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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오토바이 타는 '협상의 검투사'
  • [화통토크]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오토바이 타는 '협상의 검투사'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외교관 출신 정치인이다. 40년 가까이 외교관으로 생활하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강남을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재선에 실패한 후 정치인으로서 뚜렷한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바꿨지만 당과의 교류는 거의 없는 편이다.그는 정치인보다는 외교관으로 더 많이 기억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 대표에 이어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활동한 이력 때문이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본부장을 향해 “옷만 바꿔 입은 ‘이완용’”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지만, 그는 ‘국익’만 보고 협상에 임했다고 한다. 그가 협상을 주도한 한·미 FTA가 성공적인 협정이었다는 사실은 현재 미국 측이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만 보더라도 입증된다. 대구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외무고시(8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캐나다 주재 참사관, 외무부 의전담당관, 미국 참사관, 외무부 의전심의관 등을 역임했고,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제네바 공사를 지냈다. 2000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지역통상국장을 맡으면서 통상업무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거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을 맡았으며, 한·미 FTA에서 통상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보였다.별명은 ‘협상의 검투사’다. 한미 FTA 협상 당시 웬디 커틀러 미국 측 대표가 “(우리는) 전생에 어떤 일을 했기에 통상협상처럼 힘든 걸 해야 하나”라고 푸념하자 “(로마) 검투사였다”라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실제 김 전 본부장의 강인한 인상은 검투사를 연상케 하고, 직설적인 화법은 검투사의 창·칼을 떠올리게 한다.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산악 오토바이를 즐겨타고, 패러글라이딩, 윈드서핑, 암벽 등반, 스킨스쿠버 등을 즐긴다. 특히 1998년 제네바 공사 시절에 배운 패러글라이딩은 400여 회의 활강 기록과 함께 한번 뜨면 3~4시간씩 공중에 머무르는 선수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휴일엔 부인을 모터사이클 뒤에 태우고 라이딩을 즐기기도 한다. 사석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시절을 추억하며 ‘I Left My Heart in San Fransisco’를 부르는 낭만파로도 알려졌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1952년 대구 △경북대 사대부고 △연세대 경영학과 △제8회 외무고시 △주프랑스대사관 3등서기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 국장 △샌프란시스코영사관 총영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국측 수석대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제19대 국회의원
2017.07.19 I 피용익 기자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 여름휴가지 인기
  •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 여름휴가지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바야흐로 레포츠의 계절 여름이다. 여름을 맞이하여 무더위를 극복하는 동시에 일상을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레포츠로 최소한의 장치를 가지고 하늘을 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이 각광받고 있다.패러글라이딩은 항공기가 아닌 몸으로 직접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날고,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절경 또한 감상할 수 있는 레포츠로 눈길을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철 휴가 코스로도 상당히 인기다.그중에서도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강사로 보유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패러글라이딩 체험 비행인 만큼, 강사들의 실력이 안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다. 이에 대한민국 최정상을 넘어 세계수준의 선수들을 강사로 보유한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가 이용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곳에는 4명의 전·현직 국가대표선수가 강사로 활동 중이다. 우선 최정만 강사는 2016년 포르투갈 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로 1타스크 1위를 기록하였고, 올해 이탈리아 월드챔피언쉽에도 출전한 국가대표 실력자다. 안용태 강사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로 선발돼 우리나라 패러글라이딩 역사상 가장 오래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였으며, 2017년 브라질 슈퍼파이널 경기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올해 이탈리아 월드챔피언쉽에 출전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2017년 이탈리아 월드챔피언쉽에 우리나라는 총 3명의 국가대표를 출전시키는데, 그 중 두 명이 바로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 강사로 활동 중이라는 점이다. 최근 열린 2017 KPGA-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최정만 선수가 2위, 안용태 선수가 4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 막내 강사 임상규 선수는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국가대표 선수로 2017년 알바니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3위를 기록한 바 있다.또한 비행경력 30년의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 박상준 비행팀장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로 활동해 아시안챔피언쉽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한 세계적인 선수로, 전문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며 안전한 체험비행을 선도 중이다.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는 고객이 2인승 체험비행에 나서면 강사들이 여지없이 착륙장으로 나가 무전기로 방향을 지시한다. 국가대표 강사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를 통해 고객의 안전한 비행을 도우며 이곳은 15년째 무사고로 체험비행을 진행하고 있다.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 관계자는 “서울에서 가깝고, 활공장으로 이용되는 유명산의 고도가 높아 체험비행을 하는 시간이 매우 긴 이곳은 전국에서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동시에 최상급 강사의 지도로 안전한 비행까지 더해진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에서 멋진 비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7.07.06 I 정시내 기자
'어른이' 취향 저격...롯데월드몰 키덜트 '성지'로 주목
  • '어른이' 취향 저격...롯데월드몰 키덜트 '성지'로 주목
  • (사진=롯데월드몰)[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롯데월드몰이 프라모델과 레고, 피규어 등 키덜트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앞세워 ‘어른이’(어린이의 감수성을 간직한 어른들)의 성지(聖地)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한 ‘타미야 미니카 한국대표 선발전’에 선수 190여 명을 포함해 13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월드몰 3층에 자리한 ‘타미야 팝업스토어’는 미니카, 무선조종 자동차, 프라모델 전문매장이다. 오는 24일~28일에는 1층 아트리움에서 ‘타미야 미니카 체험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1호점으로 들어선 ‘레고스토어(지하1층)’에서는 ‘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브릭 열쇠고리에 쓰고 싶은 글자를 기입하는 서비스로 커플들에게 반응이 좋다. 지난 4월 오픈 당시 사흘 동안 매일 150개 수량으로 판매한 한정판 모델(레고 캐리비안의 해적 사일런트 메리)은 전량 동났다.아트토이 셀렉트샵 ‘킨키로봇(4층)’은 성인 수집가를 위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을 곁들인 아이템, NBA 스타의 모습을 담은 장식물 등 한정판 아트토이가 신혼부부들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즐기는 2030세대 고객의 증가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신장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로봇전문매장 ‘로보몰(4층)’은 소형로봇과 발명 과학키트, 전자 과학기기를 판매한다. 공학을 전공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게 롯데월드몰 설명이다. 피규어 복합문화공간 ‘익스몬스터(2층)’는 피규어 갤러리, 피규어 샵, 테마 카페, 커뮤니티가 결합한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지향한다. 500㎡ 규모인 익스몬스터 갤러리에서는 마블, DC 캐릭터 등 300여 점의 피규어가 있다.카카오톡 캐릭터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5층)’ 역시 어른이들의 핫플레이스다. 특히 20~30대 여성이 전체 고객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직장에서 쓰기 좋은 메모리폼 방석과 파우치 컬렉션이 인기다. 상반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인 토토로, 센과 치히로, 하울 등의 캐릭터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도토리숲(1층), 실물 크기의 기린 인형, 얼룩말 인형 등 프리미엄 장난감을 판매하는 ‘한사토이(4층)’도 어른이들이 자주 찾는 장소다.가상현실(VR) 게임도 맛볼 수 있다. 4D 레이싱과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탑 드리프트(3층)’를 5000원에 체험 가능하다. 오락장을 주제로 한 ‘펀잇(5층)’에서도 미니당구, 공 던지기, 사주 및 타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펀잇’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상근 롯데자산개발 운영부문장 상무는 “롯데월드몰은 다양한 키덜트 콘텐츠를 통해 ‘어른이 커플’의 데이트 명소로 자리잡았다”면서 “다른점포에도 취미생활과 쇼핑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하비테인먼트(Hobby+Entertainment) 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7.07.06 I 박성의 기자
