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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별풍선 1억, 극단선택 소동까지…"제발 환불 좀요"
  • 빚내서 별풍선 1억, 극단선택 소동까지…"제발 환불 좀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한 아프리카TV BJ가 고액 별풍선을 선물한 시청자의 부모로부터 환불을 요청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시청자의 부모는 아들이 조울증으로 치료 중이라며, 돈을 전액 대출로 마련해 현재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7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지난 5일 프로게이머 출신 BJ 윤중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 부모로부터 받은 쪽지 한 건을 공개했다.쪽지에 따르면 윤중의 고액 후원자 아버지라는 A씨는 아들이 그간 선물한 별풍선을 환불해줄 것을 요청했다. A씨는 “우리 아이는 군 생활 중 괴롭힘으로 조울증이 생겨 치료 중”이라며 “아이는 병이 심해지면 돈을 엄청 쓰는 증상이 있다. 병이 심해지면 심신미약으로 인해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BJ윤중과 그가 공개한 A씨로부터 받은 쪽지. (사진=아프리카TV 캡처)A씨는 아들이 부모 몰래 아프리카TV에 1억2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돈은 전액 대출로 마련했는데 현재 이자조차 갚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했다.A씨는 “아이는 캐피탈에서 1700만원, 카드사에서 4500만원, 카드론에서 1100만원, 소액 결제로 400만원, 중고차 대출로 3600만원, 우리한테 700만원을 빌렸다”고 호소했다.이어 “이번 일로 아이가 충격을 받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며 소동을 피웠다”며 “아이는 대출받은 곳에서 압류도 들어오고 신용카드도 정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A씨는 또 BJ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서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니 BJ에게 환불을 요청해보고, 안 되면 민사소송을 진행하라고 하더라. 미성년자나 심신미약자 후원 별풍선은 ‘돌려주라’고 한 판례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를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일각에선 후원자가 미성년자도 아닌 만큼, 환불 시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현행법상 후원을 받은 별풍선을 돌려주는 건 의무사항이 아니다. A씨의 주장대로 그의 아들이 심신미약으로 의사를 결정할 능력을 상실했다면 법률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지만, 가정법원의 한정후견개시 심판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미성년자가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유료 후원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취소 가능함을 법정대리인에게 고지해야 할 의무 등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
2021.12.07 I 이선영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아마추어 토너먼트 대회 ‘LoL 도네이션 컵’ 개최
  • 리그 오브 레전드, 아마추어 토너먼트 대회 ‘LoL 도네이션 컵’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12월 11일부터 18일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 대회인 ‘LoL 도네이션 컵’(이하 롤도컵)을 개최한다.롤도컵은 LoL 챔피언 ‘아리’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아리의 생일 축하 전야제’ 이벤트 중 하나다. 지난 10년간 아리가 받아 온 사랑을 기부금 형태로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토너먼트다. 대회 참가자가 증가할수록 기부금 총액이 늘어나며, 롤도컵에 참여만 해도 다양한 인게임 보상이 지급된다. 또한 LCK 프로선수, 연예인, 인플루언서가 기부한 애장품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지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번 대회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사전 이벤트 형식의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와 플레이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 총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오는 12월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되는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는 전 프로 게이머들이 감독으로, 인플루언서들이 팀원으로 참여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 선수 출신의 ‘고릴라’, ‘뉴클리어’, ‘쿠로’, ‘큐베’ 감독의 지휘 아래 ’강소연’, ‘남봉’, ‘이야공’ 등의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총 4개 팀이 참가한다. 해당 팀들은 상금 600만원을 놓고 겨루게 되며,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팀의 이름으로 500만원의 ‘아리 기부금’이 추가로 적립된다. 해설에는 단군, 꼬꼬갓 등 중계진이 참여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는 만 12세 이상의 플레이어라면 티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오픈 토너먼트 방식의 대회이다. 총 8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해당 토너먼트의 우승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본선 토너먼트 매치를 진행한다.플레이어들이 대회에 참여 신청만 해도 라이엇 게임즈에서 기부하는 기부금 총액이 늘어나며, 참여자 1인당 1000원의 ‘아리 기부금’이 최대 3000만원까지 적립된다. 또한 팀을 구성하고 참가 등록을 완료할 시 수수께끼 스킨, 감정표현, 와드 등이 주어지며, 최소 한 경기에 참가 시 승패와 상관 없이 스타 애장품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다.애장품은 담원 기아 ‘칸’ 선수의 유니폼 및 (여자)아이들 ‘미연’, ‘소연’의 의류와 스케이트 보드, 유튜버 ‘감스트’의 키보드 등 다양한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예선 그룹 별 16강을 진출한 총 128팀에게는 ‘아리 패키지’ 기념품이 제공되며, 본선 1위팀에게는 특별 제작된 대회 트로피 및 기부자 대표 자격이 부여된다. 대회 총 상금은 2000만원 규모다.롤도컵의 참가 신청 기간은 11월 29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며 1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예선이 진행된다. 본선 및 결승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회 중계는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는 각 감독 및 팀원들의 공식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1.11.30 I 이석무 기자
"자율車 타고 카트라이더 하고"…대전 찾은 이재명, 미래산업 체험
  • "자율車 타고 카트라이더 하고"…대전 찾은 이재명, 미래산업 체험
