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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9조원 실탄 받은 삼성, 국내외 투자 확 늘린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9조원 실탄 받은 삼성, 국내외 투자 확 늘린다-중동긴장 고조에 유가 출렁…유류세 인하 6월까지 연장-제2금융권 PF 손실 눈덩이 “채산성 낮으면 주인 바꿔라”-“금리론 물가 못 잡아 감세로 생산성 높여야”-[사설]법안 처리 고작 35%…21대 국회, 이대로 숙제 뭉갤 건가-연내 공석 공공기관장 160여곳, 논공행상 자제해야△종합-마약사범 재활·의사 처벌 면제 국민 체감 정책 지휘환 기획통-사실상 민정수석 부활 만지작 인사 검증권 되찾아오나 촉각△현실화하는 PF 부실-미수금 불어난 건설사, 충당금 더 쌓는 증권사…계속되는 4월 위기설-빌려준 돈 40조 넘는데…건설사 부도에 떠는 은행-해외 눈돌린 현대건설 선방…국내주택 비중 큰 GS건설 부진△22대 국회에 바란다 – 사회정책부문-30년 앞으로 다가온 국민연금 고갈…22대 국회가 마지막 골든타임-수사·재판 하세월…판·검사 증원 법개정 시급-경찰 출신 의원 10명 최다…흉악범죄 방지법안 논의 속도 기대△금값된 금값-금ETF, ISA 활용하면 절세 혜택…환헤지 상품은 강달러땐 조심-“금만 있나…은·구리도 담아볼 만”-소액으로 금투자 가능한 골드뱅킹 주목△종합-美선 파운드리, 국내선 최선단·R&D 집중…반도체 1위 탈환 노린다-2000명 증원 재논의 기대하는 의료계…오늘 尹 메시지 촉각-바이든 만류에 막힌 네타냐후 재보복 나서도 전면전 피할 듯-수도권 7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나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부자증세로 실업자 돕는 바이든 정책 최악…달러가치 안정 최우선해야-“트럼프, 자육무역 신봉자 관세는 협상 지렛대일 뿐”△정치-“尹 거부권은 총선 불복”…채 상병 특검법 5월 처리 밀어붙이는 巨野-조국, 文 만나고 봉화마을행 속내 복잡해지는 민주당-與, 관리형 비대위 띄운 후 전당대회 개최 가닥-이준석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우선 추진”△경제-1주택자, 인구감소 시골에 별장 사도 稅혜택은 그대로-워싱턴 가는 이창용 총재 G20재무장관 회의 참석-“외벽 1.2m, 아파트 6배…규모 7 지진도 이상無”-중대재해 줄인다더니…안전보건 인증 없애려는 정부△금융-환율 1400원 초읽기…수입기업·유학생 울상-환율 치솟자 무료화전 서비스 관심 쑥-부동산PF 경공매 압박…고심 커지는 저축銀-“금융사고 막자” 국민은행 소비자 보호 컨트롤타워 구축△글로벌-중동 불안에 날개단 킹달러…신흥국 통화는 와르르-경제사절단 이끌고 중국 찾은 獨총리 “전분야 새 수준 협력”-삼성전자, 1분기 만에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탈환-비트코인·이더리움 홍콩 현물 ETF 승인-대세는 무알코올·저도주…아사히 “2040년 매출 비중 절반”△산업-2500도 견디고, 100분1mm 정밀 가공…첨단기술 총집약-건강한 노사관계 만들자 대한항공 합동 걷기대회-KAI, 1조원 eVTOL 부품 공급계약-컨테이너 84→130척 벌크 36→110척 확대-완전히 갈라선 고려아연·영풍-국내 전기차 수입액, 獨 제치고 저가 공세 中 1위△산업-“와우 멤버십 인상은 기회” 脫쿠팡족 쟁탈전 후끈-中 알테쉬 습격에 머리 맞댄 유통 中企-미래 보고 NPU 탑재 AP 미리 적용 3년 전 단말기도 AI폰 변신시킨 삼성-서울우유, 배앓이 없는 A2 단백질 우유로 1등 굳힌다△제약·바이오-마이너스의 손?…제넥신, 타법인 투자 손실 1800억 달해-동구바이오, 100억 투자 큐리언트 최대주주 된다-바이어 특허등록, 빠른 게 능사 아냐-셀트리온 “美 3대 PBM에 유플라이마 등재 완료”△증권-금리인하 멀어진다…美장기채 개미의 한숨-중동 전운에 들썩이는 방산주-“선박 全생애주기 솔루션 제공 고평가 논란? 해외선 납득”△부동산-중처법 유예 깜깜…한계 몰린 중소건설사 캄캄-수도권 집값 상승률 1위 과천-또 오른 분양가…서울 아파트 평당 3800만원 시대-위험하면 작업 스톱…삼성물산, 잠재적 중대재해 30만건 넘게 예방△문화-“드로잉은 나의 힘”…6m 대작 채운 맥시멀리스트-저마다 다른 삶의 속도 편견 끌어안은 미술관△스포츠-2년 만에 그린재킷 탈환…셰플러, 새 골프황제 탄생 알렸다-우승땐 그린재킷·트로피·금메달…준우승은 은메달-감동의 꼴찌 우즈-김시우 “마지막 날 언더파…기분 좋게 마무리”-6오버파 150타…7년 만에 최대 타수 컷오프△피플-아내 손 만든 3D 의수족 기술…다친 마음도 위로하고파-나이키 신발 마니아가 시작한 무신사 파트너십 맺어 20년 만에 덕업일치-GIST에 전달된 할머니의 손주사랑-이주인 이사장, 마약근절 노 엑시트 캠페인-KB손보·화재보험협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 개발-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오픈-법무법인 지평 “함께 달리며 소외계층 후원해요”-뮤지컬 더 리틀 빅 띵스 영국서 여우조연상 영예△오피니언-떼쓰는 어른들의 나라-90만 수산인의 새 도전-쿠팡의 요금 인상이 아쉬운 이유△전국-상암 소각장 반대…분리수거 강화해 쓰레기 줄여야-더 넓어진 지역 배움터…경기공유학교 시동-미군 떠나자 동두천 경제 뒷걸음질 “평택 특별법처럼 지원책 마련 절실”-“출입국·이민관리청 최적지는 천안·아산”△사회-km당 10원…탄소 배출 줄인 당신, 따릉이 타면 7만원 드립니다-자차 출퇴근족 2만명, 기후동행카드로 갈아탔다-무심코 받은 젤 리가 대마라니…축제 앞둔 대학가 초비상-2030 공무원, 악성 미원 대책 촉구-“직장내 욕설·괴롭힘 대화 제3자가 녹음했어도 합법”
2024.04.15 I 정두리 기자
美 하원의장 "이스라엘 지원예산 이번주 처리"
  • 美 하원의장 "이스라엘 지원예산 이번주 처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여야 이견으로 계류돼 있던 이스라엘 지원 예산을 이번 주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미국 워싱턴 D.C. 의사당 건물.(사진=로이터)존슨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하원 공화당은 이스라엘과 함께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주에 다시 (이스라엘 지원 예산 처리를) 시도할 것이며 세부사항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 지원을 포함한 950억달러(약 131조원) 규모 안보 패키지를 편성했으나 아직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141억달러(약 19조원) 규모 이스라엘 지원엔 여야 이견이 없지만 601억달러 규모(약 83조원) 우크라이나 지원에 공화당 강경파가 소극적이기 때문이다.다만 존슨 의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안보 패키지를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상황이 더욱 긴박해지면서 안보 패키지 합의에 대한 압력도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존슨 의장은 최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했다.다른 하원 지도부 역시 서둘러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 밤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일이 우크라이나에서도 매일 밤 일어난다”며 이번 주 안에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우린 동맹국과 함께 서서 자유의 적들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다만 공화당 강경파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에 반대하며 이스라엘 지원 예산만을 통과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2024.04.15 I 박종화 기자
