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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카시카리 발언에 보합 마감…"당분간 고금리 유지"[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거의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및 횟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투심이 일부 얼어붙었다.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5200선을 돌파했지만, 카시카리 총재의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카시카리 총재 ‘매파’ 고수…“금리인상 배제 안 해”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많은 소비자와 기업이 저금리에 부채가 묶여 있기 때문에 연준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이번 사이클에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꼽히는 인물이다.그는 “인플레이션은 횡보하는 반면 경제 성장은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며 “통화정책이 예상했던 만큼 수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이를테면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2021년 평균 3% 미만에서 현재 7% 이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신규주택건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기존 집에 머물면서 저금리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이론보다 덜 할 수 있다는 게 카시카리 총재의 진단이다.그는 통화정책에 대해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둔화돼 연말까지 2%까지 떨어지는 경우, 다른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해 횡보하는 경우, 마지막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는 경우다.카시카리 총재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실제로 계속되고 있는지, 아니면 멈췄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때까지 장기간 버티는 것”이라며 “아직 이에 대한 답을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대담자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올해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3월 기준으로 나는 올해 연말까지 2회 금리 인하로 적어냈다”며 “6월엔 내가 어디에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회 인하에 머물 수 있고 0회 인하까지 갈 수도 있지만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더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밀컨연구소)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 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이라며 올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비하면 카시카리 총재는 여전히 매파 색채를 고수한 것이다. 카시카리 총재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줄였고, 나스닥 지수는 결국 하락 반전했다.뉴욕의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조용한 날이었고, 차익 실현도 일부 이뤄지고 있다”며 “초점은 여전히 연준에 맞춰져 있지만 연준은 조만간 금리 인상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사흘 연속 랠리를 펼쳤던 엔비디아는 이날 1.72%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인공지능(AI)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한 애플은 0.38% 상승에 그쳤다. 아이패드 프로는 AI를 위한 칩이라는 M4칩이 탑재했다. 테슬라(-3.76%), 마이크로소프트(-1.02%) 등은 하락했다. 테슬라는 4월 중국 전기차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월트디즈니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9.5% 급락했다. ◇3년물 국채경매 수요 탄탄…10년물 4.45%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55%를, 30년물 국채금리는 4.5bp 떨어진 4.59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오른 4.826%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580억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게 영향을 미쳤다. 3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605%로, 지난달 입찰 때보다 57bp가 낮았다. 견조한 수요를 기록한 것이다. 8일에는 420억달러의 10년물 국채, 9일에는 250억달러의 30년물 국채입찰이 있을 예정이다.◇달러 강세…달러·엔 환율 다시 상승장초반 약세를 보던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1% 오른 105.37을 기록 중이다. 엔화 환율도 다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0.5% 오른 154.69엔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10달러(0.13%) 하락한 배럴당 7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7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가 석유 수출국(OPEC)플러스의 증산 가능성을 내비친 게 영향을 일부 미쳤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OPEC+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OPEC+의 감산 여부는 6월1일 열리는 회의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FTSE100지수는 1.22%, 독일 DAX지수는 1.4%, 프랑스 CAC40 지수는 0.99% 상승 마감했다.
- "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만났습니다①]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그간 재정정책은 다양하게 시도했으나 조세정책에 있어서는 미흡했다고 본다. 소득세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해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목적세를 걷어 장기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은 최근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정부가 펼쳐온 저출생 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F학점’(낙제)을 줬다. 그는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저출생 대응에 연 평균 10조원을 썼지만,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정부는 저출생 문제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신설했다. 이후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해 현재 제4차(2021~2025년)를 시행 중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기본계획 아래 집행된 예산은 283조6000억원에 달하지만,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132명에서 0.72명까지 떨어졌다. 특히 2015년(1.239명) 이후 출산율은 매해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있어 정부 대책의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성 학회장은 “저출생은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문제로, 시장경제의 경향성이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사실 해외로부터 들여오고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좋은 제도들이 이미 많은데, 이들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우선 상대적으로 재정에 집중됐던 저출생 대책의 범위를 세제로 넓혀야 한다는 게 성 학회장의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소득세 자녀세액공제 한도를 현행 1명당 1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최소 두 배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 학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대비 다자녀 지원이 굉장히 취약한 편”이라며 “자녀 수에 비례하는 소득세 인적공제는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저출생 대응이 다층적이고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재원 마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해 목적세를 걷고 인구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 학회장은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한국의 부채 비율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예산 소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출을 낮추긴 어렵다”면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이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고 고용환경 개선,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려면 세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성 학회장과의 일문일답.