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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의 밤의 공원', 장르불문 '듣는' 재미가 쏠쏠
  • '최정훈의 밤의 공원', 장르불문 '듣는' 재미가 쏠쏠
  • (사진=KBS2 ‘더 시즌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BS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장르불문 다채로운 무대로 금요일 밤을 물들였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가수 폴킴, 옥상달빛, 이승윤과 크리에이터 숏박스의 김원훈·조진세·엄지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가수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까지 초대하는 구성은 물론, 폴킴이 한강 공원 이원 생중계로 등장하는 등 색다른 구성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한강에서 오리배를 타고 신곡 ‘한강에서’를 부르던 폴킴은 오리 튜브를 착용하고 무대로 소환돼 놀라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무대에서 떼창을 유발하며 흥을 선물한 폴킴은 최정훈의 ‘챌린지 일타 강사’로 변신, 함께 르세라핌의 ‘언포기븐’(UNFORGIVEN) 챌린지에 도전했다. 최정훈은 짧은 가르침에도 수준급 댄스 실력을 보여 박수를 받았고, 두 사람과 멜로망스 정동환은 즉석에서 ‘잔폴로망스’를 결성해 윤종신의 ‘환생’ 무대를 라이브로 부르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이어 옥상달빛이 잠 들어있는 뮤지션의 오래된 노래를 깨우는 ‘리웨이크 프로젝트 ? 왜 불러’코너에 출연했다. 최정훈은 ‘없는 게 메리트’ 등 옥상달빛이 다시 불러줬으면 하는 곡을 언급했고, 옥상달빛은 13년 만에 ‘하드코어 인생아’를 꽉 찬 편곡으로 팬들 앞에 소환했다. 옥상달빛은 “요즘 많이 힘든데, 힘든 인생을 사시는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힘을 얻으셨으면 한다”며 한 편의 시와 일기 같은 가사와 멜로디로 위로를 줬고, ‘수고했어, 오늘도’ 무대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크리에이터 숏박스 김원훈과 조진세, 엄지윤은 ‘밤의 공원’ 무대에 오른 뒤 “이 무대가 ‘개그콘서트’에서 처음 섰던 무대였다. 감동이 밀려온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눈시울이 촉촉해졌던 것도 잠시, 숏박스는 영상 콘텐츠를 찍기 위해 셋이 모텔을 찾았다가 사장님으로부터 오해를 받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WSG워너비 엄지윤, ‘모창 능력자’ 조진세, ‘뮤지컬 전공’ 김원훈은 수준급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세 사람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뒤 관객들에게 “개그 공연을 하다가 무대가 없어졌다. 오랜만에 다시 왔는데, 그대로 무대를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대학 축제에서 듣고 싶은 노래 1위’로 꼽힌 ‘꿈의 거처’를 부르며 이승윤도 ‘밤의 공원’을 찾아왔다. 이승윤과 최정훈은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음 축제 무대에서는 함께 무대를 갖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윤은 라디오 헤드의 ‘하이 앤 드라이(High and Dry)’와 ‘비싼 숙취’ 무대를 선보이며 ‘밤의 공원’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06.10 I 윤기백 기자
"춤은 언어·문화적 차이 없어…K팝도 현대무용 될 수 있죠"
  • "춤은 언어·문화적 차이 없어…K팝도 현대무용 될 수 있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불가능은 없습니다. K팝 댄스도 현대무용이 될 수 있죠.”2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만난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무용수 이치노세 히로키는 K팝 댄스가 현대무용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카트린 할(왼쪽부터) 예술감독, 무용수 이치노세 히로키, 발레리아 쿠즈미카가 2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아트센터)하와이 마우이에서 태어난 히로키는 5년 전부터 스웨덴을 대표하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K팝과도 인연이 있다. 11살 때 K팝을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호놀룰루에서 한국의 K팝 에이전시 오디션에 참가한 적이 있다. 히로키는 “춤은 합격했지만 노래 장벽을 넘지 못했다”며 “그때 이후로 K팝을 즐겨 듣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카트린 할 예술감독도 히로키의 대답에 수긍했다. 그는 “몇 년 전 K팝 기획사(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부터 뮤직비디오에 참여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흐지부지됐다”며 “현대무용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예술형태를 (우리 작품에) 녹여내는 것이 우리 단체의 중요한 목적이다”라고 말했다.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레퍼토리로 현대무용계를 선도하고 있는 단체다.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하우스에 소속된 무용단으로 현재 20개국 38명의 다국적 무용수로 구성돼 있다. 오는 26일과 27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할 예술감독이 꼽은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특성은 다양성이다. 할 예술감독은 “우리는 무용수들이 집단으로 창의성을 발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각자가 가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우리 작품에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한국에서 김다영이 합류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카트린 할(왼쪽부터) 예술감독, 무용수 이치노세 히로키, 발레리아 쿠즈미카가 2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LG아트센터)여러 문화의 무용수가 모여 있지만 문화적 차이는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할 예술감독은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이해를 통해 작업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히로키 또한 “춤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요소이기에 언어나 문화의 차이가 없다”며 “발레·재즈댄스·힙합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무용수들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더욱 강력한 집합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공연에선 최근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무가 다미안 잘레의 ‘카이츠’(Kites), 안무가 샤론 에얄의 ‘SAABA’를 선보인다. 다미안 잘레는 밴드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와 영화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팝 스타 마돈나 등과 협업한 안무가다. 안무가 샤론 에얄은 2019년 디올 패션쇼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할 예술감독은 “‘카이츠’와 ‘SAABA’는 무용수와 안무가가 서로의 스타일을 이해하면서 예술적인 결과를 낳은 좋은 예”라며 “인생이 가진 위태롭고 취약한 모습을 신체로 드러낸다는 공통점이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츠’에 참여하는 라트비아 출신 무용수 발레리아 쿠즈미카는 “신체성이 도드라지는 작품이지만, 관객은 이러한 신체의 움직임 속에서 감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목표는 현대무용과 대중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할 예술감독은 “많은 팝 스타와 셀러브리티들이 현대무용과의 협업을 요청하고 있어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고, 시의성 있으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작품을 통해 혁신적인 예술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안무가 샤론 에얄의 작품 ‘SAABA’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안무가 다미앙 잘레의 작품 ‘카이츠’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
2023.05.25 I 장병호 기자
"류필립 새로운 여자 나타날 수도"…사주에 미나 '당황'
  • "류필립 새로운 여자 나타날 수도"…사주에 미나 '당황'
  • ‘걸어서 환장속으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미나가 남편 류필립의 사주에 당황했다.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이하 ‘걸환장’) 18회는 ‘필미부부’ 미나 류필립 가족의 싱가포르 둘째 날이 그려졌다. 류필립이 아내 미나와 처제 심성미를 이끌고 간 곳은 폴 댄스 스튜디오. 소싯적 별명이 ‘원숭이’였다며 자신만만해하던 류필립은 하나의 폴에서 미나와 함께 하는 커플 폴댄스에 도전, 피멍이 들 만큼 고통을 견디면서도 결국 동작을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싱가포르 리버크루즈 위에서 댄스 타임을 선보이는 데 이어 ‘머라이언 파크’에서의 인증샷 촬영까지 역대급 가성비를 자랑하며 즐겁게 지냈다. 필미부부가 다음에 향한 곳은 사주 집. 현지 사주가가 류필립의 조심스러운 경제 관념과 인기가 많은 만큼 여자가 많이 따르고 내년에 새로운 여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VCR을 보던 박나래는 “내년에 팬들이 훨씬 많아진다”는 사주풀이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그날 밤, 사테 거리를 찾은 가족들. 장모님 장무식은 비가 오는 와중 야외테이블에서 식사해야 하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류필립의 웃는 얼굴에 더 이상 반박하지 못하고 식사를 시작했다. 특히 푸짐한 꼬치 세트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가족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던 중 장인어른 나기수가 하나 남은 마지막 꼬치마저 집어 들자, 장모님 장무식이 “사위 먹게 남겨주지, 그거마저”라며 귀엽게 타박하며 사사건건 불평을 늘어놨지만, 사위를 아끼는 장모님의 마음이 드러났다.류필립은 술에 취해 있던 장인어른 나기수와의 첫 만남 때를 떠올리며 “오해와 걱정을 많이 했다. 장모님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 분 사이를 떨어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했고, 미나 역시 술을 자제 못 하는 나기수와 엄마 장무식의 재혼을 반대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장인어른 나기수는 “당시에는 발끈했지만,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는 계기를 류 서방이 만들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필미부부 역시 “어머니가 홀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의지가 되어 주셔서 감사했고 요즘은 많이 배운다”는 말로 한층 가까워진 가족의 모습을 완성했다.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2023.05.22 I 김가영 기자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26~27일 첫 내한공연
