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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종훈 신임 통상교섭본부장
  • (프로필) 김종훈 신임 통상교섭본부장
  • ▲ 김종훈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김종훈(55·사진)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14개월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상을 이끈 외교부 내의 대표적인 통상전문가. 스포트라이트를 워낙 많이 받아 국민들에게 친숙할 정도다.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후 30년 이상 외교부에만 몸담은 정통 외교관이다.지난 94년부터 3년간 주미대사관에서 경제참사관으로 일하면서 외국산 담배개방 협상, 미국산 냉동육의 유통기한 문제와 통신 협상 등에 모두 참여했다. 이때 이미 외교적,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한 섬세하고도 정교한 `협상의 기술`을 몸에 익혔다.  일본 무사풍(?)의 각진 외모에 날카로운 눈매를 지녀 차갑다는 인상을 풍기지만 지인들은 의외로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을 지녔다고 말한다. 말투엔 강한 경상도 사투리가 배어있다. 화법도 놀랄만큼 직설적이다. 요리조리 피해가는 일반 외교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한미 FTA 협상 파트너였던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와는 친구가 됐다. 만능 스포츠맨인 그는 패러글라이딩 같은 스릴 넘치는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패러글라이딩은 나이 50줄이 들어설 무렵인 지난 98년 주(駐) 제네바 공사를 지낼 때 배웠다. 한번 뜨면 3~4시간씩 공중에서 떠 있는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는 후문. 좌우명도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살자`이다. 부인 김현지(54)씨와의 사이에 1남. ▲ 52년 출생 ▲ 연세대 경영학과 ▲ 외무고시 8회 ▲ 주미 대사관 경제참사관 ▲ 주제네바 공사 ▲ 외교부 지역통상국 국장 ▲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 한미FTA 협상 수석대표
2007.08.08 I 문영재 기자
한국 茶의 고향 ''하동''
  • 한국 茶의 고향 ''하동''
  • [한국일보 제공] 꽃봄이 지나간 섬진강변에는 지금 초록이 넘실거린다. 곧 누렇게 익을 청보리가 마지막 초록을 출렁이며 봄빛을 부수고, 나무마다 돋은 신록이 지난 4월 황홀했던 꽃들 이상으로 곱게 물들었다. 경남 하동은 산(지리산)과 바다(남해), 강(섬진강)을 한데 품은 천혜의 경승지. 산 깊고 물 맑은 하동 땅으로 초록 사냥에 나섰다. 쌍계사 가는 십리벚꽃길을 들어가 만난 화개골 산비탈은 온통 초록 융단이다. 차나무, 이다. 연두빛 신록 위로 오월 햇살 무르익으면서 차밭은 지금 햇차를 따는 손길로 무척 바쁘다. 하동의 차역사는 1,0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를 보면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나무 종자를 가져와 지리산 자락에 심었다고 한다. 하동군은 김대렴의 차나무를 처음 심은 곳이 바로 이곳 하동군 화개골이라 이야기한다. 기후나 토양 등 차가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보면 이곳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또 화개골에는 수령 1,000년으로 추정되는 차나무가 살아있어 차 시배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지리산에서 남으로 뻗은 몇 안되는 골짜기중 하나인 화개골은 호리병 모양으로 남쪽에서 들어온 따뜻한 공기를 오래 머물게 한다. 연간 1,800mm에 달하는 강수량도 차가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자갈이 많은 풍화토 지형이라 차나무가 2, 3m 이상 깊게 뿌리를 박아 땅속의 영양성분을 고르게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보성의 녹차밭이 산자락을 타고 긴 초록뱀이 열지어 기어가는듯한 통일감을 주는 디자인이라면, 급경사의 산비탈에 듬성듬성 쿠션마냥 한 두 그루씩 봉긋 솟은 하동의 차나무 밭에선 비정형의 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동의 차는 비싸다. 기계화한 다른 지역의 차와 달리 대량생산 대신 가내 수작업 형태의 고급차 생산에 주력하기 때문이다. 