긴급회의 연 G7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규탄"
  • 긴급회의 연 G7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규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주요 7개국(G7)인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전날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을 규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G7 정상들과 화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G7 정상들은 이날 영상 회의를 개최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없는 이스라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명확히 규탄한다”고 밝혔다.G7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들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G7은 이란을 겨냥해 “통제할 수 없는,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피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상황을 안정화하고,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G7은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자들에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상황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고 통제할 수 없는 긴장 고조를 가져오는 행동들에 대응한 후속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고위 관리에 따르면 이날 영상 회의에 참석한 몇몇 지도자들은 이번 공격을 주도한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트럼프 행정부에서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지만, 유럽연합(EU)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날 영상 회의에 참석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생산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G7은 이스라엘이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을 촉구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자제할 것을 암묵적으로 촉구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이 보복 공격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이스라엘 관료를 인용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바이든 미 대통령과 통화 직후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 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아울러 G7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14일(현지시간) G7 정상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앞서 이란은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인이 운영하는 기업의 선박을 나포한 데 이어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무장 무인기(드론)를 대규모로 날리고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45년 만이다.이스라엘 소행으로 이란이 지목한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7명의 군인이 사망한 지 12일 만에 이뤄진 공격이었다.이번 공격과 관련, 이란은 ‘작전 성공’을 주장했으나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각종 발사체의 99%를 요격했다며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2024.04.15 I 이소현 기자
트럼프 맹추격하는 바이든…경제·외교가 변수
  • 트럼프 맹추격하는 바이든…경제·외교가 변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대선을 일곱 달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렸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7~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늘이 대선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46%가 트럼프 전 대통령, 45%가 바이든 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유지하긴 했지만 2월 말 조사(5%포인트 차)와 비교하면 승부가 박빙으로 흐르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상승세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덕이 크다. 민주당 지지층이 바이든 행정부 실정에 실망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만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조사에선 2020년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는 유권자 중 83%만 바이든 대통령을 재지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그 비율이 89%로 높아졌다. 전통적 민주적 지지기반인 유색인종과 여성 지지율도 차츰 회복되고 있다. 코네티컷주에서 미용사로 일하는 베스 프레보스트는 “나쁜 정책은 회복될 수 있지만 악한 마음으로부터는 그럴 수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악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약점인 고령 이미지도 지난달 국정연설을 계기로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며 노쇠하다는 이미지를 벗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사는 민주당 지지자인 러셀 우드는 “그는 국정연설을 정말 잘 했고 이후 마치 다른 조 바이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바이드노믹스’(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 성과가 아직 민생경제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건 바이든 대통령이 남은 7개월 동안 풀어야 할 과제다.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 중 80%가 미국 경제가 보통 이하라고 평가했다. 불안한 중동 정세도 바이든 대통령 재선 가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청년층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외교에 강한 반감을 품고 있다.이번 조사는 미국 유권자 등록 유권자 1059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3%p다.
