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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860선…2차전지주 강세
  • 코스닥,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860선…2차전지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66포인트(0.78%) 상승한 861.09를 기록하고 있다.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상승하며 미국 증시가 정체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테슬라의 주가 강세를 바탕으로 2차전지주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및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 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모델Y 할부 금리 인하 소식에 테슬라가 강세를 보였던 점은 국내 2차전지주의 수급 여건을 호조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9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1억원, 외국인은 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컴퓨터서비스(1.69%), 디지털컨텐츠(1.36%), 화학(1.4%), 소프트웨어(1.32%), IT S/W & SVC(1.29%), 금융(1.31%)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제약(0.88%), 오락문화(0.95), 제조(0.84%), 금속(0.67%)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방송서비스(0.54%), 통신ㅅ방송서비스(0.13%), 유통(0.41%)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테크윙(089030)은 5%대 강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등은 4% 넘게 상승 중이다. HLB생명과학(067630), 나노신소재(121600), 에코프로(086520), 에스티팜(237690), 에스엠(04151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실리콘투(257720)는 6%대 급락 중이다. 제룡전기(033100)는 3%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3만9431.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5221.4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한 1만6388.24에 장을 마쳤다.
2024.05.14 I 김응태 기자
韓 수출입물가 4개월 연속 상승… 미 4월 PPI·파월 주시
  • 韓 수출입물가 4개월 연속 상승… 미 4월 PPI·파월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4월 수출입물가지수는 각각 4.1%, 3.9%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내린 4.49%,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4.86%를 기록했다. 같은 날 공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상승했다. 뉴욕 연은의 2024년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상승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장기인 5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6%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1.2%서 60.5%로 소폭 하락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예정됐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수출입물가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비 3.9%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해 8월(4.1%) 이후 8개월래 최고 상승률이다.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4.1% 상승했으며 마찬가지로 지난해 8월(4.1%) 이후 8개월래 가장 높았다.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벌어졌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9.8bp서 10.2bp로 확대,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5bp서 마이너스 15.0bp로 벌어졌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4월 PPI가 발표되며 오후 11시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14 I 유준하 기자
밈 주식 호조 속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혼조세 마감
  • [뉴스새벽배송]밈 주식 호조 속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혼조세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밈(Meme) 주식의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 속에서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지난 10일 하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공개했다. 텍스트와 청각, 시각으로 추론하고 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다우지수 ‘하락’-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33포인트(0.21%) 내린 3만9431.51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로, 나스닥지수는 47.37포인트(0.29%) 오른 1만6388.24로 장을 마감. -온라인 입소문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는 밈(Meme) 주식 열풍을 주도한 대장 개미 ‘키스 길’의 복귀에 일부 종목 주가가 급등했으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약적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에 조정받음. ◇‘키스 길’ 복귀 소식에 밈 주식 ‘들썩’-팬데믹 시기에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림. 그는 과거 게임스탑에 대한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던 만큼 이날 게임스탑의 주가는 70% 이상 급등.-과거 키스 길은 공매도 세력을 압박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투자자들을 모았고,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음. 밈 주식으로 꼽히는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70% 이상 오름. 레딧과 로빈후드도 각각 8%대, 4%대 상승. ◇“바이든, 中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직접 발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현지시간) 밝힘. 설리번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적절한 때에, 머지않아(in short order) 발표되도록 두겠다”고 답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우리는 이 행정부에서 그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사람처럼 대화한다…오픈AI ‘GPT-4o’ 공개-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3일(현지시간)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라이브 행사를 통해 ‘GPT-4o’(GPT-포오)라는 이름의 이 새 AI 모델을 공개하고, 시연을 선보임. -‘GPT-4o’는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요청할 수 있는 AI 모델. 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으로도 추론하고 이를 말할 수 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성 어시스턴트.◇美 정부, 폴라 반도체에 16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 -미국 정부가 자동차, 방위 시스템, 전기 그리드 등에 필요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폴라 반도체에 1억2000만달러(약 164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 폴라 반도체는 이에 따라 2년 내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 있는 시설의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됨. -바이든 정부는 2022년 시행된 반도체법을 토대로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 내외의 반도체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 폴라 반도체는 외국 소유의 주요 미국 내 제조업체에서 미국 소유의 주요 상업용 파운드리로 전환될 예정. ◇美 빅테크 기업 직원, 재택근무 종료하자 회사 떠나-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시행했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자 고위직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와 미시간대 연구팀이 인력 정보 회사 ‘피플 데이터 랩스’에 등록된 이력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스페이스X에서 2022년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한 이후 전체 직원 대비 고위직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소 4%에서 최대 15%까지 감소.
