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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103세 할머니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등극
  • 스웨덴 103세 할머니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등극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스웨덴의 103세 할머니가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을 경신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103세 나이로 기네스북의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에 등극한 루스 라르손.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홈페이지)13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스웨덴 묄비에 사는 루스 라르손(103)이 인근 도시 모탈라에서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해 ‘최고령 스카이다이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라르손이 도전한 분야의 정확한 명칭은 ‘더블 패러슈트 점프(Double Parachute Jump)’이다. 이는 몸을 연결한 두 사람이 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것으로 라르손은 전문 스카이다이버 요아킴 요한손과 함께 낙하했다.라르손은 13년 전인 90세 때부터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겼다. 그는 먼저 패러글라이딩과 글라이딩, 열기구에 도전했다. 100세였던 2019년에는 스카이다이빙을 처음 시도해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미국인 캐서린 호지스의 103세 129일 기록에 미치지 못해 기네스북에 오르지 못했다.이를 아쉽게 여긴 라르손은 3년을 기다린 끝에 103세 130일이 지나자 다시 한 번 스카이다이빙을 준비했다. 라르손의 가족과 지인 수십 명이 땅에서 할머니의 착륙을 기다렸으며 기네스 세계기록 측이 파견한 감독관도 자리했다.여유 있는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인 라르손은 망설임 없이 뛰어내렸으며 안정적인 자세로 착륙했다. 이를 확인한 감독관은 즉석에서 인증서를 발급해 라르손에게 전달했다. 라르손은 “하늘에서 천천히 떨어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라며 “이날의 도전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로,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2022.06.14 I 이현정 기자
'나는 솔로' 사상 첫 "사랑해" 고백…3MC '충격'
  • '나는 솔로' 사상 첫 "사랑해" 고백…3MC '충격'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에 3MC도 경악한 ‘불도저 직진남’이 등장한다.4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 PLAY(이엔에이 플레이)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7번지’를 발칵 뒤집어 놓은 한 솔로남의 예상치 못한 급발진 고백이 공개된다.이날 7기 솔로남녀는 각종 미션을 통해 획득한 슈퍼 데이트권으로 또 한 번의 로맨틱 데이트에 나선다. 이중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한 한 커플은 박력 있는 비행에 이어, 공중에서 급박하게 터진 기습 고백으로 ‘솔로나라 7번지’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패러글라이딩 데이트 전 솔로남은 같이 데이트 온 솔로녀를 향해, “들판에 펴있는 꽃 한 송이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고백한다. 이를 지켜본 MC 이이경은 “역시 (40대 특집은) 표현이 다르다”라며 감탄한다. 잠시 후, 본격 패러글라이딩에 돌입한 두 사람은 하늘을 비상하면서 “기분 최고”라며 환호성을 지른다.이때, 들뜬 분위기에 취해 솔로남은 갑작스럽게 “우리 사귀자. 사랑해”라고 손하트까지 날리며 기습 고백한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노빠꾸 프러포즈’를 한 솔로남의 모습을 보던 MC 송해나는 “사랑해요?”라며 온몸을 부르르 떨며 경악한다. 데프콘 역시 “잠깐만”을 외치더니, “최악의 발언이야”라고 탄식한다.급기야 데프콘은 “‘나는 SOLO’ 7기에는 모태솔로가 한 분만이 아니었다”라며 “‘나는 SOLO’ 역사상 ‘사랑해’라는 단어가 처음 나왔는데, 이렇게 등장하는 거는 아닌 것 같다”며 괴로움에 몸서리친다. 실제로 솔로남의 “사랑해” 고백을 들은 솔로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 필터’ 반응을 내놓는다.한편 혼돈의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는 ‘나는 SOLO’ 7기의 이야기는 4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 PL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5.04 I 김가영 기자
'브라질 특급 공격수' 완델손, 2년 만에 포항스틸러스 컴백
  • '브라질 특급 공격수' 완델손, 2년 만에 포항스틸러스 컴백
  • 포항스틸러스에 돌아온 완델손이 가족과 함께 입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스틸러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완델손(풀네임 완데르손 카르발류 데 올리베이라)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포항 구단은 “완델손이 다시 포항으로 돌아왔다”며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벌써 3번째다”고 11일 밝혔다.포항은 지난 2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하면서 77번 선수를 ‘ㅇㄷㅅ’이라고 소개했다. 완델손의 영입을 미리 예고한 것이었다.완델손은 2015년부터 K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9년 포항 소속으로 K리그 38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 그 해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다음 해 아랍에미리트의 알 이티하드 칼바 SC로 이적했다.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포항으로 2년만에 복귀한 완델손은 김기동 포항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다. 김 감독은 이미 수석코치와 감독으로서 완델손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다. 완델손은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을 활용한 돌파, 강한 왼발 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포항은 기존의 허용준, 임상협, 정재희, 이광혁 등에 더해 완델손까지 더해 더욱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완델손은 SNS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경북 포항사 곤륜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입단 사진을 촬영했다. 완델손의 아내 레티시아와 아들 베르나르도까지 온 가족이 촬영에 함께 했다.지난 3일 입국해 자가격리 후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친 완델손은 송라 클럽하우스로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2022.03.11 I 이석무 기자
 더 짙고, 더 넓고, 더 광활한 동해를 느끼다
  • [여행] 더 짙고, 더 넓고, 더 광활한 동해를 느끼다