-우리나라 저출생 대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저출생은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문제로, 시장경제의 경향성이 됐다는 점에서 보다 큰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사례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1~3차에 155조 6000억원을 투입했다. 2006년부터 연평균 10조원 안팎을 투입했는데도 출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심각하다.-저출생 관련 조세·재정 정책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창업 지원이나 프로스포츠팀 보조, 대학 인문학 강화 등 저출생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 예산이 투입된 부분이 꽤 있다. 해외로부터 도입한 좋은 저출생·가족친화정책도 이미 많이 있으니 이런 제도들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예산이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정부가 그간 보육·교육·혼인·주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재정정책을 시도했지만, 그에 비해 조세정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본다.-정부가 시도해볼 만한 저출생 대응 조세정책은.△소득세 공제 제도는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 수에 비례하는 인적공제를 현행 150만원에서 최소 2배인 300만원까지는 늘려줘야 한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평균에 비해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이 굉장히 취약하다. 자녀세액공제 확대는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반면 근로소득공제는 누구나 상황에 관계없이 근로소득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므로 축소하는 쪽이 맞다.-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 않겠나.△관련 세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다자녀에 대한 혜택을 많이 줘야 사회가 점진적으로 그 방향을 향해가지 않겠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녀장려세제는 자녀 세액공제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 아동수당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을 해볼 만하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신생아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설문조사했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 단발성이고 단편적인 접근이다. 아이 하나 키우는 데 1억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출산한다 해도 양육을 도와줄 수 있는 조부모나 친척이 없으면 불안해서 아이를 키울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그렇게 1억씩 줄 돈으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내가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돼야 한다.-인구특별회계나 기금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따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 저출생 해결을 위한 목적세 부과도 결단할 필요가 있다. 출생률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이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 구축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여성 경제활동참가율(경활율)은 합계출산율과 반비례해왔다.△저출생 정책의 주된 대상은 기업이며,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변해야만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여성의 고용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건 중요한 과제다. 골드만삭스는 2019년 발표한 ‘위미노믹스 5.0’ 보고서에서 한국이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격차를 해소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14.4%까지 성장할 거라고 관측했다.-일본의 여성 경활율은 2022년 기준 74.3%에 달한다.△‘아베노믹스’는 여성 경활율을 끌어올린 아주 모범적인 사례다. 2015년 9월 ‘여성활약추진법’을 제정해 여성 채용 비율·남녀 직원 근속연수 격차·여성 관리직 비율 등의 공표를 기업에 의무화했고 여성 고용 친화 인증 기업에 대해선 공공 조달 가점, 정부정책자금 대출 시 금리 인하 등을 혜택을 부여했다. 우리나라는 점진적으로 다양성 지표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해도 처벌할 수 있는 법 조항은 없는 상태다. -인구구조 변화 속 중장기적 재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고려해야 할 조치는.△국가 부채 비율이 이제 GDP 대비 55%를 넘어가고 있다. 비기축 통화 국가 중 한국의 부채 비율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건 사실이지만,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예산 소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낮추긴 어렵다. 재정건전성 관리도 함께 해야 하는 만큼 증세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소득세와 자산세 중심의 누진과세로 세원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가가치세율 인상도 검토해야 한다.-학회 일정 및 임기 내 목표는.△저출생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노동시장과 산업구조를 매개로 조세체계 및 재정지출 구조에도 큰 변화가 생길텐데,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노동환경과 지역균형발전, 소득불평등 측면에서 저출생의 원인을 진단하고 조세·재정정책에 있어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 “지지율 하락 전광판 봐야”…尹대통령 2주년 앞두고 쏟아진 성토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여권 안팎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한 객관적인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거 보수 정부에서도 여러 차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의 기조를 바꾸느냐에 윤석열 정부 남은 3년이 달렸다는 주장이다.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상현 의원실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탈원전 탈피, 연금·노동·교육 개혁, 한미동맹 강화, 한일관계 대전환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은 옳았다”면서도 “방식이나 스타일이 거칠고 투박했다는 비판을 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총선 참패를 계기로 우리가 변화해야 한다”며 “오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진정한 성찰과 앞으로 국민의 기대에 맞추겠다는 결의를 보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이날 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여한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는 광우병 문제라는 뚜렷한 원인이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도 지지율 하락 원인과 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석열 정부의 상징적인 정책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 교수는 “이명박 정부는 동반성장론·공정사회론,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복지국가를 내세웠다”며 “윤석열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것은 알겠지만, 이제라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정책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철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과제는 방향성 면에선 괜찮았지만, 체감하는 중요한 개혁안이 뚜렷하게 없는 것이 문제”라며 “논쟁을 거쳐 안착될 정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경기장 선수는 전광판 보지 않는다’고 발언한 윤 대통령을 향해 “전광판을 봐야 한다. 