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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PI에 투자심리 개선…870선 상승출발
  • 코스닥, CPI에 투자심리 개선…870선 상승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환호하며 뉴욕증시가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7포인트(1.19%) 오른 872.4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상승한 5308.15로,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의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감소했다. 이는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 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다고 발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 발표 이후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매크로 환경 완화되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를 예상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수급별로는 개인와 기관이 각각 128억원, 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4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와 기타서비스가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제약과 화학 등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금융, 금속, 일반전기전자도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고, HLB(028300)와 엔켐(348370)이 각 4%에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과 HPSP(403870) 등도 3% 오름세다. 반면 리노공업(058470)과 펄어비스(26375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5.16 I 이용성 기자
美 4월 CPI·소매판매 반영하며 강세…되살아난 금리인하 기대
  • 美 4월 CPI·소매판매 반영하며 강세…되살아난 금리인하 기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 물가지표에 따른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되살아나는 모양새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0.01%포인트) 내린 4.3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내린 4.72%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4.3%대는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같은 날 공개된 미국 물가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을 하회했다. 이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소매판매 역시 전월과 같은 수준인 7052억달러로 집계, 예상치인 0.4% 증가를 하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0.5%서 75.6%로 대폭 상승했다. 미국 3대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셈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달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보다 중요한 것은 2월과 3월 수치도 월간 0.9%와 0.8% 수준에서 0.2%포인트 하향된 0.7%와 0.6%로 수정됐다는 점”이라면서 “5월까지 소비가 좀 더 둔화되는 것이 확인될 경우 연내 3차례 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구간별로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0.2bp서 9.2bp로 축소,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5.0bp서 마이너스 15.6bp로 벌어졌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미국 4월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며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16 I 유준하 기자
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사상 최고…S&P 첫 5300선 돌파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사상 최고…S&P 첫 5300선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둔화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면서 뉴욕 유가는 반등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여름철 드라이빙 수요가 이어지리란 예상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0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상승한 5308.15로,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로 장을 마감.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만9935.04까지 상승했고, S&P500지수는 5311.76까지, 나스닥지수는 1만6749.74까지 오름. 특히, S&P500지수는 1% 이상 오르면서 처음으로 5300선을 웃돌았음. ◇美 CPI 둔화…올해 들어 첫 상승세 둔화-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감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에너지·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오름. 시장 예상치는 각각 3.4%, 0.4%로,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보다 밑돌아.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남. 미 상무부는 미국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다고 발표. ◇파월 美 연준 의장 “인플레 지표 낮아질 것으로 기대”-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올해 들어 예상 수준을 웃돌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다만, 그는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고 덧붙임. 그러면서도 “우리가 가진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 ◇뉴욕 유가, ‘금리 인하’ 기대에 반등-미국 4월 CPI가 공개되면서 뉴욕 유가는 반등.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도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수요가 지속하리란 예상 때문.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63달러에 거래를 마감.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7달러(0.5%) 오른 배럴당 82.75달러에 거래를 마침. ◇사흘 만에 수그러든 ‘밈 주식’ 열풍…게임스탑 주가 폭락-밈 주식(Meme·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끈 주식)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이 사흘 만에 누그러짐. 최근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린 후 고공 행진한 바 있음. -대표적인 밈 주식인 게임스탑 주가는 지난 이틀 동안 74%, 60% 폭등했으나 이날 18%대 하락.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도 앞서 연이틀 78%, 31% 급등했다가 20%대 하락. 레딧 주가도 4%대 하락. ◇美 “올해 가을 中 커넥티드카 관련 규제 발표”-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정보 유출에 따른 국가안보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관련 규정을 올해 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힘.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율주행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기능을 제공.-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중국산 차량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소프트웨어로 제어된다”며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운전 패턴이 무엇인지, 차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등의 미국인들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중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함.
