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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정부, 쇠고기 가격 상·하한선 설정 검토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소 값 폭락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축산물 가격의 상·하한선을 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생산자, 소비자단체와 논의를 거쳐 축산물 주요 품목 가격의 상·하한선을 정하고 가격 폭등락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축산농가는 통계청이 집계하는 생산비가 너무 보수적이라는 입장이라 적정한 수준이 무엇인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고정 가격이 아니라 비용을 감안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되는 가격밴드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품목은 우선 쇠고기로 한정했다. 돼지고기는 유통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닭고기는 소규모 농가가 아닌 기업에서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가격 변화가 쇠고기만큼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소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가격이 내리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생산정보 위주로 구성됐던 축산물 관측 시스템에 소비·가공 등 유통분야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축단계까지만 파악하고 있던 유통경로와 물량을 가공단계 이후까지 가능하도록 축산물 유통맵도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농식품부는 "법 개정을 통해 이력제를 확대해 식육포장처리 파악 물량을 현재 50% 수준에서 2015년까지 8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17년까지 농협이 운영하는 정육점 식당을 100개 추가 개설하고, 2015년까지 일반 정육점 1000개를 프랜차이즈화하기로 했다.
2012.02.17 I 문정현 기자
국채선물 월중 최고 상승..외국인 선물매수 복귀(마감)
  • 국채선물 월중 최고 상승..외국인 선물매수 복귀(마감)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16일 채권 값이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외국인과 외국계 은행이 국채선물을 사들이고 코스피까지 떨어지는 호재를 맞은 결과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0틱 상승한 104.27에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12틱이 오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3574계약, 4059계약 순매수인 반면 증권·선물사와 보험사가 각각 5190계약, 1784계약 매도우위였다. 외국인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현물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단기물이 좀 더 내려갔다.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3.43%로 마감했다. 나머지는 2bp씩 떨어져 기간물 별로 ▲5년물 3.56% ▲10년물 3.81% ▲20년물 3.92%를 각각 기록했다. 통화안정증권 1년물은 3.44%로 2bp, 2년물은 3.49%로 3bp 떨어지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시작하자 채권시장은 자연스럽게 강세로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출발과 동시에 5틱이 올랐고 현물채권금리도 1bp 이상 호가가 낮아졌다. 그리스 문제의 해결이 지연되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커졌다. 2주간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돌아온 점도 호재였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시작부터 국채선물의 5일 이동 평균값을 넘어서면서 기술적 매매를 중시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외국계 은행도 함께 매수에 나서 지속적으로 채권값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다만 "국고 3년물을 기준으로 3.40%대 밑으로 내려가려면 주식 폭락이나 기준금리 인하 외에는 쉽지 않다"며 "박스권에서 움직였을 뿐이지 추세적인 전환이라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운용역은 "현지시간으로 16일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지표와 고용동향이 관심사"라며 "주택지표가 이전보다 크게 나아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 채권시장에는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일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당장 QE3를 시행한다는 메세지가 없었다"며 "미국 경제가 추가부양 없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채권시장의 큰 가격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02.16 I 이재헌 기자
헝가리의 각별한 한국타이어 사랑
  • 헝가리의 각별한 한국타이어 사랑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헝가리의 각별한 한국타이어(000240) 사랑이 재계에서 화제다. 지난 15일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기 위해 방한한 헝가리 경제부처 고위관계자가 설명회에 앞서 한국타이어 본사부터 방문할 정도다.16일 재계와 헝가리 대사관 등에 따르면 발라쉐 히드베기(Balázs HIDVÉGHI) 헝가리 경제부 차관보는 전날 오전 한국타이어를 찾아 조현식 사장(마케팅본부장)을 만났다. 이날 두사람의 만남은 한국타이어와 헝가리간 투자확대와 상호협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헝가리에서 생산되는 한국타이어 제품이 유럽시장을 활보하면서 헝가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한국타이어의 위상은 높아졌다.히드베기 차관보는 조 사장을 만나 그간의 투자확대와 일자리창출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한국타이어 제품의 90%가 헝가리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헝가리는 중요한 생산거점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과 헝가리의 인연은 각별하다. 조사장은 2007년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진출을 진두지휘했고, 2009년에는 헝가리 정부가 그 공로를 높이 사 조 사장을 명예영사로 위촉하기도 했다.한국타이어에 있어서도 헝가리는 중요한 생산기지다. 최근 2~3년 상황을 놓고 보면 중국 공장의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둔화되는 상황에서 헝가리 공장은 기염을 토하고 있다.지난해 전면 가동에 들어간 헝가리법인의 매출은 헝가리 포린트화 기준 1213억1700만포린트(16일 고시환율 기준 6102억원)다 . 전년 보다 108%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억4100만포린트(1013억원)에 달해 345% 급증했다. 반면 중국공장의 작년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21% 늘었지만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44% 줄었다.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헝가리의 포린트화 가치 폭락으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이 일시적인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유럽 거점지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헝가리 공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한국기업평가의 유준위 선임연구원은 "헝가리법인은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기반한 생산실적 개선으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헝가리 공장의 경우 고성능타이어(UHP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구성돼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평가했다.