  •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26~27일 첫 내한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담하고 혁신적인 레퍼토리로 현대무용계를 선도하고 있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다미앙 잘레 안무작 ‘카이츠’. (사진=LG아트센터)이번 공연은 피나 바우쉬, 빔 반데키부스, 호페쉬 쉑터, 사샤 발츠, 안느 테레사 드 케이스르마커 등 혁신적인 안무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온 LG아트센터가 올해 기획 공연으로 선보이는 무대다.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하우스에 소속된 무용단이다. 카트린 홀 예술감독을 비롯해 20개국 38명의 무용수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 발레단으로 출발해 2010년대부터 대담하고 창의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현대무용단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 공연에선 안무가 다미안 잘레의 ‘카이츠’(Kites), 안무가 샤론 에얄의 ‘SAABA’를 선보인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 컴퍼니가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안무가와 협업해 만든 최신작이다.샤론 에얄 안무작 ‘SAABA’. (사진=LG아트센터)다미안 잘레는 애플 에어팟 프로 광고, 영화 ‘서스페리아’, 넷플릭스 영화 ‘아니마’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밴드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영화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팝 스타 마돈나 등과도 협연했다. ‘카이츠’는 실에 매달린 종이 연(kites)처럼 끊어질 듯 흔들리면서도 매 순간 폭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펼쳐지는 작품이다.샤론 에얄은 매혹적이고 개성적인 움직임을 담은 작품들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안무가이다. 바체바 댄스컴퍼니의 무용수 및 부예술감독을 거쳐 2013년 자신의 무용단 ‘L-E-V’를 창단해 활동 중이다. 2019년 디올 패션쇼에서 쏟아지는 꽃잎을 맞으며 춤을 추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패션 브랜드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SAABA’는 2021년 초연한 작품으로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의상을 담당했다.
2023.05.09 I 장병호 기자
할리우드 진출 전종서 "그들의 문화 강요받지 않아, 자유로웠다"
  • 할리우드 진출 전종서 "그들의 문화 강요받지 않아, 자유로웠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동시기 개봉 외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한 화제작이자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22일인 오늘 마침내 개봉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측은 이와 함께 주연배우 전종서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오는 8월 말 개막을 앞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전종서 분)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물이다. 앞서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칸 영화제에 입성한 후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시리즈, 티빙 시리즈 ‘몸값’ 등 영화와 OTT 작품을 넘나들며 활약해 온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데드풀’에서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드 스크레인, 연기력 만렙의 아역 에반 휘튼, 인기 미국 드라마 ‘더 오피스’로 친숙한 베테랑 배우 크레이그 로빈슨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을 시작으로 BFI런던국제영화제, 취리히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세계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전종서는 먼저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라고 첫 할리우드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의 국내 개봉을 고대해 온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털어놓으며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전 세계를 매료시킨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바로 오늘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아래는 전종서 일문일답 전문.Q, 캐스팅 과정에 대해 궁금하다.A.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고, 오디션에 참여할지 고민했다. 큰 도전이었지만 오디션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모나’에 대한 대부분의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서 보냈다. 오디션 테이프를 거의 밤을 새워가면서 일주일 동안 준비해서 보냈고, 얼마 안 있어 캐스팅 확정에 대한 답이 왔다. 하지만 당시 ‘콜’ 촬영 중이라, 촬영이 끝나고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감독님과 실제로 미팅을 한 게 없이 바로 촬영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감독님 얼굴을 실제로 봐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혼자 미국으로 찾아갔다. 실물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의 감독님 집에 가서 2박 3일 정도 감독님과 실제로 대면하면서 먹고, 얘기도 하고, 영화도 봤다.Q. ‘모나’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A. ‘모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 중 가장 순수한 존재인 것 같기도 하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 같다고도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사람이 태어나면 울음을 터트리면서 세상을 마주하고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싸우고 경험해가는 것, 이 모든 것이 ‘모나’의 여정이다.Q. 뉴올리언스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고 들었다. 낯선 지역에서의 촬영은 어땠는지?A. 뉴올리언스는 하루에도 날씨가 몇 번씩 변하는 곳이다. 비가 계속 내리기도 하고, 계속 쨍쨍했다가 더웠다 했다. 또 재즈의 성지이기도 한 곳이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곳이었다. 가봤던 해외가 많지는 않지만 제일 자극적으로 기억이 남는 곳이었다. 뉴올리언스에서 느꼈던 진한 분위기가 영화 안에도 잘 담겼다고 느꼈다.Q. 함께 참여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A.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이 중요한 영화여서였는지, 항상 촬영장에 큰 스피커가 와 있었고,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다. 축제 분위기로 촬영을 했던 것 같다.Q.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A. 케이트 허드슨 배우가 맡은 댄서 ‘보니’ 캐릭터가 클럽에서 돈다발을 맞으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실제로 배우가 폴댄스를 잘 추기도 했고,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적인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리허설 장면부터 촬영까지 다 지켜보면서 케이트 허드슨이 너무 예뻤고 섹시했고 당당했다.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남았다.Q. 배우에게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어떻게 기억될지?A.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에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에 대한 물음표가 4년 동안 있었다. 그 4년이 지난 지금, 영화를 다시 보니까 너무 다르게 느껴진다. 사실, 영화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가 제가 영화를 선택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이런 게 바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는 정말 애정이 많은 작품이다. 촬영 기간 내내 어떻게 찍힐까,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생각 없이 ‘모나’의 순수한 시선을 따라가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2023.03.22 I 김보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외형·수익성 동반성장 기대-흥국
  • 스튜디오드래곤, 외형·수익성 동반성장 기대-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대형 OTT간 경쟁 심화에 따른 콘텐츠 수요 증가, 메가IP를 활용한 작품의 대형화, 공급 플랫폼의 다변화와 리쿱율 상승 기조 등을 통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 원을 유지했다.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공급조건 개선으로 외형과 수익성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스튜디오드래곤의 부진했던 지난 4분기 실적은 방영 종료 작품들에 대한 상각비 인식 이슈와 지난 3분기 인수한 길픽쳐스 PPA 상각비 부담 및 일부 인센티브 지급 등이 원인이라는 흥국증권의 분석이다. 올해부터는 구조적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강력한 외형 성장과 그에 수반되는 이익 기반의 확대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황 연구원은 “그동안 입증되었던 컨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 넷플릭스와 공급 조건과 기간 역시 이전 계약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글로벌 OTT들과도 유사한 형태의 공급 계약을 추진중인 상황으로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 기조 나타날 것”이라 내다봤다.올해에는 작품 35편, 동시방영 10편 등으로 편당 제작규모가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IP를 활용한 작품의 대형화 기조에 주목할 만하다. 황 연구원은 “기존 텐트폴 수준을 넘어서는 초대형 IP를 활용한 ‘경성크리쳐’ ‘도적’ 등의 대작 라인업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들 ‘스위트홈2’ ‘구미호뎐 1938’ ‘경이로운 소문2’ ‘아스달 연대기2’ 등 시즌제 방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납품 완료된 ‘Big Door Prize’의 공개는 1분기 말 이루어질 계획인데, 현지화를 통한 추가적인 작품 제공은 ‘Fifth Season’, 스카이댄스, UCP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구작판매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나 중국 OTT 진입 관련 이슈 또한 향후 상황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 했다.스튜디오드래곤의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을 통해 올해는 방영편수 35편, 동시방영 10편 수준의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편당 제작비 역시 30% 가량 증가하여 작품의 대형화와 이에 따른 이익규모의 확대가 시현될 전망”이라며 “여전히 K-컨텐츠에 대한 수요는 뚜렷하다”고 긍정 평가했다.