2024.05.16 I 박순엽 기자
“오늘 코스피 1% 안팎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오늘 코스피 1% 안팎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6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6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2.1%,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1원으로 19원 하락 출발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6% 상승, 코스피는 0.8~1.2%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미국 물가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결과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며 “이는 금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시총 상위주에 대한 위험선호(Risk-On) 분위기를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은행 행사에서 물가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AFP)앞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5308.1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 5300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 상승한 1만6742.39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 오른 3만9908.00에 각각 마감됐다.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것이자,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 미국의 4월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6%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세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4월 CPI와 부진한 소매판매 영향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에 상승 랠리를 펼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김 연구원은 “장은 연준의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졌다”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종 강세 속에 IT가 2% 넘게 상승하며 랠리를 주도했다. 금과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에 대해 이전 전망보다 일일 14만배럴 낮춘 영향으로 2개월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77.6달러까지 하락했다”며 “(이후)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에 반등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2024.05.16 I 최훈길 기자
"경제고통지수 나아졌지만…고용의 질은 오히려 저하"
  • "경제고통지수 나아졌지만…고용의 질은 오히려 저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해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가 실업률 하락 덕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다만 고용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고 생활 물가는 고공행진을 한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은 15일 국민(15~69세) 체감경제고통지수가 지난해 12.5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시기 이전인 2018년(12.9)과 2019년(12.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년인 2022년(15.8)과 비교하면 3.3포인트 하락했다.(출처=한경협)체감경제고통지수는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의 경제고통지수를 재구성한 것이다. 한경협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체감실업률과 체감물가상승률을 더해서 추정했다. 이는 지수 값이 높을수록 국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한경협은 지난해 체감경기가 나아진 주요 원인으로 체감실업률을 꼽았다. 실제 체감실업률은 2018년 11.4%에서 2020년 13.6%로 올라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9.0%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안정적인 수준이다. 체감실업률은 더 나은 일자리를 원하는 시간제근로자,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을 실업자로 간주해 계산한 실업률이다. 이들은 공식 실업자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다.지난해 체감물가상승률은 3.5%로 전년(5.2%)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8~2020년 당시 상승률(0~1%대)보다는 여전히 높다. 체감경제고통지수는 내렸음에도 일자리의 질은 오히려 나빠졌다고 한경협은 전했다. 주36시간 미만 시간제근로자는 지난해 605만6000명으로 5년 전인 2018년(493만6000명)에 비해 22.7% 증가했다. 부업을 병행하는 이들도 늘었다. 부업 근로자는 2018년 38만5000명에서 지난해 48만1000명으로 5년간 24.9% 증가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단시간 근로자, 부업 근로자 증가 등으로 고용의 질은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규제 혁파, 고용 경직성 해소, 세제 지원 등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5.16 I 김정남 기자
"자녀교육 위해 교사 믿어야…몰래녹음, 학교불신 기폭제"
  • "자녀교육 위해 교사 믿어야…몰래녹음, 학교불신 기폭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문제학생과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가 늘수록 교사는 소극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어요. 교사가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올바르게 지도하려면 학부모는 교사를 신뢰해야 합니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교권본부장은 제43회 스승의 날인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권본부장이 1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총)이날은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 교권침해 논란이 뜨거웠던 한 해를 보낸 뒤 처음 맞은 스승의 날이다. 