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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는 우울감 벗어나게 하는 ‘해피 음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행복감을 안겨주고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며 운동 시 활력을 주는 등 커피의 6가지 웰빙 효과가 유명 건강 전문지에 소개됐다. 기사엔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몸이 적응해 탈수 효과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돼 커피 애호가에겐 희소식이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잡지 ‘헬스’(Health)는 ‘영양사가 알려주는 커피의 건강상 이점 6가지’(6 Health Benefits of Coffee, According to a Nutritionist)이란 제목의 기사를 최근호에 실었다. 이 기사에서 커피의 웰빙 효과를 소개한 영양사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건강 서적 작가이자 건강 저널리스트인 신시아 사스(Cynthia Sass)다. 그는 선정한 커피의 이점 첫 번째는 커피가 ‘해피 음료’란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 이미 커피를 마시는 것이 즐거움ㆍ친절ㆍ애정ㆍ만족감ㆍ우정ㆍ침착ㆍ행복 등 긍정적인 감정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5만 명이 넘는 여성을 대상으로 수행한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에선 커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우울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이 커피의 두 번째 이점으로 지목됐다. 커피콩은 작고 밝은 빨강이나 노란 과일 안에 있는 씨앗이다. 씨앗과 과육 모두에 항산화 성분이 듬뿍 들어 있다. 미국인의 항산화 성분 섭취에 커피가 가장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이는 미국 성인의 65%가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한 반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ㆍ과일을 매일 5접시 섭취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커피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콜로로겐산(폴리페놀의 일종)은 염증을 줄여주고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을 돕는다. 셋째, 커피는 제2형(성인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 과거에 발표된 30개 연구를 메타 분석(meta-analysis, 수년간에 걸쳐 축적된 연구 논문을 모아 분석하는 방법)한 2018년의 연구에선 커피 소비가 제2형 당뇨병의 위험과 반비례했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소비량이 1컵 증가할 때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6% 감소한다고 밝혔다. 사스는 커피의 항산화ㆍ항염증ㆍ칼로리 연소 촉진 효과 등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넷째, 커피는 다른 질병의 낮은 발생률과 관련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 소비는 심장병ㆍ파킨슨병뿐만 아니라 유방암ㆍ대장암ㆍ자궁내막암ㆍ전립선암을 포함한 특정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평생 커피와 카페인을 즐기는 것과 인지력 저하 억제, 뇌졸중 위험 예방의 연관성도 확인됐다.다섯째, 커피는 운동 시 활력을 준다. 카페인이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더러 있다. 그 효과는 순환의 향상, 근력ㆍ지구력ㆍ힘의 증가, 통증 감소 등을 포함한다. 응용생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실린 연구결과 운동선수가 강도 높은 운동 후 탄수화물과 카페인을 섭취하면 근육의 탄수화물 ‘저장고’가 더 빠르게 보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강도 운동 후 탄수화물만 섭취했을 때에 비해 탄수화물과 카페인을 함께 섭취한 경우 근육 내 글리코겐(탄수화물 저장 형태) 함량이 66% 더 높았다. 마지막으로 커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탈수가 일어나지 않는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利尿) 효과 때문에 탈수가 일어나기 쉽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4일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몸이 적응해 탈수가 동반되지 않는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20~26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내주(7월20~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스위스 제네바, 19~23일)△20일(월)10:00 교섭대표연설(장관, 국회)14:00 서해5조 지원위원회(차관, 서울청사)△21일(화)09:1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교섭대표연설(장관, 국회)14:00 통상산업포럼(장관, 코엑스인터컨H)△22일(수)10:30 그린뉴딜+알키미스트 현장방문(장관, 서울대)△23일(목)14:00 대정부 질문(장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20일(월)06:00 제8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최11:00 세계 청소년들의 표준화 경쟁의 장, 온라인으로 본격 시작△21일(화)06:00 산업단지태양광 금융지원 공고 및 접수10:30 해외자원개발 혁신 제2차 TF 출범11:00 연대와 협력의 K-통상 본격 추진11:00 태양광 탄소인증제 본격 시행11:00 기업인, 베트남 및 중국 특별입국을 위해 출국14:00 수소법 하위법령(시행령·규칙) 제정안 공청회 개최△22일(수)06:00 그린뉴딜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 혁신적R&D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앞장선다!06:00 신통상규범 대응을 위한 자동차ㆍ부품 원산지 규정 기업 설명회 개최11:00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평가관리법」이행을 위해 시행령, 시행규칙 제정 공청회 개최△23일(목)11:00 로봇활용 전략 네트워크 출범식 개최11:00 산업부,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비대면 교육과정 개설11:00 혁신기술 국제표준화로 중소·중견기업 세계 시장 진출 지원11:00 모든 해외리콜정보 한 번에 확인하세요!