2023.02.23 I 이정현 기자
10대 소녀가 달밤에 폴댄스를?…전북도 홍보영상 또 논란
  • 10대 소녀가 달밤에 폴댄스를?…전북도 홍보영상 또 논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름달 배경에 폴댄스를 하는 소녀가 등장하는 지역 홍보 영상이 선정적 논란에 휩싸였다.논란이 된 영상은 전북 진안군 공식 유튜브 올라온 것으로 어린 소녀가 다소 노출이 있는 폴 웨어를 입고 보름달 배경 앞에서 폴댄스를 추는 장면이 30초간 담겼다.논란이 된 홍보 영상 일부(사진=진안군 공식 유튜브 갈무리)형형색색 불빛으로 시작하는 영상에서 이 소녀는 기둥에서 회전하고 몸을 거꾸로 한 뒤 다시 회전하는 등 춤 실력을 뽐낸다.이어 폴댄스가 끝나고 소녀의 모습이 클로즈업되자 배경이 됐던 보름달에 ‘진안으로 놀러 와~’라는 문구가 나온다.과거 주류 광고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슬아슬한 이 영상은 전북도가 진안군의 명소인 마이산의 야경을 홍보할 목적으로 지난 연말 제작한 것이다.폴댄스는 신체와 기둥이 밀착돼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옷을 입는 게 자연스럽다. 다만 주인공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제작 의도를 두고 뒷말이 나오는 상황이다.영상에 등장하는 이 소녀는 당시 11살의 초등학생이었다. 이에 시민들은 폴댄스와 마이산이 무슨 관련이며 왜 이 소녀가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인지 개연성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선정성 논란이 일자 전북도는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영상을 삭제했다.(사진=전북도 유튜브 영상 갈무리)앞서 전북도는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인 ‘2023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홍보 영상물을 두고도 빈축을 산 바 있다.이 영상은 한 편의 짧은 드라마 형식으로, 단 한 번도 이성을 제대로 만나보지 못한 중년 남성이 등장한다.이 남성은 여성과의 소개팅에서 거절당하고 어린 조카에게 ‘여자를 만나려면 운동을 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이후 이 남성은 용기를 내 아태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하고, 열 살 차이 나는 소개팅 여성과 연애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을 맺는다.영상 중간에 대회 일정과 종목 등을 소개하는 자막이 삽입됐지만, 영상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이 운동을 시작해 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사랑을 얻었다는 것이다.전북도는 ‘B급 감성’을 의도했다고 밝혔지만, 온라인상에는 “여자 만나려면 운동해라?”, “왜 하필 10살 어린 여성인가“, ”내용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 등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전북도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잠시 내렸다”며 “추후 보완 작업을 거쳐 영상을 다시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2.22 I 김민정 기자
美 루이지애나서도 총격 사건 발생…개학파티 중 12명 부상
  • 美 루이지애나서도 총격 사건 발생…개학파티 중 12명 부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루이지애나 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대규모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2023년 1월 22일 새벽 (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 시내의 나이트 클럽.(사진=뉴시스)23일 AP 통신·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배턴 루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디올 바 앤 라운지에서 22일 오전 1시30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클럽에서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서던 대학교, A&M 칼리지 등 3개 대학교 소속 학생 다수가 개학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머피 폴 배턴 루지 경찰서장은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은 특정인을 겨냥한 범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수사에 따르면 이는 무작위로 가해진 범죄가 아니었다”면서 “특정 표적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경찰은 아직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누가 이번 총격의 표적이었는지, 총격범이 총 몇 명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한편,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범인을 뺀 사상자가 4명 이상인 총격 사건은 올해 들어서만 최소 33건이 발생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하기 불과 3시간 전에는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에 위치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총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2023.01.23 I 이윤화 기자
'43살 노장' 테세이라, UFC L헤비급 타이틀 탈환 노린다
  • '43살 노장' 테세이라, UFC L헤비급 타이틀 탈환 노린다
  • 글로버 테세이라. 사진=UFC자마할 힐.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43·브라질)가 조국에서 자마할 힐(31·미국)을 상대로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5·브라질)는 잠정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29·멕시코)와 UFC 초유의 4차전을 벌인다.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우니스 아레나에서 ‘UFC 283: 테세이라 VS 힐’ 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브라질 대회다. 오랜만의 브라질 대회인 만큼 테세이라, 피게레도,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를 비롯한 브라질 스타들이 총출동한다.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챔피언이자 현 2위인 테세이라(33승 8패)가 7위 힐(11승 1패 1무효)과 주인 없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체코)가 어깨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리는 공석이 됐다. 얀 블라코비치(폴란드)와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러시아)가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스플릿 무승부로 챔피언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테세이라와 힐의 새로운 타이틀전을 펼치게 됐다.백전노장 테세이라는 랜디 커투어(45세 4개월)에 이어 UFC 역사상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챔피언(42세)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32세라는 늦은 나이에 UFC에 입성해 상위권까지 올라왔지만 존 존스(미국),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정상급 선수들에게 무너지며 한계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불혹을 넘어 기량이 만개하며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국 2021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챔피언 보유 시간을 길지 않았다. 테세이라는 지난해 6월 프로하스카와 1차 방어전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지만 5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타격에서 유리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서브미션을 노리다 역전패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테세이라는 지난 경기 패배의 이유를 그라운드에 너무 집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에는 모든 것에 집중하겠다. 내 주먹도 믿고, 그라운드도 믿을 것”이라며 “어떤 영역에서 이기겠다고 집착하지 않겠다. 어떤 영역에서든 경기를 피니시하고 싶을 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에 맞서는 힐은 자신과 테세이라의 타이틀에 대한 열망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세 차례 타이틀전 경험이 있는 테세이라와 달리 힐은 이번이 생애 첫 타이틀 도전이다.힐은 “테세이라와 마주섰을 때 그의 눈에서 열망을 봤다. 그가 준비된 걸 봤다”면서도 “하지만 내 열망과는 결코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굶주렸다. 나는 경기를 끝낼 준비가 됐다”며 “나는 킬러다”라고 큰소리쳤다.테세이라가 복싱과 레슬링을 결합한 웰라운드한 스타일이라면 힐은 보다 타격에 특화돼 있다. 힐은 2021년 폴 크레이그(스코틀랜드)에게 1라운드 만에 그라운드에서 완패당했다. 2년 동안 힐이 그라운드를 얼마나 보완했는지가 승부의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피게레도(21승 1무 2패)와 잠정 챔피언 모레노(20승 2무 6패)가 통합 타이틀전을 벌인다. UFC 초유의 4차전이다. 현재 1승 1무 1패로 승부는 팽팽하다. 이번에 승리하는 쪽이 승자로 역사에 남는다.전 챔피언인 도전자 모레노는 이번 대결로 피게레도와 라이벌 관계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이번이 라스트 댄스다. 내 계획은 이번 경기로 확실히 라이벌 경쟁을 끝내는 거다. 피게레도를 피니시하겠다”며 “난 이미 그를 피니시한 적이 있다. 어떤 느낌인지 안다. 다시 한번 피니시하겠다. 이걸로 끝이다”고 장담했다.챔피언 피게레도는 브라질 홈 관중들의 응원이 큰 차이를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지난 두 경기에서 관중들의 85%가 멕시코 사람들이라 느껴졌다. 이제는 모레노가 브라질에서 싸운다”며 “모든 관중이 내 편이다. 그러니 큰 차이가 있을 거다. 브라질 전 국민이 나를 응원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프라이드FC 시절부터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쇼군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 상대는 이호르 포테리아(26·우크라이나)다.쇼군은 “마지막 경기를 브라질에서 하고 싶었다”며 “몇 년 전에 끝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은퇴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이번에 알맞은 타이밍에 은퇴를 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UFC 283: 테세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22일 오후 12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2023.01.19 I 이석무 기자