  • 문체부,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발굴 지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 대상지로 강원도 삼척시(치어리딩)와 대구시 달성군(승마)을 새로 선정했다.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강원도 삼척시는 ‘치어 업(Cheer up) 삼척! 스포츠문화 관광산업 육성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강원대학교와 대한치어리딩협회 등과 협력해 국내외 치어리딩 대회를 개최하고, 학교와 지역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치어리딩 교육과 지도자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대구광역시 달성군도 ‘4차 산업 실현을 위한 달성군 승마 레저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승마교실 협동조합’과 협력해 스크린 승마와 실전 승마의 연계 체험, 가상현실로 말을 타고 즐기는 지역 관광 체험, 동남아 등 유학생 승마 관광 체험단 유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총 11개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6개 지자체의 프로그램에 18,989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신규 일자리 195개가 생겨났다. 13억8000만 원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유의미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프로그램들이 개발·확산되어 국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세계 최초로 신개념 스포츠인 ‘드론 축구(드론축구공을 이용한 축구 시합)’ 종목을 창안한 데 이어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한 드론 보호구 개발, 드론축구 규정집 발간, 상설 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드론 스포츠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강원 영월군은 2015년부터 가상현실을 통해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는 4차원(4D) 패러글라이딩 체험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는 설치 지역을 4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산업은 문화, 관광산업과 연계해 산업적, 경제적 상승효과를 발휘한다.”라며, “지역마다 특화된 콘텐츠에 스포츠를 연계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고, 나아가 새 정부 제1의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17.06.30 I 이석무 기자
 만능카드 투어패스 하나면…맛집, 숙박에 레저도 'OK'
  • [관광벤처] 만능카드 투어패스 하나면…맛집, 숙박에 레저도 'OK'
  • 레저큐가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발해 올해 3월 정식 출시한 ‘전북투어패스’(사진=레저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산업이 한국경제를 이끄는 선도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세계관광시장 규모는 7조 6000억 달러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8%를 차지했고 1억 50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8%씩 성장해 2024년에는 세계 GDP의 10.5%와 고용의 10.7%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관광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도 그 일환이다. 2011년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해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년간 344건의 사업을 발굴하고, 246건의 창업과 107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관광벤처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레저큐 사무실 전경(사진=레저큐)◇ 국내 여행·레저 서비스의 이커머스가 목표문보국 레저큐 대표이번에 소개할 관광벤처기업은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주)레저큐다. 이 회사는 여행레저상품 전자상거래 서비스 전문회사다. ‘국내 여행·레저의 모든 서비스를 이커머스(e·Commerce), 즉 전자상거래화 한다’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레저티켓에서부터, 숙박(모텔 제외), 교통까지 실시간으로 조회·예약·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종합여행 플랫폼 ‘가자고’를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만여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개인별 주관적 선호도가 뚜렷한 여행·레저 시장을 반영해 연령·지역·성별·자녀유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한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한다. 현재 600여 기업(사업주)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월 이용자수는 성수기 기준 120만명이고 주 고객은 20~40대 여성이다. 이 회사의 수장인 문보국(34·사진) 대표는 “여행을 가면 숙박에 그치지 않고 추가 활동을 하는 등 교차 구매가 일어나는데 그런 소비패턴에 맞게 다양한 상품을 추천하는 종합 여행 레저 서비스”라며 “숙박이나 항공분야와 달리 레저 분야에서는 선도 기업이 없었고, 따라서 빠르게 시장 장악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3년 레저큐를 설립한 배경이다. 문 대표가 창업에 일찍 눈을 뜨게 만든 계기는 대학 시절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베트남에서 2년간 외국인 교사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기업가들과 자주 교류하면서 기업과 기업가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지하게 되고, 창업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대학 졸업 후 2010년 대학 선후배들과 함께 교육플랫폼으로 창업했고, 2011년 교육 관련 상장사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당시의 경험이 레저큐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구조를 제대로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년 말 레저 분야로 창업을 결심했다. 국내 여행을 다니면서 스키나 패러글라이딩 같은 서비스들이 대부분 오프라인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박준환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장은 “티몬, 위메프, 쿠팡, 인터파크투어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앞 다투어 여행분야를 주요 시장으로 주목하고 다양한 여행상품을 구성하여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면서 “레저큐는 이들 대형 업체들과 경쟁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고, 개발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관광벤처기업이다”고 소개했다. 레저큐가 개발한 여행·레저 티켓 관리 솔루션.(사진=레저큐)부산 아쿠아리움에 설치된 키오스크형 무인발권기(사진=레저큐)◇올해 예상매출액 120억 목표…소프트뱅크도 투자나서레저큐의 매출 70%는 B2B(Business to Business)사업에서 나온다. 주력 서비스는 여행·레저 티켓 관리 솔루션이다. 티켓몬스터와 11번가, 지마켓 등 700여 업체들이 사용 중이다. 지난 1월부터 여행·레저 분야 디지털 마케팅, 티켓 무인발권기, 포스(POS)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무인발권기는 현장 결제나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한국전자금융과 협력한다. 최근 소비자들이 여행레저상품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가능한 사업이다. 문 대표는 “테마파크·체험시설 등 많은 민간시설사들이 자신들의 여행레저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를 하고 싶어하지만, 정작 온라인에 대한 지식 결여·전문성 부족·담당인력 배치 부담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레저큐는 시설사의 관광지 입장권(이용권)을 G마켓, 쿠팡, 네이버 등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등의 온라인 마케팅은 물론 쇼핑몰에서 결제한 입장권의 매표처리를 현장에 설치한 키오스크형 무인발권시스템 ‘레저포스’를 통해 통합적으로 처리,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매표소 운영 비용을 10분의 1 이하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문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매표소 1개의 운영비용은 약 200만원인데 반해, 무인발권기는 월 3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해주고 있어, 고객사들은 현장의 운영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또 다른 장점은 고객사들은 레저포스를 이용함과 동시에 국내 10여개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고, 입장권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면서 “또한 현장 발권과 온라인 발권이 하나의 기기에서 모두 지원한다는 점 또한 레저포스만의 가진 커다란 장점이다”고 덧붙였다.레저큐는 창업 3년만에 약 100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뱅크 등 세계 굴지의 투자 회사들도 벤처큐를 주목하며 투자에 나섰다. 2014년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SY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를 단행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산업은행과 ES인베스트 등에서 약 20억원을 투자받았다.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진행한 ‘제7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관광벤처기업으로 올라서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레저큐가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발해 올해 3월 정식 출시한 ‘전북투어패스’(사진=레저큐)◇전북투어패스 등 관광패스 개발에도 박차레저큐는 B2C(Business to Consumer) 플랫폼 뿐 아니라 B2G(Business to Government) 솔류션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올해 3월 정식 출시한 ‘전북투어패스’다. 전북투어패스는 카드 한장으로 값싸고 편리하게 전북 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카드 한장으로 도내 모든 시·군의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60여 개 주요 관광지에 입장하는 것은 물론 맛집·숙박·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종의 자유입장권 같은 상품이다. 출시 100여일 만에 약 6만여매가 판매되며 관광객에게 인지도 확대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전북도는 시행 첫해인 올해 최대 판매량 10만매를 목표로 삼고 있어 연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레저큐는 지난해 7월 전북투어패스 프로젝트의 민간위탁사로 선정됐다. 전북투어패스의 서비스 기획과 시스템 개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판매와 온라인 광고홍보를 전담하고 있다. 문 대표는 “그동안 전북은 타 시·도와 비해 저조한 관광객 수와 특정 관광지에 편중하는 관광객의 집 중 현상이 유독 심했던 지역이었다”면서 “전북투어패스는 전주한옥마을과 군산근대문화역사거리 등을 찾는 관광객들을 인근 지역의 관광지로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고 했다.여기에 레저큐는 지방자치단체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패스 상품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충남 태안군청과 공동으로 태안 군 내 위치한 5곳의 관광지(천라피수목원, 쥬라기박물관 등)를 정해진 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태안투어패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오사카에는 주유패스, 파리에는 파리시티 패스 등 지역과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런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면서 “국내에서 패스를 만들 수 있는 권역이 50여곳 되기 때문에 다양한 여행레저 콘텐츠를 활용한 패스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문대표는 레저큐를 레저 마니아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국내 1위 여행·레저 이커머스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는 “4년 전 여행레저 서비스 시장의 온라인 서비스 비율이 5%에 그쳤고, 지금도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일수록 온라인 서비스 비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레저큐가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발해 올해 3월 정식 출시한 ‘전북투어패스’(사진=레저큐)