  • [대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을 방문해 시민과 함께 광장을 거닐며 시민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2박 3일간 대전·충남·충북 지역의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전국 지역 순회 프로젝트인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의 두 번째 일정이다. 이 후보가 매타버스의 두 번째 목적지로 충청권을 선택한 데에는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자율주행차 오토비를 시승하고 있다.(사진=뉴시스)◇“에너지 대전환·게임산업은 ‘미래 산업의 주축’”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해 연구원 지도부와 더불어 MZ세대 연구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에너지 대전환·디지털 대전환을 강조하며 “이익이 발생하지 않고 성공 가능성이 낮은 과학 기술 분야를 공공이 담당해주고 성공 가능성이 낮은 기술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도 “‘관료주의’가 있다 보니 보고용으로 (연구하게 되는데) 실적보다도 열심히 한 그 자체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현재 단기 과제에만 집중을 하기 때문에 실제 검증되는 것에만 연구를 하다 보니 연구보다 보고용 연구를 해온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가 기술에 대한 투자,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이 디지털 시대 정부의 역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간담회를 마친 이 후보는 무인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오토비(AutoVe)를 시승했다. 중소형급의 4인승 오토비를 탑승한 이 후보는 “하이(Hi) 오토비 출발해”를 외치며 직접 차를 조종하기도 했다.시승을 마친 이 후보는 “오토비는 스스로 국가 과제가 아니라 자체 예산을 줄여 만든 독자적 연구과제인 것을 알았다”며 “연구기관들의 도덕성을 믿고 충분한 재량권을 줘도 효율적으로 국가 예산을 사용할 것이라는 경험을 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을 방문해 2년간 중지됐던 G-STAR 행사를 기념하며 프로게이머들과 게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어릴 때 즐기던 ‘갤러그’와 내년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카트라이더’를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다. 게임을 마친 이 후보는 “한 때 게임을 마약으로 바라봐 셧다운제 등으로 규제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게임은 미래산업에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생각은 꼭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대전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전行에 몰려든 지지자들…“오로지 국민만을”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광장을 방문했다. 이 후보가 약 7시쯤 현장에 도착하자 ‘우리도 이재명’이라고 현수막을 들고 있던 사람들과 더불어 약 70여명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이재명 대통령”을 목이 터져라 외쳤다.발 디딜 틈 없이 모인 현장이었지만 이 후보는 천천히 걸으며 시민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하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 직접 휴대 전화기를 들어 찍어주기도 했다. 한 40대 여성은 이 후보의 손에 핫팩을 꼭 쥐어 주며 “꼭 대통령이 돼달라”고 부탁했다. 한 50대 여성은 불빛이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카드와 함께 이 후보에게 건네기도 했다. 카드에는 ‘이재명 후보님, 김혜경 여사님 미리 크리스마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이 후보도 “미리 크리스마스!”라며 화답했다.가게를 닫고 온 자영업자도 있었다. 한 40대 남성은 “자영업자를 위해 메시지를 하나 써달라”며 종이와 펜 한 자루를 이 후보에게 건넸다. 이 후보는 ‘골목도 서민도 함께하는 세상’이라고 적으며 눈웃음을 보이기도 했다.이 후보를 보자 눈물을 보이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후보가 손을 잡아주자 그의 품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지팡이를 짚고 온 한 여성 지지자도 눈에 띠었다. ‘우리는 합니다. 엄마도 합니다’라는 피켓을 직접 들고 나온 한 여성에게 다가가 이 후보는 몸을 낮추고 ‘고맙다’라는 사인을 했다.약 한 시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시민과 살을 비비며 직접 소통에 나서는 과정에서 이 후보는 잠시 광장 중앙에 서서 즉흥 연설을 하기도 했다. 수백 명이 넘게 시민이 모인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오로지 국민만을 믿고 지금까지 왔던 길처럼 똑바로 앞으로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서구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1과 관련해 열린 ‘세기의 게임대전’에 참석해 프로게이머들과 게임 카트라이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1.11.19 I 이상원 기자
스틸시리즈, 네이버 공식 스토어 재오픈 기념 할인행사 진행
  • 스틸시리즈, 네이버 공식 스토어 재오픈 기념 할인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 (SteelSeries)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공식 브랜드 스토어 재오픈을 기념하여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제공=스틸시리즈)이번 프로모션은 새롭게 단장한 스틸시리즈 네이버 공식 스토어 재오픈을 알리고, 블랙플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한 해 동안 스틸시리즈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소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할인 품목으로는 △게이밍 키보드 6종(APEX 3, APEX 7, APEX PRO등) △게이밍 마우스 6종 (Prime, Prime+,Rival 3, Rival 5 등) △국민 마우스패드로 알려진 QCK 시리즈 등이 포함돼 특별 할인가로 판매된다. 또한,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속한 프로게임단 T1의 공식 헤드셋 파트너사인 만큼, 고성능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프라임’을 비롯한 게이밍헤드셋 6종 (Arctis 1, Arctis 5, Arctis Pro+ GameDAC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또한,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QCK 마우스 패드△T1 굿즈 후드티△T1 굿즈 키링 등 금액대 별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본 할인행사는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엠앤웍스가 운영하는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 이용 시 일부 품목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혜경 스틸시리즈 코리아 지사장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보다 많은 소비자분께 할인 혜택을 드리고자 키보드부터 헤드셋, 마우스, 마우스패드 등 품목을 다양화하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스틸시리즈의 우수한 기술력을 많은 분이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17 I 이윤정 기자
이재명 "軍 e스포츠 선수단 만들 것…아시안게임 우승 위해 전폭 지원"
  • 이재명 "軍 e스포츠 선수단 만들 것…아시안게임 우승 위해 전폭 지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다섯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상무 e스포츠 선수단’ 창단을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박정석 프레딧 브리온 단장으로부터 티셔츠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게임 강국이지만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얼마 전 폐지되긴 했지만 셧다운제 등도 게임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우선 2022년 아시안게임 e스포츠의 우승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메달이 다는 아니지만 e스포츠가 또 하나의 양궁, 또 하나의 쇼트트랙으로 체육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지속적인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임기 내에 국군 체육부대 상무팀에 e스포츠 선수단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우리 게임회사들이 만든 인기 e스포츠 게임의 국제대회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산, 대전, 광주, 성남 등 지역에 만들어졌거나 건설 예정인 e스포츠 경기장을 적극 활용하고 대학 e스포츠학과 확대도 추진하고, 또 경기도에서 시행한 생활 e스포츠 지원과 교육, 상담센터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강력한 e스포츠 육성으로 미래에 가장 먼저 다가가는 젊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e스포츠가 경제 대전환을 이끄는 신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이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해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일탈했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고 하나의 체육의 영역으로 바꿔야한다”며 e스포츠 상무팀 창단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국군의 e스포츠 상무팀 설치는 최초가 아니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공군에서 당시 스타크래프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임요환 전 프로게이머를 주축으로 한 ‘공군ACE’가 만들어졌으나 편제 기능의 적절성 문제로 2014년 공식 해체된 바 있다.