2024.04.14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란, 45년 만에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란, 45년 만에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뚝심-불통은 종이 한 장 차이 尹,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야-“민생 대책, 돈 풀기는 안돼…저출생 등 초당적 논의 나설 때”-중동 정세 악화일로, 위기 대응에는 여야 따로 없다-고삐 풀린 나랏빚…총선 공약도 현실 맞게 정비해야△직구 확대에 떠는 K주류-술 해외직구 시대, 韓선 온라인판매 금지…알리 공습 땐 시장 먹힐 판-위스키 직구액 4년간 136배 늘 때 국내사는 판매 막혀…불공정 경쟁△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美 “이란 규탄하지만 재보복 반대”…이스라엘 대응에 쏠린 눈-중동 리스크에…금갑 ‘들썩’ 비트코인 ‘털썩’-정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24시간 예의주시할 것”△종합-“노후보장” vs “재정안정”…국민연금 개혁안 팽팽한 대립-尹 인적쇄신 고심…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시간 걸릴 듯-한은 ‘라스트 마일’ 경계감 더 커져 금리인하 기대 눌렀는데…환율 폭주-곳간 비자 한은 ‘마통’ 33조 끌어다 쓴 정부…이자만 638억△22대 국회에 바란다-“돈풀어 경기부양 시대 끝나…선거 없는 향후 2년, 구조개혁 적기”-“노사정 사회적대화 중요성 커졌다”△특별인터뷰-여야 간 가교 역할 더 중요해져…野에 총리 후보 추천 요청해야-“총선 참패 與 변화 필요”…지도부 전면에 젊은 수도권 당선인 내세워야“△정치-조기 전당대회냐 또 비대위냐…‘총선 참패’ 與, 새 지도부 구성 골몰-금투세 폐지·메가시티 한동훈 공약 폐기 수순-21대 마지막 국회 앞두고…‘채상병 특검법’ 밀어붙이는 野-민주 새 원내대표로 ‘3선 이상’ 십여명 하마평…‘찐명 가리기’ 관심-김정은 ”習 위해 건배“ 정상회담 향하는 북·중△경제-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플랫폼 종사자…별도 노동법 필요-높아지는 무역기술장벽 1분기 1194건 역대 최대-고준위 방폐물 지하연구시설 연내 부지 선정한다-판매장려금 미지급…한샘·퍼시스·에넥스 ‘대리점 갑질’ 적발△금융-“예·적금보단 주식·코인”…청년도약계좌 외면-총선 끝, 금융 공공기관장 인사 주목-“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활용도 높아 인기”-가입 늘고 침수차 줄자…작년 車보험 손해율 개선·순익 증가△글로벌-中·獨도 제조업 훈풍…전세계 공장 다시 활기-새 집 사면 보조금 주고, 반값주택 공급 中 ‘부동산 살리기’ 안간힘-독일 총리, 내일 시진핑 면담 ”中 보조금 부당“ 강조할 듯-日도 구글·애플 독점 규제…‘매출 최대 30% 과징금’ 추진-US스틸 주주, 일본제철 합병 찬성했지만…바이든도 트럼프도 ‘반대’△산업-현대차·기아 실적 선방…시총 100조 시대 눈앞-플라스틱 사용 줄인 LG 올레드 TV 영국·스위스서 잇따라 친환경 인증-삼성전자, 美 부동산 기업과 협업…스마트홈 사업 키운다-SK온, 지멘스 DISW 손잡고 스마트 공장 시스템 구축-LG화학, 첨단소재사업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HD현대·美 팔란티어 무인수상정 공동개발 추진△ICT-LLM 경쟁 대신 제휴…AI 서비스 시장 노린다-GPT4·팜2 한국사 점수 낙제점-AI컴퍼니‘ 선언한 SKT…중간 평가는 ‘우수’-2년 전 나온 ‘갤럭시 S22’도 실시간 통번역 된다△중소기업-초단기직 쏟아지자…‘알바 플랫폼’ 경쟁 후끈-”초기 창업기업 사업화 고민 해결“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 43곳 선정-“귤 껍질 활용해 만든 생분해 용기 플라스틱 없는 세상 앞당길 것”-사람만 구독하냐멍?...반려동물도 구독한다냥!△소비자생활-하이트진로 이천 공장 ‘목통 숙성실’ 가보니-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호주·북미 생산기지 사동-코코아·설탕·원재룟값 들썩…밥상물가 더 오른다-현대百, 日파르코 맞손…‘K콘텐츠 팝업스토어’ 운영△증권-美 금리 불안에 중동 리스크까지…먹구름 낀 증시-전문가 89% “HD마린 IPO 흥행할 것”…비싼 몸값·오버행 변수-축산물 데이터서비스 미트테크 기업 거듭날 것-유가 치솟는데 미끄러지는 정유주, 왜△부동선-재건축 ‘총선 후폭풍’…재초환 폐지 제동 걸리나-4월 셋째주, 전국 9곳 5260가구 청약-“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커져…당분간 관망세”-7월부터 아파트 내부공사 끝나야 사전점검 가능-‘철근 누락’ 원인 무량판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문화-꿈꾸는 예술인의 오아시스 “월세 내는 날 사라져 감동”-존재감 없는 소년의 ‘모두를 위한 위로’△스포츠-PGA·LIV 스타 총출동…선수·갤러리·주민, 모두를 위한 ‘꿈의 무대’-‘로또’ 같은 마스터스 입장권…추첨서 당첨돼야-아깝다! 72홀 노보기’ 박지영, 통상 8승 달성-3라운드서만 82타…우즈, ‘메이저’ 최악의 날△오피니언-벚꽃엔딩 말고 없나요-모로 가도 국회만 가면 된다는 오만-21대 국회 부동산입법 유종의 미 거두길-재도전 나선 소상공인을 응원하며-의대 증원 유예…정부 결단 필요하다-역대급 고용률에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이항협 ’달‘△피플-복잡한 난민 공익소송 앞장…아태 최고 공로 인정 영광-전통누비 되살린 김해자 누비장 별세-AI꿈나무, SKT 티움서 미래기술 만나다-김성수 Hrcap 대표 세계 3대인명사전 등재-빈대인 회장 늘봄학교 금융교사로 변신△사회-이번주부터 전공의 면허정지 수순…‘총선 패배’ 정부, 증원 재검토할까-연금 못 받을까봐…2030세대 열에 일곱 “국민연금 불신”-교대 지역인재 전형 37% 확대-80주년 경찰 제복, 10년 만에 바뀐다-유니콘 발굴 팔걷은 서울캠퍼스타운
2024.04.14 I 박종화 기자
US스틸 주주, 일본제철과 합병 찬성…바이든·트럼프 ‘합병 반대’ 변수
  • US스틸 주주, 일본제철과 합병 찬성…바이든·트럼프 ‘합병 반대’ 변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수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실제로 합병이 완료될지는 미지수다.US스틸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71%가 표결에 참여했고, 이중 98%가 합병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는 이날 주총 승인 후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이번 거래가 설득력 있는 근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주주들도 인식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주주총회를 통과하긴 했지만, 아직 절차가 남아 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안보 우려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US스틸 노조는 일본제철의 인수와 관련해 고용불확실성 등을 거론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정치권들은 노조 눈치를 보며 합병 반대 표명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게 변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 뒤 백악관에서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노동자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기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즉시, 무조건 막을 것”이라며 합병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2024.04.13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큰손’ 기부자 존 폴슨 “中과 디커플링 안돼” 경고
  • 트럼프 ‘큰손’ 기부자 존 폴슨 “中과 디커플링 안돼” 경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큰 손’ 기부자인 존 폴슨이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폴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차기 재무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어서 주목된다.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 (사진=AFP)◇“대중 관세는 공정경쟁 위한것…그래도 디커플링은 NO”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슨은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분리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다. 우리는 그들과 좋은 정치적·경제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 어젠다를 앞세워 세계화를 반복적으로 비난해온 것과 대치되는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폴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미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에서 개최한 5000만달러 모금 행사도 폴슨의 저택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의 참석자들은 차기 정권에서 요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폴슨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그는 또 자신이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60%로 높이고 디커플링을 강화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폴슨은 중국과의 무역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도구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공정성과 상호주의가 중요하다”면서도 “여전히 아주 일방적인 관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평등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도구였다. 중국이 값싼 제품을 미국에 면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을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과의) 무역은 세계 경제에 유익하다”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FT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월가 큰 손 기부자들 사이에 잠재적인 정책 불일치 영역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연준, 민주당 돕기 위해 금리인하 가능성”폴슨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민주당을 돕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를 정치적이라고 비난한 반면, 민주당은 파월 의장에게 온건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연준이 통화정책에 접근하는 방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폴슨은 견조한 성장세, 낮은 실업률, 기록적인 주식시장 경신 등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아래 이룬 경제적 성과에 대해선 평가절하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부의 경기부양 지출이 과도하고 지속불가능한 데 따른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경제 성과를 추켜세웠다고 FT는 전했다. 폴슨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미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말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2020년 선거는 과거지만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정당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믿는다”며 “앞으로 사람들이 선거의 공정성과 진실성을 믿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거 뒤집기 시도 혐의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진행 중인 사건 상당수가 정치적인 동기에서 나온 것 같다. 미국에서 우리 사법제도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들 사건의 성격을 이해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인 이유에서 기소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는 그에게 해를 끼치는 게 아니라 엄청난 지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폴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택시장이 붕괴할 것이라고 보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은행을 상대로 ‘숏베팅’에 나서 단기간에 200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월가의 전설’ 중 한 명이다. 그는 2016년 미 대선 캠페인 기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기부터 후원했다.