2024.05.14 I 박순엽 기자
“오늘 코스피 강보합권 출발”…美 CPI 주의보
  • “오늘 코스피 강보합권 출발”…美 CPI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4일 한국 증시가 강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4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MSCI 신흥 지수 ETF는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5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1% 상승,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일(15일) 휴장을 앞두고 포지션 축소 수급에 유의할 필요 있다”며 “미국의 물가 데이터와 대중(對中) 무역 관세 확대에 대한 위험자산 회피(Risk-off) 수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4월 CPI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9시30분에 공표된다.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2%) 내린 2,727.21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앞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81.33포인트(0.21%) 하락한 3만9431.5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02%) 내린 5221.4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37포인트(0.29%) 상승한 1만6388.24에 폐장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48.6%, 25bp 인하 확률은 38.8%로 나타났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이번주 주요 물가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소비자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달아 높게 나온 점에 투자심리는 위축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2021년 미국 밈(Meme·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개미 투자자이자 ‘월스트리트 벳츠’의 블로거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가 3년 만에 소셜미디어 X 플랫폼에 게시글을 남기자 AMC엔터 (+78%), 게임스톱(+74%), 빈패스트(+52%) 등 리테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애플(+1.8%)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비전 프로(Vision Pro) 판매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오는 6월10일 전세계 개발자 회의 자리에서 애플의 인공 지능 전략을 공개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최근 오픈AI와의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 AI는) 간밤에 챗 GPT 봄 업데이트 단행을 통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GPT-4o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연구원은 “밀, 옥수수 및 대두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의 강세가 지속됐다”며 “특히, 밀 가격은 미국의 겨울 밀의 낮은 수확량 이슈 외에도 지난 주말 러시아 남부의 곡물 벨트에 내린 서리 영향으로 러시아의 밀 수확량 예측이 이전 9100만t에서 8600만t까지 줄어들면서 수출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브라질 남부의 홍수로 인해 대두와 옥수수 선물 가격도 상승을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 유가(WTI)는 중국 정부가 인프라 지출을 위한 1조 위안 규모의 특별 채권 발행과 캐나다 산불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에 1% 넘게 상승했다”며 “금 가격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 인하 후퇴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2024.05.14 I 최훈길 기자
LET 우승 김효주, 세계랭킹 11위…로즈 장 6위로 점프 ‘올림픽 가시권’
  • LET 우승 김효주, 세계랭킹 11위…로즈 장 6위로 점프 ‘올림픽 가시권’
  • 김효주(사진=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9)가 세계랭킹 11위로 상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로즈 장(21·미국)은 올림픽 출전 희망을 밝혔다.김효주는 14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4.41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효주는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에서 끝난 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라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 탓에 세계랭킹이 계속 하락해 12위까지 떨어졌으나, LET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13일 끝난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로즈 장은 16계단이 뛴 세계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최고 순위다.세계랭킹 1, 2위 넬리 코다(미국), 릴리아 부(미국)에 이어 미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한 장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우승한 로즈 장(사진=AFPBBNews)장은 “시즌 초반에 잘해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 올림픽을 5살 때부터 봐왔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세계 각국에서 총 60명이 출전하는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출전 선수는 다음달 23일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종료된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통해 선정된다.코다는 8주 연속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고 부,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고진영(29)이 변함없이 5위까지 세계랭킹을 지켰다.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에서 김효주에 이어 준우승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한 계단 상승해 세계랭킹 7위가 됐다.12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한 이예원(21)은 3계단 상승한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해 축하받는 이예원(사진=KLPGA 제공)
2024.05.14 I 주미희 기자
"코스피 3000 간다"…반도체·조선 집중