  • 강원도 강릉 강릉바우길 8구간인 산우에바닷길 중 가장 전망이 좋은 활공장전망대. 산 위에서 바라본 동해는 더 넓고, 짙고, 광활하다.[강릉(강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백두대간 동쪽 끝에 자리한 강원도 강릉. 산수가 아름다워 사시사철 많은 이들이 찾는 고장이다. 그래도 강릉하면 솔향보다 바다향이 더 짙게 느껴진다. 동해안의 긴 해안선을 따라 20여개의 해수욕장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뿌리를 알려주는 오죽헌도, 여행객의 발길을 불러모으는 커피거리도, 바다를 빼고선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래서인지 강릉의 바다는 그 곁을 쉽게 내준다. 사람들은 쉬이 그 곁에 다가가 위로받는다.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면 바다 어깨를 옆에 두고 걷는 일이다. 짙푸른 동해를 옆구리에 두고 걷다보면 지독히도 괴롭히던 고뇌도, 고심도, 모두 눈 녹듯 사라진다. 좀 더 색다른 방법은 산 위에서 동해를 내려다보는 것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는 더 짙고, 더 넓고, 더 광활하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 즐거움은 덤이다. 안인진역과 정동진역 사이에 자리한 괘방산(339m)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 딱 그렇다.◇안인진에서 정동진까지…산 위 바닷길을 걷다강원도 강릉 강릉바우길 8구간인 산우에바닷길 중 가장 전망이 좋은 활공장전망대.강릉 시내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안인진(安仁進)이 있다. 작은 포구 마을이다. 이름처럼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이지만, 26년 전에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안인진 포구 남쪽 1.5km 지점에서 북한 잠수정이 고깃배의 그물에 걸려 고립됐고, 그때 상륙한 공비들은 괘방산을 거쳐 칠성산으로 도주했다. 공비들은 소탕됐지만, 이 과정에서 민간인과 우리 군의 상당수도 희생됐다. 이 사건 후 강릉시와 지역 산악인들은 이 산길을 정비해 안보체험등산로를 만들었다. 지금은 ‘산우에 바닷길’로 불리는 길이다.산우에 바닷길은 여러 이름이 있다. 동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어 ‘해파랑길 38코스’, 강릉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바우길 8구간’으로도 불린다. 그중 이 길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이름은 역시 ‘산우에 바닷길’이다. ‘산우에’라는 말은 ‘산 위에’라는 뜻의 강원도 사투리. ‘산 위에 만들어진 바닷길’이라는 뜻이다. 산 위에 등산로답게 생명력 넘치는 나무가 울창하지만, 길을 걷는 사이사이 푸른 동해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길의 시작은 안인진 괘방산 등산로 주차장. 나무 계단을 올라서서 괘방산 능선을 따라 걷다가 정동진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약 9.4km의 길이로, 난이도는 중간 정도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산 능선을 따라 걸으며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내륙의 대관령 산세를 모두 볼 수 있어 등산객에게 인기가 높은 코스다.강원도 강릉 강릉바우길 8구간인 산우에바닷길 초입에서 바라본 모습◇망망대해가 펼쳐진 푸른 동해를 내려다보다입구부터 나무계단이 길고 높게 이어져 있다. 이 계단은 쉼터까지 가파르게 이어져 이후에는 완만한 오르막이 활공장 전망대까지 이어져 있다. 그래도 경사가 완만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한참을 숲을 뚫고 나오자 마침내 산의 지붕 위로 올라선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사방이 각각 다른 특색을 갖는다. 걷고 있는 길의 방향으로 바라보면 산의 등줄기가 튀어나온 모습이 마치 거대한 짐승의 척추처럼 느껴진다. 서쪽으로는 망망대해가 펼쳐진 푸른 동해의 모습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동쪽으로는 대관령의 선자령 능선이 무한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다.능선을 따라 걷다 활공장 전망대에 다다랐다. 해발 290m의 낮은 전망대지만, 이곳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패러글라이딩 명소다. 바다와 산 위 하늘을 자유롭게 유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져서다. 특히 산의 정기와 바다의 기백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강릉바우길 8구간인 산우에바닷길에서 바라본 하슬라아트월드와 동명해변장쾌한 풍광을 즐기고 다시 걸음을 서두른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던 언덕에서 내려와 다시 숲속으로 들어간다. 해풍을 맞아 가지각색으로 꺾여 자란 소나무들이 조금은 으스스한 느낌으로 길을 안내한다.이 길은 안내와 정비가 잘 돼 있는 편이다. 중간중간 표지판이 많아 길을 헤맬 일도 거의 없고, 혹여나 잃게 되더라도 쉽게 다시 방향을 찾을 수 있다. 또 걷는 대부분 구간이 왼쪽으로는 바다를 끼고, 오른쪽으로는 울창한 숲을 가로막고 있다. 혼자 걸어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다.눈 덮인 고려성지를 지나자 어느새 삼우봉이다. 이 삼우봉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도 아주 시원하고 장쾌하다. 삼우봉을 지나 조금 더 가면 길 오른쪽 안쪽에 괘방산 정상이 있는데, 정상에는 정상석이 하나 있을 뿐 인상적인 풍경은 없다.강릉바우길 8구간인 산우에바닷길에서 만날 수 있는 당집◇산속 서낭당에 입시철마다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출발 후 2시간여가 흐르면 방송 통신탑이 있는 고지다. 이곳을 지나가면 한동안 나무가 없는 능선 위를 걷게 되는데, 그 아래로 정동진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활공장 전망대, 삼우봉과 함께 산우에 바닷길 최고의 풍경이다. 정동진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가는 길 도중에 마을로 내려가는 길들도 드문드문 나타난다. 그중 ‘동명낙가사’라는 사찰로 향하는 길도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지어진 사찰로, 재미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사찰에서 공부하던 수학도가 새벽에 산을 올라 불을 밝히고, 기도하면 급제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해마다 입시철이면 이 사찰을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심지어 괘방산 산속에도 서낭당을 지어 기도를 올렸다. ‘산우에 바닷길’을 걷다 보면 마주하는 당집이다. 강릉 바우길 8구간인 ‘산우에 바닷길’ 종점인 주문진해변스산한 분위기의 당집을 나와 소나무 숲길을 지난다. 여기서부터는 단순한 산길이 이어진다. 오직 정동진 이정표를 따라 길은 이어지는데, 중간 중간 만나는 이정표에서는 바우길에 대한 소개도 적혀 있다.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 바우’라고 부르는데, 바우길 역시 강원도의 자연적이고 인간친화적이 트레킹 길이다. 183고지를 올라서면 정동진의 랜드마크 ‘썬 크루즈 리조트’의 뱃머리가 동해를 향하고 있다. 동해의 거친 파도를 헤치며 달리는 듯한 그 모습이 시원하고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다. 미끄러운 산길을 한발한발 조심스레 걷다 보면 정동진에 내려선다. 정동진 역 모래시계 공원을 지나면 신봉승 시인이 쓴 시를 돌에 새긴 ‘정동진 시비’가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벗이여 / 바른 동쪽 정동진으로 / 떠오르는 저 우람한 아침해를 보았는가 / 큰 발원에서 / 작은 소망에 이르는 / 우리들 모든 번뇌를 씻어내는 / 저 불타는 태초의 햇살과 / 마주서는 기쁨을 아는가.”
2022.02.18 I 강경록 기자
"난 호랑이 띠, 넌?" 띠별로 어울리는 맞춤 여행지는?