추사 김정희가 ‘중국의 최고차인 승설차 보다 낫다’고 했고, 초의선사가 ‘신선같은 풍모와 고결한 자태는 그 종자부터 다르다’고 격찬했던 차가 하동의 차다. 화개동천 계곡을 낀 산비탈에 밀집해 자라는 차나무 주변엔 대나무가 큰 숲을 이루고 있다. 대밭의 아침이슬을 머금고 자란 이곳 차나무는 ‘죽로차(竹露茶)’란 멋진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많은 다원에서는 무쇠솥에서 덖고, 멍석 위에서 손으로 비벼 만든 수제차를 사거나 맛볼 수 있다. 화개골에서 나와 섬진강을 따라 남쪽으로 10여분 달리면 갑자기 넓어진 들판과 만난다.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의 너른 벌판, ‘악양무딤들’이다. 들판은 넓기도 하거니와 지리산 골짜기 까지 깊숙이 뻗어있어 ‘거지가 밥동냥을 하며 다 돌려면 1년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경지 정리 잘된 벌판은 지금 몬드리안의 추상을 보듯 청보리밭과 보랏빛 자운영꽃밭이 만들어내는 색의 조화로 황홀하다. 자운영은 겨울철 소먹이로 논에 심었던 한해살이 풀. 모내기를 앞두고 갈아엎으면 자연스레 퇴비가 돼 친환경농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자운영과 함께 바람결에 눈부신 빛의 물결을 일으키는 청보리밭도 지금 가장 짙고 풍성하다. 들판 한가운데 부부 소나무 두 그루 서있어 들판 위 허공으로 달아나려는 시선을 붙들어맨다. 악양들판을 한 눈에 담고 싶다면 고소산성에 올라보자. 섬진강과 어우러진 악양벌이 넉넉하게 가슴으로 들어온다. 고소산성은 삼국시대에 쌓은 성으로 백제군과 나당연합군이 격돌했던 곳이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변한 형제봉(해발 1,115m) 정상에서도 악양들판을 감상할 수 있다.
  • "협상 끝..다만 눈물이 나오더라"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국내 최고의 통상협상 전문가`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국측 수석대표 이름에 따라붙는 꼬리말이다. 지난 14개월간 한미 FTA 협상을 이끌면서 국민들에게도 친숙해졌을 정도다.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입사한 이후 30년 이상 외교통상부에만 몸 담은 정통 관료다. 외모도 범상치 않다. 일본 무사풍의 각진 외모에 날카로운 눈매를 지녔다. 하지만 김 대표를 직접 만나보면 의외로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에 놀란다. 말투엔 강한 경상도 사투리가 배어있다. 화법도 놀랄만큼 직설적이다. 요리조리 피해가는 외교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김 대표는 "협상의 첫째 기술은 상대방과 진솔한 대화 속에 신뢰를 쌓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한미 FTA 협상 파트너였던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와 아예 친구가 됐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협상이 끝난 이후에도 웬디와 사흘에 한번 꼴로 전화 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성격은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nbsp;고스란히 드러났다. 인터뷰 당시 김 대표는 "꼭 써 주이소(달라)"라는 부분과 "이런 거는 쓰지 마라"는 부분을 강하게 어필했다. 써 달라는 내용은 국회의원들의 `정치`를 비판한 내용과 관련된 것이고 쓰지 마라는 부분은 자신의 무용담에 대한 내용이다. 김 대표는 "8차 협상에 나가기 전 국회 보고를 했더니 어떤 국회의원이 청문회 갈 용의가 있냐고 몰아세우더라"며 "밤새워 협상하는 사람을 세워 놓고 의혹이 있는 것처럼 몰아세우는 게 맞는 것인지 정말 의구심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협상 분과장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니깐 굉장히 의기소침해졌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외에도 지난해말 대외비인 무역구제와 관련한 전략문건이 유출됐을 때와 협상문을 공개하라는 국회 요구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좌우명을 물어봤다. 그는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살자"라고 말한다. 취미도 남들이 잘 안하는 패러글라이딩이나 카이트 보딩과 이색적인 것들이다. 패러글라이딩은 98년 제네바 공사를 지낼 때 배웠다. 나이 50줄이 들어설 무렵이다. 