  • "코스피 3000 간다"…반도체·조선 집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이달 들어 2700선을 회복하자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 코스피가 최고 3000선 이상까지 올라설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코스피의 3000선 돌파를 결정할 가장 큰 요소로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를 손꼽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 여부였다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그 시기와 횟수에 따라 코스피의 상승 폭을 가늠할 수 있다는 얘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하반기 주식시장 변수는 미국 금리 방향”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2024 하반기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00~3000선으로 제시했다. 앞서 상상인증권은 2500~2900선, 신한투자증권은 2550~3000선을 올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2500~3000선, 2530~3110선을 각각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대신증권은 기존 올해 코스피 지수 상단을 2850선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3110선으로 대폭 높였다.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반도체 업황과 실적 개선 속도의 가속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순이익 레벨만 놓고 보면 2021년 고점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미국 연준의 금리 방향을 손꼽고 있다. 하나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따라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달리 봤다. 연준이 3회 이내로 금리를 인하하면 보험성 금리 인하(Protective put)로 인식해 코스피가 최고 3100선까지 오르리라고 예상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변수는 변함없이 금리”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시엔 코스피 지수의 고점은 2950선이 되리라고 전망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재인상하면 단발성을 가정하더라도 월간 기준 10% 이상의 지수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물가 레벨에 따른 연준의 입장 변화가 올해 상반기 증시 등락을 결정지었다면 하반기엔 금리 인하 시점이 관건”이라며 “하반기 경기는 3분기를 저점으로 미국 경기회복세에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맞물리면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투자, 중국 제조업 경기, 미국 대선 등도 증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엔 실적 개선, 제조업 재고순환 사이클 지속, AI 투자 확대, 중국 제조업 경기 불확실성 완화, 4분기엔 실적 모멘텀 둔화, 수출 증가율 정점, 미국 대선 전후 재정 이슈 부상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도체·조선·자동차 종목에 소외 성장주도 주목”올해 하반기 증시 주도 종목으로는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관련 종목이 거론된다. 반도체는 실적과 업황의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조선업은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반기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면 자동차와 2차전지 종목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종목은 추가 이익 상향 조정을 다시 이끌 가능성이 큰 대표적인 업종이고, 우량주 관점에서 가격 모멘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도 “밸류업의 대표적인 대장주로, 연준의 보험성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지연된다면 헷지 기능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도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이 이례적으로 실적 모멘텀과 환율 모멘텀을 함께 누리면서 연말까지 실적 예상치는 우상향하는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이고, 조선업은 실적 개선세에 발맞춰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과 탄탄하게 개선되는 거제도 조선업 사업장 수, 고용자 수를 고려할 때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기준금리가 인하할 시 소프트웨어·미디어·2차전지·화장품·호텔·레저 업종을 주도 업종으로 제시했다. 또 금리 인하 시엔 시중금리 하락으로 주식시장 내 성장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확대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소외됐던 성장주의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5.14 I 박순엽 기자
안병훈, 세계랭킹 23위 상승…김주형 추월해 한국 선수 ‘넘버원’
  • 안병훈, 세계랭킹 23위 상승…김주형 추월해 한국 선수 ‘넘버원’
  • 안병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3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은 파리올림픽 출전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주 발표되는 순위에 촉각이 모인다.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9계단 상승해 23위가 됐다.안병훈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끝난 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로 선전해 세계랭킹을 한껏 끌어올렸다.최근 안병훈이 상승세를 타고 김주형이 주춤하면서 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병훈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톱10 5번을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빠르게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반면 김주형은 주춤하다. 13개 대회에 나섰지만 톱10 진입이 한 차례도 없다. 줄곧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유지했던 김주형은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계단 하락해 26위를 기록했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활약한 임성재(26)도 6계단 오른 3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2장이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를 향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다. 파리올림픽 출전 확정 데드라인인 다음달 17일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김시우(29)는 세계랭킹이 3계단 상승해 41위를 기록했다.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여전히 압도적인 포인트 차로 5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로리 매킬로이(미국)가 2위를 유지했고, 매킬로이에 역전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3위에 올랐고, 윈덤 클라크(미국)가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자리했다. 존 람(스페인)은 5위다.