  • "난 호랑이 띠, 넌?" 띠별로 어울리는 맞춤 여행지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1년 ‘흰 소의 해’ 신축년이 저물고, 용맹하고 강인함을 상징하는 ‘흑호랑이의 해’ 임인년이 밝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자신이 태어난 해를 상징하는 동물로 띠를 삼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곤 했다. 구정이 막 지나 본격적으로 새해에 대한 기대감에 차오르는 이때, 부킹닷컴이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호랑이띠를 비롯, 열두 가지 띠별로 어울리는 여행지를 소개했다.제주 올레 10-1코스인 가파도 코스(사진=제주 올레)◇용기와 자신감 넘치는 호랑이띠는 ‘제주도’제주도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로 가장 많이 추천한 곳.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고 모험을 찾아 나서는 호랑이띠 여행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여행지다. 서핑·스쿠버다이빙·수상스키·제트스키 등을 포함한 수상레저 스포츠부터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그리고 승마까지 체험할 수 있어 액티비티 마니아에게 제격인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레드향 따기, 흑돼지 피자 만들기와 같은 이색체험까지 가능해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1관 환상극장.(사진=강경록 기자)◇깊고 풍부한 경험을 사랑하는 토끼띠 ‘광주’예술과 로맨스 등 깊고 풍요로운 경험을 사랑하는 토끼띠에는 ‘예술’로 추천한 광주광역시가 잘 어울린다. 실제로 광주에는 광주비엔날레, 광주국제영화제, 광주김치대축제 등과 같은 유명한 축제가 열리며, 문화예술시장으로 재탄생한 대인시장 또한 만나볼 수 있어 우리나라 대표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순천만 갈대숲(사진=강경록 기자)◇거침없고 활기 넘치는 용띠, 순천산과 들, 바다, 강을 모두 만나볼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생태수도로 잘 알려진 순천은 거침없고 활기 넘치는 용띠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순천만 습지, 순천만 국가 정원, 국립 낙안민속자연휴양림 등과 같은 관광명소에서 자연을 만끽한 뒤 다양한 로컬 식자재를 사용해 준비한 ‘순천한상’을 즐긴다면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경남 거제의 최남단 여차마을에서 홍포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풍경.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내성적인 뱀띠는 ‘거제’살면서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를 만끽하고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뱀띠라면 여러 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는 거제를 추천한다. 거제는 여행객 사이에서 해변 여행을 떠나기 좋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모래의 구조라해수욕장,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몽돌해수욕장,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덕포, 거제에서 가장 긴 몽돌 해변인 농소몽돌 등 취향에 맞는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낚시 및 갯벌 체험 또한 가능하다.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사진=강경록 기자)◇박식하고 감각적인 말띠는 ‘인천’독립적이고 강인하며 박식하고 감각적인 말띠 여행객들은 인천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인천은 빽빽한 빌딩숲 속 한적한 송도 센트럴파크도 있고, 조금만 운전하면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말띠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독립적인 말띠 여행객들이 홀로 여행을 떠나기에도 부담없다.경남 통영 미륵산(461m) 정상까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오르면 통영 시내와 바다 등 탁 트인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창의력과 감수성 풍부한 양띠는 ‘통영’창의력과 감수성이 풍부하고 선한 특징의 양띠 여행객들에겐 통영 여행을 추천한다. 통영은 자연환경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곳 중 하나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통영은 수백 개의 섬으로 이뤄진 만큼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 지난해에는 통영시가 언택트 힐링 관광지 ‘통영 9경’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만지도, 욕지도 혹은 나폴리농원, 통영생태숲 등을 둘러본다면 자연 속에서 감성을 충전하는 데 충분할 것이다.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의 ‘개성비당’(사진=한국관광공사)◇재주많고 영리한 원숭이띠는 ‘전주’재주가 많고 영리한 원숭이띠 여행객들은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배우는 데 열려있다고 알려졌다. 이곳은 왕조 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곳이면서 도심 속 한옥 700여채가 모여있어 전통생활문화를 느껴보기에도 좋은 문화 관광 명소다. 이렇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주는 원숭이띠 여행객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여행지일 것이다.척박한 땅에서 삶을 일군 가천마을 사람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은 다랑논이 시루떡 쌓아 놓은 듯 첩첩이 쌓여 있다. (사진=강경록 기자)◇부지런하고 성실한 닭띠는 ‘남해’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실용주의 성격의 닭띠 여행객에게는 남해를 추천한다. 남해는 바다와 산 등 자연부터 맛집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남해는 독일마을, 미국마을과 같은 독특한 테마마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화전별곡길,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보리암 등 다양한 명소가 위치해 부지런한 닭띠 여행객들이 휴양을 즐기며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해운대리버크루즈가 수영강에서 바다로 나가는 모습(사진=강경록 기자)◇사람 좋아하는 개띠는 ‘부산’솔직하고 소탈하며, 사람을 좋아하기로 알려진 개띠 여행객에게는 정겨운 환대로 가득한 부산으로 떠나보는 것을 권한다. 부산은 ‘친절한 사람들’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하나다. 사람들이 정이 많고 따뜻하기로 여겨지는 지역인 만큼, 여행하다 보면 숨겨진 명소와 맛집으로 인도해주는 택시운전사나 가게 주인을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통시장에 들르면 상인들의 후한 인심과 인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에버랜드 단풍 드라이브길(사진=에버랜드)◇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 돼지띠는 ‘용인’걱정근심이 없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돼지띠 여행객은 경기도 용인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어른들의 놀이터라고 할 수 있는 에버랜드나 캐리비안베이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모든 생각을 뒤로한 채 어린아이 같은 동심으로 돌아가 순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테마파크로 인해 몸이 지쳤다면 용인자연휴양림이나 한택식물원에서 푸릇한 녹잎을 보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방법이다.경복궁 광화문의 해치(사진=성루관광재단)◇활달하고 사교적인 쥐띠는 ‘서울’전 세계에서 나이트라이프 체험이 풍성하기로 손꼽히는 서울은 활달하고 사교적이며, 생명력이 가득한 쥐띠에 최적의 여행을 선사할 수 있는 도시다. 신명을 즐길 줄 아는 민족인 만큼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는 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클럽들이 도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각종 쇼핑센터부터 야시장까지 낮보다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핫플레이스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무수한 불빛이 수놓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은 금상첨화다.토왕성폭포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부지런하고 믿음직한 소띠는 ‘속초’부지런하고 믿음직스러우며, 강인하고 의지가 확고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소띠에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하이킹을 수반한 여행이 오히려 힐링이 될 수 있다. 속초는 산책하듯 즐기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부터 가파른 산을 오르는 등산까지 다양한 하이킹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속초해변과 영랑호를 중심으로 시원한 바닷길이나 잔잔한 호숫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2.02.03 I 강경록 기자
베일 벗은 '미래소년 시티'… 강원도 영월서 힐링 선사
  • 베일 벗은 '미래소년 시티'… 강원도 영월서 힐링 선사