2017.06.30 I 강경록 기자
롯데월드 ‘좀비소굴’ 들어가보니
  • [강신우의 닥치Go]롯데월드 ‘좀비소굴’ 들어가보니
  • 강신우 기자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호러VR존에서 ‘좀비워크’를 체험하고 있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피범벅이 된 낡은 승강기를 타면 자동으로 문이 닫힌다. ‘덜컹덜컹’ 대며 올라가다 멈춘 곳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흉측한 모습의 좀비 배 위에 탈출용 사원증이 놓여 있다. 왼손으로 사원증을 집자 좀비가 벌떡 일어나 위협을 가한다. “으악!”롯데월드 VR판타지아 지하철 광고. 이데일리DB.광고는 여기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호러VR존 등 VR판타지아를 몸소 체험해봤다. “해방 이후 이런 스릴은 처음이얏”이라는 광고 속 문구처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까. 별점 다섯 개를 만점으로 주관적인 평가를 해봤다. 좀비가 나타나 기자를 위협하고 있다. 이데일리DB.먼저 좀비워크. 고어물 공포영화 마니아인 기자도 움찔했다. 아무것도 없는 3평 남짓한 어두운 빈방은 VR기기를 착용하는 순간 공포의 도가니가 된다. 가상현실(VR)인데도 한 발짝 떼기가 겁이 났다. 오감을 속이기 충분했다. 다만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은 아쉬웠다. 사원증을 찾아 탈출한다는 시나리오는 너무 단순한 감이 들었다. 몰입할 때쯤 되면 끝 난다. 별점은 ★★★★☆후렌치레볼루션에 탑승 후 VR기기를 착용하면 처음 이런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데일리DB.다음으로 실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후렌치레볼루션을 타봤다. VR기기를 썼더니 검정 턱시도를 입은 남자의 뒷모습이 보인다. 기자는 마차 위에 얹어진 감옥에 갇혀 있다. 하늘을 나는 괴물이 나타나 철창을 부수자 마차가 날아다녔다.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 마차를 잡아당기자 쑥 빨려 들어간다. 롤러코스터의 움직임에 맞춰 영상으로 한껏 흥미를 북돋았다.후렌치레볼루션 VR기기. 이데일리DB.그러나 높은 곳에 올라가 수직하강하는 롤러코스터 특유의 무서움은 반감됐다. 아무래도 높이에 대한 감이 없어진 탓이 아닐까. VR기기의 초점이 제대로 안 맞아 롤러코스터를 타면서도 계속 초점 맞추는데 신경이 쓰였다. 때론 VR기기가 벗겨지기도 했다. 물론 VR기기 착용 여부는 본인 선택이다. 별점은 ★★★☆☆플라이벤처. 좌석 앞자리서 스크린을 찍은 장면. 관객이 스크린 전면을 볼 수 있도록 의자가 움직인다. 이데일리DB.마지막으로 체험한 놀이기구는 플라이벤처. 마치 영화관 같다. 다른 게 있다면 움직이는 의자와 관객석을 뒤덮는 거대한 스크린. VR기기를 따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영상이 시작되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이내 영상 속으로 빠져들었다. 구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면 정말 떨어질 것만 같은 아찔함도 느꼈다. 폭포수를 넘어갈 땐 실재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바람이 불고 향기가 나기도 했다. 태풍의 눈속으로 들어 갔다 나오는가 하면 펄펄 끓는 용암이 흐르는 절벽 사이를 가로지르기도 했다. 영상이 나오는 5분 내내 실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별점은 ★★★★★
2017.06.24 I 강신우 기자
부부가 쓴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 부부가 쓴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해 초 방영된 tvN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편으로 인해 주목받기 시작한 매력의 땅 아이슬란드.그저 자연이 좋아 신혼 초부터 캠핑으로 곳곳을 여행해왔다는 한 중년의 부부가, 지난 해 여름 12일 만에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를 마치고 생생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공동 저자인 부부는 각자 역할을 분담, 먼저 (사)한국디지탈사진가협회 사진작가이자 해외 캠핑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남편 임찬호 씨는 신비롭고 웅장한 아이슬란드 풍경을 차곡차곡 카메라에 담아냈다. 격 있는 사진들 덕에 현장감과 생생함이 살아 있다.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아내는 특유의 맛깔스런 글솜씨로 12일간의 여정을 조근조근 써내려가 읽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키가 껑충한 남편 임찬호는 기린으로, 애교 많은 아내 김효송은 산다람쥐로 비유하여 때로는 알콩달콩, 때로는 티격태격 하는 이들 부부의 소소한 일상까지 그대로 담겼다.이전에 비해 부쩍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아이슬란드는 낯선 나라다. 많은 여행 전문가들이 아이슬란드 여행은 캠핑이 제격이라고 말하는바 캠핑 전문가가 직접 다녀와서 쓴 이 책은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캠핑여행기인 만큼 캠핑장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실은 점도 특기할 만하다. 저자들은 그들이 머물렀던 여행 루트마다 자리한 캠핑장의 상세한 정보와 팁을, 몸소 느꼈던 설렘과 두려움 등의 감정과 잘 버무려 빠짐없이 기록했다. 저자들은 전한다. “아이슬란드에서의 하이킹과 빙하와 온천과 화산과 폭포는 자연의 경외감을 새롭게 느끼게 해 주었고, 캠핑을 하며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12일 내내 우리 부부는 유목민으로서 무척 행복했다”라고.아내 김효송은 “아이슬란드의 비크라는 마을에서 본 패러글라이딩 광고 속 90세 노인을 마주한 순간 ‘난 저걸 못해’가 아니라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어’란 마음이 생긴 적 있다”며 “우리 부부의 캠핑 여행기도 해외 캠핑 여행을 꿈꾸는, 특히 아이슬란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겠네’, ‘나도 해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품게 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책과 관련된 문의나 강의 요청, 컨설팅을 원할 경우 lgchlim@naver.com으로 문의할 수 있다.◇LG 출신 남편, 중학교 국어 교사 부인남편과 아내의 취미가 같다면 서로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어 좋을까. 서로 의견 충돌로 피곤할까.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일 것만 같은 임찬호는 LG그룹에서 일해 왔다.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사)한국디지탈사진가협회 사진작가 활동과 함께 해외 캠핑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경영서 - 카톡경영 외 2권, 사진집 - 표정있는 목소리가 있다.여행을 좋아하는 남편 임찬호를 바가지 긁지 않고 중학교 국어교사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맛깔난 글귀를 쓴 사람은 부인 김효송이다.
2017.03.03 I 김현아 기자
엑소 수호 "멤버들과 스위스 스키 여행 오고파"
  • 엑소 수호 "멤버들과 스위스 스키 여행 오고파"
  • 사진-얼루어 코리아[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그룹 엑소 수호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뷰티&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가 최근 엑소의 리더 수호와 스위스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엑소 활동은 물론, 드라마 ‘우주의 별이’와 SM 스테이션을 통해 첫 솔로곡 ‘커튼’을 공개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수호는 ‘얼루어 코리아’와의 화보 촬영으로 떠난 스위스에서 달콤한 휴식과 여행을 겸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얼루어 코리아’ 스위스 화보에서 수호는 스펙터클한 설경으로 유명한 쉴트호른과 예술적인 정취가 넘치는 취리히를 오가며 한층 더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거나 현대미술관을 찾으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호는 “촬영 겸 여행을 하는 기분. 매순간이 즐겁다”며 “다음에는 멤버들과 함께 스위스 스키 여행을 오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음악적 성장을 위해 지금도 보컬과 댄스를 꾸준히 연습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연기 활동에도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많은 활동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2017년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호의 성숙하고 솔직한 매력이 유감없이 담긴 화보와 인터뷰는 ‘얼루어 코리아’ 3월호와 얼루어코리아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02.17 I 김민정 기자
  • 기아차, 장애인 한계극복 여행 지원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기아자동차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초록여행이 올해 새로운 슬로건 ‘마음에 젊음을 간직하다(Feel Young at Heart)’의 두 번째 테마여행 주제를 10일 공개했다.매달 다른 주제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젊음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미션여행을 기획한 초록여행은 앞서 탈시설 장애인들의 첫 여행을 지원했다. 오는 4월에는 장애인들의 한계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높은 곳을 향해 떠나라!’를 주제로 이벤트를 시작한다. 보장구를 이용함에 따라 높은 곳에 오르거나, 체험 중심의 여행을 꿈꿔보지 못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여행을 지원한다.패러글라이딩, 열기구, 경비행기 탑승 체험, 산 등정 등 레포츠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꿈과 이상을 향한 도전을 앞둔 장애인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도전의식을 높이고, 한계극복을 통한 자존감과 자신감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한계극복을 위한 ‘높은 곳을 향해 떠나라!’ 테마여행 신청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할 수 있다. 선정자 발표는 오는 28일에 홈페이지 공고 및 선정자 개별 연락을 통해 알린다.사연 신청을 통해 선정된 가정에는 1박 2일 동안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가 탑재 가능한 기아차 올뉴카니발 차량, 여행경비를 지원하며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 기사도 지원한다.