지난해 교육부가 교권 회복·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마련하고 국회가 ‘교권 보호 5법’(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원지위법·아동학대처벌법)을 통과시켰지만 교사들의 무력함·자괴감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교총이 지난 13일 발표한 전국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19.7%로 2012년 문항 도입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21%로 2006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교원의 사기는 국민과 국가가 맡긴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제자·학부모로부터 받는 존경과 믿음에서 비롯되는데 이러한 가치가 약화된 것이 교직 만족도 저하의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교총 대변인·정책본부장·교권복지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7년째 교권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이 교사의 사기 저하로만 끝나지 않고 우수인재 이탈과 ‘교직 기피’로 이어져 교육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거부터 교직은 ‘방학이 있는 안정적 근무환경에 존경받는 직종’이란 이유로 상위권 학생에게 인기가 많은 직종이었지만 최근 교권침해 논란으로 선호도가 하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2024학년도 교대 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들은 ‘교권 5법’ 통과에도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걱정했다. 아동복지법에 명시된 ‘정서적 학대’ 기준이 모호한 탓이다. 김 본부장은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나 교육활동에 대해서도 여전히 아동학대 신고가 이뤄지고 있다”며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문제 행동 지도과정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단 고소가 되면 무혐의·무죄 입증을 오로지 교사가 해야 하고 추후 무죄·무혐의가 나오더라도 무고한 학부모를 처벌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 기준을 구체화하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몰래 녹음’도 교사와 학생 간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 재판에서 법원이 몰래 녹음한 녹취록을 증거능력을 인정하면서다. 그는 “몰래 녹음이 만연하면 학교는 불신의 장이 될 수 있다”며 “항소심 재판에선 법원이 제3자에 의한 몰래 녹음을 증거자료로 채택할 수 없다는 통신비밀보호법 취지를 반영한 판결을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올해 신학기부터 시행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를 통해 수업방해·문제학생을 분리 조치할 수 있게 했지만 김 본부장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학생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인력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시행에 한계가 있다”며 “문제 학생을 누가 담당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도 명확하지 않기에 결국 ‘폭탄 돌리기’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위기 학생 대응지원법’ 입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교실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우울·자폐 등 정서행동 위기 학생들이 있어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문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이 교사에게 떠맡겨져 교권 침해는 물론 여타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 초·중·고교 내 정서행동 ‘관심군’으로 분류된 8만676명 학생 중 2만140명(25%)이 전문기관에서 상담·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이 학부모에게 전문기관 상담을 권해도 이를 따르지 않고 학교에 떠맡기는 경우가 많아서다. 김 본부장은 “자녀의 정서 문제를 회피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치료를 거부, 방치하는 것은 교육 기회를 빼앗는 일이자 아동학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15 I 김윤정 기자
나스닥 사상 최고치…재차 금리인상 선그은 파월
  • 나스닥 사상 최고치…재차 금리인상 선그은 파월[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긴 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의료비와 항공료 등의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9558.11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48% 오른 5246.6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5% 오른 1만6511.18에 거래를 마쳤다.◇PPI 예상치 웃돌았지만…병원비·항공료 하락에 안도이날 장 시작 전 공개된 4월 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은 초반에 위축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를 웃돈 수치다.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지난해 4월(2.3%) 이후 가장 높았다. 월가 전망치(2.2%)에는 부합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지난해 4월(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고, 이 역시 전망치(2.8%)를 상회했다.생산자물가는 기업이 연료, 포장재 등과 같은 소모품에 지불하는 비용을 나타낸다. 이런 비용은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4월 PPI가 깜짝 반등하면서 시장엔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다시 커진 분위기다.하지만 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취했다. 이날 PPI가 예상보다 웃돈 것은 3월 PPI 상승률이 3월 PPI 상승률은 당초 보고된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수정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연준이 중시 여기는 PCE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주요 항목이 둔화한 것도 위안거리다.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비용은 3.9% 상승한 반면, 병원 외래 진료비는 0.1%, 항공료는 3.8% 하락했다. 병원 외래 진료비는 최근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던 항목이다.