  • 미래소년(사진=SBS모비딕)[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미래소년이 강원도 영월로 여행을 떠났다.지난 3일 모비딕 채널에서 첫 방송된 미래소년의 첫 단독 리얼리티 ‘미래소년 시티’가 베일을 벗었다. SBS 모비딕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시티’ 네 번째 주자로 발탁된 미래소년은 자연 속에서 멤버들과 함께 힐링을 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음반 가사 작업까지 펼친다.어제 방송에서 아름다운 영월의 경치를 앞에 두고 동표와 준혁은 자신들의 인생 노래를 소개했다. 로시의 ‘Stars’로 고른 동표는 “’울고 싶을 땐 울어버리고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마’라는 가사가 와닿았다. 타지에서 의지할 곳 없을 때 이 노래가 버팀목이 되었다”고 밝혔으며, 준혁은 BTS의 ‘봄날’을 인생 노래로 선택하며 “우정을 떠올리게 하는 인생 곡”이라 설명했다.다른 멤버들은 동표와 준혁이 고른 인생 노래 중 한 가지 곡을 선택해 작사 메이트 팀을 나누기로 결정했다. 동표의 예상과 맞게 도현과 시영, 카엘은 한 팀을 이뤘고 도현이 “너무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다”라고 말하자 카엘 역시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마 구절이 좋았다”고 밝혔다. 준혁은 리안, 유빈과 함께 팀을 이뤘으며, 이에 리안은 “추운 날씨지만 미래소년만의 따뜻한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는 포부와 함께 들뜬 모습을 보였다.미래소년(사진=SBS모비딕)이어 ‘평생 남을 비밀스러운 추억을 쌓고 그 시간을 가사로 기록해주세요’라는 첫 번째 작사 미션을 받은 동표팀은 ‘멜로즈’로 준혁팀은 ‘스카이 블루’로 팀명을 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ATV를 선택한 멜로즈는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공유하고 상황극을 하는 등 특유의 귀여운 모습을 뽐내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즐기면 시원한 질주를 마친 시영은 “험난한 길이지만 넷이 함께하면 재미있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패러글라이딩을 선택한 스카이 블루는 시작 전부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지만 무서워하는 막내를 위해 리안이 첫 도전에 나서 훈훈함을 선사했다. 가장 무서워하던 유빈은 “너무 예쁘다. 함께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미래소년은 첫 시작부터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이렇듯 미래소년은 데뷔 전부터 버라이어티형 콘텐츠 ‘위 아 퓨처’와 ‘텐미닛’, ‘미래게임천국’에 이어 ‘미래소년 시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대세 아이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미래소년이 강원도 영월에서 1박 2일을 보내며 함께 그려갈 특별한 하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미래소년 시티’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유튜브, 페이스북 모비딕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1.12.04 I 윤기백 기자
인터파크투어 유럽 패키지 ‘인기’…1시간에 8600건 주문 몰려
  • 인터파크투어 유럽 패키지 ‘인기’…1시간에 8600건 주문 몰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됨에 따라 해외여행 시장이 살아날 조짐이다. 인터파크투어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유럽 패키지에도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스위스 마테호른(사진=인터파크투어)3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31일 TV홈쇼핑에서 판매한 유럽패키지는 60분 생방송동안 8600건의 콜 수를 기록했다. 패키지는 한 번 예약할 때 최소 2~4인이 예약하기 때문에 콜수 당 3인으로 계산해도 2만 5800명이 예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올해 여행사에서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항공권까지 포함된 유럽 패키지 중 역대 최다 콜수를 기록한 것으로, 해외여행을 미리 예약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되살아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여행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여행지에 대한 현황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상품을 판매하는 ‘그린여행’ 페이지를 통해 매달 이달의 여행지를 선정한다. 11월 여행지로는 ‘스위스’를 선정, 그린여행 ‘월간 그린여행’ 카테고리를 통해 스위스 관광청과 협업해 개발한 영상 콘텐츠와 상품을 선뵌다. 스위스는 세계적인 청정자연 여행지로, 현재 자가격리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스위스 관광청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인터파크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여행전문 작가들이 직접 스위스를 방문, 생생한 현지 정보와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매주 공개한다. 위드 코로나 시기의 해외여행팁과 정보를 담은 영상은 인터파크 콘텐츠 채널 ‘공원생활’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상품은 스위스 관광청 및 현지 업체와 협력해 다채롭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이제 다시, 스위스>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는 관광청 연계 자유여행 상품이다. 스위스 내 500개 이상의 박물관, 산악열차 비용, 90개 이상 도시의 대중교통과 열차를 무료 이용 가능한 ‘트래블 패스’를 여행 기간 내내 이용 가능한 구성으로 만든 ‘꿈꾸던 스위스 자유여행 9일’ 상품을 288만원대부터 판매한다. 트래블 패스를 활용한 동선으로 스위스 대표 도시와 관광 명소를 모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스위스의 장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체르마트 패러글라이딩 투어 이용권(22만원부터~)도 있다.그린여행 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아시아나 직항을 이용해 체르마트·융프라우·벨린초나 등 유명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스위스 8일’(299만원부터~), 아시아나·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며, 쉴트호른·체르마트·루체른을 관광하고 전 일정 1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청정스위스 9일’(360만원부터~) 등이다.
2021.11.03 I 윤정훈 기자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사상 첫 세계선수권 전 종목 석권
  •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사상 첫 세계선수권 전 종목 석권
  •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종목 금메달을 휨쓴 한국 패러글라이딩 대표팀. 사진=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한 이래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 위업을 이뤘다.한국 패러글라이딩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북마케도니아 프릴뢰프에서 치뤄진 제11회 세계패러글라이딩정밀착륙선수권대회에서 남녀 개인종합,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이번 대회는 32개국 129명의 패러글라이딩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각 나라의 국가대표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안승일(26)은 체코의 블라스티밀을 2포인트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안승일은 생애 처음으로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했다.여자종합에선 이다겸(30)이 동점자 결정원칙에 따라 체코의 마케타 토마스코바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겸은 단체전, 여자종합 금메달에 이어 개인종합 동메달까지 획득했다.김기현(56), 이성민(35), 이다겸, 조은영(27), 안승일, 유지훈(20) 등 6명의 선수가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3라운드 합산 점수 10포인트로 체코를 9포인트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국가대표 선수단의 쌍둥이 자매 조은영(27, 동생)은 여자종합 3위에, 2019년도 여자챔피언 조소영(27, 언니)은 여자종합 4위에 올랐다.세계선수권에서 하나의 국가가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3년 슬로베니아대회 이후 18년 만이다.국제항공연맹(FAI)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의 활약이 엄청났다”며 “기상이 좋지 않아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들은 끝까지 냉정함을 유지해 선두를 지켜냈다”고 칭찬했다.박영종 대표팀 감독)은 “감독(팀리더)로서 수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으나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세 번 연속 듣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우리나라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종목의 위상이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선수층이 개성 넘치는 20대 젊은 선수들로 대부분 구성돼 있어 앞으로 더욱 우리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가 된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종목은 착륙장의 지름 2m 원 위에 놓인 16㎝ 전자타켓의 정중앙 0에 가장 가까이 착륙해야 한다. 100% 완벽한 착륙을 0점으로 채점하고 합산 점수가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한다.패러글라이딩 대표 선수들은 10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021.10.18 I 이석무 기자
'걸스플래닛' 김다연·에자키 히카루, '그룹 1위' 탈환