2024.05.13 I 주미희 기자
이른 美소비자물가 대기모드…환율, 1368.2원 강보합
  • 이른 美소비자물가 대기모드…환율, 1368.2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8.2원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보다 0.1원 오른 13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73.1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몸집을 낮춰 오후에는 1370원선 아래서 움직였다. 오후 한때는 1367.3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되기도 했다. 미국의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로 장을 시작했다. 여기에 오는 15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도 반등할 것이란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 강세가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3분 기준 105.3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심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4월 물가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헤드라인 물가의 경우 전월비 0.4%로 전월(0.4%)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3.4%로 전월(3.5%)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비슷하게 보고 있다. 전월비 0.3%로 3월(0.4%)보다 소폭 낮아지고, 전년 동월비로는 3.6%로 3월(3.8%)보다 둔화될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0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13 I 이정윤 기자
엔터주 급락하며 1% 하락…850선 '뚝'
  • [코스닥 마감]엔터주 급락하며 1% 하락…850선 '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13일 1% 넘게 내리며 장을 마쳤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심이 위축된 모습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엔터주 실적 부진에 실망한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며 오락문화 업종 급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73포인트(1.13%) 내린 854.43에 거래를 마쳤다.866.6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867.08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5억원, 1073억원어치 팔았다. 개인은 2051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선 969억원 매도 우위로 총 793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지수만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3만9512.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오른 5222.68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빠진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오는 15일 발표되는 미국 4월 CPI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CPI에서는 헤드라인과 코어가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지 않는 이상 증시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월 CPI 전후로 변동성은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보이나 위험선호심리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락문화가 4.56%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JYP Ent.(035900)는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데다 2분기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13.28% 하락했다. 에스엠(041510)도 5% 키이스트(054780)는 4%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도 3%대, 기타서비스와 금융, 통신방송서비스도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금속과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건설은 1% 미만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거래일보다 7000원(3.22%) 하락한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는 2.97% 내린 9만8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도 3%대 하락했다. 반면 HPSP(403870)는 2.08% 상승한 3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263750)도 4.16% 올랐다.지엔씨에너지(119850) KBI메탈(024840)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지엔씨에너지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7% 상승한 402억620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BI메탈은 인공지능(AI) 테마를 타고 전선업계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브리지텍(064480)도 24% 우리기술(032820)은 21% 넘게 올랐다. 반면 원텍(336570)은 22.62% 하락했다.상한가 2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043개 종목이 내렸다. 106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9188만주, 거래대금은 8조45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美 물가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 심리…약보합세 마감
  • [코스피 마감]美 물가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 심리…약보합세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 홍보에 따라 순환매 장세가 전개됐다는 평가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272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38.38까지 올랐다가 2713.92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144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172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약세에 코스피 지수 하방 압력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개별 모멘텀이 부여된 테마별 순환매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대중(對中) 전기차 관세 인상 소식과 업황 호조 기대, 미·중 무역 갈등 반사 수혜 모멘텀 유지 등에 조선 업종이 돋보였다”며 “금융·증권 업종도 실적·컨퍼런스콜 내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주목하는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9% 하락하는 상황에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0.22%, 0.25%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5.42%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1.78%, 0.98%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1.89%, 1.5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01%) 내린 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52%, 0.76%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2.17%) 오른 18만38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45%, 0.18% 강세였다. 조선 업종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 거래일 대비 7200원(5.28%) 상승한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010140)과 한화오션(042660)도 각각 2.83%, 4.90%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6억1335만주, 거래대금은 12조886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3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5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3 I 박순엽 기자
日외환시장, 美 4월 CPI 앞두고 긴장…“157엔서 개입 가능성”