투자자들은 15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 만약 4월 물가 역시 1~3월과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웃돌 경우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투심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파월 “금리인상 가능성 작아..PPI물가 혼재됐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던지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협회 연례총회에서 우리는 이것이 순탄한 길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는(올해 초 인플레이션) 누구도 예상했던 것보다 높았다”며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제약적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하지만 그는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한다”며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PPI) 보고서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 수정치는 낮아졌다”며 “뜨겁다고 하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헤드라인 지표는 물가의 추가 가격상승 압력을 시사했지만, 일부 품목에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버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 메간 호네먼은 “시장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수사에 익숙해져서 약간 안주하고 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언젠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게임스톱·AMC 이틀째 급등..구글 0.7% 상승 그쳐게임스톱, AMC 등 이른바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은 이틀째 폭등했다. 게임스톱은 60.1% 급등했고, AMC주가도 31.98% 상승했다. 거품이 다시 부풀어 오르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엔비디아 주가는 1.07% 올랐고, 이날 ‘제미나이’를 검색엔진, 포토 등 구글 전 제품에 탑재하면서 ‘제미나이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0.71% 오르는 데 그쳤다. 테슬라의 주가는 3.29% 올랐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키로 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국채금리 하락…OPEC 수요증가 전망 유지에 유가↓국채금리도 예상치를 웃돈 PPI가 나오면서 급등했지만, 이내 안정세를 취하며 하락 반전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4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6bp 내린 4.821%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가치도 소폭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105.02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10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7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98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2.38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220만배럴로 유지한 점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일제히 하락했던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6%, 프랑스 CAC40지수도 0.2% 오른 반면, 독일 DAX지수는 0.14% 하락했다.
2024.05.15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치
  • [속보]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긴 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의료비와 항공료 등의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9558.11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48% 오른 5246.6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5% 오른 1만6511.18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PPI 예상치 웃돌았지만…병원비·항공료 하락에 안도이날 장 시작 전 공개된 4월 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은 초반에 위축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를 웃돈 수치다.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지난해 4월(2.3%) 이후 가장 높았다. 월가 전망치(2.2%)에는 부합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지난해 4월(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고, 이 역시 전망치(2.8%)를 상회했다.생산자물가는 기업이 연료, 포장재 등과 같은 소모품에 지불하는 비용을 나타낸다. 이런 비용은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4월 PPI가 깜짝 반등하면서 시장엔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다시 커진 분위기다.하지만 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취했다. 이날 PPI가 예상보다 웃돈 것은 3월 PPI 상승률이 3월 PPI 상승률은 당초 보고된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수정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연준이 중시여기는 PCE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주요 항목이 둔화한 것도 위안거리다.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비용은 3.9% 상승한 반면, 병원 외래 진료비는 0.1%, 항공료는 3.8% 하락했다. 병원 외래 진료비는 최근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던 항목이다.◇파월 “금리인상 가능성 낮아..PPI물가 혼재됐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시장을 안정시킬 발언을 던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협회 연례총회에서 우리는 이것이 순탄한 길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는(올해초 인플레이션) 누구도 예상했던 것보다 높았다”며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제약적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언급했다.하지만 그는 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며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PPI) 보고서에 대해서는 “혼재됐다(mixed)”이라고 평가했다. 헤드라인 지표는 물가의 추가 가격상승 압력을 시사했지만, 일부 품목에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버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 메간 호네먼은 “시장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수사에 익숙해져서 약간 안주하고 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언젠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게임스톱·AMC 이틀째 급등..구글 0.7% 상승 그쳐게임스톱, AMC 등 이른바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은 이틀째 폭등했다. 게임스톱은 60.1% 급등했고, AMC주가도 31.98%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1.07% 올랐고, 이날 ‘제미나이’를 구글 전제품에 탑재하면서 ‘제미나이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0.71% 오르는 데 그쳤다.