대통령 지지율을 포기한 정권이라는 소리를 들어선 안 된다”며 “질리도록 소통하고 원칙만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킨다는 것만 가져가도 남은 3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의 ‘반성문’을 쓰는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가 외부 인사를 초청해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 자리에서도 대통령실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다. 회의에는 총선 백서 TF 위원 외에도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여옥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교수는 “백서의 최종 페이지에 이번 총선 최종 책임자 리스트가 있어야 한다”며 “순위를 반영하면 좋겠지만 적어도 누구 때문에, 어떤 것 때문에 이런 결과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조정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교수 개인 의견으로 논의된 바 없고 누구 한 명, 특정인을 저격하기 위해 총선 백서를 쓰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졌고, 왜 졌는지는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조 위원장은 아울러 “비공개회의에서 ‘이 상태로 아무것도 안 하면 만년 2등 정당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모두 큰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 패배가 대통령실의 책임이 7,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3이라고 주장한 분도 있었다”며 “다 이긴 선거에서 패배한 데에 대통령실 책임이 있다는 것은 다들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3년물 국고채 금리 8거래일 만에 3.5% 하회[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장단기 구분 없이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거래일 만에 기준금리인 3.5%를 하회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국채10년선물 추이(출처:마켓포인트)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3.4bp(1bp=0.01%포인트), 5.2bp 하락한 3.473%, 3.448%에 최종 호가됐다. 2년물 금리는 10거래일 만에, 3년물 금리는 8거래일 만에 3.5%를 하회했다. 중기물과 장기물도 금리가 하락했다. 5년물 금리는 6.7bp 떨어진 3.482%에 최종 호가됐다. 10년물 금리는 7.8bp 하락한 3.536%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4월 하순께 3.5~3.6%, 3.6~3.7%대에서 최종 호가돼왔으나 레벨이 낮아졌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5.3bp, 5.4bp 하락한 3.472%, 3.377%에 최종 호가됐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3년국채선물은 19틱 오른 104.33에 거래됐다. 10년국채선물은 74틱 오른 112.06에 거래됐다. 각각 4거래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에선 1만4500계약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10년선물에선 8000계약 가량 순매수세를 보였다. 3년물 금리보다 10년물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한 이유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은 3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1만7000계약, 570계약, 700계약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0년선물 시장에선 8700계약 순매도했고 투신도 13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보험은 10년선물 시장에서 170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은행은 3년선물에선 3000계약 순매도를, 10년선물에선 2800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연기금은 3년선물과 10년선물에서 각각 410계약, 300계약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장초반 소폭 상승하는 듯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2년물 금리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7일 오후 4시 40분께 1.5bp 하락한 4.80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3.2bp 떨어진 4.455%에 거래중이다. 3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둔화가 확인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을 중심으로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이 나온 영향이다. 4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7만5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24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이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연내 연준 금리 인하 횟수도 1회에서 2회로 늘어났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연준 내 2인자로 불리는 만큼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오전 장까지만 해도 국고채 금리는 4bp 가량 하락한 후 횡보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서자 국고채 금리의 하락폭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4.35% 동결했다. 네 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다. 다만 호주 중앙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완화되고 있지만 이전에 예상했던 완화 속도도바 느리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는 3.580%,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를 기록했다. CD금리는 2거래일째, CP금리는 지난 달 12일 이후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한달 만에 2730선 복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 넘게 튀어 오르며 박스권을 뚫었다. 종가 기준 2730선을 넘은 적은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6.63)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연이어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8395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151억원, 774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136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보험과 전기전자가 각 3% 넘게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제조업과 전기가스업 등이 2% 넘게 오르며 힘을 더했다. 의약품과 기계, 금융업, 통신업 등도 각 1%대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은 1.0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4.77%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8만전자’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000660)도 3.70% 오른 17만96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도 2.86%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구리가격 상승과 전력 수요의 급증으로 전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원전선(006340)은 이날 29.91% 오르며 상한가에 올랐고, 대원전선우(006345)도 21.55% 올랐다. 