2012.02.16 I 오상용 기자
폭스바겐 골프 중고차, YF쏘나타 보다 잔존가치 ↑
  • 폭스바겐 골프 중고차, YF쏘나타 보다 잔존가치 ↑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벤츠 ‘E300’이 연간 7000여대를 판매하며 개방이래 최초로 연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 수요는 여전히 많지 않다. 저렴해 졌지만 높은 보험료와 수리비,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가 여전히 부담이기 때문이다. 수입중고차 몸값 역시 국산차 보다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나 그 룰을 깬 차가 있다. 바로 폭스바겐 ‘골프’다. 2010년 구입한 폭스바겐 골프 중고차는 2월 현재 신차가격 대비 약 80%에 달하는 2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국민중형차라고 불리는 ‘YF쏘나타’의 동일연식 중고차 잔존가치인 78%보다 높다. 통상 등록 후 1년이면 국산차가 15%, 수입차는 30%가량 감가되는데, 골프는 2년차 중고차임에도 불구하고 80%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인 BMW ’528i’의 잔존가치(77%)와 비교해도 높다. ▲ 폭스바겐 골프 GDI하지만 모든 베스트셀링 수입차의 잔존가치가 높은 건 아니다.2010년 판매 8위였던 렉서스 ‘ES350’은 신차가격대비 66%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판매량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앞뒤로 서있었던 포드 ‘토러스’는 중고차 잔존가치 67%로 골프와 10% 이상 벌어졌다. 그렇다면 골프의 인기는 어떻게 설명될까. 전문가들은 17.9km/ℓ (1등급)에 달하는 효율적인 디젤연비와 합리적인 가격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임진우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의 매물담당은 “국산차와 가격차를 좁히고 고연비를 겸비한 수입차들이 등장하면서 수입차는 중고차 가격이 폭락한다는 공식도 깨지고 있다"면서 "특히 고유가와 맞물려 디젤승용모델 폭스바겐 골프와 BMW 528d 등은 국산차 잔존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2.02.14 I 김현아 기자
  • [홍창표의 차이나워치] 급브레이크 걸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
  • [이데일리 홍창표 칼럼니스트] 지난 1월 국내 자동차 업계의 내수판매가 9만7000여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나 줄어들었다. 10만대에도 못 미친 것은 2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폭주 기관차처럼 잘 나가던 중국 자동차 시장 역시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금년 1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8%나 줄어든 116만 대에 그쳤다. 1월에 원단(신정)과 춘절(구정) 연휴가 겹친 계절적 이유도 있지만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부진에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부진의 조짐은 지난해부터 있었다. 2011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842만대와 1,850만대로 전년 대비 0.8%와 2.5% 증가에 그쳤다. 2010년 증가율과 비교해서는 무려 31.6%p와 29.9%p 폭락한 것으로, 최근 13년 이래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판매가 쪼그라든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폭발적인 소비를 유발했던 당근책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2009년부터 시행해오던 ‘자동차하향(汽車下鄕)’ 정책을 지난해 폐지시켰다. 자동차하향은 자동차 구매시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을 통해 자동차 소비를 촉진시키는 정책이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대국으로 자리 잡은 데에는 자동차하향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지난해 높은 물가상승률과 고유가에 따른 유지비 부담도 컸다. 또한 베이징의 자동차 신규 구매시 번호판 추첨제 실시, 도시혼잡세 부과 등 차량구매 제한 정책 시행도 지난해 자동차시장 성장률을 끌어내린 주요 원인이다.  특히 베이징의 번호판 추첨제는 자동차 판매에 찬 물을 끼얹는 일대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베이징의 지난해 1~11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53%나 감소하였다. 최근 자동차 판매 급증에 따른 심각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주차난 문제가 갈수록 사회이슈화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다른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차량구입 제한 조치가 잇따를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고 제2, 제3의 차량구입 제한정책이 예상되면서 자동차 업계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할 상황이 도래했다. 그동안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안주해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블루오션 찾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선 경쟁이 치열한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위주에서 벗어나 내륙 거점도시로 눈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 중서부 내륙지역 거점 도시는 정부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가계소득이 급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지역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구매결정 요인은 브랜드나 디자인이 아닌 가격이다.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는 거의 대부분이 해외 브랜드 차량으로 로컬 브랜드 차량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반면 중서부 내륙 지역은 저가 모델 판매가 동부 대도시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으므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략 차종을 개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자동차에 대한 인식수준이 아직 낮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이는 경쟁 업체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내륙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핵심적인 이유다. 홍창표(KOTRA 상하이무역관 부장) 
