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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2.28포인트) 하락한 768.32를 기록 중이다.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3만1438.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900.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내린 1만1524.55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396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328억원, 5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위다. 건설과 IT부품, 디지털컨텐츠, 운송, 종이목재 등이 1%대 상승 중이며 기계장비와 화학,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등이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유통이 1%대 하락, 오락문화와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약세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대 하락 중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씨젠(096530)이 4%대, 엘앤에프(066970)와 펄어비스(263750)는 1%대 강세다. 종목별로는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까스텔바작(308100)이 20% 급등 중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전날 운영자금 및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준주가는 341원이며 4000만 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납입일은 오는 7월15일이다.
- 코스피, 개인·외국인 쌍끌이 매수 속 2410선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28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5포인트(0.51%) 오른 2414.0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78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던 개인도 장 초반 78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5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3만1438.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900.1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내린 1만1524.55를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30일 나오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시하며 대기 모드에 들어갔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다. PCE 지수 상승 폭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형주가 0.38%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02%, 0.08%씩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화학이 1% 오르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제조업,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장비, 음식료업, 기계, 금융 등이 소폭 강세다. 반면 운수창고와 전기가스, 섬유의복, 보험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하며 5만9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도 각각 0.27%, 0.92%씩 오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위’)로부터 품목허가 권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이날도 장 초반 2.75% 오름세를 타고 있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0.42%, 2.28%씩 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 "경기불황기 주식투자 전략必…원자재·금리·크레딧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제 본격적인 경기 불황 국면을 상정하고 투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식 장기 투자 측면에서 약세장은 좋은 매수 구간이지만, 금리 인상기 뒤에 오는 불황 국면에서는 크레딧 리스크까지 확인돼야 추세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 원자재 가격 하락신한금융투자는 28일 6월 미국, 유로존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점을 짚었다. 통화 긴축 가속화에 따른 금융 컨디션 타이트닝, 물가 상승 압력이 극심해 소비자의 구매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통화 긴축이 가속화되며 기업들의 금융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4~5월에 확인되던 팬데믹 이연 수요도 6월엔 정체되는 양상이다.강재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 0.6%에서 2분기 0.2%까지 하락할 수 있고, 미국 성장률도 1분기 -1.5%에서 2분기 0% 부근 수치가 나오게 되면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를 목전에 두는 것”이라며 “이제 본격적인 경기 불황을 상정한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선 경기 불황이 오면 글로벌 수요 증감에 가장 민감한 자산인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난이 이어져도 불황기에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3분기엔 경기 모멘텀 약화에 따른 투기예비적 수요 충격이 반영되며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예상을 넘는 휴가철 수요로 상승 요인도 있다”며 “당분간 유가는 수요 변화에 따른 재고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 중단또 불황기 진입 시 금리 인상이 중단된다. 수요 둔화를 완화하기 위함이다. 다만 이번에는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막고자 하는 인플레이션이 직전 5번의 인상 사이클보다 매우 강한 점을 짚었다. 불황은 곧 유가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하반기 인플레 압력은 낮아질 전망이다. 그런데 미 연준이 7월 제시한 점도표보다 일찍이 긴축 스탠스를 완화하려면 지금보다 유가가 20%는 더 하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강 연구원은 “과거 6개월 전 대비 유가가 20% 이상 하락했던 구간에서 주식시장의 하방 리스크 역시 컸다”며 “미국 외 국가들도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 통화가치 하락 방어를 위해서도 인상이 불가피해 관련 주식·통화·채권에 대한 추가적인 ‘sell-off’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경기선행지수 레벨 및 하락 속도와 중앙은행 스탠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은행 풋을 기대하는 주식 롱 전략은 단기 트레이딩에 활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딧 리스크 발생아울러 불황으로 중앙은행의 긴축이 중단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이때부터 크레딧 리스크가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기업 단에서는 본격적으로 기업 이익이 둔화되고 금융 컨디션이 타이트닝 되면서 부실한 정크 기업의 조달 금리가 급격히 높아진다. 기업 이익 둔화는 고용과 가계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와중에 높아진 금리로 소비심리는 얼어붙어 내수 소비가 둔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일부 건전성이 낮았던 가계는 부실 위험에 처한다. 이들 요인은 국가적 소버린 리스크(국가의 채무상환 불이행 위험)로 이어진다.미국 외 국가에서 크레딧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국가의 전체적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장기추세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보여주는 신용갭 지표로 선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호주, 브라질, 스위스,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태국의 신용갭이 과거 대비 높아져 있다고 짚었다.아울러 그는 “금리 인상기 뒤에 오는 불황 국면에서는 크레딧 리스크 이벤트까지 확인돼야 증시 추세 반등이 가능하다”며 “미국은 가계 부채 리스크는 크지 않고 기업 역시 이자 상환 부담이 낮다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레버리징 규모는 분명히 큰 수준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작은 문제가 큰 리스크로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섹터 퀄리티 지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 외 지역은 과도한 레버리징으로 크레딧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가마다 건전성 지표, 경기 둔화 강도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특히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신용갭 레벨이 과거 경제·금융위기를 겪었던 지역의 당시 레벨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코스피 2400선 회복 속 먹구름 전망 왜