2017.02.10 I 임성영 기자
‘평창,  Be a Star!  페스티발’, 7일 국회 개최
  • ‘평창, Be a Star! 페스티발’, 7일 국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가 7일 오전1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KT 등 올림픽 유관기관과 함께 평창올림픽 D-1년을 맞아 올림픽 붐을 조성하고, 온 국민이 함께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진다. ▲초다시점 무안경 3D.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3차원 입체영상을 구현하여 시청자 몰입감과 증대된 입체감 제공이 행사는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평창올림픽 자문위원)이 주최하고 미래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가 주관하며 정세균 국회의장,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황영철 국회 평창특위위원장, 최양희 미래부장관, 이희범 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한다.화합하는 홍보 이벤트(응원메시지 이벤트, 미디어벌룬 이벤트, SNS 이벤트 등)도 실시된다.본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참석자들은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미래부가 ICT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5대 분야(5G, UHD, IoT, AI, VR)의 첨단 ICT 서비스를 관람하고 체험할 예정이다.미래부는 평창 ICT올림픽 체험관(평창 올림픽플라자내)에서 구현할 5대 중점 ICT 서비스(5G, UHD, IoT, VR, AI)를 일부 전시ㆍ시연한다.5G분야에서는 초다시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타임슬라이스, 봅슬레이 영상을 전시한다.UHD분야에서는 올림픽 경기와 한국의 자연미를 대화면 초고화질영상(UWV, Ultra Wide Vision)을 통해 실감 있게 구현하였으며, 주요 참석자 인터뷰 영상들을 개인·소셜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타임슬라이드. 타임슬라이스 카메라 촬영을 통해 획득한 경기영상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인터렉티브하게 360°로 돌려가며 시청IoT분야에서는 평창올림픽 방문객들에게 제공될 맞춤형 AR 길안내 서비스와 루지 이미지 트레이닝·건강관리 체크 등 경기력 향상 서비스를 전시한다.VR분야에서는 360° 패러글라이딩 영상과 스키점프 영상 서비스가 제공되어 관람객들에게 평창 올림픽 경기 일부를 사전에 실감 있게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자동 통번역. 인터넷 연결없이 언제 어디서나 각자의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여 음성인식 통역, 문자입력 번역, 이미지 내 문자 번역 등 자동통번역서비스 체험AI분야로서는 한국어와 5개 외국어간 자동통번역 서비스와 CES에서 호평을 받은 AI 안내로봇을 선보여 전시회를 안내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한다.미래부는 메인 행사에 앞서 그간 ICT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K-ICT 올림픽 추진현황 등을 영상으로 제공하여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한다.김성태 의원은 “대통령 탄핵 정국과 대선으로 이어지는 과도기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D-1년을 맞이하는 상황이지만, 국가적인 행사임을 감안할 때 국회가 중심이 되어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제고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동안의 혼란과 실추된 국민의 자존감을 조금이나마 복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양희 미래부장관은 “지금까지 K-ICT 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중인 사항들을 D-1년을 맞이하여 더욱 꼼꼼히 점검하여, 세계인에게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성공적인 평창 ICT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은“우리나라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적극 활용된다면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성공적인 ICT올림픽을 이룰 것이며, 이를 통해 ICT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한층 더높여주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17.02.06 I 김현아 기자
겨울 한복판에 핀 '제주 봄마중 10곳'
  • [여행팁]겨울 한복판에 핀 '제주 봄마중 10곳'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월은 여전히 겨울 한복판이다. 하지만 제주는 다르다. 제주에서는 봄맞을 채비를 하는 때가 바로 2월이다. 이에 제주관광공사에서는 2월을 맞아 ‘신들과 함께 봄맞을 채비를 하는 제주’를 주제로 축제, 트레킹, 관광지, 오름, 음식 등 5가지 테마로 가볼만한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신들의 고향 제주에서 만나는 축제제주의 2월(음력 1월)은 각 마을마다 시작되는 굿으로 분주하다. 새해 첫 ‘신년과세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1만8천 신들의 고향답게 제주에는 풍부한 무속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무속이 바로 ‘굿’이다. 제주에는 마을마다 신들이 거처하는 장소인 당(堂)이 있으며 이곳은 마을을 수호하고 모든 일을 관장하는 신을 모신 성소이며, 제사장소다. 이 중 신들의 고향으로 알려진 송당에서 소천국과 금백주가 혼인하여 아들 18명, 딸 28명, 손자들을 낳았다. 바로 이들이 제주도의 각 마을에 흩어져 각각 본향당신이 되었다고 한다. 새해가 되면 ‘신년과세제’를 드리는데 이 제사는 다른 제사 때보다 규모가 아주 크다. 송당본향당에서는 음력 1월 13일(2월9일)에, 와흘본향당에서는 음력 1월 14일(2월10일)에 대제를 지낸다. 와흘본향당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당제가 열릴 때에 한해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탐라시대부터 이어지는 제주도 유일의 전승문화축제인 탐라국입춘굿은 도민들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다. 2월3일(금)에는 제주목관아 및 원도심 일원에서 열림난장, 춘등걸궁이 2월4일(토)에는 춘경문굿과 입춘굿이 열린다.◇겨울꽃 매화를 보다, ‘휴애리·노리매·한림공원’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가, 꽃을 강조하면 매화나무가 되는 나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직하게 꽃을 피우는 꽃과 은은한 향기는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눈 속에 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설중매’, 매화는 문인들과 화가들이 좋아한 꽃이었는데 선비들은 매화가 지닌 강직함처럼 지조와 절개를 드러내기 위해서 매화를 자주 그렸다고 한다. 제주의 2월은 온통 팝콘처럼 소담하게 피어난 매화축제로 들썩인다. 휴애리와 노리매, 한림공원에서는 매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겨울의 끝자락, 꽃을 배경으로 한 인생샷과 은은한 향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매화가 정답이다. ◇제주를 휘감은 아름다운 불빛춥고 어두운 겨울밤을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 2만여 평의 허브동산이 300만개의 빛으로 꾸며져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냈다. 용, 핑크돼지, 백호, 소망나무 등 조형물들도 귀엽고, 특히 힐링하우스 외벽에서 선보이는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전체가 움직이는 듯한 연출로 신기함을 자아낸다. 일출랜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동굴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 의미있는 곳이다. 일출랜드의 천연동굴인 미천굴에 빛으로 색을 입힌 ‘미천굴 미디어아트전’은 어둠속에서 더 아름다운 빛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볼거리다. 동굴 속에 활짝 핀 하얀 꽃밭, 무지개빛으로 덮은 동굴 등 미디어 예술과 자연의 콜라보레이션을 추구하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계속해서 업드레이드 될 예정이다.◇눈 덮인 돌담 걷기까만 현무암 돌담 위로 침묵한 채 내려앉은 눈을 본 사람은 아마도 제주의 겨울을 잊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밭을 따라 길게 펼쳐져있는 밭담 위의 눈을 바라보고 있을 때, 세상의 모든 소음을 흡수할 것처럼 단순한 흑백의 조화가 가져다주는 감정은 평안 그 자체이다. 바당밭으로, 빌레왓으로 삶의 걸음을 재촉해야 했던 김녕·월정 지역의 주민들의 삶을 마주하게 되면 이 겨울이 주는 평안함이 왜 그리 달콤쌉쌀한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길과 마을에 따라 펼쳐지고 이어지는 풍경을 보며, 또 지질트레일을 따라 걸으며 척박한 땅을 일구고 살아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아마도 겨울이 아닌가 싶다. ◇밭담과 당근, 겨울의 색모든 땅이 죽어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겨울, 땅 위로 봉긋이 솟은 주황색 당근은 생명이자 기쁨을 주는 땅의 선물이다. 구좌읍에 있는 말미오름 정상에 오르면 다양한 색깔로 누빈 조각보처럼 펼쳐져있는 밭이 시야에 들어오고, 그곳에서 주황색으로 칠해놓은 듯한 밭을 볼 수 있는데, 밭에 심어놓은 당근들이다. 두산봉이라고도 불리는 말미오름은 올레길 1코스의 하이라이트로 알려져 있는데 우도를 바라볼 수 있는 지미봉과 마주하고 있다. 오름은 높지 않아 오르내리는데 30분 정도 걸린다. ◇얼음새꽃을 품은 겨울 숲길게 뻗은 삼나무숲길의 풍광으로 제주의 대표 명소로 떠오른 사려니숲의 겨울에는 눈을 뚫고 피어나는 노란 꽃이 숨어있다. ‘복수초’로 알려진 작고 단아한 노란 ‘얼음새꽃’은 겨울 트래킹을 선택한 사람들만이 발견할 수 있다. 사려니숲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황폐화되기 시작한 산림도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람이 다니는 길로 만들었는데 이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길이 되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해발 500~600미터에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가며 만나는 얼음새꽃은 2월에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서귀포 앞바다와 한라산 설경을 함께 보다겨울 속으로 숨어버린 한라산. 하얀 설경을 그림자처럼 드리우고 사라진 바람에 겨울의 한라산은 어느 때보다도 더 빛난다. 이런 한라산의 겨울 풍경과 서귀포 앞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오름이 있다. 바로 군산 오름이다. 산방산, 중문 시내와 바다, 한라산을 모두 볼 수 있고, 사방을 둘러보며 제주 전체의 풍광을 볼 수 있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이곳에 오르기도 한다. 특히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오름이라는 점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봄이 시작되는 바다바람이 적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는 곳. 때문에 외돌개에서 소나무 해안길을 따라 돔베낭골로 이어지는 해안길을 따라 걸으면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한 인상을 받는다. 기묘한 형태의 해안 절벽과 드넓게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해안으로 제주어로 도마를 뜻하는 돔베처럼 잎이 넓은 나무가 많아 돔베낭골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특히 바위 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맑고 깨끗해 과거 마을 사람들의 중요한 식수원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담백하고 시원한 영양식 ‘옥돔’제주를 대표하는 생선은 옥돔이라고 부를 만큼 옥돔은 제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옥돔은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여기에 신선한 제주산 무가 더해서 추운 겨울에 식욕을 돋우기에 좋다. 옥돔마을 태흥2리는 겨울에 따뜻하고 평온한 동네로 집집마다 아름답게 조경을 해놓아 마을 전체가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맛있는 옥돔이 잡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매일 낮 12시부터 당일바리 옥돔을 경매한다. 당일바리 옥돔이란 매일 새벽 인근 바다로 나가서 잡아오는 옥돔으로 냉동이 아닌 활어로 살이 탱탱해 맛이 뛰어나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연이 주는 천연비타민 충전겨울은 자연이 만들어준 천연비타민이 온 제주에 넘치는 계절이다. 특히 설탕이나 색소를 넣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한라봉 주스를 맛보기에 가장 좋은 때. 제철 한라봉은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며 피부톤이 맑아지고 탄력이 생기는 효과가 있고, 한라봉에 함유된 구연산은 피로를 해소시켜주고 피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주스를 파는 카페는 물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재래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니 천연비타민으로 겨울을 거뜬히 나보자.