  • 日외환시장, 美 4월 CPI 앞두고 긴장…“157엔서 개입 가능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을 둘러싸고 일본 정부와 시장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日외환시장, 157엔 돌파시 당국 개입 가능성 경계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3일 “일본 당국으로 추정되는 두 차례 개입 이후에도 미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155엔대 후반까지 하락했다”면서 “미국의 4월 CPI 발표 이후에는 달러·엔 환율의 변동성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157엔선을 중심으로 일본 정부와 외환시장 사이에 세 번째 공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당국의 개입 시점이 달러·엔 환율이 157엔대에 진입했을 때로 지목된 이유는 앞선 두 차례 개입이 160엔과 157엔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첫 개입 때까지만 해도 시장은 160엔을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했으나, 두 번째 개입 이후엔 157엔에서도 일본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외환 전략가는“24시간 365일, 공휴일에도 개입할 수 있다는 의사표시였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엔저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 확대,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등 구조적 요인과 더불어, 수입기업들의 실수요, 헤지펀드 등 투기 세력의 활발한 활동, 개인들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달러화 매입·엔화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해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 상당수가 달러화를 엔화로 바꾸지 않고 현지에 쌓아두고 있다는 점, 즉 달러화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엔저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당국의 두 차례 개입으로 지난 3일 151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던(엔화가치는 상승) 달러·엔 환율은 불과 1주일 만에 4엔 이상 상승해 지속적으로 156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5분 현재는 155.80~155.81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에자와 후쿠사 금융시장 담당 본부장은 “일본은행(BOJ)은 (추가) 금리인상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13일 이후 꾸준히 달러·엔 환율 상승이 계속되는 것이 메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일본 당국 역시 개입 효과가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를 저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엔저를 막으려는 이유는 일본의 경제 경쟁력, 나아가 국력까지 약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출 기업엔 가격 경쟁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겠지만, 수출·수입 기업을 막론하고 원자재 비용 상승을 야기한다. 이는 일본 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 아울러 BOJ의 추가 긴축 압박을 심화해 현실화하면 국채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때까지 최대한 버티겠다는 게 일본 당국의 개입 의도로 파악된다. ◇15일 美 4월 CPI 발표 주목…변동성 확대할 듯미국의 4월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거나 부합하면 미 경제의 연착륙 및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전년 동월대비 3.4% 상승률을 기록, 3월(3.5%)보다 완화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닛케이는 “엔화가치 상승은 제한적이겠지만, 최소한 엔저는 멈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확산할 경우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후퇴하게 된다. 즉 달러·엔 환율이 재차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고조돼 이전처럼 160엔까지 급속도로 상승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일부 헤지펀드는 ‘리버스 녹아웃 옵션’이라는 파생상품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 이는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엔저가 진행될수록 이익을 얻는 상품이다. 노무라증권의 고토 유지로 수석 외환 전략가는 “펀더멘탈에 따른 엔저를 상정하는 한편, 일본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그 폭은 크지 않다고 보고 이러한 거래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RBC블루베이 에셋 매니지먼트의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인 마크 다우딩은 “개입은 시장의 움직임을 둔화할 수 있지만 큰 전환점은 되지 않는다. BOJ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일본 정부와 BOJ가 보조를 맞춰 엔저 흐름을 멈출 수 있는 전략을 반영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4.05.13 I 방성훈 기자
엔터주 무슨일…JYP 12%, SM 6% 내리며 코스닥 850선 '뚝'
  • 엔터주 무슨일…JYP 12%, SM 6% 내리며 코스닥 850선 '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속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0%(10.40포인트) 내린 853.76에 거래 중이다. 이날 866.67로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 867.08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7억원, 963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 2272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6억원 매수 우위가 나오고 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272억원 매물이 쏟아지며 총 1116억원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속이 0.20%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와 운송장비 및 부품도 소폭 강세다. 반면 오락문화는 4.36% 하락하고 있다. JYP Ent가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까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12.70% 하락하고 있다. 에스엠(041510)도 6.13%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3.91% 하락 중이다. 큐브 3% 키이스트(054780) 2.74%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서비스도 3.08% 하락 중이며 의료 및 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는 2%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99% 내린 21만10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2.14% 내린 9만6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삼천당제약(000250)은 3%대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83% 내리고 있다. 반면 엔켐(348370) 리노공업(058470)은 1.85%, 1.92%씩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3.75% 오른 3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리지텍(064480)은 24%대 상승 중이다. 우리기술(032820) 케이에스피(073010)도 16%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원텍(336570)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21%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소비자물가 경계…장중 환율, 1360원 후반대 보합권