2021.11.16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e스포츠 軍 상무팀 만들어야…게임, 일탈 아닌 체육"
  • 이재명 "e스포츠 軍 상무팀 만들어야…게임, 일탈 아닌 체육"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국군에 상무 e스포츠단을 대대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군대에 가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새롭게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제대회에도 출전하고 실력을 양성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일탈했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고 하나의 체육의 영역으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대라고 하는 병역의무 과정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드러내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e스포츠단을 규모있고 신속하게 창단해주기를 의원분들이 같이 노력해달라”고 전했다.다만 국군의 e스포츠 상무팀 설치는 최초가 아니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공군에서 당시 스타크래프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임요환 전 프로게이머를 주축으로 한 ‘공군ACE’가 만들어졌으나 편제 기능의 적절성 문제로 2014년 공식 해체된 바 있다.이 후보는 앞서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했던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성남)시장으로 일했을 때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전 세계에서 선도하는 입장이었는데 박근혜 정권에서 ‘게임은 마약과 같은 것이다’라고 했다”며 “또한 사회 4대 악으로 규정하면서 규제 일변도로 전환하는 바람에 중국에 추월당하는 아픈 기억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생산성도 개선되고 사람들의 여유시간도 많이 늘어나 미래산업의 핵심은 게임산업을 포함한 놀이 산업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제 예측”이라며 “게임시장 자체가 갖는 엄청난 성장성과 그 안에서 좋은 일자리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지금 대한민국 경제 대대적 전환 신산업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후보는 “제가 상당히 게임 능력이 뛰어나 갤러그 게임을 제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점수까지 내던 시기도 있었다”며 “이제 새로운 가상공산에서 인간적 교류가 이뤄지고 셧다운제도가 폐지된 만큼 국회에서 열심히 지원할 테니 세계에서 소프트파워가 앞서 가는 나라가 되는데 게임산업이 앞장 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 자리에는 박정석 프레딧 브리온 단장, 송병구 전 프로게이머, 이창석 전 프로게이머도 함께 참석했다.발언을 마친 이 후보는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에 대한 현안과 설명을 들으며 게임 시연장을 둘러보았다. 최근 2021 LoL 월드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의 소식을 들으며 이 후보는 “유럽 축구보다도 관중이 더 많다고 하는데 응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시연을 마친 이 후보는 선대위 e-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며 “게임을 마약과 같은 급으로 취급할 수 있느냐”며 “제가 보기엔 당시에 무슨 빠친코 이런 걸로 상상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 잘 챙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2021.11.15 I 이상원 기자
기아, 선미 참여한 담원 기아 테마곡 공개
  • 기아, 선미 참여한 담원 기아 테마곡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디펜딩 챔피언(지난 대회에서 우승해 방어전에 나선 챔피언) 담원 기아(DWG KIA)를 응원하는 테마곡 프로젝트를 통해 담원 기아의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적극 지원한다.담원 기아 테마곡 프로젝트로 기획된 ‘Go or Stop?’ 뮤직비디오에서 선미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기아)기아는 담원 기아를 상징하는 노래를 헌정하기 위해 이번 테마곡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11일 밝혔다. K팝 아티스트 선미의 참여로 완성한 담원 기아의 테마곡 ‘Go or Stop?’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정오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기아, 담원 기아 및 선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Go or Stop?’은 평소 담원 기아의 팬으로 알려진 선미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노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경기가 계속되는 와중에 도전을 이어갈 지 멈출 지를 결정해야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두려움을 뛰어넘어 더욱 담대하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담원 기아 선수들의 도전적인 모습을 담았다.뮤직비디오는 미래의 게이머를 콘셉트로 e스포츠의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에서 활약하는 게이머와 게임 스트리머(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중계·리뷰하는 사람)의 모습을 선미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담원 기아를 상징하는 다양한 이스터 에그(재미로 숨겨놓은 메시지나 기능), 선미와 안무팀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볼거리다.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후원사가 팀에 테마곡을 헌정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기아의 관심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의 MZ세대를 대표하는 대중문화 장르인 K팝과 e스포츠의 결합을 통해 두 분야의 팬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담원 기아는 향후 국내외 주요 경기에서 테마곡 ‘Go or Stop?’을 입장곡으로 사용한다. 기아는 작년 12월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통해 담원 기아와 다년간의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평균연령 47.6세의 기아 임직원 5명이 직접 롤(LoL)게임을 배우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 ‘나의 롤저씨’를 통해 담원 기아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팀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기아 관계자는 “e스포츠 팬들에게 기아의 진정성을 전달하고 후원 프로젝트의 좋은 선례를 남기길 희망한다”며 “K팝과의 접목으로 e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한 저변이 확대돼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0.11 I 신민준 기자
“게임산업 담론 공유”…네이버클라우드, ‘게임X컨퍼런스’ 개최