한번 뜨면 3~4시간씩 공중에서 체류할 수 있는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는 후문. 김 대표는 왜 패러글라이딩 같은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냐는 질문에 "남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협상 당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을 물었더니 협상이 타결된 순간을 이야기했다. "협상이 타결된 후엔 별로 감흥이 없었다. 그냥 됐구나 싶었다. 협상장인 하얏트 호텔 2층 회의실에서 본부장과 담배를 하나 맛있게 피웠다" 김 대표는 "당시 본부장과는 말이 없었다"며 "다만 눈물이 나오더라"고 담담하게 회상했다. 협상이 끝난 후 오히려 `보람`을 찾는 눈치. 그러면서 지난 7일 친구 몇명과 서울 아차산에 올랐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산행을 마치고 자양동 버스 터미널 허름한 삽겹살 집에 들러 소주를 마시는 데 어떤 분이 소주병을 들고 오더라. 소주 한잔을 받아마셨는 데 그 다음부터 사람들이 줄이어 술이랑 안주를 직접 건네주더라" 김 대표는 "소주를 건네주는 손이 거칠고 무뎌, 하이칼라는 아닌 것 같았다"며 "열심히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 해주니 가슴이 찡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당시 그의 목은 쉬어있었다. 중간중간 가래도 나왔다. 두 눈은 충열돼 있었고 한쪽 눈은 부어있었다. 김 대표의 비서는 "협상을 마친 후에도 매일 7시30분 경 출근, 밤 12시에 퇴근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도 "평소 운동을 철저히 해서 버티는 것"이라며 "말 그대로 강철 체력"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훈 대표 약력 ▲1952년 대구 출생 ▲1975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1974년 외무고시 8회 합격 ▲1974년 외무부(현 외교통상부) ▲1993년 주미 대사관 경제참사관 ▲1998년 주제네바 공사 ▲2000년 외교부 지역통상국 국장 ▲2002년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200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2006년∼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
2007.04.17 I 좌동욱 기자
  • 평창 천심대 토브타운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전원주택. 펜션 전문시공업체 평창건설은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에 빌라형 고급펜션 '천심대 토브타운'을 분양한다. 총 42가구 중 1차분 10가구를 우선분양하며 연수익률 9%를 지급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나머지 32가구는 내년 중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며 미니수영장, 족구장, 데크형 산책로 및 전망대 등을 설치해 사계절 휴식과 주거가 모두 가능한 리조트형 전원단지로 조성된다.자연환경과 계곡의 경관이 뛰어나 평창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천심대는 접근성과 교통이 편리하고, 인접한 관광 및 레포츠 자원이 풍부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면온I.C에서 약 3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휘닉스파크까지 5분, 용평리조트까지 15분, 금당계곡까지 10분정도 소요된다. 또한 효석문화마을, 한국자생식물원, 대관령목장, 허브나라, 동강 레프팅, 장암산 패러글라이딩 등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30분 안팎의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세대마다 3면형 고급벽난로와 심야축열식 전기보일러를 시공하며 강화마루 및 붙박이장, 인조대리석 싱크대, 욕실 샤워 파티션 등을 구비할 예정이다.천심대 토브타운 설계 및 시공을 맡고있는 우리하우징 강태수 대표는 "토브타운은 기암괴석과 노송, 폭포 및 자연풀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해발 700m의 맑고 청정한 오염원 없는 고원의 휴양지에 자리한 수익형 별장으로서 1가구 2주택과도 무관해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분양 문의) 02-322-7014
2006.12.15 I 윤진섭 기자
드라마같은 새해맞이, 여기 어때요?
  • 드라마같은 새해맞이, 여기 어때요?