- [이데일리 이지현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회복했다. 이대로 3000선까지 내달리면 좋겠지만, 증권가 예상은 다르다. 지금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넘어가는 고개라는 점에서 주가 흐름이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스피 2800~3000선을 제시했던 증권사들은 2200선에서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하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이다.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로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 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10개株 중 9개 ‘쑥’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난 23일 2306.48선까지 내리더니 다음날부터 2%대와 1%대 상승세를 보이며 2400선을 회복했다.이날 외국인은 2682억원 사들이며 7거래일 만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286.50원에 마감하는 등 달러 강세 속도가 잦아들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은 969억원을 팔며 3일째 매도를 이어갔다. 기관도 2037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만에 팔자에 나섰다. 이날 거래된 코스피 종목(929개) 중 90.9%가 올랐다. 대형주가 1.31%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2.03%, 3.22%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0.68%)오르며 5만88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60%, 3.71%씩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환율도 128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확대와 더불어 원화 강세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며 지수 상승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빠졌고, 외국인 수급이 많이 비었던 점 등이 시장 반등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분명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 진 바닥 찾기 여전…6월 CPI 변수실제로 증권가에서도 코스피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260~2450선으로 제시했다. 2400대를 회복하더라도, 다시 2260선까지 곤두박질칠 가능성도 있다고 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음 달 전망치로 2200~2500을 제시하며 2200선으로의 하락을 열어뒀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예 하반기 전망을 기존 2460~3000에서 2200~2660으로 하향 조정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도)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 등 국내 증시가 여전히 진 바닥을 찾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이익 하향 조정이 7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이익을 중심으로 한 기업 가치 산정치(밸류에이션)는 아직 신뢰성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과 이를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경기 침체 위험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상과 원화 가치 하락 여파로 외국인의 투자자금 회수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악화가 겹치면서 증시 낙폭은 더 커질 수 있는 상태다. 앞으로 인플레이션 추세를 판단하는 데 있어 다음달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저성장과 고물가, 고금리 환경이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업종으로 선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침체가 얼마나 심각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다음 싸이클에서는 정치 경제적으로는 디커플링이, 산업적으로는 에너지 안보와 비용 절감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 절감에 유용한 소프트웨어 산업과 배터리 등 에너지 저장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산업이 그래도 다음 싸이클을 주도할 주된 후보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7일만의 외국인 '사자'…24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238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2400선을 넘어섰다. 장 중 한때는 2418.94까지 오르며 242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차츰 줄였다.이날 외국인은 2682억원 사들이며 7거래일 만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286.50원에 마감하는 등 달러강세 속도가 잦아들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은 969억원을 팔며 3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기관도 2037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만에 순매도에 나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8% 상승한 3만1500.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6% 오른 3911.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607.62를 기록했다.미국 미시건대가 내놓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하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 달 기준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3%를 기록했다. 예비치인 5.4%보다 0.1%포인트 내린 수치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1%로 예비치인 3.3%에서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의 강세에 국내 증시도 동조화됐고 주요 기술주의 상스엣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오름세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상승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확대와 더불어 원화 강세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2만6871.27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3시 30분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93% 오르며 3381.0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보다 감소폭이 완화된 것이다. 이에 중국 생산이 재개되면 공급 불안도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주가 1.31%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2.03%, 3.2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기계와 운수장비가 4%대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건설, 의료정밀, 종이목재, 섬유의복, 제조,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은 2%대 상승세를 탔다. 의약품과 통신업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0.68%)오르며 5만88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60%, 3.71%씩 올랐다. 특히 현대차(005380)가 이날 무려 1만원(5.78%) 상승하며 18만3000원을 기록했다. 기아(000270) 역시 4.39% 뛰었다. 블룸버그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전기차를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블룸버그는 ‘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 Race(일론 머스크 미안.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이란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메타랩스(090370)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치솟았다. 타법인 지분 취득을 위해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다만 타법인의 구체적인 대상이나 취득 시기 등은 확정 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상한가 1개를 포함해 844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69개 종목이 내렸다. 16개 종목은 제자리를 머물렀다. 이날 거래된 코스피 종목(929개) 중 90.9%가 오른 셈이다. 이날 거래량은 5억1092만주, 거래대금은 7조5160만원이었다.