2024.04.11 I 방성훈 기자
미국 유권자 64%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혐의 심각”
  • 미국 유권자 64%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혐의 심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미국 유권자 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혐의가 “심각하다”고 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AP)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이달 4∼8일 미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등록 유권자의 64%가 해당 혐의는 적어도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34%는 해당 혐의는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거나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한 과거 성관계에 대한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다. 오는 15일 재판 일정이 시작된다. 11월 대선 이전에 재판 일정이 예정된 형사사건은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이 유일하다.법률 전문가들은 그동안 성추문 입막음 사건보다 2020년 대선 개입 의혹, 기밀문서 유출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형사 기소된 다른 3건의 사건이 더 심각하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어떤 형사 사건에서든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공화당 응답자 10명 중 4명꼴로 입막음 혐의가 심각하다고 봤고, 무당파 응답자의 경우 3분의 2가 이를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4.10 I 박소영 기자
“韓 엇박자 ‘비트코인 ETF’ 규제 안 돼…글로벌 트렌드 봐야”
  • “韓 엇박자 ‘비트코인 ETF’ 규제 안 돼…글로벌 트렌드 봐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장 중요한 점은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표준을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입니다.”카르미네 디 노이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기업국장은 최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엇박자’ 가상자산 규제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제도를 우려하면서 “한국이 국제적 트렌드와 방향에 맞게 정책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OECD, 금융위원회, 금융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회의 참석차 방한한 노이아 국장은 방한 기간 중에 국내 언론사 중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카르미네 디 노이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기업국장.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자(La Sapienza) 대학교 경영경제학 학사 △이탈리아 로마 토르 베르가타(Tor Vergata) 대학교 경제 이론 및 제도학 박사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제학 박사 △이탈리아의 기업 및 증권 거래소 거래위원회(CONSOB)의 위원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감독위원회 대체 멤버 △시장 분석 위원회(CEMA) 의장 △거래 후 상임위원회 의장 △OECD 기업지배구조위원회 부의장 △이탈리아 기업 협회(Assonime) 자본시장 및 상장기업 담당 부국장 겸 헤드 △유럽증권시장감독청 증권 및 시장 이해관계자 그룹 멤버 △이탈리아 증권거래소(Borsa Italiana) 이사회 멤버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유럽, 캐나다에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SEC는 5월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사실상 불허했다. 유럽은 오는 6월에 유럽 가상자산법(MiCA·Markets in crypto-assets)을 시행하지만 미국에는 가상자산법이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7월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시행하지만, 해당 법에 가상자산 공시·회계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디 노이아 국장이 ‘규제 일관성’, ‘글로벌 트렌드’를 강조한 것은 글로벌 동향, 가상자산거래소보다 안전한 증권사를 통한 거래 등을 고려해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FTX 파산처럼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투기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상자산 리스크 관리와 국제 협력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디 노이아 국장은 “가상자산은 지역 내 제한적 운영을 넘어 국제적 차원으로 연동되는 특성을 지닌 시장이기 때문에 글로벌 국제 협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미국의 대선 결과도 올해 가상자산 국제 협력·트렌드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지목됐다. 앞서 미국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 노이아 국장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글로벌 규제 균형점(global regulatory equilibrium)이 중요하다”며 “OECD는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올바른 가상자산 규제 신설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일관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디 노이아 국장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이 아닌 가상자산)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2022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연루된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50조원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디 노이아 국장은 “아시아에서 디파이(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 및 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이 ‘금융포용을 촉진하기 위한 도구’라고 홍보됐지만, 오히려 투기적 세력이 시장을 주도했고 투자자들은 큰 손실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디 노이아 국장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제 조치가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시장 참여자들이 현 규제에서 벗어났거나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가상자산에 투자할 경우 엄청난 투자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야만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가상자산 감독 및 규제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유럽의 미카 등 다른 국가의 규제 동향을 살펴보면서 국제적 흐름과 방향에 맞게 정책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리스크에 대해서는 감독과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10 I 최훈길 기자
美뉴욕증시, 3월 CPI 앞두고 혼조마감…국채금리↓
  • 美뉴욕증시, 3월 CPI 앞두고 혼조마감…국채금리↓[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미국 증시가 부담을 받고 있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끈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호재가 이어졌지만,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계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를 찍었던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경계감은 여전했다. (사진=AFP) ◇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 연속 혼조 마감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3만 8883.6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 오른 5209.9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상승한 1만 6306.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 발표되는 3월 CPI를 확인하기 위한 관망세가 지속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3.4%를 기록, 전달(3.2%)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3.7%로 전달(3.8%)보다 소폭 하랄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전달대비로는 0.3% 상승해 2월 상승률(0.4%)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후퇴하고, 미 증시 역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이 재발하면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6.4%로 점쳤다. 동결 가능성은 42.2%로 집계됐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미 경제가 연착륙할 확률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낮을 것이라며, 금리가 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 국채 수익률은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47%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5.7bp 떨어진 4.365%를 기록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메간 스와이버는 “금리인하 시점은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렸다”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근원 상품과 주거비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AI 대장주 엔비디아 2%↓·구글은 1%↑ 업종별로는 금융, 산업 관련 지수가 하락한 반면 에너지, 헬스,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AI 관련주에서 구글과 엔비디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가 1% 넘게 상승한 반면,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04% 하락했다. 인텔이 이날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보다 성능이 좋은 자체 개발 AI 전용 칩 ‘가우디3’ 출시를 예고한 데다, 구글도 Arm과 함께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대체할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CPU인 ‘악시온’을 이날 공개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에 불안해하던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대만 지진으로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됐으나 미 정부 보조금 지원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올랐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전날 4.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2.25% 올랐다. 전날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에 대해 8월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다, 이날 2018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다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가족과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보잉은 1.89% 하락했다. 올해 1분기 항공기 인도량이 83대에 그친 데다, 미 항공 당국이 787 드림라이너의 결함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전날 8% 하락후 0.64% 상승했다. ◇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연속 하락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1.1% 하락한 배럴당 8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1.4% 내려 배럴당 85.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돼 하락폭은 제한됐다.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04선 밑으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38%) 하락한 14.98을 기록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1% 내려 7934.79를 기록했고, 독일 DAX지수도 1.32% 하락한 1만8076.69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70.13포인트(0.86%) 내린 8049.17에 거래를 마쳤다.