  • [조선일보 제공] 12월 30일(토요일)~2007년 1월 1일(월요일)은 3일 연휴. 좀 더 특별한 곳에서 2006년을 떠나 보내고 2007년을 맞이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분위기 좋은 펜션을 추천한다. 평창 휘겔하임 펜션 갤러리를 닮은 펜션. 펜션 내 잔디밭만 2000평에 달한다. 12월 29·30일은 18만~89만원(주말요금), 12월 31일·1월 1일 15만원~70만원(주중요금), 황토찜질방(성인 5000원, 어린이 무료)도 갖췄다. 투숙객 전원 휘닉스파크 리프트 35~40% 할인권 증정. 영동고속도로 면온IC에서 나와 휘닉스파크 방향, 유명휴게소에서 좌회전 한 후 800m 직진. (033)334-5679, www.hugel-heim.com 용평 레포빌&nbsp;대관령 꼭대기 양떼 목장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건축가가 특별히 ‘전망’을 고려해 설계했다. 미니 잔디골프장(6홀)과 ATV(4륜 오토바이) 주행장, 낚시터 등 갖춘 레포츠 빌리지. 12월 29일~1월 1일 8만~45만원(주말요금). 영동고속도로 횡계IC에서 나와 우회전, 직진 4㎞거리, 용평 스키장과 8분 거리. (033)336-8338~9, www.lepovill.com 영월 예솔누리 펜션 치악산 기슭, 서마니 강변에 위치. 전나무와 소나무에 둘러싸인 산장 같은 펜션. 12월 29일~1월 1일 8만~9만원(주말요금).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영월방향으로 15분 거리. (033)374-7084, www.yesolnuri.com 양양 캐디스 펜션 테마카페 내에 있는 암벽등반과 계곡에서 플라이 낚시 무료 강습. 12월 29~1월 1일 11만~17만원(성수기요금). 영동고속도로 현남IC에서 나와 하조대 앞 좌회전. (033)673-3439, www.caddis.co.kr 태안 블루라군 펜션&nbsp;전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해안절벽 위 펜션. 12월 29일~31일 12만~30만원(주말요금 적용), 1월 1일 10만~25만원(주중).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만대방향 60㎞. (041)675-0045, www. pensionbluelagoon.com 안면도 파인웰스 펜션 소나무 숲 속안 펜션. 12월 29~31일 15만~65만원(주말요금), 1월 1일 7만5000~32만5000원(주중가격). 와인 한 병 무료 제공, 케이크는 요청하면 준비가능(유료) 바비큐 숯, 그릴 무료 제공. 황토방찜질방(성인 2000원, 어린이 무료).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나가 안면도입구 검문소에서 8㎞ 직진. 대중교통 이용시 안면읍 터미널에서 픽업 서비스 가능. (041)673-5006, www.pinewealth.co.kr 단양 드림마운틴 펜션 남한강변의 일출·일몰 감상 가능. 패러글라이딩 체험(1회 7만원선)도 가능하다. 펜션 마당의 몽골전통가옥 ‘게르’에서 바비큐파티(무료)도 할 수 있다. 12월 29일~31일 7만~16만원(주말가격), 1월 1일부터 2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로 휴업. 중앙고속도로 북단양IC로 나와 고수동굴 방향으로 약 30분거리. (043)422-4554, dreammountain. co.kr
  • [강원도로 떠나자]②영월
  • [스포츠월드 제공] 잔인한 계절이 지나갔다. 강원도는 사상 유래없는 ‘물폭탄’을 맞고 삶터가 폐허가 됐다. 응급복구 작업을 통해 어느 정도 복구는 됐지만 수재민의 시름은 가시지 않고 있다. 그들의 아픔과 함께 하는 일은 ‘강원도로 여행 가는 일’이다. 여행은 강원도민들의 가장 큰 경제적 버팀목이기 때문. 휴가철에만 반짝할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이에 스포츠월드는 6회에 걸쳐 수해를 이겨 내고 다시 ‘관광 강원’으로 일어서는 현장을 취재한다.강원도 산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7월 16일. 영월군 영월읍은 동강 범람 위기를 맞았다. 동강 수위가 범람 위험 높이 12m에 육박한 것. 이에 따라 덕포리 등 3개 저지대 주민 1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동강교에는 방송사 중계차들이 진을 치고 앞다투어 범람위기를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영월초등학교로 대피한 1만여명의 주민들과 온국민은 초조하게 방송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다행히 동강은 범람 위기를 넘겼다. 영월초등학교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주민들도 이른 새벽 집으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한달여가 지난 15일. 영월군은 평상을 되찾은 분위기다. 영월읍에서 고씨동굴로 가는 길이 군데군데 떨어져나간 것을 제외하고 수해의 피해를 특별히 찾아볼 수 없었다. 영월군청 관계자도 동강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고, 서강과 서면, 남면 일대에서 부분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수해 피해액은 500억원. 인제와 평창, 양양에 비하면 아주 작은 수치다. 또 피해복구도 10일만에 완료됐다. 그러나 눈에 잡히지 않는 피해가 적지 않았다. 