2012.02.13 I 홍창표 기자
  • "은퇴후 국민연금만 믿었다간 10명중 4명은 파산"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출생)가 은퇴 후 노후설계를 국민연금에만 의존할 경우 파산할 확률이 40%가 넘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 다양한 노후준비 상품에 일찍 가입해 은퇴 이후 소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은행은 13일 `고령화와 은퇴자산의 적정성` 보고서에서 “1958년~1963년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연평균 지출은 3400만원 정도”라면서 “이들이 은퇴 후에도 동일한 지출수준을 유지한다면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사람의 41.4%, 연금혜택을 받지 않는 사람의 85%가 파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파산가능성’을 10% 이내로 줄이려면, 이들 세대가 은퇴 순간 보유하게 되는 순자산 평균 2억9633만원의 2.75%인 815만원만 매년 소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소비지출 규모가 클수록, 은퇴 전 축적한 자산의 투자 성과가 낮거나 투자 위험이 클수록, 기대여명(생존기간)이 길수록 파산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제했다. 보고서는 특히 은퇴자의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5%를 넘어서고 있어 은퇴자금을 제때 구하지 못하거나 자산가격 폭락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김양재 산은 조사분석부 팀장은 “은퇴자는 다양한 노후준비 상품에 일찍 가입해 은퇴 후 소득대체율을 높여야 한다”며 “정부도 부동산에 쏠린 가계 자산이 금융 자산으로 전환되도록 주택연금 가입조건을 완화하는 등 유인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2.02.13 I 이준기 기자
①엉터리 통계가 화 부른다
  •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①엉터리 통계가 화 부른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13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통계는 정책결정의 기본 자료로 쓰이고, 국민의 판단 근거가 되기도 한다. 정확하고 정밀한 통계가 뒷받침 돼야 제대로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는 국민을 오도한다. 최근 엉터리 통계 탓에 정책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거나 국민이 경제적인 피해를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현실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통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추수가 끝난 뒤에도 쌀값이 되레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통상 수확이 끝나면 공급이 늘어나면서 쌀값이 내려간다. 이런 일이 생긴 건 2010년 통계청과 농림수산식품부의 빗나간 쌀 통계 때문이다. 당시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많다던 정부의 부실통계를 믿고 쌀을 일찍 내다 팔았던 농민은 손해를 봤고, 반대로 출하를 늦췄던 농민은 이득을 봤다. 이런 경험칙 탓에 농민들은 지난해에는 추수 뒤에도 쌀을 창고에 쌓아두고 팔지 않았다. 농민이 출하를 미루면서 공급이 부족해 쌀값이 뛰자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봤다. 국내 농산물 가격이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것은 이 같은 부실한 통계과 이에 따른 잘못된 수급전망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잘못된 통계 탓에 각종 경제사회 정책이 수정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동안 우리나라 인구가 2018년에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이는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실제로 2008년 국민연금 개편 때 정부는 2006년 인구 추계를 근거로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도록 바꾸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5년 만에 인구 정점 시기를 2030년으로 12년 늦췄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일이다. 통계청의 인구 전망이 5년새 확 바뀌면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에너지, 국방 같은 경제·사회정책의 수요 예측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통계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왜곡되면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게 된다. 최근 발표된 고용통계가 대표적 경우다. 지난해 10월 신규 취업자는 50만명대로 급반등했고 실업률은 3.0%로 떨어졌다. 교과서대로라면 완전고용 상태에 가까운 것이다. 정부는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며 반색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률을 집계하는 모집단에 아예 탈락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숫자다. 실제 주변에는 일자리를 못 구해 헤매는 청년백수가 넘치는 상황이다. 국민이 체감하는 실업 상황과 너무 괴리가 크니 지표를 별개라고 보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당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고용대박‘ 발언은 지표와 현실의 괴리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며 “자의적 잣대를 들이대 입맛에 맞는 결과를 내놓는다면 통계가 가장 그럴듯한 거짓말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02.13 I 장순원 기자