베트남 고별전 앞둔 박항서 감독, 우승컵과 함께 '라스트댄스' 출까
  • 베트남 고별전 앞둔 박항서 감독, 우승컵과 함께 '라스트댄스' 출까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최후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 사진=AFF컵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쌀딩크’ 박항서(64)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라스트 댄스’를 출 수 있을까.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은 16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태국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최악은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미쓰비시컵 결승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유리한 홈 경기에서 최대한 큰 점수차로 승리해야 원정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그런데 베트남은 안방에서 비겼다. 2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유리한 쪽은 홈 경기를 치르는 태국이다. 게다가 홈앤드어웨이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베트남은 홈 1차전에서 태국에 2골이나 내줬다. 베트남 입장에선 2차전에서 0-0이나 1-1로 비기면 태국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줘야 한다.베트남이 우승하려면 무조건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3골 이상 넣어야 한다. 만약 2-2로 비기면 연장전을 치르고 그래도 승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돌입한다.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엄청난 업적을 이뤘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준우승에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를 일궈냈다. 2019년과 2021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축구 2연패도 달성했다.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진출하고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오르는 등 아시아 변방에 머물렀던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도 받았다.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오랫동안 추앙받았다. 이달 초 베트남 스포츠 당국이 선정하는 베트남 최고의 외국인 지도자상도 받았다.박 감독이 베트남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였던 13일 1차전에선 관중석에 ‘감사합니다, 박’(Thank you, Park)이라고 쓴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리기까지 했다.박 감독의 승부욕은 마지막 경기까지 꺼질 줄 모르고 있다. 그의 입장에서 태국은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사령탑을 맡으면서 5년 동안 동남아시아 팀에 딱 한 번 패했는데 그 상대가 바로 태국이었다. 베트남은 2021년 12월에 열린 직전 대회 4강 1차전에서 태국에게 0-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박 감독은 결승 1차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태국이 유리한 것은 맞지만 우리가 포기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2차전을) 이기면 우승”이라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미쓰비시컵 결승전까지 잘 마무리해야 임무를 완수한 것”이라며 “결승전을 잘 치러서 베트남 국민께 꼭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상대팀 태국도 존경심으로 박 감독을 바라보고 있다. ‘마담 팡’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태국의 누안판 람삼(57) 단장은 최근 베트남 매체인 VN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박 감독은 동남아시아 축구를 바꾼 지도자”라며 “그를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태국 보험회사 무앙타이 생명 대표로 해외 명품 사업을 병행하는 비즈니스 우먼인 람삼 단장은 단장 자격으로 벤치에 직접 앉아 직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브라질계 독일 출신 알렉상드르 폴킹 감독보다 훨씬 앞선다는 평가다.베트남에서 성공적인 축구 인생을 펼친 뒤 작별을 앞둔 박항서 감독이 기쁨의 눈물로 베트남 국민들과 작별인사를 할 수 있을지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1.16 I 이석무 기자
"뇌과학 수사, 쉽고 재밌게" 차태현X정용화 '두뇌공조'
  • "뇌과학 수사, 쉽고 재밌게" 차태현X정용화 '두뇌공조'[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차태현과 정용화를 앞세운 미니시리즈를 새해 첫 드라마로 선보인다. 2TV 월화드라마 시간대에 편성한 ‘두뇌공조’다. ‘뇌 과학 코믹 수사극’을 표방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이진서 PD는 2일 오후 2시에 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뇌 과학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버디 코믹 수사물”이라고 ‘두뇌공조’를 정의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하면 뇌 과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대중적으로 말랑말랑하게 포장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코믹한 부분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아울러 “여러 가지 CG를 활용한 연출에도 중점을 뒀다”고 했다. 각각 차태현과 정용화가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스런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를 연기한다. 신하루 역의 정용화는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굉장히 끌렸다. 대사량이 많아서 ‘다 외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그럼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했다. 덧붙여 “그런 와중에 차태현 형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작품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도 했다. 정용화는 “천재 역할에 맞춰 대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6개월 넘게 하루종일 대본만 보며 살고 있다”면서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도 ESFP에서 ESTP로 바뀌었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변한 것”이라고 미소 짓기도 했다. 금명세 역의 차태현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정)용화 씨가 맡은 (신)하루 역할이 굉장히 요근래 보지 못했던 캐릭터라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출연을 택했다”고 했다. 덧붙여 “오랜만에 편하게 할 수 있는 코믹한 대본이라는 점도 출연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그러면서 차태현은 “일부러 웃기게 연기하려고 하기보단 재미있는 상황에 맞춰 연기하는 데 충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말에는 “대본에 쓰인 대로 ‘타하하하하’ 하고 웃는 게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곽선영과 예지원도 주요 배역을 맡았다. 곽선영은 ‘소심한 뇌’를 지닌 탓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법최면수사관 설소정 역을, 예지원은 금명세의 전 아내이자 ‘성욕 과다 뇌’를 소유한 김모란 역을 맡는다. 곽선영은 “설소정은 주변 사람을 많이 배려하고 눈치를 빠릿빠릿하게 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캐릭터에 맞춰 다른 배역 연기를 예민하고 세심하게 보면서 연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예지원은 “골프공만 봐도 동하는 ‘성욕 과다 뇌’를 가진 캐릭터라는 설정인데, 실제론 소심하고 쑥쓰러움을 타는 편이라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웃어 보이며 “감독님이 해맑고 귀엽게 표현해달라고 해서 일단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지원은 “’성욕 타파 몸부림’을 표현하기 위해 길에서 폴댄스까지 췄다”고 밝혀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두뇌공조’는 ‘커튼콜’ 후속작이자 KBS의 올해 첫 신작 드라마다. 지난해 방송한 KBS 평일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찍은 작품은 ‘붉은 단심’(8.9%)이다. 전작인 ‘커튼콜’은 최고 시청률 7.2%를 찍었고, 5.7%의 종영 시청률을 기록했다. 새해 방송하는 ‘두뇌공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어당기는 데 성공할지 관심이다.‘오케이 광자매’, ‘동안미녀’ 등을 이끈 이진서 PD가 연출을 맡고, 박경선 작가가 극본을 쓴다. 이 PD는 “뇌과학을 전면에 내세운 수사물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용화는 “쉽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을 보탰고, 차태현은 “새로운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날 밤 9시 50분 첫방송.