피서철 최고 성수기에 개최 예정이었던 동강축제(7월28∼30일)가 취소된 것을 비롯해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영월군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내릴 당시 매스컴에서 ‘동강범람 위기’를 집중보도한 탓에 실재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도 관광객들은 ‘영월로 여행가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는 것. 이것은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영월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동강 래프팅의 경우 한해 평균 26만명이 찾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래프팅 인구가 4분의 3 이상이 줄었다. 래프팅 최대 성수기인 7월에는 집중호우 때문에, 8월은 ‘동강에 가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탓이다. 긴긴 장마가 끝난 뒤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옥동천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동강 래프팅 업체가 몰려 있는 삼옥리와 거운리 일대에는 빈 보트만 쌓여 있다. 동강 래프팅 구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어라연에도 고작 몇 대의 보트가 내려올 뿐이다. 예년 이맘 때면 어라연 일대는 수십대의 보트가 떠내려와 장관을 이루곤 했다.영월군청 관계자는 “수해 피해가 크지 않았는데도 영월이 대표적인 수해지역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이 급감한 것”이라며 “영월군은 지금 관광객을 맞이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뒤늦은 피서를 떠나는 이들에게는 계곡을 권한다. 영월군 남동쪽 상동에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옥동천 주변에는 맑고 한적한 계곡이 많다. 이 가운데 김삿갓계곡은 충북 단양쪽에서 수해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물빛이 흐리다. 반면 옥동천을 위시해 찰랑이골, 직동계곡, 내리계곡은 시리고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동강사진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 영월에는 다양한 테마를 가진 박물관이 9개가 있다. 영월군이 추천하는 당일 여행은 래프팅과 연계한 박물관 기행. 오전에 래프팅을 즐긴 후 오후에는 영월군에 산재한 박물관을 찾는다. 영월군에는 저마다 특색이 있는 박물관이 9개나 있다. 이 가운데 동강사진박물관·곤충박물관·책박물관은 돌아오는 코스에 포함시키면 된다. 이틀 일정이라면 밤에 별마로천문대를 방문한 뒤 다음 날 고씨굴과 김삿갓유적지, 조선민화박물관, 목산박물관을 포함시킨다.영월군청 관계자는 “영월은 피서철에만 반짝하는 곳이 아닌 사계절 여행이 가능한 고장”이라며 “산과 계곡, 김삿갓과 단종에 얽힌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언제 찾아도 행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군 문화관광과(033-370-2061●봉래산 별마로 천문대192일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연간 192일 동안 천체를 관람할 수 있는 영월 별마로천문대(위쪽)와 보조 관측실.영월읍에 들면 북쪽으로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은 산이 보인다. 단종이 사약을 받자 그의 몸종들이 동강에 몸을 던졌다는 봉래산(800m)이다. 이 산의 정상에 있는 별마로천문대는 요즘 영월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영월읍에서 가파른 산길을 구비돌아 15분이면 봉래산 정상에 닿는다. 천문대를 보러온 이들은 우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조망에 취한다. 영월읍을 휘돌아 나간 동강과 서강이 만나 비로소 남한강이란 이름을 얻는 모습이 발아래 펼쳐진다. 이처럼 탁트인 조망 덕에 봉래산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별마로천문대가 문을 연 것은 지난 2001년. 별마로란 별(star)과 마루(정상)를 합쳐서 만든,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시민천문대인 별마로천문대는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맑은 날이 연간 192일이나 된다. 따라서 사계절 내내 ‘별밤지기’를 할 수 있다. 별마로천문대는 지하1층을 포함해 4층으로 됐다. 지하 1층은 천체투영실이 있다. 8.3m의 돔 스크린에 가상의 별을 투영해 시간과 날씨에 관계없이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이 곳에 투영되는 별은 5.75등급까지 3500여개. 진행자가 별자리 찾기,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별자리 소개 등을 해준다. 지상 1층은 태양계 행성 모형과 태양의 내부구조, 천문상식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전시실이다. 2층은 우주관련 다큐멘터리 상영과 천문 관련 강연을 할 수 있는 시청각실이다. 4층 보조관측실은 총14대의 다양한 망원경이 있어 행성과 은하, 성운 성단, 태양의 흑점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주관측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반사망원경(800㎜)이 설치되어 우주를 관찰할 수 있게 했다. 