`무도` `우결` 또 결방..`MBC 파업 언제 끝나나`
  • `무도` `우결` 또 결방..`MBC 파업 언제 끝나나`
  • ▲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가 2주 연속 결방된다. MBC 총파업의 여파다.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는 지난 4일에 이어 11일에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2주 연속 결방으로 MBC는 시청률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4일 `우리 결혼했어요`는 이특과 강소라의 첫 만남을, `무한도전`은 우천시 특집을 재방송 했고 시청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듭되는 결방 소식에 시청자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혹시나 하고 한 주를 기다렸는데 결국 또 스페셜이네요" "이번 파업 아무래도 오래갈 듯. 아쉽지만 바람 이루시기를" "하하vs노홍철 대결 결과는 대체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등의 글을 남기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MBC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른 노조원의 제작 거부로 프로그램 축소와 결방이 이어지며 편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 관련기사 ◀☞`위탄2` 첫 생방송 13.6%···시즌1 대비 폭락 `파업 탓?`☞`MBC 파업` 오상진 아나, `위탄2` 생방송 경연 불참☞`드림하이2` 10.5%로 스타트…MBC 파업에 `불똥`☞김진민 PD "파업에도 `무신` 방송 차질 없다"☞MBC, 오늘(30일)부터 총파업..`해품달` `무도`는?☞MBC 노조, 30일부터 총파업 돌입
2012.02.11 I 최은영 기자
`위탄2` 첫 생방송 13.6%···시즌1 대비 폭락 `파업 탓?`
  • `위탄2` 첫 생방송 13.6%···시즌1 대비 폭락 `파업 탓?`
  • ▲ 첫 생방송에서 탈락한 김태극과 홍동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가 첫 생방송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것.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위탄2`는 전국 시청률 13.6%를 기록했다. 이는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프로그램이 한 주 결방되기 이전인 지난달 27일 방송이 기록한 12.2%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 지난 시즌이 생방송을 시작하고 시청률이 껑충 뛰어 20%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표다. 이는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생방송으로 집중해 이어가기 힘들었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으로 대중의 관심이 지난 해보다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위탄2`는 개그우먼 박미선의 사회로 140분간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부르는 미션으로 펼쳐졌다. 첫 생방송 무대에선 윤상의 멘티 김태극과 이승환의 멘티인 홍동균이 탈락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도입된, 합산 점수에 관계없이 다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골든티켓은 이선희의 멘티인 구자명이 거머쥐었다.▶ 관련기사 ◀☞김태극·홍동균`위탄2` 생방송 무대 첫 탈락☞`위탄2` 이선희 "첫 생방송, 내 무대보다 부담"☞`위탄2` 이승환 "탈락 안 한다면 절이라도"☞`위탄2` 윤상 "멘티들 첫 생방송, 응원 부탁드린다"☞`위탄2` 윤일상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것"☞`위탄2` 박정현 "첫 생방송, 내가 대신 불렀으면"☞`MBC 파업` 오상진 아나, `위탄2` 생방송 경연 불참
2012.02.11 I 최은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유통재벌 중소도시 신규 진출 금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신흥국증시 유동성랠리 한동안 지속" -與 `5+5 복지공약` 퍼주기 논란 -용인등 수도권 땅 공시지가 5~7%↑ -삼성 "KT에 손배訴" 스마트TV 전면대치 ▲종합 -저축은행법 통과 앞장선 허태열·우제창…공천 탈락시켜야 -"저축은행법 통과시킨 의원 낙선운동" -"도덕적 문제있지만 법사위 통과될 것" 우윤근 법사위원장 -"특별법 통과 되면 법체계 무너진다" ▲글로벌 증시 어디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낮아…中경착륙이 최대 복병 -돈 나오는 주머니만 美서 유럽으로 ▲종합 -다른 통신사 냉담…KT `외로운 싸움` -이석채 회장 `망 차단` 왜? -페이스북 주식, 국내서도 투자 -與, 대형마트 중소도시 진출금지 추진 ▲정치·외교안보 -진보당, 15곳 우선요구…민주 "급하지 않아" -이회창·심대평 다시 손잡다 -여당 `5+5` 복지공약…돈 만들 궁리없이 퍼주기만 ▲국제 -美 주택대출 200만명 원리금 깎아준다 -美 34년만에 원전 승인 -그리스 총리후보들 긴축서약서 내야 - 위안화값 사상 최고 ▲경제·금융 -예금-적금금리 역전된 까닭은? -하나금융, 외환 인수 향후 과제 문화통합·주주 설득·중복사업 조정 -예보, 압수 선박까지 판다 -농협 개편 앞두고 임원들 잇단 사퇴 ▲기업과 증권 -물러난 이호진…왜? -`골목 포퓰리즘`에 쓰러진 LS자전거 -쉐보레 `크루즈 왜건` 내달 공개 ▲기업과 증권 -`레몬마켓` 회사채 개미만 묻지마 투자 -투자심리 지난해 8월 폭락前 수준 회복 -미국펀드 5~10년간 연평균 8~10% 수익 ▲기업과 증권 -포스코 가라앉고 현대제철 뜨고 -4분기 영업익 삼성생명 48%↓ 한전 적자전환 -정유·소재株 상반기 주목 ▲부동산 -"LH와 계약한다니 집주인이 싫대요" -수도권전철 뚫리는 곳으로 갈까 -건설업계, 쌍용·동양시멘트 구매 중단 ▲사회 -해삼·소라에 양잿물 먹여 -"서울시 재개발청 설립" -`가카의 빅엿` 법복 벗는다 -중고생 등교패션 기본이 100만원 ◇ 서울경제 ▲1면 -美 원전 34년만에 건설 승인 -"저축銀 피해자 구제법 법치주의 근간 흔들어" -유통재벌 중소도시 신규 진출 금지 -`횡령 책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전격 사퇴 ▲종합 -테마주 바른손, BW `꼼수 발행` 물의 -"종편 채널당 年1000억 적자 날 것" -"스마트TV 인터넷 차단, KT에 법적 조치" -"쌍용양회·동양 제품 구매 않겠다" -"부산外 13개 저축銀 피해자는 외면" -자원개발 뻥튀기 논란 잠재울까 -지난해 국세 수입 늘긴 했는데.. -政爭으로 긴축 제동 우려에 `쐐기 박기` ▲정치 -바람 탄 민주..