  • “게임산업 담론 공유”…네이버클라우드, ‘게임X컨퍼런스’ 개최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음달 15일 ‘2021 게임 X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네이버클라우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의 주최로 하루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게임 X 컨퍼런스’는 게임과 연결되는 산업 및 기술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 운영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부산e스포츠 경기장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는 기조연설을 포함해 총 12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각 세션은 참여 게임사 대표 및 네이버클라우드 전문가들이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첫 기조연설은 전 프로게이머였던 ‘천재 테란’ 이윤열 나다디지탈 대표가 맡는다. 프로게이머였던 그가 게임 개발사 대표가 되기까지 걸어온 10년간의 도전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지는 기조연설에서는 권대호 볼드플레이게임즈 대표가 PVP(이용자간 대결)게임이 이스포츠(E-Sports)로 가는 과정을 짚어볼 예정이고, 조광래 넷마블 잼팟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게임사의 개발조직성공기를 공유한다.‘게임 X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임태희 팀타파스 대표, 김성현 게임베리스튜디오 대표, 이승재 ENP게임즈 대표, 김태훈 젤리스노우스튜디오 대표가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게임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게임리포트’를 활용해 출시 성과, 게임 지표 개선 전략 등을 들려준다.‘게임 X 플랫폼’ 세션은 구창식 CFK 대표가 다양한 게임플랫폼을 소개하고 채창이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자사의 게임채팅, 게임플랫폼, 게임분석 등 게임 산업 특화 솔루션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마지막 세션인 ‘게임 X 테크+’에서는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 유태연 유티플러스 대표, 김영민 네이버클라우드 리더가 참여해 블록체인을 접목한 게임 아이템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활용 트렌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게임 디도스(DDos) 공격 패턴 및 대응법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게임사 지원 프로그램도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네이버웹툰 등 관련 계열사가 함께 운영키로 했다. 우선 네이버웹툰은 연재 중인 웹툰 IP(지적재산권)를 지원, 게임사가 웹툰 캐릭터, 스토리 등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 개발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웹툰과의 공동 심사로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네이버 무료 광고 혜택도 주어진다. 네이버게임은 사전 예약 또는 이벤트를 신청하는 게임사 모두에게 네이버게임판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광고(DA)를 1일 지원한다. 이는 약 1500만원에 해당한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총 3억원 규모의 크레딧을 오는 12월까지 신청 게임사 중 12개사를 선정해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2021.09.30 I 김정유 기자
블리츠웨이, 1억명 즐기는 ‘리그오브레전드’ 피규어 제작 계약
  • 블리츠웨이, 1억명 즐기는 ‘리그오브레전드’ 피규어 제작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피규어 전문기업 블리츠웨이는 라이엇게임즈와 실시간 전략게임(RTS) ‘리그오브레전드’(LOL) 지적재산권(IP) 기반의 피규어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리그오브레전드’는 MZ세대로 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으로 국내 PC방 점유율은 50% 이상에 달한다. 2019년 8월에 동시접속자수 800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1억명 수준이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모티브로 한 웹툰이 나올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향후 6개월 정도 프로토타입 개발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부터 ‘리그오브레전드’의 캐릭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가 140개에 달하는 만큼 양사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 전세계 팬들에게 하이엔드 피규어를 개발해 선보일지 기대된다. 라이엇게임즈는 그동안 ‘하이엔드 초고가’ 피규어 개발을 위해 전세계 여러 유명 피규어 회사들과 논의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한국 블리츠웨이 제품들을 직접 본 후 라이엇게임즈가 먼저 연락을 해 계약이 성사 됐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의미가 크다. 라이선스를 획득해 제작하는 제품이 아니라 원작 회사와 컬래보레이션을 통해 피규어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블리츠웨이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블리츠웨이 관계자는 “그동안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게임회사와 협력해 피규어를 출시한 경험이 있다”며 “라이엇게임즈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K-피규어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블리츠웨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대신밸런스제9호스팩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은 오는 11월 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 결의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의 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2021.09.30 I 박정수 기자
기욤 패트리 “5년 전 산 비트코인, 70배 올랐다”
  • 기욤 패트리 “5년 전 산 비트코인, 70배 올랐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캐나다 출신 1세대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가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27일 방송된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기욤 패트리가 출연했다. 기욤 패트리. 사진=이데일리DB이날 박명수는 “큰 부를 거머쥐었다”며 기욤 패트리를 소개했다.이에 대해 기욤 패트리는 “4~5년 전 비트코인을 샀다. 그때 가격이 700달러(약 82만원)였다. 지금 한국 돈으로 50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처음 살 때보다 60배에서 70배가 상승한 것”이라며 “사실 처음에 샀을 때는 조금 샀었는데 그다음에는 공부를 해서 900달러(한화 약 105만 원)대에 올랐을 때 많이 샀었다. 아직 팔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그는 비트코인을 구매한 배경에 대해 “제가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보니 (프로게이머 ) 친구들이 포커도 많이 친다”라며 “비행기를 탈 때마다 돈을 가지고 가야하는데 만불 이상 안 되기 때문에 다들 비트코인을 쓰더라”라고 했다. 또 “비트코인을 쓰니깐 너무 편하다고 하더라”라며 “친구들이 다 하기 때문에 저도 추천을 받아서 사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프로게이머 시절 수입에 대해 “그 때 회사에서 나오는 돈도 있었는데 PC방 행사로 많이 벌었다”라며 “개업하는 PC방에 가서 동네 친구들과 게임을 같이 하는 이벤트였는데 저는 한 3바퀴 돌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 한 번 할 때마다 50만원에서 100만원을 벌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기욤 패트리는 캐나다 출신의 1세대 프로게이머로 스타크래프트가 큰 사랑을 받을 당시 임요환, 홍진호 등과 함께 활동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했다.