- 외국인 '사자'에 코스피 2% 강세…241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7일 오후 2%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2시 5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77포인트(2.06%) 오른 2415.37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383.20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2400선을 돌파했다. 이어 개인도 차익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지수는 2410선을 넘어서고 있다.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4.7원 내린 1283.5원 선에서 머물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이 185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7거래일 만의 매수세로 이달 중 가장 크게 지갑을 열고 있다. 반면 장 초반 사자세를 보였던 개인은 80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3거래일 연속 팔자다.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118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1677억원, 22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대형주는 1.97% 오르고 있다.중형주와 소형주는 2.15%, 3.23% 강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장비,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이 3%대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업, 제조, 전기전자는 2% 강세다. 통신업만 0.31%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300원(2.23%) 오르며 5만9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2.10%, 4.15%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9500원(5.49%) 올라 18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투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과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24% 오르며 2만6819.39를 기록 중이며 상하이종합지수는 0.88% 오르며 3379.16를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2.79% 강세다.
- 거리두기 해제에 2분기 지역경제 회복…"서비스업 생산 증대 효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2분기 우리나라 지역경제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른 서비스업 생산 증대로 7대 권역중 3곳이 경기의 소폭 개선 흐름을 보이는 등 1분기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중국의 코로나19 재봉쇄 영향에 제조업 생산이 조정을 받아 수도권 등은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서비스업 회복세한국은행은 27일 2분기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를 발표하고 15개 지역본부가 권역 내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제동향을 살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5월 12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됐다. 올 2분기 지역경제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의 증가세다. 코로나19 감염병 완화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 되면서 7개 권역 전체에서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숙박·음식, 여행·레저 등 대면서비스업 생산은 외식과 국내 여행수요 회복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유원지, 오락시설 방문 증가를 중심으로, 충청·호남권은 대규모 오프라인 지역행사를 개최하면서 서비스업이 큰 폭 개선됐다. 제주권은 단체관광과 외국인 입국이 재개됐고, 강원권은 골프장과 5월에 개장한 레고랜드 등 주요 오락 시설로 방문객이 증가했다. 향후 서비스업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물가와 대출금리 상승, 물류차질 해소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은 보합, 나머지 대부분 권역에서는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제조업 생산은 시스템 반도체, 이차전기 등의 수요 증대 호재를 입은 충청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권에 머물거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화물연대의 파업 등이 영향을 줬다. 수도권은 석유화학 및 정제 산업이 부진했고, 대경권은 자동차 부품 생산 등이 차질을 빚었다. 다만 향후엔 제조업 생산 개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은 반도체 파운드리 호조,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 투자 등으로, 동남권은 조선사 수주잔량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분기 소비와 수출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대면 서비스 수요 증대, 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으로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수도권, 대경권만 보합세이고 나머지는 모두 개선됐다. 한은 측은 향후 소비가 일상회복과 재정지원 등의 효과로 서비스와 재화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지만 높은 물가와 금리로 인한 가계부담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 정보통신(IT) 분야의 수요 등대 등에 제주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반도체, 친환경 자동차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이 늘었고 동남권은 전방산업 증가와 고유가 등의 영향에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대경권과 강원권은 디스플레이, 휴대폰 부품과 합금철, 의료 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 고용 주춤…물가 상승률은 5~6%대 기록2분기 투자는 소폭 증가 혹은 보합권에 머무른 모습이다. 2분기 중 설비투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부 업종에서 증가하면서 1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지난 분기보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집행이 확대되었음에도 자재비 상승과 레미콘 수급 차질 등으로 1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고용 역시 4~5월중 월평균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90만명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1분기 100만명에 비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늘어난 가운데 제조업은 수도권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동남권 및 충청권에서는 감소를 이어갔다.4~5월중 평균 소비자물가는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전기·가스 요금 인상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진 탓에 전년 동기 대비 5~6%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은 1분기 보다 0.04% 올라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수도권이 약보합 수준을 보인 가운데, 동남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충청권은 하락 전환하고 대경권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지역경제는 서비스업 생산의 개선 흐름 지속, 중국 봉쇄 해제 등에 제조업 생산도 늘면서 완만한 회복 흐름이 예상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제약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