또 CCD비디오 카메라가 모니터와 연결되어 있어 달의 표면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천문대 주변에는 산림욕장과 숲속 야외공연장이 조성되어 있다. 오는 12월에는 연면적 400평, 3층 규모의 천문과학관도 문을 연다. 영월군은 천문과학관까지 개장하면 영월이 최고의 천문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별마로천문대 개장시간은 하계(5∼8월) 오후 3∼11시, 동계(9∼4월) 오후 2∼10시까지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18세 이하 청소년 4000원이다. (033)374-7460·www.yao.or.kr ●박선규 영월군수 인터뷰관광객 감소 등 큰 패해, 아름다운 자연·문화있어 관광영월 힘찬부활 확신지난 5월 당선된 박선규(사진) 영월군수는 초선이다. 그러나 박 군수는 군정의 첫발을 떼기도 전에 뜻하지 않은 집중호우로 시련을 맞았다. 영월의 여름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동강축제와 동강사진축제가 그동안 애써 준비한 보람도 없이 취소됐기 때문. 박 군수 자신이 공직에 근무하며 오랫동안 관광분야 업무를 담당했기에 마음이 더 아팠다.“사실 동강축제는 우리 군 최대의 축제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개최해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게 수해 복구에 보탬이 된다는 게 저의 소신입니다. 하지만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생각하면 차마 축제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박 군수는 매스컴의 과잉보도를 아쉬워했다. 물론 동강 범람 위기가 큰 뉴스라는 데는 공감했다. 하지만 범람 위기를 넘긴 후 추가 보도가 이루어지지 않아 영월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처럼 인식된 것이 관광객의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영월은 동강·서강·법흥사계곡·옥동천 등 이름난 계곡과 강이 많아 ‘수해뉴스’가 피서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든 직격탄 역할을 했다.“불볕 더위가 쏟아지던 지난 4일 군청 직원들과 함께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영월은 이번 수해 피해에서 안전하고, 수해지역으로 여행가는 게 수재민들을 돕는 길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돌아선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박 군수는 그러나 영월이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이기 때문에 다시 힘찬 도약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여름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고장이 영월이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면 ‘관광영월’로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영월이 간직한 유산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단종의 슬픈 생애를 들을 수 있는 곳은 청령포가 최고입니다. 동강은 래프팅의 성지입니다. 또 별마로천문대를 비롯해 9개나 되는 특색있는 박물관은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영월로 오십시오.”
  • '사랑하니까 괜찮아' 어떤 영화?(VOD)
  • [스포츠월드 제공]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매력적인 순정남 민혁과 시한부 인생이지만 누구보다 밝은 미현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지현우와 드라마 ‘변호사들’을 통해 ‘제2의 심은하’로 주목받은 임정은이 각각 민혁과 미현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비춘 중견 배우 정한용과 정애리가 이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영화는 2년 뒤 죽음이 예정된 여고생과 ‘킹카’ 남학생의 ‘불 보듯 뻔한’ 러브 스토리를 다루고 있지만, 결코 심각하거나 우울한 신파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힙합, 아카펠라, 패러글라이딩 등의 장면을 통해 발랄하고 상큼한 10대 후반의 젊은이들의 초상을 그려냈다. 연출은 ‘겨울 나그네’ ‘그 후로 오랫동안’ ‘젊은 날의 초상’ 등으로 1980년대 한국형 멜로 영화의 공식을 창출해낸 곽지균 감독이 맡았다. ‘청춘’ 이후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요즘 세대의 공감을 맞추는 것이 최대 고민거리였다”며 “밝고 건장한 민혁의 캐릭터를 통해 젊은이들의 감각을 최대로 끌어올리려고 초반 노력을 했고, 후반에는 80년대의 멜로 영화 스타일을 가져오려 했다. 내심 현재와 과거의 사랑에 대한 감성을 교류시키고 싶었다”는 곽지균 감독의 연출의도대로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새로움과 고전이 서로 공존한다는 점이 특징. 각본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을 집필했던 김은숙 작가가 맡았다. 17일 개봉 예정. ▲`사랑하니까 괜찮아` 뮤직비디오