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7월20~24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다음주(7월20~24일) 고용노동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7차 고용위기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고용부 제공.◇주간일정△20일(월)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더불어민주당)(차관, 국회)10:20 한국판 뉴딜 안전망 강화 계획 발표 브리핑(장관, 정부세종청사)13:30 고용노동 위기 대응 TF 대책회의(장·차관, 정부세종청사)△21일(화)9:1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미래통합당)(장관, 청와대)10:00 가사근로자법 관련 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차관, 서울)△22일(수)8:00 일자리위원회 회의(장관, 일자리위원회)14:00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포럼(차관, 서울)△23일(목)8:00 경제중대본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9:00 고용노동 위기 대응 TF 점검회의(차관, 정부세종청사)10:30 차관회의(차관, 정부세종청사)11:20 갈등관리 정책협의회(차관, 정부세종청사)14:00 일하는 문화혁신 실천 선언식(장관, 서울)△24일(금)7:30 고용노동부 정책자문위원회(장·차관, 서울)14:00 대정부질문(장관, 국회)◇보도계획△19일(일)12:00 여름철, 질식사고 예방 집중점검 실시12:00 코로나19로 지친 내마음, 근로복지넷 에서 무료 상담 받으세요△20(월)10:20 안전망 강화 계획 발표15:00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21일(화)10:00 가사근로자법 관련 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11:30 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디자인진흥원, 청년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12:00 50인 미만 제조업사업장 안전관리 어렵지 않아요12:00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노원 사회적경제 통합돌봄 추진14:00 근로복지공단, 사회적책임 이행을 위해 실천을 더하다△22일(수)10:00 2020년 상반기 퇴직공제 이행우수사업장 시상식 개최12:00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 모집공고 2차 통합 안내12:00 임금채권보장법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14:00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포럼△23일(목)10:00 포스트 코로나 대비, 공공 직업교육 역할 주목14:00 일하는 문화혁신 실천 선언식14:00 VR 교육 확산위해 공공기관 앞장선다△24일(금)7:30 고용노동부 정책자문위원회 개최10:30 공단, 코이카와 손잡고 K-ODA 공동 발굴 나선다
- KT&G, 청년창업공간 '상상플래닛'으로 창업생태계 저변 확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KT&G가 청년창업 전용 공간인 ‘상상플래닛’을 개관하고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KT&G가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 공간인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상상플래닛’에서 백복인 KT&G 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오른쪽에서 세 번째),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 행사 모습. (사진=KT&G)KT&G는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상상플래닛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스타트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상상플래닛은 ‘렛츠 플레이 앤 네트워크’(Let’s Play&Network)의 줄임말로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배우고 만나고 임팩트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공간은 향후 청년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상상 스타트업 캠프’ 운영 및 사회혁신 창업 포럼 ‘상상서밋’ 개최 공간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 연 면적 약 4000㎡ 규모이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일반인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4층부터 8층까지는 입주사들의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1층에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커넥트 홀’이 마련됐다. 2층은 스튜디오와 편집실, 미팅룸이 배치됐다. 3층에는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스케일업룸’이 있다. 3층까지는 상상플래닛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4층부터는 입주사들을 위한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총 128개의 지정석과 21개의 독립 오피스로 구성되어 있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포커스존과 전화부스 등도 배치되어 있다. 8층에는 샤워실, 리프레시룸을 마련해 균형 있는 업무환경을 갖췄다. KT&G는 스타트업 성장에 최적화된 공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입주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KT&G는 2004년 ‘아시아대학생창업교류전’ 후원을 시작으로, 임직원 성금인 ‘상상펀드’를 활용해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청년들을 지원해왔다. 이어 2017년부터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운영하며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다.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현재 4개 기수의 운영을 완료했으며, 누적 매출 총 65억원, 정부지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30개팀 진입, 고용효과 532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백복인 사장은 “국가적 현안인 청년 실업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해결하고자 상상플래닛을 개관하게 됐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열정이 있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돕고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中경제 코로나 충격 털고 V자형 반등…"2029년 미국 제칠 것"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2대 경제 대국인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과의 경제력 격차를 대폭 줄여 나가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악의 불황에서 헤메는 동안 중국은 방역 성공을 토대로 발빠르게 경제 재건에 나섰다.