인물·구도는 `글쎄` -"개성공단 제품 한국 원산지 적용을" -김종인 "박근혜 주변 문제 있어" -박원순·김두관 가세..민주, 총선에 탄력 -박희태 사퇴하자 野 칼끝 靑 겨냥 ▲국제 -위안화·이란제재·북핵 "꼬인 실타래 풀까" -中 수출증가율 26개월만에 마이너스 -中 "보시라이 정보 유출됐나" 촉각 -"美 SEC, 서브프라임모기지 판매銀 제소" ▲산업 -정준양 회장의 스테인리스 역발상 경영 -`위장중기 차단` 물거품 될 듯 -美 "기아차 내구품질 최고" ▲증권 -"재무구조 개선"..STX 그룹주 훨훨 -KT 오르고 삼성전자 내리고 -공시위반 제재금 형평성 논란 -"성과따라 인재 배치 신상필벌 강력 추진" ▲사회 -언어장벽·차별적 시선에 가족 융화 힘들어 `삼중고` -"낙동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안해 위법" -"투자자에 248억 배상해야" -대중교통 이용 환경 "장애인 눈높이로" -대지진 여파 한-일 국제여객선 승객 급감 ◇ 한국경제 ▲1면 -내년 태어날 `누리민주`..여야 공약으로 본 생애복지 -"개포 재건축 절반 소형으로 지어라" -중소도시에 대형유통사 신규진출 금지 ▲굿모닝 -강남 수입차 딜러, 짐싸서 강북 간다는데 -5세 이하 보육·무상의료 예산만 18조 -제주신라호텔 `놀이 마케팅`의 힘 ▲선거에 휘둘리는 경제 -`서비스` 들어가면 MB악법? -원칙 팽개친 저축銀 특별법..금융계 "당장 폐기하라" -"票 욕심에 사로잡힌 의원들 예금자보호법 근간 뒤흔들어" ▲이슈분석 -`상시업무 정규직화` 기업에도 강제 -공학·과학도 1200만명..글로벌 기업 R&D센터 3300개 집결 ▲경제·금융 -지난해 세금 192조..5조원 더 걷었다 -김태영 농협금융지주 회장 유력 -KB금융 노조, 사외이사 추천..경영 참여 논란 -금감원출신 또 금융권 `낙하산` ▲정치 -`재벌개혁` 외치는 여야, `정치개혁`은 뒷전 -이대통령, 무거운 귀국 -총선 D-60..새누리120석·민주 130~140석 기대 -박원순 "민주당 입당하겠다" ▲국제 -그리스 못믿는 EU, 구제금융 `뜸들이기` -포르투갈 `흐림`, 이탈리아 `맑음` -美 `깡통주택` 10% 구제 받는다 ▲산업 -삼성, 법적 대응..`스마트TV 먹통` 전면戰 -건설사 "쌍용·동양 제품 불매" -선고 10일 앞두고..이호진 태광 회장 사임 -LIG, 넥스원 지분 49% 판다 -GM `쉐보레 크루즈 왜건` 내달 첫선 -애플 `아이패드` 내달초 나온다 ▲증권 -외국인, 리스크에 베팅..주식 사고 채권 판다 -"금리 하락 기대 낮아졌다"..발길 뜸해진 채권시장 -현대제철, 작년 영업익 1조3000억 -자전거株 모처럼 페달 `씽씽` -대우증권, 中기업 상장 재도전 ▲부동산 -개포지구 4만가구 "재건축 말라는 얘기냐" -공동시공 단지 이름 조합원 공모로 결정한다 -미래 영화가 현실로 펼쳐지는 `성남 판교` -부산 아파트 경매 낙찰률 59%에서 25%로 `뚝` ▲사회 -KIST서 연구성과 가로채..출연硏 `먹칠` -숙명여대·재단 극한 대립 -법원 "박카스 슈퍼판매는 적법"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은 헌법·국제법 위반" -檢, 전대직전 자금흐름 규명에 수사 집중 -`달러 운반책` 자청한 간 큰 여승무원들
2012.02.10 I 이윤정 기자
  • [증시브리핑]옥석 가리기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12월23일 장마감 후 공시를 했다. 현대중공업 제스솔라 유니테크솔라 등과 체결한 공급계약이 상대방 요청에 따라 해지됐다는 내용이다. 웅진에너지의 태양광 웨이퍼를 공급받는 이들이 업황 악화로 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논란은 계약해지 내용보다 공시시점에 있었다. 웅진에너지는 12월중순 일반공모 형태로 1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완료했다. 당시 공모에는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릴 정도로 인기였다. 3개월 단위로 장기공급계약 가격을 결정하는 회사 입장에서, 높은 가격에 자금을 확보한 후 공급계약 해지 사실을 외부에 알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1월초 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는 한양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 4개 증권사 임직원들이 BW를 발행하고, 이를 인수자에게 중계해준 댓가로 억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경영·재무상태로 볼 때 정상적으로 자금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기업으로부터 뒷돈을 받고 BW 발행을 도왔다. 자금을 조달받은 부실기업이 도산할 가능성도 있고 기관투자자가 자금을 회수,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자칫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최근 무분별한 BW 발행이 급증하면서 기업 옥석 가리기가 쉽지 않아졌다. 지난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서 발행된 BW는 2조6000억원으로 전년비 40%나 증가했다. BW는 새로운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이다.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보다 발행하기 쉽다. 최근에는 증권사 IB 담당자들이 재무상태가 안좋은 기업을 상태로 BW 발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그만큼 BW 발행이 많아졌다는 소리다. 또 BW를 발행해 워런트를 최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인에게 매각하면, 최대주주 지분율 강화 및 시세차익 등의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일부 상장사는 BW를 이용해 오너 2세 지분율을 높이기도 한다. BW는 변종 파생상품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황금 BW라 불리는 것은 감자 시 행사가액을 조정하지 않는다. 즉 황금 BW를 인수한 뒤 감자가 이뤄질 경우, BW 인수자는 감자비율 만큼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때문에 일부 사채권자들은 감자 가능성을 염두하고 BW를 인수하기도 한다. 이 경우 일반 주주들은 감자로 인한 주가 하락에다 BW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까지 감수해야 한다.BW는 기업에 자금흐름을 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여주는 순기능을 한다. 반면 문제있는 기업일수록 BW 유혹에 끌릴 수 밖에 없으며, 투자자들은 이에대한 판단력을 길러야 할 상황이 됐다. 벌써 올해들어 BW 발행을 결정한 상장사는 12개나 된다. 어떤 경영환경에서 BW발행을 결정했는지가 종목 투자시 또 하나의 옥석 가리기 지표가 된 것이다.