2023.01.02 I 김현식 기자
'두뇌공조' 예지원 "성욕과다 캐릭터라 길에서 폴댄스"
  • '두뇌공조' 예지원 "성욕과다 캐릭터라 길에서 폴댄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예지원이 ‘성욕과다’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예지원은 2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두뇌공조’는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정용화)와 ‘호구스런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차태현)가 공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코믹 수사물이다.이 드라마에서 예지원은 금명세의 전 아내이자 ‘성욕 과다 뇌’를 소유한 김모란 역을 맡는다.이날 예지원은 “대본에 여러 형태의 뇌 구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쏠쏠한 재미를 느꼈다.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저와 굉장히 동 떨어진 캐릭터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예지원은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공부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골프공만 봐도 동하는 ‘성욕 과다 뇌’를 가진 캐릭터라는 설정인데, 실제론 소심하고 쑥쓰러움을 타는 편이라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웃어 보이며 “감독님이 해맑고 귀엽게 표현해달라고 해서 일단 그렇게 하고 있다”예지원은 “‘성욕 타파 몸부림’을 표현해야 하는 장면도 있었다”며 “마침 전작 캐릭터를 위해 시작한 폴댄스를 취미로 즐기고 있어서 그 장면을 길에 있는 이정표를 잡고 폴댄스 추는 장면으로 표현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히며 웃기도 했다. 이에 더해 그는 “촬영이 없는 날 가로수길에서 사전 연습을 했다”는 비화까지 털어놓아 이목을 끌었다. 차태현, 정용화, 곽선영, 예지원 등이 출연하는 ‘두뇌공조’는 ‘커튼콜’ 후속으로 이날 밤 9시 50분 첫방송한다.
2023.01.02 I 김현식 기자
노래방 연간 차트 1위도 임영웅
  • 노래방 연간 차트 1위도 임영웅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임영웅이 노래방 연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가 올해 금영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지난해 12월 3째주부터 올해 7월 첫째주까지 무려 29주 동안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노래방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다. 올해 1~6월 월간 차트 1위 모두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다. 금영 노래방 연간 차트 톱5에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비롯해 임창정의 ‘소주 한 잔’(2위), 소찬휘의 ‘티어스’(Tears, 3위), 버즈의 ‘가시’(4위), 김민석의 ‘취중 고백’(5위)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이무진의 ‘신호등’(6위), 윤종신의 ‘좋니’(7위),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8위), 탑현의 ‘호랑수월가’(9위),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등이 노래방 인기곡 반열에 올랐다.금영엔터테인먼트는 “노래방 차트 100위 곡들을 분석한 결과 기존 발표곡이 95%, 신곡이 5%로 기존 발표곡들이 더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르 분포도는 발라드 52%, 록 18%, 트롯 12%, 댄스 9%로 발라드가 압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2.12.30 I 김현식 기자
이영지·던말릭·블라세·허성현 결승행… '쇼미11' 우승은 누구?
  • 이영지·던말릭·블라세·허성현 결승행… '쇼미11' 우승은 누구?