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 곧장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인적·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이 발원지인 중국을 상대로 경제적 보복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이 재개될 경우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에 또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2분기 예상 넘어 깜짝 성장 …코로나19 압박 여전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3.2%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 평균 예상치인 2.5%를 월등히 뛰어넘는 수치다.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 미중 무역전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마이너스(-) 6.8%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992년 분기별 성장률을 공개한 이후 중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건 처음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빠르게 경제 정상화를 추진했고, 공산당 특유의 통제 정책 속에서 3월부터 생산 재개를 시작했다.. 중국의 상반기 GDP는 45조6614억위안(약 7863조원)으로 집계됐다. 1차 산업이 2조6053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했고, 2차산업은 17조2759억위안으로 1.9% 감소했다. 규모가 가장 큰 3차 산업은 25조7802억위안으로 1.6% 줄었다.중국의 GDP는 개혁개방 이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07년엔 독일을, 2010년엔 일본을 추월했다. 2019년 기준 중국의 GDP는 미국의 67% 수준이다. 올해 미국이 코로나19 여파로 큰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이 차이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중국이 유일하게 1%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8.0%를, 세계 경제 성장률은 -4.9%로 제시했다.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의 70%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만약 미국의 GDP가 지난해 21조4277억달러에서 10% 감소해 19조2000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고 중국이 지난해와 같은 14조달러를 유지한다면 중국은 미국의 73% 수준까지 올라오게 된다. 관칭요우(管淸友) 금융연구원장은 “현재 경제발전 속도로 계산했을 때 2029년 혹은 2030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 1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중국 경제가 미국을 넘어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지난 1월 발표한 2020년 연례 ‘세계 경제 순위표’ 보고서에서 2033년 중국 경제 규모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진핑 “발전 추세 변하지 않아” 자신감…글로벌 경기침체 걸림돌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5일 글로벌 최고경영자(CE) 위원회에 보낸 서신에서 “중국 경제 성장의 장기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시 주석은 “중국은 현재 코로라19 방역과 경제 발전,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 탈빈곤 업무를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 추세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고, 변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평화 발전과 개방, 포용, 호혜, 평등, 공영을 추구하는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개방형 세계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중국 정부는 강력한 부양책을 동원해 경기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는 8조5000억위안(약 1500조원) 규모 슈퍼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중국 내에서도 올해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민대 연구자들이 주축인 중국거시경제포럼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3.0%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매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공개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세계 경제가 침체하면서 중국 경제의 대외 환경이 불안해진 데다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소비도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않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실제 이날 함께 발표된 6월 소매판매는 1.8% 감소했다,류아이화(劉愛華)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상반기 중국 경제는 전염병 사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조금씩 극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지속해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어 국내 경제 회복은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2분기 GDP 성장률 3.2%…시진핑 "성장 추세 변하지 않아"(종합)