  • 현대아산, 금강산 해수욕장 3일 개장
  • [금강산=공동취재단] 현대아산(대표 김윤규)이 북한 고성항 청정자연 해변에 금강산 해수욕장을 3일 개장했다. 현대아산은 개장 3년차를 맞은 올해 각종 편의시설 및 모터보트,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레저시설을 대폭 늘렸다. 또, 해변 백사장에 비치 발리볼 및 해륜 4륜 모터 등도 준비해 관광객들이 보다 많은 즐거움을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산행, 온천, 교예공연 관람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과 이들 시설을 연계하는 전용 셔틀버스도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아산은 이밖에 현대그룹 신입사원 수련대회, 한국 청소년 연맹, 태권도 연합회 등 각종 행사를 이 곳에서 진행, 관광객 유치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금강산 해수욕장을 여름철뿐만 아니라 연중으로 운영,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아산은 해수욕장 주변에 골프장을 비롯해 요트장, 수족관, 콘도미니엄 등 각종 시설을 추가로 지어 종합수상 레저단지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개장식에서 "남쪽의 해금강 남단에서 북의 원산까지 100km에 이르는 동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금강산을 땅과 바다를 어우르는 종합휴양지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장행사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 500여명 가량의 관광객이 참석해 패러글라이딩 시범 등 축하행사를 즐겼다. 관광객인 순천대 학생 이윤행씨는 "금강산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며 "북한 대학생과 같이 수영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2일 금강산 외금강의 만물상 등산로 입구에 있는 금강산 호텔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2004.07.04 I 조진형 기자
  • 골프·스키장 설립면적 제한 폐지(상보)
  • [edaily 박동석기자] 골프·스키장도 일정 면적 이상만 원형으로 보전하면 18홀 기준등 크기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세울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샐러리맨들이 비교적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 건립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 주5일 근무제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산, 인라인 스케이트, 패러글라이딩등 레저스포츠 시설업체들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과천 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포츠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골프·스키장 건설시 원래의 부지를 자연상태로 보존해야 하는 "원형 보전지 확보율"을 25% 이상으로 유지하면 부지면적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와함께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부대시설의 면적제한도 폐지키로 했다. 현재 골프장은 18홀 기준으로 180만㎡ 이내여야 하고, 스키장은 부지면적이 전체 슬로프 길이가 100미터일 경우 2만㎡를 넘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스키장, 요트장, 승마장, 수영장등 등록체육업체, 신고체육시설에 한정되어 있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융자 대상에 에어로빅, 당구장, 썰매장업등 스포츠서비스업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이 대상에 레저스포츠종목 시설업체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레저스포츠 종목은 등산, 인라인스케이트, 롤러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번지점프, 인공암벽등반, 오토바이 경주, 산악자전거등 지상스포츠와 래프팅,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조정, 보트등 수상스포츠,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등 항공스포츠다. 아울러 10만㎡ 이상이고 3종목 이상의 경기 개최가 가능한 전국의 25개 종합운동장에 대해서는 상점과 헬스센터, 영화관 등 수익시설을 설치를 허용해 주기로 했다. 현재는 100만㎡ 이상이고 6종목 이상의 국제 규격 경기시설과 월드컵.아시아 경기대회 시설 등 전국 13개소 종합운동장만 수익시설의 설치가 허용되고 있다. 정부는 또 기업의 지방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대상 지역 선정과 지원 대상 기업 규모, 지원 내용과 절차 등을 구체화한 `기업 지방 이전을 위한 재정자금 지원 기준안"을 확정했다.