2024.05.15 I 김상윤 기자
파월 "인플레 올해안 둔화하겠지만, 당분간 금리 동결 필요"
  • 파월 "인플레 올해안 둔화하겠지만, 당분간 금리 동결 필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게 하락하고 있어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협회 연례총회에서 “지난해 나타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올해 들어 상당히 둔화됐고, 정책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이것이 순탄한 길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는(올해초 인플레이션) 누구도 예상했던 것보다 높았다”며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제약적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정책을 현재 속도로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진단했다.다만 파월 의장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며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PPI) 보고서에 대해서는 “혼합(mixed)”이라고 평가했다. 헤드라인 지표는 물가의 추가 가격상승 압력을 시사했지만, 일부 품목에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하지만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병원 외래 진료비는 0.1%, 항공료는 3.8% 하락했다. 두 항목은 연준이 중시 여기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주요 항목이다.파월 의장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까? 아직은 알 수 없는 것 같다”며 “판단을 내리려면 분기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소한 6월 데이터까지는 확인을 해야 정책 변경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2024.05.15 I 김상윤 기자
적자폭 줄인 LGD, 하반기 차입구조 장기화 나서나
  • [마켓인]적자폭 줄인 LGD, 하반기 차입구조 장기화 나서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실적 반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차입구조 장기화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교적 조달 비용이 높은 장기자본보다는 은행 한도 대출을 비롯한 단기차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탓에 상환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차입구조 장기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 은행 한도대출 적극 활용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금은 5조8550억원으로 전년 말 5조1800억원 대비 12.9% 늘었다. 반면 같은기간 장기차입금은 11조3490억원에서 11조169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 비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 비중은 34%로 지난해 말 31% 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43%로 고점을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금 비중은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2분기 2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단기차입금이 늘었고 비중도 다시금 30%를 돌파했다.이처럼 LG디스플레이가 단기차입금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은행한도 대출 영향이 크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차환에 은행 한도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한도대출과 회사채 간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단기차입 만기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52%에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A) 3년물 기준 스프레드가 평균 121bp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발행금리는 최소 4.7%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업어음(CP)과 은행한도대출 금리 역시 비슷한 수준인 4~5%대에 머무르고 있다.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신용도가 저하된 점도 단기차입 중심의 조달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 금리 밴드가 과거 대비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까지 겹치면서 장기차입 확대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초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앞서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지난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AFP)◇ 하반기 이후 회사채 발행 가능성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단기차입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차입구조 장기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까지 단기차입금을 활용해 시간을 벌고 이후 장기차입금을 통해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3~4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현재는 6월 이후 최대 2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예상보다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회사채 등 장기자본 조달에 대한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까지 최대한 버텨볼 심산으로 은행 한도대출과 단기차입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여러 방안들을 검토해서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4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매출은 5조253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작년 4분기 1천3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2024.05.14 I 이건엄 기자
숨고르는 은행주…그래도 여전한 '밸류업' 기대
  • 숨고르는 은행주…그래도 여전한 '밸류업'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은행주가 14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밸류업’이 여전히 은행주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2.45%) 내린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신한지주(055550) 역시 0.52% 내렸고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200원(3.46%) 미끄러지며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역시 1.03% 내림세였다. 이날 코스피가 0.11% 오르며 2730선을 탈환한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모습이다. 시장은 최근 금융주, 특히 은행주가 급등한 만큼,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고 평가한다.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KB금융(105560)은 7.94%, 하나금융지주는 8.35% 오르는 등 코스피의 상승률(1.31%)를 한참 웃도는 수익률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밸류업 추진 동력을 높이기 위해 세제혜택 등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높은 정책들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며 “조금 기다려주시면 밸류업은 착실하게 단계적으로 잘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주는 주가 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대표적인 ‘저PBR’ 종목이다. 게다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뉴욕으로 가 기관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금감원 수장이 직접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충당금에 대한 우려가 커졌던 ‘PF 정상화 방안’도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다. 전날 정부는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을 발표했다. 정상 사업장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부실 사업장은 정리를 유도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기존 3단계(양호-보통-악화 우려)였던 사업 평가 등급은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세분화했고 유의 등급 사업장은 재구조화·자율 매각이, 부실 우려 사업장은 상각이나 경·공매가 이뤄진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국 안에 따르면 10개 금융사의 공동 출자로 1조원(최대 5조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할 계획인데 금융사별 자금 소요는 크지 않으며, PF 시장 훼손 시의 외부효과를 고려하면 이는 리스크 축소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충당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감내 가능한 수준이며 당국이 검토 중인 인센티브 방안(정상 여신 분류와 위험가중자산 규제 완화 등)을 고려하면 적정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에는 (밸류업이) 모멘텀으로 계속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PF 추가 충당금도 비은행계열사 위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서 전체 그룹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4 I 김인경 기자