- 중국 분기별 GDP 성장률. *단위=%, 전년대비 (사진=중국 국가통계국)[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2대 경제 대국인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내딛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지난 1분기 통계 발표 이후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2분기 예상 넘어 깜짝 성장 …코로나19 압박 여전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3.2%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 평균 예상치인 2.5%는 물론 지난 1분기 마이너스(-)6.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UBS증권, 노무라증권은 각각 1.2%, 0.6%를 예상했다.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라는 직격탄을 맞아 지난 1분기 전년대비 -6.8%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이 분기별 성장률을 1992년 이후 발표한 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건 처음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중국이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기록한 해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이 사망하고 문화대혁명이 종식된 1976년이 마지막이다.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을 시작한 이래 한번도 마이너스 성장을 한적이 없다.중국은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빠르게 경제 정상화를 추진했고, 공산당만의 통제 정책 속에서 3월부터 생산 재개를 시작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선행 지표에서 나타났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역대 최저치인 35.7을 기록한 이후 3월 52.0로 반등했고, 넉달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중국의 상반기 GDP는 45조6614억위안(약 7863조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1차 산업이 2조6053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했고, 2차산업이 17조2759억위안으로 1.9% 감소했다. 규모가 가장 큰 3차 산업은 25조7802억위안으로 1.6% 줄었다.이날 함께 발표된 6월 산업생산도 전년대비 4.7%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소매판매는 1.8% 감소했지만 전월에 15.8% 감소했던 것과 비하면 크게 개선됐다. 6월 도시 실업률도 5.7%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1~6월 누적 3.1% 감소했다.류아이화(劉愛華)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상반기 중국 경제는 전염병 사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조금씩 극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지속해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어 국내 경제 회복은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시진핑, 경제발전 자신감…中, 주요국 중 유일하게 성장 전망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5일 글로벌 최고경영자(CE) 위원회에 보낸 서신에서 “중국 경제 성장의 장기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현재 코로라19 방역과 경제 발전,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 탈빈곤 업무를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 추세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고, 변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평화 발전과 개방, 포용, 호혜, 평등, 공영을 추구하는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개방형 세계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중국은 올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을 플러스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로 제시하면서 중국은 1%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강력한 부양책을 동원해 경기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는 8조5000억위안(약 1500조원) 규모 슈퍼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중국 내에서도 올해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매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공개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목표를 발표하지 않았다. 인민대 연구자들이 주축인 중국거시경제포럼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3.0%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2.5% 성장을 기록하고, 3분기와 4분기 경제성장률이 각각 6.5%, 7.5%를 기록하면서 뚜렷한 브이(V) 모양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 한국IBM “‘뉴노멀’ 시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방안 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IBM은 16일부터 이틀간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IBM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촉발된 위기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운영 모델 재구성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첫째날은 ‘클라우드를 통한 민첩성 강화, 혁신 가속화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주제로, 혁신, 변화 그리고 가속화 등 주제에 따른 관련 세션이 진행된다. 이틀간 30개 이상의 전문가 및 고객 세션은 물론,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임원진 및 산업전문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임원진 화상 미팅, 솔루션 시연 및 파트너 존 체험 등 풍성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에는 브렌다 하비 IBM 아태지역 총괄 사장, 롭 토마스 IBM 클라우드 & 데이터 플랫폼 총괄 부사장 등 IBM의 아태지역 및 글로벌 C-레벨 임원진은 물론, 김정환 롯데카드 최고정보책임자(CIO) 상무, 김병선 SK하이닉스 담당이 발표자 및 패널로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브렌다 하비 총괄 사장은 ‘클라우드를 통한 전례 없는 과제의 해결’ 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기업을 △보다 유연한 구조로 전환하고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며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력과 신뢰를 회복하는 기본 플랫폼으로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롭 토마스 총괄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데이터, 보안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활용법을 다양한 고객 사례와 함께 전달한다. 