  • (사진=Mnet ‘쇼미더머니11’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net ‘쇼미더머니11’ 이영지, 던말릭, 블라세, 허성현이 톱4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지난 23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11’에서는 블라세, 노윤하, 던말릭, 허성현, 칸, NSW yoon, 잠비노, 이영지 TOP8의 세미 파이널 무대가 공개됐다.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떨어져야 하는 세미 파이널인 만큼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그 결과 이영지, 던말릭, 블라세, 허성현이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반해 팀 콰이올린(더콰이엇·릴러말즈)은 NSW yoon의 최종 탈락으로 ‘쇼미더머니 11’의 여정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 이날 세미 파이널의 대진표는 무작위로 호명된 래퍼가 직접 상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블라세가 칸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고, 던말릭이 잠비노, NSW yoon이 이영지를 상대로 결정하며 노윤하, 허성현은 자동 대진으로 맞붙게 됐다. 세미 파이널의 화려한 포문을 연 주인공은 팀 그릴즈(릴보이·그루비룸)의 노윤하였다. “질풍노도의 스무 살, 멋있게 방점 찍어 보고 싶다”던 노윤하는 ‘Vroom’이라는 곡으로 랩에 대한 열정을 진중하게 쏟아냈다. 리허설 후 더 나은 무대를 위해 편곡을 결정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었다. 프로듀서 릴보이가 에너지 넘치는 랩으로 힘을 보탰으며, 이어 등장한 스윙스가 ‘최종 보스’의 존재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노윤하에 맞서는 상대는 팀 알젓(저스디스·알티)의 허성현이었다. 진심과 공감을 관통한 허성현의 ‘미운 오리 새끼’ 무대에는 묵직한 감동이 뒤따랐다. 매력적인 보컬 선우정아는 허성현과 눈을 맞추며 감동의 케미스트리를 빚어냈으며, 시즌 3 우승자 출신 바비가 명불허전의 랩 실력으로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허성현은 무대가 끝난 뒤 눈가가 촉촉히 젖은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쇼미더머니’ 도전 5년 만에 세미 파이널 진출을 이룬 블라세(팀 그릴즈)는 “우승까지 가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무대 위에 올랐다. 블라세는 ‘Name Tag’이라는 UK개러지 하우스 비트의 곡으로 파워풀한 랩 플로우를 버무렸고, 프로듀서 그루비룸(규정·휘민)이 블라세와 함께 해 무대를 빛내줬다. 블라세의 대학 동아리 동기인 쿠기와 ‘94라인’ 식케이의 피처링 등장도 인상적이었다. 이후 블라세 상대로 나선 칸(팀 알젓)은 알티와 함께 ‘도깨비’라는 곡으로 맞수를 뒀다. NSW yoon의 ‘으리으리’ 무대 피처링으로 등판했던 호미들이 중독성 넘치는 훅으로 다시 한 번 무대를 휘저었고, 칸은 독보적인 톤과 플로우로 기복 없는 실력을 뽐냈다. 호미들의 친과 CK, 루이 그리고 무대의 주인공 칸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관객들과 호흡했고, 프로듀서 릴보이는 “휘어잡는 존재감이 있다”며 상대 팀임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랩 괴물’ 던말릭(팀 알젓)과 ‘감성 래퍼’ 잠비노(팀 슬레이)는 제대로 칼을 간 무대로 안방을 공습했다. ‘빡’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린 던말릭은 무대에 앞서 1타 강사 이지영을 찾아 ‘빡세게 사는 삶’에 대한 강의로 영감을 얻었다. 던말릭의 ‘빡’ 무대에는 프로듀서 저스디스와 힙합 거장 팔로알토가 함께 했다. 알티의 중독적인 비트에 ‘빡’, ‘싹’이라는 단어로 포인트를 준 던말릭, 저스디스, 팔로알토의 랩 티키타카가 균형을 이루며 강렬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어진 무대의 주인공은 ‘LIKE WATER’(라이크 워터)로 변신을 꾀한 잠비노였다. 팀 슬레이의 프로듀서 박재범과 슬롬은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잠비노의 색깔을 잘 살린 차차말론의 비트를 선사했고, 잠비노는 예측을 뛰어넘은 공연으로 그의 또 다른 저력을 보여줬다. 시즌 1 우승자 로꼬가 피처링으로 나서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어 현아가 히든카드로 출격해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NSW yoon과 이영지는 전혀 다른 결의 무대로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였다. 탈락이 달려 있는 콰이올린 팀은 유일하게 생존한 NSW yoon을 위해 폴 블랑코와 애쉬 아일랜드라는 막강한 카드를 내밀었다. 그동안 무게감 있는 랩으로 무대를 채워넣었던 ‘19세 루키’ NSW yoon은 ‘LOVE’(러브) 무대로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절절히 랩에 담아냈고, 모친이 직접 그의 무대를 지켜보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슬레이 팀 이영지는 ‘WITCH’(위치)라는 곡 제목답게 ‘다크 영지’, ‘마녀’ 콘셉트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저에 대해 의도하지 않은 바나 오해 같은 게 많아서 그런 부분을 최대한 곡에 담아보려고 했다”는 게 이영지의 설명. 강렬한 랩과 댄스 퍼포먼스를 모두 잡은 무대였고, 프로듀서 박재범이 이영지와 함께 환상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뿜는 새소년 황소윤의 등장은 강렬한 클라이맥스로 몰입을 더해줬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최종 발표의 시간이 찾아왔고 이영지와 던말릭, 허성현, 블라세가 파이널 진출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영지는 무려 1,740만 원의 공연비를 획득하며 700만 원 차이로 NSW yoon에게 승리를 거뒀다. 블라세와 칸의 승부는 단 10만 원 차이로 가려졌다. 블라세가 접전 끝에 TOP4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쉽게 탈락한 칸은 “후회 없는 무대로 끝낼 수 있어서 좋다”고 소회를 전했다. 노윤하와 잠비노는 각각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 서보고 싶었던 무대이고 저의 이야기를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좋다”, “‘쇼미더머니’에서의 경험이 앞으로의 긴 음악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팀 콰이올린은 NSW yoon 탈락과 함께 자동적으로 파이널 무대를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프로듀서 더콰이엇은 “‘쇼미’를 잘 즐기다가 떠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을 다 보여줬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없다. 다들 고생했고, 콰이올린 팀에 와서 우리와 좋은 시간을 보내줘서 고맙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릴러말즈 역시 “너무 값진 시간이었다”며 시즌 11 프로듀서로 참여한 소감을 남겼고, NSW yoon은 “저에게 ‘쇼미더머니’는 새 출발점이다 이제 TV 밖에서 제 앨범으로 증명하고 활동하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이에 따라 파이널 무대에 서게 될 최종 래퍼 4인이 정해졌다. ‘쇼미더머니 11’ TOP4로 이름을 올린 이영지, 던말릭, 블라세, 허성현 중에서 단 한 명의 최종 우승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최후의 관문을 뚫고 ‘NEW ONE’(뉴 원) 타이틀을 획득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쇼미더머니 11’ 파이널 무대는 30일 밤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022.12.24 I 윤기백 기자
캐나다 피겨연맹, 페어·아이스댄스에 동성 팀 출전 허용
  • 캐나다 피겨연맹, 페어·아이스댄스에 동성 팀 출전 허용
  • 캐나다의 아이스댄스 팀 파이퍼 길레스-폴 포리에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혼성 종목인 피겨스케이팅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남-남, 여-여 팀이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은 최근 “연맹 규정 중 팀의 정의를 ‘남녀 선수’가 아닌 ‘두 명의 선수’로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캐나다 자국 대회에선 성별과 관련 없이 2명의 선수가 페어, 아이스댄스 팀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캐런 부처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연맹 회장은 “팀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수정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에게 피겨스케이팅을 즐길 기회를 줄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성별의 장벽을 허물고 성 정체성에 관한 편견을 지우는 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캐나다 연맹은 “채점표에 쓰이는 단어 역시 남성·여성의 표기는 스케이트 선수 A·B 혹은 들어 올리는 선수(lifting partner)·들리는 선수(lifted partner) 등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전했다.2010년 밴쿠버·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스콧 모이어 코치 또한 “연맹의 결정은 선수들의 창의성을 끌어 올리고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다만 이는 캐나다 자국 대회에만 적용되는 규정인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대회까지 변화가 일어날 지 주목된다.