2012.02.07 I 양효석 기자
MBC 시청률 폭락..주말 예능 참사 예고
  • MBC 시청률 폭락..주말 예능 참사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MBC 노조 파업 여파가 시청률에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은 반 토막 났고 간판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바닥을 헤매고 있다. 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결방된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 대신 방송된 `아이돌스타 미팅쇼 두근두근 흔들려`는 7.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 기록했다. 이는 앞서 1월27일 `위대한 탄생2`가 기록했던 자체 최저 시청률 12.2%보다 4.7%포인트 하락한 수치. `위대한 탄생2`가 지난해 12월9일(15.9%) 이후 4회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시청률이 이처럼 폭락할 정도는 아니었다. 동시간 대 방송된 KBS2 `VJ특공대`는 13%, SBS `세대공감 1억 퀴즈쇼`는 9.7%를 각각 기록해 큰 덕을 보지는 못했다. `VJ 특공대`가 0.9%포인트 올랐을 뿐 `세대 공감 1억 퀴즈쇼`는 전주와 같았다. 시청자들이 다른 채널을 봤다기 보다 MBC를 외면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특히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MBC 뉴스데스크`는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8뉴스`가 13.0%, `KBS 9시뉴스`가 23.0%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주말 예능이다. MBC의 주말 대표 예능프로그램들인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 등이 결방될 예정이어서다. `나는 가수다`는 정상 방송되지만 점차 화제성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밀린 지 오래다. MBC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부터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른 기자회 취재 거부 및 제작 거부로 `MBC 뉴스데스크` 15분 방송 등 각 프로그램 축소와 결방이 이어지며 편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12.02.04 I 조우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놀라운 페이스북 경제학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3일자 주요 경제신문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놀라운 페이스북 경제학-중동·아프리카 "K듀 배우자"-협력이익배분제 대기업-중기 합의-뉴타운 이어 재건축도 제동-한나라새 당명 `새누리당`▲종합-핵안보정상회의, G20보다 더 특수-`북극 한파` 한반도 덮쳤다-서울버스 지하철 요금 25일부터 150원 인상-민주 이번엔 33조짜리 복지 포퓰리즘-이익공유 갈등 일단 잠복 실제 시행까진 험난한 길-진보당 "재벌 맞춤형 규제"...재계 부글부글▲정치외교안보-서병문 홍사종 공천위원도 전력 논란-우석훈 정태인 도종환 등 하마평-새누리, 40대 지지율 오른다는데▲국제-미 제조업지수 3개월 연속 상승-소니 사외이사 13명의 반란 "적자 책임 CEO 물러나라"-오바마, 깡통주택 보유자 끌어안기-이집트 축구장 난동 74명 사망-혼다 2조원대 줄소송 위기-"일본 국채값 급락 대비하라"▲경제종합-툭하면 소송 `레임덕 정부` 더 일못한다-"이란산 원유 수입 한국, 18% 줄여라"-춘천서 희귀금속 니오븀 발견-외환보유 3113억불...역대 두번째▲금융재테크-은퇴 두려운 한국인-내 신용카드 알짜서비스 어디갔지?-중국은행 카드로 우리은행서 현금인출▲기업과 증권-"시간 단위로 납품은 처음" 협력사도 놀란 `재고 제로`-에쓰오일 실적 `사상최대`-하이닉스 `그나마 선방`-"포스코 주가 너무 싸지 않습니까" 정준양 회장 임원들 자사주 샀다▲기업경영-현대기아차 연초부터 미국서 씽씽-허동수 회장의 여수사랑-TV속의 새 전술 기선제압▲모바일-끝없이 변신하는 위치기반서비스-마이너리티 리포트 현실됐다-"17개국 유저들이 자국어로 번역"▲중소기업 벤처-"이젠 산소 수소수 드세요"-성공적인 가업승계 우리가 이끈다-삼화페인트-스웨덴NCS 전략적 제휴▲유통-신세계첼시 명품아울렛 부산 진출-국내 영업중인 외국계 빵집은 7곳-롯데, 광주에 회원제할인점 추진-불황에 더 팔리는 몰트위스키▲기업과 증권-코스피 2000 눈앞...거침없는 질주 어디까지-김빠진 하이마트 매각-LG가 경영권 승계 역주행?-안정수익이냐 턴어라운드냐-SK텔 4분기 순이익 61%-셀트리온헬스케어 1주 230만원-헤지펀드 중소형일수록 알파 수익-공모자금으로 슈퍼섬유 개발▲부동산-"뉴타운 포기 떠들썩한테 우린 재개발 원해요"-뉴타운 유턴떈 소송대란 올라-"부동산 신탁 자산운용업 진출"-무주 무안 좌초, 영암은 반쪽...길잃은 기업도시-묻지마 개발 사전검증 하겠다는데-매매가 전세금 급등한 화성 연말까지 1만3천가구 분양◇ 서울경제▲1면-지경부의 시대착오적 민간 통제-달러 파운드화 바이코리아 강도 높인다-이틀새 1억 뚝 뉴타운시장 공황-생보 보험료 4월부터 최대 10% 오를 듯-노령연금, 수급액 월11만원으로 인상▲종합-전력 또 비상...국제 에너지 곡물가 들썩-남아공 이통사 인수 참여-"거래세 유지하되 과세 대주주 확대"-강제성 없앴지만 시행까진 진통 예상-유류세 인하 목소리에도 알뜰주유소 타령만-석박사 7만명 키운다-미의회 "한국, 이란 원유 수입 최소 18% 줄여야"▲정치-"현실 무시한 지르기식 정책" 비판-야,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 추진-여야, 총선 후보 옥석가리기 내주 돌입▲금융-공격 영업따른 부실 고객에 떠 넘기나-비은행계열 체크카드 시중은행에서도 만든다-정책금융공, 농협 현물출자에 속앓이▲국제-중 독점 희토류 시장 지각변동 온다-페이스북은 백만장자 집합소-벨기에 경기침체 진입...유로존 R공포-중국도 중기 살리기 나선다-일 국채 폭락 조짐 보이면 바로 매각▲산업-하이닉스 정상화, 최태원 리더십에 달렸다-현대기아차, 연초부터 북미 질주-연료전지차 실용화 속도 붙는다-"성장성에 확고한 의지" 포스코 전임원 자사주 매입-대우조선, 위그선 공동 개발-LTE 무료 데이터 경쟁 불붙나-SKT, 작년 데이터 매출 3조 돌파-국내 LTE폰 3대중 2대는 삼성폰-하이마트 인수전 종 울렸다-신세계첼시 "부산, 亞 패션 허브로"-감귤 10kgdp 4만6600원..4년만에 최고▲증권-"강세 이어진다" 주식비중 확대-"호텔신라 목표가 올려"-LG그룹주 "올 실적 기대하라"-S-Oil 만도, 작년 사상최대 실적-대기업 계열 증권사 회사채 물량교환 심하다-디오 "올 수출 2000만불 달성 자신"-한투, 리먼 상대 3000억 소송 2심서도 고배▲부동산-"지금이라도 발 빼자" 급매물 봇물-LH 한국형 신도시 수출 가속화-대구시 미분양 무덤 오명 벗었다-서울시 재건축 용적률 상향 또 제동-주택사업 PF보증 2조로 늘릴 것◇ 한국경제▲1면-국민연금, 4대그룹 지분 늘렸다-민주 '대기업 청년고용 의무화'-한강변 재건축도 제동 서울시 "초고층 안된다"▲종합-박원순 쇼크, 반포 압구정 여의도 이촌 재건축 무산위기-베이비부머 은퇴준비 낙제수준▲정책이슈-견제장치 없는 국회 입법 포퓰리즘이 문제-학교서 외면받는 경제교육 시장·기업 불신 키웠다-민주 '순환출자금지'까지 검토.. 