2004.05.21 I 박동석 기자
  • 씨티은행 지점장된 31세 총각, 송창민씨
  • [edaily 오상용기자] 씨티은행에 31세의 총각 지점장이 탄생했다. 씨티은행은 2일자로 송창민 차장을 씨티은행 올림픽 지점장으로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송 지점장은 지난 96년 연세대를 졸업, 같은 해 12월 씨티은행에 입행했다. 창구업무와 소비자금융부의 VIP뱅킹업무에서 출발한 그는 기업금융부서로 자리를 옮긴 뒤 다국적기업 및 국내 대기업, 그리고 국내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은행마케팅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 인사에서 그는 입행 6년만에 지점장에 전격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의 초고속 승진 만큼 독특한 경력도 눈길을 끈다. 송 지점장이 보유한 스포츠 자격증만 스노우보드 강사자격증, 웨이크 보드 자격증,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등 3개. 스포츠에 대한 그의 열정은 은행 동호회 활동으로 이어져 행내 패러글라이딩, 인라인 스케이팅 모임을 이끌고 있다. 고등학교시절 음악에 심취했던 그는 작곡 실력도 수준급이어서 창작곡 발표회에도 여러 번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점장은 "씨티은행에 입사한 이래 창구 업무에서 시작해 소비자금융 및 기업금융 등 은행의 거의 모든 업무를 경험해 보았고, 사내 행원들과의 폭넓고 원만한 관계를 맺어온 것이 큰 자산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지점장 임명의 소감을 밝혔다. 씨티은행측은 "직원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공평성과 합리성을 기본 원칙으로 유능한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면서 "이러한 원칙이 이번 인사에도 적용돼 위계질서와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업적 위주로 인재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2003.05.02 I 오상용 기자
  • 신한카드, 조이투어디오카드 발급
  • [edaily 김병수기자] 신한카드(www.shinhancard.com)는 굿모닝트래블, 온누리여행사 등 국내 18개 여행사 및 호텔 예약, 레포츠 분야의 3개 전문사와 제휴를 통해 ‘Joy Tour DO카드’(이하 조이투어디오카드)를 20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조이투어디오카드는 국내 출시된 카드 중 가장 많은 18개 여행사와 제휴를 통해 출시된 카드인 만큼, 각 여행사의 다양한 여행상품을 성수기 등 계절적 요인에 관계 없이 5%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여행사의 백화점이라 할 수 있는 다수의 패키지여행사를 비롯해 유럽, 미주, 일본, 동남아 등 지역별 전문 여행사는 물론 배낭여행 전문 등 각종 특화 여행사 등이 총망라되어 있어 구미에 맞는 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조이투어디오카드 회원에게는 18개 여행사 상품 외에도 항공권과 숙박시설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엘네트워크의 대한항공에어텔을 3% 상시 할인해주고, 온라인 명품숍인 듀크스타일의 상품을 5%까지 상시 할인해준다. 특히 경비행기, 패러글라이딩 등 항공, 수상, 승마, 래프팅 등 레포츠 전문업체 에어로피아항공과의 각종 레포츠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신한 조이투어디오카드 회원은 카드 한 장으로 모든 여행, 레포츠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 지속적으로 제휴업체를 늘려가 조이투어디오카드를 주 5일 근무 시대에 가장 적합한 카드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조이투어디오카드는 여행, 레포츠 관련 특화 서비스 외에도 연회비 면제, 주유 할인 등 기존 디오카드의 다양한 서비스도 그대로 제공한다. 신한카드 홍성균 사장은 “여행, 레저카드의 관건은 주 5일 근무 시대를 살아가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가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발급된 카드 중 가장 많은 업체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2.08.19 I 김병수 기자
  • 옥션, 여행상품 공동구매
  • [edaily]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이 여행상품의 공동구매 코너를 개설, 전문 쇼핑몰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옥션은 23일부터 첫 공동구매 행사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옥션의 여행상품 공동구매를 이용할 경우 최고 11% 저렴한 유레일패스와 시중가보다 7% 저렴한 항공권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또 최근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친구"의 부산촬영지를 무박2일로 다녀오는 여행상품과, 초경량항공기와 패러글라이딩 체험상품 등 테마여행 상품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친구" 영화촬영지 여행상품은 서울의 모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곧바로 부산영도대교, 광복동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낙동강하구둑 등 영화의 촬영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상품으로 3만 5000원에 공동구매 하고 있다. 2사람이 호화유람선을 타고 3일동안 일본 후쿠오카지역을 관광하고 돌아오는 여행상품은 약 10만원 가량 저렴한 50만 9000원에 공동구매로 올라왔다. 옥션의 여행상품 공동구매는 구매자수에 따라 3단계로 가격이 떨어지는 형태로 진행되며, 구매 의사결정기간이 늦다는 상품 특성 때문에 1주동안 진행되는 기존상품과는 달리 2주단위로 진행된다. 옥션은 국내외 관광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테마성 여행상품이나 레포츠성 상품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2001.04.25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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