  • '걸스플래닛' 김다연·에자키 히카루, '그룹 1위' 탈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 ‘크리에이션 미션’ 팀 조정 결과가 1일 방송된 9회에서 공개됐다. 2차 순위 발표식 결과에 따라 각 팀마다 정해진 정원보다 많이 생존한 팀은 파트 재분배를 통한 멤버 방출이 불가피해졌다. 결국 치열한 경쟁을 통해 파트의 재분배가 이뤄지며 새로운 팀들이 완성됐다.‘슛!’(Shoot!) 팀은 최유진, 나가이 마나미, 휴닝바히에, 귄마야, 천신웨이, 키시다 리리카, 이케마 루안이 생존해 그대로 팀을 이어가게 됐다. ‘유토피아’(Utopia) 팀에는 강예서, 김보라, 김채현, 황씽치아오, 카와구치 유리나가 남게 됐고 ‘뱀’ 팀에는 션샤오팅, 수루이치, 김다연, 푸야닝, 원저, 차이빙, 에자키 히카루가 남아 연습을 이어갔다. ‘유+미=러브’(U+Me=LOVE) 팀에는 3명이 합류해 김수연, 사카모토 마시로, 노나카 샤나, 서영은, 메이, 카미모토 코토네, 저우신위가 힘을 합쳐 세 번째 미션에 도전하게 됐다.참가자들은 ‘크리에이션 미션’을 준비하던 중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각 팀 별로 복불복으로 도착한 장소에서 무대를 펼쳐야 하는 ‘플래닛 팀워크 미션’을 진행한 것이다.K그룹 김다연의 집에 가게 된 ‘슛!’ 팀은 김다연의 어머니 앞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김다연의 어머니는 수많은 연습으로 고생했을 참가자들과 딸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이에 최유진은 “저희 엄마 생각이 났다”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농촌 마을에 도착한 ‘뱀’ 팀은 고구마 캐기, 고추 따기 등 고된 노동 끝에 신곡 무대를 선보였지만 미지근한 반응이 나오자 트롯으로 어르신들 취향저격 무대를 다시 펼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유+미=러브’ 팀은 555m 상공에 있는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사카모토 마시로는 “힘들게 구성된 팀인데 그만큼 무대를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팀원들을 독려했다. ‘유토피아’ 팀은 패러글라이딩 장에 도착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놀람도 잠시 멋지게 무대를 펼친 이들은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며 하늘을 날았다. 김보라는 “12명에서 5명이 됐는데 탈락한 친구들 몫까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다졌다.‘크리에이션 미션’을 하루 앞두고 소녀들의 중간 순위도 공개됐다. 1위부터 17위까지 살아남는 세번째 투표 중간 현황 결과 ‘C 그룹’ 천신웨이가 전체순위 18위를 차지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17위는 나가이 마나미, 16위 는 이케마 루안이었다. ‘톱 9’ 7위였던 황씽치아오는 15위로 순위가 하락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뒤이어 원저(14위), 휴닝바히에(13위), 서영은(12위), 강예서(11위), 푸야닝(10위)의 순위가 공개됐다.노나카 샤나는 9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톱 9에 이름을 올려으며 이후 8위 김채현, 7위 수루이치, 6위 최유진, 5위 카와구치 유리나, 4위 사카모토 마시로 순으로 이름이 호명됐다.에자키 히카루는 다시 한번 ‘J 그룹’ 1위로 올라서며 전체 순위 3위가 됐다. 톱9 1위 후보로는 김다연과 션사오팅이 올랐다.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다연은 ‘K 그룹’ 1위이자 전체 순위 2위를 차지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션사오팅은 2차 순위발표식에 이어 3차 글로벌 투표 중간 순위에서도 전체 1위를 지켜냈다.3번째 글로벌 투표는 오는 9일 오전 10시까지 공식 플랫폼 유니버스에서 진행된다. 다음주 방송분에서는 본격적인 ‘크리에이션 미션’ 무대가 펼쳐진다. 투표 수 2배의 베네핏을 차지할 ‘크리에이션 미션’ 1등 팀은 어느 팀일지 주목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
2021.10.02 I 김현식 기자
관광公·하나투어, 10월 여행지에 '영월' 선정
  • 관광公·하나투어, 10월 여행지에 '영월' 선정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하나투어는 강원도 영월을 ‘월간 19투어’의 10월 여행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월간 19투어’는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국내 여행업계 상생협력 플랫폼이다. 국내 대표 여행사 ‘하나투어’의 ‘1’과 국내여행정보 대표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9’를 더해 만들었다. 이 플랫폼에서는 매달 ‘이달의 여행지역’을 선정해 해당지역의 관광정보와 여행상품을 소개한다.9월 부산에 이어 10월에는 강원도 영월을 선정했다. 월간 19투어에서는 최근 숨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체험거리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영월과 함께 영월의 근교에 있는 정선과 평창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도 함께 소개한다. MZ세대들이 관심을 갖는 패러글라이딩, 워터월드 등의 체험 상품도 포함됐다.특히 하나투어는 가족 또는 연인들이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영월 비대면 안전여행 숙박 패키지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 리조트 숙박·BBQ·관광지 입장권·지역상품권 등이 포함된 구성으로 영월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한국관광공사는 ‘월간 19투어’ 홍보 및 대국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소비자 이벤트를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영월 관광지를 맞추는 퀴즈이벤트 당첨자 10명에게는 영월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숙박권을 제공할 계획이다.정기정 한국관광공사 디지털마케팅실장은 “‘월간 19투어’ 서비스 운영을 계기로 계속해서 성공적인 협업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침체돼 있는 우리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1.10.01 I 강경록 기자
 스카이리 지니 "롤모델은 오마이걸 유아… 함께 무대서고파" (영상)
  • [스타in터뷰] 스카이리 지니 "롤모델은 오마이걸 유아… 함께 무대서고파" (영상)
  • 스카이리 지니(사진=굿럭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마이걸 유아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꼭 오르고 싶습니다.”오마이걸 유아를 롤모델로 꼽은 그룹 스카이리 지니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스카이리 지니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유아선배님은 얼굴도 예쁘시고 노래와 춤 실력도 최고”라면서 “유아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스카이리는 에린·채현·지니·우정으로 구성된 아시아 합작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달 4일 타이틀곡 ‘천사의 날개를 내게줘’가 담긴 데뷔앨범 ‘플라이 업 하이’(FLY UP HIGH)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다음은 스카이리 지니와의 일문일답.-셀프 자기소개△“안녕하세요. 스카이리 래퍼 지니입니다.”-언제 데뷔했나요?△“8월 4일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연습 기간은요?△“연습 기간은 3년 정도 됐습니다.”-팀에서 담당은요?△“팀에서 담당은 랩과 지니어스를 맡고 있습니다(웃음).”-어렸을 때 좋아했던 가수는요?△“어렸을 때는 샤이니 선배님을 좋아했어요.”-가장 좋아하는 장르는요?△“힙합과 R&B 장르를 좋아합니다.-가장 좋아하는 선배님은요?△“오마이걸 유아선배님을 정말 좋아합니다.”-가장 자신 있는 것은요?△“언어와 운동입니다.”-데뷔곡 ‘천사의 날개를 내게줘’ 첫인상은 어땠나요?△“노래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됐어요. 그런데 저희 노래와 저희 팀이 잘 맞는 것 같아요.”-만족도는 10점 만점에 몇 점인가요?△“음~ 10점 중에 9.5점?”-언제 들으면 좋을까요?△“낮잠 자고 일어났을 때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정신이 번쩍 들 것 같아요.”-킬링 파트 하나 꼽자면요?△“‘Hahahaha’ 파트와 ‘That’s sick’ 파트입니다.”-천사의 날개를 받는다면 뭘 하고 싶나요?△“(날갯짓하면서) 패러 글라이딩을 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요.”-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요?△“오마이걸 유아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팬들에게 한마디△“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앞으로도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1.09.28 I 윤기백 기자
 이른 단풍 대신,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마중갑니다
  • [여행] 이른 단풍 대신,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마중갑니다
  • 전북 완주 경각산 정상 부근에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으로 불리는 활공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누구나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즐길 수 있다.[완주(전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9월 23일). 여름을 체험하기에는 늦고, 단풍의 묘미를 맛보기엔 이른 시절이다. 더위는 물러가고 가을바람엔 서늘한 기운마저 감돈다. 이즈음엔 가을 서정 가득 담긴 전북 완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는 게 어떨까. 완주는 짙어지는 하늘빛만큼 푸른 나뭇잎도 조금씩 갖가지 빛깔로 물이 들어가고 있다. 넓은 들에는 팝콘 모양의 메밀꽃이 무리 지어 마치 서리가 내린 듯 하얗고, 마을 어귀에 핀 코스모스는 가을이 반가운지 바람에 나부끼며 춤을 추고 있다. 특히 맑은 날이면 쪽빛 하늘에 풍덩 빠질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로 완주는 점점 가을로 채워지고 있다. ◇완주의 쪽빛 하늘에 풍덩 뛰어들다완주의 모산인 모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경각산(鯨角山·650m). 고래 등에 난 뿔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산 아래 광곡 마을에서 바라보면 모악산 방향으로 머리를 향한 고래의 모습인데, 정상에 있는 바위가 마치 고래의 등에 뿔이 솟아난 듯한 형상이어서다. 사실 경각산을 오른 이유는 딱 하나였다. 완주의 가을 하늘을 나는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부근에는 활공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국내 5대 활공장으로 이름난 곳이라는 점도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광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안전하게 착륙이 가능해 마니아에게는 다양한 즐거움을, 초보자들에게는 안전한 활공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전북 완주 경각산 정상 부근에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으로 불리는 활공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누구나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즐길 수 있다.패러글라이딩은 고공 낙하산인 패러 슈트와 행글라이딩의 특성을 결합한 레저 스포츠다. 최근 국내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항공 스포츠 중에서 역사는 가장 짧지만,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인력 활공기다. 낙하산의 안전성과 분해·조립의 간편성, 이동의 용이성, 행글라이더의 활공성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크게 솔로비행과 비행체험으로 상품이 나뉘는데, 솔로비행은 최소 15시간(3주)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 초보자는 간단한 안전교육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험이 가능하다. 