2017.01.29 I 강경록 기자
겨울 한복판에 핀 '제주 봄마중 10곳'
  • [여행팁]겨울 한복판에 핀 '제주 봄마중 10곳'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월은 여전히 겨울 한복판이다. 하지만 제주는 다르다. 제주에서는 봄맞을 채비를 하는 때가 바로 2월이다. 이에 제주관광공사에서는 2월을 맞아 ‘신들과 함께 봄맞을 채비를 하는 제주’를 주제로 축제, 트레킹, 관광지, 오름, 음식 등 5가지 테마로 가볼만한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신들의 고향 제주에서 만나는 축제제주의 2월(음력 1월)은 각 마을마다 시작되는 굿으로 분주하다. 새해 첫 ‘신년과세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1만8천 신들의 고향답게 제주에는 풍부한 무속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무속이 바로 ‘굿’이다. 제주에는 마을마다 신들이 거처하는 장소인 당(堂)이 있으며 이곳은 마을을 수호하고 모든 일을 관장하는 신을 모신 성소이며, 제사장소다. 이 중 신들의 고향으로 알려진 송당에서 소천국과 금백주가 혼인하여 아들 18명, 딸 28명, 손자들을 낳았다. 바로 이들이 제주도의 각 마을에 흩어져 각각 본향당신이 되었다고 한다. 새해가 되면 ‘신년과세제’를 드리는데 이 제사는 다른 제사 때보다 규모가 아주 크다. 송당본향당에서는 음력 1월 13일(2월9일)에, 와흘본향당에서는 음력 1월 14일(2월10일)에 대제를 지낸다. 와흘본향당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당제가 열릴 때에 한해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탐라시대부터 이어지는 제주도 유일의 전승문화축제인 탐라국입춘굿은 도민들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다. 2월3일(금)에는 제주목관아 및 원도심 일원에서 열림난장, 춘등걸궁이 2월4일(토)에는 춘경문굿과 입춘굿이 열린다.◇겨울꽃 매화를 보다, ‘휴애리·노리매·한림공원’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가, 꽃을 강조하면 매화나무가 되는 나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직하게 꽃을 피우는 꽃과 은은한 향기는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눈 속에 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설중매’, 매화는 문인들과 화가들이 좋아한 꽃이었는데 선비들은 매화가 지닌 강직함처럼 지조와 절개를 드러내기 위해서 매화를 자주 그렸다고 한다. 제주의 2월은 온통 팝콘처럼 소담하게 피어난 매화축제로 들썩인다. 휴애리와 노리매, 한림공원에서는 매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겨울의 끝자락, 꽃을 배경으로 한 인생샷과 은은한 향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매화가 정답이다. ◇제주를 휘감은 아름다운 불빛춥고 어두운 겨울밤을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 2만여 평의 허브동산이 300만개의 빛으로 꾸며져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냈다. 용, 핑크돼지, 백호, 소망나무 등 조형물들도 귀엽고, 특히 힐링하우스 외벽에서 선보이는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전체가 움직이는 듯한 연출로 신기함을 자아낸다. 일출랜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동굴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 의미있는 곳이다. 일출랜드의 천연동굴인 미천굴에 빛으로 색을 입힌 ‘미천굴 미디어아트전’은 어둠속에서 더 아름다운 빛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볼거리다. 동굴 속에 활짝 핀 하얀 꽃밭, 무지개빛으로 덮은 동굴 등 미디어 예술과 자연의 콜라보레이션을 추구하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계속해서 업드레이드 될 예정이다.◇눈 덮인 돌담 걷기까만 현무암 돌담 위로 침묵한 채 내려앉은 눈을 본 사람은 아마도 제주의 겨울을 잊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밭을 따라 길게 펼쳐져있는 밭담 위의 눈을 바라보고 있을 때, 세상의 모든 소음을 흡수할 것처럼 단순한 흑백의 조화가 가져다주는 감정은 평안 그 자체이다. 바당밭으로, 빌레왓으로 삶의 걸음을 재촉해야 했던 김녕·월정 지역의 주민들의 삶을 마주하게 되면 이 겨울이 주는 평안함이 왜 그리 달콤쌉쌀한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길과 마을에 따라 펼쳐지고 이어지는 풍경을 보며, 또 지질트레일을 따라 걸으며 척박한 땅을 일구고 살아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아마도 겨울이 아닌가 싶다. ◇밭담과 당근, 겨울의 색모든 땅이 죽어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겨울, 땅 위로 봉긋이 솟은 주황색 당근은 생명이자 기쁨을 주는 땅의 선물이다. 구좌읍에 있는 말미오름 정상에 오르면 다양한 색깔로 누빈 조각보처럼 펼쳐져있는 밭이 시야에 들어오고, 그곳에서 주황색으로 칠해놓은 듯한 밭을 볼 수 있는데, 밭에 심어놓은 당근들이다. 두산봉이라고도 불리는 말미오름은 올레길 1코스의 하이라이트로 알려져 있는데 우도를 바라볼 수 있는 지미봉과 마주하고 있다. 오름은 높지 않아 오르내리는데 30분 정도 걸린다. ◇얼음새꽃을 품은 겨울 숲길게 뻗은 삼나무숲길의 풍광으로 제주의 대표 명소로 떠오른 사려니숲의 겨울에는 눈을 뚫고 피어나는 노란 꽃이 숨어있다. ‘복수초’로 알려진 작고 단아한 노란 ‘얼음새꽃’은 겨울 트래킹을 선택한 사람들만이 발견할 수 있다. 사려니숲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황폐화되기 시작한 산림도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람이 다니는 길로 만들었는데 이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길이 되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해발 500~600미터에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가며 만나는 얼음새꽃은 2월에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서귀포 앞바다와 한라산 설경을 함께 보다겨울 속으로 숨어버린 한라산. 하얀 설경을 그림자처럼 드리우고 사라진 바람에 겨울의 한라산은 어느 때보다도 더 빛난다. 이런 한라산의 겨울 풍경과 서귀포 앞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오름이 있다. 바로 군산 오름이다. 산방산, 중문 시내와 바다, 한라산을 모두 볼 수 있고, 사방을 둘러보며 제주 전체의 풍광을 볼 수 있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이곳에 오르기도 한다. 특히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오름이라는 점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봄이 시작되는 바다바람이 적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는 곳. 때문에 외돌개에서 소나무 해안길을 따라 돔베낭골로 이어지는 해안길을 따라 걸으면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한 인상을 받는다. 기묘한 형태의 해안 절벽과 드넓게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해안으로 제주어로 도마를 뜻하는 돔베처럼 잎이 넓은 나무가 많아 돔베낭골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특히 바위 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맑고 깨끗해 과거 마을 사람들의 중요한 식수원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담백하고 시원한 영양식 ‘옥돔’제주를 대표하는 생선은 옥돔이라고 부를 만큼 옥돔은 제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옥돔은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여기에 신선한 제주산 무가 더해서 추운 겨울에 식욕을 돋우기에 좋다. 옥돔마을 태흥2리는 겨울에 따뜻하고 평온한 동네로 집집마다 아름답게 조경을 해놓아 마을 전체가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맛있는 옥돔이 잡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매일 낮 12시부터 당일바리 옥돔을 경매한다. 당일바리 옥돔이란 매일 새벽 인근 바다로 나가서 잡아오는 옥돔으로 냉동이 아닌 활어로 살이 탱탱해 맛이 뛰어나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연이 주는 천연비타민 충전겨울은 자연이 만들어준 천연비타민이 온 제주에 넘치는 계절이다. 특히 설탕이나 색소를 넣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한라봉 주스를 맛보기에 가장 좋은 때. 제철 한라봉은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며 피부톤이 맑아지고 탄력이 생기는 효과가 있고, 한라봉에 함유된 구연산은 피로를 해소시켜주고 피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주스를 파는 카페는 물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재래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니 천연비타민으로 겨울을 거뜬히 나보자.