2021.09.27 I 정시내 기자
이공계 최고 두뇌들의 '과학전쟁' 펼쳐진다
  • 이공계 최고 두뇌들의 '과학전쟁' 펼쳐진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학생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KAIST는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이 비대면 온라인 교류전으로 2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두 학교는 2002년부터 대전과 포항을 오가며 종합 교류전을 펼쳐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작년부터 온라인 교류전으로 바꿔 실력을 겨루고 있다.‘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 로고.(자료=KAIST)올해는 해킹·인공지능 경연대회·과학퀴즈 등 3종목의 과학경기가 진행된다. 야구·축구·농구 등 대면 교류전에서 진행해오던 구기 종목을 대신해 리그 오브 레전드(공식전)와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경기 2종목을 추가해 총 5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해킹 대회는 각 학교를 대표하는 7명의 선수단이 문제를 풀어 점수를 많이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AI 경연대회에는 양교 선수단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코드가 사용되며, 주어진 지도 안에서 더 많은 지역을 차지한 프로그램이 승리한다.과학퀴즈 종목에는 학교별로 6인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양교 교수들이 직접 출제한 5개 분야의 퀴즈를 풀어 수식 타일을 획득한 뒤, 이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더 높은 점수를 얻어내는 방식이다.e-스포츠 종목에는 전직 프로게이머인 클라우드템플러(Cloudtemplar, 이현우)와 이중선이 각각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트라이더 종목의 해설을 맡아 전문성과 재미를 더한다.정식 경기에서 3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별도의 사이버 교류전으로 분류되어 기존의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의 공식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외부 해설진이 참여하는 e-스포츠 종목은 각 해설진의 개인 방송 채널에서 중계한다. 사전 경기인 피파온라인4와 스타크래프트는 KAIST 학내 e-스포츠 동아리인 옵티머스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 외 다른 종목은 KAIST 방송국인 VOK의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한다.교류전을 준비한 안우근 학생(전기전자공학부)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교류전이지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양교 학생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공학도 간의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24 I 강민구 기자
철구 “외질혜와 이혼 절차 끝났다” 재산 분할은?
  • 철구 “외질혜와 이혼 절차 끝났다” 재산 분할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인터넷 방송인(BJ) 철구(본명 이예준)가 BJ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고 전했다. 철구는 15일 아프리카TV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 (외질혜와)법적으로 이혼했다”며 “아무 문제 없이 법적으로 솔로가 됐다”고 밝혔다.BJ 철구(오른쪽), 외질혜. 사진=외질혜 SNS그는 “외질혜는 법정에 갔을 텐데 저는 안 갔고 저는 변호사가 직접 갔다”며 “안 마추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안 갔다”고 말했다.이어 “저희 집 옆 가정법원이 있고, 바로 옆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수임료로는)300만원 정도가 들었다. 서로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딸의 근황을 전하며 “딸에 대해 이상한 댓글을 달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딸 연지양의 양육권은 철구가 갖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외질혜는 “재산보다는 빚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고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감당하기 어려워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재산분할은 5대5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구도 지난 6월 이혼을 언급하며 “원래는 돈 한 푼 주기 싫었다”면서도 재산을 5 대 5로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도 잘해준 게 많다. 그게 맞는 거다. 어찌 됐든 간에 8년 동안 저한테, 딸한테 잘해줬다. 욕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한편 BJ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 은퇴했다. 이후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딸이 하나 있다.철구는 지난 5월 방송에서 외질혜와의 이혼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후 각자의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성매매·도박·가정폭력·불륜 등 사생활을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2021.09.16 I 정시내 기자
하태경 “낡은 정치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 실현할 것”
  • 하태경 “낡은 정치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 실현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후원회 발대식 영상을 공개하며 “20세기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21세기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7일 후원회 발대식 영상을 공개하며 “20세기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21세기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하 의원은 이날 의정 활동을 하면서 소중한 인연을 맺은 4명의 공동 후원회장을 공개했다. 후원회 공동 회장단은 2018년 9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故) 윤창호 군의 절친이자, ‘윤창호법’을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한 김민진 씨를 비롯해 2020년 9월경 북한군으로부터 피살당한 해수부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 2018년 7월 마린온 헬기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故 박재우 병장의 외조부인 김호웅 씨, 이른바 ‘카나비 구출 작전’의 주인공이자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서진혁 씨가 함께했다.김민진 공동 후원회장은 “창호를 마지막으로 보내던 날 뒤에서 조용히 어깨를 토닥여 주셨던 하 후보자의 진심을 기억한다”면서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려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이래진 공동 후원회장은 “동생한테 벌어진 참혹한 사건을 지켜보면서 힘없고 의지할 곳 없는 약자의 편에 가까이 서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하 후보자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앞으로도 시원하고 멋진 정책으로 보답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김호웅 공동 후원회장도 “하 후보자는 마린온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현장으로 달려와 군의 축소·은폐 시도를 원천 차단했다”며 “국산 헬기에 대한 안전한 제작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공동 후원회장단은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21세기 새로운 정치를 통한 대한민국의 변화를 함께 기원했다.이에 하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가장 보람됐던 사건의 당사자께서 슬픔은 뒤로하고 직접 발 벗고 나서주셔서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제 인생의 벗이자 스승으로 함께하면서 진정한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09.07 I 박태진 기자