힐러리 헌터 IBM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펠로우 는 전통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에 장벽이 높았던 금융 기관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모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송기홍 한국IBM 사장은 “이제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빠르고 유연하게 극복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기업 전략을 재구성 하는 근본적인 변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양하고 풍부한 실제 기업의 사례는 물론, IBM 전문가들의 통찰력과 경험을 공유하는 풍성한 장이 될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은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고민에 답변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병식의 창과 방패]우리, 착각하지말자
- [임병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 부회장]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결국 고개 숙였다. “국민들께 송구하며 시정 공백에 책임을 통감한다.” 고소인에게도 “민주당 대표로서 통렬한 사과를 드린다.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정쟁 몰이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고인이 된 박원순 시장은 공(功)은 공대로, 과(過)는 과대로 평가하면 된다. 그런데 비판하는 쪽에서는 허물만으로 공을 덮으려하고, 옹호하는 쪽에서는 공으로만 허물을 감싸려하고 있다.사실 성 추문은 미래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한국당 단골 메뉴였다. 그런데 입장이 바뀌어 불명예가 민주당으로 넘어왔으니 아이러니하다. 직장 내 성 추문은 권력과 관계가 있다.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이 지닌 개인적 품성을 넘어선다는 뜻이다. 무딘 성인지 감수성에서 비롯된 일들이다. 이들은 선출직이면서 집권당 소속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새누리당, 한나라당도 집권당일 때 비슷한 추문에 휩싸였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보수진보 다르지 않다.결국 여성을 권력 관계에서 바라보는 그릇된 인식이 문제다. 그 중심에는 시대 변화에 둔감한 중년 남성이 있다. 여성을 소유물로 여기고, 원시적 욕망조차 통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동물의 왕국에 살고 있다. 딸 가진 부모, 여자라는 이유로 평생 가슴 조이며 살아야하는 사회라면 부끄럽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성인지 감수성을 개선하지 않는 한 유사한 추문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시대가 변하면 시대에 맞는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이들은 고루한 성 인식에 갇혀있다. 기껏해야 가사와 육아 부담을 깨인 남성상으로 여길 정도다. 여성과 남성은 동등한 인격체다.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남성은 여성보다 우월하고, 남성 상사는 여성 직원에게 권력이다. 허약한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에 진지하게 사회적 합의를 모을 때다.북유럽 국가는 양성평등에서 앞서 있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은 남녀평등지수를 발표했다.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1~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153개국 가운데 117위로 취약했다. 이후로도 마찬가지다. 2019년 108위로, 4년 만에 9단계 올랐지만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 교역규모 10위, 5030클럽 7번째 가입국이 지닌 민낯이다. 덩치만 컸지 생각은 멈춘 민망한 현실이다.유엔개발계획(UNDP)이 조사한(2019년) 성불평등지수는 10위여서 의외다. 어떤 지표를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공감하기 쉽지 않다. 자고나면 터지는 성 추문과 취약한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감안하면 10위는 턱없다. 북유럽에서 여성은 85%가 경제활동을 한다. 반면 한국은 50% 수준이다. 여성 임원 비율도 30%에 달한다. 한국은 2%에 불과하다. 임금 수준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남성을 100으로 할 때 여성은 92다. 한국은 63.4이니 갈 길은 멀다.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달성한 양성평등은 제도적 뒷받침과 사회적 분위기 아래서 꾸준히 발전돼 왔다. 스웨덴은 육아휴직 기간만 16개월(480일)이다. 남녀가 나눠 쓸 수 있고 아빠는 최소 3개월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육아휴직 중에는 급여 80%가 지급된다. 아동 수당도 월 15만원씩 나온다. 이런 환경 속에서 여성은 당당한 주체다. 당연히 지위를 이용한 성적 괴롭힘도 찾아보기 어렵다.<북유럽 비즈니스 산책>에는 이런 실상이 잘 소개돼 있다. 저자는 단지 제도 때문만 아니라고 한다. 특별한 대우를 거부하는 주체적 여성과, 여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바라보는 열린 남성이 함께 일궈낸 사회적 합의라고 설명하고 있다. 책은 같은 맥락에서 핀란드 최초 여성 대통령 할로넨이 남긴 말을 언급한다. “남자다운 남자 또는 여자다운 여자가 되려고 하지 말라. ‘다른 사람’이 돼라.” 주체적인 여성상을 주문한 인상적인 말이다. 살얼음판 같은 동물의 왕국에 살아가는 우리 딸과 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다.제도도 중요하지만 여성과 남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성인지 감수성이 절실하다. 세상의 절반은 누군가의 딸이며 누군가의 누이다. 기억하자. 여성 부하 직원이 당신에게 상냥한 것은 당신이 좋아서가 아니다. 단지, 당신이 상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착각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