를 0~0.1%로 인상한 뒤 기자회견에서 “완화적인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이전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이를 비둘기파(금융완화 선호)적인 발언으로 해석하며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다시 하락했다. 하지만 닛케이는 우에다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을 부정하는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에다 총재는 또 BOJ의 통화정책 변경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추가 금리 인상이 당연히 시야에 있다. (다만) 천천히 진행해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금리인상 요건으로 강조해 온 물가와 임금의 선순환에 대해서도 “지속적·안정적인 2% 물가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며, 작년부터 이어진 확고한 임금 인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또는 10월, 내년에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BOJ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어 “BOJ는 2006년 3월 양적완화를 해제한 후에도 4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정책금리를 0.25%로 끌어올렸다”며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측하는 시각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달 변경한 통화정책이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이 반년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BOJ가 그간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온 만큼 10월 추가 인상이 가장 유력하다는 진단이다. BOJ 관계자는 “10월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시장에 급격한 금리 인상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오는 11월 치러진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BOJ가 미 대선 이전까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 관계 없이 자유롭게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에 성공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외에도 10월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를 발표하고 BOJ 지점장 회의 등을 통해 추가적인 경제·물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이를 토대로 한 번 더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 시기를 7월로 앞당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단칸 및 경제·물가 전망이 7월에도 발표되는 데다,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가속화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대응 필요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아울러 내년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번 마이너스 금리 해제는 대규모 국채 매입을 유지하는 등 금융완화의 큰 틀은 남겨둬 상징적인 측면이 강한 반면, 추가 금리 인상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파급력이 달라 정부가 이를 용인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4.03.21 I 방성훈 기자
美, 인텔에 26조원 선물 보따리…"美 반도체 사상 최대투자"
  • 美, 인텔에 26조원 선물 보따리…"美 반도체 사상 최대투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바이든 행정부가 인텔에 26조원 규모 선물 보따리를 풀어놨다. 미국 반도체 역사상 최대 지원이다. 시장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보조금과 금융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자국 첨단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갰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들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인텔 1000억달러 투자에 美정부 195억달러 지원 마중물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찾아 인텔에 직접 보조금 최대 85억달러(약 11조원)와 대출 지원 110억달러(약 15조원를 제공하기로 예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총 195억달러(26조원) 규모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번 지원은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과 대출,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대신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 내 사업 확장이 제한되고 수익 전망치를 넘어선 이익은 미 정부와 공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게 미 정부 목표다. 인텔은 미 상무부 등과 반도체법 보조금 등을 협상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뉴멕시코 등에 1000억달러(약 134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팹(반도체 생산시설)과 패키징시설을 건립·현대화하기로 했다.당초 외신 등은 인텔이 반도체법에 따라 100억달러(약 13조원)를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론 두 배 가까이 많은 돈을 지원받게 됐다. 반도체법의 총 재원이 527억달러(약 71조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인텔은 반도체법의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법 재원이 불충분하다며 추가 지원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시장 예상 뛰어넘은 ‘인텔 밀어주기’반도체법 제정 후 첨단 반도체로 수혜를 받는 첫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인텔 지원은 의미가 남다르다. 미 정부는 인텔을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한 첨병으로 밀어주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40년만에 첨단 반도체 제조가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인텔에 대한 미 정부의 지원은 미국, 반도체 산업, 인텔에 결정적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바이든 행정부의 인텔 지원엔 정치적 승부수도 깔렸다. 인텔 투자가 이뤄지는 애리조나, 오하이오 등은 올 11월 대선에서 대표적인 경합 지역으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내 전임자는 미국이 아닌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미래가 만들어지도록 했다”며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삼성전자 등 다른 첨단 반도체 회사에 대한 지원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상무부가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 등을 돕기 위해 반도체법 보조금으로 총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 지원할 것이라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곧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로는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그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만 TSMC도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이상을 지원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4.03.21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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