국고채, 미 PPI·휴장 앞두고 저가매수 유입…30년물, 1.4bp↓
  • 국고채, 미 PPI·휴장 앞두고 저가매수 유입…30년물, 1.4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발언 그리고 오는 15일 휴장을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3.47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2bp 오른 3.454%,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3.489%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8bp 내린 3.54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2bp 내린 3.474%, 30년물은 1.4bp 내린 3.390%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소폭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3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19계약, 은행 5467계약 순매도를, 개인 1165계약, 금투 3307계약, 투신 552계약 등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12.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003계약, 투신 362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835계약, 은행 735계약 등 순매도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5.14 I 유준하 기자
美소비자물가 경계감 고조…환율 0.9원 오른 1369.1원
  • 美소비자물가 경계감 고조…환율 0.9원 오른 1369.1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9.1원으로 소폭 올라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방향성이 제한됐다.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보다 1.2원 오른 1369.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67.4원에 개장했다. 오전 한때 환율은 1370.4원을 터치했으나, 이내 1370원선 아래로 내려와 장 내내 횡보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상당수 다른 연준 인사들 간의 입장이 다소 갈리는 상황에서 이번 소비자물가는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파월 의장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보조를 맞추는 듯 연신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다른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가 요구되며 필요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한쪽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약해지고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15일 발표되는 미 4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시장에선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의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사들였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1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14 I 이정윤 기자
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세…2730선 웃돌아
  • [코스피 마감]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세…2730선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중국 경기 부양책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11%) 오른 2730.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35.82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273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52억원, 1199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86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는 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전날 선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부여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혜 업종별 순환매가 진행됐다”며 “이번 주 반도체 매도 후 밸류업으로 수급 이동했던 외국인 자금이 화학, 반도체 업종으로 재유입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가 경계감 속 업종·테마별 이벤트에 따른 순환매 장세”라며 “수출 데이터와 미·중 동행 지표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9%, 0.02% 상승하는 상황에 소형주도 0.23%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6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와 건설 업종이 각각 2.11%, 1.52%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운수창고 업종은 각각 1.33%, 0.8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내린 7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000270)와 KB금융(105560)도 0.35%, 2.45%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0.82%) 오른 18만53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도 0.61%, 0.05%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 거래일보다 4000원(1.05%) 오른 38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663만주, 거래대금은 9조2932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2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44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4 I 박순엽 기자
4거래일만에 상승 860선 탈환…에코프로 3%↑
  • [코스닥 마감]4거래일만에 상승 860선 탈환…에코프로 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2포인트(0.90%) 상승한 862.1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5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860선으로 올라섰다.가치주 수급 쏠림이 완화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치주 수급 쏠림 완화에 저가 매수세가 더해지며 코스닥이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정부의 중국 친환경 관련 제품 관세 인상 발표를 앞두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종목이 강세를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36억원, 기관이 65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55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소프트웨어(2.25%)는 2% 넘게 올랐다. 금융(1.95%), IT S/W & SVC(1.48%), 반도체(1.34%), 출판·매체복제(1.32%), 의료·정밀기기(1.29%), 오락문화(1.25%), 음식료·담배(1.14%)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06%)은 1%대 하락했다. 통신방송서비스(0.69%), 운송장비·부품(0.35%), 제약(0.27%)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솔브레인홀딩스(036830)는 16%, 와이씨(232140)는 14%대 각각 급등했다. 테크윙(089030)은 8% 넘게 뛰었다. 대주전자재료(078600)는 7%대 상승했으며, 알테오젠(196170)은 6%대 올랐다. 에스엠(041510), 에코프로(086520) 등은 3%대 뛰었다. 이와 달리 HLB(028300)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티씨케이(064760), 엔켐(348370) 등은 2%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9억5321만주, 거래대금은 9조4054억원으로 집계됐다. 101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51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1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3만9431.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5221.4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한 1만6388.24에 장을 마쳤다.