각양각색의 패러글라이더가 하늘에 떠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하늘을 직접 날며 상쾌한 바람을 느껴보는 것이 가장 멋진 일이다. 오직 기류와 바람을 이용해 이륙하고, 비행하며, 착륙한다. 완주의 너른 들판과 푸른 저수지 위엔 지금도 하늘을 형형색색 물들이는 날개들이 끝없이 비상하느라 여념이 없다.조선시대부터 8대 오지로 불리던 기차산의 해골바위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작은 폭포.◇조선 8대 오지에서 호젓한 가을 산행기차산은 호젓한 가을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완주군 동상면과 진안군 주천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전국 8대 오지’ 중 한 곳으로 손꼽을 만큼 첩첩산중의 산골이다. 얼마 전까지 오지의 산으로 감춰져 있었지만, 최근 암릉 산행을 즐기려는 산행객들에게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기차산이라 불리는 이유는 등산객이 기차산의 정산인 장군봉에 오르기 위해 줄줄이 밧줄에 매달려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기차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기차산이 덜 알려진 이유 중 하나는 군사지역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육군 모 공수여단의 유격훈련장이 있는데, 그만큼 산세가 험하다.용이 무엇인가를 먹다가 남겨둔 바위라는 뜻의 ‘용이 뜯어 먹은 바우’라고 불린 ‘기차산 해골바위’.기차산 등산은 바위구간이 많아 5시간 정도 넉넉히 잡아야 한다. 보통 동산면 신월리 구수마을에서 시작한다. 장군봉 가는 길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본격적인 등산로 숲길 입구에서 장군봉 가는 길과 해골바위 가는 길로 갈라진다. 해골바위가 목적지라면 해골바위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로 접어들면 중간 중간 시원한 계곡이 보인다. 이 계곡길과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기기묘묘한 형태의 바위들을 만난다. 도중에는 바위가 넘어지지 않도록 나무로 받쳐둔 커다란 바위도 볼 수 있다. 산행하며 다양한 바위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해골바위 등산로의 매력이다.기차산 해골바위로 오르는 길에 만난 삿갓바위. 바위가 넘어지지 않도록 나무로 받쳐두었다.산 위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점점 심해진다. 마지막 구간은 로프 도움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렇게 오르고 나면 능선길이 이어지고, 얼마 후 해골바위가 눈앞에 나타난다.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 독특하게 생겼다. 기묘한 생김새가 신기하다. 엄청나게 큰 바위 표면이 풍화작용에 의해 파여서 마치 해골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현상을 타포니 지형이라고 하는데 암석의 약한 부분이 풍화가 진행되면서 동그란 모양으로 떨어져 나가 형성된 벌집 모양의 풍화혈을 가리키는 말이다. 해골바위의 파인 구멍은 두 명 정도가 들어앉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해골바위는 원래 용이 무엇인가를 먹다가 남겨둔 바위라는 뜻의 ‘용이 뜯어 먹은 바우’라고 불렸다고 한다. 해골바위 위에 서면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인 동상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불린 권삼득 선생이 수련했다고 알려진 ‘위봉폭포’◇BTS도 반한 위봉산 자락의 가을의 서정위봉산 자락에는 가을 서정을 즐기기에 좋은 곳들이 더러 있다. 위봉사는 위봉산 마루턱 위봉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다. ‘추줄산위봉사’라고 적힌 일주문과 사천왕문을 지나 위봉사 경내로 들어선다. 깊은 산속의 사찰인데도 마당이 평탄하고 널찍하다. 대웅전 용마루를 이은 청기와가 고색창연하다. 보광명전 앞에 서 있는 늙은 소나무 한 그루가 고찰의 품격을 말해준다. 비구니들만의 도량인 위봉사는 절제의 미학이 엿보인다. 사찰 내부 건축물의 배치나 공간 구성 어디에도 과장이나 허세가 보이지 않는다. 팔작지붕으로 유명한 보광명전 지붕의 용마루와 위봉산의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 자락의 조화가 절묘하다.위봉산 마루턱 위봉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는 ‘위봉사’위봉사 아래 도로변 우측에는 위봉폭포가 있다. 높이 60m의 폭포가 3단으로 꺾여 떨어지는 모습이 제법 운치 있다. 도로에서 폭포 아래까지는 목재 계단 산책로로 연결돼 있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위봉폭포는 비온 뒤 물이 맑을 때 더욱 좋다. 가을 장마탓에 불어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보는 이의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위봉폭포가 특별한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이곳에서 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정조와 순조 때 활약한 권삼득 선생이 수련하며 득음의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비가 오고 난 후면 물소리가 웅장해 소리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BTS 아미팬들의 인생사진 성지로 알려진 ‘위봉산성’위봉폭포는 전북 천리길의 완주구간 노선인 ‘고종시 마실길’이 시작하는 곳이다. 고종시는 조선시대 고종 임금이 이곳 동상면에서 나는 곶감을 즐겨 먹어 붙은 이름이다.위봉산성은 방탄소년단(BTS) 팬들에게 ‘인생사진’ 성지이기도 하다. 위봉산성은 숙종 원년(1675)에 쌓은 16㎞ 길이의 성벽으로, 대부분이 소실되고 지금은 서문의 일부가 남아있다. 3m 높이의 이 아치형 석문 위에서 방탄소년단이 사진을 찍은 뒤 ‘아미들의 성지’가 되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불린 권삼득 선생이 수련했다고 알려진 ‘위봉폭포’
2021.09.24 I 강경록 기자
 추석 대표 '송편', 지역마다 다르다 "
  • [추석꿀팁] 추석 대표 '송편', 지역마다 다르다 "
  • 추석 대표 명절 음식인 ‘송편’(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추수의 계절인 가을에 맞이하는 추석은 한 해 농사의 결실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이듬해의 풍년을 염원하는 명절이다. 이러한 즐거운 시기를 가족, 친구, 친지 등과 함께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전통 음식이 바로 송편이다. 송편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대표 명절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그 모양, 크기, 재료가 조금씩 다르다. 추석을 맞아 송편이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다. 국내 각지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송편을 맛보고 싶은 ‘송편 덕후’라면,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아래 여행지들을 버킷 리스트에 추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서울이나 경기 지방에서 주로 추석에 먹는 오색송편(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경기의 오색송편서울·경기에서 주로 먹는 오색송편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모양의 송편이다. 이름과 같이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말오지마, 치자, 쑥 등으로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낸다. 주로 깨로 만든 소를 넣는다. 찔 때는 솔잎을 함께 넣어 송편에 솔향이 베이도록 하는데, 송편에 솔잎 자국이 남기도 한다. ◇강원도의 감자송편 강원도는 감자의 고장인 만큼 감자를 이용한 송편을 주로 만들어 먹는데, 감자녹말을 익반죽하고 팥, 강낭콩을 소로 넣어 손자국 모양을 내어 빚는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식감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가득 느낄 수 있다. 강원도에는 속초, 양양, 강릉, 고성, 정선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소도시들이 위치하고 있어 연중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많은 여행객들이 국내로 눈을 돌리며 강원도의 인기가 급부상하기도 했다.◇충청도의 호박송편충청도는 예부터 호박 농사를 많이 짓던 곳으로, 가을에 따서 말린 호박을 가루로 만들거나 찐 호박을 으깨 멥쌀가루와 섞어 피를 만들고, 대추, 깨 등의 소를 넣어서 호박 모양으로 빚어낸 호박송편으로 유명하다. 선명한 노란 빛깔과 달콤하고 고소한 호박송편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충청도로 떠나보길 바란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 ‘청풍명월’이라는 별명을 가진 충청도에는 공주 한옥마을,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제천 청풍호, 단양 패러글라이딩 등 역사와 전통, 자연, 액티비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감자의 고장인 강원도에서 추석에 먹는 ‘감자송편’◇전라도의 모시송편전라도의 영광, 고흥 지방에서는 모시가 많이 재배되고 있어 모시송편으로 유명하다. 푸른빛의 모시 잎을 삶아 쌀과 함께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고 콩, 팥, 밤, 깨 소를 넣어서 만든 모시송편은 쫄깃한 식감과 오래 두어도 덜 굳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한민국 맛의 고장이라고도 불리는 전라도는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는데,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관광 명소도 많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순천 갈대밭의 낭만, 광양 매화마을의 아름다움, 전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함을 느껴볼 수 있다.◇경상도의 칡송편경상도는 산간지역에서 나는 칡을 이용해 만든 송편이 유명하다. 일반 송편에 비해 큼직하고 투박한 것이 특징으로, 강낭콩과 팥으로 만든 소가 들어가 쓴맛과 단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경상도에서는 본래 바다와 밀접해 있는 경주, 포항, 남해 등이 대표 여행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군위, 칠곡 등도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의 완두콩송편제주도의 송편은 동글납작한 비행접시 모양과 달콤 고소한 완두 소가 가득 들어있는 것이 특징으로, 송편을 반으로 자르면 연두 빛깔의 완두 소를 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더욱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된 제주도는 계절마다 색채가 뚜렷한 편인데, 추석이 있는 가을이면 관음사 탐방로, 산굼부리, 영주산 등에서 단풍이 내려앉은 산과 들을 감상할 수 있다.