  •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소비자물가 경계…장중 환율, 1360원 후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악화되면서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달러를 매수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다만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가 커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사진=AFP◇4월 소비자물가 발표에 쏠리는 시선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보다 0.05원 오른 1368.1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3.1원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 폭을 반납하며 1367.9원까지 내려왔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 또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오는 15일에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4월 물가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헤드라인 물가의 경우 전월비 0.4%로 전월(0.4%)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3.4%로 전월(3.5%)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비슷하게 보고 있다. 전월비 0.3%로 3월(0.4%)보다 소폭 낮아지고, 전년 동월비로는 3.6%로 3월(3.8%)보다 둔화될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대다수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기대 인플레이션까지 상승하면서 4월 물가도 반등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8분 기준 105.32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4위안대까지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55.95엔까지 오르며 156엔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전기차, 전략산업 관세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위안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는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이슈가 많은 날이 아니다 보니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용하다”며 “엔화도 대규모 시장 개입 이후에 많이 내려왔다가 다시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결국 달러 강세를 힘으로 누르기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물가 상승 쇼크 시 외환시장 ‘충격’최근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을 높여주던 물가지표가 이번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지가 관건이다.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다면 달러 추가 강세에 환율은 다시 1400원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만약 소비자물가가 서프라이즈하게 높게 나온다면 올해 연준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고, 인상 안하면 다행이라는 분위기로 확 기울 수 있다”면서 “달러 강세로 크게 쏠리면서 1400원을 향해서 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딜러는 “15일 국내 장은 휴장인 만큼 크게 포지셔닝을 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물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라며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들을 보면 소비자물가도 낮게 나오긴 힘들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55엔까지 반등한 달러·엔 환율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155엔 이상의 엔화를 용인할지가 달러·원 환율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처럼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예상되는 달러 약세에 편승해 일본 정부가 재차 외환시장 개입 나설 여지는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2.0bp 오른 3.555%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2.0bp 오른 3.555%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2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3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내린 111.9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63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257계약, 은행 545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금투 2577계약 등 순매도를, 외국인 2279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소폭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3.45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2bp 오른 3.487%를, 10년물은 2.0bp 오른 3.555%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8bp 오른 3.488%를, 30년물 금리는 1.6bp 상승한 3.40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5bp 내린 4.488%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6%,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13 I 유준하 기자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강달러’…환율 1370원대 상승 출발
  •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강달러’…환율 1370원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악화되면서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보다 4.35원 오른 1372.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2원으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우려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5.35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역외 위안화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전략산업 대중국 관세 인상을 집행할 것이란 우려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13 I 이정윤 기자
'어닝쇼크' 한국전력, 목표가 줄하향 속 2% 약세
  • [특징주]'어닝쇼크' 한국전력, 목표가 줄하향 속 2%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13일 장 초반 하락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한국전력(015760)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2.43%) 내린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한국전력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2927억원,영업이익 1조29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32% 감소했으며, 시장 기대치(약 2조6000억원)에 한참 못미친 수준이었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력 구입비가 예상보다 크게 높았다”며 “계통한계가격(SMP)과의 상관관계가 깨졌다는 측면에서 그 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변화”라고 말했다. 또 문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 흐름이 실제 연료비단가에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며 구입전력비 또한 과거 대비 높은 단가가 산정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당분간 흑자 기조는 유지될 수 있지만 환율과 에너지 원자재 가격변동성을 감안하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목표가를 종전 3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4.05.13 I 김인경 기자
2조7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
  • 2조7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캐피탈 여전채 등 크레딧 시장의 반응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사진=AFP)주말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4.5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87%를 기록했다. 주말 공개된 미국 5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시건대가 발표한 5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3.2%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전월 77.2 대비 12.7% 하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1.2%로 집계됐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에는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금융당국의 PF 정상화 방안이 발표되는 만큼 시장은 당일 국내 재료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특히나 PF 정상화 방안에 대해선 금융당국이 강조했던 ‘사업장 옥석 가리기’에 대한 본격적인 기준이 제시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경·공매 등을 통해 부실 사업장의 토지 가격을 낮춘 뒤 은행·보험권의 신규 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재구조화하는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 거래일 기준 국고채 10년 지표물 대차잔고는 지난 2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5조193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상태다. 입찰을 소화하면서 해당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장 중 변동성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같은 날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구간별로 등락을 보였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0.3bp서 9.8bp로 축소,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3.8bp서 마이너스 14.5bp로 벌어졌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0시에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발언이, 오는 14일 오전 12시에는 미국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2024.05.13 I 유준하 기자