재계 "대기업 해체하나는 거냐"▲경제-동반성장위원회 '협력이익배분제' 도입-재벌 빵집 비판하던 중기중앙회 본관에 아띠제(호텔신라계열제과점) 입점▲금융-은행권, 4%대 예금금리 찾아보기 힘들다-신한·하나은행, 전자지갑 시장선점 '기싸움'▲정치-'새누리당'된 한나라, 改名 효과는..-박근혜 "국민 눈높이 맞춘 공천해달라"▲SNS리포트-과도한 'SNS 뜬소문' 삼성 "이젠 적극 대응"-보수논객 변히재 '거침없는 독설'계급장 떼 트위터에선 장관도 '쫄병'▲국제-美 유럽 실물지표 호전..제조업 회생기미-中에 손벌린 메르켈.."유럽위기 해결위해 투자 늘려달라" ▲산업-SK 핵심 경영인 하이닉스행..4조 메모리 투자 나선다-정준양, 포스코 자사수 샀다-뉴캠리 열기에 쏘나타, 그랜저 '주춤'▲산업IT-LG유플러스, LTE데이터 최대 2배 더쏜다-아시아나, 세계문화유산지키기 나섰다▲중소기업. 의료산업-365mc(비만클리닉), 지점 7곳 매각..구조조정 '회오리'-네오플럭스(두산계열창투사), '뉴웨이브3호 펀드' 투자수익 2배 대박▲중소기업.과학-대를 있는 가업-2세가 뛴다 한일고속-'나노선 태양전지' 효율성 2배 높여..박홍규,김선경 교수 등 개발▲유통.원자재-스위스 '보메 레르시에' 알렉산더 페랄리 디렉터 "메탈시계로 습도높은 아시아 사로잡을 것"▲증권-체크할 3대 변수는...-에스오일.만도, 작년 영업이익 사상최대-휴대폰 살아나자..LG전자 9만원 회복-금융위, 35조로 커진 ELS(주식연계증권) 시장 손본다-IB리더에게 듣는다 "IPO명가 부활 총력.. 올해 3위권 진입"▲부동산-긴급점검 뉴타운 3. 박원식 해법 앞날은.마을가꾸기 사업성 낮아..주민갈등도 부채질-"공장서 90% 뚝딱.. 모듈러 주택이 대안"이규정 포스코 A&C 사장
2012.02.02 I 김자영 기자
  • LG그룹주, 실적 기대에 `활짝`..외국인 "사랑해요 LG"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그룹 관련주가 2일 동반 상승했다. 증시에 상장 된 LG그룹사 주식 18개 종목(우선주 포함) 중 13개 종목이 올랐다. 특히 지주사인 LG(003550)는 6% 가량 급등했다. 자회사 지분 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LG화학(051910)과 LG전자(066570)의 주가가 6% 안팎으로 뛴 덕분이다. LG유플러스(032640)도 3% 넘게 올랐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034220) LG생활건강(051900) LG상사(001120) LG하우시스(108670)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 같은 LG그룹주의 동반 상승은 올해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부문의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두 회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지난해 8월 폭락장 이후 반등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저가 매력도 돋보인다고 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LG화학,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등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금액만 합쳐도 205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전체 순매수 규모(9098억원)의 4분의 1에 육박했다.한편 LG화학은 41만원대로 올라서며 지난해 8월10일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9일째 랠리를 이어간 LG전자도 지난해 6월8일 이후 처음으로 9만1000원대를 웃돌았다.▶ 관련기사 ◀☞`유동성 장세` 지주사들이 뜬다..최선호주는 `두산`
2012.02.02 I 장영은 기자
  • [특징주]LG그룹주 동반 상승..실적개선 기대+저가 매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그룹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30분 현재 LG전자(066570)가 6%대로, LG화학(051910)이 4%대로 각각 급등하면서 지주사인 LG(003550)도 5%넘게 뛰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3.15%), LG생활건강(051900)(2.99%), LG유플러스(032640)(2.47%), LG이노텍(011070)(2.09%) 등 주요 계열사도 모두 강세다.상장된 18개 그룹 계열사 중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LG상사(001120) LG생명과학(068870) 단 두 종목 뿐이다. 이 같은 LG그룹의 동반 상승은 올해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부문의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두 회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지난해 8월 폭락장 이후 반등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저가 매력도 돋보인다고 보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LG생활건강, 약세..`日 화장품시장 진출? 글쎄…`☞LG생활건강 `사업별 고른 성장, 올해도 계속된다`-신한☞LG생건, 작년 영업익 4008억...전년비 15.6% 성장(종합)
2012.02.02 I 장영은 기자
주식시장 급락에 세계 펀드 순자산 `뚝`
  • 주식시장 급락에 세계 펀드 순자산 `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여섯 분기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감소폭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최대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전세계 주요 45개국의 펀드 순자산 규모는 23조100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억8000억달러(10.8%)가 줄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2조8000억달러가 감소한 이래로 최대 규모이다. (그림1 참조) ▲그림1지역별로 보면 캐나다(313억달러 증가) 등 4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펀드 순자산 규모가 감소했다. 특히 재정위기 우려가 큰 유럽(1조1000억달러 감소)과 북미·남미지역(1조3000억달러 감소)의 순자산 감소폭이 컸다. (그림2 참조)모든 유형의 펀드에서 순자산이 줄었다. 주식시장 폭락의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 분기만에 2조455억달러(18.4%)가 줄어 9조426억달러를 나타냈다. 이어 혼합형,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 순으로 순자산이 많이 줄었다. 순자산 규모 상위권에서는 중국이 10위로 전분기대비 한 단계 올라섰다. 이에따라 기존 10위였던 독일은 11위로 내려왔다. 우리나라(13위)를 비롯해 다른 국가들의 순위는 변동없다. ▲그림2