2017.01.27 I 강경록 기자
 '삼다도'의 가을은 하늘부터 물든다
  • [여행] '삼다도'의 가을은 하늘부터 물든다
  • 동틀 무렵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의 다랑쉬오름에 올라 바라본 제주의 동편. 광활한 대지와 바다가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은 웅장한 오케스타라의 연주가 절정에 다다른 것 같은 감동을 안겨준다. 저멀리 상산일출봉의 모습도 희미하게 보인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도는 한국 최고의 여행지다. 제주를 특별하게 하는 건 바다와 산, 그리고 오름으로 이뤄진 이국적이고 다채로운 풍경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제주의 매력은 이런 빼어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제주의 풍경을 가장 돋보이는 계절은 단연코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과 뭉게구름, 환히 열린 시계와 여전히 푸름을 잃지 않은 숲과 바다가 가을제주에 있다. 제주의 가을은 바람을 그려내는 계절이다. 들판과 오름을 가득 덮은 키 큰 억새가 높고 맑은 하늘에 붓질한다. 이 같은 가을제주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오름투어’다. 오름은 한라산처럼 큰 화산 옆의 작은 기생 화산구가 장구한 세월 동안 깎이고 닦여 생긴 작은 화산이다. 무르익는 가을을 따라 제주의 오름을 찾았다. 아부오름 가는길에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제주의 가을을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아부오름’. 제주 방언인 아부오름은 ‘앞오름’이란 뜻이다. 움푹 파인 오름의 모양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듬직하게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고해서 ‘아부오름’(亞父岳)아부오름 입구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는 영화 ‘연풍연가’의 배우로 출연했던 장동건과 고소영이 앉았던 팽나무와 벤치.이라고도 했다. 아부는 제주방언으로 아버지처럼 존경하는 사람을 뜻한다. 일찍부터 ‘압오름’으로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마을 남쪽에 있어 ‘앞오름’이라고 했다. 한자로 표기한 것이 전악(前岳)이다. 제주시에서 차를 타고 주변에 삼나무숲과 오름이 많기로 유명한 1112번 도로에서 금백조로를 접어들어 송당 6길로 좌회전해 달리면 왼편에 야트막한 언덕이 보인다. 바로 아부오름이다. 오름 정상에는 함지박 같은 굼부리(분화구)가 패어 있다. 그 안으로 인공으로 심은 삼나무와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보인다. 표지석 뒤로 난 철조망 사이에 커다란 입구를 따라 오르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자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분화구 아래의 삼나무다. 분화구의 경계를 따라 원을 그리며 자란 삼나무는 1999년 개봉한 영화 ‘이재수의 난’을 촬영할 때 심은 것이다. 마치 동화 속 풍경 같다. 아부오름은 이처럼 영화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 완만한 언덕과 그 위에서 풀을 뜯는 소와 말, 그림처럼 펼쳐진 삼나무숲으로 인해 영화 ‘연풍연가’를 비롯해 광고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오름 입구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는 영화 ‘연풍연가’의 배우로 출연했던 장동건과 고소영이 앉았던 팽나무와 벤치가 있다. 삼나무에서 눈을 떼고 오름 전체를 둘러보니 제법 넓다. 분화구 깊이 78m. 정상둘레 1400m, 면적은 31만 4926㎡다. 정상의 능선을 따라 한 바위를 천천히 도는데 30분이면 족하다. 처음 잔디밭이던 능선길은 솔숲으로 이어지고 다시 풀밭으로 이어지는 그 풀밭에 반가운 손님이 와 있다. 오름 아래 건영목장에서 방목하는 소떼다. 오름 능선에 느긋하게 앉아 쉬거나 서서 풀을 뜯던 우공들은 낯선 방문객이 와도 놀라지 않는다. 조심조심 옆에 다가가 사진을 찍어도 ‘그러든지 말든지’ 하는 눈치다. 오름 바깥으로 넓은 숲과 잘 구획한 토지, 사료 용으로 둘둘 말아 묶어놓은 건초더미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아부오름 정상에는 함지박 같은 굼부리(분화구)가 패어 있는데 그 안으로 인공으로 심은 삼나무와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있다.◇ 동틀 무렵 오름서 바라본 동쪽바다 이튿날 새벽 ‘아끈다랑쉬오름’을 찾았다.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그 오름에 오른 건 동틀 무렵 빨갛게 물든 억새가 바람에 일렁거리는 가을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였다. 이른 시간부터 서둘렀던 이유다. 하지만 오름 근처에 오니 아침해는 더 서둘렀다는 듯 벌써 고개를 내민다. 조급한 마음에 급히 차를 주차하고 오름을 향해 내달렸다. 머릿속에는 억새와 일출, 온통 그 생각만 가득했다. 하지만 꿈은 한순간에 깨지고 말았다. 억새는 온데간데 없고 가파른 경사만이 이어졌다. 사실 내려오고서야 알았지만 그때 오른 곳은 ‘다랑쉬오름’이었던 거다. 아끈다랑쉬오름은 그 앞에 있었던 거다. 비록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는 보지 못했지만 다랑쉬오름 정상에 올라 아끈다랑쉬오름 정수리로 떠오른 아침해의 장엄한 풍광은 눈에 담을 수 있었다. 그 너머로 붉게 물든 광활한 대지도 함께 눈에 담았다. 다랑쉬오름을 작게 축소한 듯한 아끈다랑쉬오름을 시작으로 성산일출봉을 지나 우도까지 거침없이 펼쳐진 새벽 경관은 숙연해질 만큼 경이로웠다. 다랑쇠오름에 올라 바라본 동쪽 제주의 모습다랑쉬오름의 모습도 장관이었다. 깎아지른 듯 가파르게 떨어지는 분화구의 모습은 결코 능선을 오르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비경이었다. 100m가 넘는다는 분화구에는 설화가 전해진다. 설문대할망이 큰 손으로 한줌씩 흙을 쥐어 오름을 만들다가 다른 곳에 비해 너무 높은 다랑쉬오름을 한번 파내는 순간 만들어졌단다. 전설만큼 도도한 자태와 높이의 다랑쉬 오름이 ‘제주 오름의 여왕’으로 일컬어지는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랑쉬오름에는 현대사의 비극도 담겨 있다. 해방 직후 제주땅을 붉은 피로 물들였던 4·3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다랑쉬오름에 기대어 평화롭게 살아가던 20여가구의 다랑쉬을은 당시 폐허가 됐다. 목숨을 건진 이들은 오름 주변 자연토굴에 숨어 있다가 토벌대가 지른 불길에 모두 죽임을 당했다. 그때의 시신은 50여년만에 발굴돼 제주의 푸른바다로 돌아갔다. 갈대밭 무성한 마을 옛터는 무너진 돌담으로 흔적만 보여주고 있다. 제주의 귀한 들꽃을 관찰할 수 있는 언덕, 하늘을 가르는 패러글라이딩으로 역사 속 아픔을 가렸지만 희생 당한 무고한 이들의 원혼을 추모해야 할 곳이기도 하다. 성산 오조쪽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왕관처럼 솟은 성산일출봉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감탄한다.◇ 난공불락의 고성처럼 경이로운 ‘성산일출봉’ 제주 동부지역에서 성산일출봉은 독보적인 존재다. 구좌·수산·성읍·표선 어느 방향에서 오든지 왕관처럼 솟은 성산일출봉의 모습에 감탄하기 마련이다. 아래서 바라보면 봉우리까진 까마득해 보인다. 하지만 높이는 불과 182m. 간혹 너무 높아서 안 올라간다는 여행객이 있는데 그 생김새에 기가 눌린 까닭이다. 성산(城山)은 말 그대로 일출봉이 성처럼 둘러쳐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실제로 일출봉은 바다에서 봐도 마을에서 봐도 전망대에 올라봐도 난공불락의 고성처럼 경이롭다. 성산일출봉이 생긴 시기는 약 5만~12만년 전으로 추정한다. 수심이 얕은 해저에서 화산이 분출하면서 만들어졌다. 본래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지만 제주 본섬과의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2000년 천연기념물 제42호로 지정했다. 한라산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이다. 성산일출봉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국내 최고의 일출명소 중 한 곳이다. 해마다 1월 1일이면 일출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일출을 보기 위해 성산일출봉에 오르는 이들도 많지만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사실 광치기해변이다.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의 모습.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왕관처럼 솟은 성산일출봉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감탄한다.광치기해변은 성산일출봉과 성산읍을 잇는 모래사장 또는 모랫길을 말하는 사주. 아침이면 광치기해변에서 불쑥 떠오르는 해가 성산일출봉을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다만 제주의 변덕스런 날씨가 변수다. 전날 저녁까지 맑다가도 다음날 새벽에는 심술궂게 비나 눈을 뿌려 어깃장을 놓기도 한다. 제주 사람들조차 내일날씨는 내일이 돼도 모른다고 할 정도다. 그만큼 성산일출봉의 일출은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다. 해가 뜨더라도 수평선 자락에 두껍게 내려앉은 해무 때문에 수평선에서 한참 떨어진 공중으로 불쑥 얼굴을 내밀 때도 많다. 성산일출봉 위로 불쑥 솟아오르는 그림 같은 일출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광치기해변에는 성산포에서 오른쪽으로 한참 떨어진 바다 위로 솟는 해를 볼 수 있다. 성산일출봉 전망은 섭지코지에서도 새롭다. 성산일출봉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다. 