가온전선(000500)과 대한전선(001440)도 각각 15.52%, 9.3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한온시스템 인수를 결정하면서 지분 인수를 위한 현금 소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에 16.98%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1307만주, 거래대금은 10조5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美 고용지표 둔화+연준 '비둘기'에 채권 강세[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3.5%를 8거래일 만에 하회했다. 채권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둔화된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채권시장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 3년물 국고채 금리, 기준금리 하회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7분께 각각 2.9bp, 4bp 하락한 3.478%, 3.465%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말한다. 2년물 금리는 10거래일 만에, 3년물 금리는 8거래일 만에 3.5%를 하회하고 있다. 중기물과 장기물도 하락세다. 5년물 금리는 4.2bp 떨어진 3.510%, 10년물 금리는 6.2bp 하락한 3.555%에 호가중이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최근 3.6~3.7%대까지 올랐으나 3.5%대로 내려왔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bp, 4.4bp 떨어진 3.490%, 3.393%에 호가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선물은 12틱 오른 104.26에, 10년선물은 59틱 오른 111.91에 거래되고 있다. 3년선물은 4거래일, 10년선물은 6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은 1만계약 넘게 순매도하면서도 10년선물은 5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0.9bp 오른 4.830%,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489%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상황인 반면 국내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우리나라 ‘휴일’ 영향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6일 시장이 쉬면서 3일 밤에 공개된 4월 미국 고용지표 둔화를 국내 국고채 시장이 반영하지 못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미 10년물 금리는 4.6%대에서 4.5%대 밑으로 하락한 바 있다.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이 둔화된데다 금리 레벨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국고채 금리 상단이 저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이었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매수’에 들어가도 부담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3일 발표된 4월 미국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 증가폭은 17만5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24만명을 하회했다. 연준 내 2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안도할 만한 발언을 내놨다. 이에 연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는 1회에서 2회로 늘어났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 금리가 4.75~5%가 될 확률은 36,1%로 5~5.25%일 확률(32.4%)보다 높아졌다. ◇ 채권 금리 하락으로 길이 열리긴 했는데..국고채 금리는 상단이 막히면서 하단으로 길이 열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장 출발시 4bp 가량 하락한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오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고채를 적극 매수하기에는 불안감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조지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점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4월 당시와 상황이 바뀌어 통화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4월만 해도 미국이 피봇 신호를 줬기에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제로 통화정책을 수립했으나 그 사이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렸고 생각보다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좋게 나왔고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물가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중반대로 상향 수정하고 물가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표따라 출렁이지만 9월 또는 11월에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운용사 딜러는 “3개월, 1년 뒤를 보면 지금보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란 점은 확실하지만 워낙 변동성이 커서 불안하다”며 “단기적으론 두려움이 커서 매수에 적극적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 한국의 1분기 GDP 등 각종 주요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깨면서 섣불리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관측이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신용 불안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 국고채 3년물 금리, 8거래일 만에 3.5% 하회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8거래일 만에 3.5%를 하회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 구분 없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bp(1bp=0.01%포인트) 하락한 3.457%에 호가되고 있다. 2년물 금리도 4.6bp 떨어진 3.461%에 호가되고 있다. 국채10년선물 추이(출처:마켓포인트)단기물 뿐 아니라 중기물, 장기물 모두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5.9bp 하락한 3.493%에 호가되고 있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7.4bp, 5.9bp 떨어진 3.543%, 3.471%에 호가중이다. 30년물 금리는 6.3bp 하락한 3.374%에 호가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833%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1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4.485%에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 3일 4월 미국 비농업 취업자 수 증가폭이 17만5000명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측치 24만명을 하회하며 시장을 안도시켰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말한 대로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덜어줄 만한 지표였다. 이후 연준 내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내 금리 인하에 힘이 실리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1회에서 2회로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에 국채선물 시장도 강세다. 3년선물은 13틱 오른 104.2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선물도 66틱 상승한 111.98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은 4700계약 가량 순매도하는 반면 10년선물은 34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 은행은 3년선물을 각각 3800계약, 600계약, 130계약, 48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10년선물에 대해선 각각 2300계약, 56계약, 300계약, 50계약 순매도 흐름이다. 연기금은 양시장에서 각각 150계약, 3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1일물 콜금리는 3일 3.475%,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3.30%를 기록했다. 5월 8일 지급준비금 마감일을 앞두고 은행쪽에서 콜차입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