2024.04.10 I 방성훈 기자
“총선 후 ‘블랙스완’ 우려…'눈덩이 빚' 좀비기업 과감히 정리해야”①
  • “총선 후 ‘블랙스완’ 우려…'눈덩이 빚' 좀비기업 과감히 정리해야”[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총선 이후에 그간 미뤄왔던 공공요금 현실화·과도한 부채 등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들이 예기치 못한 ‘블랙스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올해 1월 한국국제경제학회장에 취임한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우리 경제의 위험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 블랙스완은 일어날 확률이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큰 충격을 가져오는 위험을 가리킨다. 그는 “정부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 정리 과정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결합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며 “위기 시 대응할 수 있는 재원이 충분한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우려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한국국제경제학회장) 인터뷰그가 바라본 올해 경제 상황은 지난해 못지않게 녹록지 않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아져도 체감경기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원 회장은 “미국이 하반기부터 금리를 내려도 우리는 한·미 금리 격차에 과도한 부채 문제가 남아있어, 연말쯤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물가도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달 연속 3.1%로 여전히 목표수준인 2%랑 먼데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정상화 문제도 남아있다”며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까지 감안하면 하향세를 보이던 물가가 하반기에 다시 뛸 수 있는 셈”이라고 우려했다.국제 경제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그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계속될 것이다. 국내 산업도 이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재편 돼야 한다”며 “중국과도 수출보다 수입 의존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핵심광물에 대한 다변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원용걸 한국국제경제학회장(서울시립대 총장) 인터뷰다음은 원 학회장과의 일문일답-올해 한국 경제 어떻게 전망하는지.△올해 경제가 작년보다 특별히 나아진다고 보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1.4%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인 2020년(-0.7%),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0.8%)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고금리 지속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은 물론 반도체 부분도 상당히 어려운 사이클이었던 영향이다. 올해는 반도체 경기가 지난해 4분기 이후로 회복되면서 수출 부분에 긍정적인 부분은 있지만, 미국의 고금리가 상반기까진 지속되면서 내수가 쉽게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가계와 기업 부채가 과도하게 쌓여서 소비나 투자가 일어날 수 없다. 이 때문에 주요기관에서 전망한 성장률 역시 2.2%~2.4% 수준으로 작년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지.△고금리 상황 속의 부채 문제다. 미국이 하반기부터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우리나라는 연말쯤에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 과도한 부채를 정리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가계부채는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를 적용하는 등 노력으로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작 규모가 큰 부실기업 부채에는 총선을 앞두고 제대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이 잇달아 발생했지만 구조조정은 본격화되지 않았다. 최근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부실기업 대출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좀비 기업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합위기에 대비한 재원이 충분한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 -물가도 여전히 불안하다.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및 국제유가 상승세로 물가가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지난달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제 유가는 물론 총선 이후에는 공공요금 정상화 문제도 남아있다. 물가도 걱정이지만 현재 불합리한 공공요금은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 가스, 기름값은 오르는데 공공요금이 그걸 못 따라면서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 지속됐다. 두부값이 두부를 만드는 재료인 콩값보다 싼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오랫동안 가격을 억제하면 한꺼번에 압력이 폭발해 결국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온다. 따라서 고통이 불가피하더라도 요금을 정상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책수단을 활용해 구조적 문제는 해결하고,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도 문제다. 정부가 해결을 위해 재정을 더 풀어야 한다고 보는지.△미국이 금리인하를 하기 전까지는 통화정책의 여지가 없다. 정부가 더 적극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금은 세입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인데 국채를 발행하면서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 금리를 올려 민간투자를 위축시키는 구축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정부에서 생산성 높지 않은 일자리에 재정을 지원하곤 했는데, 그런건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정부가 택할 수 있는 건 감세 정책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는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든 경제쪽에서는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양쪽 모두 미국 내에서 고용하고 생산하라는 것이 시그널이다. 다만 정책 수단이 관세인지 보조금인지만 달라지는 것이다. 결국 국내 산업 재편이 이뤄져야 한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노동집약적이거나 표준적인 조립산업은 해외로 내보내고,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국내 일자리를 육성해야 한다. 아세안·멕시코 등 제 3국을 통해서 우회 수출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더 큰 문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아래에 보조금과 불공정 무역을 다루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위상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처럼 중간 규모의 통상 중심 국가는 규범에 기반한 안정적 국제통상 환경이 필요하다. 유럽이나 베트남 등 비슷한 중규모 국가들끼리 공조해서 WTO와 같은 기구를 다시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것으로 보이는데.△중국은 앞으로는 수출보다 수입에 더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대(對) 중국 수입의존도가 22.2%로 처음으로 수출의존도(19.7%)를 상회했다. 이 중에서 핵심광물이나 2차전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을 넘는다. 향후에 우리 경제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에 대해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험 관리 및 핵심광물 수입 다변화도 함께 가야한다.