성산읍 신양해수욕장에서 약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는 모양이다.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과 외돌개처럼 생긴 30m의 선녀바위가 절경을 빚어낸다. 드라마 ‘올인’의 세트장으로 사용했던 교회를 다시 지어 놓아 한껏 서정적인 풍경을 빚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간의 탐욕에 섭지코지가 본연의 모습을 잃고 있다는 점. 때론 개발보다 보존의 가치가 더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광치기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과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들섭지코지는 제주도 동쪽 끄트머리에 볼록 튀어나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여행메모△가는길=동부관광도로(97번)를 타고 대천동 사거리까지 가서 송당리 쪽으로 4.2㎞를 가면 건영목장 입구다. 이어 대천동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3㎞ 지점에서 금백조로를 타고 1.7㎞ 가다가 좌회전, 송당 6길 송당 방면으로 460m를 가면 아부오름 입구다. 다랑쉬오름은 1112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다 송당사거리에서 성산·수산으로 난 16번 국도를 갈아타고 가다가 다시 48번 군도를 따라가면 왼쪽에 있다. △먹을곳=제주 조천읍 교래리에 교래토종닭(064-784-0504)은 토종닭으로 샤부샤부와 닭백숙을 낸다. 2~3인분에 6만원이다. 표선면 춘자싸롱(064-787-3124)은 멜(멸치)국수로 유명하다. 가격은 4000∼5000원. 노형동 하르방 밀면(064-712-5000)은 서귀포에 본점이 있는 밀면집이다. 보말칼국수가 주메뉴다. 가격은 7000원. △잠잘곳=제주에 숙소를 정했다면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선보인 1인형 패키지 ‘나홀로 제주’ 프로그램을 눈여겨보자. 나홀로 낭만·힐링·식도락 등 3가지 콘셉트로 구성한 패키지로, 사계절 인피니티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뷔페레스토랑에서 조식도 먹을 수 있다. 요금은 세금별도로 주중(일~목) 13만원이며, 주말(금~토)과 연휴는 15만원이다. 섭지코지는 제주도 동쪽 끄트머리에 볼록 튀어나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교래토종닭의 ‘닭백숙’동틀 무렵 다랑쉬오름 가는길에 우연히 마주친 이름모를 오름이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며 아침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섭지코지는 제주도 동쪽 끄트머리에 볼록 튀어나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성산 오조 쪽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왕관처럼 솟은 성산일출봉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감탄한다.구름 사이로 아침 햇살이 성산 일출봉을 비추고 있다.광치기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왕관처럼 솟은 성산일출봉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감탄한다.아부오름 가는길 목장에서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아부오름 가는길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의 모습에서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 소 뒤편으로 언덕처럼 보이는 곳이 아부오름이다.여명이 밝아올 무렵 다랑쉬 오름에 올라 바라본 성산일출봉과 주변 풍경이른 아침 구름 사이로 햇살이 성산일출봉을 비추고 있다.춘자쌀롱의 멸치국수하르방밀면의 보말칼국수교래토종닭의 ‘닭 샤부샤부’
2016.10.14 I 강경록 기자
공군, 청소년 안보현장교육의 장(場) '나라사랑 항공우주 캠프' 신설
  • 공군, 청소년 안보현장교육의 장(場) '나라사랑 항공우주 캠프' 신설
  • 지난 8월 열린 시범운영 캠프에 참가한 학생이 패러글라이딩 강습을 받으며 하늘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사관학교가 청소년 안보 현장 교육의 장인 ‘나라사랑 항공우주캠프’를 신설했다. 공군사관학교는 첫 행사로 20일부터 22일까지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항공우주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나라사랑 항공우주캠프는 청소년 안보 현장 교육의 일환으로 진로탐색과 건전한 인성 함양, 나라사랑 정신 고취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매월 1회 진행하되 생도 훈련 등 부대 일정을 고려해 연 8회 범위 내에서 시행할 예정이다.공군사관학교는 그동안 정식 캠프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2회의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을 획득하는 등 캠프를 준비해왔다.캠프는 일자별로 정해진 주제에 따라 진행된다. 1일차는 ‘나라사랑’을 주제로 공군박물관 견학, 나라사랑 특강, 생도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일차는 ‘항공우주이해’를 주제로 비행시뮬레이터, 패러글라이딩, 오보트론 체험과 항공우주훈련센터 견학 등이 이뤄진다. 3일차에는 ‘도전’을 주제로 7.5km 산악 트래킹 및 수영 강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 기간 중 참가자들은 생도생활관에서 생활하는 것은 물론, 생도들과 함께 식사하는 등 공사 생도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이밖에도 캠프 중에 공사 군악대와 공군 비보이(B-boy)팀의 ‘하늘사랑 음악회’에도 참가한다. 캠프를 기획한 공사 군사교육훈련과 오운용 소령(공사53기)은 “나라사랑 항공우주캠프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인증을 통해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우고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10월 이후 열리는 캠프 일정은 한 달 전에 인터넷을 통해 공지한다. 캠프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군사관학교 홈페이지(www.af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인원은 선착순 80명으로 1인당 참가비는 5만5000원이다. 지난 8월 열린 시범운영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리고 있다. [공군 제공]
2016.10.04 I 김관용 기자
  • 레드로버, 도심형 증강·가상현실 테마파크 본격화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레드로버(060300)가 자체 보유한 증강 가상현실(AR·VR) 기술과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는 자사가 보유한 AR·VR 장치와 국내외 유수 VR 기업들의 기술을 총집결해 VR기술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도심형 AR·VR 테마파크사업 등을 본격화 한다고 28일 밝혔다.‘도심형 AR·VR 테마파크’는 서바이벌, 레이싱, 포츠 등 다양한 게임과 롤러코스터나 패러글라이딩, 극한 체험, VR 놀이 공원 등 다양한 AR·VR 콘텐츠를 집대성한 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활주변과 인접해 청소년과 성인, 가족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속적인 재방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또한 레드로버는 이미 특허 출원한 AR기술과 보유중인 차별화된 VR기술을 바탕으로 게임개발사와 연계해 차세대 AR·VR 게임의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포켓몬 Go와 같은 AR·VR과 GPS 기반을 통한 서바이벌 게임도 공동개발해 여러명이 일정 공간에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레드로버는 AR과 VR방식이 결합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HMD(Head Mounted Display)의 특허 출원도 이미 완료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자체 보유한 IP를 AR·VR과 접목해 다양한 연계사업도 준비할 계획이다. 레드로버는 해외에서 개봉해 큰 성공을 거둔 ‘넛잡’을 비롯해 ‘비트파트’, ‘버블버블마린’, ‘볼츠앤블립’ ‘스파크’ 등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중인 IP와 AR·VR를 결합해 해외 게임 개발사들과 함께 포켓몬GO와 같은 게임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관련기사 ◀☞레드로버, 中 상해 쑤닝 예술관에 첨단영상 콘텐츠 공급
2016.07.28 I 임성영 기자
AK몰, 여름 스포츠관련 경품행사 실시