2012.02.01 I 장영은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 석달만에 3%대
  • 소비자물가 상승률 석달만에 3%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쇠고기값과 채소값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이동통신료 인하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낮아진 덕이다. 1일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과 12월 연속 상승률 4.2%를 기록하면서 고공비행했던 물가가 석달만에 3%대로 안정된 것이다. 이는 이데일리가 국내 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상치였던 3.6%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월비로는 0.5% 올라 전월 0.4%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전망치였던 0.6% 보다는 낮았다. 채소값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이동전화료 등 공공서비스요금이 인하된 것이 물가안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1월에 비해 배추와 파값이 50% 이상 하락했고 무와 마늘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우값 폭락 파동도 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산 쇠고기값은 전년동월대비 7.9% 하락했다.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대비 10.7% 하락했고 기타신선식품도 16% 떨어졌다. 반면 설 명절로 인한 수요로 신선과일은 전년비 4.2% 상승했고 신선어개도 0.5% 올랐다. 서비스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7% 오르는데 그쳐 전월 2.8%에 비해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공공서비스 물가가 전월비 0.5% 상승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0.7% 하락했다. 의료수가 인상으로 입원진료비나 치과진료비 등이 올랐지만 이동전화료가 6.4% 떨어진 덕이다. 집세는 전월비 0.3%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도 전월비 0.4%, 전년비 3.4% 오르는데 그쳤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제품 물가는 크게 뛰었다. 1월 석유류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7% 올라 공업제품 물가도 4.3%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유값이 11% 상승하면서 가공식품 물가도 작년 같은 달에비해 7.9% 뛰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둔화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2% 올라 전월 3.6%에 비해 주춤했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는 2.5% 올라 역시 전월 2.7%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졌다.
2012.02.01 I 권소현 기자
  • `다이아 게이트` 확산..CNK, 8일 연속 하한가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이아몬드 게이트`가 확산되고 있는 씨앤케이인터(039530)내셔널(CNK)이 8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31일 CNK는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25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이후 8거래일째 하한가다. 시가총액은 1344억원까지 줄었다.지난 18일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덕균 CNK 대표이사 등 임원을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주가 폭락은 시작됐다.  감사원도 "4억2000만 캐럿이 넘는다는 매장량은 과장됐다"고 조사결과를 발표, 낙폭을 키웠다. 최근엔 검찰이 CNK 본사와 검증되지 않은 매장량을 보도자료로 공표한 외교통상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주가는 하한가를 이어갔다. 이날 CNK는 주가급락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근의 현저한 주가급락과 관련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8일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로 대표 등을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말 3000원대에 머물던 CNK 주가는 두 번의 외교부 보도자료 배포 이후 폭등했다.  2010년 12월 4억20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외교부 발표 이후 한달만에 1만6000원대로, 지난해 중순 두 번째 외교부 보도자료 배포이후 1만8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외교부 관계자와 친인척들은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CNK인터 "주가 급락 사유 없다"☞[특징주]`다이아 게이트` CNK, 8일 연속 하한가☞`다이아게이트` 박영준 "근거없는 의혹 공천안하면 공당 아냐"
2012.01.31 I 안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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