2024.04.10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尹 “AI 3대 국가 도약…9.4조 투입”-수십조 몰린 단기 투자상품…갈 길 잃은 시중자금-[사설]3고에 고유가까지 덮친 경제…민생 보호 서둘러야-[사설]봄기운 뚜렷해진 K관광, 지역관광 활성화에 길 있다△美 거물들이 본 AI의 미래-“인간보다 똑똑한 AI, 내년말 나올 것…막대한 전력 공급이 변수”-“AI, 증기기관·인터넷급 혁신…산업지형 완전히 뒤바꿀 것”△오늘, 선택의 날-“민주당 과반 의석 유력”…막말·의정갈등·2030 변수 꼽아-막판 60곳까지 늘어난 경합지…한강·낙동강벨트 최대 승부처△오늘, 선택의 날-국민의힘 “딱 한 표가 부족”…민주 “용산은 심판 1번지”-“야권 200석 확보시 尹 거부권을 거부”-“양당정치 타파…소신파 지켜달라”-“극단적 대결정치 끝내고 대화 복원”△오늘, 선택의 날-이낙연·이준석·임종석·유승민…총선판에서 힘 못 쓰는 여야 잠룡-경합지 많고 수검표 부활…개표결과 내일 새벽 나와-역대급 긴 비례 투표용지…여백 좁아 칸 안에 정확히 찍어야△오늘, 선택의 날-AI 3대 국가 선언, 꽃게 도둑과 전쟁 선포…총선 직전까지 민생 챙긴 尹-편법대출·막말까지…막판 변수된 ‘후보 리스크’-총성 줄인 북한…총선 북풍 없었다-“사회적 ‘乙’ 문화예술인 인권 재정립해 제2 이선균 막을 것”△‘고물가 탈출’ 해법은-“고물가, 정부 대책만으로 통제 어려워…사과 수입규제는 재검토 필요”-유가·환율까지 들썩…올해 물가 전망치 일제히 상향-냉동사과 실험하고 유통현장 찾고…발로 뛰는 장관들△종합-TSMC와 對美 투자경쟁…“삼성, 유일한 ‘종합반도체’ 강점 살려야”-“대기 자금, 공모주·코인시장으로 이동 조짐”-여상 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는 OECD 1위-40개 의대, 이달 중 모두 수업 재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총선 후 ‘블랙스완’ 우려…좀비기업 정리해 과도한 부채 털어내야”-“양육 전 과정에 파격 지원 필요…시립대 다자녀 전형 확대할 것”△경제·금융-금감원 올해만 19명 이탈…‘감독 차질’ 우려도-“전통시장 장비구니 물가도 낮춰라”…납품단가 지원대상 11→16곳 확대-국제유가 출렁…유류세 인하 9번째 연장 가닥-식을 줄 모르는 美 고용시장…“디스인플레이션 여부 확인 중요”△Global-“취약지대 표심 잡아라”…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 공략-“아빠, 해가 사라졌어요”…7년 만의 ‘우주쇼’에 美 들썩-‘부동산 살릭’ 팔 걷은 중국…대출금리 낮추니 예금금리도↓-美 주도 ‘오커스’, 日과 군사기술 협력…對中 견제 강화△산업-항공사 실적 순항…하반기 합병發 산업재편 변수-고려아연·영풍, 사실상 결별 수순-AI 반도체 수요 급증 업고 ‘유리기판’ 새 성장동력으로-현대차 “타던 차 팔고 신차 사면 최대 200만원 할인”-LG전자 올 임금 5.2% 인상-대기업, 작년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려△ICT-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알뜰폰만 잡았다-고려대 AI, 美 의사면허 땄다-7만달러 재진입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향방 주목-‘라인망가 승승장구’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흥행 기대△산업-1분기 벤처투자액 58% ‘껑충’…시장 회복 청신호-“고객에 만족스러운 쇼핑경험 제공…지속 성장·경쟁 우위 확보할 것”-이동로봇 ‘뉴비’, 서울 시내 곳곳 누빈다-‘소화 잘되는 고급우유’로 생존전략 짜는 흰우유△증권-금·은·구리 다 뛴다…더 멀어지는 금리인하-“韓 코인 규제, 국제 흐름 발맞춰야”-정치 테마주 ‘심판의 날’-곽재선 KG그룹 회장, KG스틸 주식 매입△부동산-28만대 1vs1.5대 1…‘줍줍’ 경쟁률도 양극화-일반공급 6분의 1토막 나자 서울 청약 커트라인 확 높아졌다-통합 대신 단독·신통단지·조합단결…‘재건축 3단 엔진’ 단 여의도 ‘대교’-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휩쓴 K건설△건강-숨 ‘컥컥’ 막히는 코골이…전문 협진체계, 무수혈 상하악전진술로 말끔히-나이 들면 원래 어지럽다…방치하면 위험해요-허리디스크 수술 후 직장 복귀까지 한달 정도 시간 가져야△Book-세월호 참사 10주기…다하지 못한 이야기들-‘팩트물신주의’에 반기를 들다-자국의 가해 역사 인정한 ‘日 대학생들의 용기’-200자 책꽂이△MICE-자연채광 살리고 친환경 요소 더하니…코엑스 사각지대서 ‘핫플’로 변신-‘디지털 융합형 전시 인력 키워라’…정부, 5년간 50억 투입-“의전·수송 서비스→솔루션 공급 기술회사로…日 진출 목표”-수원컨벤션센터 온라인 대관 신청-GSTC, 마이스 가이드라인 개발-광주관광공사, 비전 담은 CI 발표-송도컨벤시아 친환경 관광 인증 획득△오피니언-‘예비군 정예화’ 말잔치 언제까지-‘O월 위기설’ 반복 막으려면-규제 사각지대에서 웃는 유튜브△피플-“알고리즘 넘어 자유로운 여론 모이는 플랫폼 만들고파”-김영희,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한희원,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니 플루트 종신 수석-직원 육아부담 가볍게…삼성전자, 어린이집 추가 개원-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선정△사회-“사전 투표날도 13시간 꼬박 택배 배달”…선거권 위협받는 근로자들-총선 후로 넘어가는 의·정 갈등…대형병원은 구조조정 착수-“주식 투자자 피해 방지 위해 ‘IPO 법률실사 의무화’해야”-‘중처법 1호 사고’ 삼표 첫 재판…경영자 책임 두고 공방-화우, 건설·환경 등 전문가 대거 영입
2024.04.09 I 임유경 기자
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취약지대 표심 잡아라"
  • 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취약지대 표심 잡아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약지대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당락을 가를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대규모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을 내놓으며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낙태권과 관련해 각 주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소속당인 공화당보다 온건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선거가 ‘역대급 비호감 후보’ 간 대결로 굳어지면서 양측 모두 취약지대 공략을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바이든, 학자금 부채 탕감 ‘청년·비백인’ 공략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새로운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을 발표했다.학자금 대출자의 소득과 관계 없이 최대 2만달러까지 대출 이자를 탕감하고, 소득연소득 12만달러(부부 합산 24만달러) 이하 개인에 대해서는 대출이자를 전액 탕감하는 게 골자다. 바이든 행정부는 학자금 대출자 2300만명이 이자를 전액 면제받고, 400만명은 학자금 대출 전액을 탕감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대출금을 20년 이상(대학원은 25년 이상) 갚아온 채무자들의 대출도 전액 없애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백악관은 행정부의 이전 조치까지 더하면 3000만명 이상이 채무 부담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백악관은 “흑인 학자금 대출자들이 백인에 비해 더 많은 경향이 있고, 라틴계 대출자들은 백인보다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더 높다”며 “흑인과 라틴계 대출자들에게 이번 정책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은 젊은층과 비백인계 등 기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에서는 보수 성향이 강한 노년층이 공화당 후보 선호도가 높고, 진보 성향이 강한 청년층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일 발표된 미 공영라디오 방송인 NPR과 PB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출생)와 ‘Z세대’(1999년대 말∼2000년대 초반 출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2%포인트 앞섰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45세 이상 유권자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았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여론조사에서도 30세 미만 유권자 지지율이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0%포인트 앞섰지만, 2020년 대선 때와 비교하면 그 격차가 줄었다. 또한 7개 경합주에서 양자 대결 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흑인 유권자 68%, 라틴계 48%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았지만, 2020년 대선 때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떨어져 집토끼(전통적 지지층) 단속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트럼프 “낙태 각 주가 결정”…여심 ‘의식’같은 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문제를 각 주가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많은 주가 (낙태 금지) 주수(週數)가 다를 것이며, 일부 주는 좀 더 보수적일 것”이라며 “결국 (각 주) 국민의 의지에 대한 것이다.