바디프랜드, '비 더 레전드' 캠페인에 페이커 등장
  • 바디프랜드, '비 더 레전드' 캠페인에 페이커 등장
  •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와 프로게이머 페이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월드클래스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펼치는 ‘비 더 레전드’(Be The Legend) 광고캠페인 두 번째 주인공으로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페이커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와 관련,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2013년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최고 미드라이너로 활동 중이다. 특히 빠른 분석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변화시키며 리그를 지배한다.바디프랜드는 이번 영상에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47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을 페이커 플레이에 빗대어 표현했다. 고객을 ‘10년 더 건강하게’ 하는 바디프랜드 기술력을 자신만의 기술로 레전드 반열에 오른 페이커에 투영한 것이다.페이커는 영상에서 다양한 공략법과 기술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공략법을 가진 자만이 게임을 지배한다’는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필드에서 생각에 잠긴 페이커 모습이 담겼다. 이후 안마의자 ‘더파라오’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14일 캠페인 첫 주인공인 축구선수 손흥민을 통해 ‘XD’, ‘XD-Flex’ 등 마사지 모듈 라인업을 소개했다. 손흥민과 페이커에 이은 또 다른 레전드 이야기도 추가로 전할 예정이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공략법을 이용한 플레이로 세계 무대를 평정한 페이커와 다양한 모드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바디프랜드가 손을 잡았다”며 “손흥민과 페이커에 이어 공개할 마지막 레전드 이야기도 곧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1 I 강경래 기자
"개인기였던 성악, 이제는 직업…한국 대표 바리톤 될 것"
  • "개인기였던 성악, 이제는 직업…한국 대표 바리톤 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성악계 대표 콩쿠르에서 2번 연속 2위를 해서 아쉬움이 있었어요. 프로게이머 홍진호 씨 생각도 났고요(웃음). 마지막으로 꿈의 대회였던 ‘카디프 콩쿠르’에 나가 우승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바리톤 김기훈(29)은 17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 권위의 성악 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이하 카디프 콩쿠르)에 도전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김기훈은 지난 6월 이 콩쿠르에서 아리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바리톤 김기훈이 17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아트앤아티스트)그는 “처음 성악을 시작했을 때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카디프 콩쿠르에서 경연하던 영상을 보며 ‘저 대단한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소원을 가졌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보고 싶었기에 이번 콩쿠르 우승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카디프 콩쿠르는 1983년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 데이비드 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콩쿠르다. 아리아 부문과 가곡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브린 터펠 등 세계적인 성악가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김기훈은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이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바리톤 노대산(1999년), 베이스 박종민(2015년)이 가곡 부문에서 우승했다.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우승 기록은 김기훈이 처음이다.사실 김기훈은 카디프 콩쿠르 이전에도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2019년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남자성악 부문 2위, 오페랄리아 2위 및 청중상을 연이어 수상했다.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 이후엔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로부터 마린스키 극장 전속 성악가가 돼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해외 활동 계획으로 거절했다. 김기훈은 “직접 말하긴 부끄럽지만, 러시아 평론가와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세상을 떠난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를 대신할 성악가’라는 칭찬도 들었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바리톤 김기훈이 17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아트앤아티스트)스스로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촌놈”이라고 밝힌 김기훈은 19세에 뒤늦게 성악을 시작했다. 교회 성가대 세미나에 온 강사 선생님으로부터 “성악가로 재능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김기훈은 “그때만 해도 가요를 성악가처럼 부르는 것이 내 개인기였는데, 그게 직업이 될 줄은 몰랐다”며 환한 웃음으로 당시를 회상했다.연세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에는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오페랄리아 수상에 이어 카디프 콩쿠르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성악가로 활동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독일 뮌헨 바이에른 극장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라 보엠’, 미국 샌디에이고 오페라 하우스에서 ‘코지 판 투테’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오는 9월 4일에서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선배 성악가인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강요셉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며, 지휘자 김덕기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김기훈은 “소프라노라면 조수미 선배님이 떠오르듯, 바리톤이라면 내 이름이 떠오르는 그런 성악가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1.08.17 I 장병호 기자
‘WCG’서 가장 많이 메달 딴 선수는 누구?