  • AK몰, 여름 스포츠관련 경품행사 실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은 18일부터 나흘간 ‘더 위크(더 WEEK)’ 행사를 연다. 올림픽 개막에 앞서 ‘더 높이·더 멀리·더 빨리’ 등 총 3가지 테마로 다양한 스포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높이는 최고 100만원 페이백 이벤트와 패러글라이딩 경품 행사다. AK몰 검색창에 ‘더 높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경품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평창 패러글라이딩 이용권(1인2매)을 증정한다. 최고 100만원 페이백 행사는 페이백 대상 브랜드 합산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금액대별 5~10%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추첨을 통해 적립금 100만원(1명), 적립금 50만원(1), 적립금 10만원(3명), 적립금 5만원(8명), 적립금 3만원(10명), 적립금 1만원(250명), 적립금 5000원(650명) 등을 증정한다. 페이백 대상 브랜드는 프레쉬, 르네휘테르, 쿠론, 라코스테, 잭앤질,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레노마수영복, 스톤헨지, 해리메이슨 등 총 40여개다.더 멀리는 나래바이크와 너프(NERF) 물총 등과 함께 진행한다. AK몰 모바일 앱을 신규로 다운로드 받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혼다 M6 전기자전거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1명에게 커플 헬멧을, 10만원 이상 첫 구매한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 해외로밍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카드를 증정한다.더 빨리는 옴니채널 서비스 ‘앤픽(&PICK)’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AK몰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AK플라자 분당점에서 수령하는 &PICK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 커피 쿠폰 및 배송비 3000원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2016.07.18 I 임현영 기자
뮤엠영어 회원을 위한 `특별한 여름`, 휴가 이벤트 실시
  • 뮤엠영어 회원을 위한 `특별한 여름`, 휴가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휴가 상품을 찾아 나서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이에 프랜차이즈 영어학원 뮤엠영어가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뮤엠영어가 기획한 ‘뮤엠영어가 쏜다! 놀러 가자!’ 특별 이벤트는 오는 8월12일까지 진행된다. IBT 프렙센터에 접속한 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워터파크, 테마파크, 공연, 콘서트, 레저 등 다양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이벤트로 다녀올 수 있는 휴가지는 △대명 워타파크 통합권(오션월도, 오션베이, 아쿠아월드) △용인 캐리비안베이,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워터도시 △과천 서울랜드 △속초 설악워터비아 △안성 안성팜랜드 등 10여개 워터파크 및 테마파크가 준비돼 있다.아울러 △사랑하면 춤춰라 △뉴 보잉보잉 1탄 △뮤지컬 다윗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 △파빌리온 뷔페 △2016 바이브콘서트 △단양ATV, 패러글라이딩 △속초 코마린 세일요트 등 공연, 푸드, 레저상품도 마련됐다.뮤엠영어 관계자는 “행사와 더불어 여름휴가지에서 뮤엠밴드, 뮤엠티셔츠, 뮤엠가방, 뮤엠비치볼 등에 있는 뮤엠로고와 함께 인증샷을 촬영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뮤엠영어와 자신의 이름을 기입한 뒤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인증샷 이벤트 접수기간은 오는 7월22일부터 8월21일까지다. 추첨을 통해 자전거, 레고택, 보드게임, 롯데리아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9월1일로 예정돼 있다.
2016.06.30 I 김병준 기자
'스위스에서 페러글라이딩을'..국내 中企의 가상현실 기술 한눈에
  • [르포]'스위스에서 페러글라이딩을'..국내 中企의 가상현실 기술 한눈에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스위스의 한적한 어촌마을 상공 1800m를 페러글라이딩으로 날아 올랐다. 귀를 스치는 강력한 바람에 맞서며 바다를 바라보자 햇살에 반짝이는 수면이 아름답다. 몸을 오른쪽으로 틀어 선회하니 스위스 전통 가옥과 초록 언덕을 내려다 봤다. 그간 어깨를 짓눌렸던 스트레스가 잠시나마 사라졌다.기자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 전문 컨벤션 ‘로보유니버스’에 참가해 VR(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기를 통해 가상으로 페러글라이딩 체험을 해봤다.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유니버스’ 행사장에서 관람객이 도담시스템즈가 개발한 페러글라이딩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채상우 기자로보유니버스는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제 컨벤션 행사로 올해에는 ‘가상현실’을 주제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어린아이부터 젊은 연인들과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신기한 가상현실 체험에 푹 빠졌다. 기자가 직접 체험한 것은 국내 중소기업인 도담시스템즈가 개발한 가상현실 페러글라이딩 기기다. VR안경을 착용한 채 실제 페러글라이딩을 하듯 장비를 몸에 걸치고 스위스 어촌을 배경으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기기다. 현장에서는 현실감을 강조하기 위해 바람까지 재현했다. 권순재 도담시스템즈 책임연구원은 “현실감을 강화하기 위해 패러글라이딩 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며 “영상을 좀 더 현실감 있게 만드는 데 집중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터키 업체에서 기기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도담시스템즈와 같이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VR 기술 수준을 한눈에 확인하기 좋은 자리였다. 대기업은 눈에 띄지 않았으며 국내 중소기업과 외국 기업들이 서로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인디고엔터테인먼트는 VR 콘텐츠를 만드는 업체였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과제를 수행하면서 VR 기기 제조 사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인디고엔터테인먼트가 만든 VR 기기는 제자리 걸음을 하며 가상의 현실을 탐험할 수 있는 ‘트레이드 밀’이다. 해당 트레이드 밀은 해외 제품과 달리 안전 장비와 전용 신발이 없어 좀 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미끄럼을 방지하는 특수재질을 바닥에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인디고엔터테인먼트의 트레이드 밀은 지난해 8월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설치돼 석굴암 가상 체험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김수철 인디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중국 업체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중국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진관 군이 예쉬컴퍼니가 개발한 롤러코스터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채상우 기자행사장을 돌아보는 중 어디선가 “와” 하는 소리가 들렸다. 서둘러 가보니 VR 기기를 이용한 롤러코스터 게임이 한창이었다. 특수 의자가 화면에 맞춰 이리저리 움직였다. 화면에서 롤러코스터가 땅으로 급하강하다 체험 중이던 아이는 입을 크게 벌리고 “으아아”라고 짧은 비명을 내뱉었다. 기기를 체험한 최진관(10) 군은 “보통 롤러코스터는 떨어지고 마는데 이건 공중에서 여러 바퀴를 돌고 정말 정신이 없었다”며 “너무 재미있었고 떨어지는 코너에서는 눈을 꼭 감을 수밖에 없었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해당 기기를 개발한 예쉬컴퍼니의 최경선 팀장은 “코엑스 행사에서는 1시간 줄을 서야할 만큼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며 “오락시설 및 행사장, 프로모션 공간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VR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도 들을 수 있었다. 피엔아이시스템의 윤은석 이사는 “가장 큰 문제는 돈과 인증 문제”라며 “중소기업이기에 자본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아직 VR 시장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 해외 규격을 인증하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수철 인디고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중국 CCC 인증을 준비 중인데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든다”며 “가장 빠르게 커가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싶은데 기술이 있더라도 규제에 걸려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미래부가 인증 절차 간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 기술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는 국내 VR 업계의 성장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 킨텍스에서 가상현실을 주제로 ‘로보유니버스’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1만명의 참가자가 몰렸으며, 100개 가상현실 및 로봇, 드론 업체가 참가했다. 사진=채상우 기자
2016.06.22 I 채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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