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마음이나 종교, 신앙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성폭행, 근친상간, 산모 생명 위험 등의 경우에는 낙태 금지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임신 15주 이후’ 낙태 금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가 역풍이 불자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낙태문제가 중도층과 여성 유권자 표심을 좌우할 사안이라는 점을 확인한 뒤 신중한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권을 보장했으나 2022년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이 이 판결을 뒤집으면서 각 주별로 결정하고 있다. 공화당은 당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부정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같은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했던 공화당 후보들이 패배했다. 현재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남부 주들은 낙태를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는 낙태권을 허용하거나 보호하는 입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낙태 금지 입장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이번 성명 역시 정치적 유연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호하게 작성했다”고 평가했다.
2024.04.09 I 양지윤 기자
강유정 “문화예술인 인권 위해 뛰겠다”
  • 강유정 “문화예술인 인권 위해 뛰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김구 선생은 백범 일지에 실린 ‘나의 소원’에서 문화 강국 한국을 꿈꿨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문화를 대하셨습니다. 이런 태도는 작은 정책이 아닌 문화를 통한 상상력에서 나오죠.”더불어민주연합 강유정 후보. (사진=중앙선관위)이번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9번 강유정 후보는 대중에 영화 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고려대 국문과를 나와 조선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3사의 신춘문예에 모두 당선돼 그동안 문학·영화 평론가로 활동해왔다. 국내 굴지의 출판사인 민음사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런 그가 정치권 문을 두드린 것은 영화 속 세상이 우리 역사와 경제, 그리고 정치적 상황과 뗄 수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영등포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강 후보는 “문화예술계에서 작가들이 ‘입틀막’(입을 틀어막다의 준말)을 당하면서 표현의 자유가 흔들리고 생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글이나 말뿐만 아니라 현실 정치 영역에서 제가 역할을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 입문 배경을 말했다.강 후보는 “김대중 정부에서 일본 문화를 개방할 당시 큰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후 큰 실행력을 낳았다”며 “(국회에 입성하면) ‘실현적 상상력’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문화예술계를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강 후보의 22대 국회에서 목표는 ‘21세기형 문화예술인 인권의 재정립’이다. 배우 이선균의 죽음부터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 등 문화예술인의 인권 피해를 막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 후보는 “문화예술인은 유명인과 공인의 혼재된 개념 사이에서 과도한 사회적 ‘을’로 공개된 삶을 감당해야 한다”며 “연예인은 사회적 공인이 아닌 유명인이다. 피의사실 공표 등에서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그는 생성형 AI로 무분별하게 침해당하는 창작 환경도 정비 필요성도 피력했다. 강 후보는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감독 조합, 배우 조합, 시나리오 조합, 작가 조합 등 문화예술계가 AI 활용에 대한 합의점을 만들어냈다”며 “한국은 아직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AI학습을 위한 정보수집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계 저작권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에 ‘인권’ 개념이 포함돼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에 대한 인권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강 후보는 지난해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급하게 문화예술인이 스케줄을 조정해 공연을 했다”며 “한국은 국가적 행사에 문화예술인을 동원할 수 있는 나라라는 이미지 손실을 입었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미국 인기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치적 발언을 자유롭게 한다.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강하게 밝히지만 이것을 지탄받지 않고 오히려 자존감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한국은 연예인이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도 위축된다는 점이 안타깝다. 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9 I 김혜선 기자
옐런, 中전기차·태양광·배터리 등에 "관세 부과 배제 안해"
  • 옐런, 中전기차·태양광·배터리 등에 "관세 부과 배제 안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녹색 에너지 수출에 대한 관세를 포함해 어떤 조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전기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등 청정 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친 것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지난 4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출국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녹색 기술 분야에서 산업 인센티브에 대한 접근 방식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선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답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단지 우리 기업과 근로자가 미래에 중요한 산업이 될 이러한 산업에서 (보조금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 밀려) 쫓겨나지 않고 기회를 갖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며 “공평한 경쟁의 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 거시경제 정책의 일부 변화, 특히 기업에 대한 지방정부 보조금 삭감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할인된 가격으로 국제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등 청정 에너지 제품의 공급 과잉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값싼 중국산 제품들이 시장에 넘쳐나면서 산업 경쟁력을 해치고 있다는 게 미국의 주장이다. 옐런 장관은 “중국 기업이 이 산업에서 (제품을) 수출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들이 사용하는 기술 중 일부는 (중국 정부가)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한 데 따른 것이며, 심지어 손실을 입었을 때에도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미국의 관점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고 많은 동맹국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 역시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 27.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우려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정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또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국가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지난달 조사에 착수했다. 유럽연합(EU)도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지원을 받은 전기차의 역내 ‘덤핑’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산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은 미국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전기차 등의 공급 과잉과 관련해 “보조금 때문이 아니라 끊임없는 혁신 덕분”이라며 “잘 구축된 공급망 시스템과 시장경제에 기인한다”고 반박했다.