IPO 앞둔 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원 달성…‘역대 최대’
  • IPO 앞둔 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원 달성…‘역대 최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인 5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 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억원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었다.케이뱅크는 1분기에도 고객과 여·수신이 모두 늘며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케이뱅크의 1분기 말 고객은 1033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80만명이 늘었다. 2021년 2분기 이후 단일 분기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새로 케이뱅크의 고객이 됐다. 1분기 말 수신잔액은 23조 9700억원, 여신잔액은 14조 7600억원으로 직전 분기 수신잔액 19조 700억원, 여신잔액 13조 8400억원과 비교해 각각 25.7%, 6.6%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여신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안전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1분기에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원,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은 전체 신규 대출 중 67%가 대환대출로, 케이뱅크의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약 40%에서 올 1분기말 약 45%로 늘었다. 개인사업자대출(신용·보증) 역시 신상품 출시와 경쟁력 있는 금리를 앞세워 올 1분기 대출잔액 1조원을 넘어섰다.케이뱅크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3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029억원과 비교해 31.9% 늘었다. 비이자 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81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0%로 지난해 말 30.88%에서 더 낮아졌다.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와 비교해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61%였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케이뱅크 본사 전경(사진=케이뱅크)
2024.05.13 I 최정훈 기자
뉴욕증시, 연준 ‘매파’ 발언에 혼조세…‘초단타 매매’ 빠진 외국인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연준 ‘매파’ 발언에 혼조세…‘초단타 매매’ 빠진 외국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직전 거래일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와중에 당국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각각 8거래일,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나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이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가치투자에서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로 바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특정 외국인 계좌의 데이트레이딩(당일 매수·매도) 비중은 20%를 넘기도 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기대 인플레 상승+연준 당국자 발언…혼조 마감-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08포인트(0.32%) 오른 3만9512.84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0포인트(0.16%) 상승한 5222.68으로, 나스닥지수는 5.40포인트(0.03%) 내린 1만6340.87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 이날 다우 종가는 지난 4월 1일 이후 최고치.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주간 상승 폭이 컸던 한 주로 2% 이상 오름. S&P500지수도 2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 주간으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1% 이상 오름. ◇美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소비자심리지수 하락-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5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5%로 지난달에 비해 0.3%포인트 상승.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1%로 0.1%포인트 높아짐. 동시에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지난달 77.2에서 9.8포인트 급락. 6개월 만의 최저치.-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뛰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했다는 평가. 미국 국채 수익률은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을 중심으로 모든 구간에서 오름세를 나타내는 모습. ◇“금리 인상 배제할 수 없다”는 매파 발언 연이어 나와-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전 “물가 상승 속도가 1분기에 연준 목표치 2%를 훨씬 웃돌았음에도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에 시간이 걸리리라고 강조. -다만, 이날 오후 들어 연준 당국자들이 대거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하지 않으리라고 언급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다시 매파 쪽에 초점을 맞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물가 지표에 대기하는 분위기.◇외국인 투자자, 한국 증시서 ‘초단타 매매’ 하나?-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투자 전략이 소수의 우량주를 매수하고 장기 보유하는 가치투자에서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High Frequency Trading·HFT)로 불리는 초단타 매매로 변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는 기업의 적정가치를 분석하기보다 종목의 단기 움직임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을 이용한 주문방식으로 다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 외국인 상위 10개 계좌가 거래한 종목 수는 소수 우량주에서 다수 종목으로 확장. ◇“美 대선 누가 이겨도 中 견제…산업·통상 전략 새로 짜야”-올해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해도 중국 견제가 이뤄지리라는 주장이 나옴. 산업연구원은 12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번 미국 대선은 미·중 전략 경쟁으로 인한 세계 제조업 국제 분업 구조 재편의 범위와 깊이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규정. -미국의 이번 대선을 앞두고 한국이 선제로 구조적인 세계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 수출주도형 제조업 성장 전략으로 발전한 만큼 권역별·업종별 경쟁 우위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도 강조. ◇美 높은 주택임대료, 연준 기준금리 인하 걸림돌?-미국의 주택임대료 상승률이 기대만큼 둔화하지 않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옴. 최근 낮아진 신규 임대료 상승률이 시차를 두고 물가 지표에 반영될 것이란 게 연준 기대였으나 이러한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신규 임대료가 주거비 지수에 반영되는 시차가 기대했던 것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보도. 탄탄한 신규 임차 수요 지속으로 연준이 기대했던 것만큼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옴.
2024.05.13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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