  • ‘WCG’서 가장 많이 메달 딴 선수는 누구?
  • 사진=WCG[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WCG는 출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WCG는 2001년 세계 최초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로 출범했다. 2019년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이라는 새 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지난 20년간 WCG는 한국, 미국, 중국, 이탈리아, 독일 등 6개 국가 13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대한민국으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써의 위엄을 드러냈다. 워크래프트 종목의 장재호, 리샤오펑 선수, FIFA 종목의 다니엘 쉘하스 선수는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WCG에 참가했던 역대 최연소 선수로는 WCG 2005 싱가포르 대회에 FIFA 종목 이란 대표로 참여한 아민 골남 선수로 무려 만 3세다. 지금까지 WCG에는 총 76개 종목들이 채택돼 왔다. 가장 많이 채택됐던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피파, 워크래프트 시리즈다. 이 외에도 리그오브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도 인기를 끌었다.2008년 WCG는 ‘단일 이스포츠 대회 최대 선수 참가’(150만명)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2019년 개최된 WCG 2019 Xi’an 대회에서는 111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지금까지 대회 누적 상금은 약 590만 달러 (한화 약 67억원)에 달한다.서태건 WCG 대표는 “WCG는 20년간 e스포츠의 역사를 함께하며 중요한 축을 일궈왔다”며 “지금까지의 역사와 경험을 자양분 삼아, e스포츠 역사의 한 축을 넘어 e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워크래프트 장재호 선수는 “나의 프로게이머 인생에 있어서 WCG대회는 오랜 인연으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준 고마운 존재”라며 “명실상부한 대회로써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세계 최대 e스포츠 축제로 위상을 굳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8.17 I 김정유 기자
7년 전과 달라…‘셧다운제 폐지론’ 격렬한 분출
  • 7년 전과 달라…‘셧다운제 폐지론’ 격렬한 분출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가 7년 만에 다시 헌법소원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공익소송 등을 주도하는 사단법인 오픈넷이 지난 27일 셧다운제 폐지 헌법소원 청구인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넷 측은 “국가가 청소년의 수면시간까지 챙기고 간섭하는 ‘전근대적이고 국가주의적, 행정주의적 발상’에 기초한 제도”라며 헌소 이유를 밝혔다.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는 합헌 7 대 반대 2 의견으로 셧다운제 조항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게임을 규제하는 것이 과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 “국가에 의한 지나친 간섭과 개입을 하는 것으로 헌법의 기본원리인 문화국가의 원리에 반한다”가 일부 의견으로 나왔다.◇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셧다운제를 향한 최근 여론은 7년 전과는 판이하다. 지난 수년간 “실효성 없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도 마찬가지 내용이었다. ‘2020년 게임이용자 패널연구(1차년도)’에선 게임 이용시간과 수면시간 사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2020년 게임 과몰입 종합 실태조사’에선 게임 이용시간의 증가가 과몰입으로도 곧바로 이어지지 않았다.여론이 크게 바뀔 만한 계기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마인크래프트’가 성인 게임이 된다는 소식에 인터넷 커뮤니티가 크게 요동친 것이다.MS가 글로벌 계정 통합에 따라 국내 이용자는 만 19세 이상이어야 마인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다고 공지했다. MS가 셧다운제 준수를 위한 별도 국내 서버를 두지 않은 채로 계정을 통합하는 까닭이다. 교육용 게임으로도 유명한 마인크래프트가 졸지에 성인 게임이 될 처지였다.불똥은 MS가 아닌 여성가족부로 튀었다. 여성가족부는 이달 초 “셧다운제 개선 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며 백기를 들었으나, 개선이 아닌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국회도 달라졌다국회 분위기도 달라졌다. 최근 한 달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무려 6개의 셧다운제 폐지 법안이 발의됐다. 청소년보호법과 게임산업진흥법으로 나뉜다. 현재 각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권인숙 의원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청소년보호법 내 셧다운제 조항을 없애야 한다는 내용을 발의안에 담았다.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청소년보호법에 근거한 강제적 셧다운제를 현행 게임법의 게임시간 선택제로 일원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게임시간 선택제는 부모에게 자녀의 게임 이용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같은 당 강훈식 의원은 △친권자가 요청할 때는 심야시간대 게임이 가능하단 단서 조항을 달도록 했고 정청래 의원은 △청소년 프로게이머 등록 선수는 셧다운제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발의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허은아 의원 주최 세미나에서 “셧다운제를 국민 기본권 측면에서 재검토해야 하고 산업 측면에서 게임을 죄악시하는 게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헌법재판소 자료사진◇청구인 모이면 8월 중에도 헌법소원김가연 오픈넷 변호사는 셧다운제 폐지 헌법소원과 관련해 “조건에 맞는 청구인만 모인다면 8월 중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헌법소원은 일반 민사 소송과 달리 청구인이 많을 필요가 없다는 게 김 변호사 설명이다. 청구인 조건으로는 만 16세 미만 인터넷게임 이용자 및 부모(법정대리인), 인터넷게임 이용자, 인터넷게임 제공자(사업자)를 내걸었다. 각 조건에 걸맞은 1인씩만 있어도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김 변호사는 “헌법재판소는 여론의 영향을 많이 받고, 셧다운제 시행 이후 다양한 연구 결과가 나와 있어 7년 전과 달리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심리하고 의견을 내기까지 3년여, 짧게 잡아도 2년여 기간이 걸린다.그는 “심리가 오래 걸리는 까닭에 국회에 계류된 셧다운제 폐지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좋다”며 “셧다운제가 먼저 폐지가 된다면 헌법재판소도 위헌결정을 내리기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28 I 이대호 기자