2024.05.14 I 김응태 기자
미국 4월 PPI·파월 의장 발언 대기하며 보합…10년물, 0.6bp↓
  • 미국 4월 PPI·파월 의장 발언 대기하며 보합…10년물, 0.6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며 보합 흐름이다. 시장에선 5월에 발표되는 4월 물가지표를 두고 2분기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할 수 있는 첫 지표라는 점에 무게를 두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일각에선 시장에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란 견해도 제기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보합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0분 기준 3.473%, 3.454%로 각각 0.1bp(1bp=0.01%포인트), 0.2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6bp 하락한 3.489%, 3.54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0.7bp 하락한 3.485%, 3.40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4.3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1.98에 거래 중이다. 30년물은 6틱 내린 129.66을 기록 중이나 단 13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209계약, 은행 3852계약 순매도 중이고 금투 4015계약, 투신 4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997계약, 은행 26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6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장 중 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에선 총 1조5520억원이 응찰, 응찰률 310.4%를 기록했다. 교환 발행된 국고채 30년물은 낙찰 금리 3.413%로 집계됐다.◇미 4월 PPI와 파월 의장 발언 대기장 초 레포(RP) 금리는 보합인 3.57%로 출발한 가운데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와 파월 의장 발언 대기로 보합 흐름이다. 앞서 이번 주 공개되는 4월 지표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시장 영향력이 없을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적어도 6월까지는 시장에 모멘텀을 바꿀만한 재료가 없어 보이는데 특히나 이번주 물가지표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다고 해도 시장 반응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지표가 서프라이즈가 아닌 이상 이미 선반영이 꽤 됐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그는 이어 “국내 5월 금통위 역시 특별한 건 없을 것”이라면서 “포인트는 1분기 성장률에 대한 총재의 설명과 전면 재검토 발언에 대한 피드백 정도”라고 덧붙였다.다만 또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이번주와 이번달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데이터는 상당히 좋았는데 미국도 결국 키는 2분기, 특히 2분기 중에서도 4월 데이터가 중요하다”면서 “기존에 시장서 생각했던, 2분기나 3분기의 미국도 제로 성장이나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왔는데 이번달 발표되는 지표들로 미국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주시하고 있다”고 봤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4월 PPI가 발표되며 오후 11시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14 I 유준하 기자
기대 인플레 상승 속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장중 1360원 후반대 보합권
  • 기대 인플레 상승 속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장중 1360원 후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후반대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큰 모습이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보다 0.85원 오른 1369.0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4.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 대비 1.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67.4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높아졌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5.2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다음날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큰 쏠림을 경계하고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2024.05.14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정체된 주가 흐름 예상"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정체된 주가 흐름 예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16%) 오른 2731.66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8억원, 220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28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전 거래일인 13일(현지시간) 밈(Meme) 주식의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 속에서 혼조세 마감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물가 지표에 대기하는 분위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33포인트(0.21%) 내린 3만9431.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로, 나스닥지수는 47.37포인트(0.29%) 오른 1만6388.24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15일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미 4월 CPI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전기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주들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2%, 0.04%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12%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이 1.69%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료정밀, 서비스 업종이 각각 1.35%, 0.9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0.89%, 0.87%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500원(0.92%) 오른 38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각 0.77%, 0.35%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54%) 내린 18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KB금융(105560)도 각각 0.47%, 3.19% 약세다.
2024.05.14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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