2022.12.15 I 주미희 기자
‘강호’들의 엇갈린 희비…프랑스·브라질·포르투갈만 16강 조기 확정
  • ‘강호’들의 엇갈린 희비…프랑스·브라질·포르투갈만 16강 조기 확정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갈 대 우루과이 경기. 포르투갈 호날두가 팀의 첫 득점 때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 32개국이 모두 조별리그를 1경기씩만 남겨놓고 있다. 이 가운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지은 팀은 프랑스와 브라질, 포르투갈 3개 팀이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우루과이, 프랑스, 크로아티아, 벨기에, 잉글랜드 등 6개 팀이 2연승을 질주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는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한국과 같은 조인 H조의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선착했다.앞선 경기에서 G조의 브라질이 2연승을 달렸고, 디펜딩 챔피언인 D조의 프랑스는 지난 27일 대회 1호 16강 진출국이 됐다.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은골로 캉테(첼시), 폴 포그바(유벤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차세대 축구 황제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팀 6골 중 3골을 책임지며 16강에 선착했다. 음바페는 4년 전 프랑스 대회에서 기록한 4골을 더해 총 7골을 기록하며 ‘축구 전설’ 펠레와 함께 만 24세 이전에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선수 반열에 오를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이어져온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 조별리그 탈락 징크스도 무참히 깨부쉈다.우승 후보 1순위인 브라질도 월드컵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예상치 못한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안정된 공수를 바탕으로 2연승을 거뒀다. 21세기 월드컵에서 17경기 연속 무패(14승 3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패배를 모르는 질주를 펼치고 있다.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도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월드컵 직전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하는 인터뷰로 파문을 일으키고 내부 불화설까지 돌았으나, 월드컵 본선에서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끈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동료들 독려하는 리오넬 메시(사진=연합뉴스)조별리그 통과가 결정된 3개 팀,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와 캐나다를 제외하면 27개 팀이 남은 13장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경우의 수를 따지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강호’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덜미를 잡혀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2차전에서 승점을 따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로 주목받는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전 역전패를 딛고 C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중심에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가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일 폴란드전에서 승리해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일본전에서 패한 뒤 우승 후보 스페인과 1-1로 비기며 조기 탈락을 피한 독일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독일은 1무 1패(승점 1)로 E조 4위로 처져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무조건 이기고 스페인이 일본에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무적 함대’ 스페인은 1승 1무(승점 4)를 거둬 16강 진출에는 무리가 없지만 조 1위를 위해 일본전에서 전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11.29 I 주미희 기자
임영웅, ‘올해의 아티스트’ 등 5관왕 올라…MMA2022(멜론뮤직어워드)
  • 임영웅, ‘올해의 아티스트’ 등 5관왕 올라…MMA2022(멜론뮤직어워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의 아티스트 임영웅. 사진=멜론올해의 베스트송 : IVE(아이브) MMA2002 무대 전경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개최한 MMA2022(멜론뮤직어워드)가 글로벌 K-POP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멜론뮤직어워드는 No.1 뮤직플랫폼 멜론과 글로벌 엔터기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을 한데 모아 아티스트와 팬이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3년만에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시 열렸다. 2005년 온라인에서 처음 개최된 멜론뮤직어워드는 이후 매년 멜론의 이용 데이터와 회원 투표 및 전문가 심사 등을 반영하여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임영웅 5관왕, ‘올해의 신인’은 아이브와 뉴진스 공동수상임영웅이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TOP10’ 등 3개의 주요상과 베스트상의 ‘베스트 솔로 남자’, 특별상인 ‘네티즌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랑은 늘 도망가’에 이어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 첫 정규앨범 ‘IM HERO’ 수록곡들로 올해 내내 큰 사랑을 받았던 임영웅은 MMA2021 2관왕을 뛰어넘어 ‘국민가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의 베스트송’은 아이브가 ‘LOVE DIVE’를 앞세워 수상했다. ‘LOVE DIVE’는 6월 멜론 월간차트 1위 달성과 동시에 현재까지 메인차트인 TOP100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레코드’는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올해의 신인상’은 아이브와 뉴진스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아이브는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신인상’, ‘TOP10’, ‘베스트 그룹 여자’ 수상으로 4관왕에 올랐다.베스트상은 ‘베스트 솔로 여자’에 아이유, ‘베스트 그룹 남자’ 방탄소년단, ‘베스트 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함께 부른 ‘Left and Right’와 정규앨범 ‘CHARLIE’로 큰 인기를 끈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수상했다.특별상 중에서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투표를 통한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상’에 방탄소년단, Z세대들의 음악 소비 트렌드를 보여준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핫트렌드상’에 르세라핌이 선정되었다. ‘프로젝트 뮤직상’에 WSG워너비, ‘1theK 글로벌 아이콘’엔 ENHYPEN, ‘Global Artist’ 몬스타엑스, ‘Global Rising Artist’는 스테이씨가 수상했다.역대급 퍼포먼스가 계속된 열광의 메인공연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임영웅 등 2022년을 이끈 화제의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공연이 한 자리에서 펼쳐졌다. 각 아티스트의 캐릭터와 곡 특성이 돋보이면서도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역대급 무대가 이어져 국내 대표 엔터기업이 주최하는 뮤직 페스티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5관왕의 주인공인 임영웅은 3인조 밴드와 함께한 신나는 분위기의 신곡 ‘London Boy’ 무대를 시작으로 역시 신곡인 ‘Polaroid’ 최초 라이브를 선보이고, 이어서 50인의 오케스트라 및 100명의 합창단과 함께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대규모 무대를 통해 많은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했다.4관왕의 아이브는 리즈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색다른 ‘ELEVEN’ 무대와 ‘LOVE DIVE’ 인트로에서 50명의 댄서 및 화려한 ‘불쇼’와 함께하는 북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특별상의 ‘송라이터상’을 수상한 (여자)아이들의 리더 소연은 솔로 랩 퍼포먼스로 탄성을 자아냈고, (여자)아이들은 ‘Nxde’와 ‘TOMBOY’ 사이 우기의 기타 연주 등 악기를 활용한 색다른 퍼포먼스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뉴진스퍼포먼스 강자인 르세라핌은 카즈하의 솔로 퍼포먼스에 이어 강렬한 흑백 배경의 ‘FEARLESS’ 무대와 히트곡 ‘ANTIFRAGILE’에서는 런웨이를 군무화한 대형 퍼포먼스를 펼쳤다. 뉴진스는 걸그룹 데뷔곡으로는 최단기간에 멜론 TOP100 1위를 달성한 ‘Attention’을 50명의 댄서와 함께한 힙합 스타일의 군무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Global Artist’를 수상한 몬스타엑스는 브라스 밴드를 활용한 재즈버전의 편곡으로 전매특허인 ‘섹시 매력’을 극대화한 퍼포먼스를, ‘Global Rising Artist’의 스테이씨는 댄스 브레이크 버전의 ‘BEAUTIFUL MONSTER’ 무대를 선보였다. ‘1theK 글로벌 아이콘’에 빛나는 ENHYPEN은 화려한 날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밖에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을 수상한 BIG Naughty (서동현)와 10CM는 상상력과 장난끼 넘치는 MBTI유형 ‘N’의 MMA 버전 편곡과 연륜의 ‘S’가 만난 언발란스한 재미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TOP10 수상자로 무대에 선 BE‘O (비오)는 히트곡 ‘Counting Stars’와 첫 미니 앨범의 ‘자격지심’, ‘Burnout Syndrome’을 열창했다. ‘취중고백’, ’초대’, ‘사랑인가 봐’의 연이은 히트로 TOP10을 수상한 멜로망스의 드라마틱한 공연과 ‘2022 초이스 팀’으로 무대에 선 ATBO가 6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한 초대형 메가 크루 퍼포먼스도 돋보였다.폴킴,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BIG Naughty 등 K-고막남친들이 모인 고막소년단은 데뷔와 동시에 MMA 특별무대에 서 신곡 ‘사이’와 ‘단거 (Sweet Thing)’를 꿀 보이스로 장식했다.한편, 톱 배우 차승원, 정성화, 이선빈, 김향기, 김세정, 안효섭, 고민시와 라이징 스타 박지후, 양혜지, 배현성, 문상민은 물론 10년만에 다시 MMA를 찾은 방송인 하하, 제이쓴과 홍현희 부부, 조나단과 파트리샤 남매, 모델 신현지,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댄서 아이키 등 각 분야의 셀럽들이 시상자로 나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빛냈다.‘올해의 베스트송’과 ‘올해의 아티스트’를 시상하러 나선 차승원은 “무대를 완성하는 건 관객입니다. 그 어떤 세트나 무대장치보다 앞에서 함께 해주는 관객들 이야말로 최고의 세트고 최고의 무대장치”라며 아티스트들을 향해 “늦은 시간까지 최고의 무대를 채워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큰 박수 한번 보내달라”고 말하여 눈길을 끌었다.이제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부문 대표는 “한 해 동안 팬과 아티스트가 만든 음악적 성과를 멜론뮤직어워드만의 ‘레전드 무대’와 멋진 수상으로 빛낼 수 있어 뜻깊은 하루였다”면서 “MMA2022를 빛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멜론은 No.1 뮤직플랫폼의 역량을 모아 K-POP의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7 I 김현아 기자