트위치 부사장 “韓시청자 구독료 24% 인하…팬유입 크게 늘 것”
  • [단독]트위치 부사장 “韓시청자 구독료 24% 인하…팬유입 크게 늘 것”
  • 마이크 민튼 트위치 수익화 담당 부사장. 트위치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페이커’ ‘풍월량’ ‘한동숙’ ‘따효니’ ‘도파’…. 한국 트위치 스트리머(트위치 방송인) 인기 톱5의 이름이다. 10년 전 게임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작해 이제는 세계 1등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됐지만, 여전히 게임을 모르는 이들에겐 생소한 트위치. 국내에서는 유튜브나 아프리카TV보다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진다.뿐만아니라 그동안 한국 트위치 시청자들은 미국보다 더 비싼 구독료를 지불내고 스트리머를 응원해왔다. 높은 가격의 구독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 시청자들의 호응은 당연히 시큰둥할 수밖에 없었다.트위치도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더욱이 구독 가격 문제로 진입 장벽을 느끼고 있는 국가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남미권에 여럿인 것으로 파악됐고, 결국 10년 만에 지역별 구독료 조정 정책 카드를 꺼내들었다.22일 마이크 민튼 트위치 수익화 담당 부사장은 이데일리와 단독인터뷰에서 “한국에 새로운 구독료를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지역의 시청자들이 가격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는 데 있어 제약을 경험한 것을 잘 알고 있다. 7월 마지막 주부터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동시에 구독료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고 밝혔다.◇미국보다 비쌌던 구독료, 확 낮춘다트위치에서 구독은 광고, 비트(아프리카TV의 별풍선 개념)와 함께 스트리머의 주요 수익원 중의 하나다. 구독료는 시청 보상 포인트 규모에 따라 티어1~3으로 나뉜다. 한국의 경우 기존 티어1 구독료는 6600원으로 미국 4.99달러(약 5740원+VAT 10%)보다 더 비쌌다.하지만 트위치의 새로운 지역별 구독료 조정 정책을 통해 7월 마지막 주부터 티어1 6600원→5000원, 티어2 1만3200원→1만원, 티어3 3만3200원→2만5000원으로 24%가량 구독료가 인하될 예정이다.민튼 부사장은 “스트리머들은 티어1 구독료가 비교적 높은 국가에서 커뮤니티를 확장하기가 어려웠다”며 “특히 아시아와 유럽 지역은 북미 대비 구독 활성자 수가 50% 정도 낮게 나타났다. 이번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스트리머를 응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타카와 아마존을 거쳐 2016년 트위치에 입사한 민튼 부사장은 2017년부터 커머스, 광고 제품 및 수익화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어왔다. 세계 각국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심한 끝에 지역별 구독료 조정 정책을 기획했다. 핵심은 미국을 중심으로 비교한 세계 각국의 경제 상황에 맞게 구독료를 현실화하자는 것이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 인하폭이 각각 11%, 20%로 한국보다 작지만, 대만과 태국은 48%, 57%로 크게 잡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게임 모르면 아직 생소..장벽 낮춰 영향력 확대동영상 플랫폼으로는 유튜브가 가장 유명하지만, 스트리밍에서는 트위치가 압도적 1위다. 스트리밍 분석업체 스트림엘리먼트의 올해 1분기 보고에 따르면 트위치의 실시간 방송 시청시간 점유율은 72.3%로 유튜브의 4배 수준이다.특히 2014년 아마존에 인수되면서 트위치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 구글도 트위치를 탐냈지만 반독점 문제로 인수하지 못했다.하지만 먹방과 뷰티 등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송보다 게임 방송이 많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게임을 잘 모르는 이들에겐 아직 트위치란 이름이 생소하다.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한국인 스트리머로는 최초로 100만 팔로어를 달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앱애니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스트리밍 이용시간은 유튜브, 아프리카TV에 이어 트위치가 세 번째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비게임 콘텐츠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구독료 조정 정책 역시 트위치의 팬 영역을 확대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으로 트위치는 기대하고 있다.민튼 부사장은 “한국은 다양한 인기 스트리머와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변화로 스트리머는 더 많은 구독자의 응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가격 인하로 구독권 선물 5배 증가 효과구독료 조정 정책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반길 일이지만, 스트리머로서는 수익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나오지 않을까.민튼 부사장은 “앞서 시행한 모든 테스트에서 시청자를 늘릴 수 있는 수준으로 구독료를 낮췄을 때 스트리머 수익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실제로 5월에 먼저 도입한 멕시코와 터키의 경우 구독권 선물이 정책 시행 3개월 전과 비교해 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초기 조정 단계에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당연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스트리머가 단기 손실 없이 새로운 가격 모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식 조정 인센티브 12개월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7.22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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