2021.09.20 I 강경록 기자
가을이라도 다 같은 가을이 아니다
  • 가을이라도 다 같은 가을이 아니다[랜선여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계절이 바뀌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낙엽이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어 가며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79%가 여행지를 선택할 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고려한다고 밝힌 가운데, 가을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또한, 한국인의 56%가량은 야외 환경에 더욱 젖어들기 위해 좀 더 시골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색다른 경험을 찾는다고 응답했다.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상쾌한 가을 공기와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국내외 여행지를 선정했다. 당장은 해외로 훌쩍 떠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여행지들을 통해 가을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길 바란다. 크로아티아 프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사진=부킹닷컴)◇자연의 마법을경험하는 ‘프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프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의 가을은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크로아티아의 첫 국립공원으로 가장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 자리 잡은 호수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알려져 있다. 말라 카펠라산맥과 리츠카 플레이시비카 산맥 사이에 위치해 울창한 단풍 너도밤나무와 전나무 숲을 아우르고 있는 이곳은 특히 가을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한 단풍으로 뒤덮인 폭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산과 물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크로아티아의 자연 경관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자 하는 여행객들이라면 빌라 파크 프리트비체에서 투숙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코비카 마을에 위치한 이 숙소는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까지 차로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리틀 플리트비체’라는 애칭이 있는 라스토케 마을까지는 차로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또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바비큐를 즐기거나 말을 타고 숙소 근방의 들판과 숲을 탐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다.슬로베니아 블레드(사진=부킹닷컴)◇동화 속 숲속과 같은 매력을 선사하는 ‘블레드 호수’블레드 호수는 호수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섬과 그 안에 자리 잡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과 낭만적인 성당이 함께 어우러져 신비로운 매력을 자아내는 곳이다. 일 년 내내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에는 블레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이 노란색, 갈색, 빨간색, 보라색 등의 다양한 색조로 물들어 잔잔한 호수 표면을 반사해 숨 막히는 절경을 만들어낸다. 가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아침 일찍 호숫가를 산책하며 매혹적인 가을 풍경을 즐기거나 배를 빌려 섬까지 노를 저으며 주변을 360도로 충분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서 깊은 19세기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 펜션 빌라 프레셰렌은 블레드 호수 기슭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 야외 테라스에서 여러 빛깔로 물든 나무들과 호수를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숙소 내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각지의 요리와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페이스트리를 맛볼 수 있고, 숙소 근처에는 블레드 성을 비롯한 관광 명소와 식당들이 즐비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중요시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숙소다.아이슬란드 후사펠(사진=부킹닷컴)◇따듯한 가을빛 폭포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후사펠’ 빙하 및 용암원으로 둘러싸여 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후사펠은 아이슬란드 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주변에 아이슬란드의 가장 상징적인 폭포인 흐룬포사르와 바르나포스를 포함해 다양한 자연 경관들을 만나볼 수 있어 대자연을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다. 흐룬포사르와 바르나포스는 서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을에 이 폭포들을 방문한다면 이곳을 둘러싼 단풍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이 좋으면 오로라마저 만나볼 수 있어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가을과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호텔 후사펠을 추천한다. 이 숙소는 현대식 호텔의 편안함과 아이슬란드 자연의 경이로움을 한 데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을에 방문하면 가을 낙엽이 한층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이 호텔은 골프장과 야외 온수풀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숙객들은 주변에서 하이킹, 사이클링, 승마 등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다.중국 주자이거우 국립공원(사진=부킹닷컴)◇가을의 알록달록 빛깔 감상 ‘주자이거우 국립공원’자연 애호가들이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꼽히는 중국 쓰촨 성 북부에 위치한 주자이거우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생물권보전지역이다. 이 국립공원은 청록빛의 맑은 호수로 유명한데, 오화해는 다양한 색색깔의 모습의 수중 풍경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이 되면 주변의 나무들이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 다양한 가을의 색깔로 변하면서 호수들은 특히 더 활기가 넘치고 멋진 모습을 뽐낸다. 이곳을 실제로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은 민산산맥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힐튼 주자이거우 리조트를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다. 현대 건축과 티베트 건축이 융화되어 매력적인 디자인의 외관을 자랑하는 이 리조트는 푸른 언덕들로 둘러싸여 있지만, 불과 1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주자이거우 계곡 국립공원까지 위치해 가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오색 단풍의 장관을 만낄할 수 있을 것이다.대한민국 단양(사진=부킹닷컴)◇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하며 즐기는 가을의 단풍 ‘단양’단양은 굽이굽이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산맥이 어우러져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단양은 울긋불긋한 가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 또한 즐겨보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단양 여행객들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하늘을 날면서 발아래의 오색 단풍을 감상해볼 수 있기에 버킷 리스트에 추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중부내륙 관광 중심지 단양 여행객들은 소노문 단양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마운틴뷰와 리버뷰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울긋불긋 가을의 색깔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이 숙소는 근처에 소금정공원, 수양개빛터널 등 다양한 명소가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조트 내 ‘오션플레이’라는 워터파크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더욱 추천한다. \
2021.09.12 I 강경록 기자
法 "실질 소유주 지휘 받는 형식적 대표는 '근로자'"
  • 法 "실질 소유주 지휘 받는 형식적 대표는 '근로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형식적으로 회사 대표직을 맡고 있더라고 실질 소유주에게 지휘·감독을 받았다면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유환우)는 업무 중 사망한 패러글라이딩 업체 대표 A씨 유족이 ‘유족급여 및 장의비를 지급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18년 7월 동서지간인 B씨가 소유한 한 패러글라이딩 업체 대포로 선임됐다. 해당 업체는 B씨가 2002년 설립해 운영한 회사였다. A씨는 같은 해 11월 패러글라이딩 비행 도중 추락사했다.유족은 ‘A씨 사망은 업무상 재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대표자인 A씨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에 유족 측은 “A씨가 형식적 대표자로 등기돼 있으나 실질 사업주인 B씨에게 고용돼 지휘·감독 아래 일정한 보수를 받는 근로자”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법원도 이 같은 유족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회사 주식 전부를 실질적으로 B씨가 보유하고 있고 법인계좌에서 B씨 휴대전화 및IPTV 요금이 지출되는 등 회사는 전적으로 B씨 계산으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A씨는 형식적·명복적 대표자로서 사업주 B씨에게 고용돼 지휘·감독과 일정한 보수를 받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결론 냈다.이어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여부, 사회보장제도 근로자 인정여부 등의 사정은 사용자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임의로 정할 여지가 크다”며 “그런 점들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근로자성을 쉽게 부정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2021.09.06 I 한광범 기자
 아이유도 장쾌한 '단산'의 매력에 반했다
  • [인싸핫플] 아이유도 장쾌한 '단산'의 매력에 반했다