박찬욱 감독·故강수연 배우, 은관문화훈장 수훈
  • 박찬욱 감독·故강수연 배우, 은관문화훈장 수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故) 강수연 배우와 박찬욱 감독이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문화훈장(5명) △대통령 표창(6명) △국무총리 표창(8명·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9명·팀) 등 28명(팀)에게 정부포상을 수훈한다고 밝혔다.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1969년 만 3살 나이로 데뷔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월드스타’ 고 강수연 배우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선정됐다. 은관문화훈장 수상자인 고(故) 강수연(왼쪽부터) 배우와 박찬욱 감독에 이어 보관문화훈장 수상자 작가 허영만과 박진숙, 영화배우 송강호(사진=문체부 제공).보관문화훈장은 ‘타짜’, ‘식객’, ’아스팔트 사나이’, ‘각시탈’ 등 한국 만화계의 대부로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 허영만과 ‘아들과 딸’ 등 35년여간 인기 드라마를 집필해온 작가 박진숙, 영화 ‘브로커’를 통해 한국 최초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배우 김윤석, 가수 김현철, 작가 박해영, 음악감독 고 방준석 등 6명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가수(팀)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이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는 성우 김영선, 뮤지컬배우 김선영, 기획·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가수(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팀) 에스파가 선정됐다.2010년부터 매해 시상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산업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정부 포상이다. 문체부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 기간,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에서 활약한 안무가 아이키와 댄스팀 훅, 오마이걸 유아, 폴킴 등 한류 대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시상식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더 케이팝(The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문체부 관계자는 “이제 K-콘텐츠(한국 콘텐츠)는 한국의 경제지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서 평가받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2.11.24 I 김미경 기자
박찬욱·故 강수연, 은관문화훈장 수훈…송강호 보관문화훈장
  • 박찬욱·故 강수연, 은관문화훈장 수훈…송강호 보관문화훈장
  •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4일 국립극장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 포상제도다.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 과정을 거쳤으며, 발굴된 후보자에 대한 심사위원회와 정부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적기간과 그 간의 국내외 활동실적 및 업적,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심사 후 국무회의 의결로 결정됐다. ▲문화훈장(5명) ▲대통령 표창(6명) ▲국무총리 표창(8명/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9명/팀)으로 총 28명(팀)에게 수여된다.문화훈장에는 대중문화계의 별 ▲배우 故 강수연과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 박찬욱이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또한, ‘식객’ ‘타짜’ ‘각시탈’ 등 한국 만화계의 대부로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 허영만, 24년간 TV 드라마를 집필해 대중문화예술산업에 확고한 발자취를 남긴 ▲드라마 작가 박진숙, 영화 ‘브로커’를 통해 한국 최초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에는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배우 김윤석 ▲작가 박해영 ▲가수 김현철 ▲음악감독 故 방준석이 수상하며 국무총리표창에는 ▲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가수(팀)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이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에는 ▲성우 김영선 ▲뮤지컬배우 김선영 ▲기획/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가수(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팀) 에스파가 수상한다.시상식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으로 활약한 안무가 아이키와 댄스팀 훅(HOOK)의 오프닝 공연과 ‘2021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자 유아(오마이걸), 발라드 음원강자 폴킴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다.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지난 11월 14일부터 티켓링크에서 일반관객 현장 참여를 위한 예매가 진행되었으며, 콘진원 및 ‘더 케이팝(THE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2022.11.24 I 김가영 기자
메시 울고 음바페 웃고…첫 경기 희비 엇갈린 우승 후보
  • 메시 울고 음바페 웃고…첫 경기 희비 엇갈린 우승 후보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국가들의 희비가 대회 첫 경기부터 엇갈렸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고,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는 3점 차 완승을 거뒀다.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사진=AP Photo/뉴시스)아르헨티나는 ‘루사일의 기적’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C조 최약체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FIFA 랭킹에서 아르헨티나(3위)와 사우디아라비아(51위)는 무려 48계단 차다. 이번 대회 전까지 36경기 연속 무패(26승10무)를 달리던 아르헨티나는 조 최하위로 떨어져 16강 진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마지막 월드컵에서 대관식을 꿈꾸던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도 차질이 생겼다. 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3회, 발롱도르 7회에 빛나는 명실상부 현존 최고의 축구 스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지난해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으나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4차례 참가했으나 최고 성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에 그쳤다.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카타르에서 메시가 조국에 세 번째 우승컵을 안겨주길 기대하고 있다. 메시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그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전반 2분만에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문을 두드린 메시는 전반 10분 비디오판독(VAR)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아르헨티나는 동점골에 역전골까지 허용했고, 추가 시간 끝까지 총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골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월드컵 첫 경기를 패배로 기록한 메시는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사진=Xinhua/뉴시스)반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3일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흐름도 아르헨티나와 정반대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상대 크레이그 국윈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두 골을 터뜨려 전반 내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쐐기골까지 몰아쳤다.이번 월드컵을 앞둔 프랑스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유럽 명문 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전 포지션에 포진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 중 핵심 역할을 했던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를 비롯해 프레스넬 킴펨베, 크리스토퍼 은쿤쿠, 카림 베제마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우승팀 징크스도 떠올랐다. 현재까지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한 팀은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뿐이다. 최근 세 대회에서는 직전 대회 우승팀이 조별리그 탈락했다.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사진=AP Photo/뉴시스)막상 실전에 돌입하자 프랑스의 화력은 막강했다. 그 중심에는 킬리언 음바페가 있었다. 4년 전 프랑스 공격진의 한 축이었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 ‘에이스’로 성장했다. 최근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망에서 공식 20경기 19골을 넣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월드컵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상황이다.호주 상대 첫 경기부터 그 기세는 증명됐다. 후반 23분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린 뒤 3분 후 크로스로 도움까지 올렸다.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음바페 같은 선수를 막긴 정말 어렵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2022.11.23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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