2024.04.09 I 방성훈 기자
서학개미, 다시 테슬라로…엔비디아는?
  • 서학개미, 다시 테슬라로…엔비디아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돌고 돌아 테슬라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변동성이 확대하자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에 대한 러브콜을 재개했다. 그동안 주가가 급락하며 저가 매력을 갖춘 만큼, 매수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대신 지난달 서학개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는 순매수 상위권에서 방을 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미워도 다시 한 번…서학개미 순매수 1위 2주째 ‘테슬라’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1억1150만달러·1508억원)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마지막 주(25~29일)에도 이어 2주 연속 순매수 1위 종목을 기록하고 있다. 순매수세도 커졌다. 3월 마지막 주 순매수액 5535만달러(750억원)에서 규모가 확대했다.테슬라는 지난 5일(현지시간) 171.0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만 무려 31.17% 하락하며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시장 예상치(44만9000대)에 한참 못 미치는 38만7000대에 그치며 주가하락 폭을 키웠다.이 같은 주가 하락에도 오히려 국내투자자의 순매수세는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서학개미들은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 테슬라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낙관론 역시 꾸준하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테슬라를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테슬라 주가가 향후 5년 안에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서학개미가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X비트코인스트레티지 상장지수펀드(2X BITCOIN STRATEGY 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비트코인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감기 등으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은 이 상품을 일주일 동안 3204만달러(433억원)어치 사들였다.3위는 마이크로소프트(2964만달러·364억원), 4위 일본 엔화로 미국 장기물을 사는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엔화 헤지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527만달러)로 집계됐다. 5위는 미국에 상장된 대만 반도체업체 TSMC다.◇엔비디아 팔기 시작한 서학개미…시장은 “그래도 AI”테슬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확대하는 반면, 서학개미가 올해 초 주목한 엔비디아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이름을 감추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지표가 연속적으로 나오며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사그라지자 그동안 급등세를 탄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월 셋째 주(18~22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고 순매수 3위는 엔비디아(6318만달러)다. 그러나 3월 마지막 주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는 순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엔비디아 역시 순매수 6위(2256만달러)로 내려왔다. 이어 4월 첫째 주엔 엔비디아 역시 매수 금액보다 매도 금액이 더 많은 상황에 놓였다.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기차의 대명사’인 테슬라보다 AI반도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CIO)은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급락하며 저가 매수 구간에 돌입했다고 하지만 미국 대선까지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크다”며 “물을 타는 것(저가 매수를 통해 주식 매입 평균 가격을 낮추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신규 진입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 폐기에 서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조기 금리인하 전망 둔화와 후발주자들의 등장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춤하다 해도 AI 시장의 성장성을 의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AI 반도체주의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구글이나 인텔, 퀄컴, 삼성전자 등이 엔비디아의 AI 개발 소프트웨어인 ‘쿠다’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자의 등장은 AI 모델 도입을 요구하는 기업의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반(反) 엔비디아의 경쟁 가속화는 결국 AI 시장의 파이를 급격히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9 I 김인경 기자
'낙태 정책' 몸사리는 트럼프, 입연다…"성폭력 등 예외 허용할 듯"
  • '낙태 정책' 몸사리는 트럼프, 입연다…"성폭력 등 예외 허용할 듯"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낙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8일 오전 ‘낙태와 낙태권’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원들과 모든 다른 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따라야 한다”며 “내 앞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나와 대부분의 공화당원들은 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생명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는 걸 기억하라”고 적었다. 특히 ‘예외’(EXCEPTIONS)를 대문자로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생명보호에 대한 예외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임신 6주차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플로리다의 낙태 금지법보다 덜 엄격한 금지령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과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낙태에 대해 보다 온건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그는 “우리는 현재 심각한 쇠퇴에 처해 있는 미국을 구하고 선거에서 승리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실패와 죽음, 파괴 외에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상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임신 약 24주까지는 낙태가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됐지만 2022년 6월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이 이 판결을 폐기하면서 낙태 허용 여부를 각 주별로 결정하게 됐다.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반대 단체 등에서 낙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압박을 받아왔다. 앞서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임신 6주차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정된 임신 6주 후 낙태 금지법이 오는 5월1일부터 발효된다. 강간, 근친상간, 치명적인 태아 기형, 긴급 의료 상황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미국 남부에서 낙태 시술을 받을 길이 막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비판 성명을 내며 “(대법원의)극단적 결정은 플로리다와 남부 전역의 수백만 여성들을 절실히 필요한 의료 서비스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법률이 여성의 재생산 권리를 빼앗을 뿐만 아니라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의사들을 처벌 위기로 몰아넣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와 미국 전역에서 재생산 자유를 보호하기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모든 주에서 보호하는 법안이 통과되도록 의회에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4.08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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