  • 단산관광모노레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자리한 단산(956m).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과 가은 오픈 세트장에 이어 최근 TV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문경의 핫플레이스다. 드라마 ‘조선생존기’와 예능 ‘좋은 친구들’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나무 한 그루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는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탁 트인 전경은 단산을 국내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만들었다.단산의 정상을 오르는 방법은 두가지다. 단산 관광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거나,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신청해 전용 셔틀을 타고 임도를 오르면 된다. 모노레일은 지난해 문경시가 10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국내 최장(왕복 3.6km) 구간에 8인승 모노레일 10대가 하루 약 700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문경레저타운 앞 승강장에서 정상까지는 30~40분이 걸린다. 모노레일은 시속 3km 속도다. 너무 천천히 가서 재미가 없다는 성급한 판단은 금물. 최대 경사 42도의 가파른 산을 오르면 몸이 쏠리고 고개가 젖혀질 정도다. 놀이기구 못지않은 짜릿함이다. 누워서 하늘을 봐도 좋다.문경 단산 활공랜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단산의 진짜 매력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그 자체다. 월악산이며 속리산, 주흘산 등 소백산맥을 이루는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들이 이루는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서로 경쟁하듯 하늘로 솟은 봉우리가 입체적이면서도 역동적이다. 활공장 주변으로는 ‘그네타고 썸타요’, ‘별별소원길’ 등 볼거리도 많다. 여기에 활공장에서 단산 정상까지 약 1.9km의 덱길이 놓여 있어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다.그래도 단산의 자연을 마음껏 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는 것이다. 경험이나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당일 비행이 가능하다. 전문 조종사와 함께 2인 1조로 하늘을 나는 2인승 비행체험은 안전 수칙만 제대로 익힌다면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전하다. 뜀박질할 때에는 온갖 두려운 생각에 가슴이 터질 것 같지만 발이 공중에 뜨는 순간 공포는 희열로 바뀐다. 바람을 타고 하늘을 유람하는 것만으로도 묵은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하다. 아이유가 문경의 하늘에 반한 이유이기도 하다.문경 단산 활공랜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
2021.08.20 I 강경록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공동제작 참여
  • 위지윅스튜디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공동제작 참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를 제작한 위지윅스튜디오(299900)와 만나 완성도를 높인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포스터 (사진=위지윅스튜디오)위지스튜디오는 ‘팝뮤직’, ‘T2N미디어’와 함께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제작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위지윅의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술과 버추얼 프로덕션 인프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가상융합기술(X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술이 이번 뮤지컬 제작에 활용될 전망이다.‘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평균 21.7%, 최고 24.1%의 시청률 기록해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큰 인기를 얻으며 일본에서는 4차 한류붐을 일으키는 등 큰 인기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팝뮤직과 T2N미디어 관계자는 “위지윅스튜디오가 이번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면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기술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감과 작품의 감동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팝뮤직과 T2N미디어는 이미 주요 스태프 구성을 마치고 현재 본격적인 캐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2022년 중반 공식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06.14 I 권효중 기자
"집데이트 NO"…서지혜·김정현, 열애설 재차 부인
  • "집데이트 NO"…서지혜·김정현, 열애설 재차 부인 [종합]
  • 서지혜(왼쪽) 김정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서지혜, 김정현이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절대 아니다”라며 열애를 적극 부인했다.8일 서지혜 소속사인 문화창고 측은 이데일리에 “김정현과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라며 “같은 동네에 살고 있고, 고민상담을 하고 조언을 하는 사이. 코로나19 시국이라 집에서 만난 것”이라고 열애를 부인했다.이날 디스패치는 서지혜, 김정현이 열애 중이라며 함께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서지혜 소속사 측은 데이트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앞서 이날 오전 스포츠조선은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서지혜 소속사 측은 즉각 “절대 아니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또한 김정현이 문화창고와 전속계약을 긍정 논의중이라는 것도 알렸다. 김정현은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오는 5월 전속계약이 만료된다.오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열애설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사랑의 불시착’ 스틸컷(사진=tvN)서지혜, 김정현은 SBS ‘질투의 화신신’에서 만나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재회하며 가까워졌다.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두 사람이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넷플릭스로 해외에 공개되며, 글로벌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남녀 주인공인 현빈, 손예진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며 드라마 종영 후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두 사람의 열애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 어울리긴 한듯”, “열애든 아니든 상관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서지혜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미스터 로빈’(가제) 촬영 중에 있으며 김정현은 최근 tvN ‘철인왕후’ 종영 후 휴식 중이다.
2021.04.08 I 김가영 기자
중국, 열흘째 코로나 신규 확진자 0명…양회 일주일 전 철통 방역
  • 중국, 열흘째 코로나 신규 확진자 0명…양회 일주일 전 철통 방역
  • 2020년 양회(兩會) 시작을 알리는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 개막식에 지난해 5월21일 시진핑 국가주석(맨 아래 왼쪽)이 회의장인 인민대회당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본토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째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방역 수위를 높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시·자치구(홍콩, 마카오 등 제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9871명, 사망자는 46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양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신규 확진자는 7명이 나왔는데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다. 본토 내 감염자는 10일 연속 0명을 기록했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 9명도 모두 해외에서 유입했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중국은 양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방역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양회 일정을 미뤘지만 올해는 제때 열겠다는 의지다.특히 개최지인 베이징시는 오는 15일까지 타 지역에서 온 모든 이들에게 7일내 받은 핵산(PCR)검사 음성 결과서를 요구하고 있다.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베이징행 기차를 탈 수도 없으며 중고위험 지역 인원은 원칙적으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베이징 도착 후에는 14일간 건강 모니터링을 해야하고, 이 기간 외출은 가능하지만 단체활동이나 모임에는 참석할 수 없다.또한 베이징 대학 16곳이 개강후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학생들의 복귀일을 3월 중하순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민대학은 3월 학교로 복귀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두차례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베이징 중심지인 동청구는 택배 및 배달업계 일부 종사자와 수입냉동식품 종사자 전원에 대해 정기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 수도공항 인근인 순의구는 7일부터 18세 이상 60세 이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기로 했다.베이징시는 방역뿐 아니라 보안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베이징시 경찰은 3월 1일부터 12일까지 소형 비행물체를 띄우는 행위와 오락성, 광고성 비행활동이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드론, 패러글라이딩 등이 모두 제한 되는 것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이날 베이징으로 들어가는 우편·택배에 대해 2차례 안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운송 업체들은 수취자 실명 확인 및 우편물 검사 등 절차를 강화하고, 보안 인증이 없는 우편은 반송해야 한다.한편 이번 양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과시할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양회때 시 주석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21.02.25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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